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960건

'킹달러' 환율, 20원 이상 급등해 1320원대 안착
  • '킹달러' 환율, 20원 이상 급등해 1320원대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급등해 1320원을 돌파한 채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예상밖 매파(긴축 선호) 발언에 따라 ‘킹달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4원)보다 22.0원 오른 1321.4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세로, 종가 기준 지난달 28일(1322.6원)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이날 환율은 15원 정도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8원 오른 1317.2원에 개장했다. 이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보이다가 1323.9원을 찍은 뒤 1320원 초반 선에서 등락했다.간밤 파월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한 발언이 달러화 강세 재료로 소화돼 역외를 중심으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점도표 상향을 시사하고, 다가오는 3월 FOMC 정례회의에서의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암시했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으로 그간 3월 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에 배팅해 놓은 시장 참여자들이 포지션 재조정에 들어갔다”며 “방향성이 확실하다 보니 실수요 매수가 진행이 됐고, 상당 부분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경계심에 1320원 선에서 심리적 저항선이 형성돼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이같은 달러화 강세 흐름은 오는 10일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방향성이 재차 정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아직까진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예상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1320원을 뚫고 넘어갈 것이다. 1350원까지는 상단을 열어놔야 한다”고 관측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전 1시 50분께 105.7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달러화 상승세를 두고 105선을 1차 저항선으로 봤다. 이른바 ‘킹달러’가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8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162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4포인트(1.28%) 내린 2431.91에 마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4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3.08 I 하상렬 기자
장중 환율, 1320원 돌파…지난달말 이후 최고 수준
  • 장중 환율, 1320원 돌파…지난달말 이후 최고 수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320원을 돌파했다. 지난달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20분 기준 건 거래일 종가(1299.4원)보다 23.05원 오른 1322.4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고가 기준 지난달 28일(1326.6원) 이후 최고치다. 상승폭으론 지난달 6일(23.4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이날 환율은 15원 정도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8원 오른 1317.2원에 개장했다. 이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보이다가 1323.9원을 찍은 뒤 1320원 초반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간밤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에 힘입어 역외를 중심으로 환율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점도표 상향을 시사하고, 다가오는 3월 FOMC 정례회의에서의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암시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때문에 달러 강세에 배팅하는 역외 세력이 물 만난 듯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3월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에 금요일 밤에 나올 미국 고용지표와 다음주 화요일에 나올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역외 세력들이 (환율) 고점을 높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은 오는 10일엔 2월 고용보고서, 14일일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발표한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11시 20분께 105.8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달러화 상승세를 두고 105선을 1차 저항선으로 봤다. 이른바 ‘킹달러’가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2023.03.08 I 하상렬 기자
"국제유가, 당분간 70~80달러대 박스권…향후 우상향 가능성"
  • "국제유가, 당분간 70~80달러대 박스권…향후 우상향 가능성"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제유가가 당분간 70~80달러대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스권 국면 종류 이후 우상향 기조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국제금융센터는 6일 지난달 국제유가와 관련해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제유가는 약세를 지속했다”며 “전체적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71~86달러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05달러로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83.89달러로 전월 대비 0.7% 줄었다.국금센터는 국제유가가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등 아시아 수요 기대감, 지정학적 불안 등 상방요인과 재고 증가 등 하방요인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아시아는 지난 1월 원유수입이 2913만배럴로 전월 대비 291만배럴(11.1%)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 측 상승 요인이다. 석유수출기구(OPEC)는 1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원유수요 전망을 지난해말보다 일일 10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수요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봤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급 측 상승 요인으론 러시아의 감산·수출 축소 계획이 꼽힌다. 러시아는 서방의 유가 상한제 시행에 맞서 이달부터 일일 생산량의 5% 수준인 50만 배럴을 감축하고, 수출량도 전월 대비 25% 감축하기로 했다.공급 측 하방 요인도 있다. 미국은 전략비축유(SPR)를 오는 4~6월 중 2600만배럴 방출하기로 했다. SPR 방출로 글로벌 원유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SPR이 최근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돌발사태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따른다.박스권 국면 이후 국제유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정석 국금센터 전문위원은 “아시아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주요 기관들이 올해 세계 원유수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어 국제유가는 박스권 국면이 종료되면 우상향 기조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WTI 가격을 3분기 82달러, 4분기 85달러로 브렌트유 가격을 3분기 87.5달러, 4분기 90달러로 전망한 것을 짚었다.
