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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국내 최초 '자궁이식 성공' 발표
  • 삼성서울병원, 국내 최초 '자궁이식 성공'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첫 자궁이식 성공 사례가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다학제 자궁이식팀이 MRKH(Mayer-Rokitansky-K?ster-Hauser)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에게 지난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해 10개월째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자는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만큼 이식된 자궁이 정상 기능 중이고, 최종 목표인 임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범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는 이러한 내용으로 17일, 대한이식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3)에서 자궁이식 성공 소식을 정리해 발표했다. ◇ 여성 5,000명 중 1명, 선천성 MRKH 환자로 추산MRKH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이 없거나 발달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여성 5000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학계는 추산한다. 대개 청소년기 생리가 시작하지 않아 찾은 병원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난소 기능은 정상적이어서 호르몬 등의 영향이 없고, 배란도 가능하다. 이론적으로 자궁을 이식받으면 임신과 출산도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자궁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역시 MRKH 증후군 환자로 결혼 이후 임신을 결심하고 2021년 삼성서울병원 문을 두드렸다. 당시는 삼성서울병원이 2019년부터 준비한 다학제 자궁이식팀이 이듬해 정식으로 팀을 꾸리고, 관련 임상연구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될 때였다. 환자의 적극적인 의지에 자궁이식팀 역시 속도를 냈다. 국내 첫 사례인 만큼 자궁이식팀은 법적 자문과 보건복지부 검토를 진행하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사까지 모두 마쳐 절차적 정당성을 갖춘 뒤 신중히 접근했다. 각자 전문 분야별로 해외에서 발표된 논문과 사례를 조사하며 이론적 배경은 물론 실제 이식 수술, 이식장기의 생존전략, 임신과 출산까지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첫 걸음부터 어려운 길이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체계에서 새로운 수술의 시도는 ‘임상연구’라는 형태를 취할 수 밖에 없는데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때 자궁이식을 통해 새 생명을 품으려는 환자의 모성과 의료의 영역을 확장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료진의 열정에 공감한 뜻있는 후원자들이 기부로 힘을 더해주었다. 이미 여러 차례 의료 연구에 기부를 했던 개인과 재단 기부자를 비롯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제작진 등 여러 후원자들이 연구비 기부에 참여했다. 슬의생 제작진의 기부는 극중 채송화 교수의 롤모델이자 제작 자문을 맡았었던 자궁이식팀의 오수영 산부인과 교수와의 인연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첫 시도 실패 후 6개월만에 기적처럼 찾아 온 재도전의 기회어렵게 시작한 자궁이식 연구는 첫 시도에서 벽에 부딪혔다. 2022년 7월 처음 이식 때 생체 기증자의 자궁을 환자에게 이식했지만, 이식 자궁에서 동맥과 정맥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2주만에 제거를 해야 했다.절망의 위기에도 환자의 굳은 결심을 보고 자궁이식팀은 다시 힘을 내어 뇌사기증자 자궁이식을 기다렸다. 다행히 첫 이식 실패 6개월 여 만인 지난 1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고대하던 뇌사 기증자가 나타나 두 번째 이식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게 됐다. 자궁이식팀은 지난 실패를 교훈 삼아 모든 과정을 다시 꼼꼼히 살피는 한편, 공여자의 장기적출 과정부터 이식에 최선이 되도록 보다 완벽을 추구했다. 기증자 자궁과 연결된 작고 긴 혈관 하나까지 다치지 않도록 정교한 수술을 하는 것이 자궁이식 초기 성공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이식 후 29일만에 ‘생애 최초’로 월경을 경험했다고 한다. 자궁이 환자 몸에 안착했다는 신호다. 첫 월경 이후 환자는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유지 중이다. 이식 후 2, 4, 6주, 4개월, 6개월째 조직검사에서 거부반응 징후도 나타나지 않아 이식한 자궁이 환자 몸에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남은 과제로 환자와 자궁이식팀 모두 아기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자궁이식팀의 이동윤, 김성은 산부인과 교수는 이식 수술에 앞서 미리 환자의 난소로부터 채취한 난자와 남편의 정자로 수정한 배아를 이식한 자궁에서 착상을 유도하고 있으며, 임신 이후 무사히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0년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 처음으로 면역관용유도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는 등 장기이식 환자의 출산 경험이 풍부하다. 박재범 이식외과 교수는 “자궁이식은 국내 첫 사례이다 보니 모든 과정을 환자와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는 심정으로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면서 “첫 실패의 과정은 참담했지만, 환자와 함께 좌절하지 않고 극복하여 무사히 자궁이 안착되어 환자가 그토록 바라는 아기를 맞이할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유영 산부인과 교수는 “환자와 의료진뿐 아니라 연구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후원자들까지 많은 분들이 도움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선택을 한 환자와 이를 응원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과정 역시 희망이 계속되길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자궁이식은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시도된 바 있다. 당시 환자는 이식 100일만에 거부반응으로 이식한 자궁을 떼어내 안착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후 2014년 스웨덴에서 자궁이식과 더불어 출산까지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관련 근거가 쌓이면서 이식 성공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미국 베일러 대학병원(Baylor University Medical Center)이 2021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이 병원에서만 20명에게 자궁이식이 시도돼 14명이 이식에 성공했고, 이 중 11명(79%)이 출산까지 마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 9월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 자궁이식학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삼성서울병원 성공 사례를 포함해 109건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재이식시도는 삼성서울병원의 ‘이번 사례가 처음’으로 알려졌다.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또 다른 환자의 자궁이식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처럼 자궁이식 성공 경험이 계속 쌓이면, MRKH 환자 등 자궁 요인에 의한 불임으로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환자들에게 자녀 출산의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은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궁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서울병원 자궁이식팀의 다학제 진료(연출)장면.
