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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출범…국민 100명이 국내 관광 직접 점검
  •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출범…국민 100명이 국내 관광 직접 점검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발대식에서 지원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7일 서울 서교스퀘어에서 국민 100명이 참여하는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이하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장미란 제2차관은 발대식에 참석해 단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한 후 지원단과 함께 인근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현장을 시범 점검했다.지원단은 주요 관광지의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개선해 방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발족됐다. 일반 국민 30명, 전국 관광 관련학과 대학생 30명, 관광업계 종사자 40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됐으며, 일반 국민과 대학생 단원은 공모를 거쳐 선발하고 업계 종사자 단원은 지역·업종별 관광협회를 통해 5년 이상의 현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천받았다.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현철 씨는 “지원단은 무엇보다 관광 서비스 소비자와 공급자가 함께 활동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서로 다른 시각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관광 서비스를 점검하다 보면 보다 좋은 개선방안이나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발대식 이후 이어진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현장 점검에서는 K뷰티 체험·홍보관(뷰티플레이)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현황, 의류·화장품 상점의 모바일 결제 편의성, 마포구 관광정보센터 운영 상황 등을 살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발대식을 마치고 홍대 레드로드로 자리를 옮겨 지원단과 함께 쇼핑 관광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지원단은 앞으로 ‘여행가는 달’을 비롯해 방한 관광객 집중 시기와 국내 여행 성수기(9~10월) 등을 대비해 전국 주요 관광지의 교통, 쇼핑, 음식, 안내 등 관광 서비스 수용태세 전반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불편 사항을 지자체, 유관 협회·단체 등과 협력해 개선하고 우수사례도 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다.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업계의 자정 노력을 유도하는 연중 캠페인을 펼친다. 이를 통해 관련 홍보영상 송출, 지원단 활동 소개, 전국 유명 관광지와 연계한 국민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한다.장미란 차관은 “우리의 눈높이에 맞아야 방한 관광객들도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단이 국민을 대표해 선제적으로 현장을 살피고, 불편 사항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자체, 업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2024.02.27 I 김명상 기자
롯데免, 봄시즌 출국객 위한 주류기획전…최대 55% 할인
  • 롯데免, 봄시즌 출국객 위한 주류기획전…최대 55%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면세점은 봄을 맞아 내국인 대상 온라인 주류 기획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다양한 주류 라인업을 선보이고, 일본 사케 브랜드 ‘닷사이(Dassai)’를 단독으로 론칭한다.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이날부터 가격대별 인기 주류를 추천하는 위스키 기획전을 진행한다. 부담 없는 가성비 상품부터 1000 달러 이상의 럭셔리 상품까지 고객들의 구매 목적에 따라 인기 상품을 추천한다. 먼저 부담 없는 가격대로 선물하기 좋은 잭 다니엘과 메이커스 마크 등의 가성비 상품, 위스키 초보자를 위해 시바스리갈 18년산, 발베니 클래식 등의 엔트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주류 애호가를 위한 글렌피딕 18년산, 달모어 시가몰트 등의 싱글몰트 위스키 △격식 있는 자리에 알맞는 카발란 비노 바리끄 솔리스트와 로얄 살루트 21년산 △발렌타인 30년산과 조니워커 킹조지 5세 등 고연산 하이엔드 위스키도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5달러의 카테고리 주류 전용 적립금을 제공하고, 인기 브랜드는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아울러 인기 일본 사케(일본식 청주) 브랜드인 ‘닷사이’가 3월 중 롯데인터넷면세점에 론칭한다. 닷사이는 일본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국내 면세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 온라인 채널에 단독 입점한다.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사케 중에서도 닷사이는 일본 여행 시 필수로 구매해야 하는 품목으로 손꼽힌다. 롯데면세점 온라인 주류관에선 일본 현지 가격에 준하는 가격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사케 상품의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통합물류센터 내 사케 전용 냉장 보관 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면세점 주류 온라인 판매와 주류 면세 한도 확대 등으로 내국인 주류 판매가 더욱 활발해지고, 편리해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주류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 내외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주류 라인업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7월 1일 롯데인터넷면세점에 주류 전문관을 오픈한 롯데면세점은 2024년 2월 현재 기준 국내 면세업계 최다인 총 1200여 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온라인 주류 매출 중 내국인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국내 고객들에게 인기다.(사진=롯데면세점)
2024.02.27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디폴트옵션 지정해도 6주 뒤 발동…12조 ‘노는 돈’ 줄여 수익률 높인다MWC 오늘 개막…‘갤럭시 AI’ 뜬다“의·정 모두 숫자 집착 중단…전공의는 복귀해야 협상력 생겨”트럼프, 헤일리 고향서 압승…본선만 남았다△2면 종합[사설] 위기 격량 속 K반도체, 활로 찾기 서둘러야[사설] 출구없는 의료대란, 환자 고통은 안 보이나갤럭시링·초거대AI…미리 보는 미래기술△3면 위기의 K파운드리美와 파운드리 밀착…성장성 큰 車·지능형반도체 집중 투자해야파격 보조금 앞세운 日…대만 반도체가 몰려간다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오픈랜’ 드라이브△4면 종합“11월, 바이든에 해고 외칠 것”…트럼프, 본선 레이스 시동나발니 사망에…美, 대러 제재 대폭 강화태영건설 지원 확정했지만…PF사업장 처리 방안 ‘골머리’디폴트옵션 90%가 ‘초저위험’ 실적배당형으로 수익률 높인다△5면 의·정 갈등 ‘평행선’“10년후 의사 1만명 부족”엔 공감…증원규모·시기·방법은 시각차교육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이르면 내달 마무리박스 깔고 수액 맞는 환자…거리로 나선 의사들△6면 정치또 ‘찐명’만 직행…비명 “공관위, 지도부 허수아비냐”與, 정우택·박덕흠 등 현역 압승…‘용산 출신’ 신재경 1명뿐“건국혁명은 현재 진행형…자유통일 때 비로소 완성”△8면 정치“무조건 빨간색이라예, 퍼런색은 안 찍어예”송파 3남매·구로 어벤저스…與 격전지 공략 키워드 ‘원팀’[총선人]“국민의힘, 호남 포기론 접고 제대로 된 후보 낼 생각해야”[총선人]“지역주의 벽 더 높아진 대구…민주, 비례에 지역대표 인물 배정을”尹,3·1운동 기념예배 참석…“따뜻한 국정 펼칠 것” 강조△9면 경제금리 인상 직격탄…3040 영끌족, 소비 확 줄였다최상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역동경제 알리고 디지털세 논의직장인 월급 1위는 종로구…평균 426만원1세 미만 자녀 둔 부모, 둘다 육아휴직 1.6배↑△10면 금융문턱 높인 새마을금고…대출잔액 13조 뚝5대銀, 홍콩ELS 수수료 1866억 벌어위비프렌즈, 미키마우스 같은 국민 캐릭터로 키울 것오늘부터 스트레스 DSR 첫 적용…대출한도 확 준다△12면 글로벌현금 223조원 쌓아둔 버핏 “투자할 곳이 없네”AI 모멘텀이 끌어올린 뉴욕증시…美 물가지표 주목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롤러코스터中 양회 내달 4일 개막…경제난 속 해법 주목△13면 산업로봇이 알아서 척척…양극재 생산 효율 ‘쑥’섬유-첨단소재 나눈 효성…‘책임 경영’으로 위기 돌파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효정중공업 대표이사 내정2030 車, 8년 만에 늘었다현대차, 英 런던대 손잡고 ‘亞 지속가능성장’ 연구LGD, OLED 패널 ‘친환경 인증’ 잇달아 획득삼성전기, 렌즈 T&C포럼…이공계 인재 확보 나서△14면 ICT치솟는 콘텐츠 사용료에 허리 휘는 케이블TV정부, 초거대 AI 행정서비스 개발 시동R&D예산 삭감에 세대갈등까지…ETRI ‘시끌’생성형 AI 날개 단 월드코인, 비트코인 안부럽다△15면 중소기업자금난에…스타트업계 ‘불황형 M&A’ 봇물오늘부터 ‘소상공인 대출 갈아타기’ 개시건물·공장 에너지 요금제 바꿔…비용 절감 돕죠중기부, 사우디·UAE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중동 진출 지원△16면 소비자생활고물가 이어지자…국민가게 다이소 ‘쑥쑥’신동빈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속도과일 머금자…세계 애주가들 러브콜“GS25에서 GS페이 써요”…이용률 1년새 2배↑△18면 증권엔비디아 상투 잡을라…채권으로 눈돌린 개미들주총시즌 온다…목소리 커지는 행동주의 펀드엔비디아가 끌어올린 IT ETF, 기관이 밀어올린 2차전지 ETF뚜껑 열리는 ‘기업 밸류업’ 기대 이하 땐 조정 장세로“AI로 골프 스윙 정밀 분석…LPGA 선수들도 도움받죠”△19면 부동산“의대 가자” 유학 채비에…지방 학군지 ‘들썩’건축사, 외환위기ㅤㄸㅒㅤ보다 힘들어…용적률 오르면 일감 늘어날 것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 원전 수주 눈앞“경매 초보자, 빌라·아파트 추천…오피스텔은 매도 어려워”△20면 문화아듀 ‘앙투아네트’…10년 노하우 집약한 ‘그랜드 피날레’절판됐던 ‘퍼스널 MBA’의 귀환…단숨에 종합 3위문화대상 이 작품 남성창극 ‘살로메’…남성이 노래한 여성의 욕망△22면 스포츠할머니가 함께 싸워줘…기적 같은 우승‘졌잘싸’ 한국 탁구김세영·최혜진, 혼다 타일랜드 3위‘사라진 골프 천재’ 앤서니 김, 12년 만에 복귀△24면 오피니언‘AI 시대’ 인간의 역할[한반도 24시] 韓·쿠바 수교가 북한에 주는 함의[생생확대경] 돌아온 선거철, 부동산 정책 ‘희망고문’에 그칠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中企 지원 정책금융의 바른길은[e갤러리] 현내음 ‘바람의 향 28’[기자수첩] 한국 축구 발전에 태클 거는 ‘오락가락’ 축협[데스크의 눈] 29년 전과 오늘의 ‘시대유감’△26면 피플7명 살리고 떠난 아버지…군인 돼 숭고한 뜻 이을 것‘출산지원금 1억’ 이중근 회장…고려대 법학 박사 학위 받아박종길 이사장, 비상진료대기 상황 점검KB국민은행, 캄보디아 진출…양종희 회장 “최적 서비스 제공”끝나지 않은 스티픈 연 신드롬…배우조합상도 품었다홍상수 ‘여행자의 필요’베를린영화제 은곰상김상헌 KIST 연구팀 하지허혈 치료제 개발필리프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방문△27면 사회수장 부재에, 검사 연임도 좌절…공수처, 주요 수사 처리 난항 예고“대한민국을 망쳤습니다” 총선 위협하는 딥페이크‘법카유용 의혹’ 김혜경 오늘 첫 재판‘인 서울’마저…서울 32개 대학 618명 미충원우리집 빈공간 주차장 만들면 천만원 드려요
