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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블, 스톤브릿지 등 11억원 규모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개인화 콘텐츠 및 광고 추천 플랫폼 기업 데이블은 스톤브릿지캐피탈(대표 김지훈, www.stonebridge.co.kr)과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유승운, www.kcubeventures.co.kr)로 부터 총 11억 2000만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총 투자액 중 스톤브릿지캐피탈이 10억원을, 기존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1억 2000만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데이블은 1년 여 만에 총 2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데이블은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플랫폼을 기획해 개발 및 운영했던 핵심 인력들이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추천 알고리즘 개발, 플랫폼 운영, 추천 서비스 최적화 컨설팅 경험을 보유했다. 현재 미디어와 커머스 사이트를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와 상품을 추천하는 ‘데이블뉴스’와 개인 관심사와 거주 지역에 따라 광고를 제안하는 ‘데이블네이티브애드’ 광고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설립 직후 구글캠퍼스 서울의 1기 입주 기업으로 선정, 케이큐브벤처스 투자 유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TIPS에 선정, 2015 K-Global DB-stars 선발, 데이블 뉴스 서비스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데이블뉴스’는 미디어 사이트 방문 독자들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독자들이 원하는 주제, 관심사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이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주요 방송, 일간·경제, 연예전문지, 매거진 등 국내 95개 미디어사의 PC·모바일 사이트에서 독자들에게 맞춤형 뉴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추천 플랫폼이다. ‘데이블네이티브애드’ 광고 플랫폼은 월 8800만명의 로그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데이블의 빅데이터 기술과 사용자들의 로그와 그들이 읽은 뉴스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 및 학습하는 기계 학습 기술, 그리고 90여 개 제휴 미디어사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화된 네이티브 광고 플랫폼이다. 지난 2월 런칭 후, 매월 약 33%씩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개인화 콘텐츠 및 광고 추천 플랫폼을 고도화하여 국내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단계별로 준비 중인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 받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줌인]'절박함'과 '집중력'으로 인터넷 새역사 쓴 이해진 의장
- [이데일리 김유성 김현아 기자]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이 뉴욕과 도쿄에 상장하면서 시가총액 10조(9조9000억원)짜리 회사가 됐다. 기업공개로 라인은 약 1조 5천억원을 조달하게 됐는데, 최근 IT기업의 IPO 역사상 눈에 띠는 실적이다.이해진 네이버 의장라인의 글로벌 이용자는 2억1800만 명이나 되나 아직은 순손실을 내는 기업이다. 라인의 지난해 매출은 1207억엔(1조2923억원), 순손실은 76억엔(813억)이었다. 투자자들은 뭘 보고 라인주식에 열광한 걸까.◇꽂히면 밤새는 집중력라인이 보여준 끊임없는 혁신에 대한 기대때문이다. 또 그 중심에는 라인에 대한 아이디어가 일본에서 나왔을 때 고도의 집중력으로 글로벌 사업화에 도전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독특한 리더십이 자리잡고 있다.이해진 의장은 “살아남기 위한 절박함과 직원들의 헌신이 오늘날의 라인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뉴욕과 도쿄 증시 상장을 기념한 미디어데이에서 “혁신의 의미는 기업들의 절박함에서 나온다”며 “생존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인의 서비스 개발 초기 때부터 직원들과 밤을 함께 새우면서 서비스를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동북대지진 때 일본 사람들은 휴대폰 메신저 대신에 이메일을 주로 썼는데 통신이 불안해 가족 간 생사확인이 어려웠다. 당시 몇몇 직원이 메신저를 해보자고 했고 그래서 30일 만에 만들어진 게 라인”이라고 소개했다.이 의장 스스로가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와 해가 뜰 때까지 술 먹은 적도 있다”고 말 할 만큼 고생한 것으로 전해진다.그의 동물적인 사업 감각과 고도의 집중력을 성공 비결로 꼽기도 한다. 네이버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을 위해 네이버 재팬을 만들고 수천억 원을 쏟아 부었는데 이 의장은 라인이 되겠다 싶으니 네이버재팬을 없애버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경영인이면 네이버재팬에 투자한 게 아까워 재팬을 재팬대로 가고 라인재팬을 하나 만들었겠지만 이 의장은 그렇지 않았다.