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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망 스핑크스, ‘프리미엄 웨딩 & 이사 페스타' 진행
  • 알레르망 스핑크스, ‘프리미엄 웨딩 & 이사 페스타'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침대 브랜드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웨딩 & 이사 시즌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가두점 및 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웨딩 & 이사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알레르망 스핑크스)알레르망 스핑크스에 따르면 곧 다가올 이사철과 혼수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가격 부담은 줄여주고자 대규모 혜택과 사은품을 준비했다. 신규 매트리스 ‘1840매트리스 2종’ 50% 할인 (에디션 1840, 프리미엄1840), 매트리스 40% 할인 (일부품목 제외·쿠폰 할인 적용 불가), 전 품목 매트리스 구매 시 특정 프레임 5종(헤럴드, 데이지, 아만다, 소니아, 벤자민) 50% 할인 등을 제공한다. 결혼 예정 고객 대상 매트리스 구매 시 파르페 프리미엄 러그를 증정한다. 알레르망 스핑크스 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준다. 매트리스 포함 100만원 이상 구매 시 다양한 사은품을, 7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25만원 상당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한 침대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알레르망 침구 추가 10% 할인권을 증정한다.알레르망 스핑크스 관계자는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품질과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함지현 기자
'UFC 4연승' 박준용 "승리 후 댄스는 술자리서 가끔 추는 춤"
  • 'UFC 4연승' 박준용 "승리 후 댄스는 술자리서 가끔 추는 춤"
  • 러시아의 알베르트 두라예프를 꺾은 뒤 신나게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는 박준용. 사진= 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UFC 3연속 피니시와 4연승을 달성했다.‘코리안 좀비’ 정찬성(36)과 최두호(32), ‘스턴건’ 김동현(41)이 갖고 있는 한국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준용이 또 피니시승을 거두면 새로운 역사가 쓰인다.박준용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미들급(84kg 이하) 경기에서 알베르트 두라예프(34·러시아)에게 2라운드 4분 45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타격 압박에 의한 서브미션승이라는 승리 공식이 또 맞아 떨어졌다. 박준용은 1라운드 초반 박준용은 두라예프의 강력한 왼손훅과 레그킥에 고전했지만 점점 압박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라운드 종료 전에는 강력한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내기 직전까지 갔다.2라운드에 들어가자 두라예프는 눈에 띄게 지쳤다. 압박이 버거웠던 두라예프는 레슬링을 시도했지만 박준용은 금방 일어났다. 박준용은 계속 잽을 주며 두라예프를 케이지로 몰아붙이고 연타를 쏟아냈다. 결국 보디샷과 엘보에 이은 왼손 훅에 두라예프가 쓰러졌다.박준용은 곧바로 그라운드로 따라 들어가 백포지션을 장악한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처음에는 두라예프가 침착히 방어해냈으나 계속된 시도에 결국 탭을 쳐 경기를 포기했다. 박준용은 골반을 끈적하게 흔드는 춤사위로 승리를 자축했다.미들급 랭킹 진입 기대감이 높아졌다. 박준용은 4연승에 3연속 피니시로 UFC 7승(2패)째를 기록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미들급 톱15 랭킹 진입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병역의무를 마친 정찬성이 2017년 2월 UFC 랭킹에 복귀한 후 새로운 한국인 랭커가 등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박준용에 대한 한국 팬들의 기대가 크다.박준용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체육관에서 훈련한 대로 그대로 나왔다”며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해서 체력을 고갈시킨 다음에 상대가 그라운드로 오면 서브미션으로 피니시하는 게 내 스파링 루틴”이라고 경기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춤 세레모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원래 술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술 먹으면 가끔 추는 춤이다”며 “맥주 있으면 다시 추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박준용은 애주가이면서 대식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순댓국에 참이슬 빨간 거를 마시고 싶다”면서 “하지만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소주가 비싸기 때문에 한국에 가서 마시겠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밴텀급(61.2kg) 랭킹 10위 마이라 부에노 실바(31·브라질)가 2라운드 38초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으로 3위 홀리 홈(41·미국)을 물리쳤다.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오른손 훅을 맞은 홈은 부에노 실바에게 클린치를 걸어 케이지로 밀어붙였다. 부에노 실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탠딩 길로틴 초크를 걸었고 홈은 탭을 쳐 기권했다.부에노 실바는 작년 4월 밴텀급 전향 후 4연승(3연속 피니시)을 기록했다.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은퇴해 공석이 된 타이틀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부에노 실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챔피언 벨트는 누네스의 벨트였고, 브라질의 벨트였다. 그러니 이제 내 벨트”라며 “챔피언 벨트를 원한다.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1위인 줄리아나 페냐(33· 미국)를 향해 “너도 자격이 있고, 나도 자격이 있다. 팬들도 이 경기를 볼 자격이 있다”며 “붙어보자”고 도발했다.
