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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성 경동제약 오너 2세의 고군분투…‘만성질환’ 한 우물 판다
  • 류기성 경동제약 오너 2세의 고군분투…‘만성질환’ 한 우물 판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오너 2세인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가 정체돼 있는 경동제약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류 대표는 리베이트 등 구시대적인 제약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경동제약의 현재 강점인 만성질환 치료제 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경동제약은 올해에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지난해 1827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 1776억원 대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억원에서 83억원으로 줄었다. 2018년 2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총 12억2000만원의 골프비용을 지원하는 등 리베이트를 한 사실이 지난해 11월 적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류 대표는 2021년 7월 경동제약 단독 대표가 된 이후부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체된 회사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단독 대표가 된 지 불과 반년만인 2022년 3월에는 김경훈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다시 전환하면서 오너 경영에서 벗어나는 등 적극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동제약의 전략 중 하나는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다. 경동제약의 연구개발 비용은 2021년 105억원에서 2022년에는 126억원으로 20% 증가했다.경동제약 최근 3년 매출 영업이익 연구개발비.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경동제약은 만성질환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실시 중이며 포트폴리오도 만성질환 중심으로 꾸려가는 중이다.경동제약은 대표품목인 로사타, 로사타플러스, 로사타플러스 에프 등 혈압강하제등을 통해 지난해 매출 132억원을 거뒀다. 아트로반 외 순환기계용제 매출은 141억원으로 두 제품군이 전체 매출 약 15%를 담당하고 있다. 또 순환기계용제인 듀오로반을 기반으로 한 상품 매출은 전체 48%를 차지하는 등 만성질환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 중이다.경동제약은 지난해에도 DPP-4 계열 테네리글립틴단일제 및 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복합제 테네리틴정과 테네리엠서방정, CCB 계열 에스-암로디핀 성분의 항고혈압제 에스암로실정을 출시하면서 만성질환 치료제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만성질환 임상 3상 2건…국내에 없는 성분 조합으로 차별화경동제약은 차기 성장 동력으로 만성질환 치료제를 선택했다. 현재 경동제약이 개발 중인 개량신약 2건은 순환기계 치료제 ‘KDF1901’와 비뇨기계 치료제 ‘KDF1905’다. 만성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둘 모두 복합제며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국내에 없는 새로운 성분 조합으로 주목받는다.먼저 고혈압치료제 KDF1901는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발사르탄’과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 ‘암로디핀베실산염’에 나트륨 배설을 촉진해 혈압을 낮춰주는 이뇨제 성분으로 ‘클로르탈리돈’을 조합했다. 아직까지 해당 성분을 조합한 의약품은 없는 만큼 개발에 성공한다면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동제약은 KDF1901의 임상 3상을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이르면 내년 중 품목허가가 기대된다.발사르탄과 암로디핀의 경우 고혈압치료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분으로 흔하지만 ARB 및 CCB 복합제에서 클로르탈리돈이 포함되는 경우는 드물다. 클로르탈리돈은 주로 아모설랄롤, 아로티놀롤, 아테놀올 등 베타차단제(β-blockers)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져왔다.하지만 최근 미국 심장학회(ACC)와 미국 심장협회(AHA), 한국임상고혈압학회 등에서 클로르탈리돈 사용을 권고하면서 제약업계에서도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활용한 복합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학회에 따르면 클로르탈리돈은 다른 이뇨제 성분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와 비교해 강압 효과가 우수하고 작용 지속시간이 1.5배에서 2배 가량 길어 혈압 조절 효과가 좋다.2020년 기준,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KDF1901의 세 가지 성분 중 ARB 계열 ‘로사르탄’으로 개발된 한미약품 아모잘탄 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처방액이 285억원에 달한다.비뇨기계 치료제 KDF1905 역시 아직까지 국내에서 조합되지 않은 ‘탐스로신’과 ‘미라베그론’을 더한 2제 복합제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 대상자 수는 786명으로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임상 종료 예정 시점은 올해 7월이다.탐스로신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미라베그론은 과민성방광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 성분을 병용 투여하는 경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빈뇨 등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하는 등 유의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밖에 경동제약이 개발 중인 자료제출의약품 KDF2001은 당뇨치료제로 임상 1상이 완료됐다.경동제약 관계자는 “복용 편의성이 높고 탁월한 약효를 발휘하는 복합제를 개발 중으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18 I 김진수 기자
