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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AWS 성장 재가속화 ‘매수’ - 시포트리서치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시포트리서치 파트너스가 아마존(AMZN)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성장세와 소매 판매 실적을 언급하며 올해 강력한 주가상승 뒤에도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론 케슬러 시포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24일(현지시간) 매수 의견으로 아마존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목표가는 14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15%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0.8% 상승한 127.59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들어 52% 급등했다.배런스는 “캐슬러 애널리스트가 아마존의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대한 자신감으로 아마존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케슬러 애널리스트는 “AWS는 여전히 확실한 클라우드 인프라 리더로 남아 있으며 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슬러 애널리스트는 “AWS 외에도 아마존은 일상 필수품, 특히 미용, 건강 및 개인 관리와 같은 카테고리에서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 초 프라임 비디오 광고 출시로 아마존이 탄탄한 광고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 이용자들은 광고 없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월 2.99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케슬러 애널리스트는 이날 메타(META), 핀터레스트(PINS),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등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으며 알파벳(GOOG), 에어비앤비(ABNB), 도어대시(DASH)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2023.10.25 I 정지나 기자
  • 캐시우드 “AI, 물가 하락 초래···트윌리오·유아이패스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아크인베스트의 캐시우드는 1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열풍이 인플레이션의 해결책이며 생산성의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캐시우드는 경제가 일반적인 의견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혁신 및 AI 기반 기업이 이익 마진을 어려운 시기에 유지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우드는 현재 가장 큰 AI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택시 플랫폼이며, 테슬라가 해당 공간에서 큰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전에 로보택시 붐의 발전을 기반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5년 내에 2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캐시우드는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트윌리오와 유아이패스를 꼽았다. 먼저 AI 기회의 또 다른 영역인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AI에 투자된 하드웨어 1달러마다 소프트웨어에는 20달러가 투자될 것이며 이 부분을 투자자들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시우드는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선택으로 메타플랫폼즈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업인 유아이패스를 꼽았다. 또한 우버의 통신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는 트윌리오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13 I 장예진 기자
패스워드 없는 세상 더 빨라진다…구글, 패스키 기본옵션 설정
  • 패스워드 없는 세상 더 빨라진다…구글, 패스키 기본옵션 설정
  • 구글. (사진=로이터)[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이 계정 로그인 시 패스워드(비밀번호) 대신 패스키를 이용하는 것을 기본 옵션으로 설정했다. 유출 우려가 있는 패스워드 방식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 ‘패스워드 없는 미래’를 만든다는 계획이다.구글은 11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간편 로그인 서비스인 ‘패스키’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키는 스마트폰이나 PC 등의 디바이스에서 지문이나 얼굴 스캔, 화면 잠김 핀(PIN) 넘버와 같은 생체 인식을 사용해 웹에서 계정에 안전하게 로그인하는 기능이다.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각 사이트에 따른 패스워드를 기억할 필요가 없이 로그인이 가능한 것이다. 앱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기 위해선 별도의 패스워드 없이도 단순히 휴대전화의 잠금해제를 하기만 하면 된다. PC에서 웹사이트에 로그인을 하는 경우에도 휴대전화에 표시되는 잠금해제를 이용하면 된다.앞서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5월 ‘패스워드 없는 미래’를 위한 FIDO(Fast IDentity Online) 얼라이언스에서 만든 새로운 로그인 표준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터넷 시대 이후 로그인 시 사용돼 온 문자와 숫자 등을 조합하는 패스워드 방식이 데이터 유추르 해킹, 피싱 시도로 인해 보안 취약점을 드러냈다는 문제점에 기인한 움직임이었다.구글이 패스키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함에 따라 앞으로는 이용자가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면, 패스키를 생성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롬프트 창이 나타나게 된다. 구글 계정 설정 페이지에서 ‘가능한 경우 비밀번호 입력 생략하기(skip password when possible)’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구글 측은 “패스키를 이용하는 것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것보다 40%나 더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게 한다”며 “암호화 기법을 사용해 계정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스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패스워드의 숫자와 특수문자 등을 기억하느라 더 이상 진을 뺄 필요가 없다는 점”이라며 “피싱 차단에도 효과적이다. 패스워드와는 다르게 패스키는 도난의 염려가 없다”고 강조했다.다만 당분간 패스키와 패스워드는 함께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가 패스키가 아닌 패스워드를 사용하고 싶은 경우엔 계정 설정 페이지에서 ‘가능한 경우 비밀번호 입력 생략하기’ 기능을 해제하면 된다. 패스키는 출시 후 구글과 유튜브 등 구글 앱에서 사용을 하고 있고, 최근엔 우버와 이베이도 이를 도입했다. 또 왓츠앱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구글 측은 “계속해서 다른 온라인 계정에서 패스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업계가 패스키를 사용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결국에는 사라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1 I 한광범 기자
카뱅, 인니 디지털은행에 10% 지분 투자…"그랩과 동남아 진출"
