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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측 "방송 활동 중단…불안장애 다시 심각해져"
  • 정형돈 측 "방송 활동 중단…불안장애 다시 심각해져"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악화로 휴식기를 가진다.정형돈(사진=이데일리DB)5일 정형돈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연예인 정형돈 씨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소속사 측에 따르면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고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FNC 측은 “앞으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형돈 씨가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형돈은 지난 2015년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휴식 10개월 만인 2016년 9월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로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5년 만에 불안장애가 악화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소속 연예인 정형돈 씨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정형돈 씨는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습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정형돈 씨가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11.05 I 김가영 기자
'갤러리 환호 속 플레이'…임성재·김시우가 휴스턴 오픈을 기다린 이유
  • '갤러리 환호 속 플레이'…임성재·김시우가 휴스턴 오픈을 기다린 이유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갤러리 환호 속에서 경기할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레요.”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빈트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출전을 앞둔 임성재(22)와 김시우(25)는 약 8개월 만에 갤러리 앞에서 경기를 하는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 출전한다.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끝난 뒤 2019~2020시즌을 중단했던 PGA 투어는 6월 찰스 슈워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했다. 그러나 PGA 투어는 지난주 매 라운드 500명의 제한된 갤러리를 입장시킨 버뮤다 챔피언십 전까지 지난 시즌 잔여 대회와 2020~2021시즌 모든 대회를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휴스턴 오픈에서는 하루 2000명의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에서 관중이 들어오는 것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중단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이다.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PGA 투어가 유관중으로 전환한 만큼 선수들의 반응은 상반되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며 휴스턴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PGA 투어 통산 44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미국) 역시 이번 대회 출전을 놓고 저울질했다. 고민 끝에 미켈슨은 출전하기로 했고 이번 대회에서 마스터스 전초전을 치른다. 임성재는 갤러리 앞에서 플레이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 8개월간 무관중으로 대회가 열린 만큼 갤러리 환호가 정말 그리웠다”며 “매 라운드 2000명이 들어오는 휴스턴 오픈에서는 힘내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팬들의 응원이 없는 조용한 환경에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힘을 내기 어려웠지만 휴스턴 오픈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갤러리 환호와 응원 속에서 경기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갤러리의 환호를 그리워한 이유에 대해 “멋진 샷을 하거나 타수를 줄였을 때 보내주시는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기 때문”이라며 “갤러리가 있으면 좋은 흐름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좋지 않은 분위기를 빠르게 바꿀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러리의 환호가 들리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난다”며 “내 성적에 상관없이 언제나 웃는 얼굴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져 더 많은 팬과 만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휴스턴 오픈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드라이버와 퍼터를 테스트하고 샷과 퍼트 감을 끌어올리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두 번째 목표는 톱10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다.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시우는 “휴스턴 오픈과 마스터스를 치른 뒤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는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2020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열심히 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0.11.05 I 임정우 기자
보면 볼수록 눈엣가시, 오돌토돌 얼굴 좁쌀 정체는?
  • 보면 볼수록 눈엣가시, 오돌토돌 얼굴 좁쌀 정체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깨끗하던 얼굴에 작은 돌기들이 오돌토돌 일어나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좁쌀 같은 알갱이가 눈가나 볼 주변에 생기면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아 말썽이다. 피지 덩어리 혹은 초기 여드름으로 생각해 짜려고 해도 없어지지 않고, 어떤 것은 얼굴에 있던 것이 목이나 가슴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작은 좁쌀처럼 나타나는 것은 한관종, 비립종, 편평사마귀, 피지샘증식증이 대표적인데, 모양이 바슷해 일반적으로 구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유사(類似)하지만 상이(相異)한 증상이다. 최근 집콕,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이들 피부 문제들이 눈에 거슬리고 가뜩이나 우울한 마음을 더욱 불편하게 만든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분당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이 증상들의 구별과 대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한관종, 주로 눈 밑에 오돌토돌,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난치성 피부질환주로 눈가 주위에 오돌토돌 좁쌀 같은 것이 보이면 우선 한관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관종은 땀이 나오는 통로(땀샘)에 생긴 일종의 종양으로 불린다. 한관종주로 살색을 띠는 1mm 미만의 작은 돌기로 3,40대 여성들의 눈가 주위에 많으며 뺨이나 이마에 생기기도 한다. 마치 개구리알처럼 알갱이가 들어있는 것 같이 몇몇에서 수십 개까지 여러 개(다발성)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돌기 속에 물이 차서 피로 등 몸 상태나 계절에 따라 커졌다 작아 지기를 반복한다.한관종은 진피층 땀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뿌리가 깊으며,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 치료가 까다로운 대표적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손으로 함부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는 시도는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비립종,‘톡’나올 것 같은 흰색 알갱이로 좁쌀여드름(면포)과 비슷해 혼선…생길 때마다 치료해야!비립종은 직경1~2mm로 둥글며 눈 아래에서 잘 발생한다. 한관종이 살색에 가깝다면 비립종은 흰색 알갱이가 들어있는 모양이어서 좁쌀종으로도 불린다. 피지 또는 각질 덩어리가 피부 속에 쌓여 나타나는 것으로 보통 좁쌀여드름과 모양이 비슷해 혼선이 많다. 얼굴, 특히 볼(뺨)과 눈꺼풀에 오돌토돌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건들면‘톡’나올 것 같지만, 짜서 나오지 않고 구멍을 열어야 튀어 나온다. 신생아의 50% 정도에서도 발견되지만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성인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는 낭종(주머니 모양의 종양)이어서 생길 때마다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비립종 ◇피지샘증식증, 노화로 인해 피지샘이 과도하게 증식, 황색 배꼽 모양 기름덩어리피지샘증식증은 주로 40대 이후 중노년층의 이마에 많다. 진피층의 피지선이 노화에 의해 커지고 과도하게 증식해 2~6mm 정도 크기로 모공 주위가 볼록하게 뛰어나오는 증상이다. 속은 기름 덩어리로 채워져 있으며 심한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많다. 특징적으로 노란색(황색)을 띠며 중심부가 배꼽 모양의 분화구처럼 함몰되어 있다. 이마, 뺨에 많고 불규칙하게 흩어진 형태로 나타난다. 중년에 갑자기 나는 여드름이라고 생각해 일반 환자들이 알아 채기는 쉽지 않으며,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점차 얼굴 전체를 덮을 정도로 많이 심해진 뒤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다.◇편평사마귀, 바이러스가 원인, 전염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 중요!편평사마귀는 둥글게 나타나는 다른 돌기들과는 달리 표면이 칼로 자른 듯이 납작(평편)하다. 또한 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가 원인이어서 접촉으로 옮거나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직경은 2~4mm 정도 크기로 얼굴에 주로 생기지만 등이나 목, 가슴 등 몸 곳곳에 산재되어 번지는 경향이 강하다. 오래 방치하면 갈색으로 변해 검버섯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2,30대 여성에게도 많다.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하며, 가족 간 전염될 수 있어 수건이나 세안 도구를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오돌토돌 얼굴 좁쌀, 매끈하게 해결하려면? 한관종, 비립종, 피지샘증식증, 편평사마귀 등 얼굴에 발생하는 좁쌀 증상은 미용적인 고민과 문제를 야기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어떻게 매끈하게 치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 김형섭 원장은“눈가나 얼굴에 오돌토돌 좁쌀 모양이 생기면 자꾸 손이 가게 되는데, 함부로 짜거나 짜거나 뜯어 상처를 내면 2차 감염이나 색소침착,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며“증상마다 깊이가 다르고, 겉과 달리 속은 포도넝쿨처럼 얽힌 경우도 있어 후유증을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기술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진피층부터 발생하는 한관종은 깊이가 깊어 레이저 치료를 여러 차례 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부분적인 화학박피술이 필요할 수 있다. 비립종은 피부 얕은 곳에 위치하는 각화낭종으로 치료 시 마취가 필요 없으며 회복기간도 따로 필요 없다. 피지샘증식증은 피부 진피층에 위치하여 이를 완전히 제거하게 되면 흉터가 생길 수 있어 크기를 줄이는 정도로 치료하게 되며 재발 시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 편평사마귀는 레이저, 냉동치료, 면역요법 등을 사용하여 치료한다.회복기간이 3~7일 사이로 짧은 편이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치료 후 재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 질환의 특성상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적이고 치료 범위가 준다.