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그게 리더십의 요체”라고 말했다.◇지분율보다는 전략으로 네이버 통솔네이버(035420)에서 이해진 의장의 지분은 4.64%까지 내려간 상태다. 페이스북,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IT 기업 창업자들과도 다른 행보다.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네이버가 대량의 투자금 유치 등 몸집을 불리면서 발생한 결과다. 우호 지분 유지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보장받기 보다는 구글, 페이스북 등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이라는 키워드를 더 고민해서일까. 이 의장은 라인 상장과 관련 신중호 CGO에게 주식을 몰아주면서 “내가 당신을 주식부자로 만들어줬듯이 열심히 해서 (브이나 웹툰 같은 다른 것들도 글로벌 증시에 상장시켜) 다른 후배들도 부자가 되게 도와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라인이 도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신중호 CGO는 총 1026만4500주의 스톡옵션을 보유했고, 이 의장은 절반 수준인 557만2000주를 가지고 있다. 공모가(3300엔)기준으로 보면 신중호 CGO는 3800억원의 주식부자가 됐다. 같은 서울대 출신으로 1990년대 초반 카이스트(KAIST) 대학원을 함께 다닌 김정주 넥슨 회장과 온도차가 나는 부분이다. 김 회장은 우호 지분 유지에 유난히 많은 신경을 썼고, 서울대 동문이었던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주식 특혜 의혹까지 낳았다. 이해진 의장은 “공식적인 석상에서 말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전략을 짜는 등 사업에 집중하는 게 더 좋다”고 했다. 15일 ‘각’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전경◇할 말 하는 이해진…O2O보다는 글로벌 가교 역할에 관심업계에선 이해진 의장의 진가는 이번 구글 지도 반출 논란에 대한 작심 발언에서 알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이들 회사는 돈 많고 시가 총액도 엄청난 회사들”이라면서 “그러나 유튜브가 동영상 시장에서 얼마를 벌어가는지, 페이스북이 SNS 시장에서 얼마를 버는지, 구글이 앱 마켓을 통해 또 얼마를 벌어가는지 밝혀지지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회사들이 국내에 와서 돈을 벌면 매출도 알리고 세금도 내고 해야한다”며 “(국내 법을 준수하는) 국내 업체들은 불공정한 싸움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의장은 이번 IPO로 유입되는 1조5천억원의 자금을 “기술투자와 기업 인수합병(M&A)에 쓰겠다”고 했다. 다만, 포커스를 잘 맞춰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 실체가 불명확한 온오프라인통합(O2O)보다는 네이버 플랫폼이 글로벌 진출에 가교 역할을 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그는 “웍스모바일, 캠프모바일, 스노우, 브이(V), 웹툰 등도 라인에 이은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면서 “국내 사업보다는 우리 기술과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네이버 안에서 독립한 라인이 상장한 것처럼, 네이버가 ‘도약의 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폭스바겐 더 뉴 투아렉 V6 3.0 TDI 블루모션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시승기 - 풀사이즈 SUV 신뢰의 아이콘...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해 3월, 영종도의 한 호텔에서 폭스바겐 더 뉴 투아렉의 미디어 시승 행사가 개최됐다. 당시 우리는 폭스바겐 SUV 라인업의 방점을 찍는 투아렉의 경쟁력은 여전히 건재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기록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디어 시승회가 아닌 개별 시승을 통해 투아렉의 매력을 다시 확인하자며 마무리 했다.그리고 정확히 1년 3개월이 지났다. 폭스바겐 더 뉴 투아렉과 재회하는데 400일이 넘는 시간이 걸린 데에는 시승 차량의 사고 등과 같은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그만큼 투아렉을 시승하겠다고 나서는 미디어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고 보면 디젤 게이트 덕분에 이렇게 시승하게 된 걸지도 모르겠다.어쨌든, 400일이 지난 지금, 투아렉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더 뉴 투아렉은 전장이 4,801mm에 이르며 전폭과 전고는 각각 1,940mm와 1,709mm으로 무척 거대하다. 말 그대로 폭스바겐의 SUV 라인업의 최정점에 존재하는 것이다. 전 세대 모델에 비해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하기 위해 전고를 살짝 낮췄다. 그리고 여유로운 공간을 위해 휠 베이스는 2,893mm까지 늘렸다.당당함과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담다2015년 1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더 뉴 투아렉은 한층 날렵해진 디자인을 앞세워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다. 점차 엣지를 살리는 폭스바겐 디자인 추세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더해지며 세련미가 한층 강조됐지만 투아렉 출시 당시의 디자인 기조 역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과도기 적인 모습 속에도 우수한 균형감을 앞세운 폭스바겐 특유의 절제미도 남겨두는 모습이다.