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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구미재활병원, 신관 증축 완료...“전국 최고 재활병원될 것”
  • 갑을구미재활병원, 신관 증축 완료...“전국 최고 재활병원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KBI그룹 의료부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재활병원은 신관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가 이달 1일 완공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경북 구미시에 자리한 갑을구미재활병원. (사진=KBI그룹이번 공사를 통해 갑을구미재활병원은 155개 병실을 189개로 확대했다. 재활치료실도 신관 2층과 3층 총 661㎡로 확장했다. 일반 재활병원과 차별화된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치료사 80명과 전문의 4명도 투입한다. 재활 환자 수용성과 재활치료실 확대 및 병동 증설로 재활선도병원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박한상 갑을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병원 시설 확장을 통해 구미 및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전문재활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로 전국 최고의 전문재활병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갑을구미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경북 최초이자 구미시 유일의 회복기재활의료기관이다. 지난해 로봇재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외래 도수치료실과 5월 낮병동도 열며. 전문재활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2024.08.12 I 유진희 기자
동남아보다 무더운 여름, 대세가 된 복합쇼핑몰
  • 동남아보다 무더운 여름, 대세가 된 복합쇼핑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중심이 복합쇼핑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올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와 긴 장마가 겹치며 먹고 보고 즐기는 모든 것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보내는 ‘몰링’(malling) 문화가 국내에 정착하면서다. 온라인 쇼핑에 맞서 오프라인 매장이 체험형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것 역시 복합쇼핑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가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남아 날씨 닮아간다…복합쇼핑몰 매출액 ‘껑충’유통업계는 무더위로 복합쇼핑몰이 발달한 동남아에 주목한다. 우리나라 여름철이 동남아의 덥고 습한 날씨를 닮아가고 있어서다. 우리나라 여름엔 통상 6월 말~7월 말 장마가 왔다가 8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2020년대 들어 8월에도 장마철만큼 비가 많이 오면서 동남아 우기처럼 바뀌었다. 국지성 호우도 잦아졌다.실제 사상 처음으로 폭염 때문에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던 지난 주말(2~4일) 롯데 잠실월드몰과 타임빌라스 수원의 식음료(F&B) 매장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한 달 동안 잠실 롯데월드몰,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몰 김포공항·광명·은평·수지 등 롯데백화점 주요 쇼핑몰의 구매 고객 수도 6월보다 10% 늘었다.F&B만이 아니다. LF(093050)가 전개하는 ‘헤지스’는 타임빌라스 수원점의 7월 매출액이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했다. 스포츠 브랜드인 ‘리복’도 잠실 롯데월드몰, 스타필드 고양·수원 등 주요 복합쇼핑몰에서의 지난달 매출액이 같은 기간 50% 정도 성장했다. ‘바버’ 매장 매출액 1위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었다. LF 관계자는 “가족 단위나 연인이 많이 찾는 복합쇼핑몰에 맞게 상품 구성 등을 토탈 브랜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가져가면서 다양한 팬덤을 공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바버가 2024년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고자 스타필드 수원점에 마련한 팝업 스토어. (사진=LF)◇진화하는 스타필드·‘롯데’ 뺀 타임빌라스·커넥트현대까지 복합쇼핑몰 성장세에 주목하며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선두주자는 신세계(004170)그룹이다.신세계는 2016년 신개념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선보이면서 쇼핑·레저·힐링을 한 곳에 모은 체류형 복합쇼핑몰에 뛰어들었다. 스타필드 하남은 주말 기준 평균 10만명이 찾는 복합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스타필드 개발·운영을 책임지는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룹 내에서도 주력 계열사로 떠올랐다. 현재 스타필드 코엑스몰·고양·안성·수원에 이어 2030년까지 창원·청라·광주에서도 스타필드를 개점할 예정이다. 특히 스타필드 청라는 복합쇼핑몰에 스포츠 경기와 문화·예술 전시, 공연이 펼쳐지는 멀티 스타디움과 호텔까지 연계해 하루 이상 머물 수 있는 진화한 공간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069960)은 다음달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로 재개장한다. ‘더현대 서울’을 잇는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 ‘시즌2’인 셈이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영업 면적 절반을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 ‘팝업의 성지’로 불릴 만큼 체험형 공간을 늘렸다. 이 덕에 더현대 서울은 3대 명품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없이 지난해 말 단일매장 최단기 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연초 조직 개편에서 쇼핑몰사업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전략 공유회를 이례적으로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복합쇼핑몰로 재단장한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진행했을 뿐 아니라 타임빌라스 수원을 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롯데백화점도 그만큼 융합형 쇼핑몰에 공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롯데백화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타임빌라스 수성·송도점 개점도 준비하고 있다. 수성점을 프리미엄 쇼핑몰로, 송도점을 리조트형 쇼핑몰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국지성 호우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쇼핑과 식사 등을 하면서도 공간이 탁 트인 복합쇼핑몰에서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목적형 대신 체류형에 초점을 맞춰 고객에게 온라인 쇼핑으로 충족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달라진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재단장한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 외관. (사진=롯데백화점)
2024.08.12 I 경계영 기자
  •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팀, ‘국가 생명 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경미 교수팀(연구책임자 생리학교실 김경미 교수, 융합의학교실 이현지 교수 공동연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생명 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공동연구 대응 및 연구자 수요 기반 신규 마우스 모델 제작·개발에 나선다. 사업 기간은 2년 6개월로 총 5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국내외적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의 급속한 발전과 감염병 팬데믹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신약, 백신·치료제 연구 개발의 핵심 기반인 모델 동물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신물질 및 신약 개발의 유효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질환에 적절한 모델을 활용하는 동물 실험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마우스는 인간과의 발생학적 유전적 및 의학적 유사성과 고효율성으로 인해 국내외 활용 비중이 약 90%에 육박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모델동물이며, 신약 연구개발에 가장 선호되는 자원이다. 이에 국가적 차원에서 실험동물관리 인프라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공동연구 대응 및 연구자 수요기반 신규 마우스 모델 제작·개발 센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이번 사업을 수주한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팀은 국제 마우스 분석 컨소시엄(IMPC: International Mouse Phenotyping Consortium)과 협업해 마우스 모델 제작 및 이에 따른 글로벌 표준 개발·분석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연구는 완공을 앞둔 고대의대 정릉 캠퍼스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몽구관에서 진행한다.김경미 교수는 “이번 과제는 국가 모델동물 클러스터의 세부 과제 중 하나로, 고품질·고신뢰 마우스 인프라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마우스 모델을 공유함으로써, 신약·백신 R&D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은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가 전체 책임연구자로, 고대의대 이현지 교수, 국립암센터 이호 교수, 이화여대 이대기 교수, 가천대 이영재 교수, 울산대 성영훈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2024.08.12 I 이순용 기자
