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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 다음 달 3일→9일로 변경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 다음 달 3일→9일로 변경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일을 다음 달 3일에서 9일로 미뤘다.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결정이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9일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후보의 정견 발표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초선 당선인들 중심으로도 선관위에 같은 요청이 다수 있었다”고 변경 이유를 밝혔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다시 공고하고 사흘 뒤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선거 운동을 거쳐 다음 달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이양수 원내대표 선출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등록 시간을 미루면 좀 더 다양한 후보, 나갈까 말까 하는 후보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내에서는 친윤(親 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설이 나왔지만, 수도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이에 대해 이 선관위원장은 “이 의원에 대한 호불호 때문에 경선을 연기하거나 변경했다고 하는 억측이 있을까 봐 설명한다”며 “어떤 분은 이 의원이 시간을 벌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려고 시간을 늘린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그건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그러면서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고 사실과 다른 것이라 그렇게 예측하면 ‘빗나간 예측’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영입인재 낙천자들과 조찬모임을 하기 위해 여의도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30 I 이도영 기자
 호흡기질환 천식, 호흡기 전체를 강화해야
  • [건강 칼럼] 호흡기질환 천식, 호흡기 전체를 강화해야
  •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 기도는 공기가 드나드는 길이다. 기도는 위치에 따라 상기도와 하기도로 구분한다. 다시 상기도는 비강(코), 구강(입), 인두(목)로 나뉘며 하기도는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로 구성돼 있다.들이마신 공기의 이동 통로는 이렇다. 코와 입으로 들어온 공기는 목을 지나서 폐로 간다. 폐로 들어가기 전에 거치는 곳이 하기도인 기관· 기관지 · 세기관지다. 목에서 폐로 통하는 엄지손가락 정도 굵기의 관이 기관이다. 기관이 좌우 2개로 갈라진 것이 기관지며, 기관지가 폐 속에서 여기 저기 뻗어 있는 것이 세기관지다. 기관지 천식은 하기도 중에서 기관지가 외부 자극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 같은 과민방응 탓에 기관지가 수축해서 좁아진다. 또 염증이 생겨서 기침과 호흡곤란을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일으킨다. 기관지 천식을 관리하지 않아서 악화되면 기도가 좁아진 채로 굳어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이 때문에 폐 기능도 덩달아서 약해져서 폐 질환으로도 이어지고 한다. 조기에 치료하고, 환절기나 겨울에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기관지 천식은 대부분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아서 발생한다. 이 같은 요인이 알레르겐이다. 알레르겐은 기침 · 호흡곤란 등 기관지 천식 환자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다.유전적으로 알레르겐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기관지 천식이 잘 발생하고 증상도 다 심하게 나타난다. 알레르겐 노출과 기관지 천식 발생은 비례해서 주요 알레르겐을 인지해서 접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기관지 천식은 유전의 영향도 받는다. 부모 모두 천식 없을 때 자녀에게 기관지 천식이 나타나는 비율은 3% 미만이다. 한쪽 부모만 천식이 있으면 약 30%, 부모가 모두 기관지 천식이면 약 70%로 높아진다.◇ 기관지 천식 자가 진단법(증상이 1개라도 있으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바람이 불거나 추운 날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과 “쌕~쌕~” 거리는 숨소리가 난다- 운동하는 동안 또는 끝나고 난 직후에 숨이 차고,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난다. - 기침과 “쌕~쌕~” 거리는 숨소리(천명)가 자주 발생하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담배연기, 매연 등 자극적인 연기를 흡입했을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 적이 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숨이 차거나 심한 기침 때문에 깬 적이 있다- 감기에 걸린 후 기치이 4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 - 감기약, 혈압약을 복용하고 숨이 가빠져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매년 봄· 가을처럼 일정 기간에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지속하고 숨이찬다◇ 성인 천식 환자의 체형별 특징 성인 천식 환자는 한의학에서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치료법에도 차이를 둔다. 첫째, 통통한 체형은 천식 환자의 60~70%에 해당한다. 많이 먹고 활동이 부족한 유형이다. 주로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푸는 경향이 강해서 체중이 증가하고, 심폐 순환에 과부하가 발생한다. 또 늦게 잠드는 사람들이 많아서 부신기능이 고갈돼 천식 증상 발생에 영향을 준다.둘째, 천식 환자의 약 30%는 마른체형이다. 이 같은 환자들은 책임감과 의지력이 강하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성향이어서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해지고 간, 췌장, 심폐가 항진되면서 과부하를 받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 같은 심폐기능의 과부하로 심폐 기능 저하 상태가 발생하고, 천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치료 기관지 천식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약물요법, 회피요법, 면역요법이다. 약물요법은 증상을 신속하게 잡고, 기관지 염증을 억제한다. 회피요법은 천식의 원인 알레르겐을 찾고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면역요법은 원인 물질을 소량씩 주사해서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한다.한의학에서는 기도의 염증을 해소시키면서 코부터 기관지, 폐로 이어지는 호흡기 전체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기도과민성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낮아 과민반응이 쉽게 나타나는 천식-COPD 환자에게는 면역 체계를 안정시켜 폐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 환자들은 특히 호흡기가 약해지면 숨을 쉬기 힘들어지면서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기력저하와 피로감, 소화불량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한다.