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세종대 이상재 교수, 국제학술지 AIA 리뷰어팀 선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이상재 경영학부 교수가 국제 학술지인 AIA(Artificial Intelligence and Applications)의 리뷰어팀에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이상재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사진 제공=세종대)AIA는 인공지능의 이론, 방법론, 적용에 관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게재하는 국제학술지다. 이 교수는 전 세계 학자들이 AIA저널에 투고하는 각종 인공지능 적용 분야의 논문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기법을 접목한 비즈니스 성과를 예측하거나 사이버 보안관리제안 연구를 수행해 왔다.또한 최근 이 교수는 호텔 예약 사이트, 네이버 등의 온라인 후기 데이터에 텍스트 마이닝을 적용한 후 앙상블 기반의 인공신경망, 유사 사례 기반 추론, 의사결정나무 등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서 제품의 매출을 설명하거나 예측하는 설명·예측 애널리틱스(explanatory and predictive analytics)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Decision Support Systems △Data Science in Finance and Economics △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Telecommunication Systems △International Journal of Mobile Communications △ Journal of Computer Information Systems △Behavior & Information Technology △Computers in Human Behavior △Information & Management △Journal of Social Computing △Applied Sciences △Information Processing & Management △International Journal of Electronic Commerce 등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빅데이터,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사이버보안경영 분야에서 높은 학문적 영향력을 달성하기 위해 더 발전적으로 변환된 최신의 머신러닝 기법을 텍스트 마이닝 등에 적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예측하는 연구, 모바일 컴퓨팅, 클라우딩 서비스, 소셜 컴퓨팅 분야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교수는 2009년에는 AIS(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s)에서 탑 저널 게재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 9위 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현재 구글 스칼라 인용 횟수 기준 비즈니스 정보 시스템 분야의 세계 연구자 중 3위(컴퓨터 정보시스템 분야 1위, 사이버보안경영 분야 1위,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분야 6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 교수는 Journal of Big Data의 편집위원도 맡고 있다.
- K-드론, 공공조달시장서 키워 해외로 날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공공조달 시장에 공급되는 국산 드론의 기술과 품질 향상을 위해 획기적인 개선안을 마련했다. 국산 드론에 대한 최대 이윤 보장 및 인센티브 강화를 비롯해 품질평가 강화, 충분한 납품기간 보장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조달청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시장 드론 기술·품질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조달청은 2018년 벤처나라에 드론 제품 등록을 시작으로 2019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우수조달물품 및 다수공급자제품을 등록하면서 공공시장에서 드론 제조업체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 위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민간 제품과 달리 공공시장에서의 품질불량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제조업체, 전문검사기관, 협회 등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대안을 마련했다.우선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국내 드론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기술개발 및 품질제고 유도, 공공기관 드론 운용역량 제고, 드론 판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 국내 기업의 기술개발 및 품질제고를 위해 기술 우수 국산 제조 드론에 대해 최대 이윤율(25%)을 보장한다. 또 우수조달물품·혁신제품의 경우 외국산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하거나, 시범구매 시 성능을 향상시킨 경우 규격변경을 허용하는 등 국내 제조 드론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시험성적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혁신제품 평가 시 실물심사 실시, 성능평가·시연이 이뤄지는 협상계약 적용 확대 등 품질평가도 강화한다. 입찰에 참여하는 제조사가 충실한 제조공정을 거치도록 30일 이상 충분한 납품기간을 보장한다. 특히 공공기관이 드론 운용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드론 사용자 조종자격 취득 교육을 지원하고, 조달안전관리물자로 지정·관리하기로 했다. 하자로 인한 사업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구매협의 시 하자보수 보증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드론 종합보험 가입을 유도한다.수출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 드론 상품 발굴·공급을 확대하고, 서비스 계약 등 계약방식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실습용 등 상용 드론 쇼핑몰계약(다수공급자계약, MAS)을 추진하고, 혁신제품 지정·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계약방식도 구매방식에 더해 렌탈, 조종교육 등 서비스 계약방식으로 다변화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시장에서 드론의 품질 불량은 예산낭비 뿐만 아니라 국민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품질 확보 및 국산화 등을 위해 조달방식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국내 드론 제조기업이 창업·성장 및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타이어, ‘2023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 주관 ‘기후변화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2023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선택소비재 부문’에서 수상했다.