2023.07.16 I 이석무 기자
'여성 격투기 GOAT' 홀리 홈, 챔피언 향한 마지막 도전 나선다
  • '여성 격투기 GOAT' 홀리 홈, 챔피언 향한 마지막 도전 나선다
  •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대결하는 홀리 홈(왼쪽)과 부에노 실바가 계체를 마치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성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홀리 홈(41·미국)이 마지막 타이틀 로드에 나선다.UFC 밴텀급(61.2kg) 랭킹 3위 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공식 계체에서 135.5파운드(약 61.5kg)로 통과했다.홈은 오는 16일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10위 마이라 부에노 실바(31·브라질)와 승부를 겨룬다. 상대 실바도 136파운드(약 61.7kg)로 계체에 마치고 산뜻한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선다.홈은 복싱과 종합격투기(MMA) 두 종목에서 챔피언에 오른 주인공. 복싱은 세 체급에서 16차례나 타이틀을 방어했다. 2015년에는 론다 로우지(36·미국)를 꺾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마추어 킥복싱 챔피언 경력도 있다. 훈련과 자기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 불혹을 넘은 나이에도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이번이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여성 밴텀급 타이틀이 공석이 됐다. 전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3·미국), 랭킹 2위 라켈 페닝턴(34·미국) 등이 타이틀전 출전을 어필하고 있다. 심지어 로우지의 복귀 루머까지 나오고 있다. 3위인 홈도 이번 경기에 이길 경우 타이틀 결정전 출전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 홈은 UF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챔피언 벨트를 되찾길 원했고, 타이틀전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고 느꼈다”며 “이제 타이틀이 공석이다. 한 경기만 이기면 타이틀전을 치를 거라 생각한다”고 챔피언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실바는 홈과 경기에 대해 “신께서 주신 선물과 같다. 너무나 행복하다”며 “전 챔피언인 뛰어난 파이터와 싸울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메인카드 경기에는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출전한다. 박준용은 186파운드(약 84.4kg)으로 미들급(83.9kg) 계체에 통과했다. 상대 알베르트 두라예프도 185파운드(약 83.9kg)로 계체에 성공해 경기 준비를 마쳤다.박준용은 바라던 대로 코메인 이벤트보다 더 일찍 싸우게 됐다. 잭 델라 마달레나(26·호주)와 바실 하페즈(31·미국)의 경기가 새로 들어와 코메인 이벤트로 결정됐고 박준용은 메인카드 네 번째 경기에서 싸운다. 박준용은 “나는 일찍 싸워서 빨리 끝내는 게 좋다”며 이른 출전을 희망해왔다.박준용은 “두라예프가 레슬링과 그라운드는 조금 더 나은 거 같고, 내가 스탠딩 타격은 더 나은 거 같다”며 “서로 자신 있는 영역으로 상대를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이 시합의 열쇠다. 3라운드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될 거 같다”고 예상했다.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메인카드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 통해 생중계된다.
2023.07.15 I 이석무 기자
‘첫 코메인 출격’ 박준용, 김동현의 4연승 기록에 도전
  • ‘첫 코메인 출격’ 박준용, 김동현의 4연승 기록에 도전
  • 박준용이 한국인 UFC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UFC 선구자 김동현(41)의 4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박준용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코메인 이벤트 미들급(83.9kg) 경기에서 알베르트 두라예프(34·러시아)와 맞붙는다. 현재 박준용은 3연승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대한민국 UFC 최고 연승 타이기록인 4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내로라하는 강자가 모이는 UFC에서 연승을 이어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박준용에 앞서 4연승 기록을 작성했던 선수는 한국인 UFC 1호 파이터로 18전을 치른 ‘스턴건’ 김동현이다. 그중 13승을 챙기며 한국인 최다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박준용은 “(김) 동현이 형만큼 상대를 가리지 않고, 경기를 자주 뛰면서 승률이 높은 선수는 없다”며 “격투기 선수라면 동현이 형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 것”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박준용의 평균 경기 간격은 약 5개월이다. UFC 8전(6승 2패)이기에 현재 속도대로라면 4년 10개월을 더 뛰어야 김동현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까마득하다”고 말한 박준용은 눈앞에 있는 경기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각오다.박준용의 상대 두라예프는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 출신이다. 러시아 삼보 챔피언과 러시아 최고 MMA 단체 ACB(현 ACA)에서 웰터급, 미들급 더블 챔피언을 지냈다. 강력한 그래플링과 정교한 타격이 결합된 웰라운드 파이터다. 박준용은 두라예프에 대해 “체인 레슬링도 잘하고, 그라운드에 갔을 때 장악력과 서브미션 캐치가 좋다”며 “심지어 타격도 빠르다”고 경계했다. 그는 “전형적인 다게스탄-체첸 파이터 스타일”이라고 말했다.박준용은 러시아 파이터가 낯설지 않다. 커리어 초창기부터 러시아 단체에서 터프한 선수들과 싸우며 성장했다. 직전 경기에서도 데니스 튤률린(35·러시아)을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다.첫 UFC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박준용은 “타격이면 타격, 그라운드면 그라운드, 모든 면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이날 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밴텀급(61.2kg) 랭킹 3위 홀리 홈(41·미국)과 10위 마이라 부에노 실바(31·브라질)가 격돌한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떠난 챔피언 결정전의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메인카드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3.07.13 I 허윤수 기자
로튼토마토 100% 극찬 화제작…'아만다' 하반기 국내 개봉
  • 로튼토마토 100% 극찬 화제작…'아만다' 하반기 국내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주목한 자유분방 뉴웨이브 키치 무비 ‘아만다’(감독 캐롤라이나 카발리)가 국내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보도스틸을 7일 공개했다. 글로벌 평단이 주목한 영화 ‘아만다’가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만다’는 모든 관계를 거부하며 살아가던 금쪽이 ‘아만다’(베네데타 포르카롤리 분)가 세상 밖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하이 텐션 성장 드라마다.영화 ‘아만다’는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독특하고 사랑스럽다!”(Observer(UK)), “영화만의 스타일과 자신감으로 가득 찬 영화!”(The Guardian) 등 해외 평단의 찬사와 함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가 만점인 100%(7월 4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국내 개봉 소식에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아만다’는 연출을 맡은 캐롤라이나 카발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이 영화로 이탈리아 빌럽영화제에서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실력파 감독이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롤 ‘아만다’는 최근 가장 핫한 셀러브리티, 배우 베네데타 포르카롤리가 맡았다. 올해 2월에 열린 구찌 F/W 패션쇼에 뉴진스 하니, 셀마 헤이엑, 할리 베일리 등과 함께 게스트로 초청되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베네데타 포르카롤리는 펜디, 구찌 등 명품 브랜드 모델 출신 배우로 현재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MZ세대 아이콘 중 한명이다. 베네데타 포르카롤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베이비’에서 선보인 개성 있는 연기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포르카롤리’의 연기가 ‘아만다’의 진정성이다”란 호평을 받았다. 대체불가 명품 연기로 싱크로율 100%의 완벽한 ‘아만다’를 그려낼 예정이다.한편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은 영화의 주인공 ’아만다’로 변신한 베네데타 포르카롤리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강탈한다. 정체불명의 말 앞에 선 채 무언가를 경계하기라도 하듯 두 팔로 가드를 올리고 있는 ‘아만다’의 굳센 표정은 앞으로 펼쳐질 다이내믹한 에피소드들을 기대케 하며 올해 하반기 가장 주목할 전대미문의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올해 가장 궁금한 뉴웨이브 키치 무비 ‘아만다’는 하반기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7.07 I 김보영 기자