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 등 강한 치료약을 사용하다보니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고, 흡입기를 사용해도 오히려 기침이 더욱 심하게 발생하는 등 불편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한방 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기력을 증진시키고 면역 체계를 정상화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흡입기를 오래 사용해 기관지가 건조해지고 쉰 목소리, 마른기침이 많이 나는 환자들은 기관지를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한약을 복용하며 호흡의 불편감을 크게 호전시킬 수 있다.◇ 생활관리 · 예방아울러 증상이 악화되지 않게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갑자기 숨이 너무 차서 말하기도 힘든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천식발작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기관지 천식 환자의 겨울철 생활관리는 우선 외출할 땐 마스크와 목도리를 착용해서 찬 공기에 기도가 갑자기 수축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가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찬바람이 불어서 기온이 떨어지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신체 기관 중 하나가 숨 쉴 때 공기가 드나드는 호흡기다. 산소 교환 장치인 폐까지 이어진 기관지는 차가운 공기에 자극 받기 쉽다. 특히 기관지가 좁아지는 ‘기관지 천식’ 환자가 찬 공기에 노출되면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염증이 생겨서 증상이 악화된다.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천식 환자의 고통이 15% 정도 커진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기관지 천식 환자의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때문에 기관지 천식이 있으면 날씨가 추운날에는 보온에 신경을 쓰애 한다. 또 가습기를 사용할 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게 습도를 약 50%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4.04.30 I 이순용 기자
‘1골 1도움’ 울산 이동경, K리그1 9R MVP... K2는 이랜드 브루노 실바
  • ‘1골 1도움’ 울산 이동경, K리그1 9R MVP... K2는 이랜드 브루노 실바
  • 이동경(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울산HD의 이동경과 K리그2 서울이랜드의 브루노 실바가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하나은행 K리그1·2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해 발표했다.먼저 이동경은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이동경은 1-1로 맞선 후반 17분 주민규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엄원상의 추가 골을 도우며 1도움을 추가했다. 이동경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1 득점 부문(7골)과 도움 부문(5도움) 선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울산과 제주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제주가 후반 10분 김태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울산이 후반 11분 켈빈의 동점 골과 후반 17분 이동경의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울산이 후반 34분 엄원상이 쐐기 골로 승리를 자축했다.울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동경을 포함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조현우, 윤일록,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브루노 실바(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9라운드 MVP는 브루노 실바는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브루노 실바는 전반 38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본인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에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두 골을 만들었다. 브루노 실바는 후반 28분 박정인의 쐐기 골까지 도우며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만들어냈다.이랜드는 두 골 1도움을 기록한 브루노 실바 외에도 변경준, 이코바, 박정인이 모두 골 맛을 보며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 김포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김포 최재훈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으나 후반 22분 천안 파울리뇨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경기에서 웃은 건 김포였다. 김포는 후반 3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장윤호가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9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이동경(울산)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울산(3) vs (1)제주베스트11FW: 정재상(대구), 주민규(울산), 김승대(대전)MF: 주세종(대전), 이동경(울산), 정승원(수원FC)DF: 박철우(수원FC), 안톤(대전), 김태한(수원FC), 윤일록(울산)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9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브루노 실바(서울E)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천안(1) vs (2)김포베스트11FW: 마테우스(안양), 이코바(서울E), 야고(안양)MF: 브루노 실바(서울E), 리영직(안양), 장윤호(김포), 변경준(서울E)DF: 오스마르(서울E), 이한도(부산), 오인표(서울E)GK: 박대한(충북청주)
2024.04.30 I 허윤수 기자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한다…정부 "독립운동 가치 합당히 평가"
  •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한다…정부 "독립운동 가치 합당히 평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무장·외교·교육·문화 등 다양한 독립운동에 대한 학문적 기반을 구축하고, 학교 교육과 상징공간 조성 등을 통해 독립운동의 유산을 계승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국가보훈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독립운동 가치의 합당한 평가 및 기억계승 방안’을 발표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에 대한 사료수집·분석과 학술연구를 활성화해 탄탄한 학문적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세대에게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된 애국의 역사를 계승해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부, 교육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는 △독립운동 가치의 합당한 평가 △독립운동의 유산을 미래세대에 전승 △기억을 계승하는 상징공간 조성 △다양한 독립운동 가치를 담은 기념행사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및 후손 초청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부처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제10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정부는 다양한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하게 평가되기 위한 선결과제로 국내외에 아직 발굴하지 못한 독립운동 사료수집·분석과 학술연구를 활성화한다. 