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8년 끈 'K컬처밸리' 결국 백지화…경기도·CJ 소송전 가나
  • 8년 끈 'K컬처밸리' 결국 백지화…경기도·CJ 소송전 가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원=황영민 기자] ‘K컬처 메카’를 꿈꿨던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가 8년여 표류 끝에 결국 백지화됐다. 경기도청과 사업시행사인 CJ라이브시티 간 1000억원대 공사 지연보상금(지체상금) 감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경기도청이 1일 사업협약 해제를 전격 발표하면서다. 사업비만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K컬처밸리 사업 좌초의 책임을 묻는 양측간 설전이 이어지면서 향후 소송전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CJ라이브시티가 사업시행사로 추진하다 백지화된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조감도.(이데일리DB)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현행 사업시행자 CJ라이브시티와 사업협약을 해제하고 새로운 비전과 방식, 속도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공시지가 1%의 대부율로 23만8016㎡(7만 2000평) 규모 용지 50년 장기 임대 △숙박시설 용지 조성원가 공급 △사업계획 4차례 변경 합의 △완공기한 경과에도 사업 지속추진을 위한 적극 협의 등에 나서왔다는 입장이다. 다만 올해 6월 사업기간 만료를 앞두고 CJ라이브시티가 돌연 지체상금 감면 등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해 더이상 사업협약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J라이브시티는 “국토교통부가 권고한 지체상금 감면 등 조정안을 경기도가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라고 항변했다. 이어 “‘대규모 전력 공급 불가 통보’, ‘한류천 수질 개선 공공사업 지연’ 등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지난해 국토부에 사업 협약 조정을 신청해 완공기한 재설정, 지체상금 감면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권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지체상금을 부과하고 K컬처밸리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백지화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양측의 뚜렷한 입장 차가 나타나면서 향후 수천억원대 소송전 가능성도 제기된다.재계 한 관계자는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뿐만 아니라 다수의 투자자들이 얽혀 있는 사업”이라며 “상당 기간 지체상금을 비롯한 손실이 쌓인 만큼 향후 다수의 소송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핵심 주체인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간 책임소재를 어떻게 나눌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K-컬처밸리 백지화' CJ라이브시티 계약 해제…경기도 공영개발로 재추진(상보)
  • 'K-컬처밸리 백지화' CJ라이브시티 계약 해제…경기도 공영개발로 재추진(상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고양시 일대에 추진되던 K-팝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 2조원대 복합개발사업 ‘K-컬처밸리’가 8년 만에 백지화됐다. 경기도가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와 계약을 해제하면서다. 도는 이제껏 진행한 민간주도개발이 아닌 공영주도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재추진한다. K-컬처밸리 내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조감도.(자료=이데일리DB)1일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민 숙원사업이자 글로벌 한류열풍 확산을 위해 추진해 온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현행 사업시행자와 협약을 해제하고, 새로운 비전과 방식,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32만6400㎡ 규모 도유지에 2조원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CJ라이브시티)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 5월 CJ그룹 계열사인 CJ라이브시티와 기본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을 해제한 결정적인 이유는 지체상금 문제다. 4차례에 걸친 사업계획변경과 공사 중단에 따른 완공기한 연장으로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에 지급해야 할 지체상금이 1000억원 규모에 이르면서다. 국토교통부 PF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공사기한 연장과 지체상금 감면 등 중재안을 내놨지만, 이중 지체상금 감면에서 경기도는 수용이 불가한 상황이다. 법률자문 결과 사업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지체상금을 감면할 경우 특혜와 배임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일 경기도청에서 K-컬처밸리 사업시행자와 협약 해제 및 공영개발방식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7만2000평 규모 테마파크 용지를 공시지가 1% 대부율로 50년 장기임대했고, 숙박시설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했다. 또 4차례나 사업계획변경에 합의했고, 완공기한이 경과해도 협약을 해제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체 공정률은 3%에 불과하다. 테마파크 내 아레나 기초와 철골공사 이부만 진행됐고 현재 특별한 사유없이 공사가 중지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업시행자가 사업기간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 지체상금 감면 등 경기도에서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며 갑자기 입장을 변경했다”며 “우선 사업기간을 연장하고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결과를 종합해서 협의해가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합의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CJ라이브시티에서 지체상금 감면 등을 허가 변경사항에 반영시키지 않으면, 사업기한 연장 등 합의에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저희는 사업기간을 연장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려 했는데 갑자기 지체상금 감면을 수용하지 않으면 합의가 어렵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부연했다. 