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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총 1조' 올릭스, 400억 가치 신사옥 공개…"15년 결실"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RNA간섭 치료제 개발사 올릭스(226950)는 2010년 창업 후 2018년 코스닥 상장, 2025년 판교 신사옥 개소까지 압축적인 시간 속에 성장했다. 중간에 기술이전 파이프라인을 반환받는 고비도 있었지만 연초 빅파마 일라이릴리 대상 총규모 1조원의 기술이전 소식을 전하면서 두 달 만에 시가총액이 3배 이상 부풀어 1조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작년 완공한 신사옥을 이제는 소개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해 개소식을 개최했다.◇창업 15년차, 신사옥에 인력 결집22일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올릭스 신사옥 개소식에는 오랜 투자자인 키움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아주IB투자 및 협업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15년차 바이오텍의 사옥 마련에 호기심을 가진 다른 바이오텍 기업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했다.작년 9월 25일 사용승인을 받은 올릭스 R&D센터(신사옥)는 지하3층 지상8층에 연면적 6,929.77㎡로, 약 2년의 기간을 투입해 완공했다. 이곳에 세포배양실, 연구실, 분석실 및 실험동물실을 갖추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연단에 선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신사옥이자 R&D 센터의 개소는 단순한 공간의 확장을 넘어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라며 “이 공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지난 15년간의 도전과 성취, 그리고 수많은 이들의 열정과 헌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올릭스는 2010년 이동기 대표가 창업했다. 이 대표는 경남과학고등학교, 카이스트 화학과 학사, 코넬대학교 생화학 박사를 졸업했다. 포항공대 조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를 지내고 있다.이 대표는 “창업 당시 단 두 명의 직원과 함께 수원 권선구 구운동 화이텍 창업보육센터에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성균관대 제2 종합연구동의 18평 남짓한 연구 공간으로 옮겼고, 가산디지털단지의 스타밸리, 그리고 광교의 에이스광교타워를 거쳐 조금씩, 그러나 끈기있게 성장해 왔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이 신사옥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분산되어 있는 연구인력을 한 자리에 모아 업무효율을 끌어올리고자 4년 전부터 신사옥을 계획했다. 지난 2021년 10월 골프코리아로부터 경기도 성남 수정구에 있는 부지 957.6㎡를 225억원에 매입했고 이후 TF까지 구성해 공사에 박차를 가했다. 예정에 어긋남 없이 작년 9월 사용승인까지 획득했다. 작년 말 70명이던 올릭스 직원들은 모두 기존 광교 사무실에서 판교 신사옥으로 옮겨왔다. 한편, 올릭스 신사옥의 장부가치는 토지와 건물을 합산해 약 444억원에 달한다. 이 중 250억원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만기일은 2031년말이며 연이자율은 4.75%~4.95%다.올릭스 신사옥 개소식(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일라이릴리 기술이전 후 시총 3000억→1조 돌파지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올릭스는 2019년 3월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에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를, 2020년 10월 또 다른 안과질환 치료제 ‘OLX301D’를 각각 기술이전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지만, 둘 다 2024년 6월 기술반환 받았다. 총규모 4500억원의 계약이었지만 실수령으로는 216억원을 수취하고 끝났다.이보다 앞서 2013년 11월 휴젤에 10억원에 기술이전했던 흉터예방 치료제 또한 2023년 모든 권리를 반환받았다.잇단 기술반환 소식에 주춤했던 올릭스는 올 2월 미국 빅파마 일라이릴리 대상 총규모 9116억원의 기술이전 소식을 전하며 반등했다. 기술이전 물질은 대사이상지방간염 및 비만 치료제인 ‘OLX702A’다. 임상 1상 활동을 올릭스가 계속해 완료하고 독점적 라이선스를 가진 일라이릴리는 기타 연구, 개발, 상업화를 수행한다.나아가 타깃 유전자인 ‘MARC1’과 하나 이상의 다른 타깃 유전자를 동시에 표적으로하는 치료제를 개발할 경우, 릴리가 해당 치료제에 대한 우선적 권리를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해 총 계약금액이 추가되거나 독점적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일라이릴리로부터 수령한 선급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향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대략적인 내용이 드러날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말 기준 올릭스는 이 대표가 18.72%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이며 이 외 휴젤이 1.92% 지분을 가졌다.올릭스 R&D센터 주연구실 내부(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 포메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연매출 5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쌀국수 시장을 선도하는 포메인(PHOMEIN)이 꾸준한 매출 증가와 함께 시스템 혁신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운영사 데일리킹은 2025년부터 브랜드 전략과 제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포메인은 외식업계 전반의 어려운 상황에도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유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가맹점 기준 연 매출은 2022년 약 592억 원, 2023년 약 643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2024년에도 약 596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직영점 성과도 인상적이다. 2024년 기준 에버랜드점이 월 평균 3.8억 원, 정자본점이 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용산점과 청담점도 각각 약 1억 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푸드코트형 두타점 역시 월 3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데일리킹은 직영점을 통해 시장성과 운영 모델을 직접 검증하고, 플래그십 매장으로서 브랜드 표준을 확립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2025년부터는 기술 기반 시스템 혁신도 가속화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지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유동인구, 상권 경쟁도, 배달 수요 등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과학적인 매장 위치 선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일 포메인 대표는 “입지는 선택이 아닌 전략”이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제조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2026~2027년 완공을 목표로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건설 예정인 ‘스마트 라이스 누들 팩토리’는 쌀국수 면, 라이스페이퍼, 향신료 등 전 공정을 포괄하는 세계 최초의 통합형 