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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 꼼짝 마”…경찰, 8월 말까지 집중단속
  • “폭주족 꼼짝 마”…경찰, 8월 말까지 집중단속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폭주·난폭 운전을 막기 위해서 서울 전역에서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인다.경찰이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일대에서 폭주·난폭 운전을 근절하기 위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사진=서울경찰청)9일 서울경찰은 폭주족 출몰 예상지와 이동·집결지를 중심으로 순찰 및 예방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고속·교통순찰대·교통외근·교통범죄수사팀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 검거가 어려운 경우 철저한 증거 수집으로 사후 추적 수사를 통해 검거 및 형사 처벌에 나설 계획이다.경찰이 밝힌 중점 대상으로는 △2대 이상 차량이 정당한 사유 없이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며 교통상의 위험을 일으키는 공동위험행위 △신호위반 및 중앙선 침범 등을 지속 또는 반복하며 교통상 위험을 일으키는 난폭운전 △불법튜닝 △굉음유발 △번호판 가림 등이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일대에서 서울 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강남경찰서 교통과, 서울시 택시정책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자 24명과 암행순찰차 등 차량 10대를 투입해, 슈퍼카 등 불법행위 특별 단속을 벌여 폭주·난폭운전 2건을 포함해 총 31건을 적발했다. 특히 강남구 도산대로 일대의 슈퍼카 등 불법행위는 집중단속 기간 중 매주 서울청 주관 합동단속 및 수시 강남경찰서 자체 단속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란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로 위 평온을 파괴하는 폭주행위 및 난폭운전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다”면서 “‘폭주행위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폭주·난폭운전 행위는 적극 수사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9 I 황병서 기자
'韓 측근' 장동혁 "'읽씹 논란', 친윤과 원희룡캠프 플레이"
  • '韓 측근' 장동혁 "'읽씹 논란', 친윤과 원희룡캠프 플레이"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측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는 9일 김건희 여사 ‘메시지 읽씹 논란’에 대해 당내 친윤 인사들과 원희룡 캠프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장 후보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가 뒤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는 대통령실 개입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장 후보는 “용산(대통령실)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고 그 이후에도 문자가 계속 공개되고 하는 걸 보면 과연 용산에서 개입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장 후보는 이번 논란의 전당대회 파급효과에 대해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한 후보 경쟁후보 측에 역풍을 예상했다. 그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전당대회 국면에서 영부인 사적문자까지 이렇게 공개하는 것은 도대체 누구 좋자고 하는 것이냐”면서도 “유불리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후보와 함께 합을 맞췄던 장 후보는 총선 국면에서 한 후보로부터 김 여사 메시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전했다.장 후보는 “(김 여사) 본인이 사과해야 한다는 것을 (한 후보가) 말씀하시고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했지만 저쪽(대통령실) 분위기나 여러 가지로 봐서는 (사과를) 안 할 것 같다는 정도의 말씀만 (당시) 하셨다”고 말했다.그는 김 여사의 메시지를 한 후보가 ‘사과에 부정적’으로 판단한 배경에 대해선 “지금 공개된 (메시지) 말고도 다른 내용들이 문자로 있을 수 있고, 전후 맥락이 있었다”며 당시 친윤계의 움직임을 전했다.장 후보는 “올해 1월 (친윤계) 이용 전 의원이 의원 단톡방에서 ‘절대 사과하면 안 된다’고 했고, 이철규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과 만나 큰 소리로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며 “그래서 한 후보는 (김 여사가) 사과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아울러 그는 원희룡 후보가 ‘총선 당시 한 후보가 공천을 인척과 상의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사천(주장)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건 한 후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 전체와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2024.07.09 I 한광범 기자
'똘똘한 한 채' 인프라 집중된 이곳 통했다…신고가 눈길
  • '똘똘한 한 채' 인프라 집중된 이곳 통했다…신고가 눈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파가 지속되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될곳될’ 현상이 나타나며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이 불안정하자 상승 여력이 높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만 집중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단 분석이다.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투시도(사진=현대건설)9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는 85곳으로 이중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된 신규 단지는 7.06%(6개 단지)에 불과했다.개별 단지로는 △에코시티 더샵 4차 191.21대 1 △서신 더샵 비발디 55.59대 1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52.58대 1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2차 26.82대 1 △아너스 웰가 진주 20.31대 1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빌 7.97대 1 순이다.1순위 마감이 아니어도 청약 시장에서 선방하며 계약을 마무리 지은 단지들도 있다. 올해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분양한 ‘범어 아이파크’의 경우 1순위 평균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에서 조기 완판됐다. 업계에 따르면 5월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분양한 ‘라엘에스’의 경우 최근 계약률이 90%를 웃돌고 있다는 전언이다.이 단지들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됐거나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지역 내 중심 입지에 공급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격 및 입지 경쟁력을 갖춘 곳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각종 인프라가 집중된 중심 지역은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6월 4주(24일) 기준 0.02% 상승하며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성구의 경우 도안신도시 등 대전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하락폭이 컸던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등락이 적었다.개별 단지의 경우 실거래가격이 전고점을 뛰어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원 ‘스마트시티 2단지’ 전용면적 101㎡는 올해 5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돼 해당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16억8500만원보다 약 6500만원 올랐다.또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 ‘문수로 2차 아이파크 1단지’ 전용면적 114㎡는 올해 2월 14억4000만원에 거래돼 단지 전체의 직전 신고가인 14억2000만원을 뛰어 넘었다. 이 가운데 올 하반기 지방에서 ‘똘똘한 한 채’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공급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다.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며, 도보권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예정)이 위치해 다양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단지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예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금호건설은 7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72~116㎡ 총 477가구로 조성된다. 앞서 분양에 성공한 ‘춘천 아테라 더퍼스트(구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에 이은 후속 단지다. 만천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명문고인 춘천여고 등이 가깝다. 반경 5km 이내 위치한 중앙고속도로 춘천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경춘선 춘천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통해 전국 주요 지역도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다.KCC건설은 7월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일원에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2개 동, 전용면적 84~140㎡ 아파트 226가구와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73실 규모의 상업시설로 이뤄져 있다. 현대건설은 7월 경상북도 구미시 봉곡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 84~162㎡ 총 4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선주중, 선주고가 위치하고 도봉초, 경구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봉곡천이 흐르고 있어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 좋다.
