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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다은 "버닝썬 가해자 아냐…꼬리표 힘들다"
  • 배우 송다은 "버닝썬 가해자 아냐…꼬리표 힘들다"[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다은이 버닝썬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16일 송다은은 자신의 SNS에 “근 몇년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다”면서도 “몽키 뮤지엄에 대해 말 하고 싶은 게 있다”고 전했다.그는 친한 선배와 밥을 먹는 자리에 승리가 있었다며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그 후에 라운지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아 동의를 했다”고 몽키뮤지엄에서 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제가 몽키뮤지엄에서 했던 일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그 예 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띠를 착용해주는 것”이라며 “첫 한 달만 도와달라고 했고 한 달 급여에 대한 내용은 증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송다은은 한 달 근무 후 일을 그만두었다며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이 나중에 ‘하트시그널’ 출연 후에 퍼지게 돼 몽키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했던 사람이 되었다가 버닝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이 됐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이어 “더 나아가 제가 다른 여자 분들을 끌여들였다, 혹은 ‘버닝썬’에서 일했다. 저에 관한 버닝썬 풍문에 대해 모든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며 “그 곳에서 일했다더라, 다른 여성을 끌어들이는데에 일조했다, 나쁜 행동을 했다더라, 버닝썬 관련된 사람과 사겼다더라 등 버닝썬에 관한 모든 사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했다.송다은은 “며칠 전,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다”며 “캐스팅되었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등 실시간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들을 보냈다. 지금도 사실이 아닌 모든 상황이 실제로 제가 했던 것마냥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난감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들다”고 털어놨다.송다은은 ‘집순이’ 임을 강조하며 “제발 제가 클럽녀고,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저 제 삶을 나쁜 꼬리표 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고 싶은 평범한 30대 여자다. 이 글로 많은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송다은은 방송 출연 이후 승리와 친분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송다은 글 전문안녕하세요. 송다은입니다.근 몇년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흡연자고, 술도 잘 못 마십니다.) 하지만 몽키뮤지엄에 대해 말 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처음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성인이 된 후 대학교 재학 중일 때도, 졸업할 때 까지도 클럽이라는 문턱을 넘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 당시에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취했을 정도로 알코올에 취약했기 때문에 대학 동기들과 학교 근처 호프집이 나 가끔 바를 몇 번 다녀본 게 전부였던 저였습니다.어느 날 학교의 한 선배님이 같이 저녁을 먹자 했습니다(이 분은 술을 아예 못합니다) 그때 그 자리에 승리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분의 학교 후배라는 걸 알고 잘해줬습니다.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가 그 후에 라운지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아 동의를 했습니다. 몽키뮤지엄 - ‘라운지 클럽에 대한 개념이 일절 무지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몽키뮤지엄에서 했던 일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그 예 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띠를 착용해주는 일을 했습니다. 첫 한 달만 도와달라는 말에 알겠다 하였고, 한 달 급여에 대한 내용은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 하기 전에 보건증도 끊어야 한다 해서 구청에 가서 보건증도 끊어 가 몽키뮤지엄 이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한 달 정도 일을 도와주고, 저 외에 저와 같은 포지션의 분들도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한 달 일했다는 건 증명 가능합니다.) 그러고 몇 개월 후, 몽키뮤지엄 1주년 파티가 개최가 됐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초대는 생각도 없었는데, 첫 한달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초대를 해주어 저희가 그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 운이 좋지 않은지라, 어떠한 경품 추천 할 때 저는 당연히 안 될 거라 생각되어 그냥 있었는데(경품함에 제가 제 스스로 이름을 넣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직원분이 저희 이름을 넣어서 이름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다른 상품이 당첨 되었고, 저는 백화점 50만원 상품권이 당첨되어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이 나중에 하트시그널 출연 후에 퍼지게 되어 몽키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했던 사람이 되었다가 버닝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제가 다른 여자 분들을 끌여들였다, 혹은 버닝썬에서 일했다. 저에 관한 버닝썬 풍문에 대해 모든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 바 입니다. 그 당시에 몽키뮤지엄에서 한 달 일한 건 사실이나 버닝썬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회사에서 기사를 냈지만, 워낙 큰 사건이기도 했고, 아무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일로 많은 분들이 피해 받으시고 아파하신 거 알지만, 저는 가해자가 아닙니다. 뉴스에 많은 피해 여성분들이 나오는데, 그들의 단체 카톡에 나오는 여성분, 또는 사진이나 영상에 나오는 여성분들은 일면식도 없는 분들입니다.저는 오히려 많은 사람이 있으면 집으로 가거나, 자리를 피하는 사람입니다. 그 곳에서 일했다더라, 다른 여성을 끌어들이는데에 일조했다. 나쁜 행동을 했다더라, 버닝썬 관련된 사람과 사겼다더라 등 버닝썬에 관한 모든 사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 바입니다.그리고 며칠 전,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습니다. 캐스팅되었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등 실시간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들을 보냈던 그 때였고, 지금도 사실이 아닌 모든 상황이 실제로 제가 했던 것마냥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난감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듭니다. 어떠한 기자분께서 절 편하게 클럽에 부르는 여자로 칭하셨는데, 저는 절대 그러지 않는 사람입니다. 모든 기록은 경찰에 있으니 뭐든 열람하시거나 여쭤보셔도 됩니다. 전 집에서 조용히 누워있는 걸 좋아하지 밖에 나가 에너지 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 주변인들이 제가 밖에 있다 하면 놀랄 정도로 집순이입니다.그러니 제발 제가 클럽녀고,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저 제 삶을 나쁜 꼬리표 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고 싶은 평범한 30대 여자입니다. 이 글로 많은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6.17 I 김가영 기자
김주형·안병훈, 세계랭킹 26·27위로 파리올림픽 출전권 따내
  • 김주형·안병훈, 세계랭킹 26·27위로 파리올림픽 출전권 따내
  •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2)과 안병훈(33)이 한국 남자골프 대표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1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주형은 세계랭킹 26위, 안병훈은 27위를 기록했다.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끝난 남자골프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 결과가 반영된 세계랭킹이 발표됐고, 이 순위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한국에는 올림픽 티켓 두 장이 분배돼,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두 명에게 티켓이 돌아간다.김주형은 전날 US오픈 3라운드까지 공동 9위로 선전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공동 26위(6오버파 286타)로 하락했다. 세계랭킹도 지난주에 비해 4계단 하락한 26위가 됐지만,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여서 파리행 티켓을 따내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안병훈도 US오픈에서 컷 탈락해 세계랭킹이 지난주 23위에서 27위로 하락했지만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유지해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김주형과 안병훈 모두 이전부터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던 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에 참가할 걸로 보인다.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첫 올림픽 출전이며, 안병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에 나선다. 안병훈은 아버지 안재형이 1988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 어머니 자오즈민이 같은 대회 여자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해 올림픽에 대한 의미가 더 크다.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들은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박인비(36)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US오픈을 통해 반등을 노렸던 임성재(26)는 컷 탈락하는 바람에 세계랭킹이 34위로 떨어져 아쉽게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임성재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는 참가한 바 있다.안병훈(사진=AFPBBNews)