2024.02.25 I 김연서 기자
댕냥이 병원비도 회삿돈으로…“직원 행복이 최우선이죠”
  • 댕냥이 병원비도 회삿돈으로…“직원 행복이 최우선이죠”[복지 좋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반려견이 나이 들면서 병원비가 많이 들더라고요. 큰 수술도 몇 번 있었지만 뭘 잘 못 먹고 피를 토해서 검사·치료하느라 예상치 못하게 큰 돈을 썼는데 이때 회사 복지가 큰 도움이 됐어요. 강아지 수술비를 회사 복지 포인트로 냈다고 하면 주변에서 놀라더라고요. ” (프로덕트 매니저 A씨)“공연 관람에 복지 포인트를 쓰고 있어요. 일명 ‘덕질’이라고 하죠.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때를 제외하고는 입사한 해부터 지금까지 아이돌 팬 미팅과 콘서트 등에 복지 포인트를 거의 다 쓰고 있어요. 다양한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월 2~3회는 가는 것 같아요.” (개발자 B씨)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픈서베이 본사 내부 전경. (사진=오픈서베이)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는 임직원에게 연간 180만원 상당의 현금성 복지포인트를 제공한다. 운동, 여행, 공연 등 문화·여가생활이나 본인 또는 가족의 병원비, 심지어 반려동물 병원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사용 범위에는 일부 제한이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곳’에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쓰도록 정했다. 임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오픈서베이 임직원들은 복지 포인트를 주로 문화·여가와 건강 관리, 자기계발에 쓰거나 가족이나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가족 여행 비용으로 지불하거나 부모의 건강건진, 자녀의 치아 교정, 반려견의 수술비 등에도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복지 포인트 제공 목적은 오니언(오픈서베이 구성원의 애칭)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식비나 물건 구매비 같은 일상적인 지출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오니언의 행복을 함께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무 환경 역시 임직원 행복을 목표로 설계했다. 강남역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사무실은 업무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임직원이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집에서 업무 효율이 높다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출·퇴근 역시 고정된 시간 없이 오전 9~11시 사이에 출근하고 오후 4~8시에 퇴근하는 형태로 유연하게 근무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업무 코어타임’을 제외하면 일주일 평균 52시간 이내 범위에서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회사 내 분리된 공간에는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를 마련해 임직원이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빵, 과자, 커피, 음료 등 간식도 다양하게 준비해놨으며 누구나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장기근속자에게는 온전한 휴식을 위한 ‘리프레시 휴가’도 제공한다. 입사일로부터 3년 이상 근무 시 5일 휴가와 100만원의 휴가비를 3년 주기로 제공하며, 10년 이상 근무 시 1개월의 휴가와 2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한다. 이밖에 오픈서베이는 △도서·컨퍼런스·교육 지원 △최고급 장비와 소프트웨어 제공 △최대 500만원의 추천인 보너스 지급(추천 받은 입사자는 50만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소비자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수집·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수많은 기업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집하고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CJ(001040), 네이버, 카카오(035720) 등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과 스타트업 등 2600여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2024.02.24 I 김경은 기자
동남아 알뜰 여행 어때요…코타키나발루,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짓’
  • 동남아 알뜰 여행 어때요…코타키나발루,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짓’
  • 코타키나발루의 퍼시픽 수트라 호텔 전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항공사에서 동남아 노선 특가상품을 선보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떠날 수 있는 동남아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알뜰 여행객들에게 말레이시아의 아름다운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를 추천했다. 에어아시아의 경우 오는 25일까지 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출발하는 에어아시아 전 노선이 특가 운임 항공권 대상이다.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의 경우 최저 10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관계자는 “코타키나발루는 코발트 빛 바다와 울창한 맹그로브 숲, 5개의 섬으로 이뤄진 툰구 압둘 라만 해양공원, 해발 4000 미터의 웅장한 키나발루산까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라며 “한국인이 선호하는 5성급 리조트도 갖추고 있어 편안한 휴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코타키나발루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인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퍼시픽 수트라 호텔 등에 모두 95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1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5개의 수영장과 바로 바다로 나갈 수 있는 투숙객 전용 해변이 갖춰져 있다. 특히 세계 3대 선셋으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의 일몰을 즐기며 여행의 아름다운 기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수트라하버 골프&컨트리클럽골프 여행객이라면 ‘수트라하버 골프&컨트리클럽’도 주목할 만하다. 27홀 챔피언십 골프코스로 해안가에 방대한 필드를 갖추고 있으며,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라운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에 투숙하면 리조트 셔틀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이동과 경기를 만끽할 수 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한국 고객을 위해 올인클루시브 컨셉의 골드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하루 3식을 포함해 국립해양공원 ‘마누칸섬’ 반나절 투어, 볼링, 배드민턴, 테니스, 피트니스센터, 영화관 다양한 부대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로 하면 된다.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겨울방학과 연휴로 북적이는 공항과 호텔이 부담스러웠던 고객이라면 비수기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며 “합리적인 항공운임으로 부담을 덜 수 있는 코타키발루 여행은 비용 측면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김명상 기자
G마켓, 국내여행 최대 40% 할인전…국내여행 수요 잡기 나서
  • G마켓, 국내여행 최대 40% 할인전…국내여행 수요 잡기 나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3월 31일까지 ‘2024 여행가는달’,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2차’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국내여행 프로모션에 연이어 참여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내여행 붐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G마켓 단독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G마켓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국내여행 프로모션에 연이어 참여한다. (사진=G마켓)최근 봄 시즌을 앞두고 국내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G마켓이 올 2월 들어(2월1~20일) 국내여행 수요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도가 무려 250% 증가하며 여행객이 가장 많이 늘었다. 부산 여행객이 395%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강원도 역시 248%, 전라도가 223% 증가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경기(178%), 제주(146%), 충청(109%), 서울(37%) 등도 고루 신장했다.이러한 여행 니즈에 맞춰 다양한 여행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내달 31일까지 ‘2024 여행가는달’ 캠페인의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 기획전을 G마켓 단독으로 진행하고, 총 90개 국내 여행 인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30% 할인쿠폰’과 ‘10% 중복쿠폰’을 ID당 2매 한정 제공한다.기획전에서는 국내 로컬 매력 여행지, 국내 가족 낭만 여행지 등 테마별 로컬 여행지를 추천한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인천, 제주도 등 지역별 인기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낭만항구 목포 천사(1004)의 섬 신안 퍼플섬 1박2일’, ‘문화해설전문가와 함께하는 경주/부산 시티투어 1박2일’, ‘예산시장 봄나들이 1박 2일’, ‘백령도 대청도 2박 3일’, ‘제주 힐링투어 유채꽃축제 2박3일’ 등이 있다. 여행가는달 국내패키지 상품은 G마켓 검색창에 ‘여행가는달’을 검색하고, 상품명 앞에 ‘여행가는달’이 표기된 상품을 찾으면 된다.오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2차’에는 G마켓과 옥션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매일 오전 10시 국내숙박 ‘3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숙박세일 스티커’가 붙은 상품을 5만1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유효기간은 발급 후 익일 오전 7시까지며, 입실 기간은 4월 14일까지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 숙박 상품에 사용 가능하다. G마켓, 옥션 단독 혜택도 마련했다. ‘1만원 중복쿠폰’과 ‘5000원 중복쿠폰’을 ID당 하루 1회씩 제공한다. 발급 당일 사용 가능하며, 호텔, 리조트, 펜션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문영구 G마켓 라이프스타일실 실장은 “본격적인 봄 날씨와 연휴 등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3월을 앞두고 다양한 국내여행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며 “호텔, 펜션 등 숙박부터 패키지 상품까지 국내여행 정보를 한자리에 모으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독 혜택도 마련한 만큼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22 I 신수정 기자
