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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프로센스’, AI 딥러닝 기반 자율차 국토부 임시운행 허가 획득
  • 스타트업 ‘프로센스’, AI 딥러닝 기반 자율차 국토부 임시운행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 허가를 얻은 프로센스의 자율주행차국내 스타트업인 프로센스(대표 강영광)가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이로써 국내 자율주행으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차량은 총 46대가 됐다. 이번네 프로센스가 자율주행 인증을 받은 방식은 기존의 45대가 선택했던 모빌아이의 기계학습 제품을 사용한 GPS 및 다양한 센서들과 지도를 활용하는 방식과는 달리,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이 인지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실시간 인식 기반의 자율주행 제어를 구현한 것이다. 이 방식이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프로센스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벤치마킹하여 엔비디아 Drive PX2 플랫폼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딥러닝 기반 카메라-레이더 센서융합과 주행제어 기능을 바탕으로 현대 아반떼AD 차량을 개조해 자율주행차를 구현했다.프로센스의 주요 기술은 고정밀 ADAS, 서라운드뷰 모니터(SVM, Surround View Monitoring), 위치측정 및 지도작성(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센서 융합 솔루션 등이 있다. 고성능의 보행자 및 차량 인식 기능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자동긴급 제동(AEB: Autonomous Emergency Brake) 기능을 구현했으며, 딥러닝 기반의 안정적인 차선 인식 기능과 레이더 센서를 융합하여 크루즈콘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 성능을 개선했다.서라운드 뷰 모니터 기술은 현재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나 추가로 동적 객체인식, 차선인식, 자유 이동 공간(Free Space) 검출 기능 등을 포함시켜서 차별화된 자율주차 솔루션으로 개발 중에 있다.국내외 딥러닝 및 주행제어 전문가 그룹으로 이루어진 프로센스는 전자부품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등과 함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차 영역에서 활용되는 컴퓨터 비전과 레이더 융합 기반의 개별 알고리즘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이라고 자부한다.◇엔비디아 파트너..공장물류 자동화 솔루션도 개발중한편 프로센스는 딥러닝 전문 칩 제조사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파트너사로 선정돼 글로벌 트랜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2017년 9월 경기도, 러시아의 스콜코보 재단, 라닛트 테르콤 사와 MOU를 맺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시뮬레이터 전문 업체 이노시뮬레이션에 딥러닝 기반 ADAS 소프트웨어를 공급하였고, 현재 이스라엘의 가상 그래픽 기반 딥러닝 전문업체 코그나타(Cognata) 및 폭스바겐(Volkswagen) 포함 국내외 완성차 및 부품사와 기술협력을 논의 중에 있다. 개별 알고리즘 단위로 글로벌 칩셋 제조사와 알고리즘 라이센싱을 협의 중에 있다.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자율지게차를 통한 공장물류 자동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자율지게차는 자율주행차량과 같은 방식으로 기존의 지게차를 자율지게차로 개조하여 고객의 기존 IT 시스템과 연동시키는 관리 SW솔루션 및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포함한다. 인공지능의 한 영역으로서 자율지게차를 통해 비용절감과 물류최적화라는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토탈 솔루션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첫 번째 사례로서 엠에스오토텍의 차체 부품 공장 자동화에 도입을 추진 중이다. ◇프로센스는프로센스는 2016년 11월 창립한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SW’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프로센스가 보유한 기술은 고정밀 ADAS,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위치측정 및 지도작성(SLAM), 센서 융합 솔루션등을 보유하고, 고성능의 보행자 및 차량 인식기능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자동긴급 제동(AEB)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딥러닝 기반의 ‘사람과 비슷한 능력의 자율주행’ SW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연구진들이 협업하고 있는 회사다.
2018.06.01 I 김현아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이번엔 소비자가 격노..전면 조사 요구
  • 테슬라 자율주행,이번엔 소비자가 격노..전면 조사 요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방대연 기자= 미국 소비자 단체가 빈번하게 사고를 내는 테슬라 자율주행모드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해달라고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요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안전센터와 소비자 감시단체 ‘컨슈머 워치독’은 최근 FTC에 테슬라를 조사해 달라며 공동 청원을 냈다. 서신에서는 두 가지의 테슬라 자율주행 사고를 언급했다. 첫 번째는 지난 3월 미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위에서 테슬라 모델X가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박아 큰 화재가 발생했던 사고다. 두 번째는 2016년 6월에 발생한 트랙터 충돌 사고로,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중이던 테슬라 모델S가 차선을 변경해 끼어들던 흰색 트랙터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해 버린 사고다.이 두 가지 사건 외에도 테슬라는 최근 잇따라 사고를 내고 있다.지난 29일 테슬라 세단인 모델S가 미 캘리포니아 주 라구나비치에서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으로 주행하던 중 도로 옆에 주차돼있던 경찰차를 추돌했다. 테슬라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경찰차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테슬라는 이 사고에 대해 “오토파일럿이 자동차를 모든 사고에서 막아주는 것은 아니라고 테슬라는 늘 밝혀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테슬라 모델 S가 도로를 벗어나 연못으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을 조사중인 당국은 아직 원인을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 매체 ‘ABC6’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을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지만 확실하게 드러난 사실은 없다.5월 20일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 울타리를 뚫고 연못에 빠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다.한편, 자동차 안전 센터 관계자는 사망한 운전자가 사고 당시에 차량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모델S 사고가 설령 오토파일럿 모드 때문이 아니었는지 몰라도 계속되는 주행 사고로 인해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기본 성능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사고 직전에 운전자가 자율 주행 모드를 해제한 것은 아닌지, 또는 테슬라가 충돌 사고 관련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남아있다.컨슈머 와치독의 존 심슨은 지난 20일 사고에 대한 수사를 가속화할 것을 요구하면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마케팅을 비난했다. 테슬라 측은 “고객들은 오토파일럿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들의 생각은 달랐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광고와 언론 보도, 그리고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오토파일럿이 수동 주행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믿도록 고객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2015년 처음 개발된 오토파일럿은 조향과 제동을 부분적으로 자동화하는 향상된 유체 제어 시스템을 말한다. 오토파일럿 모드가 실제 공공도로에서 사용되려면, 수많은 테스트 주행을 거쳐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서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하지만 유독 테슬라차에만 빈번하게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소비자단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에서 테슬라 운전자 2명이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3월의 충돌사고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혀질 경우 테슬라는 큰 위기에 봉착할 전망이다.
