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32건
- 글로스퍼, ‘암호화 화폐 거래소’ 오픈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대표 김태원)가 16일 학여울역 SETEC전시장에서 성황리에 마친 인피니티 프로젝트 언팩 이벤트(INFINITY PROJECT UNPACK EVENT)에서 자체 거래소 ‘더빗온(THEBITon)’의 오픈을 알리며, 홍보사이트를 공개했다. 홍보사이트에는 더빗온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내용들이 순차로 공개 될 예정이다. 더빗온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리플,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 ‘알트코인’으로 불려지는 암호화 화폐 등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화폐들을 우선적으로 배타 오픈 시, 거래가 가능하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는 “암호화 화폐 거래소간의 서비스 차이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와 암호화 화폐에 대한 깊이 있는 노하우가 결정할 것”이라며, “글로스퍼는 자체 거래소 및 국제 송금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다년간 타사 거래소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ICO(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조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암호화 화폐 거래에 있어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해 줄 것이다”고 밝혔다.글로스퍼 김태원 대표가 인피니티 프로젝트 언팩 이벤트 자체 거래소 오픈을 밝히고 있다.더빗온은 베타 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앞서 16일부터 티저사이트(www.thebiton.com)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또, 사전예약 링크를 받은 후 회원가입(본인인증 포함), 첫 거래를 마친 고객 중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암호화 화폐’을 지급 할 계획이다. 한편, 인피니티 프로젝트 언팩 이벤트(INFINITY PROJECT UNPACK EVENT)‘는12월 16일 약 9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500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글로스퍼는 이번 행사에서 ’인피니티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 및 일정 소개를 기반으로, 각 부서의 직원들이 직접 회사의 기술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인피니티 프로젝트 언팩 이벤트 후 인사하는 글로스퍼 직원들.
- [가상화폐 사봤다⑩] 비트코인으로 가방은 샀지만…
- 가상화페에 투자하는 지인과 나눈 카톡 대화. 가상화폐 변동성이 워낙 크다보니 간혹 월급 이상의 손절을 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사진=카카오톡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트론, 스트라티스, 엣지리스, 라이즈 가즈아~!!!”저는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제가 산 가상화폐가 오르길 기도하며 “가즈아(가자)”를 외칩니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 지인과 함께 서로 “존버(보유)하자”며 위로를 나눕니다.◇무서운 급등락세에 수백만원 손절도 ‘다반사’가상화폐 초기에 저는 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코인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2500만원 가까이 갔던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으면서 1900만원대에 안착하면서 변동성이 줄어들자 점차 ‘잡코인’으로 불리는 알트코인에 관심이 더 커져갔습니다. 주식에서도 동전주가 더 급등락이 심하듯이 잡코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애증의 이름은 ‘라이즈’입니다. 지난 5일, 점심 먹으러 가기 직전에 찾아본 라이즈는 사자마자 그 이름 그대로 쭉쭉 오르더군요. 소액을 담궜다가 몇분만에 수익금이 수십만원씩 불어나는 것을 본 저는 또다시 눈이 뒤집혔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저번 비트코인캐시와 같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급등하는 중간에 몰빵을 한 것입니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한달 월급 이상의 손절을 하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이후 저는 다시 조심스럽게 투자를 시작해 손절을 메꿀 수 있었습니다.◇집은 여전히 언감생심…가방으로 대리만족흔히 전문가들이 가상화폐 열풍이 부는 이유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노동시장도 불안한 가운데 일확천금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됐다고 분석합니다. 이를 저에게 대입해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는 기자일을 좋아하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불안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많은 돈은 아니지만 수익을 낸 김에 작은 오피스텔을 사려고 알아보았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다보니 회사 근처를 알아봤는데 매달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를 계산해보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제 작은 종잣돈을 굴려서 번 돈으로는 어림도 없는 수준이었습니다.그렇다면 차라도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추가 대출이 필요한데다 보험료에 취득세, 유지비 등을 생각하면 쉽사리 지갑을 열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제가 선택한 것은 평소에 갖고 싶었던 작은 가방이었습니다. 