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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강력 부양책' 없어도…코스피 리오프닝株 '빨간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연일 파란불을 나타내며 약세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화장품·철강 일부 종목은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영향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한국 수출 다변화에도 여전히 아시아 증시에서 코스피의 중국 민감도가 가장 큰 만큼, 향후 추가적인 부양정책과 경제지표에 유의해 관련 업종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따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코스피 약세에도 中 일부 리오프닝주 ‘빨간불’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1포인트(0.30%) 하락한 2641.49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 속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2차전지주가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일부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시경제 변수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가운데 중국 양회 내용도 국내 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한국은 과거와 비교해선 수출 국가가 다변화했고, 미국 수출 비중이 중국을 넘어서기 시작하며 코스피가 예전만큼 중국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는 않는다”면서도 “여전히 아시아 증시에서는 중국에 가장 민감한 국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 마감했고, 국내 증시에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철강·화학·소비주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부 종목들은 기대감을 반영해 빨간불을 켰다. 화장품주 LG생활건강(051900)(2.7%)과 한국콜마(161890)(2.7%), 클리오(237880)(2.3%)는 2%대, 코스맥스(192820),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 안팎 올랐다. 철강주 풍산(103140)은 2.9%대 상승했다.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460860) 등은 1%대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양회 내용 외 최근 중국 경제지표나 증시 측면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은 있지만 점진적으로 중국 경기와 증시의 점진적인 반등을 예상해 중국과 국내 증시 하락 폭을 크게 키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 “구체적 부양책·경제지표 따라 철강·화학주 유의”중국 경기와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 속 부양책에 시선이 쏠렸던 올해 양회에서 ‘서프라이즈’는 없었으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 안팎으로 제시했고, 재정적자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작년 3.8%)로 제시했지만, 일각의 기대치인 3.5%에 미치지 못했다. 구체적인 부양책을 찾아보기 어려운 점이 아쉽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적인 의견이다.뉴욕증시에서는 중국 관련 악재로 주요 빅테크 종목이 약세였다. 4일(현지시간)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 급감, 점유율 하락 소식에 2%대 하락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 부진 소식에 전일 7%대 급락하기도 했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4%대를 예상하는데, 정부가 5%를 제시해 부양 의지는 엿보였지만 그만큼 구체적인 재정 계획이 없었던 데 대한 실망감이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더 강도 높은 부동산, 소비 부양책 등이 나왔다면 국내 기업들에 대한 수혜 기대가 더 부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주주환원 기대 속 ‘사자’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허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의 중국에 대한 부담과 우려를 상쇄했는데, 양회 개막으로 사라진 셈”이라며 “중국 정부가 양회에 대한 시장의 큰 기대를 제한하는 기조도 엿보인 것이 이날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이 추가적으로 발표할 부양 정책과 함께 경제지표에 따른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김유미 연구원은 “한국 수출 측면에서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소비자·생산자 물가 등 지표에 유의해 중국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보다 한국과 중국 증시의 상관관계는 낮아지고 있지만 추가 부양책과 함께 국내 철강, 화학, 소비 등 업종에 대한 중국 영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배우 임지찬, 예술계가 주목하는 신진 작가…개인전 개최
- 사진=W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겸 작가 임지찬이 개인전을 연다.5일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지찬의 개인전 ‘피어, 나 : FEAR, NOT’이 ‘갤러리관람’에서 이번 3월 17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린다. 특별한 VIP 오프닝 행사는 3월 16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작가와의 깊이 있는 대화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전시는 ‘두려움.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피어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인간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탐색하는 임지찬 작가의 깊이 있는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작가는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우리 각자가 겪고 있는 두려움과의 씨름을 담담히 그려낸다.‘피어, 나 : FEAR, NOT’은 임지찬 작가의 다년간의 작업과 연구가 집약된 결과물로, 새로운 표현 기법과 주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내면과 직면하고, 자신이 가진 두려움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가진 날개를 알아채고 훨훨 날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전시는 인간의 보편적 경험에 대한 성찰을 통해 관객들이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제안한다. 결국 모든 것은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되고 지나간 것들을 뒤로한 채 앞으로 펼쳐질 찬란한 희망이 깃들길 염원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임지찬 작가는 개인적 경험과 감정을 작품에 투영, 관객들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자신과 세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독려한다.