BIFAN, 개·폐막작 1분도 안 돼 매진… 흥행 청신호
  • BIFAN, 개·폐막작 1분도 안 돼 매진… 흥행 청신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온라인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BIFAN은 지난 20일 오후 2시 개·폐막식 온라인 예매를 오픈했다. 개막식은 12초, 폐막식은 59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호러 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의 세 번째 장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폐막작 ‘모두의 노래’는 J호러의 대명사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신작으로, 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22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일반 상영작 온라인 예매에서도 예매 열기가 이어졌다. 예매 첫날 2만6000여 석이 판매됐고 총 91회차가 매진됐다. 온라인 예매분의 절반에 달하는 표가 첫날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 대비 예매율로는 8% 이상, 티켓 기준으로는 6000석 이상이 증가하는 예매 성과를 보였다.매진작으로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수상작 ‘호랑이 소녀’(감독 아만다 넬 유), 기상천외한 코미디 ‘흡연하면 기침한다’(감독 캉뗑 두피우), 전복적이고 괴이한 SF 호러영화 ‘인피니티 풀’(감독 브랜든 크로넨버그) 등 다양한 색깔의 장르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 ‘독친’(감독 김수인), ‘그녀의 취미생활’(감독 하명미), ‘포크 호러 특별전’ 상영작 ‘헥산: 마녀들’(감독 벤자민 크리스텐슨) 등 화제작도 매진을 이어갔다.다양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프로그램 이벤트도 관심이 뜨거웠다. 아리 에스터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는 채 1분도 안 돼 매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테츠카 마코토와 코나카 카즈야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도 빠르게 매진을 기록했다. ‘최민식을 보았다’ 메가토크와 디제이 겸 프로듀서 이오공(250)의 ‘영화+ K팝’ 메가토크, ‘킬링 로맨스’의 GV 상영 ‘살아 있는 덕후들의 밤’, 게스트와 함께하는 상영 프로그램 ‘B 마이 게스트‘도 예매 첫날 모두 매진됐다.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부천시 50주년 기념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6월 30일~7월 2일)은 부천시청 잔디광장·안중근공원·미관광장·길주로·소향로 등 부천시 일대에서 마련한다.
2023.06.26 I 윤기백 기자
'무패 신성' 토푸리아, 에멧 꺾고 14연승..."볼카 무너뜨리고 내 세상 연다"
  • '무패 신성' 토푸리아, 에멧 꺾고 14연승..."볼카 무너뜨리고 내 세상 연다"
  • 일리아 토푸리아(왼쪽)가 조쉬 에멧에게 강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패 신성’ 일리아 토푸리아(26·조지아)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14연승을 기록하며 사실상 차기 도전자 자리를 예약했다.토푸리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바이스타메모리얼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에멧 vs 토푸리아’ 메인 이벤트 페더급(65.8kg) 경기에서 조쉬 에멧(38·미국)을 만장일치 판정(50-44, 50-42, 49-45)으로 물리쳤다.UFC 페더급 랭킹 9위였던 토푸리아가 5위 에멧을 이기면서 순위는 대폭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토푸리아는 최소 ‘톱5’를 예약한 것은 물론 그보다 상위랭킹 진입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승리로 토푸리아는 UFC 6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14승 무패가 됐다. 반면 에멧은 통산 전적 18승 3패를 기록했다.부심 한 명이 무려 8점 차로 판정했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토푸리아는 잽과 레그킥을 활용해 에멧을 압도했다. 에멧이 거칠게 반격할 땐 사이드로 빠진 후 카운터 공격을 펼치거나 테이크다운을 섞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토푸리아는 2라운드 종료 12초 전 에멧이 왼손 훅을 날리는 순간 오른손 훅 카운터를 적중시켜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에멧이 펀치를 맞고 쓰러지자 토푸리아는 그라운드로 뛰어들어가 그라운드 앤 파운딩 공격을 쏟아 부었다. 에멧은 종료 버저 덕분에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대미지가 너무 컸다.4라운드가 가장 압도적이었다. 토푸리아는 레프트훅 펀치로 에멧을 다시 녹다운시켰다. 이어 그라운드 펀치 연타를 퍼부었다. 에멧은 간신히 일어나 반격했으나 토푸리아의 오른손 카운터 펀치가 다시 들어갔다. 토푸리아는 톱포지션을 장악하고 펀치를 퍼부었지만 이번에도 에멧은 가까스로 KO당하지 않고 버텼다.에멧은 5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마지막 승부를 걸기 위해 거칠게 양손 훅을 날리며 전진했다. 토푸리아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테이크다운을 걸어 에멧의 공세를 꺾어버렸다. 결국 5라운드 종료 후 토푸리아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토푸리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멧을 1라운드에 KO시킬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정말 터프했다”며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의문의 여지없이 내가 다음 도전자”라며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을 선언했다.UFC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7월 10일 UFC 290에서 잠정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30·멕시코)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토푸리아가 진짜로 원하는 상대는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다. 그는 “볼카노프스키가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 뒤 그와 전 세계에 그의 세상이 무너지고, 내 세상이 시작되는 걸 보여주길 원한다”고 큰소리쳤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플라이급 랭킹 11위 메이시 바버(25·미국)가 9위 아만다 히바스(29·브라질)에 2라운드 3분 42초 타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바버는 헤드킥으로 히바스에게 큰 충격을 준 뒤 펀치 연타로 녹다운시켰다. 이어진 그라운드 펀치와 엘보 세례에 레퍼리는 경기를 중단시켰다.바버는 경기 후 “나는 상어다. 피 냄새를 맡으면 달려든다”며 “(이번 승리로) 플라이급 선수 전체에게 경고장을 날렸다고 생각한다. 나는 돌아왔고, 피니시를 노리러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바버는 UFC 5연승을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13승 2패다.