행동주의 펀드 FCP, 국민연금에 주주서한…"내부출신 KT&G 사장 반대"
  • 행동주의 펀드 FCP, 국민연금에 주주서한…"내부출신 KT&G 사장 반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033780)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결권 활용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KT&G가 차기 사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내부출신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하면서다.21일 FCP는 전날 국민연금에 KT&G 사장 후보자 선임과 관련한 입장문 형태의 주주공개 서한을 접수했다. 해당 서한은 KT&G 사장 후보자 중 앞서 있다고 평가되는 2명의 내부 출신 후보자에 대한 반대 견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FCP가 국민연금에 주주서한을 보낸 배경에는 국민연금이 KT&G 지분 6%대를 보유하고 있는 3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또한, 2대 주주인 중소기업은행도 국민연금의 의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FCP는 판단하고 있다. FCP는 이번 KT&G 사장 후보자 선임과 관련해 “KT&G와 관련해 일련의 부정적인 뉴스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의 전문성이나 독립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독립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그대로 사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공정산업경제포럼 등 6개 시민단체는 KT&G 사외이사들이 2012년부터 매년 해외 법인 시찰 등의 명목으로 출장을 떠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등 외유성 출장을 해왔고, 2017년 KT&G가 담배 관련 규제를 막기 위해 직원 200여명을 동원해 국회의원에 ‘쪼개기 후원’했다고도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백복인 KT&G 사장과 경영진, 사외이사 6명 등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이와 관련 FCP는 “주주총회까지 FCP의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노력할 것”라며 “KT&G가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등의 기존 대원칙을 바뀌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KT&G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백 사장이 4연임을 포기하면서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허철호 KGC인삼공사 사장 등 2명의 내부 출신 후보와 권계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 등 2명의 외부 출신 후보 등 총 4명을 차기 사장 후보로 올렸다. 사추위는 이르면 이번 주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한다.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 뒤 주주들의 선택을 거치게 된다. 업계에서는 방 부사장 등 내부 인사를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KT&G는 이와 관련해 “차기 사장 선임절차와 관련해 법령 및 정관 등에 따라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최종 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에 걸친 공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완전 개방형 공모제 실시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를 반영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외이사 해외출장 관련해서도 “사외이사의 해외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규정에 따라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21 I 이용성 기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한 달간 계약건수 불과 6100건…당국 "수수료 개선 협의"
  •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한 달간 계약건수 불과 6100건…당국 "수수료 개선 협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19일 출시된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한 보험 계약 건수는 약 6100여 건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부터 7개 핀테크사에서 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는 약 12만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보험 가입으로 이어진 계약 체결 건수는 약 6100여 건이다. 일평균 보험 가입 건수를 보면 1주차 161건, 2주차 215건, 3주차 247건, 4주차 264건으로 조금씩 늘었다. 일 최대 가입 건수는 363건(2월14일)이다. 용종 보험의 경우 약 1000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가입 건수는 130여 건이었다.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수는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보험 계약 건수는 대환대출 실행 건수(2만3598건)와 격차가 크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 등 주요 플랫폼사들이 보험사들이 보험료의 3%를 수수료로 받으면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제시되는 보험료가 개별 보험사에서 안내되는 보험료보다 비싸진 것이 흥행 저조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이와 관련 금융위는 “계약 건수 차이는 계약 만기일이 도래한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한 자동차보험 특성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의무적으로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특성상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와 보험 가입 건수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떠나 보험료 절감 효과 등은 나타나는 양상이다. 실제로 A플랫폼사가 5300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약 60%가 기존 계약에 비해 30% 정도 저렴한 보험료를 비교·추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플랫폼을 통해 보험을 갱신한 소비자의 경우 78%가 보다 저렴하거나 상품 조건이 적합한 보험사로 변경했다. 대형 보험사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기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중·소형 보험사가 약진하는 현상(기존 7.9%→플랫폼 48.7%)도 감지되고 있다.금융위는 보험사와 핀테크사 등과 그간 이용자들이 지적한 불편 사항을 조속히 개선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정보 공유 항목 확대를 검토하고, 수수료 체계 개선 방안 등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분기에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다. 이후 여행자 보험, 저축성 보험, 실손 보험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2024.02.20 I 김국배 기자
눈부신 절경…‘살인자ㅇ난감’의 액자 속 캐나다 풍경은 어디
  • 눈부신 절경…‘살인자ㅇ난감’의 액자 속 캐나다 풍경은 어디
  • 캐나다 밴프국립공원 (사진=캐나다관광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러분, 아마도 천국이 있다면 여기 아닐까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 등장하는 캐나다 여행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인자ㅇ난감’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의 끝없이 쫓고 쫓기는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드라마에서 주인공 이탕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며 매일 같이 캐나다 관련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고, 캐나다 호수와 산맥이 그려진 액자까지 구입하지만 망치가 없어 벽에 걸지 못한다. 이탕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편의점에서 망치를 빌려 귀가하던 중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며 이야기가 급속히 전개된다. 19일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드라마 속 호수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밴프 국립공원’이다. 정확한 명칭은 ‘레이크 루이스’로 유키 구라모토의 명곡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의 첫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빅토리아 빙하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로 잘 알려져 있다. 극중에 등장한 레이크 루이스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루이스’가 이곳을 방문하면서 그녀의 이름을 따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작년에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김연아 명예대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말을 타고 레이크 루이스 주변을 둘러보거나 카누를 타고 에메랄드빛 호수 위를 탐험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며 “호수는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다른 에메랄드빛을 발하고, 보는 높이에 따라서도 호수의 색이 바뀌니 하이킹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5월 17일부터는 이 풍광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캘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항공기는 278석의 보잉787-9 드림라이너가 투입될 예정이다.
