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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앞두고 피로, 무기력증 심해지면 소아 노권상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이 더워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늦봄부터 초여름시기에는 아이들이 피로 증상을 자주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등원, 등교를 거부하기도 하고, 배앓이,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 오히려 학기 초 보다 더 피곤해하고 짜증이 많다.함소아한의원 양가은 원장은 “성인의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은 증상이 아이들에게도 나타나는데, 이를 한의학에서는 ‘노권상’이라 한다.” 고 말한다. 이어 “아이들의 경우 그간 새 학기 적응기간을 거치면서 정신적, 체력적 소모가 많았고, 환절기를 지나며 잔병치레를 겪기 쉬웠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피로가 쌓이면 학습, 놀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만성피로가 길어져 체중,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 더위 시작하는 초여름 시기에 아이들의 피로 누적, 기력 저하 증상 늘어아이들의 경우 4주 이상 풀리지 않는 피로가 지속될 때 소아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보는데, 한의학에서 ‘노권상’(勞倦傷)은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됨을 말한다. 피로와 함께 동반되는 증상은 복통, 두통, 신체통 등이 있으며 짜증 또는 불안이 늘거나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잘 다니던 학교, 유치원을 가기 싫어하고, 말수가 줄어들거나 입맛이 없어 밥을 잘 먹지 않고, 단 간식이나 음료주스 같은 마실 것만 찾기도 한다. 어떤 아이들은 ‘힘들다’ ‘쉬고 싶다’라고 직접 표현하기도 한다. 성인의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은 증상이다. 특히 노권상은 더위가 시작되고 일교차가 크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는 초여름시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 아이의 체질과 환경에 따라 체력부족, 스트레스, 기혈순환 저하가 주요 원인노권상은 아이의 체질과 증상을 파악하여 치료하고 적절한 생활습관으로 증상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소아 노권상의 주요 원인으로 기허, 기울, 습열 등을 대표적으로 본다. 기허는 말 그대로 체력 부족을 뜻한다. 비위(소화기)가 허약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체력의 재료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따라서 치료로 소화를 잘 되게 하고, 비위 보강과 기혈순환을 돕는 처방을 고려하게 된다. 공진단과 경옥고 같이 체력, 만성피로 개선을 위해 활용하는 처방이 회복을 보탤 수 있다. 기울은 순환의 울체(정체)를 말한다. 이는 정신적, 정서적 울체를 포함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 및 신체통 증상과 우울함과 답답함, 예민함, 야제증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울증이 있을 때는 우선 심신의 안정을 돕고 기의 순환을 돕는 것을 우선으로 하며, 이후 체력보충을 함께 고려하게 된다. 천왕보심단, 억간산 등의 처방이 대표적이며, 이와 함께 아이의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스트레스와 정서적인 문제로 피로가 누적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누적된 피로로 과하게 예민해지고 흥분하기도 하므로 상호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도 중요하다.마지막으로, 습열은 몸이 불필요하게 더워지고 순환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몸이 무거워져 활동이 줄어들고, 자주 누워있거나 우울해한다. 더위를 과하게 느껴 땀이 늘거나 찬 것을 많이 찾기도 한다. 습열로 인한 만성피로는 특히 생활관리가 중요하다. 걷기, 스트레칭 등 가벼운 신체활동을 규칙적으로 늘려주고, 달고 기름진 음식을 줄여야 한다. 물을 자주 마셔 순환을 돕고, 계절 야채, 과일의 섭취를 늘려 비타민을 보충해줘야 한다. 갑자기 체중이 늘어 피곤해하는 아이들은 활동량이 줄고 우울해하기 쉬운데, 부모가 함께 TV, 스마트폰을 줄이고 신체놀이를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양가은 원장은 “성장기의 아이들은 내외부의 여러 요인으로 눈에 띄지 않게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성장기의 만성피로는 면역력, 성장, 정서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와 영양섭취, 활동량을 조절해 이를 예방하고,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기력 충전과 신체 밸런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선재' 그 자체 변우석, '선업튀' 업고 날았다[인터뷰]①
- 변우석(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의 중심엔 배우 변우석이 있다. ‘선재’ 그 자체가 돼 16회를 살았던 배우 변우석. 작품에 몰입하고 인물 그 자체가 됐더니 전성기가 찾아왔고 ‘선재 업고 튀어’를 업고 훨훨 나는 중이다.지난 4일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변우석은 tvN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에 대해 “조금씩 매일 일이 있을 때마다 실감을 하고 있다”며 “제가 정말 ‘선재 업고 튀어’ 작품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는데, 내가 사랑하는 만큼 사람들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 회사 이사님께 ‘이런 작품이 나한테 올 수 있을까요’라고 말할 정도로 다들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이어 “드라마가 끝났고 앞으로 제가 연기를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연기를 하는 동안, 살아있는 동안은 ‘선재’를 잊지 않고 OTT도 잘 돼 있으니 꺼내서 제 옆에 두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변우석이 출연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변우석이 연기한 류선재는 2009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있는 탑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연기자로 스펙트럼을 넓혀 몇 편의 영화, 드라마를 히트시키며 배우로서도 대중에게 인정받은 톱스타다. 