2018.05.31 I 방대연 기자
 ”페라리 비켜!” 현존 최강 전기차 테슬라 모델S P100D
  • [시승기] ”페라리 비켜!” 현존 최강 전기차 테슬라 모델S P100D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제로백 2.7초, 브렘보 4피스톤 브레이크,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트 타이어, 672마력, 90.0kg.m. 스펙만 보면 영락없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를 연상시키는 수퍼카 수치다. 하지만 이 모두는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S P100D를 수식하는 말이다.모델S P100D 외관은 문 4개에 시트가 5개 달린 일반적인 세단이다. 하지만 차에 다가가면 슬며시 올라오는 손잡이를 당겨 문을 열면 타임머신을 타고 순식간에 미래로 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센터페시아에는 무려 17인치(43cm)의 큼지막한 터치 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다. 터치 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거의 모든 기능을 제어 할 수 있다. 버튼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가져온 윈도우 스위치, 컬럼식 기어변속레버, 오토파일럿 레버 등만 존재할 뿐 찾아 볼 수가 없다.모델S에는 앞과 뒤에 모터가 각각 하나씩 장착돼 4륜 구동이 기본이다. 게다가 P100D에는 고성능 후방 모터와 고효율 전방 모터가 만나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P100D는 퍼포먼스(performance)의 앞 글자 P를 따 이름 그대로 모델S의 고성능 버전이다.시동을 걸 필요도 없이 문을 열고 기어레버를 드라이브로 옮기면 계기판에 불이 들어온다. 달릴 준비가 됐다는 신호다. 가속 페달을 밟아 가속을 시작하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급격한 가속력을 과시한다. 변속의 느낌 없이 초반부터 최대 출력을 뽑아내는 전기차의 특징은 얼굴에 피가 쏠리는 아찔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컴포트 모드로 바꾸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내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세단의 가속감을 선사한다. 유선형의 라인을 뽐내는 생소한 브랜드의 차가 지나가니 매력적인 엔진 소리가 없어도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저속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고성능 브레이크의 단단함 때문에 부드러운 제동이 쉽지 않다. 무게가 2240kg에 달해 무겁기도 하지만 최대시속이 250km/h에 달하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일반적인 차량을 타고 막히는 시내 주행을 하면 연비걱정에 자연스럽게 연비창을 보게 된다. 하지만 테슬라를 타면 “에어컨을 켜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을 먼저 하게 된다. 하지만 100kW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 P100D는 70km/h의 속도에서 최대 773km를 주행 할 수 있어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시내의 정체된 길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면 제일 하위차선에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인식해 급제동을 하기도 한다. 국내 법규상 테슬라 모델에 달려있는 오토 파일럿 기능이 일부만 풀려있기 때문에 기능 전체를 사용하진 못한다. 그럼에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을 활성화 시켜 사용하면 깊은 코너도 차선을 유지하며 잘 돌아나간다. 깜박이를 틀면 옆 차선의 차량을 인식해 차선 변경도 알아서 해준다.오토파일럿 기능을 해제하고 컴포트 모드에서 루디크러스(ludicrous, 터무니없는)모드로 변경해 가속페달을 밟으면 정말 ‘터무니없는’ 가속력을 보여준다. 배터리의 열이 어느정도 오르고 도로의 환경이 갖춰줘야지만 발휘되는 2.7초의 제로백을 온전히 경험하진 못했다. 그래도 가속을 하면 미세한 모터소리와 함께 빠르게 달려나가 계기판 속도를 쉽게 볼 수 없을 정도로 튀어나간다. 가속성능에 못지 않게 코너링 성능도 뛰어나다. 바닥에 낮게 깔려 있는 배터리 덕분에 전체적인 무게 중심이 낮아져 깊은 코너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묵직한 핸들과 4륜 구동 시스템, 이상적인 무게 배분이 만나 마치 레일 위를 달리는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을 준다. P100D과 비슷한 수준의 제로백 2.5초를 내는 내연기관 자동차로는 16기통, 8000cc엔진이 달려 1500마력, 토크 163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부가티 시론이 있다. 그에 비하면 P100D는 친환경적인데다가 성능까지 우수하다.실내에는 17인치(43cm)의 커다란 터치스크린이 자리잡고 있다. 이 스크린을 통해 선루프, 잠금장치, 자동차 모드 설정, KT맵 기반의 내비게이션, 주행 중 후방영상 등을 볼 수 있다. 테슬라 차량은 LTE가 연결돼 외국의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는데다 차량에 필요한 업데이트도 서비스센터에 들리지 않고도 해결 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을 터치 스크린으로 사용해야 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직관적인 구성 덕분에 이내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거기에 오토파일럿 기능이 활성화 돼 있으면 차를 믿고 더 여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카본과 알칸타라, 가죽으로 마감된 실내는 고급차의 느낌은 덜하지만 제법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시트를 가장 아래로 낮춰도 조금 높은 느낌이지만 착좌감이나 운전 자세를 잡는데 불편함은 없다. P100D의 가속력을 경험하면 누구나 등줄기에 땀이 흐를 텐데 땀을 식혀줄 통풍시트가 없는 점은 아쉽다. 열선 기능은 앞좌석과 뒷좌석 가운데까지 다섯 좌석 모두 지원된다. 뒷좌석은 중형차 수준의 공간을 보여준다. 가운데 자리까지 푹신한 시트를 적용해 온전한 5인승 구성이다. 천장 전체가 파노라마 선루프로 돼있어 뒷좌석에서도 답답하지 않고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트렁크 공간은 아주 넉넉하다. 뒷 트렁크는 744L지만 2열 좌석을 폴딩하면 최대 1645L까지 늘어난다. 게다가 엔진이 없기 때문에 앞에도 트렁크가 있다. 보닛을 열면 엔진 대신 150L의 꽤나 널찍한 트렁크 공간이 있다.유선형의 유려한 디자인을 가진 P100D는 이전 모델과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카본 소재로 된 리어 스포일러는 성능을 끌어올린 만큼 공기 흐름을 이용하겠다는 테슬라의 의지가 엿보인다. 21인치(53cm)의 큼지막한 휠과 빨간색 브렘보 브레이크,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트 타이어는 고성능임을 뽐낸다. 왼쪽 리어 램프에 위치한 충전포트는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도록 숨겨뒀다.테슬라는 미래 친환경차를 대표한다. 테슬라의 사고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전기차는 테슬라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다. 시승하기 전에 들었던 오토 파일럿에 대한 불안감은 시승을 하면서 신뢰감으로 바뀌었고 충전에 대한 걱정 역시 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아직은 미흡한 국내의 충전인프라와 테슬라의 핵심기술인 오토파일럿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얼리어답터라면, 그리고 누구보다 빨리 미래를 경험하고 싶다면 테슬라 모델S P100D는 현존하는 최선의 선택이다. 물론 1억7730만원의 가격을 지불할 수 있는 소비자만 경험 할 수 있는 미래다.
