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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해수부 인천 이전 추진…경기북부는 특별자치도로”
  • 김동연 “해수부 인천 이전 추진…경기북부는 특별자치도로”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해양수산부의 인천 이전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을 비롯한 공약을 내놨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백팩 메고 TMI’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수도권·강원·제주 공약을 발표하고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그는 먼저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옮길 것이다. 국회의사당 옮기고 나서 그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며 “본청은 박물관으로 조성해서 역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을 줄기차게 주장한 데 이어 국회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 방안을 발표한 셈이다.해양수산부 이전에 대해서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부산은 국제 금융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미 드렸다”며 “이미 해양경찰청이 인천에 가 있다. 여기에 더해 국립해양대, 해양수산산업진흥원, 해사 전문법원 건립 유치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며 인천 이전 의지를 피력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주장한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를 두는 모습이다.이어 경기 북부에는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강원도는 평화특별자치도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경기 북부를 언급하며 “경기 북부 인구는 360만명이 넘었다. 경기 북부는 그 나름의 아주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어서 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 GDP가 1년에 0.31%포인트씩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광역 철도망 건설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GTX-A,B,C 조기 완공 및 연장과 D,E,F의 차질 없는 추진, G,H 신설 추진을 하도록 하겠다”며 “도시철도 연장 및 급행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1시간대 출근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경전철도 조기건설해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김 후보 계획이다.이외에도 김 후보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인천 지역 공공의대 신설 △제주대 의대 지역인재 의무 선발비율 확대(20%→50%)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강원형 그린에너지 집중 육성 △관광청 신설 및 제주 유치 등 공약을 발표했다.
2025.04.22 I 김세연 기자
'시총 1조' 올릭스, 400억 가치 신사옥 공개…"15년 결실"
  • '시총 1조' 올릭스, 400억 가치 신사옥 공개…"15년 결실"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RNA간섭 치료제 개발사 올릭스(226950)는 2010년 창업 후 2018년 코스닥 상장, 2025년 판교 신사옥 개소까지 압축적인 시간 속에 성장했다. 중간에 기술이전 파이프라인을 반환받는 고비도 있었지만 연초 빅파마 일라이릴리 대상 총규모 1조원의 기술이전 소식을 전하면서 두 달 만에 시가총액이 3배 이상 부풀어 1조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작년 완공한 신사옥을 이제는 소개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해 개소식을 개최했다.◇창업 15년차, 신사옥에 인력 결집22일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올릭스 신사옥 개소식에는 오랜 투자자인 키움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아주IB투자 및 협업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15년차 바이오텍의 사옥 마련에 호기심을 가진 다른 바이오텍 기업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했다.작년 9월 25일 사용승인을 받은 올릭스 R&D센터(신사옥)는 지하3층 지상8층에 연면적 6,929.77㎡로, 약 2년의 기간을 투입해 완공했다. 이곳에 세포배양실, 연구실, 분석실 및 실험동물실을 갖추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연단에 선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신사옥이자 R&D 센터의 개소는 단순한 공간의 확장을 넘어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라며 “이 공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지난 15년간의 도전과 성취, 그리고 수많은 이들의 열정과 헌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올릭스는 2010년 이동기 대표가 창업했다. 이 대표는 경남과학고등학교, 카이스트 화학과 학사, 코넬대학교 생화학 박사를 졸업했다. 포항공대 조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를 지내고 있다.이 대표는 “창업 당시 단 두 명의 직원과 함께 수원 권선구 구운동 화이텍 창업보육센터에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성균관대 제2 종합연구동의 18평 남짓한 연구 공간으로 옮겼고, 가산디지털단지의 스타밸리, 그리고 광교의 에이스광교타워를 거쳐 조금씩, 그러나 끈기있게 성장해 왔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이 신사옥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분산되어 있는 연구인력을 한 자리에 모아 업무효율을 끌어올리고자 4년 전부터 신사옥을 계획했다. 지난 2021년 10월 골프코리아로부터 경기도 성남 수정구에 있는 부지 957.6㎡를 225억원에 매입했고 이후 TF까지 구성해 공사에 박차를 가했다. 예정에 어긋남 없이 작년 9월 사용승인까지 획득했다. 작년 말 70명이던 올릭스 직원들은 모두 기존 광교 사무실에서 판교 신사옥으로 옮겨왔다. 한편, 올릭스 신사옥의 장부가치는 토지와 건물을 합산해 약 444억원에 달한다. 이 중 250억원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만기일은 2031년말이며 연이자율은 4.75%~4.95%다.올릭스 신사옥 개소식(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일라이릴리 기술이전 후 시총 3000억→1조 돌파지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올릭스는 2019년 3월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에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를, 2020년 10월 또 다른 안과질환 치료제 ‘OLX301D’를 각각 기술이전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지만, 둘 다 2024년 6월 기술반환 받았다. 총규모 4500억원의 계약이었지만 실수령으로는 216억원을 수취하고 끝났다.이보다 앞서 2013년 11월 휴젤에 10억원에 기술이전했던 흉터예방 치료제 또한 2023년 모든 권리를 반환받았다.잇단 기술반환 소식에 주춤했던 올릭스는 올 2월 미국 빅파마 일라이릴리 대상 총규모 9116억원의 기술이전 소식을 전하며 반등했다. 기술이전 물질은 대사이상지방간염 및 비만 치료제인 ‘OLX702A’다. 임상 1상 활동을 올릭스가 계속해 완료하고 독점적 라이선스를 가진 일라이릴리는 기타 연구, 개발, 상업화를 수행한다.나아가 타깃 유전자인 ‘MARC1’과 하나 이상의 다른 타깃 유전자를 동시에 표적으로하는 치료제를 개발할 경우, 릴리가 해당 치료제에 대한 우선적 권리를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해 총 계약금액이 추가되거나 독점적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일라이릴리로부터 수령한 선급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향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대략적인 내용이 드러날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말 기준 올릭스는 이 대표가 18.72%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이며 이 외 휴젤이 1.92% 지분을 가졌다.올릭스 R&D센터 주연구실 내부(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2025.04.22 I 임정요 기자