외교독립운동의 정의와 사례 등 학술 연구를 통해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고, 교육·문화·계몽 분야의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 사례를 발굴해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각 분야 독립운동 가치에 대한 균형감 있는 평가와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학계 전문가 연구 등을 거쳐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도 추진한다.이와 함께 학교교육에서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이 학습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지원한다. 늘봄학교와 방과후 과정 등 독립운동 가치 함양을 위한 학생 체험·탐구 활동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교원과 교육전문직 대상 연수,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 예비교사 대상 보훈강좌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관심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양한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해 누리소통망(SNS)과 각 부처 보유 매체 등을 활용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에 다양한 독립운동의 가치를 담은 상징공간을 조성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 문화공간이자 체험의 장으로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우선 독립기념관(천안), 임시정부기념관(서울) 등 전국에 산재한 독립 관련 기념관의 전시·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재조명하는 현충시설도 조성한다. 전 세계 24개국 1032개소의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 체계화를 위한 실태조사와 ‘현지 명예관리자 지정’ 등을 추진한다. 작년에 국가가 매입한 미 LA 흥사단 건물을 리모델링 해 미주 지역 독립운동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계 각지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묘소 위치 파악과 관리상태 점검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미국·브라질일본 등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추진한다. 또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대상 국가도 다변화해 다양한 독립운동 이야기가 담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2024.04.30 I 김관용 기자
스파이더, 러닝·사이클 컬렉션 출시…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 제품
  • 스파이더, 러닝·사이클 컬렉션 출시…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 제품
  • 스파이더 24SS 러닝·사이클 컬렉션(사진=스파이더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가 최근 전 연령층으로 퍼지고 있는 애슬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러닝 및 사이클 제품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스파이더의 24SS 러닝 컬렉션은 통기성과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에어도트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에 중점을 뒀다. 에어 홀 조직감의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둔 싱글렛과 쇼츠, 바람막이, 숏 타이즈 등이 주요 제품군이다.특히, 스포츠 전문 채널인 유로스포츠와의 협업 라인으로 구성된 이번 러닝 컬렉션 제품들은 재귀반사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야간 러닝에도 최적화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사이클 컬렉션 ‘The Turn’은 역동적인 퍼포먼스 중심의 소재와 디자인으로 구성된 기존 제품군의 티어에스(Tier-S) 라인에서 확장해 올라운드 엔트리 제품군의 티어제로(Tier-0)를 새롭게 선보였다. 티어에스 제품은 레이서들을 위한 에어로 다이나믹 핏과 디자인의 제품으로 땀과 열 배출에 용이하게 바디 맵핑했다. 티어제로 제품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핏, 컬러를 적용하면서도 고급 봉제 기법을 통해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스파이더는 최근 서울시에서 주최한 달리며 기부하는 러너들을 위한 러닝 축제 ‘러너스페스티벌’에 후원사로 참여해 24SS 러닝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파이더 관계자는 “우천 속에서 진행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의 브랜드 부스에 러너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있었다”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러너들과 소통해가며 스파이더의 러닝 컬렉션의 브랜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러닝 컬렉션 및 새롭게 리뉴얼된 사이클 컬렉션은 스파이더 전국 오프라인 스토어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스파이더 제공)
2024.04.30 I 주미희 기자
다이소, 이제 스포츠 의류까지 판다…패션의류 기획전 진행
  • 다이소, 이제 스포츠 의류까지 판다…패션의류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성다이소가 스포츠웨어, 언더웨어, 홈웨어 등 총 9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이며 ‘S/S 패션의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기온이 올라가는 S/S시즌에 입기 좋은 원단으로 만들어 편안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아성다이소가 ‘S/S 패션의류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아성다이소)스포츠웨어는 신축성이 좋아 운동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으로 준비했다. 러닝 같은 격한 운동을 할 때 착용하기 좋은 ‘앞지퍼 스포츠 브라’는 땀에 젖어 벗기 어려웠던 일체형 스포츠 브라와 달리 앞지퍼로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다. 뒷부분이 X자 형태로 견갑골과 근육의 움직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패드가 분리 가능해 몸에 맞는 패드로 바꿔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허리 끈으로 간편하게 조여매는 ‘남성 스포츠 밴딩 반바지’는 무릎 위까지 내려오는 기장감으로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양쪽에 깊은 사이드 포켓이 있어 간단한 소지품을 넣어두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로 땀이 나도 몸에 잘 달라붙지 않아 쾌적하다.몸을 가장 먼저 감싸주는 언더웨어는 부드러운 소재로 마련했다. 가볍고 시원한 ‘냉감 캐미솔’은 몸을 편안하게 잡아주며, 길이 조절이 가능한 어깨끈이 있어 몸에 맞춰 입을 수 있다. 블랙, 화이트, 살색 3가지 컬러로 준비했다. ‘남성용 냉감 런닝’은 냉감 소재와 뛰어난 통기성 원단으로 시원한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지쿨 프리컷 팬티’는 메쉬소재로 통기성이 좋으며 봉제선이 없어 여름에 얇은 바지를 입더라도 티나지 않고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위한 홈웨어도 판매한다. 깔끔한 체크무늬와 부드러운 색감의 ‘시어서커 노카라단추 상의’는 몸에 잘 달라붙지 않아 쾌적한 시어서커 소재로 올록볼록한 요철감으로 피부에 닿는 면적이 적어 가볍고 청량하다.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적합하다. ‘레이온 파자마 반팔 상의’는 매끄러운 레이온 소재로 자극이 적어 잠자리에서 입기 좋은 파자마이다. 품이 넉넉한 프리사이즈에 꽃 모양 프린팅으로 화사함까지 더했다. 색상은 블루와 옐로우 중 골라볼 수 있다.이 외에도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의 ‘남성 카라 반팔 티셔츠’를 네이비와 그레이 색상으로 마련했으며, 여름에도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해 ‘아동용 냉감 런닝’, ‘아동용 삼각팬티’ 등의 이너웨어와 ‘아동용 반팔/반바지 내의 세트’ 등의 아동의류도 준비했다.