2023.06.25 I 이석무 기자
'원펀맨' 에멧, '신성' 토푸리아에 경고..."아직 나 같은 상대 못 만나"
  • '원펀맨' 에멧, '신성' 토푸리아에 경고..."아직 나 같은 상대 못 만나"
  •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맞붙는 조쉬 에멧(왼쪽)과 일리아 토푸리아가 계체를 마친 뒤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원펀맨’ 조쉬 에멧(38·미국)이 무패 신성 일리아 토푸리아(26·조지아)에게 “아직 나 같은 상대를 못 만나봤다”고 경고했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5위 에멧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바이스타메모리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에멧 vs 토푸리아’ 메인 이벤트에서 9위 토푸리아와 맞붙는다.에멧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UFC에서 8년째 활약하며 9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단 한 방 펀치로 상대를 KO시키는 펀치가 일품이다. 지난 2월에는 페더급 잠정 타이틀에 도전했다 야이르 로드리게스(30·멕시코)에게 패했다.패배한 베테랑에게는 치고 올라오는 신성을 검증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여기서 승리하면 다시금 정상을 향해 갈 수 있고, 패하면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에멧에게는 13승 무패의 신성 토푸리아가 주어졌다. 그레코로만 레슬링 베이스에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웰라운더다. UFC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톱5 진입을 노리고 있다.에멧은 베테랑으로서 토푸리아에게 한 수 가르쳐주려 한다. 그는 “UFC가 토푸리아를 키우려고 하지만 난 이미 그와 비슷한 상대와 많이 싸워봤다”며 “하지만 그는 아직 나와 비슷한 수준의 상대와 싸워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본인이 망치일 때는 모든 게 쉬운 법이다. 그냥 나가서 때리면 되니까. 하지만 그건 싸움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며 “진짜 많이 배우는 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일 때”라고 덧붙였다.토푸리아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에멧이 정말 쉬운 상대처럼 보이게 만들 거다”며 “사람들은 내 경기를 보고 놀랄 거다”고 큰소리쳤다.더불어 “그는 나를 건드릴 수 없을 것. 그가 싸우는 걸 봤고, 그의 기술을 분석했다”면서 “단순히 내가 그보다 나은 수준이 아니라, 아예 차원이 다르다”고 힘줘 말했다.토푸리아의 목표는 UFC 페더급 챔피언이 되는 거다. 특히 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를 꺾길 원한다. 그는 “의문의 여지없이 다음 타이틀 도전자는 나다. 이 경기 후 챔피언에게 도전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에멧 역시 타이틀을 노린다. 38살이라는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그는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 챔피언에 아주 가까이 갔었고, 다시 가서 챔피언이 될 수 있단 걸 알고 있다”며 “아주 힘든 시험이 날 기다리고 있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에멧과 토푸리아는 지난 23일 각각 145.5파운드(약 66kg)과 146파운드(약 66.2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플라이급(56.7kg) 랭킹 9위 아만다 히바스(29·브라질)와 11위 메이시 바버(25·미국)가 격돌한다. 스트로급(52.2kg)에서 올라온 두 인기 파이터는 톱5로 가기 위해 이번 경기 승리를 노린다.히바스와 바버는 각각 125파운드(약 56.7kg)과 126파운드(약 57.2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UFC 파이트나이트: 에멧 vs 토푸리아 메인카드는 오는 25일 오전 4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 통해 생중계된다.
2023.06.24 I 이석무 기자
가장 위대한 여성 챔피언 누네스, 1차 방어 성공 후 전격 은퇴 선언
  • 가장 위대한 여성 챔피언 누네스, 1차 방어 성공 후 전격 은퇴 선언
  • 아만다 누네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성 격투기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챔피언인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뒤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누네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89’ 여성 밴텀급(61kg 이하)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이리나 알다나(35·멕시코)를 5라운드 내내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50-44 50-44 50-43)을 거뒀다.2021년 줄리아나 페냐(34·미국)에게 충격적인 KO패를 당하고 타이틀을 잃었던 누네스는 작년 7월 페냐와 리매치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다시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이날 밴텀급 타이틀을 되찾으면서 1차 방어에 성공했다.경기는 누네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누네스는 1라운드부터 킥과 펀치를 뻗으며 압박했다. 알다나는 뒤로 물러서면서 수비에 집중했다.5라운드 내내 누네스가 선제공격을 펼쳤고 알다나는 버티기에 급급했다. 3라운드부터는 누네스가 적절히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알다다는스탠딩과 그라운드 모두 누네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마지막 5라운드에선 알다나를 쓰러뜨린 뒤 마운트 포지션까지 점령했다. 위에서 파운딩을 퍼부으며 암트라이앵글 초크까지 시도했다. 경기 내내 누네스에게 작은 위기도 없었다. 판정 결과 6~7점 차가 날 정도로 일방적인 승부였다.진짜 충격은 경기 후에 일어났다. 누네스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가위를 달라고 요구했다. 글러브를 감쌌던 밴디지를 가위로 끊었다.누네스는 챔피언 벨트 2개와 글러브를 옥타곤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누네스는 “난 영원한 더블 챔피언이다”며 “난 오늘 승리로 앤더슨 실바가 가진 타이틀 방어 기록을 넘어섰다. 오늘 밤은 은퇴하기에 완벽한 밤이다”고 말했다.누네스는 바닥에 놓은 글러브와 챔피언벨트에 입을 맞추고 다시 일어났다. 그는 “엄마가 몇 년 동안 은퇴를 요구했고 아내도 같은 말을 했다”며 “난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일찍 미국에 넘어왔다. 이제 은퇴해서 브라질에서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누네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했다. 통산 전적은 28전 23승 5패를 기록했다. 2013년 UFC로 넘어온 이후에는 16승 2패를 기록했다.2016년 미샤 테이트(미국)를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누르고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누네스는 이후 론다 로우지(미국),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 크리스 사이보그(브라질) 등 강자들을 잇따라 누르고 승승장구를 이어갔다.2019년 7월에는 홀리 홈(미국)을 1라운드 TKO로 이기고 여성 페더급 챔피언까지 차지하면서 두 체급을 석권하는 위업을 이뤘다.UFC에서 12연승을 달리며 무적행진을 이어가던 누네스는 페냐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리매치에서 승리한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이기면서 파이터로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3.06.11 I 이석무 기자
복귀전 앞둔 전 UFC 챔피언 올리베이라 "상처 입어도 사자는 사자다"
  • 복귀전 앞둔 전 UFC 챔피언 올리베이라 "상처 입어도 사자는 사자다"
