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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최첨단·친환경'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10 운항 시작
  • 대한항공, '최첨단·친환경'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10 운항 시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차세대 기단인 보잉 787-10을 도입하고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노선에 첫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대의 787-10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대한항공 B787-10.(사진=대한항공)787-10은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라는 애칭을 가진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이다. 동체 길이가 68.3m로 보잉 787-9 대비 5m 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787-9보다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기존 항공기 동체를 만들 때 사용하던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은 높였다. 그 결과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 소모율이 20% 이상 개선됐고 탄소 배출량 또한 20% 이상 감소했다.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사진=대한항공)787-10은 기존 항공기보다 기내 기압이 비교적 높다. 고강도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동체를 제작해 기체 내외의 기압차를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항공기의 순항 중 기내 기압이 고도 8000피트 이하 수준인 반면, 787-10은 고도 6000피트 이하 수준이다. 또한 탄소 복합 소재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에 비해 부식 우려가 적고 습기에 강해 객실 내 습도도 한층 더 쾌적하게 조성된다.날개와 엔진에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과 기술이 담겼다. 날개 끝에는 와류를 방지하기 위해 공기 역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레이키드 윙 팁’을 장착했다. 운항 중 공기 저항을 줄여 항공기가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연료 효율을 높였다.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사진=대한항공)787-10의 최대 운항 거리는 1만1175㎞로 787-9 대비 1400㎞ 정도 짧다. 동체가 5m 가량 길어지며 장착 좌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787-9은 장거리 노선에, 787-10은 여객 수요가 많은 중·장거리 노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787-10 좌석은 프레스티지클래스 36석, 이코노미클래스 289석 등 총 325석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최초로 선보인 프레스티지클래스 좌석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조각보 패턴 등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무늬를 살려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사진=대한항공)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는 디자인도 특징이다. 사실상 독립된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좌석 위쪽은 개방해 답답하지 않게 했다. 좌석 등받이를 180도 눕혀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 좌석 시트 길이는 기존보다 길어진 78인치(약 198㎝)이며 좌석 간 간격은 46인치, 좌석 너비는 21인치로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이코노미클래스는 대한항공 ‘뉴 이코노미’ 좌석을 3-3-3 배열로 적용했다. 선명한 색감의 짜임 패턴이 주는 색다른 분위기가 특징이다. 좌석 등받이를 최대 120도까지 젖힐 수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가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좌석 간 거리는 32인치, 시트 너비는 17.2인치다.대한항공 ‘뉴(New) 이코노미’ 좌석.(사진=대한항공)이번 787-10에는 대한항공이 직접 제작한 동체 부품이 적용됐다. 항공기 꼬리 부분에 장착하는 후방 동체 ‘애프터 바디’, 날개 끝 장치인 ‘레이키드 윙 팁’, 좌우 날개 아래 구조물인 ‘플랩 서포트 페어링’ 등이다. 이들 부품은 모두 부산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제작한다. 대한항공은 긴 운항 거리와 차별화된 좌석, 높은 연료 효율 등의 특징을 가진 787-10을 핵심 수요 노선에 투입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호기는 국제선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캐나다 밴쿠버 노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관문 도시로 한국과 캐나다간 여행 수요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의 환승 수요도 많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미주 서부와 유럽 등 수요가 견조한 노선에 787-10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7.22 I 공지유 기자
임병우 김앤장 변호사, 2024 아시아 슈퍼 분쟁해결 변호사 50인 선정
  • 임병우 김앤장 변호사, 2024 아시아 슈퍼 분쟁해결 변호사 50인 선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국제중재·소송 그룹 임병우 변호사(사법연수원 28기)가 글로벌 법률매체 아시안 리걸 비즈니스(ALB)의 ‘2024 ALB 아시아 슈퍼 분쟁해결 변호사 50’에 이름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임병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사진=김앤장 법률사무소)임병우 변호사는 김앤장 국제중재·소송 그룹을 이끄는 핵심 변호사로, 해외건설 분쟁 영역을 개척한 한국 최초의 해외건설·프로젝트 전문 변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대형 건설 중공업사들의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분쟁 사건들의 해결과 함께 프로젝트 개시 단계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계약협상 자문도 제공하는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카타르 소재 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공급된 주기기 하자와 관련된 국제형사재판소(ICC) 중재절차에서 국내 건설사에 대하여 제기된 수천억원의 손해배상청구 대부분을 기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유사한 주기기 하자로 인한 사고 사건에서도 외국 공급자에 대하여 제기된 수천억원의 손해배상청구 대부분을 기각시키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실제 법적 분쟁절차로 발전되기 전 협상 단계에서 분쟁의 조기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솔루션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대형 건설사의 중동 지역 수처리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수천억원의 클레임(claim) 건에서 다양한 법률적, 계약적, 기술적 이슈들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협상 타결에 기여했다.또 국내 시공사가 중동의 발주처와 체결한 수조원 이상의 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의 자문 및 발주처와의 잠재적 분쟁에 대비한 위험 요소 점검과 대책 마련 등의 자문을 제공 중에 있다. 