HD현대일렉트릭 매출 첫 1조…美 관세 영향 ‘미미’(종합)
  • HD현대일렉트릭 매출 첫 1조…美 관세 영향 ‘미미’(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1분기 북미 전력기기 시장 호조에 힘입어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전력기기 시장은 급격한 수요 증가로 공급자 위주 시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올해 트럼프발 관세 전쟁 여파에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HD현대일렉트릭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전경.(사진=HD현대일렉트릭)이재웅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22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북미 지역 대부분 입찰에서 상호관세 부여분만큼 고객 측에 전가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따라서 수주 물량이 증가해도 관세에 따른 수익률 하락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초고압 변압기 업체에 대한 상호관세를 예고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됐으나 영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망 수요 증가에 따라 수급 불균형이 지속하면서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이 4년까지도 증가하고 있고 제품 가격도 변함없이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대다수 고객이 가격 인상에 대해 긍정적이다”라고 했다.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미국향 매출의 큰 부분을 앨라배마 공장에서 공급하고 있어 (관세 발효 시에도) 관세를 일부만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지에 추가 생산능력도 확보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1850억원을 투입해 앨라배마 제2공장을 건립하고 765kV(킬로볼트)급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은 내년 완공 후 2027년 가동이 목표다.HD현대일렉트릭 1분기 실적(단위:억원).(자료=HD현대일렉트릭)수익성이 높은 북미 지역 성장에 힘입어 HD현대일렉트릭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147억원, 영업이익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69.4% 증가했다. 1분기 수주액은 전 분기 대비 68.8% 상승한 13억3500만달러다. 총 수주잔고는 61억55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 총 수주잔고 가운데 북미가 64.4%, 중동이 10.5%를 차지했다. 북미 지역 1분기 매출은 3889억원, 수주는 7억45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2.4%, 113.9% 급증했다.중동 지역 수주는 1분기 2억31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51.1% 성장했다. 매출은 2745억원으로 같은 기간 7.3% 늘었다. 중동은 석유 중심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신재생 발전 비중이 늘면서 전력 발전 설비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새롭게 개척 중인 유럽 시장에서도 중동 수준의 수주 잔고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올해 유럽 수주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는 각각 38억2200만달러, 3조8918억원이다. 회사는 올해 이보다 상향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선박용 시장은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국내 조선사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회전기기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1385억원, 수주는 1억24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각각 30.5%, 3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미국의 대중국 선박 제재로 시장 변동성이 예상되나 국내 조선소 수주 비중 증가로 낙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22 I 김은경 기자
반도체장비 관세 포함 땐…삼성 美공장 어떤 영향 받나
  • 반도체장비 관세 포함 땐…삼성 美공장 어떤 영향 받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에도 품목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국 현지의 삼성전자(005930) 테일러 공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비용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은 현재 약 99.6% 건설이 진행됐다. 공장 뼈대는 모두 완공이 됐고, 반도체 장비 등이 반입되기 전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하는 반도체 품목 관세에 반도체 장비까지 포함돼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면 삼성 테일러 공장 건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370억달러 규모의 투자 비용을 들여 공장을 짓고 있는데, 설비를 반입하면서 관세까지 붙게 된다면 예상보다 투자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달 미국 상무부는 관세 부과를 목적으로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조사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을 끼칠 경우 긴급하게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미국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상무장관은 270일 이내에 조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보다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한 두 달 안에 반도체 품목 관세를 결론 내겠다고 하기도 했다.