  • 카뱅, 인니 디지털은행에 10% 지분 투자…"그랩과 동남아 진출"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10일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인 슈퍼뱅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첫 해외 투자로 그랩과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슈퍼뱅크의 최대 주주는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싱텔) 컨소시엄이다.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 지분 10%를 사들이며 여·수신 상품과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세계은행(WB)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세계 인구 순위 4위)의 국가지만, 15세 이상 인구의 절반 가량은 은행 계좌가 없다. 1만80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리적인 요인 탓에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은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대신에 휴대폰 보급률은 1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디지털 뱅킹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된다.카카오뱅크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비대면 금융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자사의 ‘디지털 금융 DNA’를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사업 기반을 확산할 계획이다. 동시에 현지 금융 기술 발전에 기여한다. 그랩과도 다각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금융기술 역량과 그랩의 동남아시아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양사 간 서비스 연동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 사업 제휴, 기술 개발 협력 방안을 구상 중이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략적인 서비스 제휴·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뱅크가 미래 은행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티고르 M.시아한 슈퍼뱅크 대표는 “최고 역량을 가진 디지털 뱅킹인 카카오뱅크와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 소외 계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0 I 김국배 기자
아이폰15 어디서 살까…온라인요금제? 알뜰폰?+자급제
  • 아이폰15 어디서 살까…온라인요금제? 알뜰폰?+자급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이폰15 출시일인 9월 22일 08시(현지시간) 팀 쿡 CEO가 그레그 조스윅 애플 글로벌마케팅 수석 부사장과 함께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애플 스토어 문을 열고 있다. (사진=김상윤 뉴욕특파원)팀쿡 CEO가 22일 아이폰15 구매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뉴욕특파원)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애플이 13일 한국 시장에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통신3사도 오는 6일부터 아이폰15 사전예약판매에 나선다.출고가는 아이폰15 일반모델(128GB)이 125만원부터, 플러스는 135만원부터다. 아이폰15 프로는 155만원부터, 프로 맥스(256GB)는 190만원부터다.추석연휴가 끝나면 아이폰 마니아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나, 벌써부터 통신사들은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진행하며 손님 끌기에 나서고 있다.아이폰15 어디서 사는게 유리할까.①자급제가 유리아이폰은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통신사 공시지원금이 높지 않아 자급제가 유리했다. 단말기 가격이 최저 125만원인데다 공시지원금은 출시 초기엔 적게 주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자급제로 폰을 구매한 뒤, 통신요금에서 선택약정(25% 요금할인)을 받는게 낫다.사전예약을 이용하면 추가 선물을 받을 수 있고, 제휴카드 캐시백이나 중고폰 추가 보상 혜택을 받으면 구매 비용을 더 낮출 수 있다. ②사전예약 알림 이벤트 통신사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도 고려할만 하다. SK텔레콤은 이벤트에 신청하면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 스타벅스 ‘T베어리스타 카드’를 주고, KT는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포인트를 준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페이 1000포인트와 아이폰15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만원을 준다. LG헬로비전은 사전신청 참여 고객 중 요금제 개통을 완료하고 아이폰15 자급제 단말기 일련번호를 등록한 고객 대상으로 ▲스타벅스 굿즈(토트백버킷백·우드트레이 담요 중 1종, 선착순 2,000명)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50명 추첨) ▲에어팟2, 필립스 사운드바(30명 추첨) 등을 준다.③통신사 온라인 요금제와 알뜰폰자급제로 아이폰15를 샀다면 이통사 온라인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온라인 요금제는 각 통신사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선택약정보다 저렴하다. SK텔레콤의 온라인 요금제(다이렉트 5G 48)의 경우 월 4만8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주고, LG유플러스 온라인요금제(5G다이렉트47.5)는 월 4만7500원에 95GB의 데이터를 준다. 은행 거래 실적이나 카드 사용실적은 필요 없다. 이통사들이 정책을 바꾸면서 온라인 요금제에서도 결합상품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알뜰폰을 이용하면 요금을 훨씬 더 절약할 수 있다. 아이폰15는 5G 스마트폰이지만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작년 헬로모바일 유심 가입자 기준으로 아이폰14 시리즈 자급제 단말을 이용 중인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71%에 달했다 알뜰폰 핵심고객층인 MZ세대들의 아이폰에 대한 관심을 읽을 수 있다.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 홈페이지)발열 논란, 애플도 인정다만 ‘아이폰15’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달리 출시 초반부터 발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고사양 게임 30분 이상 구동시 48도를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사고 있다. 애플의 신규 AP ‘A17 프로’의 설계 자체의 문제인지, 대만 TSMC의 3나노 공정 과정에서의 차질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에 처음 사용한 티타늄 소재의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이에 대해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과열되는 점을 인정하고 곧 해결하겠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애플은 성명에서 “아이폰이 예상보다 뜨거워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몇 가지 조건들을 발견했다”며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iOS 17 소프트웨어 버그를 발견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아스팔트9, 우버 등 일부 타사 앱은 업데이트를 할 경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아이폰 온도를 정상보다 높인다”며 “아이폰 과열을 야기하는 앱 개발자들과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애플은 10월 13일 한국 시장에 새로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9’ 시리즈도 출시한다.
