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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영하 추위…도로 위 살얼음 조심해야
  • 비 온 뒤 영하 추위…도로 위 살얼음 조심해야[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0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다. (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친 뒤에는 한반도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도로에 살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5~1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며 “비가 얼어서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입구 등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사이 전라권과 경남권, 경북권 남부, 제주도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은 5㎜ 내외, 전북 지역을 제외한 경상권과 전라권은 5~30㎜, 전북과 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는 5~10㎜, 제주도는 10~50㎜로 전망된다. 이날 해상은 강풍의 영향으로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70㎞에 달하는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해안 지역에서도 차차 바람이 강해지겠다. 이에 따라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생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생길 수 있어 유의해야겠다.
2023.11.09 I 이영민 기자
쌀쌀한 날씨에 ‘뇌졸중’ 전조증상 나타나면 3시간 내 병원 찾아야
  • 쌀쌀한 날씨에 ‘뇌졸중’ 전조증상 나타나면 3시간 내 병원 찾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신경과학회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 장기(臟器)를 꼽으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뇌(85.6%)가 가장 많았고 심장(82.5%), 폐(28.9%), 간(21.0) 등의 순서였다. 또 자신의 건강에 가장 영향을 주고 있는 3가지 장기 역시 뇌(61.8%)가 1순위였고 심장(54.2%), 간(22.9%), 폐(22.1%) 순이었다.인구 고령화로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뇌졸중에 대한 응급치료 필수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일교차가 커지면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뇌졸중은 발병 후 늦어도 3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후유증 없는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건강검진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뇌졸중은 전조증상으로 발음장애, 반신감각 마비, 시야장애, 복시, 극심한 두통 등을 보인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119에 신고하거나 급히 병원으로 이동해서 적극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119 소방관이 가장 알아채는 뇌졸중 전조증상은 어눌한 발음이라고 한다. 60대 중반의 전자부품 수출기업 사장 김 모 씨는 업무상 과음을 자주 했는데 지난해 겨울 바이어와 술을 먹고 나오다가 뇌혈관이 터진 채로 쓰러져다. 대리운전 기사가 신속하게 대처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왼쪽다리가 마비돼 지팡이가 없으면 똑바로 걷기 힘들고, 발음은 어눌해져 의사표현이 어려워졌으며, 기억력이 감퇴돼 건망증이 심해졌고, 음식물 삼키는 것도 쉽지 않게 됐다.이 같은 뇌졸중 후유증에 대한 재활치료는 그동안 운동요법, 물리치료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다. 재활치료는 마비된 근력과 근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치료, 일상기능·보행감각·균형감을 되찾게 해주는 감각재활치료로 이뤄진다. 하지만 뇌내 운동신경, 감각신경이 마비된 비가역적 질환의 특성상 회복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최근 재활치료에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방법이 등장했다. 최신 전기자극치료인 ‘엘큐어리젠요법’이다. 이를 창안한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뇌졸중 후유증은 뇌신경 마비가 영구화돼 방치할 경우 근육위축, 관절강직, 영양실조 등으로 더욱 고생하게 된다”며 “뇌세포를 부활시키는 것은 현대의학으로서는 아직 불가능하지만 엘큐어리젠요법은 신경세포의 활성도를 높임으로써 뇌신경 마비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엘큐어리젠요법은 일반 전기자극치료와 달리 고전압을 아주 낮은 전류의 세기로 흘려보낸다. 심 원장은 “고전압이어야 전자흐름의 속도가 빨라져 뇌나 뱃속 장기 같은 심부(深部) 조직에 전류가 들어간다”며 “통증, 염증, 마비가 일어난 세포는 세포막 안쪽의 음전하가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음전하를 충전시키면 세포의 활성도가 점차 높아져 뇌졸중 후유증 같은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미 뇌졸중 후유증에 물리치료사가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TENS)라는 일반적인 전기치료를 하고 있지만 전압이 낮아서 피부 표면이나 얕은 근육층에만 전기가 침투하고 그에 따라 효과도 짧고 미약하다”며 “이를 극복한 게 엘큐어리젠의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강조했다.뇌졸중의 경우 두개골의 절연 작용으로 전류가 뇌로 침투하기 어렵다. 따라서 목, 안면부, 두피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기자극을 가해야 한다. 일반적인 근골격계 통증에는 1주에 한두 번 엘큐어리젠으로 치료하지만, 뇌졸중 후유증은 초기에 2주간 하루에 서너 번 치료하기를 심 원장은 권고했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익숙해지면 병원에서 휴대용 치료기를 대여받아 집에서 자가치료하게 된다. 그는 “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뇌졸중 후유증 환자를 2주간 하루에 4번, 30분씩 치료한 결과 30도 이상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며 “초기의 집중치료가 후유증을 줄일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극치료는 세포 주변의 노폐물을 녹여내어 배출하게 하고. 혈관의 탄력을 높여 전신건강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후유증 치료에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09 I 이순용 기자
“냄새 나” 한겨울 알몸으로 母 내쫓은 비정한 딸