2020.11.05 I 이순용 기자
'위기의 남자' 솔샤르, 경질 시간문제?..."내 미래는 노코멘트"
  • '위기의 남자' 솔샤르, 경질 시간문제?..."내 미래는 노코멘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기다. 올레-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입지는 좁아질대로 좁아졌다.맨유는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경기장에서 열린 바샥세히르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1-2 충격패를 당했다.바샥세히르는 같은 조 최약체로 꼽히는 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하는 상대다. 그런데 오히려 승점 3을 헌납했다. 강호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라이프치히(독일)를 꺾고 얻었던 어드벤티지도 사실상 사라졌다.맨유는 이날 심각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전반 12분 뎀바 바와 전반 40분 에딘 비스카에게 잇따라 노마크 찬스를 허용했고 실점을 내줬다. 상대 역습에 대한 수비적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들의 정신력도 문제였지만 전술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사실 최근 맨유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한데 이어 2연패다. 정규리그에선 15위(2승1무3패 승점 6)에 머물러있다. 아무리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이후 맨유가 옛날같지 않다고 하지만 15위는 어울리는 순위가 전혀 아니다. 특히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1무 3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는 것이 팬들을 분노케하고 있다.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은 이미 수면 위로 올라온지 오래다. 지난 2018년 12월 조제 모리뉴 감독을 대신해 맨유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 감독은 끊임없이 경질설에 시달렸지만 그때마다 작은 성과를 내면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에는 쉽게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마우리시우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비롯해 차기 사령탑 후보들의 이름도 노골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난 포체티노 감독은 1년 가까이 야인으로 머물러있다. 일부에선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되기를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포체티노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언제든 현장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며 “곧 다시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그런 질문을 하기에는 이르며, 이런저런 의견들은 늘 있게 마련”이라며 “구단을 위해 일하는 신분인 이상, 코치진과 함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맨유는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오는 7일 오후 8시 30분 에버튼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에버튼은 하메스 로드리게스, 도미닉 칼버트-르윈, 히샬리송 등 재능있는 공격수들을 앞세워 올 시즌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맨유가 만약 에버튼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솔샤르 감독의 수명은 조금 더 연장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맨유 수뇌부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다가올 에버튼전이 솔샤르 감독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분수량이 될 전망이다.
2020.11.05 I 이석무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 남성 증가세... "식습관 고치고 활동량 늘려야"
  • ‘비알코올성 지방간’ 남성 증가세... "식습관 고치고 활동량 늘려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 모 씨(40대)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진단받았다. 술을 못해 지방간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알고 보니 늘어난 뱃살이 원인이었다. 일감이 몰릴 때마다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한 게 문제였다. 게다가 급하게 먹고 다시 앉아 일하기 바빠, 운동은 남의 일이 된 지 오래였다. 그 결과 정 씨의 체질량지수(BMI)는 27.1kg/m2로 비만이었고, 허리둘레도 101cm로 복부비만이 심각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정 씨는 식단개선과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에 들어갔다.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 부족 등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 한다.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국내 남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지난 19년 새 11%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증가세를 고려하면 10년 뒤엔 우리나라 남성 5명 중 2명(39.1%) 꼴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게 될 거란 암울한 전망이 최근 제시됐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1998년~2017년)를 바탕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복부비만의 국내 유병률 추이를 분석한 뒤 각 질환의 향후 유병률을 예측했다.국내 남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1998년 19.7%였던 데 비해, 지난 19년 간 11%p 상승해 2017년에는 30.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조인포인트 모델(joinpoint model)을 이용해 향후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을 예측한 결과, 2030년에는 39.1%, 2035년에는 43.8%의 남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게 될 것으로 파악됐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방치하면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고, 심한 경우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다. 국내 남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할 걸로 분석됨에 따라, 주요 원인인 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조기에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이번 연구의 분석 인원은 19세 이상 성인 4만여 명(남성 10,870명, 여성 30,078명)으로, 과거 간염이나 간경변과 같은 간질환을 앓은 적이 없으며 1회 알코올 섭취량이 30g 이하로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1998년부터 2017년 사이 남성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2.9kg/m2에서 24.5kg/m2로 2kg/m2 정도 늘었고, 평균 허리둘레도 81.9cm에서 86.1cm로 4cm 가량 증가했다. 체질량지수가 25kg/m2 이상이면 비만, 허리둘레가 90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간주되는데, 이에 따른 비만 및 복부비만 남성의 비율은 지난 19년 사이 각각 17.5%p(22.3%→39.8%), 15.4%p(17.8%→33.2%) 늘었다.비만과 복부비만 남성의 비율이 늘어난 데는 생활습관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방 섭취가 하루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30% 이상인 남성의 비율도 19년 전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아졌고,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남성의 비율도 현저히 증가했다.2035년에 이르면 비만하거나 복부비만이 있는 남성 비율은 각각 65.0%, 5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는 19~49세의 젊은 남성에서 비만한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2035년에는 20~40대 남성 중 74.5%가 비만, 60.0%가 복부비만, 58.5%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다.박혜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만 침착되고 간 손상은 없는 경미한 경우가 많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간세포가 손상되는 간염과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 악성 종양인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일과 학업 등으로 바쁜 현대인은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고, 식사도 고열량의 인스턴트 식품으로 간단히 해결해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코로나19까지 겹쳐 배달음식 섭취는 늘고 운동량은 줄어 비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만 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풍부하면서 지방 및 단순당 함유량은 적은 채소와 단백질이 많은 생선 등을 섭취하고, 틈틈이 운동해 신체활동량을 늘릴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0.11.05 I 이순용 기자
"대세는 임영웅"… 음원차트 장악한 '히어로'
  • "대세는 임영웅"… 음원차트 장악한 '히어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세는 임영웅이다.임영웅(사진=뉴에라프로젝트)지난 4일 발매된 임영웅의 새 싱글 ‘히어로’(HERO)는 발매와 동시에 벅스, 지니 실시간 음원차트 1위는 물론, 멜론 개편 전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는 2위에 진입했다. 현재도 플로, 바이브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지키며 순항 중이다. 또 ‘히어로’ 뮤직비디오는 공개 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2만 뷰를 돌파했고, 현재 100만 뷰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등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신곡 ‘히어로’는 웅장한 느낌의 브리티시 팝 장르로, 거친 세상이지만 나만 믿고 함께 가자는 의미가 인상적으로 표현된 곡이다. 앞서 자동차 광고 삽입곡으로 먼저 소개되며 팬들로부터 정식 음원 발매요청이 쇄도한 곡이기도 하다.특히 ‘히어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가운데 대중들 앞에 히어로처럼 등장해 언제나 밝고 선한 영향력을 선사해온 임영웅의 이름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임영웅은 신곡 ‘히어로’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발표한 ‘이제 나만 믿어요’로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이 밖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불렀던 ‘오래된 노래’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이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등 ‘미스터트롯’ 진(眞)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며 ‘대세’ 파워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2020.11.05 I 윤기백 기자
 빛이라 했더니 자개라 했다…정직성 '202021∼23'
  • [e갤러리] 빛이라 했더니 자개라 했다…정직성 '202021∼23'
  • 정직성 ‘202021∼23’(사진=이유진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쏟아지는 햇살을 받은 나뭇잎이 일제히 빛을 낸다. 어느 붓이 저토록 섬세하게 결을 냈나, 슬쩍 다가가 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자개’다. 쏟아지는 색감이 매끈한 질감을 먹고 깊은 공간감을 내뱉는 중이다. 진짜 어두운 숲 속에 길을 낸 듯 말이다. 작가 정직성(44)은 자개회화를 한다.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이리저리 오려내 촘촘히 붙이고 박아 그림을 그리는 거다. 나전칠기라지만 전통의 맛보단 현대의 감이 도드라진다. 처음부터는 아니다. 시작은 붓이고, 도시였다. 연립주택·기계를 주제로 삼은 추상 연작으로 ‘강한 붓’을 휘둘렀더랬다. 그 관심이 이내 자연으로 옮겨가더니 아예 가장 자연적인 재료에까지 이르렀다. 지난해 불현듯 오래전부터 수집해온 자개가구가 보였고 나전과 옻칠이 떠올랐단다. 이후 평면과 입체, 구상과 추상이 한 화면에 모였다. 바다에서 온 자개가 땅 위의 나무를 저렇게 끌어안고 있듯이. ‘202021∼23’(2020)은 각각의 3점을 끊어내듯 연작으로 만든 작품. 질긴 손끝의 공력이야 말해 무엇할까.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7길 이유진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특별한, 특별한 사물’(Special, Specific Objects)에서 볼 수 있다. 나무에 삼베·자개·옻칠마감. 160×48.5㎝(각각). 작가 소장. 이유진갤러리 제공.
