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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2030년까지 여성 채용 30%로 확대…출산·육아 지원
  • HD현대, 2030년까지 여성 채용 30%로 확대…출산·육아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여성 인력 확대와 함께 여성 리더 양성, 여성 임직원들의 출산·육아 문제 해결에 나선다. HD현대(267250)는 21일 여성 채용 확대와 여성 직책자 육성, 이를 위한 출산·육아 지원 강화 등 여성 인력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조선·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HD현대는 이러한 정책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등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최근 사내 어린이집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 직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HD현대)HD현대는 이를 위해 우수한 여성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1년 9.6%에서 올해 16.8%로 늘어난 여성 채용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더불어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직책자 육성 프로그램에 여성 직원의 정원을 확대하고 사외 전문가 코칭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법정 육아 휴직과는 별개로 만 6세 이상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최대 6개월의 ‘자녀 돌봄 휴직’ 제도를 신설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직접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반영했다는 게 HD현대 측 설명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사내어린이집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 직원들과 만나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는 어려움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 워킹맘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에 공감, 이를 해결할 방안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HD현대는 임신 초기와 말기에 근로시간 단축뿐 아니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 법정 출산휴가인 90일 외에 별도로 특별 출산휴가를 1개월 더 부여하기로 했다. 여성 임직원이 임신·출산할 때마다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난임으로 고통받는 임직원들을 위해선 법정 난임 휴가(3일)에 2일의 추가 휴가를 더해 총 5일의 휴가를 부여하고 월 5일까지 재택근무도 가능하게 했다. 정 부회장은 “조직의 다양성 제고와 일-가정 양립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적극적인 여성 인력 육성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통해 일하고 싶은 회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자녀 1인당 총 1800만원의 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엔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학부모 참여형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를 개원,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자녀를 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HD현대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HD현대)
2023.12.21 I 박순엽 기자
이혜영 "전남편 이상민에 영상편지? 자발적으로…이하늬 결혼 중매"
  • 이혜영 "전남편 이상민에 영상편지? 자발적으로…이하늬 결혼 중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혜영, 강수정, 이현이, 지예은이 입담을 자랑했다.‘라디오스타’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이혜영, 강수정, 이현이, 지예은이 출연하는 ‘쉬면 뭐 하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인, 화가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혜영이 3년 만에 ‘라스’에 출연했다. 그는 ‘돌싱글즈’ MC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거절했지만 결혼 경험도 없는 담당 PD와 작가를 만나자,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폐암 수술을 받고 ‘돌싱글즈2’를 시작했는데,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않아 결국 녹화 도중 병원에 실려 갔다고. 김구라는 이혜영의 남다른 정신력에 엄지척을 올렸다.이혜영은 이지혜의 너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남편인 이상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는데, 자발적이었냐는 질문에 진심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최근 너튜브를 시작하며 20대 초반의 기분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갑자기 배우 정우성을 공개 섭외하는 영상 편지를 띄우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그런가 하면, 너튜브에 달린 악플들을 언급하면서는 “아무런 타격감도 없다”라며 일침을 가해 ‘사이다’를 선사했다.이혜영은 배우 이하늬의 결혼을 중매한 사실을 공개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그런 이혜영에게 아이의 대모가 되어 달라는 부담감을 선물(?)했다고. 이 이야기에 ‘절친’ 강수정이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드 머니룩’의 원조로 불리는 이혜영은 10살 터울 대학생 언니의 영향을 받아 패션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과거 드라마’ 왕초’에서 차인표를 짝사랑하는 거지 역으로 나온 그는 ‘올드 NO 머니룩(?)’이지만 풋풋한 미모를 자랑하는 영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강수정은 하나뿐인 아들의 공연 참관도 포기하고 ‘라스’에 출연했는데, 바로 이혜영 때문이라며 이날 ‘이혜영 서포터’로 활약했다. 그는 한 달에 두 번,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일하는 ‘장거리 워킹맘’인데, 남편과 아들이 좋아해서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뿌듯해했다.그는 무엇보다 결혼 전 방문자가 300만 명 이상인 ‘맛집 파워 블로거’였다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맛집 책을 내기 전까지 아무도 자신의 정체를 몰랐다고. 미식가로 알려진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블로그를 알고서 재미있다는 덕담을 전해 신기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 밖에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로 ‘여걸식스’ 당시 인기 1위였던 ‘리즈 시절’과 당시 강수정을 좋아했던 장동민의 속마음도 공개돼 흥미를 더했다.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는 지난해 ‘라스’ 첫 번째 출연 당시 사유리, 딘딘, 그리의 활약으로 예능의 쓴맛을 봤다며 절친 장도연의 리액션을 기대했다. 장도연은 리액션은 물론 화제가 된 레드카펫 ‘9척 장신’ 투 샷을 함께 선보이며 이현이를 지원 사격했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모델들로 구성된 ‘FC 구척장신’의 2년 차 주장을 맡고 있는 이현이는 메시도 울고 갈 ‘축친자(축구에 미친 자)’로 등극하게 된 비결과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자연미(美) 넘치는 얼굴로 이지혜가 견제하는 ‘예능 깔깔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최근 축구하다 부상을 입어 비대칭 미소를 갖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칭 얼굴이 되기 위해선 “반대쪽에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라고. 이 밖에 과장된 리액션 때문에 악플 세례를 받은 ‘리액션 장인’의 고충과 대학교 재학 시절 일주일에 9번이나 미팅을 나갔던 이유, 음치인데도 ‘복면가왕’에 오기로 출연했던 사연, ‘39금’ 모유 수유 토크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마지막으로, 지예은이 이혜영 후계자(?)로 ‘라스’에 처음 출연했다. 지예은은 ‘SNL 코리아’에서 ‘마라탕웨이’, ‘대가리꽃밭’, ‘초롱이 여친’ 등 독보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열정 신예’. 그는 이혜영과 너튜브에서 활약 중인데 이혜영을 잡는 ‘MZ 활약’으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특히 센 언니 이혜영에 대해 “생각보다 잘 휘둘려서 칭찬해 주면 된다”라며 당돌한 ‘이혜영 조종 팁’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지예은은 ‘SNL’에 출연한 배우 다니엘 헤니가 대본에도 없는 볼 뽀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자신이 SNS에 올린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준 사실을 언급하며 다니엘 헤니와의 결혼을 상상했는데, 그의 결혼 소식을 듣고 실망했다는 이야기로 흥미를 유발했다. 이현이는 이 이야기에 과몰입해 ‘돌고래 고음’ 리액션을 폭발시키기도. 이 밖에 연기파 배우를 배출한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지예은이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절친 아누팜의 연예인병을 폭로했는데, “나는 (연예인병이) 아니다. 겸손하다”라고 부인했다가 김구라로부터 “중증이야”라는 팩폭(팩트 폭력)을 당하는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