전면 디자인은 하이테크 감성과 명료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는4개의 수평 라인을 더한 프론트 그릴과 어우러지며 한층 안정된 이미지를 완성한다. 다만 헤드라이트 상단에 비해 하단으로 이어지는 범퍼의 높이가 무척 길어 전체적으로 살짝 떠있는 느낌도 든다. 전면 범퍼 하단에는 측면으로 길게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더해 포인트를 살렸다.볼륨감이 돋보이는 더 뉴 투아렉의 측면은 기존의 투아렉들과 큰 차이가 없다. 부드럽게 끌어 올린 보닛 라인에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은 차량 후미까지 수평으로 끌어 당겨 넓은 실내 공간 확보에 집중했다. 투 톤으로 처리된 20인치 알로이 휠과 도어 패널과 차체 하단을 가로 지르는 크롬 라인은 차체를 더욱 길어 보이게 연출하는 아이템으로 활용되었다.후면의 새롭게 다듬어진 범퍼와 리어 디퓨저와 일체된 디자인의 머플러 팁을 더해 디자인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렸다. LED 램프가 적용 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새롭게 구성된 범퍼 그리고 크롬 라인을 통해 차량의 균형감을 완성하고 차량의 높이를 조금 더 낮게 연출했다. 루프 끝에는 루프 스포일러가 더해져 풍절음의 감소는 물론 공기역학 개선 그리고 연료 효율성 개선 등의 효과를 끌어 냈다.견고한 SUV의 감성을 품은 인테리어투아렉의 인테리어는 필요 이상의 장식이나 화려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단단하고 차분한 이미지가 중심을 잡고 있다. 이를 통해 견고한 SUV의 이미지를 명확히 부여하고 있다. 좌우대칭으로 구성 된 대시보드는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과 함께 차분함을 앞세우고 있다. 우드 트림을 더해 중후한 이미지는 물론 풀 사이즈 SUV가 선사할 안정감도 첨가한다.직선을 중심으로 표면만 부드럽게 다듬은 센터페시아는 수평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이미지로 표현됐다. 센터페시아 상단과 디스플레이 패널, 디스플레이 패널 하단의 컨트롤 패널은 시각적인 화려함 보다는 직관적이고 사용성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2016년의 기준으로 투아렉의 디스플레이는 해상도와 터치 인식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투아렉의 계기판은 폭스바겐의 이미지를 가장 잘 반영한 요소다. 흑과 백, 그리고 적색으로 시각적인 시인성을 끌어 올린 계기판은 정갈하고 절제된 이미지를 드러낸다. 계기판 중앙의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이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운전자로서는 무척 만족스럽다. 그리고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역시 이런 계기판과 무척 잘 어울린다.실내 공간은 풀 사이즈 SUV 답게 넉넉한 공간이 돋보인다. 1열 시트는 체격을 가리지 않고 넓은 공간과 풍선한 쿠션감 그리고 높은 포지션에서 나오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레그 룸이나 헤드 룸은 불편함을 느낄 이유가 없다. 이러한 특성은 2열 시트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넉넉한 헤드룸 대비 레그룸이 조금 짧은 듯 하지만 막상 시트에 몸을 기대면 대형 세단이 부럽지 않다.풀사이즈 SUV답게 트렁크 공간은 무척 여유롭다. 기본적으로 580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2열시트까지 모두 접을 때에는 1,642L에 이르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마련한다. 적재 공간의 높이가 높은 만큼 부피가 큰 짐도 손쉽게 적재할 수 있어서 실용성에서도 무척 우수한 트렁크라 할 수 있다.출력과 효율성을 담아낸 V6 3.0 TDI 그리고 8단 팁트로닉처음 투아렉은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자랑했으나 현재는 V6 모델 하나만 운영되고 있다. 3.0L V6 TDI 엔진은 최고 출력 262마력과 59.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8단 팁트로닉을 통해 네 바퀴에 출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6초이며, 최고 속도는 220km/h에 이른다. 한편 공인 연비는 10.2km/L(도심: 9.4km/L 고속: 11.5km/L)다.더 뉴 투아렉, 프리미엄 대형 SUV의 자격을 이야기하다투아렉은 대형 SUV이고 이미 시장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모델인 만큼 시트 포지션이나 차량의 시야와 같은 요소는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시트의 크기나 쿠션은 체형을 가리지 않고 편안함을 제공하며 차량의 체격이 무척 큰 편이지만 시야 확보가 용이해 주행 편의성도 높았다. 여기에 다인오디오라는 걸출한 사운드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 그 자체다.시동을 걸면 6기통 디젤 엔진에게 기대할 수 있는 정숙함을 충족시키는 엔진의 반응이 돋보인다. 곧바로 기어를 D로 옮기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애초에 V6 3.0 TDI 엔진의 출력이나 가속력에는 물음표를 달 필요는 없었다. 물론 풀사이즈 SUV인 만큼 강력한 토크 꽂히는 감각은 없지만 60kg.m에 육박하는 넉넉한 토크는 육중한 투아렉을 거침 없이 가속하게 만들었다.TDI 엔진도 만족스러웠지만 이와 호흡을 맞추는 8단 팁트로닉도 인상적이다. 다단화된 변속기는 효율성을 보증하는 요소다. 