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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뉴스]"고소득층에는 보육비 지원 않겠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 -김용 세계은행총재 “위기겪는 유로존 지원할 것”-美·中 부동산 ‘꿈틀’ 한국은 아직 겨울잠-0~5세 무상보육 전면 재검토-“저축銀 국정조사할 수도”-롯데 게임·음악사업 진출▲종합-248㎡ 매장이 보증금 50억·월세 2억5천만원-“나 정도면 부자” 서울사람 착각-김용 총재 “한국은 ‘어떤 나라라도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 줬다”-MBK, 하이마트 인수 포기 롯데·칼라일 재도전 저울질-美 ISM지수 3년만에 최저..제조업은 급속 위축-美·中 경기부양에 풀린 돈 부동산 기웃-한국 가계빚 덫에 걸려 집값하락 악순환▲정치-金 출마선언 ‘아래에서부터’ 1박2일-새누리 현행 경선룰 사실상 확정..박근혜·비박3인 결국 마이웨이-韓·日협정 4월 몰래 가서명-윤여준 前장관 “朴, 자질은 있으나 능력 부족”▲국제-美 의약품 부당판촉에 3조원 ‘철퇴’-美폭염에 세계 곡물값 급등-日 해외 M&A 22년만에 최대-MS, 구글잡으려다 7조원 날려-누가 브람스 이를 빼갔나?..무덤 도굴 온라인공개에 유럽 발칵-핀란드 네덜란드 “ESM 국채매입 반대”▲경제종합-석유관세 없앴더니 l당 100원 싸져-실속 없는 30代 평생 세금내도 정부 혜택은 -2억-대형 유통업체 판매수수료 ‘꼼수 인하’-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 자녀 오늘부터 어린이집 지원 대상-론스타 세금분쟁 ISD로 넘어갈 듯▲금융·재테크-저축銀 연계영업 ‘반쪽짜리’로-채무조정자도 새희망홀씨대출-50대·자영업 ‘빚’ 갈스록 태산-푸르덴셜 즉시연금의 ‘파격’-“근저당비 반환” 4만명 집단소송▲기업과 증권-도요타 아쿠아 정의선 놀랐다-‘지멘스 1년’ 김종갑의 자신감-롯데, 게임·음악사업 출사표 “성장성 크다..CJ E&M 따라잡겠다”-역시 현대 12억弗 따내-르노의 ‘이유있는 변심’ ▲기업·경영-D램 3강체제로..공급과잉 해소될 듯-해운조합 창립 50주년..이인수 이사장 “연안해운으로 녹색성장”-구본무 호통을 치다 “사업전반을 다시 점검하라”-기아차 美최고 디자인상 IDEA 휩쓸었다▲모바일-모르는새 조금씩..소액결제 주의보-LTE 15배 속도 무선랜 나온다-팬택 AS제도 개선..고장폰 무료택배로 수리 받아-美법원, 갤탭 10.1 삼성요청 기각-SKT 대리점서 종이 가입 없앤다▲중소기업·벤처-서울반도체, 5배 밝은 LED칩 개발-中 바이어 “한국산 기계 딩하오”▲유통-윤달 피해 한여름에 몰린 웨딩-샤넬·롯데百 3년만에 화해-아웃도어+캐주얼 바람-콜라 발암물질 국내서도 논란▲기업과 증권-기관 중소형株 ‘눈독’ 이유있네-낙폭과대주도 싹쓸이..한달새 2조 육박-외국인 슬슬 돌아오나-계열사펀드만 키우는 은행·증권사-넥센타이어 中투자 강행-IPD 大魚 노린다▲부동산-오금·신정4지구 1800가구 나온다-민간택지에 보금자리 짓는다-“통탄2신도시 덕 좀 보자”▲사회-최시중·박영준 조사받은 그 방으로-소통령·봉하대군·영일대군..정권 후반기 가족비리 ‘판박이’-‘반쪽 금연거리’ 강남대로-국내 테마여행 코스 늘린다-남극에 인수봉·아우라지계곡-멘토링 받은 소년범 기소유예-중부권 마른장마-‘비리 백화점’ 안양대 수사의뢰◇서울경제 ▲1면 -갈수록 팍팍해지는 샐러리맨-국내 M&A시장도 급속 냉각-전경련 “보편적 복지 막겠다”-삼성 16GB DDR4시대 열었다-고개 숙인 만사형통 이상득 검찰출두..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종합-민영화 거스르는 대담한 공기업-“근저당 설정비 돌려달라” 역대 최대 4만명 집단소송-김용 총재 “그리스 요청 땐 경제 지원팀 파견”-‘문화기업 CJ인’ 만든다-4050세대 찬성률 79%..“표심 잡자” 너도나도 주장-대한·서울상의 위원장 간담 “기업환경 개선 위해 정부에 목소리 낼 것-재벌 손자에게 줄 보육료 줄여 차상위 계층에 양육비 더 줘야-중기적합업종 오늘 2차 공청회..