2023.12.21 I 김가영 기자
제주 여행을 더 길게, 더 깊이 있게…체류형 상품 ‘제주플로우’ 인기
  • 제주 여행을 더 길게, 더 깊이 있게…체류형 상품 ‘제주플로우’ 인기
  • 제주플로우 이미지 (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최근 관광시장의 변화로 한달살기, 워케이션 등 체류형 관광형태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를 좀 더 길게 즐기고 길게 머물 수 있게 한 상품 ‘제주플로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한달살이 플랫폼기업인 미스터멘션과 개발한 지역 체류형 상품 ‘제주플로우’가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숙소 품질 개선, 지역 체류형 상품 활성화로 일자리까지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는 노령화가 진행되고 경제인구가 감소하면서 지역소멸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체류형 지역관광 모델 구축, 지역 내 체류인구(생활인구)를 증가를 위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숙소 판매이미지 (사진=제주관광공사)이에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읍면지역과 원도심 및 도시재생지역을 중심으로 체류형 숙소를 확보해 여행객들이 조금 더 머물 수 있도록 숙소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종류는 반려동물 동반 숙소,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숙소, 아동 동반 숙소, MZ세대 감성을 살린 숙소 등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편의 물품을 배치해 지역 숙소의 전반적인 품질개선에 나섰다. 오가닉 쇼퍼백 (사진=제주관광공사)반려동물 동반 숙소인 경우 반려동물 장애물 놀이기구, 반려동물 소파 및 계단, 드라이룸, 반려동물 파킹후크 등 비치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 편의성을 높였다.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숙소에는 친환경 어메니티(삼푸바, 바디워시바, 린스바), 소창수건, 오가닉 사워타월·수세미, 고체 치약, 대나무 칫솔, 스테인리스 텀블러·도시락, 오가닉 쇼퍼백 등의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비치했다. 여행객이 한 달 동안 머물면 6년생 나무 한 그루를 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술레길투어 (사진=제주관광공사)또한 제주지역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출시한 것도 호응을 얻고 있다. 술레길 투어는 제주의 전통주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깨하는 이론강의, 전통주 시음, 칵테일만들기, 술빚기체험, 양조장투어, 전통주 페어링을 체험할 수 있다. 화순곶자왈 사운드 워킹은 소리풍경 기반 제주를 색다른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곶자왈 숲에서 헤드셋을 들고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자연과 교감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느끼며, 지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홀스테라피 체험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홀스테라피는 68만평의 곶자왈 자유롭게 사는 말과의 교감 프로그램으로 말들의 사연 듣기, 말과 교감하기, 말과 산책하기, 말 목욕시키기 등 체험할 수 있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플로우에 참가한 체험단 (사진=제주관광공사)제주플로우 상품은 체류 인구 증대, 지역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11월 제주플로우 숙소 514객실의 가동율은 68%, 이용객 수는 1654명, 평균 숙박 일수는 15.6일로 나타났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품 개발을 계기로 혁신 관광기업 및 로컬크리에이터와 함께 지역 가치를 살린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체류기반 관광활성화로 지역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기사는 제주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2023.12.20 I 김명상 기자
주식회사 티마트, 시간 거래 플랫폼 '티마트' 출시
  • 주식회사 티마트, 시간 거래 플랫폼 '티마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티마트는 최근 시간 거래 플랫폼 티마트(timart)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주식회사 티마트가 시간 거래 플랫폼 티마트를 출시했다 (사진=주식회사 티마트)티마트는 시간을 의미하는 ‘타임(Time)’과 상품을 거래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마트(Mart)’의 합성어로, 누구나 제한 없이 시간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다. 티마트에서는 성별, 나이, 학력, 지역 등의 차별 없이 누구라도 시간을 판매하는 ‘타임 판매자’와 시간을 구매하는 ‘타임 구매자’가 될 수 있다. 타임판매자는 특별한 개성이나 노하우,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간이라는 콘텐츠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고, 타임구매자는 원하는 재능이나 비즈니스 기회에 손쉽게 접근하는 등 티마트를 통해 종합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네트워킹에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타임 판매자가 거래를 등록하면 타임 구매자가 원하는 상품을 결제한 뒤 예약이 성사되고, 오프라인에서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고 나서 타임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는 에스크로 방식의 안전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필요 시 협력업체를 통해 경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윤시영 주식회사 티마트 대표는 “‘모두의 시간을 가치 있게’라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손쉽게 시간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간 소비문화를 만들고자 시간 거래 플랫폼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티마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12.20 I 이윤정 기자
문체부, 21일 '미술진흥법 및 2024년도 사업 설명회'
  • 문체부, 21일 '미술진흥법 및 2024년도 사업 설명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오는 21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미술진흥법 및 2024년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미술계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11월 21일 유인촌 장관 주재로 열린 미술계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반영한 내년도 미술진흥 주요 사업을 알린다.유 장관은 간담회에서 “이제는 한국미술이 세계시장에서 목소리를 낼 위치에 섰다. 정부는 작가·창작 중심의 지원으로 미술계 전반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한국미술계에 큰 덩어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원 방향성을 밝힌 바 있다.문체부는 이날 설명회를 ‘미술진흥법’의 전반적인 내용과 시행 준비 일정을 설명할 계획이다.지난 7월 공포된 ‘미술진흥법’은 작가, 업계 등 미술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사안별로 시행 시기를 달리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뒀다. 미술진흥정책 제도 기반 구축은 내년 7월(공포 후 1년), 현재 자유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술업계 제도권 편입은 2026년 7월(공포 후 3년), 미술품의 특성에 맞는 창작자 권리보장을 위한 재판매보상청구권 도입은 2027년 7월(공포 후 4년)에 시행된다.이어 내년 사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공모 일정 등을 설명한다. 내년도 미술진흥 정부안 예산은 올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신진작가 지원 47억 5000만원(올해 18억 9500만원) △미술업계 지원 등 미술유통 활성화 127억 2600만원(올해 78억 1000만원) △국민 미술향유 증진 46억 4300만원(올해 37억 2000만원) 등이다.내년부터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거나 소외되었던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다. 화랑에 소속되지 않은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아트페어 참가, 네트워킹 구축, 도록·홍보 영상 제작 등 종합 마케팅을 돕는다. 한국 작가와 전시에 대한 기획 비평문 생산을 지원한다.대중성을 갖춘 우수한 전시를 지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디지털 미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학술 대최 개최와 디지털 미술 전시도 지원한다. 또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장기 투자적 관점에서 시장 확대 지원, 다년 프로젝트 지원과 이를 통한 업계 공모사업 신청 시 행정부담 경감, 저작권 보호 및 활용, 감정 기반 강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미술 분야 지원 방향도 제시한다.