  • “냄새 나” 한겨울 알몸으로 母 내쫓은 비정한 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겨울에 늙은 어머니를 알몸으로 내쫓아 숨지게 한 딸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8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존속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12월 9일 오후 6시 50분께 지체장애를 앓는 어머니를 전북 전주시 자택에서 알몸으로 내쫓고 1시간 30분가량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이웃의 신고로 노모는 집 안으로 들어왔지만,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숨을 거뒀다.당시 노모가 밖에 내쫓길 무렵 외부 기온은 10도의 쌀쌀한 날씨였다. 찬 바람이 부는데다 해가 저물어 기온이 더 내려가고 있었다.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A씨는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노모를 밖으로 내쫓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판에서 A씨는 “학대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에서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피해자가 저체온증 외에 다른 기저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피해자는 집 안에서 담요를 덮고 있었고, 피해자가 옷을 입지 않으려 했다는 피고인의 말에 수긍이 간다”고 판단했다.그러나 항소심에서는 추운 겨울 노모를 집 밖으로 내쫓은 행위 자체가 ‘학대’라고 봤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자기 말에 따르도록 하려고 집 밖으로 내보낸 행위 자체만으로도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며 “외부 인자(피고인 행위) 없이 갑작스레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왔다고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피고인 역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자신을 오랜 기간 돌봐 준 고령의 모친을 학대한 행위는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른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2023.11.08 I 김혜선 기자
'100원의 아침식사' 세븐일레븐, 3일간 ‘모닝런’ 진행
  • '100원의 아침식사' 세븐일레븐, 3일간 ‘모닝런’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아침식사 이용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아침식사 세트 메뉴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서울 지역 주요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소공점(서울 중구 소재)과 챌린지스토어점(서울 잠실 소재)에서 아침식사 ‘모닝런’ 이벤트를 진행한다.아침엔세븐일레븐 모닝런. (사진=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와 푸드 간편식으로 구성된 아침식사 세트 ‘아침엔세븐일레븐’을 출시했다. 상품은 ‘든든폼세트(더커진참치마요삼각김밥X세븐카페)’, ‘인싸폼세트(인가샌드위치X세븐카페)’, ‘달콤폼세트(햄치즈에그토스트X세븐카페)’ 3종이다. ‘아침엔세븐일레븐’ 메뉴는 기존 세븐카페와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 현황을 분석해 베스트 5위권 내에 드는 상품들로 선정되었다. 세븐일레븐은 ‘아침엔세븐일레븐’ 론칭을 기념해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간 오전 8시부터 ‘든든폼세트(2700원)’를 엘포인트로 구매 시 단돈 100원에 해당하는 100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모닝런’ 이벤트를 소공점과 챌린지스토어점에서 각각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모닝런 이벤트와 별개로 전국 점포에서 상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아침식사 시간대인 7시부터 11시까지 ‘아침엔세븐일레븐’ 세트 구매 시 5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엘포인트로 결제 시 추가 반값 할인 혜택도 함께 적용 받을 수 있다.안승남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쌀쌀해진 날씨와 더불어 고물가 상황 속 직장인들의 식사비 부담을 덜고 체온상승 효과가 있는 아침식사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이러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가을, 겨울 시즌 세븐카페 이용률이 특히 증가하는 만큼 풍성한 혜택을 담은 세븐카페 관련 행사들을 앞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입동' 맞아 출근길 영하권 추위…낮부터 기온 올라
  • '입동' 맞아 출근길 영하권 추위…낮부터 기온 올라[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겨울을 맞이하는 ‘입동’(入冬)인 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쌀쌀하겠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 온도가 더욱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옷차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사이로 전날보다 2~5도 가량 더 낮아 추워진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낮 최고 기온은 13~19도 사이로 예상됐다. 이후 점차 기온이 오름에 따라 오는 9일에는 평년 수준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 내려진 강풍 특보는 전날 오후 중 대부분 해제됐지만 강한 바람은 이날도 이어진다. 이로 인해 먼 바다에는 대부분 물결이 높게 일고, 체감 온도 역시 더욱 낮겠다. 또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중부 내륙과 경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서리 등에 대비해 농작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급격한 추위에 따른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보온에 유의하고,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큰 일교차로 인해 가축 등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보온 등 대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3.11.08 I 권효중 기자
'입동' 맞아 쌀쌀한 아침…출근길 옷차림 든든히
  • '입동' 맞아 쌀쌀한 아침…출근길 옷차림 든든히[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겨울을 맞이하는 ‘입동’(入冬)을 맞아 오는 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쌀쌀하겠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 온도가 더욱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옷차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사이로 이날보다 2~5도 가량 더 낮아 추워진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낮 최고 기온은 13~19도 사이로 예상됐다. 이후 점차 기온이 오름에 따라 오는 9일에는 평년 수준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 내려진 강풍 특보는 7일 오후 중 대부분 해제되겠지만, 강한 바람은 8일까지 이어진다. 이로 인해 먼 바다에는 대부분 물결이 높게 일고, 체감 온도 역시 더욱 낮겠다. 또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중부 내륙과 경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에 농작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급격한 추위에 따른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보온에 유의하고,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큰 일교차로 인해 가축 등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보온 등 대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3.11.07 I 권효중 기자