서비스업계 전운-전기요금 인상 앞서 근거부터 제시해야-소액거래 업체만 수수료 낮춘 마트·백화점-퇴직자에 수의계약 특혜 판치는 공기업-장차관·공무원 휴가여행 꼭 가세요▲정치-새누리 경선룰 현행대로-한일군사협정 4월에 이미 가서명-민주 “출총제 재도입·순환출자 금지”-손학규 “朴, 국민과 떨어진 섬서 태어난 사람”-노회찬 “이번 대선부터 결선투표 도입하자”-윤여준 전 장관 “안철수·민주 힘합치면 박근혜 당선 어려울 것”▲금융-제도 위에 군림하는 은행..여전히 가위눌린 중소기업-장기주택마련저축 일몰 연장 가능성-한화 겹경사..대한생명 사명 변경 이어 저축은행 경영도 정상화-상호금융사 대출 연장 땐 금리 설명 의무화▲국제-중국 경기둔화→세계 경제 타격 현실로-핀란드·네덜란드, ESM 위기국 국채 매입에 반기-미국 올 최고 자랑거리는 오뚝이 같은 회복력-아일랜드 구제금융 졸업 준비-바클레이스 회장 이어 CEO도 사임▲산업-삼성, DDR4 시대 열었다-구본무 회장의 질책 “선언적 구호 아닌 실질적 사업계획 만들라”-삼성전자·LG전자·기아차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현대중공업, 초대형 컨선 10척 수주-동부, 그룹차원 디자인센터 만든다-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한국기업과 협력 확대 2016년 매출 두배로”-스카이라이프-케이블업계 또 충돌-종이 없는 대리점 만든다-삼성·LG전자 휴대폰, 미국서 1·2위-갤럭시S3 LTE 10일게 국내 출시-넵스 “특회 제품 앞세워 글로벌 공략”-살균력 99.9% 자외선 LED 모듈 개발-사회적기업 브랜드·디자인 잇단 성과-‘글로벌 에잇세컨즈’ 판 짰다-숫자 마케팅 열 올리는 식품업계-유통업계, 최대 규모 한우 판촉 행사▲증권-기계·철강·화학주 중국발 훈풍 분다-계열사 펀드 몰아주기 판매 오늘부터 금지-MMF 하루만에 5조 유출-12억달러 규모 컨선 수주 현대중공업 하루만에 급반등-가입자 꾸준히 증가 KT스카이라이프 강세-“몸집 줄여 위기 넘자” 기업 다운사이징 바람-무상증자 약발 글쎄▲사회-“풍문 넘어 의혹 확인” 수사 급물살-가족 아플 때 90일까지 휴직-4억대 보험 사기 덜미-전두환 조카 5억대 사기혐의 피소-학교폭력 ‘또래 조정’으로 막는다-국내 대학서 미국 교사 자격증 딴다-비정규직 맞벌이 부부도 어린이집 우선 입소 권한-지자체 발주 계약 모든 과정 공개 추진▲부동산-분양가·지분율 싸고 조합과 불협화음..사업 접는 건설사 속출-분양시기 늦추는 까닭은-중개업소 판 후 인근에 다시 개업..영업권 침해 소송 줄 잇는다-오금·신정4지구에 보금자리 1800가구-지지부진 민간택지 보금자리 지구로 개발-서울 한강이남 아파트 전셋값 9년2개월만에 집값 절반 달해◇한국경제▲1면-“고소득층에는 보육비 지원 않겠다”-해외 유연탄 직거래 ‘자원트레이딩 펀드’ 첫선-한국타이어, 벤츠에도 장착-“골드뱅킹에 배당소득 과세 정당”▲정치-새누리, 한·중 FTA도 제동…“속도 조절해야”-與, 의원 겸직 금지법 발의▲국제-뇌물·허위광고 ‘GSK의 검은 상술’…美당국, 3조4000억원 ‘철퇴’-글로벌 M&A 시장 ‘값싼 알짜매물’ 쏟아진다-日, 해외 M&A 사상 최대▲경제-김석동 “건설사 지원 더 늘려라”-단호한 정부 “전기료 5% 이상 올리지 말아야”-이마트 판매수수료 ‘꼼수 인하’ 의혹▲금융-은행, 맞춤형 ‘사이버 브랜치’로 기업고객 잡는다-‘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 재추진▲산업-신입사원 앞에서 ‘제2창업’ 외친 박삼구-LG家 형제 위기 한 목소리-현대重,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수주-삼성, 전력소비 확 줄인 DDR4 개발-“지멘스 한국 매출 5년 내 두 배 확대”▲IT-“해커 침투 막아라”…불꽃 튀는 사이버戰-갤럭시탭 10.1 美 판매금지 계속-MS,인터넷 사업 계속 ‘헛발질’▲중소기업-車 관리용품으로 1000억 클럽 도전-장기근속 외국인 재고용 쉬워진다▲증권-업종 ‘키맞추기’진행…은,화,철 다음은?-만도, 하한가 해프닝은 주문실수-“증시에 있어봤자”…자진 상장폐지 러시-대우증권, ELS·DLS 주관 ‘절대강자’ ▲부동산-역세권 시프트, 강남·목동역 주변 못짓는다-오금·신정4지구 보금자리지구 지정-파이시티 이번엔 ‘시공권 갈등’…포스코건설 교체되나
