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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꽝?, 1년만에 ‘25억’ 대박 ”이것이 로또다“
  • 9년째 꽝?, 1년만에 ‘25억’ 대박 ”이것이 로또다“
  • [이데일리] 로또 1등 당첨을 흔히 마라톤에 비유한다. 선수들이 42.195km의 완주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것처럼, 로또복권도 당첨의 그날까지 꾸준히 구입하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마라톤이나 로또도 출발선에서는 모두 같은 위치에 있지만, 갖은 이유로 중도에 기권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내 대표 로또정보 제공업체(lottorich.co.kr) 유료회원인 김기식(가명)씨는 로또 당첨의 기나긴 여정을 최근 마쳤다. 2002년 12월 로또복권 1회부터 약 10년 동안 거의 매주 로또를 구입해 마침내 로또 1등 당첨이라는 행운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일 로또 483회 추첨에서다. 김 씨는 당첨 다음날인 4일 해당업체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불면증도 아닌데 잠을 한숨도 못 잤어요. 기분이 얼떨떨하고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네요. 계속 웃음만 나오네요. 진짜 1등에 당첨된 것이 맞는지. 1회부터 오래한 만큼 좋은 결실이 온 것 같네요”라고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 현실에 들뜬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김 씨는 로또 1회부터 지금까지 매주 2~3만원씩 꾸준히 구입을 했다고 밝혔다. 특별한 꿈을 꾼 것도 아니고, 한동안 5등도 안됐지만 로또 구매는 쉬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달 28일에 그에게 1등번호를 제공한 해당 로또정보 제공업체는 2011년 1월말에 가입했다. 그 결과, 1년 2개월말에 25억 6천만원이라는 거액을 거머쥐었다. 그는 특히 지난해 3월 로또정보 업체(lottorich.co.kr) 당첨후기 게시판에 “대박나실 때까지 도전하세요. 언젠가는 꼭 당첨에 환호성을 지르게 되실 겁니다. 대박에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라는 응원의 글을 올렸는데, 이 말이 그대로 자신에게 실현되는 기쁨을 맛봤다.
2012.03.14 I 광고국 기자
  • [기자수첩]술 권하는 사회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4일자 39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언론사 입사 5~6년차때 일로 기억된다. 이때만 해도 부서 회식이나 외부 업체들과의 저녁 자리는 `소맥(소주+맥주)폭탄주`가 기본이었다. 식사가 나오기 전 3~4잔은 입가심으로, 본격적인 술판이 벌어질 때면 최소 10잔은 가볍게 돌아갔다. 그러다 보니 밥 대신 술로 배를 채우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폭탄주를 돌리는 시간과 조제 비율도 대중없었다. 병권(甁權:폭탄주 만드는 권한)을 쥔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했다. 당시만 해도 병권은 아무나 잡을 수 없는 `절대 권한`이었다. 그 모임의 좌장선에서 폭탄주 제조가 이뤄지다 보니 안 마실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건너 뛰면 불호령이 떨어질 정도였으니. 한번은 이러한 상황을 모른체 폭탄주를 제조하다 선배에게 혼난적이 있었다. "폭탄주도 모르는 어린놈이 건방지게 병권을 잡았다"는 이유다. 폭탄주를 마시는 주도가 이렇게 엄한지 처음 알았다. 지금은 선임자가 되어 폭탄주를 제조하는 서열까지 올랐지만 지금 생각해도 병권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해하기 어렵다. 요즈음 이러한 엄격한 폭탄주 문화는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소폭은 여전히 대세다. 예나 지금이나 `소폭`은 주당들의 최고 술로 꼽힌다.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조사한 `국내 주류 섭취량 및 실태 조사`에서 폭탄주를 마셔봤다는 응답자가 31.4%나 차지했다. 이 중 94.6%가 소폭을 마신 적이 있다고 답변할 정도다. 이래서일까. 최근에는 `소맥자격증`까지 나왔다. 한 주류업체가 소맥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자랑하는 100명을 선발해 자격증까지 지급했다. 심지어 소주와 맥주를 황금비율로 섞어 마실 수 있는 전용잔까지 선보이기도 있다. 이 회사 한 임원의 말은 더욱 가관이다. "우리는 소주와 맥주를 모두 생산하는 주류기업인만큼 건전한 음주 문화를 형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모션이 술의 소비량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기보다는 술자리 엔터테인먼트 제공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폭탄주를 재미의 소재로만 여겼지 국민들의 건강은 관심이 없다는 말이다. 적당한 술은 애환을 달래주는 삶의 동반자이며 내수 경기 활성에도 기여한다. 주류업체들이 앞장서고 있는 `소폭 마케팅`은 이미 전 국민을 폭탄주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지나친 음주 문화를 조장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전에 적당한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
2012.03.14 I 이성재 기자
  • 뉴욕증시 급등..호재 만발에 `4년래 최고` 랠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최근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랠리를 이어갔다. 유로존 국채금리 하락과 독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 스페인의 재정적자 목표 합의, JP모간체이스의 배당 및 자사주 취득 확대 등이 호재가 됐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17.97포인트, 1.68% 급등한 1만3177.6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4.87포인트, 1.81% 상승한 1395.96을, 나스닥지수는 56.22포인트, 1.88% 뛴 3039.88을 각각 기록했다. 기록도 넘쳐났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8년 1월 장중 기록했던 고점을 4년 2개월만에 새롭게 썼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고치였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00년 12월 이후 11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장중 1380선을 넘어서며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2008년 6월 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지수 급등세에 흔히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도 15선 아래로 내려가며 지난 2007년 중반 이후 무려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존에서 이탈리아의 1년만기 국채 입찰이 19개월만에 가장 낮은 금리에 성공리에 마무리된데다 독일 투자자 경기 기대감도 21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스페인이 유럽연합(EU)과 완화된 긴축 이행을 합의한 것도 호재가 되고 있다.  미국쪽 경제지표도 좋았다. 2월 미국 소매판매도 5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힘을 실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에 그친 가운데 오히려 15일로 다가온 19개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JP모간체이스가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 오후장 큰 호재가 됐다.  JP모간체이스가 7% 이상 급등했고, 이른바 `JP모간 효과`로 씨티뱅크와 웰스파고,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낮게는 4%, 높게는 6% 이상 동반 급등하는 양상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6.26%나 뛰었다.  애플이 제프리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덕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인수합병이 거론되고 있는 마이다스와 그레이트울프가 각각 27.25%, 26.97% 급등했다. 290억달러 규모의 합병작업 마무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도 익스프레스 스크립트와 메드코는 각각 1.93%, 3.17% 상승했다. 희토류 생산업체로 중국 외곽에서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몰리코프도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문제삼고 나선 덕에 3.21% 올랐다.  ◇ 연준 "고용 추가개선..인플레 상승 일시적"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성장이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 기준금리를 종전대로 0~0.25%로 유지하면서 `오는 2014년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표현도 그대로 유지했다. 또 기존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모기지담보증권(MBS) 원리금 재투자도 유지하기로 했다.현재 경기상황에 대해 연준은 "경제 성장은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지만 심각한 하방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최근 더 개선되고 있고 실업률은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주택시장은 여전히 억눌려 있다"고 평가했다.또 "가솔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 탈렙 "超인플레 우려..주식외 대안없다"`블랙스완`의 저자로 유명한 나심 탈렙이 단기간내 급격하게 뛰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주식 보유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또 버락 오바마나 미트 롬니가 아닌 론 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현재 지난 2007년 쓴 `블랙스완`의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는 탈렙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상황은 좋지 않지만 나의 재정상태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그외 일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며 "미국 국채는 신뢰하지 않으며 국채 보유로 받은 쿠폰(이표)금리보다 주식에 따른 배당을 더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로존이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미국과 달리 그들은 스스로의 문제를 알고 있다"며 유로화 투자도 괜찮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탈렙은 아울러 "현재 미국 경제의 문제들은 이미 여러 해동안 진행돼오고 있던 것들"이라고 전제한 뒤 "이 때문에 오바마 행정부는 물론이고 의회내 공화당이나 공화당 대통령 후보들을 믿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론 폴 후보만은 예외"라며 "그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올바로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인플레 위험, 아직 구체화 안돼"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인플레이션 위험이 아직까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위기대응에서 물가대응으로 정책 초점을 바꾸기로 한 ECB가 출구전략을 실행하는 시점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해 10월 이후 국제유가가 40%나 뛰었지만, 현 시점에서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ECB는 지속적으로 인플레 리스크에 유의하고 있다"며 "중기적인 물가 안정세가 높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 의지는 재확인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옌스 바이트만 ECB 정책위원 겸 독일 중앙은행 총재도 "ECB 정책 당국자들은 그동안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했던 긴급 자금을 일부 회수하는 방안을 이미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 시기에 대해서는 "유동적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시점에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그는 "ECB의 모든 정책위원과 실무진들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수단들이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거둬 들여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미 이런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하게 언제쯤 유동성 회수가 이뤄질지는 유로존 경제환경이 어떻게 변하는가 등 몇 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 스페인, `긴축목표 완화+지출삭감` 합의스페인이 올해 유럽연합(EU)과 약속했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다소 완화하는 대신 추가 재정지출 삭감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긴축 목표 이행을 둘러싼 갈등도 해소될 전망이다.이날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EU 재무장관회의 이틀째 회의에 앞서 "스페인은 그동안 경제구조 개혁은 물론이고 재정적자 감축 등을 충실히 이행해왔다"며 "이런 관점에서 스페인 정부는 EU의 긴축 권고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17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작년에 이미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이행하지 못한 스페인에 대해 올해 완화된 목표를 수정 제시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올해 EU와 약속한 국내총생산(GDP)대비 4.4%인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5.8%로 높이겠다고 한데 대해 5.3%까지 완화해 주겠다고 한 것.대신 재정적자 감축 프로그램 시행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GDP대비 재정적자를 3%까지 낮추기로 했다. 또 귄도스 장관은 "향후 추가 재정지출 삭감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는 스페인 의회가 올해 예산안의 첫 단계로 재정지출 한도를 논의하는 오는 13일 오후부터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 美 소매판매, 5개월래 최대증가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최근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소비경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2월중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1월의 0.6% 증가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전망했던 1.0%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최대 증가였다. 또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9% 증가해 시장에서 예상했던 0.7%를 앞섰다. 다만 이는 상향 조정된 1월의 1.1% 증가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0.5% 늘어 1월의 1.0% 증가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앞선 1월 수치도 소폭 상향 조정됐다. 1월 전체 소매판매는 당초 0.4% 증가에서 0.6% 증가로,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도 0.7%에서 1.1%로 각각 높아졌다.노르디아뱅크로부터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받은 덕에 3.1% 올랐다.
