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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CP4 '원그로브' 준공 눈앞…공실 채우는 데 2년 걸릴 듯
  • 마곡 CP4 '원그로브' 준공 눈앞…공실 채우는 데 2년 걸릴 듯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다음 달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구역에 완공될 대형 복합시설 ‘원그로브’가 공실을 다 채우는 데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원그로브가 위치한 CP4블록 주변에 대형 오피스가 연이어 준공되는 등 공급 시기가 한꺼번에 겹쳐서다. 다만 기업들이 서울 도심(CBD)이나 강남 핵심 지역(GBD)의 높은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곡으로 이전해올 경우 임차인이 빠르게 채워질 가능성도 있다.◇ 주변 대형 오피스 연이어 준공…‘공급 폭탄’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특별계획구역(CP4)에 다음 달 ‘원그로브’가 준공된다. 기존 명칭은 ‘원웨스트 서울’이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자료=업계)‘원그로브’ 건물은 강서구 마곡동 769-1번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11층, 4개동, 연면적 46만3098.48㎡(약 14만87.29평) 규모로 지어진다. 업무시설,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이다.지상 3층~지상 11층까지는 업무시설, 지하 2층~지상 2층까지는 ‘원그로브 몰’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2층에는 약 1만3223㎡ 규모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점 확정돼 있다.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021년 이 건물을 준공 조건부로 2조3000억원에 선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 국민연금이 코어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다. 국민연금 외 다른 투자자들도 있다.원그로브 개발사업은 마곡씨피포피에프브이(PFV)가 맡고 있다. 마곡지구 CP4구역 사업부지를 매입해서 건설, 분양, 매각한 후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주는 △시행사 아이알디브이(보통주 지분율 45.2%) △태영건설(29.9%) △이지스자산운용(19.9%) △메리츠증권(5%)이다.원그로브가 위치한 마곡지구 CP4블록은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 마곡나루역과 가깝다.지난 2021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내용을 보면 향후 CP1~3블록과 연계해서 마곡역,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을 지상과 지하로 모두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CP4블록은 이 계획의 시작점에 있다.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특별계획구역(CP4) 위치도 (자료=서울시)CP4블록 내부에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중앙정원이 계획돼 있다. 도심속의 숲을 조성,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서 시민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한다.또한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특별계획구역(CP1, CP2, CP3)에는 업무시설, 판매시설, 컨벤션, 문화집회시설, 호텔, 생활형숙박시설, 노인복지주택 등이 지어진다.전체 대지면적은 8만2721㎡로 마포구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다. 연면적은 82만6520㎡(약 25만평)로 강남구 코엑스(46만㎡)의 약 2배 크기다. 총 4개 블록(CP1, CP2, CP3-1, CP3-2)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4개 블록의 아랫부분에 CP4가 있다. ◇ 대규모 오피스 공급 후 안정화에 ‘수년’ 걸려현재 원그로브 건물은 임대차 계약을 위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원그로브의 업무시설(지상 3층~지상 11층) 추정 면적은 9만4000평이다. 업계에서는 원그로브에 임대차 계약이 모두 체결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의 경우를 보면 오피스가 대규모로 공급된 후 임차인이 다 채워지는데 수년이 걸렸다. IFC는 지난 2012년 8월 준공됐다. IFC 서울에 따르면 건물의 오피스 공실률은 2016년 11월 기준 35%로, 여의도 권역(YBD) 평균 공실률(25%)을 넘어섰다. 그러나 2022년 12월에는 IFC 오피스 공실률이 0%을 기록해 여의도 평균(4%)을 밑돌았다.특히 CP4블록 주변 CP1~CP3-2에도 오피스가 연이어 준공되는 등 공급 시기가 겹친다. CP2블록에는 이달 말 연면적 19만8724㎡(약 6만평) 규모 업무시설, 생활숙박시설(롯데캐슬 르웨스트), 판매시설이 준공된다. 마곡 마이스단지 개발 현황 (자료=삼성증권 보고서)CP1블록에는 지하 7층∼지상 13층, 5개동, 연면적 32만6061㎡ 규모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호텔), 판매시설이 오는 9월 들어선다. CP3-2블록에는 지하 7층~지상 12층, 4개동, 연면적 15만9287㎡ 규모 업무·판매시설이 다음달 지어진다. CP3-1블록에는 ‘노인복지주택 ‘VL르웨스트’가 들어선다.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다만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국내 기업들이 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마곡지구에 있는 원그로브 업무시설로 이전해올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내 주요 업무권역 중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권역(GBD)이다.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가 발간한 ’오피스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강남권역 오피스시장 월 임대료는 최초로 평당 10만원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강남권역 임대료는 평당 10만2200원, 보증금은 평당 102만1900원으로 둘다 전분기 대비 4.0% 상승했다. 특히 모든 규모 오피스에서 임대료가 올랐으며, 초대형 오피스는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5.0% 올라 다른 규모 오피스보다 상승폭이 컸다.이에 따라 최근 강남권역(GBD)에서는 임차인들이 임대료 절감을 위해 기존 임차 면적을 줄이거나, 다른 권역으로 이동하거나, 기존보다 낮은 등급의 오피스로 이전을 계획한 움직임이 있었다. 부동산 전문 서비스·투자관리 회사 컬리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웹서비스 코리아는 강남 테헤란로 센터필드 이스트 타워 15개층을 임차하고 있었으나, 비용절감을 위해 6개층을 감평할 것으로 알려졌다.리츠(REITs)를 운용하는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은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센터필드 빌딩에 3~4개월 있다가 지난달 초 여의도 TP타워로 이전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마곡지구에 대규모 오피스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기 때문에 안정되려면 2년 정도는 소요될 것”이라며 “과거 여의도 IFC가 준공된 후에도 임차인이 채워져서 안정화되기까지 데 3~5년 걸린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2024.07.20 I 김성수 기자
대상, 탄소중립 위한 ‘제로 캠페인’…농가에 온실가스감축 설비 준공
