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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소속사 대표와 13년째 열애 "이미 같이 산다"
  • 김연자, 소속사 대표와 13년째 열애 "이미 같이 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연자가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김연자는 1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연인과 13년째 교제 중인데 아직 결혼 날짜를 잡지 않은 이유가 있냐고 묻자 “처음엔 나이가 있어서 빨리 해야지 싶었는데 어느 순간 서두를 필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식만 안 올렸다 뿐이지 이미 같이 살면서 모든 걸 같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연자는 “결혼식을 할 거라면 의미 있게 하고 싶다”면서 “김연자 기념관이 완공되면 그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전남 영광에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제 생각엔 빨라야 3~4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70세을 넘지 않았을 때 완공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김연자는 결혼식을 콘서트처럼 진행하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상대방도 원래 가수였다. 그래서 동반 콘서트를 하는 형식으로 열어 볼까 한다” “팬들을 포함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공짜로 콘서트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자의 연인은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는 소속사 대표 홍상기 씨다.
2023.08.02 I 김현식 기자
넥센타이어, 해상운임·재료비 하락 하반기도 유지…목표가↑-하나
  • 넥센타이어, 해상운임·재료비 하락 하반기도 유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재료비와 해상운임의 하락 및 판가·믹스 효과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넥센타이어(002350)의 1일 종가는 9000원이다.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낮아진 비용부담을 기반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2분기 발생했던 요인들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15억원으로 5.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8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 동기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송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 증가로 완성차타이어(OE) 판매가 좋았고, 판가 상승과 함께 믹스 효과도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지역별로는 북미(-15%)·기타(-1%)가 대형 거래선의 재고축소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한국(+5%)·유럽(+31%)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특히 유럽은 체코 공장의 생산 거점 및 유통 커버리지 확대로 성장률이 높았다. 외형 확대 속에서 주요 비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최근 3년간 부정적 영향이 컸던 해상 운임이 안정화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면서 투입원가가 하락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이 작년 1분기 -8.1%를 바닥으로 같은 해 3분기 0.2%, 올해 1분기 2.5%까지 상승했고, 2분기에는 5.4%까지 회복했다.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의 2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고인치 라인업이 완공되면 550만개의 생산능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 인허가 진행과 가동률 상승을 통해 2024년부터는 생산 안정화를 목표 중이다. 그는 “체코 공장은 제조원가의 경쟁력 확보와 고인치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유럽 내 프리미엄 제품 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선정 프로젝트는 동남부 8개주를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유통 강화를 위해 기존 캘리포니아, 조지아, 오하이오에 이어 텍사스에 4번째 지역물류센터를 세웠고, 하반기 월마트 물량 공급도 시작된다. 상반기 판가 인상 후 수요 둔화 우려로 시장 내 프로모션·할인 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넥센타이어는 고인치 비중 확대로 평균 판가가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운임과 관련해서는 내륙운송비가 여전히 부담이지만, 수출운임은 3분기부터 유럽향 계약의 갱신이 있어 하락을 기대 중”이라고 했다.목표가격에 대해서는 “실적추정 상향과 기준년도 조정을 기반으로 상향한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실적이 정상화되는 내년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2023.08.02 I 양지윤 기자
불황에 우울한 석화업계, '친환경 플라스틱' 게임체인저 되나
  • 불황에 우울한 석화업계, '친환경 플라스틱' 게임체인저 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구조적 불황에 진입했단 진단이 이어지면서 친환경 플라스틱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전 세계 화학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화학적 재활용(CR·chemical recycling) 플라스틱 생산 공장이 유럽에서 가동 예정인 가운데 국내 화학사들도 바짝 뒤를 추격하고 있다.무라(Mura) 테크놀로지가 전 세계 최초로 영국 티사이드에 건설 중인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공장 모식도. 사진=Mura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가 1일 화학적 재활용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을 선언한 글로벌 상위 화학기업 8개사를 조사한 결과, 세계 3위의 미국 화학기업 다우(Dow)가 영국 티사이드(Teesside)에 건설 중인 무라(Mura) 테크놀로지의 열분해유 2만 톤(t) 전량을 구매하면서 본격적인 화학적 재활용 제품의 상업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영국 티사이드 재활용 공장은 세계 최초 상업적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으로 연내 가동 예정이다. 다우는 무라와 손잡고 미국과 유럽내에 총 60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공장 건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분해유 시설은 완공 시기가 대체로 2025년 이후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다. 화학적 재활용은 반복적 재활용이 어려운 기계적 재활용(MR·mechanical recycling)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합소재나 섬유, 불순물이 섞인 폐플라스틱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있는 기술로 꼽힌다. 대규모 상업생산이 가능한 공장이 이제 건설되는 단계다. 여기에 화학처리 과정과 물 사용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우려도 극복할 과제를 안고 있다. 각 사 취합그럼에도 화학사들이 조단위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이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성을 지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폐기물 회수의 어려움으로 공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높은 기술력도 요구되는 산업이다. 무라 등 해외 기술기업과 협업과 대규모 시설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만만찮다. 국내 화학사 가운데 가장 대규모로 화학적 재활용 시설 건설에 투자를 단행한 곳은 SK지오센트릭이다.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울산에 전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를 완공하고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23만t의 생산 캐파(생산능력)를 확보한단 계획이다. 프랑스 생타볼 지역에서도 수에즈, 루프사와 합작해 한화 약 6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7만t의 재활용 생산시설을 2027년까지 짓는다. 