자동화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에 동남아시아에서만 생산되던 쌀국수 ‘건면’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져 수출 확대는 물론 국내 쌀국수 산업 생태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2025년에는 딜리버리 특화 브랜드 ‘RED’를 정식 출시하여 초소형 매장, 공유주방 활용 등 다양한 형태의 배달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가맹 시스템에서도 변화가 있다. 2025년부터 창업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한편, 가맹점의 질적 성장을 위해 운영 참여 의지와 역량을 갖춘 창업자를 엄선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김 대표는 “자본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과 태도”라며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 PKC, 증권시장 종목명 변경 완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종합 화학 신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PKC 주식회사(PKC)는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백광산업’에서 ‘PKC 주식회사(PKC Co., Ltd.)’로 변경했으며,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종목명을 PKC(001340)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변경된 종목명은 이날부터 HTS, MTS 등 모든 증권 거래 시스템에 일괄 반영될 예정이다. 종목코드는 기존과 동일한 001340으로, 기존 주주의 권리나 주식 거래 방식에는 변화가 없다. PKC CI (사진=PKC)이번 사명 및 종목명 변경은 불확실한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신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기틀이 될 예정이다. ‘PKC’라는 새 이름에는 가장 먼저 차가운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처럼, 화학소재 산업의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윤해구 신임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PKC는 더욱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PKC로 새 출발 하는 것은 단순한 브랜드 재정비를 넘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소재 국산화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화학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소재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생산설비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954년 설립된 PKC는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의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대표 기초 화학소재 기업이다. 가성소다, 염산, 솔비톨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지난해에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전해액 핵심소재인 LiPF6의 주요 소재인 PCl3, PCl5를 생산하는 새만금 1공장을 착공했다. 완공 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연간 2.9만 톤까지 생산할 수 있어 소재 국산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해구 PKC 대표이사는 “국내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이끌어온 기술 자립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글로벌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소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과 주주, 사회의 기대를 뛰어넘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문수 “GTX,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수도권 전 노선 완성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GTX(광역급행철도)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고, 수도권 전 노선도 개통 및 착공하겠다는 내용의 대선 공약을 밝혔다. GTX는 도심 지하 40~50m 깊이에서 최고 속도 시속 180km로 운행하는 열차로서 기존 지하철보다 3배~4배 가량 빠르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대 구상을 담은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있는 선거캠프에서 “GTX는 제가 경기도지사 시절 고안했던 것”이라며 “부울경(부산·울산·경상남도)과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번 공약 발표는 앞서 밝혔던 기업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신입사원 공채 장려, 65세 이상 고령층 버스 무임승차 등 경제·교통·주거정책에 이어 네 번째다.김 후보가 밝힌 전국 5대 광역권 GTX 노선은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GTX △신공항·관광·산업 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부울경 GTX △행정수도와 청주공항을 직결하는 대전세종충청 GTX △내륙과 동해를 잇는 국가 동서축으로의 대구경북 GTX △혁신도시와 무안공항을 연결하고 기존 호남선을 급행화하는 광주전남 GTX 등이다.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GTX 전국화 계획을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 GTX 노선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철도계획을 바탕으로 설계했다”며 “기존 철도망을 급행화·복선화·직결화하는 방식을 포함해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현실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GTX 확대 사업은 완공 속도 등을 고려해 민간 자본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도지사 시절) 10대 건설사와 교섭해 건설사 자부담으로 GTX를 건설하고 몇십년간 요금 징수권을 받으라고 했는데 국토부에서 반대했다”며 “공공이 참여하다 보니 계속 늦어졌다. 민간이 했으면 벌써 개통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은 속도보다는 안전성, 정확성, 민원을 생각하다 보니 자꾸 늦어진다”며 각종 인허가 절차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대 구상을 담은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또한 기존의 수도권 GTX 노선 가운데 이미 개통된 A노선(파주~동탄) 이외에 착공식만 열리고 첫 삽도 못 뗀 B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과 C노선(경기 양주~수원)은 임기 내 개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타당성 검증을 진행중인 D노선(김포~원주)과 E노선(인천공항~덕소), F노선(하남교산~기흥~하남교산)도 임기 내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GTX A노선의 경우 지난해 3월 수서~동탄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파주 운정 중앙~서울역 구간 순차 개통한 바 있다.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770만 명을 넘겼을 정도로 수도권의 새로운 교통체계로 각광을 받고 있다.