  • 대상, 탄소중립 위한 ‘제로 캠페인’…농가에 온실가스감축 설비 준공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상(001680)이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농업분야 온실가스감축 설비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 시설원예농가에 온실가스감축 설비를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대상, 탄소중립 위한 ‘제로 캠페인’ 농가 3곳 온실가스감축 설비 준공 (사진=대상)이번에 온실가스감축 설비 준공이 완료된 농가는 전남 고흥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달향 주식회사’, 경남 창원 소재의 ‘샬롬농장’, 충남 부여의 ‘토마투농장’ 등 총 3곳이다. 지난 18일 전남 고흥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달향 주식회사’에서 열린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현판 전달식’에는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 김경석 달향 주식회사 대표가 참석해 설비 완공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17일에는 충남 부여에 위치한 ‘토마투농장’에 방문해 현판을 전달했으며, 19일에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샬롬농장’에 방문해 기념식을 갖는다.이로써 농가 3곳의 온실가스감축 설비가 완공됐으며, 2022년 준공을 마친 전북 정읍시 소재 ‘따옴농장’에 이어 현재까지 총 4개의 농가에 온실가스감축설비를 지원했다.각 농가에는 고효율 냉난방시설인 ‘공기열히트펌프’가 설치됐다. 공기열히트펌프는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환경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거래권도 획득할 수 있다. 대상은 이번 시설 설치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각 농가당 500t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약을 통해 체계적으로 농가를 발굴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I 한전진 기자
尹 “전북을 첨단산업 교두보로…완주 수소특화 산단 적극 추진”
  • 尹 “전북을 첨단산업 교두보로…완주 수소특화 산단 적극 추진”
  • [이데일리 박태진 박종화 기자] 정부가 전북을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 완주군에 수소특화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한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산단을 이끌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전북 연구개발특구에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를 마련한다. 게다가 김제시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전주시와 군산시, 남원시를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위용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첨단산업·문화복지·농생명산업 주제로 토론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 정읍시에 있는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2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먼저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며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 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 상용차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산단의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전북 연구개발특구에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또 군산을 중심으로 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장비 실증 시험을 지원하는 한편,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익산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전북 내 농생명 산업 인프라를 거론하며 전북을 농생명 산업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새만금에는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이 입주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북이 전주 한옥마을, 남원 공예 등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겠다. 문화콘텐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도 지원하겠다”며 “유소년 전용 훈련시설인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전북권 통합재활병원도 2026년까지 완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법안 개정을 추진해 ‘생명 경제도시’ 전북을 이루는 데 필요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들을 특별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 발언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 전북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지는 특별자치도, 전북 △미래 농생명산업의 허브, 전북을 주제로 각종 현안들이 논의됐다.먼저 전북을 탄소산업·수소산업 및 첨단해양장비산업 등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이차전지·바이오 분야의 인력양성·기술개발 확대와 새만금 지역의 산업용지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방시대위 “전주를 탄소부품·응용기술 개발 중심지로”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이날 사후 브리핑에서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탄소소재·부품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카본(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착수를 통해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전주에 조성 중인 2400억원 규모의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2027년까지 완공하고, 2028년까지 추가로 1000억원을 투입해 탄소 부품과 응용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수소차의 시장성 확보와 세계 수소상용차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상용차 대용량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등에 49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것입니다. 완주가 2026년까지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3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가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차전지 석·박사 고급인재 육성을 위한 KAIST(한국과학기술원)-GIST(광주과학기술원) 공동 대학원 운영을 추진하고, 전주, 완주, 정읍에 걸친 전북 연구개발특구의 활성화를 위해 2029년까지 700억원을 투입하여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인잠수정, 무인관측장비 등 해양 무인장비 실증 시험에 400억원 지원한다. ‘전북특별법’에 기반해 지역특화 발전도 뒷받침한다. 도-시·군-지방의회-전문가가 함께 발굴한 다양한 특례를 포함하는 49개 입법과제를 확정하고 전북특별법 2차 개정을 추진한다.또 400억원을 투입해 남원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를, 760억원을 투입해 전주에 전북권 공공 어린이 통합재활병원 건립하고, 문화콘텐츠 산업 등 문화·복지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직농장·스마트농업 고도화, 농생명산업지구 활성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 새만금 농생명용지 용수 공급 등을 통해 전북을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농촌공간 재편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시킬 방안도 논의했다. 우 위원장은 “스마트팜 창업에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400억원을 투입해서 2만4000평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김제, 장수에 조성하겠다”며 “농촌공간을 시대적 수요에 맞게 재구조화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2020년부터 전북 10개 시군과 체결한 농촌협약을 내년에 정읍, 완주, 장수 등과 새롭게 체결하고 앞으로 약 5200억원을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전북 지역 주민을 비롯해 첨단산업·농업 분야 기업인, 연구자, 농민, 청년 창업인, 전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2024.07.18 I 박태진 기자
가평 '청평권역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건립…2026년 준공 목표
