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해외로 해외로..SW株 주가도 '훨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힘입어 주가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규모가 작은 국내 시장에 머물며 크게 성장하지 못했지만 해외에서 시장을 넓히고 매출과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 덕분이다. 또한 새 정부가 ‘창조경제’를 내세워 대표적 지식산업인 SW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업체인 투비소프트(079970)는 해외 진출 기대감에 지난해 6월 47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이달 들어 급등, 24일에는 1만25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코카콜라, NTT콤웨어 등 일본의 주요 기업에 RIA 솔루션을 공급하며 해외 진출 시동을 걸었으며 올해는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인 SW기업인 어도비와 품질 평가 경쟁에서 선택되는 등 RIA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바일 SW 업체인 인프라웨어(041020)도 모바일 오피스 ‘폴라리스 오피스’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6700원대에 불과하던 주가가 지난 24일 1만6500원까지 뛰었다. 업계에 따르면 인프라웨어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오피스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2년 58%였으며 올해는 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SW 외에도 전자책과 운영체제(OS), 게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W 산업 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가 적정하다”며 “스마트폰 증가에 따라 산업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투비소프트, 투자자 대상 IR 개최☞미래부, '중소SW기업 포럼' 지원대상 10곳 선정
2013.05.25 I 함정선 기자
난감한 남성 가방, 구두 선택..`직장의 신` 오지호만 같아라
  • 난감한 남성 가방, 구두 선택..`직장의 신` 오지호만 같아라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21일 막을 내린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대기업 팀장 장규직 역을 맡은 오지호가 오피스 수트룩의 교과서적인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았다.특히 오지호는 전체적인 수트의 품격을 좌우하는 액세서리를 센스있게 활용해 정장패션을 완성했다.직장의 신’에서 대기업 팀장 역을 맡은 오지호는 주로 격식 있는 차림을 선보였다. 동료 무정한(이희준 분)은 캐주얼한 오피스룩으로 부드러운 심성을 표현한 반면, 오지호가 연기한 장규직은 네이비, 그레이 색상 위주의 수트로 준비된 ‘영업맨’ 모드를 유지했다.하지만 핑크, 레드 등 붉은 계열의 타이와 블루톤의 셔츠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젊은 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극중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에는 더블 커프스 타이를 적용해 근사한 멋을 더했다.비즈니스맨의 차림새에서 가장 난감할 수 있는 가방과 구두의 센스도 돋보였다.오지호가 연기한 장규직은 늘 한 손에 브리프케이스를 들어 깔끔하면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장규직의 브리프케이스는 소가죽에 악어 무늬를 더한 가방으로, 흠집 방지에 강해 활동량이 많은 직장인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또 깔끔한 스트레이트 팁(Straight Tip, 구두 앞끝에 일직선 이음매가 있는 디자인)에 브라운 컬러를 넣은 구두로 수트룩을 완성했다.브리프케이스 브랜드 에이드레스 관계자는 “오지호의 센스있는 수트 액세서리 연출 덕분에 방송 후 가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최근 브리프케이스는 소재의 감도를 높이고 크로스 끈을 더해 캐주얼한 복장에도 잘 어울리도록 해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지호`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이범수, 수트 입고 분위기 있는 신사로 변신☞ '그 겨울' 조인성, 제작발표회 입은 수트 뭔가 봤더니..☞ H&T, 여름철 패션킬러 `점프 수트` 선보여
2013.05.25 I 박지혜 기자
  • 朴-오바마 '장밋빛'..훈훈한 첫 만남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지난 8일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간 신문을 펼쳐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가까이 앉아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모습이 신문마다 크게 실렸기 때문이다. 역대 어느 한·미 정상회담과 비교해도 이 정도로 두 나라의 가까운 동맹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없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신뢰와 약속’의 리더십을 가진 박 대통령과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이란 평가를 받는 오바마 대통령의 첫 만남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통령은 신뢰감을 줬고, 오바마 대통령은 소통에 적극적이었다.◇ 첫 한미 정상회담 의미있는 성과두 정상은 양국의 관계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고, 대북 정책의 공조 원칙을 확인했다. 무엇보다도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지지를 분명히 표명하면서 새 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한 층 힘이 실리게 됐다. 당초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첫 만남을 앞두고 외교가 일각에선 두 정상의 스타일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찰떡 공조‘ 관계에 있었다는 점은 박 대통령에겐 기회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극복해야 할 부담이기도 했다.