그리고 팬과 스타의 관계라고만 생각했던 임솔과 2008년 앞집에 살던 인연이 있는 사이. 특히 임솔을 처음 본 후 첫눈에 반해 첫사랑을 시작한 인물이다. 임솔이 타임슬립한 후 그와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돼 짝사랑에서 맞사랑을 하게 된다.사진=tvN이런 이야기가 동화처럼 그려지며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15년 동안 한 여자를 바라본 이 ‘유니콘 남주’인 선재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한 변우석 열풍이 불었다.그는 “촬영을 하고 편집본 내부 시사를 했을 때 코멘트들이 좋다고 하더라. 그리고 제작사인 본팩토리 대표님이 ‘변우석이 아니고 선재가 보인다’, ‘너무 잘 될 것 같다’는 얘길 해주셔서 드라마가 잘 가고 있나 보다 생각했다”며 “촬영이 쉽지만은 않았다. 추운 날 여름 신을 찍어야 했고 물에 들어가야 했고 비를 맞아야 했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했다. 그럼에도 그런 코멘트들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고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방송이 된 첫주부터 입소문을 타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특히 임솔의 아이돌 스타인 류선재가 과거에는 임솔을 짝사랑했다는 반전 전사가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열광이 시작됐다.변우석은 “초반에 고등학생 선재와 솔이를 좋아해 주시더라. 그때 ‘곧 34살 솔선이 나올 텐데 그것까지 좋아해 주시면 작품이 쭉 잘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타이밍까지 좋아해 주셨고 그때부터 드라마가 잘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대본부터 연출까지, 훌륭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대사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 시청자들의 마음에 박히며 인생 드라마로 등극했다.변우석에게도 그랬다. 변우석은 “솔에 대한 감정을 알고 선재로 촬영을 하지 않나”라며 “인혁이 본가에 갔을 때 솔이가 ‘혹시 내가 기억을 못하고 떠나도 슬퍼하면 안돼’라고 대사를 한다. 그때 눈물이 나더라. 선재는 울면 안되는데 솔이 대사를 따면서도 계속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변우석은 16회에서 정말자(성병숙 분)가 선재에게 “오래오래 잘 살아라. 행복하게, 웃으면서”라고 말한 장면을 떠올렸다. 해당 장면에서 변우석은 대본에 없는 눈물을 보였고 그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담겼다.변우석은 해당 장면에 대해 “솔이와 선재가 너무 만나고 싶었는데 누군가로 인해서 못 만나게 되지 않았나. 특히 소중한 사람이 죽는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슬퍼하고 힘들어했는데, 할머님의 대사로 ‘이제 우린 진짜 행복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또한 마지막회에서 선재와 솔이가 침대에서 같이 아침을 맞이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그때가 너무 좋았고 되게 행복했다. 16화는 단체관람을 하지 않았나. 친한 지인이 ‘아름다운 남의 연애를 쳐다보는 느낌이라 짜증이 났다’고 하더라”고 웃었다.‘선재 업고 튀어’는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했다. 3.1% 시청률로 시작해 5.8%까지 상승했으며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이 드라마의 화제 속엔 변우석이 있다. ‘20세기 소녀’, ‘힘센여자 강남순’에서는 새드엔딩을 맞았던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해피엔딩을 맞았다. 드라마의 결말처럼 변우석의 연기 인생도 ‘해피엔딩’인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변우석은 공감을 하면서도 “해피엔딩이기도 하지만, ‘인생작’ 같은 느낌이 든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운들이 많았던 작품”이라며 “사람들이 이토록 좋아해 준 것도, 이 시점에 나올 것도, 제가 이 작품을 한 것도 다 운이라고 밖에는 말을 못할 것 같다. 여러모로 신기한 작품”이라고 털어놨다.변우석(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특히 배우이지만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로 음원차트까지 오른 변우석은 “원래 노래를 좋아해서 자주 부르긴 하는데, ‘선재 업고 튀어’의 노래들은 음악감독님이 디테일하게 잡아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어 가수 활동 계획을 묻자 “노래를 좋아하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그만큼 제가 노래를 소화할 수 있고 어울린다면”이라고 털어놨다.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를 하며 여러 놀라운 경험들을 했다. 음원차트에 오르기도 하고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얼굴이 걸리기도 했다. 변우석은 “예상을 1도 못했다. 지금도 안 믿긴다. 합성인가 싶었다”고 밝혔다.변우석은 가족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누나도 ‘선업튀’를 좋아한다. 그런데 신기한 게 누나의 찐친들은 사인 요청을 안 하더라. 그런 걸 보면서 누나 친구들은 누나를 많이 생각해주는 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도 그렇고 누나도 그렇고 걱정이 많아지셨다. 안 피곤한지를 제일 많이 물어보신다. 영양제를 시켜주신다고도 한다”고 웃었다.‘선재 업고 튀어’를 성공적으로 끝낸 변우석은 “항상 작품을 준비하고 끝났을 때에는 ‘부족했던 게 뭐였지?’ 생각을 하면서 그 다음 작품을 준비했다. 