2024.07.09 I 박지애 기자
관리비만 매년 2.6억..냉방시설 다 갖춘 교통초소, 창고로 전락
  • 관리비만 매년 2.6억..냉방시설 다 갖춘 교통초소, 창고로 전락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필요하지도 않은 걸 여기저기에…세금 낭비되는 거 아니에요?”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인근에서 10년째 구둣방을 운영해온 이모(58)씨는 7일 맞은편 도로에 세워진 원통형 교통초소(교통센터)를 보고 혀를 찼다. 성인 3~4명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에는 에어컨과 실외기, 자동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는 사람 대신 교통 안내용 고깔과 음주운전 단속 간판, 햇빛 가림용 파라솔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교통센터에 교통 안내 시설물이 보관돼 있다. (사진=김한영 수습기자)주요 교통지점에 설치된 교통센터가 창고나 빈 공간으로 방치돼 세금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찰의 휴식과 교대·거점 근무를 위해 마련된 교통센터는 의경 폐지 후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다. 이 시설을 유지하는데 매년 적잖은 예산이 투입되는 까닭에 공간을 재활용할 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이데일리가 서울시에 설치된 교통센터 94개 중 13개를 살펴본 결과 경찰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거나 사용 흔적이 있는 경우는 한 곳도 없었다. 이씨의 가게로부터 2.2㎞ 떨어진 혜화동 로터리 인근 교통센터도 사람 없이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내부에 보관된 단속 표지판과 교통 안내 시설물에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사정은 동대문구와 관악구 등 다른 지역의 센터도 마찬가지였다. 이 모습을 본 경찰들은 과거보다 센터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성북구에서 근무하는 김모 경찰관은 “1년에 5~6번 사용할까 말까 한다”며 “의경이 있을 때나 자주 사용됐지 지금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종로구에서 만난 이모 경찰관은 “장시간 근무하는 의경과 달리 순찰에 집중하는 경찰이 센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엔 상황이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랑경찰서에 소속된 한 경찰도 “의경이나 사회복무요원이 있을 때나 사용했지 지금은 유명무실하다”며 “인사발령으로 사람이 계속 바뀌니 공간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꽤 있어서 센터를 안 쓴지 몇 년째”라고 말했다. 의경은 1982년 기존 전투경찰을 전경과 의경으로 분리하면서 창설됐다. 병역 의무기간 동안 군에 입대하는 대신 경찰 치안 업무를 보조하는 ‘보조경찰’로서 방범 순찰과 집회·시위 관리, 교통정리, 국회·외교공관 등 시설경비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들은 2017년 감축·폐지 계획이 국정과제로 확정된 뒤 단계적으로 수가 줄었고 지난해 4월 마지막 기수가 전역함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문제는 의경 폐지 후 텅 빈 교통센터를 관리하는 데에 매년 약 2억 6000만원이 쓰인다는 점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에는 원통형 교통센터 218개소가 있다. 각 센터는 에어컨 등 시설관리와 청소 인건비, 전기료 등으로 119만원씩 연간 운용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교통센터가 7일 빈 공간으로 남아있다.(사진=김한영 수습기자)시민들은 교통센터를 활용할 방안을 찾아 세금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앞에서 노점을 하는 이모(69)씨는 “5년 전에는 (센터에) 사람이 있는 것을 봤지만 요즘은 못 봤다”며 “있으나 마나이니까 노인을 위한 공용쉼터나 여름철 그늘막으로 대체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악구에서 만난 이양현(34)씨는 “(센터를)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보다 흡연실로 쓰면 어떨까 싶다”며 “주변이 다 금연구역인데 이렇게 제공하거나 환경미화원들의 쉼터로 사용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센터가 설치된 위치에 따라 활용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평소 활용도가 떨어져도 혹서기, 폭우 등이 발생하거나 국빈 방한 등 대규모 행사가 있을 때 임시 근무처로 활용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점검해 활용도가 낮은 곳은 철거하거나 이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 행정 이외의 용도로 시설을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관리 책임과 추가 예산투입 여부를 고려해야 해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08 I 이영민 기자
구리시, 농업인회관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정기 운영
  • 구리시, 농업인회관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정기 운영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정기적으로 열린다.경기 구리시는 7월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 시 농업인회관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농산물 직거래 장터.(사진=구리시 제공)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공급하고 소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대파와 부추, 열무, 토마토 등을 직거래해 복잡한 유통단계에서 오는 농산물 가격상승을 방지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장터는 기상 상황 및 농산물 수급 상황에 따라 일정 변경될 수 있으며 나눔장터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치러질 수도 있다.뿐만 아니라 농업인회관에서는 지난 5월부터 ‘구리시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다.무인판매대에서는 생산자가 구리시 농지 또는 텃밭에서 생산한 과일, 채소 등의 농산물을 직접 가격을 정하고 포장 진열하면 소비자가 무인 판매기로 구매할 수 있다.백경현 시장은 “직거래 장터를 통해 품질 좋은 로컬푸드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발판 마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8 I 정재훈 기자
티웨이항공, 하반기 맞이 국제선 특가…유럽·호주 등 41개 노선 대상
  • 티웨이항공, 하반기 맞이 국제선 특가…유럽·호주 등 41개 노선 대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2024년 하반기를 맞아 오는 21일까지 해외 노선 특가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국제선 특가 할인전’은 △일본 △동남아 △중앙아시아 △대양주 △호주 △유럽을 포함한 총 41개 해외 노선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이벤트와 최대 15%까지 할인하는 할인코드 입력 이벤트 등이 열린다.‘국제선 특가 할인전’의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9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자그레브 41만2900원부터 △인천~시드니 41만290원부터 △인천~사이판 14만2780원부터 △인천~세부 10만3600원부터 △인천~사가(일본) 7만30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특별 할인 코드 ‘특가모드’를 입력하면 편도 항공권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천~바르셀로나 66만3900원부터 △인천~로마 42만6400원부터 △인천~자그레브 57만7900원부터 △인천~비슈케크 44만900원부터 △인천~시드니 41만2290원부터 △인천~사이판 15만780원부터 △인천~울란바타르 13만200원부터 △부산~나트랑 11만26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4400원부터 △인천~사가 7만50원부터 판매한다.결제 시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최대 3만원 할인 쿠폰과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티웨이-e카드 할인, 최대 50만원 이상 쿠폰 할인,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을 통해 여름휴가 및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고객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다양한 노선들에 대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하여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티웨이항공)
2024.07.08 I 이다원 기자
'문자 읽씹' 논란에 與전대 일파만파…갈라지는 당심에 내홍 폭발