2024.06.17 I 주미희 기자
볼보코리아,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볼보코리아,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북 지역에 스웨디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볼보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볼보 군산 전시장 전경.(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딜러인 아이비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922.21㎡(약 279평)의 지상 2층 규모로,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 철학에 따라 태양광 캐노피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된다.새롭게 오픈하는 볼보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군산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최신식의 ‘볼보 리테일 익스피리언스’ 콘셉트가 적용돼 볼보자동차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서비스센터에서는 월 최대 300대의 일반수리가 가능하며,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전기차 고객 대상 충전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내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를 구비했다.볼보 군산 전시장 내부.(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볼보 순로기 키링을,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스페셜티 구스토 커피 세트를, 계약까지 진행한 고객에게는 볼보 폴딩박스 등을 증정한다. 또한 12월 20일까지 군산 전시장을 방문해 상담 및 시승을 진행한 고객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로보락 로봇 청소기 △엘지 스탠바이미 GO △픽 바이 볼보 상품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센터에서는 17일부터 차량을 입고한 고객 전원에게 볼보 디퓨저와 함께 17가지의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고객들이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6.17 I 공지유 기자
삼성증권 “국내최초, 패밀리오피스 고객 ‘100가문-30조’ 돌파”
  • 삼성증권 “국내최초, 패밀리오피스 고객 ‘100가문-30조’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지난 5월 말 기준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100가문, 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산 30조원은 우리나라 7대 공제회의 평균 자산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이는 2020년 6월 업계 최초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론칭한 지 4년 만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슈퍼리치 고객 전담 조직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한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에 20가문, 자산 10조원을 추가 유치했다. 가문별 평균 자산은 3000억원으로 투자성향도 일반 고액자산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100가문을 분석해보면 전통부유층이 50%, 스타트업 기업 창업자 또는 종사하고 있는 신흥 부유층이 20%, 지분을 M&A한 오너(기존 경영 또는 지분을 보유했던 고객들이 매각 후 수천억원의 현금 보유)가 30%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지분M&A를 진행한 오너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M&A를 통해 확보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큰 편으로, 직접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하는 것보다 삼성증권과 같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멀티패밀리오피스에 자산을 위탁해 관리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나타났다. △3개 이상의 자산군으로 분산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관투자자급의 장기투자 니즈 △투자정보 및 관련 스터디에 대한 적극성으로 기본적인 세무, 부동산 등 컨설팅 외에도 고도화된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트폴리오 투자’는 안정형 자산 및 금융상품, 그리고 현금까지 반영한 3개 이상의 자산군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실질 투자자산을 분석한 결과 주식 20% : 금융상품 67% : 현금 13%로 나타났다. 자산 중 40% 이상을 채권으로 구성해 안정성을 갖추고, 20%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그리고 현금성자산을 10% 이상 보유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체 실질자산 중 달러자산 비중이 25.4%에 달해, 슈퍼리치 고객들은 자산배분에 있어 자산군 뿐만 아니라 통화까지 분산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것은 삼성증권만의 ‘투자형 멀티패밀리오피스 모델’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핵심 니즈인 자산의 안정성, 그리고 자산 증식을 위해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및 리밸런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두번째 특징인 ‘장기투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증권의 엄격한 자기자본 투자 심의 프로세스를 통과한 기관투자자급 전용상품에 삼성증권과 공동투자(Co-Investment)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Top Tier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독점 공급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동시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우량 비상장 Project Deal, IB와 연계된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라인업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 30건에 1조원을 모집했다.올해 상반기에만 상장사 구조화 상품에 1,150억, 해외 AI반도체 비상장기업 프로젝트 딜 710억, 글로벌 운용사 사모대체펀드 550억 등 2400억 이상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모집했다. 이 중 상장사 구조화 상품은 약 연 5%대 이상의 목표 수익을 추구하면서 주가 상승시 초과 수익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초고액자산가들의 높은 인기를 얻었는데, 총 3150억 중 기관투자자 자금 2000억을 제외한 1150억을 삼성증권 리테일에서 단독으로 모집하는 저력을 발휘했다.마지막으로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은 투자 정보 획득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았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세미나 및 강의도 진행하는데 고객 본인 및 자녀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횟수가 가문당 연평균 10여 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들의 경우 금융이 아닌 다른 분야를 전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향후 가업승계 및 가문의 자산관리를 위해 금융·세무 등에 대한 교육 니즈가 컸다. 삼성증권에서는 해당 니즈에 맞춰 세무·부동산·경제·투자 기초와 심화 학습 커리큘럼을 구성해 1:1 맞춤형 자녀교육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자산관리, 투자, 가업승계, 기업솔루션뿐 아니라 다양한 세미나, 교육도 제공한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대표 컨퍼런스인 Samsung Global Investors Conference 메인 연사를 단독으로 모시고 패밀리오피스 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 런치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6월 18일에는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MIT 김상배 교수를 모시고 ‘AI와 로봇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과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글로벌 경제, 재무회계, 세무·부동산, 금융상품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맞춤형 자녀 금융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삼성증권은 2002년 국내 증권업 최초로 자산관리업을 시작한 이래 2010년 업계 최초 초부유층 전용 SNI 브랜드 론칭, 2020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 등 국내에서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도해 왔다“며 “최근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당사의 패밀리오피스 사업 역시 급속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패밀리오피스 100가문 자산 30조원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을 모실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7 I 이정현 기자