  • UFC 289 대회에서 라이트급 대결을 펼치는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랭킹 4위 베닐 다리우쉬가 계체를 마친 뒤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UFC 289에서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왼쪽)와 도전자 이레네 알다나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처 입은 사자도 여전히 사자다”타이틀 탈환을 노리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가 복귀전을 앞두고 밝힌 각오다.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올리베이라는 오는 1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9: 누네스 vs 알다나’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 4위 베닐 다리우쉬(34·미국)와 격돌한다.지난 10월 UFC 280에서 이슬람 마카체프(31·러시아)에게 패한 뒤 갖는 복귀전이다. 올리베이라는 11연승을 달리며 라이트급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마카체프에게 2라운드 만에 서브미션패했다. 주특기인 주짓수로 피니시를 허용하며 자존심에 더욱 큰 상처를 입었다. 약 8개월간 몸과 마음을 치료한 올리베이라는 지난 9일 열린 UFC 289 기자회견에서“상처 입은 사자도 여전히 사자다. 다시 태어났다고 느낀다”며 “내가 챔피언이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벨트 탈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상대 다리우쉬는 UFC 8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장 유력한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다. 올리베이라가 다리우쉬를 꺾는다면 다시 빠르게 도전자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올리베이라는 “다리우쉬는 터프한 파이터다. 그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고, 나 역시 그를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무엇을 할지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다리우쉬 역시 올리베이라를 존중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내 기술에 자신 있다. 올리베이라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고 있다”면서 “올리베이라에게서 결점을 찾았기 때문에 자신 있는 게 아니다. 그저 나 스스로와 신이 내게 주신 걸 믿을 뿐이다”고 언급했다.이어 “올리베이라는 역사상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다음으로 위대한 라이트급 파이터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상관없다. 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올리베이라와 다리우쉬는 10일 진행된 계체량에서 각각 154파운드(약 69.9kg), 156파운드(약 70.8kg)로 계체에 통과했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GOAT)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랭킹 5위 이레네 알다나(35·멕시코)를 맞아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을 방어한다. 누네스는 페더급-밴텀급 더블 챔피언으로 두 체급에서 10번의 타이틀전 승리를 거둔 레전드다. 누네스는 “솔직히 말해 알다나를 피니시할 거다. 의문의 여지가 없다. 챔피언 벨트는 브라질과 나의 것이다. 이번 경기에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알다나는 KO파워가 있고, 나 또한 그렇다. 얼마나 흥미진진한 경기가 되겠는가· 서로를 쓰러뜨리기 위해 펀치와 킥을 날릴 것”이라며 경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알다나는 최근 연이어 UFC 챔피언에 등극한 멕시코 동료들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1월에는 브랜든 모레노(플라이급), 2월엔 야이르 로드리게스(페더급 잠정), 3월엔 알렉사 그라소(여성 플라이급)가 챔피언 벨트를 둘렀다. 알다나는 “그냥 들러보러 온 게 아니다. 난 이기러 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죽이거나 죽거나가 아니라 오직 상대를 죽일 생각뿐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하겠다”고 다짐했다. 누네스와 알다나는 모두 135파운드(약 61.2kg)로 계체에 성공했다.UFC 289: 누네스 vs 알다나 메인카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2023.06.10 I 이석무 기자
'여성 UFC GOAT' 아만다 누네스, 타이틀전 11승 도전
  • '여성 UFC GOAT' 아만다 누네스, 타이틀전 11승 도전
  • UFC 여성 더블챔피언 아만다 누네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GOAT) 여성 파이터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이레네 알다나(35·멕시코)를 상대로 타이틀전 11승에 도전한다.UFC 여성 밴텀급-페더급 더블 챔피언 누네스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9: 누네스 vs 알다나’ 대회에서 밴텀급 랭킹 5위 알다나를 상대로 밴텀급 1차 방어전에 나선다.누네스가 UFC 옥타곤에 오를 때마다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다. 누네스는 여성 밴텀급과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10승을 거뒀다. UFC 통산 15승을 기록하고 있고, 그 중 10번은 피니시승이다. 10번의 피니시 중 9번은 1라운드 피니시다. 누네스 전 MMA 여제로 군림했던 론다 로우지는 48초 만에 KO시켰다. 전부 UFC 여성부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모두 한목소리로 누네스를 ‘고트(GOAT)’라고 인정한다.시련을 겪고 더 단단해졌다. 2021년 UFC 269에서 줄리아나 페냐(33·미국)에게 서브미션패 당하며 누네스의 시대가 저무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 UFC 277에서 압도적인 경기 내용으로 복수했다. 지난 패배가 부상을 안고 싸워 생긴 불운했던 결과였을 뿐임을 입증했다.은퇴를 고민했던 누네스는 페냐전 패배 후 다시 선수 생활의 불꽃이 타올랐다. 그는 “패배 이후 더 나은 파이터가 됐다”며 “항상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누네스에게 도전하는 상대는 멕시칸 복서 알다나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KO(TKO)로 마무리지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래 페냐가 누네스와 3차전을 치르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페냐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알다나가 대체 투입됐다.알다나는 팀 동료 알렉사 그라소(29·멕시코)에 이어 올해 네 번째 멕시코 UFC 챔피언이 되는 걸 꿈꾸고 있다. 멕시코 파이터들은 올해 1월 플라이급 브랜든 모레노를 시작으로 2월 페더급(잠정) 야이르 로드리게스, 3월 여성 플라이급 그라소까지 UFC 챔피언에 오르며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알다나는 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는 누네스를 오랜 시간 동안 면밀하게 관찰해왔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고 있다”고 챔피언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지금껏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과제가 될 거다. 어떤 실수도 할 수 없다”며 “이 순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고,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 랭킹 1위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와 3위 베닐 다리우쉬(34·미국)가 격돌한다. 두 선수는 상대를 꺾고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1·러시아)에게 도전하길 원한다.지난해 10월 UFC 280에서 마카체프에게 타이틀을 뺏긴 전 챔피언 올리베이라는 “그땐 내 본모습이 아니었다. 이번엔 완전히 다른 올리베이라가 나올 거다”며 “승리를 갈망하고, 승리에 굶주린, 사냥에 나서는 사자를 보게될 것”이라며 “내가 다음 도전자”라고 큰소리쳤다.8연승의 다리우쉬는 “UFC가 처음으로 ‘이번에 이긴다면 당신이 넘버원 컨텐더’라고 말했다”며 “올리베이라를 피니시하겠다”고 다짐했다.UFC 289: 누네스 vs 알다나 메인카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2023.06.08 I 이석무 기자
유태오 주연 '패스트 라이브즈', 북미 개봉… "올해 최고의 영화" 호평
  • 유태오 주연 '패스트 라이브즈', 북미 개봉… "올해 최고의 영화" 호평