2024.04.30 I 신수정 기자
'심장병' 4세 아동 위독해지자…헬기로 300㎞ 날아온 의료진
  • '심장병' 4세 아동 위독해지자…헬기로 300㎞ 날아온 의료진
  • 심장병 수술을 받은 뒤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4세 남아가 29일 오전 소방청 소방헬기를 이용해 강원도 정선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심장질환이 있는 4세 아동이 소방헬기를 타고 왕복 300여㎞를 날아온 의료진 덕에 무사히 치료받았다.2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강원 정선군 정선읍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으로부터 A(4)군을 삼성서울병원으로 헬기 이송해달라는 긴급 요청이 들어왔다.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A군은 전날 밤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급히 정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당시 A군은 산소포화도가 정상 수치에 한참을 못 미치는 위독한 상태였다.이에 기도 내에 관을 삽입해 호흡을 돕는 기도삽관 시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정선병원에서는 시술을 진행할 수 없어 대형병원으로 전원해야 했다.A군 부모 역시 A군이 수술받았던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달라고 정선병원 측에 요청했다.이에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소방청 소방헬기에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탑승, 정선으로 이동해 오전 11시께 정선공설운동장에서 A군을 싣고 30여 분 만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당시 헬기에 탑승한 의료진에 따르면 A군은 산소포화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위독한 상태였으며, 병원에서 기도삽관 시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당국은 A군 이송이 병원 간 경계선을 허물어 위급 상황에 대처한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한다.소방 관계자는 “의료 여건이 열악한 병원에서는 의사가 소방 헬기에 탈 수 없거나 닥터헬기가 운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병원 간 전원 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A군 이송은 제3병원 의료진과 소방이 전원을 도운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4.04.30 I 권혜미 기자
수프라, ‘베이더 아웃도어’ 출시…신규 출시 캠페인 화보 공개
  • 수프라, ‘베이더 아웃도어’ 출시…신규 출시 캠페인 화보 공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F&F(383220)가 전개하는 스트릿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수프라(SUPRA)가 ‘베이더 아웃도어’의 신규 출시 소식을 알리는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수프라(SUPRA) ‘베이더 아웃도어’ 캠페인 화보 (사진=수프라)수프라만의 스트릿 무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베이더 아웃도어’ 운동화를 강렬하게 담아낸 이번 캠페인 화보는 정교한 디테일과 기술력으로 완성한 24SS 캠페인 제품을 더욱 감각적으로 표현했다.화보 속에서 눈에 띄는 ‘베이더 아웃도어’는 2009년 헤리티지 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운동화 ‘베이더’에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했다. 스트릿 아웃도어 감성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아웃도어 무드의 컬러와 기능성 메쉬 소재로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한다.여름철에 어울리는 트렌디한 민트, 옐로우, 화이트의 3가지로 컬러로 출시 예정이며,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을 아우를 수 있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특히 기존 베이더 라인의 전체적인 피팅감을 재조정했으며, 쿠셔닝이 우수한 오솔라이트 인솔을 적용해 높은 아웃솔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착화감을 자랑한다.수프라 관계자는 “획일화된 스타일의 운동화에 지쳐 있는 소비자들에게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산의 푸르름과 바다의 깊이를 담아낸 베이더 아웃도어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기능성 소재들로 제작된 이번 베이더 아웃도어 라인은 다가올 여름 시즌 데일리 코디에도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신발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수프라는 이번 캠페인 화보 공개를 시작으로 베이더 아웃도어 론칭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 7일 KREAM과 자사몰에서 베이더 아웃도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2024.04.30 I 신수정 기자
"프랑스 문화 어때요?"…갤러리아백화점,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
  • "프랑스 문화 어때요?"…갤러리아백화점,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31일까지 ‘24년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 문화센터에서 진행중인 와인 클래스 현장 모습. (사진=한화갤러리아) ‘24년 문화센터 여름학기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 까지 진행한다. 이번 여름학기는 건강에 대한 관심, 스트레스 관리 등 사회적 이슈와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5가지 테마가 특징이다. 지난해 회원수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기악, 미술공예 등은 강좌를 확대한다.올 여름 개막을 앞둔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프랑스와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테마로 강좌를 선보인다. 대전 타임월드와 수원 광교에서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코르피노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프랑스인이 직접 알려주는 흥미로운 프랑스 관련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파리 올림픽의 주요 장소를 소개하는 등 여행 관련 콘텐츠와 와인, 버터 등 미식 관련 강좌도 마련했다. 가족 단위 회원을 위한 파리 올림픽 케이크 만들기, 장식품 만들기 등의 이벤트 특강도 진행한다.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 특강도 제공한다. 제철 과일로 만드는 디저트 강좌와 여름에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유리그릇 꾸미기와 천연 제습제 만들기 강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무더위 속 건강관리를 위한 식습관과 올바른 운동 방법도 제안한다. 다이어트 요리법을 비롯해 △부위별 운동법 △피로회복 운동법 △코어운동 배우기 등 쉽지만 효과적인 홈 트레이닝 운동법을 소개한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프랑스 테마 강좌 등 새로운 콘텐츠 기획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좌를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신수정 기자
부광약품, 대표이사 직속 CNS 사업본부 신설…“CNS 치료제로 재도약”