  • '문자 읽씹' 논란에 與전대 일파만파…갈라지는 당심에 내홍 폭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름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과거 4·10 총선 선거운동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이 전대를 뒤흔들면서 후보자들 간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대에서 친윤(친윤석열)계가 주도했던 ‘연판장 사태’가 또다시 재현될 조짐을 보이면서 당대표 선거 이후에도 계파 갈등에 따른 내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제2의 연판장’ 조짐에 당권주자들 설전 여권 당대표 후보 중 선두인 한동훈 후보는 7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관리위원을 포함한 일부 정치인들이 제가 사적 통로가 아니라 공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사과요구를 했다는 이유로 연판장을 돌려 이날 오후 후보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썼다. 한 후보는 이어 “같은 이유로 (국민의힘) 윤리위를 통해 저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얘기도 있다. 여론이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을 취소하지 마시고 지난번처럼 그냥 하길 바란다”며 “제가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고, 당원동지들과 국민들과 함께 변화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서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사진=연합뉴스 제공)이번 논란의 핵심은 지난 총선 당시인 1월 중순 김 여사가 한 후보에 휴대폰으로 보냈던 문자메시지다. 김 여사는 당시 불거진 ‘명품백 수수 의혹 논란에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문자를 보냈지만, 이를 한 후보가 읽씹하면서 총선에 엄청난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정치적 판단 미숙”, “사실상 해당 행위”(나경원 당대표 후보), “당내와 대통령실과 논의 않고 뭉개”, “인간적 예의가 아냐”(원희룡 후보) 등 경쟁 후보들도 비판했다. 이번 문자 논란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이자 전대 개입 의혹으로 번지자 용산 대통령실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전대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초선의원 48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연판장을 주도, 결국 불출마를 택했던 나경원 후보는 현 상황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실제 나 후보는 이번 전대 과정에서 한 후보와 과거 연판장 사태를 ‘학교폭력’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본인 SNS에 한 후보를 향해 “어설프게 공식-비공식을 따지다 우리 당원과 국민, 총선 후보가 그토록 바랐던 김건희 여사 사과의 기회마저 날린 무책임한 아마추어”라고, 원 후보를 향해선 “지긋지긋한 줄 세우기나 하면서 오히려 역풍이나 불게 만드는 무모한 아바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한·원 후보를 동시 저격했다. ◇한동훈 대세론 흔들릴까…당내 의견 분분 문제는 메시지 발원지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여부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용산 대통령실의 입김이 작용하는 후보를 밀기 위해 당내에서 친윤계가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의심한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미 수도권이나 보수의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한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자 찐윤으로 통하는 의원이 뒤에서 흔들기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원희룡 후보 측에서는 오히려 한 후보가 “본인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문자 논란에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며 당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남은 당권레이스 기간 동안 그동안 꿈쩍 않던 ‘한동훈 대세론’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그동안 전대 과정에서 채 해병 특검법 수정안 공약, 윤 대통령과의 갈등 재확인에 이번 김 여사 문자 논란까지 겹치면서 한 후보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 의원은 “과거 비대위원장으로 등판할 당시 한 후보에 대한 보수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총선 과정에서 본인 사람 꽂기, 당정 갈등 부각으로 ‘정치인 한동훈’에 대한 실망감이 높다”며 “친윤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 전대 결과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당권 주자들의 비방전에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헌·당규상 금지하는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나 또는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당내 화합을 저해하고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7 I 김기덕 기자
농협생명, 암플러스NH치료보험 출시…“매년 최대 1억, 10년간 보장”
  • 농협생명, 암플러스NH치료보험 출시…“매년 최대 1억, 10년간 보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생명이 8일 ‘암플러스NH치료보험(갱신형, 비갱신형, 무배당)’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암플러스NH치료보험은 원발암, 재발암, 전이암, 소액암 등 구분 없이 암으로 발생하는 모든 치료비용을 매년 최대 1억원씩 10년 동안 보장하는 새로운 컨셉의 암보험이다.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가입시 피보험자가 쓴 연간 암주요의료비를 1종(기본형) 기준 최저 3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10년간 지급한다.고객이 부담한 암치료 비용에 비례해 보장하며 진단금 1회 지급 후 소멸하는 기존 암보험과 달리 매년 보장금액이 최대 1억원씩 리필 보장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지급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보장금액을 최대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암 발생 후 10년의 지급기간과 암치료 보장범위를 수술·방사선·약물에 더해 암 관련 급여부분 전체로 넓혔다.암소득보상지원특약 및 보장지속암소득지원특약을 통해 소득상실에 대한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 암 치료 기간 중 소득중단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설계된 특약으로, 2종(비갱신형)의 경우 100세 시대에 맞춰 100세까지 매월 100만원씩 12회 확정 지급된다.암 치료보험으로 농협생명 암 진단금 가입한도 초과하는 기존 고객도 가입가능하다. 농협생명의 보험상품 정상 유지 가입자의 경우 주계약 보험료 2% 할인하고, 당사 암보험 가입자(가입 90일 경과)는 암바로보장형으로 가입가능하다.주계약 1000만원 40세 기준 월납보험료는 1형(갱신형) 일반가입 월납보험료는 기본형 8100원, 암바로보장형은 7800원이다. 2형(비갱신형) 일반가입은 기본형 3만1800원, 암바로보장형은 3만800원이다.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암플러스NH치료보험은 1회성 진단보험금으로 끝나는 기존 암상품과 달리 암치료 보장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매년 증가하는 암치료비에 대비하기에 최적인 암보험의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2024.07.07 I 정두리 기자
주주마저 등돌린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역전 가능할까