  • 존 마가로, 유태오, 셀린 송, 그레타 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2일 미국 뉴욕과 LA에서 리미티드 개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넷플릭스 TV시리즈 ‘러시안 인형처럼’의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가 출연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는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월 개최된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호평받았고,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영화가 공개된 후 외신들은 찬사를 보냈다. 엘에이타임스는(LA Times)는 “‘패스트 라이브즈’ 는 최근에 본 작품 중 가장 우아하게 현실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여운과 사색에 잠겼고, 오랜만에 본 친구와 술 한잔 기울이는 것처럼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졌다. 이처럼 영화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추억이 우리에게 주는 것과 같이 한 줌의 강렬하고 빛나는 순간들”이라고 극찬을 남겼다. 이어 뉴욕타임스(NY Times)는 “이 영화는 우정, 사랑, 후회 그리고 이곳에서 지금을 산다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루고 있다. 영화가 주는 친밀함과 특별하지 않은 장소들이 주는 비주얼은 영화의 겸손함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이 작품의 강점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인디와이어(IndieWire)는 “선댄스와 베를린 영화제에서 폭발적 반응을 받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눈에 띄는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일 뿐만 아니라 오스카 후보로도 유력하다”고 평했다.영화를 본 관객들도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할 만한 올해의 영화”, “최고의 1시간 46분”, “놀라울 정도로 감동적이고 애절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내놓고 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6%를 기록하고 있다.앞서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송 감독과 배우 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는 지난 5월 31일 뉴욕에서 스크리닝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고 로비, 아만다 사이프리드, 작가 겸 감독 찰리 카우프만도 응원차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스크리닝 전 셀린송 감독과 배우 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언론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셀린 송 감독은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기도 했지만, 나 자신을 발견하고 알아가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영화는 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나만 갖고 있던 비밀이 세상에 공개된다고 생각하니 조금 시원섭섭한 기분이 든다. 진정성을 담아 만든 만큼 많은 관객이 공감하였으면 좋겠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2일 뉴욕과 LA에서 리미티드 개봉한 이후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시카고 등 북미 톱25개 지역을 포함 전국 확대 개봉할 예정이다.
2023.06.05 I 윤기백 기자
알렉산더 맥퀸, 2023 FW 여성 프리 컬렉션 캠페인 선봬
  • 알렉산더 맥퀸, 2023 FW 여성 프리 컬렉션 캠페인 선봬
  • (사진=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국의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 2023 가을/겨울 여성 프리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했다.이번 알렉산더 맥퀸의 캠페인은 포토그래퍼 데이비드 심스(David Sims)의 시선으로 담아냈으며, 테일러링을 통해 컷, 비율, 실루엣에 중점을 둔 아름다움과 힘을 탐구하는 컬렉션을 선보인다.(사진=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캠페인에는 한국의 탑 모델 최소라부터 △카롤리나 스파코프스키(Karolina Spakowski) △셀리나 랄프(Celina Ralph) △알라토 제이지퍼(Alaato Jazyper) △아만다 머피(Amanda Murphy) △플로렌스 헌팅턴-휘틀리(Florence Huntington-Whiteley) △플로렌스 허칭스(Florence Hutchings) △엘리제 크롬베즈(Elise Crombez) △콜린 존스(Colin Jones) △리조이스 추올(Rejoice Chuol) △왕한(Wang Han) △아네사 밀로멤(Wanessa Milhomem) △아델 볼(Adhel Bol)이 함께 참여했다.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하우스의 아이코닉 백인 주얼 사첼에 와이드 가죽 스트랩을 더하여 바이커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바이커 미니 주얼 사첼 백’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한편, 알렉산더 맥퀸 캠페인 속 2023 가을/겨울 여성 프리 컬렉션은 각 부티크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 그리고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5.19 I 이윤정 기자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 준우승
  •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 준우승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32)이 ‘제10회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 준우승 및 청중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베이스 바리톤 강동훈. (사진=디지엔콤)4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강동훈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폐막한 이번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을 받았다. 총 상금 6000달러(준우승 상금 5000달러, 청중상 상금 1000달러)를 받았다.강동훈은 “이번 콩쿠르 준우승을 계기로 유학 기간동안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며 음악가로서 조금 더 성장한 것에 대한 일말의 결실을 맺었다는 느낌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는 미국의 ‘예술을 위한 파트너’(PARTNERS for the Arts, Inc.) 협회가 미국 오페라 발전과 함께 실력있는 신인 성악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창설한 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은 소프라노 막달레나 쿠즈마, 3등은 소프라노 아만다 심즈가 차지했다.강동훈은 선화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성악과 4년간 전액 장학생은 물론 우등 졸업과 함께 동대학원 성악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JTBC ‘팬텀싱어 3’에 출연해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 뉴욕 줄리어드음대 성악과 석사과정에 전액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2023.05.04 I 장병호 기자
포스코, 美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서 ‘환경 혁신상’ 수상
  • 포스코, 美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서 ‘환경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ICCC)에서 ‘K-기업시민’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환경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는 미국 명문사립인 보스턴칼리지 경영대학 산하 기업시민연구센터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속가능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중립 △봉사활동 △조직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사례발표와 주제토론이 진행된다.‘회복탄력성 재고’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콘퍼런스에는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외에 제너럴모터스(GM)의 테리 라디간 부사장, 웰스파고의 사라 리쳐 부사장 등 기업·기관·학계의 기업시민분야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고준형 원장은 ‘회복탄력성 재고’ 토론 세션에 참석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포스코의 ‘리얼밸류 경영’을 소개했다. 리얼밸류 경영은 기업활동으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환경·사회적 가치의 총합을 높이는 경영 모델로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방법론이다.최영 기업시민실장은 ‘조직 내 기업시민부서 영향력 증대방안’을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 ‘포스코1%나눔재단’ 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했다. 