날 쌀쌀해지자…이디야커피, 차(茶) 음료 판매량 40% 껑충
  • 날 쌀쌀해지자…이디야커피, 차(茶) 음료 판매량 40%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커피전문점에서 ‘차(茶)’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디야커피 ‘차’ 음료.(사진=이디야커피)이디야커피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됐던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전국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 제품군 판매량이 전월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할매니얼’ 트렌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다채로운 허브와 새콤달콤한 과일청을 조합해 다양한 향미를 즐길 수 있는 ‘블렌딩 티’ 제품의 판매량은 22% 증가했으며 특히 같은 기간 생강차와 쌍화차 등 전통차 제품의 판매량이 78% 크게 늘어서다. 전통차와 함께 즐기기 좋은 약과 베이커리 2종도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또 엑스트라 사이즈 차를 찾는 고객이 전월동기대비 10% 증가하면서 대용량 음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차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계절 및 날씨의 영향과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커피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차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커피는 물론 소비자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음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린, 뒷모습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 신곡 기대감 UP
  • 린, 뒷모습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 신곡 기대감 UP
  • (사진=325E&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린이 새 싱글 ‘내 마음은 빛을 닮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1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에는 박시한 재킷을 입은 린이 흑백 이미지 특유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린은 뒷모습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으며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무드를 통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내 마음은 빛을 닮아’는 지난해 1월 선보인 싱글앨범 ‘평생’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린의 섬세하고 풍성한 음색이 만나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드러낼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내 마음은 빛을 닮아’는 한층 쌀쌀해진 날씨와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린이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앞서 린은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12월 9일 부산 KBS홀에서 2023년 린 콘서트 ‘HOME’ 개최 소식을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린은 오는 3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내 마음은 빛을 닮아’를 발매한다.
2023.11.02 I 윤기백 기자
기온 낮아지면서 악화하는 무릎통증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도움
  • 기온 낮아지면서 악화하는 무릎통증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을이 짧아지며 급격히 겨울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단풍 구경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이맘때는 평소 무릎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수록 무릎 통증은 심해져서다. 관절은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 발산을 막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혈관이 수축한다. 이에 따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기온이 낮아질수록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나 가을 산행, 맨발 걷기와 같은 건강을 위한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요즘은 아침, 저녁으론 기온이 낮다. 평소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환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되거나, 노화에 따른 퇴행으로 인해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와 뼈끼리 부딪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라 하여 무조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하는 게 아니라 진행 과정에 따라 비수술적인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크게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관절염 초기와 중기 환자의 경우 비수술 치료인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받을 수 있다.연골손상이 심하지 않은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되는 줄기세포 치료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혈액세포, 뇌세포와 같은 전문화된 세포가 될 수 있는 분화능력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성장인자의 능력을 활용한 것이다. 그 중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50cc 이상의 골수를 채취한 후 골수농축 키트를 이용하여 원심분리기로 6~7배 정도 세포를 농축한 것이다. 