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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유람 남편 이지성, 강남아파트 이웃들과 소송전… 결말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실언’ 논란을 샀던 이지성 작가가 최근 강남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소송 결과가 나왔다.차유람 남편 이지성 작가가 최근 강남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페이스북)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 민사부에 따르면 강남 아파트 동대표 등 25명이 이 작가를 상대로 낸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이 작가의 공사로 인해 이웃 주민들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소음이 발생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공사가 아파트 벽면 균열이나 누수의 원인이 되었다는 점 역시 인과관계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이 작가는 이러한 법원 판결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100% 제가 이겼다. 공개 사과 부탁드린다”라고 적었다. 그는 앞선 글에서도 공사 관련 전문가 의견서 일부를 공개하며 자신은 합법적으로 공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작가는 “제가 발코니 슬래브를 불법적으로 제거했고 아파트 구조 안전에 큰 위험이 되었다고 했는데 전문가인 구조안전기술사님은 오히려 발코니 슬래브가 강남구청 도면에도 없는 불법 구조물이기에 제거해야 마땅하다는 의견서를 구청에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실제 건축구조기술사 날인이 담긴 해당 의견서에는 ‘발코니 측 슬래브 철거’에 대한 답변으로 “이 부분은 강남구청에서 보관 중인 현황 도서에는 슬래브가 없는 부분”이라며 “슬래브가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불법으로 시공한 부분이므로 제거해야 마땅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나와 있다.이에 이 작가는 “저는 구청 허가를 받고 불법 구조물을 제거했다. 즉 합법적으로 철거 및 인테리어 공사를 했고 현재 입주까지 했다”라고 밝혔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 민사부의 판결문. (사진=페이스북)이번 사건은 이 작가가 강남에 있는 한 아파트를 구매해 올해 초 인테리어 공사에 나서면서 불거졌다. 당시 그는 복층 아파트에 현관문을 추가로 달고 계단을 철거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업체에 주문했는데, 업체는 이를 구청에 알리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건축물 계단이나 세대 경계벽 등의 구조를 변경하거나 해체하려면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 과정이 생략된 것이다. 이에 이웃 주민들은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구청은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하지만 발코니 등을 제외한 일부만 복구되자 강남구는 시공사를 건축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이후 주민들은 공사 과정에서 소음과 누수, 균열 등이 발생했고 특히 소음과 진동 등이 기준치를 넘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전등이 떨어지고 창문이 갈라지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입주민대표가 이에 대한 피해 보상을 이 작가에게 요구했다.그러나 이 작가 측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이때부터 협박 및 공갈이 시작됐다”라며 “동대표는 ‘공사를 못 하게 하겠다, 내 요구를 안 들어주면 언론에 제보하겠다’라고 협박하고 1억 8000만원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이 작가는 “공사업체가 ‘이지성 작가는 공사에 관한 모든 것을 100% 업체에 위임했고, 구청에 신고를 못 한 것은 100% 업체 책임’이라는 청원서를 구청에 제출하자 지난 5월 구청은 공사 허가를 내주었다”라며 “공사 허가가 나자 동대표는 1억 8000만원을 1000만원으로 깎아주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동대표는 1000만원과 별도로 ‘000호 딸이 재수생인데 고양이랑 놀면서 공부를 해야 하니 앞으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3개월 동안 강남 아파트 단기 임대를 얻어줘야 한다’, ‘아파트 입구에 간판을 달아주고, 네온사인도 달아주었으면 한다’, ‘앞으로 아파트에 일어나는 하자가 이지성 작가 공사와 관련 있다고 판단되면 다 해결해야 한다’ 등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결국 이 작가는 지난 7월 해당 동대표를 상대로 협박, 공갈,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공사는 전적으로 시공업체의 책임이고 누수나 소음 등 주민들이 주장하는 피해는 공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발한 주민 23명은 지난 12일 이 작가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 아파트값 전주보다 더 떨어졌다..강원·전북까지 하락 전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대비 낙폭을 확대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29일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15% 떨어졌다. 