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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3년여래 최고…뉴욕 증시 일제히 급락
  • 미 국채금리 3년여래 최고…뉴욕 증시 일제히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장 초반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전망이 커지면서,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사진=AFP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4%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6% 떨어지고 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4% 내리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6.21% 상승한 24.44를 기록하고 있다.뉴욕 증시가 주목하는 건 연준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상공회의소에서 한 연설을 통해 “기대인플레이션이 치솟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한 해가 지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일련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하커 총재는 원래 연준 내 대표 매파 인사로 불려 왔다. 그는 이날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연준의 공격 긴축 기조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CNBC는 “(공격적인 긴축을 공언한)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의 견해와 매우 유사한 것”이라고 말했다.국채금리는 또 치솟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660%까지 상승했다. 2019년 3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나오는 연준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직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당초 알려진 내용보다 더 매파적인 기조가 있었는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2022.04.06 I 김정남 기자
익숙한 악재에 또 출렁인 시장
  • 익숙한 악재에 또 출렁인 시장
  • [이데일리 피용익 이은정 기자] 익숙한 악재에 시장이 다시 한 번 흔들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진 여파다.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신호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주가가 급락하고 채권 금리가 급등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중 최저치를 찍었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달러는 3거래일 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7포인트(0.88%) 하락한 273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700원(1.01%) 떨어진 6만85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주가이며, 지난해 10월13일 기록한 52주 최저가(6만8300원)보다 불과 200원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는 9.34포인트(0.98%) 내린 943.13을 기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8억원, 5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원화 약세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2.70원) 대비 5.60원 상승한 1218.3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221.9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채 금리는 뛰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2.879%)보다 6.2bp 오른 2.941%에 최종 호가됐다. 2013년 12월 13일(2.9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시장을 흔든 건 연준 ‘2인자’로 불리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발언이었다. 그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한 토론회에서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지적하면서 빠른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사했다. 여기에 더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한 컨퍼런스에서 사회에 부담을 주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다.시장은 연준이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예상된 재료인데도 시장이 흔들린 것은 브레이너드 부의장과 데일리 총재가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인사라는 점에서다. 이들이 매파로 돌아설 만큼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심각하고,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가 미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경제·자산배분 연구원은 “미국 수요 둔화, 금리 인상 부담, 외국인 매도 압박, 자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베어마켓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기술주는 평균적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지만, 장단기 실적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은 긍정적일 수 있어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4.06 I 피용익 기자
'총재' 없어도 금리 올리려나…국채 3년물, 8년 4개월만에 장중 3% 넘기도