투자 규모 및 생산량 기준 국내 화학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롯데케미칼은 바이오와 생분해 플라스틱을 포함해 누적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100만t의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를 판매한단 장기 목표다. 기존 PET를 생산하는 울산2공장을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의 해중합 C-rPET 생산공장으로 연내 개조해 내년부터 11만t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34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다우와 손잡은 영국 무라는 우리나라의 LG화학과도 협력해 충남 당진에 2만t 규모의 초임계 열분해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 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화학업계에서는 화학적 재활용이 양날의 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선뜻 투자하기엔 장벽도 만만찮아서다. 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자본력, 기술력, 피드(feed)의 안정적 확보 등 여러 가지 장벽으로 대단위 투자를 단행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시범적 사업의 형태로 운영하면서 증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또 다른 관계자는 “폐기물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강조하는 유럽의 그린 딜(Green Deal)의 강성 규제화와 각국 플라스틱 규제의 강화로 재생 플라스틱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투자해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은 석유화학사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경은 기자
美원전산업 부활 신호탄?… 34년 만에 첫 신규 원전 가동
  • 美원전산업 부활 신호탄?… 34년 만에 첫 신규 원전 가동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34년 만에 신규 원자력발전소가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미국 원전 업계 역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1979년 스리마일섬 사고 이후 새롭게 지어진 원전이 처음 가동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조지아주 웨인즈보로에 위치한 보글 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모습.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미 전력회사 조지아파워는 3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남동부 웨인즈보로에 건설한 보글 원전 3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보글 원전 3호기엔 미 웨스팅하우스의 3세대 원자로인 ‘AP100’가 설치됐다. 전력생산량은 110만㎾로, 조지아·플로리다·앨러배마주 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보글 원전 4호기와 함께 2009년에 착공된 이 원전은 당초 2016년 가동 예정이었으나, 두 기의 원전 건설 비용이 14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부풀어 상업운전 개시도 늦어졌다. 당시 도시바의 자회사이자 원전 투자자였던 웨스팅하우스가 비용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7년 파산하면서 건설에서 손을 뗐기 때문이다. 보글 원전 4호기는 2024년 3월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에서 1996년과 2016년 와츠바 1·2호기가 각각 완공돼 가동을 시작하긴 했으나, 이들 원전은 스리마일섬 사고 이전인 1973년에 착공을 시작했다가 20년 이상 중단된 공사를 뒤늦게 마친 것이어서 실질적으로 사고 이후 새롭게 지어진 원전이 상업운전을 개시한 것은 보글 원전 3호기가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보글 원전 3호기 가동은 스리마일섬 사고 이후 침체됐던 미 원전 산업의 부활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선 보글 원전 3·4호기 건설 자체가 2008년 미 정부가 원전을 ‘탄소배출이 없고 안정적인 전력원’으로 재평가하면서 추진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요구가 커지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위기가 심화하는 상황과 맞물려 미국에선 원전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미 에너지부는 지난해부터 원전 수명을 연장하고 보조금 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조지아파워의 킴 그린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보글 원전 3호기는 60~80년 동안 고객에게 깨끗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01 I 방성훈 기자
현대건설, 1850억 규모 사우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수주
  • 현대건설, 1850억 규모 사우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사우디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1억4500만달러(약 1850억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얀부 525킬로볼트(㎸)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207㎞의 송전선로와 450여 개의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1 사업을 수행한다. 완공은 2027년 7월 예정이다.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 송전보다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주파수에 상관없이 교류 계통 간 호환이 가능해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송전에 유리해 차세대 송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구매·건설 등 사업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재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에서 첫 송전선로 공사에 착수한 이래 약 50여년 간 총 33건의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완수했다.하일~알주프 380㎸ 송전선로 등 현재 수행 중인 사업을 포함하면 현대건설이 사우디에 건설하는 전력망은 총 2만여㎞로 지구 반 바퀴 길이에 달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사우디 정부와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아미랄 프로젝트와 네옴 러닝터널 등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그리드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우디 전력망 확충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탄소 중립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의 입지 또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첨부사진]현대건설이 수행한 사우디 리야드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사진=현대건설)
2023.08.01 I 박지애 기자
SKIET, 폴란드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외형·이익 성장 기대…목표가↑-유안타