2020.11.05 I 오현주 기자
  • 수능 성적 떨어뜨릴 수 있는 두통·어지럼증, 방치하지 말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점수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탓에 많은 수험생이 지쳐있을 때다. 더군다나 올해 수능은 코로나라는 변수까지 추가돼 여느 때보다 불안과 초조함이 극에 달한 상태.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남은 한 달간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수 현아가 앓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던 ‘미주신경성 실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교육부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만2,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하루 6시간 미만 수면하는 고등학생이 42.8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 2.67%, 중학생 13.66%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반면 주 3일 이상 운동 실천율은 고등학생 22.46%, 중학생 35.08%, 초등학생 58.6%로 고등학생의 신체활동이 가장 적었다.잠을 자는 동안 우리 뇌는 각종 정보와 스트레스, 노폐물을 처리하는 재정비 작업을 거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할 경우 교감 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는 등 여러 신체 변화가 일어나며 다음 날 기억력, 학습 능력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따라서 어지럼증, 만성피로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매일 6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하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과도하게 마시고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오래 만지는 일은 피해야 하며 점심시간을 활용해 낮잠, 산책을 즐기거나 공부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다.휴식을 취해도 두통,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미주신경성 실신’ 같은 신경계 질환을 의심해볼 만하다.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피부가 창백해지는 것이 대표 증상이다. 식은땀을 지나치게 흘리고 터널에 들어온 것 같이 시야가 좁아지거나 힘이 다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수능 당일 지나친 긴장으로 갑자기 쓰러지거나 화장실에서 실신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이러한 전조증상을 느꼈다면 즉시 신경과가 있는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세란병원 신경과 권경현 과장은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마무리 공부를 위해 잠을 대폭 줄이고 공부량을 늘리려는 수험생이 적지 않은데 갑자기 수면 패턴이 바꾸면 오히려 탈이 날 수 있다”라며 “긴장성 두통, 어지럼증은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대부분 사라지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학습 리듬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야 남은 한 달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권 과장은 “만약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이 상당 기간 유지된 상황이라면 드물지만 미주신경성 실신, 이석증을 비롯한 여러 신경계 질환 때문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으니 의료기관에 조속히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를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2020.11.05 I 이순용 기자
 2020년 11월 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0년 11월 5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1월 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스케줄 엉키지 않게오늘은 아무래도 무척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스케줄이 엉켜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의 우선 순위를 잘 정하여 차근차근 진행시켜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약간의 다툼수가 있습니다. 오늘 해소하지 않으면 토라진 마음이 오래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선배들을 공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날입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어요.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빌려준 돈을 받게 되거나, 투자한 곳에서 희소식이 들려올 수도 있겠네요.△물고기자리 : 진실만이 통한다가까운 사람들과 갑작스레 소원해질 수 있습니다. 혹시 당신을 따돌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가기도 하네요.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당신의 진실된 마음을 보여주면서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최근에 이별을 하셨다면 아직 희망이 남아 있습니다. 예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가망성이 있으니 시간을 두고 곰곰이 생각해보도록 하세요. 전갈자리가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신 분이라면 괜찮은 곳인지를 다시 한번 따져보세요. 힘들게 일하고 그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양자리 : 어른스럽게 문제 해결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조금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드는 날입니다. 그동안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분이 눈에 들어오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좀더 어른스럽게 행동하게 됩니다.커플인 분들에게는 약간의 다툼수가 있지만 오히려 두 사람 사이를 돈독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서 만난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경제적으로 풍족해지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시기여서 조금씩 돈이 나가게 되지만, 곧 원상복구가 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오늘 쓴 돈은 배가 되어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황소자리 : 자신감의 회복여러가지로 일이 잘 풀리고 있어, 어느 순간 잊고 있었던 자신감이 완전히 회복됩니다. 하지만 자신감이 지나치면 오만이나 독선으로 변질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당신을 의심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처녀자리나 물병자리라면 주의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인연을 만날 날입니다. 다른 일을 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대하면 길합니다.재물운에서도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오래 전 숨겨놓았던 비상금을 찾을 수도 있고, 기대하지 않았던 수입이 들어올 수 있어요. 평소에 점 찍어 놓았던 물건을 싼 값에 구매할 수도 있겠네요.△ 쌍둥이자리 : 확실한 기분 전환!!당신을 괴롭히던 나쁜 기억들이 있었다면 오늘은 그것들을 말끔하게 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나간 것에 연연하기 보다 새로운 상황을 즐겨야 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외모가 출중한 사람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 친구로 지내기 좋은 스타일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아도 부담 없는 사람과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 위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게자리의 사람이 돈 문제로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요. 돈을 빌려주거나 빌리는 일은 자제해야 하는 날입니다.△게자리 : 성급하지 않게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기는 시기인데, 몸이 그것을 따라주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준비가 덜 되어 있는데 억지로 일을 추진하려다 보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너무 나이가 든 사람보다는 당신과 비슷한 연배의 사람 중에서 상대를 골라보도록 하세요. 세대차이까지는 아니어도 나이 차이가 많으면 두 사람의 소통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주변에 천칭자리 사람이 있다면 무언가를 함께 도모해도 좋습니다. 당신 혼자 움직이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할 때 재물이 늘어날 것입니다.