임지찬 작가의 ‘피어, 나 : FEAR, NOT’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는, 각자의 내면과 마주하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英 역대 최대 규모 오프로드 ‘2024 영국 디펜더 랠리 시리즈’ 개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JLR)는 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와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개하고 지난 2일(현지시간)에 영국에서 챔피언십 오프닝 라운드를 개막했다고 5일 밝혔다. 2024 영국 디펜더 랠리 시리즈에는 16개의 드라이버 팀이 참가해 챔피언십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영국 프리미어 원 메이크 오프로드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인 디펜더 랠리 시리즈에는 전문 드라이버는 물론 레이스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미 2025년 시리즈의 참가 접수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이번 시즌에는 초보자부터 트랙 데이 애호가, 숙련된 서킷 및 오프로드 레이서까지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력을 갖춘 드라이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즌 내내 전문적인 드라이버 코칭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시리즈에서 드라이버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올 뉴 디펜더 90은 2024 챔피언십 리버리를 반영해 디자인됐다. 각 드라이버에게 맞게 맞춤 제작되는 랠리카는 스테이트먼트 색상과 시그니처 블랙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다.’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 랠리용 디펜더.시리즈에 참가하는 랠리용 디펜더는 P300 모델을 기반으로 레이스에 적합한 시트,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의 롤 케이지, 소화기 등의 안전 사양을 추가해 완성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올 뉴 디펜더 90 모델과 동일하게 강력한 300PS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 반응성이 뛰어난 8단 ZF 자동변속기,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계적 개선 전반 및 랠리 지원, 경기 참가, 차량 운송 등은 보울러(Bowler) 전문 팀이 담당한다.’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 랠리용 디펜더.보울러 모터스 제너럴 매니저 칼럼 맥케니(Calum McKechnie)는 “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올 뉴 디펜더의 엔지니어링 무결성과 보울러의 전문 기술 및 지원을 통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궁극의 오프로드 레이싱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에서는 보이존(Boyzone) 전 멤버 쉐인 린치(Shane Lynch),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레이서이자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바네사 럭(Vanessa Ruck)이 참여해 ‘불가능의 포용(Embrace the impossible)’이라는 디펜더의 정신을 실천할 예정이다. 바네사 럭은 2023 영국 챔피언십에서 시상대에 수차례 올라 최종 4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유러피언 바하 챔피언십(European Baja Championship)에도 참가할 예정이다.영국 디펜더 랠리 시리즈 외에도 참가자들은 2024년 내내 특별히 마련된 국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디펜더 랠리 시리즈 유러피언 바하 챔피언십은 네 개의 이벤트로 구성돼 있으며, 웨일스, 프랑스, 스페인, 아이슬란드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 중 일부는 시리즈는 랠리 라이센스 소지가 필수적이다. 9월에 일회성으로 열리는 발칸 랠리 레이드 익스피리언스(Balkan Rally-Raid Experience) 개인 레이스에서는 500km 이상을 달리며 승부를 겨룬다.
- CJ ENM 합작 영화 '마이'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과 베트남 국민 감독이자 배우인 쩐 탄이 합작한 영화 ‘마이’가 개봉 21일 만에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으로 세운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운 것으로, CJ ENM과 쩐 탄 감독의 최강 시너지가 2연타 특급 흥행에 성공하며 베트남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베트남 설 연휴 첫날인 2월 10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 ‘마이’는 CJ ENM의 베트남 법인 CJ HK 엔터테인먼트와 쩐 탄 감독이 기획, 투자, 제작까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개봉 첫날 베트남 영화 사상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신호탄을 쏜 이 작품은 개봉 단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지난 3월 1일(금) 개봉 21일 만에 기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을 뛰어넘고 마침내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에 올랐다. 현재(3월 3일 기준)까지의 누적 관객 수는 603만 명이다578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던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은 ‘마이’와 마찬가지로 CJ ENM과 쩐 탄 감독이 공동제작한 영화로, 두 작품을 연달아 흥행에 성공시킨 CJ ENM과 쩐 탄 감독의 특급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작년에 개봉한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이 3대에 걸친 여성가족 서사로 전 국민의 큰 사랑을 받으며 팬데믹 이후 현지 영화 시장을 부활시켰다면, 이번에 개봉한 ‘마이’는 더욱 깊고 현실적인 ‘관객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서사를 집중적으로 그려내며 18세 관람가라는 한정적인 관객층을 딛고 박스오피스 정상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흥행 저력을 더욱 실감케 한다.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작년에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더 하우스 오브 노맨’이 오락성이 강한 작품이었다면, ‘마이’는 작품성을 높이는데 집중한 영화다. 