2023.12.20 I 장병호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산업맞춤형 혁신 바우처 성과공유회 성료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산업맞춤형 혁신 바우처 성과공유회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3년 산업맞춤형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의 성과공유회를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2023년 산업맞춤형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산업맞춤형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기업 내 AI 도입 및 디지털전환을 위하여 2022년 신설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디지털전환 프로젝트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업 진단·컨설팅, 전사적 역량교육 및 검증프로젝트 수행 등을 일괄 지원한다.올해 사업에는 총 46개 과제를 지원하여 25건의 우수과제를 도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대표 우수과제별 맞춤형 교육 운영 결과 및 검증프로젝트 수행 결과 등 수요·공급기업 간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하여 사업 종료 후에서 지속적인 디지털전환을 꾀할 수 있는 협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본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담당 사무관, 국민대학교 AI센터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사업 담당자의 2022년~2023년 총 2개년의 사업 주요성과 및 차년도 사업 안내, 대표 우수과제의 성과발표, 네트워킹으로 구성하여 진행됐다.대표 우수과제인 △(수요)국도화학주식회사 - (공급)주식회사 지식광장네트워크 △(수요)한국철도공사 - (공급)한국표준협회 △(수요)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용인세브란스병원) - (공급)주식회사 솔트룩스 △(수요)주식회사 파이헬스케어 - (공급)주식회사 와이엠에스닷코 △광동제약(주) - (주)이매진팩토리 △(수요)일신실업(주) - (공급)(주)디엑스솔루션즈 △(수요)주식회사 코나솔 - △(공급)한국생산성본부 순으로 총 7개사의 성과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각 과제의 맞춤형 교육 및 검증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힘써온 노하우,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더불어 이후 사업에 참여한 수요·공급기업 간 자율 네트워킹을 진행하여 향후 기업 내 디지털전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도모했다.2022년도부터 운영한 본 사업은 총 169개사의 공급기업 Pool을 구축하였으며, 총 111개 과제(수요·공급기업 매칭) 지원을 통해 1003명의 전문인력 양성, AI기술 적용 과제 기획 및 검증 136건, 표준 교육 커리큘럼 도출 1식 등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다. 더불어 2023년도에 지원한 46개 과제 모두 맞춤형 교육 및 디지털전환에 관한 검증프로젝트를 수행했다.김영준 서울센터 팀장은 “산업맞춤형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의 2개년 운영 성과를 알리고, 성공적 디지털전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라면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한 2개년 동안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만큼 수요기업의 디지털전환과 인력양성에 관한 적극적인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3.12.20 I 이윤정 기자
어반웰니스호텔 유니언호텔, 오픈 1주년 행사 진행
  • 어반웰니스호텔 유니언호텔, 오픈 1주년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반웰니스호텔 유니언 호텔은 개관 1주년을 맞아 1월 5일까지 고객 1주년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유니언플레이스)유니언호텔은 도심 속 웰니스 컨셉의 콘텐츠 구성으로, 코워킹라운지, 베이커리카페, 피트니스클럽 등을 복합 운영하며 한 공간에서 다양한 웰니스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투숙객 대상의 요가 및 다도프로그램, 럭셔리 오디오가 갖춰진 청음라운지로 휴식을 제공하며, 수면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고 프리미엄 회원제 피트니스클럽 ‘업핏’을 부대시설로 갖추고 있다.유니언호텔은 이번 1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해당 기간 내에 싱글객실에 투숙하는 고객에게 감사카드와 쿠키 2종을 제공하며, 일반객실 투숙객에게는 감사카드와 쿠키 2종, 호텔 베이커리카페 ‘손유’의 1만 원 쿠폰을 제공한다. 스위트 객실 투숙객에게는 감사카드와 머핀 2종, ‘손유’ 1만 원 쿠폰 또는 와인 1병을 제공할 예정이다.유니언호텔 관계자는 “단순히 숙박이 아닌 건강과 힐링에 관심을 갖고 유니언 호텔을 찾는 MZ세대의 고객층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개관 1년 동안 평균 객실점유율 94% 이상의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웰니스 호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이어 “호텔 방문객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는 라이프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기념행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유니언호텔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유니언플레이스는 국내 부동산오퍼레이터 중 유일하게 호텔, 코리빙, 코워킹 브랜드 및 F&B, 피트니스 등 리테일 브랜드를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유니언플레이스는 서울 도심 내에 강남, 한남, 영등포 등지에서 5개의 복합건물을 운영 중에 있다.