△사자자리 : 적극적이면 인기가따분하고 지루하던 일상에 활력소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주체할 수 없는 끼가 있는 분이라면 조만간 그러한 끼를 맘껏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도 있겠네요.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랑에 대하여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사랑의 진행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조금은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잔소리를 늘어놓거나 구속하려 하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재물이 많이 따르는 날입니다. 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적절히 풀어줄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겠네요. 투자나 재테크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오늘의 작은 투자가 내일의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처녀자리 : 그리움이 한 가득북쪽에서 찬 바람이라도 불어오는 것처럼 그리움이 한 가득인 날입니다. 심리적인 우울함으로 괜스레 울적해지는 날이기도 하네요. 현재에 치중하여 하루를 마감해야 하는 때인데, 지나간 일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입니다.커플인 경우 제3의 인물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찾아오는 사람일 수도 있고, 상대방에게 찾아오는 인물일 수도 있겠네요. 어느 쪽이든 둘 사이를 위협하게 될 수 있는 위험스러운 인물일 확률이 높습니다. 싱글인 경우라면 오래된 사람들 중 한 명이 당신에게 좀더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올 수 있습니다.전체적으로 재물운이 좋은 편입니다. 자신의 행운을 잘 활용하고 싶다면 어느 정도 돈을 쓰세요. 흥정을 잘하여 좋은 가격에 물건을 살 수도 있고, 투자를 잘 하여 이득을 볼 수도 있습니다.△천칭자리 : 새로운 일과 경험이새로운 일들과 경험이 많아지는 날입니다. 물론 이러한 새로움이 당신에게 위험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에게 이득이 되는 변화이니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둘 사이가 조금 갑갑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이를 좋게 만들려고 노력을 해도 별다른 반응이 없는 날이기도 하네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한번 당신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써보세요. 가까운 친구들에게 식사를 사보는 것도 좋고, 가족들을 위하여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물질적인 것보다 훨씬 큰 정신적인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전갈자리 : 귀찮아, 귀찮아오늘은 이상하게 몸이 나른해지는 날입니다. 몸이 나른하니 무엇을 하든 열정적으로 하기 힘들고, 그저 귀찮기만 할 따름이네요. 귀차니즘에 빠진 것만 같습니다.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자신감이 결여되기 쉬운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의 고백을 하고 싶다면 두 사람만의 공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확인되지 않는 사랑은 두 사람을 모두 힘들게 합니다.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은 보이지 않습니다. 적당하게 돈이 들어오는 날이며, 딱히 쓰지 않으니 그 돈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겠네요. 다만 돌아다니는 와중에 충동 구매를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에 욕심을 내지 마세요.△사수자리 : 신비로운 분위기당신의 예측들이 이상하다 생각될 정도로 잘 맞아 떨어지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신기한 일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하고요. 지적으로도 상승기에 있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의 눈빛으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많은 행운이 따르는 날이 될 것입니다. 미팅이나 소개팅 시간을 한번쯤 살짝 조정하면 상황이 더 좋아질 수 있으니 해보세요. 커플인 분의 경우 만남의 횟수보다는 만남의 질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새로운 분위기를 상대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과로나 힘든 일은 피하도록 하세요. 자칫 일한 만큼 소득도 없고, 몸만 피곤해질 수 있어요.△염소자리 : 선택의 기로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기는 날이며, 어떤 것의 선택을 종용 받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딱 잘라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없어 너무 헷갈릴 수 있겠고요.상대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연출이 필요합니다. 내숭을 떠는 것은 좋지 않으며 당신의 원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도록 하세요. 외모에서도 너무 화려한 치장은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선택이 어렵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방향을 잡아보세요. 사람들이 많은 장소가 리스크도 적고, 재물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2020.11.05 I 박서빈 기자
"국보 5점 합쳐놓은 듯 해"...국보 '칠장사 오불회 괘불' 첫 공개
  • "국보 5점 합쳐놓은 듯 해"...국보 '칠장사 오불회 괘불'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불회 불괘를 처음 실견하니 감회가 새롭다. 국보 몇 점을 합쳐놓은 것처럼 보살 한폭 한폭이 의미있다. 특히 상단 우측 화관을 쓴 노사나불의 모습은 감명깊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4일 일반에 최초 공개된 국보 제296호 ‘칠장사 오불회 괘불’을 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오불회 괘불은 단아하고 세련된 인물의 형태, 짜임새 있는 구도, 섬세한 필치 등으로 17세기 대표적 불교 그림으로 꼽힌다.조계종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효심으로 나툰 불심의 세계 화산 용주사’ 전시의 일환으로 오불회 괘불을 4일 공개했다. 괘불이 일반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불회 괘불’은 경기 안성시 칠장사(용주사 말사)에 소장된 괘불로 조선 인조 때인 1628년 조성됐다. 현존하는 괘불 중 세 번째로 오래된 작품이다. 괘불은 절에서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이다. 야외 법회에 참석한 사람이라면 어느 자리에서나 볼 수 있도록 제작됐기 때문에 전각 안에 봉안된 불화와는 달리 규모가 상당하다. 폭 5~8m, 높이 12~14m로 아파트 4층에 육박하는 크기의 대형 회화다. 평소에는 함에 넣어서 고이 보관하다가 특별한 야외법회를 열 때에 비로소 만날 수 있다. 오불회 괘불도 길이 6.56m, 폭 4.04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오불회 괘불은 구름을 이용해 상·중·하 3단으로 화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3단 배치는 예배자들이 미륵보살이 살고 있는 도솔천궁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구조다. 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맨 아래에 공양물을 바치는 천인들이 있고 그 위에 관음보살이랑 지장보살이 있다”며 “조선시대 사람들은 현실에서 우리를 구제할 수 있는 존상으로 관음보살을, 지옥에서 구제해 줄 존상으로 지장보살을 꼽았다”고 설명했다.지장보살과 관음보살 위로는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여러 보살이 있다. 정 학예연구관은 “약사불은 어떤 병도 낫게 해주고, 아미타불은 극락이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세계를 한 화면에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맨 윗부분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불과 노사나불이 좌우에 모셔진 삼신불을 묘사하고 있다. 정 학예연구관은 “‘5불’이 한 화면에 그려진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괘불이 조선시대 왕실과 관계돼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는 친정아버지인 김제남과 아들인 영창대군을 광해군에게 잃자 이들의 위패를 칠장사에 모셔와 제를 올렸다. 이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쫓겨나고 김제남과 영창대군이 복권되자 칠장사를 아버지와 아들의 원찰로 삼아 크게 중수했다.이때 당시 제작된 것이 오불회 괘불이다. 정 학예연구사는 “대개 불화는 스님이 그렸는데 왕실인물이 관여한 것은 도화원 소속 화원이 그려 화풍이나 양식이 굉장히 뛰어나다”며 “오불회 괘불에 인목대비가 직접 관여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당시의 상황과 불화를 봤을 때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전 ‘효심으로 나툰 불심의 세계 화산 용주사’는 조선시대 정조의 아버지(사도세자)를 향한 효심이 얽힌 사찰로도 잘 알려진 용주사와 용주사 말사들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자리다. 내년 2월 말까지 이어지는 특별전에는 국보 1건, 보물 10건, 유형문화재 15건, 세계기록유산 1건 등이 출품됐다. 오불회 괘불은 오는 16일까지 전시된다.국보 제296호 오불회 괘불(사진=대한불교조계종)