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594억…전년비比 21.4%↓
  • 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594억…전년비比 21.4%↓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사진=코오롱.)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1조2840억원과 영업이익 5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6%, 94.1% 증가했다. △신차 및 타이어 시장 호조에 따른 산업자재부문 실적 상승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화학부문 수익성 회복 △패션부문 준성수기 진입 효과가 맞물리며 전분기 대비 실적을 개선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1.4% 각각 줄어든 수치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 △고물가ˑ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지속 등이 전년비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산업자재부문은 공급망 회복에 따른 신차 판매 증가세를 바탕으로 에어백 사업 및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타이어코드의 판가 인상이 이익율에 기여했다. 다만 아라미드 경우 광케이블 수요 회복 지연과 판가 약세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화학부문은 PMR(고순도 석유수지)증설 완료와 함께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선방했으며, 페놀수지 또한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필름 사업의 중단 영업 손익 반영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손실규모를 줄였다. 당사는 24년 8월 8일 공시한 바와 같이 이사회에서 한앤컴퍼니와 필름 합작 법인 설립을 결의했으며, 한앤컴퍼니와 필름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패션부문은 다변화된 트렌드와 변동성 높은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는 R&D를 기반으로 상품력을 최우선시하여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골프웨어 브랜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 높은 상품 경쟁력으로 매출을 뒷받침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중국 내수 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 라인 완공 및 화학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김성진 기자
인천공항, 베트남 신공항 컨설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인천공항, 베트남 신공항 컨설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베트남 롱탄 공항 조감도.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은 베트남의 기존 관문공항(호치민 탄소낫 공항)을 대체할 신규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18조3000억원을 투입해 3단계에 걸쳐 연간 여행객 수용능력 1억명 규모의 신공항을 개발하는 것이다. 1단계(2500만명 규모)는 2026년 3분기(7~9월) 완공 예정이다.발주처인 베트남공항공사는 신공항 사업에 자문 컨설팅을 제공할 국제공항운영사 선정을 위해 경쟁입찰을 진행해 왔다.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은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운영 지원 컨설팅을 넘어서 신공항을 건설하고 운영 개시 전까지 필요한 전방위적인 준비 과정 컨설팅 프로젝트이다. 국제공항의 운영 표준을 세우고 신공항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최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입찰에는 프랑스 ADP, 독일 Fraport 등 국제공항 운영사가 대거 참여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PMI)로 구성된 인천공항 컨소시엄이 기술, 가격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이번 사업 수주 시 공사는 베트남 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의 컨설팅사로서 △공항운영 운용개념서 작성 △상업 전략 수립 △시운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며 예상되는 계약금액은 110억원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 시 동남아시아에서 해외사업의 신규 거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8 I 이종일 기자
티디에스팜 “독보적 경피약물전달 기술 보유…탄탄한 실적 증명”
  • [IPO출사표]티디에스팜 “독보적 경피약물전달 기술 보유…탄탄한 실적 증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티디에스팜은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니코틴 패치제·코스메슈티컬 사업으로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티디에스팜은 높은 기술력과 함께 다른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와 차별화한 서비스로 고객을 관리한다”며 “기존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대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티디에스팜)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티디에스팜은 TDDS 기반 의약품 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층구조 설계 △친수성 설계 △투습·통기성 설계 △복합성분 제제 등 다양한 제제 제형의 제품 설계가 가능한 제품 구조설계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김 대표는 “티디에스팜은 자체 TDDS 제제 개발 프로세스를 갖춰 연구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마케팅 등 전 과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제형과 성분을 고려한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하며 시장성 있는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디에스팜은 이와 함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한방 복합제 설계 능력과 점착제로 유기용매 대신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인 핫멜트 공법을 이용해 제품 품질을 차별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기반의 경쟁력에 힘입어 지난해엔 매출액 30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1년 11,7%, 2022년 14.8%, 2023년 16.7%, 올해 1분기 12.7%로 꾸준히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티디에스팜)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TDDS 연계 개량 신약 패치(비마약성 복합성분 통증치료 패치 등) 개발 △니코틴 패치제 생산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 등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외형 성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존 수출 지역인 북미 지역 외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도 국내 유수 제약사와 에이전시를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꾸준한 글로벌 제약 박람회 참여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10여개국 이상 수출을 이뤄낸다는 목표도 세웠다. 티디에스팜은 꾸준히 늘어나는 수주량과 신규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신공장 설립에도 힘을 쏟는다. 내년 상반기 중 오송 과학단지 내 부지 확보를 마친 뒤 KGMP에 적합한 설계를 마치고 2026~2027년 중 완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티디에스팜은 꾸준히 성장하는 TDDS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에서 100만주를 공모한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9500~1만 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3000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금액은 130억원 수준이다. 오는 9일과 1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8.08 I 박순엽 기자