2023.03.06 I 하상렬 기자
대출금리 오른다…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금리 '들썩'
  • 대출금리 오른다…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금리 '들썩'
  • 3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지난 예금상품 광고가 붙어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기준금리 동결에도 국내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되레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잇따른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긴축 장기화’에 힘이 실리자 국내 은행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금리가 정점에 달했다는 금리 고점설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데다,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대출금리 상승이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돈잔치’ ‘이자장사’ 등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춰왔지만, 시장시스템에 따라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어서 소비자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정금리 주담대, 한달 새 0.38%포인트 뛰어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3년 혼합형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410∼6.522%를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하단금리가 0.280%포인트(p) 뛰었다. 은행 대출 금리의 준거 기준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이 기간 3.889%에서 4.478%로 0.589%포인트 올랐다. 은행채 1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신용대출 금리 역시 한 달 만에 상단과 하단이 각각 0.140%포인트, 0.270%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은행채 1년물 금리는 0.391%포인트 상승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동안 주춤했던 수신금리도 오름세다. 같은 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65~3.90%으로 집계됐다. 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가 높아지면서 대출금리뿐 아니라 정기예금 등 수신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23일만 하더라도 3% 중후반대에 형성된 주요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최근 연 4%에 육박하고 있다.연초 내림세를 이어가던 채권금리 그래프가 최근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자 주요 은행 금리에도 자극을 준 것이다. 은행채는 국고채와 연동돼 국고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국고채는 국내외 경기 및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다. 하락세를 보이던 국채가 다시 상승흐름을 보인 것은 올 2월부터 미국 연준 주요 인사들이 강도 높은 긴축 발언을 쏟아 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예상보다 강한 미 경제 지표가 계속되면 금리를 계속 올릴 수밖에 없다”며 피봇(기준금리 인하 전환) 기대감에 선을 그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채권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선반영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도 일단 기준금리 인상 행진에 쉼표를 찍은 것일 뿐,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던졌고 한미 금리차 압박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한은은 지난 2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통방문에는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표현을 넣기도 했다.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재료 중 하나인 은행채 금리가 최근 들어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도 오르는 추세”라며 “한국은행이 한 차례 기준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금리 인상이 더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 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예금 금리까지 오르는 것은 은행들이 채권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을 미리 대비해 자금을 모으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시장금리는 큰 폭으로 뛰거나 내리기 보단, 기준금리 인상 등 이벤트에 따라 박스권 안에서 소폭으로 오르고 내리는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23.03.05 I 유은실 기자
'서울 아파트 구매' 10명 중 6명이 30·40대···"이자 부담 눈덩이"
  • '서울 아파트 구매' 10명 중 6명이 30·40대···"이자 부담 눈덩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코로나19 이후 지난 4년간 서울 아파트를 구매한 10명 중 6명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금리 그래프가 급격하게 우상향을 그린 만큼,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아파트 구입 자금을 조달한 청년층의 이자 부담도 확대됐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부동산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를 진단한 ‘2023 KB 부동산 보고서’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수도권을 비롯해 주요 지역에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30~40대가 집중적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약 4년간 수도권 아파트를 구매한 계층의 54%는 30~40대가 차지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30대와 40대는 각각 27%를 나타냈고 50대 구매자 비중은 19%, 60대 구매자 비중은 12%였다. 서울은 30~40대의 비중이 60%에 달했다. 서울의 경우 30대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7%), 50대(17%), 60대(10%)가 뒤를 이었다.KB금융 경영연구소는 이 기간 급등한 주택가격과 30·40대 가구 소득과 자산 수준을 감안하면 구매자가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하는 자금 규모가 꽤 컸을 것으로 봤다.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이 금융 규제 강화로 제한적인 점을 고려하면, 신용대출과 기타대출을 활용한 이른바 ‘영끌족’이 30·40대에 많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서다. 2019년 기준으로 당시 평균 주택가격(8억6000만원) 상당의 서울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은 3억4000만원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끌어 쓴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5억2000만원은 다른 곳에서 빌렸어야 구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금리 인상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해야 하는 금액은 더 늘었다. 2021년엔 평균 주택가격이 12억5000만원으로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은 4억3000만원으로 증가, 조달 금액 역시 8억2000만원 수준으로 뛰었다.30~40대의 자산 수준을 고려해 보면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신용대출과 기타대출을 활용했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해당 계층의 평균 자산 수준은 4억원에서 5억5000만원 사이다. 이에 해당 기간 대출을 끌어 쓴 청년층의 부담도 늘었을 것으로 진단했다. 금리가 최고점에 근접했던 지난해 10월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7.22%를 나타냈다. 대출 금리가 낮았던 2020년 8월 신용대출 금리(2.86%)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이자 상환 부담이 2배 이상 증가했다.KB금융 경영연구소는 “국내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약 53%이고 현재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5~7%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변동금리 대출을 활용한 가구들의 이자 상환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금 및 이자 상환 부담으로 인해 보유 주택을 처분하려는 압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3.05 I 유은실 기자
테슬라 데이에 멈춘 코스닥…추가 상승 기대되는 이유