  • 가평 '청평권역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건립…2026년 준공 목표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의 주요 생활권 중 하나인 청평면에 추진하는 어린이체험시설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경기 가평군은 지난 17일 청평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가평군 청평권역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및 주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청평권역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조감도=가평군 제공)청평권역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은 사업비 88억9600만원(도비 포함)을 투입해 지상2층 연면적 1000㎡ 미만의 규모로 지상 1층에 어린이안전체험관, 2층에는 어린이·영유아 복합 놀이체험시설이 들어선다.가평군은 올해 12월 착공해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앞서 군은 지난 2021년 음악역1939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1000㎡ 규모로 ‘가평읍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을 건립해 운영중에 있으며 이번 청평면을 비롯해 조종면, 설악면 3개 권역에 걸쳐 2027년까지 놀이체험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서태원 군수는 “군민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권역별로 놀이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들의 선진 체험시설을 벤치마킹해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최고의 맞춤형 놀이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I 정재훈 기자
황주호 한수원 사장 “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등 원전수주 위해 노력”
  • 황주호 한수원 사장 “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등 원전수주 위해 노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이번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향후 추가 원전 수주와 관련해 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등 유럽 지역 곳곳에서 원전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황주호 한수원 사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황 사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체코 원전 수주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는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이후 입찰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핀란드나 스웨덴과도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영국·사우디아라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팀 코리아가 치열한 물밑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폴란드는 지난 2022년 10월 퐁트누프 지역에 1400MW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의향서(LOI)을 맺었다. 현재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협의를 하는 중이다. 황 사장은 이번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선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에 대한 계약을 내년 3월까지 하고 2029년 착공해서 2036년에 첫 호기를 완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2호기는 건설이 확정된 것이고 5년 이후에 나머지 2호기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그 기간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에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된 것으로,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을 위해 발주사(EDU II)와 단독으로 협상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 체코가 예상한 두코바니 5·6호기 총사업비는 1기당 약 2000억코루나(약 12조원)씩 총 24조원 규모다.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황 사장은 총사업비와 관련해서는 “24조로 알려진 것은 원전1~2호기 건설과 관련한 것이며 추후 운영이나 연료에 대한 비용은 별개”라며 “보통 건설사업도 건설사업이지만 운영이나 유지·보수 사업, 또 핵연료 사업이 또 상당히 더 길게 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좀 더 중시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60년 정도 운영한다고 보면 건설비보다 훨씬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이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는, 치열하고 긴박한 분위기였다고도 했다. 그는 “이겼다고 느낀 순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체코 산업부 고위급과 아침 6시 30분에 약속을 잡고도 1시간 일찍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현지 당국자가 ‘한국 사람들 대단하다’고 말했다더라. 그때 처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고 했다.
2024.07.18 I 강신우 기자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급물살’
  •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급물살’
  • [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농생명 자원 기반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세대 농업인 육성 및 미래 지향적 농촌 경제 구현 등을 위해 조성 추진 중이다.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6만 6000㎡에 2027년까지 3458억원을 투입, 스마트팜과 산단, 연구단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2023년 10월 4일 충남도청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 왼쪽)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운데 오른쪽) 등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49만 6000㎡ 규모 스마트팜은 임대·분양형 스마트팜과 교육·연구 등 지원시설로 구분한다. 충남도는 우선 4만 9500㎡ 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시범단지는 내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또 국비 공모 2개 사업 추진을 위해 11만 5000㎡ 규모 토지 확보에 나선다.99만 8000㎡에 달하는 산단에는 스마트팜 시설 및 농업용 기계·로봇 제조, 건강기능성 식품, 동물 보조제, 천연물 소재 화장품 등 그린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농업인 등을 위한 주거단지를 건립한다. 이 산단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지정 계획에 반영됐으며, 현재는 산단 승인을 받기 위해 관계 부처 협의와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 중이다. 충남도는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하면 2026년 부분 준공을 거쳐 기업이 조기 입주토록 하고, 2027년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17만 2000㎡ 규모 연구지원단지에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등 올해 상반기에 확정받은 2개 국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잡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건축 기획 용역을 시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를 마치면 곧바로 첫 삽을 뜬다. 바이오 생체 활성화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도 내년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한다.천연물 소재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시제품 제작 및 임상실험 지원, 컨설팅 등을 실시하며, 기업 투자 유치도 병행한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성공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5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더본코리아, 한서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손을 맞잡았다.첫 삽을 뜨기 전 민간 기업 투자도 유치했는데, 도는 지난 3월 보람바이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총 500억 원을 투입해 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올 하반기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산단 계획 승인을 받고, 2027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국가산단 대체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추진 속도는 국가산단을 넘어서고 있다”며 “각종 행정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업 등을 제대로 유치해 미래 농식품산단 국가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I 박진환 기자
