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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전문가설문)③추세성장 복귀 2~3년 걸려
  • (희망+)(전문가설문)③추세성장 복귀 2~3년 걸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경제가 어려우니 모두가 뒷걸음질이다. 문을 닫는 공장이 늘면서 취업자 수는 줄어들고, 임금수준도 10년만에 후퇴하고 있다. 쪼그라든 서민들의 살림살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속한 장바구니 물가는 쉼없이 들썩이며 오르기만 한다. 남들 보다 헤프게 산 것도 아닌데, 꼭두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만하고 살았는데, 경제 형편은 나아지긴 커녕 점점 죽을 맛이다. IMF 외환위기 때 보다 더 힘들다는 서민들의 고통은 언제쯤 치유될까. 민간 전문가들은 경기가 바닥을 치고 서서히 회복하는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추세적인 성장으로의 복귀는 내후년(2011년)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올해 성장률은 정부 예상 보다 낮은 마이너스 3~4%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슈퍼추경을 편성해서라도 과감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 올 성장률 마이너스 3~4%..환란때 보다 힘들다. 경기침체로 취업자수는 늘어나기는 커녕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10만3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는 10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비 76.6% 급증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로 인력시장은 붐비지만 한달에 사나흘 일거리를 구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월급봉투는 더 얇아지고 있다. 작년 4분기 명목임금은 2.1% 하락해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실질임금은 2분기 연속 하락세다. 일자리가 줄고 월급이 줄고 주식시장 투자도 손실을 기록하면서 가계 실질소득은 작년 4분기 감소세로 전환했다. 그런데도 급등한 환율 때문에 생필품 가격은 꾸준히 올라 서민들의 장바구니를 위협하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데일리가 증권사와 기업, 연구소, 금융시장, 은행 부문의 52명 전문가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7%는 지금의 경제상황이 IMF외환위기 때 보다 더 심각하다고 답했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정부 전망치 마이너스(-) 2% 보다 더 낮은 마이너스(-) 3% 또는 마이너스 4%로 예상하는 사람이 61.5%에 달했다. ◇ 깊어가는 양극화의 골 양극화의 골도 깊어가고 있다. 위기가 찾아오면 먼저 체력이 바닥나는 계층은 중산층 이하 서민이다. 빚을 내 힘들게 마련한 집과 가게가 은행에 넘어가야 할 위기에 처하는가 하면, 갑작스런 가장의 실직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인생 설계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반면 부유층은 또 한번 재산 부풀리기의 호기를 맞는다.  실제 부동산과 주식 가격은 호황기에 비해 큰 폭으로 할인된 값에 판매되고 있다.  나아가 정부는 경기부양이라는 미명하에 종부세 완화와 양도세율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자들의 재산증식에 걸림돌이 돼 왔던 규제들을 제거하고 있다. 민간 전문가의 71.2%도 위기 뒤 양극화의 골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기 `바닥넓은 접시형` 회복 그렇다면 경기한파는 언제쯤이나 물러갈 것인가. 전문가들은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 이후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성장추세로의 복귀는 내후년(2011)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38.5%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경기 회복의 패턴도 바닥이 넓은 접시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51.9%에 달했다. 일본식 장기침체를 의미하는 L자형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11.5%로 나타났다. 반면 V자형으로 급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빠르게 움츠러들고 있는 경기에 군불을 지피고 장기불황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30~50조에 육박하는 대규모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55.8%로 우세했다. 다만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사업에만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40.4%로 적지 않았다.▶ 관련기사 ◀☞(희망+)(전문가설문)②추진력 있지만 소통은 `글쎄`☞(희망+)(전문가설문)①위기 지나면 위상 높아진다
2009.03.19 I 오상용 기자
  • (쏙쏙!부동산)임대아파트 양도는 불법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25억짜리 임대주택으로 유명세를 탄 서울 용산구 `한남 더힐`. 최근 이 아파트는 임차권 양·수도를 미끼로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만 현행법상 임대아파트의 양·수도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임대주택법 19조에는 '임대주택의 임차인은 임차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상속 제외)하거나 전대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고 양도하거나 전대하는 경우 그리고 이를 알선하는 경우에는 징역 2년 이하, 벌금 2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임대아파트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법이 정해 놓은 임대기간이 모두 지나야만 가능합니다. 한남 더힐의 경우 5년 민간임대아파트이고 2년6개월 후부터 분양전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거래는 앞으로 2년6개월 후에나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로 임대사업자의 동의를 받으면 양도하거나 전대할 수 있습니다.임대주택법 시행령에서는 `근무·생업 또는 질병치료 등의 사유로 다른 자치구로 이사를 할 경우나 상속 또는 혼인으로 소유하게 된 주택으로 이전할 경우, 국외 이주 혹은 1년 이상 국외에 머물 경우`로 양·수도 조건을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임차인이 입주한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법적으로 임대아파트 양도는 시행령이 정해놓은 예외 조항에 한해서만 가능하다"며 "이외의 양도 방법은 모두 불법으로 양수인의 권리는 보장 받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엄연한 불법임에도 떴다방이 활동하는 이유는 계약해지나 미계약분을 알선하기 위해서입니다.원칙대로라면 계약해지분은 사업자가 재분양을 해야 하지만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절차상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임의분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와 관련, 한남 더힐 시공사인 금호산업 관계자는 "계약해지분이나 미계약 물량은 추후 따로 재분양할 계획"이라며 "현재(18일)까지 명의가 이전된 경우는 한 건도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009.03.18 I 박성호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8일)
  • [이데일리 증권부] 18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현대증권 두산중공업(034020) : 2020년까지 지속될 전세계 원자력발전소 건설(290기 예상)의 수혜가 예상되고 담수시장의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 원자재 가격 하락 및 환율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쟁 업체 대비 수주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개선 기대. 09년 예상 매출액 6조8281억원, 영업이익 5559억원 대림산업(000210) : CR REITs를 통해 250여 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매각하고, 09년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 수도 4000가구 내외로 미분양 리스크 축소 예상. 1가구 다주택자 관련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및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등 정책적인 호재도 긍정적 대한해운(005880) : 현 주가는 PBR 0.5배(09E) 수준으로 경기 둔화 및 시황 악화에 따른 유동성위기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 환율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고 BDI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단기 모멘텀 기대. ◇ 우리투자증권 삼성물산(000830) : 분양주택, PF, 재건축 사업지원 등 부외부채에 대한 노출 부담이 적어 경기불황기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펀더멘털을 보유. 