  • 주주마저 등돌린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역전 가능할까[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키맨’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소액주주의 지지에 힘입어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쥐었던 임종윤 한미사이언스(008930) 사내이사가 수세에 몰렸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막판까지 역전을 거듭하며 승기를 잡았던 임종윤·종훈 형제가 다시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군이었던 신 회장과 소액주주들이 등을 돌린 상황에서 이를 뒤집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사진=이데일리DB)6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일 송영숙 회장와 임주현 부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6.5%(444만 4187주)를 1644억원으로 매수하면서 공동 의결권 행사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송 회장 측 모녀 동맹은 이번에 48.1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 우호 지분(29.07%)을 훌쩍 앞서게 됐다.송 회장 측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 회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재편할 예정이다. 또 송 회장 측은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상속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송 회장의 잔여 상속세는 약 1100억원, 임 부회장은 약 5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신 회장의 변심에는 임종윤·종훈 형제가 약속했던 지분 매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경영 과정에서 신 회장을 소외시킨 것 등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형제 측은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윤·종훈 형제의 잔여 상속세는 약 9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그런 가운데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에게 힘을 실어줬던 소액주주들마저 등을 돌린 형국이다. 소액주주들은 모녀 측이 경영권을 되찾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주총 이후 3개월간 주가 하락이 지속되자 주주들의 인내심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정기주총을 열었던 3월 28일 4만 4350원이었던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지난 3일 기준 3만 1150원으로 29.8% 떨어졌다. 소액주주 측은 조만간 신 회장과 접촉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해외 출장 중이었던 임종윤 이사는 이번 일이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즉각 반발했다. 금융감독원과 검찰에도 조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임종윤 이사는 이달 중순 한미약품 이사회를 강행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계획이다. 이번 주말에는 귀국해 신 회장과 이번 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그럼에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상황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이사회에는 지난달 신 회장이 진입해 10명의 이사진 중 우호 세력이 3명으로 줄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도 신 회장이 들어오면 형제 측 인사 5명, 모녀 측 인사 5명이 된다. 임시 주총을 열더라도 전처럼 소액주주들이 전폭적으로 형제 측 편을 들어줄 가능성도 상당히 낮아졌다.업계 관계자는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현 상황을 다시 뒤집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자꾸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한미약품그룹이 흔들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약력△1972년 출생△미국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 생화학과 졸업△버클리음대 재즈작곡 석사△2000년 한미약품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2004년 북경한미약품 기획실장 승진△2006년 북경한미약품 부총경리(부사장)△2006년 북경한미약품 총경리(사장)△2009년 한미약품 신사업개발부문 사장 선임△2009년 홍콩에 코리컴퍼니(코리그룹) 설립△2010년 한미홀딩스(현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이사로 선임(임성기·임종윤 대표)△2016년 한미사이언스 단독 대표이사△2021년 3월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송영숙·임종윤 대표)△2021년 9월 캔서롭(현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지분 19% 인수, 최대주주 등극△2022년 3월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기 종료△2024년 3월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선임◇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약력△1997년 10월 18일 출생△미국 벤틀리(Bentley) 대학교 경영학과 졸업△2007년 한미약품에 IT 담당 이사로 입사△2018년 한미약품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최고투자책임자·CIO)△2021년 한미약품 경영기획부문 사장(CIO)△2024년 4월 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2024년 5월 한미사이언스 단독 대표
2024.07.06 I 김새미 기자
신세계百 “백화점서 미술전시 관람하세요”
  • 신세계百 “백화점서 미술전시 관람하세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광주신세계·센텀시티점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 여름 전시 중 하나인 싸비노 작가의 ‘도두해안’. (사진=신세계백화점)대전·광주·부산 신세계갤러리에는 여름 하면 떠오르는 태양, 빛, 바다, 청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우선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에서는 이정록·김태형 등 7명의 작가와 함께 한여름 밤이 주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작품들이 담긴 ‘한여름 밤의 상상’ 전시가 진행 중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신성한 빛을 사진 속에 담은 이정록 작가의 ‘산티아고 12’, 동심을 자극하는 김태형 작가의 5m 회화 ‘숲속으로’ 등이 있다. 관객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빛으로 그리는 상상’은 어두운 곳에서 형광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야광 테이프를 붙여보며 블랙 라이트(형광 물질을 사용해 특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외선 빛)를 체험하는 놀이 공간이다.광주신세계는 4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젊음’과 ‘청춘’을 주제로 ‘유스 오브 썸머’(Youth of Summer)를 선보인다.청춘을 여름에 빗대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총 6명의 작가들이 ‘나에게 청춘이란?’ 이라는 질문에 대한 각양각색의 생각을 담아 작품과 함께 소개한다.최근 주요 미술관은 물론 글로벌 아트페어를 통해 떠오른 이우성 작가, 영화 포스터 작가로 유명한 함주해 작가 등이 참여하며 총 47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광주신세계 1층 광장은 지역 작가 싸비노와 함께하는 아트월 프로젝트를 통해 여름 해변으로 변신한다. 다음달 14일까지 광장 곳곳을 해안가 배경의 포토부스로 조성한다.센텀시티점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빛의 모양:스파클링 썸머’를 소개한다.빛을 소재·주제·매개체로 삼아 작업을 선보여온 6인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신작 및 대표작을 선보인다. 대표 작가로는 슬레이트 판에 채색 후 조명을 설치해 감정을 표현하는 라이팅아트 작가 강미로, 유리를 비 정형화된 예술적인 오브제로 탄생시키는 유리공예가 글로리홀(박혜인) 등이 있다.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여름 나기 방법을 제안한다”며 “신세계갤러리는 앞으로도 시즌과 트렌드에 맞는 아트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즐길거리와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김정유 기자
 "뻔한 여행 펀(Fun)하게 바꿔줄 콘텐츠·기술 다 모였다"
  • [올댓트래블] "뻔한 여행 펀(Fun)하게 바꿔줄 콘텐츠·기술 다 모였다"