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에는 4나노, 2나노 파운드리 생산시설과 첨단기술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첨단 파운드리 공정 양산이 이뤄지며 네덜란드의 ASML, 일본 도쿄일렉트론의 장비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고가 장비에 관세까지 추가로 부담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 알루미늄에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를 언급하면서 미국 내에서 반도체 공장을 지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미국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들은 본사는 미국에 있으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생산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들에 관세 카드를 쓸 수 있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입장에서 보면 미국 제조장비 기업들이 싱가포르 등지에 생산 시설을 두면서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이나 장비 탈취, 우회 수출 등의 우려가 생겼다”며 “본국 기업이 북미권으로 돌아오라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실제 미국 내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을 통제하기 위해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출 통제를 엄격하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주요 첨단 반도체 공정 장비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 이유다. 관세 역시 중국의 기술 추격을 억제하려는 방안 중 하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의 대규모 감세도 고려하고 있어 관세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경 연구위원은 “장비를 비싸게 사오더라도 반도체지원법, 트럼프 기업 감세 등에 따른 세액 공제 혜택이 있을 수는 있다”며 “각 반도체 제품과 장비의 관세율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영향이 다르게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I 김소연 기자
포메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연매출 500억 돌파
  • 포메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연매출 5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쌀국수 시장을 선도하는 포메인(PHOMEIN)이 꾸준한 매출 증가와 함께 시스템 혁신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운영사 데일리킹은 2025년부터 브랜드 전략과 제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포메인은 외식업계 전반의 어려운 상황에도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유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가맹점 기준 연 매출은 2022년 약 592억 원, 2023년 약 643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2024년에도 약 596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직영점 성과도 인상적이다. 2024년 기준 에버랜드점이 월 평균 3.8억 원, 정자본점이 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용산점과 청담점도 각각 약 1억 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푸드코트형 두타점 역시 월 3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데일리킹은 직영점을 통해 시장성과 운영 모델을 직접 검증하고, 플래그십 매장으로서 브랜드 표준을 확립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2025년부터는 기술 기반 시스템 혁신도 가속화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지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유동인구, 상권 경쟁도, 배달 수요 등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과학적인 매장 위치 선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일 포메인 대표는 “입지는 선택이 아닌 전략”이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제조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2026~2027년 완공을 목표로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건설 예정인 ‘스마트 라이스 누들 팩토리’는 쌀국수 면, 라이스페이퍼, 향신료 등 전 공정을 포괄하는 세계 최초의 통합형 자동화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에 동남아시아에서만 생산되던 쌀국수 ‘건면’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져 수출 확대는 물론 국내 쌀국수 산업 생태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2025년에는 딜리버리 특화 브랜드 ‘RED’를 정식 출시하여 초소형 매장, 공유주방 활용 등 다양한 형태의 배달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가맹 시스템에서도 변화가 있다. 2025년부터 창업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한편, 가맹점의 질적 성장을 위해 운영 참여 의지와 역량을 갖춘 창업자를 엄선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김 대표는 “자본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과 태도”라며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2025.04.22 I 이윤정 기자
‘원팀 코리아' 현대차·포스코, 트럼프 관세장벽 같이 넘는다
  • ‘원팀 코리아' 현대차·포스코, 트럼프 관세장벽 같이 넘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정병묵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 전쟁으로 확대된 사업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철강업계 전통 라이벌인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손을 잡는다. 두 그룹은 미국 현지에 제철소를 함께 지어 생산과 이익을 공유하고,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도 공동 구축해 모빌리티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때 이익을 위해 법정 다툼도 불사했던 두 그룹이 ‘공급과잉·관세폭탄’ 복합위기를 맞아 공동전선을 구축한 것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포스코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21일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참석자는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본부장 한석원 부사장과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 이주태 사장.(사진=포스코그룹.)21일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철강,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포괄적 사업협력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협약의 핵심은 미국 현지 제철소 공동 투자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총 58억 달러(약 8조2200억원)를 투입해 건설하는 전기로 제철소에 포스코그룹이 공동 투자키로 했다. 완공 후에는 연간 270만톤(t)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등을 생산한다. 앞서 현대차는 제철소 투자의 약 50%가량은 외부에서 조달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바로 포스코가 이 투자에 참여키로 한 것이다. 포스코는 일부 생산 물량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이나 지분율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는 “지난 10여년간 보호무역장벽으로 제한됐던 북미 철강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 양사는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이차전지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소재 개발에도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협업은 지난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후 양사가 꾸준히 논의해온 결과라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철강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이례적이면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1·2위가 위기 대응을 위해 힘을 합친 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탄소저감 등 과제 수행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협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I 김성진 기자