예탁원 나눔재단, 에티오피아 '한국마을'에 1억원 기부
  • 예탁원 나눔재단, 에티오피아 '한국마을'에 1억원 기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이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후손들이 주로 거주하는 ‘한국마을’ 예카(Yeka) 지역 내 영유아센터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이 기부로 관련 시설이 완공됐다고 18일 밝혔다.예카는 수도 아디스아바바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과거 에티오피아 황제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하사한 곳이다. 이 지역에는 참전용사 및 그 후손 약 5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KSD나눔재단은 교육환경 개선사업 후원을 통해 예카 지역의 티길 레네사넷(Tigil Lenetsanet) 영유아센터에 교실 3칸을 신축하고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 기자재는 책상 약 70개, 의자 약 100개, 참고서 350권 등을 포함하며, 센터 내 영유아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이번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KSD나눔재단의 후원금 지급이 이뤄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현지에서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 완료, 건물 설계 및 시공, 교육 기자재 구입 등을 거쳐 올해 5월말에 모든 작업이 완료됐다.이순호 KSD나눔재단의 이사장은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마을의 영유아들이 개선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해 앞으로 대한민국과 소중한 인연을 쌓아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7.18 I 김인경 기자
김정은, 원산관광지구 방문...관광사업 독려 행보
  • 김정은, 원산관광지구 방문...관광사업 독려 행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찾아 운영 준비에 본격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12일에는 백두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양강도 삼지연시 개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연일 관광사업 독려 행보에 나서고 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6일 주요간부들을 대동하고 원산갈마해안광광지구 건설사업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6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동행 간부들과 협의회를 열고 내년 5월까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개업을 목표로 한 데 맞춰 운영 준비를 차질없이 할 것을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제일 유명 관광지로 세계에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될 국보급의 해양공원이 반드시 훌륭하게 일떠섬으로써 명사십리는 머지않아 원산의 자랑, 인파십리로 매력적인 명성을 높이 떨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경험을 토대로 “관광업을 장기적으로 확대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방문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박태성 당 비서, 박정근 내각부총리,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이 곳은 당초 2019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에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대북제재에 따른 재주 수급 차질 등으로 완공시점이 미뤄졌다. 이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팬데믹 기간 사실상 공사를 중단했다가 현재는 재개한 상황이다.최근 김 위원장은 지난 11~12일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시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등 관광사업을 챙기는 모양새다. 향후 러시아 관광객 유치 등을 염두에 두고 대북제재에 그나마 덜 저촉받는 외화벌이 수단인 관광산업 육성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당전원회의 이후 삼지연 관광지구, 신포 풍어동 수산양식지역,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등 민생경제와 관광외화벌이에 도움이 되는 지역 중심으로 현지 지도를 하고 있다”며 “지방발전 20×10 성공을 위해서는 거점이 되는 지역발전 사업의 성과도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민생행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18 I 윤정훈 기자
LH, 동탄 경부고속도로 상부 '랜드마크 공원' 조성
  • LH, 동탄 경부고속도로 상부 '랜드마크 공원' 조성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 1, 2 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한데 이어, 이달 말부터 그 상부 공간을 랜드마크 공원(이하 상부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동탄터널 상부공원(남측을 바라본 전경) 조감도. (사진=LH)LH는 지난 2017년부터 동탄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발생했던 주민 불편과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직선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 경부고속도로의 직선화 및 지하화(동탄터널)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축구장 12배 면적(8만 7005㎡)에 달하는 동탄터널의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상부 공원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국내 첫 사례이며, 고속도로로 단절된 지역 생활권을 하나로 이어주는 대표 사례이다.상부공원과 공원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6개의 도로가 정비되면, 공원 내 광역환승센터를 통한 GTX-A노선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7월 말부터 상부공원 조성 공사를 시행해 오는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상부공원은 연장 1.2km, 폭원 92~105m 규모의 선(線)형공원으로, 광역환승센터가 위치하는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5개 구역으로 조성된다.지상에는 공원이, 공원 하부에는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 그리고 동탄터널의 하부에는 동탄 광역환승센터와 SRT, GTX의 철로가 위치하는 중첩구조이다.공원에는 ‘봄꽃정원’, ‘단풍정원’ 등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테마별 특화 정원과 ‘소나무숲’과 ‘단풍나무숲’ 등 특색있는 숲이 조성된다.또한, 가족 피크닉부터 대규모 축제까지 가능한 넓은 잔디마당과 공원 조망을 볼 수 있는 대형 게이트인 ‘하늘문’과 난초전망대‘도 함께 조성된다.이한준 LH 사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은 동탄 1·2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가교이자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최근 개통된 GTX-A와 더불어 동탄신도시가 더욱 살기 좋은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7.18 I 박경훈 기자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추진…주민 반발로 난항 전망