자금 조달 줄 막힌 골든센츄리, 2차전지 사업 차질 빚나
  • 자금 조달 줄 막힌 골든센츄리, 2차전지 사업 차질 빚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차전지 분리막 사업에 뛰어든 골든센츄리(900280)가 난관에 부딪혔다.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다. 2차전지 산업이 양산까지 시간이 걸리는 산업인 만큼, 적시에 자금 조달이 안 될 경우 신사업 확장 계획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골든센츄리 홈페이지)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골든센츄리는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25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골든센츄리의 주가가 하락한 배경에는 최근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철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골든센츄리는 인피니티그룹코리아를 상대로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납입이 계속 미뤄지면서 끝내 발행이 취소됐다. 골든센츄리 측은 “CB 인수 대상자인 인피니티그룹코리아에서 납입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며 “이사회에서 CB 발행결정 철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골든센츄리는 올해 초 2차전지 분리막 업체인 프랑스 에솝(ESOPP)과 손을 잡고, ‘2차전지사업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통해 한국에서 분리막 설비를, 중국 공장에서 분리막을 생산할 계획을 밝히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자금 조달 창구가 막히면서 신사업 추진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제는 골든센츄리가 그간 시가총액 규모 수준의 유상증자와 CB로 자금을 조달한 만큼 추가 자금 줄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17일 기준 골든센츄리의 시가총액이 520억원이지만, 지난해 시가총액 규모 만큼의 자금을 유상증자와 CB 등으로 조달해 왔다. 골든센츄리는 지난해 4월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제이앤케이홀딩스 상대로 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7월 각각 200억원 규모의 제3회, 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고, 지난해 12월에는 420억원 규모의 제5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발행 결정했다.최근 CB 대금 납입을 취소한 인피니티그룹코리아의 자금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업계에선 1조8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중국의 ‘인피니티그룹’과 인피니티그룹코리아의 연관성이 낮다는 시선도 있다. 펀드업계 한 관계자는 “인피니티그룹코리아의 대주주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인피니티그룹코리아와 중국의 인피니티그룹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정보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러한 상황 속 최대주주는 골든센츄리의 지분을 처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골든센츄리의 27.9% 지분을 갖고 있던 최대주주는 전체의 16.71%만 남기고 나머지 지분을 처분했다. 이후 12일 만에 또다시 지분을 처분해 전체의 11.84%만 가지고 있는 상태다. 신사업 확장은 최대주주의 의사결정권이 중요하지만, 2차전지 신사업에 확장하겠다고 공언한 시기쯤에 최대주주는 지분을 판 셈이다. 일각에선 확실한 자금 조달처를 확보하지 않고 2차전지 사업 계획만 발표해 주가를 부양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 목적으로 자금 조달을 위해 CB를 발표한 뒤 주가를 일시적으로 띄워놓을 수 있다”며 “페이퍼 컴퍼니인지 여부도 외부에서 알아보기 쉽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4.18 I 이용성 기자
이현승 “몰락한 CS, 리스크 관리 취약…운용업 시사점은”
  • 이현승 “몰락한 CS, 리스크 관리 취약…운용업 시사점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크레디트 스위스(CS)의 몰락에서 알 수 있듯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신뢰는 쌓기는 어렵지만, 한 번 무너지면 회복하기도 어렵습니다. 글로벌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금융업은 사업 부문별 균형을 맞춰 리스크를 상쇄시키고 지속 가능성을 지속 키워가야 합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KB자산운용에 재임하는 동안 2019년(63조원)부터 지난해까지 KB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올해 3월 기준 130조원으로 200% 이상 증가했다. 올 1분기 기준 운용사 상위 3사 중 2021년 말 대비 AUM이 3.9% 늘며 유일하게 순증했다. 특히 대체투자 부문은 2021년 말 18조5000억원에서 2022년 말 32조7000억원으로 76% 증가해 운용업계에서 선두를 지켰다. 국내 중심에서 해외 선진국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한 영향이다. 은행 사태 이후 우려가 번진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대, 경기 침체 우려로 공실률이 증가하는 흐름을 유의해서 보고 있다”며 “경기가 어려워져도 잘 버틸 수 있고 경기가 좋아질 때 급반등할 수 있는 주택, 하방경직성이 있으면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인프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에게 리스크 관리 중요성을 일깨운 시기는 2006년 GE에너지코리아 재임 시절이다. 