중앙대 총장 "의대생 40% 수업 참여…불참자 원칙대로 유급"
  • 중앙대 총장 "의대생 40% 수업 참여…불참자 원칙대로 유급"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현재 의대생 40%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유급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21일 서울 동작구 교내 102관에서 진행한 2025학년도 상반기 언론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의대의 경우 중간고사 기간까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할 것”이라며 “현재 수업 참여율은 40% 정도이며 60%가량은 온라인 수업도 듣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21일 서울 동작구 교내 102관에서 진행한 2025학년도 상반기 언론간담회에서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박 총장은 지난 17일 교육부의 내년도 의대 3058명 모집 인원 동결 발표 이후에도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의대 모집인원이 원상복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기에 동결 발표로 인해 (불참하던 학생이) 학교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내달 초 예정된 유급 데드라인까지 소통·설득은 지속하겠다고 했다. 올해는 의대 학사 운영에 더이상 특례가 없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박 총장은 “타과 학생들이 의대 운영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특혜를 주는 것에 대한 이견도 있다”며 “중앙대는 의대만 운영하는 대학이 아닌 탓에 학칙을 잘 수호하면서 수업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급 데드라인인 5월 2일까지 특별한 연락이 없거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유급시킬 수밖에 없다”고 했다.박 총장은 의대생들이 수업에 참여해 자신들의 주장을 펴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에서는 필수 의료 패키지 문제와 관련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필수의료 관련 부분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나서고 있으니 학생들은 수업을 받으면서도 의협과 뜻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내년 등록금 인상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은 최근 3개 연도 물가상승률 1.5배 이내에서 등록금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정부는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에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인상을 억제하고 있다. 중앙대는 올해 14년 만에 등록금을 4.95% 올렸다. 박 총장은 “학생대표자들도 등록금이 오래 동결돼 인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면서도 “내년·내후년에도 등록금을 올린다면 구성원들이 쉽게 동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대신 “산학협력단 관련 연구과제 수주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수준에서 대학이 활용할 수 있는 간접비(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인력지원 등을 위해 대학본부가 연구비에서 일정 비율을 확보하는 비용)는 270억~280억 정도인데 연구과제 수주를 늘려 300억원 수준으로 간접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기업으로부터 받는 연구과제 수주 실적을 늘려 대학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얘기다. 박 총장은 “중앙대의 특장점인 문화콘텐츠 분야를 살려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른 대학에 없는 첨단영상대학원의 26년 역사를 살려 예술·공학을 융합한 분야를 인공지능과 접목해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앙대는 올해 1만 8000평 규모의 첨단공학관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 시기는 2029년으로 예정돼있다.
2025.04.21 I 김윤정 기자
"中 비핵 수소폭탄 실험 성공…1천도 불덩이 TNT보다 17배 지속"
  • "中 비핵 수소폭탄 실험 성공…1천도 불덩이 TNT보다 17배 지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이 핵 물질 없이도 막대한 폭발력을 가진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중국, 비핵 수소폭탄 실험. (사진=SCMP 홈페이지 갈무리)보도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진단공사(CSSC)의 705연구소는 최근 중국병공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발사체 로켓 미사일 지도’에 게재한 논문에서 핵물질을 기폭제로 사용하지 않고도 수소 기반 폭발 장치가 파괴적인 화학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핵물질 대신 연료 전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된 수소화마그네슘을 이용했다. 무게가 2㎏ 폭탄은 섭씨 1000도를 넘는 불덩어리를 2초 이상 생성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군용폭약(TNT)의 0.12초보다 지속 시간이 17배나 더 길어졌다는 설명이다.CSSC 연구소의 왕쉐펑이 이끄는 연구팀은 “수소 가스 폭발은 최소한의 에너지로 점화되고 폭발 범위가 넓으며, 빠르게 바깥쪽으로 화염이 퍼져나간다”며 “폭발 강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광범위한 지역의 목표물을 균일하게 파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이런 특성이 지역 폐쇄 같은 임무에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차량 등 목표물을 소각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봤다.중국은 올해 초 북서부 산시성에 연간 150톤(t) 규모 마그네슘 수소화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했다. 중국과학원에 따르면 다롄 화학물리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공장은 ‘원팟 합성’ 방식으로 낮은 생산 비용을 달성했다. 잠수함 연료전지와 장거리 드론(무인기) 동력 시스템 등 고체 수소 저장 기술의 다른 용도가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공개된 정보에 명시돼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중국 인민해방군은 현재 친환경 군사 기술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이 계획에는 전기 추진 전함, 전기 탱크, 전기 기반 우주 발사 시스템 등이 포함, 미래형 무기체계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2025.04.21 I 양지윤 기자