  • 테슬라 데이에 멈춘 코스닥…추가 상승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연초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던 2차전지주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 모멘텀 소멸과 2차전지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다만 증권가에선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세부 내용 발표 등 주요 모멘텀으로 2차전지주가 코스닥 상승을 다시 한번 이끌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787.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연말 대비 15.88%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8.56% 오른 2427.85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피 대비 코스닥 지수의 상승률이 두 배가량 높은 셈이다.출처=마켓포인트출처=마켓포인트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두드러진 상승세를 띤 것은 코스닥 내 2차전지 소재주의 주가가 선전했기 때문이다.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주가를 보면 코스닥 상승률보다 더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테슬라와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엘앤에프(066970)는 이날 2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말 대비 51.87% 상승한 수준이다.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73.4% 뛰었다.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인 에코프로(086520)는 167.0% 뛰었다. 2자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엔켐(348370)은 18.82%, 전해질을 생산하는 천보(278280)는 11.77% 올랐다.2차전지 업체의 주가 상승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영향이 컸다. 우선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2% 증가한 213억달러, 주당순이익(EPS)는 40.5% 늘어난 1.1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기대치 1.0%, EPS는 6.1% 상회했다. 여기에 지난 1월 테슬라 주요 세단 모델인 ‘모델3’,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를 최대 20% 할인하면서 수요 증가 기대에 2차전지 관련 종목 전반이 상승 흐름을 탔다. 이에 테슬라 주가 역시 지난달 8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200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이날 코스닥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주들은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 행사를 소화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은 각각 3%, 4%대 내렸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반값 전기차’ 발표 내용이 행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지난 2020년 9월 신기술 공개 행사에서 2만5000달러 금액의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장기 사업 계획인 ‘마스터플랜3’에서 해당 내용은 빠졌다. 시장 일각에선 2차전지 소재주가 단기 급등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시각도 나온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달 전기차 세제 혜택 제공을 골자로 하는 미국 IRA 법안 세부안 발표 등의 모멘텀이 가시화하며 2차전지가 코스닥 상승을 다시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업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는 얘기는 계속해서 나왔던 주장”이라면서 “3월 중순에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3월 말 IRA 세부안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법안 내용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은 높은 실적 성장과 수주 모멘텀 등으로 주가가 견조했다”며 “앞으로도 2차전지 업종 주가는 높은 변동성에 흔들릴 것이지만 주가 방향은 꾸준히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3 I 김응태 기자
철광석값 8개월 만에 최고치…포스코-현대제철 1분기 ‘보릿고개’
  • 철광석값 8개월 만에 최고치…포스코-현대제철 1분기 ‘보릿고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철광석 가격이 올해 들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방산업 수요 증가가 예상되자 하락세였던 철광석 가격이 다시 뛰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제철용 원료탄(석탄) 등 주요 철강 원료 가격 상승세까지 겹치면서 포스코, 현대제철과 같은 철강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실적 악화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원가가 높아졌으나, 경기 침체 탓에 제품 가격을 바로 인상하기 어려운 탓이다.2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중국산 철광석 수입 가격은 톤(t)당 131.85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30달러를 넘어섰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11월 4일 t당 82.42달러까지 떨어진 뒤 약 3개월 만에 약 60%나 올랐다. 지난 1일에는 126.8달러로 다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에서 한 직원이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 상승철광석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로 철강 생산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철광석은 쇳물을 생산하는 주원료로 철강재 가격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쇳물을 생산할 때 연료로 사용하는 원자재인 제철용 원료탄(석탄) 가격 역시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기준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t당 362달러로 200달러 중반대였던 지난해 말 대비 크게 올랐다.업계에서는 원료 가격이 1분기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철광석 가격은 중국 리오프닝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주요 공급처인 남반구 기상 악화가 겹쳐 최근 120달러까지 상승했다”며 “연초에 호주와 브라질의 날씨 탓과 중국 경기 부양 기대로 1분기 강세를 보인 뒤 이후 소폭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어 “원료탄은 최근 320달러대까지 올라와 있지만, 수요는 늘어날 요인이 없는 반면 공급은 잦은 이상 호우로 상반기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시황이 유지되다가 2분기 이후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가격은 200달러대 초반 정도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철강재 가격 못 올려…열연 가격 3개월 째 유지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과 같은 철강사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을 만회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이를 제품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유통향 열연(SS275) 가격은 지난해 12월 t당 105만원으로 책정된 이후 최근까지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철광석값이 t당 130달러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열연 가격을 t당 126만원으로 책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21만원 덜 받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원자재값 상승과 수입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조만간 철강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에서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철강업계의 실적 반등이 올해 상반기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각각 영업이익 4조9000억원, 1조61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7%, 33.9% 실적이 급감한 바 있다.올해 1분기 실적도 ‘보릿고개’가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755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577억원) 대비 67% 감소할 전망이다. 현대제철 영업이익 전망치는 2642억원으로 전년 동기(6974억원) 대비 6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철강재 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지만, 아직 수요 측면에서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까지 더해져 제품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중국 부동산 시장 등 경기 회복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철강 시황도 회복 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철광석 가격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2023.03.02 I 김은경 기자
비슷비슷한 대출금리…은행은 정말 담합했을까?