이 대표는 “제조업체 중에서도 GE는 극소수만 받던 트리플 A를 오랜 기간 유지했는데, 핵심적인 요인은 사업의 성장도 있지만 운영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였다”며 “금융업은 세계 최대 금융사인 골드만삭스도 트리플 A를 받기 힘든데, 외부 요인인 시장 변동성에 시시각각 노출되기 때문이다. 역사가 깊은 CS의 갑작스러운 몰락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위험한 투자를 이어가는 등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가 잘 지켜지지 않은 게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운용사는 여기에서 나아가 사업 부문별로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종합운용사로서 지속 가능한 캐시플로우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갖춰 변동성이 찾아올 때마다 상쇄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며 “담당자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직원들 사이에서 윤리 의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상반기 채권형·대표지수·인컴형·친환경 등 ETF 4대 전략 △타깃데이트펀드(TDF) 투트랙 전략을 통한 수익률 제고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적립식 운용 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와 TDF 연계 분산투자 △캐나다연금투자(CPPI) 기반 OCIO 신상품 개발로 각 사업부문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이 대표는 “ETF는 채권형 라인업 강화와 함께 올해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자산배분 등 안정형 자산 기반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주식·채권과 인컴 자산에 투자하는 패시브형 TDF와 회사채, 부동산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형 TDF를 강화하고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TDF에 적용해 운용 성과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다이렉트 인덱싱에도 상당 규모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그는 “새 성장동력으로 가져갈 다이렉트 인덱싱도 중장기 플랫폼 성장을 위해 정보보호 인력 확보 등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존 사업 수익성 강화와 포트폴리오 균형,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18 I 이은정 기자
JMS 2인자·거짓진술 의혹 공개되나…‘PD수첩’ 게시판에 항의글 우르르
  • JMS 2인자·거짓진술 의혹 공개되나…‘PD수첩’ 게시판에 항의글 우르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나는 신이다’)의 후속 내용이 오는 18일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에서 방송된다. 1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PD수첩’ 1370회 ‘JMS, 교주와 공범들’ 방송화면 (사진=MBC 제공)18일 방영되는 ‘PD수첩’ 1370회 ‘JMS, 교주와 공범들’ 방송분에는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제작진에게 제보된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 목사, JMS의 법적 조력자인 교단 대표에 대한 의혹 등이 담긴다. 피해자들에게 이른바 ‘J 언니’로 불리던 정 목사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주님의흰돌교회 예배에서 정명석 JMS 총재가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PD수첩’ 제작진이 만난 제보자에 따르면 정 목사는 정씨의 해외 도피를 비롯해 출소 이후에도 여신도를 관리했다. 특히 정씨는 수감 도중 신도들의 나체 등 석고상을 만들어 보내도록 하는 등 엽기적인 지시를 했다고 한다. 정 목사는 이 기간 신임을 얻어 2인자 자리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PD수첩’은 JMS 교단 대표 A씨의 거짓 진술 종용 의혹에 대해서도 다룬다. ‘PD수첩’에 따르면 A씨는 법적인 조력자가 되기 위해 뒤늦게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했을 당시에는 그들을 비난하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정씨의 성범죄를 무마하기 위해 힘썼다. 또 정씨의 구속 이후 그를 고소한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시도하고 경찰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유도하는 등 정씨의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PD 수첩’ 제작진은 “교단 대표가 피해자를 회유한 정황이 담긴 서류와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며 “제보자들의 목소리를 따라 그의 행적을 쫓았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PD수첩’ 1370회 ‘JMS, 교주와 공범들’ 방송화면 (사진=MBC 제공)한편 ‘PD수첩’ 1370회 예고편 공개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JMS 방송 보도를 금지하라’는 내용의 항의 글이 쇄도했다. 17일 하루 동안 게시된 글만 약 400여개에 달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짜깁기를 하지 말라”, “JMS는 당당하고 깨끗하다”, “정명석 선생님은 오직 기도와 말씀의 삶을 사신 분이다. 거짓 방송을 멈추라”는 취지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와 홍콩 등지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신도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또 다른 신도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구속된 이후에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여신도 4명으로부터 추가 피소됐다. 정 목사는 여성들을 정씨에게 유인하거나 성폭행 사실을 묵인하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했거나 이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구속 여부는 17일 결정된다.