2023.12.19 I 이윤정 기자
엑스포 유치 실패했지만…최태원 "시장 개척에 의미"
  • 엑스포 유치 실패했지만…최태원 "시장 개척에 의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의 결과가 좋지는 않지만 시장 개척으로 보면 의미가 있습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대한상의 회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돌아보며 이같이 언급했다.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활동을 하며 얻은 정보 등을 바탕으로 네트워킹을 지속하고 사업을 발굴하면 나름대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다”고 강조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18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최 회장은 일부 남미 국가들을 새로운 시장의 예시로 들었다. 그는 “우루과이는 이미 재생에너지 비중이 90%를 넘는데 재생에너지를 더 생산할 여지가 있고 아르헨티나와 칠레도 비슷하다”며 “이들 국가의 남는 에너지를 싸게 가져올 수 있는 투자 등도 하나의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경우도 잦았다. 일각에선 재계 총수들이 불황 극복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관해 최 회장은 “주요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건 브랜드 효과에서 꽤 괜찮다”며 “기업과 정부가 ‘원팀’이 돼서 시장을 개척하는 건 꼭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한국 경제의 회복 시점은 내년 늦은 하반기로 예상했다. 다만 최 회장은 중국 경기의 회복 속도를 변수로 꼽았다. 그는 “중국이 단시간에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이고 내년 말은 돼야 할 것”이라며 “한국경제도 그런 추세를 따라가긴 하지만 자동차나 반도체 경기들이 회복하고 있는 모습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부연했다.내년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이 한국 경제에 미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대선 시기 자체가 늦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이어지리란 전망에서다.우리 정부에는 한국 수출 기둥인 반도체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이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지원을 쏟아내면서 한국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최 회장이 최근 자주 꺼내는 ‘한일경제연합체’에 관한 언급도 나왔다. 한일경제연합체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경제협력체를 구성해 세계 시장에서 목소리를 높이자는 구상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6월 한국과 일본 연구진에 의뢰해 연합체의 방향성과 예상 경제 효과 등 연구를 진행 중이다.최 회장은 “저성장과 고령화 등 공통적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현재로선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양국이 시너지를 낸다면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대한상의 회장직의 연임 여부에는 말을 아꼈다. 2021년 3월부터 대한상의를 이끄는 최 회장은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활동을 뛰고 막 돌아와서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며 “기간이 남았으니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제 자신도 돌아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9 I 김응열 기자
퓨처플레이 "AUM·VC 라이선스 확보로 이끈 혁신의 10주년"
  • [마켓인]퓨처플레이 "AUM·VC 라이선스 확보로 이끈 혁신의 10주년"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퓨처플레이가 올해를 마무리하며 성과·규모 확장을 알리는 인포그래픽을 18일 공개했다. 발표한 수치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집계됐다.올 한해 퓨처플레이는 규모 있는 펀드 결성을 추진하며 재원 확보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 퓨처플레이 파이오니어펀드 제1호(124억) ▲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2호(157억) ▲ 퓨처플레이 혁신성장펀드 제1호(420억) 등 3개 펀드를 결성하며, 총 701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총 투자 운용 자산(AUM)이 2150억원을 달성하며 액셀러레이터로서는 최대 규모 자산 성장을 기록했다.퓨처플레이는 “이러한 자산의 확장은 본연의 역할인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속적인 기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사진=퓨처플레이)또한 퓨처플레이는 액셀러레이터(AC) 업계 최초로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창업 시점부터 성장 과정 전반에 걸쳐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는 듀얼 라이선스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퓨처플레이의 신규 투자 건은 25건(후속투자 제외)으로, 누적 투자 기업은 233개다. 특히 올해는 원천 기술을 가진 딥테크 스타트업에 주목, 각 대학의 연구실 창업팀에 연이은 투자를 진행했다. 퓨처플레이는 성균관대 교원 창업팀 코리너지솔루션과 서울대 연구팀이 창업한 ▲세코어로보틱스 ▲아그모 ▲아이디어오션에 투자했다. 카이스트의 하이드로엑스팬드, 포스텍의 셀로이드,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와 뷰노를 창업한 김현준 대표가 공동 창업한 클롭 또한 퓨처플레이의 투자를 받았다. 이 외에도 ▲세코어로보틱스 ▲테파로보틱스 ▲에이디어스가 딥테크팁스에 합격하며,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지원을 더했다.투자 금액은 50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이었고, 포트폴리오 사의 누적 후속 투자 유치율은 80%에 달했다. 후속 투자를 진행한 스타트업은 ▲올거나이즈(allganize) ▲인덴트코퍼레이션 ▲두들린 등 총 11개 기업이다. 특히 퓨처플레이는 포트폴리오사 대표자 워크샵 제로원텐(0110)과 투자를 앞둔 포트폴리오사를 대상으로 하는 딥테크 데모데이 등 성장 지원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후속 투자 연계에 직접 기여하고자 했다.IPO 예정 기업으로는 ▲에스오에스랩 ▲이노스페이스 ▲올거나이즈 ▲니어스랩을 포함한 총 11개 사(주관사 선정 기준)가 있다.퓨처플레이는 사업의 다른 한 축인 이노베이션 컨설팅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기업과의 공동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테크업플러스’는 HL 만도 그리고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했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HL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에서는 3개 (▲VF Space ▲옵트에이아이 ▲리옵스)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또한 두 번째 시즌을 함께 한 삼성웰스토리 테크업플러스에서는 1개(세코어로보틱스)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했다.기업의 전략적 투자 및 M&A를 지원하는 ‘버추얼 CVC’에서는 이노와이어리스의 딥테크 분야 사업 시너지를 위한 기술 파트너를 발굴했다. KT와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KT브릿지랩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11개사를 선발했다. 각 사업부와의 기술실증(PoC)을 진행했다.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서는 해외 현지 A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론치패드’ 프로젝트를 맡았다. 미국, 싱가포르, 중동, 유럽, 일본 5개 권역에서 40개사의 사업개발을 도왔다. 퓨처플레이와 협업한 각 권역 AC는 실리콘밸리 탑10 액셀러레이인 알키미스트를 비롯, 싱가포르의 어썸벤처스, 중동의 쇼룩파트너스, 프랑스의 윌코, 일본의 크루가 있다.개인의 강점 진단을 통한 인재 경영 솔루션 태니지먼트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커리어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리어 리포트’를 신규 출시했다. 이를 통해 태니지먼트는 작년 대비 매출 31.2 %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 신규 검사 인원은 8만3000명을 기록했다. 태니지먼트 검사를 통해 인재 성장을 도모한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CJ, 신한라이프, 카카오뱅크, NHN을 포함해 총 85개사에 달한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2023년 한 해는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업계의 조정기였지만, 국내 최초의 딥테크 AC로서 10년차를 맞이하는 퓨처플레이에게는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며 “700억 이상의 AUM 확충, VC 라이선스 취득 등 극초기에서 성장기까지 제대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토대를 만들어, 향후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핵심 역량을 나누며 협력하는 테크 길드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8 I 박소영 기자
尹대통령, 올해 마지막 순방서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종합)