  •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추진…주민 반발로 난항 전망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출자한 인천종합에너지㈜가 송도지역 열에너지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계획을 추진한다. 그러나 송도지역 일부 주민단체는 환경오염과 폭발 위험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17일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 송도지역의 열에너지 최대 수요는 시간당 480G㎈(기가칼로리)였다. 인천종합에너지㈜(이하 에너지사)는 기존 송도 LNG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열에너지 176G㎈/h와 보일러(2기) 생산 열에너지 206G㎈/h, 민간업체 생산 열에너지 등으로 필요한 열에너지를 수요처에 공급했다. 보일러 2기는 발전소 부지에 설치돼 있다. 인천 송도 인천종합에너지㈜ LNG열병합발전소 전경.현재 시설(기존 발전소·민간업체·보일러 2기에 4기 추가 예정)로는 시간당 최대 854G㎈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에너지사는 분석했다. 그러나 2028년 송도지역 인구 증가, 공장 신설 등으로 열에너지 수요가 시간당 최대 883G㎈로 증가해 공급보다 커지고 2029년에는 수요가 967G㎈로 늘어 113G㎈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 인구계획이 완료되는 2036년에는 최대 수요가 1110G㎈로 늘어 시간당 256G㎈가 부족해진다고 에너지사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시간당 열에너지 279G㎈와 전기 500㎿ 생산이 가능한 신규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에너지사는 올 초 해당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달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집단에너지사업 변경(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달 10일 1차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현재 신청서 보완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 업체는 다음 달 23일 산업부 전기위원회에서 해당 계획이 심의되면 올해 말까지 사업 허가를 받고 내년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할 계획이다. 기존 발전소로부터 5㎞ 정도 떨어진 곳에서 2027년 상반기 착공해 이르면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송도시민총연합회 회원들이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계획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그러나 송도지역 주민단체는 보일러 시설의 환경오염물 배출 문제부터 해결하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송도시민총연합회는 올댓송도, 송도국제도시맘 등의 주민단체와 공동 성명을 통해 “보일러의 질소산화물(Nox) 배출 농도는 열병합발전소 배출 농도의 5배가량 되고 배출량은 1000G㎈ 생산 시 2배 정도 많다”며 “주민에게 해로운 보일러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송도시민총연합회 측은 “기존 보일러의 오염물 배출 문제를 해결한 뒤 보일러와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며 “에너지사는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않고 허가 신청부터 했다. 발전소 추가 신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에너지사 측은 “2028년부터 송도지역 열에너지 부족 문제가 생겨 1년간 임시로 이동식 보일러 1기(시간당 30G㎈ 생산)를 빌려 가동할 것”이라며 “2029년부터는 열에너지 부족분이 커져 발전소 추가 신설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일러는 운영비가 비싸 통상 겨울철 10일 정도만 가동한다”며 “환경 피해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송도 신규 LNG열병합발전소 부지 위치. (자료 = 네이버 지도 캡처)
2024.07.17 I 이종일 기자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 거주신도시 ‘골드시티’ 만든다
  •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 거주신도시 ‘골드시티’ 만든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서울시와 손잡고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이 이주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든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울 지역 청년·신혼부부 주택난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17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헌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과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골드시티는 소멸 위기 지방도시 활성화와 서울의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서울을 떠나 보다 여유롭게 인생 2막을 보내고 싶은 서울시민에게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지방 신규 주택 및 생활비를 공급하고, 이들이 보유한 서울시 내 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 또는 임대해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도내 보령 등 골드시티 후보지 조사 및 선정 △골드시티 협약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 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을 협력·지원키로 했다.구체적으로 충남도와 서울시 등은 보령시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3000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과 관광·휴양·의료·교육 등 특화·연계 시설을 공급한다. 사업 부지와 투입 사업비, 도입 시설, 완공 및 입주 시기, 기관별 역할 등 세부 내용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5개 기관은 또 골드시티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연구해 골드시티를 확대·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김 지사는 “2600만 수도권 인구 중 400만명이 넘는 65세 이상의 주민만 지방으로 이동해도 지역소멸과 주거 문제는 많이 해결될 것이며, 수도권 소재 대기업과 대학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한다면 균형발전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골드시티 사업은 균형발전을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서울과 지방의 상생 협력, 인구 분산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김 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충남도-서울시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도와 서울시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아가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도와 서울시는 △충남-서울 상생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 △정원 문화 확산 및 원예산업 육성 공동 협력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교류 △충남-서울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2024.07.17 I 박진환 기자
과기부, 대전 스마트물류 등 지역 사업 등에 올해 79억 지원
