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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정기 인사…한투밸류운용 대표에 이석로 부사장
  • 한국금융지주 정기 인사…한투밸류운용 대표에 이석로 부사장
  • △사진설명:이석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임 대표(왼쪽),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신임 대표[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금융지주는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2021년 1월 1일자)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업계를 선도하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혁신사업영역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인사에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에 한국투자신탁운용 이석로 부사장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에 황만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각각 임명했다. 이석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1988년 옛 동원증권 입사 후 30여 년간 한국투자금융그룹에 몸 담았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경영관리실 상무, 한국투자증권 경영기획본부장(전무),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를 역임하며 합병 등 그룹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신임 대표는 약사에서 바이오투자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변신한 첫 사례이자 대표적인 인물이다. 2001년 한국 바이오기술투자를 거쳐 2009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해 ABL바이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기업 투자 및 글로벌 제약사업 육성PEF, 한국투자 Re-Up 펀드 등을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한국투자증권은 배영규 IB그룹장 전무 승진을 포함 중부PB본부장 조원호 상무, 금융센터본부장 권문규 상무, PF1본부장 방창진 상무를 각각 승진 발령 내고, 신임 리서치센터장에 유종우 상무보를 임명했다한편 이번 정기인사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영업력 경쟁력 강화와 운용전문성 제고, 플랫폼 Biz 체계 정립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플랫폼 Biz강화를 위해 기존 eBiz본부 기획·개발조직과 MINT(Mobile Investment)부를 통합해 ‘디지털플랫폼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했다. 또 IB그룹 전략수립, 시너지 및 컨텐츠 강화를 위한 IB전략컨설팅부, 인수합병(M&A) 및 지배구조 개편영업력 강화를 위한 M&A인수금융3부, PF투자를 위한 개발금융담당과 프로젝트금융부, 대체투자담당도 새로 만들었다.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투자자산 사후관리를 위한 투자관리부를 신설했다. 아울러 내년 3월 시행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른 소비자 보호 관련업무 강화를 위해 소비자 지원부도 만들었다.
2020.12.16 I 박정수 기자
  • [특징주]아이텍, 송정약품 지분인수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텍(119830)이 송정약품 지분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현재 아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4.16%(320원) 오른 801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아이텍은 송정약품의 회계법인 실사 및 기업가치평가가 완료돼 2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본계약 일정에 따라 내년 1월 초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아이텍이 경영권 지분 5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2008년 설립된 송정약품은 백신 및 전문의약품 유통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 260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 셀트리온제약 출신의 경영진들을 주축으로 전국 보건소 및 600여 개의 병, 의원과 군부대 등에 정부조달을 통한 각종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아이텍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 준비에 나서고 있고 이에 따라 백신 유통의 필수 과정인 콜드체인 관련 기업들이 주목 받는 상황”이라며 “기존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의 재정비와 확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송정약품이 내년부터 급격히 확대될 백신 및 치료제시장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전국 망의 콜드체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수송 패키지와 콜드체인 운송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 전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12.16 I 박정수 기자
  • 알테오젠 자회사, 글로벌 임상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100% 자회사인 알토스 바이오로직스(이하 알토스 바이오)의 적극적인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을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지희정 대표가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박순재 대표는 경영총괄로 R&D(연구개발) 및 경영지원 부분을 맡는다. 지희정 대표는 미국의 퍼듀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취득 후 약 25여 년간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해왔다. LG화학 바이오텍연구소에서 백신 및 유전자재조합 의약품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속형, 서방형 인성장호르몬 등 바이오베터 개발의 프로젝트 리더뿐 아니라 허가, 등록,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이후 녹십자의 개발 본부장, 제넥신의 단백질 유전자생산기술연구소에서 연구소장 및 사장으로 근무했다.지 대표는 알토스 바이오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차별화된 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알테오젠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알토스 바이오는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제3자 배정을 진행중이다. 