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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잡는 또 다른 열쇠 '푸드테크'
  • [데스크칼럼]고물가 잡는 또 다른 열쇠 '푸드테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도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도 물가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과거에 나왔던 정책들의 재탕일 뿐 물가를 근본적으로 잡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최근 물가 변화를 보면 어느 것 하나만 잡아서 될 문제가 아닌 점이 특색이다. 고깃값이 안정되면 채소값이 오른다. 채소값이 안정되면 과일값이 소비자들의 지갑 걱정을 하게 만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보기나 외식이 겁난다는 반응은 이제 전혀 새롭게 들리지 않을 정도다.기본적으로 물가상승은 생산량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생긴다. 생산량이 줄어든 데에는 세계적인 이상기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문제가 생산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다.이상기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이상기후에 따른 세상의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푸드테크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는 이상기후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온실가스의 25%가 식품생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산업으로부터 파생되서다.푸드테크란 말 그대로 식품에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 관련 식재료인 농림수산물의 생산·제조부터 유통·배달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이달 초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의 화두는 단연 AI였다. 테크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 등 굴지의 국내 유통업계 총수 일가가 CES 현장을 찾은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이미 유통업계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김치 제조사는 배추 선별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배추의 등급을 자동으로 분류한다. 참치캔 회사는 참치를 잡는 과정에서 AI 드론을 활용하고 엑스레이 장비에 AI 기술을 탑재해 이물질을 걸러낸다. 이외에도 대형급식업체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영양상담 솔루션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식품회사는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을 통해 최대의 생산성을 이끌어내고 있다.최근에 각광받는 대체식품개발은 이상기후에 가장 적극적인 대응책 중 하나로 꼽힌다. 대체식품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은 이상기후를 줄여 식품 본연의 생산성을 회복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수요와 생산이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으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또 산업적으로도 매우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2020년 기준)는 743조원, 국내도 6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정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온(기업가치 1조원) 기업 30개 육성, 푸드테크 수출액 20억달러라는 목표가 있지만 세부 실행방안은 미흡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특히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대폭 삭감은 관련산업 종사자들에게 심리적·경제적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새로운 산업이 태동·발전하다보면 반드시 발생하다보면 농업·축산업계 등 기존 산업군과의 갈등도 불가피하다. 정부는 물가안정, 온실가스 감축 등 다방면의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푸드테크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2024.01.22 I 박철근 기자
  • 40~50대 사망률 높은 ‘간암’ 조기 발견이 해답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 몸은 여러 중요한 장기의 상호작용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이를 토대로 생명 활동을 이어간다. 그중에서도 간은 신체의 기본 기능을 유지하고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장에서 흡수된 음식물을 적절히 변형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영양소로 만들어 보관하고,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글리세린, 유산 등을 글리코겐이라는 다당류로 저장했다가 몸이 필요로 하는 물질로 가공해 온몸의 세포로 운반하는 공장 역할도 맡는다. 더불어 우리 몸에 필요한 많은 양의 단백질, 효소, 비타민이 장에서 합성될 수 있도록 담즙산을 만들고, 몸의 부종을 막아주는 알부민이나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프로트롬빈과 여러 응고인자를 생성해 몸을 해독한다. 항체인 감마 글로불린을 만들어 혈액의 살균 작용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원활해지도록 돕는 것도 간의 몫이다. 우리 몸의 ‘에너지 관리센터’로 불리는 이유다. 그러나 간은 ‘침묵의 장기’다. 남순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지속적으로 바이러스, 술, 지방, 약물 등의 공격을 받아 전체의 약 70~80%가 파괴돼도 위험 신호가 애매한 경우가 많다. 이는 간 자체에 신경세포가 매우 적어 염증이나 간암이 발생해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암이 커지면서 간을 둘러싼 피막을 침범한 후에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간암 10명 중 6명 5년 내 사망… 40~50대 암 사망률 1위간에 생기는 악성종양은 간세포암, 담관암, 전이성 간암, 혈관육종 등이 있다. 보통 간암이라고 하면 간세포암을 지칭한다. 간암은 전세계적으로는 6번째, 국내에서는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간암 신규 환자는 1만5131명으로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다음으로 많았다. 사망률은 더 심각하다. 간암의 최근 5년(2017~2021) 상대 생존율은 39.3%로 전체 암 상대 생존율 72.1%의 절반을 살짝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다. 아직도 간암 환자 10명 중 6명은 5년 안에 사망한다는 얘기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간암이 한참 경제활동을 하는 40~50대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흔히 간암의 원인으로 음주를 떠올리지만, 그보다는 B형이나 C형 바이러스성 간염 등에 의한 만성간염과 그 합병증인 간경변증이 더 영향을 미친다. 2022년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간암의 원인은 B형간염이 1위, C형간염 2위, 알코올이 세 번째 원인이다. 이외에 지방간이나 자가면역성 간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간경변증은 간암 발생에 큰 영향을 준다. 간암 환자의 80%에서 간경변증이 선행하고 간경변증을 앓는 경우 간암 발생률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남순우 교수는 “간이 바이러스나 음주 혹은 독성물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상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간세포의 종양억제유전자는 힘을 잃는 반면, 종양유발유전자는 다양한 경로로 활성화되면서 간암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침묵의 장기’ 조기 발견 어려워… 위험요소 있다면 정기검사 필수간암은 초기에 발견이 어려운 암이다. 윗배에 통증이 있거나 덩어리가 만져질 때, 황달이나 심한 피로감 혹은 배에 복수가 차는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암은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예후가 좋지 않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다. 남순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이 없는 상태에서 간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위험요소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간암은 간수치 혈액검사와 간암종양지표(AFP), 초음파 혹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진단한다.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을 가진 환자는 주기적으로 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남순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있는 위험군 환자는 6개월 간격으로 간암종양지표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초음파로 간 실질 내에 새로운 병변이 생겼는지 확인하고 종양지표가 정상으로 유지되는지 주기적으로 살펴야 안심할 수 있다”고 했다. ◇초기 간암, 간이식 가장 효과적… 중기 이후엔 간동맥화학색전술대한간학회에서 사용하는 간암의 기수는 종양의 크기, 종양의 림프절 혹은 혈관 침범 여부, 다른 장기로 전이 여부에 따라 4단계로 나눈다. 환자의 간 기능 상태와 운동 가능 상태 등을 고려해 5단계 병기로 구분하는 바르셀로나 병기법도 널리 쓰인다. 종양의 크기가 작고 혈관 침범 등이 없는 초기 단계(간암이 한 개이고 직경 3㎝ 이하)에는 간을 절제하는 수술이 원칙이다. 물론 조금 크더라도 간 상태가 나쁘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면 수술로 간을 절제해 주는 것이 좋다. 직경 1~2㎝ 미만의 작은 간암의 경우 고주파 열치료를 통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초기 간암 치료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간이식이다. 다만 간암은 아주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고 대부분 초기 상태를 벗어난 이후에 발견되기 때문에 현재는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Transcatheter arterial chemoembolization)을 가장 많이 시행한다. 넙다리동맥(대퇴동맥) 혈관을 통해 간 동맥으로 카테터를 넣어 항암제와 색전물질을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다. 만약 종양의 크기가 크고 암이 혈관을 침범했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진행성 간암에는 경구 항암제(넥사바, 스티바가, 렌비마 등)나 주사 항암제(옵디보, 테센트릭+아바스틴 등)를 사용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수술적 절제술이나 간동맥화학색전술에 비해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된 간암에서는 주로 항암제를 사용한다. 남순우 교수는 “방사선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전체 간에 시술하는 것보다는 작은 부위, 이를테면 혈관이 막힌 부위 등에 방사선을 조사해 간동맥혈전 등을 제거하는 시도를 해 볼 수 있다”며 “최근에는 맞춤형 면역치료 요법 등이 개발 중으로 향후 면역치료가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로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간경변증 원인 B형·C형간염 예방하고 과도한 음주 피해야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경변증의 원인이 되는 B형간염이나 C형간염의 예방이 중요하다. B형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한다. C형간염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에 혈액이나 분비물을 통한 감염에 주의한다. 