디섐보, 두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종합)
  • 디섐보, 두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종합)
  • 브라이슨 디섐보가 17일 열린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을 제패한 뒤 우승 트로피를 꼭 껴안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가 생애 두 번째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을 제패했다.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6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US오픈 정상에 올랐다.2020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따냈던 디섐보는 4년 만에 US오픈 패권을 탈환하며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9승째, 우승 상금으로 430만달러(약 59억7000만원)를 받았다.디섐보는 4년 전 몸무게를 110kg까지 불린 ‘헐크’였던 상태로 US오픈을 제패했다. 당시 ‘지옥의 코스’라고 불리며 극악의 난도를 자랑한 윙드풋에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고열량, 고단백 식사와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체중을 크게 늘렸고 350야드 안팎의 드라이브 샷을 날린 끝에 윙드풋을 정복했다. 이번에는 정상 체중으로 돌아와 날씬해진 모습으로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올해 유독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 준우승에 올랐다.18홀 위기 상황에서 두 번째 샷하는 디섐보(사진=AFPBBNews)디섐보는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13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 홀까지 4언더파를 친 매킬로이에 추월을 허용했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하자 매킬로이도 디섐보도 실수를 연발하며 우승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매킬로이는 15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린 뒤로 크게 넘어가 보기를 적어냈다. 뒷 조에서 경기하던 디섐보는 공동 선두가 된 상황에서 15번홀(파3)에서 1.3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이번에는 다시 1타 차 선두가 된 매킬로이가 연속해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디섐보에게 기회가 왔다. 매킬로이는 16번홀(파4)에서 80cm 파 퍼트가 홀 왼쪽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70cm 파 퍼트가 빗나가는 바람에 1타 차 2위로 경기를 마쳤다.디섐보는 파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 18번홀(파4)에서 디섐보의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휜 훅샷이 나면서 코스 내 황무지에 빠졌다. 두 번째 샷을 하려니 바로 뒤에 나무가 버티고 있어 제대로 스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라이(공이 놓인 자리)가 좋지 않았다. 디섐보는 웨지를 잡고 백스윙을 4분의 1만 하는 펀치 샷을 구사했는데 공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디섐보는 55야드 거리에서 한 벙커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자신의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하늘을 향해 포효했고 두 팔을 휘두르며 펄쩍펄쩍 뛰는 등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18번홀 그린 근처에 모인 수천 명의 팬이 “USA(미국)! USA!”를 외치며 디섐보의 우승을 축하했다.디섐보는 시상식에서 “아직도 18번홀 파 세이브가 믿기지 않는다. 아마도 제 인생 최고의 샷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LIV 골프 선수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디섐보는 PGA 투어 8승을 기록한 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다.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아쉬워하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으로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노린 매킬로이는 2년 연속 US오픈 준우승(5언더파 275타)에 그치며 눈물을 삼켰다. 경기 막판 연속으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게 천추의 한이 됐다.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토니 피나우(미국)와 공동 3위(4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파리올림픽 미국 대표로 뽑히지는 못한다. 미국은 세계랭킹 15위 이내 9명이나 들어 있어 순위가 가장 높은 네 명만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다.이날 경기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캔틀레이는 8위에 올라 미국 선수 중 5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잰더 쇼플리, 5위 윈덤 클라크, 7위 콜린 모리카와가 미국 대표로 선발될 전망이다. AP통신은 “캔틀레이가 준우승만 기록했어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2)이 공동 26위(6오버파 286타), 김시우(29)가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26)이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를 기록했다.김주형과 안병훈은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각각 26위, 27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고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주형(사진=AFPBBNews)
2024.06.17 I 주미희 기자
하이투자證, 美 주식 플랫폼 강화…서버자동주문 등 서비스 오픈
  • 하이투자證, 美 주식 플랫폼 강화…서버자동주문 등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해외주식과 관련된 담보대출, 차등 증거금, 서버 자동주문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하면서 미국 주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매매에 적용되는 서비스를 미국 주식 매매에도 확대하여 적용하는 것으로 미국 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먼저, 미국 주식 담보대출 서비스 도입하면서 미국 주식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편리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투자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대출 가능 종목은 S&P500 등 주요 지수 편입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이투자증권이 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137개이다. 대출 가능 기간은 90일로 연장 가능하며, 투자자별로 최대 10억 원 한도로 주식 평가 금액의 5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담보유지비율은 170%로 원·달러 예수금, 국내 및 미국 주식 등을 기준으로 담보를 평가한다.차등 증거금 도입을 통해 종목별로 차등화된 증거금을 적용했다. 효율적인 투자금 운영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연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으로, 하이투자증권이 선정한 담보대출이 가능한 137개 종목에 대해서 50%의 증거금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모든 미국 주식의 매수는 보유 현금 범위에서만 가능했으나, 차등 증거금이 적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보유 현금의 최대 2배까지 매수가 가능하게 됐다.또한, 담보대출과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매 분기 선정하며 해당 종목 이슈와 현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서버 자동주문 서비스 도입을 통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 주식 매매 주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정규 시장에 적용하며, 투자자가 원하는 조건의 시세가 포착되면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주가, 등락률, 거래량 등 최대 100건의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조건은 31일간 유지된다.하이투자증권의 미국 주식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 투자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7 I 이용성 기자
유진證, 美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소수점주식 증정 이벤트
  • 유진證, 美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소수점주식 증정 이벤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 12일까지 소수점 주식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별도 서비스 신청 없이, 서머타임 적용 기준 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7월 12일까지 4주간 소수점 주식을 100%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차 별로 제공되는 소수점 주식은 인기 미국주식들로 1주차는 엔비디아(NVIDIA), 2주차는 테슬라(TESLA), 3주차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TQQQ), 4주차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다. 이벤트 참여 신청 후 매주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장에서 100만원 이상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참여 가능하다. 매주 추첨을 통해 △3만원(10명) △1만원(30명) △5000원(50명) △2000원(100명)을 제공한다. 당첨되지 않은 참여자 전원에게도 1000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주차 별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실시간 1호가 서비스도 지난 3일부터 무료로 제공 중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모든 고객은 미국주식의 실시간 시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WM본부 최현 본부장은 “이번에 도입한 주간거래 서비스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해외주식은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024.06.17 I 김소연 기자