이 작품은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주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찾은 단점을 보완해서 발전된 모습을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이 변우석으로서 연기자로서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 국악 편견 깬 '여우락' 15주년…"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이 지루하고 답답한 옛날 음악이라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 매년 여름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여우락(樂)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이 그 증거다.국립극장 ‘2024 여우락(樂)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가야금 이준, 아쟁 이태백, 거문고 허윤정, 타악 방지원이 쇼케이스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는 뜻을 담은 ‘여우락’은 국악을 기반으로 지금 이 시대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음악적 변화와 시도를 이어가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펼쳐왔다. 2010년 처음 시작해 총 관객수 7만 7000여 명,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 중인 명실상부한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축제다.올해 15주년을 맞이한 ‘여우락’은 오는 7월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하늘극장, 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을 주제로 우리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12명의 예술세계를 ‘원·선·점’ 3가지 테마를 통해 집중 조명한다.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5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예술감독은 “우리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많은 아티스트들의 에너지를 국립극장에 모아보려고 한다”며 “올해는 각 아티스트가 지닌 원형을 감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국립극장 ‘2024 여우락(樂)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사진=국립극장)박 예술감독을 포함해 12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그동안 ‘여우락’은 두 팀 이상의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했다. 올해는 아티스트 각자에 집중해 이들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무대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첫 번째 테마는 ‘원: 온전한 세계를 마주하다’이다. ‘여우락’의 기틀을 다진 주역들의 새로운 도전을 소개한다. 박 예술감독의 개막공연 ‘오:O’(7월 4일), 서울대 국악과 교수이자 거문고 연주자인 허윤정의 ‘다시:나기’(7월 5·6일), 남도 음악의 맥을 이어온 아쟁 명인 이태백의 ‘오리진 사운드’(7월 10일), ‘여우락’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연주자·작곡가·지휘자 원일의 ‘디오니소스 로봇: 리부트’(7월 19·20일) 등을 선보인다.두 번째 테마는 ‘선: 확실한 세계를 목격하다’이다. 대중과 호흡해온 젊은 국악의 아이콘 4인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가야금 연주자 이준의 ‘경계면’(7월 9일), 경기민요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송소희의 ‘공중무용:화간접무’(7월 13·14일), 여성 탈꾼 박인선의 ‘박인선쇼’(7월 24일), 국립창극단 간판 스타 김준수의 첫 단독 공연이자 축제 폐막공연인 ‘창(唱):꿈꾸다’(7월 2627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특히 송소희는 최근 싱어송라이터로 발표한 동명의 첫 앨범을 들고 관객 앞에 선다. 송소희는 “경기민요를 하면서 해소되지 않는 것들이 있어 서양음악도 공부하며 2~3년 전부터 스스로 만든 곡을 발매하기 시작했는데, 그 음악을 들려줄 첫 스케치북 같은 무대가 ‘여우락’이 돼 의미가 크다”며 “경기소리를 전공한 한 음악인의 데뷔 무대를 즐겨달라”고 전했다.국립극장 ‘2024 여우락(樂)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출연 아티스트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세 번째 테마는 ‘점: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다’이다. 미래의 전통을 실험하고 있는 창작자들의 무대로 꾸민다. 타악 연주자 방지원의 ‘잔향:나무의 노래’(7월 12일), 세계적인 양금 연주자 윤은화의 ‘페이브’(7월 17일), 올해 ‘여우락’의 아트 디렉터를 맡은 디지털 아티스트 메이킴의 ‘장면들’(7월 27일), 그리고 서도민요 소리꾼이자 밴드 추다혜차지스 보컬인 추다혜가 선보이는 야외 공연 ‘부귀덩덩’(7월 20일) 등이다.박 예술감독은 “정해진 틀 없이 독보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12명 아티스트의 예술세계를 온전히 마주하는 음악 축제가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티켓 가격 전석 3만원이며 야외 공연은 무료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 한국부동산원, 대구혁신도시 8개 공공기관과 취약계층 지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부동산원과 대구혁신도시 8개 공공기관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아동 대상 신학기 학용품 지원사업 ‘한여름의 산타 행사’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5일 개최된 ‘혁신도시 공공기관 공동사회공헌 전달식’ 행사사진(왼쪽부터 심인선 달성군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장대문 한국부동산원 ESG전략실장, 노성훈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장). (사진=한국부동산원)전달식을 통해 ‘대구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이 모은 1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대구 내 14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 아동 420명에게 신학기 학용품 선물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참여기관은 한국부동산원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다.