2023.04.17 I 이재은 기자
檢, 술취해 경찰 폭행한 예비검사 1심 불복해 '항소'
  • 檢, 술취해 경찰 폭행한 예비검사 1심 불복해 '항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검찰이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예비검사에 대한 선고유예형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에게 “1심 선고유예형이 지나치게 낮다”며 검사항소장을 제출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형이 유예됐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2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의 신규 임용 여부를 안건으로 올려 임용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법무부는 A씨 사건이 알려지자 “검찰 공무원이 되지 못할 심각한 문제 사유”라며 사건 발생 직후 A씨를 임용예정자 사전교육이 이뤄지는 법무연수원 교육절차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신규 검사 선발 전형에 합격한 A씨는 지난 1월 30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 있는 식당가에서 술에 취해 행인과 시비가 붙었다. 당시 A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채를 잡고 손바닥으로 두 차례 폭행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기소됐다. “왜 저쪽 편만 드느냐”는 이유였다.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내가 검사다”라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법원은 전날 A씨가 반성하고 있고 피해 경찰관도 선처를 원한다며 에게 벌금 3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죄는 인정하지만 선고를 미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처벌 효력이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검사복을 입지 못하게 된 A씨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실무 수습 6개월을 거치면 변호사로는 활동할 수 있다. 변호사법상 금고 이상 형의 선고나 집행유예, 선고유예를 받거나 공무원 재직 중 기소 또는 파면, 해임, 면직, 정직 처분 등을 받으면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 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
2023.04.17 I 신민준 기자
北, ICBM발사 안보리 회의 개최에 “내정간섭” 반발
  • 北, ICBM발사 안보리 회의 개최에 “내정간섭” 반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를 개최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번 공개회의는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 발사 문제를 다룰 예정이기 때문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지난 13일 공화국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의 대륙간탄도미싸일(미사일) ‘화성포-18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였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은 17일 리병철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경고 립장(입장)’ 발표문에서 “우리의 신형 전략무기 개발은 미국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과 전망적인 지역의 안전상우려로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수호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평화적 인민의 삶과 미래를 보위하기 위한 합법적인 자위력 강화 조치”라고 주장했다.이어 “미국이 안보리를 전면에 내세워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그 무슨 도발과 위협으로 묘사하며 문제시하려 드는 데 대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로 명백한 내정간섭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오후 3시에 공개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20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회의가 열린 지 한 달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을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성명 채택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크다.지난 안보리 공개회의 때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우리의 침묵은 안보리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세계 비확산 체제를 위태롭게 하는 것은 물론 안보리의 집단적 권한을 무시하려는 북한의 욕구를 대담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모든 이사국들의 의장성명 채택 동참을 호소했다.반면 겅솽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미국과 그 동맹들이 전례 없는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벌인 것이 북한에 불안함을 갖게 한 것”이라고 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러시아 차석대사도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및 안전을 위험하게 만드는 어떠한 군사활동에도 반대한다”며 북한을 옹호했다.
2023.04.17 I 신민준 기자
에어프랑스·버스, 리오-프랑스 여객기 추락 사망사건 '무죄'
  • 에어프랑스·버스, 리오-프랑스 여객기 추락 사망사건 '무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프랑스 법원이 2009년 승객 228명이 사망한 ‘리오-파리’ 여객기 추락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항공사 에어프랑스와 제조사 에어버스에 무죄를 선고했다. 물에 뜬 에어프랑스 AF447기종의 잔해. (사진=뉴시스)1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법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리오-파리 여객기는 2009년 6월 1일 브라질 리우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프랑스 국적기 에어프랑스 AF447기종이 적도 폭풍을 만나 대서양 상공에서 추락했다. 사건 발생 이후 항공기와 블랙박스를 찾는 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당시 해당 사고로 한국인 1명을 포함한 승객 216명과 승무원 12명 전원이 사망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에어프랑스와 에어버스에 대해 ‘비자발적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공식 조사에 따르면 조종사 실수와 유속 측정에 사용되는 피토관 외부 센서의 결빙 등 여러 요인이 사건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조종사의 실수가 있었더라도 사건 발생과 확실한 인과 관계가 없다고 판단해 에어프랑스와 에어버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23.04.17 I 신민준 기자
사우디·이란 정상회담 추진…양국, '화해 무드' 급물살
  • 사우디·이란 정상회담 추진…양국, '화해 무드' 급물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단교 7년 만에 외교 정상화에 합의한데 이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친강(가운데) 중국 외교부장,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왼쪽) 이란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오른쪽)이 지난 6일 베이징에서 함께 손을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을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공식 초청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알사우드 국왕을 국빈으로 초청했다”며 “이는 앞선 알사우드 국왕의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수도) 초청에 대한 답례”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관계 정상화 합의에 따른 이행 조치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국 외무장관은 지난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관계 정상화 합의 후 이행 조치 등을 논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지난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비밀 회담을 열어 단교 7년 만에 외교 정상화에 합의하고 2개월 이내에 상호 대사관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16년 이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아파 유력 성직자의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양국의 외교 관계는 단절됐다.