향후 분양경기 회복시 3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물량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고 재개발과 재건축 중심의 사업전개로 수익성도 유지될 전망 온미디어(045710) : IPTV부문에서 연간 150억원 이상의 수입이 기대되는 등 콘텐츠 가치 상승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추가하락이 저지될 것으로 기대. 최근 주가는 역사적인 PER 밴드 하단인 16.3배에도 못 미치는 국면에 진입. 보유 SO(가입자 56.1만, 가중 평균 지분율 66.5%) 매각시 대규모 현금유입이 기대되며, 하반기 이후 광고경기 회복과 환률이 안정화 될 경우 영업레버리지도 확대될 전망 티엘아이(062860) : 주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증가로 인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수 있을 전망. 2008년 수익성 훼손을 가져왔던 통화선물계약이 대부분 종료된 점과 추가적으로 LED Driver IC, 터치패널용 IC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 대우증권 CJ제일제당(097950) : 가격 인상 효과, 원가 상승폭 둔화, 판관비의 통제가 계속되기 때문에 2009년 영업이익은 증가세 유지 전망이며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은 140%대로 하락.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유지를 근간으로 제품 가격 인상 논의가 활발할 전망이며 원재료가격 하락으로 환율이 안정된다면 긍정적 모멘텀 기대 가능 성광벤드(014620) : 성광벤드는 산업용 피팅 제품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시장을 50% 정도 점유하면서 독과점 업체로의 지위 확보. 성광벤드의 신규수주는 높은 내수의존도로 경쟁사에 비해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는 상황 ◇ 삼성증권 우리금융(053000)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등을 보유한 종합금융지주회사. PBR 0.5배 수준으로 금융지주회사 중 가장 저평가. 부동산 시장의 회복시 주가 할인의 해소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 ◇ 교보증권 유한양행(000100) : 신약개발력과 제네릭 영업능력이 시장지배력 강화. 알짜배기 자회사의 추가성장 전망▶ 관련기사 ◀☞코스피 보합권 줄다리기…`상승여력 저울질`☞두산중공업, 안정적 실적+오버행 해소..`매수`-하이☞산업은행, 두산중공업 360만주 매각
2009.03.18 I 증권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개인 금융자산 1년새 35조↓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3월18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글로벌 경제 `브로큰 윙` 주의보-조선 국새 첫 발견..황제어새 공개-자산디플레로 빚 상환능력 `뚝`..개인 금융자산 1년새 35조 감소-매출액 1500억 이상, 자기자본 500억 이상..이젠 중소기업 아니다-원화값 주가 동반 급등-개성공단 통행 다시 전면 재개▲종합-혈세로 1억6500만달러 보너스 잔치..AIG 추가 구제금융 보류될수도-"한국 이젠 국제금융시장 룰메이커"..재정부. 美에 통화스와프 확대 연장 요청 확인-농산물 이력추적 전 품목으로 확대-무가치 담보로도 저소득층에 대출-"불황에 동지가 어딨어?"..시스코, 기업용 서버시장 진출, 협력관계 HP IBM에 정면도전-쪼그라드는 기업 가계 살림 `D(디플레이션)의 공포`-기업부채도 22% 늘었다-중기대출 은행 연체율 급등..3% 육박▲국제-美 실물경제 날개없는 추락..뉴욕 제조업지수 사상최악-전 무디스임원의 슬픈 고백 "미국 신용평가 덫에 걸려"-美 신문업계도 구조조정 몸살-실직자 낙원은?..덴마크 4년간 임금 90% 지급-중국, 호주광산 인수 제동 걸리나-스위스 예금 7% 이탈우려 "비밀공개 몇년 걸려"-국제지원 투자유치 등 490억달러 손실..아프리카도 위기 예외없네▲금융 재테크-신한금융그룹 이끌어갈 새 선장은..신상훈-이백순 투톱 체제로-원화값 급등이유..역외세력 달러 매도에 수출기업도 가세-KIC 투자운용본부장에 스콧 칼브-국민은행, 외국인 명의도용 막는다▲기업과 증권-항공사 너도나도 가격 할인..에어부산 인터넷 구매땐 25% 저렴-없어서 못파는 와이브로 장비..삼성 네트워크 10개국 수출-SKC 화합의 임금 동결..최신원 회장은 임금 반납-연 12% BBB이하 회사채 살 사람 없소?-다음 녹색테마는 친환경 농업주-상장사들 현금확보 과열수준?..현금 2007년과 비슷-"적자난 계열사 과감히 팔자"..소리바다 예당엔터 등-코오롱생명과학 내달 7일 코스닥 입성▲기업 경영-LG전자 글로벌 인력관리 차질..레지널드 불 인사책임자 돌연사의-대기업 89곳 조사해보니..상반기 1만8000명 채용-삼성전자, LED TV 40 46 55인치 판매 나서-한전. 사우디발전소 우선협상..25억달러 규모▲부동산-은평뉴타운의 힘..계약해지분 83가구에 1000명 이상 몰려-태평로 삼성본관 임대료는?..삼성카드 3.3제곱미터당 연 68만원에 빌려-수주할수록 적자 커지는 공공사업-민간주도 미분양 리츠 나왔다-강남3구 거래량 26개월만에 최대◇ 서울경제신문▲1면-외환시장 악재 장막 걷힌다..CDS프리미엄 3%대 급락, 은행 외화조달 잇단 성공-전국 아파트거래 급증..지난달 수도권은 2배 이상-CJ그룹, 협력업체 지원키로..580억 규모-추경때 원화 외평채 발행 대폭 축소..17~18조 규모로▲종합-한전, 25억달러 사우디 발전소 우선협상자 선정-고종 황제, 비밀 국새 찾았다-북한 개성공단 육로통행 다시 허용-금속노조 `무늬만 상생`..임금 4.9% 인상요구-C&중공업 독자 해외매각 추진-사업용 계좌 미사용 가산세 0.2%로 인하-美 이번엔 신용카드발 위기 `경고등`-카드사 건전성 수익성 동시에 악화-개인 금융부채 800조 돌파..1인당 1650만원-농협 신협등도 개인 프리워크아웃 도입한다-한국 물가상승률 OECD 평균 3배▲해설-이슬람 자금 유치 걸림돌 다 빼낸다-"외채위기 우려 과도" 인식 확산..금융시장 훈풍▲금융-신한금융그룹 투톱 체제 "내부 역량 결집 경영 건전성 강화"-은행 해외채권 발행 박차..CDS 금리도 떨어져-차보험 손해율 급등..보험료 다시 오를듯▲국제-`셀 USA` 본격화 하나..외국인 1월중 장기채권 450억불 순매도-오바마 AIG에 뿔났다.."모든 수단 동원해 보너스 막아라" 지시-미국 FRB 금융감독 권한 강화 추진-미국 국채가격 급락-멕시코, 美 제품에 보복관세▲산업-차업계 불만 목소리 커진다 "각국 차산업 적극 지원 나서는데 정부는 뒷짐만"-삼성전자, LED TV 판매 돌입-GM대우, 사무직도 10% 임금 삭감-하이닉스, 인텔인증 세계 첫 획득..8기가 DDR3 서버용 모듈제품-삼성-캐논, 국내 디카시장 대격돌▲증권-유동성 장세 기대감 모락모락-`퇴출경고` 코스닥사 자구 안간힘-내달 상장 코오롱생명과학 "2015년 코스닥 시총 1위 도약"▲부동산-주택경기 침체 터널 벗어나나-민간주도 미분양 리츠 첫 선봬-건설업계도 `일자리 나누기` 동참-건축협회장 "내년 3개 건축단체 통합협회 출범"◇ 한국경제신문▲1면-닌텐도의 대박..게임 아닌 가족문화를 팔았다-취업전쟁 스타트..65개사 1만8000명 채용 확정-개성 가는 길 다시 열렸지만..-아파트 거래 꿈틀..지난달 59% 늘어-국민연금, 한단정보에 첫 의결권 행사▲종합-개인 금융자산 1년새 35조 감소..부채는 59조 증가-용산국제업무지구 시작부터 삐긋-고종황제 국새 100년만에 돌아왔다-연매출 1500억 넘으면 중기혜택 못받는다-통화스와프 확대의 머나먼 길-당정, 적자국채 발행 18~19조로 최소화▲종합 해설-기업 은행 달러조달 길 뚫린다..포스코 이번주 외화채권 발행-"3월위기설 끝났다"..환율 이틀새 75원 급락▲금융-신한號 키 잡은 신상훈 `위기극복` 시험대에-재무통 최도석 사장 "이젠 속도와 현장"-은행 적자 해외점포 2배 늘었다▲국제-오바마 "AIG 보너스는 탐욕스러운 행동"-미국 바이오벤처 줄도산 공포-오바마 인기 식었나..지지율 50%대로 하락-중국, 환율 갈등에도 미국국채 계속 샀다-도요타 `프리우스` 가격 5월에 20% 인하▲산업-`화질의 혁명` LED TV 양산시대 열렸다-최신원 SKC 회장 "노조 임금동결에 화답..급여 전액 반납하겠다"-C&중공업, 독자매각 추진..워크아웃 재요청-한전. 25억달러 사우디 발전소 공사 수주-이통사, 불황 틈타 슬그머니 고객서비스 축소▲부동산-주택임대사업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양도세 중과폐지로 세제 메리트 사라져-분양 가뭄에 민간 미니신도시 단비-현대건설, 김중겸 사장 공식선임▲증권-코스피 1200 재탈환 시동 힘 받는다-상장사, 자사주 매입계획 줄줄이 취소-녹색산업은 대기업에도 `신성장 모멘텀`-시중 잉여자금 11년만에 최대-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첫 공모펀드 나온다-코오롱생명과학 "2015년 매출 8000억대 목표"
2009.03.17 I 이정훈 기자
  • 은평뉴타운 선착순 분양 30대1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자격 제한을 두지 않고 진행한 서울 은평뉴타운 미분양분 입주자 모집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nbsp;평균 30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17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진행된 은평뉴타운 1지구 및 2지구 A공구 잔여분 83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2466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최종 평균 청약경쟁률은&nbsp;29.7대 1을 기록했다.SH공사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만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신청자가 몰리자 순번표를 발행해 추가 접수했다. 공사는 집계를 마친뒤 곧바로 당첨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 잔여분 중 1지구 물량은 이번까지 4차례째 분양시장에 나온 것. 작년말까지 3차례 분양을 거쳤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던 미분양 물량이다. <관련기사☞ 은평뉴타운 "안팔리네"..`분양 3修` 2008.12.11 15:10> 그러나 이번 분양에선 청약자격 조건이 완화되면서 신청자들이 몰렸다. SH공사는 잔여분에 대해&nbsp;`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nbsp;&nbsp;특히 이번 분양에서 당첨돼도 금융결제원에 통보되지 않아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는 점도 투자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이 대거 참여한 이유로 꼽힌다.박윤신 SH공사 분양팀장은 "이번 분양에서는 위임장을 통해 가족 명의로 신청하는 이들도 많았다"며 "주택 소유여부 등 자격 구분을 하지 않은 것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규정을 폐지한 것이 투자수요를 끌어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9.03.17 I 윤도진 기자