  • SKIET, 폴란드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외형·이익 성장 기대…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가동률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수익성 개선 본격화, 고객사 다변화, 밸류에이션 매력도 등 현재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분리막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4만4000원으로 기존 11만800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2024년 폴란드 1, 2공장 가동률 상승 등으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SK아이이테크놀로는 지난 6월 장기공급계약을 시작으로 7월 SK온 북미 및 기타 지역 계약까지 체결했다. SK온향 계약은 일정 물량 이상은 공급 의무가 없고, 그 이상 물량에 대해서는 다른 고객사 계약을 통해 다변화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특히 일정 물량 밴드 폭이 넓지 않다는 점에서 다른 고객사 협상 물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적으로 내부 고객과 신규 고객 비중을 50대 50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북미향 고객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수주계약을 통한 고객사 다변화에 이어 하반기 북미 증설 계획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었으나 2분기에 이미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2분기 비용 감소만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한 만큼 3분기부터 내부 고객사 판매량 증가가 반영된다면 하반기 수익성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는 “6월부터 시작된 장기공급계약 등으로 그동안 저조했던 폴란드 1공장 가동률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2건의 장기공급계약으로 이미 완공된 폴란드 2공장 가동률까지는 채워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후 추가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된다면 폴란드 3, 4공장에 이어 북미(하반기 발표 예정)까지 계획대로 증설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저조한 가동률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었던 만큼 2024년에는 폴란드 2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외형성장 뿐아니라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8.01 I 양지윤 기자
태릉 대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새국면…양주·동두천 급부상
  • 태릉 대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새국면…양주·동두천 급부상
  • [양주·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제갈성렬과 김윤만, 이강석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빙상스타를 배출했던 경기북부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유치를 통해 ‘빙상메카’로 불리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 노원구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철거가 확정된 상황에서 정부의 대체 빙상장 건립계획에 따라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공식적으로 유치 의향을 밝힌 것인데 국내 빙상계의 르네상스는 물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경기북부가 대체 부지로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1971년 2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개장식.(사진=대한체육회)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태강릉 일대가 조선왕릉 권역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스피드스케이트의 산실 역할을 했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오는 2024년 철거를 앞두고 있다. 단 문화재청과 협의해 대체시설 건립에 따라 철거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연면적 2만7067㎡ 2700석 규모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강릉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전까지 국내 유일의 국제규모 시설이었다.문화재청이 2018년 7월 철거를 결정한 직후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부지로 의정부시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자 의정부시와 경원선 철도축과 국도3호선을 공유하는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유치 의향을 내비치면서 전환점이 되고 있다.먼저 양주시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유치 의지를 공식화했다.양주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전철7호선 등 교통여건 개선 계획을 앞세워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입지의 최적지라는 입장을 내놨다.실제 국내 빙상 선수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여건을 감안하면 서울과 경기남부권까지 1~2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을 앞세운 양주시에 유리한 점이 있다.시는 이같은 이점을 앞세워 조만간 후보지를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의견을 낼 예정이다.동두천시는 이미 구성한 엘리트 선수 육성 체계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시설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을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시는 올해 1월 빙상선수단을 재창단하며 초-중-고-대학교와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빙상 엘리트 선수 육성체계를 구축했다.지난 2001년부터 2019년까지 빙상단을 운영했던 동두천시는 이번 재창단을 통해 지역 내 빙상 인재 발굴과 국제대회 유치로 빙상스포츠 도시 브랜드 강화를 꾀하고 있다.시는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3000석 이상 규모의 스피드스케이팅장과 쇼트트랙·아이스하키·피겨스케이팅 등 종목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빙상경기장도 동시에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사진=대한체육회)이처럼 경기북부지역의 지자체들이 하나, 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유치에 나서면서 과거 한국 빙상계를 이끌었던 경기북부가 지자체를 뛰어넘어 통합된 힘으로 국제빙상장 유치에 나서야한다는 의견에 힘이 모아지고 있다.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은 “지자체를 떠나 경기북부가 화합해 이 지역으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것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경기북부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는 과거 한국 빙상의 중심이었던 이곳이 다시 한번 세계 빙상계를 이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정태경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진행중인 용역 결과가 올해 말쯤 나오면 이를 토대로 기재부 예타심사를 진행, 통과된다면 설계와 착공 등 과정을 거쳐 이르면 2027년 말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현재 공식적으로 유치 의향서를 받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경기도 양주·동두천과 서울 금천구, 인천광역시 등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31 I 정재훈 기자
우듬지팜, 국내 최대 채소 스마트팜 구축..."연 매출 500억원"
  • 우듬지팜, 국내 최대 채소 스마트팜 구축..."연 매출 500억원"
  • 우듬지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등지팜이 초대형 스마트팜을 선보인다. 1조원대로 성장한 샐러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이를 통해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우듬지팜은 생산 출하량을 높인 국내 최대 반밀폐형 스마트팜 온실 구축 사업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우듬지팜은 올 6월 부여 인근에 신형 온실 착공을 시작해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공 면적은 2만 5439제곱미터(약 8000평)로 반밀폐형 온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자체 보유한 반밀폐 유리온실 기술과 유럽 최신 원예 기술인 MGS(Mobile Gully System, 자동화 시설)을 연계한 하이브리드형 첨단 시스템을 적용,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시설을 선보인다는 포부다.해당 스마트팜은 평당 130킬로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해당 온실이 본격 가동되면 20일만에 생산이 가능하며 연간 18번의 수확으로 토경재배 대비 생산량은 월평균 300% 이상 늘어나게 된다. 내외부 시설 및 재배 데이터까지 원스톱 제어가 가능한 ICT 기술을 접목, 연중 재배 시스템도 안정화한다. 채소 수급이 어려운 혹서기와 혹한기에도 과채류 및 엽채류의 안정적인 생산 및 출하가 가능하다. 