  • 尹대통령, 올해 마지막 순방서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원전·무탄소·첨단기술·물류·방산까지 협력 확대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해외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1961년 양국이 수교를 맺은 이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국빈 방문에서 모든 산업의 핵심을 차지하는 반도체 분야에서 동맹을 맺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있다. (사진=뉴시스)◇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명문화…“초격차 유지”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는 ‘반도체 동맹’(semiconductor alliance) 구축이다. 출국 전부터 반도체 순방이라고 불릴 만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목표는 오롯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맞춰졌다.특히 지난 12일(현지시간)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의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 시찰은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이어 다음날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함으로써 마침표를 찍었다.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반도체 장비 강국 네덜란드와의 연대를 통해 반도체 생산 전(全) 주기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이를 통해 중국에 의존하는 핵심 광물 수급을 다변화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안정화도 꾀했다. 양국이 반도체 공급망 위기를 함께 극복할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두 나라가 외교관계에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찾아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로 ‘클린룸’을 둘러보기에 앞서 방진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을 구축했다는 것은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과학 기술적인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고,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가 설계·소부장(소재·부품·장비)·제조의 전 주기를 연결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 형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네덜란드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보유한 반도체 최강대국이다. 반도체 제조 강국이지만 비메모리 분야, 특히 소재와 장비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우리나라에 필수 협력 대상으로 꼽혀 왔다.이에 정부는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이 반도체 장비 공급·조달의 활로를 뚫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네덜란드 산업 당국 간 반도체 대화를 신설해 관련 소통 창구도 확보한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 중앙홀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 공동기자회견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급망’ 중국 의존 낮춰…원전·무탄소 MOU 6건 체결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양국이 핵심품목 대체 수입처를 발굴하고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유사시 비축 품목 스와프(교환) 등의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현재 우리나라는 반도체 등의 생산에 투입되는 전략광물을 포함한 핵심품목을 상당 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산업용 요소와 인산안모늄 수출을 통제하면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키 아드리안센스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서 한·네덜란드 ICT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삼성전자와 ASML은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1조원을 공동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연구개발) 센터’를 우리나라에 짓기로 하는 MOU도 체결했다. 이를 비롯해 정부·기업 간 MOU와 계약 등을 총 32건을 맺는 성과도 거뒀다.주체별로 보면 정부·기관 간에는 MOU 11건, LOI(투자의향서) 1건, 계약 1건이, 기업 간에는 MOU 19건이 체결됐다.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 분야 6건 △무탄소 에너지 분야 5건 △미래 과학기술 분야 3건 △물류 분야 3건 △경제안보 및 국방·방산 분야 2건 등이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외에 원전과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 이어가기로 했다.먼저 양국 정부는 원전 기술·건설·인력·연료 등 전 주기에 걸친 원전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네덜란드의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한 경쟁에 공식적으로 참여했다.양국는 또 무탄소 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한·네덜란드 과학기술 협력 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13일)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MOU 6건에 서명했다.아울러 인공지능(AI), 양자과학 기술, 차세대 네트워크, 데이터보호 및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등 ICT 분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이와 함께 한-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참여 인원을 2배로 늘리고, 박물관 간 소장품 교류와 공동 큐레이션을 포함한 문화 기관의 교류도 증진키로 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尹, 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끝낸 후에는 우리 독립운동 역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리더잘(Ridderzaal)과 이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방문 현장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권 회복과 독립을 위해 애쓰신 순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기사의 전당’을 뜻하는 리더잘은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장소로, 당시 고종 황제는 ‘헤이그 특사’(이준·이상설·이위종)를 파견해 을사늑약(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제 박탈한 불평등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참전용사 간담회에도 참석했다.간담회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20여명, 유족 4명, 참전협회 관계자들 2명 등이 참여했다. 특히 유족 가운데에는 1951년 횡성전투 중 중공군의 대공세로 후퇴하는 우리 군을 엄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네덜란드 지휘관 고(故) 덴 아우덴(den Ouden) 중령의 조카도 있었다.또 카투사 출신 최병수(90세)옹이 특별 참석자로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네덜란드 부대의 부대원으로 원주, 횡성지구 전투에 참전했던 그는 암스테르담에서 70여년 만에 옛 네덜란드 전우들과 다시 만났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독립운동, 한국 전쟁 등 ‘호국보훈’을 연결고리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의 의미를 더한 것으로 해석된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서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3.12.15 I 박태진 기자
NHN클라우드, 70여개 파트너사와 송년 파트너데이 성료
  • NHN클라우드, 70여개 파트너사와 송년 파트너데이 성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클라우드는 지난 14일 ‘FY 2023 Year-End Partner Day(이하 2023 송년 파트너 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2023 송년 파트너 데이는 NHN클라우드가 올 한 해 사업을 공동 추진한 파트너사를 초청해 24년도 전략과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파트너사 간 네트워킹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다.NHN클라우드의 판교 본사 ‘플레이뮤지엄(PLAYMUSEUM)’에서 진행됐으며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돼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일부 파트너사들도 참여할 수 있었다.행사는 NHN클라우드 김동훈 공동 대표와 메가존 클라우드, 신한DS를 비롯해 70여개 파트너사가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올해 성과와 내년 전략을 공유하는 주요 세션에 이어 NHN클라우드 파트너 시상식을 가졌다.주요 세션에서는 NHN클라우드의 금융, 기업, 공공 등 주요 부문별 성과와 내년도 전략을 공개했다. NHN클라우드 허희도 금융 사업부장, 기업사업부 박형건 수석, 기정수 공공사업부장이 연사로 나서 부문별 2024년 시장 전망 및 전략을 공유했으며, 주요 파트너사들이 한 해 동안 성사시킨 고객사의 NHN클라우드 도입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프라이빗 클라우드 개발사 ‘NHN인재아이엔씨’의 강승억 CTO와 DaaS 솔루션 개발사 ‘NHN크로센트’의 이승택 전무, 그리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클라우드 기반 K-CURE 시스템을 구축한 ‘인테크’의 박정규 상무가 무대에 올라 각 업체가 담당하는 솔루션을 소개하고 향후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주요 세션의 끝으로 NHN클라우드 민영기 파트너전략팀장이 2024년에 개편될 파트너 정책에 대해 소개하며, 파트너사들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체계에 대해 공유했다.이어 한 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NHN클라우드 파트너 어워드가 진행됐다. 앞서 NHN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발표한 신한DS, 씨앤토트플러스, 메타넷디지털, 카테노이드를 비롯한 7개 파트너사가 등단해 상패와 시상품을 전달받았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부울경 지역 MSP 엘에스정보기술의 신석범 대표이사는 “NHN클라우드가 국내 수많은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내년 클라우드 시장 전망에 대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갖추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공유 받은 전략과 성과 사례를 토대로 내년에도 긴밀히 협력하며 유의미한 결실을 맺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일궈낸 모든 성과를 뛰어난 역량을 기반으로 영업, 개발 등 다방면에서 지원해준 파트너사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는 2024년에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성과들을 지속 창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12.15 I 한광범 기자
한국 떠나는 트위치, 성적 콘텐츠 정책 개선이후 논란 …왜?