농축한 골수흡인 농축물(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ion, BMAC)에는 일반 골수에 비해 많은 양의 혈소판, 백혈구, 중간엽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특히 지난 7월 신의료기술평가 인증을 받은 골수줄기세포 주사는 무릎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데 안전하고 유효함을 입증했다. 중기의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골수흡인 농축물(BMAC)을 환부에 주사기로 주입하면,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줄이고 손상된 연골이나 조직의 재생을 도와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어 관절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따라서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앓고 있거나 중기 환자라면 수술 걱정에 병원에 가길 두려워 말고, 비수술 치료인 골수줄기세포 치료로 증상을 개선하는 게 도움이 된다. 다음 날 보행이 가능할 만큼 빠른 일상 복귀의 장점을 가진 골수줄기세포 치료를 도입한 연세사랑병원은 골수 채취 후 농축 및 주사 치료 과정까지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되며, 본인의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주입하므로 신체 거부 반응과 같은 합병증이 없고, 부작용도 적다. 바쁜 현대인, 입원 생활이 힘든 환자에겐 수술적인 방법이나 절개 없이 시행이 가능하므로 상대적으로 시간적, 금전적 부담이 적다. 연골결손면적 제한도 없으므로 일반적인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물론 젊은 나이의 연골 결손 환자에게도 유용하다.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현대인은 모두 흘러가는 시간과 몸의 퇴화를 막을 순 없으나, 최대한 본인의 관절로 살아가는 게 좋은 건 당연할 것이다. 골수줄기세포와 같은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치료는 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2023.11.02 I 이순용 기자
주말 요란한 가을비…그친 뒤엔 기온 급락해 '쌀쌀'
  • 주말 요란한 가을비…그친 뒤엔 기온 급락해 '쌀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금요일인 3일 새벽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주말에 이어 월요일인 6일까지 다소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또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급락하겠다. 전국 곳곳에 가을비(사진=연합뉴스)1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한반도가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위치하며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금요일인 오는 3일 새벽부터 밤까지는 기압골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이동하며 전국에 한 차례 비가 내리겠다. 4일엔 새벽부터 밤까지 동풍이 유입되며 동해안 중심의 비가 예상된다.아울러 주말인 4일 새벽부터 5일까지는 동풍과 남서풍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 소식이 있겠다. 남쪽 고기압 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량이 늘어나거나 강수 영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5~6일엔 중국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지나며 많은 비가 오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또한 주말까지 서풍과 남서풍 계열 바람이 유입되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그러나 비가 그친 뒤 다음 주 초반에는 북쪽의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내외 급감하겠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매우 춥겠다. 다만 추위는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비가 그친 후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이런 추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바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는 구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1.01 I 이유림 기자
"오랜만에 한우로 포식하려고요"…`오픈런` 나선 시민들
  • [르포]"오랜만에 한우로 포식하려고요"…`오픈런` 나선 시민들
  • [이데일리 이유림 이영민 기자] “마음 같아선 더 사고 싶은데 손이 부족한 게 아쉽네요. 모레쯤 한 번 더 오려고요”1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한우의 날’(한우데이). 전국한우협회가 한우 등심과 안심, 채끝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00여 명의 시민들이 ‘오픈런’(Open run, 매장문이 열리자마자 구매한다는 뜻의 신조어) 행렬에 합류한 것이다. 고물가와 불경기로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은 오랜만에 활짝 열렸다. 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양재점 주차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한우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한우 등심이 9900원이라고?”…`한우의 날`에 시민들 지갑 열었다행사장 초기 순번에 있던 70대 여성 김모 씨는 이날 오전 8시에 집을 나와 오전 9시부터 줄을 섰다. 해가 뜨기 전의 쌀쌀한 날씨에도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리를 뺏길까 봐 조마조마했다고 밝혔다. 들뜬 목소리의 그는 “파격 세일을 한다길래 서둘러 채비했다”며 “오늘 저녁은 가족들과 한우를 실컷 구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60대 여성 진모 씨는 “평소 수입산 소고기를 사 먹었는데, 수입산을 살 때마다 과연 신선할까 늘 고민이 뒤따랐다”며 “그런데 수입산과 비슷한 가격에 한우를 먹을 수 있다니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각에 맞춰 매장의 문이 열리자 시민들은 판대매로 몰려가 한우 팩 여러 개를 장바구니에 쓸어 담았다. 양손 가득 팩을 들고 아슬아슬하게 계산대로 향하는 노부부도 있었다. 이 노부부는 “애들 먹일 것까지 12만 원어치 구매했다”며 “가격이 저렴한데 품질도 괜찮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한우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 등에서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기념 한우 할인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1++ 등급’ 기준 100g당 △한우 등심 9900원 △한우 안심 1만 720원 △한우 채끝 1만 230원 △한우 불고기 및 국거리 2810원에 판매된다. ‘1등급’ 기준으로는 100g당 △한우 등심 7610원 △한우 안심 8450원 △한우 채끝 8410원 △한우 불고기 및 국거리 2180원에 판매된다. 