2012.03.14 I 이정훈 기자
`독서의 해` 메아리 없는 외침
  • [문화 따져보기]`독서의 해` 메아리 없는 외침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3일자 35면에 게재됐습니다.▲ 지난 9일 문화서울역 284(구 서울역사)에서 ‘2012 독서의 해’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장 로비에서는 ‘독서의 해’ 관련 상징물 전시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펼쳐질 다양한 독서진흥정책이 소개됐다 (사진제공=문화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 국방부는 일일 독서시간을 확보해 장병들의 독서시간을 보장해줄 예정이다. 또한 병영 독서활성화를 위해 50개 부대에 2만5000명을 대상으로 병영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내무반 내 우수도서를 확보, 비치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병영 독서활성화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교도소나 소년원 등 교정시절에는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이 진행돼 책을 통한 교화 및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독서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내가 독서왕` 선발대회도 열린다. 각 기초지자체에서 예선을 거치고 광역시 본선을 통해 시도별 독서왕을 가린다. 순천과 김해 등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자체들의 독서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 또한 라디오 및 TV에 `지금은 책 읽는 시간입니다`라는 시보 방송을 내보내 `전 국민 하루 20분, 한 해 12권 책 읽기` 프로젝트도 전개한다. 정부 보유 매체를 활용, 112개의 전국 전광판과 KTV 및 공감코리아 등에 지속적인 독서캠페인을 전개한다. 그리고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국적으로 `책 다모아`행사를 열어 책의 나눔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독거노인 등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은빛문화봉사단도 지원한다. 아기들을 대상으로 책과 친해지게 만드는 북스타트 운동의 수혜 아동도 11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9일 문화부가 `2012년 독서의 해`를 선포하며 발표한 독서진흥정책들이다. 정부가 올해를 ‘독서의 해’로 만든 것은 2004년 76%에 달하던 국민독서율(성인 기준)이 2010년 65%로 하락한 데 따른 대책이었다. 독서를 기피하는 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의 상승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서의 해`의 요체는 결국 `책 읽는 분위기의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독서진흥 정책들이 마련됐다. 그러나 추진 과정의 속내를 보면 여러 모로 아쉽다. 이번 ‘독서의 해’를 위해 순수하게 늘어난 예산은 약 5억원 가량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산이 적은 관계로 `독서의 해` 관련 대규모 홍보는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정책에 참여한 이들이 아쉬워하는 것은 방송과 협조를 통해 `독서의 해`를 부각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모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이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하고 베스트셀러를 만들기도 했던 몇 년 전보다 독서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예산문제와는 별개로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더욱 싸늘하다.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은 “‘독서의 해’ 정책은 문화부가 주도하는 것이지만 결국 전 정부적 노력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부족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독서의 해가 일회성 일과성으로 이뤄진다면 결국 상징적 행사에 그치고 말 것”이라며 “관심을 끌기 위한 이벤트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책 읽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기본틀이 주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책을 안 읽던 사람이 ‘독서의 해’라고 갑자기 책을 읽게 되지는 않는다”며 “아무리 예산을 많이 쓴다고 해도 결국 생활과 동떨어진 여건에선 실효성있는 대책이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2.03.13 I 김용운 기자
  • [총선 D-29] ‘새누리 vs 민주통합’ 원내 1당은 누구?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3일자 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4·11 총선이 채 한달을 남기지 않았다.  여야는 12일 내부적으로 공천 후폭풍을 최소화하면서 밖으로는 상대방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풀지 않았다. 특히 총선 성적표가 차기 대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원내 제1당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신경전도 차츰 격화하고 있다.    ◇ 야권연대 위력 선보이나?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와 정권심판론을 무기로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관적이던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가 극적으로 타결되면 한껏 고무된 모습니다. 전국 단위의 야권연대가 성사되면서 여소야대 전망은 청신호가 커졌다. 민주당은 1·15 전당대회 이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탔지만 각종 악재 탓에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전의 무기는 야권연대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500~1000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다. 우상호 민주통합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초접전 양상의 판세는 반전의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며 “경합지역에서 밀리던 양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또 정권심판론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국정운영 동반자로 지목하며 공동책임론을 주장했다.    ◇ MB 차별화·親盧 심판론 승부 총선이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하는 정권 말기 치러진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은 비상등이 켜졌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선을 그으면서 친노 심판론의 화두를 꺼내 들었다. 친노 심판론은 박 위원장이 전면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명숙 대표 등 민주당 수뇌부의 말바꾸기를 정면으로 꼬집었다. 특히 차기 라이벌인 문 이사장의 행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분이 한미 FTA에 반대하고 있다. 도대체 정치 철학이 무엇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 논란과 관련 “노무현 정부에서 국익과 안보를 위해 추진했던 일을 당리당략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 관련기사 ◀☞[총선 D-30] 요동치는 ‘박근혜 vs 문재인’ 차기 대리전
2012.03.13 I 김성곤 기자
비워서 꽉 채우는 거장의 오페라
  • 비워서 꽉 채우는 거장의 오페라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2일자 35면에 게재됐습니다.▲ 피터 브룩의 오페라 `마술피리`(사진=LG아트센터)[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피터 브룩. 그는 `연극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린다. 이유는 하나, 혁신이다. 과감한 실험이 뒷받침된 도전으로 현대예술의 지도를 바꿔 놓은 덕이다. 그는 연극의 정형화와 규칙을 깨는 일에 매진했다.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컴퍼니 연출가로 `셰익스피어 전문`이던 경력에 더해 웨스트엔드 상업코미디 연극을 거친 후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오페라로 갈아타는 일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1925년생 브룩이 1943년 `닥터 파우스트`부터 67년간 연출한 연극은 70여편. 여기에 더해 10여편의 영화와 10여편의 오페라도 연출했다. 오페라 경력은 스물두 살 나이에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으로 지정된 후부터 시작된다. `라보엠`(1948), `피가로의 결혼`(1949), `살로메`(1949) 등을 연이어 연출했는데, 특히 `살로메`에선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에게 무대디자인을 맡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브룩 오페라의 특징은 간결함이다. 원작과 상관없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거추장스럽다 여겨지는 것은 죄다 거둬낸다. 적절한 예가 비제의 `카르멘`. 1981년 프랑스 파리에서 `카르멘의 비극`이란 제목으로 자신만의 버전을 만들어낸 그는 오케스트라를 15명으로 축소하고 지휘자도 코러스도 없이 달랑 6명이 출연하는 단출한 무대를 꾸렸다. “비제의 음악적 상상력의 원형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간결함은 그가 사용하는 연극 문법이다. 2010년 국내에 첫선을 뵀던 연극 `11 그리고 12`는 그 완결판이다. 카펫 한 장 깐 것이 전부인 휑한 무대를 배우들의 육성과 몸짓, 상징처럼 사용되는 몇몇 소품만으로 채웠다. 그러나 `폭력을 거부하는 어떤 타협도 허용하지 않는 관용`이란 메시지는 강렬했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서도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를 명료하게 담아냈다. ▲ 피터 브룩(사진=LG아트센터)그 연극 거장 브룩이 만든 오페라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다. `마술피리`다. 모차르트 `돈 조바니` 이후 12년 만에 다시 모차르트로 돌아온 작품이다. 그러나 오페라 하면 으레 연상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은 배우,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코러스, 대규모 오케스트라, 웅장한 무대연출 등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10년 파리에서 초연한 `마술피리`엔 역시 그만의 연극 문법이 여지없이 작동한다. 무대엔 대나무만 죽 들여세웠다. 딱히 세트라 할 것 없는 무대에 오케스트라 대신 올린 것은 피아노 한 대가 전부. 애써 더 찾는다면 피리나 단검 같은 소품 정도다. 등장하는 인물은 7명의 성악가, 2명의 배우, 그리고 피아니스트 1명뿐이다. 줄인 건 외형만이 아니다. 2막 구성으로 150분 정도 소요되는 원작을 막 없이 90분으로 압축했다. 21곡의 아리아도 6곡을 빼 15곡으로 추렸다. 대신 오리지널 스코어에는 없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7번`(K.517)과 `피아노환상곡`(K.397)을 삽입했다. 손을 대지 않은 것은 원작의 큰 줄기뿐이다. `밤의 여왕`이 지배하는 숲으로 둘러싸인 왕국을 배경으로 배우들에게 모차르트 음악에 담긴 경쾌한 순수미학에만 집중케 했다. 대사는 프랑스어, 노래는 독일어로 진행하며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여든일곱의 브룩이 채우기보다 비우기에 더 열중한, `연극보다 간결한 오페라` 혹은 `아리아가 살아있는 연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02-2005-0114.
