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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보公, 올해 무역보험 지원 206조원..'사상 최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206조원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 금액으로, 지난해(200조원)에 비해 3%가 늘어난 금액이다. 무보공은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전년대비 21% 증가된 35조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초에 중소·중견기업 전담부서를를 ‘중소·중견기업본부로 확대 재편하고, 어깨동무 수출보증 프로그램·모바일 K-오피스 등 중소·중견기업 특화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전략적 특수시장을 기존 86개국에 중남미 14개국을 추가해 100개국으로 늘리고, 무역보험 한도증액 등 우대정책을 실시해 국내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에 10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할 예정이다. 새로 포함되는 중남미 14개국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페루, 베네주엘라, 파나마, 콜롬비아, 에콰도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온두라스, 쿠바 등이다.조계륭 무보공 사장은 “올해도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렵고 위험한 거래에 대해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중견기업 issue+]<11>한국제지②두둑한 곳간
- ‘현금왕’의 후예가 진두지휘하는 기업은 역시 남들과 달랐다. 1970년대 막대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재계의 숨은 실력자로 통했던 고(故) 단사천 회장의 장남 단재완 회장의 해성그룹 이야기다.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해성그룹의 곳간은 늘 넉넉하다.해성그룹은 해성산업을 비롯, 한국제지, 한국팩키지, 계양전기, 우영엔지니어링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계열사들 간에는 독자 경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백상지와 아트지 등의 인쇄용지 제조업체 한국제지는 국내 인쇄용지 시장에서 19.4%의 점유율(한국 제지공업 연합회 내수 판매량 기준)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의 불황에도 흔들림 없이 재무안정성을 지켜가고 있다. 지난 2009년 1280억원대를 기록했던 총차입금은 지난해 925억원, 올해 3분기 말 710억원으로 3년도 채 안 돼 500억원 넘게 줄었다. 총차입금의 약 90%(637억원)는 단기차입금인데 금융권 차입이나 사채 발행에 따른 차입이 아닌 뱅커스 유산스(무역금융)가 대부분이다. 단기차입금의 성격을 차치하더라도 총차입금에서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 534억원을 뺀 순차입금은 180억원 정도에 그친다. 지난해와 올해 영업 현금흐름 창출 능력(EBITDA)이 각각 180억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차입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부채비율은 2009년 49.8%에서 올해 3분기 말 35.4%로 14.4%포인트 하락했다. 경쟁사인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의 부채비율이 각각 116.8%, 188.5%라는 것은 한국제지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다만, 펄프가격의 상승과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시황 부진, 업계 경쟁심화 등으로 수익성은 약화되고 있다. 지난 2009년 매출액 6177억원과 순이익 622억원, 영업이익률 12.9%를 달성했던 한국제지는 이듬해 66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165억원의 순이익과 영업이익률 2.3%라는 저조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이익률이 0.6%까지 크게 하락했다. 올해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1.6%의 저조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해성산업은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힌다. 해성산업은 북창동(해남빌딩)과 서초동(송남빌딩), 부산 중구(부산송남빌딩) 등에 위치한 3개의 오피스빌딩과 테크노센터 1개 층의 상가, 동해 창고 등 총 5개의 사업장을 소유하고 있다. 주요 수입은 바로 이들 빌딩의 임대료와 시설관리비다. 매출액의 65% 이상이 여기서 발생한다. 나머지는 단재완 대표 소유의 해성빌딩, 성수빌딩, 해성2빌딩에 대한 시설관리용역 업무에서 발생한다. 해성산업의 총차입금은 제로(0)상태로 무결점 무차입 상태다. 2009년 107억원이었던 현금성 자산은 올해 3분기 19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수익성도 우수하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27.4%로 계속해서 20% 중후반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동공구와 소형엔진, 산업용구 등의 산업용품과 자동차용 DC 모터 등 전장품을 만들고 있는 계양전기도 그룹의 자랑거리다. 산업 특성상 수익률은 높지 않지만 꾸준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9년 1586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201억원으로 2년 만에 39%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3분기 누적 매출은 1763억원으로 이를 연간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작년 매출 실적을 웃돌고 있다. 