2023.04.17 I 신민준 기자
"세금만 내고 여행가세요"…에어서울, 항공 운임 ‘0원’ 특가
  • "세금만 내고 여행가세요"…에어서울, 항공 운임 ‘0원’ 특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어서울이 18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선 전 노선에서 운임 무료(Fare Free)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운임 무료 특가는 항공운임이 0원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 이용료만 결제하면 된다.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에어서울)에어서울은 특가 좌석을 최소 4000석 이상 운영한다. 특가 좌석은 오는 18일과 20일, 24일의 세 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오전 10시에는 동남아 노선이, 오후 2시에는 일본 노선이 판매된다.편도 기준으로 최소 요금은 △인천~도쿄(나리타) 5만5400원 △인천~오사카(간사이) 5만1500원 △인천~후쿠오카 5만1500원 △인천~다카마쓰 5만1500원 △인천~다낭 6만9800원 △인천~나트랑 7만110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6만9800원부터다.탑승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다. 특가 항공권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판매되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이번 특가는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특가 프로모션”이라며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까지 항공 운임 0원 티켓을 다량 오픈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17 I 신민준 기자
GS리테일부터 대한항공까지…4곳 수요예측에 3조원 몰려
  • [마켓인]GS리테일부터 대한항공까지…4곳 수요예측에 3조원 몰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GS리테일(007070)(AA), 신세계센트럴시티(AA-), 현대케피코(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항공(003490)(BBB+) 역시 목표 금액의 네 배 가까운 수요를 확인했다. 불안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대기업을 배경으로 하거나 실적이 뒷받침 되는 우량채에는 수요가 여전함을 확인한 것이다. 이날 네 곳의 수요예측에는 3조원에 육박한 자금이 모였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곳 중 가장 등급이 높은 GS리테일은 2년물 500억원, 3년물 1000억원 총 1500억원 모집에 990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성공했다. 2년물은 2700억원, 3년물은 7200억원 각각 주문이 들어왔다.GS리테일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9bp, 3년물은 -7bp에서 각각 물량을 모두 채웠다.고객이 메이플스토리 스페셜패키지를 구매하기 위해 GS25 도어투성수점을 방문한 모습. (사진=GS리테일)한국기업평가는 GS리테일에 대해 2022년말 기준 부채비율 122.5%, 차입금의존도 32.9%로 절대적으로는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을 토대로 재무부담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신세계센트럴시티 역시 1500억원 모집에 총 6200억원이 몰렸다. 2년물은 2600억원, 3년물은 36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4bp, 3년물은 -7bp에 물량을 채웠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호남선 부지를 소유, 운영하고 있다. 보복소비 효과와 엔데믹 등으로 인해 사업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AA급 우량채 뿐 아니라 비우량채도 대기업을 배경으로 한 영향으로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현대차 100% 자회사인 현대케피코는 2년물과 3년물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목표 물량으로 했는데 10배가 넘는 67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2년물에는 3550억원, 3년물에는 3200억원의 주문이 모였다.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금리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한 현대케피코는 2년물 -24bp, 3년물 -38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이밖에 이날 수요예측 예정 기업 중 가장 등급이 낮았던 대한항공도 1500억원 모집에 5984억원의 수요를 끌어모으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55bp, 3년물은 -71bp에서 각각 물량을 모두 채웠다.
2023.04.17 I 안혜신 기자
與, 격랑속으로…전광훈·지도부 리스크·지지율 '三重苦'
  • 與, 격랑속으로…전광훈·지도부 리스크·지지율 '三重苦'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김기현 지도부 체제가 들어선지 40여 일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당 최고위원들의 잇단 실언으로 지도부 책임론이 커진 상황에서 현 사태를 촉발한 주범격인 극우 성향의 전광훈 목사가 당을 향한 공격 수위를 높이자 내홍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당 지지율도 추락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 내부 징계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공천 제도 정비 등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도 참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목사 손아귀’ 오명 쓴 與…전광훈 “공천 손봐라”·金 “입 닫아라” 여당 내 분란은 ‘전광훈 실세론’이 불거지면서 극에 달했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반대’ 및 ‘전광훈 목사의 우파진영 천하 통일’ 등을 발언한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실제로 지난 12일 당 지도부와 중진의원과의 첫 연석회의에서는 “목사 손아귀에 우리 당이 움직여서는 안 된다”는 쓴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김기현 대표가 당에 쓴소리를 쏟아낸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한 이후 내부 갈등은 정점으로 치닫는 형국이다.이런 상황에서 전 목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를 했다. 당초 그는 국민의힘과 결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총선을 앞두고 본인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보수여당의 당원 가입을 막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날렸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 폐지와 당원 중심 후보를 할 경우 신당 창당을 보류하겠다”며 “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반드시 최소 300만명 이상의 자유 우파, 기독교, 불교, 천주교 연대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당신(국민의힘)들의 버릇을 고쳐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 같은 발언에 대해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 우리당을 뭘로 알고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그 입을 당장 닫아달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징계 수위·중도층 흡수 행보…‘김기현 리더십’ 시험대 당 최고위원들의 잇단 일탈 행동도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다. 