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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탈! '삼복' 뚫고 달린다…한강변 국도드라이브
  • [여행] 일탈! '삼복' 뚫고 달린다…한강변 국도드라이브
  • 한국 내 작은 프랑스 마을을 표방하는 ‘쁘띠프랑스’. 경기 가평군 청평댐에서 시작한 75번 국도와 맞닿아 있으며 청평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호명산 자락에 자리잡았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붉은 지붕의 하얀색 건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연일 폭염이다. 일탈을 감행하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다. 폭염만큼 뜨거운 도심의 쉼없는 경쟁도 일탈을 부추긴다. 이럴 때 꼭꼭 닫아걸었던 차창을 내리고 산과 강이 있는 아스팔트로 차를 몰아보자.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다. 한강변 국도만 나가도 힐링이 된다. 강변을 따라 이어진 길은 곡선과 직선이 얽혀 있어 운전하는 재미도 있고 볼거리도 많다. 본격적인 드라이브 코스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가 되는 두물머리부터다. 여기서부터 호수처럼 넉넉하고 거울처럼 맑은 강과 강변을 따라 이어진 숲은 여름풍경을 오롯이 담고 있다. 물론 길가에는 놀거리·볼거리가 수두룩하다. 호명산 정상의 호명호수나 프랑스풍 마을 쁘띠프랑스에 들러 여유 있게 산책을 즐겨도 좋다. 시간이 된다면 수상스키를 타며 일상의 시름을 털어내도 그만이다. 그걸로 부족하다면 이어진 길을 따라 강촌이나 양평으로 향해도 좋다. 호명산 정상의 호명호수.◇이국적이고 낭만적인 ‘쁘띠프랑스’경기 가평군의 청평댐에서 시작한 75번 국도는 홍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지난다. 강을 따라 이어진 길은 이국적인 마을 하나와 조우한다. ‘한국 안의 작은 프랑스 마을’을 표방하는 쁘띠프랑스다. 청평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호명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테마로 했다. 붉은 지붕의 하얀색 건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근에는 중국인관광객의 필수 방문지로 급부상했다. 이곳을 촬영지로 했던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서 큰 인기를 끌면서다. 현재 연 입장객은 무려 100만명. 그중 70% 정도가 외국인관광객이다. 양평 두물머리.쁘띠프랑스에는 동화 ‘어린왕자’와 연관한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3층 건물인 ‘생텍쥐페리기념관’에는 ‘어린왕자’를 쓴 작가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과 패널을 전시했다. 그중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어린왕자 그림 영인본 6점도 있다. 설립자인 한홍섭 씨가 30여년 전부터 프랑스를 50여차례나 들락거리며 수집한 귀한 자료다. ‘쁘띠프랑스’ 전경.프랑스 주택전시관은 150년 전에 지어진 프랑스의 전원주택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한눈에 봐도 오래된 목재와 기와 등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소파·의자·침대·식탁·욕조도 19세기 프랑스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특히 방 한쪽에 전시한 고급의자는 18세기 프랑스귀족이 사용하던 것이란다. 이곳에서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유럽인형축제를 연다. 하이라이트는 ‘마리오네트 퍼레이드’다. 3.2m 높이의 자이언트 마리오네트를 따라 앙증맞은 버블카와 마리오네트 인형이 이동하고 아코디언 연주도 울려 퍼진다. 관객도 유럽의상을 빌려 입고 퍼레이드에 동참할 수 있다. 퍼레이드는 야외광장에서 벌어지는 마리오네트 인형의 댄스퍼포먼스로 마무리한다. 프랑스의 유명 인형축제인 ‘마리오네트 페스티벌’을 재현한 축제는 마치 유럽에 간 듯한 분위기를 낸다. 야외광장에서 주말 오후 2시에 진행하는 마리오네트 퍼레이드의 참가신청은 쁘띠프랑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쁘띠프랑스 기념엽서와 어린왕자 볼펜 등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쁘띠프랑스’에서 대표적인 볼거리로 꼽히는 ‘마리오네트 댄스퍼포먼스’퍼레이드 외에도 인형극 ‘피노키오’, 기뇰 손 인형극 ‘아기돼지 삼총사’, 오르골 시연·연주회, 거리의 악사 공연, 마술공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유럽의상 체험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알자스지방의 전통의상으로 갈아입은 뒤 기념사진을 찍거나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 알자스 전통의상은 젊은 여성에게 특히 인기다. 하얀 블라우스 위에 조끼를 겹쳐 입고, 치마 위에 화려한 앞치마까지 두르면 동화 속 주인공이 따로 없다. 의상 대여소는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 옆에 있다. 일명 ‘천송이 대기실’로 불리는 곳으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도 등장했다. 의상대여비 40분에 5000원, 1시간 1만원이다. ‘쁘띠프랑스’ 전경.◇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쁘띠프랑스에서 나와 남이섬 방향으로 운전대를 잡으면 왼쪽으로 아름드리나무가 우거진 호명산, 오른쪽으로는 유장하게 흐르는 북한강을 끼고 돈다. 언제 가도 싱그러운 곳이다. 가평역을 지나 46번 국도로 갈아타면 춘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제이드가든’이 자리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곳으로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 콘셉트다. 2011년 5월 개장했다. ‘제이드가든’의 산책로.제이드가든은 드라이가든·웨딩가든·이끼원·로도덴드론가든 등 모두 26개 분원으로 약 16만㎡(4만 8400평) 부지에 조성했다. 화훼·수목·건축양식·건물배치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유럽풍이다. 만병초류·단풍나무류·붓꽃류·블루베리 등 3000여종의 식물을 식재했다. 강렬한 원색보다는 수수하고 은은한 멋을 뽐내는 화훼류 위주로 꾸몄으며, 계곡의 우거진 산림 그대로의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입구부터 유럽 냄새가 물씬 풍긴다. 토스카나양식의 방문객센터를 지나면 다양한 식물을 자유롭게 식재한 영국식 보더정원에 다다른다. 이어 아름다운 분수와 식물의 정형미가 살아 있는 이탈리안가든도 돋보인다. 최근 웨딩 촬영이나 결혼식 장소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제이드가든이 자랑하는 분원은 로도덴드론가든이다. 제이드가든 중 가장 먼저 조성한 로도덴드론가든에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만병초를 비롯해 200여종, 3000그루 이상의 다양한 만병초 품종이 가득하다. 각양각색의 양치식물·노루오줌류가 잘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국내 최초로 은행나무로 조성한 미로원, 어린이가 나무를 좀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나무놀이집, 아름다운 색채로 가득한 겨울정원, 아이리스와 호스타류로 가득한 아이리스원 등도 이색코스다. 제이드가든 정상에는 춘천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가든이 있다. 그 아래로 펼쳐진 야생화 언덕에는 다양한 구근류가 절경을 이룬다. 가평역을 지나 ‘춘천 가는 길’인 46번 국도를 따라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제이드가든’ 속 이탈리안가든. 제이드가든은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콘셉트로 화훼·수목·건축양식·건물배치 등을 유럽풍으로 꾸몄다.수목원을 둘러보려면 3개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걸린다. 입장료는 어른 8500원, 중고생 6500원, 어린이 5500원.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기념품숍, 피크닉장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연중무휴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제이드가든’ 속 수생식물원.◇천년의 전설 내려오는 ‘용문산관광지’강촌에서 방향을 잡으면 70번 국도를 따라 양평 쪽으로 향하면 된다. 서울에서 간다면 팔당대교를 건너서 양평방향으로 가다가 양평입구 교차로에서 홍천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이어 용문터널을 지나서 4㎞ 정도 가면 ‘용문산관광지’가 나온다. 용문산은 금강산에서 뻗어 내린 광주산맥이 다시 한번 힘차게 솟구쳐 빚은 양평의 진산. 경기도에서 화악산·명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본래 미지산이라 불렸는데,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으로 바꿔 부르게 됐다. 용문산 일대에는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 용각암 등 볼거리가 많아 197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했다. 연평균 100만명이 찾는 경기 대표 힐링형 관광명소로, 특히 등산로와 친환경농업박물관 등이 인기다. 천연잔디광장을 비롯해 시원한 물소리를 들려주는 벽천에는 계곡물이 흘러나와 물놀이하기에도 적당하다. 양평 용문터널서 4㎞ 떨어진 ‘용문산관광지’ 내 친환경농업박물관.용문산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역시 1000년 묵은 은행나무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세자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에 지팡이까지 버리자고 꽂아 놓은 것이 용문사의 은행나무라고 한다. 오랜 병화와 전란에도 불타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해 천왕목(天王木)이라고도 불렸다. 조선 세종 때에는 정3품보다 더 높은 벼슬인 당상직첩(堂上職牒)을 하사받기도 했다. 나라의 변고가 있을 때 이 나무가 소리를 내 알렸으며, 조선의 고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 큰 가지 하나가 부러졌다고도 한다. 1000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높이 57m의 이 웅장한 은행나무는 오늘까지도 청청하게 살아 숨쉬며 계속 자라고 있다. ◇여행메모△잠잘곳=쁘띠프랑스에는 4인실부터 10인실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가격은 8만원이다. 46번 국도를 타고 춘천·강촌에 이르면 엘리시안강촌리조트(033-260-2000)가 있다. 국내서 유일하게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리조트다. 올여름에는 강촌의 휴가철 명소와 레저를 함께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객실패키지를 판매하는데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다. 가격은 14만원부터. △먹을곳=드라이브의 장점은 길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 특히 북한강변 주변에는 맛집이 즐비하다. 그중 더위를 식혀줄 별미로는 시원한 막국수가 최고다. 여주 천서리촌의 ‘강계봉진막국수’(031-882-8300)는 얼마 전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소개해 유명해졌다. 강촌에는 검봉산칡국수(033-261-2986)가 유명하다. 갈분 등 웰빙 재료와 꾸밈없는 맛으로 수십년간 인기다. 엘리시안강촌리조트 내 한식당 우양정은 깔끔한 맛과 계절메뉴로 입소문을 탄 집. 함께내는 반찬도 정갈하고 어느 하나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없다. 리조트 식당은 비싸고 맛없다는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하다. 특히 참게메기매운탕(1인분 2만 2000원)이 별미다. 양평 두물머리.호명산 정상의 호명호수.‘쁘띠프랑스’ 전경.‘쁘띠프랑스’ 전경.‘쁘띠프랑스’ 전경.‘제이드가든’의 수목원 전경.‘제이드가든’의 수목원 전경.‘제이드가든’의 수목원 전경.‘제이드가든’의 수목원 전경.‘제이드가든’의 산책로.