2012.03.12 I 오현주 기자
  • 누가 중국을 '안방'이라 했나‥中서 밀리는 韓제품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2일자 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전 세계 1위 TV 메이커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중국 TV 시장에서 고작 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순위로는 8위에 그쳤다. LG전자는 이보다 더 낮은 4%로, 10위를 기록했다. 삼성과 LG 등 한국기업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12%였지만, 4분기에는 9%로 더 낮아졌다. 한국 기업들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사이, 중국 기업들은 자국 시장을 싹쓸이했다. 하이센스(13%), 스카이워스(12%), 장홍(12%), TCL(10%), 콩카(10%) 등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장악했다. 한때 중국에서 에어컨 1위였던 LG전자(066570)도 중국 업체에 자리를 뺏겨 한참 뒤로 밀린지 오래다. 휴대폰도 중국 내 상위 10개 업체 중에서 6개가 중국 업체다. 현재 37.5%인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연말에는 5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현대차(005380)도 중국 내 2위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서며 승승장구했지만, 올해 들어 판매가 전년대비 1.6% 감소하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2의 내수시장'으로 주목을 받던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장악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중국의 내수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지만, 한국기업은 들러리로 전락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 2010년 34.8%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14.8%로 절반 이상 줄었다. 중국의 수출 비중도 25.1%에서 24.2%로 낮아졌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노골적인 자국기업 우대 정책이 한국 기업에 직격탄이다. 농촌 지역에서 TV 등 가전제품을 살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가전하향(家電下鄕)' 정책은 TV 가격 상한선을 정해 놓았다. 저가형 TV를 주로 만드는 중국 업체에 유리한 구조다.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정부 조달 기준도 연구개발(R&D) 비용이 일정 수준 이상인 회사나 1300cc 이하 차량으로 대상을 제한했다. 기술개발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고 소형차 비중이 높은 중국 업체를 위해 방어막을 쳐 놓은 셈이다. 이문형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정부가 새로 창출되는 내수시장에 대해 강력한 자국제품 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현지 적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중국 업체들이 내수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 경쟁력에 이어 기술력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의 아시아 평판TV 시장 점유율(판매대수 기준)은 지난해 1분기 30%에서 4분기에 51.3%로 급성장했다. 1위부터 4위를 중국 업체가 휩쓸었다. 중국의 휴대폰업체 ZTE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판매량에서 LG전자를 제치고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0년만 해도 ZTE는 판매량이 LG전자 판매량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었던 업체였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국의 성장에 "긴장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정래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떠오르는 중국 브랜드는 중국 내 로컬 업체끼리 벌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알짜배기"라며 "이들의 다음 타깃은 당연히 글로벌 시장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중국시장 생태변화..1등 기업도 흔들린다☞ 현대차 미국 시장 살아나니 중국이 시원찮네☞ [마켓 전망대] 중국,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하향 영향은?☞ 중국인들 가장 큰 우려는 `빈부격차`☞ 중국, `물가보다 성장` 기우는 이유는
2012.03.12 I 안승찬 기자
  • [창업정보] `소상공인지도사 자격증 과정` 교육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가 `제3회 소상공인지도사 자격증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5주간 한국창업경영연구소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기초 실무과정(32시간), 실전과정(24시간), 심화과정(24시간) 총 3단계로 이뤄지며 소상공인지도사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 컨설팅 중심으로 구성했다. 80시간 교육을 80% 이상 출석한 교육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시험을 치른 뒤 시험성적에 따라 1, 2급으로 자격증을 차등 지급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자는 시니어넷(www.seniorok.kr)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총 35명이고 교육비는 20만원이다. ◇ 버들골이야기, 15일 체험사업설명회 해산물 주점 버들골이야기는 15일 오후3시 성남시 상대원 쌍용IT센터에 위치한 R&D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예비창업자들에게 직접 조리도 하고 매장에서 현장을 실습하도록 하는 체험사업설명회다. ◇ 세종창업연구소, 외식업 창업전략세미나 세종창업연구소(www.changupe.com)는 20일 오후4시부터 5호선 광화문역 1번출구 인근 자사 교육센타에서 `외식업, 창업전략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외식업 창업트렌드와 유망아이템 분석, 외식 프랜차이즈창업과 독립창업의 장단점, 입지전략, 외식업 창업절차와 계약실무기법을 교육하고, 유망외식 프랜차이즈의 사업설명회와 개별상담도 실시한다. ◇ 삼석갈비, 20일 사업설명회 삼석갈비는 20일 오후5시부터 3호선 경복궁역 6번출구 인근 옥빌딩 비즈룸에서 가맹점모집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삼석갈비는 돼지삼겹으로 포를 떠서 천연양념에 숙성, 참숯으로 구어 돌판에 얹어 나오는 삼겹갈비를 개발했다. ◇ 한국소상공인지원단 지역센터장 모집 창업컨설팅 회사 한국사업연구소는 4월3일부터 6월14일까지 10주간 진행하는 `한국소상공인지원단지역센터장 교육 과정`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내용은 `자영업과 프랜차이즈`, `점포조사 및 입지분석`, `사업성 분석`, `상점감정평가` 등 18개 과목이고, 총80시간의 실무와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매주 화·목 오후 2~6시  서울 강남 교육장에서 교육이 열린다. 모집인원은 50명이다.  
2012.03.11 I 이승현 기자
3월 첫째주, 코스피 0.78%↓..외국인 `팔자`
  • 3월 첫째주, 코스피 0.78%↓..외국인 `팔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3월 첫째주(3월 5~9일) 국내증시 흐름은 외국인 손에 크게 좌지우지됐다. 이들은 대외지수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팔자` 우위를 보였다.마켓포인트(화면번호 1532)에 따르면 코스피는 주 초반 국제유가 상승, 유럽발 재정우려 등 불안요인에 더불어 중국 GDP성장률 목표 하향으로 사흘째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지표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환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꺾였다. 코스피는 주 후반들어 이틀째 상승하며 2020선에 다시 다가섰다. 마감지수는 2018.30을 기록했으며 한 주간 16.33포인트 하락했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1157조2428억원,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4억9730만주다. 평균 거래대금은 5조4375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각각 1.39%, 0.47%를 기록했다. 평균 외국인 매매율은 21.58%, 시총 대비 외국인 비율은 33.13%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은 주초반 하락세를 나타내다 막판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마감 지수는 539.55이었고 한 주 동안 4.42포인트가 내렸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115조5068억원,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8억857만주다. 평균 거래대금은 2조2914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3.71%, 2.00%를 기록했다. 한편, 마켓포인트(화면번호 1536)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84억원을, 기관이 8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21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0억원을 개인이 56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32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 화면번호 1532▲ 화면번호 1532▲ 화면번호 1536
2012.03.11 I 하지나 기자
  • 美증시 사흘째 랠리..`그리스+고용` 덕(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상승했다. 그리스 국채교환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2차 구제금융 지원까지 확정돼 안도감이 커졌다. 미국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다만 국채교환이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보험금 지급조건이 된다는 판정이 막판 상승폭을 축소시켰다.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08포인트, 0.11% 상승한 1만2922.0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4.96포인트, 0.36% 높은 1370.87을, 나스닥지수도 17.92포인트, 0.60% 뛴 2988.34를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 국채교환이 집단행동조항(CACs)을 적용할 경우 95,7%에 이르는 참여비율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다음주 12일 구제금융 지원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주 첫 자금 집행에 나설 것으로 결정한 것이 호재가 됐다.  또 지난달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가 22만7000명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고 실업률도 8.3%를 유지하면서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1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3년 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부담이 됐다.  특히 장 막판 그리스 국채교환시 집단행동조항 적용이 CDS 디폴트 발동 요건이 된다는 판정으로, 31억6000만달러에 이르는 보험금 지급이 예상되며 시장 불안을 키웠다. 이로 인해 막판 상승폭이 줄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가 17선 근처에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주와 헬스케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스타벅스가 캡슐 원두를 이용해 1인용 커피 제조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3% 가까이 상승한 반면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큐리그 커피머신`을 만든 그린 마운틴스는 스타벅스와의 경쟁 우려로 16% 가까이 급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올 1분기 매출과 이익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01% 하락했고 엑슨모빌도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이틀째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여성 의류 브랜드인 앤은 예상보다 저조한 이익 발표에도 불구하고 마진 개선 전망에 6% 이상 급등했다. 또 익스프레스스크립트와 메드코헬스는 미 정부가 290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각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스 딜, 크레딧이벤트"..31.6억불 CDS 지급판정그리스 정부가 국채교환에 집단행동조항(CACs)을 적용한 것을 두고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보험금을 지급해야할 크레딧 이벤트라는 공식 판정이 내려졌다. 이날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는 장시간 회의를 열고 "그리스 정부가 일부 국채교환에 찬성하지 않은 채권단까지 모두 손실 탕감을 일괄 적용하는 것은 일종의 크레딧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15개 위원회 멤버들 가운데 80%가 동의해 결정했다.CDS는 국채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체결하는 파생상품거래로, 해당 국가에 디폴트 등 크레딧 이벤트가 생길 경우 트리거가 된다. 이 때 CDS 매수자는 디폴트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되고 매도자는 손실을 떠안게 된다. 이에 따라 총 4323계약에 이르는 그리스 국채관련 CDS 계약에 붙어있는 디폴트 조항이 발동돼 CDS 매도자측에서는 보험금을 매수자측에 지급해야 한다. 