2023.10.01 I 김현아 기자
애플 "아이폰15 프로 과열 해결할 것…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정"
  • 애플 "아이폰15 프로 과열 해결할 것…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정"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과열되는 점을 인정하고 곧 해결하겠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최근 공개된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게임, 전화 통화, 페이스타임(영상통화) 등을 할 때 기기 뒷면이나 측면이 금세 뜨거워진다는 소비자들 불만에 대응한 조치다.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 홈페이지)글로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에서 “아이폰이 예상보다 뜨거워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몇 가지 조건들을 발견했다”며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iOS 17 소프트웨어 버그를 발견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아스팔트9, 우버 등 일부 타사 애플리케이션(앱)은 업데이트를 할 경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아이폰 온도를 정상보다 높인다”며 “아이폰 과열을 야기하는 앱 개발자들과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인스타그램은 앱 업데이트 버전을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내놓았다. 애플은 과열 현상을 해결할 iOS 17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언제 출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업데이트 버전이 나온다고 해도 아이폰 성능을 떨어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0.01 I 김성수 기자
  • 로스MKM, 4Q '탑픽' 매수 종목 제시···쇼피파이·우버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로스MKM은 오는 4분기에 매수하기 적합한 탑픽 종목 7개를 제시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여기에는 쇼피파이(SHOP), 우버테크놀로지스(UBER), 몰슨쿠어스(TAP), 셀시어스홀딩스(CELH), 피드몬트리튬(PLL), 숄스테크놀로지스(SHLS), 베라노홀딩스(VRNOF)가 포함됐다. 다렌 압타히 로스MKM 애널리스트는 쇼피파이의 소매 및 판매 지점, B2B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긍정적인 기회가 열려있으며, 동시에 ‘의미있는’ 잉여 현금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적이 추가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스MKM는 또한 우버테크놀로지스의 광고와 구독 서비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힛 컬카르니 로스MKM 애널리스트는 “우버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될 것이며, 2024년에 50억달러 이상의 잉여 현금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스캇 포춘 로스MKM 애널리스트는 대마초 관련주인 베라노홀딩스에 대해서 “최고 수준의 영업 지표”와 “비용 구조 개선” 등을 통해 향후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현재 베라노의 주가가 과소평가됐으며, 연방정부 규정 완화가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8 I 장예진 기자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한 도미노피자…성장둔화 돌파구 될까 (영상)
  •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한 도미노피자…성장둔화 돌파구 될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피자 체인 기업 도미노피자(DPZ)가 최근 리워드(포인트 적립 및 혜택) 프로그램을 개편한 것과 관련 강력한 판매 촉매제가 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BTIG의 피터 살레 애널리스트는 도미노피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최고의 추천주’ 지위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 465달러를 제시했다.도미노피자는 1960년 설립된 세계 최대 피자 체인 운영업체로 전세계 약 90개국에 진출해 있다. 매장수만 2만200여개에 달한다. 도미노피자는 업계 경쟁 심화로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미노피자는 미국내 피자 배송 서비스 강화를 위해 차량 공유 및 음식배송 플랫폼 기업 우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미노피자는 지난 12일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 소식을 알렸다. 기존에는 10달러 이상 주문시 10포인트를 적립해주고 60포인트가 누적(10달러 이상 주문 6회)되면 미디엄 2개 토핑 피자를 제공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5달러 이상 주문해도 10포인트를 적립해주며 20포인트 단위로 무료 품목을 달리해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 피터 살레는 “개편 내용을 보면 3개의 보상 등급과 9개의 보상 옵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더 빠른 옵션과 더 많은 보상 옵션으로 더 많은 고객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과거 도미노피자의 성장 동력을 재생시킬만한 판매 촉매제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또 “도미노피자의 디지털화와 효율적 마케팅 전략, 가치 측면에서의 경쟁우위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의미 있는 매출과 점유율 개선을 기록했다”며 “이번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지속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 비용 압박 완화, 노동시장 환경 개선에 따른 임금 부담 완화, 메뉴 가격 인상 등으로 마진 개선 기대감도 있다”며 “마진 개선시 배달 운전자 확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경쟁 상황과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 여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도미노피자 장기 주가 추세는 우상향세가 뚜렷하다. 지난 2009년 이후 2021년까지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39%)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15% 가까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배당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에도 주당 4.9달러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고 있다. 배상수익률은 1.5% 전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미노피자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31명으로 이 중 17명(5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15.9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 높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4 I 유재희 기자
넥슨, ‘FC 프로 페스티벌’ 11월16일 부산서 개최
  • 넥슨, ‘FC 프로 페스티벌’ 11월16일 부산서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을 오는 11월16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FC 프로 페스티벌’는 오는 21일과 22일에 예정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리브랜딩 이후 처음 선보일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총 1000여명의 이용자를 초청할 계획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인플루언서, 팬들이 함께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행사 1일차에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의 아마추어 선수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우버이츠를 대표하는 팀을 이뤄 경합하는 ‘FC 온라인’ 리그 챌린지’ 대회와 ‘FC 모바일’ 이벤트 매치를 연다. 2일차에는 각 국가별 대표 프로선수 2명이 참여하는 ‘올스타’ 국가대항전을 진행한다. 이어 3일차에는 ‘FC 온라인’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결승전을 개최하며, 4일차 프로그램으로는 인게임 관련 문제를 맞혀 풍성한 경품을 얻을 수 있는 퀴즈 이벤트가 준비된다.더불어 넥슨은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우버이츠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선수 4인을 선정하는 ‘리그 챌린지’ 대표선발전 참가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각 리그별 본선 진출자 2인을 가리는 예선전은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이날 방문객들을 위해 룰렛 이벤트, SNS 인증샷 이벤트,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을 통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대표선발전 본선은 다음달 18일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공식 유튜브 및 공식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3판 2선승제 방식으로 4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4인을 최종 선정하고 각 리그별로 1위에게 1000만원, 2위에게 600만원, 공동 3위에게 인당 2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넥슨캐시를 수여한다.이어 오는 11월 16일 진행되는 ‘리그 챌린지’ 결선에는 본선을 통과한 4명의 선수가 리그별 대표 인플루언서들과 짝을 이뤄 참여하며 모든 리그를 아우르는 단 하나의 우승팀 자리를 놓고 중국, 태국, 베트남 대표 팀들과 겨루게 된다.