  • ‘2024 올댓트래블’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코엑스의 ‘올댓트래블’ 행사 안내 전광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단 1초 만에 새기는 컬러 문신을 이용한 스탬프투어, 비용과 일정, 취향을 고려해 최적의 일정과 코스를 짜주는 인공지능(AI) 여행 플래너,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무장애 여행상품, 4050 여성 전용 안심여행 플랫폼 등.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여행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소 관광기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가 열린다.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4일 개막해 6일까지 열리는 ‘2024 올댓트래블’이 그 주인공이다.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주제로 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여는 행사다. ◇한국관광공사·서울특별시 등도 단체관 구성 ‘2023 올댓트래블’ 행사장 전경올해 박람회는 여행·관광 분야 10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12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출품기업이 행사 현장에서 선보이는 상품·서비스 품목과 종류도 최신 트래블 테크 기반 여행 상품과 서비스, 로컬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지역 체험 관광과 굿즈 등 다양하다.서울(서울특별시·서울관광재단)과 경북(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인천(인천관광공사), 광주(광주관광공사) 등에선 지역에서 육성 중인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들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 앞으로 지역관광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후원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역시 마이로, 열한시, 어뮤즈트래블·열림협동조합, 수박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받은 실력파 관광벤처들로 단체관을 운영한다.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알찬 휴가계획을 완성시켜 줄 여행사와 호텔·리조트 등도 참여한다. 교원투어는 최근 출범한 ‘여행이지 플러스’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특가에 현장 판매한다.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 수트라하버리조트 등 글로벌 호텔·리조트 브랜드도 행사장 내에 상담·홍보부스를 운영한다.전북과 부산, 강릉, 여수, 영주, 송파구 등에서도 별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여름철 휴가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 경쟁에 나선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올댓트래블을 통해 전국 45개 자연휴양림을 거점으로 하는 전국 휴양림 여행 ‘꿀팁’을 제공한다. ◇여름휴가 꿀팁 알려주고, 전시부스선 할인 ‘2023 올댓트래블’ 박람회장에서 열린 비즈니스 커넥팅 행사장 모습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전시 외에 출품기업의 비즈니스 성과와 역량을 끌어 올릴 B2B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일과 5일 양일간 전시장 내 ‘비즈니스 커넥팅’ 구역에선 대·중견기업, 지자체, 벤처투자사 등 100여 곳이 참여하는 B2B 상담회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벤처기업과 지자체와 기관, 기업을 일대일로 매칭해 제휴와 협력, 투자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다. 5일 오후 5시부터는 출품기업과 바이어가 한 자리에 모이는 ‘VIP 프라이빗 네트워킹’ 파티도 예정돼 있다.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관광벤처 육성 정책과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전시장 내 세미나존에선 4일 오후 2시 트래블테크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주말인 6일 로컬 트래블 포럼이 진행된다. ‘2024 올댓트래블’ 방문객 대상 경품 목록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방문객을 위한 ‘상상초월’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유럽의 인기 여행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가는 왕복 항공권과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숙박권 등 해외여행 상품을 비롯해 글래드호텔, 제주신화월드, 켄싱턴호텔 등 국내 숙박권, 롯데월드와 레고랜드, 아르떼뮤지엄 등 테마파크 입장권 등 경품 종류도 다양하다. 경품은 초청장에 딸린 응모권을 작성해 행사장 내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당첨자는 행사 종료 후 7월 말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출품기업이 운영하는 전시부스에서도 다양한 경품, 할인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뷰티·헬스케어 업체 풀리오는 시판 제품을 정가의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 노매드헐은 제주 해녀 캠프 무료 참가권, 호호창작소는 여행 굿즈, 타블라라사는 에이든 여행지도 샘플북을 제공하는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024 올댓트래블’ 관람시간은 4~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은 오후 4시까지, 입장마감은 오후 3시 30분까지다. 초청장을 소지하거나 방문 전 박람회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틱고(TICKGO)’에서 참관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2024 올댓트래블’ 주요 컨퍼런스·포럼 일정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7.04 I 김명상 기자
깜짝 실적 뜨면 ‘불기둥’...다가오는 2분기 ‘이곳’ 주목
  • 깜짝 실적 뜨면 ‘불기둥’...다가오는 2분기 ‘이곳’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년 반 만에 2800선을 넘어서며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처럼 보였던 코스피가 특별한 모멘텀 없이 박스권에 갇히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깜짝 실적을 발판 삼아 주가 상승을 이어갈 종목을 찾기 위해서다. 증권가에서는 무엇보다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최근 ‘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하고 있는 기업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한다. ◇ 막 오른 2분기 실적 시즌…이익 전망치 ‘상향’ 기업 주목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이익 컨센서스(전망치)가 3곳 이상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77곳의 2분기 영업이익 합 추정치는 58조 18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한 달 전 추정 영업이익인 57조 4337억원보다 1% 늘어난 수치로,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는 평가다.시장은 이익 전망치가 오르는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예상보다 웃도는 실적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거나 전년 대비 영업 흐름이 좋아지면, 주가가 단기에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실제로 현재 고점 대비 약 24% 하락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실적 개선 모멘텀이 한동안 우상향 곡선을 그려냈다는 평가다. 또한 7월 현재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계단식으로 하락하고 있는 네이버(NAVER(035420))도 지난 1분기에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약 5%대 반짝 튀어 올라 단기 고점을 형성했다.증권가에서는 그간 주가가 바닥을 다져온 게임 업종을 주목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가 3곳 이상 있는 상장사 중 1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종목은 컴투스(078340)다. 한 달 전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무려 88.2%가 늘었다. 위메이드(112040)도 같은 기간 43.4% 증가하며 기대치가 높아졌다. 또한 넷마블(251270), 네오위즈(095660) 역시 1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16.2%, 10.4% 늘어났다. 증권 업종도 전반적으로 이익 전망치가 상향하고 있는 업종이다. 키움증권(039490)은 한 달 전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가 각각 4.4%, 5.1% 증가했고 한국금융지주(071050)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 대비 4.3% 늘었다. 