우리은행 가족봉사단, 장애인 고용 사업장서 봉사활동
  • 우리은행 가족봉사단, 장애인 고용 사업장서 봉사활동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은행 ‘WOORI 가족 봉사단’은 지난 15일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굿윌스토어 성북점에서 올해 세 번째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WOORI 가족 봉사단’은 우리은행 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 참여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커뮤니티다. 지난 3월부터 ‘시각장애 어린이용 점자 촉각 교구재’제작, ‘생태계 회복을 위한 숲 가꾸기’ 등 주말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이날 ‘WOORI 가족 봉사단’은 이달 25일 오픈 예정인 굿윌스토어 성북점에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매장 내외부 물건 정리와 청소도 돕고 인근 지역 주민에게 굿윌스토어 개업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발달장애인 고용 사업장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를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과 2023년 12월 협약을 맺고 ‘10년 동안 굿윌스토어 100호점을 건립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 문을 여는 굿윌스토어 성북점은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의 5번째 콜라보 점포로 6월 25일 오픈 예정이다.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의류, 생활용품, 도서 등 다양한 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증해 자원순환과 선한 뜻 나눔에 함께 했다. 우리은행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은 분류 작업을 거쳐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과 성북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24.06.17 I 정병묵 기자
아워홈, 인천공항에 K푸드 큐레이션 ‘한식소담길’ 열어
  • 아워홈, 인천공항에 K푸드 큐레이션 ‘한식소담길’ 열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식음복합시설에 ‘한식소담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아워홈 한식소담길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 매장 전경 (사진=아워홈)아워홈은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식음복합시설 FB3 구역 운영사업권을 수주했다. 아워홈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식음시설, 뷰티, 카페, 서점 등 총 40여 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5곳은 아워홈 직영 식음매장을 운영한다.첫 매장으로 1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교통센터 중앙에 K푸드 큐레이션 한식소담길을 열었다. 전국 맛집 등 ‘이야기가 있는 한식 큐레이션’을 브랜드 콘셉트로 삼았다. 활기찬 저잣거리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주얼 요소도 강조했다. 입점 브랜드는 △전동집 △만석장 △나드리 △맨날국수 총 4곳이다. 공항 푸드코트 특성에 맞춰 각 백년가게의 대표 메뉴를 1인 반상 메뉴 등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인다.아워홈은 한식소담길을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아워홈 프리미엄 푸드홀 ‘컬리너리스퀘어’, 간편식 전문 브랜드 ‘인더박스’ 등 아워홈 대표 외식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차기팔 아워홈 GP사업부장은 “한식소담길을 통해 외국인 고객에게 K푸드의 깊은 맛을 전하는 것은 물론 국내 공항 이용객과 일반 소비자들도 찾는 매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한전진 기자
포트원, 10년 결제 인프라 노하우 집약한 ‘멀티PG인프라’ 출시
  • 포트원, 10년 결제 인프라 노하우 집약한 ‘멀티PG인프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B2B 결제 솔루션 기업 주식회사 포트원은 자사의 통합 결제 솔루션인 멀티 PG 인프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리뉴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멀티 PG 인프라 서비스는 2011년 포트원이 출시한 통합 결제 솔루션의 새로운 버전이다. 리뉴얼 된 결제 인프라 서비스는 자사의 멀티 PG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연동된 결제대행사의 온라인 거래 정보를 더욱 손쉽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멀티 PG 연동 △PG 정산 △결제 트래픽 분산 △빌링(정기/후불) 결제 통합 관리 △결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제 인프라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새로워진 결제 인프라 서비스는 다년간 축적된 포트원의 사용자 경험 분석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기능들로 구성됐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Basic, Standard, Pro 세 가지 플랜으로 제공되며, 리뉴얼 후 한시적으로 세 가지 플랜 모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Basic 플랜은 평생 무료로 제공된다.포트원은 PG 결제 연동을 넘어 서비스 운영자를 위해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을 돕는 부가 기능 강화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스마트 라우팅’은 클릭 한 번으로 결제사를 변경하고 결제 트래픽을 분산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콘솔 내 스위치를 통해 개발자 없이도 트래픽 분산이 가능하며, 보통 자체 구축 시 PG사 장애 인지 후 대응까지 평균 1시간이 소요되는 반면에 포트원은 클릭 한 번으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결제 데이터 분석’은 데이터 분석가와 개발자 리소스 없이 분석 대시보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결제 트렌드, 결제수단 우선순위 등의 분석이 가능하며 전환율 분석을 통해 결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PG 정산’을 통해 여러 PG 사의 정산 데이터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고객사 주문정보와 PG사 결제정보를 비교/대조할 수 있는 거래 대사 기능도 제공한다. ‘빌링 결제’는 여러 개의 빌링키를 통합 관리하는 슈퍼 빌링키 제공으로 정기/후불결제 관리를 손쉽게 돕는 기능이다. 재예약/재시도 기능을 제공해 결제 실패 건에 대한 빌링 결제 관리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포트원 관계자는 “포트원은 그동안 고객사의 성장 과정을 분석하면서 자체적으로 갖춰야 하는 모든 결제 인프라를 솔루션화 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시장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7 I 이윤정 기자
KB국민카드,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 KB국민카드,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국민카드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사진=KB국민카드)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올해 KB국민카드‘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는 △상생 금융 △New Payment △데이터·AI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KB국민카드는 서류 검토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과 1대1 밋업(Meetup)을 진행하며, 이들 기업에게 맞춤형 지원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밋업 과정에서 스타트업들은 KB국민카드와의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도 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와 후속 협력이 확정된 기업에게는 KB국민카드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퓨처나인(FUTURE9) 지원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우수 협업 기업 대상으로 퓨처나인 전략 펀드를 활용한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지원되는 500만원 내외의 정부지원금 혜택도 제공받게 된다.한편 KB국민카드는 2020년부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앞으로도 신성장 분야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B국민카드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은 6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하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할 수 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를 통해 매년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도출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의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말했다.