알테오젠과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임상과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문적으로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1차적으로 알테오젠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할 예정이며,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판매를 독점적으로 담당할 계획이다.알토스 바이오의 연구개발 대표인 지희정 대표는 “아일리아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이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제형 및 제법에 관한 기술을 가진 알테오젠이 글로벌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점하고 있는 아이템”이라며 “이번에 우수한 인력 확충을 통해 물질특허 만료 시기에 맞춰 제품 출시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제품등의 글로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전문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2.16 I 김재은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 상장 기념 이벤트
  • 미래에셋운용,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 상장 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중국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하고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는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중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과 같이 성장 산업에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혁신을 주도하는 중국 대표 테크기업들에 투자한다.기초지수는 Hang Seng TECH Index다. 편입종목은 IT, 자유소비재, 산업재, 금융, 헬스케어 섹터에 속하고 클라우드, 디지털, e-커머스, 핀테크, 인터넷 사업을 영업하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면서 인터넷 및 모바일 플랫폼 기술기업이거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가 5% 이상 혹은 연간 매출액 증가율이 10% 이상인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로 구성하며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항셍테크지수는 IT 섹터의 비중이 절반에 달한다. 홍콩 시장 대형주 50개로 구성된 Hang Seng Index는 금융주가 절반이고, 중국 본토 A주 상위 300개 종목인 CSI300지수도 금융섹터 비중이 가장 높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를 통해 중국 투자 관점을 기존 금융주 중심에서 정보기술, 소비재, 헬스케어 등으로 바꿔 투자할 수 있다.미래에셋은 해외 투자상품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국내 첫 글로벌 신성장 테마형 ETF인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 ETF,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 ETF 등 3종을 상장했다. 해외ETF는 연금계좌로 투자 시 매매차익과 분배금 과세가 이연되고, 저율(3.3~5.5%)의 연금소득세로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상장 기념 이벤트는 KB증권을 통해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3억원 이상 대상 ETF를 거래하는 고객 중 상위 10명에게 5만원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2020.12.16 I 김윤지 기자
  • 코스닥, 개인·기관 동반 매수에 소폭 상승 출발…93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전날 930선을 돌파한 데에 이어 이날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2.22포인트) 오른 933.4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코스닥 지수는 지난 9일부터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난 15일에는 약 18년 만에 종가 기준 930선을 넘어서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연말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과 더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 백신에 대해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아 조만간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감돌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향은 한국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 17억원씩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8억원어치를 홀로 팔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꾸준히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았다가 1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지난 8일 이후로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유통이 1.19% 내리고, 통신서비스가 약보합을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빨간 불을 켰다. 종이·목재와 출판·매체복제가 나란히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정보기기, 비금속, 반도체, 방송서비스 등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와중 씨젠(096530)은 3.70% 내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0.42%), 카카오게임즈(293490)(0.54%0, 에코프로비엠(247540)(0.20%), 케이엠더블유(032500)(0.64%)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인바이오(352940)가 식물 바이러스를 방제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2020.12.16 I 권효중 기자
'탄소 중립' 현실화될까···발전소 오염물질 낮추고, 화학공정 효율 높인다