강남3구 아파트 거래 는다
  • 강남3구 아파트 거래 는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1만여건 증가했다. 봄 이사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증가한 데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거래 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 2만8741건을 17일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월에 비해 1만667건 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작년 12월 계약분 3000여건, 올해 1월 계약분 1만1000여건, 지난달 계약분 1만5000여건 등이다. 아파트 거래는 전달에 비해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거래는 1월에 비해 5400여건 늘었다. 봄 이사수요가 증가한데다 2월 초 정부의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면제 및 감면 조치 등의 규제완화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작년 12월 818건에서 지난 1월 1778건으로 늘어난데 이어 2월에는 3008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남3구는 작년 12월 244건에 불과했지만 1월 1000건, 2월 1210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nbsp;강남3구는 2006년 12월 1642건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1000건을 넘지 못했다.&nbsp;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77㎡(11층)은 지난 1월 8억5500만원에 거래됐지만 2월에는 9억2000만원으로 6500만원 상승했다. 층별로 오름폭은 달랐지만 대부분 전달에 비해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51㎡도 2월에 비해 최고 93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잠실 제2롯데월드, 한강변 초고층아파트 건축 허용 등의 수혜지역인 잠실주공5단지는 작년 초 수준까지 가격이 회복됐다. 작년 2월 11억7300만원에 거래됐던 잠실주공5단지 77㎡(14층)은 올해 2월 1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분당, 용인, 평촌 등 경기 남부지역도 거래가 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탔다. 경기 용인 수지 새터마을 현대아파트 85㎡(6층)는 전달 3억7000만~3억8000만원에서 2월 3억9900만원으로 2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거래량이 소폭 증가한데 그친 강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큰 변화없이 전달과 비슷하게 유지됐다.
2009.03.17 I 박성호 기자
(불황기 진주펀드)③`틈새 펀드`를 공략하라
  • (불황기 진주펀드)③`틈새 펀드`를 공략하라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와 끝이 보이지 않는 금융위기 속에 펀드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투자대상은 좀처럼&nbsp;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한해 수익률 반토막을 경험했던 펀드투자자라면 더더욱 투자에 망설일 수밖에 없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마땅한&nbsp;펀드는&nbsp;찾기 어렵기 때문이다.증권사 펀드분석을 담당하고 있는&nbsp;애널리스트들은&nbsp;이런 시기일수록 `틈새펀드`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들이 말하는 `틈새펀드`란 지금까지 시장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고 내실있는&nbsp;운용 성과를 보이는 펀드를 말한다.&nbsp;&nbsp;증권사 펀드애널리스트들이&nbsp;추천한 기존 주식형펀드의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nbsp;수익을 동시에 낼 수 있는 틈새펀드를 알아본다. ◇ 산은CYD인덱스펀드로 `안정+수익` 동시에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산은자산운용의 `산은CYD인덱스파생상품펀드`를 추천했다.&nbsp; 이 펀드의 투자등급은 3등급으로 위험중립형 상품이다.산은인덱스파생상품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원자재 선물시장의 종목간 차익거래를 통해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향후 수익률 회복시점이 매우 불투명 주식형펀드나 금리인하 모멘텀이 많이 희석된 채권형펀드,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감소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원자재 펀드 등에 비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펀드다. 따라서 채권수익률 플러스 알파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투자자금이 주식형펀드에 들어가 있는데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여기서 일정부문 때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관리할 수 있는 산은인덱스파생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에너지·자원株 성장성 높다…`한국아시아에릭스주식펀드`안정균 SK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아시아에릭스주식형`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nbsp;초고위험 등급(1등급)으로 분류됐다.&nbsp;한국아시아에릭스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에너지, 자원, 사회간접시설, 소비재 산업 등과 관련된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nbsp;설정된 지 1년정도 지났지만 설정액이 약 140억원에 그치는 등 그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다진 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에너지나 자원 관련 기업의 이익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nbsp;안 연구원은 "중국이나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그와 관련된 기업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성장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아시아에릭스펀드를 적극 추천했다.&nbsp;다만 최근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므로, 거치식보다는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TF로 中 투자를…"매매 잦으면 수익 거두기 어려워" 김남수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파트 연구위원은 `삼성KODEX China H` 상징지수펀드(ETF)를 권했다. ETF는 주식처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상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별도로 위험등급을 부여하지는 않는다.ETF는 주가 지수나 테마·섹터 기업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펀드로 구성해, 이를 증시에 상장시켜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위험분산효과가 뛰어난 펀드투자와 편리한 주식거래의 장점을 결합해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입과 환매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해외펀드에 비해 절차가 간편하고 비용 부담도 낮은 편이며, 특히 ETF의 매매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이 주식양도차익과 마찬가지로 과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중국은 해외이머징 국가 중에서도 성장성이 높고, 정부의 부양의지가 강해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힌다. 얼마 전 HSBC은행이 전 세계 펀드매니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이 지역 비중을 줄일 것이란 의견은&nbsp;아예 나오지 않았을 정도다. 다만 아직까지는 해외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많지 않다. 