2023.11.17 I 이순용 기자
'워터멜론' 신은수 "결말? 다들 우느라 바빠…아기쀼 듣고 충격" ②
  • '워터멜론' 신은수 "결말? 다들 우느라 바빠…아기쀼 듣고 충격" [인터뷰]②
  • 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희끼리도 ‘우리 잘 어울린다. 진짜 청아랑 이찬이 같다’는 얘기를 했었어요.”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신은수가 엔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 분)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신은수는 극중 피아노 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성악을 전공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선천적 청각 장애인인 윤청아를 연기했다.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신은수는 농인을 연기하면서 표정과 수어, 몸짓으로 표현했다. 유일한 대사는 내레이션이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 “뭔가를 따라하기보다는 농인이 사는 세계를 첫 번째로 먼저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수집하려고 했다. 책이나 영화, 청각장애인분이 그리신 웹툰 등을 보면서 배경을 깔고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이 상황에서 청아라면?’을 제일 먼저 생각했던 것 같다. 감정에 충실하면 청아다운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그는 캐릭터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던 건 청아는 그림이 자신의 창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림을 시작하면서 프리다 칼로라는 화가를 만났고 그 화가가 그린 ‘비바 라 비다’가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청아가 초반에 되게 냉하고 서늘하게 굴지 않나. 청아의 내면이 그런 아이는 아닌데 자신을 방어해야만 살아갈 수 있으니까. 상처를 많이 받고 아픔을 많이 겪어서 작은 친절이 동정이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커왔을 것 같다. 사실 내면은 열여덟 살 소녀고 좋아하는 사람 보면 좋고, 감정에도 솔직할 줄 아는 아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을 덧붙였다.‘반짝이는 워터멜론’ 포스터(사진=tvN)‘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결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엔딩 나왔을 때, 저희는 리딩을 할 때도 그렇고 다들 우느라 바빴다. 슬픈 감정이 너무 크게 다가왔다”면서도 “그래서 좋았다. 은결이가 타임슬립을 해서 과거로 갔고 바뀐 부분이 있지 않나. 결론적으로 청아와 이찬이와 결혼을 했고 은호(봉재현 분)와 은결이를 낳고, 가족이 될 운명이었다고 보여주는 것 같다. 거기에 밴드 멤버들이 함께한다는 게 좋더라. 더 애틋한 것 같기도 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또 과거의 청아와 현재의 청아(서영희 분)가 오버랩되는 장면을 언급했다. 해당 장면에는 류수영, 송창의, 진태현이 특별출연했다. 신은수는 “전체 마지막 촬영이었다. 어른이 된 모습을 오버랩해서 찍는데 어린 밴드 오빠들이랑 찍다가 다음 컷에서 선배님들이 하시면서 ‘미안해. 갑자기 너무 그렇지?’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서영희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선 “웃는 모습이 특히 많이 닮은 것 같다. 저는 청아가 저렇게 예쁘게 큰다는 게 좋았다. ‘다행이다’ 했다. 행복해지면 청아가 저런 얼굴을 했겠구나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마지막회에서 살짝 비춰진 이찬의 이력 소개,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청아의 학력 등에선 두 사람이 같은 대학교로 유학을 갔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알고 있었냐고 묻자 신은수는 “같이 졸업을 했나보다. 너무 좋았겠다. (웃음) 그런 게 대본에는 안 적혀있었다. 굉장히 궁금하다”라며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두 사람이 부부가 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과정은 그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있었던 터. 신은수 역시 아쉬움을 전하며 “현욱이랑 ‘우리 어떻게 어떤 식으로 연애를 하고 만나다가 결혼할까?’ 하면서 궁금하다고는 이야기를 했었다. 저희끼리도 ‘우리 잘 어울린다. 진짜 청아랑 이찬이 같다’는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아기쀼’(아기 부부)라는 애칭에 대해서도 “아기쀼가 아기 부부란 뜻이라더라. 처음에 들었을 때 너무 좋은 충격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2023.11.16 I 최희재 기자
'워터멜론' 신은수 "최현욱 멋있다고 세뇌…선배? 그런 거 없어" ①
  • '워터멜론' 신은수 "최현욱 멋있다고 세뇌…선배? 그런 거 없어" [인터뷰]①
  • 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현욱이 진짜 멋있어. 현욱이 진짜 최고야’ 했어요.(웃음)”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신은수가 최현욱, 려운, 설인아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 분)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신은수는 극중 피아노 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성악을 전공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선천적 청각 장애인인 윤청아 역을 맡았다.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날 신은수는 “촬영 끝났을 때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막상 막방하고 나니까 끝이구나 느껴지는 것 같다. 너무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에 함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아쉽지만 잘 보내주려고 한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신은수는 최현욱과의 반짝이는 청춘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아기쀼’(아기 부부)라는 별명도 얻었다. 신은수는 “저는 이찬이를 만나면 세뇌를 많이 했다. ‘난 얘를 진짜 좋아해. 현욱이 진짜 멋있어. 현욱이 진짜 최고야’ 했다. 그러다 보니까 이찬이가 진짜 멋있어 보일 때가 많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이어 “왕자님 같은 신이 많지 않나. 특히 나쁜 학생들한테서 저를 구해줄 때 믿음직하고 멋있더라. 최현욱도 멋있고 이찬이도 멋있다. 이찬이를 연기한 게 현욱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신은수(왼쪽)와 최현욱(사진=tvN)연기 8년 차 신은수는 호흡을 맞춘 최현욱에 대해 “동갑이라서 너무 편했다. 선배요? 그런 거 없다. 친구다. 처음부터 친구였다”면서 “오히려 빨리 태어났다고 그러길래 무슨 소리냐고 선을 딱 그었다. 청아는 안 들리고 안 느껴져야 하는데 이찬이가 웃겨서 미칠 것 같았다. 