  • '총재' 없어도 금리 올리려나…국채 3년물, 8년 4개월만에 장중 3% 넘기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8년 4개월 만에 장중 3%를 넘었다. 통화안정증권(이하 통안채) 2년물 발행 여파에 통안채뿐 아니라 국고채 2년물 금리도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커진 데다 물가가 10년여만에 4%대를 기록하면서 한국은행 총재 없이도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2.879%)보다 6.2bp 오른 2.941%에 최종 호가됐다. 2013년 12월 13일(2.960%)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국고 3년물 금리는 오전 9시 반께 3.000%를 기록, 3%를 넘기도 했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 장기 할 것 없이 모두 상승했으나 특히 단기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무려 11.9bp 오른 2.748%에 거래돼 작년 3월 첫 발행 이후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통안채 2년물이 1조4100억원 가량 발행되면서 물량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통안채 2년물 역시 10.6bp 오른 2.667%에 거래됐다. 2014년 6월 27일(2.670%)이후 최고치다. 국고채 1년물도 7.1bp 오른 1.923%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5월 15일(1.93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출처:금융투자협회)장기물은 단기물보다 금리 상승폭이 낮았으나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10년물의 경우 4.9bp 올라 3.129%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8월 22일(3.148%) 이후 최고치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3.9bp, 1.4bp 오른 3.117%, 3.049%를 기록했다. 각각 2014년 9월 25일(3.119%), 2014년 12월 10일(3.062%) 이후 가장 높았다. 이날 국고채 금리 상승세를 자극한 것은 미 연준 부의장으로 지목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매파(긴축 선호) 발언이었다. 비둘기파(완화 선호)로 알려진 브레이너드 이사가 5월 자산 매각 등 양적긴축(QT)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과 동시에 양적긴축을 진행할 가능성은 3월 FOMC 회의 직후부터 제기돼왔으나 비둘기파 부의장까지 나서서 발언함에 따라 긴축 가속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 2년물 금리를 2.5%를 넘어 2019년초 수준까지 높아졌다. 연준의 긴축 가속화와 함께 전일 발표된 3월 물가지표는 이달 14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보탰다. 3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4.1%를 기록해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한은은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4%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2월 경제전망에서 밝힌 올해 물가전망치 3.1%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에선 5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4월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4% 넘게 오르면서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4월 금통위 인상 확률은 30~40%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한은이 올해 물가가 4.1%보다 높을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미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2.5%를 반영하고 있어 4월 금통위에서 인상을 미룰 이유가 없어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4월에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인상 소수의견이 나와 5월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2분기 내내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06 I 최정희 기자
美 긴축 우려·러시아 추가 제재에 증시 뒷걸음
  • [ET의 시황레터]美 긴축 우려·러시아 추가 제재에 증시 뒷걸음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코스피 2730선으로 ‘뚝’ : 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개장부터 약세를 보였던 지수가 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네요.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9억원, 565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총 1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어요. 코스피는 0.88% 떨어진 2735.03에, 코스닥 지수는 0.98% 하락한 943.13에 장을 마쳤어요.미국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 등이 고조된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여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레이널 브레이너드 이사는 5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를 시작해 직전 긴축기보다 빠른 속도로 연준 보유 자산을 처분하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연준의 긴축정책이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도 급락했고요. 여기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탄·석유 수입 금지 등 추가 제재를 예고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인 점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돼요.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개를 앞둔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우려보다 큰 매파적인 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렸다”며 “위험자산 선호 후퇴에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고 분석했어요.(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쌍용차 인수전 불 붙나 : 요즘 쌍용차(003620) 인수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KG그룹 산하 KG케미칼(001390)과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KG그룹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어요. 특히 KG케미칼은 KG ETS(151860) 환경에너지·신소재 사업부를 E&F PE에 매각하면서 5000억원 규모 자금을 곧 확보하는 만큼, 인수에 필요한 자금여력도 있어요. 그동안 쌍용차 인수를 밝혔던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풍부한 KG그룹이 뛰어들면서 투심이 쏠린 것으로 보여요.반대로 남선알미우(008355)는 급락 종목에 이름을 올렸어요. 남선알미우의 모회사인 SM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설을 부인했거든요. 앞서 SM그룹이 과거 쌍용차 인수에 도전했던 사실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요. 남선알미늄이 직접 나서 관련 소식을 부인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여요. 남선알미늄(008350) 또한 약세를 보였어요.