2024.02.19 I 김명상 기자
“등록금 1000만원? 걱정 없죠”…직원 교육비 책임지는 ‘이 회사’
  • “등록금 1000만원? 걱정 없죠”…직원 교육비 책임지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학(원) 등록금, 회사가 대신 냅니다.”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의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 5200원. 학비 부담이 커지다 보니 기업에선 자녀 학자금 지원을 사내 복지로 내거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기업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국내 중소기업 ‘오비오’에선 자녀뿐 아니라 임직원 본인의 등록금도 회사가 부담한다. 경기 화성시 오비오 사옥 전경. (사진=오비오)오비오는 임직원의 전문적이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반기별 최대 500만원 한도로 대학, 전문대, 대학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직원 개개인의 직무 능력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면 직무 관련 교육비를 전액 무상으로 제공한다. 오비오 전 직원은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를 한도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다. 오비오는 교육비 외에도 임직원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명은 ‘오비오케이’로 사명 ‘오비오’와 긍정의 뜻을 지닌 ‘오케이(Okay)’를 결합한 합성어다. 모든 임직원이 만족하고 동의할 수 있는 오비오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오비오 관계자는 “오비오케이는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며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내 제도로 구성됐다”며 “임직원 복지 만족도를 높여 동반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오비오는 대한상공회의소·중소벤처기업부 공동 운영 서비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여행, 레저, 취미, 자기계발, 건강관리 등 여러 가지 복지 항목 중 임직원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직원들 간 소통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칭찬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비오 직원들은 사내 홈페이지에 마련된 칭찬 게시판에 동료 직원의 칭찬 글을 게시할 수 있다. 회사는 매월 우수 칭찬 직원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오비오 본사는 경기 화성시에 위치해 있으며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기숙사와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내 구내식당에서는 조식과 중식은 물론 석식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 생일자 조기 퇴근, 사내 인재 추천 보상금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은천 오비오 대표는 “오비오케이는 모든 임직원의 행복과성장을 최우선으로 삼는 오비오의 가치관을 반영한 사내 복지 프로그램”이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더 나은 업무 환경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1998년 설립된 오비오는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칠레 등 전 세계 50개국 100여개 고객사를 둔 정수기·냉온수기 제조기업이다. 2017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2022년 연매출은 902억원을 기록했다.
2024.02.17 I 김경은 기자
국제행사 대륙 간 유치경쟁 치열…"한중일 '동북아 협력' 강화해야"
  • 국제행사 대륙 간 유치경쟁 치열…"한중일 '동북아 협력' 강화해야" [MICE]
  • 마코토 바토리 일본컨벤션매니지먼트협회(JCMA) 국제교류추진위원장은 지난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중일 3국의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동북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제행사 수요를 동북아 역내로 끌어오기 위한 공동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마코토 바토리(사진) 일본컨벤션매니지먼트협회(JCMA) 국제교류추진위원장은 지난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컨벤션(국제회의) 유치 경쟁 구도가 도시와 국가에서 대륙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등과의 유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한중일 동북아 3국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바토리 위원장은 역설했다. 그는 이어 각국의 정보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공동 유치 마케팅’을 첫 협력 모델로 제안했다.도시, 국가 간 행사 유치 경쟁에 앞서 역내시장부터 키워 동북아 마이스 곳간부터 채워야 한다는 게 바토리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마이스 산업의 성장사와 시장 구조가 다른 한국과 일본이 파트너십을 강화할 경우 상호 보완, 시너지 확대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바토리 위원장은 “일본은 풍부한 마이스 내수시장과 전국 80여 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전시컨벤션센터 등 풍부한 시설 인프라, 한국은 포상관광, 국제회의 등 K컬처 열풍을 활용한 중앙과 지방 정부의 유기적인 지원정책이 강점”이라고 했다.마코토 바토리 JCMA 국제교류추진위원장은 일본 5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개장 때부터 33년간 재직 중인 마이스 전문가다. (사진=이선우 기자)◇韓 마이스 디지털 인프라 日보다 한 수 위 바토리 위원장은 지난 5일 JCMA 대표단 30여 명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2019년 한국마이스협회와 협약을 맺은 JCMA가 임원진과 주요 회원사로 대표단을 꾸려 방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설립된 JCMA는 일본 전역에 260개 마이스 관련 기관·기업을 회원으로 보유한 산업 협회다. 전시회협회와 함께 마이스 분야 양대 민간단체로 컨벤션센터와 PCO(국제회의기획사), 서비스 공급업체 등 업계 대표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그는 “협회 설립 이후 처음 시설(베뉴), PCO, 공급업체 등 분야별 양국 기관·기업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한국마이스협회(KMA)와는 양국 지자체와 학계, 업계가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포럼, 상담회 등 교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열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JCMA 이사로 활동 중인 바토리 위원장은 일본 5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퍼시피코 요코하마’(Pacifico Yokohama)에서 상무이사로 재직 중인 33년 경력의 마이스 전문가다. 퍼시피코 요코하마가 개장한 1991년 입사해 행사 기획·운영부터 유치 마케팅, 시설 운영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이번 방한 목적은 코로나 이후 급변한 마이스 시장 환경에 대응할 해법을 찾기 위해서라고 했다. 마이스 시장이 엔데믹 전환 이후 코로나 이전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디지털과 안전·방역 수요 증가 등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것. 방한 일정 중 코엑스, 킨텍스를 시찰한 바토리 위원장은 “무선 인터넷, 디지털 사이니지 등 센터의 디지털 인프라는 한국이 일본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오사카 남서쪽 바다 3개 인공섬 중 한 곳인 유메시마(夢洲·꿈의 섬)에 조성되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사진=오사카 관광국)◇“오사카 복합리조트 포상관광 수요 늘릴 것”2025년 4월부터 여섯 달 동안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마이스 업계에 커다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포가 국제회의뿐만 아니라 포상관광 등 기업행사의 방일 수요를 늘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 마이스 업계와 엑스포를 매개로 한 행사와 상품 공동 개발 의향과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오사카 외에 교토와 고베, 나고야, 요코하마 등 지역에서 엑스포와 연계한 지역 관광·마이스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2030년 들어서는 대형 복합리조트는 포상관광단 방문을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미국 카지노 그룹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이 85억달러(약 11조3220억원)를 들여 건립하는 복합리조트에는 일본 최초의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가 들어선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오사카시와 엠지엠 간 건립 부지 장기 임대계약도 마무리된 상태다.바토리 위원장은 “싱가포르는 마리나 베이 샌즈는 개장한 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비즈니스 이벤트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며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마리나 베이 샌즈를 뛰어넘는 인프라 개발 효과를 일본 전역에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열리는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2030년 들어서는 대형 복합리조트 (사진=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최근 일본 정부가 2030년 외국인 관광객 6000만 달성을 목표로 내놓은 ‘신(新)시대 인바운드 활성화 액션플랜’에 대해선 “고무적인 일”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사견을 전제로 중앙 정부 주도의 마이스 정책은 한국이 일본보다 한발 앞서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전에 비해 마이스 정책 비중이 늘어난 점에 관련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며 “1970년대부터 지역 주도로 마이스 산업을 육성한 일본은 지역별로 다양성은 갖췄지만, 범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책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고 설명했다.인터뷰 말미 아직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마이스 명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바토리 위원장은 도쿄도 서쪽 ‘하치오지시(市)’를 지목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도시로 남서쪽 다카오산, 진바산은 일본에서 하이킹(도보여행)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는 추천 이유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도쿄도 외곽엔 하치오지처럼 대도시 못지않은 인프라, 콘텐츠를 갖춘 곳들이 많다”며 “일반 여행은 물론 포상관광단 일정과 코스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2.14 I 이선우 기자