향후 지체상금에 대한 부분은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간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번 사업협약 해제로 경기도는 K-컬처밸리를 ‘K-컨텐츠 특화 복합문화단지’라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재추진한다. 기존 고양시 내에 위치한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 관광·마이스 산업 기반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있는 K-컨텐츠 산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K-컬쳐밸리 TF’를 구성, 구체적인 조치를 해나갈 방침이다. 김현곤 부지사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검토하고, 고양시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랜드마크를 포함한 개발 컨셉을 업그레이드해 사업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협약 해제에 따른 법적·행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1 I 황영민 기자
하루 최대 150kg CO2처리···국내 유일 탄소중립화학공정센터 가보니
  • [르포]하루 최대 150kg CO2처리···국내 유일 탄소중립화학공정센터 가보니
  • [전남 여수=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는 9월부터 촉매분리·소재 실증 시설을 가동하고, 산업체를 지원할 계획입니다.”박정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27일 전남 여수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실증센터 내부에는 촉매 모형부터 이를 가공하기 위한 설비들이 빼곡히 차 있었다. 덴마크에서 수 십억원을 주고 수입해온 굴뚝(?)처럼 생긴 대형 챔버 시설도 눈에 들어왔다. 센터에는 분무 제조기부터 쌍원뿔형 여과건조기, 반죽기, 압출기 등 각종 촉매제조 실증 장비들로 가득했다.박 선임연구원은 “촉매 제조회사, 플라스틱 제조회사 등에서 문의를 받고 있다”며 “오는 9월 실증 장비 가동을 앞두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탄소중립실증센터는 지난 3월 화학연이 탄소중립형 친환경 화학공정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여수 미래혁신지구에서 개소한 시설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화학연이 여수에 시설을 마련한 이유는 여수에는 철강·석유화학 기업들이 밀집해 공정 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가 전국 1위 수준에 이르기 때문이다. 연구 측면에서는 풍부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기술을 실증하고, 기업과 협력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최근 기후변화 위기와 탄소중립 대응 필요성이 커진 부분도 고려했다. 중국 내 석유화학 생산 시설이 확대되면서 자급률도 커지면서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 수요는 줄고, 전 세계 석유화학 시장 공급 과잉으로 수출 단가는 떨어졌다. 전 세계 각국의 저탄소 정책 추진에 따른 탄소저감 기술 확보도 시급하다.실증센터 실증실험동 내부 장비 전경.(사진=한국화학연구원)◇촉매·분리 소재 검증센터는 향후 촉매·분리 소재를 실증 규모로 제조, 검증하고 실증연구를 통해 산업계를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현재 실증 장비 12종, 유틸리티 설비 5종과 분석 장비 7종 등, 총 24종의 장비를 갖췄다. 이중 분석 장비는 지난 4월부터 기업체 대상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원천기술의 대규모 실증 지원을 위한 장비인 통합 모니터링·운전 시스템 구축과 개별 장비들은 아직 시운전 단계에 있다. 올해 9월께부터 기업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센터에서는 특히 납사(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탄화수소 혼합체)의 열분해 공정에서 연료로 사용돼 석유화학공정의 주요 온실가스 발생원으로 꼽히는 ‘메탄’을 활용해 석유화학 산업에서 중요한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물질로 바꾸는 연구도 할 계획이다.성형촉매, 흡착제 등도 활용한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연말께 탄소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도 완공화학연은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실증기술로 오는 2026년 12월까지 1단계 사업을 통해 촉매·공정 기술을 검증한뒤 2027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실증센터 내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실증 규모를 키우고 검증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의 화학적 전환 기술 실증을 위한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도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탄소포집활용실증지원센터 전체 조감도.(사진=한국화학연구원)앞으로 CCU 실증지원센터도 들어서게 되면 하루 150kg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기상(가스상)전환 설비와 합성연료 기준 일 50kg 생산 규모의 이산화탄소 전환 액상화합물 제조설비, 일 23kg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고압액상화합물 제조 설비를 갖추게 된다. 원천기술 규모를 키워 실증할 수 있는 시험공정급 이산화탄소 화학 전환설비다.화학연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CCU 분야 신시장 창출을 위한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는 이산화탄소 기반 친환경 화합물 제조 기술 개발과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선도기술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I 강민구 기자
나이벡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 글로벌 품질기준 통과”