이날 전달식에는 각 기관 사회공헌 담당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대구동부지부, 달성군지역아동센터 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공공기관 공동사회공헌협의체 간사기관인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부원장은 “앞으로도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2015년부터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모았으며, 연 2회 지역공헌 활동을 수행해왔다. 아동 교육프로그램 지원,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 손흥민·해리 케인, 韓서 만난다…'쿠팡플레이 시리즈' 꿈의 대진표 완성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쿠팡플레이가 올 여름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전체 경기와 예매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쿠팡플레이는 7월 31일 오후 8시에 1차전, 8월 3일 오후 8시에 2차전을 선보인다.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1차전,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토트넘의 2차전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토트넘과 맞붙는 팀 K리그 사령탑은 K리그 1 2년 연속 챔피언 울산의 홍명보 감독이 맡는다. 홍 감독은 작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팀 K리그를 지휘해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3 : 2 승리를 이끌었다.쿠팡플레이는 전체 일정과 함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공식 예고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토트넘과 뮌헨 선수들이 국내 팬들에게 보내는 인사와 팀 K리그의 참여 소식, 그리고 그라운드 위 ‘영혼의 단짝’에서 토트넘 캡틴과 분데스리가 득점왕이 되어 재회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겼다. 해리 케인은 “안녕 쏘니, 올여름 한국에서 만나자”라고 인사를 건네었고, 손흥민은 “한국의 축구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지? 모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라고 화답하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명문 구단들과 K리그가 함께하는 ‘꿈의 경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로 와우회원을 위한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홍명보 감독 또한 “올해도 K리그 선수들과 함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기를 선사하고, 팀 K리그가 2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중계하는 연례 스포츠 이벤트다. 3년간 유럽 4개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리그 1, 분데스리가) 6개 명문 구단을 초청했다.쿠팡 와우회원 전용 혜택으로 제공되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모든 경기의 티켓 예매는 6월 28일(금)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쿠팡플레이에서만 가능하다.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 방법은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온라인쇼핑몰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6월 30일까지 LG전자 ‘오브제 휘센타워’,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위니아 ‘에어블’ 등 에너지효율 1등급 행사상품을 롯데카드, 신한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 시 상품할인, 캐시백 등 최대 8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쇼핑몰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롯데하이마트)대표 할인 상품은 투인원(2in1) 에어컨으로, LG전자 ‘오브제 휘센타워1 9 시리즈’, ‘오브제 휘센뷰1’,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위니아 ‘에어블’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상품할인, 캐시백 등 최대 8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싱글 에어컨에서는 LG전자 ‘오브제 휘센타워1 9 시리즈’,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상품할인, 캐시백 등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쿠쿠, 위닉스, 파세코, LG전자, 삼성전자 등 다양한 브랜드의 창문형 에어컨 행사상품도 구매 시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증정한다. 한편,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은 구매 시 전기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구매 가격의 최대 4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고효율 기기 구입 시 구매 가격의 최대 40%, 사업자당 품목별로 최대 160만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력공사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윤용오 롯데하이마트 대형가전통합부문장은 “여름은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인만큼 에너지 고효율 상품 할인을 준비했다”며 “좋은 혜택으로 에어컨 구매하시고 시원한 여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전문의 칼럼] 자외선 강한 여름, 외출땐 선크림 3시간마다 발라야