때문에 컴포트 모드에서는 8단 팁트로닉이 빠르게 변속하며 고 PRM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반면 스포츠 모드로 주행 모드를 바꿀 때에는 엔진의 반응은 물론 RPM을 폭 넓게 활용해 감성까지 자극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사실 듀얼 클러치가 아닌 일반 토크 컨버터 방식의 변속기를 사용한 것이 ‘원가 절감’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만 최근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 변속기들은 듀얼 클러치를 사지로 몰아세우고 있다. 특히 기술의 발전으로 변속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고 투아렉 역시 부족함이 없는 뛰어난 변속 속도와 감각을 제공한다.차량의 움직임을 본다면 기본적으로 풀사이즈 SUV라는 아이덴티티에 맞게 어느 정도의 롤링을 허용하면서 부드러운 주행감을 형성하려는 성향이다. 이는 일상 주행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세팅에 가까운 편인데 탄탄한 셋업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스포츠 모드를 꾸준히 활용하게 될 것이다. 다만 스포츠 모드에서도 체격이 크고 무게가 무거운 투아렉의 특성 상 코너에서 롤링이 크게 느껴지는 건 불가피한 상황일 것이다.요철이나 표면이 좋지 못한 노면의 충격을 다듬는 것이 능숙하다. 덕분에 스포츠 주행에서도 노면으로 인한 충격이 쉽게 전해지지 않는다. 물론 노면의 느낌이나 주행의 기민함은 강조되지만 차량 외부의 요소로 인한 주행 스트레스가 덜한 편이라 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차량에 대한 만족감이 계속 높아지게 된다.풀사이즈 SUV의 연비를 확인하다한편 더 뉴 투아렉을 시승하며 몇 번의 연비 체크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비 체크는 김포에서 부평을 가는 길을 택했는데 도심 도로를 달린 만큼 높은 연비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어쨌든 생각보다 정체가 많았던 약 22.8km의 거리를 달리며 평균 23km/h의 속도를 기록한 투아렉은 8.7km/L를 달성했다.뒤이어 평균 속도를 80km/h대까지 끌어 올린 정속 주행 연비는 13.1km/L로 기록됐다. 체급을 고려한다면 만족스러운 수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라남도 영암에서 서울로 올라오며 약 339km를 평균 95km/h로 달린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13.9km/L를 기록하며 정속 주행에서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좋은 점풀사이즈 SUV 중 보편적이면서 가장 대표적인 차량이 될 수 있는 이유를 가진 존재다. 무르익은 뛰어난 완성도와 부족함 없는 패키징은 투아렉이 여전히 경쟁력 있는 차량임을 증명한다.안좋은 점풀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차량 곳곳에서 노후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이름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존재, 투아렉폭스바겐 투아렉은 풀사이즈 SUV의 대표 주자로서 많은 사랑과 함께 뛰어난 명성을 쌓아왔다. 그리고 더 뉴 투아렉 역시 그러한 가치를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신뢰도 높은 파워트레인과 우수한 차체와 농익은 서스펜션의 조합 그리고 여유로운 공간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투아렉은 경쟁 모델들이 최신 모델을 선보인 이 시점에도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존재다.
- 넷마블, 모바일 대작 '스톤에이지' 사전테스트 돌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턴제 RPG(역할수행게임) ‘스톤에이지’(개발사 넷마블엔투)의 사전테스트를 18일 오후 3시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 IP(지적재산권)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이 게임은 지난 4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상세소개 및 영상 등을 첫 공개한 이후 올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스톤에이지’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요소와 턴제 방식의 전략성을 갖춘 모바일 턴제 RPG로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해냈다.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실감나게 캐릭터를 구현했으며 공룡들마다 특징적인 고유 스킬과 유쾌하고 재미있는 연출을 적용해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이용자들은 사전테스트를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한 펫 포획, 펫 탑승, 성장률 시스템 등 원작의 핵심 요소를 비롯해 실시간 4인 토벌대 모드, 실시간 투기장, 거대 기계 공룡 레이드 등 협동과 경쟁이 공존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사전테스트는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라면 누구나 게임(goo.gl/a8bUOU)을 다운로드 받아 참여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링크는 사전등록 페이지(http://stoneage.netmarble.net/) 및 공식카페(http://cafe.naver.com/mstoneage)에서도 확인 가능하다.넷마블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설문조사에 응하거나 리뷰를 작성하면 문화상품권을 추첨 지급할 예정이다.