  • 나이벡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 글로벌 품질기준 통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나이벡(138610)은 골재생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인 OCS-B와 OCS-H가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에 따른 ‘ISO 13485(의료기기 품질경영 시스템)’ 실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나이벡은 프랑스 소재 인증기관 GMED를 통해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인증심사를 받았다. 지난해 완공된 바이오 소재 신공장의 생산 설비와 환경 적합성에 대한 평가도 완료했다.이번 인증 통과로 주력 제품인 OCS-B와 OCS-B 콜라겐 등은 글로벌 수준의 ISO 13485에 따른 품질을 인증받았다. 해당 제품은 이미 ‘유럽 내 시판 후 임상’(PMCF)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의 다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콜라겐 기반 치주재생 소재 ‘리제노머’의 유럽 임상시험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대부분 환자에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치조골이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나이벡은 골이식재 주요 제품의 유럽 MDR 인증 획득을 위해 기술문서심사만 남겨 두고 있다. 품질인증 실사와 임상 과정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에 빠르게 기술문서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나이벡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탁월한 효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스트라우만, 노벨바이오케어 등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를 통해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MDR 인증을 통과하면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MDR 기준 ISO 13485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의료기기 지침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 품질인증 통과로 전체적인 해외 매출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4.07.01 I 김응태 기자
현대차, 인니 교두보 삼아 '블루오션' 아세안 공략 속도
  • 현대차, 인니 교두보 삼아 '블루오션' 아세안 공략 속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아세안(ASEAN·동남아 국가연합)’ 지역 공략에 나선다. 해외 생산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가동률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과 현지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셀 본격 생산을 시작으로 현지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내 아이오닉5 조립라인에서 차량하부에 배터리 등을 장착 중인 모습.(사진=현대차)여기에 현재 가동 중인 베트남 생산법인(HTMV)과 지난해 준공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까지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지역에서 안정적인 제품 개발, 생산, 판매체제 구축을 통한 차별화를 전개한다는 전략이다.◇자동차 시장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아세안 아세안 지역은 차세대 자동차 시장 수요를 책임질 블루오션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아세안 공식 포털에 따르면 아세안 전체 인구는 2022년 기준 6억 7170만명에 달한다. 아세안은 오는 2050년에는 인구가 8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 HMMI를 준공하면서 아세안 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약 77만 7000제곱미터(㎡)의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약 15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는 HMMI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아세안에 만든 완성차 공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전경.(사진=현대차)현재 HMMI에서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아이오닉5 등 4종의 차량을 만들고 있다.HMMI는 가동 2년여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HMMI 생산능력은 2만300대, 생산실적은 2만2520대를 기록하며 110.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공장(114.9%)을 제외하고 해외 공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1분기 50.3%를 기록했던 HMMI 공장 가동률은 같은 해 4분기 63.6%를 기록하더니 올해 1분기 100%대를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HMMI의 누적 공장 판매대수는 올해 5월 말 기준 19만2792대로 집계됐다. 6월 수치가 더해질 경우 상반기를 전후로 누적 2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 1~5월 HMMI 수출 물량도 2만288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만8984대) 대비 20.5% 증가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전경.(사진=현대차)◇코나 일렉트릭 생산…아세안 밸류체인 조성 속도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판매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NIC)에 건설한 배터리셀 합작공장(HLI그린파워)이 지난해 6월 완공된 이후 전기차 시장 공략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HLI그린파워의 인도네시아산 배터리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현대차 모델은 신형 코나일렉트릭(EV)이다. 코나 일렉트릭 생산은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난해 747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44.3%)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을 앞세워 전기차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편, 특화 차량 등 현지화 판매 전략으로 아세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7년 베트남 탄콩그룹과 베트남 닌빈성에 생산합작법인 ‘HTMV’를 설립한 데 이어 2022년 9월에는 HTMV 2공장을 준공하는 등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싱가포르 서부 주룽 혁신지구에서 제조 설비,연구개발(R&D) 공간, 고객 체험 시설을 갖춘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를 구축하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024.07.01 I 공지유 기자
용인에 반도체 소부장 R&D센터 몰린다…삼성·SK와 시너지 기대