현욱이한테 ‘제발 웃기지 말아달라’는 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과거에서 만난 아들, 은결 역의 려운에 대해선 “오빠는 처음에는 사람이 되게 차분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에너제틱해지더라. 신기했다. 기운을 많이 받았다. 워낙 친절한 사람이라서 촬영장에서 힘든 건 없는지 물어봐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절친 케미를 보여준 설인아와는 어땠을까. 신은수는 “인아 언니랑은 ‘작품을 또 같이했으면 좋겠다. 그때는 더 친하게 지내는 역할로 나오자’ 이런 얘기를 한 적도 있다. 제가 언니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 사람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좋아한다. 현장에 갔을 때 너무 프로페셔널해서 놀랐다.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 에너지를 많이 준다고 생각했다. 언니를 또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제가 언니한테 데이트하자고, 자꾸 구애를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이 넷의 단톡방도 있다고. 신은수는 “첫방하고 나서 고생했다고 한마디씩 하고 서로 ‘사랑해’ 하면서 다독여 줬다. 재밌거나 예쁜 신 있으면 너무 예쁘다. 잘했다고 했다. 저희끼리 연기 잘하면 ‘이건 진짜 너무 잘했다’ 하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준 것 같다. 은결이랑 은유를 보고 인아 언니한테 가서 ‘너무 귀엽다’고 주접을 떨기도 했다”며 케미를 자랑했다.신은수(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기억에 남는 신을 묻자 최현욱과의 장면을 꼽았다. 신은수는 “이찬이랑 청아랑 붙는 신 중에 뽀뽀하기 전에 수어로 대화하는 신이 있다. 너무 예뻤다. 어쨌든 이찬이한테 좋아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수어를 통해 하지 않나. ‘청아가 드디어 자기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구나. 자신만의 언어가 생겼구나’ 싶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내용도 청아의 당당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너무 용기 있지 않나. 청아가 성장한 게 느껴졌다. 외로운 시간을 많이 보낸 친구라 힘들만도 한데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자기 마음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그 신이 굉장히 반짝거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이찬이한테 반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또 보고 싶었을 것 같다. 처음엔 다락방, 두 번째 마주친 게 책방, 다음에 창고에서 만나서 또 구해주지 않나. ‘왕자님이네, 왕자님’ 했다. 그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 때마다 나타나 주고 웃음을 주는, 청아의 빛이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11.16 I 최희재 기자
“고양이 시끄러워” 비비탄 쏘자, 캣맘 “정신적 피해보상 하라”
  • “고양이 시끄러워” 비비탄 쏘자, 캣맘 “정신적 피해보상 하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아파트에서 길고양이를 두고 입주민 간 갈등이 불거졌다. 한 주민은 길고양이 소리가 시끄럽다며 비비탄을 쐈고 이에 평소 길고양이를 돌보던 여성은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양이 자료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양이에게 비비탄을 쐈습니다’라는 글에 이어 ‘고양이 비비탄 2탄’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새벽마다 고양이들이 서로 싸우는데 난리도 아니다. 소름 끼치더라. 그래서 비비탄을 쐈다”고 밝혔다.그는 “경비실에서 ‘고양이한테 비비탄 쐈냐’고 묻길래 ‘너무 시끄러워서 쐈다’고 했더니 경비실 직원이 (길고양이를 돌보던) 아주머니 B씨에게 제 차량번호랑 동 호수를 알려줬더라”고 말했다.이어 “B씨는 ‘어떻게 동물한테 비비탄을 쏠 수 있냐’ 저는 ‘오죽했으면 쐈겠냐. 사람이 먼저 아니냐’로 싸웠다”고 상황을 전했다.A씨에 따르면 B씨는 “고양이에게 비비탄을 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A씨에게 ‘고양이 치료비’와 ‘본인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금’ 50만원을 요구했다.A씨는 “B씨가 자꾸 사료를 줘서 아파트 단지에 고양이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에 B씨는 “고양이 소리를 참아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아무튼 내일까지 50만원을 보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연이 알려지며 누리꾼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빗자루로 쫓아낼 수도 있는데 왜 비비탄을 쐈냐” “고양이들 발정 나면 아기 우는 소리 같다.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른다” “치료비는 그렇다 치고 정신적 피해 보상은 무슨 얘기냐” 등 반응을 보였다.
2023.11.15 I 홍수현 기자
엔씨, 22일부터 신작 ‘TL’ 사전캐릭터 생성
  • 엔씨, 22일부터 신작 ‘TL’ 사전캐릭터 생성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자사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가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모든 이용자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PC 퍼플을 통해 ‘TL’을 사전 설치할 수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은 다음달 3일 자정까지 열린다. 이용자는 플레이할 서버를 선택하고 캐릭터의 이름, 외형을 미리 만들 수 있다. 캐릭터 이름은 모든 서버에서 단 하나만 존재할 수 있어 중복 생성할 수 없다.‘TL’은 공식 홈페이지에 보이는 라디오 ‘별빛 천문대의 밤’ 콘텐츠를 공개했다. 1화에서는 엔씨 사운드센터 인터뷰를 통해 ‘라슬란’, ‘스톤가드’ 지역의 테마 OST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또한 ‘별빛 천문대의 밤’과 지역 테마 OST 뮤직 비디오를 시청하고 감상문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T 모바일 기프티콘’도 받을 수 있다.엔씨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TL 존’을 운영한다. 오는 18일 오후 1시 안종옥 PD가 MC 정소림, 박상현과 함께 무대 행사를 진행한다. 관람객은 1인 던전, 6인 파티 던전, 길드 레이드 등 ‘TL’의 핵심 콘텐츠 시연을 볼 수 있다.지스타 기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람객은 사전 예약과, 유튜브 채널 구독을 인증해 아미토이 ‘미운 일곱살 락키’, ‘솔란트(게임 내 재화)’가 담긴 쿠폰과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지포스 RTX 4060Ti’ 등의 경품도 획득 가능하다.한편, 엔씨는 다음달 7일 ‘TL’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든 이용자는 사전 예약에 참여해 질주 변신 ‘로제트 레오퍼플’, 아미토이 ‘아기 씨앗 포핀’, 다양한 성장 지원 아이템이 담긴 ‘모험 지원 상자’를 받을 수 있다.