2016.07.22 I 강경록 기자
쉐라톤 팔래스, 9월까지 일식·중식 프로모션 선보여
  • 쉐라톤 팔래스, 9월까지 일식·중식 프로모션 선보여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기념해 9월까지 일식당 다봉과 중식당 서궁에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1982년에 개관한 특1급 호텔 더팔래스호텔 서울은 이달 8일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계열 쉐라톤 호텔로의 리브랜딩해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로 재탄생했다.다봉에서는 ‘이치고 이치에’ 테마로 코스를 선보인다. 평생에 단 한번의 만남이라는 뜻으로 리브랜딩 후 방문하는 고객들에 대한 극진한 대접을 의미한다.런치 코스는 △계절 해물 샐러드 △계절 사시미와 스시 △소고기와 야채튀김 △포항산 청어를 사용한 청어소바 △디저트가 포함됐다. 가격(이하 세금·봉사료 포함)은 7만 9200원이다. 디너 코스에는 제주산 최상급의 옥돔과 대합을 넣은 옥돔대합술찜, 완도산 전복을 삶아 데리야끼 소스로 졸인 전복데리야끼·아게다시도후, 저지방 고단백 생선 도미를 간장 소스에 졸인 도미조림과 대합국이 포함된다. 가격은 12만원이다.서궁은 ‘희래등(喜來登)’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희래등은 쉐라톤의 중국어 표기인 동시에 한자 기쁠 희(喜)자가 들어가 쉐라톤 리브랜딩을 통해 새 단장한 호텔을 축하하는 의미다. 경사를 축하하는 의미인 만큼 질 좋은 재료로 넉넉한 양을 선보이되 가격은 낮췄다.런치 코스는 해물 냉채와 불도장으로 시작한다. 불도장은 죽순·해삼·전복 등의 각종 재료와 명주를 넣고 오랫동안 끓여낸 중국 전통 보양식이다. 여기에 자연송이·소고기 볶음, 새우살과 돼지고기살을 뭉쳐 튀긴 금전하병으로 마무리한다. 가격은 7만 9200원이다. 디너에는 여름 별미 성게알 요리, 완도산 전복구이, 흑식초 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메로찜이 포함됐다. 가격은 12만원이다.▶ 관련기사 ◀☞ 34년 역사 더팔래스, 쉐라톤 브랜드 달고 재도약 선언☞ 위조카드로 고급호텔비 '펑펑'…20대 외국인 커플 검거☞ 서울신라호텔, 다쿠아즈 아이스크림 출시☞ 분양형 호텔 '경주시티 라마다 호텔 더 테라스' 20일 분양☞ 롤링힐스 호텔, 가족과 함께 '서머 패키지' 출시
2016.07.20 I 김진우 기자
신일산업, 한낮 무더위 물리치는 `파워 빙수기` 선보여
  • 신일산업, 한낮 무더위 물리치는 `파워 빙수기` 선보여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종합가전 기업 신일산업은 가정에서도 쉽게 ‘홈메이드 빙수’를 즐길 수 있도록 전자동 ‘파워 빙수기(SIS-M40KS)’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신일산업의 ‘파워 빙수기’는 강력한 모터와 스테인리스 소재의 칼날을 채용해 단단한 얼음을 순식간에 갈아내며 입자가 고운 빙수용 얼음을 쉽게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간편동작 스위치를 채용, 빙수기 상단에 뚜껑만 닫고 돌려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작동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빙수 전용 용기에 통얼음을 얼릴 필요 없이 냉동실에서 꺼낸 각얼음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많은 양의 얼음을 거뜬하게 분쇄해 1회 사용 만으로도 넉넉한 양의 홈메이드 빙수는 물론 냉면이나 냉국 등 다양한 여름 별미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뚜껑은 투명한 아크릴 소재로, 얼음의 상태와 잔량 확인이 가능한 동시에 얼음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방지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신일산업 ‘파워 빙수기’파워 빙수기는 제품에 과열방지 회로를 내장해 과열 및 과전류로 인한 오작동을 미연에 방지했으며, 뚜껑이 잠겨야 작동하는 안전센서를 장착해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신일산업의 ‘파워 빙수기’는 신일 온라인 스토어와 온라인 유명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16.07.18 I 박지혜 기자
 석탄 나르던 그길 '하늘길' 되다…강원 정선
  • [여행] 석탄 나르던 그길 '하늘길' 되다…강원 정선
  • 강원 정선 하늘길의 한 지점서 만나는 화절령. 예부터 정선을 질러가는 교통의 중심지다. 봄철이면 진달래·철쭉이 만발해 행인이나 나무꾼이 꽃을 꺾어간다고 해 ‘꽃꺾이재’ ‘화절치’라고도 불렀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운탄고도(雲坦高道).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이란 뜻이다. 석탄을 나르던 길이 명품 트레킹 코스가 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강원 정선군 고한읍의 하이원리조트를 둘러싼 백운산 정상에 펼쳐져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발 1100m가 넘는 고지에 위치하면서도 평평하게 난 산길이다. 이곳에서 멀리 보이는 백두대간의 능선은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운탄고도의 또 다른 이름은 ‘하늘길’이다. 쇠락하는 석탄산업의 대책으로 1998년 강원랜드가 탄생했고, 강원랜드의 대표 브랜드 하이원리조트는 운탄고도를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하늘길’을 만들었다. 임도를 가르는 오솔길에는 계단이 생겼고 곳곳에 표지판이 섰다. ◇탄가루 날리던 운탄길의 화려한 변신운탄고도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석탄을 나르던 옛길’(運炭古道). 멀지 않은 옛날 정선·영월·태백지역 탄광에서 나오는 석탄은 산업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에너지였고 연탄은 국민생활의 필수품이었다. 1957년 함백역이 개통한 후 탄광에서 역까지 석탄을 실어 나르기 위해 2000여명의 국토건설단이 삽과 곡괭이, 그리고 눈물로 40㎞의 길을 냈다. 전성기에는 석탄을 실은 제무시(GMC) 트럭이 검은 탄가루를 날리며 산자락을 내달렸다. 그러다가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탄광들이 폐광하면서 이 길도 제 소임을 다했다. 하늘길은 산책코스와 등산코스로 나뉜다. 10여개의 코스를 갖춰 자신의 체력에 맞는 길을 택하면 된다. 15분짜리 산책코스부터 3시간 이상 걸리는 트레킹코스도 있다. 하이원리조트에서 출발한다면 마운틴콘도에서 하늘마중길·도롱이연못·낙엽송길을 거쳐 전망대와 하이원CC에 이르는 ‘9.4㎞ 3시간 코스’와 밸리콘도에서 출발해 무릉도원길·백운산(마천봉)·산철쭉길·마운틴탑(고산식물원)·도롱이연못을 거쳐 하늘마중길과 마운틴콘도에 이르는 ‘10.4㎞ 4시간 코스’가 인기다. 만항재(1330m)에서 화절령을 거쳐 새비재(조비치)까지 이어지는 전체 하늘길은 40㎞에 육박한다. 산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하루에 이 코스를 모두 걷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화절령 구간까지는 비교적 완만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하늘길의 트레킹코스에서 마운틴콘도로 내려오는 길.하늘길 코스에는 수많은 계곡이 있지만 대부분 물이 흐르지 않는다. 땅 아래 거미줄같이 얽힌 갱도를 통해 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임도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저수지 같은 것이 나오는데 폐광 침출수 정화시설이다. 코스 후반부는 약간의 경사가 있어 살짝 땀을 흘려야 한다. 바위로 만든 강이 흐르는 듯 보이는 테일러스 지형(화산암으로 이뤄진 거대한 암석 봉우리가 빙하기를 거치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동안 균열이 생겨 만들어진 지형)이 이 구간의 특징이라 트레킹화나 등산화를 챙기는 것이 안전하다. 밀양의 얼음골과 태백산 당골의 돌무지 계곡과 비슷하다. 하늘길의 트레킹코스에서 마운틴콘도로 내려오는 길.◇걸으면 힐링이 된다 이번에 다녀온 코스는 마운틴탑에서 산죽길을 거쳐 하늘마중길로 돌아내려오는 길이다. 약 5㎞ 정도에 내리막이라 산책하기에 제격인 구간이다. 하이원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탑까지 올라가 전망대 뒤편에서 코스를 시작한다. 첩첩산중 백두대간 산맥의 장엄함을 뒤로하고 ‘산죽길’로 접어들면 세상은 초록. 오솔길을 따라 계속 내리막이 이어지고 원시림이 뿜어내는 상쾌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에는 임도가 나온다. 화절령이다. 화절령은 예부터 정선을 질러가는 교통의 중심지였다. 봄철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해 행인이나 나무꾼이 꽃을 꺾어가곤 했기 때문에 ‘꽃꺾이재’ ‘화절치’라고도 불렀다. 농촌에서 땔나무를 하는 나무꾼이 이곳에서 꽃 꺾기 내기를 하기도 했는데 여러 종류의 꽃을 먼저 꺾은 사람이 이기는 게 규칙. 놀이에서 진 사람은 이긴 사람에게 나무 한 단씩을 더 해줬다고 한다. 하늘길의 비경으로 꼽히는 도롱이연못.여기까지 왔다면 하늘길의 비경 도롱이연못을 둘러보는 것은 필수다. 산중 깊은 곳의 작은 연못은 1970년대 산허리를 파들어 간 갱도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생겼다. 연못을 설명하는 안내판에는 광부의 아내에 얽힌 스토리가 적혀 있다. 탄광 사고가 빈번했던 시절 광산노동자인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는 갱도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탄광으로 달려갔다. 생사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건 탄광이 무너지고 물이 차오르며 생긴 연못. 아내는 그 연못에서 나오는 도롱뇽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며 남편이 무사할 것이라 믿었다고 한다. 그래서 연못의 이름이 ‘도롱이연못’이 됐다는데 믿거나 말거나다. 하늘길의 비경으로 꼽히는 도롱이연못.여기서 200m만 더 가면 아롱이연못도 나온다. 아롱이연못을 지나면 하늘마중길이다. 좁은 산길 양옆으로 도열한 듯 이어진 낙엽송을 따라 내려오는 길이다. 삼나무·편백나무·산죽·상수리나무·주목·소나무 등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다. 오랜 세월 풍파를 견뎌낸 장수나무가 뿜어내는 다량의 피톤치드에 온몸을 씻어내듯 걷는 길이다. ◇순백의 슬로프에 핀 야생화하이원리조트 스키장슬로프에 만개한 순백의 데이지.하이원리조트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스키장슬로프에 만개한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야생화투어’를 진행한다. 이즈음 겨울철 하얀 눈으로 덮여 있던 스키장슬로프는 순백의 데이지 등 제철 야생화로 뒤덮인다. 여기서 야생화 감상법은 두 가지. 먼저 카트를 타고 마운틴베이스에서 마운틴탑·밸리허브·마운틴베이스까지 약 9㎞ 구간을 돌아오는 카트투어가 있다. 또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탑에서 밸리나 마운틴코스 슬로프 트레킹투어를 하는 리프트투어다. 특히 카트투어에는 자연환경 해설사가 동승해 야생화는 물론 하늘길 운탄고도의 문화와 역사까지 친절히 설명해준다. 야생화투어는 10월 초까지 운영하는데, 카트투어는 성수기(7월 23일~8월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외 기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다. 리프트투어는 20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예약할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상행은 제우스 리프트, 하행은 주피터 리프트에 탑승하면 된다. 요금은 카트투어와 같다. 아울러 통합권으로 관광곤돌라+알파인코스터+카트투어 3종 중 2종을 선택할 수 있는 ‘빅 2권’과 3종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빅 3권’을 이용할 수 있다. 통합권은 주중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빅 2권’은 어른 2만 2000원, 어린이 1만 8000원,‘빅 3권’은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행메모그래픽=이데일리 디자인팀△가는길=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제천 나들목으로 빠져나간다. 38번 국도를 타고 영월방면으로 향하면 하이원리조트다. △먹을곳=사북역 근처 한우리 정유식당(033-592-8000)은 최상급 태백한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별미는 된장과 강된장에 비벼 먹는 곤드레비빔밥이다. 하이원리조트의 전통한식당 운암정에서는 여름 별미로 ‘곰취냉면 세트’를 추천한다. 곰취냉면은 곰취 수액을 추출해 반죽과 함께 버무려 만들었다. △잠잘곳=하이원리조트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해 다양한 호텔·콘도 패키지를 출시했다. 조식 패키지는 13만 9000원에서 24만 9000원. ‘로맨틱 썸머 패키지’은 일정에 따라 21만 9000원에서 25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슬로프에 만개한 노란 데이지하이원리조트 스키장슬로프에 만개한 야생화.