  • '탄소 중립' 현실화될까···발전소 오염물질 낮추고, 화학공정 효율 높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안)’을 발표하고, 관련 기술 개발 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과학계 대응 기술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과학계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이를 분리해 땅속 등에 저장하는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태양전지 관련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출연연, 기업 등이 참여하는 융합연구단을 통한 연구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앞으로 5년 동안 240억원을 투입해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분해하는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산업부, 환경부와 협력해 35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이차전지 등 차세대 연구개발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기술 실증도 착수하는 등 관련 투자도 계속될 전망이다.◇연간 1500만톤 플라스틱 공정 개선, 화력발전소 오염원 저감 연구탄소 배출을 낮추려면 우선 기존 공정에서 작업을 효율화하거나 배출되는 부산물을 관리해야 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CCP융합연구단을 가동, 석유화학공정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레핀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플라스틱 등 각종 소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석유를 8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열과 에너지를 소모한다. CCP융합연구단의 올레핀 제조기술은 기존 공정 대비 이산화탄소를 3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용기 CCP융합연구단장은 “실험실에서 나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치 분석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며 “올레핀 제조 공정 과정에서 연간 15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했다.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에너지연구원 FEP융합연구단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 이산화탄소 원천분리, 초임계 발전기술을 통한 발전효율 향상, 물 회수와 재이용 기술을 개발중이다. 각 요소기술 개발을 완료해 원내 2MW급 실증 플랜트에 관련 기술을 적용해 기술을 검증했다. 이재구 FEP융합연구단장은 “올해는 열펌프기술을 보강해서 굴뚝에서 배출되는 하얀 연기(백연) 배출 문제 등을 해결하고, 개발 기술의 신규 발전소 접목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했다.연구 초기 단계에 있지만, 탄소를 분리 배출하고 이를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차세대 탄소자원화연구단은 바이오가스로부터 액체연료를 직접 제조하기 위한 화학전환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인투코어테크놀로지에 3천만원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 이산화탄소 직접 수소화를 통한 경질 탄화수소 생산 공정, 매립 가스를 이용한 메탄올 생산 방법 등과 관련한 연구성과도 내는 등 원천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KAIST, 한수원과 소형원자로 활용 타진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지속하는 가운데 원자력계에서는 돌파구로 소형원자로와 신재생 에너지와의 공존 방안을 찾고 있다. 정부의 정책을 떠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은 적극 활용해서 기존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등의 문제를 보완하고, 전력 수급 관점에서 해결책 중 하나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초임계 이산화탄소 사이클 실험 장치.(자료=김용희 교수)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의 ‘자율운전 소형원자로 연구센터(CASMR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공학연구센터로 KAIST를 비롯해 5개 대학 교수 11인이 협력해 제5세대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자율형’ 소형원자로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중이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중대사고를 막도록 피동적으로 원자로를 냉각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도 개발했다.연구센터의 최종목표는 극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자율적으로 운전되는 ‘ATOM(Autonomous Transportable On-demand reactor Module)’이라는 자율형 SMR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지난 4년간 기본개념을 마쳤고, 일부 핵심기술도 개발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을 통해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용희 교수는 “SMR은 대부분 대형 경수로의 10분의 1 이하 출력 규모이지만 높은 안전성, 낮은 초기 투자비, 짧은 건설 기간 등의 장점이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고, 저탄소 시대 분산형전력망을 구축하는데 잠재력이 크다”고 했다.
2020.12.16 I 강민구 기자
동학개미·천슬라·PDR…투자자 웃고 울린 신조어들
  • [아듀!2020 증시]동학개미·천슬라·PDR…투자자 웃고 울린 신조어들
  • 2020년은 우리나라 증시 역사상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덮치면서 증시가 연일 폭락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역사상 최단 시간내 ‘V자’ 반등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2800을 향해 가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코로나는 못 잡았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록적인 돈 풀기에 유동성이 증시로 몰려들었다. 그 틈에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되는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다. 고객 예탁금, 거래대금, 신용융자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종 이벤트에 울고 웃었던 2020년의 증시를 10가지 주제로 풀어본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주식 얘기 안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폭락은 투자자에게 있어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한 기회를 안겨줬고, 이를 곁에서 지켜본 이들이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모이면 자연히 말이 생기는 법. 일 년 동안 증시의 희노애락을 함께 한 투자자들이 만든 신조어들은 곧 많은 이들의 입을 떠돌며 올해의 유행어가 됐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언급된 유행어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본다.◇ 개미는 뚠뚠…동학개미·서학개미코로나19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1400선대까지 폭락했던 지난 3월. 지수를 끌어내린 주범은 외국인이었다. 