2020.11.04 I 김은비 기자
"단아하고 세련됐다"...17세기 대표적 불화 '칠장사 오불회 괘불' 첫 공개
  • "단아하고 세련됐다"...17세기 대표적 불화 '칠장사 오불회 괘불'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불회 불괘를 처음 실견하니 감회가 새롭다. 국보 몇점을 합쳐놓은 것 처럼 보살 한폭한폭이 의미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최초 공개된 국보 제 296호 ‘칠장사 오불회 괘불’을 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오불회괘불은 단아하고 세련된 인물의 형태, 짜임새 있는 구도, 섬세한 필치 등으로 17세기 대표적 불교 그림으로 꼽힌다.조계종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효심으로 나툰 불심의 세계 화산 용주사’ 전시 일환으로 오불회 괘불을 4일 공개했다. 괘불이 일반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불회 괘불’은 경기 안성시 칠장사(용주사 말사)에 소장된 괘불로 조선 인조 때인 1628년 조성됐다. 현존하는 괘불 중 세 번째로 오래된 작품이다. 괘불은 절에서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이다. 야외 법회에 참석한 사람이라면 어느 자리에서나 볼 수 있도록 제작됐기 때문에 전각 안에 봉안된 불화와는 달리 규모가 상당하다. 폭 5~8m, 높이 12~14m로 아파트 4층에 육박하는 대형 크기 회화다. 평소에는 함에 넣어서 고이 보관하다가 특별한 야외법회를 열 때에 비로소 만날 수 있다. 오불회 괘불도 길이 6.56m, 폭 4.04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오불회 괘불은 구름을 이용해 상·중·하 3단으로 화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3단 배치는 예배자들이 미륵보살이 살고 있는 도솔천궁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구조다. 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맨 아래에 공양물을 바치는 천인들이 있고 그 위에 관음보살이랑 지장보살이 있다”며 “조선시대 사람들은 현실에서 우리를 구제할 수 있는 사람으로 관음보살을, 지옥에서 구제해 줄 존상으로 지장보살을 꼽았다”고 설명했다.지장보살과 관음보살 위로는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여러 보살이 있다. 정 학예연구관은 “약사불은 어떤 병도 낫게 해주고, 아미타불은 극락이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세계를 한 화면에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맨 윗부분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불과 노사나불이 좌우에 모셔진 삼신불을 묘사하고 있다. 정 학예연구관은 “‘5불’이 한 화면에 그려진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괘불이 조선시대 왕실과 관계돼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는 친정아버지인 김제남과 아들인 영창대군을 광해군에게 잃자 이들의 위패를 칠장사에 모셔와 제를 올렸다. 이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쫓겨나고 김제남과 영창대군이 복권되자 칠장사를 아버지와 아들의 원찰로 삼아 크게 중수했다.이때 당시 제작된 것이 오불회 괘불이다. 정 학예연구사는 “대개 불화는 스님이 그렸는데 왕실인물이 관여한 것은 도화원 소속 화원이 그려 화풍이나 양식이 굉장히 뛰어나다”며 “오불회 괘불에 인목대비가 직접 관여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당시의 상황과 불화를 봤을 때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전 ‘효심으로 나툰 불심의 세계 화산 용주사’는 조선시대 정조의 아버지(사도세자)를 향한 효심이 얽힌 사찰로도 잘 알려진 용주사와 용주사 말사들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자리다. 내년 2월 말까지 이어지는 특별전에는 국보 1건, 보물 10건, 유형문화재 15건, 세계기록유산 1건 등이 출품됐다.국보 제296호 오불회 괘불(사진=대한불교조계종)
2020.11.04 I 김은비 기자
'갬성캠핑' 번뜩이는 회칼 뽐낸 박나래 “회 뜨는 거 봤니?”
  • '갬성캠핑' 번뜩이는 회칼 뽐낸 박나래 “회 뜨는 거 봤니?”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래바로 갈고 닦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3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 박나래는 안영미, 박소담, 에이핑크 손나은, 마마무 솔라 그리고 게스트 배우 이상윤, 조달환과 함께 강원도에서 핀란드 갬성(감성)을 만끽했다.정박지에서 아침을 맞이한 박나래는 멤버들의 스트레칭 소리엔 미동조차 없다가 “밥 먹자”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또한 아침에 부은 얼굴로 맞이한 조달환에게 “혹시 땅굴 파고 오셨냐. 확실한 건 여기서 오래 사신 분 같다. 어디서부터 저런 귀신이 따라붙은 거야”라며 지박령설을 내세워 모두를 폭소케 했다.아침부터 황태국을 마련한 박나래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시간이 없다”며 박반장 모드를 발동시켰다. 박나래는 “앞으로 가야 할 곳이 뷰가 너무 좋다. 산도 좋고, 물도 좋고, 공기 좋고 다 좋은데 취사가 안 된다. 여기서 다 해가야 한다”면서 캠크닉 준비를 시작하며 노동요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를 틀어 포복절도를 선사했다.새로운 정박지에서 핀란드 갬성과 함께 산타 복장으로 웃음에 시동을 걸은 박나래는 강원도 송어를 활어차로 직접 공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날이 선 회칼로 멤버들을 압도한 박나래는 “회 뜨는 거 직접 본 적 있냐”면서 송어회부터 매운탕까지 맛깔지게 준비해 나래바 박사장의 면모를 과시하며 ‘갬성캠핑’의 먹부림에 화룡점정을 찍었다.이처럼 박나래는 ‘갬성캠핑’의 박반장으로 멤버들을 진두지휘하며 리더십을 뽐내는가 하면 시종일관 맛깔진 입담과 요리 실력으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캠핑의 묘미와 함께 맛있는 재미를 가득 채웠다.한편, 지난해 연예대상 수상에 이어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예능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개그우먼임을 입증한 박나래는 JTBC ‘갬성캠핑’을 비롯해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신박한 정리’ ‘코미디빅리그’ ‘도레미마켓’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2020.11.04 I 박한나 기자
추위에 관절은 취약해...찬바람 불면 시큰시큰~ 시린 무릎
  • [전문의 칼럼]추위에 관절은 취약해...찬바람 불면 시큰시큰~ 시린 무릎
  • [소상연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입동을 앞두고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바람이 싸늘해질수록 무릎 관절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감기 환자만큼이나 많아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어 작은 충격만으로도 큰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참기 힘든 무릎 통증 때문에 겨울이 오는 게 두렵다고 토로하는 분들이 많다. 따라서 추위에 취약한 무릎 관절염 환자라소상연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면 지금부터 무릎 월동준비에 나서야 한다. 추위로부터 무릎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먼저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고 관절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 부위에 온찜질을 하고, 사무실이나 집에서 무릎 담요 등을 사용해 무릎을 항상 따뜻하게 보호하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온찜질은 뻣뻣해진 관절과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질환이나 요통, 어깨 결림, 오십견 등 만성통증이 있다면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관절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저녁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시간 대에는 되도록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기온이 올라는 낮 시간을 이용해 외부 활동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늘어나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전 최소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몸을 이완시키고 체온을 높여주는 것만으로도 부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염이나 만성 통증이 있는 환자라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량이 줄어 근육이 감소하면 관절 지지력이 약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날씨가 춥더라도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근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생활 속 관리에도 불구하고 무릎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50대 이상 환자 비율이 85%에 이르는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무릎 통증을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자기 관절을 오래도록 쓸 수 있는 확률이 커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걸 염두에 두기 바란다.
2020.11.04 I 이순용 기자
커지는 홍남기 교체 가능성…차기 경제수장은 누구?