2016.07.15 I 강경록 기자
`3대천왕` 백종원, 부산서 찾은 특급 맛집은?.."떠들 새 없이 맛있다"
  • `3대천왕` 백종원, 부산서 찾은 특급 맛집은?.."떠들 새 없이 맛있다"
  •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9일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은 피서지에서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별미들이 소개되는 ’여름휴가 특집‘ 편으로 꾸며진다.백종원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피서지의 메카’ 부산을 찾아 중앙동 주꾸미 골목으로 향했다. 백종원이 방문한 곳은 35년 전통을 뽐내는 곳으로 연탄불에 주꾸미를 구워주는 것이 특징이다.매콤달콤함과 불향으로 ‘마성의 맛’을 자랑하는 주꾸미 연탄구이에 백종원은 “떠들 새가 없이 맛있다”며 먹방에 집중했다. 또 백종원의 눈길을 사로잡은 메뉴가 바로 ‘콩나물밥’이다. 3000원짜리 콩나물만은 주문만 해도 각종 밑반찬을 포함해 채소와 소고기가 푸짐하게 나와 놀라운 가성비를 보여줬다.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강릉 대표 먹거리이자, 향토 음식 ‘삼숙이탕’도 소개된다. 아귀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삼숙이는 표준어로는 삼세기로 불린다. 백종원은 삼숙이에 대해 “못 생긴 생선 Top 3에 안에 든다”며 놀렸지만, 막상 맛을 보자 태도가 180도 달라져 눈길을 끌었다.백종원은 너무 열심히 먹은 나머지, 삼숙이와 닮은꼴이 되어버렸다고.부산 주꾸미 연탄구이, 강릉 삼숙이탕 외에 부산 양곱창구이, 속초 모둠 생선찜 등 피서지에서 즐길 수 있는 별미들이 소개될 ‘백종원의 3대 천왕’은 9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2016.07.09 I 박지혜 기자
고칼로리 편의점?..'다이어트' 음식 불티
  • 고칼로리 편의점?..'다이어트' 음식 불티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고칼로리’ 편의점이 달라지고 있다.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과 삼각김밥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주를 이뤘던 공간에서 1~2인 가구가 늘어나며 건강과 다이어트까지 고려한 ‘생활 파트너’로 변하고 있다.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편의점에서 손쉽게 건강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편의점 업체들은 다이어트 도시락을 앞다퉈 내놓는가 하면, 식품업계도 편의점용 다이어트 식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세븐일레븐 ‘두부스테이크 샐러드 도시락’세븐일레븐은 오곡현미밥에 두부스테이크, 버섯볶음 등 저칼로리 메뉴로 구성된 ‘두부 스테이크 도시락’을 출시하고 다이어트족 공략에 나섰다. GS25는 건강을 올해 키워드로 정하고 역시 다이어트족을 위한 ‘별미밥상-닭가슴살 도시락’을 선보였다. 역시 잡곡밥에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닭가슴살을 재료로 썼다. 특히 이 제품은 6월 기준 매출이 2월 대비 140%가 늘었고, 다이어트 식단을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예약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구마와 삶은 달걀 등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는 음식들도 색다른 변신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편의점 삶은 달걀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감동란’은 소금을 찍지 않아도 짭조름한 맛과 반숙 상태의 식감 덕분에 매출이 날로 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A편의점에서 감동란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0.8%가 증가했다. 산사애 아이스 군고구마 ‘설마’최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는 얼린 고구마가 유행하며 산사애의 ‘설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GS25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은 군고구마를 급속냉동공법으로 얼린 제품. 전자레인지에 조리해 따뜻한 군고구마로도 즐길 수 있고, 냉동된 상태 그대로 먹으면 천연 고구마 아이스크림이 된다. 여름이 되며 판매가 늘어 B편의점에서 6월 판매량이 2월 대비 45.5%가 늘기도 했다. 고급 주스 전문점을 중심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톡스 주스’도 편의점에 입성했다. 디톡스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식물성 영양소를 보충해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입소문을 타고 있다. 편의점 CU는 최근 ‘저스트주스 클렌즈’ 3종을 출시했다. 향이나 색소, 보존료는 물론 물 한 방울도 섞지 않고 과일과 채소만을 담았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과 백화점 등에서 판매됐던 제품을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식품업계도 편의점에서 저칼로리,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해 관련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동원산업은 슈퍼푸드로 손꼽히는 연어를 이용한 훈제 연어 스테이크를 GS25 편의점을 통해 선보였다. 1인분 분량으로 포장해 건강하고 고급스러운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2016.07.06 I 함정선 기자
켄싱턴 제주, 9월까지 BBQ 프로모션 진행
  • 켄싱턴 제주, 9월까지 BBQ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내 특1급 호텔 최초로 올인클루시브(All Inclusive) 서비스를 선보인 켄싱턴 제주 호텔은 9월까지 월드 퀴진 뷔페 ‘라올레’에서 블랙 앵거스 서머 BBQ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고객들은 채끝 등심과 LA 갈비, 꽃등심, 갈비살 등 미국산 블랙 앵거스, 흑돼지, 한치, 영계, 바다장어, 왕새우, 소시지 등 육류와 해산물을 셰프가 즉석에서 구워주는 풍성한 바비큐와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문어 세비치, 전복카르파치오, 킹크랩, 스노우 크랩, 제주 고등어, 홈메이드 훈제 연어, 제주 흑돼지 하몽, 리코타 치즈, 금귤 쳐트니를 즐길 수 있는 ‘지중해식 에피타이저 스테이션’ 연어 콩피, 왕새우 구이, 홈메이드 제주 딤섬, 중국식 누들 코너 등으로 구성된 ‘라올레 시그니처 핫디쉬 스테이션’, 제주 물회, 제주 고사리, 제주 한치 구이 등 제주 특산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제주 한식 특선 스테이션’ 등 다양한 스테이션을 준비했다. 가격은 점심 5만 5000원 저녁 8만 5000원이다.▶ 관련기사 ◀☞ 켄싱턴 제주,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 출시☞ 켄싱턴 제주, 여름철 보양식·특선메뉴 선보여☞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 엣지 있는 휴가를 만나다
2016.07.05 I 김진우 기자
 혼자 사는 사람과 수박의 상관관계
  • [박지혜의 편식주의자] 혼자 사는 사람과 수박의 상관관계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간편한 식사에 만족스런 맛을 느낄 때만큼 행복할 때가 없습니다. 그 원초적인 욕구를 위해 간단하고 편안한 음식으로만 ‘편식’(便食) 해보려고 합니다. 맛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다소 솔직하고 자극적일 수 있겠지만 늘 먹거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잘 먹겠습니다.진짜 ‘수박 맛’을 찾아서…얼마 전 씨를 뱉어내며 수박주스를 마시는 후배에게 “수박은 아삭아삭한 맛으로 먹는건데, 다 갈아놓은 주스가 무슨 맛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후배는 “혼자 살면서 수박 맛보기 쉽지 않아요”라며 수박주스를 선택한 이유를 말했습니다.그러고보니 수박 좋아하는 가족들 생각해서 여름 내내 냉장고에 수박 채워놓는 우리 엄마. 저는 엄마 덕분에 늘 수박의 빨간 속살만 간편하게 먹고 살았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겐 그리운 맛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흔하지만 귀한(?) 수박의 맛을 얼마나 만족스럽고 편하게 맛 볼 수 있을까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평소 독특하다고 느낀 수박 맛 제품을 이번 편식을 통해 모두 맛보았습니다.1인 가구를 겨냥한 일반 수박 4분의 1 크기의 껍질이 얇은 애플 수박도 있고, 생과일 주스 전문점에서 수박주스를 판매하고 있지만 수박을 가공한 색다른 맛을 느껴보고자 편의점, 마트, 백화점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데일리 식구들 앞에 펼쳐놓은 것은 롯데 ‘잘익은 수박바’(1000원), 에스에프씨바이오 ‘수박소다’(1000원), 일본 토모마스 ‘워터멜론 사이다’(3000원), 세븐일레븐(비락) ‘수박우유’(1000원), 서울우유 ‘수박우유’(1300원) 등 총 다섯가지 제품입니다.(왼쪽부터) 서울우유 수박우유, 세븐일레븐 수박우유, 에스에프씨바이오 ‘수박소다’, 일본 토모마스 ‘워터멜론 사이다’, 롯데 ‘잘익은 수박바’의 포장과 종이컵에 따른 모습입니다. 