임 변호사는 현재 방위산업과 항공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건설법 소사이어티 한국지부(SCL Korea) 부회장, 홍콩국제중재센터(HKIAC) 상임위원, 한국 국제중재실무회(KOCIA) 감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임 변호사는 “복잡한 분쟁에서 단순히 법률이나 계약의 해석이라는 형식적 접근에 머무르지 않고 분쟁절차에서의 주장이나 협상에서 해당 산업 및 프로젝트의 특성과 고객의 억울함을 이해하고 고객 입장에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했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 중심 접근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이 리서치는 고객 피드백을 주된 선정 기준으로 삼아 아시아 내 분쟁해결 변호사들의 역량을 평가한다. 김앤장 국제중재?소송 그룹은 윤병철 변호사(2021년), 김세연 변호사(2022년), 조엘 리차드슨 외국변호사(2023년)에 이어 올해 임병우 변호사가 선정되면서 한국 로펌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앤장 국제중재·소송 그룹은 ‘아시아 최고’를 뛰어넘어 ‘세계 최고’에 손꼽히는 전문가 그룹으로 국제중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체임버스 글로벌 마켓 리더 세계 중재 분야 상위 30위에 한국 로펌으로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선정되었고, 체임버스 아시아 퍼시픽, 리걸500, 후즈후리걸 중재 인명록 등의 유명한 로펌·변호사 평가에서 줄곧 상위권에 랭크되며 글로벌 로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24.07.22 I 백주아 기자
MS '클라우드 먹통'에 국내외 항공·은행·방송 중단 '대혼란'(종합2)
  • MS '클라우드 먹통'에 국내외 항공·은행·방송 중단 '대혼란'(종합2)
  • [이데일리 양지윤 박민 김가은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에저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항공사와 은행, 언론사, 호텔 등에 운영 차질이 속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먹통이 되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등 게임업계도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하는 등 세계 곳곳이 혼란을 겪고 있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복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사진=AFP)◇미국·유럽·아시아 주요 항공사·공항 줄줄이 결항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호주, 일본 지역의 일부 항공사와 공항이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을 포함한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은 이날 오전 통신문제로 지상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앞서 LCC들이 먼저 항공편을 중단하고, 한 시간 여 뒤 대형항공사도 서비스 장애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프론티어항공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중대한 기술 장애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선카운티는 “타사 공급업체의 문제로 예약 및 체크인 시설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당국이 프론티어항공의 항공편 취소와 지연 문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며 “승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회사 및 다른 모든 항공사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공항에서도 체크인이 지연되고 있다. 이밖에 호주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과 터키항공, 스페인 공항운영사 등도 시스템 먹통 사태로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도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런던거래소·해외 은행들도 서비스 중단…호텔·게임 등도 접속 장애언론과 금융사들도 서비스를 중단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도 뉴스와 데이터 플랫폼이 중단, 전 세계 사용자의 접근에 제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방송사인 스카이뉴스는 이날 아침 생방송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은행이 서비스 중단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클라우드 서비스 문제로 은행 시스템에 일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도 클라우드 장애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레인 토 블룸버그 뉴스 포토 데스크 팀장은 “홍콩의 오션 파크 메리어트 호텔에서 체크인 데스크에서 펜과 종이에 의존해야 했다”며 “직원들은 서비스 장애가 전 세계적으로 시스템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전역에선 자동 화재 경보기가 문제를 겪고 있으며 당국은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닌텐도의 온라인 스토어도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일본에선 닌텐도 사용자들이 이날 오후 1시25분부터 전자상점에서 다운로드와 선불카드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LCC·게임 업계도 ‘먹통’ 사태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제주항공(089590),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발권·예약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들 3사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 시스템을 활용한다. 나비테어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돼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시스템 장애로 홈페이지 예약·취소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탑승 수속 시스템도 오류가 발생해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수속 대기 시간도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 공항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공항 내 셀프 체크인 서비스 등도 정상 운영 중이다.게임업계도 접속 장애가 속출했다. 펄어비스(263750)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긴급 점검에 들어가 오후 5시20분쯤 점검을 마무리했다. 펄어비스 측은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되며,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외부 소프트웨어 장애 발생에 대한 대응 작업이 완료돼 정상적으로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오리진’ 등 PC와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중인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게임에 대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쯤 그라비티는 “타사에서 제공받고 있는 시스템 오류로 홈페이지 및 게임 접속이 불가한 현상이 확인돼 임시점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MS가 엑스박스(XBOX) 콘솔과 PC 게임 패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일부 게임들도 이날 오전부터 서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MS는 18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며 미국 중부지역도 일부 이용자들이 에저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영향을 받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 서비스에 대한 완화 노력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남아있는 영향을 해결해 나가면서 사용자에게 해결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07.19 I 양지윤 기자