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는 평가를 든던 한미 관계가 조금만 소원해져도 박 대통령은 비난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첫 한·미 정상회담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두 정상은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만나자마자 마치 서로 이전부터 잘 아는 사이처럼 밝게 웃으며 반갑게 악수했다. 정상회담과 오찬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처음 만나는 정상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가깝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눈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백악관 로즈가든 산책하며 통역없이 대화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오찬회담 직전 박 대통령에게 백악관 내 로즈가든 옆 복도를 산책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통역 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10여분 간 걸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언론사 정치부장단 초청 만찬 행사에서 당시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가 내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이 있는데 조언이 있으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은 잠시 생각하더니 “자연스럽게 하라(Be natural)”고 답했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생각이 난 듯 “또 한 가지 중요한 팁이 있다. 연단의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아무래도 불편하니 그것을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추가 조언을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실용적인 조언(practical tip)”이라며 웃으며 사의를 표했다.당초 정상회담 30분, 오찬회담 45분 뒤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지만 오찬회담이 다소 길어진 데다 예정에도 없던 산책까지 이어지면서 공동 기자회견은 10여분 정도 늦춰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보통 오찬 없이 1시간 이내의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그만큼 두 정상이 잘 통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좋은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동맹 60주년을 거론하면서 “한국에서 60세라는 게 생명과 장수를 기념한다는 ‘환갑‘이라는 특별한 날이라고 들었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나타냈다. 또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 한류에 매료당하고 있다. 박 대통령께도 말했는데, 내 딸들이 ‘강남스타일’을 나에게 가르쳐줬다”고 말해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관련기사 ◀☞ 朴-시진핑 '핑크빛'.."우리는 라오펑요우"☞ 朴-오바마 '장밋빛'..훈훈한 첫 만남☞ 리더십 SWOT 분석..信박근혜-通오바마-直시진핑-進아베☞ 화법으로 본 박근혜 리더십..대통령되니 더 통하고 싶네요
2013.05.24 I 피용익 기자
대성산업, 디큐브시티의 ‘악몽’
  • [17th SRE]대성산업, 디큐브시티의 ‘악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성산업(128820)이 사활을 걸고 지었던 디큐브시티 호텔과 오피스 빌딩을 전부 토해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매각만큼은 막아보려고 했다. 그 사이 신용등급은 A-에서 BBB+로 떨어졌고 지난 회 SRE에서는 ‘제2의 웅진’이라는 오명을 얻었다.대성산업은 지난 15회 이후 꾸준히 워스트레이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17회 SRE에도 109명의 응답자 중 15명(14%)이 대성산업(BBB+), 대성산업가스(A-)의 신용등급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지난 회(34%)대비 다소 줄었지만 대성산업과 대성산업가스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씩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비싼 수업료를 내고 좋은 공부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건설업 부문을 떼내 정리하고 석유가스 판매에 주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발전사업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성산업은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코젠사업 부문을 1200억원에 자회사 DS파워에 양도하는 대신 오산열병합발전소 설비투자를 위한 사모투자펀드(PEF) 출자목적으로 573억원의 유·무상증자를 진행한다. DS파워는 오산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해 대성산업이 자본금 1000만원을 투자해 신설한 회사이다. 그러나 주력 사업인 석유가스사업은 업종특성상 성장성이 높지 않고 디큐브시티를 통해 진출한 소매유통의 실적개선은 암담하다. 지난해 초부터 대성산업은 시행사를 대신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 인수보증을 대위변제 하고 있다. 8% 이상의 고금리 PF 대출을 일반 차입으로 전환하면서 금융비용을 줄이고, 우발채무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인수한 자산은 매각을 통해 미수금 및 장기대여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3월말 대성산업이 보증하는 PF대출 잔액은 1895억원으로 2011년 6420억원보다 70%나 감소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매각에 성공한 사업장은 이문동 아파트가 유일하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미수금과 장기대여금(5854억원)을 모두 회수하기까지 얼마나 걸릴 지 알 수 없다. 