현재 그 규모는 31억60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0억달러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리만사태 때의 52억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다만 정확한 보험금 지급규모는 오는 19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그리스 구제금융, 내주 첫 집행..디폴트 면해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유로존은 다음주 12일 최종 회의를 거쳐 구제금융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이며 내주쯤 첫 자금 집행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국채교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직후 전화회의(텔레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앞서 지난 2일 국채교환 성공을 전제로 잠정 승인했던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사실상 확정했다.성명서에서 장-끌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에 대한 2차 채무 재조정이 의미있는 진전을 보인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번 그리스 국채교환에 민간 채권단이 높은 비율로 참여를 결정한데 대해 고무됐다"며 일부 구제금융 지원 집행 승인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2차 구제금융 지원금 가운데 그리스 국채교환에 따른 보상 300억유로와 이자 지급 지원금 55억유로 등 355억유로가 우선 집행될 전망이다. 다만 유로존은 그리스에 대한 최종적인 구제금융 지원 승인은 오는 12일 추가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그 자리에서 내리기로 했다. 이 지원 재원과 관련, 융커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에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F는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구제금융 지원규모와 승인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 美 취업자수, 예상밖 호조..실업률 `3년최저`지난 2월 미국 고용지표도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비농업 취업자수는 23만명 가까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8%대 초반으로 최근 3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22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21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또 1월 취업자수도 종전 24만3000명에서 28만4000명으로, 작년 12월 수치도 20만3000명에서 22만3000명으로 큰 폭 상향 조정됐다. 민간부문 취업자수 증가는 23만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22만5000명을 웃돌았지만, 1월의 28만5000명에 비해서도 다소 줄었다. 1월 수치는 25만7000명에서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제조업 부문 일자리는 3만1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2만5000명을 웃돌았다.이에 따라 지난달 실업률은 8.3%를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지난 1월 수치와 같았다. 전월과 마찬가지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거의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OPEC도 글로벌 경기둔화 `인정`..원유수요 하향석유수출국기구(OPEC)도 글로벌 경기 둔화추세를 인정했다. 경기 둔화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전세계 원유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OPEC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보다 13만배럴 줄어든 하루 평균 8863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요 증가규모는 당초 94만배럴에서 86만배럴로 줄어들게 됐다. OPEC는 "올 연말까지 글로벌 경제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이를 감안할 때 국제유가는 가격밴드 상단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올들어 브렌트유 가격은 17% 상승해 배럴당 125달러에 이르고 있다. 현재 OPEC 12개 회원국들의 2월중 산유량은 하루 평균 3097만배럴로, 지난 2008넌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OPEC의 생산량 쿼터인 3000만배럴을 웃도는 것으로, 향후 수요 둔화가 현실화될 경우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2.03.10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새누리 공천 후유증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다음은 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선거 리스크가 재테크 지형바꾼다 -"역외탈세 꼼짝마" 22國과 조세 공조 -네이버, 부동산 골목상권 점령 -"새누리, 안철수 영입해야" -"위안화 변동폭 확대 검토" ▲종합 -사시합격자들의 굴욕 -일본 국회의원 세비 14% 삭감 -선거리스크 재테크 어떻게 즉시연금·국내외 절세채권에 분산투자 -부동산 선거경기는 이젠 옛말 -위안화 `소폭 절상땐` 한국수출 유리 -지멘스처럼 대기업 분사해 해외로 가라 -히든챔피언 되려면 CEO 큰 꿈 가져라 ▲국제 -들쭉날쭉 국제특허 표준화 한다 -탈북자 모녀 美의회 청문회서 충격 증언 -이란 해결책 평행선 -인도, 면화 수출금지 ▲경제종합 -"盧가 韓美FTA 후회? 뭘 모르고 하는 말" -中企임금 대기업의 63% 수준 -韓銀 선·후임 임원 `불편한 동거` -KDI "부채 연착륙 위해 금리 올려야" ▲정치 -총선 최대이슈`부산사상` 손수조-문재인 동행 르포 -민주 김진표 공천 확정 -홀로 남은 이재오 "현역 컷오프 자료 공개해라" -압박받는 임종석 공천 반납 임박? -공천해어도 야권연대가 최우선 ▲금융·재테크 -삼성생명 미래 키워드는 `소비자` -기존 IC카드도 현금인출 안돼? -삼성화재 화두는 `글로벌` -금융연구원장 휸창현씨 내정 -외한銀·하나카드 가맹점망 같이 쓴다 ▲기업과 증권 -"폭스바겐을 깨자" 유럽원정 나선 정몽구 -두산인프라 중국에 첫 R&D 센터 -경총 "올해 임금인상 2.9%이내로" -뉴캠리 돌풍..2월 수입차 1위 ▲기업·경영 -삼성, 베트남에 병원패키지 수출 -한국GM 신임사장 호샤의 일성은 "직원 이탈부터 막겠다" ▲중소기업·제약 -`싱글족` 1인용 가구 인기몰이 -녹십자, 혈우병약 美서 임상 3상 -주방용품 전문 락앤락이 가구를? ▲유통 -제주삼다수 새 유통업자 입찰 강행 -창업 200개 브랜드 多 모였다 -치솟는 대게 값 채소 실속 있네 ▲기업과 증권 -한솔, 삼성重이 포기한 신텍 인수 왜? -네마녀의 날 앞두고 몸사렸나 코스피 場막판 2000선 턱걸이 -스마트폰으로 테마株 투기 극성 -이름 때문에...한국석유 상한가 해프닝 -외국인 "제과株 좋아" -대교회장의 자사주 사랑 -정몽구회장 배당 1위 456억 -상장사 447곳 국민연금 `눈치보기` -증시 순환매장세 돌입? 덜 오른 중형주 관심을 -코스피 뜨자 ELS·압축펀드에 돈 몰려 ▲부동산 -분양시장 지방은 봄바람 분양시장 수도권 찬바람 -2兆 규모 여의도 파크원 `집안 싸움`에 오리무중 -텃밭없는 아파트·빌딩 동대문구엔 못 짓는다 -개포 아파트값 `박원순 쇼크` 현실화 ◇서울경제 ▲1면 -삼성 "금융도 글로벌 시장으로" -권혁세 "기업 구조조정 앞당길 것" -"분당도 불사"..새누리 공천 후유증 -이란 민간銀 3곳 원화 전신송금 중단 ▲종합 -`짝퉁 中企` 조달 독식에 중소가구업체 다 죽는다 -`착한` `통큰` PB상품 해외시장서도 쑥쑥 -경총 "올 임금 인상 2.9% 이내로" -국민연금, 애플 이사회 개혁 "찬성" ▲종합 -수도권 주택시장 춘래불사춘 `착한 분양가`도 안통했다 -근로자 긴급 생활자금 100만원 융자 소형차 구입땐 700만원까지 빌려준다 -한꺼번에 4명이나 바뀌는데..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금통위원 선임 -롬니 굳히기? 샌토럼 반격? 오하이오·테네시서 판가름 -金 밀수입 대신 밀수출 크게 늘어 -리베이트 준 제약사 2곳에 과징금 ▲정치 -홍준표·이혜훈 안상수·나경원 탈락? -`김근태 후광` 업고 인기 급상승 새누리는 전략공천으로 맞대결 -끝내...정체성 논란 뒤로하고 김진표 공천 -"기소 독점권 견제"...檢에 칼 빼든 민주 -"北, 얻는 것 없이 6자회담 안갈 것" ▲금융 -삼성생명 "고객 이익 중심 라이프 파트너로" -삼성화재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 진입" -소액대출, 대부업계 `주춤` 저축銀 `껑충` -대출 조건 비교해 골라 받는다 ▲국제 -특허제도 글로벌스탠더드 만든다 -美 제조업체 속속 본국 U턴 불구 숙련공 못구해 발동동 -치솟는 기름값 어쩔수없어...美서도 소형차 판매 급증 -"위안화 환율변동폭 확대할 수도" -인도 면화 수출 중단에 가격 급등 ▲산업 -MK "유럽 전략 새로 짜라" 제네바 특명 -토요타, 뉴 캠리로 화려한 부활 -한덕수의 `스피드 리더십` ▲산업(정보기술) -이통·포털업계도 표심잡기 경쟁 -줌닷컴, 포털시장서 돌풍 예고 -"국내 기업 올 IT 투자 주춤" ▲산업(중기·벤처) -한솔그룹 발전플랜트 뛰어든다 -웰크론 "2015년까지 매출 1조 달성" -LS전선 美 출자사 SPSX 전력케이블 생산 스타트 ▲산업(생활) -편의점택배 1000만 상자 시대 성큼 -`로티보이` 국내법인 부도후 사업권 싸고 법정분쟁 시끌 -대한통운 `CJ 식구` 체질 개선 잰걸음 ▲증권 -철강·화학·기계 등 中 관련주 `전인대 쇼크` -"1분기 흑자전환" 삼성테크윈 급등 -금감원 조사 발표 임박 정치 테마株 `와르르` -"외환銀 편입으로 수익 증가"...하나금융 이틀째 가세 -"주주 마음 잡자"...유상증자·액면분할 잇달아 -중소형 운용사들 신바람 -"자본시장법 개정안 18대 국회서 통과 노력" ▲부동산 -공모형 PF 조정대상 오늘 결정 "판교 알파돔시티처럼 정상화 되나" 촉각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연내 4만가구 집들이 -LH "상반기 공공주택 3만2552가구 공급" ◇ 한국경제 ▲1면 -FTA `순풍`...현대·기아차 유럽질주 -창업사관학교 5대1 `입학 열기` -與 영남 親朴 오늘 운명의 날 -일본 국회의원 세비 14% 줄인다 ▲굿모닝 -구자용, 철인 3종으로 다진 체력...KLPGA 새로 이끈다 -옥스퍼드大에 첫 한국인 학생회장 나왔다 ▲핫 이슈 -서울시 "마트 女직원 2시간 서 있으면 과태료" -현대·기아차 유럽 점유율 5% 넘어 수입차 국내 등록도 35% 급증 -물가 안잡혀 속타는 청와대 ▲뉴스 투데이 -재정부 `한·미 FTA로 달라지는 우리 생활` 발간 -말 뿐인 공천 혁명...`뉴페이스` 어디갔나 -신각수 주일대사, 日언론과 첫 트위터 인터뷰 -무소속 연대, 총선 새 변수로 떠오르나 ▲정치 -홍준표, 동대문行 막차..김무성 `생사기로`..나경원 `기소청탁 의혹` 덫에 -정체성 시비 김진표 `살았네~` -광주서도 한명숙 `梨大라인` 공천 갈등 -`검찰개혁` 칼 뽑은 민주 "중수부 폐지" ▲경제 -中企설비투자, 금융위기 때보다 위축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뚝` -"가계부채 연착륙 위해선 금리 올려야" -농협 1조 현물출자 道公·産銀지주 절반씩 -10개 부처 행정재산 59% 놀리고 있다 ▲금융 -삼성생명 "매출 100조...세계 15위 도약" -금융연구원장에 윤창현 교수 "경제성장 지원이 금융역할" -산은 다이렉트 뱅킹에 뭉칫돈 ▲국제 -포악해지는 `특허 괴물` 금융·유통업까지 무차별 소송 -러시아 `反푸틴 시위` 550명 체포 `생산 2위국 인도 수출 중단..면화값 폭등 조짐 -휘발유값 `갤런당 5달러`의 재앙 -中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하겠다" ▲산업 -삼성·LG 수십개 쏟아낼 때 다이슨은 1개 만드는데 3년 -현대차, 전기차 컨셉트카 `아이오닉` 첫 공개 -광양선박 인수전 `3파전` 압축 대한통운 600억 최고가 베팅 -미국서 들여온 뉴캠리 질주 `수입차 제왕 ` BMW 520d 추월 -삼성 "中 반도체 투자 서둘지 않겠다" ▲산업·IT -高유가의 그늘...문닫는 주유소 속출 -경총 "올 임금인상 2.9% 권고" -LS전선, 美공장 전력선 양산 돌입 -中, 한국산광섬유 추가 반덤핑 조사 착수 ▲중소기업·벤처 -씨앤씨 `티슈업계의 락앤락` 부상 -"이란 제재에"..중소 車부품업체들 시름 -한솔그룹, 산업용 보일러 시장 진출 -녹십자, 혈우병치료제 美FDA 임상 3상 승인 ▲생활경제 -웅진식품 `음료 대기업` 승부수 -온라인 컨슈머리포트 19일 나온다 -오늘 `참치데이`...백화점·마트서 최대 30%↓▲증권 -2000턱걸이...영원한 테마 `실적`을 봐라-정치테마株 `대학살의 날`-정몽구 회장, 올 배당 456억 1위...이건희 회장 3위-이마트·한국항공우주, 대형주 편입-헬스케어는 대세...씨젠·인포피아·뷰웍스 `튼튼`-증권사 빅5, IB수익 `쑥쑥`-"美 비스티온, 한라공조 100% 매입 시간 걸릴것"-돈 넘칠때 확보...회사채 발행 `러시`-금감원 "외부감사인 선임절차 위반땐 엄중 조치" ▲부동산 -LH, 상반기 3만가구..강남 도시형주택 첫선-지구단위계획 공공성 강화-대학기숙사도 주택기금 지원-강남 재건축 3.3m²당 3000만원 무너지나-용산역세권, 8500억 자금조달
2012.03.06 I 정병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여야 공천 `피의 월요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1면 -새누리, 사업성 없는 신공항 재탕..민주당, 인기 영합한 취업준비금-공정위-프랜차이즈 합의..가맹점 난립 막는다-여야 주요 지역 공천 발표 -中 올해 성장률 7.5%로 낮춰..8년만에 처음 ▲종합 -수입車값 줄줄이 인하..3월15일 기다려진다-5월 `비아그라 복제약` 대전-중국, 권력이양기에 내수 키워 서민 끌어안기-본죽 "수도권에 점포 더 안내"-편의점은 50m내 신규점포 금지 ▲정치-친이 10여명 탈락..새누리 계파갈등 커질듯-탈락자들 "무소속 연대 나설 것"-손수조 최대 이슈로-호남 46% 현역 물갈이..민주, 격랑속으로 -탈락 관료4인방 강력 반발.."친노세력의 옛민주계 학살"-민주, 야권연대 `8+1` 제시 ▲국제 -`돌아온 차르` 푸틴 공격적인 당선소감 "러시아 파괴음모 몰아낼 것"-미얀마 `고정환율` 35년만에 포기 -오늘 美 `슈퍼 화요일`-美 교내폭력 방관 교사 철창행 -홍콩 직선제 요구 시위 -대만 AI발생 두달간 은폐 의혹▲경제·금융-UAE에 한국유전 생겼다 -하나은행장 김종준·하나금융 사장 최흥식씨 내정 -한-터키 FTA 이르면 이달 타결 -보험처리 수입차 부품값 최대 19%↓ ▲기업과 증권-반도체 지난해 하반기 수출..비메모리>메모리 -리튬이온전지..한국39% 일본 35% -LG전자 옵티머스 뷰 "갤노트 잡으러 왔다"-한컴, 모바일·전자책 키운다 ▲기업·경영 -괴력·미니·변신..톡톡 튀는 컨셉트카 -SK직영주유소 왜 안보이지?-대한항공-아시아나, 인천 제2터미널에 올인 -삼성전자 LTE폰, 2월 80만대 판매 ▲중소기업·벤처-가업승계 성공다짐 CEO 총출동 -8년 열정 쏟아부은 조리기구 `리한`-유진, 완전밀폐 친환경공장 완공 -르까프, 김사랑 누드화 출시 ▲과학기술·의료-베올리아 "매년 20개 특허로 1위 유지"-뿔난 제약업계 "이번주 약값인하 소송"-포도추출물이 기억력 높인다▲유통-화장품 브랜드숍 할인경쟁 시작-"가격 싸다" 수산물 오픈마켓 인기 -오뚜기·삼양제넥스 화장품 사업 -GS샵, 베트남 홈쇼핑시장 진출 ▲기업과 증권-삼성-CJ 오너 고래싸움에 대한통운·에스원 등터지네-의류OEM `빅2` 진검승부 -배당 안하고 현금만 움켜쥔 한국기업 -상장사 447곳 국민연금 `눈치보기`-증시 순환매장세 돌입? 