2022.04.06 I 심영주 기자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엔화 달러당 130엔 넘어가면 위험"
  •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엔화 달러당 130엔 넘어가면 위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재직 당시 환율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경제분석가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성 차관이 “엔화가 달러 대비 130엔이 넘으면 일본중앙은행(BOJ)이 경고음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성 차관. (사진=AFP)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카키바라 전 차관은 “지금의 엔화 약세는 달러 강세를 반영한 것이며 이러한 경향이 지속된다고 보는 일부 투자자들은 달러당 엔화 환율이 130엔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입업체들에는 악재지만 수출 기업들에 유리해 일본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것으로 인식됐으나 적정선을 넘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전날에도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 전체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등 완화책은 엔화 약세 요인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최근 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엔화는 달러 대비 5% 하락했다. 3월 말부터 달러 대비 120엔을 돌파했고 이날은 123엔대서 등락 중이다. 가장 큰 이유는 BOJ가 완화책을 고수하며 공격적인 긴축을 시도하는 미국 중앙은행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엔화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이번엔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데도 약세 흐름이다”며 “안전통화로서 엔화 수요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BOJ의 정책 차이에 대한 가격 반영이 전개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리고 있다. 사카키바라 전 차관과 의견을 같이하는 갈빈 치아 냇웨스트마켓 분석가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BOJ는 엔화의 평가절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맨프리 길 스탠다드 차티드 전략분석가는 “BOJ의 목표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별히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 시나리오도 이미 가격에 다 반영됐기 때문에 엔화가 더 절하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근 1년간 달러당 엔화 가치 추이. (출처=구글)
2022.04.06 I 고준혁 기자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도 0.9%↓
  • [코스피 마감]기관·외국인 쌍끌이 매도 0.9%↓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꺾였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7포인트(0.88%) 하락한 2735.03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했다. 5일(현지시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여진이 전해졌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이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부터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기준금리 빅스텝(0.05%)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선반영했다”면서 “하지만 브레이너드 부의장 발언 영향으로 3월 FOMC 의사록에서 현재 우려보다 더 매파적인 스탠스가 보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시그널을 줬다. 상하시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1만3000명을 돌파하면서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37억원, 564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32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3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종목이 다수다. 서비스업(1.92%), 은행(1.8%), 섬유·의복(1.43%), 화학(1.35%), 전기·전자(1.31%) 등은 1%대 하락했다. 제조업(0.94%), 증권(0.93%), 의약품(0.91%), 종이·목재(0.88%)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2.28%) 등은 2%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대 하락했다. 하이브(352820), 네이버(035420), 카카오페이(37730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3%대 내렸다. LG전자(066570), HMM(01120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2% 넘게 하락했다.반면 기아(000270)는 3%대, 삼성화재(000810)는 2%대 상승했다.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 금융주는 금리 인상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1%대 오름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고려아연(010130)이 올해 아연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가 전년 대비 45% 올랐다는 소식에 4%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미국 자동차 안전규제 당국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조사에 나서면서 1%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12억9459만주, 거래대금은 10조8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75개 종목이 올랐다. 58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4.06 I 김응태 기자
美 긴축 경계에 달러 강세…환율 3거래일 만에 상승
  • [외환마감]美 긴축 경계에 달러 강세…환율 3거래일 만에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장중 1221원선까지 올랐다가 장 마감 직전 중공업 수주, 수출 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물량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1210원대에서 상승했다. 3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2.70원) 대비 5.60원 상승한 1218.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6.30원 오른 1219원에 시작해 오전 장중 한 때 1221.9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조금씩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121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의장으로 지명된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주도했다. 이날 현지시간 오전 2시께 미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 뛴 99.68을 나타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지난 2017∼2019년과 비교해 훨씬 더 빠르게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고 상방 위험이 높기 때문에 FOMC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5월 양적긴축 신호는 이미 나왔으나 비둘기파(완화 선호)인 브레이너드 이사까지 힘을 보태면서 미 긴축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규모를 키우며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 전환한 것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800억원 팔면서 지수는 0.88% 가량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020억원 순매도 하면서 매도 규모를 키웠고, 지수는 0.98% 가량 내렸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간밤 브레이너드 이사의 통화정책 긴축 발언이 강력했던 탓에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이날 장 내내 이어졌고, 위험선호 심리도 위축됐다“면서 ”환율이 1220원대로 오르자 지난주부터 나왔던 중공업체 수주 물량, 수출업체의 잔여 네고 물량이 상단을 누르긴 하면서 1220원대 안착엔 실패했지만 5원 이상 상승한 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규모는 94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4.06 I 이윤화 기자
도이체방크 "연준 너무 공격적…내년말 미 경기침체 촉발"