수익성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2009년 1.5% 수준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3.9%까지 상승하며 2.4%포인트 올랐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총차입금 규모는 40억원 수준인데 반해 곳간에 쌓아둔 현금성 자산은 270억원에 달한다. 그룹 내에서 굳이 아픈 손가락을 고르라면 한국팩키지를 꼽을 수 있다. 해성그룹 계열사답게 재무상태는 우수하지만, 영업 실적에서 이상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한국팩키지는 우유 및 쥬스 액체포장용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최근 3년 동안 600억원 내외의 매출액과 40억~5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해왔다. 영업이익률은 7~8% 수준. 그러나 올해 들어 외형 감소는 물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84억원으로 이를 연간실적으로 환산 시 500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4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영업이익률은 1%밑으로 뚝 떨어졌다. 그나마 우수한 재무구조는 위안거리다. 3분기 말 총차입금은 22억원으로 현금성 자산 154억원을 뺀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32억원이다. 부채비율도 하락추세로 지난해 40.8%에서 올해 36.7%로 4.1%포인트 내렸다.기획팀=신성우 부장·김세형 차장·유재희·임명규·민재용 기자
- [마켓in][중견기업 issue+]<11>한국제지②두둑한 곳간
- ‘현금왕’의 후예가 진두지휘하는 기업은 역시 남들과 달랐다. 1970년대 막대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재계의 숨은 실력자로 통했던 고(故) 단사천 회장의 장남 단재완 회장의 해성그룹 이야기다.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해성그룹의 곳간은 늘 넉넉하다.해성그룹은 해성산업을 비롯, 한국제지, 한국팩키지, 계양전기, 우영엔지니어링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계열사들 간에는 독자 경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백상지와 아트지 등의 인쇄용지 제조업체 한국제지는 국내 인쇄용지 시장에서 19.4%의 점유율(한국 제지공업 연합회 내수 판매량 기준)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의 불황에도 흔들림 없이 재무안정성을 지켜가고 있다. 지난 2009년 1280억원대를 기록했던 총차입금은 지난해 925억원, 올해 3분기 말 710억원으로 3년도 채 안 돼 500억원 넘게 줄었다. 총차입금의 약 90%(637억원)는 단기차입금인데 금융권 차입이나 사채 발행에 따른 차입이 아닌 뱅커스 유산스(무역금융)가 대부분이다. 단기차입금의 성격을 차치하더라도 총차입금에서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 534억원을 뺀 순차입금은 180억원 정도에 그친다. 지난해와 올해 영업 현금흐름 창출 능력(EBITDA)이 각각 180억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차입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부채비율은 2009년 49.8%에서 올해 3분기 말 35.4%로 14.4%포인트 하락했다. 경쟁사인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의 부채비율이 각각 116.8%, 188.5%라는 것은 한국제지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다만, 펄프가격의 상승과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시황 부진, 업계 경쟁심화 등으로 수익성은 약화되고 있다. 지난 2009년 매출액 6177억원과 순이익 622억원, 영업이익률 12.9%를 달성했던 한국제지는 이듬해 66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165억원의 순이익과 영업이익률 2.3%라는 저조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이익률이 0.6%까지 크게 하락했다. 올해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1.6%의 저조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해성산업은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힌다. 해성산업은 북창동(해남빌딩)과 서초동(송남빌딩), 부산 중구(부산송남빌딩) 등에 위치한 3개의 오피스빌딩과 테크노센터 1개 층의 상가, 동해 창고 등 총 5개의 사업장을 소유하고 있다. 주요 수입은 바로 이들 빌딩의 임대료와 시설관리비다. 매출액의 65% 이상이 여기서 발생한다. 나머지는 단재완 대표 소유의 해성빌딩, 성수빌딩, 해성2빌딩에 대한 시설관리용역 업무에서 발생한다. 해성산업의 총차입금은 제로(0)상태로 무결점 무차입 상태다. 2009년 107억원이었던 현금성 자산은 올해 3분기 19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수익성도 우수하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27.4%로 계속해서 20% 중후반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동공구와 소형엔진, 산업용구 등의 산업용품과 자동차용 DC 모터 등 전장품을 만들고 있는 계양전기도 그룹의 자랑거리다. 산업 특성상 수익률은 높지 않지만 꾸준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9년 1586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201억원으로 2년 만에 39%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3분기 누적 매출은 1763억원으로 이를 연간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작년 매출 실적을 웃돌고 있다. 