김 전 장관은 “2007년 경기도지사로서 최초 제안했던 GTX는 A·B·C 3개 노선을 2012년 동시 착공해서 2017년 완공하자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당시 민주당은 사업을 지연시켰고 결국 GTX는 2024년이 돼서야 A노선 일부만 개통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 제안대로 추진됐더라면 수도권의 교통지옥도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쯤 A·B·C 노선은 모두 완공됐을 것”이라고 했다.김 후보는 끝으로 “시간이 곧 경쟁력이고, 효율이고, 돈”이라며 “GTX는 직장과 주거 간의 통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가장 보편적인 복지이자 가장 강력한 성장 정책”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포스코, 철강·이차전지 손잡고 관세 파고 넘는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그룹 한석원 부사장(기획조정본부장),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미래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간의 철강,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21일 진행했다.(왼쪽부터)현대차그룹 기획조정본부장 한석원 부사장과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 이주태 사장이 철강 및 이차전지 핵심 소재 등에 대한 업무 협약식(MOU)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 및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 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마련과 함께 모빌리티용 고품질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공급하는 소재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우선 두 그룹은 철강 분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탄소저감 철강생산 전환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영역에 걸쳐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일부 생산 물량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총 58억 달러가 투자되는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로(高爐)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270만t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등을 생산한다.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및 기아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미국 등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양사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연간 총 326만대의 전기차 판매로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확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鹽湖) 및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리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사업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및 양·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두 그룹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확보 경쟁이 치열한 리튬을 비롯해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을 결정하는 음극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 확보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연합 등의 공급망 재편 및 무역 규제에 대응 가능한 배터리 원소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두 그룹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형태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동화 리더십 확보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신건영, 부천 '원종 휴먼빌 클라츠' 4월 24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일신건영은 경기도 부천시 원종지구에 공급하는 ‘원종 휴먼빌 클라츠’의 견본주택을 4월 24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이며, 청년이나 신혼부부, 그리고 시니어층이 살기 좋은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수는 △46㎡ 54가구 △47㎡ 40가구 △59㎡A 51가구 △59㎡B 68가구 △59㎡C 42가구다.청약 일정은 4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5월 9일이며, 이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원종지구는 서울에서 약 650m 떨어져 있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는 곳이다. 차량 이용 시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여의도(YDB)까지 20분대, 종로(CBD)까지 3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서울 시내 외곽지역에서 주요 업무지구까지 평균 40분 이상 소요되는 것을 비교해보면 서울보다 서울을 더 가깝게 누리는 셈이다.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인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에서 버스로 한 정거장이면 5호선 화곡역에 도착하고, 서해선 원종역 이용 시 지하철 한 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이 가능하다.아울러 대장신도시~원종역~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계획)이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출퇴근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홍대까지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지하철 2·5·9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주요 지역 이동이 보다 수월해진다.정주여건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 원일초가 위치해 있고, 반경 800m 내 덕산중, 원종고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원종지구 내 조성될 예정인 새로운 생활 인프라는 물론, 기존 오정구 생활권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까지 가깝게 누릴 수 있다.공원(계획)과 연접해 있으며, 약 12만㎡로 확장 중인 오정대공원(25년 완공 계획)도 도보로 누릴 수 있어 주거 쾌적성까지 갖췄다.입주민을 위한 프리미엄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피트니스부터 날씨에 상관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골프클럽, 스크린골프, 탁구장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들어선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스터디룸과 편안한 분위기의 북카페, 야외 라운지 등도 조성해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여유롭고 윤택하게 만들 예정이다.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인근에 마련되며,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추첨을 진행하며, 오픈 4일간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14주년..