  • 도이체방크 "연준 너무 공격적…내년말 미 경기침체 촉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골드만삭스, 무디스 등에 이어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정책으로 내년 말 미국이 경기침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준이 (미 경제와 관련해) 더이상 연착륙을 달성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을 저지하기 위한 연준의 투쟁, 즉 적극적인 긴축정책이 내년 말 미국의 경기침체를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는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불확실하다면서도 내년 4분기와 2024년 1분기 미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 해까지만 해도 인플레이션이 머지 않아 진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올해 2월 미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뛰어 넘어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고,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연준의 희망도 사라지게 됐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겸 부의장 지명자는 이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연설에서 5월 양적 긴축을 예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연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을 빠르게 축소하기 시작하고 금리를 인상해 긴축적 통화정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내에서도 대표적인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성향으로 꼽히는 브리이너드 이사마저 긴축에 힘을 보탠 것이다. 이에 도이체방크는 “인플레이션 안정은 수요를 의미 있게 위축시키는 제한적 (통화)정책 기조를 통해서만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제는 분명해졌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이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분 일부를 되돌린 이후에야 경기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CNN은 그나마 좋은 소식은 도이체방크가 예상하는 경기침체가 과거처럼 깊고 고통스러운 경기침체가 아닌, 다소 ‘가벼운’(Mild) 경기침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실업률이 고점을 찍더라도 5%에 그쳐, 두자리 수를 찍었던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0%)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반(2020년 14.7%)과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이체방크는 실업률이 고점을 찍고 나면 인플레이션도 서서히 완화해 2025년엔 연준이 목표로 하는 2%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도이체방크에 앞서 골드만삭스는 최근 경기침체 가능성이 35%까지 올라갔다고 우려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연례 주주서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최소한 세계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지난 달 말 “앞으로 12개월 동안 경기침체가 도래할 가능성이 최소 33%은 있다”며 “침체 위험은 불편할 정도로 높아졌고,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은 이처럼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경기침체 전망을 내놓는 것은 그만큼 연준이 경제에 대한 제동을 강력하게 걸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2022.04.06 I 방성훈 기자
5월 연준 초강력 양적긴축 온다…침체 공포 커지나
  • 5월 연준 초강력 양적긴축 온다…침체 공포 커지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르게 축소하겠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에 지명된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의 ‘매파’ 언급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이은 사실상 연준 2인자다.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 하마평에 올랐을 정도의 실력자다. 그가 파월 의장보다 한발 더 나아간 공격 긴축을 공언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연준 2인자 “공격 긴축 필요”브레이너드 이사는 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르게 공격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통화 긴축은 대차대조표의 빠른 축소와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직전 3월 FOMC 정례회의에 대한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상방 리스크가 있다”며 “FOMC는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이 더 강력한 조치가 정당하다는 걸 나타낼 경우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특히 5월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QT)을 시사하면서 “이전 (경기 회복) 주기에 비해 회복이 훨씬 강하고 빠르다는 점에서 (직전 QT 시기였던) 2017~2019년보다 훨씬 빠르게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시 연준은 만기가 도래한 채권 중 월 500억달러 규모를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보유 자산 규모를 줄여나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월 매도 규모가 이전보다 커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3월 말 기준 연준의 보유자산은 8조9370억달러(약 1경900조원) 규모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중순부터 폭증하면서 현재 역대 최대다. 브레이너드 이사의 언급으로 5월 FOMC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 ‘빅스텝’을 밟는 동시에 공격적인 QT에 나서는 게 기정사실화했다는 관측이 나온다.브레이너드 이사뿐 아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 나와 “높은 생활비가 사회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 초 이후 40년여 만에 최고치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두고 “직업이 없는 것만큼 해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 1982년 1월(6.9%) 이후 40년1개월 만의 최고치다. 주목할 건 두 인사 모두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파 성향을 띠었다는 점이다. CNBC는 “브레이너드 이사와 데일리 총재의 발언이 두드러지는 건 그들이 비둘기파로 여겨졌기 때문”이라며 “두 인사가 긴급한 긴축의 필요성을 받아들인 건 FOMC가 얼마나 (인플레이션 폭등에 대한) 위협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 방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역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50bp 기준금리 인상은 우리가 고려할 선택지”라며 5월 빅스텝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다.◇“내년 미국 경제 침체 올 것”문제는 연준이 갑자기 매파 모드로 돌아서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연준이 침체를 야기하지 않으면서 돈줄을 조일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 증시가 돌연 약세로 전환한 건 이 때문이다.도이치방크는 “미국 경제는 연준의 추가 긴축으로 인해 내년 말과 2024년 초까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 노트를 내놓았다. 주요 은행 가운데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한 건 도이치방크가 처음이다. 도이이방크는 연준이 향후 3차례 FOMC 회의에서 각각 50bp씩 인상하면서, 내년 중반까지 3.5%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중립금리보다 훨씬 높다. 경기 성장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전략가는 “(가파른 긴축이 침체로 이어지지 않고)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연준의 능력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케스트라 홀딩스의 카라 머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있고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며 “이는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이같은 시장의 우려를 의식한듯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같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들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에 지명된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사진=AFP 제공)