MS 먹통 사태에 항공사·은행·방송 다 중단 "대혼란"(종합)
  • MS 먹통 사태에 항공사·은행·방송 다 중단 "대혼란"(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항공사와 은행, 언론사 등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복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사진= AFP)◇미국·유럽·아시아 주요 항공사·공항 줄줄이 결항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호주, 일본 지역의 일부 항공사와 공항이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을 포함한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은 이날 오전 통신문제로 지상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앞서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먼저 항공편을 중단한 뒤 대형항공사도 서비스 장애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프론티어항공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중대한 기술 장애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선카운티는 “타사 공급업체의 문제로 예약 및 체크인 시설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으나 업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당국이 프론티어항공의 항공편 취소와 지연 문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며 “승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회사 및 다른 모든 항공사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과 로이터 등은 호주에서 항공편이 결항하고 주요 방송사와 이동통신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 공항에서도 체크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밖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과 터키항공, 스페인 공항운영사 등도 MS의 기술 장애로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도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런던거래소와 해외 은행들도 서비스 중단…호텔·게임 등도 접속 장애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도 뉴스와 데이터 플랫폼이 중단, 전 세계 사용자의 접근에 제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방송사인 스카이뉴스는 이날 아침 생방송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은행이 서비스 중단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클라우드 서비스 문제로 이스라엘 은행 시스템에 일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도 클라우드 장애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레인 토 블룸버그 뉴스 포토 데스크 팀장은 “홍콩의 오션 파크 메리어트 호텔에서 체크인 데스크에서 펜과 종이에 의존해야 했다”며 “직원들은 서비스 장애가 전 세계적으로 시스템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전역에선 자동 화재 경보기가 문제를 겪고 있으며 당국은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와 관련이 있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닌텐도 스토어도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일본에선 닌텐도 사용자들이 이날 오후 1시25분부터 전자상점에서 다운 로드와 선불카드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MS는 18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며 미국 중부지역도 일부 이용자들이 애저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영향을 받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 서비스에 대한 완화 노력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남아있는 영향을 해결해 나가면서 사용자에게 해결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07.19 I 양지윤 기자
韓 대표 LCC 상반기 실적 기대감 ‘훨훨’…관건은 수익성
  • 韓 대표 LCC 상반기 실적 기대감 ‘훨훨’…관건은 수익성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급 매출을 달성하며 고공 비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도 꾸준한 항공 여객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다만 고유가와 고환율, 인건비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늘며 역대급 매출에도 수익성은 줄어들는 ‘풍요성 빈곤’이 점쳐지고 있다.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 LCC 여객기가 주기되어 있다. (사진=뉴시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제주항공(089590)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981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할 수준으로 예상대로 달성할 경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진에어(272450) 역시 별도 기준 매출액 컨센서스가 7400억원으로 21% 늘어날 전망이며, 티웨이항공(091810)은 17.4% 증가한 7586억원으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수준일 것으로 점쳐진다.앞서 지난 16일 국내 LCC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에어부산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5076억원, 영업이익 890억원을 각각 올리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수익성 높은 일본·동남아시아 노선 여객 수가 100%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복항한 중화권 노선 승객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 규모를 키웠다는 설명이다.일반적으로 2분기는 항공업계 비수기로 꼽히지만 그럼에도 역대급 매출이 전망되는 이유는 견조한 여객 수요 덕분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펜트업 효과(수요 폭발 현상)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LCC 국내·국제선 탑승객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 국내·국제선 승객은 714만명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 대비 9.1% 늘었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이 34%, 진에어가 25.9%, 에어부산은 5.5% 등 LCC 승객 수는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이처럼 역대급 매출 전망에도 영업이익(수익성)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LCC 3사의 상반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제주항공이 921억원, 티웨이항공 85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9%, 16.3% 감소할 전망이다. 진에어의 경우 12.3% 늘어난 1153억원으로 추산되지만,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예측이 다수다.