박영재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스톤에이지’는 전 세계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디자인 컨셉 수립 및 게임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작품”이라며,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공룡이라는 소재, 원작의 재미요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등이 결합한 만큼 기존 RPG와는 다른 색다른 즐거움 선사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한편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페이지(http://stoneage.netmarble.net/)를 통해 사전 등록한 이용자 전원에게 정식 오픈 시 사용 가능한 크리스탈(게임재화) 300개를 제공하며, 10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또 ‘스톤에이지’에 대한 추억과 기대평을 남긴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키프티콘을 제공한다.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toneage.netmarble.net/) 및 공식카페(http://cafe.naver.com/mstone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레노버, 모듈식 설계 프리미엄 태블릿 '씽크패드 X1' 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레노버는 전문가용 프리미엄 PC 라인업 X1 패밀리의 ‘씽크패드 X1 태블릿’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X1 태블릿은 국내 최초 모듈방식을 채택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프리미엄 윈도우 태블릿이다.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을 채택해 3D 카메라, 프로젝터, 태블릿, 노트북 등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태블릿에 생산성 모듈을 부착하면 충전 없이 최대 15시간의 작업이 가능하다. 빔 프로젝터가 내장된 프리젠테이션 모듈을 적용하면 최대 60인치 화면을 영사할 수 있으며, HDMI in/out 포트를 통해 프로젝터가 없는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큰 화면으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3D 스캔을 지원하는 3D 이미지 모듈을 통해 그래픽 디자인과 3D 프린트를 위한 사물 스캔 및 수정이 가능하다. X1 태블릿은 0.84cm의 얇은 두께에 키보드를 포함해도 약 1kg에 불과한 무게이지만 프리미엄 라인에 부합하는 강력한 PC 성능을 제공한다.최대 인텔 코어 m7 프로세서와 최대 16GB RAM, 1TB M.2 NVMe SSD를 탑재했으며 12형 풀 HD+ IPS 패널을 적용했다.또한 레노버 고유의 빨간 트랙포인트가 포함된 풀 사이즈 씽크패드 키보드는 씽크패드 특유의 키감을 재현했다. 이 키보드는 일반적인 투인원 키보드와 달리 타이핑 각도를 조절해 한층 편안하고 정확한 타이핑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X1 태블릿은 후면 분리형 설계로 수리와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며 액티브 펜을 지원해 손글씨를 입력할 수 있어 다양한 창의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X1 태블릿은 레노버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하여 옥션, 지마켓, 11번가 및 티몬에서 구매할 수 있다. 3D 카메라, 프로젝터, 생산성 모듈은 옵션으로 판매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X1 태블릿은 혁신적인 모듈식 설계로 전문가들을 위한 최고의 생산성과 활용성을 제시한다”면서 “필요에 따라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생산성 높은 노트북 등 무한한 변신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소비자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씽크패드 X1 태블릿
- `실시간 방송 시대`..페북·유튜브·아프리카TV 써보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방송이 대중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라이브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13일 총선에서 SBS, JTBC 같은 방송사들이 투개표 현장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전달했다. SNS를 많이 활용하는 정치인으로 이름난 박원순 서울시장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서울 시민과 소통했다. 수 천명의 시청자가 동시에 이들의 방송을 봤다. 전문 BJ도 부럽지 않은 시청자 숫자다.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이 대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유튜브, 아프리카TV를 실제로 사용해봤다. 페이스북 라이브는 페이스북 친구를 바로 시청자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 유튜브는 실시간 방송을 비롯한 기존 동영상 콘텐츠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다. 다른 홈페이지나 블로그, SNS에 전파하기도 쉬웠다. 국내 인터넷 실시간 방송 터줏대감인 아프리카TV는 전문 BJ들의 집합소다. 