2022.04.06 I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 바닥 뚫었다…올들어 최저가 추락
  • 삼성전자 바닥 뚫었다…올들어 최저가 추락[특징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바닥을 뚫었다. 1%대 하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6만8500원을 터치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01%) 내린 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4일(6만8600원) 보다 100원 더 내린 것으로 올해 최저기록이다. 52주 최저가는 지난해 10월 13일에 기록한 6만8300원이다.거래량은 972만주, 거래대금은 6677억원에 이른다. 9거래일째 매도 중인 외국인은 이날도 962억원어치(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를 덜어냈다. 기관도 1053억원어치를 덜어냈다. 삼성전자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날 주가는 미국 반도체 대장주의 하락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인사인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발언에 요동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3만4641.1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6% 내린 4525.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떨어진 1만4204.17에 장을 마쳤다.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르게 공격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통화 긴축은 대차대조표의 빠른 축소와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기술주들이 일제히 출렁인 가운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3% 급락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5.22% 떨어졌고, 메모리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은 3.94%, 퀄컴은 5.43% 하락했다.
2022.04.06 I 이지현 기자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성장률 5.4%→5% 하향
  •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성장률 5.4%→5% 하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은행이 올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 전망치를 5.4%에서 5%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국가들은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급력한 경기침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세 가지 주요 경제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사진=AFP)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022년 성장률 전망치를 5.4%에서 5%로 낮추면서 “만약 상황이 더 악화하면 성장률은 4%까지 떨어지고, 600만명 이상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판단에는 경제규모 세계 2위인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해 제시한 8.1%에서 크게 하향한 것으로, 중국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 5.5%로보다도 낮다. 세계은행은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부활과 이를 통제하기 위한 (봉쇄 및 제로코로나 등) 무관용 방역대책, 그리고 중국 경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의 문제가 역내 수출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무역이 점점 중국 시장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도 위협 요소로 꼽혔다.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외국인 자본 유출을 촉발하고, 통화가치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개도국은 조기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성장이 저해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세계은행은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충격이 상품 공급을 방해하고, 재정적 부담을 증가시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는 국제 식량 및 연료 가격을 상승시켜 소비자와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곡물 가격이 10% 상승하면 필리핀 빈곤층이 110만명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2.04.06 I 방성훈 기자
미국 긴축 경계감에 국채시장 약세…3년물 장중 3%도 찍어
  • 미국 긴축 경계감에 국채시장 약세…3년물 장중 3%도 찍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에 장 초반부터 3%까지 찍었다. 201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긴 것이다. 5년물 금리 역시 3.1%대까지 뛰면서 7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전일 종가 대비 0.107%포인트 오른 2.986%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엔 3.0%까지 고점을 높이며 2013년 12월 12일(3.006%)이후 3%를 넘어서기도 했다.5년물 금리 역시 0.104%포인트 뛴 3.133%를 나타내면서 2014년 5월 7일(3.13%) 수준으로 올랐다. 장기물 지표 금리인 10년물 금리 역시 0.080%포인트 오르며 3.160%를 나타냈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3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이다.이날 국고채 금리가 추가 상승한 것은 간밤 미 국채 금리의 급등 영향이 컸다. 미 국채 금리 2년물, 10년물 모두 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급등했다. 현지시간 5일 오후 8시 40분께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전일 종가 대비 0.08%포인트, 0.045%포인트 뛴 2.584%, 2.599%를 기록하는 중이다.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자가 “지난 2017∼2019년과 비교해 훨씬 더 빠르게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고 상방 위험이 높기 때문에 FOMC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2022.04.06 I 이윤화 기자
美반도체 급락에 삼성전자 6.8만원대…52주 신저가 '근접'
  • [특징주]美반도체 급락에 삼성전자 6.8만원대…52주 신저가 '근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초반 또다시 6만8000원대로 내려 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대 급락하는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600원(0.87%) 내린 6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에도 장중 6만8000원대를 기록하며 52주 최저가(6만8300원)와 격차를 좁혔다. 종가 기준으로 6만8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13일(6만8800원)이 마지막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연준 고위인사인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발언에 요동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3만4641.1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6% 내린 4525.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떨어진 1만4204.17에 장을 마쳤다.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르게 공격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통화 긴축은 대차대조표의 빠른 축소와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연준이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기술주들이 일제히 출렁인 가운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3% 급락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5.22% 떨어졌고, 메모리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은 3.94%, 퀄컴은 5.43% 하락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3조1031억원이다. 이는 1개월 전(13조536억원) 대비 상향조정된 것이다.