  • 한국 떠나는 트위치, 성적 콘텐츠 정책 개선이후 논란 …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트위치가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성적인 콘텐츠 정책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트위치 블로그 캡처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의 운영 종료를 선언한 세계적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어제(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성적 콘텐츠 정책 개선안을 발표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새로운 정책은 ‘아티스트가 누드 캐릭터를 안전하게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특히 콘텐츠 분류 라벨(CCL)이 있는 경우 일부 성적인 콘텐츠가 허용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옷을 완전히 입은 상태에서 가슴, 엉덩이, 골반 부위를 고의로 부각시키는 콘텐츠, 여성의 가슴, 성기 또는 엉덩이가 완전히 노출된 가상의 창작물, 스트립 댄스, 바디페인팅 등이 포함된다. 또, 트워킹(twerking), 그라인딩(grinding), 폴댄스(pole dancing) 같은 댄스는 별다른 경고나 태그 없이도 허용된다.안젤라 헤션(Angela Hession)트위치 신뢰 & 안전(Trust & Safety) 부문 글로벌 VP(Vice President)는 “스트리머로부터 혼란스럽고, 콘텐츠가 어떻게 해석될지 알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일관된 피드백을 받은 후 정책을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러한 성적 콘텐츠 정책 완화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 내에서는 FM코리아 커뮤니티 등에서 “트위치 규제 풀렸다길래 가봤는데 어질어질 하다”, “트위치 이제 19금 방송 허용한다던데. 그래서 한국에서 철수한건가? 뭔가 더 아쉽네”와 같은 의견이 나오는 반면, IT 업계에서는 ‘N번방 방지법’ 등 강력한 규제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트위치가 사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N번방 방지법은 불법촬영물 등 유포 방지를 위한 사전조치 의무를 기업에 부과하는데, 트위치도 시스템 의무 구축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트위치는 게임뿐 아니라 카지노 등도 스트리밍하고 있어, 최근 이탈리아에서 불법 도박 광고로 90만 유로의 과징금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도박과 불법 음란물에 강한 규제를 하는 우리나라에서 트위치가 사업을 하려면 불법 방송 모니터링 인력을 늘려야 하는데 트위치코리아 직원은 10여명에 불과한 걸로 안다”면서 “여기에 아프리카TV, 유튜브에 이어 네이버 치지직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트위치 철수를 앞당긴 것 같다”고 전했다.
2023.12.15 I 김현아 기자
업비트 대학생 서포터즈 2기 활동 성료
  • 업비트 대학생 서포터즈 2기 활동 성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서울 강남구 모나코스페이스 미디어홀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와 두나무 임직원들의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인 ‘2023 업투게더’를 15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 2기 30명과 두나무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업투 2기는 업비트 서비스에 대한 개선점을 발표하고, 대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본 참신한 서비스 등을 제안했다.우수활동 시상 및 수료증 증정도 이어졌다.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과 참신한 서비스 개선 제안을 수행한 우수 활동팀과 우수 서포터즈에 대한 포상 각각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두나무 체험형(3개월) 인턴 기회가 주어진다. 업투 2기로 선발된 30명의 서포터즈는 ‘Build Your Own Block(너만의 블록을 만들어라)’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자산·투자자 보호 관련 등 총 214건의 콘텐츠를 제작 배포했다.이해붕 센터장은 “업투 서포터즈는 지난 1기에 이어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투자자 보호와 업비트 서비스 개선을 함께 고민해 줬다”며 “새롭게 시작한 업투게더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올바른 디지털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건강한 성장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2021년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했다. 센터는 △업비트케어 △디지털자산 리서치 및 각종 콘텐츠 제공 △백서 번역 등 다양한 투자자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12.15 I 임유경 기자
카카오 플랫폼 활용 도전·성공 사례는?…카카오, 우수팀 시상
  • 카카오 플랫폼 활용 도전·성공 사례는?…카카오, 우수팀 시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성공과 도전기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카카오는 지난 14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모먼트,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비즈니스 활용 사례 및 성공담 공모전 ‘2023 kakao business 베스트 어워즈’의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3 kakao business 베스트 어워즈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카카오의 광고, 서비스, 비즈니스 플랫폼을 직접 사업에 활용한 성과나 사례, 이를 통한 비즈니스 성공 스토리를 접수하는 온라인 공모전이다.카카오는 모집 후 내부 심사를 거쳐 총 25개의 수상팀을 선정했으며 14일 오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3000만원 상당), 최우수상 1팀(1000만 원 상당), 우수상 23개팀(각 300만 원 상당)을 대상으로 총 1억 900만 원 상당의 카카오모먼트 캐시와 트로피,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수상을 차지한 25개 팀에게는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연사 초청, 1대1 비즈니스 컨설팅 진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약 4만5000명의 채널 친구를 확보하고, 알림톡 등 메시지 상품과 카카오광고 집행을 통해 짧은 기간 업계 1위에 오른 ‘민티드’를 운영하는 언파운디즘이 대상을 차지했다. 조명선 언파운디즘 대표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경험하고 적용하면서, 점차 사업의 본질에 맞는 방향성을 찾게 됐다”며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를 적극 활용했고, 성과를 만드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시상식에서는 수상팀에 대한 시상과 함께 대상, 최우수상을 차지한 두 팀의 카카오비즈니스 활용 노하우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한 해 동안 진행된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의 성과 공유, 참석자 간 네트워킹, 2024년 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이 열리기도 했다.이종원 카카오 광고사업부문장은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더 많은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운영 및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장기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한광범 기자
맥도날드, 자선 바자회 ‘맥해피데이’…역대 최대 5억6000만원 기부
  • 맥도날드, 자선 바자회 ‘맥해피데이’…역대 최대 5억6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연례 자선 바자회 행사인 ‘맥해피데이(McHappy Day)’를 진행하고, 한국RMHC에 역대 최대인 5억6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한국맥도날드가 지난 14일 연례 자선 바자회 행사인 ‘맥해피데이(McHappy Day)’를 진행하고 한국RMHC에 역대 최대 금액인 5억6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사진=한국맥도날드)맥해피데이 행사는 맥도날드 가맹점주 및 협력업체의 지원으로 매년 진행되는 자선 바자회 행사다. 한국맥도날드는 맥해피데이 행사 외에도 어린이 메뉴 ‘해피밀’ 및 연말 한정 메뉴 ‘행운버거’의 판매 수익금 일부, 매장 내 모금함 비치 등을 통해 한국RMHC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맥도날드 35년 브랜드 스토리’의 판매 수익금 전액과 임직원들이 걸은 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사내 모금 행사 ‘맥 워킹 챌린지(McWalking Challenge)’의 적립금을 더해 역대 최대 금액인 5억61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한국RMHC는 조성된 기부금을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건립과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RMHC의 최대 후원사이자 오랜 파트너로서 한국맥도날드가 올해 펼쳐온 다양한 활동들이 역대 최고 기부금 달성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이후섭 기자
예탁원 "무위험지표금리 활성화 적극 지원"
  • 예탁원 "무위험지표금리 활성화 적극 지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11월부터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기초시장인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의 종합금리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확대 개발에도 나선다.강구현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예탁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예탁원)예탁원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RP 시장 종합금리정보 제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1월께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대체금리인 KOFR 활성화를 위해 RP 시장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KOFR는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 신용 및 유동성 위험을 배제한 상태에서 들어가는 평균 자금조달 비용이다. 2012년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금리 담합 스캔들로 지표금리 신뢰성이 떨어지면서 대체 지표금리로 개발했다. 미국 등 주요국은 리보 대체금리로 무위험지표금리(RFR)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예탁원이 RP 금리를 사용해 KOFR을 산출 공시하고 있지만,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예탁원 관계자는 “글로벌 지표금리 흐름과 CD금리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인해 KOFR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해외는 RFR 개발 이전부터 수년간 중앙은행, 시장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필요한 제도를 사전에 마련했고, 국내는 예탁원이 KOFR 개발 이후 활성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탁원은 내년 1월 개정 자산유동화법 시행에 앞서 연내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의 확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가 공표한 자산유동화제도(기업, 금융사가 보유자산을 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고 SPC가 해당 자산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매각해 자금을 조달) 종합 개선방안과 관련해 2021년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산유동화증권 정보 공개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내년 8월까지 개선한다.예탁원 관계자는 “자산유동화 시장의 정보 투명성 강화와 정보 접근성 제고를 기대한다”며 “정책·감독 당국의 시장 모니터링 기능 지원을 위한 자산유동화 시장의 건전성 역시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4 I 이은정 기자