덜 오른 중형주 관심을 -코스피 뜨자 ELS·압축펀드에 돈 몰려▲부동산-영등포 뉴타운 해제 수순 밟나 -리모델링이 재건축보다 낫네-11개 부동산 증명서를 하나로-LH, 올해 주택 8만 가구 공급 ◇ 서울경제신문 ▲1면 -손수조·홍사덕·문대성 공천 낙점 -`오일머니 뱅크` 국내 들어온다-진화하는 동반성장-中 `바오바 정책` 포기 선언 -"하나금융 글로벌 50위 금융사 만들 것"▲종합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셔틀경영` 막 내리나 -美 최대은행 웰스파고, 한국 시장 눈독-"01X 버텨봤자 돈 안돼요"-수입차 사고 수리비 최고 20% 싸진다 -수출입·우리銀, 성동조선 前대표 고소 파장 확산 -2025년 미래사회 모습은?-석면 폐기물 처리 사업주 분진방지·샤워실 등 의무화-보유 외환 사상 최대 -국내 진출 아부다비 은행은?-민원 많은 쇼핑몰 명단 네이버에 공개 ▲정치-與 현역 30여명 공천 탈락 `피의 월요일`-靑 출신 사실상 전멸-"내가 왜..결과 승복 못해"..무소속·제3당 출마 태세 -민주, 강봉균·김영진 등 현역 6명 쓴맛 ▲금융-농협보험 차질 불가피-하나금융 인사로 본 경영 구도는-하나저축銀 시작부터 삐걱?-정부 카드 수수료 인하 `이중행보`▲국제-푸틴 3기 체제 전망..국가통제 강조속 점진개혁 나설 듯 -겉으론 화려한 트위터 `속빈 강정`-JP모건 트레이더 속속 독립 -세계 최고 부자 변동 상황 매일 공개 -전력·재정난에 생산차질까지 곳곳 여진..살얼음판 日경제 ▲산업-아우디는 찬밥 신세 -할리데이비슨 `한미FTA 효과`-정상들은 에쿠스·배우자는 BMW7 시리즈 탄다 -한진重, 필리핀 정유공장에 철골 공급 ▲산업(정보기술) -KT "허리띠 더 조인다"-한컴 "새 성장동력은 클라우드·모바일"-막오른 스마트폰 5인치 전쟁▲산업(중기·벤처)-창립 35주년 삼우이엠씨 가보니 -대한전선, 호주 시드니 전력망 구축사업 수주 -중기중앙회 "문화활동비 50% 지원"▲산업(생활) -히트상품의 힘 -국내 홈쇼핑 동남아·中 시장서 날개 -제일모직, 헥사바이구호 뉴욕 이어 파리 진출 ▲증권-8일 올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프로그램 매물 주의보-엔씨소프트 연일 상승 행진 -겹호재 맞은 철강주, 상승 모멘텀 커진다 -넷웨이브 `신임 감사 선임` 갈등 심화-美·英 투자가, 지난달 3조 가까이 샀다 -LG유플러스, LTE 효과에 고공행진 ▲부동산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좌초 위기-LH, 올 26조 들여 8만 가구 공급 -현대건설, 12년만에 남미 재진출 ◇ 한국경제신문 ▲1면 -삼성, LCD TV 생산 안한다 -UAE와 3개 유전개발 본계약-"스웨덴, 1970년대 복지실험하다 혼쭐"-여야 공천 `피의 월요일`▲굿모닝 -국세청, 성실 납세자 570명 선정 -고혈압·당뇨, 동네의원 진료비 내린다 ▲뉴스 포커스 -`박원순표 뉴타운` 5곳 올해 조성 -"아파트 공급 절반 줄어들 것"-`성직자 과세` 국민 65% 찬성 ▲뉴스 투데이 -홍사덕vs 정세균- 손수조vs 문재인 -이석행 전 민노총 위원장, 민주 입당 -민주 최규식·강성종 의원 불출마▲정치-종로에 친박 홍사덕·부산 사상 손수조..친이는 줄줄이 퇴출 -호남 현역 절반 물갈이..박지원·이용섭 `휴~`-"내가 왜"..탈락 의원들 거센 반발 ▲경제 -납세협력비용 7조원..GDP의 0.78%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2월말 기준 3158억불 -한-터키 FTA 이달 타결될 듯 ▲금융-김정태와 호흡·조직안정 고려 CEO 발탁 -채권단, 성동조선 전 대표 고소 -소비자 불만 1위는 신한카드 ▲국제-中, 8년만에 `바오바` 포기..성장목표 7.5%로 낮춰 -야후 `핵심 브레인` 구글로 자리 옮긴다 -MS-GE-미쉐린, 앞다퉈 유럽 투자 -오바마 "이란 핵개발 포기안하면 무력 사용" 경고 ▲산업-고화질·절전..LED, 4년만에 TV시장 평정 -FPR 3D패널 `귀하신 몸`-"현대차, MK리더십에 이익률 질주..BMW·벤츠 따라잡는 것 농담 아니다"-핵안보회의 정상들 현대차 탄다 ▲IT·모바일 -`라인` 8개월만에 2000만 돌파..NHN, 국내보단 해외공략 통했다-어린이 인터넷 중독, 성인보다 심각 -한컴 "씽크프리로 올 매출 634억"▲중소기업·과학-웃는만큼 매출도 쑥..`웃음경영` 확산-포도껍질·씨까지 먹으면 치매예방 효과 -방귀냄새 독하면 장 건강 이상?▲생활경제-일본 여성 줄 서게 만드는 `뷰티 한류`-GS샵, 베트남 홈쇼핑 시장 진출-가전제품 `고무줄 가격` 옛말..백화점·전문점까지 정찰제 ▲증권-강남 부자들 `시스템 트레이딩`에 꽂혔다-`급락장서 수익` 입소문..개미도 시스템 트레이딩 열공중-서서히 조여오는 프로그램 매물 -"삼성家 상속 소송, 물산·전자 수혜"-현대차 中증설 후광효과..만도·에스엘·성우하이텍 `동반질주`-동남합성 `자매 경영권 분쟁` 재점화 -대웅제약, 약가 인하하면 가장 큰 `상처`▲부동산-서울 가까워졌네?..경춘선 따라 8000가구-여의도 서울아파트 시공사 선정..67층 재건축 성공할 수 있을까-낙후된 지방 중소도시, 주거 정비 활성책 찾는다-지난달 서울 전세가, 집값의 `절반`
2012.03.05 I 윤종성 기자
한국은 지금...`유럽 쇼핑`
  • [M+][커버]한국은 지금...`유럽 쇼핑`
  • [이데일리 박수익 김재은 하지나 기자] 지난해 초 스페인 담수플랜트업체 이니마가 글로벌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니마는 스페인 5위 건설기업 오브라스콘 후아레테 라인(Obrascon Huarte Lain)의 자회사이자, 전세계 10위권 내 수처리업체이다. 스페인이 재정위기를 겪지만 않았다면, 매물로 나오지 않았을 우량회사였다.  이니마를 탐내는 경쟁자들은 많았다. 모회사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등에 업은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끝에 3500억원을 써낸 GS건설이 최종인수자로 낙점됐다. 이니마가 매물로 나올 무렵 GS건설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기였다. 국민연금이 추진하는 매칭펀드에서 사모펀드IMM의 파트너기업으로 선정돼 6000억원 가량의 자금도 확보해뒀다. 하수처리와 폐수처리관련 사업부문은 있었지만 담수화처리는 없었던 GS건설에게 이니마는 부족한 사업부문을 채워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니마 역시 GS건설과의 사업포트폴리오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사업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니마는 정작 물부족국가인 중동지역에 진출하는데 번번히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래 전에 중동에 진출한 GS건설은 새로운 파트너로 적합했다. 물론 GS건설도 사상 최초의 M&A인 이니마 인수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진출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불과 10여 년전 외환위기 때의 쓰라린 경험이 공격적 투자로 연결된 것일까. 국내기업들의 유럽 쇼핑이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제일모직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피혁브랜드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를 인수했다. M&A업계에 따르면 이서현 부사장 등 삼성이 원래부터 친분이 있던 기업이라 자문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은 현재 밀라노 1곳에 단독매장을 보유한 콜롬보를 2020년까지 매장 100개, 매출 3000억원에 이르는 대형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다. 이랜드의 식욕도 왕성하다. 2010년 이탈리아 구두·가방 브랜드 라리오와 여성스포츠웨어 벨페, 영국 캐시미어 전문업체 피터스콧을 인수했다. 지난해엔 영국 니트웨어 브랜드 록 캐런오브 스코틀랜드와 가방브랜드인 만다리나덕을 품에 안았다. 이중 만다리나덕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꽤 있는 브랜드로 이탈리아 부라니그룹으로부터 700억원에 가져왔다. 최근에는 부라니그룹으로부터 가죽잡화브랜드 코치넬리까지 사들였다. 두산중공업은 유럽 자회사 두산파워시스템(DPS)이 독일 발전설비업체 AE&E 렌체스를 약 870억원에 인수했고, 아모레퍼시픽과 EXR도 각각 프랑스 화장품 회사 아닉구탈과 프랑스 패션하우스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을 인수했다. LG패션과 코오롱도 명품 브랜드 인수를 검토중이며, 미래에셋 역시 명품업체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증권사도 유럽行 재정위기로 흔들리는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기업들만이 아니다. 유럽시장 대체투자에 나서고 있는 국민연금(NPS)이 대표적이다. 국민연금은 2009년 11월 영국 런던의 HSBC본사 빌딩을 1조5000억원(7억7250만파운드)에 매입했다. 이후 17년6개월간 HSBC에 임대를 주고 연간 887억원(4600만파운드)을 받기로 하면서, 연 5.9%가량의 임대수익률을 보장받았다. 몇 달뒤 국민연금은 1800억원을 투자해 영국 런던 제2의 공항인 개트윅의 보유지분을 1.3%에서 12%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당시 국민연금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개트윅 공항 이용자가 늘어나고, 효율적 공항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0년 6월에는 독일 베를린의 소니센터를 330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의 2011년 해외 대체투자 수익률은 주식부문의 마이너스 수익과 달리 두 자릿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1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규모는 44조6000억원이다. 이중 사회간접자본(SOC), 부동산, 사모투자펀드(PEF) 등 대체투자 부문은 10조5000억원 수준으로, 2011년 수익률을 10%로 가정할 경우 국민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수익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기업들과 일대일 매칭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도 해외M&A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LS그룹, 포스코, KT&G, SK, 동원, GS건설, 삼성물산, KT 등과 매칭펀드를 조성했다. 펀드자금의 절반을 부담해 총 규모는 8조원에 이른다. 이중 GS건설과 동원산업의 매칭펀드는 스페인 담수화 처리시설업체인 이니마와 세계 4위 참치업체인 칼보 인수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GS건설과 동원산업의 경우 딜이 어느 정도 진행이 돼 매칭펀드를 통해 자금 조달을 시도할 것"이라며 "연금으로서는 스트럭쳐링(구조화)을 통해 성공적 M&A시 이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오퍼튜니티펀드(Europe Opportunity Fund)를 구상하고 있다. 직원들이 이미 유럽 시장조사를 다녀왔고, 기관들을 대상으로 펀딩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세종(신앤김)은 독일에 국내 로펌으로는 최초로 사무소를 개설한다. 세종 측은 "유럽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위기속 가속화하는 유럽 매물 프랑스 LNG선 특허를 보유한 GTT(Gaztraport & Technigaz)에도 국내기업의 관심이 많다. 1조원 내외로 추정되는 매각가격이 관건이지만 현재 국내 조선업체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GTT 인수전은 원천기술 확보를 놓고 한국과 중국의 국가전 양상까지 보이면서 인수전 방향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M&A업계 관계자는 "벌크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국기업이 GTT까지 인수할 경우 한국 조선업계가 많이 힘들어질 수 있다"며 "자금력으로 밀어붙이는 중국과 경쟁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딜"이라고 전망했다.   1억3000유로 규모의 프랑스 파리 중심가 인근 오피스빌딩도 국내 연기금, 보험사 등 2~3곳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해상풍력 유일의 토탈서비스 프로바이더인 독일 바드(BARD)도 매물로 나왔다. 다만 국내 삼성이나 대우조선해양 등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1조원을 넘는데다 채권단 등 구조가 좀 복잡해서 인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손녀가 입어 유명세를 탄 이탈리아 명품 패딩브랜드 몽클레어(Moncler),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를 생산하는 제약회사인 로타팜(Rottapharm), 글로벌 5위권의 모발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콜로머(colomer) 등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메가딜 한계…아직은 미들급 `관심` 국내기업들이 최근 유럽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규모는 1000억~2000억원 정도의 `미들급`에 그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기업들이 외국기업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유럽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적고, 최근 유럽시장 바닥론에 대해서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초기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몇몇 성공적인 M&A들을 발판삼아 자신감을 얻게 되면 좀 더 큰 규모의 딜에도 과감하게 투자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중국처럼 내수시장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기업들이 투자매력을 느낄만한 매물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외국계 증권사 M&A 담당임원은 "국내기업들이 투자할만한 유럽기업들은 두 가지 부류"라며 "국내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이미 아시아시장에 진출해 있어 아시아시장을 추가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잘 알려진 기업이거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라고 말했다. 유럽시장만 바라보고 유럽기업을 인수하기에는 아직은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가져가는 유럽 패션업체 인수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크다. 대형 회계법인 M&A 담당 임원도 "패션업체들 인수를 많이 검토하고 있는데 루이뷔통, 샤넬, 구찌 등 탑티어 브랜드들은 매물로 나오지 않는다"며 "세컨티어를 인수해서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6호 M+` 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6호 M+는 2012년 3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
2012.03.03 I 박수익 기자
잘 나가던 대형마트 찬바람 분다