앞서 조수진 최고위원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밥 한 공기 비우기 운동 캠페인을 제시해 반발 여론이 생긴데 이어 이날에는 태영호 최고위원이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절치 못한 문구를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고 비난한 뒤 곧바로 글을 삭제했다.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종교단체 JMS(정명석) 총재가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태 최고위원은 “의원실 보좌진이 해당 메시지를 업로드하기로 결정하고 (저에게) 최종 단계에서 비공개가 돼야 할 메시지가 실수로 전체보기 상태로 공개됐다. 당의 어떤 조치도 달게 받겠다”고 해명했지만, 앞서 독도 및 제주 4·3 사건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어 그 후폭풍은 더욱 컸다.리얼미터 제공.당은 내부 위기 돌파를 위해 이번 주에만 총 4차례의 릴레이 당정협의회를 가동, 민생 현안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가장 관심이 가는 전기·가스요금 인상 관련 대책도 두 달째 지지부진한데다 나머지 당정들도 해법 제시가 아닌 단순한 실무 차원의 협의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이유로 여당 지지율은 윤 정부 들어 최저 수준(리얼미터 조사, 11월 둘째 주 국민의힘 지지율 33.9%로 전주대비 3.1%포인트 하락.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으로 떨어졌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당 지도부가 강경 보수성향인 집토끼보다는 중도층 민심을 잡기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앞으로 당 지지율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가 된 최고위원 등에 대한 징계를 위한 윤리위도 구성됐기 때문에 빠른시일 내 얼마나 강도 높은 징계를 할지도 김기현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4.17 I 김기덕 기자
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인도 출시...해외매출 2조시대 연다
  • 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인도 출시...해외매출 2조시대 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리온(271560)이 꼬북칩을 베트남과 인도 시장에 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리온은 2012년 첫 해외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11년 만인 올해 해외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오리온)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총 1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빈즈엉성 미푹공장과 인도 라자스탄 공장에 꼬북칩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베트남에서는 ‘오스타(포카칩)’, ‘스윙(스윙칩)’, ‘투니스’ 등 기존 스낵 포트폴리오에 꼬북칩을 추가해 베트남 시장에서 ‘과자 강자’의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베트남 시장에서 꼬북칩의 현지 출시 이름은 한국어 ‘맛있다’와 발음이 비슷한 ‘마시타’로 정했다. 베트남 스낵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네 겹 스낵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함께 옥수수의 은은한 달콤함과 고소한 버터향이 조화를 이룬만큼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오리온은 베트남에 2006년 미푹 공장을 설립하며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현재 하노이에 제2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1000억원을 투자해 빈즈엉성에 제3공장 신축과 기존 공장의 증축에 나선다.호찌민 미푹공장은 기존 생산동을 증축해 스낵 펠렛 및 쌀과자 제조 등을 위한 5개 생산시설을 늘리고 하노이 옌퐁공장은 생산동 신축과 기존 공장 증축을 통해 스낵, 비스킷, 파이, 젤리 등 9개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베트남 내 라인 증축은 2027년 완료 예정으로 14개 라인을 본격 가동하면 1·2공장에서만 연 8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오리온의 베트남 매출은 K-푸드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베트남 법인 매출액은 38.5% 신장한 472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0.3% 성장한 898억원이다.인도는 오리온의 신시장이다. 작년 기준 인도 법인 매출액은 136억원이다. 아직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시장보다 규모가 적지만 스낵 생산 라인을 추가하고, 현지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는만큼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된다. 2021년 라자스탄주에 생산공장을 완공해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있으며, 스낵라인까지 신설한만큼 꼬북칩 등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연도별 해외매출액 추이(자료=오리온)러시아도 오리온의 주력시장이다. 오리온 러시아 법인은 작년 79.4% 성장한 2098억원 매출액과 106.9% 성장한 3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트베리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공급량을 늘리고, 초코파이 품목 다변화와 비스킷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에 성공하며 2003년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러시아 법인은 이에 발맞춰 올해 약 3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규 카테고리인 젤리 시장에 진출하여 현지 제과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젤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얼한 과일 맛과 모양의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오리온의 작년 해외매출액은 1조9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올해는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신·증축을 통한 생산량 확대가 예상되는만큼 사상 첫 연매출 2조 달성이 가능성이 높다.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꼬북칩을 대표 ‘K-스낵’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7 I 윤정훈 기자