2024.06.17 I 유은실 기자
안나린, 막판 보기 2개로 연장전 합류 실패 공동 5위…부 통산 5승
  • 안나린, 막판 보기 2개로 연장전 합류 실패 공동 5위…부 통산 5승
  • 안나린이 17일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나린(28)이 막판 3개 홀에서 두 차례 보기를 범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연장전 합류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27·미국)가 정상에 올랐다.안나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5위를 기록해 아쉽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선두와 5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안나린은 12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한때 공동 선두를 달렸고,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승 기대를 부풀렸다.그러나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 끝에 보기를 적어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가 연장전 합류에 실패했다.안나린은 2021년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2022년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공동 6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오르며, 최근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다.그러나 개막 후 15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의 우승이 나오지 않는 대목은 아쉽다. 한국 선수들이 이렇게 길게 무승에 빠진 건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올해 루키인 성유진(24)이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공동 12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고, 신예 임진희(26)가 공동 25위(9언더파 279타)에 이름을 올렸다.우승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에게 돌아갔다. 부는 전날 3라운드까지만 해도 선두 그레이스 김(호주)에 8타나 뒤져 있었다. 그러나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고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렉시 톰슨(미국), 그레이스 김과 연장전을 치렀다. 부는 연장 세 번째 홀(4번홀·파5)에서 유일하게 1.5m 버디 퍼트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부는 지난해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 등 메이저를 두 차례나 제패하며 4승을 거뒀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선수다. 그러나 극심한 허리 부상으로 올해 초반 7개 대회에만 출전한 뒤 4월부터 휴식기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부상 복귀전이었는데 복귀 후 첫 대회에서 바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디안니카 대회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고, 상금으로 45만달러(약 6억2000만원)를 받았다.부는 “두 달 전만 해도 (허리) 고통 없이 대회에 다시 출전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가장 뜻깊다”며 “부상을 겪은 뒤 내 스윙이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 오늘 콘택트에만 신경 쓰려고 했는데 7언더파를 쳤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소감을 밝혔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톰슨은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한 톰슨의 마지막 우승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였다.앨리 유잉(미국)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안나린과 함께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지난주 US 여자오픈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한편 LPGA 투어는 오는 20일부터 미국 워싱턴주 새머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연다.우승 트로피 든 릴리아 부(사진=AFPBBNews)
2024.06.17 I 주미희 기자
‘헐크’ 디섐보, 두 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
  • ‘헐크’ 디섐보, 두 번째 US오픈 제패…매킬로이 2년 연속 준우승 ‘눈물’
  • 브라이슨 디섐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가 생애 두 번째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을 제패했다.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6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US오픈 정상에 올랐다.2020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따냈던 디섐보는 4년 만에 US오픈 패권을 탈환하며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9승째, 우승 상금으로 430만달러(약 59억7000만원)를 받았다.디섐보는 4년 전 몸무게를 110kg까지 불린 ‘헐크’였던 상태로 US오픈을 제패했다. 당시 ‘지옥의 코스’라고 불리며 극악의 난도를 자랑한 윙드풋에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고열량, 고단백 식사와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체중을 크게 늘렸고 350야드 안팎의 드라이브 샷을 날린 끝에 윙드풋을 정복했다. 이번에는 정상 체중으로 돌아와 날씬해진 모습으로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디섐보는 올해 유독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 준우승에 올랐다.그는 LIV 골프 선수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디섐보는 PGA 투어 8승을 기록한 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다.디섐보는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13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매킬로이에 추월을 허용하며 매킬로이와 매치플레이 같은 경기를 펼쳤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하자 매킬로이도 디섐보도 실수를 연발하며 우승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매킬로이는 15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린 뒤로 크게 넘어가 보기를 적어냈다. 뒷 조에서 경기하던 디섐보는 공동 선두가 된 상황에서 15번홀(파3)에서 1.3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이번에는 다시 1타 차 선두가 된 매킬로이가 연속해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디섐보에게 기회가 왔다. 매킬로이는 16번홀(파4)에서 80cn 파 퍼트가 홀 왼쪽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고, 디섐보와 공동 선두가 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70cm 파 퍼트가 빗나가는 바람에 1타 차 2위로 경기를 마쳤다.디섐보는 파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 디섐보의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휜 훅샷이 나면서 코스 내 황무지에 빠졌고, 레이업한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벙커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파 세이브에 성공한 디섐보는 자신의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2014년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으로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노린 매킬로이는 2년 연속 US오픈 준우승(5언더파 275타)에 그치며 눈물을 삼켰다. 경기 막판 연속으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게 통한의 한이 됐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2)이 공동 26위(6오버파 286타), 김시우(29)가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26)이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를 기록했다.(사진=AFPBBNews)
2024.06.17 I 주미희 기자
'아깝다! 장유빈 1타 차 2위'...우승 트로피는 日오기소
  • '아깝다! 장유빈 1타 차 2위'...우승 트로피는 日오기소
  • [춘천(강원)=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16일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오기노 타카시가 샷을 날리고 있다.[춘천(강원)=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16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장유빈이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끝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전드라마는 이뤄지지 않았다. 우승 트로피는 꾸준함이 돋보였던 일본의 오기소 타카시(27)에게 돌아갔다.오기소는 16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7355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2위 장유빈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 6000만 원장유빈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치며 오기소를 압박했다. 장유빈의 거센 추격에도 우승 기운은 오기소로 향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오기소는 천금 같은 버디를 잡고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했다. 두 나라 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씩 출전했다. 일본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는 한국의 양지호가 우승했다. 한국에서 열린 올해 대회는 일본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한승수(미국)에 이어 오기소가 두 번째다. 