PKC, 증권시장 종목명 변경 완료
  • PKC, 증권시장 종목명 변경 완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종합 화학 신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PKC 주식회사(PKC)는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백광산업’에서 ‘PKC 주식회사(PKC Co., Ltd.)’로 변경했으며,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종목명을 PKC(001340)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변경된 종목명은 이날부터 HTS, MTS 등 모든 증권 거래 시스템에 일괄 반영될 예정이다. 종목코드는 기존과 동일한 001340으로, 기존 주주의 권리나 주식 거래 방식에는 변화가 없다. PKC CI (사진=PKC)이번 사명 및 종목명 변경은 불확실한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신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기틀이 될 예정이다. ‘PKC’라는 새 이름에는 가장 먼저 차가운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처럼, 화학소재 산업의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윤해구 신임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PKC는 더욱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PKC로 새 출발 하는 것은 단순한 브랜드 재정비를 넘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소재 국산화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화학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소재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생산설비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954년 설립된 PKC는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의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대표 기초 화학소재 기업이다. 가성소다, 염산, 솔비톨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지난해에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전해액 핵심소재인 LiPF6의 주요 소재인 PCl3, PCl5를 생산하는 새만금 1공장을 착공했다. 완공 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연간 2.9만 톤까지 생산할 수 있어 소재 국산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해구 PKC 대표이사는 “국내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이끌어온 기술 자립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글로벌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소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과 주주, 사회의 기대를 뛰어넘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1 I 박순엽 기자
김문수 “GTX,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수도권 전 노선 완성할 것”(종합)
  • 김문수 “GTX,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수도권 전 노선 완성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GTX(광역급행철도)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고, 수도권 전 노선도 개통 및 착공하겠다는 내용의 대선 공약을 밝혔다. GTX는 도심 지하 40~50m 깊이에서 최고 속도 시속 180km로 운행하는 열차로서 기존 지하철보다 3배~4배 가량 빠르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대 구상을 담은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있는 선거캠프에서 “GTX는 제가 경기도지사 시절 고안했던 것”이라며 “부울경(부산·울산·경상남도)과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번 공약 발표는 앞서 밝혔던 기업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신입사원 공채 장려, 65세 이상 고령층 버스 무임승차 등 경제·교통·주거정책에 이어 네 번째다.김 후보가 밝힌 전국 5대 광역권 GTX 노선은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GTX △신공항·관광·산업 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부울경 GTX △행정수도와 청주공항을 직결하는 대전세종충청 GTX △내륙과 동해를 잇는 국가 동서축으로의 대구경북 GTX △혁신도시와 무안공항을 연결하고 기존 호남선을 급행화하는 광주전남 GTX 등이다.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GTX 전국화 계획을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 GTX 노선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철도계획을 바탕으로 설계했다”며 “기존 철도망을 급행화·복선화·직결화하는 방식을 포함해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현실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GTX 확대 사업은 완공 속도 등을 고려해 민간 자본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도지사 시절) 10대 건설사와 교섭해 건설사 자부담으로 GTX를 건설하고 몇십년간 요금 징수권을 받으라고 했는데 국토부에서 반대했다”며 “공공이 참여하다 보니 계속 늦어졌다. 민간이 했으면 벌써 개통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은 속도보다는 안전성, 정확성, 민원을 생각하다 보니 자꾸 늦어진다”며 각종 인허가 절차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대 구상을 담은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또한 기존의 수도권 GTX 노선 가운데 이미 개통된 A노선(파주~동탄) 이외에 착공식만 열리고 첫 삽도 못 뗀 B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과 C노선(경기 양주~수원)은 임기 내 개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타당성 검증을 진행중인 D노선(김포~원주)과 E노선(인천공항~덕소), F노선(하남교산~기흥~하남교산)도 임기 내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GTX A노선의 경우 지난해 3월 수서~동탄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파주 운정 중앙~서울역 구간 순차 개통한 바 있다.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770만 명을 넘겼을 정도로 수도권의 새로운 교통체계로 각광을 받고 있다.김 전 장관은 “2007년 경기도지사로서 최초 제안했던 GTX는 A·B·C 3개 노선을 2012년 동시 착공해서 2017년 완공하자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당시 민주당은 사업을 지연시켰고 결국 GTX는 2024년이 돼서야 A노선 일부만 개통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 제안대로 추진됐더라면 수도권의 교통지옥도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쯤 A·B·C 노선은 모두 완공됐을 것”이라고 했다.김 후보는 끝으로 “시간이 곧 경쟁력이고, 효율이고, 돈”이라며 “GTX는 직장과 주거 간의 통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가장 보편적인 복지이자 가장 강력한 성장 정책”이라고 말했다.