반면 최근 2년연속 영업손실로 인해서 PF채권 인수 및운영을 위한 차입금은 증가했다. 지난해대성산업은 이자비용으로만 706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1년 이내 만기도래 차입금이 1조원으로 전체 차입금의 56%를 차지한다. 부채비율은 332%로 1년새 100%포인트나 급등했다. 더욱이 2011년 8월 디큐브시티를 개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진출한 소매유통 사업도 지난해 매출 508억원, 영업손실 148억원으로 부진하다. 사업초기 단계에서 고정적으로 발생되는 감가상각 및 일시적판관비에 비해 아직 매출규모가 미미한탓이다. 한 자문위원은 “마땅한 현금창출처가 없는 상황”이라며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17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17th SRE는 2013년 5월15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mint@edaily.co.kr]
2013.05.23 I 하지나 기자
'퀵 대신 택배로' '7시 이전 퇴근' 비용절감만이 살길
  • '퀵 대신 택배로' '7시 이전 퇴근' 비용절감만이 살길
  • [이데일리 이승현 민재용 장영은 기자] 식품기업에 근무하는 박모씨는 제품 샘플을 유통업체에 보낼 때마다 택배서비스를 이용한다. 작년까지는 퀵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비용절감 차원에서 급한 경우가 아니면 비용이 3분의 1 정도 저렴한 택배를 이용하라는 회사의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비상경영 시스템을 가동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유통기업들은 그야말로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심정으로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비상경영에 돌입한 식음료·유통업체들은 회사 운영과 직원들의 근무행태까지 꼼꼼히 살피며 비용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면지 활용은 물론 전등끄기, 정시 퇴근, 에어컨 가동시간 단축 등 이미 일반화한 비용절감책에 이어 기상천외한 다양한 방식들이 등장하고 있다.대형마트들은 할로겐 등 전력소모가 큰 조명의 사용을 자제하고 무빙워크의 속도를 늦추는 등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정부 규제로 실적이 좋지 못한 유통업체들의 비용절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롯데마트는 매장에 설치돼 있는 일부 150W의 고발열 조명을 48W의 LED 조명으로 교체 작업을 마무리했다. LED 조명을 사용하면 전기료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연간 1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 온도 상승을 막아 냉방 에너지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또 여름철 실내로 들어오는 태양열을 차단하기 위해 건물 외벽 유리에 열차단 필름을 설치, 연간 2억500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6월부터는 무빙워크의 운행 속도를 5~10% 가량 늦출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전 10~12시까지 의류 매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할로겐등의 간접등을 끄고, 네온간판과 광고탑의 점등 시간도 기존 일몰시부터 24시까지에서 19시에서 23시로 줄였다. 종이 사용이 많은 백화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도 효과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영수증 내용을 압축적으로 써서 영수증 길이를 줄이는 캠페인을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고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에게 보내는 DM(직접우편)을 줄이고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카드 이용고객들에게 발송하던 지로 영수증을 모바일로 전송해주는 방식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전체 백화점 카드 사용자 중 60%가량이 모바일 방식으로 영수증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가 중요한 백화점의 특성상 비용절감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최대한 고객 편의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업체는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비용절감을 하고 있다.대상(001680)과 동원F&B(049770)는 저녁 7시 이전에 퇴근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명목상으로는 ‘좋은 일터 만들기’(Good Work Place) 차원이지만 야근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겠다는 절실함이 묻어 있다.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하이트진로(000080) 역시 전사적자원관리(ERP) 도입과 스마트오피스 확대로 불필요한 소모품 사용을 막고 있다. 또 소주와 맥주로 나뉘어 있던 영업조직을 통합해 중복 지출을 줄이고 있다. 중견기업들도 비용절감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점심시간 1시간 소등과 5층 이하는 계단이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한샘은 전국적으로 직영 주유소와 계약을 통해 유류비용을 줄이고 있다. 사원증을 인식해야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해 꼭 필요한 문서만 출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회사의 관리 담당자뿐 아니라 전 직원이 비용절감에 관심을 갖고 작은 비용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식사시간에 소등을 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일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고 말했다.
2013.05.22 I 이승현 기자
투자의 삼합 조건 갖춰진 부동산 상품은?