아시아교류협회, 2023년도 K-water 장학회 성장지원활동 성료
  • 아시아교류협회, 2023년도 K-water 장학회 성장지원활동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시아교류협회는 지난 3월부터 184명의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2023년도 K-water 장학회 성장지원활동을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수자원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K-water 장학회’는 2020년 출범 이후 226명의 청소년에게 최대 5년간의 장학금과 함께 진로 멘토링, 입시상담, 인문특강 등 다각도의 청소년 진로 맞춤형 성장지원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역시 청소년의 특성과 진로, 관심사를 고려해 지역사회 대학생 멘토와 함께 하는 1대1 ‘학습·진로 멘토링’ 뿐만 아니라 △희망진로 직군 종사자와의 함께 하는 진로 멘토링 ‘꿈job기’ △또래 장학생 간의 네트워킹과 미래설계를 위한 ‘소통캠프’ △전문 심리상담사와 365일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고민상담소’ △다각도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문특강’ 등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했다. 특히 입시, 취업을 앞둔 고3 장학생에게는 입시·취업 전문가와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진로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여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장학회를 졸업한 졸업생 일부가 멘토로 재참여 함으로써 협회의 ‘오늘의 멘티가 내일의 멘토’라는 목표와 같이 장학회 내에서 나눔이 선순환되기 시작하면서 장학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기도 했다.한편 아시아교류협회는 2005년 설립된 외교부 등록 비영리법인으로 ‘꿈을 밝히고, 아시아를 잇습니다’라는 기조 하에 청소년들이 환경적·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마음껏 꿈꾸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하며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3.12.14 I 이윤정 기자
한-네덜란드, “경제안보 협력 강화”…반도체 동맹 명기
  • 한-네덜란드, “경제안보 협력 강화”…반도체 동맹 명기
  • [헤이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한민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를 비롯한 경제안보 분야를 한층 강화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특히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 동맹’(semiconductor alliance)을 공동성명에 명문화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제·안보·산업 분야 양자 협의체인 ‘외교+산업부 장관 2+2 대화체’도 신설했다. 또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경제안보, 북한을 포함한 지역 정세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도 가졌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 대통령으로서 첫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따른 후광효과로 해석된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 도착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력적 동반자 관계·국방안보·인태협력도 공동성명에윤 대통령은 방문 사흘째인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정부 소재지인 헤이그로 이동해 먼저 상원건물에서 얀 안토니 브라윈 상원의장, 레이몬드 드 로온 하원 부의장과 합동면담을 가진 후 총리실로 이동해 마크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 정상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도 전에 발발한 한국 전쟁에 네덜란드 군인들이 참전하여 치른 희생을 평가했다”며 “양 정상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1961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지난 62년 동안 경제, 교역,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양국 협력을 발전시켜 온 데 대해 큰 만족을 표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정상은 지정학적 파트너로서 한국과 네덜란드가 세계 평화, 번영, 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경제안보와 해양안보를 포함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파트너십을 증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국빈 방문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한 양국 관계 발전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정무, 국방, 안보, 사회, 경제, 문화, 지역 및 다자영역에서의 구체적인 조치, 구상 및 합의들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작년 루터 총리 방한때 채택)을 지속 이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는 양국 정상이 발표한 공동성명에 담겼다. 공동성명은 △양국 관계 평가 △전략적 소통 채널 확대 △국방·안보 협력 기술 △한반도·인태지역의 협력 △신흥 안보 협력 △경제 협력 △과학기술 협력 △문화·예술·인적 교류 등 총 20개항으로 구성됐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 도착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바라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 “반도체 공급망 위기 극복 시나리오 집행”이번 국빈방문의 주요 성과는 △외교안보 △반도체 동맹 구축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분야 협력 △미래전략 기술 분야 협력 △인적·문화교류 증진 등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양국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기존에 격년으로 개최하던 외교장관 간 전략 대화를 2+2 포맷으로 확대해 격년 주기 외교·산업부 장관 간 2+2 대화체를 신설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2+2 협의를 갖는 나라는 미국, 호주, 영국과 같은 핵심 우방국들인데, 이들 나라들과 실시하는 2+2 회의는 외교-국방 장관급 대화체다. 이번에 한국과 네덜란드 간에 신설되는 2+2 장관급 대화체는 한-네덜란드 양국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외교-산업 2+2 협의체로 신설됐다. 이는 반도체를 포함한 공급망, 경제안보, 수출통제 분야 전략 공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했다.양국은 외교차관보급 정책협의회를 포함해 한-네덜란드 경제공동위원회, 혁신 공동위원회, 범부처 사이버정책협의회 등 기존에 있기는 한데 부정기적으로 개최되던 각종 협의 채널을 연례화했다. 또 ‘국방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해 양국 국방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우리 군은 2025년에 네덜란드와 독일이 주최하는 다국적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관련 지휘소 훈련(Joint Protect Optic Windmil, JPOW) 훈련에 옵저버(참관)로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방산군수 공동위원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반도체 동맹도 구축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이 평시 각별한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위기 발생 시에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반도체 공급망 위기 극복 시나리오를 함께 집행해 가고 이행해 가는 그러한 동맹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부와 기업들은 윤 대통령의 ASML 방문 계기에 정부 간, 기업 간 3건의 반도체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외교당국 간 연례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했고, 양국 산업당국 간에는 반도체 정책 조율을 위한 국장급 반도체 대화를 신설해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MOU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 협의체 구성도 추진된다. 아울러 양국은 인적·문화교류 증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국은 청년 교류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수를 2배로 확대했다. 또 박물관 간 소장품 교류, 공동 큐레이션 간 문화기관 교류, 아티스트 단기체류 지원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양국은 정상 임석 하에 총 6건의 MOU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도 참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양국 외교부는 ‘경제안보협력 MOU’를, 산업통상자원부는 네덜란드 유관 부처들과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MOU’, ‘원자력 분야 정부 간 협력 MOU’, ‘무탄소 에너지 협력 MOU’ 등 3건의 MOU를 체결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와 ‘ICT 협력 MOU’를, 양국 국방부는 ‘국방협력에 관한 MOU’를 각각 맺었다.