2018.05.29 I 남현수 기자
  • 테슬라 잇단 차 사고에 자율주행 정밀지도 중요성 `부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밀지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에스모(073070)는 미국 3D 초정밀지도 기술력을 갖춘 `카메라`와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하면서 연못에 빠져 남성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해당 차량의 주행 모드가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상태였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며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앞서 지난 3월에는 테슬라 모델X 차량이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과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달 초에는 유타 주에서도 테슬라 차량의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가 있었으며 플로리다 주에서 또 다른 테슬라 모델S 승용차가 고속주행 중 방벽에 충돌해 화재가 났으며 탑승자 두 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전문가들은 각종 악천후에서 나타나는 센서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서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현재 자율주행 차량에 쓰이는 센서는 크게 카메라·레이더(Radar)·라이다(LiDAR) 세 가지로 센서들의 인식률 향상과 함께 정밀도를 높인 3D 레이더 기술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완성차 업체들이 운전자의 안정성을 고려한다면 오차범위가 가장 적은 정밀지도 기술을 먼저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첨단 기술과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정밀지도를 개발하며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업체로 `카메라(CARMERA)`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카메라는 3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최고의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메라의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정보수집은 물론, 도시 기반시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자율주행 센서는 도로가 눈으로 덮이거나 손상되면 운행이 불가능했지만 카메라의 기술력은 차선 정보를 미리 인식하고 자율주행차 스스로 경로를 짤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에스모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인 엔디엔(NDM)은 카메라와 함께 제주도 안에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중심으로 도로 데이터를 수집, 1차 맵핑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자율주행 전문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엔디엠은 지난 4일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미시간주립대 자율주행 연구팀과 함께 카메라의 기술력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엔디엠 관계자는 “앞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초정밀 지도 기술력은 더욱 복잡해지고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경쟁업체들의 맵핑 오차범위가 10~15cm라면 카메라의 오차범위는 3cm 내외로 매우 높은 정밀도가 특징이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활용해 안전성을 높인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05.23 I 이후섭 기자
모델X 가속 페달 오작동까지? 테슬라, 연이은 사고로 전전긍긍
  • 모델X 가속 페달 오작동까지? 테슬라, 연이은 사고로 전전긍긍
  • [이데일리 오토in 방대연 기자] 4월 27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테슬라 모델X가 주행 중 체육관 헬스장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미국 탬파시 북쪽에 위치한 애니타임 휘트니스 헬스장 앞에서 벌어졌다. 사고장면은 헬스장 내부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에 포착되었다.포착된 화면은 다음과 같다. 한 남성이 헬스장 러닝머신에서 내려오던 중 갑자기 벽면을 뚫고 들어오는 차량에 놀라 뒷걸음질한다. 이내, 차내에 있는 운전자가 무사히 차량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운전자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고 한다.보도에 따르면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가 계속해서 가속됐다고 경찰에 말했다. 진상은 현재까지 밝혀진 바 없다. 수사관들은 사고 당시 테슬라 모델 X에 오토파일럿(Autopilot)이 사용되고 있었는지 여부를 밝혀내고 있는 중이다.이 사건 때문에 테슬라는 불과 한 달 만에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테슬라는 고객들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강조했다. 또 테슬라는 “운전자가 ‘갑자기’ 또는 ‘예기치 않게’ 가속됐다고 주장하는 모든 사고에 대해 해당 차량의 진단 로그를 조사하고, 그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운전자가 페달을 밟을 때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는 ‘페달 오용’ 관련 사고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다” 고도 언급했다.한편 테슬라는 이번 사고 원인을 최대한 빨리 규명하고, 차량의 기술적 결함이 없음을 입증하려 노력 중이다.지난 3월, 미국 대도시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위치한 마운틴뷰 101번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SUV 모델X가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당시 운전자는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는 테슬라 배터리 화재와 관련 첫 사망사고였다. 