성남시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박차
  • 성남시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박차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 산하기관들이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성남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자료=성남시)8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7일 박민우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과 ‘성남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도시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분당구 정자동 253번지 일원에 9만9098㎡ 규모로 조성되는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곳에 바이오헬스 기업 및 기관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건립해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과 미래 혁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 중에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마친 후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담당 조직을 구성하고 △성남시는 정책 수립 및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총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개발사업 시행 △성남산업진흥원은 부지 내 건립되는 공공지원시설의 공간구상 및 운영계획 수립을 맡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 시행, 준공 후 운영·관리 등에 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외생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각 기관 간 협업을 긴밀히 해 성공적인 사업 완수로 지역 내 바이오헬스 산업 거점을 마련하고 도시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8.08 I 황영민 기자
공동묘지에서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 공동묘지에서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서울 곳곳]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유관순열사 분묘 합장 표시비. (사진=함지현 기자)◇망우리 공동묘지에서 독립운동가 얼 기리는 ‘역사문화공원’으로7일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았다. 전시관을 지나 도보로 5분가량 오르니 사람 키보다 살짝 큰 태극기 옆에 놓인 비석에 3.1 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의 유언이 새겨 있다. 이를 지나 초등학생들의 고사리손으로 적은 편지가 두루 달린 덱 길을 조금 걸어 들어가면 유관순 열사의 묘역을 찾을 수 있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한 뒤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으나 1936년 일제의 택지개발로 이태원 공동묘지가 없어지면서 무연분묘를 화장해 당시 망우리 공동묘지로 이장하고 합장비를 세웠다. ‘이태원 공동묘지 무연분묘 합장’이라고 적힌 이유는 유관순 열사뿐 아니라 당시 함께 묻혀 있던 연고가 없는 묘들을 합장한 곳이라는 뜻이다. 2018년이 돼서야 망우리 공원 내에 유관순 열사 분묘합장 표지비를 건립했다. 공동묘지의 이미지가 강했던 이전에는 이곳에 유관순 열사가 묻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공원으로 거듭나면서 산책하러 오는 누구나 가볍게 들를 수 있게 됐다. 원한다면 유관순 열사의 묘역과 같은 숨겨진 얘기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오랫동안 공동묘지로 사용됐던 망우리는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기리기 위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독립운동가·문화예술·사회인사 등 80여 기의 묘역이 있다. 한용운, 방정환, 오기만, 문일평, 오세창, 유상규, 오재영, 서동일, 서광조 등 9기의 묘역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176만 2000㎡에 달하는 면적에 총 6500기에 가까운 분묘가 자리잡고 있다.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망우공간(사진=중랑구청)◇전문가 해설 들으며 탐방하고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어그러나 묘지라는 느낌보다는 초록의 공원의 모습으로 거듭난듯 했다. 초입에는 정재헌 경희대 교수가 설계한 ‘중랑망우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2년 서울시 건축상 완공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한 건물은 노출콘크리트 기법으로 화려함을 배제했다. 건물 옥상부터 오르막길 끄트머리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120m의 직진 덱은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신성하고 정적인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1층에는 작은 연못처럼 물이 흐르는데 천장 없이 하늘을 직접 맞이한다.중랑망우공간은 크게 관리동과 전시동의 두 건물로 이뤄져 있다. 관리동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의 묘역 관리와 추모식 등을 진행하며, 전시동에서는 망우리에 잠든 문인들의 작품 등을 전시한다. 1층에는 망우동 주민 조합이 운영하는 카페도 있어 목을 축일 수도 있다.탐방 코스도 4가지로 다양하다.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천천히는 3시간, 빠르면 1시간 동안 원하는 곳을 둘러볼 수 있다. 산책을 위해 찾는 이들도 있다. 평소 붐비는 곳은 아니지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나 산에 오르기 가을철이면 사람들이 더욱 많이 찾는 편이다.순환도로 개선, LED 공원등 설치, 중랑구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중랑전망대 경관 개선, 진입로 경관 및 중랑망우공간 도로 정비 등 시설개선도 꾸준히 추진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안전보행로 조성, 유명인사 인물가벽 리모델링 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양원역을 오가는 무료 순환셔틀버스도 운행해 접근성도 높였다. 8.15 광복절 기념 한여름밤 음악회와 같은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실시한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주민소통, 주민 체감도, 확산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받아 ‘2024년 매니페스토’ 지역문화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관광객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한 50대 남성은 “부모님 묘지가 있어 1~2년에 한 번씩 들르는 곳”이라며 “공원이 몇 년전과 너무 달라져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여성은 “집 근처 산이라 산책하러 가끔 온다”며 “전에는 묘지 관리사무소밖에 없었는데 카페랑 전시실 등이 생겨서 너무 좋아졌다”고 했다.중랑구 관계자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중랑구를 넘어 서울시, 대한민국의 보물이다. 온 국민이 같이 공유하고 공감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큰 보람”이라며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곳이자 세계적인 유명 인사 묘역에 버금가는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8 I 함지현 기자
'사업비 4.5조' 광운대역세권 개발 '박차'…올해 10월 착공 목표