관세청, 올해 AI 등 신기술 도입 전 분야서 스마트 혁신
  • 관세청, 올해 AI 등 신기술 도입 전 분야서 스마트 혁신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관세청이 올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도입, 전 분야에 대한 신속하고 끊임없는 스마트 혁신에 나선다. 사회안전 및 국가 번영, 글로벌 무역 스탠다드 선도 등을 3대 목표로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 5대 핵심과제를 정했다.고광효 관세청장이 13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제공)고광효 관세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경제자유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폐지·개선과 정보공개 확대, 필요한 규제를 디지털 방식으로 보완한다. 내·외부 현장의견을 청취해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규제를 폐지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변화하는 행정환경, 상위 법령에 부합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규제를 포함한 행정규칙 폐지·개정도 진행한다.국민이 법령, 판계, 행정결정 등을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신기술 기반 법령·규제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디지털혁신으로 저위험화물 대상 AI전자통관 확대, 생성형AI 기반 품목분류 추천모델 구축, 민원상담 등 현장업무에 AI 적용을 확대한다. 무역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확대로 무역데이터가 무역금융, 물류컨설팅 등 민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되도록 지원한다. 민원서류 전자제출 확대, 단순·반복업무 자동화를 통해 국민과 세관직원 모두 편리한 관세행정을 구축할 계획이다.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서도 신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AI 우범화물 선별모델 확대와 X-ray판독시스템 고도화, 우범여행자추적 AI CCTV 구축 등 신기술 기반 감시 인프라를 강화한다. 전자상거래 악용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개인통관고유부호 명의도용 검증·처벌 강화, 국제우편으로 반입되는 식의약품 등의 통관관리 강화, 인터넷 쇼핑몰 거래정보 입수·분석 시스템도 구축한다.경제안보와 공정무역질서 확립도 강화한다. 경제안보 확립을 위해 영업비밀, 기술침해물품 등의 수출입통제 확대 및 경제방첩활동 강화, 무역데이터 기반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탈세행위 엄정 대응을 위해 관세조사 범위 개선, 범죄수익 세탁에 악용되는 무등록 환전소 단속 강화, 가상자산 추적·분석 시스템을 도입한다. K브랜드와 국내 제조기반 보호를 위해 공공조달물품 원산지 단속 강화, 외국산 부품 단순 조립품을 국산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수출입기업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석유 블렌딩 산업 국내유치 지원을 위해 종합보세구역제도 개선, 국가첨단산업 생산흐름별 맞춤형 보세제도 컨설팅을 진행한다. 베트남과 통관혜택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을 추진하고, 수출입기업 자금 유동성 지원 등을 위해 성실기업 대상 ‘월별 납세신고’ 제도 도입, 수출환급 편의성을 높인다. 국민·납세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과 원스톱 대민포털을 구축하고, 납세자보호·고객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소액 관세 간편납부제도 도입, 모바일 발급 등 디지털 납세환경도 조성한다.고광효 관세청장은 “올해를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를 토대로 국제사회와의 연대·공동 번영을 도모하고, K-관세행정이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발족시킨 스마트 혁신 추진단을 중심으로 국민 눈높이에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해 경제활동의 자유를 확대하고, 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관세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2.13 I 박진환 기자
명절에 가장 바쁜 코레일 직원들의 식사는?
  • 명절에 가장 바쁜 코레일 직원들의 식사는?[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명절이면 ‘민족대이동’이 이뤄지는 철도역사. KTX와 지하철 등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명절 전후로는 북새통이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으로선 연중 가장 바쁜 시기인데다 혹시 모를 사건사고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긴장할 수밖에 없는 때다.이럴 때 끼니해결마저 번거롭다면 더 고될 터. 다행히 서울 용산역엔 코레일 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이 있다. 코레일 직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지난 7일 서울 용산역 코레일 구내식당 메뉴(사진=김미영 기자)구내식당은 코레일 직원 사무실 등이 있는 용산역 5층에 위치했다. 애초 직원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외부에서 찾기 수월한 편은 아니다. 용산역 2층 대합실에서 KTX 승강장 방향으로 가 철문을 통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야 한다. 지난 7일 찾은 이 식당의 점심메뉴는 △잡곡밥 △고추장제육볶음 △감자다시마국 △모듬쌈&쌈장 △미역줄기햄볶음 △깍두기였다. 식당 한 켠엔 샐러드와 누룽지도 준비돼 있어 식사 전후로 즐기기 좋았다.식사는 자율배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식판에 좋아하는 반찬을 양껏 담을 수 있다. 이날은 제육볶음을 넉넉히, 상추·배추쌈을 풍성하게 담는 이들이 많았다.이날은 정식 메뉴만 있었지만 식당은 월·화·목요일 이렇게 주3일 점심엔 일품과 정식 두 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지난 8일 점심 정식메뉴는 돈육김치볶음과 쌀밥, 시금치된장국, 그린빈 맛살볶음, 봄동 겉절이였다. 일품으로는 마파두부덮밥과 시금치된장국, 시모사튀김&칠리소스, 봄동 겉절이가 나왔다.아침과 저녁 식사 때엔 셀프 ‘봉지라면’ 코너도 이용할 수 있다. 식당 창가에 자리 잡고 용산역의 대합실을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즐긴다면 라면 맛이 더욱 좋을 법 싶었다.구내식당 배식대. (사진= 김미영 기자)샐러드와 누룽지(왼쪽), 고객추천메뉴를 적는 칠판. (사진= 김미영 기자)식사에서 중요한 건 ‘든든함’이다. 코레일 구내식당을 위탁운영하는 ‘후레쉬케터링’(Fresh Catering) 관계자는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고기 메뉴”라면서 “가능한 거의 매일 점심에 고기 메뉴를 넣고 있다”고 했다.식당 한쪽 벽엔 고객추천메뉴를 따로 받는 칠판도 앙증맞게 설치했다. 이날은 원하는 메뉴 대신 “잘 차려먹은 저녁이었어요. 감사, 최고”, “배추된장국 너무 맛있어요, 감사합니다”와 같은 따뜻한 인사글이 남겨져 있었다.류영아 코레일 용산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 열차팀장은 “20여년 가까이 철도생활을 하다 보니 명절에도 근무하면서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게 당연한 일상”이라며 “따뜻한 한 끼로 기운을 낸다”고 했다.이 식당은 아침, 점심, 저녁식사 모두 제공한다. 아침식사는 오전 6시30분~8시30분, 점심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저녁은 오후 5시~7시에 가능하다. 다만 외부인이라면 오후 12시부터 점심식사가 가능하다.가격은 아침·저녁 식사는 5000원, 점심은 5500원. 물론 직원가다. 일반인은 6000원을 내고 식권을 구입하면 된다. 식당을 둘러보니 코레일 직원들은 물론이고 철도경찰, 백팩을 내려놓고 앉은 여행객 등이 보였다. 자장면 한 그릇도 7000원이 훌쩍 넘는 고물가 시대에 6000원으로 양껏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일반인에게도 고마운 곳이다.후레쉬케터링 측은 “직원과 일반인의 이용 비율이 5.5 대 4.5 수준”이라며 “입소문이 나면서 일반인들이 늘어 오후 12시엔 자리가 모자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이 너무 많이 오면 오히려 직원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단 점이 신경 쓰이기도 한다”며 “직원들이 편히, 든든히 식사할 수 있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구내식당 내부 모습. (사진= 김미영 기자)구내식당 창가 자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사진= 김미영 기자)
2024.02.10 I 김미영 기자
"띠별 찰떡궁합 도시로 새해 해외여행 계획 세워보세요"