그밖에 ‘한우 버거’, ‘한우 토르망치 바비큐’ 시식회와 한우 스테이크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각종 공연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서도 한우 할인 행사가 진행됐다. 이곳 시장 앞에는 전국 각지로 배송될 한우를 실은 냉동 트럭 15대가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60대 조모 씨는 “고기를 시중 가격보다 30~40% 저렴하게 구입하고 안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으니까 좋다”고 웃어 보였다. 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양재점 주차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한우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이벤트도 좋지만`…축산업계 “정부가 관심 가져줬으면”한우의 날을 맞아 관련 소비가 촉진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축산업계에서는 물가 안정에 더욱 집중해달라는 요구도 제기됐다. 행사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소 전염병 ‘럼피스킨병’(LSD)이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국제 곡물가 상승의 여파로 생산비가 증가하는 등 어려움은 여전히 크다고 호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살처분 두수는 5000마리를 넘어섰다.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축산업계는 혹시라도 소고기 섭취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축산물 도매센터 관계자는 “고물가로 소비는 위축되고 농가는 과잉 생산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원자재 값은 오르는데 유통·판매 가격은 함부로 못 올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할인 정책을 쓰면 마진이 얼마 남지 않지만 2~4주 안에 재고를 털어야 해 어쩔 수 없다”며 “사룟값이 떨어지면 숨통이 좀 트일 텐데, 정부가 세심히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양재점 주차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한우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2023.11.01 I 이유림 기자
파리바게뜨, 11월 '파바데이' 프로모션…최대 5천원 할인
  • 파리바게뜨, 11월 '파바데이' 프로모션…최대 5천원 할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오는 11월 ‘파바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파리바게뜨를 ‘파바’로 줄여 부르는 데서 착안한 ‘파바데이’는 매월 초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11월 파바데이는 이달의 제품 퀴즈와 연계해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 앱 또는 해피포인트 앱 내 100% 당첨 퀴즈 이벤트를 통해 모든 참여 고객에게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또는 3000원 혜택 쿠폰 △1만3000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혜택 쿠폰을 랜덤으로 제공한다.또 파리바게뜨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삼성카드 링크(LINK)’와 ‘신한카드 마이샵(MYSHOP) play’ 터치, 페이코를 통해 2만 원 이상 결제 시 4000원의 혜택이 제공되는 제휴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파리바게뜨 공식 홈페이지 또는 파바앱 및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파리바게뜨는 이달의 제품으로 고소한 치즈의 맛과 풍미를 담은 ‘부드러운 시골치즈빵’을 선정했다. 이번 제품은 롤치즈를 듬뿍 담은 부드러운 치즈빵으로 투박하지만 정겨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쌀쌀해지는 겨울철 따뜻하고 풍성한 혜택으로 구성된 11월의 파바데이를 준비했다”며 “파바데이와 함께 행복한 한 달의 시작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31 I 이후섭 기자
공무원연금 부산지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 '앞장'
  • 공무원연금 부산지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 '앞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공무원연금공단 부산지부는 지난 27일 오후 창원 사화초등학교 주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창원지역 은퇴공무원들로 신규 결성된 상록봉사단의 봉사 의욕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스쿨존 속도 준수,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 홍보를 진행했다. (사진=공무원연금공단)또한 봉사단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휴대용 비상망치, 화재대피 구조 숨수건, 콘센트 화재예방 소화패치 등 안전물품을 나눠주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공단 부산지부 관계자는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앞에서 안전캠페인을 실시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자칫 화재 사고 예방에 소홀해질 수 있는데, 이번 캠페인이 안전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함께한 신규 상록봉사단도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공단 부산지부는 은퇴공무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자원봉사 기본교육 및 봉사단 양성교육을 통해 60여개 상록봉사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10.30 I 김성수 기자
  • 쌀쌀해진 날씨에 ‘콜록콜록’한다면? '감기일까 VS 기관지염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A씨(30)는 며칠째 밤낮으로 끊이지 않는 기침 때문에 걱정이 많다. 추워진 날씨 때문에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기침 증상이 10일이 넘어가자 결국 병원을 찾았고, 급성 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급격하게 내려간 기온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기침이 5일 이상 지속된다면 급성 기관지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 계속되는 기침, 감기과 기관지염의 차이점급성 기관지염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 등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기침의 정도가 심하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급성 기관지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감기와 기관지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이러스가 감염된 부위이다. 