  • '사업비 4.5조' 광운대역세권 개발 '박차'…올해 10월 착공 목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착공이 이뤄질 경우 오는 2029년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과 맞물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하고, 1800여명이 근무하는 현산 본사가 이전해오면 해당 지역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는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점에서 일본 수도권 도시 육성의 성공사례인 ‘카시와노하’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1800여명 근무’ HDC현산, 용산서 본사 이전7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H1 프로젝트)은 오는 4분기쯤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 중 ‘상업·업무용지’ 부문이 지난 6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현재 사업계획승인 등 나머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착공이 이뤄질 경우 오는 2029년에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85-7 일대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광운대 물류부지 개발사업(상업업무용지) 사업개요 (자료=서울시)이 곳은 동북권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이 됐다. 이에 서울시가 2009년부터 사전협상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다. 현산은 광운대역세권 현장의 용지 매입에 6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수많은 협의 등을 거쳐서 작년 9월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이 곳에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다.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부지는 3개 용도(상업업무·복합·공공용지)로 나눠 개발된다. 각 용도별 대지면적은 △상업·업무용지(1만9675㎡) △복합용지(7만7722㎡) △공공용지(1만916㎡)다. 광운대 역세권 사업 설계계획(안)과 용도별 세부사항 (자료=HDC현대산업개발, KB증권)‘상업·업무용지’(1만9675㎡)에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19만2347.18㎡ 규모 판매시설(저층), 업무시설(중층),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최상층) 등이 건립된다.저층부에 계획된 판매시설은 인접 대지와 지상층 보행통로로 연결된다. 중층에 계획된 업무시설은 모든 사무실이 공유하는 중정형 사무공간을 도입해 캠퍼스형 오피스로 구성했다. 최상층 숙박시설은 옥상조경을 활용해서 공간을 연출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이 곳으로 본사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회사 본사는 용산역에 있으며,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업시설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일부는 직접 보유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운영하며, 공공기여 계획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협력한다.◇ 일본 수도권 도시 성공사례 ‘카시와노하’ 유사‘복합용지’(7만7722㎡)에는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 3072가구 규모 공동주택(주상복합 아파트)이 들어선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오는 10월 아파트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인허가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 저층부에는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지하철 1·6호선 환승역 석계역을 잇는 20m 폭의 보행가로와 연도형 상가,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연도형(스트리트형) 상가란 대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상가로, 소비자들이 걸으면서 쇼핑하게끔 만든 상가를 말한다.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1만916㎡)에는 이번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864억원을 활용해서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주민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주변에 공공기숙사도 짓는다. 광운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석관동 캠퍼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 캠퍼스, 고려대학교 등 대학이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서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KB증권 보고서 ‘[걸어서 일본 속으로II] 일본에서 부동산의 새로운 답을 찾다’에 따르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 △GTX-C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 개선 △대기업 현산의 본사 이전 가능성 및 주요 대학과 연계한 스타트업 공간 조성 △지역 활성화를 이끄는 주체 존재다. 광운대역에는 오는 2028년 12월 GTX-C가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광운대역에는 지하철 1호선, 경춘선이 지나고 근처에는 지하철 1·6호선 환승역 석계역이 있지만, 강남 접근성은 좋지 않았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된다. 향후 GTX-C가 개통하면 삼성역까지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돼서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완공 시점에 맞춰 현산이 본사를 이전해오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현산은 오피스 면적 중 일부를 인근 대학교와 연계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처럼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콘텐츠가 생기면 일본 수도권 도시 육성의 성공사례인 ‘카시와노하’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시와노하는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소도시다. 17여년 전만 해도 인구 1000명에 불과했지만, 츠쿠바 익스프레스라는 시속 130km 속도의 광역철도 개통으로 도쿄 도심에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도쿄까지 빠르면 1시간 30분, 길면 2시간이 걸렸는데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것. 현재는 도쿄 인근에 각광 받는 주거지역이 됐다. 또한 카시와노하는 학교 캠퍼스와 기숙사가 먼저 만들어진 다음 철도가 생겼고, 그 후에 호텔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이 생긴 후 아파트가 설립되는 단계를 거쳤다. KB증권 보고서는 “카시와노하는 단순히 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한 도시가 아니라, 캠퍼스에서 시작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스타트업이라는 형태를 통해 실제 사회로 나가는 지식산업 도시로 성장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이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로 구성된 것은 이같은 성공 사례를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2024.08.07 I 김성수 기자
한국거래소, 부산 해운대구 KRX 지역아동센터 개소 지원
  • 한국거래소, 부산 해운대구 KRX 지역아동센터 개소 지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부산광역시 반여어깨동무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공사 완공을 기념하는 ‘KRX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방과 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내부의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뤄졌다. 반여어깨동무 지역아동센터는 임대료 인상 및 이용 아동 증가의 이유로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하면서 악기 댄스실과 독서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신설하는 등 재단장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2014년부터 전국 총 47개의 지역아동센터를 재단장했고, 자매결연 농촌마을 농산품 지원, 대학생 금융인성교육 봉사단 해피누리 파견 등 재단 복지 프로그램도 연계해서 지원하고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거래소는 앞으로도 부산지역의 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KRX지역아동센터’ 개소식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가운데)이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2024.08.07 I 이용성 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 "완성된 병원건물은 공공의료원 유치 강점"