정작 필요한 자산을 사지는 못했지만 수익금으로 가방이라도 사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 “돈 벌었으니 다행이다. 빨리 빼라”그런데 요즘 행복한 저와 달리 저희 부장은 걱정이 많습니다. 기사도 기사지만 제 걱정 때문입니다. 부장은 제가 가상화폐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제 회식 자리에서 제가 비트코인 수익금으로 가방을 샀다고 자랑했지만 그다지 좋은 표정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부장은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투자 너무 많이 하지 말고 돈 벌었으니 다행이다. 빨리 빼라”고 조언했습니다. 저의 무용담에 관심을 보이던 막내 기자 한 명도 그 자리에서 업비트에 가입했지만 제 이야기를 더 듣더니 “이건 제가 할 게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제 옆자리에서 일하는 선배는 저희 부모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옆에서 보기에 제가 그정도로 조마조마해 보이나 봅니다. 주변의 반응이 이렇다 보니, 저도 때때로 같이 불안해질 때가 있습니다. 부디, 코인 투자 끝에서도 제가 웃고 있으면 좋겠네요.가상화폐에서 번 돈으로 집은 못샀지만 대신 작은 가방을 샀다. 사진=김형욱 기자‘존버’(존X나게 버티는 것)와 ‘가즈아’(가자~!!)는 내가 요즘 제일 많이 쓰는 말이다. 가상화폐 투자에서는 급락에도 버틸 수 있는 강철 멘탈이 필요한 것 같다. 사진=인터넷
- [가상화폐 사봤다⑨]비트코인 좀비가 여기 있다
-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업비트 앱을 켜놓고 자꾸만 가상화폐 그래프를 훔쳐보게 된다. 사진=김형욱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머큐리, 아인스타이늄, 네오, 퀀텀, 리플, 대시,라이트코인.’ 제가 가상화폐 투자를 이렇게 다양하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주말은 내 방이 트레이딩룸…외출보다 트레이딩이 더 재밌어비트코인이 마침내 1만달러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처음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할 때만 해도 비트코인이 연내에 1만달러를 돌파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미국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도 비트코인 투자에 빠졌다는데, 개인 투자자들의 돈이 비트코인을 밀어올렸나 봅니다. 그런데 저는 점차 투기꾼이 되가는 기분입니다. 요즘 가상화폐 판은 도박이라고 해도 반박을 못할 지경입니다. 특히 업비트 거래소의 앱은 현재 수익률이 표시돼 단타 치기에 매우 편리하게 돼있습니다. 지난 몇주 동안 저는 주말내내 제 방에만 틀어박혀서 침대와 책상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트레이딩이 너무 재밌었기 때문이죠. 친구와 영화를 보거나 놀러가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쉬는 날이었던 지난주 토요일에도 저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지인과 이날 하루종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정보를 교환했습니다. 한 마디로 밥 먹는 시간 빼고는 남은 시간을 모조리 트레이딩에 썼습니다. 뭔가 제가 말로만 듣던 ‘비트코인 좀비’ ‘비트코인 폐인’이 되가는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었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회사도 트레이딩룸화…장대양봉에 온몸이 ‘짜릿’문제는 제가 회사에서도 트레이딩을 놓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 책상 위에는 모니터가 총 3대가 있습니다. 이중 두 개는 업비트 앱이 켜져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주로 ‘대장주’에 많이 투자했습니다. 이름도 못 들어본 코인들은 왠지 불안해서였죠. 하지만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넘어서니 가격대가 부담스러워서인지 알트코인들이 ‘돌아가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것을 보고만 있었다가 저도 그래프를 보고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제가 관련 기사를 많이 쓰기 때문에 아무도 제게 뭐라고 하지 않는게 ‘함정’입니다. 물론 실제로 기사 쓸 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제가 직접 트레이딩을 하다보니 어떤 부분이 앱에서 잘 안되고, 투자자들이 어디에 관심을 갖는지 자세히 알 수 있죠. 하지만 오늘 저희 부장이 그러시더군요. “예지야, 적당히 해라. 모두가 걱정한다.” 어제 점심 시간에도 폰에 그래프를 펼쳐놓은채 밥을 먹는 제 ‘꼴’을 보셨기 때문인거 같네요. 제 옆에 선배는 “버트코인이란 것도 있네. 완전 쓰레기판이네”라고 저 들으라는 듯이 한 마디 하시는데 은근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업비트, 너마저…제2의 빗썸 사태 날까 우려남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한동안 투기인지 투자인지 헷갈리지만, 투자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다만 거래 안정성에 대해서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저는 계정을 세 개 갖고 있습니다. 빗썸, 업비트, 코인네스트죠. 처음에는 주로 빗썸을 쓰다가 비트코인캐시 대란 이후로 멈춘 이후로 주로 업비트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저같은 사람이 늘어나서인지 업비트도 자꾸 멈춰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업비트 앱으로 거래를 하다가 한동안 매수 취소가 안되서 무척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같은 현상이 발생해서 투자자들 사이에 난리가 났습니다.최대 거래소인 빗썸은 올 11월 거래 수수료로만 6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죠. 수수료 수입으로 수백억을 번다는데 거래소들이 거래 안정성을 소홀히 여기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큰 거래소들도 자꾸 이런 일들이 생기는데 작은 거래소들은 더 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는 이미 30여 개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있는 데다 중국,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도 국내 진출을 서둘러 경쟁이 과열될 조짐을 보인다는데 대체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가상화폐 투자를 하는 지인과 근무날이었던 지난 주말,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톡 캡쳐이런 그래프가 나오면 흥분이 된다. 사진=업비트 캡쳐