2023.11.15 I 김정유 기자
호주 프리미엄 브랜드 '쿼카비' 아기의자 인기
  • 호주 프리미엄 브랜드 '쿼카비' 아기의자 인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5월 출시한 호주 프리미엄 브랜드 쿼카비 하이체어가 최근 소비자들의 가치소비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993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가구 전문회사 ‘Boori Austrailia’에 소속된 장인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아기의자 쿼카비는 6개국의 100만 명 이상의 부모를 만나 함께 고민하고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평생 사용가능하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을 가장 행복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 공정한 제조 과정을 도입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FSC 인증을 받은 목재를 사용하는 등 아이가 살아갈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방면으로 연구하고있다. 또 인체공학적 설계로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발 지지대 높낮이를 조절해 언제나 부모와 같은 식탁에서 눈을 맞추며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타 브랜드의 아기의자와는 달리 쿼카비 하이체어에는 아이가 스스로 올라가기 쉽도록 안전한 팔걸이 지지대를 만들어 아이의 완전한 독립심을 길러주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준 것도 장점이다 쿼카비의 관계자는 “목재에서는 제조하기 까다롭지만 전면 곡선을 사용했다” 며 “전 세계 수 많은 아기들이 사용해 안전성과 신뢰를 얻은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고 전했다. 국내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베이비하우스, 베네피아, 베이비플러스를 비롯한 토이프랜즈 등 유아용품 전문매장에서 쿼카비를 만나볼 수 있으며 차츰 더 많은 아이와 부모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런칭 기념 포토후기 이벤트를 통해 전용 베이비 쿠션세트, 쥬니어쿠션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쿼카비 아기 의자
2023.11.14 I 이순용 기자
'슈돌' 김준호 子 은우, 꼬마 왕자 변신…오상욱·김정환 출격
  • '슈돌' 김준호 子 은우, 꼬마 왕자 변신…오상욱·김정환 출격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펜싱 선수 김준호의 첫째 아들 은우가 두 돌을 맞았다.14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01회는 ‘너는 나의 행복이야’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진다.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호의 아들 은우의 두 돌을 축하하기 위해 ‘펜싱 어펜져스’ 오상욱, 김정환 선수가 출동한다. 그런 가운데 동물을 좋아하는 은우를 위해 온갖 동물들이 한데 모여 다채로운 생일 파티가 펼쳐진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공개된 스틸 속 은우는 화이트 제복을 입고 꼬마 왕자로 변신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오상욱은 은우를 위해 무려 2미터가 훌쩍 넘는 기린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상욱은 “은우를 위해서라면 기린도 가능해”라며 팔불출 삼촌 면모를 보인다.(사진=KBS2)그러나 은우는 기린이 된 오상욱을 마주하게 되자, 당황한 표정으로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쳤다고 해 웃음을 안긴다.김준호와 김정환 역시 ‘펜싱 어펜져스’의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강아지, 돼지로 변해 깜찍함을 더한다. 더불어 김준호의 둘째 아들 생후 6개월 정우는 돼지로 변신해 토실토실한 볼과 허벅지로 매력을 폭발시키고, 김정환의 아들 18개월 로이 역시 호랑이로 변신해 아기 맹수의 용맹함을 뽐낸다고 해 은우의 두 돌을 위해 펼쳐진 동물 퍼레이드에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은우는 스스로 생일 케이크 촛불 끄기에 도전한다. 아빠 김준호는 “타깃을 딱 보고, 고개는 45도”라며 국가대표 ‘칼각’ 훈련을 펼친다. 은우는 아빠의 말에 따라 고개를 든 채 오리 같은 입술을 쭉 내밀며 촛불 끄기에 도전한다.또 이날 어펜져스 중 유일한 미혼인 오상욱이 유부남 형들인 김준호, 김정환의 성화에 못 이겨 이상형 월드컵을 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슈돌’은 1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11.14 I 최희재 기자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전시로 만난다
  •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전시로 만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를 담은 전시 ‘Whales and I: 고래와 나’가 오는 11월 24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Whales and I: 고래와 나’ 전시 작품(사진=케이트팜).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최초 8K로 수중 촬영된 초고화질의 희귀한 고래의 모습을 삼성 Neo QLED 8K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고래의 삶과 죽음을 통해 “고래는 곧 인간인 나와 연결되어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래에 대한 자연과학적 해설뿐만 아니라, 지구환경 문제를 다루며 동물과의 상생에 대한 사회공공의 메시지와 가치를 공유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향고래, 혹등고래, 범고래, 벨루가 총 4종의 고래를 소개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고래의 키스, 잠자는 모습, 아기고래의 장난 등 고래의 일상을 감상함과 동시에 고래 죽음에 대한 원인들과 현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고래의 소리를 감상하며 수면할 수 있는 관객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전시장에서는 고래를 주제로 참여한 작가 이덕형의 신작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는 상업 예술과 순수 예술을 오가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사회문화적 메시지를 가시적 이미지로 함축하는 비주얼 아티스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환경운동가의 메세지가 담긴 피켓디자인에서 착안한 설치미술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전시를 주최한 케이트팜의 이지연 큐레이터는 “인간과 같은 포유류이자, 지구에서 가장 큰 생명인 고래의 모습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을 발견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제작진이 전 세계 20개국, 30개 지역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는 2023년 11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월 10일까지 총 4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배우 한지민과 박해수가 내레이션을 맡았고, 양방언 음악감독이 사운드로 참여했다. 전시를 후원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3000여 점의 세계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를 실현한 최대규모의 복합리조트이다.‘Whales and I: 고래와 나’ 전시 작품(사진=케이트팜).