3월 한 달 만에 무려 12조 5500억원을 팔아치운 것이다. 지난 3월 9일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1조 3000억원을 내던지며 일일 기준 역대 최대규모의 매도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그런데 외국인의 무서운 매도세에 맞선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개인들이다. 개인은 3월 한 달 동안 11조 186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을 대부분 받아낸 것이다. 개인들의 모습이 마치 외세에 맞서싸우는 것 같다고 해서 이 때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우스갯소리가 퍼지기 시작한다. 이후 언론 등이 개인투자자를 ‘동학개미’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어엿한 유행어가 됐다. 개미는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미국 증시 역시 폭락하면서 미국 주식을 대거로 쓸어담기 시작한 것이다. 1월 말 153억달러에 머무르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증시 폭락에 다소 주춤해 3월 말 141억달러를 기록하다가 4월부터 다시 상승, 11월 말 기준으로 416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동학개미’와 짝이 되는 ‘서학개미’라는 유행어도 탄생했다.◇ 주가 하이킥에…천슬라·만스닥·7만전자3월 이후 무섭게 주가가 오르며 지수 뿐 아니라 상당수의 종목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해 나갔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 6월 처음으로 1만선에 안착하며 ‘만스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 역시 같은 달 매일같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더니 주가가 1000달러를 넘기며 ‘천슬라’가 됐다. 한국 종목들 역시 하반기가 되자 이름에 하나씩 숫자를 달고 나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으로 11월 한 달 동안에만 주가가 17.84% 오르더니, 12월엔 사상 처음으로 7만선을 넘겼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비슷한 궤적을 그리며 11만원선에 안착했다. 투자자들은 ‘7만전자’와 ‘11만닉스’라고 빗대어 불렀다.◇ 빅? 아니죠 ‘BBIG’이죠!올해 한국 증시의 수퍼스타는 BBIG, 바로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네 가지 업종이었다. 미래 가치에 대한 믿음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직상승한 종목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연초 대비 15일까지 무려 140%가 넘게 올랐고, 삼성SDI는 약 130%, 셀트리온도 95%가량 상승했다. CSLA가 한국판 뉴딜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이 펀드매니저로 데뷔했다’는 제목의 리포트. 지난 9월 7일 발간됐다.(사진=CLSA 보고서 캡쳐)정부는 BBIG의 인기에 불을 붙였다. 지난 9월 문재인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만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뉴딜펀드 계획 발표와 동시에 한국거래소는 뉴딜지수 5개를 발표해 향후 상장될 상장지수펀드(ETF)를 지원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많아지면 해당 종목의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오를 종목을 찍은 것과 다름없다’는 얘기가 나왔다. 홍콩계 증권사 CLSA는 “문재인 정부의 뉴딜정책펀드는 이미 크게 오른 업종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고 꼬집은 보고서를 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주가 실화?…꿈인 것 같은 현실 ‘PDR’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주식시장은 매일같이 주가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다. 근거가 없는 지적은 아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대폭 감소하는 와중에 주가만큼은 전 고점을 뚫고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갔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 등 증시 전문가들은 보통 주가수익비율(PER)로 현재 주가가 비싼지 안 비싼지를 판단하는데, 분모가 되는 이익은 그대로인데 분자인 주가만 높아지면서 PER이 점점 높아져만 갔다. 테슬라의 경우 PER이 1000배에 달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PDR 지표를 설명하는 한국투자증권의 레포트 표지(사진=한국투자증권)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PER로는 설명할 수 없는 주가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들을 보면 IT나 바이오 등 미래를 먹고사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라는 이유다. 이들은 이익 등 유형자산에 기반해서 가치를 평가하는 PER, 주가순자산비율(PBR)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월가를 주축으로 들고 나온 것이 PDR, 즉 Price to Dream Ratio로 ‘주가 꿈 비율’이다. 한국에선 해당 사업의 전체 시장 규모를 유추한 뒤 그 시장의 점유율을 계산하는 식으로 PDR을 산출한 애널리스트도 있다. PDR에 따르면 BBIG의 주가 상승은 납득이 된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기존에 없던 툴로 시장을 설명하기 시작하면 버블이라는 증거’라고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동학개미 분노 일으킨 ‘남기락(落)’지난 10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을 요청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2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다. 발단은 주식 양도소득세 때문이었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는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내년부터 낮추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남기 장관은 현행 유지를 강력히 밀어붙였고, 개인투자자들은 크게 반발했다. 안그래도 부동산 규제가 빡빡해서 투자할 곳이 없는데 이젠 주식투자마저 막느냐는 게 주된 이유였다.동학개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남기 장관이 원칙을 고수하자 시장엔 불안감이 휩싸였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만큼 영향을 받기 쉬운데, 국정감사 이후 코스피 지수가 오를 동안 코스닥 지수는 크게 내리면서 홍남기가 주가를 하락시켰다며 ‘남기락’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결국 정부는 내년까지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으로 유지하되 2023년부터는 예정대로 금융투자소득 도입에 따라 모든 상장주식에 대해 양도세를 내도록 방침을 바꿨다.