  • 용인에 반도체 소부장 R&D센터 몰린다…삼성·SK와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반도체기업이 생산기지로 용인을 낙점하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도 인근 산업단지로 몰리고 있다. 생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기지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용인 기흥 도시첨단산단에 들어설 세메스 기술개발센터 조감도.(사진=용인시)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각각 입주할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으면서 용인 입주를 희망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이 앞당겨지며 해당 국가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조기 완공을 위해 이르면 2026년 말 착공할 전망이다.최근 삼성전자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인 세메스는 기흥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에 R&D센터를 마련한다. 오는 2026년까지 약 2556억원을 투자해 20층 규모로 기술 개발센터를 건축할 계획이다.해당 지방산업단지는 지난 4월17일 제3회 경기도 지방산단계획 심의와 5월29일 제1회 경기도 지방산단계획 소위원회 심의를 각각 조건부로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세메스는 투자의향서를 통해 기흥미래도시첨단산단 조성으로 약 4200명 상당의 고용 창출 효과와 1조6500억원 내외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메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인 세정·검사·이송 등 다양한 반도체 관련 장비들을 생산한다.일본 1위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의 한국법인인 도쿄일렉트론 코리아도 용인에 R&D센터를 지을 계획을 내놨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입주할 원삼일반산단 규모는 10만8919㎡로 인근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됨에 따라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와 반도체 소자업체인 나녹스 등이 이곳에 입주했다.도쿄일렉트론과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 ASML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로 꼽히는 램리서치는 본사를 용인으로 옮긴다. 앞서 램리서치는 지난 2022년 지곡 산단에 R&D 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올 하반기 한국 본사를 판교에서 지곡 산단으로 옮길 예정이다.이같이 주력 장비업체들이 용인에 둥지를 트는 만큼 다수 소부장 기업의 이전도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산과 R&D 업무뿐 아니라 주요 장비 생산 관련 업무도 국내에서 더욱 개발돼야 반도체 생태계 조성은 물론 인재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경기도 용인의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 (사진=램리서치)
2024.06.30 I 최영지 기자
성남 정자교 붕괴 이후 1년, 탄천 산책로 하부 통행 재개
  • 성남 정자교 붕괴 이후 1년, 탄천 산책로 하부 통행 재개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1년간 통행이 제한됐던 탄천 산책로 하부 통행이 오는 7월 1일부터 재개된다.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정자교의 보도교 조감도.(자료=성남시)28일 경기 성남시는 최근 정자교 잔재물 처리 및 위험 보도부 철거 공사를 모두 완료함에 따라 산책로 하부 통행 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성남시는 탄천을 횡단하는 18개 노후 교량에 대한 복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8개 교량(양현교, 신기보도교, 백궁보도교, 황새울보도교, 금곡교, 서현교, 궁내교, 불정교)은 시공사가 선정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기존 차로 폭이나 차선 수 축소 없이 교량 보강공사를 통해 전체적인 구조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었던 정자교의 캔틸레버 보도부 형식을 완전히 탈피해 양측 캔틸레버를 절단하고 그 위치에 별도의 보도교를 신설하는 공사 기법을 적용한다. 복구 공사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차로부에 조성한 임시보행로는 폐쇄되고 신설되는 보도교로 보행이 가능해진다. 나머지 10개 교량도 공사 개찰 및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가 착공돼 내년 6월에 마칠 예정이다. 수내교의 경우 전면개축으로 공사가 진행돼 내년 12월에 완공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구 노후 교량 복구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6.28 I 황영민 기자
HL 디앤아이한라㈜,  ‘울산 우정 에피트’ 28일 견본주택 개관
  • HL 디앤아이한라㈜, ‘울산 우정 에피트’ 28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오늘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울산 우정 에피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울산 우정 에피트 조감도 (사진=HL 디앤아이한라㈜)울산 우정 에피트는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에 533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일반 분양은 △59㎡(전용면적 기준) A타입 49세대 △59㎡ B타입 7세대 △84㎡ A타입 86세대 △84㎡ B타입 36세대 △84㎡ C타입 20세대 등 198세대다. 오는 7월 6일부터는 선착순 계약을 진행 예정이다. 선착순 계약은 거주지 제한이 없고, 청약 통장 사용 유무에 상관없이 계약할 수 있다. 견본주택 오픈을 맞아 28일부터 30일까지 방문상담 시 상품권을 지급하고, 7월 6일과 7일 선착순 계약시 계약자 축하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울산의 중심이었던 중구는 최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져 신축 아파트의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해당 단지는 중구 재개발 지역 인근에 들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전세대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4-Bay 판상형 평면구조의 남향으로 길게 뻗은 단지 형태로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공간감과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분양면적 대비 서비스면적이 많아 타사대비 넓은 평면도 돋보인다. 전 세대 드레스룸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ㄷ자형 주방+아일랜드 식탁’으로 동선 이동이 쉽다. 전용면적 84㎡에는 팬트리와 넓은 다용도실이 제공된다. 입지 여건도 좋다. 