주사침 1회 사용, 부적절한 성접촉 피하기, 문신이나 피어싱하지 않기 등이 중요하다. 여럿이 쓰는 손톱깎이나 면도기를 사용하는 것도 절대 피한다. 알코올성 간경변증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고,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할 경우 절대 금주해야 한다. 최근 과체중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인한 간 손상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적절한 신체활동과 식단조절 등으로 대사성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간암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수술을 해도 2년 재발률이 40% 이상이다. 재발할 경우 수술이 가능하면 절제술을 재시행할 수 있지만 만약 어렵다면 단계를 하나씩 높여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반복하거나 경구/주사 항암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접근해 치료한다. 남순우 교수는 “재발을 일찍 발견하기 위해 간암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CT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수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간암은 일찍 발견해 치료 옵션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2024.01.19 I 이순용 기자
5월 간암치료제 FDA 승인 유력한 HLB의 성장 잠재력⑦
  • 5월 간암치료제 FDA 승인 유력한 HLB의 성장 잠재력⑦[2024 유망바이오 톱10]
  • 지난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 발표했다. 이들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올해 연초에 집계해 보니 무려 4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한 KRX 헬스케어 지수를 2배 뛰어 넘는 수치여서 바이오 투자자들로부터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지수대신 팜이데일리가 엄선한 바이오 톱10 기업에 투자했다면 100%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4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하고 있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HLB(028300)(에이치엘비)는 지난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올해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로 △ 올해 국내 9번째 미국 식품의약국(FDA)신약 승인 기대(승인되면 항암제로는 국내 업계 최초) △ M&A(인수합병)로 커지는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 간암치료제 외 반려견 항암제, 의료용 대마 등으로 확장되는 파이프라인 등이 꼽힌다. ◇ 간암 치료제, FDA 승인 가능성은HLB의 지난달 주가는 약 59% 상승했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신약 승인 기대감이다. 통상 한 개의 항암 신약개발에는 15년이 소요될 정도로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고, 1상 진입 후 신약으로 성공 가능성도 5% 이하로 어려운 과정이다. HLB는 해당 신약 승인을 위해 16년간 공들여왔다. 리보세라닙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2007년 HLB 엘레바가 미국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인수하며 사업화가 시작됐다. 리보세라닙은 혈관 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억제해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즉, 암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 경로인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방식이다.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보면 13개국에서 543명 대상으로 대조군 넥사바와 비교했다.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은 5.6개월 vs. 3.7개월, 전체생존 기간(mOS)은 22.1개월 vs. 15.2개월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이는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로슈의 아바스틴+티센트릭,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임주도와 비교해도 최장의 mOS(22.1 vs.19.2 vs.16.4) 및 최저의 임상중단율(3.7 vs. 22 vs. 8.2)을 보여준 수치로 파악된다. 위장관출혈 환자에 대한 위험이 낮고, 간기능 악화환자(ALBI2 등급)에 따른 mOS 차이가 없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HLB 주가 추이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준시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FDA 신약 승인을 받은 것도 긍정적 요소다. 지난 10월 준시바이오사이언스가 코히러스와 공동 연구개발하던 PD-1항체 록토르지에 대해 미국 FDA 신약승인을 받았다. 이는 FDA에서 승인받은 중국 최초의 PD-(L)1 항체다. 아시아인 발병이 높은 비인두암에 대한 중국 임상 결과로 허가를 취득했다. HLB의 병용요법도 아시아인의 발병이 높은 간암을 타깃하고 있고,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성이 증명되었기에 ‘제2의 록토르지’로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가다. 실제 HLB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는 10월 27일 FDA로부터 중간리뷰 미팅 결과 보완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통보받았다. 중간리뷰 미팅은 신약 허가신청(NDA) 본심사 개시 후 대략 3~5개월 시점에서 FDA가 주최하는 미팅이다. 이 자리에서 제출된 자료에 대해 미비한 점을 FDA가 지적하면서 향후 보완할 사항을 설명하는 회의다. 보완사항이 없다는 건 그만큼 성공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회사 측은 특이 사항이 없다면 FDA에 신청한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긍정적인 승인 결과를 오는 5월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B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간암 1차 치료제로써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우선 임상 결과가 무척 좋게 나왔고 세계 석학들도 저희 치료제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ESMO에서 일본 빅파마 에자이가 포스터 발표를 통해 저희 치료제의 약효를 인정한 점, 그리고 현재까지 순조롭게 본심사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성공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5월 FDA 신약 승인이 되면 매출 증가세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HLB는 이미 승인을 예상하며 세계 간암약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HLB는 2024년 1월 현재 미국 39개주에서 의약품 판매 준비를 마쳤다.HLB는 3년 내 간암 면역항암제 시장(병용요법) 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7년도 간암시장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출 3조원 가량을 조기달성하겠다는 포부다.HLB 관계자는 “시판 후 3년 안에 시장 5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 허가받은 임핀지+이뮤도 역시 완벽하지 않지만 아바스틴+티쎈트릭을 대체할 수 있다고 봐 시장 점유율이 20% 가까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 ‘M&A의 귀재’ 진양곤 회장의 HLB그룹, 대형 제약그룹 성장 HLB그룹은 HLB, HLB생명과학(067630), HLB제약(047920), HLB테라퓨틱스(115450), HLB(028300)사이언스, HLB바이오스텝(278650), HLB글로벌(003580), HLB이노베이션(024850), HLB파나진(046210) 등 9개 상장사를 포함해 24개의 제약·바이오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제약바이오그룹이다. HLB그룹이 단기간 제약·바이오업계 대표 주자로 발돋움 한 건 진양곤 회장의 M&A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진회장은 그간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사들여 HLB그룹을 키웠는데 최근들어 제약바이오 쪽으로 그룹 성장의 방점을 찍으며 이 분야에 집중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진 회장이 M&A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HLB그룹의 바이오 생태계 즉, HBS(HLB Bio eco-System)에 부합하는지 여부다. 진회장은 M&A 대상 기업을 물색할때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HLB와 어떤 시너지를 낼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피며 투자를 결정한다. HLB 관계자는 “저희 그룹에서는 진단, 예방, 치료를 주요 성장 축으로 삼고 각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는 외부 파이프라인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있다”며 “또한 인수 후에는 그룹사 공동투자나 외부 투자를 유치해 해당기업의 유동성을 증가시켜, 기술발전이나 시장확대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HLB 관계사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HLB)실제 작년에도 그런 흐름은 이어졌다. HLB그룹은 지난 2월 반도체 부품기업 피에스엠씨(현 HLB이노베이션)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11월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파나진을 합병했다. HLB파나진은 독보적 분자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시장 위주로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HLB파나진이 HBS에 편입 후 확보된 유동성과 HLB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남미, 미국 등 진출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LB는 2021년 체외진단 의료기기업체 에프에이, 비임상시험수탁기업(CRO) 노터스,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베리스모테라퓨틱스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2020년에는 미국 백신기업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HLB에 합류했다. 같은 해 메디포럼제약(HLB제약), 2022년 체외진단 의료기기업체 에임을 차례로 인수하기도 했다. 에프에이와 에임의 경우 각각 HLB와 HLB생명과학에 흡수합병돼 HLB 헬스케어사업부와 HLB생명과학 메디케어사업부로 새롭게 출범한 바 있다.