전주(-0.14%)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부동산원 조사 기준 2012년 7월 둘째 주 0.16% 하락한 이래 가장 큰 낙폭이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하락 지역은 151곳에서 152곳으로 증가했고, 상승 지역은 21곳에서 16곳으로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도 지난주 0.11%에서 0.13%로 더 커졌다. 서울 25개 구 전역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2019년 1월 넷째주(-0.14%) 이후 최대 낙폭이다. 특히 도봉구(-0.27%), 노원구(-0.25%) 등 서울 동북권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부동산원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면서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시세로 인식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인천 지역 하락세도 거세지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21%, 인천은 0.29% 내리면서 전주보다 0.01%포인트, 0.03%포인트 낙폭을 확대했다. 경기도는 양주시(-0.38%)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옥정신도시 위주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광주시(-0.38%), 화성시(-0.34%) 등이 하락했다. 인천의 경우 입주물량 많은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0.37%), 검단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서구(-0.3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11%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0.18%, 8개도에서는 0.05% 내렸다.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유지해 온 강원(0.01%→-0.02%)과 전북(0.02%→-0.01%)까지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구는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 위축세가 심화되면서 하락률이 0.26%로 전주(-0.24%)보다 0.02% 더 커졌다. 세종 또한 전주 -0.37%에서 -0.41%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0.15% 하락하면서 전주(-0.13%) 대비 내림폭이 확대됐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에서 지난주 대비 하락 지역은 133곳에서 139곳으로 늘어났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반전세·월세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갱신거래 위주로 거래되는 모습이다. 수도권(-0.18%→-0.20%), 서울(-0.06%→-0.09%) 및 지방(-0.09%→-0.10%) 모두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 4000억 넘보는 K뮤지컬, 청년 문제·고독사로 눈 돌리는 이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이겨내고 급성장 중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뮤지컬시장은 약 1826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흥행 대작들의 개막이 이어지고 있어 뮤지컬계 내부에선 뮤지컬시장이 연말엔 4000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뮤지컬 제작사들이 동시대적 이슈로 뮤지컬 소재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그 선봉에 서있다. 그동안 ‘모차르트!’ ‘레베카’ ‘웃는 남자’ 등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을 주로 선보여온 EMK는 최근 한국적인 소재의 뮤지컬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오션스’에 출연하는 배우 윤소호(상단 왼쪽부터), 진호, 김찬호(하단 왼쪽부터), 김지휘의 연습 장면. ‘오션스’는 통일신라 시대 해상왕 장보고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그동안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을 주로 제작해온 EMK가 한국적인 소재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그 첫 작품인 창작뮤지컬 ‘오션스’가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쇼케이스로 공연한다. 통일신라 시대 동방 국제 무역의 패권을 장악한 ‘해상왕’ 장보고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이다. 신라시대 계급 제도인 골품제가 부(富)와 가난이 대물림 되는 현재와 비슷하다는 발상이 작품 배경에 깔려 있다. 천민 출신으로 해상왕의 꿈을 이룬 장보고를 통해 청년 세대에 꿈과 희망을 전한다. 내년 정식 초연을 준비 중이다.장애와 차별 등 한국 사회의 여러 이슈를 다뤄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EMK가 최근 뮤지컬 제작을 결정했다. 2024년 뮤지컬로 탄생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드라마 속 3개의 에피소드를 무대화한 3편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을 주인공으로 한 베스트셀러 소설 ‘한복 입은 남자’도 뮤지컬 제작을 결정해 2025년 무대화한다는 계획이다.