교포가 아닌 외국 선수의 KPGA 투어 우승은 2023년 4월 코리아 챔피언십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이 가장 최근 기록이다.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한 오기소는 1번홀(파 4) 버디 이후 6번홀(파3)부터 보기-버디-보기-버디를 기록하는 기복을 드러냈다. 그 사이 공동 4위에서 출발한 장유빈이 전반에만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장유빈은 후반 라운드에도 10번(파5), 11번(파4), 14번(파4)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문제는 15번 홀(파4). 장유빈은 보기를 기록, 한 타를 잃으며 선두에서 내려왔다.1타 차 2위였던 장유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연장전을 준비하며 몸을 풀었다.연장전은 없었다.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한 오기소는 18번 홀에서 깔끔하게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정했다. JGTO 첫 우승을 한국에서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이 대회 전 오기소의 올해 최고 성적은 5월 더 크라운스 대회 공동 3위였다.오기소는 “처음으로 투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것도 한국에서 이뤄내 자신감이 더 붙을 것 같다”며 “코스 굴곡이 심해 롱퍼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퍼트가 잘 맞아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마지막 18번 홀 버디 퍼트에서는 긴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은 오기소는 이번 우승을 통해 KPGA 출전 시드도 받았다. 그는 “한국에서도 하반기에 큰 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꼭 참가해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나타냈다.아마추어였던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프로 전환 후 올해 5월 KPGA 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2022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히가 가즈키와 마에다 고시로(이상 일본)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장유빈에 이어 이상희가 공동 5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4.06.17 I 이석무 기자
“다신 우승 기회 안 놓칠 것”…9개월 전 다짐 지킨 노승희(종합)
  • “다신 우승 기회 안 놓칠 것”…9개월 전 다짐 지킨 노승희(종합)
  • (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대한 정상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시 우승 기회가 온다면 그땐 놓치지 않겠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 연장전에서 서연정(29)에게 패한 뒤 노승희(23)가 한 다짐이었다. 이 약속을 지키는 데에는 불과 9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것도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한국여자오픈에서 이뤄냈다.노승희는 16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을 제패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노승희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단독 2위 김수지(28)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노승희는 투어 5년 차, 120개 대회 만에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감격이 더 컸다. 2027년까지 3년 시드를 획득했다.◇올해 180도 달라진 모습…대상 1위·상금 2위 ‘점프’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서연정과 연장 승부에서 패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노승희는 이름값이 화려한 선수는 아니다. 2022년까지 투어 카드를 지키는 데 급급하다가 올 시즌부터 내실 있는 성적을 내왔다. 앞서 12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이 한 번도 없었고 모두 4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톱10을 기록한 건 다섯 차례나 됐다.노승희는 이 대회 전까지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7위, 상금랭킹 1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노승희는 이 부문 1위(257점)로 도약했다. 우승 상금도 3억원이나 받아 올해 상금 5억 4882만 776원을 모아 상금랭킹 2위가 됐다.대회조직위는 올해 마음먹고 골프장 난도를 높였다. 코스 전장이 지난해보다 30m 길어졌고 그린 스피드는 평균 3.2m를 유지했다. 가장 달라진 건 A러프를 최소 30m로, B러프를 최대 55m까지 길렀다는 점이다. 정교한 공략을 하지 못하면 타수를 줄이기가 어려웠다. 올해 페어웨이 안착률 2위, 그린 적중률 9위를 기록한 노승희의 정확한 샷이 빛을 발한 이유다.최종 라운드 전반까지 샷이 흔들렸지만 후반부터 다시 제 페이스를 찾은 노승희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건 2006년 신지애(당시 3라운드) 이후 18년 만이다. 한국여자오픈이 4라운드가 된 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건 노승희가 처음이다. 게다가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선수도 2015년 박성현 이후 9년 만이다.노승희가 올해 견고한 경기를 펼친 끝에 첫 우승까지 차지한 비결은 ‘아이언 샷’이다. 노승희는 비시즌 동안 체중 이동을 통해 아이언 비거리를 10m 가까이 늘였고, 스핀양도 향상해 원하는 곳에 수월하게 공을 세울 수 있게 됐다.◇태국 명문 골프장서 전지훈련…빠른 그린 적응 효과노승희를 지도하는 김국환 코치는 “체중 이동, 특히 백스윙부터 다운스윙까지 위치마다 체중 이동을 분리하는 연습을 한 덕에 아이언 샷 능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백스윙할 때 극단적으로 체중을 오른쪽으로 밀고 다운스윙할 때 무조건 왼쪽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는 게 아니라, 백스윙 톱에서 이미 왼쪽으로 체중을 옮기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김 코치는 “이전에는 스윙 모양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느낌이었는데 훈련하면서 터치와 콘택트에 집중했다. 체중 이동을 통해 비거리를 늘리는 작업을 함께 했고 스핀양도 늘렸다. 아이언 거리가 최대 한 클럽까지 늘어나 7번 아이언으로 140m 이상을 보낸다”고 밝혔다.태국 파타야의 명문 골프장인 시암, 치찬 컨트리클럽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노승희는 오전 7시에 일과를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쉬지 않고 라운드 및 연습을 진행했다.무엇보다 코스 컨디션이 좋은 명문 골프장에서 매일 라운드를 한 것이 올해 노승희의 실력이 향상된 비결 중 하나다. 김 코치는 “KLPGA 투어가 대부분 좋은 골프장에서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비슷한 환경에서 연습하기 위해 태국의 명문 골프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시암 컨트리클럽은 매일 그린 스피드 3.4m가 나오는 골프장이다. 오늘 한국여자오픈 대회장 그린 스피드도 3.6m 정도였다. 빠른 그린에서 매일 퍼트 연습을 하다 보니 거리 감각이 향상됐고, 이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최종 라운드 중간 연락이 닿은 김 코치는 “KG 레이디스오픈 때는 준우승에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오늘은 좀 다르다.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에도 자신의 것에만 집중하고 단단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이라며 제자의 우승을 장담했다.그렇게 첫 우승을 일군 노승희는 “매번 다른 선수들의 우승을 축하하고 물을 뿌려줬는데, 이렇게 제가 물세례를 받은 건 처음”이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노승희는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한국여자오픈이었다. 첫 우승을 한국여자오픈에서 하게 돼 더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이 우승 한 번으로 반짝하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빛나는 선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4.06.17 I 주미희 기자
'음악중심 인 재팬', 폭발적 관심에 협찬·광고사 러브콜 쇄도
  • '음악중심 인 재팬', 폭발적 관심에 협찬·광고사 러브콜 쇄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C ‘쇼! 음악중심’ 인 재팬(in JAPAN)을 향한 협찬사와 광고사의 관심이 뜨겁다.오는 29~30일 일본 베루나돔에서 ‘쇼! 음악중심’ 인 재팬 상반기 특집이 진행되는 가운데, 여러 협찬사와 광고사들의 제작 지원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약 13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쇼! 음악중심’ 인 재팬에는 엔하이픈, 판타지 보이즈, 아일릿, 아이엔아이(INI), 니쥬, 엔믹스, 피원하모니, 라이즈, 태민, 제로베이스원, 앤팀(&TEAM), 에이티즈, NCT 위시, 넥스지, 엔싸인, 플레이브, 스트레이 키즈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쇼! 음악중심’ 상반기 특집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7만석이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쇼! 음악중심’ 상반기 특집 측은 “일본 각종 거래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는 공연 티켓을 구하기 위한 글이 쏟아지는 등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며 “이에 해당 공연을 향한 수많은 PPL(제품간접광고), 중간광고, 현장 부스 등 광고 문의가 폭주하고 있지만, 협찬사가 한정돼 간접 광고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후문”이라고 재차 전했다.뿐만 아니다. K팝 스타들과 글로벌 팬들의 안전을 위해 한일 팀이 공조해 경호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돔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한일 양국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작은 디테일조차 놓치지 않으며 완벽을 가하고 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2024.06.16 I 윤기백 기자
한국여자오픈 제패해 대상 1위 된 노승희…“네? 진짜요?”