미래에셋증권(006800)과 NH투자증권(005940)도 한 달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5.0%, 4.8% 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여전한 AI ‘훈풍’…반도체 등 관련주도 ‘어닝 서프’ 예상인공지능(AI) 훈풍에 따른 관련주는 1분기에 이어 깜짝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LG전자(066570)가 올해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발열 제어를 위한 냉난방공조 시스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른 폭염에 따른 시스템 에어컨 판매량 급증, 북미 빅테크 업체로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출하 증가 등으로 주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1분기 실적 시즌 기간 잇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반도체 기업들도 2분기 AI 훈풍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올해 1분기 이후에도 반도체 수출액 규모가 꾸준히 증가한 데다 6월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0.9% 증가한 134억 2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찍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의 1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 변동률은 9.8%로, 이익 전망치가 상향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그간 국내 주식 시장의 계절성은 7월부터 8월까지 2분기 실적시즌 동안 종목 장세의 분위기가 연출됐다”며 “실적 상향 및 주가 낙폭 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7.04 I 이용성 기자
장위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국평' 12억…안전마진 낮은데 흥행 가능할까
  • 장위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국평' 12억…안전마진 낮은데 흥행 가능할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장위뉴타운 대장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잠정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12억원을 웃도는 알려졌다. 앞서 2022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보다 2억원 가량 높은 수준으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 (사진=대우건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대우건설이 장위 6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평(3.3㎡)당 평균 분양가를 3507만원으로 책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HUG 보증 심사를 마친 후 구청이 승인하면 최종 분양가가 확정된다.장위뉴타운은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장위 뉴타운 중에서도 대장단지로 불리는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 84㎡ 분양가는 타입별로 10억 중반~12억원대로 알려졌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 단지 분양가는 1년 6개월 전 분양했던 인근 단지에 비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2월에 장위 자이레디언트의 경우 3.3㎡당 2834만원이었다.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며 초기 계약률이 60%에 미치지 못했다. 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 중 793가구가 계약되면서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았고, 무순위 청약과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 이후 완판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 공사비 급등, 공급부족 전망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에는 수분양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높은 분양가로 인해 주변 시세 대비 안전마진은 없지만 신축 희소성으로 인해 무난한 성적이 예상된다. 실제로 장위자이레디언트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3월 11억 3475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1억원 후반~12억원대 수준이다. 같은 평형 최고 분양가가 10억 2300만원이었는데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장위6구역은 고분양가로 평가되지만 청약 성적은 무난하게 나올 것”이라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지만 신축이라는 이점과 분양가 상승, 공급 부족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인근 지역에서 청약을 기다리던 수요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7.03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LFP 中독점 끝낸다…K배터리, 유럽서 반격 신호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LFP 中독점 끝낸다…K배터리, 유럽서 반격 신호탄-인플레 재발·재정적자 불보듯…금융시장은 벌써 ‘트럼프 발작’-영세 자영업자 비명에도…최저임금 차등 적용 또 불발-6월 물가 2.4%↑…11개월만에 최저-9명의 비극…눈물처럼 흐르는 장맛비-[사설]‘재정 파탄’ 비난하더니 추경 ‘손쉽게’…민주, 앞뒤 맞나-[사설]2차 베이비부머 은퇴 쓰나미…팔짱 끼고 볼 일 아니다△종합-올 들어서만 3번 체코행…‘바라카 신화 재현’ 분투-심야에 하루 거래의 20% 몰려…외환시장 연장 거래 첫날 ‘순항’△시청역 역주행 참사-“나일 수 있었다” 침통한 시민들…운전자 과실치사상 혐의 입건-“사고 후 스스로 멈춘 車…급발진보다 과실 무게”-“나 어떡해 아빠”…울음바다 된 빈소△종합-배터리 안전성·가격·성능 다 잡은 LG엔솔…‘LFP’ 中텃밭 뚫었다-점점 커지는 트럼프 집권 가능성…금융시장 트럼플레이션 우려-반도체 초격차 확보 급한데…“생산차질이 목적” 이라는 삼성전자 노조-내년에도 단일 최저임금…중기·소상공인 “개탄스럽다”△채권 투자 전성시대-“언젠간 금리 내린다”…채권 개미들 美국채금리 뛰어도 ‘줍줍’-‘BBB여도 괜찮아’…비우량 회사채도 완판-내년 금투세 도입땐…채권 ‘절세 매력’ 사라져 △정치-野 ‘채 해병 특검법’ 강행에…與 ‘24시간 무제한 토론’ 맞불-외연 확장 꺼낸 韓…민생부터 외친 元·羅…승리 약속 尹-국회 겨냥한 尹대통령 “갈등·대결 반복되면 미래로 못 나가”-아웅산 테러 1년 후 만난 北…삐라 집어 던지며 “관련없다”△경제-2%대 안착한 물가…환율·유가 불확실성은 여전-해외 세미나 간다던 의사…원정진료 후 수십억 탈세-에너지공기업 사장 찾기 본격화…중부발전 ‘스타트’-전직 경제수장 한자리…“내수진작 및 과감한 구조개혁 필요”△금융-불나면 대형피해…전통시장 화재보험 문턱 낮춘다-상반기 가계대출 16조 증가에도…‘스트레스DSR’ 시행 늦춘 당국-조기 도입엔 인센티브…‘금융판 중대재해법’ 시행-인니·필리핀 이어 태국도 “K보험 인프라 배울래요”△Global-전기차 열풍 식어간다?…中업체들, 내수시장서 ‘판매 질주’-“두리안 파는 식당 지도로 만들어줘”…피그마 AI, 5초 만에 디자인 뚝딱-“기존 상품과 달라”…美 기업, 가격 슬쩍 인상-佛당국, 엔비디아 급습…‘반독점 위반’ 기소할 듯-또 난기류 사고…우루과이행 스페인 여객기, 브라질 비상착륙△산업-전 공정 무균상태…분당 662개 음료수병 ‘뚝딱’-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신사업 응원·격려, 직원과 셀카 소통-상반기 전기차 판매 뚝…“하반기 신차로 만회”-장인화 회장 “초일류 소재기업 목표…2030년 시총 200조 달성”-대한항공 “美당국, 특정노선 양도·운항 축소 요구한 바 없다”-LG엔솔, 호주 리튬광산 투자…IRA 대비 공급망 강화-기아, 인천공항에 체험형 전시부스 운영△산업-삼바 3축 전략 승승장구…美서 ‘역대 최대’ 1.5조 수주-LGU+ “2028년 AI사업으로 매출 2조 달성”-SK쉴더스 “AI챗봇, 유출·악성코드로부터 안전치 않아”-전문가 인증 중고폰 크림에서 거래하세요△소비자생활-“최저임금·임대료 또 뛰면 더는 못버텨”…편의점주 한숨-AK몰 동행축제 성공적…소상공인 매출액 59%↑-지구촌 곳곳 폭염에…‘히트플레이션’ 밥상물가 위협-“AI성우·AI카피라이터 등 도입…AI홈쇼핑으로 진화”△증권-넉 달 만에 ‘이백슬라’…K배터리도 힘받나-반도체가 휩쓴 ETF 시장…하반기엔 ‘AI’ 시야를 넓혀라-껑충 뛴 은행주 하반기도 기대주△증권-8만원대 안 깨지네…AI 랠리 올라탄 삼성-이노스페이스 ‘혹독한 신고식’-“더 이상 떨어질 곳 없다”…날개펴는 의류株-“RISE로 자산 상승·성장”…KB운용, ETF 새브랜드 BI 공개△부동산-부산·안양 내려간 ‘하이엔드’…이름값 지켜낼까-HJ중공업, 부산신항 크레인 공사 수주-물류센터 과잉 공급…“사업성 악화에 파산도”-이달 4.4만채 쏟아진다…‘강남 후분양’ 아파트 주목△건강-끈질긴 역류성식도염, ‘식도~위’ 느슨해진 괄약근 다시 조여 잡는다-습도 40~60% 사수하라…장마철 건강 마지노선-휜 엄지발가락, 2~3mm만 째고 흉터 없이 곧게 편다△Book-“힙하잖아”…‘독서놀이’에 빠진 Z세대-설탕의 쓰디쓴 진실…마약의 8배 중독성-수능 ‘퍼즐식 풀이’ 주입하는 기술자들△엔터테인먼트-‘K팝 전문 공연장’ 하나 없는 K팝 성지?-김재중·권은비·옥택연…日 스크린도 접수한 K팝 스타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넷제로 관심 높아지는 아시아…탄소저감 기술 강한 韓에 좋은 기회”-“기후변화, 개발도상국 참여 없이는 막기 어려워”…개발은행서 기후은행으로 변신한 ADB△오피니언-[목멱칼럼]해외서 성공신화 쓰는 中企-[데스크의 눈]‘식물 방통위’ 두 번이면 족하다-[기자수첩]전기차 달리는데…불 끌 준비는 되지 않았다-[e갤러리]박진성 ‘풍선’△피플-“2033학년도 대입은 논술형으로…AI 채점 도입 필요”-“中企 베트남 진출, 박닌·동나이 등 주목”-편집기자의 60년…신문 가치 전한다-베트남 총리 만난 이재용 “베트남 성공이 삼성의 성공”-한경협, 라이스 전 美국무장관 초청 대담-‘포니정재단빌딩’ 준공…장학·학술지원사업 박차-DL건설 대표이사에 박상신△사회-“뒤엉킨 전깃줄에 감전되면 어쩌나”…폭우에 물 고인 거리는 ‘지뢰밭’-조직적 입시비리, 한번만 걸려도 입학정원 5% 줄인다-‘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국내 첫 개발 돌입-산재 요양 신청 ‘AI 검토’…결과 확인 빨라진다-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금 ‘50배’로 상향-수도권 물폭탄