최 실장은 “올해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은 포스코1%나눔재단은 수혜자 선정과 프로그램 모니터링, 재단 홍보까지 기부 직원으로 구성된 150명의 사업선정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11월 12일에 설립해 임직원의 98%와 협력사 직원 등 약 3만5000명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설립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855억원을 모금하고 726억원을 사회에 필요한 곳에 지원하며 사업비 기준 국내 임직원 참여 재단 중 가장 큰 규모의 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보스턴컬리지 기업시민연구소장인 캐서린 스미스는 “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며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목표를 설정해 도전해 나가는 기업”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을 넘어 모든 기업들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고 언급했다.포스코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아시아기업 최초로 보스턴컬리지 기업시민연구소 혁신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철강사로 트리톤을 통한 바다 숲 조성과 패각을 재활용해 철강 부원료로 활용하는 개술 개발 등 다양한 해양생태계 보호 노력을 인정받아 혁신상 환경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수상 내용은 보스턴컬리지 기업연구소가 발행하는 기업시민 저널에서 소개될 예정이다.포스코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부터 사흘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에서 혁신상 환경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캐서린 스미스 보스턴컬리지 기업시민연구소장, 론 브라운 타겟 상무, 아만다 누즈 타겟 전무,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엘코 반 다르 엔덴 GRI 최고경영자(CEO).(사진=포스코)
2023.05.02 I 김은경 기자
故장국영 못 잊는 홍콩…"20년 지나도 믿기지 않아"
  • [르포]故장국영 못 잊는 홍콩…"20년 지나도 믿기지 않아"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홍콩 출신 배우 장국영의 기일 하루 전인 31일(현지시간). 홍콩에는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끼고 보슬비가 내렸다. 20년전 4월 1일 그가 투신했던 홍콩 도심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택시 승강장 인근에는 올해도 크고 작은 화환과 꽃다발 20여개가 놓였다. 꽃과 함께 놓인 장국영의 사진에는 ‘당신이 너무 그리워요(miss you much)’, ‘영원히 사랑합니다(Love you eternally)’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장국영이 투신했던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 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 (사진=김겨레 기자)◇ 추모 콘서트 2시간만에 매진…“여전히 그리워” 호텔 앞에서 만난 중국 본토 출신 유학생 아만다 웡(21)씨는 “장국영의 영화를 보고 그를 좋아하게 됐는데 모두 정말 감동적이었다. 특히 좋아하는 작품은 ‘패왕별희’”라면서 “아버지 역시 장국영의 열렬한 팬이어서 사진을 찍어 보내드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 관광명소 ‘스타의 거리’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도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레슬리 정(장국영의 영어 이름) 콘서트’라고 적힌 표를 보여줬다. 다음날 열리는 추모 콘서트 티켓으로, 오픈 2시간 만에 매진되고 암표 값이 두 배로 치솟아 겨우 구한 표라고 했다. 장국영은 한국에서 ‘영웅본색’, ‘천녀유혼’, ‘해피 투게더’ 등의 영화로 유명해졌지만 홍콩에서는 가수로 먼저 데뷔해 대성공을 거뒀다. 평일 오후임에도 추모 공간을 찾은 30여명은 여전히 장국영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단체로 방문한 듯한 팬클럽 회원들은 빨간색 색종이로 직접 접은 종이학을 여행용 캐리어에 가득 담아와 나무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고 있었다. 쪼그려 앉아 눈시울을 적시는 여성 팬을 다른 팬이 위로하기도 했다. 한 팬은 장국영 인형을 가져와 사진을 남기며 그를 추모했다. 추모 공간의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하는 팬도 있었다. 호텔 앞을 지나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꽃들을 살펴보기도 했다. 홍콩 역사 안에 마련된 장국영 20주기 기념관. (사진=김겨레 기자)◇ 장국영 신은 하이힐, 이번에 첫 공개홍콩 곳곳에서 장국영을 기리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홍콩 역에 조성된 장국영 20주기 기념관에도 남녀노소가 발걸음을 멈추고 고인을 추억했다.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선 장국영의 앨범과 사진, 생전 활동을 다룬 신문기사 등이 전시됐다. 팬과 화가들이 그린 장국영의 그림과 조각상도 볼 수 있다. 홍콩 거주민이라고 밝힌 한 40대 여성은 “장국영의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며 “그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좋은 사람인 것 같았는데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국영이 1997년 콘서트에서 착용한 하이힐. (사진=홍콩 정부)홍콩 샤틴에 위치한 문화유산박물관에서는 장국영이 수상한 상패와 트로피를 비롯한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1997년 콘서트에서 신었던 빨간 하이힐과 2000년 콘서트에서 착용한 하얀 정장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국영의 연인이었던 당항덕이 소장하고 있던 유품이다. 홍콩 여가문화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2023.04.01 I 김겨레 기자
러셀 크로우, '포커페이스'로 감독·주연…팔색조 필모그래피 완성
  • 러셀 크로우, '포커페이스'로 감독·주연…팔색조 필모그래피 완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23일 개봉을 확정 지은 ‘포커 페이스’가 할리우드 대표 배우 러셀 크로우가 감독 및 주연을 모두 맡은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액션 및 뮤지컬, 코미디, 범죄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러셀 크로우가 이번 작품으로 범죄 스릴러까지 접수하며 또 다시 팔색조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러셀 크로우의 대표작은 2000년 개봉 ‘글래디에이터’로, 로마 시대 검투사의 이야기를 다룬 할리우드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의 작품이다. 고대 로마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스펙터클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도 명작으로 꼽힌다. 특히, 러셀 크로우는 극 중 검투사 ‘막시무스’ 역으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2012년 개봉한 ‘레미제라블’은 긴 시간 옥살이를 한 후 이름을 바꿔 새 삶을 살아가는 장발장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휴 잭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등 초호화 출연진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러셀 크로우는 경감 ‘자베르’ 역을 완벽 소화, 특히 ‘One Day More’ 장면에서는 등장만으로 관객을 압도하며 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러셀 크로우는 지난해 개봉작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신들의 신 ‘제우스’ 역을 맡아 깜짝 놀랄 연기 변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기존과 180도 다른 분장과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지금껏 보지 못한 코믹한 연기로 극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며 명품 신스틸러로 활약한 바 있다.러셀 크로우는 범죄 스릴러물인 ‘포커 페이스’에서 감독 겸 주연으로 화려한 컴백을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포커페이스’는 억만장자 ‘제이크’와 그의 옛 친구들이 인생을 뒤바꿀 최후의 포커 게임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범죄 스릴러다. 앞서 2015년 첫 감독 데뷔작인 ‘워터 디바이너’를 통해 해외 언론 및 평단의 만장일치 극찬을 이끌어냈던 그가 두 번째 연출에 도전해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극 중 ‘제이크’ 역으로 주연까지 겸해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과 남다른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포커 페이스’는 오는 3월 23일(목)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2023.03.10 I 김보영 기자