2023.11.14 I 이윤정 기자
장제원 “정치인생 연장하며 서울 안가”…‘험지 출마’ 요구에 선그어
  • 장제원 “정치인생 연장하며 서울 안가”…‘험지 출마’ 요구에 선그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친윤석열계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불출마·험지 출마 권고에 대해 “알량한 정치인생 연장하면서 서울로 가지 않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KTN한국TV뉴스’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부산 사상구 3선인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저보고 서울을 가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의원은 “저는 우리가 함께 이룬 사상 발전의 꿈을 완성하는 그 업적 하나면 족하다”라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도 신공항 2026년 완공 등 지역 숙원사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해야 하는데, 서울을 가랍니다, 저보고”라며 “우리가 꿈꿔온 부산 발전, 부산이 노인과 바다가 아니라 아기들 울음소리 널리 퍼지는 부산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을 겨냥해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며 장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 인사들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장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인 위원장의 주류 용퇴론에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원산악회는 장 의원이 십여년간 명예회장을 맡고있는 그의 핵심 외곽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장 의원은 이 행사 참석 직후인 주말 페이스북에도“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고 세를 과시하며 인 위원장의 요구를 일축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장제원 의원이 지난 11일 경남 함양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행사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2023.11.13 I 원다연 기자
육아휴직 급여 높이고 R&D 지원 늘리고…與 "국민도약예산 할 것"
  • 육아휴직 급여 높이고 R&D 지원 늘리고…與 "국민도약예산 할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2024년도 예산안 심사방향을 ‘국민 도약 예산’으로 정했다.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를 비롯한 육아 부담 경감과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연장, ‘K-패스’ 교통카드 지원 대상 확대 등 민생을 위한 예산을 늘리는 동시에 쟁점으로 떠오른 연구개발(R&D)에 대해서도 이공계 장학금 지원 확대·산학협력 강화·대학연구소와 중소기업 투자 증액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심사 방향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안을 토대로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둔화 △사회불안범죄 △기후위기 등 5대 분야에서 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4 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우선 저출생 현상을 해결하고자 국민의힘은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월 150만원에서 단계적 현실화 △시차출퇴근제 장려금 지원을 중소·중견기업 육아기 근로자까지 확대 △선택·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한 중소·중견기업 지원금 단가 상향 등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대와 상급병원 내 필수 의료분야 교수를 확충하고 지방 중소병원과 연계진료가 가능하도록 인건비도 지원한다. 양극화 해소와 관련해 대학생을 위한 ‘1000원의 아침밥’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에게 인턴 체류지원비·구직단념청년에 ‘청년 응원 인센티브’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료를 청년뿐 아니라 저소득 전 연령으로 지원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어르신을 위해 국민연금 수급 연령이 63세로 상향된 데 따라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지원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무릎관절수술 지원 대상 1000명 확대 △건강보험에서의 임플란트 지원 개수를 2개에서 4개로 확대 등이 추진된다. 장애인연금 부가급여 인상,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출퇴근 교통비 지원 단가 인상 등도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 이뿐 아니라 국민의힘은 정부안에서 감액돼 야당과 학계 반발이 커졌던 R&D 예산과 관련해서도 증액을 추진한다. 이공계 R&D 장학금 지원을 대폭 늘리고 대학 연구기관엔 신형 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산학협력 강화 예산을 반영하고 비메모리반도체 등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의 혁신적 R&D 투자도 증액한다. 연구현장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보완 방안도 강구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과 협의해야 하고 심사 과정에서 정부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며 “보완하겠다는 방향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증액 액수를 밝힐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회불안 범죄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경찰 3000명을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로 운영 △사기와 마약, 조직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특별수사팀 구성 △마약 관련 밀수 검사장비 확대 및 관세청 특별대책추진단 운영 등에도 예산을 늘릴 예정이다. ‘K-패스’ 교통카드 최소 지원 횟수를 월 21회에서 15회로 확대하고 전동차·버스 증차, 소상공인 대상 이자비용 감면 등도 예산 증액을 추진한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예산 증액 요구에 대해 “우리나라는 올해 4인 기준 한 가구당 갚아야 할 나라빚이 9000만원에 달한다는 현실을 직시할 때 재정의 규모보다 내실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정부는 ‘약자 복지’를 최우선 정책 과제를 삼고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 도움이 절실한 분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액이 21만3000원 증가하는 등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8.7% 늘어 전체 예산 증가율 2.8%의 3배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국민 재도약에 발판이 되는 사업들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법정기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2023.11.13 I 경계영 기자
"미아가 하늘서 보고 있겠죠"…비예가스, 22개월 딸 사망 이후 첫 우승
  • "미아가 하늘서 보고 있겠죠"…비예가스, 22개월 딸 사망 이후 첫 우승