- 코인네스트, 해외 비트메인사 투자 유치.. 500억으로 평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인네스트 상장요약표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대표 김익환)이 최근 비트코인 채굴계의 큰 손인 비트메인(Bitmain, 대표 우지한) 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비트메인 社는 코인네스트의 기업가치를 약 3억 위안(한화 기준 약 500억원)으로 책정했다. 우지한의 비트메인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채굴기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Antpool, viaBTC, BTC.com 등 세계적인 채굴풀을 소유하고 있다. 상당한 채굴력(해시파워)을 소유하여 비트코인 하드포크 등의 이슈마다 큰 발언권을 행사해온 기업이다.비트메인은 “코인네스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력과 서비스 개시 이후 성장세, 한국 시장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코인네스트의 현재 가치 역시 잠재력을 높게 보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국내 거래소 K사가 4년 넘게 운영해 현재 기업가치 1400억 원인 걸 보면 짧은 설립 기간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코인네스트는 지난 7월 거래소 런칭 이후 3개월 만에 약 3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고, 거래량은 약 4배 가까이 증가해 코인힐스(https://www.coinhills.com/)마켓 랭킹에서 국내 4위, 세계 18위를 유지하고 있다. 총 누적거래액은 약 7조 5천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는 “글로벌 거래소를 목표로 향해 가는 과정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생겼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가치평가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코인네스트의 비전이 인정을 받은 결과이며, 금융과 IT,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문 파트너도 선별 중에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코인네스트는 미래 가능성이 있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안정적인 가상화폐 거래 환경 제공을 목표로 출범한 가상화폐거래소다. 2017년 7월 서비스 런칭 후 3개월 만에 3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거래량은 약 4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인 거래소인 BTCTrade, Jubi.com, BTC-Box 등과 패밀리 그룹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코인힐(https://www.coinhills.com/)마켓 랭킹에서 국내 4위 세계 18위를 유지하고 있다. 큐텀(퀀텀, Qtum)과 네오(NEO), 카이버(KNC), 에너고(TSL)등 기술력과 시장성이 기대되는 알트코인들을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상장했으며 Qtum의 메인넷 전환(Swap)도 국내 유일 성공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2차 비트코인 하드포크에도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빠르게 기술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24시간 고객상담도 운영 중이다.
- 두나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오픈 베타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송치형)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코인과 마켓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업비트는 두나무가 세계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美 비트렉스(Bittrex)와 독점 제휴를 맺고 출범한 서비스로, 규모 및 보안 기술 측면에서 독보적인 차별화가 돋보인다.업비트가 초기에 선보이는 코인은 무려 115개이며, 해당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도 171개에 달한다. 마켓이란, 가상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 시장의 단위를 말하는 것으로, 크게 KRW(원화),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USDT(테더) 4개의 기초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마켓군을 지원하게 된다. 예를 들어 KRW(원화)마켓에서는 원화로 가상화폐를 사고 팔 수 있으며, BTC 마켓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다른 가상화폐들을 사고 팔 수 있다. BTC마켓, ETH마켓, USDT마켓은 비트렉스 연동을 통해 제공된다.KRW마켓의 경우 오픈 베타 초기에는 비트코인만 거래 가능하며, 다른 가상화폐들을 거래하고 싶을 경우 원화로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BTC마켓에서 매매할 수 있다. 업비트는 오픈 베타 기간 동안 거래 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원화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며, 신규 가상화폐도 점진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오픈 베타 기간에도 PC(www.upbit.com)와 모바일 앱(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우선거래 초대를 받은 사전예약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거래를 지원한다. 