테슬라는 계속되는 사건 사고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2018년 3월, 캘리포니아주 101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 X 추돌사고 현장캘리포니아 테슬라 모델 X 사고 차량의 컴퓨터로그를 조사한 결과, 해당 차량은 사고 당시 자율주행(오토파일럿) 모드를 실행 중이었음이 밝혀졌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운전자는 사고발생 직전에 몇 가지 시각 및 음성을 통한 경고를 받았을 것이지만 충돌 직전 그의 손은 6초 동안이나 핸들에서 떨어져 있었고 결국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테슬라는 진단 로그를 조사해본 결과, 차량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사고 직전 당황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은 밟았다고 의심하고 있는 반면 운전자는 가속 페달이 스스로 작동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뜨거워질 조짐이다.하지만 이상한 점은, 테슬라의 충돌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2016년 9월, 마이애미에서 테슬라 모델 S 차량이 갑작스럽게 통제 불능이 되어 한 피트니스 시설을 들이받은 사례가 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건물 앞으로 주차를 하던 중, 차가 갑자기 급발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테슬라는 운전자의 과실로 판단된다고 응수했었다.2016년 9월, 마이애미에서 테슬라 모델 S의 건물 충돌사고가 발생했다.테슬라 대변인은 “테슬라 자동차는 운전자의 지시 없이는 절대 스스로 가속하지 않는다. 또한, 이에 대한 고객 클레임이 접수되어 조사해본 결과 차량의 진단 로그는 가속 페달을 밟은 운전자의 과실임을 확인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결말 지어질지는 미지수다.
2018.05.08 I 방대연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 때문? 운전면허증 날린 영국 운전자 사연
  • 테슬라 자율주행 때문? 운전면허증 날린 영국 운전자 사연
  • [이데일리 오토in 방대연 기자] 영국 노팅엄에서 한 운전자가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에, 18개월 운전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의 테슬라 소유자인 바베쉬 파텔(Bhavesh Patel, 39)은 M1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Autopilot) 모드로 운전하면서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 자리에 앉아 있었다. 파텔은 목격자가 영상물과 사진으로 제보해 경찰에 붙잡혔다.영국에서는 우측에 운전석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운전석이 비어있는 상태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영국 하트포드셔 경찰에 따르면, 파텔은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줄일 때 손이 핸들이 아닌 뒤로 가있는 것으로 목격됐다. 다른 차를 타고 있던 행인이 그 사건을 짧은 비디오로 포착했지만 운전자의 모습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다.세인트 알바스 크라운 법원은, 4월 20일 파텔의 무모하고 위험한 주행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18개월의 면허 정지 처분과 총 100시간의 무보수 봉사활동 명령을 부과했다. 또한 그에게 열흘 간의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와 1,800파운드(한화 265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오토파일럿(Autopilot) 모드는 운전자가 손대지 않고도 차량이 자체적으로 주행하는 자동조종장치를 말한다.베드퍼드셔 및 하트퍼드셔의 도로 정책 담당 커크 캘디컷 경관은 “파텔은 비극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판결이 오토파일럿 모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면 한다”고 밝혔다.다행히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지만, 이번 일은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한 운전자의 지나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2016년 5월, 미국에서 테슬라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자동주행모드 중에, 트래일러와 충돌해 사망에 이른 사건이 있었다. 상황을 요약하면, 옆면이 ‘하얀색’인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테슬라 앞에서 좌회전을 했는데, 이를 운전자와 오토파일럿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결국 트레일러 바닥 부분과 부딪혀 사고가 발생, 운전자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연방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은 운전자의 기계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낳은 참사라고 결론지었다. 운전자가 전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다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안타까운 사고이며, 테슬라 오토파일럿 모드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라고 밝혔다.지난 2016년 5월 7일, 미국에서 테슬라 최초로 오토파일럿모드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테슬라는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운전자들에게 오토파일럿 모드 중에도 반드시 핸들을 잡고 있어야하며, 계속해서 도로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자동 조종 시스템 자체에도 운전자에게 이를 상기시키기 위한 일련의 경고 및 안전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한 더 세심한 관리감독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이 사건을 계기로 네티즌들 사이에선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해 충분히 경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경고문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는 많지 않다. 때문에 더 강력한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인자동차 시대가 성큼 다가온 현 시점에서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 기술과 안전에 대해 재점검하는 계기로 작용해야 할 것이다.