2023.09.07 I 김정유 기자
"놀랍도록 재밌다"…해외 유력매체들 'LG 스탠바이미 고' 잇단 호평
  • "놀랍도록 재밌다"…해외 유력매체들 'LG 스탠바이미 고' 잇단 호평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전자의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가 해외 유력매체들로부터 잇달아 호평을 받았다.5일 LG전자에 따르면 영국 트러스티드리뷰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에서 LG 스탠바이미 고를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하고 “IFA 2023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이자 언제 어디서든 넷플릭스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캠핑·여행 장비”라고 평가했다. 최근 유럽·북미 등 해외 출시에 맞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LG 스탠바이미 고는 여행 가방을 닮은 케이스 안에 화면과 스탠드, 스피커, 내장 배터리 등을 탑재한 일체형 제품으로, 이동 편의성을 갖춰 캠핑장 등 야외 공간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사진=LG전자영국 포켓린트도 ‘IFA 2023 최고 제품’으로 LG 스탠바이미 고를 꼽았다. 포켓린트는 “고객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겠는가”라며 “LG 스탠바이미 고는 놀랍도록 재미있다”고 썼다.LG 스탠바이미 고는 미국 뉴스위크·포켓나우·우버기즈모·가젯매치, 영국 테크어드바이저·스터프 등의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미 얀코디자인·톰스가이드가 선정한 최고 디자인 제품에도 이름을 올렸다.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주목받았다. 독일 컴퓨터빌드는 LG 스탠바이미 고와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IFA 2023에서 가장 흥미로운 TV’로 꼽았다. 영국 왓하이파이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LG 스탠바이미 고와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나란히 전시된 모습을 보니 TV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된다”고 적었다.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사진=LG전자
2023.09.05 I 이준기 기자
롯데리아, 새우버거 신메뉴 2주만에 60만개 판매 돌파
  • 롯데리아, 새우버거 신메뉴 2주만에 60만개 판매 돌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의 새우버거 신메뉴 2종이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60만개를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리아 선릉점에서 진행한 롯데리아 대표버거 라이벌전 시식회에 고객이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GRS 제공)롯데리아는 새우버거 신메뉴 2종에 대한 고객 만족 조사를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결과 약 3000여명이 설문에 응답했으며, 메뉴에 대한 재구매 의사에 대한 긍정적 답변율이 두 제품 모두 약 8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지난 17일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리아 선릉점에서 진행한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 버거와 ‘새우 익스트림 레몬크림’ 버거 2종에 대한 시식 선호도 조사에서도 5대 5를 기록했으며, 지난 23일까지 운영한 두 메뉴에 대한 라이벌 프로모션에는 53대 47 로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버거의 판매량이 다소 높게 집계됐다.신메뉴 출시와 함께 공개한 지올팍이 부른 새우버거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만든 ‘Rhythm of Pop’ 음원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약 550만을 넘어섰다. 무료 음원 다운로드도 약 2만5000건을 넘겼다.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대표버거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리아의 불고기·새우버거에 대한 높은 대중성을 재 확인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고객 만족 조사를 진행했다”며 “향후 다양한 형태로의 버거 라인업 확장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1 I 이후섭 기자
"타다금지법이 낳은 유니콘팜, 여야 아울러 스타트업 지원"②
  • "타다금지법이 낳은 유니콘팜, 여야 아울러 스타트업 지원"[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스타트업과의 인연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초선 4년차(2019년), 국토위 소속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승차공유 플랫폼 서비스 ‘타다’가 전국적인 이슈였다. 강 의원은 미국에서 우버가 공유경제 붐을 일으켰던 것처럼 타다도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기대와 달리 타다는 이른바 ‘타다금지법’에 막혀 사실상 사업을 접게 됐다. 집권당이었던 민주당이 주도해 타다 금지법을 통과시켰다.강 의원은 이때를 회상하며 “일주일에 (택시기사) 4~5명이 분신해 돌아가셨고, ‘현실’ 국회에서는 타다금지법을 통과시킬 수 밖에 없었다”면서 “당시에 ‘찬성’을 눌렀는데, 어떤 누구도 이를 갖고 비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 법을 통과시킨 게 아니라, 이를 사전에 조정하고 막지 못했다는 점”이라면서 “그때 재선을 하게 되면 스타트업 지원을 공론화해야겠다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강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고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을 발족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까지 함께 했다. 덕분에 유니콘팜은 국회 연구 단체로까지 승격됐다. 유니콘팜은 주기적으로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불러 그들의 얘기를 듣는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서다. 강 의원은 “다른 토론회는 몰라도 유니콘팜 토론회는 끝까지 다 듣는다”면서 “덩달아 초선 의원도 다 듣고, 그러다보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들의 활동은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 수집 규제를 완화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사업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3월에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산업진흥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5월에 대면진료를 가능케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내놓기도 했다. 스타트업 진흥을 위해 여야가 협치를 하는 셈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강 의원은 스타트업에 당부의 말도 전했다. 스타트업 업계가 나서서 국회를 찾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그는 “젊은 의원들이 모여 유니콘팜 모임을 하지만 힘에 부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기존 시장을 주도하는 이익 단체 회원들의 압력에 직면했을 때다. 차기 선거에서 표를 의식해야 하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스타트업들이 전통사업자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국회와 소통하는 노력을 해야 의원들도 보다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우리(국회의원)가 당신들(스타트업)한테 관심을 안 갖는다고 하지만 마라, 당신들이 우리에게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3.08.29 I 김유성 기자
기업가치 62조 허공에…재택에 무너진 '위워크'