  • "띠별 찰떡궁합 도시로 새해 해외여행 계획 세워보세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지도 궁합이 맞는 곳이 있을까. 여행지 선택에 한 번쯤 고민해 본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혹’할 만한 이야기다. 새해 재미삼아서라도 한해 운세를 따져보는 것처럼 올해 나에게 맞는 여행지를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한해가 시작되는 설날을 맞아 영험한 우주의 섭리처럼 알 수 없는 끈으로 나와 연결된 ‘찰떡궁합’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 같은 제안, 조언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당긴다면,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제안하는 띠별 여행지를 참고해보자.코스타리카 마누엘 안토니오 (사진=부킹닷컴)◇모험심 강한 용띠 ‘코스타리카 마누엘 안토니오’대담한 성향에 넘치는 모험심을 주체할 수 없는 용띠에겐 야생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코스타리카 여행을 제안한다. ‘코코넛의 도시’이자 국립공원이 즐비한 코스타리카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의 울창한 열대우림과 해변에선 세발가락 나무늘보, 아기 다람쥐 원숭이, 큰부리새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다.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인피니티 풀에서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스파, 요가, 마사지 등 웰빙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부킹닷컴)◇감수성 풍부한 토끼띠 ‘이탈리아 피렌체’미적 감수성이 풍부한 토끼띠 여행객은 활기 넘치는 도시 피렌체를 주목하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작품을 소장한 ‘우피치 미술관’과 미켈란젤로와 갈릴레오 묘가 있는 ‘피렌체 산타 크로체 성당’,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조토의 종탑’ 등 평소 목말랐던 갈증을 한방에 풀어줄 문화예술 콘텐츠로 가득하다. 특별히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지나가다 들르는 갤러리에서도 르네상스 시대 걸작과 마주할 수 있다. 숙소도 17세기에 지은 아르테 부티크 호텔 등 문화예술 기행 콘셉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진=부킹닷컴)◇자신감 넘치는 호랑이띠 ‘UAE 두바이’도전정신과 자신감 충만한 호랑이띠에게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제격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짚라인 중 하나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제벨 자이스 짚라인,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와 드넓은 사막에서 즐기는 스카이다이빙 등 스릴 만점의 즐길거리가 가득하기 때문. 두바이의 장엄한 스카이라인을 보고 싶다면 유리로 마감된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도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주메이라 에미리트 타워스를 추천한다. 이곳에선 아시아부터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의 세계 각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스리랑카 엘라 (사진=부킹닷컴)◇인내심 강한 소띠 ‘스리랑카 엘라’인내심 강하고 근면한 소띠라면 스리랑카 도보여행(하이킹)을 추천한다. 스리랑카 중부 해발 약 1041m 높이 ‘엘라’는 초록빛 푸른 언덕 빼어난 풍광으로 전 세계 하이킹족이 첫 손가락에 꼽는 명소다. 엘라 록 하이킹을 시작으로 정상에서 고원마을의 수려한 경치를 감상한 뒤 데모다라의 유명한 나인 아치 브리지에서 아름다운 기찻길 풍경을 감상하는 건 필수 코스다. ‘리틀 애덤스 피크’(Little Adam’s Peak) 역시 엘라의 대표 하이킹 성지로 무성한 녹차밭 전경과 라와나 폭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스페인 마드리드 (사진=부킹닷컴)◇활동적인 쥐띠 ‘스페인 마드리드’‘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쥐띠와 잘 어울리는 여행지다. 낮 시간 못지 않게 해저문 저녁 시간에도 즐길거리가 많아 전 세계 여행객의 나이트라이프 성지로 불린다. 현지 칵테일 바와 나이트클럽 등이 활기를 띠는 저녁 시간에 마드리드 밤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마드리드 여행 중에는 스페인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라이브 플라멩고 공연도 꼭 챙겨봐야 한다. 기타 반주에 맞춰 선보이는 화려한 발놀림과 손동작이 일품이다.미국 올랜도 (사진=부킹닷컴)◇알찬 여행 선호하는 돼지띠 ‘미국 올랜도’허투루 버리는 시간 없이 알찬 일정을 선호하는 돼지띠에게는 미국 올랜도가 최적의 여행지다. 테마파크와 대형 쇼핑몰로 유명한 올랜도는 철저한 시간계획에 맞춘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 플로리다는 50가지가 넘는 놀이기구와 각기 다른 콘셉트의 10여개 테마공간을 갖췄다. 일정이 맞는다면 올랜도 매직의 NBA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직관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다. 낮에는 테마크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호텔과 도심 레스토랑에서 멋진 도시 경관을 감상하며 즐기는 만찬도 추천한다.아일랜드 더블린 (사진=부킹닷컴)◇친절한 여행지 선호하는 개띠 ‘아일랜드 더블린’아일랜드 더블린은 정직한 성향의 개띠에게 찰떡궁합 여행지가 될 수 있다. 더블린 사람들이 보내는 특유의 친절함이 여행의 흥은 물론 만족감을 한껏 올려줄 수 있다. 더블린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템플바는 중심가 문화 지구로 아이리쉬 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곳 중 하나다. 거리 곳곳에는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러 로컬 펍들이 있어 현지인들과 스스럼 없어울리며 전통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고전적인 조지안풍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넘버 31 게스트하우스는 1960~70년대 더블린 사교계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이다. 태국 치앙마이 (사진=부킹닷컴)◇현실 감각 뛰어난 닭띠 ‘태국 치앙마이’현실적이고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닭띠라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치앙마이를 추천한다.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치앙마이에선 푸른 농원과 싱그러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열기구 투어와 코끼리 투어, 사파리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초목으로 무성한 전원 지대에서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고대 랜드마크와 사원을 거니는 등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온화한 날씨 역시 평소 지친 심신을 달래며 재충전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사진=부킹닷컴)◇탐구심 호기심 많은 원숭이띠 ‘영국 런던’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면 영국 런던만큼 좋은 곳이 없다.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런던은 풍부한 예술문화와 즐길거리가 가득해 호기심 많은 원숭이띠에게 천국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의 각종 문화유산이 전시된 ‘대영박물관’부터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런던 내셔널 갤러리’,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인 ‘런던 자연사박물관’은 꼭 방문해야 하는 대표 명소다. 영국 왕실과 귀족 문화에서 시작된 런던의 애프터눈 티 체험도 런던 여행에 있어 빼먹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핀란드 킬피스야르비 (사진=부킹닷컴)◇여유로운 성격의 양띠 ‘핀란드 킬피스야르비’풍부한 상상력에 여유로운 성격의 양띠는 창조적 사고를 일깨워줄 핀란드 ‘캠핑여행’을 추천한다. 호숫가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 킬피스야르비는 자연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캠핑 스폿이다. 여름에는 산악 자전거, 카누와 하이킹, 겨울 시즌에는 스키와 스노모빌, 얼음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말라 자연보호구역(Malla Strict Nature Reserve)은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보호구역으로 이곳에선 희귀한 고산식물, 다양한 종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사진=부킹닷컴)◇자유로운 여행 즐기는 말띠 ‘미국 로스앤젤레스’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말띠에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누비는 ‘로드트립’을 제안한다. 한인촌이 잘 형성돼 있어 부담없이 자유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는 ‘할리우드 사인’과 ‘그리피스 천문대’, ‘산타 모니카 부두’, ‘캐피틀 레코드 빌딩’ 등 선택지가 다양해 원하는 대로 여행 일정과 루트를 짤 수 있다. 구불구불한 언덕을 올라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건 미주지역 여행객에게 통과의례로 통한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사진=부킹닷컴)◇힐링 선호하는 뱀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편안한 힐링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행을 계획해 보자. 아름다운 금빛 모래로 유명한 리우데자네이루는 전 세계 부킹닷컴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해변 여행지에 선정된 곳이다. ‘일랴그란지 섬’과 같이 인적이 드문 해변부터 하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 럭셔리 해변으로 알려진 ‘이파네마 해변’ 등 다양한 콘셉트과 매력의 해변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낮에는 햇살을 만끽하며 따뜻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다 해질 무렵에는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2024.02.10 I 이선우 기자