2025.04.21 I 박민 기자
현대차-포스코, 철강·이차전지 손잡고 관세 파고 넘는다
  • 현대차-포스코, 철강·이차전지 손잡고 관세 파고 넘는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그룹 한석원 부사장(기획조정본부장),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미래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간의 철강,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21일 진행했다.(왼쪽부터)현대차그룹 기획조정본부장 한석원 부사장과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 이주태 사장이 철강 및 이차전지 핵심 소재 등에 대한 업무 협약식(MOU)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 및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 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마련과 함께 모빌리티용 고품질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공급하는 소재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우선 두 그룹은 철강 분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탄소저감 철강생산 전환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영역에 걸쳐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일부 생산 물량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총 58억 달러가 투자되는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로(高爐)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270만t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등을 생산한다.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및 기아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미국 등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양사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연간 총 326만대의 전기차 판매로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확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鹽湖) 및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리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사업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및 양·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두 그룹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확보 경쟁이 치열한 리튬을 비롯해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을 결정하는 음극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 확보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연합 등의 공급망 재편 및 무역 규제에 대응 가능한 배터리 원소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두 그룹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형태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동화 리더십 확보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1 I 정병묵 기자
일신건영, 부천 '원종 휴먼빌 클라츠' 4월 24일 견본주택 오픈
  • 일신건영, 부천 '원종 휴먼빌 클라츠' 4월 24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일신건영은 경기도 부천시 원종지구에 공급하는 ‘원종 휴먼빌 클라츠’의 견본주택을 4월 24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이며, 청년이나 신혼부부, 그리고 시니어층이 살기 좋은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수는 △46㎡ 54가구 △47㎡ 40가구 △59㎡A 51가구 △59㎡B 68가구 △59㎡C 42가구다.청약 일정은 4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5월 9일이며, 이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원종지구는 서울에서 약 650m 떨어져 있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는 곳이다. 차량 이용 시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여의도(YDB)까지 20분대, 종로(CBD)까지 3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서울 시내 외곽지역에서 주요 업무지구까지 평균 40분 이상 소요되는 것을 비교해보면 서울보다 서울을 더 가깝게 누리는 셈이다.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인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에서 버스로 한 정거장이면 5호선 화곡역에 도착하고, 서해선 원종역 이용 시 지하철 한 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이 가능하다.아울러 대장신도시~원종역~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계획)이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출퇴근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홍대까지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지하철 2·5·9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주요 지역 이동이 보다 수월해진다.정주여건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 원일초가 위치해 있고, 반경 800m 내 덕산중, 원종고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원종지구 내 조성될 예정인 새로운 생활 인프라는 물론, 기존 오정구 생활권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까지 가깝게 누릴 수 있다.공원(계획)과 연접해 있으며, 약 12만㎡로 확장 중인 오정대공원(25년 완공 계획)도 도보로 누릴 수 있어 주거 쾌적성까지 갖췄다.입주민을 위한 프리미엄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피트니스부터 날씨에 상관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골프클럽, 스크린골프, 탁구장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들어선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스터디룸과 편안한 분위기의 북카페, 야외 라운지 등도 조성해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여유롭고 윤택하게 만들 예정이다.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인근에 마련되며,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추첨을 진행하며, 오픈 4일간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2025.04.21 I 이윤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14주년..글로벌 톱티어 도약 시대 열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14주년..글로벌 톱티어 도약 시대 열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14주년을 맞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 설립됐다.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속한 생산능력 확보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올라섰다. 설립 초기 110여 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약 5000명 규모로 늘어났다.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ℓ로 글로벌 1위 수준이다. 창립 이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고,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압도적인 생산능력과 탁월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총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총 133건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163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계약 3건을 체결하며 창사 최초로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1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47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창립 9년 만인 2020년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2024년에는 4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20~25% 성장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4공장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5공장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8공장까지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ℓ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으며,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해외 거점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주요 고객사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ESG 평가 기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의 지속가능경영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 상위 등급인 ‘리더십’ 등급을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영국 왕실 주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에서는 존 림 대표가 직접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TF)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고 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CDMO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겠다는 회사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I 송영두 기자
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로 청년이 살고 싶은 일자리 만들겠다”
  • 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로 청년이 살고 싶은 일자리 만들겠다”
  • [울산=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20일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영남이 민주당의 또 하나의 심장이 되는 그날까지 힘차게 걸어가려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김 후보는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서 “노무현의 꿈이었던 국가균형발전을 김경수의 꿈인 메가시티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먼저 “영남은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양대 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성장의 축이 되기는커녕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곳이 돼 버렸다”며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간다”고 지적했다.이어 “서울·수도권의 거미줄 같은 촘촘한 광역교통망의 반만이라도 부울경과 대구·경북에 있었다면 조금이라도 달라지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했다. 현장 지지자들은 이에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하기도 했다.이에 김 후보는 “영남의 어느 도시나 지역을 가더라도 수도권처럼 대중교통만으로 다닐 수 있게 해야 한다.영남에도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광역교통망은 청년들이 영남을 떠나지 않고 바로 여기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다”며 교통망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김 후보가 약속한 광역교통망은 부산과 창원·울산을 잇는 순환철도망, 창원과 동대구·경북을 잇는 대순환철도, 김천과 진주·거제를 연결하는 서부·경남 KTX 등이다.김 후보는 5대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의 교통혼잡으로 인한 손실은 한 해 동안 무려 39조원이 넘는다”며 “대한민국 국가운영의 기본틀을 혁신하고 성장축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부울경과 대구·경북, 호남권과 충청권, 수도권, 전국을 이렇게 5개 권역으로 나누어 5개의 메가시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수도권도 살고, 지방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제는 국가투자시대다. 전 세계가 경제 전쟁에 나서고 있다”며 “대한민국만 손 놓고 있을 순 없다”고 출마 선언 이후 강조하고 있는 ‘국가투자시대’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이외에도 부산으로의 산업은행·수출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항 임기 내 완공 등을 해내겠다는 게 김 후보의 공약이다.김 후보가 한 대행을 향해 “미국의 통상압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시점에 한덕수 대행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경거망동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할 땐 지지자들의 환호 소리가 커지기도 했다.끝으로 김 후보는 “여러분이 잡아주신 손 맞잡고 이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가겠다”며 “이 위태위태한 지역소멸의 강을 건너가겠다”고 영남권 지지자들에 호소했다.