  • 기업가치 62조 허공에…재택에 무너진 '위워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버·에어비앤비 등과 ‘혁신의 아이콘’으로로 자리매김하며 ‘사무실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던 위워크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한때 62조원을 넘었던 기업가치는 99% 이상 증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입성한 미국 뉴욕증시에선 상장 2년여 만에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회사 경영진마저 지속 경영에 의문을 제기하며 파산을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부동산 회사’라는 본질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AFP)◇상장폐지 수순 돌입한 위워크…파산 가능성도 ‘솔솔’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위워크의 주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대비 9.01% 급락한 주당 13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위워크의 요청에 따라 23일 상장폐지 절차가 개시된 데 이어, 블랙록·브리게이트 캐피털·킹스트리트 캐피털 등 주요 채권자들이 위워크의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논의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채권단이 파산보호 신청을 위한 공식 제안서를 제출하진 않았지만, 위워크 장기채무의 50%(약 12억달러)를 보유해 이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위워크도 파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위워크는 지난 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영업활동으로 인한 손실 및 마이너스 현금흐름은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성에 상당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며 “유동성과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구조조정, 자산 매각, 파산법에 따른 구제 등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또 지난 22일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낮다’며 상장폐지를 신청했고, 다음날 NYSE는 관련 절차를 개시했다. 6개월 안에 주가가 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퇴출된다. 회사 스스로 상장폐지를 신청하고 파산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난이 심각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위워크는 SEC 제출 문서에서 “고객 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탈해 현금 부족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위워크가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 말까지 내야 하는 임대료는 100억달러다. 2028년부터는 150억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반면 6월 말 현재 보유 현금은 2억 500만달러에 그친다.(그래픽=이미나 기자)◇코로나 재택근무·금리상승…주가·기업가치 99% 증발위워크의 주가는 2021년 10월 상장 당시(11.78달러)와 비교하면 99% 낮아진 가격이다. 위워크의 몰락은 부동산 회사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0년 설립된 위워크의 사업 구조는 대형 건물을 저렴한 가격에 임대한 뒤, 건물 내 사무실을 높은 가격에 빌려줘 차익으로 돈을 버는 ‘장기 임대·단기 전대’ 방식이다. 이러한 사업 방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이어진 ‘저금리’ 환경에선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줬다.2014년엔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어서 ‘유니콘’에 이름을 올렸고,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꾸준히 투자를 받으며 2019년엔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절정에 달했다. 기업가치는 470억달러(약 62조 4000억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IPO 추진 과정에서 회사 설립자인 애덤 노이만 전 CEO에게 권한이 집중된 지배구조와 방만경영, 예상을 웃도는 손실 규모 등으로 거품 논란이 일었고 IPO도 연기됐다. 당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위워크 투자는 어리석은 일이었다. 내가 틀렸다”고 시인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란 돌발 변수도 위워크에 직격탄을 날렸다. 재택근무가 확산하며 공실률이 치솟아 사업 근간이 흔들렸다. 금리상승에 따른 임대료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도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톨리 위워크 최고경영자(CEO)는 “높아진 임대료 때문에 재투자 등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높은) 임대료와 공실률이 여전히 주요 해결 과제”라고 토로했다. 우여곡절 끝에 위워크는 2021년 10월 미 뉴욕증시에 입성했지만, 주가는 22개월 동안 99% 폭락했다. 기업가치도 4억달러(약 53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데이터분석업체 비주얼캐피탈리스트는“한때 모든 투자자들이 탐내는 기업이었지만 4년여 만에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짚었다.◇전세계 상업 부동산 시장 ‘긴장’…위워크發 공실 폭탄 우려위워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큰 충격이 예상된다. 위워크는 세계 33국 주요 도시에 610개 지점을 두고 있다. 오피스 매물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금융권으로까지 위기가 전이될 수 있다. 19개의 위워크 지점을 보유한 한국도 자유롭지 않다.뉴욕타임스는 “위워크는 미국과 캐나다에만 1800만 평방피트(약 167만 2254 평방미터) 이상의 임대 사무실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며 “파산시 상업용 부동산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위워크 파산 가능성에 런던 건물주들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3.08.27 I 방성훈 기자
"스타트업 잡아라" 삼성·LG, AI기업 발굴해 '게임체인저' 선점 속도
  • "스타트업 잡아라" 삼성·LG, AI기업 발굴해 '게임체인저' 선점 속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먹거리 선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신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투자·협업을 통해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선점 기회를 늘리고 있다. 구광모 회장이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빈 페레이라 LG전자 토론토 AI랩장,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찾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을 찾아 AI 등 미래 시장 트렌드를 살폈다. 보스턴에서는 하버드의대 연계의 세계 최고 항암 연구시설인 다나파버 암 센터와 바이오·제약 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설인 랩센트럴을 방문했다. 항암 연구를 비롯 바이오산업 동향을 확인하고 관련 스타트업 육성 모델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토론토에서는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LG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벡터 연구소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머신러닝, 딥러닝, 로봇 등 다양한 AI 분야의 응용 연구가 진행 중인 곳으로,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이곳을 거쳐 탄생했다.배터리(이차전지), 전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20~30년 전부터 준비하고 투자해 현재 LG의 주력사업으로 키운 것과 같이 미래 먹거리도 지금 준비하는 경영 전략이라는 게 LG 설명이다.LG전자도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통해 오는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헬스케어·클린테크·모빌리티·커넥티드 홈·메타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은 물론 LG전자 사업과 접목시켜 기술개발까지 이루겠다는 게 LG전자 청사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AI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와 AI를 비롯 모빌리티, 로봇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이번달 삼성 반도체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캐털리스트펀드(SCF)를 통해 텐스토렌트 투자에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곳으로 AI반도체 개발에 강점을 갖는다는 게 업계 평가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와 현대자동차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을 투자해 로봇산업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바 있다.