  • 카밀로 비예가스가 13일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카밀로 비예가스(41·콜롬비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정상에 오른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비예가스는 13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2위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2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4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9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차지했다.비예가스는 지난 2020년 여름 딸 미아가 뇌암으로 사망해 깊은 슬픔에 빠졌다. 당시 미아는 생후 22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충격에 휩싸인 비예가스는 지난해 세계랭킹이 654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과 방황을 면치 못했다. 딸의 이름을 담은 ‘미아의 기적’이라는 자선재단 활동을 시작하며 마음을 잡기 시작한 그는 지난해 12월 아들 마테오를 얻으며 생기를 되찾았다.지난주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비예가스는 우승 후 하늘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겼다. 그는 “골프는 나에게 훌륭한 것을 많이 주기도 하지만, 걷어차기도 한다”며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말로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하늘 위에서 나의 작은 아기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딸 미아를 회상했다. 비예가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5년까지 2년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고, 2015년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32)이 공동 72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노렌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아쉽게 준우승(22언더파 262타)했지만, 비예가스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노렌은 “아내와 비예가스의 아내가 서로 친해 그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비예가스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나 가슴 아팠기 때문에 그의 이번 우승이 더욱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PGA 투어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RSM 클래식을 끝으로 가을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이 대회까지 페덱스컵 상위 125위에 오른 선수는 2024시즌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다. 김성현(25)이 페덱스컵 68위, 이경훈(32)이 78위에 올라 내년 시즌 시드 획득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은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어 2024시즌 풀 시드는 물론 특급 대회 출전까지 확정 지었다.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는 비예가스(사진=AFPBBNews)
2023.11.13 I 주미희 기자
"고양이는 CG 적게"…'더 마블스' 구스·플러키튼, 귀여움 활약 비하인드
  • "고양이는 CG 적게"…'더 마블스' 구스·플러키튼, 귀여움 활약 비하인드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겉은 귀엽지만 속은 무시무시한 반전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구스’와 ‘플러키튼’의 활약 비하인드를 공개했다.‘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캡틴 마블’에서부터 등장하며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을 자랑해온 ‘구스’가 ‘더 마블스’에서는 아기 ‘플러큰’인 ‘플러키튼’ 떼와 함께 등장하며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겨 화제를 모은다.‘플러큰’은 고양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자신보다 큰 물체를 단숨에 집어삼킬 수 있는 거대한 촉수를 가지고 있는 외계 생명체다. 관객들을 매료할 반전 매력을 지닌 ‘플러큰’의 아기 버전 ‘플러키튼’은 태어난 지 12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아기 고양이들 10여 마리가 연기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고양이들에겐 최대한 CG를 입히고 싶지 않았다. 배우들 중에선 이만 벨라니가 고양이들을 가장 잘 다루었다”라고 말하며 생생한 촬영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수석 고양이 훈련사 조 본은 ‘세이버’ 우주 정거장에서의 첫 촬영날을 회상하며 “집 환경이 아닌 곳은 처음이라 처음에는 무척 낯설었지만 다들 곧바로 적응했다. 약간 정신없기도 했지만 정말 멋진 일이었다” 라고 전해 훈훈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중 토르라는 고양이는 안겨 있는 것을 좋아해 영화에서 단독 비중을 얻었으며, 영화에서 ‘닉 퓨리’ 역의 사무엘 L. 잭슨에게 안겨 있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글이라는 고양이는 알에서 부화하는 장면을 통해 첫 번째 ‘플러키튼’으로 등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플러큰’은 알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제작진은 코믹스를 길잡이 삼아 알의 비주얼에 대해 고심했고 촬영장에는 손으로 직접 칠한 60개 이상의 ‘플러큰’ 알이 배치되었다.‘캡틴 마블’과 ‘더 마블스’에서 단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씬스틸러 ‘구스’는 니모와 탱고라는 두 고양이가 연기했다. 고양이 훈련사 조 본의 “모든 액션을 분류해 고양이들을 어떻게 훈련시킬지 파악했다. 꼭 수행해야만 하는 기본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좀 더 나아가서까지 훈련했다”라는 말을 통해 제작진이 ‘구스’의 연출에 들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고양이의 특성 상 바뀐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했는데, 니모와 탱고는 촬영장 가는 것을 좋아해 이른 아침부터 촬영장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귀여운 후문도 전해졌다.넘치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구스’와 ‘플러키튼’이 등장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더 마블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1.13 I 김보영 기자
“아기가 이틀 굶었어요” 모유 내준 멕시코 경찰
  • “아기가 이틀 굶었어요” 모유 내준 멕시코 경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멕시코 아카풀코에 허리케인이 강타하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한 경찰이 굶주린 아기에 ‘모유’를 수유하는 사진이 포착돼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멕시코 시민안전비서국 SNS 갈무리)지난 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 아리즈베스 암브로시오(33)는 멕시코 아카풀코 구조작업 중 4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있는 여성을 마주쳤다. 아카풀로는 지난달 25일 멕시코를 강타한 허리케인 ‘오티스’로 가장 막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이 여성은 자신의 아기가 이틀째 굶었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암브로시오는 “나 역시 수유 중이기 때문에 당신이 원한다면 아기에게 모유를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암브로시오는 “모두를 정말 아프게 하는 것 중 하나는 이런 상황에서 아기를 돌봐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옷을 풀어헤치고 아기에게 젖을 먹였다.암브로시오의 선행은 멕시코시티 시민안전비서국(SSC)가 SNS에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개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멕시코시티 시민안전비서국 장관은 암브로시오를 직접 언급하며 “그는 시민에 대한 봉사의 소명을 충실히 이행해 국격을 드높였다”며 “그의 활동은 모두를 위한 휴머니즘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암브로시오는 “아이 울음소리가 심상치 않아 본능적으로 다가갔다”며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제가 한 일은 거의 없었지만 피해 가족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암브로시오는 피해자를 헌신적으로 지원한 공로로 암브로시오를 초급 관리자에 준하는 계급으로 진급됐다.