올해부터 계열사 간 시너지가 본격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약개발 및 상용화 단계인 연구, 비임상, 임상개발, 제조, 유통 등 5단계가 HLB 계열사들을 통해 일정 부분 가능해져서다. HLB생명과학이 발굴한 후보물질은 노터스의 비임상시험으로 검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후 HLB의 바이오 자회사들이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HLB제약이 생산을, HLB테라퓨틱스가 유통을 각각 맡는 식의 사업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HLB생명과학 등 파이프라인 확대...파이로티닙 국내 승인도 ‘기대’ 그룹 계열사가 늘어나며 신약 파이프라인도 증가 추세다. 표적 항암제, 세포치료제, 의료용 대마 등 여러 방면의 모달리티(작용기전) 개척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표적항암제 ‘파이로티닙’에 대한 폐암, 유방암 임상도 순항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작년 임상3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고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파이로티닙은 중국 항서제약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 화합물이다. EGFR·HER2·HER4를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지난 2020년 HER2 전이성 유방암 2차 치료제로 중국 내에서 정식허가를 받았다.해당 항암제는 항서제약과 파이로티닙과 트라스트주맙, 도시탁셀 병용요법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산하 약물평가센터가 지정한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임상결과 파이로티닙 병용요법은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 대조군의 10.4개월보다 긴 24.3개월을 달성해 우수한 효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진행생존기간은 병이 악화하지 않고 생존한 기간을 말한다.HLB 관계자는 “항서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유방암 임상 자료를 토대로 이번 3상을 진행할 계획인 만큼, 임상도 빠르게 종료될 것”이라며 “HLB그룹 차원으로 보면 이번 파이로티닙 가교임상으로 인해 상업화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5개 보유하게 됐다. 그룹이 상업화를 준비 중인 리보세라닙의 경우 위암 간암 선낭암에 대한 임상시험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동물용 항암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회사 간 시너지 효과가 크게 발현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HLB생명과학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HLB생명과학)HLB생명과학은 의료용 대마 분야도 개척하고 있다. 대마 성분 가운데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칸나비디올(CBD)을 활용해 뇌전증과 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HLB사이언스는 패혈증을 치료하는 펩타이드(단백질 조각) 의약품 ‘DD-S052P’ 개발에 나서고 있다.HLB관계자는 “국내 도입이 제한돼 약가가 높은 의료용 대마를 상용화, 경제적 이득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9 I 김승권 기자
도드람양돈서비스, 조합원·임직원 동반성장 일궜다
  • 도드람양돈서비스, 조합원·임직원 동반성장 일궜다
  • 도드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지난해 양돈농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료 공급망 차질,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부의 축산업 탄소 배출 규제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 도드람양돈협동조합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한 해 동안 위기에 빠진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화를 목표로 고품질의 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며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천했다.그 결과 도드람양돈서비스는 2023년 평균 사료 값 1kg당 약 100원을 인하하는 상생 실시 및 사료 판매량 60만8000톤을 넘어서면서 누적 약 608억원 사료 값 절감 효과로 조합원 농가와 동반성장을 일구는 성과를 달성했다.도드람양돈서비스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조합원 부담을 완화하고자 작년 평균 사료값을 약 100원 인하하며 농가 생산비 절감에 힘썼다. 또한 생산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매월 조합원이 이사회를 통해 직접 적정 판매가격을 책정하는 ‘가격연동제’를 실시하며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특히 도드람의 2023년 연간 사료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60만8000톤이라는 판매 실적을 달성하고, 10월 한달 간 사료 판매량이 5만7000톤을 달성하며 월간 최대 사료 판매량을 기록했다.더불어 지역별 양돈전문컨설턴트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농가별 성적 관리 및 문제 개선을 돕고,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드람실험농장을 운영하며 사양실험을 통해 최적의 생산비를 산출하고 최신 영양이론과 기술을 접목한 사료 신제품 개발, 하절기 보강 사료 공급 등 성장 유도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사료 개발로 조합원 농가의 수익증대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2021년부터는 MSY(모돈당 연간출하두수) 30두를 목표로 조합원 전산·경영 분석 자료와 양돈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분석한 기술자료집을 발간해 고품질 돈육의 생산에 힘쓰고 있다. 도드람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사료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 발전시키고 적극적으로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면서 한돈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지난해 도드람양돈서비스는 도드람 임직원들과 조합원의 화합과 노력으로 동반성장을 이룩하며 큰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더욱더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드람은 올해 2월부터 디에스피드 이천 배합사료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해 월간 2만톤에 달하는 사료 생산량으로 품질 증대 및 원가 절감에 나선다. 경기, 강원, 충북 지역에서 모두 이용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갖춰 중부권 거점사료공장 역할과 함께 효율적인 품질∙원가관리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2024.01.16 I 문다애 기자
성직자도, 영어강사도…국제우편으로 마약 밀수하다 ‘덜미’
  • 성직자도, 영어강사도…국제우편으로 마약 밀수하다 ‘덜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마 크림·초콜릿 등 대마 제품을 비타민 등으로 속여 국제우편물로 들여오려던 성직자 K씨가 관세 당국에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마약 허용 국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마 크림. (사진=관세청 광주본부세관)관세청 광주본부세관은 최근 이 같은 방식으로 대마 제품 411g 상당을 국제우편물로 밀수입하려던 성직자 K씨(남·56세)를 적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전북 지역에서 암환자 힐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씨는 마약류 밀수입 범죄 전력이 있는 한국계 미국인 C씨(여·67세)와 공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본부세관은 C씨 역시 지명수배했다.광주본부세관은 또 최근 국내 입국해 광주 지역 영어학원에서 일하던 미국인 원어민 강사 M씨(여·28세)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는 대마젤리 189g을 영양제 병에 넣어 국제택배로 밀수입하려다 적발됐다.이광주 광주본부세관 수사팀장은 “마약류는 일반 반입되면 일상 속에 파고들어 확산하므로 관세 국경 단계에서의 반입 차단이 중요하다”며 “마약류 밀수신고 포상금이 최대 3억원인 만큼 의심 물품 발견 땐 즉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2024.01.15 I 김형욱 기자
빛으로 비만과 당뇨를 치료한다
  • 빛으로 비만과 당뇨를 치료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십이지장에 빛을 쬐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술기의 효과가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 ·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 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치료로 당뇨 마우스 몸무게와 지방량을 각각 7%, 6% 감소시켰다고 15일에 밝혔다.비만대사 수술은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는 치료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 효과가 매우 커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식약처도 고도 비만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 대상 비만대사 수술 시행을 허가했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1%도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부작용을 우려해서다.소화 과정을 빠르게 거치면서 구토, 어지러움, 식은땀 등이 나타나는 덤핑증후군이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또 위 폐쇄, 영양실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시경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PDT)가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는지 살펴봤다. PDT는 빛에 반응하는 광과민제(광감각제)에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해 주변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이다.치료를 위해 조준한 세포는 십이지장에 분포하는 K세포다. K세포는 위억제펩티드(GIP)를 분비해 대사질환을 악화시키는 반면 L세포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실험 당뇨 쥐 혈장 GIP 수치 비교.-1)을 분비해 혈당 · 체중 · 식욕 감소를 통해 대사질환을 호전시킨다. K세포가 주로 분포하는 십이지장 내부에 광과민제를 주입한 후 특정 파장의 빚을 조사해 GIP 호르몬을 분비하는 K세포를 제거하고 L세포를 증식하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시도한 치료 핵심이다. 이러한 내시경 광역동치료를 당뇨 쥐에게 적용했다. 치료 결과, GIP 분비가 줄어 몸무게 7% · 지방량 6% 감소는 물론 당뇨 개선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구철룡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역동치료를 통해 소장 대사질환에 관여하는 세포 비율을 변화시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만 치료 약제 대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문재 교수는 “광역동치료는 수술에 비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며 “인체 적용을 위해 시술을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하는 추가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에 게재됐다.