2025.04.20 I 김세연 기자
日 밀월 유지하는 TSMC…내달 '반도체의 날' 개최
  • 日 밀월 유지하는 TSMC…내달 '반도체의 날'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내달 일본에서 ‘반도체의 날’을 개최한다. TSMC 직원들이 직접 일본 대학을 방문해 반도체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등 대규모 네트워크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자인 TSMC가 일본의 반도체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TSMC가 5월부터 일본에서 개최하는 ‘반도체의 날’ 관련 포스터.(사진=TSMC)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은 5월 12일부터 6월 17일까지 약 40일간 ‘TSMC 반도체의 날’을 진행한다. 반도체의 날은 매년 TSMC가 일본에서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인 산학 교류 행사다. TSMC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일본 대학생뿐 아니라 교수, 연구자 등 반도체 산업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최신 업계 동향을 전한다. 올해 행사는 일본 홋카이도대를 시작으로 도쿄대, 나고야대, 오사카대, 교토대, 구마모토대, 규슈대 등 총 13개 현지 대학에서 열린다. TSMC와 JASM 관계자뿐 아니라 TSMC 재팬 3DIC(3차원 집적회로) 연구개발(R&D) 센터, TSMC 디자인 테크놀로지 재팬 등 TSMC 그룹의 채용 담당자가 경력 상담도 실시한다. 전공과 무관하게 반도체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 참가할 수 있다. TSMC는 특히 반도체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과 탄탄한 ‘밀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에 1공장과 2공장을 짓는 등 과감한 현지 투자에 더해, 이곳에서 근무할 현지 반도체 엔지니어 양성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공장까지 완공되면 필요한 엔지니어 인력은 수천 명에 달하는 만큼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점차 늘리는 추세다. TSMC의 올해 신입사원은 전체 527명으로 전년 256명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일본 현지 대학들도 TSMC와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구마모토대는 지역 내 반도체 인재 수요가 급증하며 일본 국립대 최초로 반도체학과를 신설했다. 규슈대는 학생들을 TSMC 본사에 인턴으로 파견해 논문을 공동 집필하는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TSMC 기술진이 직접 규슈대 반도체인재육성센터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도 진행 중이다.TSMC는 올해 말 구마모토 2공장 착공을 연내 진행하고 2027년 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2공정에서 6·40㎚ 공정 기술을 활용해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TSMC는 당초 2공장 착공 시기를 올해 1분기로 정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여파로 연기한 바 있다.
2025.04.18 I 조민정 기자
교량 준비에 여객열차 운행까지…더 가까워지는 북-러
  • 교량 준비에 여객열차 운행까지…더 가까워지는 북-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는 가운데 열차와 도로 등 민간교류를 위한 시설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엔 블라디보스토크와 나선의 여객열차도 운영을 개시한다. 18일 외교가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올 2, 3월 수집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러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 건설 준비 작업이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월 27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러시아 쪽 다리 건설 현장 인근의 나무나 관목이 제거되고 일부 지형이 평탄해졌다. 북한 쪽에선 다리 건설 현장에서 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 소형 레미콘 공장으로 보이는 시설물이 추가됐으며 얼어붙은 두만강 위로 러시아 쪽에서 시작되는 164m 길이의 임시 교량이 설치된 사실도 확인됐다. 공사 인력과 장비를 나르기 위한 임시 시설로 추정된다.3월 14일 이후 사진에선 러시아 쪽에서 설치한 임시 교량 일부는 해체돼 지상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같은 달 21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남아있던 일부 임시 교량도 사라졌다. 자동차 다리 건설이 진척된 동향으로 해석된다. 두만강-러 하산 국경 도로 교량 건설 위성 모습[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 제공]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정상회담에서 두만강을 가로질러 북러를 잇는 자동차 다리 건설에 합의한 바 있다. 양국간 경제협력은 물론 인적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계산에서다. 교량은 이르면 내년 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 역시 확충하고 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라선 간 열차 운행이 내달 시작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블라디보스토크-라선 노선을 따라가는 새로운 열차는 5월8일에 출발할 것”이라며 “이번 새로운 국제 관광 열차 개시는 연해주 지역에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특히 5월 8일은 러시아의 ‘전승절(5월 9일, 2차세계 대전에서 나치독일을 상대로 소련이 승리해 이를 기념하는 날)’을 하루 앞둔 날이라 의미가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 북러 관계가 계속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월 전승절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미 러시아는 내달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참석할 것이라며 많은 아시아 지도자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지난해 말 평양을 방문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장관 등 러시아 국방부 대표단은 당시 전승전 80주년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를 초청한 바 있다.물론 ‘양자간 만남’을 선호하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 위주의 다자 행사인 전승절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은 목소리도 있다. 모스크바라는 장소도 관건이다.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1년 무려 23박 24일간 전용열차를 이용해 모스크바를 방문해야 했다. 이제까지 기차로 이용해 러시아와 회담을 한다고 해도 블라디보스토크(2019년, 북러정상회담) 등 극동지역까지만 오간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까지 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비행기를 탄다고 해도 평양-모스크바까지 직행할 수 없는 북한산 전용기도 없는 데다, 김 위원장 위주의 의전은 불가능해진다. 지난해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가운데)은 북한 평양에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뉴스1=노동신문 제공]하지만 ‘정상국가’를 표방하며 북한이 글로벌 무대에 전면적으로 등장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전승절을 활용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그렇게 되면 북한이 다자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친(親) 러시아 성향을 국제사회에 공표하게 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I 김인경 기자