이 가운데 세븐일레븐 수박우유는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딸기우유와 같은 분홍 빛깔을 띄고, 수박소다는 더 붉은 빛깔입니다.2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의 이데일리 식구 9명(20대 4명·30대 3명·40대 2명 / 여성 4명·남성 5명)에게 이 제품들을 먹어본 뒤 ‘수박의 맛’을 가장 잘 살린 순서대로 부등호로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를 평균으로 따져보니 잘익은 수박바>수박소다>서울우유 수박우유>세븐일레븐 수박우유>워터멜론 사이다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박 맛과 상관없이 각자 ‘입맛’에 알맞은 순서대로 표시한 결과는 잘익은 수박바>수박소다>워터멜론 사이다>세븐일레븐 수박우유>서울우유 수박우유 순이었습니다.1986년 3월 출시된 ‘잘익은 수박바’는 절대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데일리 식구 중 한 명은 수박바의 맛에 너무 길들여진 나머지 실제 수박의 맛을 잊고 수박바와 비슷한 음료를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그도 그럴것이 30년간 약 4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수박바입니다. 일렬로 늘어놓으면 북극에서 남극까지 7.4회 왕복할 수 있고, 우리나라 국민이 1인당 26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의 판매량을 보유한 빙과류의 조상격이지요. 출시 당시 독창적인 모양으로 인기를 끈 수박바는 이제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아이스크림이 되었습니다. 식구들은 수박바가 이번 편식주의자의 대상이 된 건 “반칙”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다른 음료를 더욱 신중히 맛 보았습니다. 실제 구입 가격과 각 음료의 포장 겉면에 써 있는 재료, 함량과 영양성분을 그대로 옮겨보았습니다.전체적으로 식구들은 두가지 수박우유보다는 수박소다, 워터멜론 사이다를 더 가까이 즐겼습니다. 수박과 우유의 조합은 아직 어색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고창산 수박과즙이 들었다고 강조한 ‘세븐일레븐 수박우유’는 단 맛을 줄이고 향을 살린 데 치중한 것 같고, 색소를 넣지 않았다고 표시한 ‘서울우유 수박우유’는 원유와 수박과즙의 함량을 높여 진한 맛을 내는 데 무게를 둔 듯한 맛이었습니다.또 수박착즙액 3%를 함유한 ‘수박소다’는 붉은 빛깔과 탄산의 톡 쏘는 맛, 단 맛을 강조하면서 레몬향으로 산뜻함을 더해 맛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수박향의 천연착향료로만 수박 맛을 낸 ‘워터멜론 사이다’는 탄산수에 수박이 잠깐 빠졌다 나온 듯한 맛이지만 음료 가운데 가장 깔끔한 맛을 냈고 칼로리도 가장 적었습니다 각양각색의 디자인이지만 수박을 표현하려고 애쓴 모습입니다. 디자인에 있어서 토모마스 워터멜론 사이다와 수박소다가 이데일리 식구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이번에 이데일리 식구들과 수박 맛을 찾아 편식하면서 혼자 사는 후배를 떠올리며 동거인의 숫자와 최근 수박을 먹은 횟수를 물어보았습니다.그 결과 아이가 있는 40대 초중반의 가장들(2명)은 최근 주 2~3회 이상 수박 맛을 보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3명 이하인 7명 가운데 1명만 주 1회 수박을 먹었다고 답했고, 나머지 6명은 최근 일주일 이내 수박을 먹은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수박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단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편식을 마치자마자 본가에 내려가야 한다며 부랴부랴 퇴근하는 한 식구를 보고 ‘아 진짜 수박 맛을 맛보러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든 이유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편식한 개성있는 수박 음료가 여름날 잠시 한숨을 돌리는 순간의 별미라고 한다면 가족들과 둘러앉아 ‘석석’ 잘라 ‘쩌억’ 쪼개먹는 수박의 ‘풍미(豊味)’는 여유로운 시간의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이 무더위 속 어느 쪽의 편식으로든, 땀 흘리는 모두가 진짜라고 느낄만한 ‘수박의 맛’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6.06.27 I 박지혜 기자
풀무원건강생활, 스마트 쿠킹로봇 '마이쿡' 출시
  • 풀무원건강생활, 스마트 쿠킹로봇 '마이쿡' 출시
  • (사진=풀무원건강생활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풀무원(017810)건강생활의 로하스키친 사업본부는 하나의 기기로 재료 준비부터 완성까지 해주는 스마트 쿠킹 로봇 ‘마이쿡’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각종 재료를 다지고 섞고 거품을 내는 것은 물론 밀가루와 물만 넣어주면 마치 손으로 반죽한 듯 쫄깃한 수제비 반죽이 완성된다. 여름 별미인 콩국수, 장시간 약한 불에서 저어줘야 라는 잼이나 죽, 심지어 도토리묵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간편하게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버튼 하나로 볶음, 반죽 등 필요한 조리 형태를 선택할 수 있고, 온도와 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을 배치했다. 온도는 40℃에서 120℃까지 10℃ 단위로 세분화 됐고 회전 속도도 1~10단계까지 조절 가능하다. 스마트 다중 안전 기능을 갖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저울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식재료를 용기 내에 넣으면 무게를 측정할 수 있고 이미 들어 있는 식재료와 추가되는 식재료의 무게도 각각 측정한다. 요리에 필요한 재료의 양까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타이머 기능과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돼 있다.풀무원건강생활은 스페인 타우루스사의 제품인 마이쿡을 독점 수입해 판매한다. 마이쿡은 풀무원 방문판매원인 헬스어드바이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관련기사 ◀☞[방판의 진화]⑥아줌마 감성으로 中 뚫는다☞올가홀푸드, 깔끔한 '우리바다 손질 생선' 4종 출시
2016.06.20 I 김태현 기자
③하늘 위에서 즐기는 셰프의 요리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③하늘 위에서 즐기는 셰프의 요리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비행기 안에서 제공되는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기내식이다. 기내식을 비행기에서 급하게 때우는 한 끼의 식사라고도 여기고 있다면 생각을 바꿔보자. 항공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내식 역시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한식 전도사로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최초로 비빔밥을 개발해 1998년 국제항공케이터링협회(ITCA)에서 업계 최고 권위의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열린 ‘제33회 푸드·와인 클래식’에서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계절에 따라 제철 식재를 사용해 비빔밥, 비빔국수, 곤드레밥 등 다양한 한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포두부 보쌈.아시아나항공(020560)은 주로 건강식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인기 메뉴인 불고기 영양쌈밥은 2006년 ITCA 머큐리상에서 식음료 부분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또 포두부 보쌈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장거리 일부 구간에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여름에는 한시적으로 삼계탕·삼계죽·열두 초계탕·오디 산마죽 등 닭과 한방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특별 건강식을 선보인 바 있다. 유명 셰프의 요리를 비행기에서 즐길 수도 있다. 에어프랑스는 지난 4월부터 파리발 서울행 기내에서 전통 한식당 운산의 김윤영 셰프가 개발한 한식 메뉴를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식 메뉴는 갈비찜, 비빔밥, 불고기와 매운 닭조림 4가지 요리로, 3개월마다 바뀐다. 현재는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에게만 제공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이코노미 클래스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파리를 출발하는 에어프랑스 국제선 전 노선에 전통 한식 메뉴를 아 라 카르트(a la carte, 단품메뉴)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내식을 준비하는 차이 차오와사리 수석 쉐프와 승무원. 하와이안항공 제공.하와이안항공은 호놀룰루의 인기 레스토랑 차이즈 와이키키(Chai‘s Waikiki)와 셰프 차이 앳 퍼시피카(Chef Chai at Pacifica)를 운영 중인 유명 셰프 차이 차오와사리가 전체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호놀룰루-인천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석에서 차이 쉐프의 닭 찜 요리, 롭스터 조림과 하와이식 마히마히 생선 요리 등 현지 음식 중심의 기내식이 제공된다. 엑스트라컴포트석과 이코노미석에서는 갈비찜과 야채볶음 등 한식 위주의 식사로 구성돼 있다. 메뉴는 승객들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6개월에 한번씩 업데이트 된다.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089590)은 대중적인 독특한 메뉴를 유료 기내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짬뽕라면, 짜장라면 등을 국제선 에어카페 메뉴에 추가했다. 별미라면을 선호하는 소비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정기적으로 이용객 수요를 파악해 에어카페를 통해 다양하고 신선한 기내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퍼스트클래스에만 제공되던 고급 기내식이 비즈니스클래스는 물론이코노미클래스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비용을 감안하면 제공할 수 있는 기내식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각 항공사에서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기내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제33회 푸드 & 와인 클래식’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비빔밥 기내식을 소개하고 나눠주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관련기사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②비싼 비즈니스석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 어때요☞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①편도vs.왕복 어떤게 더 싸나요?