2024.07.02 I 박정수 기자
남양주시, 8월 별내선 개통 '만반의 준비'…버스확충·안전점검
  • 남양주시, 8월 별내선 개통 '만반의 준비'…버스확충·안전점검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8월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남양주시가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열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경기 남양주시는 별내선 개통에 맞춰 별내역과 별내별가람역을 순환 운행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신설하는 노선은 4호선 별내별가람역과 8호선 별내역을 순환하는 48번과 별내별가람역에서 별내역을 경유해 갈매지구까지 연결하는 48-1번 버스 총 6대다.지난 1일 주광덕 시장이 별내선 별내역을 찾아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별내역과 별내별가람역을 연결하는 기존 버스노선이 있지만 주변 아파트 단지를 모두 경유해 역간 운행 시간이 최대 17분까지 소요되는 만큼 시는 최단거리 노선 신설로 역간 이동시간을 10분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별내별가람역 운행 버스는 지하철과 버스 시간표를 연동해 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매일 80회를 운행해 지상의 8호선 연장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가고 있다.아울러 시는 기존 별내별가람역과 별내역을 연결하는 7개 노선이 하루 300회를 운행하는 만큼 48번, 48-1번이 신설되면 1일 총 380회를 5분 간격으로 버스 운행이 가능하게 되면서 역간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는 새롭게 개통하는 별내선의 연계 교통수단 확충은 물론 차질없는 전철 개통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지난 1일 별내선 개통 준비단은 주광덕 시장과 함께 별내역과 다산역 등 별내선 역사를 찾아 막바지 점검을 실시했다.이날 점검을 통해 주 시장 및 시 관계자들은 역사 접근성 및 편리성과 이용 안전성을 중심으로 △별내·다산·구리·장자호수공원역을 연계하는 버스노선 개편 △다산역 우리동네 주차장 확보 △도로표지판 정비 △교통안전시설 설치 △역사 내 위험 요소 사전 제거 상황을 점검했다.주광덕 시장은 “별내선은 남양주에서 강남지역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노선인 만큼 4호선과 8호선을 연계하는 버스노선 신설은 환승 편의 제공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이용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속적으로 교통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별내선은 서울 암사동에서 남양주 별내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영업시운전을 마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한 오는 8월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07.02 I 정재훈 기자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달러 사자’…환율, 1390원 턱 밑
  •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달러 사자’…환율, 1390원 턱 밑[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 턱밑까지 올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 사자’로 시장 심리가 쏠리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며 1390원대로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달러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3원)보다 8.9원 오른 1388.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1원) 보다는 4.1원 상승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2원 오른 1384.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 보다는 0.4원 올라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리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31분께는 1390.1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1390원대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138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위축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올해 대선에서 조 바이든에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치솟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에 대한 면책여부 판단을 하급심으로 되돌려 보내면서 트럼프에 유리하게 판세가 돌아가고 있다. 또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관세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재발하고,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가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94를 기록하고 있다.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06 돌파를 위협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모두 저항선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장중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왔지만 엔화 약세를 저지하지는 못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61.74까지 올랐다. 연고점인 161.75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고점을 경신하면 달러·엔 수준은 지난 1986년 12월 23일(장중 고점 162.7엔) 이후 최고점을 나타내게 된다. 수급적으로는 이월 네고가 소진되면서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국내은행 딜러는 “지난주 미국 대선 토론 이후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분위기”라며 “이날 나스닥 선물이나 코스닥도 좋지 않아 외국인들이 달러 매수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1390원 이상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2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02 I 이정윤 기자
SSG, 단기 대체선수 시라카와 계약 종료...엘리아스와 계속 간다
  • SSG, 단기 대체선수 시라카와 계약 종료...엘리아스와 계속 간다
  • SSG랜더스 시라카와 케이쇼.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가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23)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SSG는 2일 “좌완 투수의 이점과 풍부한 선발경험 등 후반기 선발진 강화에 좀 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계속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5월 2일 KIA타이거즈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엘리아스는 재활 기간 동안 두 차례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몸상태와 기량을 점검했다.. 오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엘리아스의 잔류를 결정한 SSG는 창원 원정경기에 동행 중인 시라카와 케이쇼에게 계약 종료 의사를 전달했다. 선수단은 그 동안 활약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시라카와 케이쇼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활약하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SSG와 계약했다. 계약조건은 6주간 총액 180만엔(약 1570만원)이었다.‘KBO 첫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가 된 시라카와는 6월 1일 첫 등판을 시작으로 5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올렸다. SSG는 시라카와의 성실한 모습을 높이 사 계약 연장을 두고 고민했지만 결국 엘리아스와 동행을 선택했다.시라카와가 SSG를 떠나더라도 한국 프로야구에서 계속 활약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웨이버 공시가 되면 다른 팀에서 그를 지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4위를 달리는 두산베어스도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두산은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이 왼쪽 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키움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에릭 요키시를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후보로 올려놓은 가운데 시라카와의 영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02 I 이석무 기자