또 ETF의 가격이 환율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거래세가 없지만 단타 매매를 통해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성장가능성을 보고 장기 투자에 나선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 뜬다 중소형株…`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펀드` 문수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에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는 2007년 7월13일에 설정돼 운용 기간이 1년6개월이 넘었지만 증시가 하락했던 지난 해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지 않자,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이 펀드는 시장의 관심권에서 멀어지면서 설정액 450억원 규모의 소규모 펀드로 남게됐다. 그러나 올들어 시장의 상황이 변하고 있다.&nbsp;대형주의 움직임은 둔한 반면 개별 중소형주가 반등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펀드는 주당순이익(EPS)성장률, 기대상승률, 그리고 배당수익률이 높으며, 주가이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문 연구원은 "금융 위기에서 실물 경기 침체 위기로 전이되는 상황에서 산업재, 소재, 경기소비재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 보다는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등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한 업종이 높은 펀드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며 이 펀드를 적극 추천했다. 또 인덱스 펀드로써 매매수수료 비율이 순자산 대비 연 0.04%로 주식형 펀드 중 최저 수준이란 점도 강점이다. 매매수수료는 기준가에 반영돼 매매수수료가 높은 펀드는 기준지수(BM)을 초과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등급은 초고위험(1등급)이다.◇ 경기부양 수혜주에 분산투자…`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펀드` 이용규 미래에셋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 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펀드`를 추천했다. 단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인 탓에 최고위험등급인 1등급으로 분류된다.이 펀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이머징 국가의 소비재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작년 10월 이후 올해 13일까지 수익률이 -0.86%로 같은기간 전세계 주식시장이 -52%(MSCI AC WORLD 기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요즘과 같은 경기침체기에 상대적으로 경기방어적 특성을 가진 소비재 섹터에 집중투자한다는 점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곳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환헤지를 하지 않아 최근 원화 약세현상과 맞물려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경기부양책의 핵심이 결국 내수부양을 통한 소비 확대라고 봤을 때,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지역에 비해 경기부양효과가 두드러진 중국, 한국, 인도 등 이머징 지역의 소비섹터에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본인의 투자수익목표를 명확히 하고 가용한 여유자금의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 타이밍을 잡는 투자가 아닌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금값 아직 덜 올랐다…`PCA 골드리치파생펀드` 이병훈 대우증권 펀드애널리스트 `PCA 골드리치파생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금 관련 지수와 연계된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최근 1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0.2%, 11.6%로 주식형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 펀드의 투자등급은 1등급으로 가장 위험도가 높다.금 가격이 연말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여 온스 당 1000달러를 넘어선 탓에 덩달아 금펀드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커졌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의 추세상승이 앞으로 지속돼 투자매력이 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금가격은 과거 달러가치 하락 시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글로벌 증시 침체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진 탓에 금 수요가 증가하며 달러 가치 흐름과 무관하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또 공급 측면에서도 현재 세계 2위 금 생산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금 생산량이 정치적인 문제와 전략난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줄고 있는 등 금 공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어 금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경기가 완전한 회복력을 보이기 전까지는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금 가격의 변동성은 크겠지만 당분간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식시장과의 분산효과를 감안한다면 금 펀드 투자가 훌륭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nbsp;
2009.03.17 I 장순원 기자
  • MMF로 국채수요 확충?..`탁상공론` 비판 봇물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머니마켓펀드(MMF)`에 고여있는 단기 자금을 장기 영역에 빼내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이 연일 나오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탁상공론`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단기에 자금이 과도하게 몰려있는 `돈맥경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단기 금융상품의 대표격인 MMF에 손을 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nbsp;팽배하다.&nbsp;오히려, 시장의 실상을 전혀 모르는 정부가 엉뚱한 대책을 내놓는 바람에&nbsp;또 다른 시장 왜곡 요인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nbsp;(이 기사는 16일 오후 4시22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당국 "MMF 자금 장기로 갈 수 있는 방안 만든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4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 MMF 수탁고의 5% 이내에서 잔존만기 1년 이상 5년 이하 국채를 편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MMF는 국고채 1년물까지만 매수할 수 있다. 또 MMF가 국공채, 금융채, 회사채, CP 등 증권에 투자해야 하는 최소 비율을 총 수탁고의 40% 이상으로 높였다. 이에 앞선 13일 금융투자협회는 “향후 3개월 동안 현행 57조원에 이르는 법인 MMF자금을 50조원까지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의 이런 방침은 MMF에 부동화된 자금 흐름을 뚫고, 자금이 장기쪽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는 인식에서 나왔다. MMF에 고여있는 은행 등의 법인 자금을 장기운용쪽으로 돌리고, MMF자금으로 장기물을 직접 살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당국은 MMF 운용규정 개정을 통해 최대 9조 이상의 수요기반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법인MMF자금 축소분까지 합하면 16조 가량의 장기물 수요가 확충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시장 "실효성 없는 탁상공론식 방안" 하지만, 시장은 당국의 기대가 실현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MMF운용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설명이다. 일단 MMF보유 가능 채권만기를 늘리는&nbsp;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에서나 제한적으로 가능한 방안”이라는 반응이다. 