2024.01.15 I 이순용 기자
초고령화 사회 진입, 골다공증 골절 경각심 필요해
  • 초고령화 사회 진입, 골다공증 골절 경각심 필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년∼2072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2022년 17.4%다. 2년 전 발표된 자료에 비해 1.7%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970만 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를 차지하면서 올해 말에는 20%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는 고령의 삶의 질과 사회경제적 비용 등을 고려해 중증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과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골다공증과 골다공증 골절을 들 수 있다.골밀도 검사 상 골다공증 전단계로 볼 수 있는 골감소증 유병률은 50세 이상에서 47.9%이며,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다. 50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이 골감소증 환자이며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라고 할 수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경우, 골 부피가 정상보다 낮거나 골 소실이 증가하면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 뼈는 평생 동안 생성과 성장 그리고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는 장기로 노화의 시기에 접어들면 서서히 골량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여러 원인으로 골 생성 속도가 느려 골 흡수량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골 흡수 속도가 너무 빠른 경우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골다공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흔히 골절이라고 하면 강한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골다공증 골절은 약해진 뼈에 체중이나 낙상 등 다소 가벼운 외력에도 골절로 이어지는 취약 골절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빙판길 등 낙상사고로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급증한다.대동병원 관절센터 이지민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골다공증은 지속적인 검진을 통해 본인의 골밀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있는 만큼 일반인 보다 골절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골다공증 골절은 1회 발생으로 그치지 않고 재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초기에 골다공증 관리와 골절 예방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골대사학회에서 발표한 2002년 ~ 2022 50세 이상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에 따르면 골다공증 골절이 2022년 43만4,470명으로 2002년 9만7,380명 대비 346.2% 증가했다. 또한 상완, 손목, 척추, 발목, 골반 등 골절 후 1년 내 재골절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22년 기준 50∼60대에서는 손목, 발목 골절이 주로 발생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척추, 고관절 골절이 증가했다.▲가족력 ▲고령 ▲6개월 이상 무월경인 폐경 전 여성 ▲폐경 여성 ▲흡연 등 골다공증 위험요인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 골밀도 검사 상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았다면 의료진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또한 평소 뼈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칼슘과 비타민D를 적절하게 관리하며 금연, 금주, 나트륨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운동은 뼈의 감소를 막고 근력을 키우며 균형감을 증가해 낙상 위험을 감소시키므로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본이 체력에 맞는 운동을 실시하도록 한다.▲어두운 조명 ▲문지방 턱 ▲미끄러운 화장실 ▲시력 저하 ▲고령 ▲여성 ▲부정맥 ▲기립성 저혈압 ▲수면제, 항경련제 등 약물 ▲근력 저하 ▲척추 변형 ▲신경질환 등은 낙상 위험 요인으로 환경적 요인은 개선하며 질병 요인은 의료기관에 내원해 치료를 받도록 한다. 골다공증. 대동병원 관절센터(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24.01.14 I 이순용 기자
'나혼산' 조규성의 덴마크살이…다비드상 근육→몸풀기 최고 10.8%
  • '나혼산' 조규성의 덴마크살이…다비드상 근육→몸풀기 최고 10.8%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축구선수 조규성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덴마크 생활에 100% 만족하는 일상을 공개해 힐링을 선사했다. 동료들과 찬물 수영을 즐기고, 팀 코치 가족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등 외로움 느낄 틈 없는 하루를 만끽했다. 특히 본격적인 훈련 전 ‘그림 같은’ 몸 풀기 장면은 최고시청률 10.8%를 기록하는 등 높은 화제성 만큼이나 큰 관심을 반증했다.샤이니 키는 절친 카니를 위한 원정 요리와 막장 드라마 시청으로 ‘아낌없이 주는 키’가 되어 줬다. 친구들과 공유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가족애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지난해 7월 덴마크 명문 구단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월드컵 스타 조규성과 절친의 신혼집을 방문한 키의 일상이 공개됐다.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8.8%(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8%(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 주인공은 조규성이 차지했다. 그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 전 몸을 푸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이 10.8%까지 치솟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낳은 슈퍼스타로 지난 2022년 12월 무지개 회원이 된 조규성의 덴마크살이가 공개됐다. FC 미트윌란에 이적하자마자,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규성의 집은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도시 ‘실케보르’에 위치한 곳으로, 한국의 아파트와 닮은 구조가 친근감을 줬다. 조규성은 영양제 섭취 등 몇 년째 유지 중인 건강 관리 루틴으로 하루를 열었다. 또 눈 덮인 덴마크 호수에서 동료들과 찬물 수영을 하며 ‘바이킹의 후예’ 덴마크 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상의를 탈의했을 때 드러난 조규성의 다비드상 근육에 무지개 회원들 모두 “멋지다”라며 감탄을 터트렸다. 조규성이 몸담은 FC 미트윌란의 클럽하우스도 공개됐다. 조규성은 식당 옆 마사지실에서 근육 마사지를 받고, 한의원 스멜이 나는 부항(?)을 떴다. 그는 팀 가족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며 가족 중심인 팀 분위기를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덴마크 건강식 점심을 먹은 후엔 개인 스트레칭을 했고, 초대형 실내 경기장에서는 장발을 휘날리며 FC 미트윌란의 상징인 늑대처럼 누볐다. 모든 훈련을 마친 조규성은 멕시코에서 온 팀 통역사이자 코치 로드리고 가족의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로드리고 가족과 마당에서 눈싸움을 격렬하게 한 후 거실에서 보드게임을 즐겼다. 로드리고 가족에게 K-술자리 게임과 벌칙을 가르쳐 주며 한류 전도사로 활약하는 조규성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보드게임을 마치고 로드리고 가족의 집을 나선 조규성은 덴마크 마트에서 저녁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엉덩이 붙일 새 없이 집안일을 시작했다. 이어 저녁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살 때까지만 해도 달걀 프라이와 라면밖에 할 줄 몰랐던 조규성의 저녁 메뉴가 과연 무엇일지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키는 ‘가솔린’ 작업을 하며 친해진 안무가 카니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카니는 세네갈계 프랑스인으로, 비욘세와 캘리 롤랜드, 브랜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작업한 글로벌 안무가 겸 댄서였다. 또한 한국인과 결혼한 지 3년 차인 그는 남편을 위해 주거지를 한국으로 바꾼 ‘사랑꾼’이었다. 키가 카니의 집을 방문한 이유는 시어머니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싶은 ‘K-며느리’ 카니를 돕기 위해서였다. 카니는 키를 위한 웰컴 푸드로 세네갈 전통 음식인 ‘야사’를 대접했다. 키는 처음 경험하는 세네갈 요리 맛에 대만족한 모습. 카니는 키를 만나기 전부터 팬이었음을 고백했다. 키는 카니의 시어머니에게 헌정할 요리 굴깍두기와 김치만두를 만들기 시작했다. 카니는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여러 차례 키의 잔소리를 유발했다. 키는 막장 드라마를 좋아하는 카니를 위해 레전드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를 보여줬다. 카니는 친구 남편을 유혹하며 불륜을 저지르는 충격 전개에 과몰입하며 흥분의 리액션을 쏟아냈다. 손으로는 만두를 빚으면서 시선은 드라마에서 떼지 못한 채 동시에 “나쁜X” 리액션을 내뱉는 키와 카니의 쌍둥이 같은 투 샷은 폭소를 자아냈다. 굴깍두기와 김치만두를 완성하자, 카니의 남편이 귀가했다. 카니 남편은 전직 록밴드 소속으로, 현재는 시장에서 과일 도매업을 하고 있다고. 키는 시어머니에게 점수를 따고 싶어 하는 사랑스러운 며느리 카니를 위해 시어머니와 영상통화를 나눴고, 카니 부부를 위한 커플 잠옷을 선물했다. 행복해하는 절친 부부의 모습에 더 행복해하는 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주는 조규성의 덴마크 생활의 또 다른 모습과 자취 9단인 규현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1.13 I 김보영 기자