2012.07.03 I 김동욱 기자
롯데-SK ''운명의 3연전'' 3가지 키워드는?
  • 롯데-SK ''운명의 3연전'' 3가지 키워드는?
  •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박은별 기자]롯데와 SK가 사직벌에서 3연전을 치른다. 사상 최대 혼전 속에서도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 2일 현재 롯데는 1위 삼성에 반 경기차 뒤진 2위. SK는 그 뒤를 한 경기차로 쫓고 있다. 이번 3연전은 다시 1위를 압박하며 치고 나갈 것인지, 아니면 중위권의 추격을 허용하는 불안한 입지로 갈 것인지의 갈림길.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아닐 수 없다. 롯데와 SK의 3연전을 가를 키워드 3가지를 정리해봤다. ◇포수포수는 양팀의 승부를 가를 최대 승부처다. SK는 조인성과 정상호, 롯데는 강민호와 용덕한을 앞세워 공략에 나선다. SK는 롯데 3연전을 앞두고 박경완을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타격부진이 이유다. 1군에 복귀한 후 8경기에서 20타수 2안타(.100). 복귀 후 완벽에 가까운 리드를 보였지만 이만수 감독은 중요한 롯데전을 앞두고 정상호를 택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하겠다는 의도다. 롯데엔 강민호와 용덕한이 버티고 있다. 용덕한은 이미 수비력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는 포수다. 투수들도 “안방에서 움직임이 좋다. 투수들을 편하게 해준다”고 한다. 점점 호흡도 맞고 있다. 무엇보다 두산 출신으로 SK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이 장점이다. 포수의 공격력에 포커스를 맞춘 SK와 수비력에 힘을 얻고 있는 롯데의 안방 대결. 과연 누가 웃을까. ◇키맨롯데는 홍성흔이다. 왼 갈비뼈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다시 담 증세로 지난 주말 두산 3연전서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재 출격 시기는 이번주부터. 양승호 롯데 감독은 “현재 불펜 능력이라면 3점차 리드는 지켜낼 수 있다. 다만 그 점수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홍성흔이나 강민호가 빠져 있으면 그 계산이 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지난 6월30일, 3회 1사 만루서 스퀴즈 번트 사인이 대표적인 예다. 주포가 빠진 경기서 롯데는 작아진다. 홍성흔은 SK전부터 정상 출격이 가능하다. SK선 박정권이 중요하다. 팀 내 타자 중 유일하게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5경기서 타율은 2할7푼8리 수준이지만 홈런 2개를 때려낼 만큼 파워가 살아나고 있다. 시즌 홈런 7개 중 5개가 6월20일 이후로 터지고 있다. 장타력에 있어서만은 확실한 상승세라는 의미다. 공격 루트가 줄어든 SK서 장타력은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박정권의 장타력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위기공교롭게도 두 팀의 맞대결은 ‘위기’라는 공통점 속에서 치러지게 됐다. SK는 최근 4시리즈 연속 루징 시리즈(1승2패)를 이어갔다. 정우람 박희수 이탈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다. 여기에 에이스 김광현과 3루수 최정이 1일 경기서 중도 교체되는 그림자를 드리웠다. 