현재 90일로 제한된&nbsp;MMF의 가중평균보유만기 규정을&nbsp;놔두면서 5년만기 채권을 운용할 방법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금투협이 주도한&nbsp;운용사 대표들의 기업용 MMF 규모 축소 결의를 언급하며&nbsp;“MMF 잔고를 줄이자고 하면서 5년만기 채권을 (MMF에) 담을 수 있게&nbsp;하는것은 상반된 면이 있다”며 “잔고를 줄이면서 현금 보유 비중까지 줄이게 되면 5년물을 담을 여력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인해 국고채 5년물을 MMF에 보유할 수 있는 것은 운용규모가 큰 일부 대형 운용사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bsp;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국고채를 MMF에서 매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한 투신사 채권운용역은 “91일만기 CD에 금리가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국고채는 이표가 3개월마다 정산되기 때문에 5년만기로 발행되더라도 3개월짜리로 회계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운용역 역시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 조치의 효과는 채권 5조원을 매입할 수 있는 정도의 효과만 있을 것”이라며 “이 정도로 중장기물에 대한 수요확충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 "근본적인 불확실성 해소돼야 자금의 장기순환 가능" 시장에서는 당국이 근본적인 문제해결 없이&nbsp;인위적으로 수급 환경을 건드리려고만 한다는&nbsp;목소리가 높다. 단기로만 돈이 도는 배경은 놔둔 채 손쉬운 해결책만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가 오히려 안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단기 금리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단기물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MMF 시장에서의 단기채 수요가 위축돼 단기영역의 수급 불안을 일으킬 것이란 것. 단기물 금리 상승세를 유발할 가능이 크다는 얘기다. 앞선 투신사 채권운용역 역시 "단기에 자금이 몰리는 환경에 대한 개선없이 제도를 고쳐서 자금을 움직이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조삼모사`격인 대책"이라며 "MMF에서 자금이 빠진다고 하더라도 MMF보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다른 단기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MMF 자금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환경에서는 장기채권으로 자금이 가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nbsp;"시중자금이 단기에만 몰리는 것은 현재의 경제적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당국이 이런 불확실성을 타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지 않고 자금 수급에만 변화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한다면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nbsp;역시 "중장기물 채권을 샀을 때 이익을 볼 수 있다는 확실한 인식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장기물 채권으로 자금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03.17 I 정원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3월 무역흑자 40억불 사상최대"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다음은 3월 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 1면 -한국은 환투기 세력 놀이터 -개성공단 가동중단 위기 -예멘 전지역 여행제한 -유럽산 와인 무관세로 들어온다 -"신영철 대법관 재판 관여 소지" ▲ 2면 -올 봄 황사 더 잦고 지독하다 -일자리 보호주의 확산 -中국부펀드 루이비통 쇼핑? -C&重 매각 무산되나 ▲ 종합 -"불황에 장사없다" 대기업 현금성자산 급감 -MMF에 몰린 돈 물꼬 CP·회사채로 돌린다 -목타는 조선·해운업 -동양생명 이어 금호생명도 300억 조달 -5천여 조선 협력사에 4조 대출 -전세금 빼돌리는 대출사기 주의보 -3월 무역흑자 사상최대 -민생침해사업자 1193억 稅추징 -잡셰어링등 고용대책 19일 발표..추경 3~4조 투입 ▲ 창간43기획, 정치·외교안보 -공무원 노사 시민 모두 주체..반대위한 반대 버려야 -참모진은 조율사..대통령에 `예스맨`돼선 안돼 -박희태 재보선 불출마 선언 -"한미FTA비준, 시간을 좀 달라" 스티븐슨 美대사 -北미사일 정치경제학..10대 위성강국으로 선전, 경제적으로도 남는 장사 -李대통령 장학재단 상반기 출범 ▲ 국제 -오바마정부 경제진단 극과극 -AIG 1730억弗 구제금융중 1천억弗 소진 -어? 달러·금값 같이 움직이네 -美, 중소기업 지원에 7억3000만달러 투입 -파키스탄, 반정부 시위에 굴복..대법원장 복직 -IBM 물사업 -몰디브, 첫 탄소중립국 된다 -美중심도시 체면 말이 아니네 -엘살바도르 대선 좌파 승리 -中 증산으로 철강값 다시 급락 ▲ 기업·경영 -현대차 러시아 공장서 기아차도 생산 -한강인공섬 효성이 만든다 -쿠웨이트 정유 플랜트 한국 수주 물거품될듯 -GS그룹 2200명 채용 -LS, 기계·전자부품사업 키우겠다 -100만대 선주문 받은 LG 아레나폰 -기아차 勞勞갈등 심화 -`그린 방송통신` 정책으로 일자리 1만5000개 만든다 ▲ 중소기업·벤처·과학기술·유통 -지문 찍혀야 읽히는 카드..케이엘넷 -DMB 27개 채널 골라서 본다..파인디지털 -정책자금 브로커 신고하면 포상 -개원 1년 암치료 2배 늘어..삼성암센터 아시아 암치료 허브로 -싱글몰트위스키의 힘..지난달 판매 28%↑ -신세계 센텀시티, 보름간 120만명 찾아 -주꾸미값, 금값 됐네 ▲ 기업과 증권 -코스닥 21개사 `레드카드` 위기 -원화값추락에 부품업체 줄줄이 적자 -초저금리시대에 6%대 社債판다 -IT주 실적전망 좋아지네 -금호산업 풍력사업으로 주가 뜰까 -메자닌펀드 투자할곳 없어 막막 -개별주식선물 거래 세계6위 -코스닥, 금융위기후 상승률 세계1위 -국도화학은 숨어있던 녹색株? -회계법인 실수로 대교 순이익 부풀려져 -금감원, 펀드판매 `암행감시` -원화값 강세에 은행주 1.6% 상승 ▲ 부동산 -남양주에 `녹색에너지` 아파트 -개포·고덕주공 재건축 최고 30층대까지 가능 -설명 부살한 분양계약 취소할수 있다 -올해 오피스텔 공급 지난해 3분의1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발표후.."집값 오를때까지 팔 생각 없어요" ◇ 서울경제 ▲ 1면 -이달 무역흑자 40억불 전망...환율 주새 130원 급락 -개성공단 사업중단 위기 -MMF 40%이상 채권 투자해야 ▲ 종합 -유럽계 자금, 한국 국고채 `입질` -"申 대법관 재판 관여"..진상 조사단 발표 -채권단, C&重 채권 개별적 회수키로 -남용 LG전자 부회장 "환율효과 사라진 연말 이후 대비해야" -한국車 유럽 수출길 열린다..한-EU FTA 8차 협상 앞두고 5년내 관세철폐 의견 접근 -5월부터 계획관리지역 공장업종제한 폐지 -10兆규모 쿠웨이트 정유프로젝트 취소 위기 -최대 6兆 `일자리 대책`나온다 -국세청, 고리 사채업등에 1193억 세금 추징 ▲ 정치 -박희태, 4월 재보선 불출마 선언 -한나라, 때아닌 `양도세 공방` -李대통령 장학재단, 상반기 출범할 듯 -이한구 예결위원장 "인플레 위험 선진국보다 심해" -한나라 "추경 편성 때 국채발행 최소화" ▲ 금융 -저 신용자 은행대출 `별따기` -저축은행 올 충당금 1000억 쌓아야 -은행권 비정규직 대응책 `분주` -농협 지주사 전환땐 4조8000억 필요" -`메신저 뱅킹` 서비스 헛바퀴 ▲ 국제 -달러화. 금값 이상한 `동조` -美 주요기업 4분기 실적 `악` -中 외환관리국 800억불 투자손실 -나라만 베라베시 "美 대형은행 10여곳 추가 국유화 가능성" -혈세잔치 논란에 美하원 "AIG, 보너스 뱉어내라" ▲ 산업 -삼성전자가 전자계열사 경영전략 총괄한다 -SK에너지 구자영 사장 취임 "기술 경쟁력 강화" -반도체·KCD 업계 `황사비상` -GS도 잡셰어링 동참 -한화그룹 노사화합 `훈풍` -스카이라이프, 日 공략 나선다 -녹색 방송통신사업 활성화 `잰걸음` -SK브로드밴드, 국가 정보통신 사업자에 선정 -LG 아레나폰 유럽 30개국 동시출시 -중기 우수 공동브랜드 우선 사준다 -2015년 매출 4조.영업이익률 10%달성 -탑엔지니어링 LED 장비사업 본격화 -백화점, 명품 아웃렛 매장 늘린다 ▲ 증시 -증시 환율서 경기로 눈돌리나 -지난달 주식 선물 거래량 사상최대 -시총상위 20위권 비중 소폭 상승 ▲ 부동산 -`한남 더 힐` 불법거래 성행 -포일지구 재건축단지 분야야 건설사들 "외관. 조경이 경쟁력" -서울시내 2종 주거지 18층까지 건립가능 ◇ 한국경제 ▲ 1면 -은행 여신담당 임원 긴급 인터뷰 "기업 유동성 확보 시급 과도한 투자압력 곤란" -북한, 개성공단행 계속 차단 -3월 무역흑자 40억불 사상최대 -한-EU공산품 관세 5년내 철폐 잠정합의 ▲ 종합 -예멘서 폭발물 터져 관광객 4명 사망 -C&중공업 매각 사실상 무산 -3만제곱미터 이상 계획관리지역 내 모든 업종 공장 허용 -OPEC "5월까지 추가감산 없다" -버냉키 "美경기 내년부터 회복될 것" -호주,이미쿼터 14%줄인다 -맨큐 교수 "오바마 정부는 못말리는 지출광" -캠코 법정자본금 한도 3조로 늘린다 ▲금융 -제2의 신창건설 막으려면 -온라인 車보험 만성적자 탈출 ▲국제 -세계 각국 중앙은행 `슈퍼캅`으로 변신중 -中국부펀드, 루이비통.구찌에도 투자 -씨티그룹 이사회 확 바뀐다 ▲사회 -기아자동차 勞-勞 갈등 깊어진다 -박연차 돈으로 정대근 아들 홍콩 아파트 구입 -"장자연 휴대폰에 갈등관계 내용 녹음" ▲산업 -"1000만원대 도요타 하이브리드카 나온다" 업계 비상 -대우버스, 정규직 38.5%감원 -삼성 디자인학교, 獨 iF 디자인상 9개 수상 -기업들, 기술혁신 통해 원가 낮춘다 -불항에 휴대폰까지...3G서 2G로 역번호이동 급증 ▲부동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투자 패러다임이 바뀐다 -건설공제조합, 신창건설 은닉재산 추적 -구릉지 신축주택 18층까지 허용 -강병규씨 24억 아파트 경매 나와
2009.03.16 I 김보리 기자