  • 한국여자오픈 제패해 대상 1위 된 노승희…“네? 진짜요?”
  • 노승희가 16일 열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을 제패한 노승희(23)가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는 소식을 듣자 깜짝 놀랐다.노승희는 16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김수지를 4타 차로 제친 노승희는 KLPGA 투어에서 12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게다가 노승희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국여자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06년 신지애 이후 18년 만이다. 2011년부터 4라운드로 대회가 개편된 이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건 노승희가 처음이다.노승희는 “아마추어 때 이 대회에 처음 나왔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 그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실 노승희는 화려한 이름값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3년 차 때까지는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서연정(29)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패하고 준우승해 가능성을 내비쳤다.올해는 첫 우승 전까지도 성적이 꾸준했다. 앞서 12개 대회에서 컷 탈락이 한 번도 없었고 톱10에 5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그중 4번은 5위 이내에 들었다.4타 차 선두로 나선 최종 라운드 전반 2번홀(파4)에서는 첫 우승 도전에 긴장한 듯 더블보기가 나왔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살짝 못 미쳤는데 칩샷을 시도하다 뒤땅을 치고 말았다. 네 번째 샷은 핀을 지나갔고 1m 거리의 보기 퍼트마저 빗나갔다.노승희는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오늘은 신기하게 긴장이 되지 않았다. 2번홀도 긴장해서 나온 실수는 아니었다”고 돌아봤다.노승희는 “공이 짧은 프린지와 러프 경계에 있었다. 로프트가 서 있는 클럽으로 오르막에 맞춰 어프로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있게 쳤어야 했는데 자신있게 하지 못해 콘택트 실수가 나왔다. 보기로 막을 수 있었는데 더블보기를 해서 아쉬웠지만, 더블보기가 경기 초반에 나와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한때 1타 차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장기인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우승을 차지했다.노승희는 무명에 가까웠던 2022년과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만큼은 공동 7위, 공동 9위에 오를 정도로 레인보우힐스 골프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그는 “코스가 너무 어렵고 힘들지만 저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제가 청주 출신이라 집에서 대회장까지 5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1라운드 끝나고만 골프장 근처 숙소에서 잤고 나머지는 계속 집에서 생활했다.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심리적으로도 잘 판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노승희는 아이언 샷도 정확해졌지만 정말 못한다고 생각했던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동계 훈련 내내 연습한 것이 첫 우승의 밑바탕이 됐다고 소개했다.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덕에 대상 포인트 1위(257점), 상금랭킹 2위(5억 4882만 776원)로 뛰어오른 노승희는 이 소식을 듣자 눈에 휘둥그레지며 “네? 진짜요?”라고 놀랐다. 그러더니 이내 “대상이나 상금왕은 올해 내 목표 리스트에 없던 것”이라며 우승으로 3년 시드를 받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노승희는 “지난 4년 내내 마지막 대회가 될 때까지 시드에 대한 스트레스를 항상 안고 경기했다. 2027년까지 시드 걱정 없이 투어 활동을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지난해 KG 레이디스오픈 연장전에서 서연정에게 패해 준우승한 건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 노승희는 “‘나도 우승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다른 분들은 아쉽다고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오히려 제 실력에 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노승희는 “올해 목표인 첫 우승을 달성했으니까 다른 목표는 다시 세워나가야 할 것 같다”며 “다음주부터는 매 대회 우승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우승 트로피 든 노승희(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4.06.16 I 주미희 기자
'아깝다!' 장유빈 1타 차 2위...日오기소, 치열한 접전 끝 우승
  • '아깝다!' 장유빈 1타 차 2위...日오기소, 치열한 접전 끝 우승
  • [춘천(강원)=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가 공동 주관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총상금 13억원)가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오기소 타카시.[춘천(강원)=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16일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총상금 13억원) 최종라운드에서 장유빈이 2번 홀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끝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전드라마는 없었다. 우승 트로피는 꾸준함이 돋보였던 일본의 오기소 타카시(27)에게 돌아갔다.오기소는 16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7355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2위 장유빈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 6000만 원장유빈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치며 오기소를 압박했다. 하지만 오기소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고 우승을 결정지었다.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했다. 두 나라 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씩 출전했다. 일본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는 한국의 양지호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열린 올해 대회는 일본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한승수(미국)에 이어 오기노가 두 번째다. 교포가 아닌 외국 선수의 KPGA 투어 우승은 2023년 4월 코리아 챔피언십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이 가장 최근이다.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한 오기소는 1번홀(파 4) 버디 이후 6번홀(파3)부터 보기-버디-보기-버디를 기록하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공동 4위에서 출발한 장유빈이 전반에만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장유빈은 후반 라운드에도 10번(파5), 11번(파4), 14번(파4)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5번 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은 것이 뼈아팠다.1타 차 2위였던 장유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연장전을 준비하며 몸을 풀었다.하지만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한 오기소는 18번 홀에서 깔끔하게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정했다. JGTO 첫 우승을 한국에서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이 대회 전까지 오기소의 올해 최고 성적은 5월 더 크라운스 대회 공동 3위였다.오기소는 “처음으로 투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한국에서 우승해 자신감이 더 붙을 것 같다”며 “코스 굴곡이 심해 롱퍼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퍼트가 잘 맞아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마지막 18번 홀 버디 퍼트때 긴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은 오기소는 이번 우승을 통해 KPGA 출전 시드도 받았다. 그는 “한국에서도 하반기에 큰 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꼭 참가해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나타냈다.아마추어였던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프로 전환 후 5월 KPGA 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2022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히가 가즈키와 마에다 고시로(이상 일본)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장유빈에 이어 이상희가 공동 5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4.06.16 I 이석무 기자