  • 과기부, 대전 스마트물류 등 지역 사업 등에 올해 79억 지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대전 스마트물류 등 지역 디지털 사업에 79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과기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지역 자율형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발표한 ‘지역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정책 수요의 체계적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 디지털 재창조 프로젝트다. 대전의 스마트 물류 기술 실증화 사업은 공공·민간에 산재한 물류데이터 수집·분석·공유와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물류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2개 유형, 10종의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개발한다. 물류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 물류 신서비스는 전국 공공 소포 물량의 25%를 처리하는 우정사업본부 중부광역물류센터를 활용, 실증에 들어간다. 관련 사업은 2016년말까지 3년에 걸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80억원(올해 국비 30억원)이 소요된다. 전남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어장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품이 구축된다. 해양 환경·물리 데이터와 양식품종의 생육 데이터 등을 수집·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산양식 관련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활용하면 고수온 예측, 저염수나 황백화 현상 발생을 조기 예측해 김, 전복 폐사율을 줄일 수 있다. 관련 사업 역시 2026년말까지 3년간 시행되며 총 350억원이 소요된다. 국비와 지방비가 반반씩 부담, 국비만 175억원(올해 3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전북에는 국내 최대 식품산업 클러스터로 식품산업단지 ‘푸드테크’가 조성된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 식품 제조공정(대체육, 소스, 음료) 등을 가상화하고 가상 세계에서 제조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화된 공정모델을 도출하는 사업이다. 이 역시 2026년말까지 3년간 진행되며 280억원의 재원이 투여된다. 국비만 총 140억원(올해 13억 5000만원) 소요될 예정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각 지역이 보유한 특화 데이터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생산요소로 부각되며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본 사업이 지역 내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고 지역 디지털 신산업 견인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7.17 I 최정희 기자
인도네시아 '마이스 디지털 플랫폼' 10월 오픈
  • 인도네시아 '마이스 디지털 플랫폼' 10월 오픈 [MICE]
  • 누산타라 국제 컨벤션센터(Nusantara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NICE) 조감도 (사진=Agung Sedayu Group)[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도네시아가 전국 호텔·리조트, 전시컨벤션센터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놓은 ‘디지털 마이스 플랫폼’(가칭)을 선보인다. 관광창조경제부가 구축 중인 플랫폼은 올 10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 비즈니스 이벤트 포럼’(SEA BEF)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디지털 마이스 플랫폼이 오픈하면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호텔·리조트, 전시컨벤션센터 등 전문시설은 물론 관광지 정보 검색과 예약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는 3000개가 넘는 호텔·리조트가 운영 중이다. 부동산 대기업 아궁 세다유(Agung Sedayu) 그룹은 현재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인근 ‘피케이2 뉴 자카르타 시티(PIK2 The New Jakarta City)에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누산타라 국제 컨벤션센터‘(NICE)를 개발 중이다. 전체 시설 면적 20만㎡인 센터는 11개 전시홀과 2개 컨벤션홀, 47개의 중소 회의실을 갖췄다. 완공은 2025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빈세시우스 제마두 관광창조경제부 부장은 “플랫폼은 검색(Look)과 예약(Book) 기능만 갖추고 결제(Payment) 기능은 제외될 것”이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행사장, 회의실 등 마이스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7 I 이선우 기자
"트럼프 지지 안해" 발언 조명…부통령 후보 밴스는 누구(종합)
  • "트럼프 지지 안해" 발언 조명…부통령 후보 밴스는 누구(종합)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첫 날인 15일(현지시간) J.D. 밴스 상원의원을 올해 대선의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2016년부터 8년 동안 ‘반(反)트럼프’ 진영의 대표적 인사였으나, 이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열렬한 지지자로, 극적인 정치적 변화를 거치며 유력 부통령 후보로 자리 잡았다.트럼프 주최 박람회에서 밴스 상원의원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마약과 빈곤에 휩싸였던 성장 과정을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출간밴스 의원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이혼 후 마약 중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외조부모의 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해병대에 입대해 이라크 전역에서 전투 특파원으로 복무했다.전역 후에는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와 예일 로스쿨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에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리스트인 피터 틸이 운영하는 회사에 합류해 스타트업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밴스 의원은 2016년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자신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힐빌리 엘레지(Hillbilly Elegy)’를 출간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 책은 그의 성장 과정과 빈곤, 학대, 마약 중독에 고통받던 백인 노동 계층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이 책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해에 출간돼 백인 노동 계급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일종의 지침서로 여겨졌다. 뉴욕타임스는 서평에서 이 책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주도하는 데 기여한 백인 하층 계급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이라고 평했다. 2020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는 이후 정치 무대에 등장해 2022년 롭 포트먼 상원의원의 은퇴 발표 이후 팀 라이언 하원의원을 제치고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미국판 히틀러’에서 ‘생애 최고의 대통령’으로밴스 의원은 2016년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문화적 헤로인’이자 ‘백인 노동계급을 어두운 곳으로 이끌고 있는 선동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나는 절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단언해 반(反)트럼프 인사로 여겨졌다.CNN은 밴스 의원이 2016년과 2017년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많은 ‘좋아요’를 눌렀다고 분석했다. 그가 삭제한 트위터 게시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와 무슬림 등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힘들게 하므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작성했다. 그는 또한 2016년 2월에 친구와 나눈 편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미국판 히틀러’라고 비유하기도 했다.그는 2022년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후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로 변신했다. 밴스 의원은 선거 유세 중에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잘못 생각한 것을 후회한다”며 그를 비난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는 내 생애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완공과 같은 강경 우파 제안을 중심으로 선거 캠페인을 전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어 승리했다. 