도즈랩, 미토콘드리아 케어 영양제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식 입점
  • 도즈랩, 미토콘드리아 케어 영양제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식 입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즈랩은 새해를 맞이하여 세포 기능을 강화하고 손상된 세포 재생을 돕는 대표적인 두 가지 시그니쳐 제품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도즈랩)제품은 오전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강화하는 ATP-AM™ 10개입, 30개 입과 밤 사이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재생을 돕는 NAD-PM™ 10개입, 30개입과 ATP-AM™과 NAD-PM™ 10개입 세트, 30개입 세트로 구성했다.도즈랩의 올인원 토탈 케어 영양제는 세포 건강을 위해 데일리로 꼭 필요한 20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듀얼 포뮬러로 제작해 물 없이 액상으로 정제 및 캡슐을 섭취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도즈랩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건강 트렌드인 ‘헬시 플레저‘, 건강관리에 집중 투자하고 소비를 아끼지 않는 ‘셀프 메디케이션’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미토콘드리아 영양제 또한 고객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도즈랩 미토콘드리아 영양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물하기에 알맞게 고급스러운 패키징 박스에 담겨 배송돼 부모님이나 소중한 가족,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이 가능하다.한편, 도즈랩 제품은 도즈랩 공식 온라인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2월 12일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증정품을 제공하며, 세트 구매 시 반얀트리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티켓 2매를 증정한다.
2024.01.13 I 이윤정 기자
FC미트윌란 이적 6개월…'나혼자산다' 조규성, 덴마크 일상 공개
  • FC미트윌란 이적 6개월…'나혼자산다' 조규성, 덴마크 일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조규성이 북유럽 덴마크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도시 ‘실케보르’의 일상과 뉴(NEW) 규성 하우스를 대공개 한다.‘나혼자산다’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덴마크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의 일상이 공개된다.‘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낳은 슈퍼스타로 2022년 12월 무지개 회원이 된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보내는 일상을 공개한다. 조규성은 지난해 7월 덴마크의 명문 구단인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해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데다 3연속 골 득점 행진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기둥’임을 입증해 보였다.조규성이 지내는 곳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 실케보르. 눈으로 뒤덮인 실케보르의 풍경은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한다. 한국의 아파트와 닮은 세련된 구조와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규성 하우스도 공개된다. 조규성은 FC 미트윌란 이적 6개월 만에 현지 적응을 완료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이른 아침 기상해 몸단장과 스킨케어를 마친 그는 영양제 섭취로 하루를 연다. 몇 년째 유지한 규성의 건강 관리 루틴도 공개될 예정.그런가 하면, 눈 덮인 덴마크의 호수에서 상의 탈의를 하고, 찬물에 입수하는 조규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상의를 탈의하고 드러난 조규성의 다비드상 복근이 감탄을 자아낸다. 조규성이 아침부터 차가운 호수 입수를 감행한 이유가 공개될 본방송에 기대감이 쏠린다.조규성의 덴마크 일상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11 I 김가영 기자
“최대 50% 할인”…쿠팡, ‘2024 설 맞이’ 기획전
  • “최대 50% 할인”…쿠팡, ‘2024 설 맞이’ 기획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은 ‘2024 설 맞이’ 기획전을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우선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와우’(유료 회원제) 회원을 대상으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동원 ‘스페셜 O-97호’, 올리고당, 진간장, 천일염 등 조미료 7종을 담은 청정원 ‘행복 7호’를 포함해 넛츠팜 ‘프리미엄 견과 선물세트’, 그린너트 ‘소담 견과 선물세트’, 바프 ‘메이플 & 오리지널 믹스넛’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3일까지 접수된 사전예약 상품은 다음달 1일 배송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식품 전체에 걸쳐 할인을 진행한다. 건강식품·견과·음료·조미료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종근당 ‘황제 침향단’, 풍년보감 ‘6년근 고려홍삼정 녹용 골드’, 골든허브 ‘비오틴 맥주효모 환 콜라겐 스틱’, 위블리즈 ‘옵티마 이뮨 19종 멀티비타민 앤 미네랄’ 등이 있다. 쿠팡은 ‘설 선물 빠른 장보기’ 테마관도 마련했다. 3만원 미만, 3만~5만원, 5만~7만원, 7만~10만원, 10만원 이상 등 가격대별로 선물세트를 구분해 편의를 더했다. ‘카테고리별 톱(TOP) 50’ 테마관에서는 명절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식품선물세트·견과세트·귀경간식·영양제·건강즙 등 8개의 카테고리에서 상위 50개 인기상품을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설을 맞아 좋은 품질의 선물세트와 설 관련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사전예약 할인과 더불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으니 고물가에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11 I 김정유 기자
2023~24 프로농구 올스타전, 다채로운 이벤트 및 선물 마련
  • 2023~24 프로농구 올스타전, 다채로운 이벤트 및 선물 마련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KBL은 본 행사 하루 전인 13일 사전행사 ‘크블랜드’와 14일(일) 올스타전 본경기 등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13일 진행되는사전행사 ‘크블랜드’는 고양시 대형 카페로 120명의 팬을 초청한다. 올스타 출전 선수 24인과 함께하는 커피 타임및 다양한 게임, 토크쇼, 포토 타임 등을 진행한다. 올스타전에서만볼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14일 본행사에도 다양한 볼 거리가 준비된다. 장외에서는 현대백화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동아오츠카, 텐포인트, 하이트진로음료, 경기북부경찰청, KBL 어시스터 등 다양한 부스에서올스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스타 선수 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와 올스타 포토존이 준비된다. 또한 본 행사 시작 전,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덩크 콘테스트 예선이 진행된다.올스타전의 백미인 선수 소개 및 입장은 3D 맵핑 영상과 DJ토탈플로우의 DJ쇼로 화려함을 더한다. 팬들이 추천한 퍼포먼스를 선수들이 직접 선보일 예정이며 하프타임에는 가수 권은비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1쿼터 타임아웃에는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 결선이, 하프타임에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덩크 콘테스트 결선이 진행된다. 작전타임에는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올스타전 관람을 위해 고양소노 아레나를 찾은 팬들에게 제스파 허리보호대, 도루코 면도기 세트,텐포인트 KBL 올스타전 커스텀 선글라스, 유사나영양제, 라카이 코리아 스니커즈, 바른 치킨 쿠폰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2023~24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후 1시 35분부터 SPOTV를 통해 생방송된다.