이 단지는 울산이 중심이 될 신주거타운 맨 앞자리에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젊음의 거리, 시립미술관, 대형마트, 아울렛 등 중구 번화가가 인접해 기존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강북로, 북부순환도로, 명륜로 등을 통해 번영사거리 및 우정혁신도시와 남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뿐만 아니라 약 300m 이내 버스정류장이 10개소 이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신복로타리에서 복산성당까지 연결되는 트램 4호선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도보거리인 200m에 양사초등학교가 위치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반경 1Km 이내에 4개의 초·중및 울산고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단지 인근 학원가가 밀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직주근접형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반경 1.4km 이내에 10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우정혁신도시가 있다. 편의시설도 많아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울산 중구에서는 약 1만여 세대 이상 주거 단지 형성이 진행되고 있고 단지 인근에는 울산에서는 최초로 신세계 복합 쇼핑몰 입점이 예정으로 울산시와 협의 중이다. 1㎞ 이내 태화시장, 울산 문화의 거리, 울산시립미술관, 영화관, 뉴코아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있고,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 울산병원도 가깝다. 태화강 국립공원, 태화강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도 가깝다.
2024.06.28 I 이윤정 기자
미래첨단소재, 캐나다 법인 공장 착공
  • 미래첨단소재, 캐나다 법인 공장 착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래나노텍(095500)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미래첨단소재 캐나다 법인(미래AMC)이 현지시간 26일 퀘벡주 베칸쿠르(Becancour) 산업단지에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다미엥 페레이라 행정대행(퀘벡 투자청 한국지부), 최영선 부사장(미래첨단소재), 이재완 대사(국제민간항공기구 상임위 대사 및 몬트리올 총영사), 윤승환 대표이사(미래첨단소재), 피에르 피치기본 장관(퀘벡 경제혁신 및 에너지부), 루씨 알라르 시장(베캉쿠아 시), 쟝 폴리켕 회장(베캉쿠아 산업단지 및 항만 관리공단(SPIPB)), 도날드 올리비에 사장(베캉쿠아 산업단지 및 항만 관리공단(SPIPB)) (사진=미래나노텍)미래AMC은 베칸쿠르 산업단지 내 5만3000 m²부지에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1단계 5라인을 구축해 수산화리튬 1만5000톤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어 2단계 5라인 추가 증설을 통해 연 3만톤을 생산해 글로벌 양극재 제조사에 전량 납품할 계획이다. 2단계 증설이 완료될 경우 국내 4만톤과 함께 미래첨단소재의 총 생산능력은 7만톤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한 전체 투자액은 약 750억원 규모다.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는 착공식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전기자동차의 대형 시장이 북미 지역에서 형성되고 있고 주요 거점인 캐나다 역시 현재 빠르게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연산 총 3만톤 규모의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북미 지역에 있는 국내외 고객사에게 글로벌 수준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축사에 나선 피에르 피치기본(Pierre Fitzgibbon) 퀘벡 경제혁신 및 에너지 장관은 “오늘 우리 퀘벡 이차전지 산업의 공급망에 새로운 주요 플레이어가 합류했다”며 “미래AMC의 설립은 친환경 배터리를 위한 전략적 광물 가공 산업에 필수적인 전문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래첨단소재는 혁신과 연구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높은 품질 제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미래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착공식은 미래첨단소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완공 후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중요한 허브로 자리매김 해 지역 경제와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6.28 I 노희준 기자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완화 여부가 핵심…목표가↓-KB
  •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완화 여부가 핵심…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카지노 규제 완화가 성장 여부의 핵심”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2만 1000원에서 1만 8500원으로 11.9% 하향 조정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강원랜드는 지난 4월 2일 K-HIT 프로젝트 1.0을 공개하고 2032년까지의 발전 계획을 발표했는데, K-HIT 프로젝트가 실행되려면 카지노 영업을 관장하는 문체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K-HIT 프로젝트 공개 이후에도 문체부에서 규제 완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아시아 인근 국가들의 카지노 산업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경쟁 심화를 고려해 카지노 관련 매출 추정치를 하향한게 목표가를 낮춰잡은 주요 원인이다. 다만 현재 주가는 MSCI지수 편출로 인한 과매도 상태로 보고 투자의견은 유지했다.KB증권은 강원랜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3335억원, 영업이익은 12.3% 줄어든 71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71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전체 방문객 수가 줄어들고 불경기로 인해 인당 드롭액이 감소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다만 VIP 트래픽과 드랍액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홀드율이 개선되면서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1.5% 증가한 29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성장은 정체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충원된 인력과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3.2%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강원도의 세수 확보를 위해 강원랜드의 영업력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강원랜드가 추진하고 있는 K-HIT 프로젝트의 핵심은 ‘카지노 규제 완화’로,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아시아 인근 국가들의 카지노 산업 투자를 고려하면 한국도 카지노 산업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 말했다.이어 “일본 오사카의 카지노는 2030년 가을 완공 예정이고, 태국은 오는 7월경 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허용하는 최종 법안이 내각 승인을 위해 마무리될 예정인 만큼 K-HIT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면 세수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공공주주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므로 관련 부처의 긍정적인 검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27 I 이정현 기자