김지원 EMK 부대표는 “한국 뮤지컬시장의 발전과 산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기존 관객을 만족시키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관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기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새롭고 신선한 소재 개발과 다양한 장르에 대한 시도와 도전이 중요하기에 해당 작품들의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EMK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소재와 장르에 대한 시도와 도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공연제작사 겸 배우 매니지먼트사인 PL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사회의 이슈 중 하나인 고독사 문제를 다룬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어차피 혼자’다. 국내 대표 창작뮤지컬 ‘빨래’의 추민주 작가·연출가, 민찬홍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PL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시조를 소재로 한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을 제작해 뮤지컬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작품은 외로움을 외면하고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산장아파트와 남구청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조정은, 윤공주가 남구청 복지과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독고정순 역을, 배우 양희준, 황건하가 남구청 복지과 신입사원 서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2013년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낭독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9년 만에 정식 공연화가 결정됐다.PL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뮤지컬 ‘어차피 혼자’에 출연하는 배우 조정은(상단 왼쪽부터), 윤공주, 양희준(하단 왼쪽부터), 황건하의 캐릭터 이미지. ‘어차피 혼자’는 한국 사회의 이슈 중 하나인 고독사를 다룬 작품으로 뮤지컬 ‘빨래’의 추민주 연출, 민찬홍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사진=PL엔터테인먼트)송혜선 PL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낭독 공연을 통해 모두가 꼭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메시지를 지닌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 작품이 다시 떠올랐다”며 “연간 사망자 100명 중 1명이 무연고 사망자이며,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1인 가구는 20%인 현실에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이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관객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한국 뮤지컬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흥행에 안정적인 작품을 주로 올렸다면, 이제는 급속한 시장 팽창에 따라 새로운 소재 발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확대를 위한 뮤지컬의 소재 다양화는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다만 시도에서만 그치지 말고 트라이아웃, 프리뷰, 워크숍 등의 작품 개발 과정을 잘 거쳐 초연부터 잘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함께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산림청, 2.4조 규모 내년도 예산안 편성…올해比 2.4%↑
- 산림청 소속 초대형 산불진화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조 447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과 비교해 2.4%(568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내년 산림청 예산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경영을 통한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증진과 사전 예방적 산림재해 대응체계 강화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분야별로는 산림자원관리 7660억원, 산림재난대응 6295억원, 산림복지 및 산촌 활성화 2767억원, 임업 경쟁력 강화 2282억원,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 1313억원, 연구개발 1655억원 등이다. 특히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과학에 기반한 현장 중심의 대형산불 대응 역량 강화 사업을 중점 반영했다. 과학에 기반한 산불 대응을 위해 산불재해예측·분석시스템을 고도화를 위해 11억원(신규)을 투입하고, 산림재난 현장 해결형 연구에 10억원을 반영했다. 산불 초동 진화를 위해서는 초대형 산불진화헬기 2대를 비롯해 중대형 산불진화헬기 등 585억원을 반영했으며, 고성능 산불진화차량(68억원) 등 진화장비를 확충한다. 내년에 신설되는 DMZ 산림항공관리소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17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또 지난 동해안 산불 당시 산불진화 취수원으로 효과가 증명된 다목적 사방댐(신규, 62억원)과 진화장비 이동에 필수인 산불진화임도도 확충하기로 했다. 산불의 근본적 예방을 위한 산불예방 숲가꾸기(342억원), 숲가꾸기 산물수집(신규, 82억원), 소나무재선충 훈증처리목 수집(56억원) 등의 사업 기반도 마련했다. 