글로벌 톱티어 도약 시대 열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14주년을 맞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 설립됐다.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속한 생산능력 확보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올라섰다. 설립 초기 110여 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약 5000명 규모로 늘어났다.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ℓ로 글로벌 1위 수준이다. 창립 이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고,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압도적인 생산능력과 탁월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총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총 133건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163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계약 3건을 체결하며 창사 최초로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1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47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창립 9년 만인 2020년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2024년에는 4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20~25% 성장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4공장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5공장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8공장까지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ℓ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으며,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해외 거점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주요 고객사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ESG 평가 기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의 지속가능경영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 상위 등급인 ‘리더십’ 등급을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영국 왕실 주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에서는 존 림 대표가 직접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TF)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고 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CDMO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겠다는 회사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해수부 이전, 대구 첨단산업 메카로"…이재명, 영남 공약 발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경(대구·경북) 지역은 첨단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부울경 및 대경(대구·경북)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과거) 성장 신화를 주도했던 동남권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수도권 집중과 산업전환의 도전이라는 이중고 속에 일자리는 사라지고, 기회를 잃은 청년들은 떠나고 있다.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며, 지역 상가의 불은 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후보는 “부울경의 제조업과 항만은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 핵심 자산”이라며 “북극항로 개척과 대륙철도 연결로, 미래산업 전환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해수부 이전과 30분대 생활권 구축으로 ‘융합의 허브, 부울경 메가시티’를 글로벌 물류와 산업 중심의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부산에 대해선 해수부 이전에 더해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도 추진하고 해사전문법원도 신설하겠다고 했다. 또 국내외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와 R&D센터 유치를 통해 해양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 산업 중심지로의 육성도 공약했다.이 후보는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철도 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와 대륙철도 연결의 기회를 더해 부울경을 융합 물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육해공 트라이포트 배후단지에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집중해 글로벌 소부장 산업 집적지로의 육성방침도 전했다.울산의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을 글로벌 친환경 미래산업 선도주자로 키우겠다고도 공약했다. 특히 전기차·수소차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충해 현재 204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경남의 경우 우주?항공?방산, 스마트 조선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미 간 군함 및 상업용 조선산업 협력이 강화돼 기술 교류와 수주 확대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특수선박의 설계·건조 역량을 높이고, 중소형 조선소에는 선박금융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강소 조선사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부울경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GTX급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30분대 생활권 시대’를 약속했다. 아울러 통행료 부담이 큰 거가대교, 마창대교 등 민자도로에 대해선 재구조화를 통해 이용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언급했다.이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고 공약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자신을 ‘대구·경북의 아들’로 자칭하며 “이재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그는 구체적으로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지역의 AI로봇, 수소산업과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섬유산업의 경우 친환경 신소재 개발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울릉공항의 성공적 추진도 공약했다. 이와 함께 남부내륙철도와 달빛철도의 조속한 완공 등을 통해 대구·경북을 교통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이었다. 명성이 과거의 영광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고 산업 경쟁력을 회복해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살아나는 활력 넘치는 대구·경북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