  • 비슷비슷한 대출금리…은행은 정말 담합했을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자장사’ ’성과급 잔치’ ‘약탈적 영업행위’ 등 은행에 악덕 기업 프레임을 씌어온 정부가 이번엔 ‘담합’ 카드를 들고 나왔다. 시중은행들의 금리 산정이 ‘담합’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공정거래위원회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중이다. 금융권에선 현 정부가 담합 이슈 제기로, 고금리에 성난 민심의 지지는 받겠지만 ‘담합’이란 결론을 얻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금리 결정 교감 있었나…조사 나선 경제검찰1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3일까지 5대 은행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의 구체적 대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은행들의 예금금리·대출금리와 고객 수수료 담합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에 대한 금융당국 비판이 계속됐지만 공정위 조사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위가 직접 은행 현장 조사에 나설 줄은 몰랐다”며 “은행권은 마치 어떤 잘못이라도 저지른 듯한 심정”이라고 했다.예금·대출금리가 담합 의혹을 받을 수 있는 여지는 주요 은행들의 금리 추이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2021년 1월과 7월, 2022년 1월과 7월, 2023년 1월까지 6개월 간격으로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를 확인한 결과,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2021년 1월만 해도 2.7~2.9%였지만 2022년 1월 3.88~4.33%, 2023년 1월 4.65~5.23% 수준으로 일제히 올랐다. 특히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간 차이인 예대금리차를 적정하게 유지함으로써 대규모 예대마진을 거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사고 있다.담합 의혹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공정위는 2009~2015년 일부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높게 유지해 대출 이자 수익을 높였다고 의심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2016년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심의 절차를 종료했지만 채권시장 관계자들과 은행들이 사전 교감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금리 담합? 0.1%p 차에 고객 떠나는데”은행연합회는 은행에 대한 담합 의혹이 커지자 참고자료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은행연에 따르면 은행의 대출금리는 준거금리(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여기에 우대금리를 뺀 값으로 결정된다.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에는 차주 신용도 등 위험 요소와 업무 원가 같은 비용 요소가 반영된다. 은행들이 담합을 했다고 판단하려면 가산금리를 결정할 때 사전에 합의했거나 정보를 사전에 공유한 정황이 있어야 한다. 은행연에 ‘대출금리 체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모범규준’이 있긴 하지만, 적정 가산금리 수준에 대해선 정하지 않아 담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실제 은행들간 가산금리는 모두 다르다. 은행연 공시에서 1월 주담대 평균 가산금리를 보면 신한은행 3.19%, 하나은행 2.97%, 우리은행 2.92%, 국민은행 2.64%, 농협은행 0.82%로 차이가 있다. 대출금리에는 또 부수 거래 감면금리 등 가감조정금리(우대금리)가 반영되는데 0.42%(농협은행)에서 2.64%(국민은행)까지 다양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하는 방식도 은행마다 차이가 있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본금리로 정해 정기적으로 결정하는 은행이 있는가 하면 매일 기준금리를 산출해 적용하는 곳도 있다. 은행마다 대출금리의 준거로 삼는 금리가 달라 담합을 하기엔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은행연은 “코픽스 산정의 기초가 되는 각 은행의 정기예금, 은행채 등의 금리도 자금시장의 수급상황과 은행별 자금수요 등에 따라 결정된다”며 “인위적인 조정이 가능한 구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독과점 체제라고는 하지만 작은 금리차에 따라 고객이 이동하는 등 은행간 경쟁은 치열한 편이기 때문에 서로 담합을 할 가능성은 낮다”며 금리 담합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정치권에선 이번 공정위의 은행 담합 등 현장조사에 대해 “결론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는 시각도 나온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자장사란 단어만으로도 여론이 환호하는 만큼, 이번엔 담합 이슈를 만들어 은행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2023.03.02 I 이명철 기자
리오프닝에 中외식업체 활짝, '흑자전환' 하이디라오 급등
  • 리오프닝에 中외식업체 활짝, '흑자전환' 하이디라오 급등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외식업체인 하이디라오가 흑자 전환을 예상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하이디라오는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20% 가까이 상승해 항셍지수 내 동일업종의 평균 등락률을 크게 넘어섰다. 현지시간 오후 3시 28분 기준 하이디라오는 전거래일 대비 13.71% 오른 21.90홍콩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하이디라오앞서 지난 24일 장 마감 후 하이디라오가 발표한 지난해 실적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3억위안(약 2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순손실 41억6000만위안(약 7874억원)이었으나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회사는 해당 기간 매출이 약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 효율화 노력, 2026년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최소에 따른 이익 3억2900만위안(약 622억원) 등이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 중 하나인 하이디라오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 후 이후 약 두 달 동안 2배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힐디 링 분석가는 “비용 통제로 인한 운영 효율성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고 빠른 효과를 보여줬다”면서 “이번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2023년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은 하이디라오는 2021년 고객 유동량이 적거나 매장 매출이 부진한 매장 300여개를 폐쇄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도 26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 하이디라오의 대대적인 구조 조정, 이른바 ‘딱따구리 프로젝트’에 따라 지난해 3월에는 하이디라오 창업자인 장융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씨티그룹의 샤오포 웨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재개방에 따라 하이디라오의 매출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비용 구조와 보다 유연해진 인력 배치를 고려하면 이전보다 순익분기점이 낮아져 다시 문을 여는 매장은 훨씬 쉽게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김윤지 기자
환율, 급등해 1320원대 안착…3개월래 최고 수준