수익성 부진이 예상되는 배경으로는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늘어난 것이 꼽힌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고환율 기조가 수익성을 떨어뜨린 것으로 지목된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리스 비용과 유류비 등을 모두 달러로 지급한다. 항공기를 똑같이 띄우더라도 환율 상승시엔 수익은 줄어들게 되는 구조다국내 LCC가 공급량(기단)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면서 기재 정비 비용과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항공 여객 안전성 문제가 대두한 데다 노선 확장 등으로 정비 및 객실 승무원 등 신규 인력을 대거 채용했다”며 “이로 인한 일시적 비용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업계 안팎에서는 다가올 성수기에 수익성을 개선할 것을 기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상반기 수익이 주춤하더라도 연간 여객 수요가 꾸준해 높은 매출이 기대되는 데다, 항공 운임 역시 하락 폭이 크지 않아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전통적으로 연중 가장 안 좋은 비수기지만 운임은 계절성에 따른 등락이 있을 뿐 전년 대비 꺾이지 않았다”며 “2분기 감익이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경신과 다가올 3분기 여름 성수기 모멘텀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항공시장은 경기 사이클을 타지않고 성장하는 해외여행 수요와 동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19 I 이다원 기자
인천공항 상반기 여객, 코로나 전 대비 96% 회복
  • 인천공항 상반기 여객, 코로나 전 대비 96% 회복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상반기(1~6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이 3404만여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3525만여명) 대비 96.6%의 회복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 전경.이는 지난해 상반기 여객 실적(2440만여명) 대비 39.5% 증가한 것이다. 동계 성수기와 유학생 입국 시기가 겹친 올 2월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21만여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이같은 증가세가 △연초 동계 성수기 효과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 회복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객 실적은 해외에서 인천공항으로 오거나 공항에서 해외로 나간 여행객 수이다. 올 상반기 지역별 여객 실적은 △동남아(1046만여명, 전체의 30.7%) △일본(854만여명, 25.1%) △중국(462만여명, 13.6%) △미주(308만 4,670명, 9.1%) △동북아(304만 9,724명, 9.0%)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노선은 2019년 상반기(649만여명) 대비 71.3% 증가하며 작년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국제선 운송 실적.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국제선 운항은 올 상반기 19만여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14만여회) 대비 34% 증가했다. 환승객은 올 상반기 403만여명으로 지난해 동기(337만여명) 대비 19.7% 늘었다. 국제선 화물 실적은 144만여톤으로 전년 동기(131만여) 대비 10.1% 증가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수요 회복세에 따라 많은 국민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올해 말로 예정된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 완료하겠다”며 “새롭게 선포한 비전 2040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등 공항 서비스 혁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4.07.19 I 이종일 기자
"공항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 사장도 황당한 변우석 '과잉 경호'
  • "공항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 사장도 황당한 변우석 '과잉 경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변우석(33) 씨 ‘과잉 경호’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배우 변우석 씨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마치고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학재 사장에 변 씨의 과잉 경호 논란을 언급하며 “공사의 관리 소홀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항은 ‘가급 보안시설’이고 국가안보와 공공의 안전을 위해 특별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큰 문제”라며 “경호업체가 올 것을 뻔히 알았는데 경호하기 전에 아무런 협의가 없었나”라고 물었다.이 사장은 “저희하고 협의하지는 않고 경호업체와 경찰이 협의한다”며 “공사도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는 입장”이라고 답했다.이어 “공항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라 사전에 충분히 예견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1년에 수백 명의 연예인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데 지금같이 이렇게 특별하게 사설 경호업체가 과잉 대응하고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전 의원은 “48초의 짧은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게이트 통제를 하고 (공항 이용객들을) 방해하고 못 들어가게 했다. 또 사설 경호업체가 플래시를 사용해서 (공항 이용객들의) 눈을 밝히고 항공권 검사를 직접 했다. 그러면 (공항공사) 직원들이 있었을 거고 (사설 경호업체) 통제를 적절하게 했어야 하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그렇다면 공항공사의 책임이 없진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재차 질문했다.이 사장은 “불법 행위가 맞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저희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책임은 있다”고 말했다.다만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하는데 분명한 건 (경호업체가) 허락 없이 게이트 통제를 한 게 잘못됐다는 것이고 이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사장은 “사설 경호업체가 공항 내에서 하는 행동 규칙을 경찰과 협의해서 만들고 (관련)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변 씨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2일 인천공항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를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당시 사설 경호원들이 변 씨 촬영을 막기 위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플래시 불빛을 쏘는가 하면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퍼졌다.이에 대해 변 씨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인천공항경찰단은 변 씨를 과잉 경호한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당시 변 씨 주변에 배치된 경호원은 모두 6명이었으나 내사 대상자는 이들 가운데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에게 폭행이나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하고 있다.또 다른 승객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은 행위와 관련해 라운지 운영사의 업무를 방해했는지도 따져볼 방침이다.