롯데도 잘 나가던 분위기가 멈춘 상황. 7연승으로 잘 나갔지만 두산에 세 판 내리 덜미를 잡히며 주춤하고 있다. 연승 후유증을 어떻게 끊느냐가 당장의 숙제다. 흥미로운 것은 양 팀의 대응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이만수 SK 감독은 1일 “8월까지 5할 +18승”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선수들에게 “어느정도의 부상은 참고 뛸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기 전 미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양승호 감독은 다르다. 아직 승부처가 아니라며 장기전을 선언했다. 양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가 승부다. 그때 남은 50경기부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양 감독은 두산 3연전서 의학적으로는 문제 없는 홍성흔을 쓰지 않았다. 위기에 대처하는 두 감독의 카드가 전혀 다른 셈이다. 두 감독이 택한 승부수 타이밍이 작게는 이번 3연전, 크게는 시즌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2012.07.02 I 정철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10대 그룹 총수 지분 1% 밑으로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다음은 2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EU정상 기대이상 합의에 시장 ‘긍정’-갤럭시넥서스도 美법원 판매금지-인수합병 CS 채권 한투 주식 동양 1위-SK케미칼 계열 분리 가속▲종합-이젠 ‘女超’ 2015년 여성인구 男 추월-삼성 매출손실 1억弗…애플 “다음은 갤럭시S3”-애플-구글도 특허소송 ‘확전’-연말 국민 1600만명 LTE 쓴다▲정치-민주 ‘경제민주화’업고 다시 “부자증세”-새누리 경선룰 미세조정 추진-野 “총리·외교·국방 해임을”-손학규 책 출간 5일 출판기념회▲국제-홍콩 中주식투자 규제 대폭 완화-美 1000억달러 건설경기부양-중국, 금강산 유람선 관광-제로성장 공포에 떠는 브라질-中제조경기 두달째 하락▲경제종합-당도 확 높인 포도로 성공…매출 15% 연구비로-10대기업 총수 ‘힘 ’더 커졌다-국세청, 전국 세무서장 절반 ‘물갈이’-상반기 무역흑자 작년 70%에 그쳐▲금융·재테크-저신용자도 은행서 10%대 금리 대출받는다-가계대출 캐피털에 쏠림?-연금보험 월수령액 5% 줄어든다▲기업과 증권-유럽車 2차 가격 인하-국내 물류 실핏줄 ‘연안해운’-현대차 “유로2012 고마워”-독일서 상하이로 상업부 옮긴 바이엘▲유통-디자이너 브랜드 100개 모았더니 ‘북적’-택배대란 당분간 없다-토종 카페베네, 커피빈 추월-남대문시장 정찰제 시행 상인들 ‘나 몰라라’▲부동산-강남까지 20분…1층엔 카페거리-‘퓨전’바람에 진화하는 한옥-서초 장기전세 등 1만여가구 분양▲사회-교육감 직선제 해야하나-‘취업 과외’ 한달 32만원 쏜다-6월 서울…105년만에 가장 더웠다-“제2 오원춘 막자”…경찰에 ‘긴급출입권’◇서울경제▲1면-권혁세 “2금융권 가계대출 전면조사”-위기라지만…그래도 공격경영-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커진다-농산물 값 폭락 손실, 보험으로 보상▲종합-연 1900% 살인이자에 성매매 강요까지-국세청 요직 TK 독식▲권혁세 원장 가계대출 직격 인터뷰-다중채무·저신용·영세자영업·하우스푸어 타깃정책 만들 것▲기획-“유럽위기 충격파, 금융위기 때보다 크지 않다” 자신감-“대선 앞두고 쏟아질 포퓰리즘 정책이 투자 최대 걸림돌”▲종합-총수 지배구조 더 공고해졌다-거세지는 한일 군사협정 후폭풍-돈돈디돤 부채, 자산의 두배-상반기 수출 제자리걸음▲금융-은행 반발 수용…대출금지 1개월로 후퇴-보장성 보험료 2~3% 오르고 연금보험 수령액 