  • (본드이슈)MMF로 국채수요 확충?..과연 가능할까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머니마켓펀드(MMF)`에 고여있는 단기 자금을 장기 영역에 빼내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이 연일 나오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탁상공론`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단기에 자금이 과도하게 몰려있는 `돈맥경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단기 금융상품의 대표격인 MMF에 손을 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nbsp;팽배하다.&nbsp;오히려, 시장의 실상을 전혀 모르는 정부가 엉뚱한 대책을 내놓는 바람에&nbsp;또 다른 시장 왜곡 요인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당국 "MMF 자금 장기로 갈 수 있는 방안 만든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4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 MMF 수탁고의 5% 이내에서 잔존만기 1년 이상 5년 이하 국채를 편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MMF는 국고채 1년물까지만 매수할 수 있다. 또 MMF가 국공채, 금융채, 회사채, CP 등 증권에 투자해야 하는 최소 비율을 총 수탁고의 40% 이상으로 높였다. 이에 앞선 13일 금융투자협회는 “향후 3개월 동안 현행 57조원에 이르는 법인 MMF자금을 50조원까지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이 이런 방침은 MMF에 부동화된 자금 흐름을 뚫고, 자금이 장기쪽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는 인식에서 나왔다.&nbsp;MMF에 고여있는 은행 등의 법인 자금을 장기운용쪽으로 돌리고, MMF자금으로 직접 장기물을 살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당국은 MMF 운용규정 개정을 통해 최대 9조 이상의 수요기반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법인MMF자금 축소분까지 합하면 16조 가량의 장기물 수요가 확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실효성 없는 탁상공론식 방안" 하지만, 시장은 당국의 기대가 실현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MMF운용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설명이다. 일단 MMF보유 가능 채권만기를 늘리는&nbsp;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에서나 제한적으로 가능한 방안”이라는 반응이다. 현재 90일로 제한된&nbsp;MMF의 가중평균보유만기 규정을&nbsp;놔두면서 5년만기 채권을 운용할 방법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금투협이 주도한&nbsp;운용사 대표들의 기업용 MMF 규모 축소 결의를 언급하며&nbsp;“MMF 잔고를 줄이자고 하면서 5년만기 채권을 (MMF에) 담을 수 있게&nbsp;하는것은 상반된 면이 있다”며 “잔고를 줄이고 현금 보유 비중을 줄이게 되면 5년물을 담을 여력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인해 국고채 5년물을 MMF에 보유할 수 있는 것은 운용규모가 큰 일부 대형 운용사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bsp;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국고채를 MMF에서 매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한 투신사 채권운용역은 “91일만기 CD에 금리가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국고채는 이표가 3개월마다 정산되기 때문에 5년만기로 발행되더라도 3개월짜리로 회계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운용역 역시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 조치의 효과는 채권 5조원을 매입할 수 있는 정도의 효과만 있을 것”이라며 “이 정도로 중장기물에 대한 수요확충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근본적인 불확실성 해소돼야 자금의 장기순환 가능" 시장에서는 당국이 근본적인 문제해결 없이&nbsp;인위적으로 수급 환경을 건드리려고만 한다는&nbsp;목소리가 높다. 단기로만 돈이 도는 배경은 놔둔 채 손쉬운 해결책만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가 오히려 안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단기 금리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단기물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MMF 시장에서의 단기채 수요가 위축돼 단기영역의 수급 불안을 일으킬 것이란 것. 단기물 금리 상승세를 유발할 가능이 크다는 얘기다. 앞선 투신사 채권운용역 역시 "단기에 자금이 몰리는 환경에 대한 개선없이 제도를 고쳐서 자금을 움직이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조삼모사`격인 대책"이라며 "MMF에서 자금이 빠진다고 하더라도 MMF보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다른 단기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MMF 자금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환경에서는 장기채권으로 자금이 가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nbsp;"시중자금이 단기에만 몰리는 것은 현재의 경제적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당국이 이런 불확실성을 타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지 않고 자금 수급에만 변화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한다면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nbsp;역시 "중장기물 채권을 샀을 때 이익을 볼 수 있다는 확실한 인식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장기물 채권으로 자금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03.16 I 정원석 기자
3주택이상 보유 `16만가구` 양도세 수혜
  • 3주택이상 보유 `16만가구` 양도세 수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정부의 양도소득세제 개편으로 보유주택 매도시 실질적인 세금 감면을 받는 3주택 이상 가구가 16만가구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nbsp;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행정안전부(옛 행정자치부)의 2005년 `세대별 주택 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을 3채이상 보유한 가구 수는 총 16만5126가구로 집계됐다. 당시 조사에서 ▲주택 3채를 보유한 가구는 8만6664가구였으며 ▲4채 2만5253가구 ▲5채 1만2701가구였다. 또 ▲6~10채는 2만5685가구 ▲11채 이상을 보유한 가구도 1만4823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3주택 이상 가구는 서울이 3만1731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2만1780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9813가구) 경남(8405가구) 경북(6031가구) 인천(5520가구) 순이었다. 3주택자는&nbsp;중과규정이 완전히 폐지됨에 따라 올해는 6~35%, 내년부터는 6~33%의 양도세 일반세율이 적용된다. 한편&nbsp;이 통계 수치는 참여정부가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 규정을 만든 8·31대책 당시(2005년8월12일 기준) 내놓은 자료여서&nbsp;지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8·31대책 이후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규정이 생겼지만 2006년말까지 주택시장 매수세가 강했기 때문에 다주택자 수는 어느정도 조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공식적으로 가장 최근에 집계된 유일한 자료라는 점에서 정책 효과를 판단하는데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대별 주택보유현황 조사업무는 현재 국토해양부 국토정보센터로 이관된 상태로 2005년 이후로는 별도의 통계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 통계의 기초자료인 건축물 대장 보완작업 등을 거쳐 올해말께 세대별 보유주택현황 통계를 완성할 계획이다.▲세대별 보유주택 수 현황(자료: 행정안전부)
2009.03.16 I 윤도진 기자