2024.07.18 I 박지혜 기자
대한항공, 단기 실적보다 이사아나 통합 이후가 중요-NH
  • 대한항공, 단기 실적보다 이사아나 통합 이후가 중요-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통합 이후가 중요한 시점”이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 1000원을 ‘유지’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실적 추정치 상향에도 밸류에이션 반등에는 한계가 있으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운임 하락에 따른 실적 피크아웃 우려 존재한다”며 “대한항공의 장거리 여객, 화물 운임은 견조하나 밸류에이션 반등에는 한계가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중장기 방향성 및 이익 체력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4조 4040억원, 영업익은 3.1% 감소한 462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비수기에도 화물 운임 상승, 국제선 여객 운임 하락폭 축소로 매출은 증가세. 인건비, 공항관련비, 연료비 등의 영업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정 연구원은 “3분기 장거리 여객, 4분기 화물 부문의 성수기 효과가 존재한다”며 “이익 레벨은 상반기보다 높아질 전망이나 다만 단거리 노선을 시작으로 운임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며, 화물 운임의 변동성도 높아, 이익레벨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불확실성 존재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실적에 대해 견조한 여객 운임 및 화물 운임 상승, 연료비 하락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6% 상향한 2조 700억원으로 잡았다. 다만 글로벌 전망에 따른 항공 여객 운임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화물 운임의 지속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 실적 추정치 상향에도 섹터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한항공은 호실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도 아시아 지역 대형항공사(FSC) 중에서는 밸류에이션 저평가되어 있다”며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시장점유율 및 가격 협상력 개선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이익 관련 가시성이 높아져야 하며 추가적으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7.17 I 이정현 기자
'쌓인 마일리지 어쩌나'…아시아나항공, 제휴 서비스 9월 종료
  • '쌓인 마일리지 어쩌나'…아시아나항공, 제휴 서비스 9월 종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9월부터 영화관람권이나 리조트 숙박 등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일리지 사용 제휴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 자사 마일리지몰 개편을 통해 한 곳에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지속적으로 마일리지 사용처가 줄어들며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아시아나항공 온라인 마일리지 사용 제휴사.(사진=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캡처)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 10일부터 기존 마일리지 사용 제휴사와의 제휴를 종료한다. 아시아나항공은 CGV, 소노호텔앤리조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모두투어, 위클리딜즈, 이마트(오프라인) 등과 마일리지 사용 제휴를 맺어 왔다. 고객들이 항공권 구입 등을 통해 쌓인 마일리지를 영화, 숙박, 여가생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후생을 높이는 차원이다.기존에는 CGV 홈페이지에서 영화를 예매할 때 주말 2D영화 기준 1400마일리지를 차감해 결제하는 식으로 제휴 서비스를 제공했다.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는 소노벨, 소노캄(거제·여수·고양) 등 리조트 객실을 예약할 때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마일리지 사용뿐 아니라 KT기프티쇼, 오프라인 이마트에서는 상품을 구입하면 일정 비율로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적립 제휴 서비스도 제공했다.그런데 9월 10일부터 마일리지몰을 개편하면서 전날인 9월 9일 자정까지만 제휴사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기프티쇼 적립 제휴는 이달 30일부로 종료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대해 “9월 제휴 종료 시점에 맞춰 새로운 ‘아시아나 마일리지 쇼핑몰’을 오픈해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일부 서비스의 경우 개편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속적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에는 마일리지 부가 서비스인 A380 기종 운항 노선의 ‘비즈니스 스위트 마일리지 유료 좌석 서비스’를 9월 29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마일리지 사용·적립 등 여러 제휴 혜택도 소비자들이 항공사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라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당장 기존 제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혜택이 줄어든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I 공지유 기자
변우석 과잉 경호?…아이돌 공항 사고 벌써 잊었나
  • 변우석 과잉 경호?…아이돌 공항 사고 벌써 잊었나[현장에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공항에서 게이트를 막고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이유에서다. 공항은 아이돌 가수들에게 ‘공포증’까지 생길 정도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 ‘과잉 경호’가 지금 지적되는 ‘유난’인지, 아니면 사고를 예방한 ‘대책’이었는지 생각해 봐야 할 때다.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을 위해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때 경호업체가 공항 게이트를 통제해 승객의 출입을 막고 라운지를 이용하려는 승객의 표를 검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경호 중 플래시를 쏘는 모습도 도마 위에 올랐다.일부 네티즌들은 변우석의 경호를 두고 ‘과잉’이라고 지적했고 경호업체와 소속사 측이 이를 사과했다. 이쯤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왜 그런 경호를 했느냐다. 입장권도, 당첨권도 필요 없는 공항은 팬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장소 중 하나다. 수많은 인파가 한번에 몰려 사고가 날 것 같은 순간들이 발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때마다 나왔던 얘기가 “경호원이 왜 이렇게 적냐”, “경호가 왜 이렇게 허술하냐”는 것이다. 