2022.04.06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美 긴축 우려에 하락 출발…2730선
  • 코스피, 美 긴축 우려에 하락 출발…273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43포인트(0.74%) 하락한 2739.56을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 하락한 3만4641.1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3% 내린 4525.12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2.3% 빠진 1만4204.17을 기록했다.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띤 것은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 우려가 반영된 탓이 크다. 5일(현지시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토론회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둘기파 성향인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예상보다 매파적이란 점에 시장이 부담을 느낀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는 미국 나스닥 급락, 3월 연방준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7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9억원, 4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다. 섬유·의복(1.49%), 은행(1.01%)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0.93%), 서비스업(0.94%), 화학(0.97%), 제조업(0.79%), 운수장비(0.78%), 비금속광물(0.97%)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반면 보험(0.33%), 철강및금속(0.02%) 등은 1% 미만 소폭의 오름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하는 업종이 다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2%대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035720), SK하이닉스(000660), S-OIL(010950), 네이버(03542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카카오뱅크(323410), 삼성SDI(006400) 등은 1%대 하락세다. 이와 달리 고려아연(010130)은 3%대 상승 중이며 크래프톤(259960), LG(003550), SK텔레콤(017670) 등은 1% 미만 상승세다.
2022.04.06 I 김응태 기자
美연준 긴축 경계에 달러 강세…환율, 7원 가량 상승
  • 美연준 긴축 경계에 달러 강세…환율, 7원 가량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가량 올라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긴축이 빨라질 것이란 예상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도 사흘 만에 하락하는 모습이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12.70원)보다 7원 상승한 121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6.30원 가량 오른 1219원에 출발해 7원 안팎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 달러화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긴축(대차대조표 축소)에 들어가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2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5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99.49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5월 18일(99.79) 이후 약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하면서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70억원 팔면서 사흘 만에 순매도 전환해 지수가 전장 대비 0.75% 가량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20억원 팔고 기관도 120억원 순매도 하면서 지수는 0.87% 가량 하락하고 있다.