2023.11.12 I 김혜선 기자
"콘텐츠IP 성공하려면 '슈퍼팬' 모아 '브랜드' 돼야"
  • "콘텐츠IP 성공하려면 '슈퍼팬' 모아 '브랜드' 돼야"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장병호 최희재 기자] “콘텐츠는 ‘슈퍼팬’이 모여 ‘브랜드’가 돼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사업개발총괄이사가 ‘더핑크퐁컴퍼니 신규IP와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주혜민(사진) 더핑크퐁컴퍼니 사업개발총괄이사는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기조강연에서 콘텐츠 IP(지적재산권)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주 이사는 이날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더핑크퐁컴퍼니 신규IP와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130억 뷰를 돌파하며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인 키즈 콘텐츠 ‘아기 상어’로 유명한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이날 주 이사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신규 IP 소개와 함께 더핑크퐁컴퍼니의 해외 진출 전략과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주 이사는 “현재 더핑크퐁컴퍼니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신규 IP는 ‘베베핀’이다. ‘베베핀’ 역시 ‘아기 상어’ 같은 싱얼롱 스타일의 영상으로 처음부터 미국을 타깃으로 삼았다”며 “싱얼롱, 가족, 교육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 14개월 만에 유튜브 다이아몬드 버튼(1000만 구독자)을 달성했고 1200만 구독자를 향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그는 “미국에서 6~9세 아이들이 어떤 매체로 콘텐츠를 보는 지 조사해보니 유튜브가 53%로 비중이 가장 높고 넷플릭스(30%), TV(11%), 아마존 프라임(6%) 등 순이었다”며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소개하면 제작비 절감 효과도 있고 더 많은 이들에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더핑크퐁컴퍼니의 성공 전략으로는 ‘360도 IP 전략’을 꼽았다. 하나의 콘텐츠를 △유튜브 △TV △OTT·VOD △애플리케이션·웹 △완구·MD 라이선스 △음원 △공연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것이다.주 이사는 “키즈 콘텐츠의 경우 캐릭터를 이용해 완구를 만들거나 공연을 올리기에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 또한 캐릭터는 시간이 지나도 나이가 들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키즈 콘텐츠는 객단가가 낮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으로 수익을 다각화해야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선 ‘크로스오버’와 ‘밋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크로스오버’는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시도하는 것이고, ‘밋업’은 온라인에서만 소개해온 캐릭터를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는 “더핑크퐁컴퍼니는 오프라인 밋업에서도 고유의 스토리를 녹여 콘텐츠를 각인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신규 IP인 가족용 콘텐츠 ‘실룩’, 그리고 하이틴 로맨스·아이돌을 겨냥한 ‘문샤크’도 이날 공개했다. ‘실룩’은 물범이 주인공인 짧은 동영상 콘텐츠로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진이 참여했다. ‘문샤크’는 ‘아기 상어’의 누나 상어가 아이돌 ‘덕질’을 위해 육지로 올라왔다는 설정으로 하이틴 로맨스와 아이돌 팬덤을 겨냥한 IP다. 주 이사는 “‘문샤크’의 주인공은 직접 작곡도 할 수 있는 아이돌”이라며 “현재 웹소설, 웹툰을 런칭했고 유튜브에 노래도 올리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버추얼 아이돌’로 확장해 정식 앨범을 발표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2023.11.11 I 장병호 기자
뉴 아이디, LG채널과 日서 9개 FAST 채널 론칭…CTV 사업 확장
  • 뉴 아이디, LG채널과 日서 9개 FAST 채널 론칭…CTV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사내 벤처 뉴 아이디(대표 박준경)가 지난 11월 7일, LG 전자의 글로벌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인 ‘LG 채널(LG Channels)’과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 뉴스, 키즈, 스포츠, 푸드, 음악, 드라마 등 총 9개의 FAST 채널을 일제히 론칭하며 CTV(Connected TV, 인터넷과 연결된 TV 스크린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플랫폼) 기반 미디어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아시아 콘텐츠 대표 소비국으로 꼽히는 일본의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뉴 아이디는 LG전자의 ‘LG 채널 재팬(LG Channels Japan)’에 K-콘텐츠 관련 채널을 일본 현지에 신규 개설했다.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FAST 채널의 의미를 확대한 ‘YTN’(뉴스), 전 세계 키즈 패밀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 TV(BABY SHARK TV)’(키즈), 최신 케이팝을 즐길 수 있는 ‘NEW KPOP’과 ‘YG TV’(케이팝)을 론칭했다. 여기에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 ‘내조의 여왕’,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각 채널에서 연속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싱글 IP 채널도 공개했다. 뉴 아이디는 내년 초까지 일본 현지에만 30여 개 이상 채널을 추가할 계획이다.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의 CTV 시청자를 대상으로 30여 개 주요 FAST 플랫폼에 200여 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뉴 아이디의 박준경 대표는 “콘텐츠 소비자와 프리미엄 광고 시장을 모두 갖춘 일본 지역 FAST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자체 송출/광고 솔루션 공급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뉴 아이디는 북미 2개, 남미 11개, 유럽 18개, 아시아 2개, 오세아니아 1개 국가 등에 진출하며 K-콘텐츠 진출 활로를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23.11.10 I 김보영 기자
멈추지 않는 발작성 기침 '백일해' 환자 쑥
  • 멈추지 않는 발작성 기침 '백일해' 환자 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백일해가 올해만 83명이나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 권유에 나섰다.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의사환자 포함)가 지난 4일 기준 83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5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2급 법정호흡기 감염병이다.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 올해 발생한 83명은 코로나19 유행 전(2019년 496명)과 비교하면 적지만, 올해 주간평균(1.8명)과 비교하면 최근 5주 동안 주간평균은 8.6명으로 증가 추세다. 연령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58명(69.9%)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70세 이상 11명(13.3%) △60대 6명(7.2%) △10대 4명 △20대 1명 △30대 1명 △50대 1명 등으로 집계됐다.국내 백일해 백신(DTaP·디프테리아(Diphtheriae), 파상풍(Tetanus), 백일해(acellar Pertussis) 항원 포함 백신 )예방접종률(4차)은 95%를 웃돈다. 하지만, 연령별 예방접종률은 △1세 97.3% △2세 95.1% △3세 95.8% △6세 94.1% △12세 85.8% 등으로 5~6차 추가접종 시기인 12세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할 수 있으므로 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이 권장되는 시기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통원 아동 및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2023.11.09 I 이지현 기자