수익성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2009년 1.5% 수준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3.9%까지 상승하며 2.4%포인트 올랐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총차입금 규모는 40억원 수준인데 반해 곳간에 쌓아둔 현금성 자산은 270억원에 달한다. 그룹 내에서 굳이 아픈 손가락을 고르라면 한국팩키지를 꼽을 수 있다. 해성그룹 계열사답게 재무상태는 우수하지만, 영업 실적에서 이상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한국팩키지는 우유 및 쥬스 액체포장용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최근 3년 동안 600억원 내외의 매출액과 40억~5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해왔다. 영업이익률은 7~8% 수준. 그러나 올해 들어 외형 감소는 물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84억원으로 이를 연간실적으로 환산 시 500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4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영업이익률은 1%밑으로 뚝 떨어졌다. 그나마 우수한 재무구조는 위안거리다. 3분기 말 총차입금은 22억원으로 현금성 자산 154억원을 뺀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32억원이다. 부채비율도 하락추세로 지난해 40.8%에서 올해 36.7%로 4.1%포인트 내렸다.기획팀=신성우 부장·김세형 차장·유재희·임명규·민재용 기자
- 자율협약 연장 아시아나, 금호산업 도울 여력 있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모기업인 금호산업(002990)의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자금 여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말 종료예정이던 자율협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한 아시아나항공의 상황에서 다소 과도한 지원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자료:한국기업평가(연결기준)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의 알짜 자회사인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50%를 사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 늦어도 연말까진 매각작업을 마무리해야 베트남 정부의 승인 등을 거쳐 3월 초까지 금호산업에 현금이 유입될 수 있다.금호산업은 현재 KAPS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나, 올해 말 완전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7대 1 감자와 함께 KAPS 지분 50%를 매각할 방침이다.◇아시아나 부채비율 다시 상승문제는 자율협약 요건도 못 맞춘 아시아나항공이 모기업인 금호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월 말 기준 582%로 자율협약 이후 꾸준히 낮아지다 올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6월 말(연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은 2조 8464억 원, EBITDA 2232억 원이었으나 당기순손실 393억 원을 기록했다.현금성자산은 2421억 원 가량이며, KAPS 지분 매입을 앞두고 대한통운(000120) 지분 블록딜을 통해 500억 원의 현금도 확보해뒀다. 지난 12일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도 발행했다.금호산업은 9월 말 기준 KAPS 지분 100%의 취득금액을 736억 원으로 기재하고 있으며, 삼일회계법인은 KAPS 50% 매각가치를 1400억 원 규모로 추정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상 KAPS 지분 매입이 매우 큰 부담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채권단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모기업인 금호산업의 비협약채권을 790억 원가량 보유하고 있어 금호산업이 어려워지면 아시아나항공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KAPS 매각은 배임 이슈가 발생하지 않게 공정가치로 인수하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금호산업 보유 아시아나 지분 매물화 방어 추정일각에서는 금호산업이 계속 어려워지면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 30%마저 매물로 나올 수 있어 모기업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KAPS는 지난해 매출 489억 원, 영업익 63억 원, 순이익 75억 원을 기록했고, 올 3분기까지 영업익과 순익은 162억 원, 60억 원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기침체로 경쟁사의 호텔, 오피스 완공이 지연되면서 수요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KAPS의 영업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금호산업은 KAPS 지분 100%를 모두 팔 계획이었지만, 양도세가 수백억 원에 달해 일단 50%만 팔기로 했다. 아시아나로 지분 50%를 매각하면 금호산업은 KAPS 지분매각이익(약 1000억 원 추정)뿐 아니라 잔여지분 50%에 대한 장부상 이익도 발생하게 된다. 현재 KAPS 지분 100%의 장부가는 62억 원에 불과하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크리스마스 감동을 대신 전달합니다"☞자율협약 종료..금호석화·아시아나항공 '다른 길'☞아시아나, 4년 연속 '올해의 항공사' 선정