2~5% 준다▲국제-소비·투자·수출 부진…추가 부양카드 만지작-빚으로 빚 막는 유로존 마법의 탄환이 없다▲산업-R&D 투자 稅지원 축소는 소탐대실-현대·기아차, 유로 2012덕에…-갤럭시 넥서스도 미국 판로 막혔다▲기획-이름값 때문에 대기업 선호하는데…퍼스텍만의 자부심은사업 아이템 모두 최첨단·미래지향적▲산업-SPC그룹 밀가루 빵빵해졌다-삼성 ‘갤럭시’ 독주 속 금융·프랜차이즈 약진▲자동차-수동변속기 자동차 화려한 부활▲증권-기업공개 주관 대우證·채권은 KB證 1위-온라인 검색황제서 모바일 시장 석권 노려▲네오스타즈-고부가 제품 본격 양산…에너지 소재기업 변신▲사회-정부·경영계 “정착 단계”노조 “활동 위축”-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중복 IP 투표자 절반 넘어▲세종시 출범-최첨단 기술·문화·복지 어우러진 친환경 명품도시 꿈꾼다-2014년까지 20개 부처·16개 출연 연구기관 새 둥지▲건설의 날-첨단 가스플랜트 등 경쟁력 강화…해외수주 1조달러 벽 넘는다▲부동산-분당 정자동 오피스텔 시장 들썩◇한국경제▲1면-19대 국회 문도 열기전에 反기업 법안 44개-‘갤럭시 넥서스’도 美서 판매금지-10대 그룹 총수 지분 1% 밑으로-다산경영상 강병준<넥센그룹 회장>·권오갑<현대오일뱅크 사장>▲63개 그룹 출자구조 공개-공정위의 여론몰이 …‘지배구조 모범답안’그려놓고 기업 압박-순환출자 기업ㅂ이 경영효율 더 높았다-재계 “경제민주화 업고 기업 때리기 악용 우려”▲쏟아지는 기업규제 법안-배당금 이중과세, 연금 주주권 행사 의무화, 청년 3% 의무고용…-홈피서 모든 수수료 종류 공개…은행 영업활동 ‘태클’▲정치-朴캠프 오늘 출범…공보에 현역 5명-‘정보협정’후폭풍…靑-외교부 ‘네탓공방’▲K-머니가 간다-유럽 인프라 큰 장…‘퍼스트 콜’ 잡아야 투자성공률 높다-영국 1위 치즈회사·300년 전통 철강기업도 매각▲국제-‘파괴자’오자와…오늘 4번째 탈당 선언-EU 정상회의 ‘해피엔딩?’-美기업 덮친 유럽위기▲경제-국민연금 노후자금 ‘씁쓸한 인기’…이달 바닥-상반기 수출 증가 주춤…흑자 급감 정부, 올 수출 목표 200억弗 낮춰-한은, 외환보유액으로 中 주식에 3억弗 투자▲금융-러시앤캐시 ‘한국 설움’ 딛고 中시장 공략-연금보험 최대 5% 덜 받는다-산은, 中企대출 3조7000억 상환 연장▲월요 인터뷰-코스닥시장 개설 16주년,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못난 자식 코스닥, 해외 우량기업 유치해 살리겠다”▲산업-해운업계, 한전과 ‘8년 싸움’판정승-STX 임원 인사…‘전력’사장에 김진식씨▲기업&IT-애플 특허 공세ㅡ 이번엔 구글 정조준-iOS-안드로읻 질주에 MS추격-LGU+, SKT·KT에 주파수 공용 제안▲중소기업·벤처-국내 1위 전자차트업체 유비케어, 美 플레티넘 MD 인수“ 3조 美시장서 의료 한류 일으킬 것”-‘전기먹는 하마’ 오명 벗고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로 재기-中企 정책자금 2900억 증액▲생활경제-이마트, NS 마트 인수한다-빅마켓-코스트코, 라면값 인하戰-커피믹스 유럽 수출 듭증…삼겹살 수입 늘어▲증권-유럽 ‘단비’…산뜻한 7월 기대되는데-낙하산 CEO 부임 후 실적 낙하-IC 카드칩 70% 장악…매출 6년새 10배 -IB ‘딜 가뭄’…동양증권 ‘선전’-돈맥경화와 ‘역핀볼 효과’형 한국 증시 위기론 ▲부동산-고덕주공 재건축 단지, 시공사·조합원 갈등“초기 계약조건 이행 불가”VS“이제와서 무슨 소리”-“불황파고 해외건설로 넘자”…2020년 누적 1조달러 달성-건서업 체감경기 석달 연속 하락▲사회-무상급식 2년…학교시설 예산은 ‘반토막’-서민 등친 연 1900% 살인이자-부동산 불황에 취득세 7100억 덜 걷혀…지자체 ‘비상’