임업경영으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킨 임업인을 지원하고, 산림경영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임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해 10월에 도입되는 임업직불제(512억원)를 실시하고, 제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임업직불금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신규, 53억원) 및 임업인 지원제도(신규, 11억원)를 추진한다. 산림경영 기반시설인 임도 시설 단가를 10년 만에 인상하고, 14년간 동결됐던 사유림 매수 단가도 내년도 50% 인상하기로 했다. 일상에서 국민들이 숲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업도 새롭게 기획했다. 안면도에서 울진까지 숲길을 연결하는 동·서 트레일 조성 사업(15억원) 및 산림교육포털(신규, 1억원), 산림복지통합플랫폼(신규, 6억원)을 통해 다양한 산림서비스 정보에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국민들이 손쉽게 아파트 베란다나 벽면 등에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보급형 정원 모델을 개발에 3억원을 투입하고, 일상 속 반려식물 관리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 내달 분양 '역대급' 큰 장 선다…5가구중 1가구 '경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5만462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는 최다 수준이다. 다만 분양 5가구 중 1가구는 경기 물량으로 수도권에서도 대규모 공급이 이어진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63곳, 총 5만4620가구(임대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할 계획이다. 동월 기준으로 2015년(5만7338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 2만112가구가 풀리며, 지방은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다 수준인 3만45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9월 분양 큰 장이 서는 데에는 8월 분양을 계획했던 단지들의 일정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 지난 8월 초 조사 시, 8월 분양계획 물량은 전국 총 5만6394가구였지만 8월 말 조사한 8월 분양실적은 3만8628가구로 계획 대비 68%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방에서 계획된 3만6113가구 대비 1만9728가구가 분양해 실적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구, 경북 등 미분양이 쌓인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분양 이월로 9월 계획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이들이 전부 실적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미분양 우려나 분양가 협의 문제 외에도 9월 초 추석 연휴와 규제지역 추가 해제 이슈가 있어 일정 조정될 여지가 있다. 올해 9월 분양예정인 아파트 총 5만4620가구 중 1만2450가구가 경기 물량이다. 공급이 집중된 경기에서는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2633가구)’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1296가구)’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1180가구)’ 파주시 탄현면 ‘e편한세상헤이리(1057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풀린다. 인천은 총 7483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 중 올해 8월까지 평균 3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서구에서 공급될 ‘인천검단금강펜테리움(1049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클래스원(875가구)’ 등 검단신도시 물량에 대한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은 정비사업 분양이 줄줄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9월에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현대5차소규모재건축(더샵)’ 179가구만 예정돼, 공급 가뭄 해갈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충남 8267가구 △경북 6833가구 △경남 4852가구 △대전 2607가구 △부산 2572가구 △충북 2148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는 경북 구미시 산동읍 ‘구미하이테크밸리대광로제비앙(2740가구)’,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2670가구)’,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자이더샵SK뷰(227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9월 분양물량은 풍성하지만 과반 이상이 미분양 우려가 있는 지방에서 공급될 예정”이라며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의 여건을 감안하면 청약시장의 주춤한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불확실성,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확대, 분양가 상승, 낮아진 시세 