2023.08.27 I 최영지 기자
LG, 바이오·AI 대규모 투자 임박했나…구광모 "작은 씨앗, 거목될 것"
  • LG, 바이오·AI 대규모 투자 임박했나…구광모 "작은 씨앗, 거목될 것"
  • [이데일리 이준기 조민정 기자]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였습니다. 바이오, AI(인공지능)가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라도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겁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배터리·전장·유기발광다이오드(OLED)처럼 ABC(AI·바이오·클린테크)를 LG의 미래 먹거리로 꼽고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21일 미국 보스턴의 다나파버를 방문해 세포치료제 생산에서 항암 기능을 강화시킨 세포를 선별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그룹)2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21일(현지시간) 각각 바이오·AI 부문 선진 기술을 보유한 미국 보스턴·캐나다 토론토를 잇달아 찾아 시장 트렌드를 살피고 현지 법인을 점검했다. 앞서 마곡 LG AI 연구원·오송 LG화학 생명과학 공장·청주 LG화학 양극재 공장 방문 등 국내 경영 행보에 이은 것으로, 이들 신성장동력 부문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재계 안팎에선 이들 부문에 대한 LG의 대규모 투자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구 회장은 바이오 메카로 불리는 미 보스턴에 있는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신약 사업 방향과 글로벌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초 7000여억원을 투입, 항암제 전문기업 아베오를 인수한 LG화학을 측면지원하려는 행보다. LG화학은 2030년 글로벌 톱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AI 연구에 특화된 도시인 캐나다 토론토로 자리를 옮겨선 2018년 문을 연 LG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 랩’을 찾아 AI 사업 추진 현황을 듣는 한편 미래 연구개발(R&D) 방향과 계열사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AI 기술을 활용,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에 AI를 적극 도입하기 전 최종 점검에 나선 자리이기도 하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에서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Johannes Fruehauf) 랩센트럴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G그룹구 회장은 또 현지 연구 기관과 스타트업을 찾아 AI·바이오의 산업 생태계 동향을 파악하고 협업을 추진했다. 보스턴에선 세계 최고의 항암 연구시설인 다나파버 암 센터와 바이오·제약 분야 스타트업 육성 비영리기관인 ‘랩센트럴’을, 토론토에서는 AI 전문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가운데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인 제프리 힌튼이 설립한 벡터 연구소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이 협력해 머신러닝·딥러닝·로봇 등 다양한 AI 분야의 응용 연구가 진행 중인 곳이어서 주목됐다. 실제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이곳을 거쳐 탄생했다.구 회장은 바이오·AI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게임체인저’”로 표현한 뒤 “LG의 미래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집요하게 실행해 가길 기대한다”고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의 현지 경영 행보는 10년~20년 후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바이오·AI는 글로벌 기업 입장에선 당연히 해야 하는 사업들”이라며 “LG는 사업 방향을 적절하게 잡은 데다 이들 사업과 관련한 상당 수준의 기술 축적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점령도 차근차근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봤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LG그룹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자나두 연구소에서 크리스티안 위드브룩 자나두 CEO에게 양자컴퓨팅 관련 실험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 그룹)
2023.08.24 I 이준기 기자
북미行 구광모 "AI·바이오 미래 게임체인저…LG 新성장동력"
  • 북미行 구광모 "AI·바이오 미래 게임체인저…LG 新성장동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살폈다. 23일 LG(003550)에 따르면 구 회장은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보스턴 법인과 아베오, 토론토의 LG전자 AI Lab 등을 방문해 바이오와 AI 분야의 미래 사업을 점검했다. 미래성장동력을 살핀 이번 행보는 구 대표가 수년 간 이어온 미래준비 행보를 세계로 확장하겠단 의지다.LG는 미래성장동력으로 ABC(AI, Bio, Cleantech) 분야를 점 찍고 역량 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ABC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조직 체계를 가다듬고 인재를 확보하는 등 기본 역량 확보에 주력해 온 LG는 세계 무대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마곡 LG AI연구원, 오송 LG화학 생명과학 공장, 마곡 LG화학 R&D 연구소, 청주 LG화학 양극재 공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준비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1일 미국 보스턴의 다나파버를 방문해 세포치료제 생산에서 항암 기능을 강화시킨 세포를 선별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그룹)◇ ‘바이오 산업의 중심’ 보스턴…바이오 육성 점검구 회장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인수 이후 사업경쟁력 강화 현황도 세심하게 살폈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은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을 설립했다. 아울러 지난 1월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를 인수하고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과 통합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Michael Bailey) 아베오 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을 점검하고 아베오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구 회장은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며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과제를 확대하고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인수한 아베오를 활용해 글로벌 혁신 신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톱 티어(Tier) 제약사로 발돋움 해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구광모 (주)LG 대표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에서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Johannes Fruehauf) 랩센트럴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LG그룹)◇ 토론토에선 AI 분야 미래준비 현황 점검보스턴에서 바이오 분야를 살핀 구광모 대표는 22일에는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AI 분야 미래준비를 이어갔다. 