  • 환율, 급등해 1320원대 안착…3개월래 최고 수준[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훌쩍 뛰어 1320원대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 물가지표 파급력이 장중 이어졌다는 분석이 따른다.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보다 18.2원 오른 1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29일(1326.6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연고점 또한 경신했다.이날 환율은 10원 가까이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02원 오른 1315.0원에 개장했다. 이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보이다 장 마감 직전 1323.5원을 찍은 뒤 소폭 내려 마감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론 지난해 12월 7일(1325.8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24일 밤 발표된 미국 1월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 이는 달러화 강세 흐름으로 이어졌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올라 예상치(0.5%)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역시 0.6% 상승해 예상치(0.4%)를 넘겼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PCE 물가지수가 반영돼 장 개시와 동시에 매수세가 몰렸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1310원대에서 유지돼다 점심쯤 매수세가 한 차례 더 유입됐다”며 “1320원대를 넘을 수 있느냐는 내외적 압력이 공방하다 장 막판 1320원을 뚫어버리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급적으로 활발했다기 보단 결정적인 움직임 속에서 수급이 연동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도 “PCE 발표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고, 긴축 기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심리도 장 초반 반영 됐다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며 “결국 2월에 나온 모든 미국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아직까지 지지하고 있다고 나오면서 달러 매수 수요가 역내외적으로 크게 발동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27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전 2시께 105.32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달러화 강세 과정에서 105선을 ‘1차 저항선’으로 여기고 있는데, 이른바 ‘킹달러’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96위안, 달러·엔 환율은 136엔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324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7포인트(0.87%) 하락한 2402.64로 마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2.27 I 하상렬 기자
장중 환율, 급등해 1320원 돌파…작년 12월초 이후 최고치(상보)
  • 장중 환율, 급등해 1320원 돌파…작년 12월초 이후 최고치(상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320원을 돌파했다. 장중 고가 기준 지난해 12월 8일(1323.3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보다 17.15원 오른 1232.9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10원 가까이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02원 오른 1315.0원에 개장했다. 이후 꾸준히 우상향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2시 29분께 1322.4원을 찍은 뒤 1320원 초반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24일 밤 발표된 미국 1월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웠다. 이는 달러화 강세 흐름을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시장 예상치(0.5%)를 웃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역시 0.6% 상승해 예상치(0.4%)를 상회했다.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PCE 발표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고, 긴축 기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심리도 장 초반 반영 됐다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며 “결국 2월에 나온 모든 미국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아직까지 지지하고 있다고 나오면서 달러 매수 수요가 역내외적으로 크게 발동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전 0시 50분께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과 달러·엔 환율은 각각 6.96위안, 136엔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2023.02.27 I 하상렬 기자
‘빨간풍선’ 서지혜 “1년에 세 작품…힘들어도 ‘즐기자’ 마인드”
  • ‘빨간풍선’ 서지혜 “1년에 세 작품…힘들어도 ‘즐기자’ 마인드”[인터뷰]
  • ‘빨간풍선’ 배우 서지혜.(사진=이음해시태그)[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아직은 일이 우선인 거 같아요. 어느 순간 ‘이제 쉬어야지’ 생각하다가도 다음 작품이 뭐냐고 또 물어보고 있더라고요. 일년에 세 작품을 했는데 일하다보면 지치기도 하고, 나가기조차 힘들지만 결국 이 모든 걸 뿌리치려면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요.”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모 카페에서 만난 배우 서지혜는 막 촬영을 끝낸 이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8일까지 촬영이 이어졌고 약 5개월 간 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 일정을 소화했지만 워커홀릭의 면모를 보이며 배우 활동에 대한 열정을 뿜어냈다.TV조선 드라마 ‘빨간풍선’은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했던 두 여자가 서로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가운데 둘의 우정이 와해되면서도 결국 다시 화합하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극 중 서지혜는 극 중 친구 한바다(홍수현)의 남편 고차원(이상우)과 불륜에 빠지는 조은강 역을 맡았다. 친구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서도 그 곁을 떠나지 못하고 인생 제1의 친구 사이라는 복합적 캐릭터로 분했다.그는 “처음에 은강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작가님께 들을 적에는 감춰진 인간의 욕망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들었다”면서 “작가님이 0에서 100까지의 감정을 이 캐릭터로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 주신 게 영향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실제로 은강으로서 촬영을 시작하고 나니 그 말이 되게 무섭게 느껴졌다”면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상당히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부연했다. 이처럼 혼신의 힘을 다한 덕에 시청률은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첫 화는 전국 시청률 3%였지만 점차 상승하면서 18화에 이르러서는 8.6%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서지혜는 “문영남 작가님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출연 배우분들도 워낙 쟁쟁하신 분들이었고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본다”고 짚었다.서지혜는 ‘빨간풍선’ 외에도 지난 한 해에만 세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일단은 정신력으로 버텼다”면서 “어느 순간 ‘이제 쉬어야지’ 생각하다가도 다음 작품이 뭐냐고 또 물어보고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 1~2달 쉬면 하고 싶은거 다 하는데 계속 쉬기만 하면 재미없지 않나”며 워커홀릭의 면모를 보였다.드라마는 결국 은강과 바다의 용서와 화해로 끝을 맺는다. 다만 재미있는 부분은 배우 홍수현은 같은 결말을 두고 ‘용서’라고 봤지만 서지혜는 ‘화해’라고 봤다는 점. 두 배우가 작품을 막 끝냈던 시점인 만큼 여전히 두 캐릭터의 입장에서 결말을 해석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그는 “물론 은강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게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둘의 우정에 대해서는 누구도 끊을 수 없기에 화해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시청자들에게는 더 좋은 캐릭터로 찾아 뵙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그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사랑해줄 것으로 생각을 미처 못 했는데 감사드린다”면서 “이번엔 은강이라는 캐릭터로 찾아뵀지만 어떤 캐릭터로 찾아뵙든 열심히 준비하는 배우가 돼서 좋은 캐릭터로 작품으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7 I 유준하 기자
가계보다 높은 기업대출금리, 은행 추가 상생금융 나설까