  • [M+][이슈]잘 나가던 대형마트 찬바람 분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내우외환(內憂外患). 최근 대형마트의 상황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안팎으로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에 빠졌기 때문이다.우물안 개구리처럼 국내시장에만 매달릴 수도 없고, 밖으로 나가자니 그 또한 실패위험이 커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더러 어쩌란 말이냐”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nbsp;“손님 몰리는 주말에 문닫으라니…”&nbsp;전주시를 시작으로 서울, 광주, 부산, 인천, 울산 등 전국의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줄줄이 영업규제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형마트들은 당혹해하고 있다. 특히 평일 매출의 2배나 되는 주말에 문을 닫게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대형마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이마트의 경우 한달에 일요일 두번을 쉬면 매출이 10.4%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일요일을 전후한 날(토요일이나 월요일)의 매출이 늘고,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유입될 수요 등을 고려하면 실제 매출감소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더라도 휴일 영업규제는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전주시의 조례개정이 이뤄진 뒤 사흘간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주가는 각각 9.3%, 4.0% 빠졌다. 영업규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주주들이 주식을 내던진 것이다. 증권사들도 매출손실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등 대형마트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대형마트들은 그동안 공격적인 점포확장으로 몸집불리기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직후’인 1999년만 해도 전통시장의 5분의 1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2007년 전통시장(26조7000억원)을 추월했고 2010년엔 33조7000억원으로 전통시장 매출액(24조원)보다 9조7000억원 많았다. 입지가 괜찮다 싶으면 경쟁적으로 점포를 내 지역상권을 흡수한 셈이다. 영업규제를 처음으로 결정한 전주시만 해도 65만 인구에 대형마트 7개가 영업 중이다. 통상 인구 10만명당 대형마트 1개면 출점을 해도 성장을 장담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봉착한 것으로 보는데, 전주시의 경우 9만명당 1개꼴로 대형마트가 들어선 것이다. 여기에 기업형 슈퍼마켓 18개까지 있으니 지역상인들의 반발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은 “대형마트들은 이번 영업규제를 놓고 억울하다고 항변하겠지만, 무분별하게 점포를 확장해 영세상인들을 코너로 몰아넣은 가장 큰 책임은 대형마트에 있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켜주는게 현재로선 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잘나가는 이마트, 해외선 쓴맛 대형마트들의 고민은 또 있다. 국내가 어렵다면 해외에서 성과가 나와야하는데 이마저도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 지난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는 한때 27개의 점포를 운영했으나 지난해말 9개의 점포를 정리했다. 국내에선 월마트와 까르푸 등 세계적인 대형마트와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던 이마트가 중국에선 사실상 두 손 든 셈이다.&nbsp;이마트 관계자는 “중국시장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중장기 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효율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nbsp;이에 따라 이마트는 중국 월마트 등에서 근무한 대만 출신의 제임스 로를 중국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중국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하지만 외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진 못하는 상황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이마트의 중국법인 매각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다수의 대형유통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중국시장을 볼 때 이마트의 중국 사업 흑자전환 가능성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사업전망을 어둡게 봤다. 실제 이마트는 중국 진출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는 9개의 점포를 정리하면서 한꺼번에 18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손실 처리하기도 했다. 빚 모르던 롯데도… 비교적 후발주자로 중국 등 해외시장에 뛰어든 롯데마트는 이마트와 다른 전략을 쓰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낙관하기는 이른 국면이다. 지난해 성적표를 보면 3분기까지 해외사업에서 1조65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7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아직까지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닌 셈이다. 특히 롯데마트는 인수합병 방식으로 점포를 확장했다. 2007년과 2009년 네덜란드계 중국 마크로와 중국 대형마트인 타임즈로부터 약 1조원을 들여 73개 중국 점포를 인수한 롯데는 이 과정에서 차입금 부담이 크게 늘었다. ▲ 지난해 12월 롯데마트가 문을 연 중국 선양시의 허핑점 내부. 롯데마트는 철저한 현지화로 승부하겠다는 복안이다.롯데마트가 속해있는 롯데쇼핑의 재무지표를 보면 2007년만 해도 마이너스였던 순차입금이 이듬해 6000억원대로 늘더니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1조4000억원, 2조600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롯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아직은 사업초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도 대형마트 직원들 사이에선 “우리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너무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심심찮게 터져나오고 있다. 그만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성장의 끝이 보이는 국내시장과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해외시장 사이에서 누군가는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유통업계의 희비도 엇갈릴 것”이라며 “유통업체가 그 어느때보다 고민스러운 시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분명한 것은 유통업 본연의 경쟁력은 잘팔릴 상품을 누구보다 신속히 내놓는데 있다”며 “각 업체들이 상품소싱 능력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등 해외사업에 대해서도 더욱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에서 성공한 것에 도취해 치밀한 준비없이 접근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박래정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는 소비지표와 많은 인구, 발전 가능성 등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고 중국에 진출해선 살아남기 어렵다”며 “세계적인 대형마트인 월마트나 까르푸도 고전하는 곳이 중국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nbsp;[이데일리가 제작한 `제6호 M+` 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6호 M+는 2012년 3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기사 미리보기 끝-->
2012.03.03 I 이학선 기자
  • ''기소 청탁'' 박은정 검사, 사직서 내고 휴가 떠나
  • [노컷뉴스 제공]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박은정 부천지청 검사가 2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정기 휴가를 떠났다.박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게시판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오늘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이어 "함께 일한 선후배 동료 검사들과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다"며 "건강하고 늘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대검찰청은 "박 검사가 최근의 사태와 관련해 사표를 제출했지만 현재로서 박 검사에게 책임을 물을 사유가 전혀 없어 사직서를 반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검 관계자는 "대검은 물론 박 검사 소속 지청 차원에서도 사표철회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검의 사직서 반려 등에도 불구하고 박 검사는 이날 오전에 게시판에 올렸던 사직글을 삭제한 뒤 정기 휴가를 떠났다.검사는 지난 28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부장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았다고 박은정 검사가 양심선언을 했다"고 밝힌 이후 현재까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김 부장판사로부터 실제로 청탁 전화를 받았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다.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나꼼수'는 "나경원 후보의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가 서울서부지법 근무 당시 '나 후보에 대한 비판글을 올린 네티즌을 기소해달라'며 서부지검 검사에게 기소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 후보측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나꼼수'의 주진우 기자를 고소했고,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의 지휘를 받아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 중이다.이런 가운데 '나꼼수'가 "박 검사가 기소 청탁을 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했다"고 밝히자 현직 검사로서 심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원화값 두달새 3.2% 상승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다음은 3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농협 대출 4만고객 신용등급 하락 위기-富村 지도 바뀐다 -원화값 두달새 3.2% 상승 -中 "한·중 FTA 빨리 논의하자"▲종합 -北·美 깊숙한 대화..내주 베이징서 후속협의-FTA시대 `마니아 고객`이 보물-보는 SNS `핀터레스트` 돌풍 -IMF "이란 수출중단땐 유가 20~30% 급등"-日 국채도 위험하다-싱가포르 `글로벌 물산업 허브`로 부상▲정치 -`비리 또 터질까` 민주당 지도부 좌불안석 -새누리 "노정연 의혹 수사"..민주 "내곡동·이상득 부터"-박세일, 새누리 텃밭 서초갑 출마▲국제 -요코하마 市정부 전기회사 설립한다 -사르코지 유세중 봉변-상하이 집값 1년반만에 최저-이탈리아 국채금리 4%대 하락-러시아 4일 대선▲경제·금융 -준비안된 `IC카드` 은행창구 대혼란-`새출발` 농협·외환銀 새서비스 승부-물가 한풀꺾였나..2월 상승률 14개월래 최저▲기업과 증권 -삼성 생활가전은 똑똑하다..왜? 스마트폰과 만났으니까 -시장도 깜짝 놀랐다..K5 미국 모델 판매 139%나 늘어 -닛산, 신흥시장 `정조준`-증권사 종목 추천 하나마나-삼성생명 상승세 지속될까-성신양회 유휴 생산설비 해외이전-오너일가 등기임원 많을수록 민감-LNG시장 확대에 세아제강 `훨훨` ▲부동산-일원현대 아파트 재건축 속도낸다-단지내 상가는 아직도 `강남`-지방청약 도단위 확대에 울산·양산·광주 웃는다-SH공사 사장 선임 난항▲사회-영월 꼴두바위 `상전벽해`-곽교육감, 또 코드인사-`기소청탁` 박은정 검사 사표-구직급여 신청 9개월만에 늘어 ◇ 서울경제 ▲1면 -고유가·고원화가치·고물가 `新3高` 몰아친다 -농협 "한국판 선키스트 될 것"-카카오톡 나와라~ 조인·챗온 납신다!-신안, 그린손보 인수 초읽기▲종합 -석유화학 공장 가면 동물원이 있다 -세계 젊은 인재들 "한국 배우자"-포브스 `주목해야 할 亞 여성 기업인 15인` 삼성家 이서현·이부진 올라-북·미 영양지원 후속협의 내주 열기로▲종합 -"통화 방어하자" 외화차입 과세·물가목표제 등 신병기 속속 등장-美-中 통상전쟁도 일촉즉발-김동수 공정위장 물가 고민 깊어진다-저축銀 10곳 BIS 비율 5~8%-한은 60년만의 파격 정규직이 계약직 됐다-농협 은행·보험·증권 등 네트워크 강화▲정치 -민주당 공천 불만 탈당 잇따르나 -새누리 영남권 대폭 물갈이 예고-박세일 `보수 텃밭` 서초갑 출마 ▲국제 -이란發 유가 급등..美 경제 `리비아 악몽` 되살아나나-中 최대 정치행사 `양회` 오늘 개막..민생법안 쏟아질듯-닛산, 685만원대 저가 자동차 선보인다▲산업 -자동차, 수출 `씽씽` 내수 `덜덜`-함철호 티웨이항공 사장 "투자여력 있는 기업이 인수해야"-하이닉스 품은 SK그룹 수출 벌써 11조 육박▲증권 -한라공조 상장폐지 국민연금 손에 달렸다-北美관계 훈풍 타고 경협株 `들썩` -현대미포, 선박 수주 소식에 강세 -`다함께 車車車` 상승 시동 걸었다-KCC 올 영업익 2배 늘어날 듯▲사회 -빈 일자리 1개 놓고 실업자 10명이 경쟁-`기소 청탁` 파장 커지나-최태원 SK회장 "회사 돈 횡령 오해 풀고 싶다"▲사회 -서울 학생인권조례 적용 첫 날 염색·파마 등 일탈학생은 없었다-LH, 특정 부동산업체에 토지 헐값 매각 -교과부, 서울 특채 교사 3명 임용 직권취소◇한국경제 ▲1면 -저축銀에도 봄은 오는가 -"국회의원 차라리 절반으로 줄이자" -자동차 내수 정체, 수출 질주 -"탈북자 북송 말라" 요청했지만... ▲굿모닝 -법무법인 태평양-광장 법률자문 `진실게임`-삼성전자 `존경받는 기업` 세계 34위-차세대 고속철 `해무` 이달 공개▲뉴스 포커스 -연료비 `쇼크`..."화물차 기름값 1년새 月 80만원 늘어" -환율 하락 딜레마..경상 흑자냐, 물가 안정이냐-물가 3.1%? 체감지수는 `高 高` ▲이슈 포커스-수렴청정 4년 끝낸 푸틴...`차르의 귀환`-안철수 "2학기에도 강의".."대권 조언은?" 질문에 "..."-정족수 미달로 `약사법` 무산▲정치 -25% 컷 오프...수도권 새누리당 좌불안석-박세일 "서울 서초갑 출마"...보수 분열?-공천 물먹은 한노총...이용득 사퇴하나 -"한명숙 나와라" 난장판 된 민주당사▲경제·금융-신충식, 농협 비효율 질타.."경쟁력 높이겠다"-마그네틱카드 사용중단 첫 날 현금인출 안돼 이용자들 불편 -농촌에 서비스제공 사회적 기업 육성해야▲국제 -브라질, 환율전쟁 방아쇠 당겼다 -시카고 상품거래도 위안화 결제 추진-스위스경제 `시계` 덕에 살았네-IMF "경창륙 위기 넘겼지만 경기둔화 위험 여전" -유로존, 그리스에 585억유로 우선 지원▲산업 -SK스마트주유소, 고유가 뚫고 `스마일`-잡스처럼 성공?..."시장부터 꼼꼼히 공부하라"-중소형차 美서 `쾌속질주`..현대차, 2월 판매 18% 늘어 ▲증권 -웅진코웨이, 타이밍 절묘하네...매각 `빨리빨리` -`첫 끗발` 좋은 펀드가 1년 수익률도 좋다-현대·기아車 오랜만에 `부르릉`..코스피 올 최고 2034-서울식품 슈퍼개미 `감사 표대결` 완패 ▲부동산 -소형이 더 비싼 공덕·금호, 큰집으로 갈아탈까-서울에도 `깜깜이 분양` 나왔다 -9번이나 "안 살래"...아카시아마을, 경매서 퇴짜맞은 이유는▲사회 -다문화 청소년 `끌어안기`..산업인재 키운다 -`기소청탁 의혹 논란` 박은정 사표 -최태원 회장 "책임·자괴감 느낀다"-전교조 교사 8명 추가파견..곽 교육감 `파행 인사`