  • 박형덕 동두천시장 "완성된 병원건물은 공공의료원 유치 강점"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의료취약지이자 13만㎡에 달하는 기 확보된 부지와 이미 완공된 무상사용 가능한 병원건물을 보유한 점은 동두천이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의 최적지입니다.”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7일 기고문 형식의 글을 통해 경기도가 설립을 추진하는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 의지를 재차 밝혔다.박형덕 시장.(사진=동두천시)박 시장은 공공의료원 유치의 당위성으로 동두천시가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취약지’라는 점을 강조했다.글을 통해 박 시장은 “공공의료원은 의료취약지에 설립해야 취지에 맞고 균등한 도민 건강권도 보장할 수 있다”며 “동두천은 경기 동북부 의료취약지 중심에 위치해 의료 거점 역할 수행과 의료 골든타임 확보에 가장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동두천이 가진 두번째 강점으로 13만2000㎡ 부지와 이미 공사가 완료된 병원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점을 들었다.박 시장은 “동두천은 지난해 경기도지사에게 제생병원 무상 임대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며 “공공의료원이 제생병원에 들어서면 2년 이내 개원, 도민 혈세 2000억원 절감은 물론 1200여 병상이 확보됨에 따라 국가재난, 전염병 발생 시 감염병 집중 병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공공의료원의 운영 안정성과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유리한 점 또한 강점으로 내세웠다.박 시장은 “동두천시와 대진의료재단은 민·관 협력을 통해 경기동북부 특화 의료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공공의료원의 만성적인 문제인 의료인력 확보, 분당제생병원 운영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막대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동두천시는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공공의료원 유치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모든 준비를 마친 뒤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수요조사에 참여했다.박형덕 시장은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명분 상 동두천이 가장 적합하다”며 “종합적으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춘 단 한 곳, 동두천에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경기도는 공공의료원 유치 후보지 1차 예비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9월 말 의료원 설립 최종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4.08.07 I 정재훈 기자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마케팅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개소
  •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마케팅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개소 [MICE]
  • (사진=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1일 광역 마이스 전담조직인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를 개소했다. 2021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을 전담기구로 지정한 지 3년만, 육성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내건 김관영 지사 취임 이후 2년여 만이다.전북자치도는 컨벤션뷰로 역할을 할 육성센터 개소로 14개 시·군을 아우르는 도시 마케팅 등 이전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마이스 활성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유일한 전시컨벤션센터를 보유한 도시이자 신공항, 신항만이 들어서는 군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옛 종합경기장 일대에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전주를 양대 거점으로 지역 마이스 활성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초대 센터장으로 최재길 전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본부장을 선임한 육성센터는 올해부터 각종 국제행사 유치와 개최 지원 외에 관련 기업 지원,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등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센터장은 “도내 14개 시·군을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타 광역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후발주자인 전북자치도가 최단 기간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육성센터 출범을 알리고 마이스 활성화의 청사진 제시를 위한 비전 선포식도 앞두고 있다. 이달 22일 오후 2시부터 전국 마이스 관련 기관과 기업, 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마이스 비전 선포식 및 활성화 포럼이 ‘지역 성장동력 마이스 육성’을 주제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8.07 I 이선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2분기 영업익 30억…전년비 100%↑
  • 롯데에너지머티, 2분기 영업익 30억…전년비 100%↑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982억원) 대비 33%, 영업이익(15억원)은 1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2분기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요인이 됐다. 특히 북미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일본 하이브리드용 동박 판매량도 증가폭이 두드러지며 올해 기준 해당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2분기는 전 분기 매출액(2417억원) 대비 9% 성장했다. 국제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효과와 글로벌 물류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43억원)은 30% 감소했으나 동박 업계 유일 흑자를 지속했다. 부채비율은 31.2%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과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Capex(자본적 지출) 여력도 보유하고 있다.하반기 실적은 전방산업의 약세와 미국 대선 등 정책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전기차용 동박뿐만 아니라 ESS, 하이브리드, AI 반도체 등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신규 해외 사업장의 경우 글로벌 고객사 신공장 증설 스케줄에 맞춰 추진한다. 여전히 북미와 유럽 시장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인 만큼 대외 변수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정책 변동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경우에는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한 후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이어 업계 최초로 AI가속기 향 HVLP4(Hyper Very Low Profile)급 차세대 ‘초저조도박’ 제품의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AI가속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네트워크용 동박은 HVLP3세대 이하 모델이다.(출처=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회로박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상반기에 국내 고객사를 통해 HVLP4급 차세대 제품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올해 하반기 중에 북미 최종 고객사의 품질 테스트까지 통과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 AI가속기에 당사 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도 임박했다. 이달 중 연산 70톤 규모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이 완공된다. 타사 대비 기술적으로 수분안정성과 이온전도도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사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LFP 양극활물질도 올해 10월 중으로 연산 1000톤 규모의 파일럿 라인이 완공될 예정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고객 중심 활동과 기술력 선도, 글로벌 거점 전략 지속 추진, 고부가 제품 개발 등을 필두로 High-End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06 I 김성진 기자
장미란 차관, '자연특별시' 무주의 숨은 관광지 찾아 떠나
  • 장미란 차관, '자연특별시' 무주의 숨은 관광지 찾아 떠나