우듬지팜은 이번 스마트팜 구축으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돼 연 5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완공 후인 내년 2분기부터는 유럽형 샐러드 채소 등 고부가가치 품목 집중 생산에 나선다. 특히 최근 로메인, 엔다이브, 버터헤드와 같은 유럽형 채소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 상품을 지속 공급해 1조원대 이상에 이르는 국내 샐러드 시장의 높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실제 우듬지팜은 주요 B2C 유통 거래망 및 B2B 유통 파트너사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유럽형 채소 대량 공급이 이뤄질 경우 국내 샐러드 및 신선식품 시장의 성장 판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우듬지팜은 채소 종자 개발 및 가공 부문에서 보유한 다양한 특허와 기술을 활용해 맛과 식감을 개선한 다양한 신상품도 선보인다. 신상품을 활용한 글로벌 수출 판로 개척도 적극 모색한다.강성민 우듬지팜 대표는 “기후 변화 등으로 전반적인 농산물의 시장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상품 공급 안정화에 일조하고 자사의 수익 부문을 다각화하기 위해 신형 스마트팜 구축을 결정했다”며 “고도화된 신형 스마트팜 설비를 바탕으로 우듬지팜의 입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넓혀가며 국내 스마트 농업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듬지팜은 독자적 가공 기술을 접목한 ‘토망고’ 브랜드 등을 통해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 내 현재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장 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년 연속 매출 상승세를 바탕으로 2023년 지속 성장 부문 우수벤처기업에도 선정됐다. 오는 9월 하나금융20호스팩과 스팩소멸 방식 합병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신사업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3.07.31 I 문다애 기자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 “임상·CDMO 사업 본궤도...2024년 말 IPO 목표”
  •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 “임상·CDMO 사업 본궤도...2024년 말 IPO 목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2종에 대한 임상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시한 바이러스벡터 위탁개발생산(CDMO)을 통해 내년까지 누적 매출 1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중입니다. 신약개발과 CDMO라는 진메디신의 두 가지 핵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겁니다.” 28일 이데일리와 서울 성동구 진메디신 본사에서 윤채옥 대표는 “다가올 1~2년 사이 회사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을 염두에 두고,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이르면 내년 말 기업공개(IPO)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채옥 진메디신 대표가 28일 팜이데일리와 만나 회사의 신약개발 및 위탁생산개발(CDMO) 등의 핵심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진메디신은 2014년 난치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 개발을 목표로 당시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던 윤 대표가 교원 창업을 통해 설립했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대 박사학위 취득, 하버드대에서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하는 등 유전자 치료제 분야 1세대 과학자로 통한다. 윤 대표는 연구자 시절부터 현재까지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및 바이러스벡터 등과 관련해 국내(48건) 및 해외(123건) 등 총 171건의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그는 “과거 국내 전통제약사와 공동으로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본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진메디신의 주요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움직인 것은 2019년이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진메디신은 2019년 시리즈A(165억원)와 2021년 시리즈 B(341억원) 등 현재까지 총 50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윤 대표는 2020년 대웅제약(069620)으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항암 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 ‘GM101’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져왔다. 지난 2008년 대웅제약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GMP 시설을 통해 윤 대표가 개발한 GM101의 상업화 임상 1상이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대웅제약에게 넘어갔던 GM101의 일부 권리를 진메디신이 다시 흡수한 것이었다. 윤 대표는 “항암 아데노바이러스의 신약개발을 위한 자체 GMP 시설을 확보하기로 마음먹었다”며 “고품질 바이러스벡터를 생산해 정제하는 최전선 기술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GMP 시설을 통해 CDMO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현재 진메디신은 GM101~GM104까지 4종의 주요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8월 회사는 경기 하남시에 4300㎡(약 1300평) 규모의 바이러스벡터 CDMO를 위한 GMP 공장을 완공했다.진메디신은 GM101의 임상 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하반끼까지 2상의 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의 GMP 시설에서 GM101의 임상 시료를 생산하기 위한 제조소 변경 작업이 한창이다. 또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각종 고형암 대상 GM103의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2a상을 승인했다. 진메디신은 내년 상반기 중 대장암과 신장암 등을 대상으로하는 GM103의 단독요법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GM103의 병용요법은 폐암이나 간암 등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같은 면역항암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다음 시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제공=진메디신)윤 대표는 “고형암은 세포외기질(ECM)로 두텁게 둘러싸여 기존 치료제로 정복하기 어려웠다”며 “자체 기술로 ECM을 뚫는 능력을 강화하는 치료 유전자를 탑재시킨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GM103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후보물질인 GM102는 난공불락의 췌장암을, GM104는 전이암을 대상으로 전신투여 가능한 약물로 2025년 임상시헙계획서를 제출하기 위한 전임상 연구도 수행 중이다”고 덧붙였다.윤 대표는 신약개발과 별개로 CDMO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아데노바이러스,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렌티바이러스 등 각중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6종의 바이러스벡터에 대해 임상 1~3상용 시료를 생산하는 CDMO 능력을 갖췄다”며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연구자 임상부터 상업용 임상 시도가 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부분을 포함해 내년까지 15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진메디신에 따르면 오는 9월 말까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신규 투자가 마무리될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표는 “2021년 바이오 호황일 때 유치한 금액보다 규모는 작지만, 이번 시리즈 B+ 투자 유치의 성공은 어려운 시기라 더 의미가 있다. 신규 투자 규모에 대한 논의는 완료된 상황이다”며 “탄탄한 특허를 바탕으로 한 아데노바이러스에 기술력과 CDMO 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본다.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7.31 I 김진호 기자
에스티팜, 상반기 호실적 이어갈 하반기 카드는?