사전예약한 순서대로 참여자의 휴대전화(카카오톡)로 우선거래 초대 메시지가 발송되며, 해당 고객들은 거래에 필요한 보안등급을 충족한 이후 입출금 및 거래를 먼저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 미 신청 고객의 경우 사전예약자 초대가 모두 완료된 후 이용이 가능하다.업비트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환경을 구축해 주목을 끌기도 한다. 먼저, 안전한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파트너들과 협력했으며, 월렛 보안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거래소들이 신뢰하고 있는 빗고(Bitgo) 이중 월렛을 채택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DEFCON 해킹대회 본선 4회 우승 등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티오리(Theori)로부터 보안 컨설팅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업비트는 이번 오픈 베타 시작을 기념해 거래수수료 할인, 코인 무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KRW마켓 이용 시 0.139% 기준 거래수수료를 64% 대폭 할인한다. 할인 적용시 거래수수료는 단 0.05%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비트렉스와의 독점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BTC, ETH, USDT 마켓 거래수수료는 20%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혜택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발생한 거래에 대해 적용 예정이며, 이를 적용시 기준 거래수수료 0.25%가 0.2%로 할인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페이백 지급은 할인 기간 종료 후 10일 이내 완료된다. 마지막으로, 사전 예약자 중 111명을 추첨해 가상화폐 1개씩을 선물하며, 당첨자 발표는 11월 3일 진행 예정이다.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비트렉스 제휴를 통해 가장 많은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존 알트코인 투자과정의 번거로움과 거래 지연, 복잡한 계좌 관리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며, “이번 베타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거래 상황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검증된 안정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가상화폐 거래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두나무는 지난 9월 25일 업비트 출범을 공식 발표하고 사전예약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 [비트코인 완전정복]③비트코인에도 이미 ‘큰손’은 존재한다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비트코인으로 대표하는 암호화폐(가상통화·cryptocurrency)가 젊은이 사이에서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국내외 비트코인 거래 커뮤니티를 가보면 유용한 정보도 많지만 암호화폐의 미래를 마치 종교처럼 맹신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자기만의 논리를 만들어 일확천금을 꿈꾸기도 합니다. 상품가치란 게 대중의 심리 요소에 따라 바뀐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지식도 없이 큰돈을 배팅하는 걸 보면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투기세력’의 ‘장난질’이 난무하는 상장폐지 직전의 널뛰기 코스닥 종목에 개미투자자가 뛰어든 모습이 연상됩니다. 호기심에 소액을 넣는다 하더라도 최소한 기본 개념은 이해하고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사전적 의미는 중앙 서버 없이 개인 간(P2P) 거래되는 가상화폐입니다. 실체가 없다는 특징도 있는 사실 기존 화폐도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하며 점점 형태는 사라져가고 있죠. 결국 암호화폐의 핵심은 중앙 서버가 없다는 게 핵심이죠. 이를 위해 블록체인이란 기술을 활용합니다. 디지털 서명 단위(블록)의 연결된 기록(체인) 모든 사용자(서버·PC)가 공유하는 개념입니다. P2P 방식의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이해가 좀 더 쉬울텐데요. 파일공유 사이트는 웹하드와 달리 중앙 서버가 없는 대신 개인 컴퓨터의 파일을 필요한 모두가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블록체인은 파일이 아니라 가벼운 디지털 서명이기 때문에 더 빠르고 정확하다는 거죠.명색이 화폐인 만큼 통화량을 제한해야지 그 가치가 적정 수준을 유지하겠죠. 비트코인 개발자는 이 때문에 100년 동안 2100만개만 발행되도록 설계됐습니다. 또 발행량이 늘어날수록 ‘채굴’이 더 어렵게 했습니다. 이 동네에선 발행을 ‘채굴(mining)’이라 부르죠. 10년 남짓 지난 현재 채굴량은 약 1660만 비트코인. 이론상으론 2050년 이후에도 채굴이 이뤄지지만 그 양은 미미하겠죠. 물론 그렇다고 전체 통화량이 2100만비트코인밖에 안되는 건 아닙니다. 채굴의 원리는 복잡한 연산을 푸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를 개념적으로 이해하긴 참 어렵더라고요. 하여튼 수년 전엔 고성능 그래픽카드(GPU)로 개인이 채굴하는 게 가능했지만 지금은 이들 대부분이 대형화·기업화했습니다. 채굴장을 형성한 겁니다. 개인은 이 채굴장 내 채굴기 일부를 임대해 소량을 채굴합니다. 클라우드 마이닝이라고 합니다. 채굴장 중에선 한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공부한다면 채굴 체험을 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겁니다.러시아의 한 채굴장 모습. AFP화폐 혹은 상품을 발행했다면 거래도 이뤄져야겠죠. 인터넷상 코인거래소를 통해 이뤄집니다. 국내외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거래소가 있습니다. 국내에선 얼마 전 넥슨이 인수한 코빗과 빗썸이 유명하고 그 밖에도 몇 개 더 있습니다. 지하 경제의 물밑 거래도 있겠지만 일단 논외로 하죠. 이들 거래소는 그 방식과 형태가 주식거래와 유사하게 이뤄집니다. 