감기는 코, 부비동, 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상부호흡기계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것이고, 급성 기관지염은 하부호흡기계의 기관지가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기관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으로, 보통 5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주 증상으로 한다. ◇ 나도 혹시 급성 기관지염일까? 급성 기관지염에 감염되면 기관의 점막이 붓고 내강이 좁아지기 때문에 호흡이 곤란해진다. 가래가 많아지며 호흡할 때 휘파람이나 피리 소리가 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급성 기관지염 환자는 약 900만명이다.특히,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이에 따라 겨울철에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지난 2022년 6월 환자의 수가 약 400만명에서 12월에는 약 900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류호준 교수는 “주로 두통과 콧물, 인후통과 같은 감기 증상이 선행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이후 급성 기관지염이 되면 기침 증상이 심해지면서 지속된다.”며 “5일 이상 3주 이내의 기침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침이 심한 경우에는 흉통이나 근육통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 기관지염 그냥 둬도 괜찮을까? 급성 기관지염은 치료 없이도 대부분 호전되지만, 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기때문에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세균성이나 바이러스성 급성기관지염의 경우 항생제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고열을 동반한다면 해열제를, 기관지 폐쇄 증세가 있거나 가래가 많아 호흡이 어려울 때는 기관지 확장제 등을 복용해야 한다.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만성 기관지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흡연은 만성 기관지염의 주된 원인이며 일상생활에서 폐에 자극을 주는 화학 연기, 먼지 등에 오랜 기간 노출되는 것도 만성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노약자나 심폐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염이 폐로 전이되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과 치료 가능 대부분 약물치료 없이 따뜻한 물이나 차, 금연이나 환경유해물질의 노출을 피하는 것 등의 보존적 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평소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규칙적인 운동과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여 면역력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류호준 교수는 “평상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차가운 공기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흡연과 같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3.10.30 I 이순용 기자
일교차 크고 아침 쌀쌀…“감기 조심하세요”
  • 일교차 크고 아침 쌀쌀…“감기 조심하세요”[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월요일인 30일은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인다.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지식의꽃밭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산책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엔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산지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건강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6~14도, 낮 최고 기온은 19~23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자정부터 아침 9시 사이 강원내륙·산지의 일부 도로에서는 지면 온도가 0도 가까이 내려가면서 지면의 안개나 이슬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특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한편,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세종·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다소 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3.10.30 I 황병서 기자
’단풍의 계절‘ 왔다…신일·파세코, 캠핑 난방용품 경쟁 본격화
  • ’단풍의 계절‘ 왔다…신일·파세코, 캠핑 난방용품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되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고, 겨울도 앞둔 만큼 신일과 파세코는 캠핑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난방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신일전자 팬히터(왼쪽)와 파세코 캠프10 선셋(사진=각 사)◇신일, 라이브 커머스서 팬히터 1억원 판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의 스테디셀러는 ‘팬히터’다. 등유난로에 팬이 내장된 제품으로 저전력으로도 최대 발열량을 구현해, 전력량이 제한된 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좋다. 캠핑장 텐트 하나에 허용된 전기 총사용량은 보통 600W(와트) 수준인데, 신일 ‘팬히터’의 소비전력은 보통 점화 초기 가동 시 428W의 전력이 소모된 후 연소 시 195W(강 모드), 88W(약 모드)가 소모된다. 텐트 꾸미기를 뜻하는 ‘텐꾸’ 열풍에 맞춰 그레이와 아이보리부터 딥그린, 핑크까지 색상도 다양화했다.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보니 지난 19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에서 팬히터를 판매한 결과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심지식 히터’도 출시했다. 심지에 등유를 적신 상태에서 점화를 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전원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60도 입체 난방이 가능하고 자동 전도소화 기능을 탑재해 히터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도록 설계했다. 히터 상판 중앙에는 간단한 간식을 올려 놓고 구워 먹을 수 있고, 유리 연소통을 채택해 ‘불멍(불 보면서 멍때리기)’까지 경험할 수 있다.휴대용 무선 선풍기인 ‘캠핑팬’도 겨울철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쌀쌀한 날씨엔 텐트 내부에 히터를 가동하고 ‘캠핑팬’을 타프팬으로 활용하면, 실내 온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파세코, 다양한 등유난로부터 하이브리드 히터까지파세코는 ‘캠프’ 시리즈로 불리는 등유난로가 주력이다. 