트럼프 발 ‘강달러’…환율 1380원대 안착 시도
  • 트럼프 발 ‘강달러’…환율 138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에서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9.3원) 대비 5.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새벽 2시로 개장시장이 연장된 국내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70)보다 7.4원 오른 138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9.3원)보다도 4.8원 오른 것이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4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의 제조업 PMI 48.7을 밑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제조업 PMI는 5월에도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는데 6월에는 위축 정도가 더 강해진 것이다. 경제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올해 대선에서 바이든에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치솟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에 대한 면책여부 판단을 하급심으로 되돌려 보내면서 트럼프에 유리하게 판세가 돌아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급등했다.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관세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재발하고,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국채금리가 이틀 연속 장기물 중심으로 치솟았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bp(1bp=0.01%포인트)나 뛴 4.473%에서 거래됐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3.4bp 오른 4.63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bp 오른 4.76%에서 움직였다. 장기물 중심으로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5.8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중반대에서 후반대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모두 저항선을 웃도는 수준이다. 프랑스 의회 선거 1차 투표에서 마린 르펜의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예상보다 적은 차로 승리하면서 극단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줄어들자 유로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되돌림을 보여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에 연동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장중 반기 말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면 환율 상승 폭을 제어할 수 있다.한편 이날 저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7.02 I 이정윤 기자
'봄데는 잊어라'...'진격의 거인'으로 변신한 롯데 자이언츠
  • '봄데는 잊어라'...'진격의 거인'으로 변신한 롯데 자이언츠
  • 롯데자이언츠.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는 잊어라. 2024년 롯데자이언츠는 여름에 더 야구를 잘하는 팀이다.최근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롯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진격의 거인’이다.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최고의 6월을 보냈다.롯데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14승 1무 9패 승률 0.609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10개 팀 중 1위다. 팀 타율도 0.312로 가장 높았다.6월이 시작되기 전 롯데는 21승 2무 31패 승률 0.404로 최하위였다. 그런데 6월을 마친 현 시점에서 순위는 3계단을 올린 7위(35승3무40패 승률 0.467)다. 최근 5연승 중이다. 어느덧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SSG랜더스(38승2무41패 승률 0.481)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냉정하게 봤을 때 롯데의 6월이 잘 풀리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선발투수 나균안의 선발 등판 당일 새벽까지 술자리에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됐다.간판타자 전준우는 종아리 부상으로 40일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도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5월 26일 이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그럼에도 롯데의 상승세는 예사롭지 않다. 최근 롯데 타선을 책임지는 나승엽, 윤동희, 고승민, 손성빈 등은 모두 2000년대 이후 태어났다. 이들 모두 6월 한 달 동안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롯데의 불방망이를 이끌고 있다.여기에 손호영, 황성빈, 박승욱, 최항 등 그동안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숨은 보석들까지 잠재력을 터뜨리면서 짜임새가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다.최근 롯데의 상승세는 ‘김태형 효과’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올해부터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 팀 성적이 바닥에 머물자 과감히 새로운 얼굴에게 기회를 주며 자연스럽게 내부 경쟁구도를 유도했다. 이는 팀이 더 활기차고 건강해지는 효과를 낳았다.최근 롯데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여주는 좋은 경기가 있다. 지난달 25일 선두 KIA타이거즈와 홈 경기다. 당시 롯데는 4회초까지 1-1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다른 때라면 이미 포기했을 경기였다. 하지만 롯데는 그러지 않았다. 무서운 집중력으로 추격전을 펼쳤고 끝내 15-15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비록 승리까지 거두진 못했지만 분위기는 이미 한국시리즈 우승이나 다름없었다.이후 롯데는 KIA와 2경기를 모두 이겼다. 28일에는 한화이글스마저 무너뜨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우천으로 인해 29, 30일 한화전이 취소된 것이 롯데 입장에서 아쉬울 만큼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비로 인해 본의 아니게 휴식을 취한 롯데는 이제 잠실로 향한다.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는 두산베어스와 3연전(7월 2~4일)을 벌인다. 올 시즌 두산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최근 분위기는 롯데도 밀리지 않는다.김태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초반에는 테스트를 많이 했다”며 “처음에는 선수들이 혼동을 겪었지만 지금은 안정감을 찾았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초반에 8연패를 당했을 때도 많이 응원해준 팬 여러분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야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2024.07.0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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