  • 가계보다 높은 기업대출금리, 은행 추가 상생금융 나설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대규모 이자 이익을 거둔 은행이 대출 사업 중에서 쏠쏠한 성과를 거둔 분야는 기업 대출이다.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은행에 이자 부담을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은행들이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가운데 추가 대출금리 인하나 상생 금융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2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기업대출금리는 5.21~5.62%로 집계됐다. 기업대출금리는 6개월 전인 지난해 7월만 해도 3.88~4.08%였지만 8월 4.26~4.47%, 9월 4.38~4.69%, 10월 4.79~5.56%, 11월 5.39~5.91%, 12월 4.86~5.82%로 우상향 추세다. 지난달은 하단이 4%대에서 5%대로 올라오기도 했다.지난달 주택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가계대출금리가 4.92~5.32%인 점을 감안하면 가정에 비해 기업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더 커진 셈이다.기업대출금리가 꾸준히 오르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금리 인하 △금리부담 완화 제도 실효성 제고 △상생 금융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은행들은 최근 주담대 금리를 인하하는 등 차주 이자 부담 완화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대출 만기 연장 시 금리 7% 초과분에 대한 이자를 일정부분 환급하는 등 금융 지원 방안도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대출금리 인하 등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7월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사업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의 신규 금리를 연 1.0%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변동금리 기업 대출을 사용하는 취약 중소기업은 낮은 고정금리로 갈아탈 기회를 제공한다. 대출 만기 연장시 신용등급 영향으로 인상되는 금리는 최대 1%포인트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모든 중소기업의 연체 가산금리는 2%포인트 인하한다.하나은행은 올초부터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최대 2%포인트의 금리 감면을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안심고정금리 특별대출’도 1분기 중 출시한다. 연말까지는 취약 중소기업의 연체 금리의 3%포인트 인하한다. 시설투자, 일자리 창출, 소재부품,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에게 자체 테마별 맞춤형 상품도 확대한다.우리은행은 보증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에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1년간 연체 없이 분할 상환할 경우 가산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환급하는 성실 상환 지원 대출,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자금 마련을 위한 금리 우대 적금 상품인 자립지원 고금리 적금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이 1개월 이내 연체를 정리하면 이미 발생한 연체이자 3%를 전애 감면한다.NH농협은행은 농식품업종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상 우대금리 확대, 연체차주 채무부담 완화를 위한 연체가산금리 감면,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700억원 출연, 금융당국의 중소기업 고금리부담 완화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금융당국도 은행들의 고금리 고통 분담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23일 “어려운 시기일수록 은행을 비롯한 경제 주체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은행권의 경쟁을 강화해 과점적 지위에서 비롯한 과도한 이자이익을 예대금리차 축소 등을 통해 국민과 향유하는 등 상생금융을 유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2.25 I 이명철 기자
美 소비지표 경계감 속…환율, 다시 1300원대로
  • 美 소비지표 경계감 속…환율, 다시 1300원대로[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00원대로 다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 따른다.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7.1원)보다 7.7원 오른 130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23일) 반납했던 오름세를 다시 회복하며 1300원대로 재진입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오른 1297.5원에 개장했다. 이후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을 가져가며 1305.1원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해 마감했다.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키우는 지표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000건 줄면서 6주 연속 20만건 이하를 기록했다. 그만큼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의미다.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PCE 가격지수가 3.7% 상승으로 나와 속보치(3.2%) 대비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간밤 미국 물가지수가 상향 조정된 것을 통해 꾸준하게 긴축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 연장되는 모습과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상하방 압력을 보였다”며 “미국 PCE가 전망치보다 높게 나온다는 경계감이 상승 압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미국 1월 PCE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10시 30분 발표된다.24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전 2시께 104.56을 기록하며 104선을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위안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92위안에 거래되며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302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48포인트(0.63%) 하락한 2423.6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2.24 I 하상렬 기자
케이아이엔엑스, 챗GPT 수혜주…성장세 기대-NH
  • 케이아이엔엑스, 챗GPT 수혜주…성장세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케이아이엔엑스(093320)에 대해 챗GPT와 메타버스가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가 견조하다며 성장세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12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인터넷 연동( IX), 클라우드 서비스 등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빅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도 필요. 최근 부각되는 챗GPT, 메타버스 등도 결국 정보통신기술(ICT)인프라 투자가 뒷받침돼야 구현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또한 그는 “작년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을 계기로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센터 이중화·이원화 요구까지 겹쳐지며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2000년 50여 개에서 2021년 177개로 증가. 외형은 확대됐지만, 이 중 비상업용(엔터프라이즈형) 데이터센터 수가 115개에 달하고.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62개로 3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케이아이엔엑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투자비 1600억원 규모의 과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며 “전방시장이 우호적이기 때문에 초기 고객 입주율은 기존 예상치 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챗GPT, 메타버스 부각에 따른 ICT 인프라 투자 필요성 증대 및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 발생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는 견조하다”며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과천 데이터센터 기대감에 기반한 주가 우상향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2023.02.24 I 이용성 기자
위댐보이즈 "우리만의 길 걸으며 'K댄스' 열풍 이을래요"①
  • 위댐보이즈 "우리만의 길 걸으며 'K댄스' 열풍 이을래요"[인터뷰]①