거래 방식, 가치 변동성, 거래 및 환전 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암호화폐는 화폐라기보단 주식에 가까운 형태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적정 가격을 찾아가서 변동성이 미미해질 때까진 현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과 다른 점도 있습니다. ‘지갑(wallet)’의 존재. 보통의 이용자라면 거래소에서 만들어 준 지갑을 쓰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비트코인을 별도 서버나 개인 PC, 스마트폰, 외장 하드에도 옮겨 담아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교적 복잡하고 보안도 취약할 수 있지만 거래소가 못 미덥다면 옮겨두는 것도 방법이겠죠. 지갑이래 봤자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닙니다. 사실 본인의 비트코인을 입증할 수 있는 개인 키와 주소가 핵심이죠.암호화폐는 비트코인만 있는 게 아닙니다. 비트코인이 전체 거래량의 절반에 달하지만 다른 것도 많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2위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 캐시를 비롯해 1000종 이상이 있고 계속 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대안 격으로 나왔다고 해서 ‘알트코인’(alt-coin)이라고 부르죠. 기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 신규기업공개(IPO), 즉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처럼 알트코인 개발자는 신규코인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를 통해 암호화폐를 퍼뜨리고 그 대가로 진짜 현금, 투자금을 챙깁니다. 국내 거래소는 보통 10개 남짓 코인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과 작동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개발을 주도한 핵심 설계자가 설계하기 나름이죠. 정말 유용한 방식의 코인도 있지만 개발자가 돈만 챙기고자 만든 사기에 가까운 코인도 있다고 합니다. IPO는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받지만 ICO는 아직 사각지대입니다. 중국이 ICO를 전면 금지한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국내에서도 ICO 규제 움직임이 있죠.ICO는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 돈을 끌어오는 역할도 합니다. 비트코인은 채굴량이 느려지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주춤해진 모양새입니다. 새로운 것에 투자해 ‘대박’을 꿈꾸는 투자자로선 별로 매력적이지 않죠. 투자를 받으려는 사람은 정부 규제 밖에서 돈을 끌어모으려 ICO를 하고, 투자자는 대박을 꿈꾸며 ICO를 주시하는 상황입니다. ICO란 섬은 보물섬일 수도 있고 맹수가 우글거리는 무인도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화폐 혹은 상품으로 만드는 주체, ‘큰 손’은 셋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코인을 만드는 △핵심 기술자와 이를 발행하는 △채굴자, 대중이 손쉽게 거래(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소입니다.핵심 기술자의 역할은 특히 중요합니다. 암호화폐 자체가 가진 ‘결함’ 때문입니다. 이들 암호화폐 시장의 주체들은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암호화폐의 장점을 나열하지만 코인은 주류 화폐로서 역할을 하기엔 부족한 점이 적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거래 속도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거래 기록이 누적되고 모든 거래 주체가 이를 저장·승인해야 하다 보니 느려질 수밖에 없는 숙명인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을 지갑에서 지갑으로 옮기는 데는 10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느려지겠죠.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이란 새 암호화폐 플랫폼을 만든 것도 핵심 개발자를 설득시키는 것보다 새로 만드는 게 나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이더리움도 거래처리 능력이 15초당 100여건으로 카드사의 초당 2만~5만건에는 턱없이 못 미칩니다. 부테린을 비롯한 핵심 개발자는 이를 늘리는 방법을 개발 중이고요.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신이라고는 하지만 핵심 개발자의 ‘개입’은 언제든 이뤄질 수 있다는 거죠.채굴자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끊임없는 채굴로 암호화폐의 가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그 가치를 지키고자 집단 실력행사에 나서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의 핵심 개발자가 느려진 거래 속도를 개선하고자 ‘확장’을 추진했으나 채굴자의 반대로 무산됐죠. 비트코인이 올 8월 비트코인 캐시란 또 다른 알트코인으로 분리된 건 이 때문입니다. 이 대로라면 비트코인은 포화 상태가 될 때마다 분열을 거듭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화한 채굴자들은 숙명적으로 채굴을 이어가는 동시에 채굴한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바칩니다. 또 비트코인의 채굴 채산성이 떨어지는 시점이 되면 또 다른 암호화폐, 이른바 알트코인을 채굴해 그 코인의 가치를 끌어올리려 하겠죠. 이들의 숙명입니다. 마지막 이해당사자 코인 거래소는 대중으로부터 진짜 돈을 더 많이 끌어오기 위해 노력합니다. 거래량이 곧 수익인 이들은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투자자의 손실보다는 거래량 그 자체를 늘리려 홍보를 이어갈 갑니다. 이들 세 이해당사자의 연합 전선이 암호화폐의 유지하는 힘이자 가격을 끌어올리는 동력인 셈이죠. 여기까지 정리해 놓고 보니 허무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의 개미가 중앙은행이나 대형 헤지펀드 같은 ‘큰 손’을 피해 암호화폐 시장에 왔는데, 여기에도 이미 큰 손은 존재합니다. 증권시장이든 암호화폐 시장이든 개미는 개미일 뿐인 거죠. 이들 큰 손에 놀아나지 않으려면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겠죠.비트코인 시세 추이. (출처=코빗 홈페이지)