  • 에스티팜, 상반기 호실적 이어갈 하반기 카드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올해에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올해 매출 2820억원과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도 매출 2493억원과 영업이익 179억원 대비 각각 13%, 63% 증가한 것이다.올해 상반기 에스티팜 매출은 1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30.6% 늘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망치보다 다소 낮게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는데, 원료의약품(API)의 매출은 성장했으나 연구개발비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성장이 예상될 뿐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24년과 2025년 매출은 각각 3443억원과 4205억원, 영업이익은 472억원과 691억원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 (사진=에스티팜)◇실적 상승 중심엔 ‘올리고’…생산능력 꾸준히 높아져에스티팜이 승승장구 하는 바탕에는 올리고 CDMO가 있다. 원료의약품(API)인 올리고는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 중 하나다. 올리고는 일반 저분자 및 항체 치료제들이 몸 속 질병에 직접 작용해 질환을 완화시키던 방식과 달리 DNA 또는 RNA와 직접적으로 결합해 RNA가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해 유전정보를 차단하는 등 원천적인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2018년 처음으로 올리고 전용 신공장을 준공한 에스티팜은 늘어나는 수요에 미리 대응하고자 2020년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제1올리고동을 증설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은 기존 연간 1.8몰(mole, 0.3t~0.9t)에서 6.4몰(1t~3.2t)까지 증가했다.현재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에스티팜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장 신축을 통한 생산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에스티팜이 건설 중인 제2올리고동은 2026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완공시 올리고 생산능력은 연간 14몰(2.3t~7t)로 늘어난다.수요에 맞춰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생산량도 함께 늘어나면서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티팜의 올리고 CDMO 매출은 2019년 253억원, 2020년 452억원, 2021년 865억원, 2022년 1468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일반적으로 올리고 생산은 1년 중 4분기에 집중돼 있는 만큼 올해도 사상 최대 CDMO 매출 실적이 기대된다.또 에스티팜은 올리고 CDMO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cGMP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 11월 mRNA 사업에 진출하면서 성장 폭을 더 키우고 있다. 에스티팜은 2022년 5월 북미 소재 글로벌 mRNA 신약개발사에 177억원 규모 LNP용 지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mRNA 관련 누적 수주 규모는 약 250억원에 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우는 단계다.아울러 2022년 5월 미국 FDA로부터 올리고 생산설비에 대한 신약 승인 전 제조사 실사를 받았으며 7월 최고등급인 NAI(무결점)의 cGMP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받았다는 점도 사업에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이전에는 올리고가 주로 희귀 질환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최근 만성 질환까지 영역이 넓어지면서 올리고 원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에스티팜의 실적도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그동안 뉴클레오시드 기반의 CDMO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리고 API의 출발물질인 Amidites에서 최종 API까지 공급 가능하다”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 공급의 연속성, 품질의 안정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한편,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올리고 시장은 2026년 188억7000만달러(약 22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7.31 I 김진수 기자
SKC-日도요타통상, 북미 동박 생산·공급 합작회사 설립 나서
  • SKC-日도요타통상, 북미 동박 생산·공급 합작회사 설립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C가 일본 도요타통상과 함께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지역에 고품질 동박을 장기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SKC(011790)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지난 28일 도요타그룹의 상사인 도요타통상과 북미 시장에서 동박을 생산·공급하기 위한 합작회사(JV)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도요타통상 본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엔 박원철 SKC 사장과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도요타통상의 카시타니 이치로 사장, 사고 아키히로 부사장, 카타야마 마사하루 금속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SK넥실리스와 도요타통상은 앞으로 공동 투자를 통해 북미 지역에 동박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 북미 시장 잠재 고객사가 원하는 우수한 물성의 동박 제품 제조하고 장기 공급하는 데 협업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와 도요타통상이 공동 투자회사 설립을 검토하는 북미 지역의 배터리 생산량은 2025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북미 지역의 동박 현지 생산량은 연산 1000톤(t)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동박 공급 부족이 빠르게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넥실리스의 글로벌 확장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말레이시아와 내년 완공 예정인 폴란드에 이어 본격적인 북미 투자에 앞서 장기적으로 대규모 물량이 필요한 잠재 고객사를 확보, 더욱 안정적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북미 지역까지 포함해 연산 25만t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도요타통상 역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고품질 동박을 현지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양사는 핵심 원료 공급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요타통상은 아르헨티나 리튬 공급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차전지 주요 원재료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넥실리스가 북미 생산시설에 필요한 동박 원재료 수급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추가 고객사 확보 등에도 협업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SKC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북미 투자를 진행하고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동박 제조 기술력을 가진 SK넥실리스와 이차전지용 주요 소재의 원재료 수급부터 판매까지 경쟁력을 보유한 도요타통상과의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철(오른쪽) SKC 사장과 카시타니 이치로 도요타통상 사장이 지난 2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도요타통상 본사에서 열린 북미 시장 내 동박을 생산·공급하기 위한 합작회사(JV)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SKC)