  • 커지는 홍남기 교체 가능성…차기 경제수장은 누구?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사표를 반려했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세종관가에서는 연말 개각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1년여 남은 문재인 정부의 마무리 투수로 누가 등판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경제부총리 자리를 놓고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돌아다닐 정도로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국무회의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논란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책임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총리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후임자가 지명되면 청문회를 걸쳐 제 후임으로 오는 물러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제공◇차기 부총리 후보군, EPB·재무부 출신 8명 4일 관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60·행시 29회) 후임으로 고형권(56·행시 30회)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55·행시 32회), 김용범 기재부 1차관(58·행시 30회),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58·행시 30회),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55·행시 32회), 은성수(59·행시 27회) 금융위원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58·행시 28회),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63·행시 25회) 등이 거론된다. 고형권 대사, 구윤철 실장, 노형욱 전 실장은 김동연 전 부총리와 홍 부총리처럼 EPB(경제기획원) 출신이다. 구 실장과 노 전 실장이 이들 전·현직 부총리처럼 국무조정실장을 맡은 동안 고 대사는 OECD 등 해외로 보폭을 넓혔다. 김용범 차관은 재무부, 이호승 수석은 재정경제원 출신이다. 김 차관과 이 수석은 손꼽히는 ‘거시경제통’이어서 올해 코로나19 경제위기 때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은성수 위원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홍 부총리보다도 행시 기수가 높다. 이들 모두 재무부 출신으로 금융 전문가다. 은 위원장과 최 전 위원장은 재무부 국제금융국, 기재부 국제금융 부서, 수출입은행장 등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방 은행장은 재무부, 국세청, 기획예산처, 기재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아 활약했다. 경제부총리 자리는 청와대 인사와도 맞물릴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앞서 청와대는 국감 직후인 2018년 11월9일 ‘김&장(당시 김동연 경제부총리·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하면서 홍 부총리를 지명했다. ◇장수장관·靑 경제팀도 연말 교체 가능성만약 홍 부총리가 유임되면 김현미·김상조 등 경제팀 전원이 교체 없이 갈 전망이다. 연말에 홍 부총리가 교체되면 당·정·청 경제팀도 바뀔 수 있어 개각 폭이 커질 전망이다. 2018년 12월11일 취임한 홍 부총리는 윤증현 전 장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오래 재임한 기재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현재 재임 기간이 1년6개월 넘은 국무위원은 총 12명에 달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각 3년4개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3년3개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각 2년1개월), 조명래 환경부 장관(1년11개월), 홍 부총리(1년10개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박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각 1년7개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각 1년6개월) 순으로 재임 기간이 길다. 장덕현 한국갤럽 연구위원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관련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나온 것은 부동산 정책, 경제·민생, 인사 문제 때문”이라며 “앞으로 경제부처 등에서 누가 후보자로 임명돼 청문회에 오를지도 여론 추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위원을 역임한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깜짝 발탁하기보다는 관료 출신으로 함께 일했던 인사가 경제부총리로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누가 되든지 코로나19 경기 대응, 한국판뉴딜 업그레이드 등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차기정부로의 교두보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부총리 유임이든 교체든 경제정책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고용 구조개혁, 적극적인 규제 혁신, 실효성 있는 재정준칙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름은 가나다순. [자료=각 부처]이름은 가나다순. [자료=각 부처]취임일은 취임식 기준. [자료=각 부처]
2020.11.04 I 최훈길 기자
주호영 "윤석열 대망론? 정치권 들어오는 거 반대"
  • 주호영 "윤석열 대망론? 정치권 들어오는 거 반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망론에 제동을 걸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정계에 입문하면 기존에 이룩한 성과도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총장이) 퇴임 후에는 본인이 선택할 자유는 있지만 그런 선택이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 찬성하지 않는다”며 “자기 영역을 끝까지 고수하고 지키고 존경받는 그런 국가적 원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치도 종합예술이고 고도의 경륜이 필요한데 밖에서 국민 속시원하게 해줬다고 그래서 정치권으로 데리고 와서 그분들이 그전에 쌓은 성과까지도 까먹고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저는 일관되게 정치도 훈련이 필요하고 갑자기 정치권에 들어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저는 찬성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내년 서울·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는 어차피 제일 중요한 것이 구도라고 하지 않나.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단일후보가 되고 힘을 모아야 승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활발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선거 막판까지 가면 힘을 합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금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당 지도부와 이야기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탈당하자마자 우리당과 관련성을 엮는 것은 너무 정치가 경박한 것 같다. 그 상태로 있다가 어느 정도 뜻이 맞다든지 환경이 될 때 해야지, 다음 날 바로 우리당에 오는 것이 어떠냐고 하는 건 정치를 너무 희화화 하는 것”이라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사표가 반려됐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 와서 반려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한 뜻을 표시한 걸로 봐서 오래 자리를 지키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재벌들의 족벌 경영이나 위법 경영을 막을 장치의 도입은 필요하다”면서도 “그것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외국 기업에 비해서 부당하게 낮게 한다든지, 지금 기업이 마음껏 경제활동을 하도록 해도 어려운 상황에서 발목을 심하게 묶는다든지 하는 일이 생겨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4 I 송주오 기자
손발저림·감각이상 당뇨 환자,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의심해봐야
  • 손발저림·감각이상 당뇨 환자,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 인구 1000만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팩트시트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인구 기준 494만 명)로,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하면 국내 당뇨 인구는 94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대사질환의 일종인 당뇨병은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로 발생한다. 음식물로부터 흡수된 포도당이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몸 속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게 된다.◇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심하면 족부 절단 등 합병증 심각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 당뇨합병증이 더 심각하다. 평소 꼼꼼히 확인하고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당뇨합병증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심혈관질환, 당뇨병성 망막병증, 만성신부전, 당뇨발 등이 있다.특히 이 가운데 손발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말초신경계 손상으로 발생하는 당뇨합병증으로 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 등에 이상증상이 발생한다.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말초혈관 질환과 동반돼 족부의 궤양은 물론 절단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당뇨발)까지 초래할 수 있다. 그만큼 정확히 진단하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지만 심혈관질환, 신장병, 망막질환 등과 같은 다른 당뇨합병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위험인자는 고령, 당뇨병 유병기간, 혈당조절, 고혈압, 흡연, 이상지질혈증, 비만, 인슐린분비 기능 저하, 심혈관계 질환 등이다. 대체로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인지가 어려워 간과하기 쉽다. 주요 증상은 ▲이상감각, 이질통, 통각과민, 통증과 같은 양성증상 ▲통각감퇴, 온도, 진동, 압력에 대한 감각저하 ▲반사저하, 무감각 같은 음성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김영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진행되는데 환자의 30~40%에서 신경병 증상을 호소하고 가장 흔한 증상은 사지 통증으로 밤에 악화하는 특징을 보인다”며 “특히 통증성 말초신경병은 전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43.1%에서 보고된다는 국내 연구가 있다”고 했다.이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전체적으로 제2형 당뇨병(17.9%)이 제1형 당뇨병 환자(5.8%)보다 유병률이 높게 보고된다”며 “전형적인 감각이상은 사지의 말단부로 갈수록 심해지는 형태로 상지보다 하지 말단부, 운동신경보다는 주로 감각신경의 이상을 호소한다”고 설명했다.◇제2형 당뇨병, 진단과 동시에 말초신경병 선별검사 시행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모노필라멘트검사, 감각신경검사, 신경전도검사, 유발전위검사 등이 진행된다. 모노필라멘트검사는 10g의 길고 가느다란 침(필라멘트)을 환자의 발바닥을 일정 부위를 찔러 보며 자극을 느끼는지 알아보는 검사법이다. 감각신경검사는 온도, 진동, 전기적 자극 등을 아주 적은 자극부터 점차 강도를 세게 하면서 환자가 자극을 어느 시점부터 감지하는지 확인해 이상 여부를 보는 검사다.신경전도검사는 진단에 가장 유용한 검사법으로 신경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팔이나 다리 부분에 패치를 부착하고 전기 자극을 줘 말초신경의 전기적 전도 속도를 평가해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유발전위검사는 팔이나 다리의 말초신경에 반복적으로 약한 전기 자극을 주면서 대뇌에 나타나는 미세한 전기적인 파를 컴퓨터로 분석하는 검사다.김영도 교수는 “무엇보다 증상 없이 말초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5년,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과 동시에 말초신경병 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또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들이 많은 만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의 상담과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적극적 혈당조절 중요…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치료 목적은 통증 및 증상을 완화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있다. 또 신경의 퇴축을 막아 재생을 돕고 사지 손상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막는다.약물치료는 알파 리포산, 듀로세틴, 프레가발린 등이 주로 쓰인다. 그 외 삼환계 항우울제, 항경련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이 사용될 수 있다. 만약 호전이 없을 경우 기전이 서로 다른 약물로 변경하거나 병합을 시도해볼 수 있고, 심한 경우 마약성 진통제(아편유사제)를 추가해 볼 수 있다.김 교수는 “고혈당과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중증도는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혈당조절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흡연, 심혈관질환의 과거력,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심혈관 위험인자의 관리도 필요하다”며 “대사증후군, 당뇨 전 단계 및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11.04 I 이순용 기자