당선 후 밴스 의원은 미 상원에서 낙태 반대와 우크라이나 지원, 국경 정책 강화 촉구, 기후 변화의 영향 경시 등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많은 정책을 옹호하는 데 앞장섰다. ◇트럼프 장남이 든든한 뒷배이번 부통령 후보 선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와 밴스 상원의원은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다. CNN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그의 부친이 부통령 후보를 망설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밴스 상원의원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밴스 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장 깊은 관계를 맺었으며 부통령으로 선정된다면 가장 충성스러울 것”이라며 설득했다고 전해졌다.트럼프 주니어는 밴스 의원의 저서를 통해 그가 정치 경력을 시작했을 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밴스 의원을 자신의 팟캐스트에 초대해 함께 방송을 진행하며 친한 사이로 발전했다.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다들 알다시피 저는 밴스 의원을 지지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아메리칸 퍼스트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당장 이 영상을 시청하라”며 밴스 상원의원의 연설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기도 했다.한편 밴스 의원은 39세의 젊은 나이로 공화당 내에서 세대교체 가능성을 시사하며 전통적인 블루칼라 유권자들의 지지를 되찾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7.16 I 조윤정 기자
스카니아코리아, 김포 직영 서비스센터 기공식 성료
  • 스카니아코리아, 김포 직영 서비스센터 기공식 성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스카니아의 한국법인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이 지난 15일 경기도 김포에서 새로운 직영 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스카니아코리아가 15일 경기도 김포에서 김포 직영 서비스센터 기공식을 열고 있다.(사진=스카니아코리아)이날 기공식에는 스카니아코리아의 야르코 케톨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들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인 스카니아코리아의 김포 서비스센터는 총 1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대지 4861제곱미터(㎡), 건물 면적 1596㎡의 규모로 건립된다. 김포 서비스센터는 스카니아 글로벌 표준에 따른 유럽형 서비스센터로 판금·도장을 포함해 총 9개의 작업장과 고객전용 휴게실, 식당, 차량판매 영업소 및 회의실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구비된다. 또한, 태양광 패널의 설치를 통해 해당 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스카니아 김포 직영 서비스센터 조감도.(사진=스카니아코리아)김포 서비스센터는 양촌읍 학운리 일대에 조성된 김포 학운6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지역으로의 연결성이 좋으며, 공항과 항만,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췄다. 스카니아코리아는 경기 등 수도권 지역 고객의 접근성을 강화해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이사는 기공식에서 “스카니아는 한국시장에 제일 먼저 진출한 대형 수입 상용차 브랜드로서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꾸준하게 투자해왔다”며 “교통의 요지에 건립되는 김포 서비스센터를 통해 보다 높은 서비스 접근성과 향샹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스카니아코리아는 현재 전국에24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 오픈 예정인 김포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총 7개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2024.07.16 I 공지유 기자
한화에어로, 해외 수주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목표가↑-키움
  • 한화에어로, 해외 수주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올해 상반기 해외 수주를 확대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2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 5000원이다.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폴란드 천무 2차 실행 계약, 루마니아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차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약 3조 6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며 “올해 기대되는 수주를 상반기 대부분 확보한 상황으로, 앞으로 동유럽·중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표=키움증권)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5.7% 증가한 2287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32.4% 늘어난 2조 5253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상방산 부문에서 폴란드향 K9, 천무 인도가 재개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항공우주 부문은 민수 항공기의 회복세로 매출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나 수익성 개선은 GTF RSP 손실로 정체된 상황으로 추정한다”며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비전은 올해 1분기에 이어 업황 호조가 지속함에 따라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상방산 부문 수주 잔고가 약 3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지상방산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고려하면 4~5년 정도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수출 수주의 비중이 약 70%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지상방산 부문의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8% 증가한 9314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16.1% 늘어난 10조 867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간 예정되어 있던 K9 60문, 천무 30대 이상의 납품 계획에는 변동이 없는 상황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K9 생산 라인 증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돼 추후 매출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미 수주한 호주 레드백 사업도 8월 생산 시설을 완공한 이후 설계 변경을 추진할 예정으로, 레드백은 빠르면 2026년 말 늦어도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6 I 박순엽 기자
美 켄터키 주지사, SK온·롯데케미칼·LG화학 만나 투자 유치
  • 美 켄터키 주지사, SK온·롯데케미칼·LG화학 만나 투자 유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앤디 버시어 미국 켄터키 주지사가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 잇따라 만남을 갖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을 찾은 버시어 주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유정준 SK온 부회장을 비롯한 SK온 경영진과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서린사옥 찾은 앤디 버시어 미국 켄터키 주지사 부부(사진=연합뉴스 제공)SK온은 포드와 함께 2022년 총 114억달러를 투자해 블루오벌SK를 공식 출범했으며, 켄터키주 글렌데일과 테네시주 스탠튼 지역에 1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2025년 이후 순차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58억달러가 투자되는 켄터키 1·2공장의 생산 능력은 미국 단일 부지 기준 최대 규모로 82GWh에 이른다. 켄터키 1공장은 2025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공장도 현재 건설 중이다. 이날 버시어 주지사는 롯데케미칼 경영진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알미늄과 함께 미국 켄터키 주에 33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6000t 규모의 양극박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시어 주지사는 방한 기간 동안 신학철 부회장을 포함한 LG화학 경영진 등 다른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버시어 주지사는 부인 브리타니 버시어 여사, 제프 노엘 켄터키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과 함께 한국을 찾았으며 일정을 마친 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4.07.15 I 하지나 기자