  • 무주군 사진공모전 금상 수상작 ‘반딧불이의 향연’ (사진=무주군청)[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오늘(6일)부터 내일(7일)까지 지역의 숨은 관광지를 찾아 전북 무주로 여행을 떠난다.장미란 차관은 앞으로 매월, 대한민국 숨은 보석 같은 관광 프로그램을 찾아 체험하고 영상으로 제작해 문체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첫 번째 편은 반딧불이가 살 만큼 물과 공기가 깨끗하고 원시림이 잘 보존된 ‘자연특별시 무주군’이다. 장 차관은 먼저 태권도원을 방문해 반딧불태권도장 학생들과 함께 ‘힐링태권체조’를 체험한다. 이어 머루와인동굴과 반디랜드 등을 체험하고 자전거 여행객들을 위한 덕유산 레저바이크텔 시설도 살펴볼 계획이다.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경기장과 시설을 갖춘 무주의 태권도원은 14년 개관 이후 전 세계 태권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7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와 ‘국제태권도융합콘퍼런스’ 등 국내외 태권도 경기와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무주군은 올해 2월 태권도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태권도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 소멸에 대응해 교육과 취업 등의 정주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문체부는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으로 무주군과 함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태권 마을과 생태모험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2024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있는 무주군은 이달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1박 2일 생태탐험’, 드론쇼 ‘반디 빛의 향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고속철도(KTX)와 무주덕유산리조트, 무주산골영화제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 결과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장미란 차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2024.08.06 I 이민하 기자
아이큐어, 완주공장 중심 ‘적자경영 출구전략’ 모색
  • 아이큐어, 완주공장 중심 ‘적자경영 출구전략’ 모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이큐어(175250)가 수출 기반의 흑자전환 전략을 세우고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성장에 한계가 있는 치매치료제 개량신약보다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신공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완주공장 가동률 끌어올리기’ 총력5일 아이큐어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싱가포르 및 아랍에미레이트(UAE)에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시회인 코스모팩에 참가해 아이큐어의 아이토너를 홍보하며 북미 시장에 자사 화장품 알리기에도 나섰다.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히기 위해 노력을 쏟는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차질없는 수출 계획을 위해 상장 이전인 2018년 대비 해외영업인력도 크게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완주공장이 완공된 2020년 이후 신규 투자가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고정비가 많이 들어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며 “완주공장을 활용하기 위해 2018년 대비 해외영업인력을 6배 이상 늘렸다. 완공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전략을 짜고 있었고 향후 2~3년 내에는 수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큐어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수출 비중이 1.4%(연 5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내수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해외 시장 개척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난 1분기에만 수출이 6억원에 육박, 1분기 만에 지난해 수출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1분기 수출비중도 5.3%로 뛰었다. 아직은 소폭의 성장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으로 수출 매출을 늘려 완주공장에 들어가는 고정비 비중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분기 기준 완주공장을 비롯한 아이큐어의 생산시설 가동률은 43%에 불과하다. 회사는 가동률을 의미있는 수치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규모에 한계가 있는 내수시장 대신 해외 시장에 당분간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토대로 한 흑자전환 계획도 세웠다. 내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오는 2026년에는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매출총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인 상황이다.아이큐어가 취급하는 의약품은 대부분 전문의약품으로 해외에서 매출을 내려면 각국 의약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때문에 파트너사를 정한 이후에도 실제 매출까지는 2~3년의 시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큐어는 지난해부터 파트너사들과 본격적인 해외 공급 계약을 맺기 시작했다. 회사는 싱가포르의 경우 이르면 2025년 말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이큐어는 추가적인 자산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아이큐어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삼정펄프(009770)에 넘기면서 당장 영업외수익 610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앞서 경기도 안성 및 평택 소재 구 공장, 코스나인 등의 자산을 잇따라 매각했다. 여기에 아이큐어펩젠, 한국구독경제서비스 등 성과가 부진한 자회사들을 청산하기도 했다.사옥 매각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매출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동안은 매각이 이어질 수 있다. 1분기 기준 변제기한이 1년 이내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의 규모가 727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보유현금 및 단기금융자산 포함) 63억원과 이번에 수령할 사옥 매각 금액을 더하면 상당 부분 단기차입금 리스크는 해소된 상태지만 곳간이 넉넉하지는 않다. 아이큐어는 3월 말 기준 원큐어젠, 단디큐어, 커서스바이오 등 비상장자회사 자회사 10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모두 연결 기준 매출에 기여도가 높지 않아 업계에서는 이중 일부의 매각 가능성을 점친다.◇‘옛 기대주’ 치매 패치, 동남아·MENA 판매 추진도네페질 패치제 ‘도네리온패취’의 판매가 기대만큼 빠르게 늘지 않으면서 회사의 경영전략도 완주공장을 중심으로 재편된 것으로 풀이된다.도네페질 패치제 ‘도네리온패취’ (자료=셀트리온제약)도네리온패취는 10년간 개발해 회사의 차기 성장동력으로 여겼던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국내에서 연간 2000억원대 규모로 팔리는 도네페질 성분의 치료제를 아이큐어가 강점을 보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형태로 만들어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이듬해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개발 및 출시 당시에는 이른 시일 내 국내 도네페질 의약품 시장의 상당규모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출시 2년차인 지난해 말 기준 도네리온패취(국내 유통명)와 도네시브패취(수출 품목명)의 연 매출은 총 9억원 수준이다.도네리온패취의 예상 밖 부진에 미국 임상도 잠정 중단됐다. 앞서 회사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2023년 미국에서 도네리온패취의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FDA가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등 새로운 알츠하이머 신약을 허가하면서 미국에서 도네페질 성분 치료제의 입지가 많이 축소된 상태다.이 때문에 회사는 목표시장을 미국 외 지역으로 넓혀 글로벌 시장의 판권을 책임질 글로벌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임상 1상에만 200억~300억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아이큐어 입장에서 파트너사는 필수적이다. 실제로 아이큐어는 지난해 이탈리아 최대 제약사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의 판권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포르투갈 제약사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24개국의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유럽 외 시장에 도네시브패취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도네시브패취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 물색은 지속 진행 중”이라면서도 “단독으로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은 당장 없다”고 말했다.