  • 투자의 삼합 조건 갖춰진 부동산 상품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4·1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까지 맞물린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의 삼합(三合)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투자의 삼합은 ▲정부 정책 ▲상품유형 ▲입지 등 3가지를 말한다.22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4·1대책에 따른 양도소득세 한시 면제와 기준금리 인하가 겹친 주거용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세제와 금리 혜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입지 조건만 잘 따지면 투자의 삼합이 맞아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오피스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임차인 확보다. 아무리 높은 수익률을 내는 오피스텔이라도 공실이 발생하면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앞서 주변에 입주한 오피스텔의 공실률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실률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입지와 배후수요를 따져보는 것이다.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임대로 수익을 내는 상품이기 때문에 임차인이 영업 및 주거를 지속할 수 있는 주변 여건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오피스텔을 매입할 때는 우선 시공사가 대형 건설사이거나 총 300실 이상인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소규모 오피스텔에 비해 인지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임대 활성화가 쉽기 때문이다. 또 단지 규모가 클수록 입주 후 사후 관리가 쉽고 임대관리까지 가능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오피스텔 저층부 상가도 마찬가지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그 규모만큼의 인구가 상주하기 때문에 고정매출을 기대 할 수 있고 공실률도 낮다.다음으로 고려할 사안은 오피스텔의 규모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투자금이 적게드는 전용 30㎡이하의 소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면적·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투자금이 적을수록 부담이 적고 위험 요소도 낮출 수 있다. 또 면적이 작더라도 임대료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소액 투자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배후에 오피스 밀집 지역을 끼고 있는 곳을 선택하는 등 집과 직장이 가까운 ‘직주근접’을 고려하는 것도 투자의 중요한 포인트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익형부동산의 가치는 매매가격 상승으로 인한 단기 시세차익이 아니라 수익률”이라며 “임대수익이 꾸준히 발생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주변 입지에 따라 미래의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이슈추적 ◀☞ 4·1 부동산대책▶ 관련기사 ◀☞ 투자의 삼합 조건 갖춰진 부동산 상품은?☞ 쏟아지는 부동산 호재…'집값' 힘 받나☞ 부동산시장, ‘기준금리 인하+4·1대책’…‘시너지’ 기대☞ 4.1대책 효과 가시화…주택시장이 꿈틀댄다☞ 4.1대책 바람 탈까…건설사들 5월에 3만가구 쏟아낸다
2013.05.22 I 양희동 기자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해외 대체 투자 나서겠다"
  •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해외 대체 투자 나서겠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박근희(61·사진) 삼성생명 부회장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대한 복안(腹案)으로 부동산 등 해외 대체 투자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20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열정락서에서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알리안츠그룹 회장 등과 해외 오피스 투자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해외 선진 자산운용사와 함께 대체 투자에 나서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면 1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해외 자산운용사가 8000만달러, 삼성생명이 2000만달러를 투자하는 식”이라며 “연 5% 수익률 정도면 선방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올해 초 해외사업부문을 부회장 직속 체제로 바꾸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2010년 취임 당시 기대했던 것보다 해외 영업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서도 주력하고 있다. 기존 중국과 태국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신흥시장의 현지 보험사와 합작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생명은 해외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현재 1000억원 수준인 해외 매출액을 27조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 7개국 12개의 해외 거점을 두고 있고 중국과 태국 등 2곳에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퇴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뒤 2026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2031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25.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 4명 중 1명이 노인이라는 의미다. 