전청조, 남현희에 “블랙 젤리맘”…태명도 지었다
  • 전청조, 남현희에 “블랙 젤리맘”…태명도 지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가 남현희에 쓴 손 편지 및 선물한 케이크 등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이 태명까지 지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캡처)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전청조가 남현희 씨를 홀리고 숙주로 삼기 위해서 했던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며 손 편지와 케이크, 선물 등으로 프로포즈를 한 정황을 전했다. 손 편지는 지난 3월 남씨가 임신을 했다고 생각했던 당시 선물한 명품 브랜드 아기 신발, 케이크 등과 함께 전달됐다.편지에서 전씨는 “우리는 남들 하는 거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서 결혼생활이 아닌 결혼 생활을 하고 있어”라며 “처음 누군가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 무척 낯설기만 하면서도 행복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그런데 JoJo(전청조)도 남들 하는 거 다 하면서 살아가고 싶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남현희랑 말이야”라며 “결혼도 하고 싶고 나도 장모님과 내 자식이랑 내 wife랑 시간도 보내고 때로는 누군가에게 우리 장모님 음식 솜씨가 최고라며 자랑도 하고 싶고 내 가족 사항에 배우자 남현희가 적힌 서류를 바라보고 싶으며 내 가족의 소중함을 안고 살아가고 싶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두 사람은 태명을 지은 것으로도 보인다. 이진호에 따르면 전씨가 남씨에 보낸 케이크에는 “블랙 젤리맘 임신 축하해. 블랙 젤리 파파가”라며 영어로 적혀 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본인이 임신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진호는 “전청조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전청조씨가 남현희씨 가족에게 정말 잘했다는 정황이 있다. 남현희씨의 환심을 사려고 최선을 다했고 결국 마음을 열었다. 그런데도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7일 새벽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는 남현희(왼쪽)와 지난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전청조.(사진=연합뉴스, 뉴시스)전씨가 “남현희가 자신의 가슴 수술을 원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이진호는 “지인에게 가슴 수술을 한 해외 배우처럼 자신도 하고 싶다고 했다더라. 이미 가슴 수술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남씨가 시켜서 한 것은 무리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전씨가 주장했던 사안과 관련 전씨의 주민등록증 개수, 남씨가 전씨의 재벌 그룹 혼외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등에 대해 사실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남씨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전청조가 ‘고환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해 (임신을) 믿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7일 공개된 남씨와 전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씨는 남씨의 재혼 발표 며칠 전 “임신한 게 와닿냐”고 물었고 남씨는 “속이 안좋고 테스터기도 (임신으로) 나오니까 (중략) 배가 나오는 게 느껴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당시 남씨는 전씨에 임신테스터기에 뜬 두줄(양성)을 보고 임신을 믿었으며, 지난 3월 임신, 한 달 후 유산, 또 지난 10월경 임신한 것으로 믿었다고 밝혔다.현재 전씨는 사기 혐의 고소·고발 11건 등으로 구속된 상황이다. 피해자는 20명이며 피해 규모는 약 26억 원이다.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이 알려진 뒤 경찰에 전씨가 선물한 명품 브랜드 아기 신발을 임의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이밖에도 남씨의 벤틀리 차량, 귀금속, 명품 48점 등 전씨가 선물한 물품을 압수했다.사기 행각의 공범 의혹을 받는 남씨는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전씨와 대질조사를 벌였다. 남씨는 이 과정에서 격한 감정을 드러냈으며, 전씨도 남씨를 노려보는 등 신경전이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08 I 강소영 기자
불임 며느리 몰래 아들에 “딴 살림 차리라”는 시어머니
  • 불임 며느리 몰래 아들에 “딴 살림 차리라”는 시어머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불임인 며느리 몰래 자신의 아들에게 ‘딴 살림을 차리라’고 요구한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8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10년 차 며느리 A씨가 이같은 사연을 전하며 남편이 재산 분할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고민을 다뤘다.40대 초반의 A씨는 “결혼 3년 차 됐을 무렵부터 임신을 준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결국 저와 남편은 아이를 포기하고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기로 했지만 (남편은) 어린 조카들을 볼 때마다 아기에게 미련이 있는 기색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가 남편을 몰래 불러 “다른 살림을 차리라”고 말한 사실을 알게 됐다.이후 A씨는 남편에 크게 화를 냈고 남편은 되레 “어머니가 그냥 해본 얘기인데 왜 열을 내냐”고 A씨를 이해하지 못했다.결국 부부관계를 정리하기로 했고 재산 분할 이야기에 A씨의 마음은 더욱 상했다. 남편은 “전세 보증금은 우리 부모가 준 것이기에 못 준다. 설령, 주더라도 10%만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A씨는 “결혼 10년 동안 한 번도 일을 쉰 적 없고 월급도 제가 남편보다 조금 더 많다. 제가 번 돈 모두 생활비에 썼는데 재산 분할을 못 해준다는 게 말이 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이에 대해 신진희 변호사는 “혼인 기간이 길다고 하더라도 재산 분할의 핵심은 ‘재산 형성에 있어서의 기여’이므로, A씨처럼 부부가 가진 전세금이 모두 상대방 부모님의 지원금으로 충당된 것이라면 기여도에 있어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고 봤다.이어 “물론 A씨가 경제활동을 했고 그 돈을 생활비에 사용한 것은 맞으나, 보통 법원에서 생활비로 사용한 돈이 과다한 것이 상대방 책임이라는 사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서로가 함께 필요한 비용을 같이 지출한 것이기에 이를 두고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혼인 기간이 긴 것 외에 본인이 경제 활동한 사정, 상대방보다 급여가 많았다면 이러한 부분을 부각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활동으로 혼인 이후 축적한 재산이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A씨가 가사일을 더 많이 했다면 여기에 대해서도 입증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2023.11.08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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