- [마켓in]자율협약 연장 아시아나, 금호산업 도울 여력 있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모기업인 금호산업(002990)의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자금 여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말 종료예정이던 자율협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한 아시아나항공의 상황에서 다소 과도한 지원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자료:한국기업평가(연결기준)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의 알짜 자회사인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50%를 사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 늦어도 연말까진 매각작업을 마무리해야 베트남 정부의 승인 등을 거쳐 3월 초까지 금호산업에 현금이 유입될 수 있다.금호산업은 현재 KAPS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나, 올해 말 완전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7대 1 감자와 함께 KAPS 지분 50%를 매각할 방침이다.◇아시아나 부채비율 다시 상승문제는 자율협약 요건도 못 맞춘 아시아나항공이 모기업인 금호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월 말 기준 582%로 자율협약 이후 꾸준히 낮아지다 올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6월 말(연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은 2조 8464억 원, EBITDA 2232억 원이었으나 당기순손실 393억 원을 기록했다.현금성자산은 2421억 원 가량이며, KAPS 지분 매입을 앞두고 대한통운(000120) 지분 블록딜을 통해 500억 원의 현금도 확보해뒀다. 지난 12일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도 발행했다.금호산업은 9월 말 기준 KAPS 지분 100%의 취득금액을 736억 원으로 기재하고 있으며, 삼일회계법인은 KAPS 50% 매각가치를 1400억 원 규모로 추정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상 KAPS 지분 매입이 매우 큰 부담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채권단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모기업인 금호산업의 비협약채권을 790억 원가량 보유하고 있어 금호산업이 어려워지면 아시아나항공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KAPS 매각은 배임 이슈가 발생하지 않게 공정가치로 인수하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금호산업 보유 아시아나 지분 매물화 방어 추정일각에서는 금호산업이 계속 어려워지면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 30%마저 매물로 나올 수 있어 모기업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KAPS는 지난해 매출 489억 원, 영업익 63억 원, 순이익 75억 원을 기록했고, 올 3분기까지 영업익과 순익은 162억 원, 60억 원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기침체로 경쟁사의 호텔, 오피스 완공이 지연되면서 수요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KAPS의 영업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금호산업은 KAPS 지분 100%를 모두 팔 계획이었지만, 양도세가 수백억 원에 달해 일단 50%만 팔기로 했다. 아시아나로 지분 50%를 매각하면 금호산업은 KAPS 지분매각이익(약 1000억 원 추정)뿐 아니라 잔여지분 50%에 대한 장부상 이익도 발생하게 된다. 현재 KAPS 지분 100%의 장부가는 62억 원에 불과하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크리스마스 감동을 대신 전달합니다"☞자율협약 종료..금호석화·아시아나항공 '다른 길'☞아시아나, 4년 연속 '올해의 항공사' 선정
- 롯데百 "연말 파티룩 한 자리에 다 모였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은 14일부터 18일 9층 점행사장에서 ‘로맨틱 파티룩 대전’을 진행한다.연말 파티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만큼 파티와 관련한 의류, 액세서리, 와인 등을 한곳에 모았다.‘로맨틱 파티룩 대전’에는 국내 상황에 맞는 파티의상이 가득하다. 불경기인 점을 감안해 평상시에도 착용이 가능한 오피스룩 의상에 퍼, 클러치백 등을 매치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파티의 주 참가자가 여성들인 것을 감안해 ‘시슬리’, ‘에고이스트’, ‘나이스클랍’ 등 여성 대표 브랜드 60개를 선보이며 물량 규모는 50억원, 2만점에 달한다. 할인율도 최대 80%에 이르며 파티룩의 핵심 아이템인 드레스를 물량의 30% 이상 구성했다. 눈여겨볼만한 상품으로는 ‘메긴나잇브릿지’ 미니드레스(6만 9000원), ‘에고이스트’ 셔링드레스(7만원), 드레스와 코디하기 좋은 ‘릴리앤’ 무스탕(7만9000원) 등이다. 액세서리는 ‘스와로브스키’, ‘제이에스티나’, ‘지스카’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며 대표상품으로는 스와로브스키 클러치백(190만원), 제이에스티나 티아라 목걸이(10만4000원) 등이 있다. 와인은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9만병의 물량이 준비됐고 2~5만원대 및 10만원대 와인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주요품목은 파티에 많이 쓰이는 스위트 와인으로 기존 와인 행사에 비해 2배 이상 준비했다.남성용 젠틀 파티룩 의상도 마련됐다. ‘캠브리지’, ‘갤럭시’, ‘마에스트로’ 등 유명 브랜드 15개가 참여해 올해 신상품을 정상가 대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빨질레리’ 정장은 39만원, ‘갤럭시’ 정장은 31만원이며 ‘마에스트로’ 정장은 39만원에 판매한다. 허종욱 롯데백화점 본점 여성팀 팀장은 “연말연 특별한 자리에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요즘 파티룩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