2020.12.16 I 이슬기 기자
2879억원 투입···"나노·소재 기술 강국 만든다"
  • 2879억원 투입···"나노·소재 기술 강국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2879억원 규모의 ‘2021년도 과기정통부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과기부의 소재·부품·장비 지원예산 4173억원 중 약 70%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약 25%가 증가했다.내년 사업은 미래기술(1020억원), 핵심기술(832억원), 사업화(30억원), 팹 고도화(643억원), 연구혁신(352억원)으로 나눠 추진된다.‘2021년도 과기정통부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미래 기술수요에 대응하고 신시장·신산업 창출을 선도할 차세대 나노·소재 유망 원천기술 확보에 1020억원을 투자한다.주요 사업으로 8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반도체 공정용 무기 포토레지스트, 맥신(타이타늄과 탄소가 층층이 쌓인 2차원 나노물질) 기반 고성능 전극소재 등 혁신적·도전적 연구(181억원), 미래선도품목(20억원)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기술 연구실’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나노융합기술이 산업적으로 구현 가능한지 시제품을 제작하는 과제를 새로 지원하며, 코로나19를 고려해 바이오융합분야를 우선 지원(60억원)할 계획이다.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과 연계해 산·학·연이 한 팀이 되어 원천기술 기반형 응용연구를 수행하는 ‘국가핵심소재 연구단’도 올해 32개에서 내년 57개로 확대 선정한다.사업화 측면에서는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나노·소재 원천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모델 개발과 초기시장 진입을 위해 ‘나노융합2020+’ 사업에 30억원을 투자한다.팹 고도화를 위해선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대학 팹시설 확충, 연구자 및 기업 대상 시험평가 지원 등 국가 나노인프라 고도화에 643억원을 투자한다.’디지털뉴딜‘과 연계한 ’소재 연구데이터 수집·공유 플랫폼‘ 구축을 지속 지원하면서 축적된 연구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탐색·설계, 공정개발, 측정·분석 등 특화 서비스 개발도 새로 추진한다.또 나노인프라(연 1000명)와 연구데이터 플랫폼(연 495명)에서 현장 실습경험을 갖춘 소부장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공공연구기관 기술인력의 소부장 기업파견도 새로 지원(45억원)할 예정이다.김봉수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소재·부품·장비 및 나노기술은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흔들림 없이’ 지원할 분야”라며 “우수한 연구성과가 제품이 되고, 공급망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산업수요를 연구개발에 반영하고, 관계부처와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예산이 낭비 없이 지원되도록 관리하겠다”고 했다.
2020.12.15 I 강민구 기자
신용융자잔고, 4거래일 연속 최대치 랠리…'19조원' 돌파
  • 신용융자잔고, 4거래일 연속 최대치 랠리…'19조원' 돌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용거래융자가 4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이어갔다. 지난 1일 집계 사상 최초 18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주 만에 19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최근 국내 증시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4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전 거래일보다 1555억원 증가한 19조4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의 신용거래융자가 전 거래일보다 1134억원 증가한 9조6144억원,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는 421억원 증가한 9조38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융자가 18조원을 돌파한 이래 2주 동안 개인은 바이오와 반도체 종목을 적극 융자 매수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기간(12월1~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이다. 이 종목의 신용융자 잔고는 763억원 증가했다. 이후 삼성전자(005930)(457억원)이 뒤를 이었고 SK하이닉스(000660)(397억원), 신풍제약(019170)(325억원), 현대차(005380)(164억원)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잔고가 1253억원 증가했다. 전체 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증가한 셈이다. 뒤이어 씨젠(096530)(189억원), 컴투스(078340)(175억원), 현대바이오(048410)(119억원), 레고켐바이오(141080)(94억원)가 뒤를 이었다.한편 지난 14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2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전 거래일 대비 814억원 감소한 61조280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12.15 I 유준하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 2020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 스톤브릿지벤처스, 2020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는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0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투자활성화 분야 투자지원 부문(단체)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0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벤처·투자·창업 활성화, 지식서비스 산업발전 등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고 관계자 교류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AI 전문기업 ‘수아랩’ 투자금을 나스닥 상장사 Cognex사(社)와의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수에 성공했다. 이는 투자금 회수를 IPO(기업공개)에 의존하는 국내 VC업계 전반에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또한 지난 4년간 초기기업 투자비중이 53%에 달하고 코로나19로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된 올해 상반기에도 734억원을 투자하는 등 벤처생태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투자활성화 분야 투자지원 부문(단체)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 과 ‘스톤브릿지뉴그로스투자조합’ 등 2개 투자조합을 각각 IRR 25.0%, 20.9% 청산하는 등 우수한 조합운용 성과를 보였고 2017년 회사의 첫 바이오영역 투자사인 고바이오랩(348150)의 성공적인 상장 및 회수로 바이오 섹터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바탕이 되었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벤처생태계 강화를 위해 시드 단계 투자 및 스케일업 단계 투자 목적의 펀드 결성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기술과 성장성이 뛰어난 초기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투자하고 후속투자를 통해 스케일업까지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8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 결성을 지난 11월에 완료했다. 시드 투자 전용의 265억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네이버-스톤브릿지라이징투자조합’의 결성도 임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벤처생태계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크다’며 ‘앞으로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0.12.15 I 김성훈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 ‘2020 벤처창업진흥유공’ 대통령상 수상