설 명절 장거리 운전 앞두고 타이어·엔진오일 점검..도로 결빙 유의
  • 설 명절 장거리 운전 앞두고 타이어·엔진오일 점검..도로 결빙 유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 또는 여행 등 장거리 운전에 나서는 운전자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혼잡도가 높아지고 사고 발생률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 운전을 위해 숙지해야 할 차량 관리·운행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는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련 내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케이카, 설 연휴 안전운전 위한 필수 정보 소개. (사진=케이카)먼저 케이카는 장거리 운전을 떠나기 전에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항목들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어 공기압과 수명, 엔진오일 등이다. 또 운전자 컨디션도 장거리 안전 운전에 가장 필요한 요소다. 졸음운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와 휴식을 병행할 필요가 있겠다.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도 필요하다. 주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상습 결빙구간인 터널, 교량 등을 주행할 때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제동, 급가속, 급회전 행위를 삼가고 방어 운전을 생활화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차량용 소화기, 휴대용 펌프 등 안전용품을 차량에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차량용 소화기는 현재 7인승 이상 차량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또 오는 12월부터는 5인승 이상 차량으로 확대된다. 휴대용 펌프는 계절마다 바뀌는 타이어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 번거롭게 정비소를 들르지 않아도 간단하게 조치할 수 있게 해준다.케이카는 이번 설 연휴에 운전자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도 소개했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9일 0시부터 12일 24시까지 4일간 적용된다. 9일 기준 0시 이후에 고속도로를 벗어난 차량, 12일 기준 24시 이전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 모두 통행료 면제가 적용된다.국토교통부는 연휴 중 국민의 휴게소 이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휴게소별로 3500원 이하의 알뜰 간식을 10종 이상 판매할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설 연휴 기간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가족 및 지인과의 술자리가 잦은 연휴 동안 성숙한 운전 문화를 조성하고자 모임이 많은 식당가 등 음주 운전 우려 지역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다소 귀찮더라도 정기적으로 차량 소모품을 점검한 차량은 장거리 운전에서 운전자와 가족의 안전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매각할 때 차량 가치도 높이는 요인”이라면서 “이번 설 연휴 장거리 운전에 앞서 차량의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다원 기자
'소풍' 김영옥 "슬플 때 만난 임영웅 노래, 밤잠 설칠 정도로 빠져"②
  • '소풍' 김영옥 "슬플 때 만난 임영웅 노래, 밤잠 설칠 정도로 빠져"[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풍’ 배우 김영옥이 연예계 영웅시대 팬클럽 1호로서 임영웅의 ‘찐팬’이 된 계기를 밝혔다. 김영옥은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개봉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평단 및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특히 ‘소풍’은 20만 팬클럽 영웅시대를 보유한 국민가수 임영웅이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OST 사용을 흔쾌히 허락한 훈훈한 일화로 큰 관심을 받았다. 임영웅과 소속사가 김용균 감독과 제작진의 편지를 읽고 작품의 취지에 공감해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영웅은 ‘모래 알갱이’의 OST 음원 사용료 수익을 전액 기부한 선한 영향력으로도 극찬을 받기도. 김영옥은 ‘소풍’의 OST로 인연을 맺기 전부터 임영웅의 팬을 자처하며 여러 방송을 통해 그를 향한 팬심을 표현해왔다. 김영옥이 연예계 영웅시대 팬클럽 1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옥은 임영웅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묻자 “‘미스터트롯’에 임영웅도 있었지만, 김호중 이찬원 등 각자 다른 가수들에 꽂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도 “사실 나는 처음부터 미스터트롯을 보지 않았었다. 거기에 막 빠져서 좋아하진 않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마음에 상처가 있어서 감정이 안 좋던 차에 우연한 기회로 ‘미스터트롯’을 알게 됐다. 지인에게 전화가 와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데 볼 만하다며 추천을 해주더라. 그때가 ‘미스터트롯’ 3회할 때였다”라며 “슬픔을 슬픔으로 이긴다는 말이 있지 않나. 임영웅이 그 프로그램에서 슬픈 노래들을 여러 개 부르더라. 그런데 그 노래들이 전부 내 노래인 것처럼 마음을 찔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성이 정말 남달랐다. 그렇게 빠지다 보니 이게 경연 프로그램인데 마치 내가 그 경연장에 실제 있는 느낌이더라”며 “나중엔 이 사람이 우승 못하고 떨어지면 어떡하지 걱정될 정도였다. 걱정이 커서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내가 빠져버리더라”고 덧붙였다. 김영옥은 “나도 이렇게 빠질 정도인데 (예능, 연예계에) 취미와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 빠지시면 얼마나 좋겠나. 그래서 내가 영웅시대를 너무너무 이해한다. 나도 모르게 슬픈 걸 울면서 보며 이겨내야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박수를 보내며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소풍’은 7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07 I 김보영 기자
항공업계도 ‘생성형 AI’ 적극 도입..“항공 서비스 게임체인저 될 것”
  • 항공업계도 ‘생성형 AI’ 적극 도입..“항공 서비스 게임체인저 될 것”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챗GPT’처럼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국어 항공 예약상담과 같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고도화 등 업계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AI 활용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지난달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에서 승객들이 셀프 체크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며 “승객들의 언어 장벽 극복 등 고객 서비스 도약을 위해 AI를 최대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회장은 AI를 ‘게임체인저’로 언급할 정도로 항공 서비스에 적극 도입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 대한항공이 적용하고 있는 서비스 관련 주요 AI 기술을 보면 대한항공은 AI 챗봇 서비스 ‘대한이’를 통해 항공권 예매, 예약 확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질문에 대해 단순 키워드 중심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 수준의 자연스러운 대화는 제공하지 않는다. 반면 해외 항공업계의 경우 빠른 속도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인도 항공사인 에어인디아는 자사 챗봇 ‘AI 지(AI.g)’에 챗GPT를 연동해 항공편 상태 등 정보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매일 6000여개 질문의 80%가량을 몇 초만에 답변한다.예컨대 특정 날짜에 출발하는 항공편 중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추천해 달라고 물었을 때 대한항공 챗봇 ‘대한이’가 ‘운임 안내 메뉴’ 창을 띄우는 방식으로 대답한다면, 에어 인디아의 챗봇은 ‘현재 경제석 티켓가격이 가장 저렴한 항공편은 벵갈루루에서 싱가포르로의 편도선’이라고 답하며 추가 정보까지 제공하는 식이다. 대한이와 다르게 에어 인디아의 경우 어떤 언어로 질문해도 해당 언어로 번역해 답변이 제공된다.업계 관계자는 “고객 상담 등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한항공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적용 분야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가 주최한 ‘에어라인 데이24’ 세미나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주요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을 정도로 항공업계가 AI 활용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AI 챗봇 ‘대한이’(왼쪽)와 에어 인디아의 챗봇 ‘AI 지(AI.g)’. 이달 3일 출발편 중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대한이는 ‘운임 안내 메뉴’를 제시한 반면, AI 지는 벵갈루루에서 싱가포르까지의 편도선을 소개하며 예약 가능 기간과 여행 기간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각 사 챗봇 화면 캡처)실제로 고객 서비스 측면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고도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통한 데이터 분석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까지 정비 및 운항 등 분석 대상 데이터를 확장하고, AI와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다국어 항공 예약 상담, 수하물 추적 등 고객 서비스 강화는 물론 항공기 운항 데이터 분석·항공기 및 관련 부품 유지보수 등의 분야에서도 생성형 AI가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사람이 제공하던 수준에서 더 나아가 AI가 디테일하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6 I 공지유 기자