  • 위댐보이즈(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댄스 열풍’은 과연 사그라들었을까. 여기 “그렇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댄스 크루가 있다. “우리가 앞장서서 열풍이 더 거세지도록 하겠다”고도 입을 모은다. Mnet 댄스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해 주가를 높인 위댐보이즈(WDBZ) 얘기다.위댐보이즈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스맨파’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멋과 센스를 겸비한 안무를 창작해 ‘새삥’ 신드롬을 일으킨 바타와 남다른 입담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책임진 인규가 모두 위댐보이즈 소속이다.각각 리더와 부리더를 맡고 있는 바타와 인규뿐만 아니라 경남, 해성, 도프한, 인선, 영빈, 카멜 등 ‘스맨파’에 출연한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도 빛났다. 모두가 합심해 매 미션 때마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신선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승승장구한 결과 위댐보이즈는 준우승이란 값진 성과를 거두며 ‘스맨파’ 여정을 마쳤다.‘스맨파’ 종영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상향 중이다. 가수 강다니엘이 이끄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며 날개를 단 이들은 최근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 ‘한터차트뮤직어워즈 2022’ 등 여러 대중 음악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펼치며 높아진 인기와 위상을 실감케 했다.“저희 이름을 내걸고 대중 앞에 나설 일이 많아졌다는 게 ‘스맨파’ 출연 전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인규)“이전까진 아이돌 그룹 분들의 곡에 맞춰 안무 시안을 짜거나 백업 댄서로 무대에 서는 게 주 활동이었다면, 요즘엔 위댐보이즈만의 춤과 무대를 보여드리는 일도 병행하고 있습니다.”(바타)바타(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인규(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위댐보이즈 멤버들은 이 같이 말하며 뿌듯해했다. ‘스맨파’에 고정 출연한 8명 중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인 카멜을 제외한 7명이 인터뷰 자리에 참석해 때론 유쾌하고 때론 진중하게 ‘스맨파’ 출연 이후 근황과 향후 활동 방향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대화의 중심에 있던 것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여는 단독 공연 ‘위댐보이즈 온 유어 페이스’(WDBZ on your face)다. 위댐보이즈 이름을 내걸고 여는 첫 단독 공연이라 각오와 기대가 남다른 듯 했다.“방송에서 각 멤버의 심층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했다고 생각해요. 저희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위댐보이즈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제대로 보여드리면서 소통하고 싶었어요.”(인규)“‘스맨파’ 종영 이후 진행한 합동 콘서트의 경우 다른 크루들과 함께한 공연이라 정해진 틀에 맞춰야 했죠. 단독 공연이 처음이라 서툰 부분도 많겠지만, 팬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값진 추억을 쌓고 싶었습니다.”(해성)“아직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낯설기도 해요. 저를 왜 좋아해주시는 지 의문도 들고요. (웃음). 일단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더 열심히 춤 연습에 매진해보려고 해요.”(영빈)해성(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영빈(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경남(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스맨파’ 종영 이후 3개월. 멤버들은 이전과 비교해 인기도 높아지고 설 수 있는 무대도 늘어났지만, 댄스신에 롤모델이나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을 만한 크루가 없어 한동안 정체성 혼란을 겪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멤버 대부분이 ‘번아웃’ 증상도 겪었단다.‘위댐보이즈 온 유어 페이스’는 그런 위댐보이즈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또 한번의 도약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뜻깊다. “‘더 가치 있는 일을 해보자’고 하면서 멤버들을 설득한 끝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6개월이라는 시간을 쏟은 도전이었어요. 물론 그 덕에 얻은 것들도 많지만 종영 직후 당장 확실한 비전이 보이지 않고 금전적으로 곧바로 따라오는 보상도 없었다보니 한동안 지쳐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바타)“댄서들이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한 다음 행보가 애매하잖아요. 이젠 그 다음 행보를 위한 길을 만들어야 할 때이고, 그 길을 위댐보이즈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에요. 앞으로 누구도 걷지 않은 저희만의 길을 가겠습니다.”(인규)“팬미팅 형식으로 여는 이번 단독 공연이 댄서를 넘어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나아가는 행보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상식 단독 무대에 이어 또 하나의 큰 이정표가 될 것 같습니다.”(인선)도프한(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인선(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카멜(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기회의 문은 열려 있다.” 위댐보이즈 멤버들은 당장은 ‘스맨파’처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 만한 타깃이 없는 상황이라 댄스 열풍이 사그라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댄스신은 계속해서 훈풍을 타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K팝의 차별화된 강점은 퍼포먼스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기에 K팝의 강세가 지속하면 자연히 K댄스도 계속해서 각광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댄스 기반 숏폼 플랫폼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기도 한 만큼, 댄서들이 활약할 기회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할 수 있죠.”(인규)“위댐보이즈가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전 정신과 그 과정을 통해서 얻은 성취감이었어요. 기회의 문이 열린 상황이니 기조를 유지해나간다면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댄스 크루들의 비전도 더 확실해질 거라고 생각해요.”(도프한)“‘스맨파’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만큼 잘 됐다면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출연하고 광고도 여러 편 찍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됐다면 정신을 더 못 차렸을 것 같아요. 그 대신 ‘위댐보이즈로서 뭘 더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덕분에 지금처럼 이렇게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많은 분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위댐보이즈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바타)
2023.02.23 I 김현식 기자
전고점 앞두고 예봉 꺾인 2차전지株…외인 투심 어디로
  • 전고점 앞두고 예봉 꺾인 2차전지株…외인 투심 어디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가파르게 오르던 2차전지 테마의 예봉이 꺾이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며 증시 회복을 주도했으나 전고점에 도달할 시점이 되면서 투심이 눈치를 보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업황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과 업종 간 순환매 장세에 따른 수급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면 당분간 비중을 축소하는 등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22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포스코케미칼(00367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 2차전지 관련주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115.11포인트) 하락한 5340.20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5630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11월14일 기록한 전고점인 5943.67을 넘어 2021년 말에 기록한 6000선도 가시권에 두는 듯했으나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차전지 관련주가 전고점을 뚫어낼 수 있을지는 전망하기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연준 통화 정책 완화 가능성이 줄어든데다 최근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이를 소화하기 위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기도 한다.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으로 성장주인 2차전지 관련주 역시 흔들릴 수 있으나 우상향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산업 전반의 가격 인하 압력이 있긴 하나 국내 2차전지 기업의 대규모 수주 계약은 진행형이다. 다만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로 전환한 건 단기적으로 우려할 만하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국내 2차전지 주요 14개 상장사에 대해 1조 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지난주부터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은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이 떠받았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좋았으나 리스크가 커진 만큼 당분간 2차전지에 보수적인 대응이 유효하다”며 “시장에서 예상하기 못한 의미 있는 수주 계약 등 이벤트가 있다면 주가 강세가 이어질 수 있으나 수급에만 의존한 경우는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2차전지 관련주를 세부 업종별로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글로벌 2차전지 업종 시장 가치 상승 여력은 동박과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 배터리 순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2차전지 내 양극재 업종의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3.02.23 I 이정현 기자