  • 스톤브릿지벤처스, ‘2020 벤처창업진흥유공’ 대통령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 본사스톤브릿지벤처스(대표이사 유승운)가 15일(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0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투자활성화 분야 투자지원 부문(단체)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2020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벤처·투자·창업 활성화, 지식서비스 산업발전 등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고 관계자 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AI 전문기업 ‘수아랩’ 투자금을 나스닥 상장사 Cognex社와의 해외M&A를 통해 회수에 성공했다. 이는 투자금 회수를 IPO(기업공개)에 의존하는 국내 VC업계 전반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투자부터 회수 전 단계에 있어 국내 VC업계에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4년간 초기기업 투자비중이 53%에 달하고 코로나19로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된 올해 상반기에도 734억원을 투자하는 등 벤처생태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투자활성화 분야 투자지원 부문(단체)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 과 ‘스톤브릿지뉴그로스투자조합’ 등 2개 투자조합을 각각 IRR 25.0%, 20.9% 청산하는 등 우수한 조합운용 성과를 보였고 2017년 회사의 첫 바이오영역 투자사인 ‘고바이오랩(KQ348150)’의 성공적인 상장 및 회수로 바이오 섹터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바탕이 됐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벤처생태계 강화를 위해 기업의 생애 전주기에 걸친 투자를 위해 시드 단계 투자 및 스케일업 단계 투자 목적의 펀드 결성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에 있다. 기술과 성장성이 뛰어난 초기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 투자하고 후속투자를 통해 스케일업까지 돕겠다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 스케일업에 집중할 1,08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 결성을 지난 11월에 완료했다. 시드 투자 전용의 265억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네이버-스톤브릿지라이징투자조합’의 결성 또한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이사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벤처생태계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더욱 커진다”며 “앞으로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벤처기업과 출자자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제일먼저 연락받는 [First Call Venture Capital] 이라는 운영철학 하에 2020년 12월 기준 16개의 펀드, 약 7,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벤커캐피탈社로 인수합병(M&A)을 통한 엑시트에 능하고 뛰어난 수익률로 연기금, 산업은행, 한국모태펀드 등 다양한 정책기관과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2020.12.15 I 김현아 기자
민앤지·세틀뱅크, ‘총 71.5억’ 규모 현금배당 결정
  • 민앤지·세틀뱅크, ‘총 71.5억’ 규모 현금배당 결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 민앤지(대표 이현철)와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234340)(대표 이경민·최종원)가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 이익 환원을 위해 총 71.5억원 규모 현금배당 지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민앤지의 올해 기말 배당 규모는 41.3억원(주당 340원)으로, 전년 대비 총 10.7억원(주당 110원)이 증액됐다. 민앤지는 2015년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주주 친화 정책을 대폭 확대하는 차원에서 전년보다 현금배당 규모를 크게 늘렸다.민앤지는 올 한 해에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려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기말 배당에 41.3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며, 앞서 4월에는 연초 주주들과 약속했던 주주 친화 정책의 조기 이행 차원에서 48.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즉시 소각한 바 있다.주요 종속회사인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모회사 민앤지의 주주 친화 정책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세틀뱅크는 총 30.2억원 규모로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집행할 예정이다.이현철 민앤지 대표는 “올해 주요 종속사들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회사의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년 대비 높은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자사주 소각, 배당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앤지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3분기 매출 457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1%, 30.9%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민앤지의 연결 종속회사인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 또한 폭발적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세틀뱅크의 경우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0년 3분기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으며, 바이오일레븐도 신약 R&D부문을 제외하면 매출 9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거두며 민앤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2020.12.15 I 김현아 기자
자안, 바이오파마리서치랩과 바이오 기능성 식품 개발 제휴
  • 자안, 바이오파마리서치랩과 바이오 기능성 식품 개발 제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안(221610)이 바이오파마리서치랩과 바이오 기능성 식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파마리서치랩은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퓨젠바이오의 자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자안과 바이오파마리서치랩은 ‘개별 인정형 바이오 기능성 식품 원료’와 ‘바이오 신물질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유통할 계획이다. 자안은 또 이번 제휴 계약을 기점으로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생명공학 연구소’ 설립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퓨젠바이오는 대사성 질환과 노화 방지 효능이 있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세리포니아 락세리타’ 성분에서 항당뇨 효능을 발견, 10년간 연구를 진행해 당뇨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기능성 식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상용화에 성공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안 관계자는 “퓨젠바이오와 제휴 계약을 통해 생물의 ‘2차 대사산물’ 연구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자안은 외주를 통해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생산하는 한편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브랜드들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다변화된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자안은 이미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글로벌 브랜드 업체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업체와 제품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관련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자안이 개발한 제품들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플랫폼 ‘셀렉온 헬스’를 통해 유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안은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헬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스크 사업과 바이오생명공학 연구소 설립,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유통, 온라인 및 모바일 바이오헬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바이오 관련 사업들을 수직계열화할 예정이다.