2018.05.08 I 방대연 기자
④팬텀AI "한계상황까지 감지…모빌아이와 대등하게"
  • [실리콘밸리 드리머]④팬텀AI "한계상황까지 감지…모빌아이와 대등하게"
  • 팬텀AI를 이끄는 이찬규(왼쪽)·조형기 공동 대표.구글, 페이스북, 애플, 우버, 에어비앤비… 전 세계를 뒤엎은 IT기업과 스타트업들의 ‘고향’은 바로 미국 실리콘밸리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실리콘밸리에서는 ‘제2의 OOO’를 꿈꾸는 스타트업들이 세상을 바꾸겠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혁신의 메카’로 꼽히는 실리콘밸리에서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편집자 주][벌링게임(미국)=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서 산마테오 역까지 6.4㎞를 이동하는 동안 자동차에 앉은 운전자는 핸들을 잡거나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지 않았다. 자동차는 입력된 목적지를 향해 스스로 사거리에서 왼쪽 깜박이를 켜고 신호를 기다렸다가 좌회전했고 정지 신호에 앞 차량과 가까워지면 서서히 감속했다. 다른 차량이 갑작스레 도로로 진입하려 끼어들 땐 속도를 줄였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팬텀AI가 선보인 4단계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에 따르면 자율주행 4단계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고도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해 사실상 운전자 없이 무인운행이 가능한 5단계와 함께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분류된다. 완성차 업체는 물론 스타트업이 뛰어드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팬텀AI만의 강점으로 이찬규 팬텀AI 공동대표는 완성차 시스템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팬텀AI는 카메라 기반의 상황 인식 기술부터 판단, 제어 기술까지 모두 자체 개발했다. 팬텀AI 자율주행 기술은 역광, 뚜렷하지 않은 차선, 그림자, 빛이 적은 밤, 비올 때 등 카메라 센서가 상황을 인식하기 어려운 한계 상황까지도 대비가 돼있다. 조형기 팬텀AI 대표는 “다른 스타트업은 이 같은 한계 상황을 배워가는 단계라면 팬텀AI는 이미 이를 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인력 구성도 탄탄하다. 팬텀AI를 이끄는 조형기 대표는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 테슬라 오토파일럿팀에서 근무했으며 이찬규 대표는 현대차에서 HDA(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개발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UC버클리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조 대표는 “임직원 20여명 대부분이 엔지니어고, 그 중 절반이 UC버클리, 스탠포드 등을 세계적 대학에서 박사를 마쳤다”며 “완성차 자율주행팀이 100명이라면 그 가운데 20명이 핵심 인력인 점을 고려하면 웬만한 회사 하나와도 맞먹는 수준”이라고 자부했다. 팬텀AI는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준비하는 동시에 이미 양산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한 2단계 기술을 먼저 제품화할 방침이다. 아직 자율주행 3단계 기술조차 안정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접근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자율주행 4단계는 2021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율주행 2단계의 경우 인텔이 인수한 모빌아이가 독점하다시피 하는 시장이다. 조 대표는 “(모빌아이와) 대등하면서도 좋은 비전 솔루션을 만들어 기업 하나가 독점하는 건전치 않은 상황을 해소하려 한다”고 했다. 팬텀AI는 지난해 10월 초기 투자(seed round) 단계에서 520만달러를 투자 받았으며 다음달부터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형기(오른쪽)·이찬규 팬텀AI 공동 대표가 자율주행 4단계 솔루션이 탑재된 차량을 소개했다.
2018.03.18 I 경계영 기자
'또' 사고 낸 테슬라… "자동운행 중 소방차 추돌"
  • '또' 사고 낸 테슬라… "자동운행 중 소방차 추돌"
  • (사진=미국 컬버시티 소방국)[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자율주행차 테슬라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블룸버그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교통안전국(NTSB)은 테슬라 모델 S차량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 자동시스템으로 운행하던 중 소방트럭과 충돌한 사고를 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이 차량은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인근 컬버시티에 있는 405번 고속도로에서 멈춰 서 있는 소방트럭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NTSB 조사관들은 사고 순간 오토파일럿이 켜져 있었는지, 켜져 있었다면 왜 소방차를 인식하지 못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NTSB는 운전자실수와 차량 결함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고 직후 운전자는 고속도로 순찰대에게 오토 파일럿을 켜놓고 있었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운전사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NTSB가 테슬라 차량 교통사고 조사에 나선 것은 이 번이 두 번째다. 2016년 5월에도 이번 사고와 동일한 모델 S 차량이 오토파일럿이 켜진 상태로 주행하던 중 사망사고를 냈다. 조사를 진행한 NTSB는 자율주행 장치 설계상 문제가 있으며 사고 주원인이라는 판단을 지난해 9월 발표했다. 다만 당시 테슬라 운전자가 주의를 소홀히 한 점, 트럭 운전자가 테슬라 승용차 앞 너무 가까운 곳으로 갑자기 좌회전을 한 점 역시 인정했다.이번 사고는 연방교통국과 의회가 자율주행 장치를 장착한 자동차에 대해 어떤 규제를 할 지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발생해 향후 규제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측은 이번 사고 후 차량 결함 가능성 등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채 ‘운전자들이 자율주행 장치를 사용할 때에도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2018.01.25 I 장영락 기자
글로벌 IT·전자업계, 시스템 반도체 활용 자율주행 기술 경쟁
  • 글로벌 IT·전자업계, 시스템 반도체 활용 자율주행 기술 경쟁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인텔과 엔비디아, 소니 등 글로벌 IT·전자업체들이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가 독일 ZF, 중국 바이두 등과 협력해 내놓은 자율주행차. [엔비디아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새해 들어 미국 인텔과 엔비디아, 일본 소니 등 글로벌 IT·전자 기업들의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비(非) 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보유한 이들 기업은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18’에서 각자의 자율주행차 기술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번 CES 2018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엔비디아, 소니 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CES 2018에서 각자 세계 1위 기술력 및 점유율을 가진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이미지센서(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 등 시스템 반도체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기술 및 제품들을 내놓았다.시스템 반도체 최강자인 인텔은 최근 불거진 CPU 보안 결함 은폐 문제로 위기에 처한 상황 속에서도 자회사 모빌아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용 전방 카메라와 ‘4세대 아이큐®(EyeQ®) 시스템온칩(SoC)’을 공개했다. 모빌아이는 지난해 3월 인텔이 153억 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 System)’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또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 1세대 플랫폼이 바로 모빌아이의 3세대 아이큐(EyeQ) 시스템이었다. 모빌아이는 이번 CES 2018에서 새로운 4세대 ‘아이큐(EyeQ) 시스템온칩(SoC)’을 공개했다. 인텔은 또 독일 BMW와 폭스바겐(Volkswagen), 일본 닛산(Nissan) 등 완성차업체와 손잡고 이들 회사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REM™·Road Experience Management)’ 프로그램으로 고해상 지도까지 제작할 계획이다.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CEO(최고경영자)는 “모빌아이의 4세대 아이큐®(EyeQ) 시스템온칩을 장착한 수 백만 대의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포스’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GPU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회사다. 엔비디아는 CES 2018에서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 등과 함께 중국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자율주행 머신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에(NVIDIA DRIVE Xavier)’을 기반으로 ZF의 차량용 컴퓨터·센서 시스템과 접목,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 파일럿(Apollo Pilot)’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할 ‘자비에 시스템온칩’은 저전력으로 딥 러닝이 가능해,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카메라 및 레이다로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와 바이두는 최근 몇 년 간 딥 러닝과 AI 분야의 상당한 발전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ZF와 함께 중국을 겨냥한 첫 AI 자율주행차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ZF·바이두 등과 개발한 AI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들이 2020년부터 중국 내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소니도 완전 자율주행을 가능케 할 최첨단 자동차용 이미지센서를 CES 2018에서 공개했다. 자율주행차의 ‘눈’에 해당하는 소니의 고성능 이미지 센서는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 360도 전방향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소니는 자사의 최첨단 이미지 센서 기술이 사람의 눈보다 빠르고, 더욱 정확하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메모리 분야와 달리 시스템 반도체는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소니의 자율주행차용 이미지 센서 ‘세이프티 코쿤’ 시연 장면. [소니 제공]