2024.01.10 I 이석무 기자
1년 못 버티는 ‘미분화 갑상선암’ 잡는 새 치료전략 찾았다
  • 1년 못 버티는 ‘미분화 갑상선암’ 잡는 새 치료전략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평균 생존기간이 1년 미만으로 알려진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윤혁준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항암제 효율이 낮아 치료가 어려웠던 미분화 갑상선암 분야에 새로운 치료전략이 나올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분화 갑상선암(ATC)은 현존하는 암 중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 중 하나다.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1% 미만으로 흔치 않은 암이지만, 주변 장기로 전이가 빨라 예후가 나쁘다. 치료하지 않으면 보통 3개월 이내 사망할 수 있으며, 치료한 환자 역시 1년 이상 생존율이 약 20% 밖에 되지 않는다.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갑상선 유두암(PTC)과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 연구진은 미분화 갑상선암이 항암제에 저항하는 원리를 찾기 위해 유전체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갑상선 유두암에 비해 미분화 갑상선암에서 글루타민분해효소(GLS) 발현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암세포는 생존하기 위해 글루타민을 주요 영양분으로 사용한다. 글루타민은 포도당 다음가는 세포 에너지원으로 꼽히며, 글루타민분해효소(GLS)를 이용해 글루타치온(GSH)을 합성시켜 종양 세포에 각종 영양분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주요 암종에서 글루타민분해효소(GLS)는 높게 나타난다.연구진은 글루타민분해효소(GLS)를 억제해 암세포의 영양공급을 막으면 항암제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측과 달리, 글루타민 분해 경로를 억제해도 미분화 갑상선암세포는 여전히 살아남았다.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미분화 갑상선암이 ‘단일탄소 대사기전’을 활용해 생존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루타민분해효소 저해제(BPTES)와 단일탄소 대사기전의 핵심 효소인 PHGDH를 억제하는 저해제(CBR-5884)를 동시에 투여하는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암세포를 유지하는 활성산소종(ROS)의 균형이 무너져 암세포 사멸을 촉진했으며, 기존 단일 항암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항암 효과가 약 50% 가량 향상된다는 사실이 관찰됐다. 글루타민 분해 대사만 억제했을 경우 단일탄소 대사기전을 활성화하여 암세포가 생존했으나(A), 글루타민분해효소와 단일탄소 대사를 동시에 억제했더니 활성산소 균형이 무너져 암세포가 사멸하고 항암제 치료 효율이 증가했다(B).또한, 연구진은 추가로 유전체 검사를 실시해 갑상선 유두암(PTC)에서 미분화 갑상선암(ATC)으로 진행될수록 단일탄소 대사의 기전이 강화된다는 점도 확인했다. 황성순 교수는 “글루타민 분해 및 단일탄소 대사기전을 억제하는 신약개발 연구가 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단일탄소 대사기전은 항암제 저항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므로 이를 제어하는 신약개발 후속 연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석모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난치성 미분화 갑상선암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치료하고 있다. 글루타민 분해효소와 PHGDH를 동시에 억제하는 병용투여하는 새 치료전략이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네이처출판그룹(NPG) ‘Cell Death & Disease’에 ‘글루타민 분해와 단일탄소 대사기전의 공동 억제를 통해 생성된 활성산소를 이용하는 미분화 갑상선암에서의 화학요법 효능 증가(Co-inhibition of glutaminolysis and one-carbon metabolism promotes ROS accumulation leading to enhancement of chemotherapeutic efficacy in anaplastic thyroid cancer)’ 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4.01.10 I 이순용 기자
세라젬, CES서 혁신 강조한 헬스케어 청사진 제시
  • 세라젬, CES서 혁신 강조한 헬스케어 청사진 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세라젬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건강한 삶을 위한 혁신 공간으로서 집에 초점을 둔 미래 헬스케어 비전을 제시했고 9일 밝혔다. (사진=세라젬)세라젬은 CES에 처음 참여했다. 회사는 ‘집과 그 너머의 종합 건강관리 솔루션(Total Wellness Solution at Home and Beyond)’을 주제로 1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꾸렸다.세라젬은 5개 영역의 전시 공간에서 주거 개념을 넘어 수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핵심 공간으로 집을 재정의하고 좋은 삶에 기여하기 위한 7가지 영역을 제시한다.7가지 사업 영역은 척추(Core), 순환(Circulation), 운동(Excercise), 휴식(Relax), 영양(Nutrition), 멘탈(Mental), 뷰티(Beauty) 등이다.세라젬은 CES 2024에서 소개되는 신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공개 예정 신제품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 ‘마스터 프라임’ △안마의자 ‘파우제 M6’ △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위음파체어 ‘셀트론’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마스터 메디컬 베드’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인 ‘홈 메디케어 플랫폼’ △개인 맞춤형 위장 질환 개선 의료기기 ‘밸런스워터’ 등 10종에 달한다.세라젬은 올해를 기점으로 최근 헬스케어 IoT 국제표준화과제(JTC1/SC41)로 선정된 홈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에도 앞장선다. 향후 선보일 7가지 사업영역 제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양한 기업의 의료기기, 가전,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2023년과 올해 약 700억원을 투입하는 등 R&D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세라젬은 지난해 판교에 기술개발, 임상, 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 FDA 적응증 확대와 의과학 연구를 담당하는 미국 동부 임상센터 등을 열었다.또 이번 CES 2024 참가를 바탕으로 국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세일즈를 비롯해 공동 연구개발, 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세라젬 관계자는 “헬스케어에 디지털과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집에서 누릴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외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9 I 노희준 기자
  • 길병원 강웅철 교수, ‘심혈관 조영술’ 심혈관 질환 진단 시 유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혈관 조영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 진단 시 유용하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강웅철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세우기 위해 혈관 조영술로 정밀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혈관 조영술은 심장혈관이 좁아졌거나 막혔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손목(요골동맥)이나 사타구니(대퇴동맥)를 통해 몸 안에 카데터(도관)를 넣어 심장혈관의 협착 유무를 평가하는 진단법이다. 카데터는 심장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하기 위해 삽입되고, 이후 방사선을 조사해 심장혈관을 촬영해 진단하게 된다. 심혈관 조영술이 중요한 이유는 심장혈관의 협착 유무를 파악한 후 환자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 진행하는 사전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심혈관 질환자는 질환 정도에 따라 약물이나 스텐트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심혈관 조영술로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심혈관 조영술은 인체에서 비교적 피부 표면에 위치하는 혈관인 손목과 사타구니 쪽 혈관을 활용하게 된다. 이 혈관들은 피부천자(예리한 의료기구로 피부를 칩습하는 것)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검사 후 지혈도 비교적 용이해 주로 사용된다. 다만, 여러 가지 이유로 양쪽 손목과 사타구니 혈관이 가늘거나 막혀있는 경우 검사가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검사 전 신기능이 감소돼 있는 환자인 경우 검사 후 조영제로 인해 신기능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웅철 교수는 “심혈관 조영술은 허혈성 심질환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질환의 진단에 있어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진단법”이라며 “심혈관조영술 후에는 천자한 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 동안 지혈 기구를 이용해 지혈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영제로 신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검사 전, 후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심혈관 조영술은 매우 유용한 진단방법이다. 하지만 동맥을 천자해 관을 넣고 조영제를 사용해 방사선 영상을 찍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작용,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여러 가지 비침습적인 검사를 먼저 시행하고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는 것이 좋다.◇ 심혈관질환, 대부분 치명적… 주의 필요심혈관질환은 심장질환과 혈관질환을 모두 포함한 질환으로 치명도가 매우 높다. 주요 심장질환으로는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고혈압성 심장질환 ▲부정맥 ▲판막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심근증 등이 있다. 혈관질환으로는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이 있다.여러 심혈관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으로는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이 있다. 