(오른쪽부터)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 김종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HR부문장, 양춘승 CDP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사진=한국타이어)CDP 기후변화대응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글로벌 2만3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한국타이어는 국내 기업 중 25개 기업에게만 부여된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이번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과 친환경 연구 및 개발 등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한국타이어는 이번 수상 이전에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5회 수상했으며, 2014년과 2015년에도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경영전략 및 원료 수급부터 제조, 운송, 사용, 폐기, 재사용 등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평가(LCA)를 시행하고, 탄소 절감을 비롯해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와 함께,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E.서클’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 ‘재활용’, ‘재생’, ‘재사용’, ‘감소’ 등 4가지 원칙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에는 지속가능 원료가 45% 포함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개발에 성공했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가능성을 경영활동의 우선적인 가치로 삼아, 선진화된 ESG 관리체계 마련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1년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2022년에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사회 내 기후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가고 있다.또한, 이러한 성과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기관에서 글로벌 최상위 지속가능경영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인증 분야 최고 신뢰도를 자랑하는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 오뚜기, '제2회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접수…29일 마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뚜기(007310)가 ‘제2회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2023년 제1회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수상작 대상(좌-일반, 우-어린이청소년) (사진=오뚜기)올해 열리는 제2회 공모전 주제는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오뚜기 제품’이다. 일반, 청소년, 어린이 부문 등 총 3가지 부문으로 상금 규모는 2700만원으로 지난 1회보다 늘렸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와 달리 오뚜기 제품 한 가지 주제로만 응모를 받는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제품이 소비자 일상에서 함께해 온 다양한 상황들을 ‘푸드’와 ‘아트’로 결합해,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일러스트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로,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해진 규격과 형식에 맞춘 작품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1차 통과 시 2차 심사에는 작품 실물을 제출해야 하며, 방문, 우편이나 택배 접수도 가능하다. 응모 부문은 ‘일반 부문(19세 이상)’, ‘청소년 부문(13세~18세)‘, ’어린이 부문(7세~12세)‘으로, 지난해 통합됐던 청소년·어린이 부문을 분리했다. 1인 작업만 출품 가능(팀, 공동 작업은 불가)하며 1인당 출품작 수는 제한이 없지만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모든 부문을 통틀어 선정된 △대상(1명) 500만원, 일반 부문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2명) 각 100만원,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2명) 각 100만원, 어린이 부문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2명)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특별상’ 수상자 200명에게는 오뚜기몰에서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 각 5만원을 지급한다. 최종 당선작은 5월 2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5월 예정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제품을 매개로 소비자와 더 밀접하게 소통하고 개성과 창의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오뚜기 제품이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일러스트레이션과 만나, 소비자 일상에서 함께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국타이어 '아이온', 獨 TUV SUD서 동급 대비 우수 성능 입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자사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의 비교테스트에서 동급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티유브이슈드는 1866년 독일에서 설립된 글로벌 테스트 기관이다.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사무소와 시험소에서 자동차, 전자제품, 정보기술(IT) 기기 등 여러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엄격한 비교 테스트와 품질 인증 서비스로 높은 공신력과 독립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22년 ‘아이온’ 브랜드 첫 제품인 △퍼포먼스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의 티유브이슈드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고,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에 이어 지난해 10월 유럽 지역에서 출시된 △올웨더 타이어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밋’까지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 동급 제품 3~4개와 주요 성능을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비교 테스트를 거친 모든 아이온 제품들은 경쟁사 제품 대비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는 평가 결과에서 글로벌 경쟁 브랜드 3개로 구성된 비교군 평균치 대비 최대 25%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회전저항, 마른 노면·젖은 노면 제동, 횡방향 젖은 노면 그립, 눈길 제동·핸들링·가속 등 주요 항목에서 경쟁사 평균치를 앞섰으며, 직선 빗물 주행에서는 경쟁사 평균치를 소폭 하회했다.아이온은 승용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버전의 사계절용, 퍼포먼스용, 겨울용 제품을 완비하고 있으며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현재는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약 190여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다.한편, 아이온은 티유브이슈드 인증 획득 외에도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아이온 에보‘는 지난해 4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 같은 달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타이어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 모두를 입증하기도 했다.