2024.08.06 I 나은경 기자
판매처 다각화 나선 유바이오로직스, 사우디서 노다지 캔다
  • 판매처 다각화 나선 유바이오로직스, 사우디서 노다지 캔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콜레라 백신의 판매처를 다각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가나의 백신 제조사와 경구용 콜레라백신 원액 공급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고 2~3년 내 수백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설시장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유바이오로직스의 ‘유비콜-S’ (사진=유바이오로직스)◇가나 DEK에 원액공급, 수백억 규모 예상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1일 가나의 백신 제조사 DEK과 자사 경구용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S’에 대한 완제생산 기술이전 및 원액공급 본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토고, 베냉, 나이지리아, 카메룬, 차드, 적도기니, 감비아,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카보베르데, 기니비사우 등 아프리카 17개국의 공공시장 및 사설시장에 대한 유비콜-S 독점판매권을 부여하는 것이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DEK과는 원액공급 계약을 한 것이므로 완제품과의 단순 비교가 어렵고 원액 가격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주어진 숫자를 토대로 단순 계산하면 DEK을 통해 약 7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올해 ‘유비콜-플러스’ 완제품의 유니세프 납품가격인 1.89달러(약 2585원)를 기준으로 DEK을 통한 연간 최대 공급량 한도인 3000만도스를 단순 계산했을 때의 수치다. 일반적으로 원액의 가격은 완제품 가격보다 낮지만 사설시장에서의 콜레라 백신 가격은 공공시장의 4~5배 선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사설시장에서의 유비콜-S 원액 공급가격이 1.89달러 이하로는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유바이오로직스 측은 “기술이전 및 허가과정을 거쳐 오는 2026년 말부터 DEK이 유비콜-S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2026년부터 당장 최대 한도인 3000만 도스를 공급하지는 못하더라도 대략적인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임을 추론해볼 수 있다.이번 계약은 사설시장과 공공시장을 아우르는 것으로 유니세프외 콜레라 백신의 판매처를 다각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아프리카 백신 제조 가속기(AVMA·Africa Vaccine Manufacturing Accelerator) 정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내에서 현지 백신제조업체를 우선해 구매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시장 공략 차원에서도 DEK으로의 기술이전 계약은 시장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중동·아프리카 사설시장으로 매출 다각화 추진유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사업 △필러 사업 △바이오의약품 수탁 연구 및 제조(CRMO) 사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에서 콜레라 백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에 달할 정도로 콜레라 백신 의존도가 높다. 특히 콜레라 백신의 판매경로가 사실상 유니세프로 일원화돼 있어 회사는 수년전부터 제품 단가를 높일 수 있는 사설시장 등 판매경로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플러스의 경우 네팔,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말레이시아, 잠비아, 버마, 파키스탄, 필리핀 등에서 현지 국가 파트너와의 계약을 통해 품목허가 등록을 마치고 이중 일부 국가에서 공급을 시작했다. 그 덕에 2020년에는 전체 매출에서 0.65%에 불과했던 유니세프외 콜레라 백신 매출비중을 지난 1분기 1.81%까지 올렸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 백신 판매경로별 매출액 비중 (자료=2024년 1분기 분기보고서)하지만 2~3년 내 사설시장 비중이 두 자릿 수를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DEK을 통한 판매가 본격화되고 이르면 2~3년 내 사우디아라비아 사설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말 유바이오로직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오의약품 회사인 아라바이오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근에는 후속 절차로 유비콜-플러스의 완제품 및 반제품 공급 본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의약당국에 유비콜-플러스 완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2~3년 내 현지 판매가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아라바이오를 통해 중동지역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설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중동지역 공공시장에서의 콜레라 백신 시장 규모가 물량 기준 연 500만도즈 정도일 것으로 본다. 여기에 사설시장에서의 콜레라 백신 공급가가 5달러(약 6836원) 이상으로 책정된다고 가정하면 사설시장에서 공공시장의 절반 수준인 200만도즈만 추가로 공급할 수 있어도 10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이 추가로 열리게 된다.문제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그만큼의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느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공장이 완공되면서 지난 6월부터 원액 기준 생산능력(CAPA)이 6600만도즈로 기존 대비 2배 늘었다. 내년 말에는 완제공장도 4200만도즈 규모가 증설되므로 총 8400만도즈의 생산 능력 확보가 가능해진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향후 케냐, 짐바브웨,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모잠비크에서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통한 콜레라 백신 공급을 추진 중”이라며 “유니세프에 집중된 콜레라 백신 매출을 사설시장으로 다각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6 I 나은경 기자
365일 붐비고 넓은 공항에 '자율주행 청소로봇' 활약 늘까
  • 365일 붐비고 넓은 공항에 '자율주행 청소로봇' 활약 늘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365일 24시간 하루 평균 2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과 탑승동(17만㎡), 제2여객터미널(현재 38만㎡에 올 11월 4단계 완공 시 추가 34만㎡ 확장)까지 드넓은 구역을 오가며 바닥 청소를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자율주행 ‘청소로봇’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마로솔의 다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를 탑재한 ‘가우시움’ 청소로봇이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투입된다.(사진=마로솔)국내 로봇 솔루션 중소기업 마로솔은 인천공항 1·2터미널에 가우시움(Gausium) 청소로봇 12대를 새롭게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마로솔은 지난해 중국 자율주행 청소로봇 제조사 가우시움과 국내외 서비스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여러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자체 로봇관제 시스템 ‘솔링크(SOLlink)’를 강화한 청소로봇을 선보였다. 