대표적으로 ‘캠프10 선셋’은 높이 46cm의 소형 제품으로 이지만 최대 3.5kW의 발열량으로 난방 능력이 좋고 최대 사용 시간도 15시간에 달한다. 투시창을 통해 보이는 불의 모습이 노을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캠프 중 열량이 가장 높은(최대 6.66kW)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캠프30’이다. 내구성이 강하고 투과율이 좋은 특수 유리를 사용한 360도 투시창을 탑재해 어느 방향에서나 선명한 불꽃을 볼 수 있다. 리프트 기술을 적용해 사용 시 62cm인 높이를 수납 시 50cm까지 줄일 수 있다.‘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는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캠핑난로지만, 내부는 팬히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실제로, 등유를 넣고 전원을 연결해 작동하는 팬히터의 구조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 ‘불멍’과 상판을 이용해 요리를 하는 캠핑난로의 감성은 누리면서, 팬히터의 최대 장점인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점화 시 480W, 작동 시 27W 수준의 소비 전력으로 전력 부담도 적다. 충격감지, 과열 방지, 폭발 점화 제어 등 10중 안전장치도 탑재했다.파세코는 ‘무동력팬’도 새롭게 선보였다. 난로의 대류열을 주변으로 확산시켜 효율적인 난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캠핑난로 상단에 결합해 사용한다. 모터 속도가 550rpm으로 열을 빠르게 확산하되, 일반적인 무동력 팬 보다 높이가 낮고 무게도 가볍다. 어떤 난로와도 결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됐는데, 일교차가 큰 가을과 본격적인 추위를 겪어야 하는 겨울에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난방가전이 필수”라며 “열을 다루는 제품이다 보니 안전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데,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은 안전 관련 성능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3.10.27 I 함지현 기자
알레르망, ‘구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최대 75%↓
  • 알레르망, ‘구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최대 75%↓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은 다음달 12일까지 폴란드·시베리아 구스를 최대 75%까지 할인하는 ‘구스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알레르망)알레르망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 인상으로 구스다운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20% 인상됐음에도 이번 시즌 구스 제품의 가격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구스 속통’, ‘구스 차렵이불’은 폴란드와 시베리아 원산지인 ‘구스 솜털 90%, 850·800FP(필파워)’로 ‘프레스티지&프리미엄’ 라인의 제품이다. 다운볼이 큰 최상의 거위털과 알레르망만의 ‘알러지 X-커버’ 원단을 사용해 깨끗한 수면환경 조성과 가볍고 뛰어난 보온력이 특징이다. 다른 브랜드보다 필파워가 높은 수준이다.알레르망 관계자는 “고금리,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고객들이 품질 높은 제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함으로써 브랜드 만족도와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가격을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정했다”며 “쌀쌀해진 날씨에 겨울 시즌을 맞이해 최고급 이불을 새롭게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3.10.26 I 함지현 기자
쌀쌀한 가을, 뇌졸중의 가장 확실한 예방은 '뇌검진'
  • 쌀쌀한 가을, 뇌졸중의 가장 확실한 예방은 '뇌검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극심한 두통과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에 해당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내원 환자수는 지난 2017년 57만 7,689명에서 2021년 62만342명으로 5년간 약 7.4% 증가했다.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발생 원인은 혈관 건강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인데, 대사성 질환은 혈관 건강을 악화시켜 발병률을 높인다. 특히 최근 젊은층에서 뇌졸중 발병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조소영 전문의는 “뇌졸중은 중·장년층에 주로 발병하지만 좋지 않은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 요인으로 최근 30~40대 젊은 세대 환자가 증가 추세이며 치료 기간이 길어 심각한 후유증이 올 수 있어서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뇌검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은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나 혈전이 혈관을 막는 색전증에 의해 발생하는데 뇌졸중의 약 80%가 뇌경색이다.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나타나는 뇌출혈은 주로 고혈압 환자나 노년층이 많다.뇌졸중 원인은 다양하다.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이 주범인데, 고혈압 환자는 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무려 4~5배 높다. 당뇨병도 혈관을 서서히 망가뜨려 뇌졸중 위험을 2~3배 정도 증가시키며 고지혈증, 부정맥도 혈전을 만들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뇌졸중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특히 발병 후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전조 증상이 있으면 발병 3~5시간 이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 전조 증상은 마비와 언어 장애, 시야가 어두워지는 시야 장애, 몸 중심을 잡을 수 없는 평형감각 이상 등이 있다. 최근, 뇌졸중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 즉 미니 뇌졸중이 문제가 되고 있다. 미니 뇌졸중은 적절하게 진단받고 치료하지 않으면 3개월 내 뇌졸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2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일 증상이 반복되면 뇌줄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로 간주하고 뇌 영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뇌검진은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혈압 등 신체 징후를 확인하는 비교적 간단한 검진부터 뇌 모양을 보는 MRI검사, 뇌혈관을 보는CTA·MRA검사 등 정밀 검진이 있다. 