실제 사고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2022년 도쿄 콘서트를 성료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스트레이키즈 멤버 한이 떠밀려 넘어지는 일이 벌어졌고 트와이스 지효도 2019년 입국길에 팬들이 몰려 다리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과거 갓세븐 잭슨은 공항에 따라오던 팬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트와이스 다현이 공항에서 여권을 확인하는 모습을 촬영해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이 온라인 상에 떠돌기도 했다. 최근 라이즈 팬이 공항의 자동문을 파손시킨 일도 있다.변우석의 경우도 그랬다. 첫 팬미팅이었던 대만 출국 일정에서는 경호원이 없었고 수속 이후 공간인 출국장 내까지 사람이 몰렸다. 라운지부터 보딩 게이트까지 팬들이 쏟아져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들도 있었다. 해당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당시 안전 사고에 대한 위험을 느낀 소속사 측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경호업체를 고용하고 경호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변우석은 tvN ‘선재 업고 튀어’로 급성장했고 짧은 시간에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다. 두 달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천 만을 돌파했을 정도다. 이같은 인기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사생팬들이 스케줄이 끝난 변우석의 차량을 쫓아오고, 집을 무단으로 방문하고 사진 촬영,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일이 벌어져 소속사 측에서 이에 대한 당부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위험이 공항에도 고스란히 드러났고, 이에 대한 예방이 ‘과잉’으로 비친 것이다.공항 내 무질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아티스트의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팬들이 넘어져 다치는 일도 발생한다. 해묵은 문제이지만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일반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은 잘못이지만, 경호를 강화시키지 않았다고 해서 이같은 피해가 없었을 거라고 보장할 수도 없다. 인파가 몰리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보고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굴지의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항을 가보면 ‘사고 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공항에서의 협조도 없어 경호업체와 소속사에서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연예인 특혜가 아니라, 오히려 일반 승객들의 위험을 막고 사고를 방지하는 일이라고 본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조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2024.07.16 I 김가영 기자
국토부, 파푸아뉴기니 항공자격시험 SW 무상지원
  • 국토부, 파푸아뉴기니 항공자격시험 SW 무상지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파푸아뉴기니 항공청과 ‘항공 자격증명 컴퓨터 기반 테스트(CBT) 소프트웨어 무상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2월 파푸아뉴기니 측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파푸아뉴기니는 독자적인 시험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해 그간 뉴질랜드의 항공종사자 자격증명 온라인 필기시험 시스템을 유상으로 사용해왔다.한국은 2010년 CBT를 활용한 항공 자격증명 시험을 도입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항공 영어 구술능력증명 시험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는 등 시스템 운용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해왔다.파푸아뉴기니의 요청에 따라 국토부는 파푸아뉴기니에 적합한 CBT 시스템을 검토했으며, 국내 개발 업체와 협력해 CBT 시스템을 파푸아뉴기니에 사전 제공하고 사용법을 교육해왔다.시험 적용 결과 파푸아뉴기니 항공청은 제공받은 시스템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현장에 적용하게 됐다.이번 협약은 항공 분야에서 태평양 도서 국가와 최초로 체결한 것으로, 국토부는 이를 기회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항공 협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협약식은 행사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아울러 국토부는 글로벌 항공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오는 11월 태평양 도서 국가를 대상으로 공항 안전관리체계 현지 교육을 실시하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글로벌 펠로우십 과정에 따라 국내 석사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양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항공 분야 정보기술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16 I 박경훈 기자
한화에어로, 해외 수주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목표가↑-키움
  • 한화에어로, 해외 수주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올해 상반기 해외 수주를 확대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2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 5000원이다.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폴란드 천무 2차 실행 계약, 루마니아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차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약 3조 6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며 “올해 기대되는 수주를 상반기 대부분 확보한 상황으로, 앞으로 동유럽·중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표=키움증권)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5.7% 증가한 2287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32.4% 늘어난 2조 5253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상방산 부문에서 폴란드향 K9, 천무 인도가 재개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항공우주 부문은 민수 항공기의 회복세로 매출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나 수익성 개선은 GTF RSP 손실로 정체된 상황으로 추정한다”며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비전은 올해 1분기에 이어 업황 호조가 지속함에 따라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상방산 부문 수주 잔고가 약 3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지상방산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고려하면 4~5년 정도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수출 수주의 비중이 약 70%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지상방산 부문의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8% 증가한 9314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16.1% 늘어난 10조 867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간 예정되어 있던 K9 60문, 천무 30대 이상의 납품 계획에는 변동이 없는 상황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K9 생산 라인 증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돼 추후 매출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미 수주한 호주 레드백 사업도 8월 생산 시설을 완공한 이후 설계 변경을 추진할 예정으로, 레드백은 빠르면 2026년 말 늦어도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6 I 박순엽 기자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 이달 중 계약…'조종사 반발'은 변수