2016.06.18 I 신정은 기자
강남서 대게 메인 코스를 ‘4만원대에?’, 대게나라 서초점 행사 진행
  • 강남서 대게 메인 코스를 ‘4만원대에?’, 대게나라 서초점 행사 진행
  • (사진= 대게나라 서초점 제공)[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흔히 ‘핫 플레이스’로 일컬어지는 강남은 비싼 임대료 등으로 상대적으로 음식 값이 비싼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고급 대게 코스 요리를 4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대게나라 서초점은 여름을 맞아 대게찜을 메인으로한 코스요리를 4만8800원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코스요리에는 최상품의 대게 뿐 아니라 시원한 물회와 다수의 전채요리가 포함됐다.특히 캄차카반도에서 조업한 대게와 킹크랩 중 엄선한 A급만을 사용하고, 신선도유지를 위해 수족관 온도를 영하1도~영상3도에 맞춰 특별 관리하는 덕에 고객들은 살이 꽉 찬 대게를 즐길 수 있다.아울러 자체 개발한 찜기의 사용으로 보다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게살죽, 생선회, 토마토냉채, 유자드레싱샐러드, 해초쌈, 철판요리 등은 메인 메뉴 못지않은 호평을 받고 있다는 후문.메인요리를 모두 즐기고 난 뒤 게장에 비법레시피를 첨가한 게장볶음밥, 미소꽃게 나베탕, 김치까지 제공돼 푸짐한 식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게요리는 전 세계적으로 와인과의 조화가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만큼, 강남역 맛집으로 소문난 ‘대게나라’ 역시 매장 내 10여가지의 와인을 마련하고 있다.아울러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분위기는 물론 입식룸과 단체룸이 마련돼 있어 가족모임, 비즈니스 및 회식 장소, 연회, 각종 행사 장소로 주목 받고 있으며, 손님이 식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메인메뉴의 경우 주방에서 손질을 마친 후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다.대게나라 서초점 관계자는 “각종 야채와 활어회를 비법육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회는 대게나라만의 별미로 손꼽힌다”며 “최상급의 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기간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06.03 I 유수정 기자
보노보노, 여름철 입맛 돋우는 신메뉴 18종 출시
  • 보노보노, 여름철 입맛 돋우는 신메뉴 18종 출시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031440)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는 초여름을 맞아 초밥에서 LA 양념돼지갈비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여름철 별미 신메뉴 18종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자연산 광어와 도미 초밥, 제철 농어 초밥, 단호박 크런치롤, 스노우콘롤, 물회 등 일식 6종, 토마토 치킨 샐러드, 시푸드 참깨 파스타 샐러드, 가지 샐러드, 앙크루트 수프 등 양식 4종, 찹스테이크, LA 양념돼지갈비, 비빔 우동 등 즉석조리 메뉴 3종, 블랙빈 소스 생선볶음, 소고기 양상추 쌈, 깐풍 가지 등 중식 3종, 티라미수, 녹차 슬러시 등 디저트 2종이다.이번 신메뉴는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제철 별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간 한정으로 서해안에서 갓 잡은 신선한 자연산 광어와 도미의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을 살린 초밥을 선보인다. 또한, 제철 활어로 만든 물회는 진하고 시원한 새콤달콤 육수에 쫄깃한 면 사리와 살짝 데친 아삭한 야채를 함께 제공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화이트 및 레드 와인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보노보노 신메뉴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린 고객에게는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DEVIL‘s DOOR)의 수제 맥주 1잔 또는 하우스 와인 1잔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로 결제 시 M포인트를 10%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16.05.31 I 최은영 기자
‘간편하게 정월대보름 음식 마련하려면?’.. 정월대보름 국산 명품나물&부럼 특별전 주목
  • ‘간편하게 정월대보름 음식 마련하려면?’.. 정월대보름 국산 명품나물&부럼 특별전 주목
  • [온라인부] 2월 22일은 새해 첫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오곡밥, 나물무침 등의 음식을 만들어 먹는 정월대보름이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 묵은 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전해져 왔으며, 특히 제철에 수확해 말린 건나물은 봄나물이 제 맛을 내기 전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각광 받아 왔다. 겨울철 적당히 건조한 곳에서 충분히 말린 질 좋은 건나물을 이용하면 맛 좋은 나물무침을 만들 수 있고,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게 도와줘 건강에도 유익하다.이처럼 정월대보름은 의미 있는 명절이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따로 절기 음식을 챙기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 요즘은 정월대보름을 위해 간편하게 재료를 마련할 수 있는 특별 행사가 온/오프라인에서 열려 이 같은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서울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건강에 좋은 건나물과 부럼을 한데 모은 특별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운수대통 2016년 정월대보름 국산 명품나물&부럼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DMZ와 인접한 청정지역인 강원 양구군에서 채취되고 건조된 국내산 100%의 시래기, 건 곤드레, 건 질경이, 건 곤드레, 건 민들레, 호박, 가지 등 각종 절기 나물을 모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구 DMZ 펀치볼 손덕수 시래기 100g당 2,000원/1Kg 17,000원, 건 곤드레/건 질경이/건 민들레(70g) 7,500원, 건 고사리(70g) 10,500원, 냉동 시래기 200g 2,500원/500g 5,500원, 냉동 고사리(200g) 5,000원, 펀치볼 산채마을 건 호박/건 가지(70g) 4,500원으로 가격도 합리적이다. 이 중 고사리는 단백질, 칼슘, 당질, 철분 등의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골다공증, 빈혈, 변비 등에 좋으며 피를 맑게 해주고 두뇌를 깨끗하게 해준다.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고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어 이뇨와 해열제로도 애용된다. 곤드레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A가 풍부하고 소화 작용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열량이 낮고 섬유소질이 풍부하여 변비 예방 및 다이어트에도 좋다. 양구민들레RIS사업단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건나물 세트로 구성된 양구 DMZ 펀치볼 건나물은 냉동 시래기, 고사리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라며 “해발 1,100m의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형에 일교차가 심한 청정지역 양구에서 재배된 건나물인 만큼 식감과 색이 뛰어나고 비타민이 매우 풍부해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기에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제품 구입 시 핸드북 형태의 건나물 레시피북이 제공되기 때문에 보다 손쉽게 다양한 나물무침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춘천·강촌"…추억까지 지울 순 없다
  • [여행] "응답하라 춘천·강촌"…추억까지 지울 순 없다