2012.03.02 I 정병준 기자
  • 뉴욕증시, 하루만에 반등..고용호조 덕(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3월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가 반등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유로존 국채금리 안정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잠정승인에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까지 가세한 덕이었다. 그러나 제조업과 소비지표 부진, 유가 상승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장 막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파이프라인이 폭발했다는 루머에 지수 상승폭이 더 줄었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8.23포인트, 0.22% 상승한 1만2980.3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8.41포인트, 0.62% 높은 1374.09를, 나스닥지수도 22.08포인트, 0.74% 뛴 2988.97을 각각 기록했다.전날 이뤄진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만기 장기대출 공급으로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가 6개월만에 5% 아래로 하락하는 등 유로존 국채시장이 급속히 안정된 것이 큰 힘이 됐다. 또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잠정 승인한데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 감소세를 이어가며 4년래 최저수준을 유지한 것도 한 몫했다. 다만 개인 소비와 ISM 제조업지수, 건설지출 등이 예상보다 부진해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nbsp;장 마감 직전에는 사우디 원유 파이프라인 폭발 소식에 투자심리를 흔들었지만, CNBC는 사우디 관료를 인용해 "폭발과 관련된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예상보다 좋은 2월 실적을 내놓은 소매업체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메이시스가 2% 이상 올랐고 갭은 7% 이상 급등했다. 타겟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배당금을 높이기로 한 월마트는 0.44% 하락했고 좋은 실적을 공개한 리미티드 브랜즈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2월 자동차 판매 호조에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대표 자동차업체들이 동반 상승했고 도요타자동차도 두 자릿수 판매 증가 덕에 0.44% 올랐다. 노무라증권이 목표주가와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일제히 올린 금융주도 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 등이 2~5%씩 상승했다. 반면 블랙베리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RIM)은 제프리스사가 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면서 4% 이상 추락했다.◇ 미국車판매, 2월도 호조..현대·기아차 강세지난달에도 미국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전반적인 시장 확대에 주요 업체들의 판매가 성장한 가운데 한국업체들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2월중 미국에서의 차 판매량이 110만9068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8%나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율 환산으로는 1420만대에 이르러 지난 1월과 비슷한 실적을 보이며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차는 2월에만 5만1151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18%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도 `옵티마(한국명 `K5`)가 1~2월에만 2만대 이상 판매되는 선전속에 전년대비 37.3%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량도 4만5038대로, 현대차에 육박했다. 미국 자동차 `빅3`도 일제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자동차 1위업체인제너럴모터스(GM)는 2월중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20만93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지만 1년전에 비해 차 할인율을 낮추고 새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판매 감소를 점쳤던 시장 예상을 뒤엎었다. 포드자동차는 14%, 크라이슬러그룹도 40%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버냉키 "美 경제성장 강하지 않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 성장세가 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최근의 미국 경제 성장세가 강하지 않다"며 "실업률 개선도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를 낮은 수준에 머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소비경기 부진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 회복은 가계 임금보다 기업 이익을 주로 늘렸다"며 "국내총생산(GDP)중 이익 비중은 예외적으로 높지만, 임금으로 돌아가는 소득 비중은 정상보다 더 낮으며 이 탓에 많은 미국인들이 아직도 경제 전망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전반적인 경제 회복속도와 노동시장 개선 사이에 다소간의 상충이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지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은 지속 불가능한 재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20~30년간 이런 경로를 계속 간다면 궁극적으로 재정과 금융위기가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성장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미국의 경제 회복세는 아직도 안정되지 않은 만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되 재정지출 급감으로 인해 경제에 충격을 줘선 안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와 함께 "현행 볼커룰에 따르면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는 예외 적용을 받는 반면 다른 국가의 국채은 그렇지 않아 유로존과 영국, 일본 등은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같은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면밀하게 논의하고 변화가 필요한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유로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잠정승인`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에 잠정 승인했다. 다만 지원을 위한 그리스의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최종 승인은 국채교환이 마무리되는 다음주 이후로 늦췄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장-끌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직후 성명서를 통해 "그리스는 유로존 국가들로부터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담보하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들을 취했고 재무장관들도 이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재무장관들은 민간 채권단의 2차 국채교환 완료를 기다리고 있다"며 잠정적으로 지원을 승인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최종 승인을 하기 전에 2000억유로 이상인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교환이 우선 완료돼야 한다"며 "많은 민간 채권단이 참여하는 성공적인 국채 손실탕감(PSI)이 완료되는 것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과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사용을 위한 선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시작돼 오는 8일쯤 마무리되는 국채교환 이후 최종 구제금융 지원 승인조치가 내려지게 됐다. 이와 관련,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8일 교환이 완료되고나면 9일 전화회의(텔레컨퍼런스)를 열어 지원을 최종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담보하기 위해 회의석상에서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국채교환과 은행 자본확충,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보증 등과 관련된 합의안에 공식 서명했다. ◇ 그리스發 `CDS 폭탄` 우려 사라졌다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 사이의 채무 재조정으로 인해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라는 뇌관이 터질 것이라던 우려가 사실상 해소됐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CDS의 디폴트 조항 발동여부를 공식 판단하는 국제 스왑파생금융협회(ISDA)는 "그리스 국채에 대해 민간 채권단이 53.3%의 손실을 추가로 탕감하고 채권단 중 60%만 찬성해도 모든 채권자들에게 국채교환을 강제하는 집단행동조항(CAC)은 크레딧 이벤트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 교환에서 면제된 것도 동일하게 크레딧 이벤트가 되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CDS는 국채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체결하는 파생상품거래로, 해당 국가에 디폴트 등 크레딧 이벤트가 생길 경우 트리거가 된다. 이 때 CDS 매수자는 디폴트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되고 매도자는 손실을 떠안게 된다. 특히 집단행동조항에 반대하는 국채 보유기관이 나서고 그리스 정부가 이에 대한 원금과 이자 지급을 반대할 경우 CDS에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한편 이날 CNBC에 출연한 빌 그로스 핌코 공동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ISDA의 결정은 많은 CDS 매수자들을 실망시키는 결정이 될 것"이라며 "그리스 사태로 인해 파생상품 시장에도 위험한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비판했다. ◇ 미국 경제지표 `혼조`양상미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35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에 비해 2000건 감소했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5만1000건에 부합했다. 다만 2주일전 청구건수는 당초 35만1000건에서 35만3000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변동성을 줄인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5만4000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5500건 줄었다. 이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거의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반면 미 상무부는 지난 1월중 개인 소비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0.4% 증가에 못미쳤지만 앞선 지난해 12월의 보합보다는 개선됐다. 특히 실질 개인 소비는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시장에서 예상했던 0.3%에 크게 못미쳤다.아울러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4로, 지난 1월의 54.1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54.5보다 부진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기준치인 50선을 넘어 여전히 경기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그 속도는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2.03.02 I 이정훈 기자