2020.12.15 I 박정수 기자
  • 한-EU, 탄소중립·신산업 협력 강화 나선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유럽연합(EU)과 탄소중립, 수소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EU 집행위원회 성장총국과 ‘제4차 한-EU 산업정책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우리 측에선 박진규 산업부 차관, EU 측에선 커스틴 요르나 EU 집행위 성장총국장(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해 양국의 의제별 담당 국·과장들이 회의에 참석했다.양측은 코로나19 충격 극복과 신성장동력 마련을 목표로 △탄소중립 △신산업 △사회적경제 △클러스터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부는 EU 측에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바이오플라스틱 등 탈(脫)탄소 기술의 공동개발 및 실증을 제안했다.또한 수소상용차 실증사업, 바이오 신약개발·투자 등과 관련해 협력을 확대하자고 요청했다.양측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주력하는 산업전략과 디지털·그린 정책의 내용도 공유했다.우리 정부는 친환경·디지털로 산업구조를 바꾸고, 산업활력 회복을 위해 바이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 ‘빅3’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조업의 산업구조를 저탄소·친환경으로 혁신하면서 이차전지·수소경제 등 저탄소 신산업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EU 측은 회복력 있는 산업 구축을 위해 디지털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챔피언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속가능금융, 탄소국경 조정 메커니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의 그린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한국과 EU는 다자주의 옹호, 지속가능 가치 중시 등 공통점을 가진 파트너”라며 “이번 대화를 통해 세계 경제질서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15 I 김상윤 기자
인천스타트업파크, 내년 1월까지 유망기업 77곳 입주
  • 인천스타트업파크, 내년 1월까지 유망기업 77곳 입주
  •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1월 말까지 연수도 송도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유망기업 77곳이 입주한다고 15일 밝혔다.민간 운영사 대표기관인 신한금융지주가 매년 30억원의 운영 예산과 500억원 펀드를 지원하는 민간 주도 육성 37개사는 이달 초부터 인천스타트업파크1동에 입주를 시작했고 내년 1월 말 완료 예정이다.공공 육성 주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유망 스타트업 40개사는 오는 21일부터 인천스타트업파크2동에 입주한다. 이 업체들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바이오융합 관련 스타트업(신생 중소기업)이다.인천테크노파크 스타트업파크센터와 신한컨소시엄 운영 사무국도 입주를 완료하고 스타트업 지원 업무를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입주기업에 대해 △제품·서비스 실증 △공유경제 수요기반 실증 △인큐베이션 △액셀러레이팅 등을 지원한다.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에 기업들이 입주하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로의 도약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인천 경제 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에서 인천시가 선정돼 추진 중이다. 국비 120억을 포함해 전체 2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조성·운영을 책임진다.
2020.12.15 I 이종일 기자
CJ제일제당 '테이스트엔리치', 출시 반년만에 매출 50억원 돌파
  • CJ제일제당 '테이스트엔리치', 출시 반년만에 매출 5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제일제당은 클린 라벨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지난 11월 말 기준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공식 출시 이후 약 반년 만에 이룬 성과다. 테이스트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60여년간 쌓아온 발효기술을 비롯한 R&D 역량이 집약된 차세대 조미소재다. 일체의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등 인위적 공정 없이,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감칠맛 발효성분으로만 만들어낸 클린 라벨 소재다. CJ제일제당은 10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으로 대량생산에 성공하고 지난 5월, MSG와 핵산이 주류인 조미소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특히, 공급계약을 맺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테이스트엔리치가 미래 조미소재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대체육 기업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 기업은 테이스트엔리치의 특성에 주목했다. 대체육과 마찬가지로 조미소재 역시 건강을 고려한 미래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나 버거킹 등 초대형 패스트푸드 기업에서도 대체육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대체육 시장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급계약은 테이스트엔리치 수요확대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FRA에 따르면 2018년약 22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이 외에도 테이스트엔리치는 북미 대형 향신료·소스류 업체 및 식품업체와 잇달아 계약에 성공하며 31개국 1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나트륨을 기존 대비 25% 줄인 ‘스팸 마일드’와 건강간편식을 표방한 ‘더비비고’ 일부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CJ제일제당은 테이스트엔리치의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에 전용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그린 바이오 사업 성장 과정에서 확보한 글로벌 공급망을 토대로 ‘기술 마케팅’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테이스트엔리치를 현재 압도적 글로벌 1위 품목인 ‘핵산’의 뒤를 잇는 핵심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보다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테이스트엔리치가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약 7조원 규모의 조미소재 시장의 성장과 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5 I 이성웅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 임상 3상 개시