한우자조금,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에 한우 육포 후원
  • 한우자조금,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에 한우 육포 후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된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에 한우 육포 1000개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 행사 한우 육포 후원 (자료제공=산림청)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 최초로 야영(백패킹)이 가능한 트레일로 조성 중이다. 산림청은 2026년까지 전체 849km 길이, 총 57개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경북 울진 55구간에 이어 올해 4월 경북 봉화 47구간이 두 번째로 개통됐다.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는 산림청이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동서트레일 57구간 중 47구간 개통을 기념헤 트레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한우자조금은 참가자들의 체력 보충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경제과와 협력해 한우 육포 총 1000개를 지원하며 완주를 응원했다.이날 행사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와 참가자 총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농산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 후원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영양이 풍부한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 건강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6 I 한전진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장’ 건설 착공
  • 에쓰씨엔지니어링,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장’ 건설 착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케이앤디에너젠이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회장이 지난 25일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프로젝트 부지에서 열린 케이앤디에너젠 수소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프로젝트 부지에서 열린 케이앤디에너젠 수소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철·장선우 케이앤디에너젠 공동대표, 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회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및 지역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모였다. 앞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케이앤디에너젠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 건립 및 연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단일 프로젝트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다.이번 수소 생산공장 신설 프로젝트에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해당 공장은 상업용 생산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시간당 9만2000N㎥(노멀 입방미터) 규모의 수소가스가 생산될 전망이다.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앞으로 초기 수요처인 에쓰오일(S-OIL)에 공급돼 석유화학제품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산업용 가스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현재 국내 최대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EPC 사업총괄을 맡은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사장은 “국내 수소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중차대한 프로젝트를 맡은 데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성공적인 완공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최상의 품질, 효율, 납기는 물론 53년 연속 중대재해 발생 제로(0) 성과를 계속 실현하도록 체계적인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EPC 사업 전체 매출액 1224억원을 뛰어넘는 약 1600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측은 풍부한 수주고에 힘입어 수주물량이 본격 매출로 인식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4.06.26 I 박순엽 기자
캐딜락 리릭, 포스코 '배터리소재+철강제품' 장착해 달린다
  • 캐딜락 리릭, 포스코 '배터리소재+철강제품' 장착해 달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리릭을 전시하고,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양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리릭’을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와 구매 상담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 포스코 서유란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GM 해외사업부문(GMI) 토미 호세아(Tommy Hosea)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해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으로 완성된 전기차의 출시를 기념했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미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에 기반한 첫 모델이자,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모두 적용한 첫번째 전기차다.