  • 찻잔속 무소속 움직임 총선에서 `태풍`으로 변하나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2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잠재돼 있던 `무소속 변수`가 4·11 총선을 40여일을 앞두고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날 조짐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공천 탈락자나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무소속 후보 출마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친이명박(친이)계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민주통합당은 옛 민주계 출신 원로를 중심으로 무소속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친이계로 당대표를 지낸 4선의 안상수 의원(경기 과천·의왕)은 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여론조사 경선으로 결정해주면 승복하지만, 일방적으로 후보를 선정한다면 주민과 상의해서 불공정 공천에 대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무소속 연대를 주민이 원한다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7일 1차 공천자 명단 및 전략 공천 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안 의원의 지역구인 과천·의왕을 전략 지역으로 분류했다. 새누리당은 전략 지역에 현역 의원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안 의원이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지난 29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불공정 경선이나 낙하산식 공천이 이루어진다면 중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무소속 후보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새누리당에서는 종로 지역구에 이 전 수석과 대변인을 지낸 조윤선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민주통합당 후보인 정세균 전 대표와 가상 대결에서 뒤지는 결과가 나오자 공천을 확정하지 않고 전략 지역으로 구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지난 29일 발표한 공천자 명단에서 탈락한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중랑 을)과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관악 갑)가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불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의장은 트위터에 "당신네들의 함량 미달 심사로 60년 민주당의 역사가 풍전등화에 있다"며 "지금까지 지켜온 정치 역정과 양심, 신념이 과연 옳았는지 지역구민과 함께 고민하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한 전 대표도 공천 탈락을 `동교동계 죽이기`로 규정하면서 김 전 부의장 등 옛 민주계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민주동우회`라는 이름의 무소속 연대를 만들어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친이계는 현 정권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고 구심점이 될 만한 유력인이 없어 무소속 위력을 발휘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부산 일부 지역의 경우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가 출마하면 새누리당 의석을 갉아먹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 실장은 이어 "옛 민주계 인사는 수도권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호남의 경우 당선되는 의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2.03.02 I 김진우 기자
  • 美증시, 3년9개월 최고..다우 `1만3천선`(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주요 지수들은 무려 3년 9개월만에 최고였다. 유로존 우려가 여전하지만,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였고 미국 심리지표와 애플 등 기술주 강세가 큰 힘이 됐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61포인트, 0.18% 상승한 1만3005.1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4.59포인트, 0.34% 높은 1372.18을, 나스닥지수도 20.60포인트, 0.69% 뛴 2986.76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08년 5월 이후 3년 9개월만에 다우는 1만3000선을, S&P500지수는 1370선을 넘어선 채로 마쳤다. 이탈리아 정부가 실시한 1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최근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며 시장 안정을 확인시켜줬다. 반면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데다 20개 주요 대도시 집값도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막판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애플은 다음달 7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패드3`를 첫 공개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는 소식과 배당에 대한 기대로 1.84%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530달러대의 종가를 찍었다. 시가총액도 5000억달러에 육박했고 발행주식과 옵션 등을 합친 총 주식가치는 5000억달러대를 넘어섰다. 일본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이날 인텔과의 플래시 메모리 조인트 벤처를 강화하기로 한 마이크론이 4% 가까이 올랐고, 인텔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브로드컴과 램리서치 등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비용 감소와 홀리데이시즌 판매 호조 덕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한 오피스 디포가 18%대의 급등세를 보였고 역시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목표주가가 상향된 프라이스닷컴도 6.97%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중국내 매장 수를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뒤로 0.12% 상승했다.반면 영리학교인 아폴로는 입학생 감소 우려로 16%나 급락했고 라이벌 업체인 커리어 에듀케이션도 18%나 떨어졌다. ◇ 美 경기기대 호조..내구재주문 부진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기대감이 예상밖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날 미 컨퍼런스보드는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70.8을 기록해 지난달 수정치인 61.5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63.0보다 크게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만에 최고치였다.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지수는 전월 38.8에서 45.0으로 높아졌고 향후 6개월 후 경기 기대치 역시 76.7에서 88.0으로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지수는 43.3에서 38.7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다. 항공기와 해당 부품 주문이 감소한데다 작년말 세금 크레딧이 종료되면서 주문이 줄어든 탓이다. 연초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4.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1.0% 감소에도 크게 못미치는 결과였다. 이로써 내구재주문은 넉 달만에 감소세를 돌아섰고, 감소율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3년만에 최대였다. 특히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부문을 제외한 핵심(코어) 자본재주문은 전월대비 3.2%나 줄어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 獨 인플레, 큰폭상승..ECB 금리인하 `제동`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탓인데, 이로 인해 향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기조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 통계당국은 이달중 독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율 환산으로 2.3%(예비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대비로는 0.7% 상승했다. 이로써 앞선 1월의 0.4% 하락에서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2.1%, 0.5% 상승을 뛰어넘는 수치다.특히 ECB가 선호하는 종합소비자물가지수(HICP)를 기준으로 하면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았다.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2.5%로, 1월의 0.5% 하락과 2.3% 상승을 각각 뛰어 넘었다. 이런 가운데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도 향후 금리 인하가 더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중동에서의 상황이 꼬이고 있고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을 야기할 것이며 국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ECB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메리트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 EU, `구제기금 논의` 금주 정상회의 취소유럽연합(EU)이 유로존 구제금융기금 확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개최하기로 했던 EU 정상회의를 전격 취소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헤르만 반 롬퍼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구제금융기금 증액 방안에 대해 독일의 반대가 여전히 거센 점을 감안해 정상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이틀간의 일정중 1일에만 약식으로 모여 롬퍼이 의장의 연임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제금융기금 확충 문제는 다음달 12일에 열릴 EU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하고 다음달중 재차 정상회의 일정을 잡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전날에도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도 유로존 방화벽 확충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에서는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 이슈에 대한 논의를 연기하는 편이 더 낫다고도 주장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 애플, 내달 7일 `아이패드3` 공개애플이 다음달 7일 `아이패드3`를 공개하는 제품 이벤트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애플은 각 언론사와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초청장에서 다음달 7일 새로운 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고, 일부 사내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3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한다는 사실을 몇몇 언론에 확인했다.또 초청장에 담긴 이미지에서도 한 유저가 `아이패드2`의 아이콘을 누르는 장면이 담겨 있어 아이패드와 관련된 행사임을 짐작케 했다. 행사는 애플이 그동안 신제품 출시 행사를 자주 열었던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초청장에서 애플은 "여러분이 실제로 눈으로 확인해야할 중요한 것이 있다. 그리고 직접 느껴봐야 한다(We have something you really have to see. And touch)"는 예외없이 수수께끼같은 문구로 `아이패드3` 신제품 공개를 암시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패드3`는 기존보다 작아진 8인치대 화면에 8메가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 4세대(4G) 무선이동통신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2012.02.29 I 이정훈 기자
채권값 상승..외국인 주도의 날(마감)
  • 채권값 상승..외국인 주도의 날(마감)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국채 선물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28일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9틱 상승한 104.35에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선물시장의 주인공은 외국인들이었다. 외국인은 하룻동안에만 1만2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며 선물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각각 6618계약과 4266계약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은 장 초반 104.30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오전내내 꽉 막힌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외국인들의 수요가 더 강해지면서 장 막판까지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내일 광공업생산 발표를 앞두고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미리 베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가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월 광공업생산은 31개월만에 첫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물금리는 모두 떨어졌다.(가격 상승)&nbsp;▲3년물 3.42% ▲5년물 3.53% ▲10년물 3.80% ▲20년물 3.91%를 각각 기록, 전날에 비해 2bp씩 떨어졌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오늘은 외국인이 방향성과 상승폭을 주도했던 장이었다"며 "2년 통안채 구간이 며칠사이 약해진 반면 중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CD금리(91일물)는 1bp 올랐다. 잔존만기 65일, 70일인 수협 CD 민평금리보다 각각 6bp, 5bp 높게 거래되면서 CD 평균 금리를 올렸다. 한 은행의 자금부 관계자는 "월말 자금수요확보에 따른 MMF 환매로 CD를 싸게 파는 기관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02.28 I 김일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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