KG 연장전서 울었던 노승희, 한국여자오픈 제패…‘생애 첫 우승’
  • KG 연장전서 울었던 노승희, 한국여자오픈 제패…‘생애 첫 우승’
  • 노승희가 16일 열린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공이 굴러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희(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을 제패했다.노승희는 16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2위 김수지(28)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노승희는 투어 5년 차, 120개 대회 만에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감격이 더 컸다. 2027년까지 3년 시드를 획득했다.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서연정(29)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패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노승희는 이름값이 화려한 선수는 아니다. 2022년까지 시드를 지키는 데 급급하다가 올 시즌부터 내실 있는 성적을 내왔다. 앞서 12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이 한 번도 없었고 모두 4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톱10을 기록한 건 네 차례나 됐다.노승희는 이 대회 전까지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7위, 상금랭킹 1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그는 대상 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이 부문 1위(257점)로 도약했다. 우승 상금도 3억원이나 받아 올해 상금 5억 4882만 776원을 모아 상금랭킹 2위가 됐다.노승희가 올해 견고한 경기를 펼친 끝에 첫 우승까지 차지한 비결은 정확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인 ‘아이언 샷’ 이다. 노승희는 비시즌 동안 체중 이동을 통해 아이언 비거리를 10m 가까이 늘렸고, 스핀양도 향상시켜 원하는 곳에 수월하게 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올해 그린 적중률 9위(75.97%)로 상위권을 달린다.대회조직위는 올해 마음먹고 골프장 난도를 높였다. 코스 전장이 지난해보다 30m 길어졌고 그린 스피드는 평균 3.2m를 유지했다. 가장 달라진 건 A러프를 최소 30 m로, B러프를 최대 55m까지 길렀다는 점이다. 정교한 공략을 하지 못하면 타수를 줄이기가 어려웠다. 노승희의 정확한 아이언 샷이 빛을 발한 이유다.최종 라운드 전반까지 샷이 흔들렸지만 후반부터 다시 제 페이스를 찾은 노승희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건 2006년 신지애(당시 3라운드) 이후 18년 만이다. 한국여자오픈이 4라운드가 된 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건 노승희가 처음이다.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노승희는 2번홀(파4)부터 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고 흔들렸다. 그사이 김수지가 전반에 2타를 줄였고, 노승희는 1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김수지의 거센 기세에도 노승희는 흔들리지 않았다. 노승희는 12번홀(파4)에서 웨지 샷을 핀 2m 거리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았고, 13번홀(파4)에서도 아이언 샷을 3m 거리에 붙인 뒤 연속 버디를 낚았다. 김수지가 14번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놓쳐 노승희는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노승희는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첫 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출전 선수 중 홀로 두 자릿수 언더파를 찍었다.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지만 올해 상반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9언더파 279타)을 기록하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이 단독 3위(8언더파 280타), 지난달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품에 안은 배소현(31)이 단독 4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장타자 방신실(20)은 아마추어 리앤 말릭시(필리핀)와 공동 5위(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고, 윤이나(21)는 공동 7위(4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노승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4.06.16 I 주미희 기자
전문가 이름 보고 매수했는데 '80% 폭락'.. 당했다
  • 전문가 이름 보고 매수했는데 '80% 폭락'.. 당했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카카오톡 등 채팅앱 오픈채팅방에서 해외주식 매수를 권유하고 불법리딩으로 사기를 치는 증권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금융감독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해외주식 매수를 유인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 주식을 매도한 뒤 주가 급락 시 채팅방 폐쇄, 잠적하는 불법리딩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계좌수는 80만좌(2019년 기준)에서 850만좌(2023년 6월말 기준)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유튜브 주식강의 동영상, 포털 주식투자 광고 등 상담신청 메뉴에 핸드폰 번호를 남기면 카카오톡으로 개별 연락한다. 채팅방에 들어가면 생소한 해외 주식을 추천하며 높은 수익률을 장담한다. 바람잡이들이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매매를 유인한다. 이후 이들은 투자금을 늘려야 수익도 크다며 대규모 투자를 종용한다. 개인투자자의 최종 매수 직후 주가가 80% 이상 하락하고 개인 투자자가 주가하락에 항의하면 공매도 때문이라고 둘러대고 채팅방에서 강제 퇴장시킨다. 외국투자 전문가로 소개하고 일대일 채팅방 개설 후 초대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통역어플을 사용하는 듯 어눌한 한국말을 사용하며 수익률 높은 해외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몇 차례 매수 및 매도를 지시한다. 이후 주가가 80% 이상 하락하면 채팅앱에서 연락을 두절한다. 관련해 금감원은 투자전문가 이름을 사칭해 채팅앱에서 행해지는 해외주식 매매리딩을 무조건 신뢰해 투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일대일 투자 조언을 듣는 경우라면 정식 투자자문업체 여부, 업체명, 운영자 신원 및 연락처 등을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해외주식의 공시 서류, 뉴스 등을 통해 기업 실적, 사업의 실체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하며 추천하는 종목은 대부분 해외증시에 상장된 지 6개월 미만의 주식으로 급락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진영 금감원 조사3국 조사3팀장은 “온라인사기는 초국경(Cross-border) 형태로 해외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런 경우 불법세력에 대한 단속 및 법적 조치가 용이하지 않다”며 “피해를 입더라도 범죄수익 동결, 환수 등 피해구제가 어려울 수 있음을 주의해 SNS로 주식 투자권유를 받을 경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6.16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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