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만든 배터리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리릭의 배터리는 양극재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려, 완전 충전시 복합기준 4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바 있다. 음극재는 기존 제품 대비 소재구조를 개선한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를 사용해 배터리 고속충전 성능과 함께 안정성과 수명을 함께 높였다. 리릭은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의 DC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또한 리릭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강과 전기강판 등 철강제품도 대거 적용됐다. 차체와 섀시에는 글로벌 최고 품질의 기가스틸(인장강도 980Mpa 이상), 초고강도강을 적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으로부터 안전 최고등급인 5스타를 받는 등 강도성·가공성·친환경성을 높였다.구동모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하이퍼 엔오)’가 적용되어 동급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국내에서 포스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며, 세계적으로도 포스코 등 소수의 철강사만이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퓨처엠과 GM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5월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의 합작사인 ‘얼티엄캠(Ultium CAM)’을 GM과 공동 설립했고, 올해 하반기 캐나다 퀘백주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양극재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수만명 우르르, 6억원 이상 뛰어…지방서도 난리난 '이곳'
  • 수만명 우르르, 6억원 이상 뛰어…지방서도 난리난 '이곳'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초품아’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초품아는 학교와 단지의 거리가 500m 이내로 통학 여건이 안전하고, 인근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쾌적한 생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사진=대우건설)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주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는 단지 반경 390m(네이버 지도 기준) 내에 전주서신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5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3월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원에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는 단지 반경 415m 내에 서울금화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실제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일정 구간이지만, 이 구간에서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의 13.0%는 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고학년 대비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초품아 단지의 경우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서울 마포구 현석동 일원의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단지 반경 260m 내에 서울신석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단지의 전용면적 114㎡는 지난 4월 26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2월 동일 면적이 1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2개월 만에 약 6억5000만원 올랐다.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의 ‘크로바(1992년 입주)’는 단지 반경 300m 내에 대전한밭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전용면적 114㎡는 지난 4월 14억1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동일 면적이 11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9개월 만에 약 2억3000만원이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초등학교가 가까운 신규 분양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또 반경 1km 내에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석관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또한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우는 중계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단지 도보권에 예정된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계획)이 완공되면 호텔을 비롯해 주상복합단지,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이 확충돼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5블록, 1124가구)와 2단지(4블록, 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5블록, 891가구), 2단지(4블록, 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00m 내 복용초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예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GS건설과 현대건설은 28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선보이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청파도서관 등 교육?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2024.06.26 I 박지애 기자
“후티반군發 해상운임 상승…팬데믹 물류대란 재현 우려”