박 부회장은 “현재 200조원에서 2020년 680조원으로 규모가 커지는 은퇴시장의 추세에 맞춰 이에 집중해야 한다”며 “생명보험의 저변부터 확대해야 하는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에게) 은퇴는 40~50대가 아닌 사회 초년생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험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민원 감축에 대해서도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고객이익 중심’회사로 변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체 임직원과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고객이익을 우선하는 업무와 영업활동 실천을 위한 마인드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매월 최고경영자(CEO) 주관의 고객위원회를 열어 주요 고객관련 이슈의 해결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그는 “보험의 특성상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 입장에서 민원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라며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3월 발표한 ‘비전 2020’을 통해 세계 15위(자산 기준) 안에 드는 세계적인 보험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20 비전은 앞으로의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한 것이며,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0년까지 자산 500조원, 매출 100조원의 보험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0회계연도 기준 자산 146조원, 매출 26조원에 비해 세 배 이상 규모다. 이를 위해 ▲국내 보험사업 강화 ▲미래 성장동력 육성 ▲사업 다각화 등의 3대 전략도 세웠다. 또 ‘업의 개념’과 ‘비전’을 기초로 경영의 근간이 되는 5대 핵심가치를 ‘고객중심·사람중시·프로지향·도전추구·소통원활’로 정하기도 했다. 그는 “202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내를 벗어나 세계적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1953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청주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 삼성캐피탈·카드 대표이사 사장, 삼성그룹 중국 본사 사장 겸 삼성전자 중국총괄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삼성생명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3.05.21 I 신상건 기자
  • [스피드 종목캐치] 인프라웨어(04102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진행 이주영]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스피드 종목캐치’에서는 매일 ‘신한금융투자 S캐치 온라인 투자진단’에 올라온 종목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http://www.shinhaninvest.com 홈페이지 투자컨설팅-온라인 투자진단에 궁금한 종목을 올리면 매일 한 종목을 선정해 진단해드립니다. 오늘은 임병석 FOS1 투자운용부 팀장이 인프라웨어(041020)를 진단합니다.▶ 진단종목: 인프라웨어(041020)(매수가: 12,000원/ 비중: 30%)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 1위 태블릿 시장 확대 수혜 자회사 손익 개선 긍정적▶ 투자전략: 보유(목표가: 17,000원 / 손절가: 14,000원)자세한 가격전략은 동영상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본 방송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판단에 대한 조언일 뿐, 해당 종목의 가치 또는 상승·하락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종목고민 신청방법: 신한금융투자 S캐치 접속(http://www.shinhaninvest.com/sp/index.jsp) → 투자컨설팅 → 온라인 투자진단 ☞이 코너는 20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인프라웨어, 안정적 성장 기틀 마련-하나대투☞인프라웨어, 1Q 영업익 40억..전년比 275%↑☞[여의도 TOPIC] LG전자(066570)
2013.05.20 I 안정은 기자
  • 오피스빌딩서 호텔까지..미래에셋, 해외부동산 '큰손'으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국내외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해외 오피스빌딩과 아파트는 물론 호텔까지 매입하면서 국내외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익도 짭짤하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14일 3300억원 규모의 호주 포시즌 시드니 호텔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호텔은 시드니 도심부(CBD)의 핵심지역인 서쿨러키(Circular Quay)에 위치한 531실 규모로 시드니의 관광 명소인 오페라하우스 및 하버브리지가 내려다 보이는 빼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은 앞서 2400억원 규모 미국 시카고 225 웨스트웨커 빌딩도 매입했다. 31층 규모로 현재 미국 대형 로펌인 에드워즈와일드먼, 메릴린치, 푸르덴셜 계열 투자회사인 PPM 아메리카, 애플 등이 입주해있다. 미래에셋은 포시즌 시드니 호텔을 시작으로 오피스빌딩은 물론 호텔 투자 포트폴리오를 해외로도 확장해갈 계획이다. 최근 바닥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미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중국과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의 부동산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06년 매입한 중국 상하이의 미래에셋타워는 31층 오피스빌딩으로 1조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미래에셋이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시장이다. 자체 현지 리서치 인력을 활용해 투자에 나설 정도다. 투자성과도 좋다. 2010년 브라질 ‘파리아리마타워’에 지분을 투자한 펀드는 570억원대의 차익을 올렸다. 같은해 브라질 상파울로에 있는 1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에 2000억원을 투자했다. 작년엔 브라질 상파울로 호샤베라 타워(Tower A&B) 오피스빌딩 2개동도 추가로 매입했다. 