2018.01.16 I 양희동 기자
 5분 충전으로 590㎞ 주행…현대차, 미래형 SUV '넥쏘' 공개
  • [CES 2018] 5분 충전으로 590㎞ 주행…현대차, 미래형 SUV '넥쏘' 공개
  •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현대자동차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정의선(사진 오른쪽) 현대차 부회장과 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소(NEXO)’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미래 기술력을 총 집대성한 미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NEXO)’가 이번 CES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소의 공개와 함께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의 기술 파트너십 발표를 통해 치열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5분 충전으로 590㎞ 달리는 미래형 SUV현대차(005380)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해 친환경·미래 기술력 집대성한 플래그십 SUV 모델 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3대 모빌리티 비전 △연결된 이동성(Connected Mobility) △이동의 자유로움(Freedom in Mobility) △친환경 이동성(Clean Mobility)의 실체를 제시한 차량이다.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High Tech)’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Water Sprit)’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다. 산소-수소의 ‘결합(NEXO)’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NEXO)’만 발생하는 궁극의 친환경차의 특성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으로 명명됐다.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해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한다. 또 상용화 최고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이 구현 가능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해 운전자의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넥쏘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과 △‘후측방 모니터(BVM)’는 물론 △고속도로뿐 아니라 자동차전용도로 및 일반도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해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RSPA)’ 등을 탑재해 운전자가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을 집대성한 현대차 전체 제품군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현대차는 올해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넥쏘가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넥쏘에 적용한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 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현대차는 친환경차 개발에 관련해 오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 출시 계획도 소개했다.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에 우선 활용될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제공◇2021년 스마트시티 내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현대차는 이와 함께 넥쏘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파트너십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미래 기술 개발 비전의 실현과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활동을 소개했다.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 개발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현대차도 시류에 앞장서기 위해 지능형 안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양 부회장은 이어 “현대차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해 오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고 밝혔다.이날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로라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3년 내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내에서 먼저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전 세계 자율주행 선구자들이 창립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는 이번 CES 2018 현대차 언론 공개 행사에 참석해 “앞선 자동차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 안전 기술, 생산 능력 면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인 현대차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현대차의 혁신적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이른 시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8.01.09 I 노재웅 기자
폭스바겐, 3년 내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美 오로라와 협업
  • 폭스바겐, 3년 내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美 오로라와 협업
  •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미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로라 이노베이션과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오로라는 구글 자율주행차 기술 총 책임자 출신 크리스 엄슨, 테슬라 오토파일럿 총괄 출신 스털링 앤더슨, 우버 인식기술 개발 담당 출신 드류 배그넬 등이 주축이 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설립됐다.특히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각종 센서 및 제어기, 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폭스바겐은 오로라와의 제휴를 통해 고도화된 자율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오는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에서 레벨 4 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한편 오로라는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로라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의 기술 전문성이 결합돼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변혁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2018.01.05 I 김민정 기자
  • [특징주]대성엘텍, 현대차 3년내 완전자율주행…102조 시장 반격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성엘텍(025440)이 강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구글과 테슬라 등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하던 연구원이 설립한 스타트업 ‘오로라’와 기술동맹을 맺고 3년 내 완전 자율주행 수준의 양산차를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51분 대성엘텍은 전날보다 6.16% 오른 1895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CES’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현대차그룹ㆍ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사실상 3년 내로 완전 자율주행차 양산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자율주행 기술 연구자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오로라 이노베이션이 구글과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한다. 앞서 대성엘텍은 지난해 자율주행차 사고 데이터 저장장치(ADR) 기술개발 관련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 세코닉스, 베라시스, 전자부품연구원 등도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선정 과제는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정부출연금 24억원과 기업부담금 16억4000만원 등 총 40억원 가량이다. 대성엘텍에 할당된 연구비는 14억원으로 정부와 회사가 50%씩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 말까지다.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장은 2015년 30억달러(3조1878억원)에서 2025년 960억달러(102조96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2018.01.05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유니크, 현대차-구글ㆍ테슬라 핵심인력 '자율주행 수소차' 승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니크(011320)가 강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구글과 테슬라 등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하던 연구원이 설립한 스타트업 ‘오로라’와 기술동맹을 맺고 3년 내 완전 자율주행 수준의 양산차를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대상차로 평창올림픽에서 공개할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정했다.5일 오전 9시40분 유니크는 전날보다 11.23% 오른 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CES’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현대차그룹ㆍ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사실상 3년 내로 완전 자율주행차 양산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자율주행 기술 연구자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수소전기차에 접목해 미래 친환경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수소차는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장거리 주행 등의 장점이 있어 자율주행차로 적합하다. 레벨4 수준의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평창올림픽부터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시운전에 나선다.