쩐 탄과도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으로 높은 수익을 거뒀으니 이번에는 좋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는데 몰입하자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스토리나 캐릭터 구축 면에서 베트남 동시대의 사회상을 묘사하는데 집중하고, 영상미 등 영화적 요소를 강화하는데 제작비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작품 본질에 대한 투자가 흥행성으로 이어진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CJ가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자산을 활용해, 쩐 탄과 같은 현지의 재능있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베트남 영화 산업의 성장과 진화에 일조하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마이’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마이’(프엉 안 다오 분)와 ‘즈엉’(뚜안 쩐 분) 커플의 로맨틱하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가족, 자녀, 직장 동료, 사회 문제 등을 완벽하게 녹여냈다는 평을 받으며 폭넓은 관객층의 지지를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CJ ENM은 2011년 ‘퀵’ 배급으로 베트남 현지 사업을 시작, 2014년 로컬 영화 기획 제작에 착수해 당시 ‘마이가 결정할게 2’, 2015년 ‘수상한 그녀’의 리메이크작인 ‘내가 네 할매다’로 연이어 역대 흥행 기록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으로 무려 미화 2000만 불이 넘는 흥행 스코어를 내며 다시 한번 베트남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번 ‘마이’가 박스오피스 정상 기록을 갈아치우며 또 한 번 베트남 영화계에 새 역사를 썼다. 베트남 영화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은 CJ ENM은 차기작으로 현지 국민 작가인 ‘응우옌 니얏 아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청춘 멜로물을 하반기 개봉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DN솔루션즈, 베트남 법인 설립…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DN솔루션즈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베트남 법인(DN Solutions Vina)을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DN솔루션즈)DN솔루션즈는 지난달 29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와 임직원 그리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고객 및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DN솔루션즈 동남아시아 오프닝 세레모니’를 가졌다. DN솔루션즈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공작기계 선도 업체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중심부에 위치한 호찌민시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제품 판매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해 동남아시아에서 DN솔루션즈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DN솔루션즈 베트남은 고생산성 및 고정밀도 제품에 대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고려하여, 하이엔드 제품 및 자동화/턴키 솔루션에 대한 판매를 확대한다. 또한 장비에 대한 문의, 설치, AS 등 고객 근접 지원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기술, 상업 니즈 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와 신뢰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베트남 법인을 통해 동남아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혁신하고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N솔루션즈는 국내 1위, 글로벌 3위 공작기계 기업으로 터닝센터, 머시닝센터 등 약 500여 종의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자동차, 항공, 의료, 에너지, IT, 건설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한국과 중국에 생산 공장이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인도 현지 법인과 66개국 155개 딜러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 케플러, 첫 일본 팬콘 '플라이' 성료… 3만명 열광
- 케플러(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가 데뷔 첫 일본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케플리안(Kep1ian·공식 팬덤명)과 잊지 못할 추억을 더했다.케플러(최유진·샤오팅·마시로·김채현·김다연·히카루·휴닝바히에·서영은·강예서)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 일본 치바 마쿠하리멧세 마쿠하리 이벤트홀과 지난 2일과 3일 고베 고베월드 기념홀에서 팬 콘서트 케플러 재팬 팬 콘서트 2024 ‘플라이 하이’(FLY-HIGH)를 개최했다.케플러는 ‘씨 더 라이트’(See the Light)와 ‘마스크’(MVSK), ‘그랑프리’(Grand Prix)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업!’(Up!), ‘드림스’(Dreams)와 ‘트로피컬 라이트’(Tropical Light), ‘테이프’(Tape), ‘백 투 더 시티’(Back to the City)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펼쳤다.이들은 ‘러브 온 락’(Love on Lock), ‘러블리’(LVLY)를 비롯해 ‘투게더 포에버’(tOgether fOrever), ‘갈릴레오’(Galileo) 일본어 버전, ‘슈가’(Sugar), ‘아이 두! 두 유?’(I do! Do you?) 등 케플러만의 사랑스러운 무드가 느껴지는 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아홉 멤버는 ‘위 프레시’(We Fresh), ‘와 다 다’(WA DA DA), ‘윙 윙’(Wing Wing) 리믹스 메들리로 케플러만의 에너제틱한 안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케플러는 마지막 공연에서 오는 5월 8일 발매 예정인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Kep1going)의 타이틀곡 ‘스트레이트 라인’(Straight Line)을 깜짝 선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뿐만 아니라 케플러는 재치 넘치는 멘트와 풍성한 코너로 현지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3명이 한 팀이 돼 제한 시간 내에 제시어에 해당되는 팬을 찾아 승패를 가리는 ‘찾아라! 단 한 명의 Kep1ian!’ 코너와 팀 별 제한 시간 3분 이내에 3가지의 미션에 도전하는 ‘미션을 달성해라! STAGE Grand Prix!’ 코너를 진행하며 재미를 더했다.공연 내내 케플러와 케플리안만의 뜨거운 교감도 이어졌다. 아홉 멤버는 돌출 무대를 활용해 퍼포먼스 내내 케플리안과 눈을 맞췄고, 이동차를 타고 객석 가까이에서 케플리안과 더 깊게 교감했다. 케플리안은 보랏빛 응원봉과 열렬한 함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공연 말미 서프라이즈로 ‘데이지’(Daisy)를 떼창해 아홉 멤버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케플러는 일본에서 싱글 1집 ‘플라이-업’(FLY-UP), 싱글 2집 ‘플라이-바이’(FLY-BY), 싱글 3집 ‘플라이-하이’(FLY-HIGH)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FLY’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들은 뜨거운 현지 인기에 힘입어 치바와 고베 등 일본 2개 도시에서 열린 5회 공연에서 3만여 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 3·1절 맞아 '이승만 재평가' 시사한 尹…'통일 한반도' 언급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105주년 3·1절을 맞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발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500여명을 포함해 사회 각계 대표와 주한외교단, 학생, 시민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모든 독립운동의 가치,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며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무장독립운동을 벌인 투사들이 계셨다.