- 디앤디파마텍, 美 멧세라와 수정계약·신규 기술이전 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규모 GLP-1 계열 신약 포트폴리오 보유 바이오텍 디앤디파마텍이 지난해 4월 미국 멧세라(Metsera)와 체결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개발 품목 확대에 따른 수정 계약과 주사용 비만·MASH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5500억원 수준이었던 양사 간 기술이전 계약의 총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디앤디파마텍 CI (사진=디앤디파마텍)앞서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지난 2023년 4월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경구화 기술 ORALINKTM이 적용된 비만 치료제 DD02S, DD03 및 해당 기술을 활용한 추가 개발 품목 MET06에 대해 5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 품목 확대에 따라 경구용 GLP-1·GIP 이중 작용제 DD14와 경구용 아밀린 작용제 DD07을 라이선스 대상 품목으로 추가했다. 이러한 수정계약을 통해 마일스톤 등 계약 규모가 2200억원 증가했으며, 경구용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전체 규모는 기존의 5500억원에서 77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이중 DD14는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해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같은 GLP-1·GIP 이중 작용제이나 주사제인 ‘젭바운드’ 대비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 중인 점이 특징이다. DD07은 과거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이후 꾸준히 체중 감소 효과에 대한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는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로써, 특히 최근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발표한 임상 결과와 같이 GLP-1 작용제와 병용 투여 시 매우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의 가능성이 크게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계약 품목 확대와는 별도로 전체 계약 규모 2800억원 수준의 주사용 트리플-G (GLP-1·GIP·GCG 삼중 작용제) DD15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 이에 따라 디앤디파마텍은 멧세라에 DD15에 대한 글로벌 연구개발 및 상업화 권한을 허용하는 동시에 멧세라로부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 매출에 따른 경상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DD15는 디앤디파마텍의 장기지속형 기술이 접목된 삼중 작용제로서 포만감 증가, 혈당조절, 지방분해, 에너지 소비 증가 등 각 작용 수용체 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보임으로써 비만뿐만 아니라, MASH 치료제로의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경구용 제품 개발 과정에서 확인된 디앤디파마텍 삼중 작용제의 높은 효과에 근거해 기존의 경구용 제품을 주사용 제품 개발까지 확대한 것이다. 현재 동 계열 약물로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비만치료제는 미국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임상 3상) 정도가 유일하며, 국내 업체로는 최근 한미약품이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IND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대규모 자금력과 그간의 연구개발 경험을 토대로 DD15의 개발을 가속화해 2025년 상반기 중 임상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수정계약 및 신규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기존 3개 제품이었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품목은 총 6개 제품으로 확대됐으며, 총액 5500억원 수준의 양사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더불어 이번 확대된 기술이전 품목에 대해서도 기존과 동일하게 디앤디파마텍이 각 물질의 IND 제출까지 필요한 전임상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멧세라는 이에 소요되는 모든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별도의 연구용역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디앤디파마텍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과는 별도로 연구인력 투입 확대에 비례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품목 확대는 그간 양사가 공동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보여준 상호 간 신뢰의 산물”이라며 “특히 디앤디파마텍의 초기 물질 연구개발 노하우와 멧세라측의 대규모 자금 지원을 기반으로 복수의 제품군에 대한 임상 진입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차세대 비만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멧세라는 비만치료제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회사를 목표로 아치벤처파트너스, 구글벤처스, 무바달라캐피탈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 2022년 설립한 미국 소재 바이오 기업으로, 대규모의 투자 자금과 우수한 신약 개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 제닉스, 연내 IPO 목표…코스닥 상장 도전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마트 팩토리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제닉스(대표이사 배성관)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위한 막바지 준비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제닉스에 따르면 제반 사항 준비를 마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신영증권이다.제닉스는 최근 약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몰린 자금은 300억원대로, 모집 금액을 100억원 이상 초과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프리IPO에는 사모펀드(PEF)운용사 AI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KB증권, 키움캐피탈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AIM인베스트먼트는 제닉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제닉스는 2010년 설립된 스마트 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본사는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다. 주력 제품은 △화물(산업물류·부품)을 무인으로 자동 이송하는 전기 차량 ‘AGV(Automatic Guided Vehicle)’ △화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자동 이송하고 적재하는 자율 이동 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s)’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Stocker, 스마트자동창고) 등이다.적용되는 산업 분야도 반도체, LCD·OLED 등 디스플레이, 자동차,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운송 차량, 로봇 등의 하드웨어 기술뿐만 아니라 최대 200대까지 동시 제어·운영이 가능한 ACS(AGV Control System)와 통합 관제 시스템(Smart Factory Control System) 등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보유하고 있다.제닉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 및 우수 인재 영입에 매진해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특히 기술력 확보 작업을 가속화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배성관 제닉스 대표이사는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로 이뤄진 고객사 네트워크, 첨단 기술 기반의 우수한 사업 확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장 자동화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제닉스의 2023년 실적은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이다. 매출액 517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한 2022년 대비 각각 18%, 94% 증가했다.