2022.04.06 I 이윤화 기자
"1Q 잠정실적 발표 시즌 시작…에너지 운송 주목"
  • "1Q 잠정실적 발표 시즌 시작…에너지 운송 주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내 증시 방향키는 실적이 쥘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됐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속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우려도 확대되는 만큼 2022년 1분기 실적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동폭이 큰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을 제외하면 코스피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한 46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민석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낮은 상황에서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 변화율과 연초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이 중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해당 업종으로 에너지와 운송, 건강관리, IT하드웨어, IT가전 업종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돼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관련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인상 가속화가 예상되면서 2년물 금리 급등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발생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2년물 금리의 경우 3월 FOMC 금리 점도표 중간값(2022년 1.9%, 2023년 2.8%)을 감안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금리 역전 현상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이르지만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일(현지시각) 발표하는 FOMC 의사록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4.06 I 이지현 기자
5월 양적긴축 언급한 연준 2인자…환율, 1220원대 상승 시도
  • [외환브리핑]5월 양적긴축 언급한 연준 2인자…환율, 1220원대 상승 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 전환해 1220원선 탈환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공격적 통화정책 긴축을 시사하면서 2년물 미 국채 금리가 2.5%를 돌파, 달러인덱스도 2년여만의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도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위험섬호 심리도 위축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사진=AP/연합)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19.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70원임을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2.70원)보다 6.20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가격 상승을 따라 반등한 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연동되며 상승폭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로 꼽히는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공격적 긴축을 예고한 탓에 3거래일 만에 주저앉았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6%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나 내렸다.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를 끌어내린 것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오는 5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에 나설 수 있단 발언 때문이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전 긴축 시기였던 지난 2017∼2019년과 비교해 훨씬 더 빠르게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고 상방 위험이 높기 때문에 FOMC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 발언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도 급등했다. 5일 오후 6시께(현지시간) 기준금리에 민감한 단기 지표물 2년물 금리는 2019년 3월 4일(2.5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2.524%까지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도 전장 대비 0.48포인트 오른 99.48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5월 18일(99.79) 이후 약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반등했던 국내증시의 흐름도 불투명해졌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20억원 사면서 이틀 연속 순매수 하며 지수는 0.05%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20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0.54% 가량 끌어 올렸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은 뉴욕증시 하락 등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축소 혹은 매도 전환이 예상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결제(달러 매수)와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동시에 나오겠지만 달러화 강세폭이 커진 만큼 역외 롱플레이(달러 강세에 배팅해 매수)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환율이 지난달 30일(1209.60원) 이후 5거래일만에 1220원대로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2.04.06 I 이윤화 기자
연준 매파발언에…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뉴스새벽배송]연준 매파발언에…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부의장의 긴축 발언으로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은 올해 생산목표 하향으로 주가가 9%대 폭락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면서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추가 제재 방안으로 꺼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민간인 학살을 이유로 러시아의 상임이사국 퇴출을 요구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이 폭증하면서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유가도 하락했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부의장. (사진=뉴시스)△브레이너드 매파 발언에…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 하락한 3만4641.18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 내린 4525.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 빠진 1만4204.17을 기록.-이날 지수가 하락한 건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 영향. 브레이너드는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토론회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통화 긴축은 대차대조표의 빠른 축소와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다”고 밝혀.-현지시간 6일 공개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비슷한 매파적 긴축 정책 위주로 부각될 듯.△리비안, 생산량 목표 하향…주가 9%대 하락-전날 기술주가 상승 흐름을 견인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은 전거래일 대비 9.33% 하락한 42.19달러로 마감.-리비안은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량을 2만5000대로 당초 시장 예상보다 절반가량 하향 조정.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일리노이 공장 생산량 축소 등이 원인. -테슬라도 전거래일 대비 4.73% 하락한 1091.26달러 기록하는 등 전기차 일제히 약세.△트위터, 이사로 일론 머스크 지명…주가 상승 -4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 매입한 이후 다음날 트위터는 머스크를 이사로 지정. 