  • 부광약품, 대표이사 직속 CNS 사업본부 신설…“CNS 치료제로 재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 출시를 앞두고 대표이사 직속의 CNS(중추신경계) 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전문 영업·마케팅 조직으로 이루어진 신규 사업본부는 라투다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오는 5월1일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중추신경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보하겠다는 의도다.CNS 사업본부는 이제영 대표이사 직속으로 본부장은 기존에 사업전략본부에서 부광약품의 사업전략 및 마케팅을 맡아 온 김경민 상무가 수장을 맡는다. CNS 사업본부를 이끌어갈 김경민 상무는 일라이 릴리, 오츠카제약 등에서 10여 년간 CNS 분야 영업·마케팅을 담당한 전문가다.부광약품은 이번 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소수의 CNS팀을 전체 인원 25명의 영업부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두 개의 팀이 전국의 신경과·정신과 전문의들과의 라포 형성과 라투다 특장점 설명에 주력할 계획이다.부광약품의 기존 병·의원 영업부에서는 CNS 제품 영업 경험이 있는 직원 위주로 라투다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영업사원으로 보강하기도 했다. 3명의 마케팅 PM과 2명의 MSL(Medical Science Liaison) 인원으로 마케팅에 더욱 힘을 보탠다. 이러한 부광약품의 방침은 신경과, 정신과가 취급하는 조현병 치료제, 항우울제 등 CNS 제품의 경우 특히 의료진에게 제품 특성 설명과 이를 통한 질병과 제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새롭게 꾸려진 CNS 사업본부는 양극성 장애 치료제, 항우울제, 조현병 치료제, 불면증 치료제, 뇌전증 치료제 등 정신과 영역과 신경과 영역의 제품을 전반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부광약품은 지난 1분기 CNS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하며 전략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부광약품의 CNS 주요품목으로는 우울증 치료제 익셀,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조현병 치료제 로나센,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이 있다.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라투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 등 53개 국가에서 발매됐고, 지난 2022년 기준 북미 매출 약 2조6000억원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부작용인 체중 증가, 프로락틴 증가,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당증과 같은 대사계 이상반응이 낮아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 및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약물 선택이 매우 제한적인 양극성장애 우울증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알려져 있다.김경민 부광약품 CNS 사업본부 상무는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라투다의 프리마케팅을 시작으로 정신과·신경과 전 병의원에 영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3년 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CNS 제품군을 부광약품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부광약품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인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도 올 하반기 임상 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부광약품은 CNS 사업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2024.04.30 I 나은경 기자
부광약품 운명 가를 하반기…R&D 중간성적 잇딴 발표
  • 부광약품 운명 가를 하반기…R&D 중간성적 잇딴 발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부광약품(003000)의 중장기 경영방향을 결정지을 성적표들이 올 하반기 줄줄이 공개된다. 연구개발(R&D) 중인 주요 후보물질 4건의 임상 및 효력시험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부광약품 중앙연구소 (사진=부광약품)23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344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분기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연결기준으로는 아직 적자 상태다. 회사는 올 하반기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 판매 개시, ‘덱시드’·‘레가론’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연간 연결기준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라투다는 약가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오는 8월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관리품목의 처방성장률은 시장평균을 웃돌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7%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하지만 무엇보다 시장의 관심은 부광약품의 R&D가 기술이전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에 집중된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콘테라파마의 지분 24.42%포인트(p)를 추가 매입하고, 후보물질 여럿의 연구를 진행하는 등 연 매출의 31%를 R&D 비용으로 투입하며 신약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왔다.◇JM-010에 쏟은 돈, 기술이전으로 보답받을까주목해야할 시기는 올 하반기다. 부광약품과 R&D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후보물질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임상 2상 톱 라인 데이터(콘테라파마) △치매치료제 효력시험 결과(프로텍트테라퓨틱스) △고형암타깃 면역항암제 효력시험 결과(재규어테라퓨틱스) △파킨슨병(PD) 프로그램 선도물질 도출과 관련한 주요 데이터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잇따라 나올 예정이라서다.부광약품 R&D 관련 주요일정 (자료=부광약품)그중에서도 회사의 R&D 비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JM-010의 유럽 임상 2상 결과가 압권이다. JM-010이 타깃하는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환자는 주요 7개국에서만 약 90만명에 달한다. 파킨슨병 환자들이 원하는 미충족 수요 의약품으로는 파킨슨병 근원치료제에 이어 2위를 할 정도로 원하는 이들이 많아 시장 전망은 밝다.JM-010은 지난해 12월 유럽 및 한국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마쳤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임상 2a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이달 중 임상을 마치고 올해 중반기 톱 라인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회사는 임상 2상 데이터 도출 후 JM-010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데이터만 좋다면 이르면 올 연말에도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연간 흑자전환이라는 계획을 올해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이밖에 AhR(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인 고형암 타깃 면역항암제, PKR(단백질 키나아제R) 저해제인 치매치료제의 비임상 전 효력시험 결과가 모두 올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아주 초기 개발단계에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프로그램도 하반기 중 선도물질 도출 결과가 나온다. 이중에서 JM-010의 배턴을 이어받을 후보물질이 결정되는 것이다.앞서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당시 부광약품 대표이사였던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회장)는 “현재 연구개발 중인 후보물질이 7개 있는데 두 개 정도에 전력투구하거나 하나에 전력을 쏟고 두 세개를 서브로 함께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상반기 내 부광약품의 R&D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기업설명회를 갖겠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연구개발 자회사들이 받아들 중간 성적표들이 부광약품의 R&D 방향성을 확정할 전망이다.◇기로에 선 OCI, 부광 지분 매입? 매각?올 하반기가 부광약품에 중요한 이유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OCI홀딩스(010060)의 사정도 얽혀있기 때문이다. OCI홀딩스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라 내년 9월까지 약 800억원(23일 종가 6130원 기준) 규모의 부광약품 지분 19%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 지주회사를 통한 편법적 지배력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지주사가 상장 자회사의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항 탓이다. 한미약품(128940)그룹과의 통합이 순조로웠다면 한미사이언스(008930)에 부광약품 지분을 넘겨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으로써는 OCI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다.