대우건설, 투르크 1조 비료공장 기본합의서 서명
  • 대우건설, 투르크 1조 비료공장 기본합의서 서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건설 사업 수주를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김보현(앞 왼쪽) 대우건설 사장과 도브란겔디 사파에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회장(앞 오른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약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멘 투르크메나밧 인산 비료플랜트 기본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안덕근(뒤 왼쪽 2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바이무라트 투르크멘 아나맘메도프(뒤 오른쪽 2번째) 건설·산업부총리도 임석했다. (사진=산업부)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투르크멘화학공사와 투르크메나밧 인산 비료플랜트 기본합의서 서명식을 열었다.이 사업은 국영 투르크멘화학공사가 투르크메나밧 지역에서 난 인광석에서 인산을 추출해 비료로 가공하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연 30만톤의 인산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올해 착공해 202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맡을 설계·조달·시공(EPC)은 7억달러(약 1조원) 규모다.투르크멘화학공사는 올 6월 이 사업 EPC를 발주했고 같은 해 10월 입찰한 7개사 중 대우건설을 본사업 낙찰자로 선정했다. 양측은 이후 최종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이번에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업 일정상 최종계약도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바이무라트 아나맘메도프 투르크멘 건설·산업부총리도 서명식에 임석했다. 둘은 또 서명식 후 한-투르크멘 고위급 회담을 갖고 양국 플랜트 협력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아나맘메도프 부총리에게 조속한 시일 내 최종계약 체결을 제안하고 투르크멘이 추가로 준비 중인 플랜트 프로젝트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투르크멘화학공사의 인산 비료공장 건설이 들어설 투르크메나밧 위치(★). 대우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사로 참여 예정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18 I 김형욱 기자
"부산 해수부 이전, 대구 첨단산업 메카로"…이재명, 영남 공약 발표
  • "부산 해수부 이전, 대구 첨단산업 메카로"…이재명, 영남 공약 발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경(대구·경북) 지역은 첨단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부울경 및 대경(대구·경북)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과거) 성장 신화를 주도했던 동남권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수도권 집중과 산업전환의 도전이라는 이중고 속에 일자리는 사라지고, 기회를 잃은 청년들은 떠나고 있다.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며, 지역 상가의 불은 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후보는 “부울경의 제조업과 항만은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 핵심 자산”이라며 “북극항로 개척과 대륙철도 연결로, 미래산업 전환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해수부 이전과 30분대 생활권 구축으로 ‘융합의 허브, 부울경 메가시티’를 글로벌 물류와 산업 중심의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부산에 대해선 해수부 이전에 더해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도 추진하고 해사전문법원도 신설하겠다고 했다. 또 국내외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와 R&D센터 유치를 통해 해양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 산업 중심지로의 육성도 공약했다.이 후보는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철도 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와 대륙철도 연결의 기회를 더해 부울경을 융합 물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육해공 트라이포트 배후단지에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집중해 글로벌 소부장 산업 집적지로의 육성방침도 전했다.울산의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을 글로벌 친환경 미래산업 선도주자로 키우겠다고도 공약했다. 특히 전기차·수소차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충해 현재 204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경남의 경우 우주?항공?방산, 스마트 조선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미 간 군함 및 상업용 조선산업 협력이 강화돼 기술 교류와 수주 확대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특수선박의 설계·건조 역량을 높이고, 중소형 조선소에는 선박금융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강소 조선사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부울경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GTX급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30분대 생활권 시대’를 약속했다. 아울러 통행료 부담이 큰 거가대교, 마창대교 등 민자도로에 대해선 재구조화를 통해 이용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언급했다.이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고 공약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자신을 ‘대구·경북의 아들’로 자칭하며 “이재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그는 구체적으로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지역의 AI로봇, 수소산업과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섬유산업의 경우 친환경 신소재 개발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울릉공항의 성공적 추진도 공약했다. 이와 함께 남부내륙철도와 달빛철도의 조속한 완공 등을 통해 대구·경북을 교통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이었다. 명성이 과거의 영광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고 산업 경쟁력을 회복해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살아나는 활력 넘치는 대구·경북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2025.04.18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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