LG U +, 서울 9호선 철도통합 무선망 2·3단계 구축 착수
  • LG U +, 서울 9호선 철도통합 무선망 2·3단계 구축 착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 구축 사업을 단독 수주해 이달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LG유플러스 직원들이 9호선 삼성중앙역에서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철도 통합 무선통신 시스템이다. 기관사, 관제실 등 열차를 운행하는데 참여하는 인력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다. 기존 음성 통화를 위주로 이용됐던 무선통신기술과 달리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가 모두 가능하다. 특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서울시메트로 9호선의 LTE-R 구축 사업은 구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눠졌다. LG유플러스는 1단계에 해당하는 개화역부터 신논현역 구간에 LTE-R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어 2·3단계 사업 구간인 언주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 총 13개역사 (약 14km) 구간에도 내년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이번 2·3단계 구간 LTE-R 구축이 완료되면 기관사는 승강장과 객차 내 CCTV 영상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관제센터와 안전관리실과도 영상을 공유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 1단계 구간과의 통신 방식 차이 때문에 여러 장비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함도 해소된다.LG유플러스는 끊김 현상 없는 LTE-R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를 이중화하고 최적화된 안테나 설치를 통해 전파 간섭을 최소화한다. 또한 모든 구축 과정에서 안전 담당자를 배치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 점검 및 개선하고, 완공 이후에는 전담 기술 조직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만든다.최정현 LG유플러스 공공영업담당은 “LG유플러스는 앞서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6호선 및 일부 지하철 13개역사를 제외한 전 구간에 LTE-R을 구축하며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9호선 모든 단계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며 “향후 연장 구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서울교통공사가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4.07.15 I 임유경 기자
매년 폭우에 잠기는데.. 예산 '158억' 물놀이장 괜찮을까
  • 매년 폭우에 잠기는데.. 예산 '158억' 물놀이장 괜찮을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대전 등 충청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대전시의 갑천 물놀이장 조성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 일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의 이 사업은 생태계 훼손이라는 환경적 문제는 물론 침수로 인한 시설 피해가 매년 반복될 것이라는 기술적 문제까지 논란을 빚고 있다.10일 대전 갑천 물놀이장 조성 사업 예정부지가 9일부터 내린 비로 침수돼 있다. (사진=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환경부, 대전시,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 앞 갑천 둔치에 야외 물놀이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절기에는 물놀이 시설로, 동절기에는 야외 스케이트 시설로 각각 운영한다. 총사업비 규모는 158억원으로 내년 여름 개장을 목표로 오는 9월경 1단계 공사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길이 85m, 폭 25m, 수심 1m 가족풀(수영장)을 건립한다.이후 58억여원을 추가 투입해 2단계 유수풀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건비와 경상비 등 운영비는 내년부터 5년간 78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시의회에서도 대전시가 제출한 ‘대전시 갑천 야외 물놀이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지난달 만장일치도 통과시켰다. 이어 대전시는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갑천 물놀이장 설치를 위한 하천점용허가 신청을 해둔 상태다.도심 한복판인 갑천에 야외 물놀이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은 이번이 두번째다. 민선4기 시절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비슷한 이유로 갑천 일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했지만 완공을 앞둔 2010년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전면 백지화됐다. 당시 대전시는 “집중호우 때 물놀이가 가능한 수질을 유지하기 어렵고,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당초 목적보다 과대 홍보돼 시민 혼란을 불러일으켰다”며 취소 사유를 밝혔다.갑천 물놀이장이 14년 만에 재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경 관련 시민사회단체들도 일제히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대전시가 추진 중인 갑천 물놀이장 조성 사업의 예정부지가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침수됐다”며 “하천 둔치에 물놀이장을 건설하는 사업은 하천 생태계에 대한 위협을 제외하더라도 침수로 인한 지속적인 피해와 이로 인한 운영비 상승, 시민의 안전이 위협 될 수 밖에 없는 매우 부적절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매년 여름 강우 때마다 침수와 복구가 반복되면서 무의미한 예산 지출이 발생하는 구조로 전형적인 재정낭비 사업”이라며 “예측하기 어려워진 기후위기 시대 강우패턴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비는 시민의 안전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수량과 수질, 수생태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주체인 환경부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훼손하는 사업을 두둔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막무가내로 사업을 진행하는 대전시나,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금강역환경청의 묵인과 방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갑천 물놀이장 조성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앞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실시, ‘일부 생태계 훼손이 발생할 수 있지만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서울과 대구, 포항 등 타 지자체의 사례를 비교·연구해 보이는 곳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까지 침수 피해에 대한 관리를 꼼꼼하게 진행해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시설로 건립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024.07.15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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