-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초여름이 되면서 따뜻한 날씨와 함께 사람들의 옷차림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외출 시 가벼운 소재의 티셔츠, 시원한 원피스,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선글라스를 고르며 여름 패션을 완성하는 일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지만,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피부’이다. 도자기처럼 하얗고 깨끗한 느낌의 건강한 피부는 어떤 옷을 입든지 그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이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높아진 기온은 피부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UV)은 태양광선의 일부로 파장에 따라 나뉘며, 주로 UVA와 UVB가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이 파장들은 표피, 진피층까지 침투해 일광화상 뿐 아니라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을 유발한다. 또한 피부에 불균형한 색소침착을 일으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위와 같은 피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일상 속에서 지켜야 할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가급적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SPF 50 이상, UVA도 강하게 차단할 수 있는 ++++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피부에 자극이 없고 발림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2~3시간마다 덧발라주고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여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아니라 충분한 수면시간 및 수분 섭취,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생활 습관만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색소 질환이 이미 생겼다면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큐스위치레이저, 피코레이저, IPL과 같은 빛을 이용한 치료, 전반적인 진피 환경을 개선하여 피부를 진정시키고 색소침착의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주파, 초음파, 부스터 등을 사용하고 색소형성을 억제시키거나 색소를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먹는 약, 바르는 약을 같이 사용할 때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과거에 치료가 어려웠던 잡티 시술도 말끔하게 치료하는 루비를 기반으로 한 피코레이저를 환자 상태에 맞게 복합적으로 사용하므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색소병변과 같은 피부 질환은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방법으로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에이블리, 카테고리 간 교차 구매 급증…1위는 ‘패션·디지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에이블리는 5월 카테고리간 교차 구매가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에이블리는 5월 카테고리간 교차 구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이블리)5월 ‘뷰티·라이프’ 상품을 동시에 구매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배(100%) 증가했다. ‘패션·뷰티’ 카테고리 교차 구매 고객은 70%, ‘뷰티·디지털’은 55% 성장했다. 패션, 뷰티, 라이프, 디지털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한 고객도 30%가량 늘어 거래액 성장을 견인하고, 에이블리가 라이프 스타일 영역 전반으로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을 이뤘음을 증명했다.5월 에이블리 교차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패션·디지털’ 카테고리를 동시 구매한 주문 건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때 이른 더위에 여름옷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 폰케이스, 워치 스트랩 등 디지털 액세서리도 시즌에 맞춰 변화를 주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패션·뷰티’ 교차 구매 주문 수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패션·라이프’ 교차 주문 수가 그 뒤를 이었다.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카테고리 간 ‘크로스 셀링(Cross-selling, 교차 판매)’이 활발하게 일어난 주요 성과 원인으로 꼽았다. 에이블리는 앱 론칭 초기부터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해 셀러와 유저를 취향 기반으로 연결하고 있다. ‘상품 찜’, ‘상품 뷰’, ‘장바구니’ 등 고객 취향이 담긴 25억 개의 스타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카테고리 내에서뿐 아니라 의류, 화장품, 인테리어 소품, 푸드 등 카테고리 간 교차 추천하는 수준까지 고도화에 성공했다. 취향에 맞는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하며 유저 쇼핑 만족도 및 충성도가 높아졌고, 이는 곧 입점 셀러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그 결과, 더 많은 상품 및 신규 셀러가 모이고 또다시 활발한 교차 구매가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것이다. 앞으로도 에이블리는 월 800만 명 이상의 사용자(MAU)로부터 쌓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알고리즘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는 패션을 넘어 바르고, 꾸미고 더 나아가 먹는 영역까지 개인의 스타일이 담긴 모든 분야에 있어 한국인의 취향 지도를 그리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혔다”라며 “앞으로도 유저가 에이블리를 통해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다양한 영역에 있어 원하는 상품을 쇼핑하고, 몰랐던 취향까지 발견할 수 있도록 상품력 강화 및 AI 개인화 추천 기술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