2023.07.31 I 박순엽 기자
삼성화재·SK아이이테크놀로지·NAVER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삼성화재·SK아이이테크놀로지·NAVER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화재(000810)-회계제도 전환으로 증가한 회계상 이익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당 확대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판단. 배당 확대 여력은 자본비율을 근거로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유리.-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타사대비 적은 해약환급금과 큰 처분이익잉여금으로 안정적인 배당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약 70% 정도가 예상되고 있어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 다만,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 흑자전환 기대.-미국 IRA를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임. 2023년 연간 폴란드 가동률 60~70%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비용 감소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까지 가능.-IFC를 통해 4000억원을 조달 등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4억㎡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NAVER(035420)-검색 점유율 하락 우려와 무관하게 유료키워드 검색수 견조(=매출 견조).-2분기 광고 성수기. 전분기 대비 광고, 커머스 매출 증가 예상.-상반기 실적 둔화(실적 추정치 하락), AI 등 검색 경쟁력 약화 우려(밸류에이션 하락) 등으로 해외
2023.07.29 I 이정현 기자
부영그룹,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8월 공급
  • 부영그룹,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8월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영그룹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일원(부산신항 7블럭)에 부산신항 ‘마린애시앙(사진)’을 내달 중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신항에서는 2014년 이후로 10년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이 단지는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최근 건설업계에 하자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보고 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약 절차를 마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부산신항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13~25층, 6개 동, 총 484세대 규모다. 단지 별 세부 규모는 전용면적 59㎡ 140세대, 84㎡(A·B·C타입) 344세대로 이루어져 있다.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소나무 ? 대왕참나무길 등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민 운동시설, 티하우스, 석가산과 생태연못, 물놀이터 등을 설치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면서 티타임과 휴식,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게끔 단지를 조성했다. 단지 인근에는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진해신항 초, 중교가 위치해 있다.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부산신항은 944만㎡의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앞으로 부산신항 확장(서측, 남측)과 부산항 2신항인 ‘진해신항’ 예정 등 향후 글로벌 물류기업의 유치 등으로 물류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인 만큼 항만·물류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출퇴근이 가장 용이한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단지는 서부산 지역의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하여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방산업단지, 부산과학산업단지, 서부산유통지구, 보배연구지구 등 개발 호재의 수혜지로서 미래가치도 높다. 인근에 을숙도, 가덕도 등 천혜의 자연공원이 자리해 친환경 입지 조건을 갖췄다. 가덕도 신공항 호재도 있다. 빠르면 오는 2024년에 첫 삽을 떠 202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2023.07.28 I 김아름 기자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VGXI 공장 가치, 진원생명 시총 넘어"
  •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VGXI 공장 가치, 진원생명 시총 넘어"
  • [텍사스= 석지헌 기자] “현재 VGXI 공장 가치만 해도 진원생명과학 시총을 넘습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고 추가 수주 계약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가 현지시간 19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박영근 진원생명과학(011000)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만나 미국 자회사 VGXI에 대해 “1~2년 안으로 폭발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VGXI는 유전자 치료제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pDNA)를 위탁생산(CMO)하는 공장이다. pDNA는 DNA 백신을 포함해 mRNA 백신(메신저 리보핵산)과 아데노 바이러스,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유전자가위 등의 원료로 쓰인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VGXI 신규 1공장은 약 1만3000㎡ 부지에 3000리터(ℓ) 생산 능력을 갖췄다. 미국 내 pDNA CMO 공장 중 VGXI만큼의 생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은 찾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VGXI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55억이며, 신규 수주 금액은 전 분기보다 531만달러(약 68억원) 증가했다.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존 80명이던 VGXI 인력은 현재 150여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6월 최고영업책임자(CCO)로 트라이링크 출신 임원을 영입했고, 론자나 자이더스 카딜라 등 빅파마 출신 직원들도 공격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인건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판매관리비가 2021년 361억원에서 지난해 481억원으로 급증한 이유이기도 하다. 박 대표의 과감한 투자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에 있다. VGXI는 현존하는 최고가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의 원료를 생산한 경험이 있다. 유전성 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인 졸겐스마는 지난해 매출 13억7000만 달러(약 1조 7600억원)를 기록, 시판되는 유전자 치료제 중 가장 큰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VGXI는 졸겐스마 개발사인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벡시스(Abexis)에 임상용 원료를 제공했다. 박 대표는 “졸겐스마가 노바티스로 기술이전되기 전엔 아벡시스가 졸겐스마를 개발해왔는데, VGXI가 1상, 2상 때부터 임상용 시료를 제공했다”며 “당시 계약 조건 상 비밀협약유지로 시장엔 한번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경험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 시장 성장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하반기부터 VGXI의 CMO 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GXI는 지난 2월 신규 1공장 설립 후 중국 바이오텍과 71억원 규모로 첫 계약을 맺었다. 