  • 강원 강촌은 1970~80년대 세대에게는 경춘선 열차를 타고 몰려들던 명소 중 명소였다. 구불구불한 경춘선의 철로를 곧게 편 기찻길이 새로 놓이면서 옛 강촌역 일대의 철로는 폐선이 되고 말았지만 추억은 여전하다. 기차가 끊어진 가평철교 위에는 이제 레일바이크가 달린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다. 제대로 맛보라는 듯 매서운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방에만 갇혀 지낼 수는 없는 법. 차라리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 겨울맛을 제대로 느껴보는 것이 답이다. 강원 춘천이나 강촌쯤이라면 어떨까. 중년 이상이라면 추억이 어린 고장이다. 그 중심에 강촌역이 있다. 강촌은 1970∼80년대 젊은이들이 경춘선 열차를 타고 몰려들던 명소 중의 명소였다. 젊은 시절의 사랑과 희망, 좌절과 방황이 거기 있었다. 구불구불한 경춘선의 철로를 곧게 편 기찻길이 새로 놓이면서 강촌역 일대의 철로는 폐선이 되고 말았지만 그렇다고 추억까지 지울 수는 없다. 그곳으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청춘의 성지…낭만의 ‘강촌역’2010년 12월 20일 오후 10시 3분 청량리발 남춘천행 1837호 무궁화호 열차. 마지막이었다. 71년간 ‘낭만열차’로 사랑받던 옛 경춘선이 복선전철에 자리를 내주면서 강촌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더불어 청춘의 배설구라는 소임도 그때 다했다. 영원히 청춘에 머물지 못하는 우리네 인생처럼 강촌역도 그렇게 변했다. 다시 찾은 강촌역은 승강장의 기둥과 벽면을 온통 그라피티(graffiti)로 채우고 있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 어수선해 보였다. 당장 옛 낙서들이 그리웠다. 젊은이의 땅이던 강촌다운 흔적들 말이다. 청춘이 사라진 역사는 스산함만 가득하다. 그렇다고 추억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가슴 절절하게 파고들 뿐이다. 강촌역의 의미가 단지 건물 자체가 있었던 게 아니기 때문이다. 기둥마다 남아 있는 온갖 사연과 추억이 강촌역의 역사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옛 강촌역은 이제 지난날 그곳에 추억 한 자락을 묻어 놓은 누군가가 그 시절의 흥분과 열기를 잠시나마 꺼내 볼 수 있는 ‘추억의 성지’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곳이 더욱 소중한 이유는 개발에 밀려 정취를 잃어가는 강촌마을 이곳저곳과 달리 그 시절 그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다. 사는 게 따분해지거나 가슴 한구석이 허해질 때, 또 문득 옛 친구가 그리울 때면 옛 강촌역으로 가보라. 우리의 과거를 고스란히 품은 그곳이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강원 강촌은 1970∼80년대 젊은이들이 경춘선 열차를 타고 몰려들던 명소 중 명소였다. 다시 찾은 강촌역은 승강장의 기둥과 벽면을 온통 그라피티(graffiti)로 채우고 있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 어수선해 보였다. 당장 옛 낙서들이 그리웠다. 젊은이의 땅이던 강촌다운 흔적들 말이다.강원 강촌은 젊은이들이 경춘선 열차를 타고 몰려들던 명소 중 명소였다. 구불구불한 경춘선의 철로를 곧게 편 기찻길이 새로 놓이면서 옛 강촌역 일대의 철로는 폐선이 되고 말았지만 추억은 여전하다. 청춘이 사라진 역사는 스산함만 가득하다.△50m 장엄한 얼음기둥 ‘구곡폭포’ 강촌에 갔다면 구곡폭포에 들르지 않을 수 없다. 구곡폭포는 아홉굽이를 돌아 물줄기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 높이만 5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다. 구송폭포, 등선폭포와 함께 춘천·강촌 3대 폭포로 꼽힌다. 본래 이름은 문폭(文瀑)이다. 구한말 춘천 의병장 습재 이소응의 문집 ‘습재집’에 문폭이란 이름이 등장한다. ‘문폭유거’ ‘문폭잠영’이란 시구절에도 나온다. 여름에는 장쾌하게 쏟아지는 폭포수가 장관이고 겨울에는 빙벽이 유명하다. 구곡폭포는 강촌역에서 3㎞쯤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걸어가도 1시간 남짓한 거리지만 강촌역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가는 것도 방법이다. 들머리는 구곡유원지 주차장. 자동차가 갈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까지다. 이곳부터 구곡폭포까지는 약 1㎞거리. 매표소를 지나면 호젓한 잣나무숲길이 이어진다. 인공 빙벽과 길섶으로 늘어선 돌탑들을 지나 깊은 계곡으로 들어서면 시베리아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폭포가 장엄한 얼음기둥을 만들어놓고 있다. 그래서 구곡폭포는 요즘 같은 한겨울에 가장 돋보이는 절경을 뽐낸다. 원래 겨울철에는 폭포수의 계류가 거의 없어 자연적인 빙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춘천시는 물을 끌어와 인공빙벽을 만든다. 비록 인공이긴 하지만 빙벽 주위로 흐르는 하늘벽 바위를 거느린 자태는 여전히 웅장하다. 암벽을 뒤덮은 구곡폭포의 얼음기둥은 응달진 암벽에 걸려 있어 한번 추위가 몰아치면 이듬해 봄까지 녹는 법이 없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새로 내려오는 계곡수와 끌어온 물로 얼어붙어 얼음기둥은 더욱 두툼해진다. 운이 좋다면 아슬아슬하게 폭포빙벽을 오르는 전문 산악인을 만날 수도 있다. 구곡폭포는 아홉굽이를 돌아 물줄기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 높이만 5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다. 구송폭포, 등선폭포와 함께 춘천·강촌 3대 폭포로 꼽힌다. 그래서 구곡폭포는 요즘 같은 한겨울에 가장 돋보이는 절경을 뽐낸다. 원래 겨울철에는 폭포수의 계류가 거의 없어 자연적인 빙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춘천시는 물을 끌어와 인공빙벽을 만든다. 비록 인공이긴 하지만 빙벽 주위로 흐르는 하늘벽 바위를 거느린 자태는 여전히 웅장하다.얼어붙은 구곡폭포에서 아이스 클라이밍을 즐기는 산악인. 구곡폭포는 아홉굽이를 돌아 물줄기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 높이만 5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다. 구송폭포, 등선폭포와 함께 춘천·강촌 3대 폭포로 꼽힌다. 그래서 구곡폭포는 요즘 같은 한겨울에 가장 돋보이는 절경을 뽐낸다. 원래 겨울철에는 폭포수의 계류가 거의 없어 자연적인 빙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춘천시는 물을 끌어와 인공빙벽을 만든다. 비록 인공이긴 하지만 빙벽 주위로 흐르는 하늘벽 바위를 거느린 자태는 여전히 웅장하다.△춘천의 대표 먹거리 ‘닭갈비’춘천 하면 떠오르는 먹을거리는 단연 닭갈비다. 갖가지 채소와 양념한 닭갈비를 굽는 냄새는 늘 출출한 여행자를 유혹한다. 춘천 닭갈비는 50여년 전 허름한 선술집에서 막걸리 한 사발을 위한 안주로 개발해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이나 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춘천의 대표적인 닭갈비 골목은 온의동, 명동, 후평동의 인공폭포 부근 등이다. 닭갈비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때는 대략 1950~60년대. 1950년대 구강원은행 본점자리에 김씨라는 사람이 닭불고기집을 처음 시작했다는 풍문에 근거한 것이다. 좀더 확실한 것은 1970년대 초반 명동 뒷골목에 들어선 우미, 육림, 뚝배기집, 대성닭갈비 등 4개 업소가 현재와 같은 춘천 닭갈비를 개발했다는 것. 업소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닭갈비의 맛을 결정하는 양념장에는 다진마늘과 생강, 양파, 고춧가루, 설탕, 간장, 맛술 등 20여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닭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카레가루도 첨가한다. 매콤하고 담백한 맛을 돋보이게 하는 비결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갈난 닭갈비살을 골라 먹은 후 남은 양념과 야채에 밥을 비벼 볶아 먹는 것도 일품이다. 닭갈비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맛과 푸짐한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현재 닭갈비는 1인분(3대·450~500g)에 6000원 정도지만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150g가량의 닭갈비 1대값이 100~500원에 불과했다. 4~5명이 5000원만 가지면 닭갈비 안주에 소주 한잔 마신 후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 호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했던 서민들과 대학생에겐 안성맞춤이었다. 당시 명동 닭갈비 골목에 들어서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민중가요를 불러대던 대학생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암울했던 시절, 춘천의 명동 뒷골목은 닭갈비를 가운데 두고 정을 만들고 있었다. ‘대학생갈비’ ‘서민갈비’란 별칭도 그렇게 생겨났다.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의 장원닭갈비. 무려 40년 넘게 대를 이어서 장사를 해온 가게다. 치즈닭갈비와 볶음밥이 유명하다. 보기와는 달리 양념맛이 강하지 않은 게 이곳의 특징이다.엘리시안강촌리조트 퓨전레스토랑 ‘우양정’의 참게메기매운탕. 1인분에 2만2000원이다. 보통 민물생선매운탕은 양념이 강해 본연의 생선맛을 느끼기 어렵지만 이곳 참게메기매운탕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2인분을 시켜도 셋이 먹어도 될 만큼 넉넉한 양은 덤이다.◇여행메모△가는 길=강촌으로 가는 길은 경춘선 ITX 청춘열차나 전철을 이용하면 편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춘고속도로 강촌IC를 빠져나와 403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잠잘 곳=강촌으로 간다면 엘리시안강촌리조트가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리조트다. 스키시즌 동안 주중 8회, 토요일 16회, 일요일 14회 ITX-청춘스키특별열차를 운행한다. 올 시즌 초·중급스키어에게 최적화한 스키장으로 변신을 꾀했다. 이를 위해 과감히 슬로프에 손을 댔다. 중상급 슬로프의 경사도를 종전 24도에서 18도로 다소 낮췄다. 5도의 중급코스는 9도로 높여 초·중급스키어가 모든 슬로프에서 재미있게 스키를 탈 수 있게 했다. △먹을 곳=강촌이나 춘천으로 여행을 간다면 닭갈비와 막국수는 필수먹거리다. 대표적으로 후평동 1.5닭갈비, 온의동 유림닭갈비, 신북읍 유포리막국수, 시골막국수, 샘밭막국수, 단우물막국수. 엘리시안강촌리조트 퓨전레스토랑 ‘우양정’의 참게메기매운탕(1인분 2만 2000원)도 별미다. 명동닭갈비골목.강원 강촌은 1970∼1980년대 젊은이들이 경춘선 열차를 타고 몰려들던 명소 중 명소였다. 구불구불한 경춘선의 철로를 곧게 편 기찻길이 새로 놓이면서 옛 강촌역 일대의 철로는 폐선이 되고 말았지만 추억은 여전하다. 청춘이 사라진 역사는 스산함만 가득하다.