심장에는 심장 자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이 따로 있다. 급성심근경색은 이 관상동맥 내 동맥경화반이 파열되고 혈전이 생기면서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세포가 죽는 병이다.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한 후 2시간이 지나면 심장에 산소 공급이 중단돼 심장세포가 죽고 심장이 멈추게 된다.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 가슴을 쥐어짜는 듯 한 고통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급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협심증은 심근경색과 비슷하지만 정도가 다르다. 관상동맥이 서서히 막히거나 좁아지는 상태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정도로 좁아지거나 막히면 증상이 생긴다. 묵직하고 몇 분 지속되는 가슴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의 리듬이 깨진 상태이다. 정상이 아닌 맥박이 분당 60~100회 보다 빠르거나 늦게 뛰고, 맥이 불규칙할 수 있다. 현기증이나 심한 경우 실신, 갑작스러운 심정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저하로 신체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숨찬 증상과 하지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방치하면 심부전이 악화되거나 악성 부정맥이 생기면서 사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웅철 교수는 “심혈관 질환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등 전통적인 위험인자들과 과도한 영양섭취, 스트레스, 운동 부족, 가족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비교적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희귀난치성 심혈관질환으로 폐동맥고혈압이 있다. 고혈압은 폐를 통해 산소공급을 받은 혈액이 심장을 통해 온 몸에 내보내질 때 동맥경화 등으로 인해 혈관의 탄성이 줄면서 혈관 압력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폐동맥고혈압은 이산화탄소를 가진 혈액이 심장에 들어온 뒤 산소공급을 위해 폐동맥으로 들어가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폐동맥의 압력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아직 대중적 인식이 낮은 만큼 질환이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늦게 발견된 경우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대한폐고혈압학회는 폐동맥고혈압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1.09 I 이순용 기자
제이엠와이, 11일 'EBS 번개맨' 캐릭터 건강기능식품 4종 출시
  • 제이엠와이, 11일 'EBS 번개맨' 캐릭터 건강기능식품 4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이엠와이는 이달 11일 EBS 번개맨 캐릭터를 사용한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 등 4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제이엠와이)‘번개맨’은 EBS 대표 IP로 20여 년간 현재 방영되고 있는 캐릭터다. 이번에 출시되는 번개맨 제품은 △번개맨 홍짱용사 △번개맨 맑음용사 △번개맨 튼튼용사 △번개맨 방패용사 4종으로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이달 11일 신세계백화점과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에서는 번개맨 포토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번개맨 시리즈 4종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엄선된 원료를 사용하였고 4가지 제품 모두 휴대하기 편한 스틱으로 액상 및 젤리형태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섭취 가능한 상품이다.‘번개맨 홍짱용사’는 26년 홍삼장인이 만든 6년근 홍삼농축액(주원료)에 녹용추출액(부원료)과 국산 배농축액(부원료)을 엄선해서 담았고, 성장기 아이들의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번개맨 맑음용사’는 도라지추출액, 배농축액에 홍삼까지 담은 홍삼음료로, 국내산 원료를 엄선해서 담았으며, GMP인증, HACCP인증 등을 받은 제조사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되었다. 환절기 기관지 건강 등을 챙겨야 할 때 간편하게 온 가족이 섭취 가능한 식품이다.‘번개맨 튼튼용사’는 성장기 아이들의 뼈건강에 필요한 칼슘+비타민D를 담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흡수가 빠른 구연산 칼슘과 비타민D를 함께 담아 뼈와 치아 형성 및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콤한 포도맛 스틱젤리로 휴대성은 물론 맛까지 챙겼다.‘번개맨 방패용사’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에 비타민D를 담아 활발한 성장기 어린이, 영양보급이 필요한 어린이,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며 하루 1포로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스틱젤리 형태로 달콤한 딸기맛을 더한 건강기능식품이다.제이엠와이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믿을 수 있는 원료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만든 제품”이라며 “번개맨 4종 제품을 통해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용사가 되어 건강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09 I 이윤정 기자
갑진년 새해, 난치성 전립선염· 방광염 완치를 위해
  • [전립선 방광살리기]갑진년 새해, 난치성 전립선염· 방광염 완치를 위해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는 ‘청룡(靑龍)의 해’에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기원드린다. 만성전립선염과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은 비뇨기와 관련된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잦으며, 항생제 장기 복용 등 이미 너무 많은 치료를 경험한 만성 환자들도 많다. 병원을 전전하며 고생을 하다보니 반신반의를 넘어 치료에 대해 불신이 팽배해진 상태에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오랫동안 고통을 겪어 온 터라 치료를 쉽게 믿지 않는 환자분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릴 수 있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하는 새해, 전립선염, 방광염 완치를 위해 꼭 필요한 두 가지를 권고드린다. 먼저, 중요한 것이 인내심이다. 한방치료는 균형의 의학이고 우리 몸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되찾는 과정이다. 특히 만성방광염 치료제인 축뇨탕과 만성전립선염 치료제 일중음은 이같은 한의학적 치료 원리를 충실하게 적용해 서서히 증상과 장기의 기능을 높이는 치료다. 빈뇨나 잔뇨, 통증, 우울감 등 외형적인 증상 뿐만 아니라 배뇨와 관련이 깊은 신장, 방광, 비장, 간장 등 주요 장기가 제 기능과 구실을 하고 있는지, 또는 한자의 몸 상태가 전립선염을 이겨낼 만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지 꼼꼼히 판단하여 처방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환자가 마음으로 흔쾌히 받아들이고 인내심을 갖고 열심히 복용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방광염, 전립선염 완치과정에서 환자들이 꼭 가져야 할 것이 치료에 대한 신뢰와 기다림이다. 특히 병력이 오래될수록 초조함을 버리고, 이 약을 통해 나을 수 있다는 신뢰와 견고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 마음이 치료율을 높이며 환자분이 난치성 질환의 오랜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밑거름이다. 그동안 수많은 만성방광염, 전립선염 환자들을 치료하며 이를 실감하고 있다. 새해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하는 두 번째 조건은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생활 관리다. 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분들이 건강 계획을 세운다. 술 담배 끊기, 체중 줄이기, 운동하기, 식생활 개선하기 등등 다양하다. 전립선 방광질환 재발을 반복해 온 환자분들이 꼭 신경써서 지켜야 할 것이 바로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값비싼 영양제나 특정 식품을 먹어서만 해결되지는 않는다. 평상시의 스트레스 관리, 운동, 섭생 등 차곡차곡 누적된 일상생활의 총합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염증성 질환인 전립선염, 방광염 환자들이 증상을 다스리고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막으려면 반드시 술부터 끊어야 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신선 채소와 발효식품, 자연식 위주의 건강 식단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그래야 한약 치료제에 대한 반응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싱 효과를 갖는 맨발 걷기나 산책로 등을 주 3회 이상 누적해서 15km이상 걸으면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배뇨와 관련 깊은 하복부와 회음부 이완에 도움이 되어 치료를 훨씬 쉽게 할 수 있다.만성전립선염, 만성방광염은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어려운 질환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완치가 되지 않는 질환도 아니다. 환자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인내심이 가장 중요하며, 청룡의 기운으로 질병에 마주하는 용기를 가진다면 새해에는 병의 굴레를 훌훌 털고 힘차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2024.01.07 I 이순용 기자