현재 미국 내 바이오텍 40~50여 곳과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PO(구입주문서) 발송 전 단계인 MSA(포괄적 협력 계약) 상황에 있다는 설명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의 공장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사진= 석지헌 기자)박 대표는 “1~2년 내 VGXI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경쟁사인 ‘알데브론’이 2021년 11조원에 팔렸다는 점만 봐도 VGXI 공장 가치는 이미 진원생명과학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고 판단한다. 현재 빅파마들 중에는 공장 인수를 원하는 곳도 있지만 당장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VGXI가 경쟁사로 꼽는 pDNA CMO 기업 ‘알데브론’은 지난 2021년 6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다나허에 96억 달러(약 11조원)에 매각된 바 있다. 알데브론의 정확한 배양기 기준 생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0년 매출 400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시설 면적은 2만4059㎡였다. VGXI의 시설면적은 현재 1만3000㎡이며, 향후 증설을 고려해 계약한 전체 부지 면적은 8만8087㎡다. 박 대표는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고액 연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년 째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박 대표가 수령하는 연봉은 100억원에 달해 소수주주들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다. 박 대표는 최근 연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상여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대표 해임 시 보상금 100억원을 지급한다’는 황금낙하산 조항 삭제도 추진한다.그는 “주주들이 원하고 있고 최근 주가와 실적이 좋지 않은 데 따른 고통 분담 차원”이라며 “상여금을 다시 수령하는 시기는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영업이익이 난다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MO 사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매출을 내고 동시에 신약도 개발하는 바이오텍은 전 세계 몇 곳 되지 않는다”며 “VGXI는 pDNA 생산을 잘 하고 진원생명과학은 본업인 연구개발 성과를 학회에 꾸준히 알리고 있다. 주주들이 이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8 I 석지헌 기자
"서피비치에 워케이션 더해…'핫플' 지역 전체로 늘려갈 것"
  • "서피비치에 워케이션 더해…'핫플' 지역 전체로 늘려갈 것"
  • 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 25일 죽도해변 웨이브웍스 양양 개장식을 겸해 열린 스마트 관광도시 출범식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서핑으로 불붙은 양양여행 열풍을 워케이션,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이용해 지역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구상과 목표를 밝혔다.[양양(강원)=글·사진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양양군의 전성시대가 곧 시작될 겁니다.”김진하(사진) 양양군수는 지난 25일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 웨이브웍스 양양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앞으로 2~3년 후 관광·레저도시 양양은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서핑으로 불붙은 양양여행 열풍을 워케이션과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이용해 지역 전체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원스톱 여행 플랫폼 ‘고고양양’ 앱 출시로 여행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확보된 만큼 이전보다 쉽게 관광·여행 수요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을 거라는 게 김 군수의 생각이다.그는 “바다와 파도 빼고는 황무지나 다름없던 죽도해변을 서핑 명소로 만드는 데 10여 년이 걸렸다”며 “서피비치를 개발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에 워케이션, 스마트 관광 등 새로운 테마와 기술을 더해 죽도해변과 같은 ‘핫 플레이스’를 도심을 비롯한 지역 곳곳으로 늘려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김 군수는 2019년 도립공원에서 해제돼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낙산해수욕장 일대를 양양의 새로운 명소 후보로 꼽았다. 올해 착공하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장차 양양을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 여행지 반열에 올려놓을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 25일 죽도해변 웨이브웍스 양양 개장식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관광·레저도시 양양의 전성시대는 이제 시작”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김 군수는 “현재 낙산도립공원 해제 지구에선 50층 짜리 고층 빌딩을 비롯해 생활형 숙박시설과 호텔·리조트 건립 공사가 한창”이라며 “모든 시설이 완공돼 1만 개 객실의 숙박 인프라가 갖춰지면 양양은 관광·레저도시 앞에 ‘체류형’ ‘정주형’이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 6월 출시해 안정화에 들어선 고고양양 앱 등 스마트 관광서비스는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군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 정부 사업에 선정돼 출시한 스마트 관광 앱 고고양양을 고도화하고 활성화해 중소 도시 관광 디지털 전환(DX)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이겠다”며 “조만간 군청 내에 스마트 관광도시 전담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28 I 이선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장갑차 사업 따냈다…선진시장 진입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장갑차 사업 따냈다…선진시장 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Redback)’을 앞세워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와 육군의 지원을 받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자체 기획한 수출형 무기체계가 선진 방산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호주 정부가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당초 이번 도입 사업에는 글로벌 선진 방산기업인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스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가 레드백과 경쟁했고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했다. 통상 국내 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기업을 적극 뒷받침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2022년 4~5월 레드백을 시범 운용해 △기동성 △운용편의 △전술운용 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가안보실도 대통령 직속의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를 설립하고 수출을 지원했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y)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한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레드백의 수출을 지원해준 국방부,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 공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속도 뛰어난 韓건설사…'900만 첨단도시' 함께 이룰 것"