캐나다 토론토는 AI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토론토대가 위치한 곳으로, AI 연구에 특화된 도시다. LG전자는 2018년 LG그룹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 Lab’을 토론토에 설립했다. 토론토 LG전자 AI Lab을 방문한 구 대표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과 이홍락 CSAI(Chief Scientist of AI), 김병훈 LG전자 CTO 등과 미팅을 통해 사업 현장의 AI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미래 연구개발(R&D) 방향 및 계열사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AI Lab은 토론토대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AI Lab의 선진 연구 결과들을 스마트홈 및 스마트카 솔루션, 온라인 채널 등에 접목해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 이날 미팅에서 LG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더욱 높이고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에도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LG의 제품이나 서비스, 조직 운영에 AI를 활용하는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구 회장은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 계열사별로 AI 분야를 연구해 온 LG는 2017년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AI 사업 육성에 나섰다. 2020년에는 그룹 차원의 LG AI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AI 분야의 기술과 역량 확보에 힘써왔고 AI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변화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구 회장은 “AI 관련 기술의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들이 계열사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적용해 가며 이를 통한 레슨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강조했다. 또 “AI를 통한 혁신도 단순한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 차원을 넘어 고객의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치열하게 고민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사진=LG그룹)◇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스타트업 방문구 회장은 보스턴과 토론토에 소재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을 찾아 미래 시장 분야 트렌드를 살피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하버드 의대 연계의 세계 최고 항암 연구시설인 다나파버 암 센터(Dana-Farber Cancer Institute)와 바이오·제약 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설인 랩센트럴(LabCentral)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LG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LG 계열사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 연구소, AI 분야 연구소 등을 찾아 산업 생태계를 살핀 것은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들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다나파버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암 전문 임상 연구기관으로 해마다 1000여개의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75종의 항암제 중 35종의 항암제가 개발 단계에서 이곳을 거쳤다. 제약회사와 병원 간 신약 개발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병원 내 별도의 세포치료제 생산 시설도 갖추고 있다. 구 회장은 다나파버 로리 글림쳐(Laurie Glimcher) CEO와 함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 간 협력 모델과 항암 연구의 새로운 동향을 살피고 의견을 나눴다. 이후 보스턴을 대표하는 바이오·제약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LabCentral)도 찾아 창립자 중 한 명이자 CEO인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Johannes Fruehauf)를 만나 보스턴 바이오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육성 모델을 소개 받았다. 랩센트럴은 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인정받는 스타트업 육성 비영리기관으로 이곳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사무실, 연구장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다른 스타트업과 상호 교류를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의 도시들이 이곳을 롤모델로 삼아 비슷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자나두 연구소에서 크리스티안 위드브룩 자나두 CEO에게 양자컴퓨팅 관련 실험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 그룹)보스턴에서 바이오 분야 미래 트렌드를 살핀 구 대표는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벡터(Vector) 연구소’와 ‘자나두(Xanadu) 연구소’를 찾아 LG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벡터 연구소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머신러닝, 딥러닝, 로봇 등 다양한 AI 분야의 응용 연구가 진행 중인 곳이다.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인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이 설립했고,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이곳을 거쳐 탄생했다. 자나두(Xanadu)는 2016년 설립된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로 추정된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 기술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게 연산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팅 기술이다. AI 분야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야 하기 때문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한다면 미래 AI 분야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이끌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3.08.24 I 조민정 기자