만약 부광약품의 R&D 성과가 부진하다면 800여억원을 추가 조달하기보다는 다시 매각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지난해 말 기준 OCI홀딩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2138억원, 단기금융자산은 3881억원에 달해 지금 상황에서 부광약품 지분 추가 매입이 OCI 입장에서 아주 큰 부담은 아니다. 하지만 부광약품이 R&D 동력을 잃는다면 OCI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한미그룹과의 통합에 실패한 OCI는 한미그룹보다 매출 규모가 큰 미국 바이오텍 인수를 검토 중인데, 매력적인 매물을 찾는다면 OCI그룹이 바이오 사업에 배분한 예산을 새 바이오텍 인수에 쏟아부어야 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 여기에 JM-010의 임상 2상 결과가 콘테라파마의 해외 상장 계획에 차질을 일으키면 콘테라파마가 R&D 비용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부광약품, 결국에는 OCI에 손을 벌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부광약품 및 그 자회사들이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자료=부광약품)한편, 이우현 OCI회장이 물러나고, 후임을 맡았던 한미약품 자회사 온라인팜의 우기석 대표이사도 사임하면서 현재 부광약품은 OCI홀딩스 전략기획실 출신의 이제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면서 전사 R&D는 지난해 9월 GC녹십자(006280)에서 부광약품으로 적을 옮긴 김지헌 전무가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아 총괄 중이다. 김 전무는 종근당(185750), 한국로슈에서 사업개발(BD)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에자이의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사업개발본부장을 맡기도 한 전문가다.김 전무는 “중반기 발표될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임상 결과를 기대해 달라”며 “연결 기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 된 임상개발비 투자는 올해 중 발표될 다수 파이프라인 결과와 함께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30 I 나은경 기자
엠투웬티, 세라젬과 美시장 공략 ‘맞손’…헬스케어 시너지 극대화
  • 엠투웬티, 세라젬과 美시장 공략 ‘맞손’…헬스케어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엠투웬티가 세라젬과 함께 미국 헬스케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엠투웬티의 다양한 콘텐츠와 세라젬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미국 LA 웨스트할리우드 지역 내 세라젬의 ‘웰라운지’.(사진=세라젬)◇LA에 현지 법인 설립...마요홈 판매 협력25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엠투웬티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 미국 법인(이하 세라젬)과 자체 개발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기기 마요홈의 판매 협업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엠투웬티는 자체 중저주파 근육 자극 기술 CMB에 기반한 피트니스 장비와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다룬다. 중저주파 발생 기술, CMB 슈트, 서비스 플랫폼 등 모든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관련 다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이다. 양사는 우선 마요홈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현지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세라젬이 보유한 현지 직영점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세라젬은 LA 웨스트할리우드 지역의 체험형 카페 웰라운지(국내명 웰카페) 1곳과 14곳의 미국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세라젬이 중소벤처 엠투웬티와 협업에 나서는 이유로는 변화의 필요성이 꼽힌다. 세라젬은 1999년 첫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유럽 등에 차례로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세라젬에 미국 시장은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다. 세라젬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에서 184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세라젬그룹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시장은 중국(1295억원)이었다. 미국시장도 2022년 직영점 확대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지만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세라젬이 미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이유는 선점하고 있던 일본기업,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기업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력 제품이 안마의자란 점에서 수요처의 제한 영향도 컸다. 세라젬은 미국 현지 웰카페 1호점 ‘휴식하고, 재충전하고, 반복하라’(Relax, Recharg, Repear)라는 도시인에 대한 메시지와 달리 안마의자 전문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아시아계·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가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마요홈, 세라젬 단점 보완 기대마요홈으로 대표되는 엠투웬티는 이 같은 세라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마요홈은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편의성 등에서 최근 트렌드에 가장 적합하다. 마요홈은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더해 체성분 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해준다. 마요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지난해 EMS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 EMS 의료기기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엠투웬티가 처음이다.엠투웬티는 마요홈에 연내 인공지능(AI) 기능도 접목한다. 엠투웬티는 마요홈에 AI기반 얼굴·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다. 소비자는 마요홈 스마트 미러디스플레이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체성분 측정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운동 시간 △체형 관리 △식단 관리 등을 마요홈로부터 제공 및 추천받을 수 있다.더불어 인체데이터 측정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마요코인’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해당 코인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식단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2월 엠투웬티는 세계 최초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암호화폐 마요코인을 선보였다. 향후 양사는 엠투웬티의 근감소증 치료기기 FDA 인증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엠투웬티는 뇌졸중, 루게릭병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근감소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석원 건국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최근 근감소증 치료와 관련한 임상을 진행해 근위축 회복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성공적으로 임상이 마무리되면 근감소증 치료기기로 FDA 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2023년 1928억 달러(약 265조원)에서 2030년 2910억 달러(약 401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시장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세라젬의 경우 현지에서 다양한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유진희 기자
돈 없으면 운동 못하는 한국, 돈 없이도 운동하는 일본
  • 돈 없으면 운동 못하는 한국, 돈 없이도 운동하는 일본 [기자수첩]