'GOAT' 존스, 3년 만의 UFC 복귀전서 서브미션勝...헤비급 챔프 등극
  • 'GOAT' 존스, 3년 만의 UFC 복귀전서 서브미션勝...헤비급 챔프 등극
  • 3년 만에 UFC에 돌아온 존 존스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인정받는 존 존스(36·미국)가 3년 만의 복귀전에서 헤비급까지 정복했다.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85’ 메인이벤트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시릴 간을 1라운드 2분 4초 만에 길로틴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이로써 존스는 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의 계약 종료로 공석이 된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은 29전 27승 1패 1무효 경기가 됐다.만 23세 나이로 최연소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11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존스는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UFC 역사상 두 체급을 석권한 챔피언은 랜디 커투어(미국), B.J. 펜(미국),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조르주 생피에르(캐나다), 대니얼 코미어(미국), 아만다 누네스(브라질), 헨리 세후도(미국)에 이어 존스가 8번째다.반면 무패행진을 이어가다 지난해 1월 은가누에게 첫 패배를 당했던 가네는 생애 두 번째 패배를 맛봤다. 통산 전적은 13전 11승 2패를 기록했다.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스는 이날 경기가 헤비급 데뷔전이었다. 2020년 2월 도미닉 레예스(미국)과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둔 뒤 3년 만에 체급을 올려 옥타곤에 돌아왔다.경기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1라운드 초반 가네의 인사이드 레그킥이 존스의 급소를 때리는 바람에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예상대로 레슬링이 능한 존스는 접근하면서 압박을 시도했다. 반면 킥복서 출신인 가네는 거리를 두면서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했다. 하지만 존스의 레슬링은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존스는 가네의 몸을 싸잡은 뒤 손쉽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어 가네의 목을 잡고 길로틴 초크로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존스가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까지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땀도 제대로 나지 않았을 만큼 이른 시간에 나온 손쉬운 승리였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존스가 다시 돌아왔음을 제대로 알렸다.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목표와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가족과 약혼자, 동료, 코치,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관중석에서 경기를 직접 관전한 전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미국)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존스는 “미오치치는 UFC 헤비급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였지만 이제 그의 자리를 내가 뺏겠다”고 말한 뒤 “매에~~”하고 염소 울음 소리를 냈다. 염소와 철자가 같은 ‘GOAT(Greatest Of All Time. 가장 위대한 선수)’이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2023.03.05 I 이석무 기자
고진영, HSBC 첫날 티띠꾼, 헨더슨과 경기..2일 오전 10시 13분 '티오프'
  • 고진영, HSBC 첫날 티띠꾼, 헨더슨과 경기..2일 오전 10시 13분 '티오프'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아타야 티띠꾼(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경기한다.대회조직위가 2월 28일 개막에 이틀 앞서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서 고진영은 첫날 한국시각으로 오전 10시 13분에 1번홀에서 티띠꾼, 헨더슨과 경기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올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지난주 태국에서 새 시즌 첫 경기를 치른 고진영은 나흘 내내 언더파 성적을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라 지난해 말 손목 부상의 우려를 씻어냈다.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고진영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주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인데, 비가 오면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기에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각별하게 써야 할 것 같다”고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지만 그냥 똑같은 대회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고 부담 없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김효주와 전인지는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1분에 1번홀에서 경기하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와 오전 10시 25분에 1번홀에서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김세영과 안나린 등은 10번홀에서 첫날 경기를 시작한다. 김세영은 오전 8시 42분에 조지아 홀(영국), 마틸다 카스텐(핀란드)와 티샷하고, 안나린은 오전 8시 54분에 아만다 탄(싱가포르), 마들린 삭스트롬(스웨덴)가 경기한다.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66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가운데 지금까지 신지애(2009년), 박인비(2015·2017년), 장하나(2016년), 박성현(2019년), 김효주(2021년), 고진영(2022년) 등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7번 우승했다.
2023.03.01 I 주영로 기자
제주신화월드, 지씨에이씨티와 부산·제주 잇는 뉴 관광 트렌드 구축 맞손
  • 제주신화월드, 지씨에이씨티와 부산·제주 잇는 뉴 관광 트렌드 구축 맞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신화월드는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트렌디·유스 타운을 개발하는 주식회사 지씨에이씨티컨소시엄(이하 지씨에이씨티)과 관광 서비스 제휴 및 회원 분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좌측부터) 황웨이 람정제주개발주식회사 대표, 이승훈 지씨에이씨티컨소시엄 대표 (사진=제주신화월드)현재 트렌디·유스 타운은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연면적 약 16만 평의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다. 국내 최초 도입하는 호텔·레지던스 브랜드와 함께 체험 중심의 리테일 시설이 결합돼 고객에게 여행의 설레임과 관광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단계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부산 오시리아와 제주를 연결하는 관광단지 클러스터 구축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곧 부산과 제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가아만다 제주신화월드 대외협력팀 전무는 “양사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특별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제주와 부산을 잇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가져올 것이며 양사는 기존 관광 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승훈 지씨에이씨티컨소시엄 대표는 “업무 협약과 관련해 많은 신경을 써준 제주신화월드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 트렌디 유스 타운도 잘 준비해 양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 발휘하고 고객들에게는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02.15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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