2012.07.01 I 황수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8조5천억 재정투입 경기 살린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다음은 2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8조5천억 재정투입 경기 살린다-롯데비상경영-단기연체 저신용자 이자 감면-재정위기 지자체 ‘경고’-태국 3억弗 쓰레기소각발전 산업은행, 대표주간사 따내▲종합-현대차 노사협상 결렬 3년만에 파업으로 가나-日골프용품 ‘MU스포츠’ M&A시장에 매물로 나와▲하반기 비상대책/건설·부동산-‘중환자’ 건설업계에 산소호흡기 갖다대긴 했지만-지금 당장 급한 정책은 주택거래 ‘큰 한방’ 인데▲하반기 비상대책/대출 연체-저소득층 파산 막을 ‘완충장치’..모럴해저드 우려도-가계대출 연체율 5년7개월만에 최고▲하반기 비상대책/성장·일자리-올 성장전망 3.3%로 하향..기업 투자심리 회복 대책 절실-軍전역예정자 4만명도 취업 지원▲구글 개발자 콘퍼런스-“미친 아이디어가 현실로” 모든 일상 연결한 구글쇼크-‘젤리빈’은 과거 검색 분석해 맞춤정보 전달▲국제-유로화 유지 43%-마르크화 복귀 41%-日 태양광·풍력발전 9조원 시장섰다-독일·미국 주식시장 일본 따라간다▲경제·금융-수출입銀, 한국채권금리 방어한다-생보 약관대출 금리 인하 확산-이 위기에..금융노조 내달 총파업 투표▲정치-“대선승리 위해 진보당·안철수 필요”-文만 때리는 민주 후보들, 왜?-진보당 결국 재투표..구당권파 “이때다” 역공-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오늘 서명 강행-朴 “현장에 답이 있다”▲기업과증권-LG, 롤스로이스 자회사 샀다-“지금 앞만 보고 달리는 건 도박”-포스코건설, 칠레서만 6개째 수주▲기업·경영-i시리즈 유럽서 드디어 밀리언셀러-폐기물처리는 성장산업-선경직물 원로들 모신 최신원▲모바일-멀티캐리어를 아시나요-포털 ‘검색의 달인’ 모바일로 이동-매출 10% R&D·특허에 투자▲중소기업·벤처-중기중앙회, 서비스업 中企적합업종 선종 촉구-中企 판로지원 효과 톡톡▲유통-농협, 9월부터 동네슈퍼 농산물 공급-K컨슈머 커피·TV로 확대-신세계, 속초 영랑호리조트 인수▲기업과증권-불안한 장세 지속될때 투자요령 2가지-외국인 셀코리아 본격화?-운명 엇갈린 패션스타-미래에셋證 홍콩법인 수백억 손실▲부동산-‘중화뉴타운 해제’는 헛소문?-포천 등 전국 10곳 미니복합타운-이 불황에도 2천대1◇서울경제▲1면-악성만 100조..특단의 리스케줄링 필요하다-집단대출 심사 깐깐해질듯-전월세 소득공제 내년부터 늘린다-모든 국제전화에 ‘00X’ 표시-아·태 16개국, 거대 경제블록 추진▲종합-제일모직-YG엔터, 패션 한류 손잡았다-“aT 이렇게 경직돼서야”..대노한 서 농림-나이롱 환자 퇴출한다▲가계 부채 5대 제언-리스케줄링 필요하다-국민은행 프리워크아웃 모범사례-연체이자 탕감 규모·대상이 핵심▲하반기 경제운영 방향-건설산업 지원 늘려 내수 활성화..2조 투입 부실PF 털어낸다-3조 규모 중기 설비투자 펀드 조성-보증금 제때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에 최대 2억 대출 보증▲종합-채권단 싸움에 건설사 망하는 것 막는다-쌍용건설 매각 수의계약 추진-가스공사 LNG 공급가격 산정지침 위반-성장동력 붕괴 우려..규제 강화 신중해야▲정치-박근혜 캠프, 본선 대비 외면 확대 주력-정몽준 “경선 불참..탈당은 안해”-진보당 내달 2~7일 재투표▲금융-기업은행, 유럽 대표은행과 손 잡는다-설계사 빼가기 등 감정싸움 비화-카드 수수료 개편안 내달 4일 발표▲국제-신흥국 경기부양 부작용 속출-ECB 내달 금리 내려 경기 부양 나설듯-이탈리아 노동 개혁안 통보▲산업-LG,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최태원 “계속 전진..최고 기업 되자”-“중국 정부 지원 감사” “현대차, 양국 가교 기대”-신동빈 “비상경영으로 위기 돌파를”▲산업(정보기술)-갤럭시S3 써보니..