2018.01.05 I 박형수 기자
현대차그룹, 완전 자율주행차 3년내 상용화..'게임 체인저' 되나
  • 현대차그룹, 완전 자율주행차 3년내 상용화..'게임 체인저' 되나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과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단순 협업에 그치지 않고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기술의 자율주행차를 3년 내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계획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왔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오로라는 국내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미국 내 자율주행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출신 스털링 앤더슨 최고제품책임자(CPO),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출신 드류 배그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2016년 공동 설립했다.이 회사는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각종 센서 및 제어기,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루션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설립 1년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허가를 받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이 비교적 역사가 짧은 스타트업 기업과 손을 잡은 배경이다.◇ 자율주행 전문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로 시장 선점현대차그룹은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동맹을 구축하고, 오는 2021년까지 ‘레벨4’ 수준의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는 자율주행의 단계를 레벨 0~5로 나누는데, 양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레벨4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단계를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조기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정보기술(IT) 기업 간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먼저 도시에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를 선정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기술의 양축을 이루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한다. 또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제어 기술들을 공유하고, 통합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에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 가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 프로젝트에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최우선 활용‘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에는 현대차(005380)의 차세대 수소전기차가 최우선적으로 활용된다. 수소전기차는 대용량 전지 탑재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장거리 주행 등 장점이 있어 자율주행 시험차량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양사가 합의한 결과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기술을 탑재해 다음달 초부터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도로에서 시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들은 오로라와의 공동 연구 과정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로라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의 기술 전문성이 결합돼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변혁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영역인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로라와의 협업에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그룹과 오로라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사용될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사진=현대자동차)※스마트 시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통신,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등이 집약된 도시다. 도시 전체에 IoT 기술이 적용돼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와 지능화가 가능하다. 특히 도시 내 모든 도로에 차량·사물 간 통신(V2X)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완벽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2018.01.04 I 피용익 기자
美교통당국, "테슬라 사고 원인은 자율주행시스템"
  • 美교통당국, "테슬라 사고 원인은 자율주행시스템"
  • 테슬라 사고차량. 사진=NTSB[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연방 교통당국이 교통사고 원인 조사과정에서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12일(현지시간)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로버트 섬월트 위원장은 “테슬라가 운전자에게 고안된 것 이외의 외부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허용했고, 그 시스템이 운전자가 주의를 다른 곳에 돌리게끔 너무 많은 재량을 부여했다”고 말했다고 abc가 보도했다.NHTSA는 지난해 5월 플로리다에서 조슈아 브라운이라는 40세 남성이 테슬라 모델 S 차량을 타고 가다 트럭과 충돌해 사망한 사고를 조사해왔다. 테슬라는 부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이 밝은 하늘 배경의 흰 트럭을 감지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NTSB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도로에서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하게 만든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앞서 NTSB는 트럭 운전자에 대한 약물 검사를 통해 테슬라와 충돌한 트럭 운전자가 마리화나를 피운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섬월트 위원장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은 수 만 명의 목숨을 구할 잠재력이 있지만, 그 잠재력이 완전한 현실이 될 때까지는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량을 스스로 조심해서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13 I 차예지 기자
테슬라, 적자 확대에도 시간외 주가 8%↑.."미래 투자라 괜찮다"
  • 테슬라, 적자 확대에도 시간외 주가 8%↑.."미래 투자라 괜찮다"
  •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사진=테슬라[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전기차 업체 강자인 테슬라가 투자를 늘리느라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손실이 늘어났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여전히 테슬라의 미래를 밝게 보면서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급등했다.◇모델 S·X 잘 팔렸지만 공장 투자에 적자 지속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2분기 3억3600만달러, 주당 2.0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1.33달러로 톰슨로이터 전망치 1.82달러보다 손실이 적었다.매출액이 27억9000만달러로, 전망치 25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12억7000만달러의 두 배를 넘었다.매출액 증가는 모델S 세단과 모델 X SUV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덕분이다. 두 모델의 2분기 판매량은 2만20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늘어났다. 하지만 테슬라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늘었다. 2분기 손실은 3억3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9300만달러)보다 많았다. 다만 주당 순손실은 2.04달러로 전년 동기(2.09달러)보다 손실폭이 조금 줄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테슬라가 연구와 제품 개발,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과 네바다 배터리 공장 장비 설치에 투자를 많이 해서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매출이 상승세지만 이정도로는 1대당 수익이 높은 투자비용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NYT는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가 급등한 것을 두고 회사가 모델3 생산을 위해 공장에 투자를 지속해 손실이 확대됐지만,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2018년에 25%의 마진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차 모델3 반응 뜨거워..