  •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야구교실(사진=서울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돈 없으면 운동 못해요”야구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 A씨의 하소연이다. 그는 “10년 전부터 학교 체육은 무너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출산율 감소로 학생 수 자체가 줄어든데다 힘든 운동을 하려고 하는 학생도 많지 않아서다. 재능있는 학생을 발견해도 문제다. 충분한 지원없이는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운동을 계속할 수 없다.실력있는 학생이 장학금을 받아 운동한 시절도 있었다. 모두 옛날 얘기다. 이젠 지도자 인건비, 식대, 교통비, 전지훈련비 등 거의 모든 비용이 학부모 주머니에서 나온다.야구, 축구 등 인기 종목은 학생 한 명당 매달 수백만원이 깨진다. 최근에는 학습권 보장을 이유로 야간에 따로 ‘사교육’을 받는다. ‘운동선수 자녀 하나 키우려면 집안 기둥이 뽑힌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일본의 경우는 다르다. 적어도 ‘돈이 없어서 운동못한다’는 얘기는 없다. 고시엔(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 선수 유니폼이 후줄근한 경우가 많다. 곳곳에 찢어진 부분을 바느질로 기운 모습도 볼 수 있다. 선배들에게 계속 물려 입기 때문이다. 기본 장비 대물림도 이어진다. 기본적인 운동부 운영예산은 모두 학교가 부담한다.일본은 정책적으로 학생들에게 ‘1인 1기’를 후원한다. 야구, 축구 등 구기종목은 물론, 육상, 수영 등 개인종목과 유도, 가라데, 검도 등 무도 종목까지 학교에서 동아리 형태로 활동할 수 있다. ‘부카츠’라고 한다. 줄다리기, 스모, 제식훈련 등의 종목 마찬가지다.동아리 활동은 교육 및 수업의 일환이다. 학교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유다. 대신 학생들은 큰 비용없이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다. 학교 체육으로 사회성, 예절, 대인관계 등을 배운다. 또 재능을 발견하면 전문 선수의 길로 접어든다. 미국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도 그런 케이스다.스포츠는 분열과 갈등이 가득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매개체다. 하지만 우리는 기형적인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으로 이룬 성과에 마냥 기뻐했다. 이제는 기존 시스템으로 버틸 수 없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학교 체육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2024.04.30 I 이석무 기자
日서 유행 중인 ‘겨드랑이 주먹밥’, 가격은 “10배 비싸”
  • 日서 유행 중인 ‘겨드랑이 주먹밥’, 가격은 “10배 비싸”
  • 사진=SCMP[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에서 젊은 여성들의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일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겨드랑이 주먹밥’을 소개했다.매체는 “일본의 휴대용 음식인 오니기리 주먹밥은 사무라이가 전장에 가져가기 전부터 존재했다”면서 “오늘날 이 수백 년 된 간식은 기괴하고 새로운 형태를 띠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주먹밥을 만들기 전 젊은 여성은 모든 재료와 접촉하는 신체 부위를 소독한다. 그 다음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고 손바닥 대신 겨드랑이를 이용해 주먹밥을 반죽하고 모양을 만든다.겨드랑이 주먹밥을 맛 본 손님은 “(일반 주먹밥과) 맛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한다.일부 레스토랑에서는 고객이 주방을 방문해 주먹밥 과정을 공개하고 스타 셰프의 독특한 기술을 홍보한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완성된 제품은 일반 주먹밥 가격의 10대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2016년 일본 매체 시라베는 한 여성 기자가 실제 겨드랑이로 주먹밥을 만들어 남성 기자가 시식하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 겨드랑이 주먹밥은 만화 ‘마법진 구루구루’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만화 속 북북노인은 겨드랑이로 주먹밥을 만들어 주인공을 도왔다.다만 겨드랑이 주먹밥에 대해 알려지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비위생적’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저런 걸 왜 먹나”, “아무리 소독을 해도 살이 닿으면 찝찝하다”, “심지어 가격까지 비싸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4.30 I 권혜미 기자
'아름다운 꼴찌' 고려대 럭비부 "그래도 계속 도전할겁니다"
  • '아름다운 꼴찌' 고려대 럭비부 "그래도 계속 도전할겁니다"
  • 고려대 럭비부 이광문 감독. 사진=이석무 기자고려대 럭비부 선수가 현대글로비스를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국군체육부대와 경기를 펼치는 고려대 럭비부.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실업팀 선배들에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경험과 자신감이라는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고려대 럭비부는 지난 2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 유일한 대학팀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결과는 3전 전패. 현대글로비스, OK 읏맨 럭비단, 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경험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었다.고려대 선수들은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회 없이 싸우고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아름다운 꼴찌’라는 수식어가 절대 아깝지 않았다.고려대가 슈퍼럭비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슈퍼럭비리그는 국내 최상위 실업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한국 럭비는 실업부와 대학부가 분리돼 있다. 실업팀과 상대해본 경험이 없는 대학팀 입장에선 더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려대는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기존 실업팀 가운데 한국전력과 포스코가 부상 등을 이유로 불참한 상황에서 고려대의 참가는 더 반갑고 빛나는 결정이었다.고려대는 젊은 패기로 선배들과 맞섰고 득점을 올렸다. 3경기를 치르면서 총 81점을 수확했다. 이는 3위 팀 국군체육부대(56점)보다 훨씬 많은 득점이다. ‘후회 없이 공격하자’라는 목표를 적극적으로 수행했다.고려대가 슈퍼럭비리그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데는 이광문 감독의 역할이 컸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일본럭비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이 감독은 2017년부터 모교인 고려대 럭비부를 맡아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이 감독은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쌓고자 했던 목표를 잘 이룬 것 같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것이 정말 좋은 선택이었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문한 부분은 ‘찍힐 때 찍히더라도, 우리도 득점을 해보자’라는 것이다. 공격적인 전술과 물러서지 않는 정신력을 강조했다. 그 결과 매 경기 4개씩 트라이를 성공시키면서 실업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이 감독은 “럭비라는 운동은 가장 중요한 것이 팀 화합이다”며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선수단 전부가 한마음으로 같이 달려야 하는 스포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그런 교훈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럭비를 통해 더 많은 배움을 얻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다”고 덧붙였다.고려대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많은 럭비인들은 고려대를 시작으로 대학팀들의 슈퍼럭비리그 참가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 과거 농구대잔치처럼 실업과 대학이 계급장 떼고 제대로 경쟁하는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이 감독도 그런 기회가 열리길 바랐다. 그는 “기존에는 단기간에 여러 경기를 치르다 보니 수업 보장도 안 되고 부상 선수도 많이 나와 기권하는 경우가 잦았다”며 “슈퍼럭비리그처럼 긴 시간에 걸쳐 리그를 치른다면 선수들이 실력을 키우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대학이 참가해 같이 경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고려대는 앞으로도 계속 슈퍼럭비리그에 참가해 경쟁을 피하지 않고 도전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2024.04.30 I 이석무 기자