  • 갑작스러운 추위, 안면신경마비·냉증 발병위험 높아아져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적인 초겨울 날씨가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본인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게 된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이 시기에는 ‘안면신경마비’와 ‘냉증’을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교수진에게 정확한 원인과 진단·치료,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추위에 근육도 놀란다…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면역력 저하안면신경마비는 한쪽 얼굴 근육이 갑자기 마비되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비대칭 상태가 되는 것을 일컫는다. 뇌의 12개 신경 중 7번째 신경이 마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스트레스, 과로 등 면역력 저하와 큰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이마 주름이 잘 잡히지 않고, 눈썹이 처지며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이다. 이로 인해 물을 마시거나 양치할 때 한쪽으로 물이 새기도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강중원 교수는 “추운데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속설이 있듯이, 실제로 차가운 바닥에 얼굴을 대고 자면 안면마비가 올 수도 있는데 이는 추위로 근육이 긴장되고 혈관이 수축해 안면부위 혈액순환과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라며 “발병률은 매년 10만 명당 20~30명 정도로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나 최근 들어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과 직장인, 임산부 등 젊은 층에서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말했다. 안면신경마비의 골든타임은 질환의 시작부터 첫 3주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와 본격적인 회복이 동반되지 않으면, 후유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영구적인 마비로 살아가야 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침과 뜸, 그리고 한약을 주로 활용한다. 강중원 교수는 “마비된 신경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안면신경에 작용하는 혈자리에 침 치료를 진행하며, 전기자극, 테이핑, 마사지 등 경락수기요법으로 마비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외에도 봉독 약침요법, 온열 자극 등을 통해 면역력 강화, 기혈 순환 등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추위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따뜻하게 한다고 냉증 개선되지 않아 ‘손발이 차갑고 무릎이 시리다’ ‘몸에 바람이 든 것처럼 춥다’, 냉증 환자들은 몸의 곳곳이 춥고 시려 겨울이 되면 야외활동을 하기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다른 사람에 비해 비교적 몸이 차면 냉증이라고 생각해 몸을 따뜻하게 하지만, 냉증은 개선되지 않는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냉증이란 추위에 대한 반응이 매우 민감하거나 몸의 어느 부분이 유난히 차서 정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며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체온조절 장애 및 기타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자율신경 실조증’이 냉증의 주요원인”이라고 말했다. 냉증은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한다. 냉증은 환자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주관적 증상으로 양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개 환자들은 손발과 무릎·허리 등에 시림과 차가움을 느낀다. 이외에도 어깨 결림, 두통, 요통, 불면, 수면 중 빈뇨, 불감증, 복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장준복 교수는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남성에 비해 골격이 작고 근육량이 적으며 생식기 구조가 외부기온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출산이나 유산 후 체력이 저하되고 갱년기 호르몬의 변화를 겪거나, 냉방장치에 오래 노출된 경우 냉증이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냉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백회혈(정수리 부근)과 인중혈·승장혈(입술 위·아래), 십정혈(손끝) 등을 침으로 자극해 기와 혈의 순환을 돕는다. 이외에도 뜸과 한약이 적극 활용된다. 한약 치료에있어서는 냉증이 몸이 실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인지, 허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인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한약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냉증 예방에 좋은 습관1.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한다.2. 평소 약간 땀이 나는 강도의 운동을 주기적으로 한다.3. 스트레스는 계속 쌓아두지 않고 곧바로 해소한다.4. 생강차, 대추차 등은 몸의 열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므로 자주 마신다.
2020.11.04 I 이순용 기자
 2020년 11월 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0년 11월 4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1월 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왜 이렇게 바빠기존에 하고 있던 일들 때문에 바쁜 것이 아니라, 예상외의 돌발변수들 때문에 바빠지는 날입니다. 특히 당신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들이 간혹 일어날 수 있겠네요.애정운은 오늘 특히 좋은 편입니다. 애정과 관련하여 당신을 놀래키는 일은 오히려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드는 일일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상책인 날입니다. 지갑을 열어서 좋을 일이 없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돈 거래는 절대 금물입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물고기자리 : 행운을 한 아름!!가득한 행운으로 기쁨이 넘치는 날입니다. 특별한 선물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과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 받는 것이라서 더욱 특별한 느낌을 받게 되겠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에게 고백을 해볼만한 때입니다. 미리 부정적인 결론을 내려놓은 채 끙끙 앓지 마시고 속시원하게 당신의 생각을 전달해 보세요.직접적으로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일자리와 관련하여 희소식을 들을 수 있는 날입니다.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추천 받을 수도 있습니다.△양자리 : 섬세하게 배려그다지 많은 일이 발생하는 날은 아닙니다. 기분이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으며 기존에 하던 일에서도 큰 변동이 없습니다. 오히려 무슨 일인가 벌어지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정도랄까요.애정운도 큰 기복이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좀더 가지도록 해보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너무 까칠한 태도를 갖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한 태도가 매력이 될 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접근을 막는 방해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 받을 수도 있고, 누군가로부터 푸짐한 식사 대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황소자리 : 자존심에 스크래치어디에 정신을 놓고 있느냐는 핀잔을 들을 수 있는 날입니다. 이로 인해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고요. 일이 한가한 편이 아닌데도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실수들을 하게 되고요.애정운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위하여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당신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고요.재물운에서도 손실의 기운이 엿보입니다. 지갑과 같이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물건의 가격과 상관없이 정이 든 물건을 잃어버리면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쌍둥이자리 : 여유로워서 좋아가만히 내버려둬도 알아서 일들이 풀리는 날입니다. 이럴 때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한 발 물러나서 관망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잘해 보려고 너무 깊게 파고들면 오히려 일의 진행을 방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사랑하는 사람과 다툼이 있었던 분은 화해 무드가 조성됩니다. 아슬아슬하고 조마조마한 심정이었다면 이제 마음을 좀 놓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가까운 곳에서 예상외의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연한 기회에 좋은 물건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이 있었다면 오늘 구매를 시도해 보세요.△게자리 : 생활 리듬을 챙기자행운이 따르는 시기이기는 한데 전반적인 생활의 리듬이 조금 늘어지는 것이 흠입니다. 무엇이든 재빨리 판단을 내리고, 발빠르게 추진을 하도록 해야 행운을 챙길 수 있습니다.인기가 높아지는 날입니다. 따라서 싱글인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도록 하세요. 하지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관계라는 위험 요소가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접어든 날입니다. 하지만 그 하락세가 완만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에요. 다만, 써야 할 곳과 쓰지 말아야 할 곳을 잘 구분하세요.△사자자리 : 훌훌 털어버리고지나간 일에 미련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날씨와 맞물려서 자꾸 축축 처지는 기분을 다스리기 위해서라도, 잊을 것은 빨리 잊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래 사로잡혀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세요. 너무 심한 애정의 과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의 닭살은 두 사람을 돋보이게도 만듭니다.