-구글, 디지털 셋톱박스 ‘넥서스Q’ 공개-카카오톡 게임 서비스 앞두고 업계 긴장▲산업(중기·벤처)-“서비스업 중기 적합업종 빨리 선정을”-인큐젝터 ‘크라우드 펀딩’ 닻올려▲산업(생활)-부산서 맥주 전쟁-홈쇼핑 불황 속 선전 비결 ‘아이디어’▲증권-“삼성전자 때문에..” ETF 일본증시 상장 연기-MBK 경영능력 불투명 하이마트 6일째 곤두박질-한국증시 올 10% 이상 오를 것-금융당국에 통화내역 조회·계좌추적권 부여를▲부동산-아파트야, 숲이야-상반기 부동산 시장 ‘백약이 무효’-포스코건설 2조대 칠레 발전소 수주◇한국경제▲1면-베르사체, 한국에 지분 40% 인수 요청-건설사에 3조 푼다-모건스탠리증권 M&A 자문 1위▲굿모닝-제일모직·YG엔터 합작, 패션브랜드 만든다-타이어도 ‘반값’..4개에 33만원▲스마트 시장 대격돌-신무기 ‘젤리빈’ 장착한 구글·삼성 연합군 “새 아이폰 나와라”-검색 속도 3배 빨라지고 일상대화로 물어도 대답-구글, 가격 확 낮춰 ‘아이패드 독점’ 깬다▲하반기 경제정책-임금피크제 확대·소형 호텔업 허용..박재완式 ‘스몰 볼’ 종결판-지방세 신규감면 불허..지자체 재정 고삐 죈다-‘돈 가뭄’ 건설사 급한 불은 꺼..“부동산 경기 살아나야 효과”-‘가계부채’ 팔 걷은 한은, 1350억 출자▲K-머니가 간다-이탈리아 슈퍼카 업체 “날 좀 사줘요”..현대차에 러브콜-“말로만 듣던 유럽 강소기업 한몫에 소개받다니..”▲정치-김종인 합류..朴캠프는 경선아닌 ‘본선 캠프’-“文을 잡아라” 孫·丁 날선 공격-한·일 군사정보협정 오늘 체결▲국제-유럽·인도 車공장은 ‘유령의 집’-유럽중앙銀, 금리인하 카드 꺼내나-브라질, 또 4조7000억원 푼다▲경제-“경제민주화, 규제로 흐르면 성장동력 무너져”-해외공사 대금 대거 유입..서비스수지 사상 최대 흑자-“제과·문구유통 등 中企적합업종 지정을”-농협, 동네 슈퍼에 농산물 공급▲금융·재테크-3곳 이상 다중채무자 182만명 ‘연체 비상’-주택연금 가입요건 대폭 완화-은행 불공정 약관 손본다▲산업-구본무의 그린웨이 M&A로 ‘급속 충전중’-왕치샨과 회동..여수서 中산업 다진 정몽구-신동빈 “지금 달리는 건 위험한 도박”▲기업&CEO-‘진대제 펀드’ 코다코에 200억 투자-신형 싼타페 ‘강심장’ 달고 9월 美출격-대한항공, 4000억 해상초계기 개량사업 수주-동부, 농·식품社 ‘동부팜’으로 뭉친다▲중소기업·생활경제-가뭄 덕에..수박·참외, 달고 싸졌다-신세계, 동양리조트 인수-“정부가 제약·바이오 M&A 적극 장려를”▲증권-도곡동 K씨, 요즘 ETF로 돈 번다는데..-웅진씽크빅 1만원 벽에 막혀-전세계 가뭄에 주식도 ‘가뭄’-럭셔리·삼성그룹주펀드 ‘눈부시네’▲부동산-“타운하우스 어쩌다가”..반값 분양 신세-산업단지 인근에 미니복합타운 만든다-공공청사·편의시설 ‘한지붕’에 지어야
2012.06.28 I 이유미 기자
  • CJ E&M, 카카오톡과 제휴..`올리브 영 상품권` 등 판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CJ E&M 온라인사업본부는 카카오톡과 제휴해 소셜쿠폰 서비스 ‘쿠투’의 선물하기 기능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선물하기 코너에서 쿠투를 선택해 올리브영, CGV, 투썸플레이스, 빕스 등 CJ 계열사 상품을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올리브영 상품권은 쿠투가 독점으로 선보이는 상품으로, 이 상품권을 사용하면 CJ ONE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CJ E&M은 쿠투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11일까지 카카오톡에서 쿠투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CGV, 투썸플레이스, 콜드스톤 등 브랜드의 일부 제품은 최대 9%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선물하기 결제 완료 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엠넷의 ‘윤도현의 MUST’, tvN 채널의 ‘코미디빅리그3’ 방청권을 증정한다.쿠투는 CJ E&M의 소셜 쿠폰 서비스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누구나 별도 회원가입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쉽게 쿠폰을 구매하거나 선물하는 것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막판 뒤집기..모바일게임株 `급등`