사전 예약 하루 평균 1800대실제로 테슬라의 신차 모델 3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이날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광고나 게릴라 마케팅 등 캠페인 없이 모델3 예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몇 주 동안 더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30대의 처음 출고된 모델 3를 최초 예약자에게 넘겨주는 이벤트를 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첫 차량 인도식에서 “현재 예약 번호가 50만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머스크 CEO는 기존의 모델 S 세단과 모델 X SUV 판매 호조도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여러 분야에서 회사가 궤도에 올라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테슬라에는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머스크가 이를 ‘생산 지옥’이라고 부를 정도다. 그러나 테슬라 측은 “3분기부터는 주당 1500대의 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말까지 50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또 테슬라는 실적 보고서에서 “생산라인은 S곡선을 따를 것”이라며 “천천히 시작했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킨 후, 생산이 정점에 달하면 꼬리를 자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옵션 많은 모델3, 더 나은 마진 남길 것”신문은 옵션 가득하고 비싼 모델3가 더 나은 마진을 남길 수 있다며 앞으로 테슬라가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모델3 판매가격은 기본형이 3만5000달러다. 그러나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오토파일럿 등 옵션을 모두 달면 차값이 최고 5만9500달러까지 치솟는다.또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중국과 유럽에서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곳을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부분의 배터리 생산은 미국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329.85달러에 마감하며 다시한번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GM을 밀어내고 미국 자동차 시총 1위를 탈환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며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52% 올랐다.테슬라 연초대비 주가 추이. 사진=야후파이낸스
2017.08.03 I 차예지 기자
테슬라 '모델3', 1회 충전 최대 498km까지 주행 가능
  • 테슬라 '모델3', 1회 충전 최대 498km까지 주행 가능
  • 테슬라 ‘모델3’의 내부. (사진=테슬라)[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3’가 최대 주행거리가 310마일(약 498㎞)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300마일의 장벽을 허문 유일한 전기차라고 설명했다.테슬라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 공장에서 1년 전 선주문한 고객 30명에게 모델3 차량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마침내 위대하고, 저렴한 전기자동차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동일 가격대에서 가장 좋은 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모델3를 고객들에게 인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12월까지 모델3의 주당 생산량을 500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5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안에 주당 5000대, 내년에 주당 1만대의 생산을 뒷받침할 설비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면서 내년에 50만대, 2020년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모델3는 기본형인 ‘스탠더드’ 모델과 장거리 주행용 ‘롱 레인지’ 모델 두 종류로 나뉜다. 스탠더드 모델의 경우 앞서 선보였던 10만달러(약 1억1200만원) 안팎의 고급형 ‘모델S’나 ‘모델X’와 달리 3만5000달러(약 3900만원)에 불과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스탠더드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20마일(약 354km) 주행이 가능하며 시속 0마일에서 60마일(약 97㎞)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초다.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30마일(약 210km)이다. 롱 레인지 모델은 4만4000달러(약 4950만원)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시속 0마일에서 60마일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1초이며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40마일(225㎞)다. LED 포그램프, 자외선 차단 유리로 된 루프,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와 레벨2 수준의 오토파일럿 기능 옵션은 각각 5000달러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사양은 3000달러를 추가로 내면 된다. 이들을 모두 더해도 3만7500달러의 쉐보레 ‘볼트’ 모델보다 저렴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내년까지 전 세계적에 1만8000개 이상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인식되고 잇는 볼보 S60와 모델3의 충돌 장면을 비교한 영상을 공개하며 “볼보 S60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안전한 차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날 모델3의 정확한 사전 계약 수량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50만대가 넘는다고 전했다. 모델3는 우리나라에 빠르면 내년 말부터 인도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도 이날 모델3를 주문하는 경우에도 내년 말께 차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2017.07.30 I 방성훈 기자
머스크 “테슬라 주가 높긴 하지만 미래 가치 생각하면 여전히 낮아”
  • 머스크 “테슬라 주가 높긴 하지만 미래 가치 생각하면 여전히 낮아”
  • 일론 머스크 트위터[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창업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17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의 현 주가가 너무 높은 건 사실이라는 트위터를 남겨 월가의 관심을 끌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그러나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면 여전히 낮다며 투자를 이어가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윗 계정에 “분명히 해둘 게 있다. 과거와 현재를 생각하면 테슬라 주가는 분명히 높다. 그러나 당신이 테슬라의 미래를 믿는다면 여전히 (주가는) 낮은 편이다”라고 올렸다. 머스크는 앞선 15일에도 미국 주지사협회 여름 모임에서도 “주가가 우리의 현재 실존하는 가치보다 높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2013년에도 테슬라의 주가가 실제 회사 가치보다 높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당시에도 투자자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장기적으론 높게 책정된 주가가 적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었다. 그리고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언급한 그의 말은 현재까진 사실이 되고 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테슬라주는 17일 마감 기준 주당 319.51달러로 2010년과 비교해 19배(1800%) 올랐다. 올 들어서만 1.5배 올랐다.그러나 월가는 머스크의 이날 발언에 대한 전망을 ‘반반’으로 평가했다. 24명의 애널리스트 중 8명은 ‘매수’ 의견을 냈으나 10명은 ‘유보’, 여섯 명은 ‘매도’ 의견을 냈다. 가장 긍정적인 버렌버그는 주당 464달러까지 오를리라 전망했다. 가장 부정적인 코웬은 현재의 절반인 주당 155달러로 떨어지리라 전망했다.한편 이날 당일의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5% 하락 마감했다. 미국 미네소타의 한 테슬라 운전자가 자동운전 기능인 ‘오토 파일럿’을 사용하던 중 급발진하며 다섯 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또 최근 발표한 올 2분기 모델S·모델X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 상승세가 꺾이는 모양새다. 테슬라는 이에 이달부터 기존보다 낮은 가격대(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모델3 양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며 진화에 나섰다. 머스크는 또 이날 사고 운전자가 테슬라 차량의 안전성에 감사 이메일을 보냈다고 전하기도 했다.테슬라 최근 5년 주가 추이
2017.07.1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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