강원 강촌은 1970∼1980년대 젊은이들이 경춘선 열차를 타고 몰려들던 명소 중 명소였다. 다시 찾은 강촌역은 승강장의 기둥과 벽면을 온통 그라피티(graffiti)로 채우고 있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 어수선해 보였다. 당장 옛 낙서들이 그리웠다. 젊은이의 땅이던 강촌다운 흔적들 말이다.강원 강촌은 1970∼80년대 젊은이들이 경춘선 열차를 타고 몰려들던 명소 중 명소였다. 다시 찾은 강촌역은 승강장의 기둥과 벽면을 온통 그라피티(graffiti)로 채우고 있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 어수선해 보였다. 당장 옛 낙서들이 그리웠다. 젊은이의 땅이던 강촌다운 흔적들 말이다.구곡폭포 가는길 초입에 있는 인공폭포.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인공폭포가 멋스럽게 얼어붙어 있다.구곡폭포는 아홉굽이를 돌아 물줄기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 높이만 5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다. 구송폭포, 등선폭포와 함께 춘천·강촌 3대 폭포로 꼽힌다. 그래서 구곡폭포는 요즘 같은 한겨울에 가장 돋보이는 절경을 뽐낸다. 원래 겨울철에는 폭포수의 계류가 거의 없어 자연적인 빙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춘천시는 물을 끌어와 인공빙벽을 만든다. 비록 인공이긴 하지만 빙벽 주위로 흐르는 하늘벽 바위를 거느린 자태는 여전히 웅장하다.구곡폭포는 아홉굽이를 돌아 물줄기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 높이만 5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다. 구송폭포, 등선폭포와 함께 춘천·강촌 3대 폭포로 꼽힌다. 그래서 구곡폭포는 요즘 같은 한겨울에 가장 돋보이는 절경을 뽐낸다. 원래 겨울철에는 폭포수의 계류가 거의 없어 자연적인 빙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춘천시는 물을 끌어와 인공빙벽을 만든다. 비록 인공이긴 하지만 빙벽 주위로 흐르는 하늘벽 바위를 거느린 자태는 여전히 웅장하다.얼어붙은 구곡폭포에서 아이스 클라이밍을 즐기는 산악인. 구곡폭포는 아홉굽이를 돌아 물줄기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 높이만 5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다. 구송폭포, 등선폭포와 함께 춘천·강촌 3대 폭포로 꼽힌다. 그래서 구곡폭포는 요즘 같은 한겨울에 가장 돋보이는 절경을 뽐낸다. 원래 겨울철에는 폭포수의 계류가 거의 없어 자연적인 빙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춘천시는 물을 끌어와 인공빙벽을 만든다. 비록 인공이긴 하지만 빙벽 주위로 흐르는 하늘벽 바위를 거느린 자태는 여전히 웅장하다.얼어붙은 구곡폭포에서 아이스 클라이밍을 즐기는 산악인. 구곡폭포는 아홉굽이를 돌아 물줄기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 높이만 5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다. 구송폭포, 등선폭포와 함께 춘천·강촌 3대 폭포로 꼽힌다. 그래서 구곡폭포는 요즘 같은 한겨울에 가장 돋보이는 절경을 뽐낸다. 원래 겨울철에는 폭포수의 계류가 거의 없어 자연적인 빙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춘천시는 물을 끌어와 인공빙벽을 만든다. 비록 인공이긴 하지만 빙벽 주위로 흐르는 하늘벽 바위를 거느린 자태는 여전히 웅장하다.얼어붙은 구곡폭포에서 아이스 클라이밍을 즐기는 산악인. 구곡폭포는 아홉굽이를 돌아 물줄기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 높이만 5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다. 구송폭포, 등선폭포와 함께 춘천·강촌 3대 폭포로 꼽힌다. 그래서 구곡폭포는 요즘 같은 한겨울에 가장 돋보이는 절경을 뽐낸다. 원래 겨울철에는 폭포수의 계류가 거의 없어 자연적인 빙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춘천시는 물을 끌어와 인공빙벽을 만든다. 비록 인공이긴 하지만 빙벽 주위로 흐르는 하늘벽 바위를 거느린 자태는 여전히 웅장하다.춘천 명동 달갈비 골목의 ‘명동본가’. 닭갈비에 막국수를 곁들여 먹는 것이 특징인 가게다.
2016.01.22 I 강경록 기자
 끝에서 만난 새로운 시작 '태안 만대항'
  • [e주말] 끝에서 만난 새로운 시작 '태안 만대항'
  • 만대에서 본 해질무렵의 솔향기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끝으로 내달린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과 맞닿아 있다. 태안 만대항은 태안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포구다. 반도 남쪽 끝 영목항이 안면도의 유명세로 번잡한 항구가 됐지만, 북쪽 가로림만의 만대항은 한적한 겨울포구의 모양새를 지녔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시작하는 상념에 젖기에는 이원면 만대항 일대가 호젓해서 좋다.◇위안의 길이자 사색의 길 ‘솔향기길’만대항에서의 새해 설계는 솔향기길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한다. 만대항은 태안 솔향기길 1코스의 출발점이다. 솔향기길은 태안반도의 세월과 절경을 간직한 채 유유히 이어진다. 바닷가 비탈 위로 연결된 태안반도의 끝 길을 걸으며 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체험은 색다르다. 공간과 시간의 흐름이 절묘한 합을 이룬다. 만대항을 기점으로 반도 서쪽으로 내려서는 솔향기길 1코스의 저녁노을 트레킹은 ‘명품’의 반열에 올라 있다. 이 길은 위안의 길이고, 사색의 시간 길이다. 솔향기길의 태동은 2007년 기름유출사고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름제거작업을 위해 이용하던 방제로와 군부대 순찰로, 임도, 오솔길들이 서로 연결돼 걷기 좋은 길이 만들어졌다. 천혜의 해안경관을 감상하고 솔향과 바다내음, 파도소리를 들으며 탐방하는 길은 북적이지 않아 더욱 정감이 간다. 길 어느 곳에 멈추고 생각에 빠지면 혼자만의 정적이 동행한다. 만대항을 기점으로 태안반도의 끝자락에는 상념을 부추기는 조연들이 길목마다 모습을 드러낸다. 삼형제바위, 새막금쉼터, 당봉전망대 등은 만대마을을 에워싸고 절경을 만들어낸다. 삼형제 바위는 일출을 맞기에 좋으며, 해넘이는 새막금쉼터 인근이 최적의 포인트다. 만대마을에서 하룻밤을 청한다면 당봉 전망대에 올라 반도의 동서쪽 바다에서 펼쳐지는 태양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만대마을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해변길은 바다와 어우러진 솔숲의 멋진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매년 1월 1일이면 당봉전망대에서는 새해맞이 행사도 열린다. 마을주민을 중심으로 떡국을 나눠먹는 소소한 잔치가 곁들여진다. 만대항 전경◇추위를 녹이는 만대항의 푸근한 인심만대항의 겨울은 굴이 푸짐하게 쏟아질 때다. 물이 빠지면 종패를 매단 굴 밭이 포구 앞으로 드넓게 도열한다. 올해는 작황이 예전같지 않지만 푸짐한 인심만은 그대로다. 만대항에는 횟집이 세곳. 횟감들도 풍성해 만대항의 주말을 들썩이게 만든다. 가로림만 일대는 태안 인근 바다중에서도 어족의 산란장으로 유명하다. 우럭, 노래미, 농어 등이 쏠쏠하게 나온다. 만대마을 사람들이 회고하는 포구의 과거는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낸다. 만대까지 버스도 다니지 않았던 시절, 포구는 겨울이면 눈밭길을 서너시간 걸어서 닿아야 했던 외딴 곳이었다. 대신 인천까지 배가 오가던 때가 있었고, 급한 용무는 가로림만 건너 서산으로 고깃배를 띄웠다. 요즘도 서산 인부들이 점심으로 매운탕 한 그릇을 먹고 가는 일이 다반사라며 횟집 주인은 전한다. 솔향기길이 생기면서 만대항의 풍경은 제법 바뀌었다. 유명 편의점과 커피 전문점이 들어섰고 주말 낮이면 걷기 여행자들이 단체로 몰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순간의 들썩임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만대항은 다시 예전 고요했던 포구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정적만 남은 해질무렵의 만대항은 한갓지고 여유롭다. 만대항 아래로는 겨울 휴지기에 들어간 만대염전이 가로림만의 바다처럼 소담스럽게 늘어서 있다. 만대항에서 시작된 솔향기길 1코스는 남쪽 꾸지나무골 해변까지 약 10.2km 이어진다. 오르막길을 거스르고 굴바위를 지나며 자갈해변을 걷는 3시간 30분의 여정이다. 길 곳곳은 마을, 바닷가, 펜션 등으로 연결되며 휴식과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한다. 썰물 때 몸을 드러낸 바위에는 자연산 굴이 다닥다닥 치열하게 붙었다. 굴 한 줌이면 저녁 밥상은 훌륭하게 채워진다. 바다와 맞닿은 용난굴◇두마리 용이 승천한 ‘용난굴’길목에서 만나는 용난굴, 와송, 꾸지나무골 등은 저마다의 사연을 전한다. 용난굴은 바다와 맞닿은 동굴이다. 제법 커다란 동굴 안에 들어서면 두개의 동굴 길로 나뉘는데 두 마리 용의 승천과 망부석에 관한 전설이 담겨 있다. 용난굴 가는길의 와송은 밀물 때면 누워 있는 소나무가 잠기는 독특한 형세를 지녔다. 솔향기길 1코스의 종착점이자 태안반도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이 꾸지나무골 해변이다. 20여년 전만 해도 숲으로 덮인 오지 해변이었던 꾸지나무골은 닦인 길도 없고 불도 들어오지 않는 모래사장이었다. 뽕잎의 대용인 꾸지나무잎으로 누에를 치던 곳이 지금은 송림을 병풍삼은 훌륭한 해변이 됐다. 만대항에서 603번 지방도를 되돌아 내려오면 길은 원북을 거쳐 신두리 사구로 연결된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바닷가 모래 언덕으로, 태안 8경 중 하나이자 천연기념물이다. 모래 언덕에는 봄, 여름이면 해당화, 갯멧꽃, 등 각종 갯벌식물들이 자라고 가을, 겨울이면 억새숲이 병풍처럼 드리워진다. 최근에는 사구 보존을 위해 나무데크길이 조성됐다. 신두리해안사구 남쪽 가까이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두웅습지가 있다. 태안 나들이에 태안의 국보인 마애삼존불을 놓칠 수 없다. 