  • 삼성바이오에피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 임상 3상 개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골격계 질환 치료제 ‘SB16’(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데노수맙)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월부터 6개 국가의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32명을 대상으로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효능과 안전성 등을 비교 연구하는 임상 3상을 시작했으며, 관련 내용을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제공 웹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게시했다. 프롤리아는 미국 암젠이 개발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다. 골다공증 및 암 환자 골 소실 치료제 등으로 쓰이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조1000억원(26억7200만달러)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0월부터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SB16의 약동력학,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1상을 개시한 바 있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도 동시 진행하는 ‘오버랩(overlap)’ 전략을 통해 개발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6의 임상 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함으로써,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총 9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SB16가 임상 3상에 착수함에 따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3종(SB12, SB15, SB16) 모두가 판매 허가 신청 전 마지막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2020.12.15 I 왕해나 기자
코스피는 오르는데 왜 내 종목은 안오를까
  • [e슬기로운 투자생활]코스피는 오르는데 왜 내 종목은 안오를까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지수는 오르는데 왜 내 종목들은 안 오르는 걸까’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의아함을 느끼는 내용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연일 최고점을 찍고 있다는데 내 계좌의 이익만큼은 영 늘질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투자자들의 생각은 피해망상이 아니었습니다. 12월 들어 코스피 지수는 오르는데 개별 종목은 영 상승하지 못하는 장세가 온 것이 사실이니까요.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 1월 초를 기준(100)으로 코스피 200 지수와 코스피 200 동일가중 지수를 비교한 표. 좌축은 지수를 표현하며 우축은 두 지수의 차이가 몇%포인트가 되는지를 표현한다. 지난 11일 기준 두 지수의 차이는 10.87%포인트 벌어진 상태다.위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 1월 초를 기준(100)으로 코스피200 지수와 코스피200 동일가중 지수를 비교한 표입니다. 파란색선으로 표시된 코스피200 지수는 시가총액이 큰 순서대로 비중있게 담겨있는 지수이고요, 주황색선으로 표시된 동일가중 지수는 덩치와 상관 없이 200개의 종목을 동일비중으로 담아 지수화한 겁니다. 둘의 차이가 적으면 적을 수록 대형주와 대형주 이외의 종목들이 고루고루 올랐단 얘기가 됩니다. 그 차이를 표현한 것이 노란색 면적입니다.그런데 노란색 면적을 보시죠. 9월 이후 11월까지 코스피200 지수와 동일가중 지수는 차이가 굉장히 좁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차이가 12월 들어선 급격히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즉 대형주 몇몇만 오르고 나머지 종목들은 그 상승폭을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단 얘깁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12월 들어(14일 기준) 무려 10.64%나 올랐습니다. 코스피200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커다란 종목이 10거래일 만에 10%나 올랐으니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코스피 200에서 6%를 차지하며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는 무려 20%나 올랐죠. 반도체 등 대형 종목을 담지 않는 투자자라면 자신의 종목이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큰 셈입니다.일각에선 이에 대해 산업의 구조가 바뀐 것을 증시가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오른 대형주들을 보면 반도체 뿐만 아니라 2차전지, 바이오 종목 등이 포진해 있는데, 이들 종목들이 미래에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해 나가는 움직임이라는 겁니다.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다시 시장의 색깔이 변한 반증이라는 것이죠.이상민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일일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11월까지 펼쳐지던 가치주 장세가 12월 들어선 다시 성장주가 오르는 모습으로 바뀌었다”며 “산업의 구조 변화를 감안해 2차전지나 바이오 등 특정 업종만 올랐다고 보기엔 관련 없는 자동차 업종의 주가도 좋았다”고 지적했습니다.관건은 대형 성장주만 오르는 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이상민 연구원은 “지금은 코로나19로 대형성장주의 주가가 좋지만, 경기가 반등하면 다시 전반적으로 수급이 돌 것”이라며 “대형주의 독주가 끝난 뒤엔 중소형주가 다시 오르는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12.15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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