  • 추운 날씨와 함께 찾아온 심장질환, '협심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혈압이 오르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특히, 찌릿한 가슴 통증이 자주 반복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협심증은 방치하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명확히 알아두고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협심증을 알리는 가장 큰 신호는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혈관이 좁아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심장은 크게 3개의 관상동맥을 가지고 있다. 이곳으로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그러나 이 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이때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을 ‘협심증’이라고 한다.협심증의 초기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가슴통증)’이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안지훈 교수는 “보통 협심증 환자들은 ‘앞가슴이 아프고 뻐근하게 조여온다’거나,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을 갖는다’는 말을 한다”고 말하며 “통증은 주로 가슴 왼쪽 또는 중앙부에서 나타나며, 턱이나 어깨, 왼쪽 팔을 따라 통증이 퍼지거나 전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흉통이 발생했다고 해서 모두가 협심증은 아니다. 위장질환이나 신경증, 근육통 등도 흉통의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잠깐의 증상이라도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협심증,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협심증은 크게 세 가지 형태를 보인다. 동맥경화로 만성적 협착이 발생해 생기는 안정형, 죽상경화병변이 파열돼 혈전으로 급작스럽게 협착이 발생하는 불안정형, 혈관의 수축으로 혈류 장애가 발생해 생기는 변이형(혈관수축성)이 있다.안정형 협심증은 안정 시에는 통증이 전혀 없다가 심장근육에 산소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나 운동이나 날씨 등으로 인해 흥분할 때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5분에서 10분 사이에 대부분 사라진다. 질환이 심해진다면 안정 시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시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이는 안정성 협심증보다 심한 경우로, 불안정성 협심증이라고 한다.변이형 협심증은 증상이나 징후 없이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위험한 경우이다. 예를 들면 아무 예고 없이 밤에 잠잘 때나 새벽에 흉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 몸은 밤에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있다가 새벽에 교감 신경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균형을 이룬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질 때 혈관내피세포가 기능 이상을 일으키거나 과민 반응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관상동맥에 경련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변이형 협심증 환자는 신경성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장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또 변이형 협심증은 통증이 없는 시기에 관련 검사를 받으면 결과상에는 모두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진단을 위한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대개 약물을 사용해 혈관의 경련을 유발시킨 후 심장 초음파나 혈관조영술을 통해 경련을 증명하게 된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검진으로 예방 협심증의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중재적치료, 수술적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협심증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증상이 심근경색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 볼 수 있다. 중재적치료는 협착의 상태가 심할 경우 혈관을 넓혀주는 치료방법이다. 풍선확장술과 스텐트삽입술이 있고, 대체로 치료 후 일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증 관상동맥질환의 경우에는 중재적치료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다. 무엇보다도 협심증은 미리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흡연과 음주를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지훈 교수는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이 정상수치를 유지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년 이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심장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01.06 I 이순용 기자
지냄, 시니어 복지 타운 ‘고:요 케어 하우스’ 론칭
  • 지냄, 시니어 복지 타운 ‘고:요 케어 하우스’ 론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노인 복지 주택 시장을 선도할 신개념 시니어 타운이 등장했다. 2022년말 기준 국민건강보험 발표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년대비 5.21% 증가한 938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요 케어하우스 로고.레지던스 호스피탈리티 전문기업 지냄은 시니어 복지 타운 ‘고:요 케어하우스’를 론칭한다고 4일 전했다. 지냄은 이번 고:요 케어하우스 론칭을 기점으로 액티브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의 게임체인저 역할에 본격 나서겠다는 포부다. 고:요 케어하우스 출범으로 시니어 계층을 겨냥한 부동산 시장에도 전에 없던 새로운 트렌드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고:요 케어하우스는 지냄이 론칭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커뮤니티 브랜드 ‘고:요(Go! Young & Old)’의 새로운 오프라인 공간이다. 항암 및 장기치료를 목적으로 서울 대형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비수도권 거주 시니어들이나 도심 속에서 단기 요양 및 힐링이 필요한 시니어들이 편히 거주할 수 있는 중장기 스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암치료 및 장기치료 목적으로 서울 빅5 병원을 찾는 비수도권 거주 시니어 환자 수가 최근 5년 간 100만 명에 달하는 데 반해 상경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장기간 숙박하고 케어 받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 이에 지냄은 고:요 케어하우스를 통해 요양원에 가지 않아도 액티브 시니어들이 단기 혹은 중장기간 머무는 동안 다양한 케어를 받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함과 동시에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살던 곳에서 보내는 노후생활)를 실현시킬 계획이다.올해 상반기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오픈 예정인 고:요 케어하우스는 총 16개의 원룸형 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케어 코디네이터가 1대 1 맞춤형 관리를 진행해 시니어들의 신체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물리치료사 출신 직원이 몸 전체와 근골격계 통증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운동 요법인 ‘메디컬테라피’△몸의 독소를 빼내주는 ‘비움테라피’△온열테라피로 몸 속에 있는 독소를 빼고 깨끗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면역공방’△스트레스 완화, 치매 예방, 우울증 개선, 정서적 안정 등 생활 속에서 뇌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브레인 트레이닝 프로그램 △영양사가 시니어들의 개인별 특징을 고려해 구성한 1대 1 맞춤형 식단을 준비 중이다. 지냄 이준호 대표는 “고:요 케어하우스는 액티브 시니어들을 단순 보살피는 게 아니라 힐링과 치유를 선사하고 스스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 등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며 멋진 노후의 삶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앞으로 호텔과 레지던스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요 케어하우스 서비스를 확장시켜 에이징 인 플레이스를 실현시켜 고객 경험 관점에서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는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해 시니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꿈과 동시에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04 I 이윤화 기자
JW중외제약, 위너프에이플러스주 출시...“중증환자 영양공급 최적화”
  • JW중외제약, 위너프에이플러스주 출시...“중증환자 영양공급 최적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종합영양수액제(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JW중외제약의 종합영양수액제(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 (사진=JW중외제약)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아미노산의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포도당·아미노산·지질 혼합액 1리터(ℓ) 기준 총 아미노산 함량을 기존 위너프 대비 25% 높였다. 중증환자들의 고혈당증(Hyperglycemia) 발생률이 높은 것을 고려해 포도당 함량은 34% 낮췄다. 음성질소균형에 의한 체중감소가 있는 환자에게 별도 아미노산 제제 없이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가능해 처방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미국 비경구영양학회(ASPEN)와 유럽 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의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중증환자의 단백질(아미노산) 및 칼로리 요구량에 부합하는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기존 위너프의 특징인 오메가6와 오메가3 지질 조성 비율(2.1:1)은 그대로 유지해 중증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항염증 작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 중 최초로 말초정맥용 제품도 함께 출시돼 중심정맥 카테터(관)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고단백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위너프와 위너프에이플러스를 통해 환자 맞춤형 종합영양수액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내 TPN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근육감소증 등의 필수 치료제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증환자, 수술전후 환자, 고령 환자 등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4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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