교육부 ‘유감 표명’에도 대학 17곳 학부등록금 인상
  • 교육부 ‘유감 표명’에도 대학 17곳 학부등록금 인상
  •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등록금 및 생활비 인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및 대학생 생활고를 증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등록금 인상 조짐을 보이는 일부 대학에 유감을 표명했지만 전국적으로 17개 대학이 학부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연구소가 17일 공개한 2023학년도 등록금 인상 현황에 따르면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전수조사 결과 17개교(8.8%)가 학부등록금을 인상했다. 경인교대·광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 등 국립대 8곳과 동아대·세한대·인천가톨릭대 등 사립대 9곳이 등록금을 올렸다. 앞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청년이 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한다”며 “교육부 정책 기조에 동참하지 않고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학에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셈이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올해로 15년째 등록금 인상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런 교육부 엄포에도 17개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단행했다. 최근의 고물가로 대학들이 올릴 수 있는 등록금 인상 한도가 4.09%까지 치솟은 탓이다. 고등교육법상 대학은 최근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5배까지 등록금 인상이 가능하다. 지금까진 등록금을 올리기보다는 국가장학금을 지원받는 게 이익이었지만, 최근 상한선이 올라가면서 등록금 인상을 선택하는 대학이 늘었다. 특히 이러한 규제 대상이 아닌 대학원생과 외국인 유학생(정원 외) 등록금의 경우 인상 대학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35.7%(69개교)가 대학원·유학생 등록금을 올렸다. 대학원 등록금만 인상한 대학은 강남대·부산대·부산장신대 등 46곳이며, 외국인 대상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가천대·홍익대 등 7곳으로 파악됐다. 대학원과 외국인 대상 등록금을 모두 올린 대학은 16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원 내 학부생에게는 정부가 국가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등록금 인상 규제 대상이 되지만 정원 외 외국인이나 대학원생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 규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올해로 15년째 이어진 등록금 규제 빗장이 사실상 뚫리면서 내년이 더 걱정이란 지적이 나온다. 최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상승하면서 내년에는 인상 한도가 5%를 넘길 수 있어서다. 한 사립대 총장은 “등록금을 5% 정도 올릴 수 있다면 우리 대학도 당연히 인상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대학교육연구소 관계자는 “대학원·외국인 등록금까지 포함하면 절반에 가까운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했다는 것은 대학 재정 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04.17 I 신하영 기자
포스코퓨처엠, ‘직원 장기근속 유도’ 자사주 지원 제도 운영
  • 포스코퓨처엠, ‘직원 장기근속 유도’ 자사주 지원 제도 운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직원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자사주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이차전지(배터리)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인력에 대한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별로 기존 우수 인재의 장기근속 유도와 신규 영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게 포스코퓨처엠 설명이다. 포스코퓨처엠도 2020년 말 1795명이던 직원이 지난 3월 말 2448명으로 대폭 늘었으나 앞으로 수년간 지속적인 설비 확장이 예정돼 있어 우수 인력 수혈이 절박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직원들에 대한 일반적인 성과 보상 외 장기적으로 자사주를 보유하도록 함으로써 소속감을 높이고 성과 제고에 몰입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우선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사주 매입 연계 자사주 1:1 매칭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시행해왔다. 이는 직원이 사들인 주식 수만큼 회사에서 주식을 보태주는 제도다. 직원들이 200만원 한도 내 주식을 사들이면 회사에서 같은 금액의 주식 수만큼 개인별로 지급해 회사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다만,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한 자사주는 4년간 회사가 보호예수하고 3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퇴직하면 환수하게 된다. 지난해 1:1 매칭 프로그램엔 전 직원의 88.4%가 참여했고, 회사에서 총 1만9152주를 직원들에게 배분한 바 있다. 주식 매입가는 16만783원으로, 현재 주가는 2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도 1:1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전 직원의 93.7%가 청약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 시에도 직원들이 회사의 미래 성장에 참여하고 그 결실을 같이 나눌 수 있도록 회사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장기저리 대출을 연계해 주식 매입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희망 직원들은 자본시장법에 의거 기존 주식 보유 수와 관계없이 우리사주조합 가입조건만 충족하면 주식을 사들일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2월 유상증자 시에는 95.8%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매입가는 7만7300원이었다. 또 올해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조건 충족 시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무상으로 양도받는 권리) 방식의 보상을 병행해 핵심기술을 담당하는 연구·생산 등 일부 스텝 부서 직원 등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RSU 지급 대상은 전년도 인사평가, 소속 부서 의견을 종합해 이사회에 보고해 결정했다. RSU는 실적에 대한 성과 보상 측면보다는 우수 인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주식을 받은 직원들은 장기 근무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주식을 최종적으로 받게 된다. 이에 선정된 직원들의 신상은 보안 사항이다. 자칫 직원 상호 간 불필요한 위화감을 줄 수 있고 경쟁기업의 스카웃 표적이 될 수도 있어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성장 결실을 나누고,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직원 처우 개선과 우수 인재 유치와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포스텍(POSTECH)·울산과학기술원(UNIST)·한양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연세대·성균관대 등 국내 유수의 교육기관과 함께 맞춤형 학위 과정 ‘이-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04.17 I 박순엽 기자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S‘ 공식 창단