삼성화재 작년 순이익 1조1414억…“배당금 우상향 정책 지속”
  • 삼성화재 작년 순이익 1조1414억…“배당금 우상향 정책 지속”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화재(000810)가 지난해 1조1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삼성화재가 2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지난해 결산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세전이익은 1조5386억원, 당기순이익 1조141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3%, 4.5% 증가했다.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20조12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이 17.8%, 자동차보험 0.5%, 장기보험은 0.3% 각각 성장했다.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2.2%로 전년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종목별 손해율을 보면 자동차보험은 우량 매출 확대와 보상 효율 제고를 지속하면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81.7%를 기록했다.일반보험은 77.1%로 자연재해와 고액사고 발생 영향에 같은기간 2.1%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보험은 과잉 청구에 대한 지급 심사 기준 강화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3.1%포인트 개선된 81.2%를 나타냈다.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2023년 보험업계는 회계제도 변경,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확대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며 “시장 환경에 대응해 내실 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하고 중장기적 손익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최근 은행권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깡화하는 가운데 삼성화재 이익 개선에 따라 보험권 배당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올해는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첫 도입된 해로 분기 결산을 하고 실적 등을 고려해가면서 연말까지 자본정책에 대해 추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주당 배당금의 안정적 성장 목표로 배당 정책을 운용 중으로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21 I 이명철 기자
두 달여 만에 1300원 터치…환율, 14원 올라 1299원
  • 두 달여 만에 1300원 터치…환율, 14원 올라 1299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두달여 만에 1300원을 돌파하는 등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환율은 3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4.8원) 대비 14.7원 오른 12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오름폭을 보이며 전날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환율은 3원 이상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원 오른 1291.9원에 개장했다. 이후 계속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장중 고가 기준 지난해 12월 20일(130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303.8원까지 오르는 등 두달여 만에 1300원대에 진입했다. 환율은 오후 2시께 1290원 후반대로 내려와 그 폭을 유지하며 마감했다.미국 1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7% 급증해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다. 지난해 6월 0.9%를 찍은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노동지표도 타이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 20만건을 밑도는 수치는 최저 수준이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개장 이후 환율 상승에 대한 꾸준한 랠리가 유입돼 1300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와 동시에 고점에 대한 부담감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등에 따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 실수요 매도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1299원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17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6일 오전 2시께(현지시간) 104.44를 기록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7위안, 달러·엔 환율은 134엔을 나타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19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기관 매수세 영향 등으로 전 거래일 대비 24.27포인트(-0.98%) 내린 2451.2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5억52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2.17 I 하상렬 기자
예상치 웃도는 '강달러'…장중 환율, 1300원 돌파
  • 예상치 웃도는 '강달러'…장중 환율, 1300원 돌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원 이상 올라 1300원을 돌파했다. 환율은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84.8원)보다 15.8원 오른 1300.6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훤왈은 23.4원의 상승 폭을 기록한 바 있다.이날 환율은 3원 이상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원 오른 1291.9원에 개장했다. 이후 계속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1303.8원까지 오르는 등 올해 최고 수준을 경신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고가 기준 지난해 12월 20일(130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미국 물가지표 악재를 시장이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최근 달러화 강세 흐름에 따라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그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분위기다.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긴축 공포감이 커졌다. 미국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7% 급증해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다. 지난해 6월 0.9%를 찍은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노동지표도 이날 타이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 20만건을 밑도는 수치는 최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근거가 쌓이고 있는 셈이다.달러화 강세에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이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11시 30분께 104.39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빈대로 아시아 주요 통화는 약세 흐름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6.87위안, 달러·엔 환율은 134엔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2023.02.17 I 하상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