2023.12.13 I 박태진 기자
한-네덜란드, 경제안보대화 신설…디지털 영역 협력 확대
  • 한-네덜란드, 경제안보대화 신설…디지털 영역 협력 확대[전문]
  • [헤이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13일(현지시간)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 도착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두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2+2 외교-산업 장관급 대화체’와 연례로 개최하는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디지털 영역의 협력을 확대하고 뇌과학·디지털 파밍 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했다. 아울러 워킹홀리데이 MOU 프로그램 참여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2배로 확대해 청년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이다.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왕국 총리는 2023년 12월12일부터 13일간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 회담을 개최하였다. 양 정상은 2022년 11월 마르크 뤼터 총리의 방한 계기 채택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상기하며, 아래와 같이 합의하였다.1. 양 정상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도 전에 발발한 한국 전쟁에 네덜란드 군인들이 참전하여 치른 희생을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1961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지난 62년 동안 경제, 교역,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양국 협력을 발전시켜 온 데 대해 큰 만족을 표하였다. 2. 양 정상은 지정학적 파트너로서 한국과 네덜란드가 세계 평화, 번영, 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경제안보와 해양안보를 포함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파트너십을 증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였다.3. 양 정상은 이번 국빈 방문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한 양국 관계 발전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였다. 정무, 국방, 안보, 사회, 경제, 문화, 지역 및 다자영역에서의 구체적인 조치, 구상 및 합의들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지속 이행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4. 양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 합의 이후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동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해 취해진 아래 다수의 이니셔티브와 조치들을 환영하였다. a. 빌뉴스 NATO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 간 교류 b. 제1차 외교장관 전략대화 및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 계기 장관급 교류, 한국 법무부 장관 및 보훈부 장관의 네덜란드 방문 계기에 이루어진 양국 장관 간 교류 c. 네덜란드 통상대표단의 한국 방문 d. 정책협의회 계기 실무급 교류 e. 양자 사이버정책협의회 개최, 양국 사이버훈련 및 대회에 상호 참여 f.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 공동 주최 g. 다자회의 계기 공동 부대행사 관련 협력 5. 양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행하기 위해 아래를 포함하여 고위급 및 실무/전문가급의 기존의 양자 대화와 교류를 지속하고 강화·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a. 국제 및 다자회의 계기 장관 및 정상급 양자 회담 b. 신설된 격년 주기 2+2 외교-산업 장관급 대화체 c. 연례 차관보급 정책협의회 및 경제공동위, 혁신공동위 d. 경제안보 및 고위험 전략적 의존성을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이상 한-네덜란드 경제안보대화 신설 e. 경제안보, 신흥기술, 우주, 군비통제, 군축, 비확산 이슈, NATO-AP4, 지역 안보 이슈 등 안보 관련 이슈를 논하기 위한 실무급 협의 f. 범부처 차원의 연례 양자 사이버정책협의회6. 양 정상은 양국 간 국방·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환영하였으며, 특히 국방협력에 관한 MOU 체결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2023년 6월 한국 방위사업청과 네덜란드 국방물자정보통신사령부 간 서명된 MOU에서 발표된 바 있는 한-네덜란드 방산군수공동위원회의 출범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였다. 네덜란드는 한국의 2025년 JPOW (Joint Project Optic Windmill) 훈련 옵저버 참석을 환영한다. 7. 양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되며 포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각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8. 양 정상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의 전례없는 수준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네덜란드는 대한민국 정부의 핵이없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네덜란드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 양 정상은 북한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9. 양 정상은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의 2024년 공동 주최를 통해,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대한 국제 규범 발전에 있어 양국의 성공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한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10. 양 정상은 2024년 상반기 네덜란드에서 양자 사이버정책협의회를 지속하기로 합의하였다.11. 양 정상은 규칙기반 무역체계, 개방된 시장, 공정한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과 네덜란드가 모두 혁신과 첨단산업 주도국이라는 데에 주목하면서, 양국 간 교역 관계와 투자 증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12. 양 정상은 반도체 가치 사슬에 있어 양국의 특별한 상호보완적 관계를 인식하고,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대화와 반도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하였으며,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지속하고 확대하기로 하였다. 13. 양 정상은 핵심품목 교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확보하는 것이 양국에게 공히 이익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핵심품목 공급망 관련 정부 간 지식과 정보 교류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14. 양 정상은 에너지 안보 증진,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원자력의 역할을 인식하고, 원전 건설과 운영, 인력 양성, 핵 연료, 안전, 기가와트 규모의 원자로 혁신, SMR 및 차세대 원자로 등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하고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2023년 12월 국빈 방문 계기 체결된 원자력에 대한 민간 MOU가 이러한 협력을 뒷받침한다.15. 양 정상은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를 포함하는 무탄소 에너지원과 에너지 운반체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는 데 긴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이를 위해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할 것을 재확인하였다.16. 양 정상은 ICT 분야 협력 MOU 체결을 환영하고, 디지털 영역에서의 협력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17. 양 정상은 연구 및 과학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구 및 과학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또는 협정 체결을 목표로 후속 논의를 갖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양국 간 연구 및 과학 협력의 기본적인 토대가 될 것이다. 18. 양 정상은 양국 관계기관 간 뇌과학과 디지털 파밍에 관한 MOU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이 MOU들이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발전시키길 희망하였다.19. 양 정상은 교육과 인적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를 위해 양국 연구기관 간 인도 태평양 지역에 관한 교류를 장려할 것이다. 또한 양 정상은 한-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2배 확대하기로 하였다. 20. 양 정상은 아래 사항을 포함하여 양국 간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a. 국립 박물관 등 양국 유수의 문화기관 간 수집품 교환 전시, 공동 큐레이션 전시 등 협력 촉진 및 장려 b. 202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네덜란드 라익스 시각예술 아카데미 간 협력 20주년을 맞아 양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을 지지 c. 몬드리안재단과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레지던시 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협력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장려 d.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가시성이 높은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기회 모색
2023.12.13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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