각각 18층 규모인 이 빌딩은 6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샤베라 타워’는 지난해 2월 800억원 규모의 공모펀드로 투자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국내 부동산 투자도 활발하다. 미래에셋은 광화문 사거리에 지하 6층, 지상 26층 규모로 객실 316여개를 갖춘 6성급 호텔과 판교 테크노밸리에도 비즈니스 호텔에도 투자하고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부문 사장은 “그동안 미래에셋은 해외 부동산 투자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국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과 매각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부동산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글로벌 오피스 빌딩은 투자를 꾸준히 해왔고, 가격도 많이 올랐다”며 “호텔로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운용의 다각화를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3.05.15 I 오희나 기자
  • [여의도 TOPIC] LG전자(06657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진행 이주영]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정광남 현대증권 북울산지점 과장과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 *신한금융투자: 인프라웨어(041020): 글로벌 오피스 안드로이드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동: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신한금융투자: 이랜텍(054210):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휴대폰 케이스 생산하는 베트남과 인도 공장 증설효과*한양증권: GS(078930): 핵심자회사인 GS칼텍스는 환차익으로 순이익 전분기 수준: 다른 자회사들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양증권: 영우통신(051390): 자금력 바탕으로 캐논의 최신 인화장비 통해 시장 진입: 향후 스마트폰 연계된 포토 인쇄물 사업 영역 확대 기대▶ 오늘장 TOPIC: LG전자(066570)정광남 현대증권 북울산지점 과장-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전년동기대비 20.9% 성장-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21.4% 증가-아세안 지역 판매 및 생산법인 진출 -2013년 하반기 중국향 매출 비중 상승 전망-OLED TV 세계 최초 출시: 스마트TV·시네마3DTV 최고 수준 품질 시현-2분기 영업이익 5,230억원 예상(+49.4%)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15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2013.05.15 I 안정은 기자
  • 미래에셋, 2400억원 규모 미국 시카고 오피스빌딩 인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을 2400억원에 인수했다. 15일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부동산펀드를 통해 시카고의 핵심업무지구인 웨스트 룹(West Loop)에 위치한 31층 규모의 ‘225 West Wacker’빌딩을 인수했으며 연면적은 8만1598㎡(2만4683평), 매입가는 약 24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빌딩은 JP Morgan Asset Management가 2003년에 매입해 10년간 운용해왔다. 지난 1989년에 준공된 225 West Wacker는 시카고 강변에 위치해 조망권이 우수하고, 시카고 도심 내 주요 교통수단에 인접해 있으며, 건물 전체면적의 90% 이상이 신용도 높은 우량임차인에게 임대돼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건물에는 미국 대형 로펌인 에드워즈와일드먼, 메릴린치, 푸르덴셜 계열 투자회사인 PPM America, 애플 등의 임차인들이 장기간 임차하고 있다.JP Morgan Asset Management 는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미래에셋은 미국, 독일과 이스라엘계 투자자 및 보험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3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건물 인수작업을 진행해 왔다.미래에셋이 쌓아온 글로벌 투자경험과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이 완료됐다며, 이번 부동산 펀드는 공제회,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부문 최창훈 사장은 “이번 계약은 중국 상하이, 브라질 상파울루 등 해외 주요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또 하나의 성과”라며 “국내를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과 매각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량한 해외 부동산 투자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3.05.15 I 오희나 기자
불황 속 유통업계, 크로스오버가 답이다
  • 불황 속 유통업계, 크로스오버가 답이다
  • [이데일리 이학선 장영은 기자] 서울 중구 소재의 금융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정미경(29) 씨는 지난 3월초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롯데백화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정 씨는 “마음에 드는 옷이 몇벌 눈에 띄기도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며 “계산대 앞의 줄이 매장 밖까지 이어져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당시 일을 떠올렸다.정 씨가 찾은 곳은 여성 오피스룩 전문 온라인쇼핑몰 ‘나인걸’의 팝업스토어(임시매장)였다. 온라인 상품이 백화점에 들어온 것도 이례적이지만 그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당시 나인걸은 하루 평균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그동안 롯데백화점 본점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브랜드 중 최고의 실적을 냈다. 백화점이 값비싼 고급상품을 취급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통념을 깬 것이다.