컬리·원티드·트리플 서비스, 네이버 클로바X로 더 편하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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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가 업데이트를 통해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의 스킬(Skill) 연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스킬은 각 서비스의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더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바X는 NAVER(035420) 자체 서비스인 네이버쇼핑과 네이버 여행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추가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스킬에 이어 한층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계를 확대했다.일상에서의 클로바X 사용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나에게 맞는 최신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원티드 스킬을 활성화한 클로바X 대화창에 ‘5년 차 UX 디자이너인데, 지금 지원할 만한 회사 찾아줘’처럼 입력하면 클로바X가 원티드 플랫폼의 정보를 기반으로 직무와 연차에 맞는 채용 공고를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준다.클로바X의 답변을 바탕으로 채용 지원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제공된다. 트리플 스킬을 선택하고 ‘오사카 3박 4일 일정 추천해 줘’와 같이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클로바X가 보여주고 답변 내 링크를 통해 트리플 앱으로 이동하여 해당 여행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거나 숙소,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컬리 스킬을 이용해선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겨울 간식 찾아줘’라고 질문을 입력하면 클로바X가 가격, 리뷰 수 등 참고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적절한 상품들을 추천한다.네이버는 문서 작성,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 서비스들과도 클로바X 스킬 도입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생성형 AI가 다른 시스템과 능동적으로 연결되며 복잡한 과업도 수행하는 능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델을 고도화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4.02.01 I 한광범 기자
중국인 '깃발 단체 관광객' 사라진다…"소규모·맞춤형 관광으로 진화"
  • 중국인 '깃발 단체 관광객' 사라진다…"소규모·맞춤형 관광으로 진화"
  • 방한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024 인바운드 트렌드’ 행사가 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됐다. (연단 왼쪽부터) 에디슨 천 트립닷컴 부사장, 치아오링 샤오홍수 문화관광부서 총책임자,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깃발 따라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단체 외국인 여행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체험·가성비를 추구하는 여행이 늘었고, 개인 취향을 충족하기 위한 여행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인바운드 트렌드’ 행사가 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됐다.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한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장 분석과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방한 여행 트렌드 소개 등 다양한 사항이 논의됐다. 새로운 관광 트렌드와 여행행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보다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 제시됐다. ◇방한 최대 손님 중국인, ‘작게 나뉘고 콘텐츠 중시형’으로 진화에디슨 천 트립닷컴 부사장의 발표 장면첫 번째 세선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은 중국 방한 관광객의 트렌드를 다뤄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 중국인들은 해외여행 시 주로 나 홀로, 2~3일 단기 여행을 즐기며 방한 중국인의 경우 일본·태국보다 젊은 층이 많고, 호텔 1박당 평균 예약단가가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9년 대비 관광시설 입장권, 호텔 예약 등의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지만 방한여행 1인당 구매액이 경쟁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점은 향후 대응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에디슨 천 트립닷컴 부사장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40명이 한 팀을 이루고 큰 버스를 타고 다니는 단체 관광객은 지금 드물다”며 “7~8명 이하로 움직이는 소규모화, 파편화, 콘텐츠화, 맞춤화가 새로운 단체 관광의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2030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누리소통망 ‘샤오홍수’의 치아오링 문화관광부서 총책임자는 한국 여행 관련 검색어와 게시물 동향을 분석했다. 중국인들은 ‘샤오홍수’를 통해 한국 여행 정보를 주로 접하고 있으며 한국 여행 관심층의 주요 검색어는 뷰티와 휴가, 쇼핑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검색량을 차지한 것은 ‘한국 비자’였다. 치아오링 총책임자는 “유저의 70%가 여성이고, 이들의 소비 순위에서 2위가 여행에 대한 지출”이라며 “사용자 중 82% 이상의 여성이 여행 관련 팁을 샤오홍수에서 찾으면서 여행 목적지를 결정하고 있는데 젊은층에서 ‘여행 백과사전’으로 불리고 있는 샤오홍수를 통해 한국 비자에 대한 정보와 잘 놀고 잘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들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중국인의 방한 관광 트렌드가 단체 관광에서 개별 여행으로의 ‘대전환’ 시대라고 진단했다. 자체 조사에서 중국 방한 관광객의 서울 방문 비율이 69%로 집중도가 높았으나, 최근에는 2030 중국인의 제주 선호도가 30%에 달하고, 15%가 부산을 뽑는 등 관심 목적지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쇼핑에서 체험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 이동 중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동 방한 관광 트렌드 변화를 다뤘다. 서철진 롯데호텔 매니저는 2022년 빈살만 왕세자 방한 사례를 비롯, 중동 브이아이피(VIP) 관광객을 유치한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중동 관광객은 호텔 선택 시 온라인 마케팅보다 지인 추천이 중요하다는 점과, 의료 목적의 장기 체류와 가족 단위 여행 수요 확대 경향도 소개했다. 이어 정지만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장은 중동 방한 관광객이 바다와 산이 함께 있는 경치를 즐기고 한국을 찾는 이유로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60.8%로 나타났다며 자연관광 홍보와 함께 K-콘텐츠 활용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김주연 익스피디아 본부장의 발표 장면마지막 세션에서는 인바운드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를 다뤘다. 오성수 비씨카드 본부장은 카드 사용 데이터를 통해 중국인·단체에서 다국적·개인으로, 낮·저녁에서 저녁·심야로, 서울 중구에서 성수·여의도로, 쇼핑에서 체험으로 변한 소비 경향을 소개했다.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의 김주연 본부장은 “한국 방문 의향 아시아 여행객이 81%에 달하는 등 한국은 계속 주목 받는 여행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역으로 보면 여전히 서울을 찾는 방문객이 50%를 차지하지만 강원·전라권의 경우 팬데믹 이전 대비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30일 이상 미리 예약하는 여행자 비율이 방한 여행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방한 여행 예약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관광객 증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여행상품 예약 플랫폼 ‘클룩’의 문용수 사업개발팀장은 개별 관광객이 다수인 오늘의 방한시장에서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중교통과 예약·결제 편의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코레일 패스, 셔틀버스 등 높아진 교통 편의성에 따라 스키장 데이투어와 남이섬 여행 상품의 판매가 급증한 사례를 제시했다.
2024.01.29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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