  • 양도세중과 폐지에도 강남 재건축 `잠잠`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정부의 양도소득세 중과 규정 폐지에도 강남 재건축아파트 시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재건축아파트는 특성상 다주택자 보유 물량이 많아 양도세 중과 규정 폐지에 민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6일 강남권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10억8000만원 가량이었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2㎡는 현재 10억500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2주새 3000만원 정도 가격이 하락한 셈이다. 같은 아파트 119㎡도 전주 대비 3000만원 가량 떨어진 12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등장했다. 집주인이 이번주 안으로 집을 처분해야 해 최근 급매물 가격보다 더 낮춰 인근 중개업소에 내놨다. 개포주공1단지 50㎡형과 43㎡형은 각각 8억4000만원과 6억6000만원으로 이달 초 시세가 이어지고 있다.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규정을 폐지했지만 시장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매수자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쉽게 거래에 나서려고 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까지 저가 매물에 대한 거래가 일단락되면서 대기수요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잠실주공5단지 중앙공인 관계자는 "가격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며 "가격이 떨어지면 사려고 했던 사람들도 최근에는 매수 의사를 접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매도자들은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개인 사정상 급매물을 내놓는 매도자들이 가격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의 정준수 미래공인 대표는 "중과 폐지가 오늘부터 시행됐지만 관련법(소득세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에나 물건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정부가 추진하던 규제완화책들이 국회 처리과정에서 지연되는 것을 보면서 섣부르게 움직이려는 사람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금리 하락, 보유세 완화, 양도세 완화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들은 좀더 시간을 끌며 버틸 여지가 많아진 셈"이라며 "당장의 거래증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비강남권 지역의 다주택자 매물이 나와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2009.03.16 I 박성호 기자
  • (주간채권전망)대우證 "법인MMF, 예금·CMA로 이동할 듯"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법인 머니마켓펀드(MMF) 규모 축소로 단기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MMF 전체 규모가 큰 만큼 단기영역에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순발행이 감소하고 있고 법인자금이 50조원으로 줄어든다 하더라도 MMF 전체 규모는 여전히 115조원 이상"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MMF에서 나온 자금은 자금 특성상 당장 높은 수익률을 찾아 증시나 중단기 채권으로 옮겨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별한 유인이 없다면 은행 예금에 넣어두거나 비슷한 상품인 CMA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CMA쪽으로 간다면 단기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은행으로 간다면 외국인들이 취약요인으로 보고 있는 예대율이 다소 개선되고, 은행채 발행수요가 줄어들어 은행채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가대했다. 아울러 "정부나 한은이 이들에게 정부보증 채권을 매입하면 유사시 RP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의 적극적 입장을 표명할 경우 중단기 영역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윤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기금 40조원이라는 새로운 수급부담요인이 등장한데다 법인용 MMF 규모 축소라는 재료도 당장은 악재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러한 수급부담은 추경으로 이미 몸살을 앓고 있는 시장에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들의 대책이 4월 국회가 지나야 확정된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 및 금융당국의 대책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은에 대한 정부나 시장의 기대수준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결국 한은이 단순매입과 직매입을 혼용하는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정책적인 대응 등에 따라 수급 무게가 한결 덜어질 수 있다"며 "수급부담이 시장 금리 상승을 견인할 경우 이는 정책에 기댄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2009.03.16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G20 "모든 수단 동원..경제위기극복"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다음은 3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G20, 모든 보호주의 배격..재무장관회의 폐막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사교육 받으면 입시서 불이익 ▲ 2면 -국내외 LCD공장 풀가동 -은행권 잡셰어링 협상 시작 -도요타는 이렇게 후계자 키운다 -한국 공식 인구 내년 5천만명 넘을 듯 ▲ 종합 -3.16 경제활성화 지원 세제개편안 -환란 때 구조조정 세제 부활 -외국인 기존 국채 투자도 세금 면제 -단기·미등기 양도땐 중과세 -정부 `배수의진`경기부양책 강행 -BIS 바젤은행감독委에 한국 회원 가입 ▲ 정치. 외교안보 -개성공단 육로통행 차단 사흘째..정부 속수무책...속타는 기업들 -정쟁 뒤편서 외유 챙길 의원들 ▲ 국제 -G20 "성장회복 위해 모든 통화정책 동원" -G20서 위상 높아진 한국 -美 `다우너 소` 도축·유통 전면 금지 -AIG 거액 성과급 결국 지급 강행키로 -아시아 4龍 주가급락,수출급감,내수침체 3重苦 -중국, 車사면 10%보조금 준다 ▲ 경제.금융 -구조조정기금 부실채권 매입 초점 -금융감독원 국실장 80%이상 교체 -지난해 은행 예금 83조 급증 -공정위, 밀린 하도급대금 받아준다 ▲ 기업과 증권 -자금난 獨키몬다 생산중단..인수업체도 없어 -美증시서 돌고 있는 삼성, 샌디스크 인수설 -LPG업체 E1, 임금동결 선언 -조선 빅3 현금성 자산 고갈 -KT.KTF 합병 오늘 결론 ▲ 유통 -편의점의 유혹 -대형마트 점원 앉아서 계산한다 ▲ 기업과 증권 -아인스, 금융솔루션 업체로 -美금융주 실적.원화값이 변수 -컴투스, 스마트폰 확산 수혜주 -개미들 이탈에 계좌 1년새 100만개 급감 -리노셀·인피트론 등 6사..불성실공실법인 지정 -대우 證 헤지펀드 전담조직 신설 ▲ 부동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시장영향은 -장기전세 주택 인기 식을 줄 모른다 -10년 이상 장기 전세계약은 무효 -강남재건축·미분양에 재외동포 투자 늘어날 듯 -건축물 정기점검 비용 건물주가 부담 ◇서울경제 ▲1면 -100대 수출기업 설문..수출, 혹한 뚫고 희망의싹 틔운다 -한나라당, 전직급에 연봉제 등 보수체계 개편 검토 -G20 "모든 수단 동원 경제위기극복 협력" -징벌적 양도세 없앤다 ▲종합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美금융시장 투톱 부활 -北 개성공단 통행 재차단...체류 763명 안전 우려 -연예인 표준계약서 상반기내 만든다 -농지,나대지 등도 기본세율로 과세 -신규투자 임투세액공제 10%추가 -G20 재무장관 회의 "보호무역 배격, 금융규제 강화"한목소리 -중기, 외화대출로 원자재 사재기 -신용카드 수수료 상한선 둔다 -대기업 보증 P-CBO 발행 추진 ▲금융 -BWB(브랜치 위드 브랜치) 복합점포 뜬다 -외환銀 "하이브리드 債 어찌하나" ▲국제 -원자바오 中총리 "美 국채 부실우려" 발언에 美 "더 안전한 투자처 없다"반격 -모나코도 은행 비밀주의 포기 -유라시아경제 공동체 단일통화 제정 추진 ▲산업 -아반떼 하이브리드 1800만원대 -LG 32인치 LCD TV `첫 밀리언셀러` -세계최대 반잠수식 원유시추설비 완공 -방통위 "집전화 번호이동제 활성화" -KT-KTF 합병 조건부 인가날 듯 ▲ 사회 -민노총 지도부 구성 실패 -서울시내 모든 건축물 정기점검 내년부터 전문가가 관리 -송도 동북아타워 공사중단 위기 ▲부동산 -학교용지특례법 국회 교과위 통과 -덕이지구 웃돈 마케팅 효과 톡톡 ◇한국경제 ▲1면 -다주택자·비업무용 양도세 대폭 줄어든다 -개성공단 억류 장기화 우려 -현금배당금 4월에 7조원 이상 풀린다 -44개 대기업 부실점검 이번주 착수 -카드 수수료 상한제 도입,영세업자 부담 줄인다 -시중은행 대졸초임 20%삭감 제안 ▲종합 -`용돈 상권` 이대앞도 불황 그늘 -신림선·우이-방학 경전철 2곳 조기 건설 -中,자동차 구입 보조금 100만원 -G20 "보호주의 배격, 부실자산처리 공조" -불거진 `개성리스크`...주문취소 속출 -"단기외채 줄여야 위기설 잠재워"..삼성경제 硏 보고서 -3주택 양도세 2116만원 →646만원 ▲ 경제. 금융 -은행 통화파생상품 위험 집중점검 -LG 경제 硏 "국내 경기 4분기 상승세 돌아설 것" ▲ 국제 -중국, 콧대 낮추고 외자 모시기 나섰다 -러시아 신흥재벌 올리가르히, 1300억 불 채무 올해 만기 도래 -도요타, 1500만원대 하이브리드카 만든다 -AIG, 300억 불 구제금융 받자마자 1억 불 보너스 -非 OPEC 회원국 "올해 원유 공급 줄어들 것" ▲ 사회 -법정관리 기업 100곳..환란 때 77곳보다 많아 -음주,무면허 사건 처리기간 4개월서 15일로 크게 단축 ▲ 산업 -에버랜드-호텔신라, 외삭사업 통합 모색 -국산 LCD TV, 해외시장 무한질주 -삼성 重, 세계 최대 원유시추설비 건조 -강호돈 현대차 부사장 "공장간 물량이도오 통해 생산유연성 확보" -中 내수부양 `훈풍`...유화업계, 증산 저울질 -신형 에쿠스, 1어짜리 잘 팔린다 -BMW, 한국지사에 700억 긴급지원 ▲중기.과학 -신성 FA. 태양전지 생산설비 출사표 -이건산업, 해외서 직접 키운 원목 첫 반입 ▲부동산 -전국 16만가구 혜택...매물 늘어 거래활성화 기대 -해외건설 수주 지난해 절반 수준 -GS 건설, 3조2천억 규모 이란 공사 6년만에 마무리 -재건축 반포자이 156대 1...오세훈 아파트의 힘! -올해 오피스텔 공급 지난해보다 56% 감소
2009.03.15 I 김보리 기자