지난 3월초 롯데백화점 2층에 마련된 ‘나인걸’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나인걸)유통업계에 영역파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값비싼 고급상품을 취급하던 백화점이 온라인이나 길거리 브랜드를 영입해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던 대형마트는 수백만원짜리 수입상품 취급도 마다하지 않는다. TV방송이 전부이던 홈쇼핑은 어느새 온라인 쇼핑몰로 영역을 확대했고, 온라인쇼핑몰은 백화점에서 취급하던 상품을 들여와 고객 앞에 내놓고 있다. 백화점·마트·홈쇼핑·온라인몰의 전통적 영역구분이 무의미해진 것이다.◇ 고급스러움 벗어던진 백화점백화점업계의 변신은 패션부문에서 두드러진다. 고급스러움을 고집하던 백화점들이 동대문이나 홍대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이른바 길거리 패션으로 불리는 브랜드를 속속 입점시키며 영역파괴에 나서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전국 33개 점포에 젊은층이 선호할 영패션 브랜드 매장 52개를 연데 이어 올해도 44개를 추가로 오픈했고, 현대백화점(069960)도 올해 봄여름 매장개편에서 길거리 패션에 강한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를 확대했다. 신세계(004170)는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를 들여와 명품 위주의 매장 구성에 변화를 불어넣었다.이 가운데 루더스타일·마리스토리즈·엘블룸·밀스튜디어 등 몇몇 동대문 패션 브랜드는 월매출이 1억원을 넘으며 기존의 백화점 터줏대감격인 고급 브랜드를 위협하고 있다.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 로드숍 등으로 유통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지금은 동종업계 내 경쟁이 무의미한 시대”며 “젊은고객의 이탈을 막고 미래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백화점들의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에 주목한 대형마트, 명품도 넘봐이 같은 변화는 백화점에 그치지 않는다. 대형마트와 홈쇼핑, 온라인쇼핑몰은 각자의 영역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근거지 공략에 한창이다.대표적인 게 대형마트다. 영업규제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자 온라인몰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엔 1인가구와 맞벌이 증가,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모바일 쇼핑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모바일 쇼핑 매출이 지난해 57억원에서 올해는 50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대형마트는 명품시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병행수입상품의 정품 여부를 알 수 있는 통관인증제가 시행되면서 대형마트에선 그간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마트에선 600만원 가까이 되는 IWC 시계가 판매됐고, 롯데마트에서도 루이비통 핸드백이나 샤넬 캐비어 골드 가방이 팔렸다. 아직 국내 명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백화점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명품시장에 대형마트가 모습을 드러낸 것에 유통업계는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했다.◇ 경계허물기 가속화..“고객들이 변한다”유통업계간 경계허물기 시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TV쇼핑에 의존해선 꾸준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 홈쇼핑업체들은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로 사업영역을 넓혔고, 옥션이나 G마켓 등 전통적인 온라인 쇼핑몰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소비자들에 선보이며 오프라인 매장을 위협하고 있다.백인수 롯데미래전략센터 이사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고객들의 욕구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라며 “온오프라인에 구애됨없이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유통업계 스스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현대百, 영화 '위대한 개츠비' 보석 판매☞현대百, '선생님 사랑해요' 캠페인☞현대백화점, 소비 부진으로 매출 회복 더딜 것-동부
2013.05.15 I 이학선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5일)
  • [이데일리 증권부] 15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신한금융투자인프라웨어(041020): 글로벌 오피스 시장 변화 주목, MS오피스 탈피해 안드로이드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이동. 2013F 영업이익률 33%, S/W 기업 본연의 고수익 턴어라운드 확대,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이랜텍(054210):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전 사업부문에 걸친 고성장 전망. 휴대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베트남과 인도 공장 증설효과와 스마트폰 비중확대 긍정적◇한양증권GS(078930): 1분기 GS칼텍스의 환손실과 GS이피에스 실적부진 여파로 컨센서스 대비 하회한 실적을 달성함. 특히, 핵심자회사인 GS칼텍스의 경우 이익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환차익으로 인해 순이익은 전분기 수준이며 기타 다른 자회사들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만큼 전체 이익규모는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영우통신(051390): 자금력을 바탕으로 캐논의 최신 인화장비를 통해 POD 시장에 진출해 기존 인쇄 포트북 선명도 대비 화질에 우위를 점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함. 향후 스마트폰과 연계된 포토인쇄물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되며 상반기 내 카카오스토리 플랫폼을 통한 포토북 사업 런칭으로 12년 대비 큰 폭의 이익증가가 예상됨.▶ 관련기사 ◀☞[특징주]인프라웨어, 오피스솔루션 고성장 기대에 '신고가'☞인프라웨어, 오피스솔루션 가파른 성장세-아이엠
2013.05.15 I 증권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