  •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 이달 중 계약…'조종사 반발'은 변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사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이 이달 중 매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은 이번 화물사업 매각으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에 이어 10월 중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 심사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사진=연합뉴스)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은 이달 말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각 기본합의서 체결을 목표로 추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 당초 이날까지 우선 협상기간이 부여됐는데, 양측 협의 하에 이달 말까지로 우선 협상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에어인천은 현재 화물사업에 B737-800SF 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로 아시아 노선에서 중·단거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인수하면 B747-400 기종 10대와 B767-300 기종 1대를 확보하게 된다.에어인천은 대형 중장거리 항공기인 광동체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노후 기체 변경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는 기령이 최소 19년부터 최대 32년까지로 모두 노후화한 기재다. 통상 항공기 퇴역 기한이 30년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향후 대거 교체가 불가피하다.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의 노후 화물기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키는 동시에, 향후 보잉과 에어버스의 대형 화물기를 매년 최소 2대씩 도입해 기재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유럽 등 장거리까지 하늘길을 넓혀 화물 항공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의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 주요 중국 수출 허브와 미국 노선 슬롯 등을 이관받게 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편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인수가 마무리되면 최종적으로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국 경쟁당국 역시 화물사업 매각 진행 절차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10월 중 DOJ의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이 에어인천으로의 화물사업 매각을 강하게 반대하면서 양사 합병에 제동을 걸고 있어 향후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이 에어인천으로 매각되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고용 및 근로 조건을 유지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도 12일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어인천은 아시아나 직원들의 협조와 경험이 필요하다”며 “동일한 급여와 유사한 복리후생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5 I 공지유 기자
변우석 소속사, 과잉 경호 논란 사과 "도의적 책임감 통감"
  • 변우석 소속사, 과잉 경호 논란 사과 "도의적 책임감 통감"[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변우석 소속사가 과잉 경호 논란에 사과했다.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먼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며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소속사 측은 “앞으로는 공항 이용객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아시아 팬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을 하며 과잉 보호 논란에 휩싸였다. 경호원이 플래시를 주변 사람들에게 쏘는가 하면, 몰려든 인파를 막는다는 이유로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고 승객에게 항공권을 검사를 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이에 경호업체 대표는 해당 논란을 사과한 바 있다.한편 변우석은 tvN ‘선재 업고 튀어’ 선재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변우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바로엔터테인먼트입니다.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먼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하였습니다.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앞으로는 공항 이용객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2024.07.15 I 김가영 기자
에어프레미아, 국제선 취항 2주년…“최상의 가치 제공할 것”
  • 에어프레미아, 국제선 취항 2주년…“최상의 가치 제공할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형항공사(FSC)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저비용항공사(LCC)보다 넓은 좌석을 제공하는 일명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15일 국제선 취항 2주년을 맞이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7월 15일 항공기 1대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첫 취항한 이후 현재 5대의 항공기로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방콕, 나리타 등 5개 노선에서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취항 후 올해 6월말까지 국제선에서 총 4213편을 운항해 114만8760명을 수송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85.6%를 기록했다.에어프레미아는 기존 LCC와 차별화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넓은 좌석간격과 필요한 것은 꼭 제공하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가심비 여행에 특화된 항공사로 이미지를 내세웠다.