차익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관망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청약 당첨자의 이탈 사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기업 막으니 소수中企가 독식…‘적합업종’ 딜레마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기업 막으니 소수中企가 독식…‘적합업종’ 딜레마-재정파티 끝…내년 예산 639조-“대출 이자 낮춰달라” 은행, 4건 중 1건 수용-직장인 내년 건보료 月2069만원 더 낸다△줌인&-뉴스엔 제보톡, 드라마엔 수다톡…N톡 터진다-총사업비 675조 사우디 신도시 수주 물밑작업 총력전 나선 정부△금리인하요구권 실적 첫 공시-수용률 꼴찌 신한은행이 이자감면액은 1위…“줄세우기 무의미”-“연봉 올랐는데…혜택 왜 못받나요” 답답-“신용점수 오르면 자동으로 이자 깎아주자”△2023년 예산안-군인·청년·부모에 돈 풀어 ‘윤석열표 복지’ 실행…‘文뉴딜’은 축소-소득·부가세 늘어…내년 세수 400조 이상 걷힐 듯-교육교부금 사용처 확대·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진통 예고△2023년 예산안-손 못대는 지방·교육예산에 막혀…지출증가율 간신히 5%로 눌러-재정 일자리 민간주도 전환, 대통령 월급도 깎아-“건전재정 전환 긍정적…취약층 민생지원은 더 고민해야”△‘중기적합업종’ 실효성 논란-방화문 품질 인증 中企 7곳 뿐…“수급난·안전불신” 소비자 피해 우려-대기업도 중소기업도 불만…적합업종 ‘무용론’-“산업 경쟁력 저하”…전문가들 ‘제도 손질’ 한목소리△종합-2030년 원전비중 24→33% 대폭 확대…尹정부 ‘탈원전 폐기’ 공식화-“韓 전기차 보조금 제외 해결 위해 美와 협의체 구성 추진”-이복현 “핀테크, 금융백화점 육성. 간편결제 수수료 결정 개입 안해”-‘소득 중심’ 건보료 부과라지만 ‘역부족’…7년 후엔 적립금 고갈△정치-與 의총 격론 끝…도로 권성동-軍간부 처우에 무심한 국방부-보훈처장, 광주서 5·18 민주 유공자 만난다-尹대통령-이재명 대표 첫 통화…“빠른 시간내 만나자”-“北, 평상시에도 생화학무기·ENP 공격적 활용”△경제-‘전기먹는 하마’ IDC 수도권 집중…전력난 커지나-“원자재 수입물가 1%p 오르면 생산자 물가는 0.13%p 상승”-물가 못따라잡는 내 월급…실질임금 석달째 감소-서울세관, 2조원대 가상자산 불법 외환거래 적발△글로벌-美연준 “9월부터 양적긴축도 2배 확대”-10배 오른 EU 전기요금에 “가스 가격 상한제 도입 필요”-中당국 ‘1달러=7위안’ 허용하나-남부 탈환 나선 우크라…“헤르손서 러군 1차 방어선 돌파”△산업-배터리 소재 주도권 잡는다…LG화학, 국내 최대 CNT 4공장 건설-이재용, MZ직원 이어 ‘워킹맘’ 챙겼다-소음·공간 잡은 QM6, 안전성까지 ‘업’-최종현 ‘빅 픽쳐’·최태원 ‘딥 체인지’, SK이노 도약 이끌어△ICT-국토부 ‘탄력호출요금제’ 만지작…플랫폼 업계 “실효성 글쎄”-구현모 대표 “글로벌 톱 디지털 컴퍼니 도약할 것”-‘가상자산 거래소 3위’ 코인원,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계좌 계약 체결-삼성페이에 학생증 ‘쏙’△소비자생활-6990원 대박의 그늘…‘노사갈등’ 불씨된 당당치킨-낙농가 ‘몽니’에…우윳값 논의는 언제-미술계 큰손 오신다…유통업계 손님맞이 분주-KT&G, 세종시에 친환경 인쇄공장 짓는다△증권-등돌린 외인…9월이 불안하다-사는 이도 파는 이도 부담스러워, M&A ‘노바디스 마켓’ 먹구름-엔저가 발목…强달러 못 올라탄 수출주-서비스 매칭 플랫폼 ‘숨고’ 본사 국내로 이전-금리인상 수혜 실종. 힘빠진 은행주, 왜△부동산-경매시장 찬바람…강남 ‘똘똘한 한채’도 유찰-지방 중소도시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평균의 3배…전북이 1위-전·월세 갱신계약 비율 50% 넘어-SH, 임직원 부동산 투기 단속 강화…“신고 포상금 500만원”△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건국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안해-고려대학교, 채용조건형 차세대 통신·스마트모빌리티학부 신설-광운대학교, 수시모집 모든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국민대학교, 학생부교과전형 면접없이 내신 100%로 선발-단국대학교, 농어촌학생전형서 의예·치의예과 첫 선발-순천향대학교, 교과전형 수능최저 적용…메타버스&게임학과 신설△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숭실대학교, SW특기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아주대학교, 모빌리티·첨단신소재·지능형반도체공학과 신설-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계열 수능최저 완화…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인하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서 자기소개서 폐지·면접 배수 늘려-중앙대학교, 지역균형전형 전공개방 모집…고교 추천인원 확대-한국외국어대학교, 학교장추천전형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성대학교, 문·이과 구분없는 전공 트랙제…융합보안학과 신설-한양대학교, 반도체공학과 신설…논술고사 반영비율 확대△엔터테인먼트-음악성은 기본, 뉴트로 콘셉트·‘민’다스의 손이 뉴진스 만들었다-“대한민국 문화중심될 때까지 꼭 살아남을 것”△건강-수백개 유전자 동시검사, 습관까지 분석…개인 맞춤형 진료 최전선-‘딱딱’ 소리나는 턱관절장애, 꾸준히 치료땐 90% 호전-하루이틀이면 퇴원…‘관절내시경’ 수술 주저할 필요없어△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시장에서 정신승리하는 법-[데스크의눈]‘심심한 사과’ 논란, 킹받지 마세요-[기자수첩]‘적고용 리스크’가 미래차 전환 막는다 △피플-20년 빅데이터 축적…AI로 정교한 일자리 매칭 도울 것-이미경 CJ부회장 ‘프리즈 서울’ 전야제 개최…이부진·이서현 참석-“말문 떼기 시작한 언어 AI…다양한 데이터 필요”△사회-“박정희 ‘긴급조치 9호’ 국가가 배상해야”-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추석 전부터 적용할 듯-‘매미’ 맞먹는 태풍 9월에 오나 -광화문 광장 ‘총독부·일장기 그림’ 결국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