재물운은 지속적인 상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재물과 관련해서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일은 피하도록 하세요. 특히 얇은 귀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처녀자리 : 안정적으로 질주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이루게 되는 날입니다. 어떤 난관에 부딪혀 진척을 시키지 못하고 있던 일들이 있다면 오늘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물리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 잘될 확률이 있습니다. 혹시 미팅이나 소개팅을 하게 된다면 상대방이 어디에 사는지를 꼭 물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에요. 특별히 돈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지만, 수중에 있는 돈도 쉽게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약간의 활력과 기쁨을 위해 쇼핑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천칭자리 : 유머 감각으로 무장당신의 유쾌함이 주변 사람들까지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는 날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이지만, 움츠러들지 않는 당신은 여러 사람에게 행복감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만약 진전이 더딘 연인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오늘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평범한 인연이 특별한 인연으로 바뀌게 되는 날이 될 수 있으니 조금은 기대를 해봐도 좋습니다.재물운에서 핵심 포인트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여유입니다. 돈이 웃음을 부르기도 하지만, 웃음이 돈을 부르기도 합니다.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다보면 돈도 자연히 따르게 됩니다.△전갈자리 : 생각이 좌충우돌하면서엉뚱한 생각이 많이 드는 날입니다. 행동은 정적이지만 생각은 좌충우돌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다 보니 윗사람으로부터 말을 잘못 알아들어 핀잔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첫인상에 현혹되는 위험성이 연애운에 존재합니다. 당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상대를 판단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구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것저것 조심하면서 재야 안전할 수 있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경제적으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의 수입에 비해 많은 돈이 나갈 수 있어요. 어쩔 수 없이 돈을 써야 할 상황이라도 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사수자리 : 조금씩 천천히너무 서두르다 보면 일을 그르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신의 마음 속 열정을 조금 다독여줄 필요가 있겠네요. 오늘은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오늘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면 그 사랑은 오래가게 될 것입니다. 커플이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변덕을 부리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잘 이해해주던 상대방이 갑작스레 크게 화를 낼 수도 있으니까요.재물과 관련한 변동 사항은 그다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항상 들어오던 것과 같은 양이 들어오게 될 것이고, 항상 나가던 것과 같은 양이 나가는 그런 날입니다. 무리하지만 않으면 걱정할 일이 없어요.△염소자리 : 간섭하면 손해다른 사람 일에 관여하면 낭패를 볼 수 있는 날입니다. 옆에서 누군가 당신의 도움을 바라더라도 쉽사리 손을 내밀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나쁜 결과를 주게 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은 새로운 이성친구를 만나게 되지만 연인으로 발전할 확률은 낮은 편입니다. 호감에 의존하지 말고, 상대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는 당신의 의지가 중요한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조언을 따르기보다는, 당신의 결정에 따라 돈을 움직이도록 하세요. 당신의 직감과 판단을 믿는 것이 좋습니다./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2020.11.04 I 고정삼 기자
재정준칙 태클 건 참여연대 “코로나19 상황서 시기상조”
  • 재정준칙 태클 건 참여연대 “코로나19 상황서 시기상조”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준칙을 두고 오히려 민간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19 위기 등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재정 역할이 필요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재정준칙 도입 추진 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실행위원)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정준칙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19 위기에서 재정 준칙의 도입은 적절치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참여연대가 더불어민주당의 윤후덕·홍익표·민형배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함께 주최했다.홍익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건전한 재정운용도 당연히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근거도 충분치 않은 숫자를 기준으로 국가 재정을 경직되게 운용하겠다는 계획은 저출생·고령화 과제 해결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투자를 가로막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주제 발표를 맡은 정 교수는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위해 재정건전화법 제정안을 제출한 2016년에는 지출 억제가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지출 통제가 아닌 다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정부가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역할을 동시 고려한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을 제안했지만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정부 대응은 최소한에 그쳤습다”며 “사회·고용안전망을 근본 개혁하기 위해서는 재정 지출이 불가피함에도 지출 통제를 우선하는 것이 맞는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정 교수는 지금 재정준칙을 논의하는 것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재정을 덜 쓰는 잘못된 경기 대응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고 민간 경제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재정준칙을 도입한 유럽 국가의 경우도 재정준칙을 완화하거나 효력을 정지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은 재정준칙이 아닌 강력한 적자재정을 통해 추진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참여연대 제공현재 우리나라의 재정 여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국가채무 규모는 국내총생산(GDP)대비 40%로 매우 고 대외채무 비율도 매우 낮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선진국 평균 채무수준은 GDP대비 120%를 넘었고 무디스가 평가한 한국 재정 여력은 노르웨이에 이어 2위”라며 “위기 극복,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일정 기간 재정여력을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토론에 참석한 나원준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재정준칙의 산식인 국가채무 60%와 통합재정수지 적자 3% 기준과 관련해 “단순히 국가채무·재정적자 비율이 건전하다고 바람직한 재정은 아니라다”라며 “채무를 늘리지 않기 위해 긴축에 나설수록 결과적으로 채무가 늘어나는 부채의 역설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성욱 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재정준칙이 재정건전성에 대한 대내외 신뢰 제고 등 긍정 측면이 있는 반면 국가재정이 유연한 대처를 어렵게 해 경기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 교수는 “(재정준칙 기준을) 통합재정수지로 한 것은 사회보장성기금 지출입도 기재부가 강력하게 통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며 “국민연금은 노후 소득 보장보다 기금 안정에 목적을 두고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참여연대측은 재정 준칙이 위기 대응 시 국가의 유연한 재정 운용을 방해할 요소가 될 tn 있으며 복지 지출 증가를 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참여연대 관계자는 “복지 재정지출 확대가 필요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얼마나 오래갈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재정을 통제하는 재정준칙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2020.11.03 I 이명철 기자
올해 대산문학상에 김행숙·김혜진·유성호·주하선
  • 올해 대산문학상에 김행숙·김혜진·유성호·주하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제28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각각 시인 김행숙, 소설가 김혜진, 평론가 유성호, 번역가 주하선이 선정됐다. 대산문화재단은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 부문에서는 김행숙의 시집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인유를 전면적으로 사용하며 인유의 시적 가능성을 한껏 밀고 나갔다”고 평했다. 특히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를 재발견한 점을 높이 샀다. 김행숙은 “카프카는 발견을 떠나서 동시대 사람보다 많이 대화하고 책장에서 가깝게 꺼내보는 존재”라며 “나에겐 오래된 작가도, 죽은 작가도 아닌 영감을 주는 살아 있는 작가”라고 말했다.소설 부문에서는 김혜진의 ‘9번의 일’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노동의 양면성을 천착하는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우리 삶의 근간인 노동 문제를 통해 참혹한 삶의 실체를 파헤치는 냉철하고 집요한 시선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9번의 일’은 권고사직을 거부한 채 회사에 남아 계속 일을 하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김혜진은 “주인공이 50대의 육체노동을 하는 남성이어서 소설을 쓰게 될 지 몰랐다”며 “글을 쓰다 보니 결국 일이 어떤 의미로든 한 사람을 훼손하는 과정이 멀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유성호는 평론 부문에서 ‘서정의 건축술’로 수상했다. 그는 비평 대상에 스며들어 서정의 본질과 작품의 특성을 드러내는 개성있는 비평 방식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유성호는 “시인이나 작가가 하고자 했던 말이나 언어를 찾아내는 것이 비평가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번역부문 수상자인 주하선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스페인어로 번역했다. 주하선은 “번역할 때 가장 논란이 되는 게 어디까지 번역가가 개입할지”라며 “이 책의 경우 개인적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 공감을 많이 해 온전히 이야기만 옮길 수 있었다”고 했다.한편 이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상패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소설 수상작은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해 외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린다.왼쪽부터 주하선 번역가, 김혜진 소설가, 김행숙 시인, 유성호 평론가(사진=대산문화재단)
2020.11.03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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