  •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S‘ 공식 창단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은 지난 4월 14일 알로프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S(BDH PARA SPORTS TEAM)’를 공식 창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창단식은 배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그리고 BDH 파라스 소속의 감독, 코치, 선수들이 참석해 진행됐다.알로프트호텔 서울 명동에서 BDH 파라스 창단사를 하는 배동현 이사장BDH 재단은 사회·문화·교육·체육 등 전세계 인류의 삶 전반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더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배 이사장은 BDH 재단의 첫 사업으로 전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과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BDH 파라 파운데이션을 출범하고 지난 3월 아프리카 육상그랑프리 대회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인 국제 지원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BDH 파라스 깃발을 흔들고 있는 배동현 이사장 (가운데), 신의현 선수 (좌측, 노르딕스키), 김동일 선수 (우측, 사격)이날 창단식에서 배 이사장은 “전세계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BDH 파라스를 창단하게 됐다”라며 “BDH 파라스는 앞으로 하계와 동계 다양한 종목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고 유망한 장애인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육성에도 노력 할 예정”이라고 글로벌 스포츠단 창단 배경과 비전을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소속팀 신의현 선수는 “BDH 파라스의 창단 멤버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며 “글로벌 스포츠단의 일원이 되어 큰 자부심을 갖게 된 만큼 지도자와 선수단 모두가 합심하여 BDH 파라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수단 대표로 다짐을 전했다.
2023.04.17 I 이윤정 기자
‘與 블랙홀’ 전광훈 “공천권 폐지시 신당 창당 보류”
  • ‘與 블랙홀’ 전광훈 “공천권 폐지시 신당 창당 보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17일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 폐지와 당원 중심 후보를 할 경우 신당 창당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전 목사가 이날 국민의힘과 결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이 같은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본인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여러 종교와 연대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 여당을 압박하겠다고 경고했다. 전 목사는 회견문을 통해 “(저를 두고) 왜 목사가 정치를 하느냐, 왜 국민의힘 당원가입 운동을 했느냐는 등 얘기가 나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죽하면 목사가 나섰겠느냐”며 여당 지도부를 직격했다. 그는 현 한반도의 정치 대결 구도를 민족반역자 김정은 대 대한민국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또 본인의 행보를 민족사의 정통성을 두고 싸우는 권력투쟁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민주반역의 김일성 세력과 대한민국의 대결이며, 더불어민주당은 김일성 세력 편에 서 있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위기에 빠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방도를 제시하려고 한다”며 “전국민적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공천권 폐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이 그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문 발표가 끝나고 단상에 오른 전 목사는 “이것을 수용하면 새로운 정당 창당을 잠시 보류하겠다”고 연설했다.이어 “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여러분 때문에 대한민국을 북한에 내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광화문을 중심으로 자유 우파, 기독교, 불교, 천주교를 연대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당신들의 버릇을 고쳐드릴 것”이라고 주장했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4.17 I 김기덕 기자
저스템, 제2생산기지 확보…생산라인 안정화 및 선제적 인프라 구축
  • 저스템, 제2생산기지 확보…생산라인 안정화 및 선제적 인프라 구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저스템(417840)은 화성 동탄 산업단지 내 클린 시설을 갖추고 있는 연면적 1600여 평 4층 건물 규모의 공장(방교동 소재)을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입금액은 177억이며 매매계약은 5월 말 완료 예정이다.이번 공장 매입 목적은 기존 생산라인 안정화 및 2차전지 장비 등 신사업부분에 필요한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데 있다.저스템은 일본 N사와 2차전지 장비 수출과 관련한 구매의향서(LOI)를 받았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본 계약 체결 후 회사는 하반기 중 고온 에이징(Aging)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일본측과 협의하고 있는 추가장비 수주 논의가 하반기에 구체화될 경우 추가적인 생산라인 확보가 전망되어, 회사측은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안정적인 생산라인 확보는 발주처 선정 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주요 요건으로 전해졌다.저스템은 지난해 5월 새로운 사옥을 용인 공세동에 건립해 현재 출시되고 있는 반도체 습도 조절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 및 태양광 장비 등을 생산해 왔다.이미애 저스템 CFO 부사장은 “이번 설비투자는 생산의 안정화를 공고히 하겠다는 주주·고객과의 약속을 실천한 것” 이라며 “인프라를 사전에 정비해 향후 발생하는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 설명했다.
2023.04.17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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