노선 확장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 새롭게 취항하며 미국 본토에만 세개의 정기편을 운항하게 됐으며, 국내외 주요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해 취항지 확대 효과와 함께 이용객의 여행 편의성도 높였다.에어프레미아 항공기.올해 말 추가 도입되는 기재를 통해 미주 및 아시아 지역에 신규노선을 개설하고 운항 편수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기내환경 및 고객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객들에게 넓고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기 위해 31인치 좌석간격의 항공기를 33인치로 늘렸다. 좌석간격이 2인치 늘어나며 수익과 직결되는 좌석수가 18석이 줄었지만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객이 여행중 발생할 수 있는 문의사항을 빠르게 문의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AI챗봇 서비스와 상담원이 직접 운영하는 채팅채널도 개설했다. 현재 일평균 약 100여명이 상담원 채팅을 통해 문의사항을 해결하고 있다.최근에는 공식 SNS채널을 통해 ‘무물보(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열어 고객들과 양방향 소통을 진행하는 등 고객들의 소리를 듣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취항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외형적 확대와 함께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항공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4.07.15 I 박민 기자
과잉경호 사과했지만…변우석 인기에 `찬물 끼얹을라`
  • 과잉경호 사과했지만…변우석 인기에 `찬물 끼얹을라`
  •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장면(사진=소셜미디어 엑스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변우석이 경호원의 ‘과잉 경호’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경호업체는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일각에선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선업뒤) 인기에 이은 변우석 열풍에 자칫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변우석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후 한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에는 변우석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게재된 해당 게시물 속 영상에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한 변우석이 이동하자 경호원이 그를 보호하며 일반인들에게 밝은 플래시를 쏘는 모습이 담겼다. 팬들이 변우석에게 무리하게 다가가거나 신체접촉을 한 일이 없었는 데도 갑자기 플래시를 비췄고, 결국 ‘과잉 경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벼슬이냐” “경호는 권력이 아니고 경찰도 아니며 ‘완장을 찬 통제자’도 아니다” “왜 일반인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거냐”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배우 변우석이 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사진=뉴스1).과잉 보호가 또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변우석이 이용하던 라운지가 위치한) 2층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라운지 이용자들에게 항공권을 보여달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경호업체 측은 사과에 나섰다. 경호업체 측은 뉴스1을 통해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일반 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변우석이) 최근 팬이 늘었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아이돌 그룹에 대한 과잉 경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호원이 연예인에게 접근하는 팬들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일은 종종 벌어진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팬이 부상을 당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에는 한 보이그룹 경호원이 30대 여성 팬을 밀쳐 늑골 골절상을 입는 등 전치 5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또 의전을 넘어를 강하게 팬들을 밀고 소리지르거나, 현장 보안요원이 팬들의 소지품 검사를 하던 중 몸수색을 하며 일부 사람들의 가슴을 만져 불쾌감을 준 정황도 알려졌다.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선재 역으로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현재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배우 변우석이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홍콩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7.14 I 김미경 기자
"대한항공, 보잉 신형 여객기 777X 20여대 구매 임박"
  • "대한항공, 보잉 신형 여객기 777X 20여대 구매 임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미국 보잉의 신형 여객기 777X를 20여대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대한항공이 지난 3월 보잉의 유럽 경쟁사인 에어버스에 A350 여객기 33대를 깜짝 주문한 이후 몇 달간 보잉과 구매 협상을 논의해왔다.777X는 약 400석 규모로 업계 최대 트윈 엔진 항공기다. 인증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취항이 5년 연기됐다. 777X는 대당 약 1억9800만 달러로 계약 규모는 20~3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약 40억∼60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인수 검토는 대한항공이 국내 경쟁사인 아시아나의 항공기 약 3분의 2를 약 14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인 가운데 나왔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승인했다. 미국은 오는 10월 말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4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보잉의 항공기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777기의 만족스러운 고객이었으며, 현재도 그렇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초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는 “보잉 787과 더 큰 A350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저울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로이터에 항공기 구매와 관련해 “제조업체와 논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24.07.12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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