이재명, A4 10장 분량 '작심 발언'…尹, 경청하며 '고개 끄덕'
  • 이재명, A4 10장 분량 '작심 발언'…尹, 경청하며 '고개 끄덕'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영수회담을 연 가운데, 자신의 발언은 최소화하는 대신 이 대표의 말을 적극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준비한 원고를 읽어내려가는 중간에 몇 차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배석자들과 함께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이 청사 입구에서 이 대표 일행을 맞이했다.오후 2시 4분쯤 이 대표 일행이 대통령실 2층 집무실로 입장했고, 기다리던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보자 “오랜만입니다”라며 인사를 하며 악수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선거 운동하느라 아주 고생이 많으셨을 텐데 다들 건강 회복하셨나”라며 안부를 물었다. 이에 이 대표가 “아직 많이 피로합니다”며 “고맙습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왼손으로 이 대표의 오른팔을 가볍게 치는 등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자주색 계열 넥타이, 이 대표는 검은 정장에 남색 넥타이 차림이었다.뒤이어 민주당 측 배석자들과 악수를 한 윤 대통령은 원형 테이블로 이동, 사진 촬영을 마치고 착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용산에 오셔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게 돼 반갑고 기쁘다”며 “편하게 여러 가지 하시고 싶은 말씀 하시죠”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비가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날씨가 아주 좋은 거 같다”고 화답하자, 윤 대통령은 “오늘 이 대표님과 만나는 걸 우리 국민들이 다 고대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날씨를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뒤이어 이 대표가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을 써 가지고 왔다”면서 준비한 원고를 꺼내자 윤 대통령은 “손님 말씀 먼저 들어야죠”라며 이 대표의 발언을 듣기 시작했다.이 대표의 원고는 A4 용지 10장 분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5분 정도 진행됐다. 대부분 윤 대통령을 향한 ‘작심 발언’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해 주시면 좋겠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 주시면 참으로 좋겠다”고 한 데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윤 대통령의 특별한 발언 없이, 회담은 이 대표의 발언 종료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2시간이 넘는 회담을 마치고,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여러 가지를 배려해 줘서 감사하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자주 보자”며 덕담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2024.04.29 I 권오석 기자
전·현직 빙상인들, 국제스케이트장 동두천 유치에 힘 보태
  • 전·현직 빙상인들, 국제스케이트장 동두천 유치에 힘 보태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 때 한국 빙상계를 주름 잡았던 체육인들이 동두천시의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힘을 보탠다.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동두천을 거쳐 간 전·현직 빙상 지도자들과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사진=동두천시 제공)이날 간담회에는 이인식 동두천시 직장운동경기부 빙상 감독을 비롯한 김기문 동두천시 빙상연맹 부회장, 고석봉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코치 등 30여 명의 빙상 감독·코치가 참석했다.시는 간담회에 참석한 전·현직 지도자들에게 현재 동두천시가 추진 중인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박형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두천은 우리나라 빙상 메카로서 국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다”며 “시는 최근 태릉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철거로 인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빙상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기 위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빙상 스포츠 발전, 관광객 유치 등 기대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29 I 정재훈 기자
“부천에 공공병원 설립하라” 시민단체 조례안 가결 촉구
  • “부천에 공공병원 설립하라” 시민단체 조례안 가결 촉구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들(23세)이 부천 상동역에서 50대 여성을 밀쳐 다치게 했는데 전공의 파업 전날이라 부천에서는 갈비뼈 골절 피해를 입은 이 환자를 데려갈 병원이 없었어요.”허혜영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장이 지난 2월 겪은 일이다. 허 지부장은 다친 여성의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겨우 인천 서구의 종합병원을 찾아 환자를 이송할 수 있었다. 허 지부장은 이때 일을 계기로 부천에서 공공병원이 건립되면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보고 공공병원 설립 운동에 나섰다허혜영(가운데)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장이 29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공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안 가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부천시민연합 등 35개 시민사회단체는 29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에 공공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안 가결을 촉구했다.이 조례안은 지난 1월 시민단체 등이 주민 청구로 시의회에 제출한 것이다. 단체 관계자들은 “시의회가 해당 조례안을 상정해 가결하라”고 밝혔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고 해당 조례안의 수리 여부를 결정한다. 수리할 경우 시의회 의장은 30일 내에 조례안을 발의해야 한다. 단체측은 “부천시민은 위급한 상황에 의지하고 진료를 믿을 수 있고 진료비가 저렴한 공공병원 설립을 원한다”며 “지금이라도 부천시 공공병원 설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설립을 결정하더라도 운영을 위해 5~8년이 걸린다”며 “사회 인식이 변해 공공병원의 공익 적자를 국가 책임으로 하려고 한다. 코로나19, 의사 파업 등 보건의료 위기가 또 올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핵심공약인 부천형 공공병원에 대해 2022년 당선 이후 여건이 안된다고 하더니 지난해에는 부천형 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서 필요성은 충분하나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해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 시장은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 때부터 연구용역까지 잘못된 정보로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그 당시 인수위원회는 2021년 성남시의료원 적자 78억, 인천의료원 195억 적자라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에서 확인한 결과 2021년 성남의료원은 276억 흑자, 인천의료원은 204억 흑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29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공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안 가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2024.04.29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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