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도 있었다. 우리 스스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 문화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들도 계셨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과소평가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외교독립운동을 재평가해 다른 독립운동과 똑같은 업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 정부는 이 전 대통령 기념관 설립을 추진할 정도로 ‘건국 대통령’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자칫 ‘이념논쟁’에 휩싸일 수 있기에 이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는 건 피했다.윤 대통령은 “제국주의 패망 이후, 우리의 독립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모든 선구적 노력의 결과였다.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내년 한일수교 정상화 60주년…양국 관계 도약 기대”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이어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명에 달한다”며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통일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다.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의병으로 일제에 맞선 고(故) 윤상형 선생의 유족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립선언서 낭독·기념공연 등 진행‘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은 자주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헌신을 시인 타고르의 ‘동방의 빛’으로 형상화한 오프닝 영상 상영으로 시작했다. 이어 주제 영상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5인에 대한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됐다.대통령실은 “올해 기념식의 주제 영상은 종교·계층을 초월한 최초의 대중적·평화적 항일운동이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으로서의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외교독립·무장독립·실력양성 등의 제 분야에서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해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독립선언서 낭독은 기미독립선언서의 내용이 보다 의미있게 국민과 공유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로 분한 배우들이 당대 복장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뮤지컬 퍼포먼스로 열렸다.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독립을 염원한 선열들의 송가(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의 ‘한국행진곡’)와 후손들의 답가(‘나의 영웅’)를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어린이·시니어 세대 연합 합창단이 함께 불러 통합과 연대의 의미를 다졌다.마지막으로 만세삼창은 학생과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 4인이 자주독립의 정신을 계승하여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다짐을 한 후,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 '파묘' 7일 만에 BEP 330만 돌파…'듄2' 개봉에도 굳건한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개봉 일주일 만에 330만 명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며 2024년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했다. 앞서 300만을 돌파한 티모시 샬라메 주연 외화 ‘웡카’(감독 폴 킹)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티모시 샬라메의 또 다른 대작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개봉에도 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듄: 파트2’는 개봉일 15만 명을 동원, ‘파묘’보다 한 계단 아래인 박스오피스 2위로 포문을 열었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하루동안 38만 3983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331만 2355명이다. 작품을 향한 입소문과 함께, 마지막 주 수요일인 전날이 문화가 있는 날이라 평일임에도 더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파묘’는 사전에 알려진 손익분기점(순제작비 140억원) 330만 명을 7일 만에 가뿐히 넘겼다. 다가오는 1일부터 삼일절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탄력을 받아 장기 흥행의 탄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면 한 달 안에 충분히 1000만 영화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최민식과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앙상블과 함께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K오컬트의 정수를 선보여온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파묘’ 측은 카메라 밖에서도 계속되는 배우들의 호흡과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와 전문가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을 담아 시선을 끈다. 먼저 최민식과 유해진이 서로를 보며 유쾌하게 웃고 있는 스틸과, 김고은과 이도현이 휴식을 취하며 미소 짓고 있는 스틸은 카메라 밖에서도 흘러 넘치는 파트너 케미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장재현 감독과 함께 촬영본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풍수사 ‘상덕’ 역의 최민식, 무속인 ‘화림’ 역의 김고은,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 무속인 ‘봉길’을 연기한 이도현의 모습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과 프로 정신을 담아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한편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듄: 파트2’는 개봉일 15만 295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오프닝을 열었다. 누적 관객수는 16만 1615명이다. 삼일절 연휴기간 동안 ‘파묘’와 함께 ‘듄: 파트2’가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파묘’가 압도적 1위로 독주 중이다. ‘파묘’는 이날 실시간 예매량 43만 3509명, 예매율 53%를 기록 중이다. ‘듄: 파트2’가 예매량 26만 6204명, 예매율 32.6%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