가우시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상업용 청소로봇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꼽힌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넓고 복잡한 공항 구역별 시설 청소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청소로봇을 시범 운영하고 2022년 하반기부터 확대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확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2터미널에 2026년까지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로봇 도입 등을 늘릴 방침이다.마로솔의 솔링크 관제 시스템을 탑재한 가우시움 청소로봇은 자율주행으로 사람과 장애물을 회피하며 안정적인 청소가 가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로솔은 2020년 창업한 스타트업임에도 동등한 입찰 경쟁을 통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청소로봇 운영권을 따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LG전자(066570)와 LG CNS도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 자체 개발한 청소로봇과 안내로봇을 공급·운영하고 있다.마로솔이 이번에 인천공항에 투입한 청소로봇은 건식 청소가 가능한 가우시움 ‘에코봇 VC40’ 8대와, 건·습식 청소가 모두 가능한 대형 청소로봇 ‘SC75’ 4대다. VC40은 카펫 바닥을, SC75는 대리석 바닥을 각각 청소한다. 특히 인천공항 2터미널의 입국장은 바닥에 모두 카펫이 깔려 있어 강력한 흡입력을 가진 VC40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인천공항을 돌아다니는 청소로봇은 마로솔의 솔링크를 통해 원격으로 청소 구역을 지정하고 정해진 시간에 청소를 수행하는 등 개별 스케줄링이 가능하다. 오염도가 심해 청소가 시급한 경우 여러 대를 동시에 투입시키는 등의 상황별 작업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청소 중 보행자와 장애물을 만나면 자동으로 회피하며 청소를 이어 간다.청소로봇의 장애가 발생해도 이를 바로 확인해 즉각 원격지원하고 필요 시 마로솔의 로봇 전문가를 신속 파견하는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사람이 넓은 구역을 청소해야 했던 인천공항에서 마로솔의 청소로봇이 큰 구역을 청소하고, 기존 미화원은 청소로봇이 작업하기 어려운 구역만 처리할 수 있어 청소효율도 올라가고, 미화원의 작업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인천공항은 우리나라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장소”라며 “마로솔의 솔링크로 강화된 청소로봇으로 인천공항에 대한 인상이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05 I 김범준 기자
일산호수공원,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 일산호수공원,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일산호수공원의 아름다움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일산호수공원이 산림청의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일산호수공원 전경.(사진=고양특례시 제공)경기도 고양시의 대표적 명소인 일산호수공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되면서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이번 평가에서 일산호수공원은 탁월한 경관과 시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시에 따르면 100만㎡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호수와 산책로, 다양한 식물군이 어우러진 일산호수공원은 1995년 완공된 후,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특히 일산호공원은 다양한 식물군이 어우러져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호수 주변의 숲과 나무들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 뿐만 아니라, 도심 속 휴식처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산림청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을 기념해 일산호수공원 방문을 유도하고 도시숲 브랜드화 및 지역 명소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오는 8일부터 9월 8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벤트는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배너를 찾아 인증샷, 도시숲 경관 및 이용 사진을 산림청 SNS 업로드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이동환 시장은 “일산호수공원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것은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이라며 “일산호수공원이 지속 가능한 생태 공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5 I 정재훈 기자
롯데웰푸드,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 유효-IBK
  • 롯데웰푸드,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 유효-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유지식품 부문의 이익 정상화, OKcal 빙과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원을 ‘유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3분기 중 인도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1차 완공 이후 빙과 생산능력 50%(약 1,500억원) 확대, 내년 초코파이 제4라인 증설 및 빼빼로 생산 계획, 롯데 인디아·하브모어 합병에 따른 원료 소싱 일원화, 유통 커버리지 및 투자 확대 등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하면 해외 비중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해외(수출 포함) 영업이익률이 국내 대비 약 2배 높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 여지도 크다”고 덧붙였다.롯데웰푸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1조442억원, 영업익은 30.3% 늘어난 6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부합, 영업익은 하회했다. 건과와 빙과, 유지식품 부문에서 고른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높아진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국내 매출은 0.6% 적은 8366억원,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418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건과(신제품 이지프로틴)와 빙과(폭염, OKcal 빙과), 유지(판가 안정) 매출 개선됐지만, 저수익 외식 프랜차이즈 채널 구조조정으로 전체 외형은 소폭 줄었다”며 “유지 식품 투입 원가 하락 및 성수기 빙과 생산 효율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수출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14.3% 증가한 541억원, 영업이익은 65.2% 늘어난 69억원으로 늘었는데, 이는 빼빼로 북미 진출, 베트남·태국 캔 햄 판매 증가 등에 기인했다. 글로벌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 증가한 2194억원, 37.6% 늘어난 216억원을 기록했다. 인도 빙과 매출이 우호적인 날씨 효과로 9.2% 늘었고, 건과도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로 17.1%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인도 건과 가동율은 약 9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러시아 매출도 체인 슈퍼마켓 채널 확대하며 13.7% 개선됐다.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로 글로벌 영업마진율은 2.2%포인트 확대됐다”고 말했다.
2024.08.05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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