  • “후티반군發 해상운임 상승…팬데믹 물류대란 재현 우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치솟는 해상운임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같은 물류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급망이 다시 압박을 받으면서 그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초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유럽 해상 운송 비용 현황(그래픽=김정훈 기자)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노르웨이 화물분석 업체인 제네타 자료를 인용해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를 지난 10월 이후 중국에서 유럽으로 운송하는 비용이 평균 약 1200달러(약 166만원)에서 최근 약 7000달러(약 971만원)로 급등했다고 전했다.이는 공급망이 차질을 빚던 2021년 말 기록한 최고치 1만5000달러(약 2082만원)보다는 낮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통상적인 가격과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한다. 태평양 횡단 요금도 비슷한 규모로 인상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2TEU를 운송하려면 6700달러(약 929만원) 이상, 상하이에서 뉴욕까지 운송은 거의 8000달러(약 111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2000달러(약 277만원) 미만이었다. 제네타의 피터 샌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해상운임 급등에도 “아직 정점에 달한 것이 아니”고 말했다. 이에 일부 운송업체들이 확인된 예약을 취소하거나 특별 취급 수수료와 프리미엄 서비스 수수료를 요구해 수입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거래하는 시카고 회사 MSRF의 데이비드 라이히는 “모든 것이 컨테이너를 확보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NYT는 “해운 업계의 혼란이 심화함에 따라 운송업체들이 요금을 인상하고, 소매업자들은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제품 부족에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이 증가했다”면서 “미 대선에서 경제적 불안 원인으로 작용하는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3월 6일 미국 중부사령부에서 입수한 사진으로 바베이도스 국적의 라이베리아 소유 벌크선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발사한 대함탄도미사일(ASBM)에 피격된 후의 모습이다.(사진=AFP)최근 해상운임 인상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홍해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예멘 후티반군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들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는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면서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려는 민각선박까지 공격하고 있다. 이에 그리스 선박 등 두 척의 선박이 침몰하기도 했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컨테이너 교통량이 평소의 10분의 1로 떨어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선박 대부분은 이제 아프리카로 우회해야 하는데, 이 경우 훨씬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해야 한다고 NYT는 전했다. 북미와 남미 대륙 사이의 파나마 운하는 완공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 가을부터 통행 선박 수를 제한했다. 이에 운하 통행료도 올랐다. 파나마 운하 제한은 우기로 물이 공급되면서 대부분 해제됐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향후 가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동시에 항공사들은 가장 수익성이 좋은 항로, 즉 상하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처럼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항로에 항공기를 집중했다. 이로 인해 다른 곳으로 향하는 화물은 환적항으로 알려진 주요 허브에서 선적 및 재적재를 위해 멈춰야 했다.여기에 더해 미국 동부와 동남부 항만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가 사용자 단체와의 대화 중단을 선언하면서 오는 9월 미국 대서양 연안 항구 노동자들의 파업 가능성도 커졌다. 수입업체들은 운송료 인상과 항만 혼잡 현상 등으로 인해 조기 주문에 나섰다. 이로 인해 로스앤젤레스, 뉴어크, 조지아주 서바나와 같은 주요 항구에서 들어오는 화물이 급증해 트럭, 철도 및 창고의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 캐나다 철도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밴쿠버로 향하는 화물이 최남부 캘리포니아로 우회하고 있다.NYT는 “우려를 가중시키는 것은 최근의 혼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현실”이라면서 “후티 반군의 공격과 수에즈 운하의 영향은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거대한 지정학적 변수”라고 짚었다.
2024.06.25 I 김윤지 기자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대응 전략 수립
  •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대응 전략 수립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경기 동두천시는 24일 경기도가 설립을 추진하는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사전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달 1일 열린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캠페인’ 모습.(사진=동두천시)이날 회의는 경기도 공공의료원 설립 취지와 평가 지표를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부합하도록 동두천시 후보지에 대한 정보와 부지확보 가능성 및 개발 가능성, 주변환경 적합성, 대중교통과 도로 이용성, 인구 및 의료환경 등을 철저히 분석해 제안서에 담기 위해 추진했다.동두천시는 이미 완공 단계에 있는 제생병원 건물 본관동을 무상임대하는 방식의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을 경기도에 제안했다.이를 토대로 시는 공공의료원의 신속개원 및 예산절감, 종합의료시설 부지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공공의료원 주변에 의료클러스터단지 확대 개발이 용이한 점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응급 의료 취약지로 지정한 의료 불모지라는 명분과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시는 이번달 부터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앞서 △민·관 합동 범시민 발대식 △시민 11만명이 동참한 유치 서명운동 △경기도청 시민 총궐기 운동 △경기도지사 및 도의회의장 등 주요 관계자 면담을 진행하는 등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임경숙 부시장은 “경기 동북부의 중심에 위치한 동두천시에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경기북부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도 기여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I 정재훈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