- [임상 업데이트]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美 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3월 11일~3월 1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제공◇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미국 품목허가 신청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천식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39’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천식, 만성 비부비동염, 식품 알레르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 주요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임상에서는 CT-P39 투여군과 졸레어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300㎎, 150㎎ 용량별 투약 임상을 진행했으며 300㎎ 투여군의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12주 차에 주간 간지럼 점수 값(ISS7, Weekly Itch Severity Score)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CT-P39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CT-P39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2023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이미 물질 특허는 만료됐으며 제형 특허는 유럽에서 2024년 3월, 미국에서 2025년 11월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39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 입증은 물론 안전성도 경쟁사 대비 빠르게 확인하면서 ‘퍼스트무버’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며 “남은 절차도 잘 마무리해 허가에 속도를 내는 한편 허가 이후 시장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시장침투 준비도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에이프로젠, 허셉틴 시밀러 유럽 EMA 임상 3상 시험 승인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개발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12일 공시했다.이번 임상 3상은 무작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설계 동등성 방식으로 전세계 15개국의 150여개 병원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참여 환자수는 720명이며 치료기간은 54주다. 임상시험의 주 목적은 AP063의 유효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과 비교하기 위함이다.임상시험 진행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미국 시네오스 헬스(Syneos Health)가 맡고 시험약 및 대조약 공급 등은 미국 카탈란트(Catalent)가 담당한다. 카탈란트는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에 165억 달러 규모로 피인수돼 주목받은 글로벌 CDMO 기업이다.에이프로젠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HER2 양성 유방암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허셉틴이 승인받은 전이성 위암까지 적응증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회사 관계자는 “초고발현 세포주 제작기술을 AP063에 적용해 뛰어난 생산성을 달성했고 오리지널 허셉틴과 품질 동등함도 입증했다”며 “이번 AP063의 유럽 임상 3상 시험이 완료되면 미국, 유럽 등 핵심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호주 임상 1상 완료메디톡스 관계사인 신약 개발 기업 ‘리비옴’은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LIV001’의 호주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LIV001’은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는 리비옴이 면역 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만든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다.미생물유전자치료제라 불리는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약물 효능에 필요한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한 것으로 살아있는 생균치료제 형태로 투여한다.리비옴은 지난해 8월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LIV001’의 임상 1상을 승인 받고 본격 임상에 착수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 등을 이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고 알려졌으나, ‘LIV001’은 유전자조작생물(GMO)을 이용해 외래 유전자를 발현시켜 높은 효과를 기대하는 만큼 안전성에 더욱 초점을 맞춰 임상시험이 설계 및 수행됐다.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36명에게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LIV001’과 위약을 단일 및 다회 상승 용량으로 투약해 약물 안전성, 내약성, 약물 동태 등을 평가했으며 최근 종료된 안전성검토위원회(SRC) 심의 결과 ‘LIV001’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리비옴은 확보한 ‘LIV001’의 안전성 데이터를 토대로 초기 유효성 평가를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 미팅(Pre-IND)을 진행하고, 글로벌 임상에 필요한 요건 등을 확인했으며 ‘LIV001’의 후속 임상에 반영할 방침이다.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이번 임상을 통해 ‘LIV001’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된 만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 진입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며 “리비옴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LIV001’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대 세종과학기술원, 교원 창업 우수 사례 세미나 열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세종과학기술원이 지난달 23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교원 창업 우수 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월23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 교원 창업 우수 사례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대)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지금 21세기에 미국이 지금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실리콘밸리의 각종 벤처기업들이 바탕이 된 첨단 기술 기업들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한 덕분”이라며 “열정, 각오와 창조적인 정신을 결집한다면 세종대가 세계의 과학 문명을 주도하고 견인하는 연구 중심대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황보현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교원 창업 및 학생 창업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황 교수는 발달장애 예술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와 합리적인 비용의 인테리어 시공 전문 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셀핀랩의 학생 창업 우수사례를 소개했다.교내창업회사 설립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김태완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창업기업인 ‘㈜나노게이트’ 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물체의 선형 운동 및 각 운동을 감지하며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자기센서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반도체 기반의 홀 센서는 대부분 외국기업의 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세종대 교내창업회사인 나노게이트 제품은 금속 기반 자발 자기센서로 수 나노미터 두께의 금속성 자성박막을 적용해 기존 반도체 홀 센서 대비 5배 이상의 감지거리, 250도 이상의 동작온도, 1/100 이하의 출력잡음 등 최고 수준의 자기센서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금속자성박막의 소재 및 제조공정의 최적화를 통해 양산용 제품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김태근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창업기업 ‘㈜Cubixel’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FSH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설립된 ㈜Cubixel의 FSH 3D Hologram 기술은 카메라 광학계에서 Mobility, Defense, Metaverse Contents, Digital Heritage 등의 분야로까지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항상적 상호소통과 상호작용의 구조를 활용해 문화·기술·산학연 융합과 비순차적인 on-site & on time의 탈근대 산학 연구를 제안했다.박우찬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창업기업 ‘엑사리온㈜’에 사례를 소개했다. 엑사리온㈜는 실사 수준의 메타버스를 위한 3D 오디오 · 영상 AI 반도체 기술을 핵심으로 실감 3D 오디오를 위한 Sound-Tracing HW 및 SW를 개발하고 고해상도 영상 및 오디오 처리용 AI 반도체를 설계 및 응용하는 사업체다. 박 교수는 “차세대 GPU는 실사급 그래픽을 위해 Path-Tracing과 실시간 Denoising이 필수적”이라며 “Sound-Tracingⓡ이나 Real-time denoising AI 반도체 기술 등을 통해 동적이면서 음원이 다수인 환경(메타버스, AR/VR, 게임 등)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고품질 또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