이에 트위터 주가 전거래일 대비 2.02% 상승한 50.98달러 기록.-머스크는 이사회로 합류하면서 경영에 관여할 것으로 전망.-이사회에 합류하면 트위터 지분을 14.9% 이상 보유 불가능한 만큼 트위터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머스크를 이사회에 받아들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머스크는 9.2%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로 등극. 2위는 기관투자가인 뱅가드 그룹으로 8.4% 지분 보유 중. △EU, 러시아 석탄 수입금지 등 추가 제재 검토-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대러 추가 제재 검토.-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장은 집행위원회에서 약 5조원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혀.-러시아 주요 4개 은행에 대한 완전한 거래 금지, EU 항구로 러시아 선박 접근 금지도 포함. 아울러 러시아산 석유 금지 등 추가 제재 관한 작업 시작했다고 설명.△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 안보리 퇴출” 요구-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UN 안보리 회의에서 부착 대학살에 관해 러시아 규탄.-젤렌스키는 러시아군이 전쟁범죄를 자행한 만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유엔 제재를 반대할 경우 실행 불가능하기 때문.-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사법기구 창설을 승인한 바 있어. △중국, 상하이 봉쇄 무기한 연장…코로나 확산 우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시에서 일일 확진자 1만3000명을 넘어서면서 전면봉쇄 조치 연장 발표. -연장을 발표했지만 연장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무기한 봉쇄 가능성 커져.-상하이시는 2500만 주민에 대한 전수 검사 후 정확한 평가를 위해 봉쇄기간 연장했다고 설명.△국제유가 하락…중국 봉쇄 수요 위축 우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1.9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3% 하락.-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추가 제재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4% 상승했지만 하락 전환.-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 감염이 폭증하면서 봉쇄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원유 수요 감소할 가능성 높아졌기 때문. △정부, ‘尹 당선인 추진’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 의결-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위한 예비비 의결.-예비비 규모는 360억원가량으로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 국방부 이사 비용 등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2022.04.06 I 김응태 기자
긴축 충격파…미 주담대 금리 11년만에 5% 넘었다
  • 긴축 충격파…미 주담대 금리 11년만에 5% 넘었다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5%를 돌파했다. 지난 2011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처음이다.5일(현지시간) CNBC가 모기지데일리뉴스 집계를 인용한 결과를 보면, 이날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평균 5.02%로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가 5%를 넘은 건 201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30년 만기 고정금리는 지난해 이맘때 3.38% 수준이었는데, 불과 1년 사이 폭등한 것이다.모기지 금리가 상승한 건 연동돼 있는 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연방준비제도(Fed) 2인자로 불리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르게 공격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매파 발언을 했고, 이에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이전보다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567%까지 뛰었다. 2019년 5월 초 이후 최고치다.모기지데일리뉴스의 매튜 그레이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언급은 (하루 뒤에 나오는) 연준 의사록이 극도로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2.04.06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톱’ 업종 보험…“1Q 호실적, 방어주 역할 기대”
  • 코스피 ‘톱’ 업종 보험…“1Q 호실적, 방어주 역할 기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보험업이 코스피 업종내 상승률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금리 인상기에 실적에 기반한 방어주 역할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자동차 손해율 개선으로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업황이 긍정적이란 전망도 나온다.자료=마켓포인트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손해보험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롯데손해보험(000400)이 전거래일 대비 1.33% 올랐지만 한화손해보험(000370)과 현대해상(001450), DB손해보험(005830), 메리츠화재(000060) 등이 1% 미만 하락했으며 삼성화재(000810)는 2%대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이들 손보사의 올해 주가 평균 상승률은 27.7%이며 생명보험을 합산한 보험업 전체 상승률은 11.4%로 여전히 업종 내 1위를 유지했다.보험업종은 금융업과 함께 금리 인상기 방어주로도 꼽힌다. 특히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스텝이 점쳐지는 가운데 방어주로서의 수요도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은 금융업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기에 방어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라면서 “내수주일 뿐만 아니라 올 1분기 실적이 좋다보니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지난해 실적 역시 호실적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험업의 순이익은 6조5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62%(2조4939억원)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금융업 내에서 가장 높았으며 증권업이 60.4% 증가율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나아가 자동차 손해율 개선에 따른 1분기 실적 기대감도 유효하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커버리지 내 손보사인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손보사의 자동차 손해율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여줬는데 펀더멘털보다는 일시적인 요인이지만 오미크론 유행 추이에 따라 당분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에서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쉽게 말해 손해율이 낮아지면 그만큼의 매출 증가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손해율은 79.3%로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하락하며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자동차 손해율이 일시적인 개선이라고 하지만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차량 운행 감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유가가 최근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자동차 운행 수요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시계열을 보다 넓히면 하반기 IFRS(국제회계기준)17 도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IFRS17이 2023년 시행되면 보험사의 영업·수익성 관리 형태가 실질적 가치 증가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2022.04.06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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