  • [단독인터뷰]"속도 뛰어난 韓건설사…'900만 첨단도시' 함께 이룰 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네옴의 ‘더 라인(The Line)’은 신(新) 대도시 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가 공동체 일원으로 어떻게 소통하고 살지, 또 자연과 어떻게 더불어 살며 지속가능성을 구현해 낼지 등에 대해 거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더 라인의 최고개발책임자(CDO·Chief Development Officer) 데니스 히키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더 라인)26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한 데니스 히키(Denis Hickey) 더 라인 최고개발책임자(CDO·Chief Development Officer)는 구체적인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했다. 데니스 히키 CDO는 부동산 개발, 투자와 건설업계에서 25년 이상의 전문 경력을 바탕으로 콘셉트 구상부터 완공까지 복잡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의 자바 스트리트 1번지 주상복합과 6억 달러 규모의 LA오피스·주거공간 개발 프로젝트 그리고 베이 지역에 1만 5000여 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구글 합작 프로젝트를 성공한 바 있다. 네옴의 중심도시 ‘더 라인’은 롯데타워만 한 높이 500m의 건물이 폭 200m 간격을 두고 170㎞ 길이로 이어진다. 170㎞면 대략 서울역에서 강원도 양양군까지의 거리다. 이는 이전까지 전 세계 그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개념의 건축물로 누군가는 허황한 꿈일 뿐 실현 불가능하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기업이 해당 프로젝트에 가담하면서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이후 현재 더 라인의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해 히키 CDO는 “최근에는 지반 작업부터 시작해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아레나를 만들고 층층 쌓아 올리는 작업이 필수인데 이것이 완성되면 그다음 스텝으로 터널에서 공항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더 라인에 대해 사우디 정부는 2025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2030년에는 100만명을 입주해 궁극적으로 30~40년 안에 900만명을 거주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터널 공사 공기가 43개월에 불과한 만큼 무엇보다 프로젝트 수행 속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네옴 전시회장 모습(사진=국토교통부)히키 CDO는 “우리가 설계한 대로라면 한국 건설사 등 속도전에 능한 업체가 참여했기 때문에 건축물을 기한 내에 짓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우리가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공기보다도 다른 공급망(supply chain)과 산업이 우리와 속도를 맞춰 제공할 수 있을지고 이와 관련해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자해 최대한 계획대로 진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한국 기업은 기술력이 좋을 뿐 아니라 조직화가 잘 돼 있어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현재까지 터널링 작업이나 증축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효율적인 일 진행 방식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그는 “1차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 건설사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직접 만난 한국 기업과 이야기를 나눠 보니 한국은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디지털 복제와 같은 분야에서 독보적인 선진 기술을 보유한 만큼 더 라인에서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해 중요한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더 라인의 탄생으로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상전벽해’에 달할 정도로 달라지겠다고 강조했다. ‘더 라인’은 자동차가 없는 도시로 도보와 건물 지하에 깔리는 철도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삼았다. 더 라인의 최고개발책임자(CDO·Chief Development Officer) 데니스 히키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더 라인)그는 “더 라인은 무엇보다 사람이 우선인 도시로, 도보 5분 내에 모든 편의 시설이 마련돼 있고 어디에 살든 공원이 거주지 인근에 마련돼 있는 곳으로 교통체증이나 소음이 없는 공간에서 이웃을 오가면서 만나는 선형도시다”며 “인지적인 측면에서도 진화된 스마트 도시로 모든 것이 자동화해 삶의 질을 월등히 향상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다만 더 라인이 더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은 미래 지향성보단 ‘공동체 마을로의 회귀’다. 히키 CDO는 “우리가 더 라인 설계에서 참고로 한 도시는 300~400년 전 산업화 이전의 도시”라며 “공동체가 모여 살면서 서로 소통이 원활하고 사람이 중심인 도시를 재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3.07.26 I 박지애 기자
SK㈜, 주당 1500원 중간배당…6년 연속 중간배당 시행
  • SK㈜, 주당 1500원 중간배당…6년 연속 중간배당 시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가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한다. SK(034730)㈜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와 같은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중간배당을 시작한 이후 6년 연속 중간배당으로, 올해 중간배당 총액은 약 836억원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투자자들이 배당 여부와 배당금을 확인 후 투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한 뒤 처음 지급되는 배당이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결산배당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변경하도록 권고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8월 10일로, 해당일 기준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8월 31일 이전에 중간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SK㈜는 △첨단소재 △바이오(Bio) △그린(Green) △디지털(Digital) 등 4대 영역에서 투자, 주요 자회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부산 신공장에서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 SK파워텍은 공장 최적화를 통해 오는 4분기까지 기존 대비 3배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게 목표다. 초급속 충전기 제조사인 SK시그넷은 미국 텍사스 공장 완공에 이어 최근 미국 기업과 1000기 이상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SK팜테코는 최근 프랑스에 혁신 바이오 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2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초 대량생산을 준비 중이며, 고성장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등 혁신 신약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는 이 밖에도 소형모듈원자로(SMR)·청정수소 등 높은 미래가치를 만들 수 있는 탄탄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웹(Web) 3.0 등 디지털 기술 영역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꾸준히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성과들이 기업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
2023.07.2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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