한국투자증권,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6% ELSㆍELB 25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6% ELSㆍELB 25종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주가연계증권(ELS) 25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TRUE ELB 1907회는 네이버가 기초자산인 녹아웃(knock-out) 상승형 상품이다. 만기는 1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초과 133% 이하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연 최대 33%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다만,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조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만 상환된다. TRUE ELB 1908회는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녹아웃(knock-out) 상승형 상품이다. 만기는 1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초과 146% 이하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연 최대 46%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다만,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조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만 상환된다.TRUE ELS 16332회는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세이프존(Safezone)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4개월), 90%(8개월), 85%(12, 16, 20, 24개월), 80%(28개월), 75%(32개월), 70%(만기) 이상이면 연 10.2%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TRUE ELS 16336회는 우버(UBER), 월마트(Walmart)가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1.2%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된다.위 ELS 상품 2종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45%,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55~100%,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세이프존 스텝다운형 상품은 기초자산이 손실 기준 아래로 하락한 적이 있어도 만기평가일에 45%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한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22일부터 23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4일부터 25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8일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그 외 상품 21종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8.22 I 김인경 기자
"점심 굶고 일해도 3~5만원"…中 최악 실업난에 택시앱 '포화'
  • "점심 굶고 일해도 3~5만원"…中 최악 실업난에 택시앱 '포화'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중국의 우버라고 불리는 택시 호출 서비스(택시앱) 디디글로벌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제임스 카이(33)는 하이난성에서 오전 8시부터 자정이 가까워질 때까지 근무해 하루 200~300위안(약 3~5만원)을 벌고 있다. 그는 “경제가 좋지 않아 수많은 직장인들이 해고를 당한 뒤 택시앱 운전기사를 시작한다. 대부분 20~30대다. (하지만) 이 일은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중국의 16~24세 청년실업률이 지난 6월 사상 최고치(21%)에 이른 가운데 중국 택시앱 운전기사직 종사자가 급증했다. 경기침체로 취업에 실패하거나 직장에서 쫓겨나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곳으로 몰려들고 있어서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운전기사 상당수의 수입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한 택시 정류장 풍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경제의 미약한 회복세와 기록적인 청년 실업률로 많은 사람들이 택시업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관용 언론은 중국 교통부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약 3개월간 중국에서 택시앱 운전기사직에 뛰어든 사람이 약 4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 있는 300여개 택시앱은 전국 택시 운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전문가들은 택시앱 운전기사 수 증가는 중국의 고용시장 침체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시스의 자동차·여행 산업 전문가 왕커는 “(고용시장 등) 중국의 사회·경제적 환경의 악화로 일자리가 줄어 노동력이 택시앱으로 유입됐다”며 “실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택시앱 업계를 첫 번째 선택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운전기사의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로이터는 “전국 택시앱에 등록된 580만명의 운전기사 중 상당수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며 “경제학계에서는 운전기사 수가 지금보다 줄어든다고 해도 생계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업계 포화 상태가 진정되더라도 운전기사들의 수입이 개선되진 않을 것이란 얘기다. 로이터는 “이미 주춤하고 있는 중국의 성장률에 압박을 가하는 데이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의 7월 성장률이 더욱 둔화했다”고 꼬집었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0.3% 하락해 마이너스 전환했고,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도 각각 전년 동월대비 2.5%, 3.7% 상승하는데 그쳐 전월대비 둔화세가 뚜렷해졌다. 이에 중국에선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상하이의 택시앱 운전기사 리 웨이민은 “중국의 취업 시장은 위축됐다”며 “운전기사들이 낮에 식사를 하지 않고 밤에 귀가해 한 끼만 먹으며 생계를 유지하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다른 일자리가 없어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2023.08.16 I 김영은 기자
KISA, 재중 한국기업 위해 '찾아가는 개인정보보호 세미나' 개최
  • KISA, 재중 한국기업 위해 '찾아가는 개인정보보호 세미나' 개최
  •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재중 한국기업들이 많이 상주하고 있는 중국 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개인정보보호 세미나’를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중국은 △네트워크안전법 △데이터안전법 △개인정보보호법을 시행하며 자국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중국판 우버 서비스인 ‘디디추싱’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80억2600만위안(약1조5500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이에 KISA는 오는 16일 산동성을 첫 시작으로 18일 남경에서 각각 세미나를 개최해 △중국 개인정보보호법 및 기업 대응방안 △데이터 역외이전 규제에 따른 위험 자체평가 체계 △중국 데이터3법 시행에 따른 기술적 요구사항과 대응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특히 개인정보 역외이전 규제에 대한 재중 한국기업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인터넷판공실에서 심사를 담당했던 리허(李賀) 부총재를 초청해 개인정보보호법 실무 및 기술적·관리적 대응 실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재중 한국기업들이 인사 관리, 마케팅 활용 등을 위해 중국 내에서 개인정보 처리 시 중국 정부로부터 벌금 부과 등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나은아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해 현지에 상주하고 있어 중국 내 개인정보 규제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향후에도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세미나’를 지속 개최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중국 개인정보보호 규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4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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