태안읍 백화산 기슭에 들어선 마애삼존불은 자연암벽에 새겨진 백제시대 대표 불상이다. 중앙에 작은 보살상, 좌우에 여래입상이 배치된 독특한 모습으로 중국 석굴불상과 유사해 중국문화의 해상교류를 반증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굴과 함께 박속밀국낙지탕은 태안 북부 여행의 겨울별미로도 손색이 없다. 박속밀국낙지탕은 통째로 넣은 낙지와 박이 어우러진 시원한 육수에 칼국수, 수제비를 넣어 먹는 맛이 독특하다. 원북, 이원 일대에서 박속밀국낙지를 맛볼 수 있다. 박속밀국낙지탕◇여행메모△여행코스= 만대항→삼형제바위→용난굴→꾸지나무골 해변→신두리해안사구→(숙박)→사목 해변→마애삼존불→태안 서부시장△가는길▷버스= 서울-태안,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0회(07시10분~20시10분) 운행, 2시간 10분 소요. 태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대항 방면 버스 이용,▷자가용=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IC→서산·태안 방면→태안 읍내→원북→603번 지방도→이원 면소재지→만대항 △잠잘곳= 원북면 신두해변길의 샌드힐(굿스테이, 041-675-3102), 이원면 원이로의 바다마을이야기펜션(041-675-6215), 별궁(010-4579-7272)△먹을곳= 이원면 원이로에는 자연산회나 우럭탕 맛집 ‘어촌계횟집’(041-675-7976), 모듬회는 ‘만대항운영수산회센터’(041-675-3048), 박속밀국낙지탕은 이원로 분지길의 ‘이원식당’(041-672-8024) △주변볼거리= 천리포수목원, 사목 해변, 태안 서부시장, 만리포 해변 등태안마애삼존불
2016.01.10 I 강경록 기자
 은빛물결 일렁이는 서해바다의 낭만 속으로
  • [e주말] 은빛물결 일렁이는 서해바다의 낭만 속으로
  • 을왕리해수욕장호룡곡산 부처바위호룡곡산 정상[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다짐과 소망의 시간.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산길을 걸으며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는 섬 여행을 계획해 보자. 이왕이면 수도권에서 가깝고 대중교통도 편리하면 좋겠다. 깨끗한 숙박시설과 맛있는 음식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인천의 무의도가 그런 곳이다. 무엇보다 산과 바다를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서해의 알프스’라 불리는 아름다운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은빛 물결 일렁이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솟아있고, 희고 고운 모래가 넓게 펼쳐진 해변은 겨울바다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무의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영종·용유도)를 거쳐서 들어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에서 버스를 타고 잠진도선착장에 내려 페리를 탄다. 잠진도와 무의도 사이를 오가는 페리는 3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차량을 가져갈 경우 선착장 주변에 주차를 하거나 페리에 싣고 갈 수 있다. 잠진도는 영종도 남단에서 연륙도로로 이어진 섬 아닌 섬이다.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륙교 공사도 한창인데 완공 후엔 무의도 가는 길은 더욱 편리해진다. 무의도의 큰무리선착장까지는 불과 10분 남짓한 거리다. 뱃머리를 돌렸나 싶은데 벌써 하선을 준비하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으므로 차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다. 무의도(舞衣島)는 섬 밖에서 보면 말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춤추는 무희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남북으로 호룡곡산(245.6m)과 국사봉(236m), 두 개의 봉우리가 부드럽게 이어지고 큰무리선착장 반대편 광명항에서 다리를 건너면 소무의도에 갈 수 있다. 등산객들은 대개 선착장에서 바로 국사봉으로 올라 호룡곡산을 거쳐 광명항으로 내려오는 종주 코스를 택한다. 이렇게 할 경우 총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다. 하지만 가족끼리 혹은 친구들과 쉬엄쉬엄 완만한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호룡국산만 올라도 충분하다. 전망도 국사봉보다 호룡곡산이 낫다. 코스는 둘 중 하나를 택하자.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잇는 구름다리에서 시작해 정상을 거쳐 광명항 또는 하나개해변으로 하산하거나, 광명항에서 출발해 구름다리 또는 하나개해변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 두 코스 모두 한두 군데 급경사 구간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완만하고 시원하게 트인 바다가 줄곧 옆에 따라오므로 오밀조밀한 섬 산행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인기 산행지답게 늘 등산객이 많으므로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정상에 빨리 올라서고 싶다면 구름다리를 출발점으로 한다. 5분 만에 오른쪽으로 하나개해변이 보이기 시작하고 40~50분이면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 서면 승봉도, 자월도, 영흥도 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인천대교와 송도국제도시의 마천루도 어렴풋이 실루엣을 드러낸다. 하나개해변 하산 코스에는 해안 절벽을 따라 ‘환상의 길’이라는 구간이 있어 오솔길을 걸으며 바다를 볼 수 있다. 다만 이 구간에 이르기까지 부처바위를 지나 경사가 가파른 길을 한참 내려가야 하므로 어린 자녀와 함께라면 힘들 수 있다. 환상의 길이 끝날 무렵 드넓은 하나개해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나개해변은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북적이는 인기 해수욕장이다. 활처럼 휘어진 긴 백사장 위로 방갈로 수십 동이 늘어섰고, 백사장 남쪽에는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하나개란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이다. 썰물 때면 이름처럼 광활한 갯벌 위로 햇살이 눈부시게 내려앉아 보석처럼 반짝인다.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당시 제작한 오픈 세트장이 그대로 보존돼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픈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광명항으로 하산한다면 414m 길이의 인도교로 연결된 소무의도에 들어가 ‘무의바다누리길’도 걸어보자. 무의바다누리길은 8개 구간으로 이루어진 2.5km의 해안둘레길이다. 인도교를 건너자마자 정면 계단을 따라 ‘키 작은 소나무 길’을 오르면 안산 정상(74m)에 하도정이라는 정자가 서 있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하도정은 과거 ‘동백하’라는 새우가 많이 나는 어촌마을이었던 소무의도를 상징한다. 하도정에서 사방으로 트인 바다를 조망하고 섬 전체를 한 바퀴 천천히 도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소무의도는 조선 말기 <조선지리지>에 ‘떼무리’로 기록이 되어 있다. ‘본섬 일부가 떨어져나가 생긴 섬’ 또는 ‘대나무로 엮어 만든 떼배’만 하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단다. 섬 여행에 해산물 음식이 빠지면 서운하다. 광명항과 하나개해변 갈림길 근처의 ‘무의도데침쌈밥’은 데친 채소에 젓갈을 얹어 싸먹는 데침쌈밥과 시원한 굴국밥이 맛있고, ‘까치노을’은 밴댕이회무침이 별미다. 광명항 ‘광명식당’의 우럭매운탕과 해물칼국수도 현지인이 추천하는 메뉴다. 무의도를 둘러보고 영종도로 나와 을왕리로 가면 조개구이집이 많다. 낙조가 아름다운 을왕리해수욕장은 수도권 당일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1시간 거리에 인천 중구 대표 명소인 차이나타운, 월미도, 자유공원 등도 있다. ◇여행메모△여행코스= (당일) 하나개해변→호룡곡산→소무의도/(2일) 국사봉→호룡곡산→하나개해변→(숙박)△→ 소무의도→을왕리해수욕장△가는길▷버스=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 하차→3층 7번 승강장에서 222번 또는 2-1번 버스→잠진도선착장에서 무의도행 페리(30분 간격 운항) ▷자가용=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영종·송도 방면→무의·실미·잠진·용유동 방면→공항남로→거잠포선착장→잠진도선착장→무의도행 페리 승선→무의도△잠잘곳= 무의소나무펜션(032-751-4525), 빌리쉬펜션(032-751-7877) 씨사이드호텔(032-752-7737)△먹을곳= 쌈밥, 굴국밥 전문점 무의도데침쌈밥(032-746-5010), 해물칼국수, 우럭매운탕 전문 광명식당(032-752-9203), 아쿠탕, 콩나물해장국 전문 까치노을(010-3382-4215)△볼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자유공원 등국사봉과 호룡곡산을 잇는 구름다리굴국밥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잇는 소무의 인도교▶ 관련기사 ◀☞ [e주말] 신선이 되어서도 보고픈 풍경이어라☞ [e주말] 검은용 용솟음 치듯…태백 검룡소 가는길☞ [e주말] 시리디 시린 겨울바다…그 이름 블루로드☞ [e주말] 한겨울 뜨끈한 국물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 [e주말] "추위야 가라" 뜨끈뜨끈 '국물요리열전'③
2016.01.02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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