  • (세제개편)양도세 중과폐지 "매물증가 가격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오는 16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폐지된다.종전에는 2주택자는 시세차익의 50%, 3주택 이상은 시세차익의 60%가 부과돼 왔다. 다만 정부는 올해와 내년의 경우 2주택자는 기본세율을, 3주택자는 시세차익의 45%를 한시적으로 적용해 왔다.이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줬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하지만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란 의견도 내놓고 있다. ◇ 매물 증가, 집값 하락 가속화할 수도 주택경기가 안정된 상황이라면 거래와 가격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하겠지만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침체 상황에선&nbsp;별 다른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집값 하락폭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불경기에 세금이 줄어들면 집주인들이 매물 가격을 낮추는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자금 사정이 급한 다주택자의 경우 가치가 떨어지는 지역 내 주택부터 처분할 것"이라며 "집주인의 경우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집값을 더 낮춰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것이고 단기적으로 주택시장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가 단기적인 악재로&nbsp;나타나겠지만 결국에는 시장 정상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nbsp;양해근 우리투자증권&nbsp;연구위원&nbsp;"짧게 보면 이번 조치를 계기로 집값 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가격이 충분히 떨어졌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저가 매수 세력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nbsp;"주택 보유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경기 회복 신호가 감지될 경우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을 부양하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nbsp;◇ 1주택자 등 묻지마 매입 신중해야양도세 중과가 폐지되는 상황에서 다주택자와 추가 매수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대출 부담으로 급하게 매각하려는 다주택자라면 매각 순서나 조건을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김재언 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가격이 덜 오를 만한 것부터 우선 매각하고,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은 것은 보유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며&nbsp;"대출 부담 등 급하게 집을 처분해야 할 사람이라면 시세보다 다소 낮게 매물을&nbsp;내놓는 것도 전략"이라고 말했다. 급하게 처분할 필요가 없는 다주택자라면 기간에 상관없이 양도세 부담이 동일해졌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다.&nbsp;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nbsp;"빨리 팔아야할 상황이 아니라면 매수세가 살아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최선"이라며 "여유가 된다면 경기 사이클에 맞춰 1년 정도 더 주택을 보유해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는 1주택 보유자나 집을 통한 부동산 투자를 고려 중인 투자자 입장에선 기회가 될 수 있다. 집을 늘려가는 것에 대한 양도세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nbsp;다만 묻지마 매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그동안 집값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던 매물을 대상으로 선별 접근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워낙 커 상황을 차분히 주시하면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2009.03.15 I 윤진섭 기자
(세제개편)3주택자 양도세 얼마나 줄어드나
  • (세제개편)3주택자 양도세 얼마나 줄어드나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규정이 폐지됨에 따라&nbsp;주택을 양도하는 3주택자들은 적지 않은 세경감 혜택을 보게 된다.오는 16일 양도분부터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양도세&nbsp;일반세율이 적용된다. 일반세율은 올해는 6~35%지만 내년부터는 6~33%이다.&nbsp; &nbsp;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내년말까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한시 감면조치를 취해,&nbsp;2년이상 보유한 2주택자(50%)에 대해서는 일반세율로, 3주택 이상 보유자(60%)에 대해선 45%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nbsp;이에 따라 양도세 중과 규정이 폐지돼도&nbsp;2주택자에게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다만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적지 않은 감면혜택을 보게된다.예컨데 3주택자 A씨가 지난 2002년 5억원에 집을 사서 올해 10억원에 집을 팔 경우 중과 규정 폐지 전이라면 총 2억2500만원의 양도세를 납부해야 한다. 양도차익이 5억원, 중과세율 45%를 적용한 수치다. &nbsp; 하지만 중과 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양도세를 총 1억6086만원 가량만 내면 된다. 양도차익 5억원, 일반세율 35%를 적용하고 누진공제액 1414만원을 적용한 수치다. 결국&nbsp;6414만원의 세경감 혜택을&nbsp;보는 셈이다.&nbsp;이런 방식으로 양도차익이 3억원일 경우에는 폐지 전에는 1억3500만원을 납부해야 하지만 폐지 후에는 9086만원만 내면 된다. 세 경감 효과는 총 4414만원. 또 양도차액이 1억원일 경우에는 2414만원의 세 경감 혜택을 볼 수 있다.&nbsp;
2009.03.15 I 박성호 기자
  • (문답풀이)양도세 중과 폐지·재외동포 감세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폐지와 해외동포 등 비거주자들의 국채·주택·펀드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등과 관련한 문답풀이다.▲양도세 중과제도 폐지 적용시기는.-대책이 발표된 16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비사업용 토지나 다주택자의 보유 주택을 보유기간이 2년 미만인 단기양도나 미등기 양도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기본세율이 적용되나.-아니다. 보유기간이 2년미만인 단기양도나 미등기 양도의 경우에는 기존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기본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1세대 2주택자의 경우 변경된 내용은.-세제 정상화 차원에서 현행 2년간 한시적용 규정이 영구적 적용규정으로 개정되는 것이다.▲주택수와 조합원입주권수의 합이 3 이상인 1세대가 양도하는 주택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도 변경되나.-주택수와 조합원입주권수의 합이 3 이상인 1세대가 양도하는 주택에 대해서도 1세대 3주택자의 보유주택 양도에 준해 기본세율(6~33%)이 적용된다.▲비사업용 토지나 다주택자 보유 주택도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공제해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나. -아니다. 중과세 폐지에 따른 부동산 투기 우려를 감안해 비사업용 토지와 다주택 소유자의 주택 양도에 대해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허용하지 않는다.▲외국인이 신규 뿐 아니라 기존에 발행된 국채에 대해 투자하는 경우도 이자소득과 양도소득이 면세되나. -그렇다. 법 시행일 이후 지급하는 이자소득 및 양도로 인해 발생하는 양도소득부터 적용되므로 기존 발행된 국채에 대한 이자소득과 양도소득도 해당된다. ▲국채와 통안채 이의외 채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나.-아니다. 비거주자와 외국법인의 국내채권 보유액중 국채와 통안채 비율이 95% 수준이기 때문에 이 둘만 대상으로 해도 비거주자 채권 투자자의 대부분이 혜택을 보게 된다. ▲간접투자를 통해 국채에 투자한 경우에도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나.-그렇다. 국세청장이 승인한 적격 외국금융기관을 통한 간접투자도 허용된다. ▲다주택자인 재외동포가 기존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도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나. -그렇다. 다주택자인 재외동포의 경우에도 양도세는 기본세율(6~33%)로 과세된다. ▲재외동포의 미분양주택 펀드에 대한 배당소득세 감면에 한도는.-투자금액 1억원까지 배당소득이 비과세 된다.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국가별 조세조약에 따른 제한세율을 적용해 분리과세 된다. ▲재외동포 전용펀드의 배당소득 세제혜택 기한은.-16일 이후부터 내년까지 가입한 펀드가 대상이고, 2012년말까지 펀드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감면된다.
2009.03.15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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