뇌동맥류 발견을 위해서는 경동맥과 뇌혈관 CTA·MRA검사를 받아야 하고,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 환자라면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도 함께 받는 것을 권유한다. 조소영 전문의는 “뇌검진은 뇌혈관 질환 조기 진단과 예방의 최선책으로, 40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3~4년에 1회, 가족력과 만성질환이 있다면 1~2년 주기로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 전문의는 “요즘 같은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뇌혈관이 좁아지고 혈압도 상승해 뇌졸중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뇌검진은 이 시기에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뇌졸중은 대사성 질환을 앓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생활습관이 있는 사람은 특히 경계해야 한다. 짠 음식은 피하고, 탄수화물과 고기류 섭취도 줄여야 하며 섬유소가 풍부한 야채, 과일 섭취는 늘려야 한다. 혈관 건강을 해치는 흡연과 잦은 음주는 삼가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수시로 체크해 대사증후군에 대비해야 한다뇌졸중과 후유증 예방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으로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받고, 정기 검진으로 위험인자를 확인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3.10.24 I 이순용 기자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167만원 '최대'…시간제근로 19만명↑
  •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167만원 '최대'…시간제근로 19만명↑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가 1년 전보다 약 3만명 줄었으나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67만원에 육박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시간제 근로자의 규모(18만6000명)와 비중(47.7%)은 모두 역대 최대치였다. 큰 일교차로 중부지방이 쌀쌀한 아침 날씨를 보이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외투를 입은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812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4000명만명 줄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1383만2000명)는 26만4000명 늘어나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7.0%로 0.5%포인트 떨어졌다.비정규직 근로자를 근로형태별(중복 집계)로 보면 비전형 근로자(195만7000명)는 17만4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한시적 근로자(525만9000명)도 8만9000명 줄었다. 반면 시간제 근로자는 18만6000명 늘어난 387만3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 비율(47.7%)도 사상 가장 높았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인구특성을 보면 여자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증가한 게 특징이다. 성별로는 1년 전보다 여자가 6만2000명 늘어난 반면 남자는 9만6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6만6000명 증가한 반면, 50대(-9만8000명), 40대(-1만3000명)에서는 각각 감소했다.산업별 비정규직 규모는 보건사회복지업에서 10만5000명 급증했다. 전문과학기술업(3만명), 숙박음식점업(1만9000명) 등에서도 늘었지만 건설업(-9만7000명), 도소매업(-4만2000명) 등에서는 줄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올해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비전형 내에서 크게 감소했는데,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일일 근로쪽의 건설업 쪽에서 많이 줄어든 부분이 반영됐다”면서 “코로나 이후 보건사회복지업, 숙박음식업 쪽에서는 계속 취업자가 증가하고 도소매업은 지속적으로 비대면 산업이 커지면서 감소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66만6000원으로 벌어져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6∼8월 월평균 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362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만3000원 늘어난 데 반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195만7000원으로 7만6000원 증가한 결과다.임 과장은 “임금격차는 2017년 이후 6년째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비정규직 안에 시간제 근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월평균 임금으로 비교하다 보니 월평균 임금이 작아지는 구조를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276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만1000원 늘었다. 이는 정규직 평균 임금보다 86만2000원 적다.근로 형태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체의 65.6%로 1년 전보다 비중이 2.8%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근로조건에 만족한다’(59.9%)와 ‘안정적인 일자리’(21.0%) 등의 이유에서였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현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2년 8개월로 2개월 늘어 역시 사상최대치였다. 반면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28.9시간으로 0.9시간 감소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았다. 우리나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임시 근로자(temporary workers) 비중은 작년 8월 기준 27.3%였다. 이는 네덜란드(27.7%)를 제외한 스페인(21.1%), 폴란드(15.4%), 일본(15.0%) 등 주요국보다 높은 수치였다. OECD 임시 근로자는 비정규직 중 반복 갱신 근로자, 시간제 근로자, 용역근로자,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가정 내 근로자를 제외하고 집계한다.임금근로자의 근로형태별 규모. (자료=통계청)정부는 올해 비정규직 규모와 비중이 모두 줄어들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비중은 줄었으나 규모는 증가했는데 올해는 모두 감소해서 그간의 정책 성과가 일정 부분 효과 발휘되지 않나 하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시간제 근로자가 늘어나는 건 코로나19 이후 근로 형태가 다양화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3.10.24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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