- 가상화폐 공룡 거래소 10월 탄생.두나무, 세계 1위 비트렉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비트 PC 및 모바일 화면업비트 통해 달라지는 알트코인 거래방식무려 110개가 넘는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오는 10월 탄생한다.국내 대표 증권 앱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송치형)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美 비트렉스(Bittrex)와 독점 제휴를 체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코인과 마켓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출범할 예정이다.기존 국내 거래소들은 6~8개에 한정된 소수의 가상화폐만을 다뤄왔으며, 다양한 가상화폐에 투자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비트렉스, 폴로닉스 등 해외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송금해 투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 과정에서 시간 지연, 복잡한 계좌 관리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두나무는 이 같은 문제점을 비트렉스 제휴를 통해 해소함으로써 국내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비트렉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상장한 거래소 중 하나로 현재 약 200개의 가상화폐를 다루고 있다. 상장 전 해당 가상화폐에 대한 법률적, 기술적 검증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창업 멤버 모두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 등 글로벌 IT 기업 출신의 보안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어 뛰어난 보안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업비트 로고두나무 업비트는 비트렉스의 철저한 심사가 완료된 가상화폐들 중에서도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을 우선적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전부를 일컫는 용어로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이 대표적이다.업비트는 PC는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실거래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락스크린, 실시간 알림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두나무가 운영중인 카카오스탁의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 증권 MTS 수준의 거래 UI 및 편의성을 선보인다.안전한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파트너들과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 월렛 보안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거래소들이 신뢰하고 있는 빗고(Bitgo) 이중월렛을 채택했고, 가장 많은 가상화폐 지갑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비트렉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밖에, 계정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OTP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카카오페이 인증’ 및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세계적 보안전문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강력한 보안시스템을 완성했다. 두나무는 이미 금융감독원 보안성 심의를 통과한 카카오스탁 거래 앱을 통해 뛰어난 보안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업비트는 오는 10월 중 베타 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두나무는 25일부터 업비트 공식 사이트(https://www.upbit.com)를 통해 사전신청을 받는다. 사전신청자는 2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사전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11명에게는 업비트에서 거래 가능한 111가지 코인(비트코인, 오미세고 등) 중 1개를 1코인씩 선물한다. 또, 사전신청 순서대로 서비스를 오픈해 110가지 이상의 다양한 코인을 누구보다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비트렉스 빌 시하라(Bill Shihara) 대표는 이번 두나무와의 독점 제휴에 대해 “두나무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가상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두나무는 이미 카카오스탁을 통해 모바일 최고 수준의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안정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로 확신한다”고 전했다.두나무 송치형 대표는 “철저하게 검증된 안전성으로 빠르고 간편한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세계적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며, “국민 증권앱으로 자리매김 중인 카카오스탁의 기술력과 세계적 거래소 비트렉스의 노하우를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두나무는 2012년 4월 출범한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카카오톡 기반 소셜트레이딩서비스(STS) ‘카카오스탁’을 선보이며 국내 증권 앱 시장의 판도를 바꾼 바 있다. 2016년 10월에는 자회사 두나무투자일임을 통해 최소 500만원부터 가입 가능한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 ‘카카오스탁 맵’을 출시하는 등 국내 핀테크 시장의 변화를 이끌며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