자기 콘텐츠와 성실성만 있다면 고정적인 팬 확보가 가능하다. ◇페이스북 라이브, 유튜브, 아프리카TV 직접 사용해보니 실시간 방송을 사용하기에는 페이스북 라이브가 가장 간편했다. 새 글 쓰기 하단에 페이스북 라이브 아이콘이 있어 터치만 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실시간 방송이 시작되면 내 타임라인에 게시된다. 다른 게시글을 보듯 페이스북 친구들이 시청·공유 가능하다. 페이스북 친구를 많이 확보한 사용자라면 단시간에 많은 시청자를 모을 수 있다. 친구들은 댓글 외 ‘좋아요’, ‘슬퍼요’ 등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아프리카TV처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갤럭시S6 등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할 수 없었다. 페이스북 측은 페이스북 라이브가 가능한 안드로이드 버전, 기종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라고 일관했다. 페이스북 라이브가 가능한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넓혀가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이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모바일 앱에서는 따로 실시간 방송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PC에서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행아웃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은 별도 앱으로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앱이 ‘8gram’이다. 8gram 앱에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등록하면 이후 수시로 실시간 방송을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개인방송에 특화된 플랫폼답게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아프리카TV 앱을 깔고 아프리카TV에 회원 가입만 하면 바로 개인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자신의 채널에 들어가 ‘방송하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방송을 시작하면 스마트폰 창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댓글로 올라온다. ◇‘근황 소통’ 페이스북, ‘자기 채널’ 유튜브, ‘전문 방송’ 아프리카TV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넓은 페이스북 사용자 기반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실명 기반이니 댓글도 정제돼 있어 사용자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점을 방송사나 유명인들은 주목했다. 실제 14일 밤에 박원순 서울 시장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했다. 12시간이 채 안돼 조회수 8만회, 댓글 6000개를 기록했다. 사용자 수도 유튜브나 아프리카TV를 압도한다.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지난 13일 방문자 숫자(국내 사용자 추정치)는 943만명이었다. 유튜브(532만명), 아프리카TV(92만명)를 앞섰다. 전문가들은 언론사는 물론 유명인, 일반인들의 페이스 북라이브의 사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센터장은 “뉴스 유통 경로에서 SNS의 위상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비스별 방문자 수 비교 (출처 : 랭키닷컴)유튜브와 아프리카TV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많이 쓴다. 시청자가 지인 기반인 페이스북과 달리 유튜브와 아프리카TV는 불특정 다수를 시청자로 삼는다. 유튜브는 실시간 방송보다는 VOD가 중심이다. 구독자(유튜브 채널 팔로워)가 많지 않은 사용자라면 실시간 방송 시청자 모으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국내 BJ 대부분은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고 녹화된 방송을 편집해 유튜브에 올린다. 유튜브의 실시간 방송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공개 행사처럼 대규모 기업 행사나 이벤트에 주로 쓰인다. 다만 유튜브는 자기 브랜드를 가진 ‘인터넷 상의 방송국 채널’처럼 활용 가능하다. 뉴스타파 등 독립 언론도 유튜브에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반영구적으로 저장되고 언제든 검색해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광고를 붙이면 유튜브와 수익도 배분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도 ‘지난 방송 보기’ 기능을 지원하지만 실시간 방송이 주력이다. 주사용자층은 10대, 20대 젊은 층이다. BJ들의 연령대는 비교적 다양하나 대부분은 10대, 20대다. 젊고 트랜드에 빠르다는 게 아프리카TV의 강점이다. 먹는 방송, 스포츠·게임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온다. 그러나 아프리카TV 방송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었던 익명성이 최근 들어서는 ‘양날의 검’이 됐다. 아프리카TV가 인기를 얻으면서 일부 BJ나 시청자들의 일탈이 사회 문제가 됐다. 매주 수요일 페이스북 방문자 수 추이. 총선이 있었던 4월13일 방문자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출처 : 랭키닷컴) 참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