2012.06.28 I 함정선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 승부차기 끝에 유로2012 결승행
  • '무적함대' 스페인, 승부차기 끝에 유로2012 결승행
  • 스페인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고 승리를 확정지은 뒤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얼싸안고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이베리아 반도 라이벌끼리의 피말리는 대결에서 웃은 쪽은 ‘무적함대’ 스페인이었다.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돈바스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2012 4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간 득점없이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4-2로 이겼다.이로써 스페인은 유로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에 이어 3회 연속 메이저대회 대회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인은 대회 우승컵인 ‘앙리 들로네’를 놓고 독일-이탈리아전 승자와 오는 7월 2일 결승전을 치른다. 스페인이 유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64, 1984, 2008년에 이어 네 번째다. 그 가운데 1964년과 2008년에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반면 유로 첫 우승을 노렸던 포르투갈은 또다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야 했다. 포르투갈은 2년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스페인에게 0-1로 져 탈락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스페인은 예상을 깨고 ‘제로톱’ 대신 원톱 전술을 들고 나왔다. 원톱의 주인공은 그동안 한 번도 선발출장하지 않았던 알바로 네그레도(세비야)였다.포르투갈도 최전방 공격수에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원톱으로 나섰던 에우데르 포스티가(레알 사라고사)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대신 우구 알메이다(베식타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예상대로 볼 점유율은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압도했다. 스페인은 2선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가 볼을 돌리면서 네그레도의 스피드와 볼 키핑능력을 활용해 공격을 이어갔다.하지만 네그레도 원톱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를 포함해 공격 성향이 강한 5명의 미드필더가 ‘패스쇼’를 펼쳤던 제로톱 전술에 비해 스페인의 장점이 잘 드러나지는 않았다. 오히려 패스가 더 투박해졌고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반면 포르투갈은 미드필드를 생략하고 단번에 전방으로 넘기는 역습에 주력했다. 볼점유율은 뒤졌지만 슈팅 숫자는 오히려 스페인을 앞섰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많은 거리를 뛰면서 강한 압박을 펼쳐 스페인을 당혹스럽게 했다. 스페인 보다 이틀을 더 쉰 것도 포르투갈에게는 유리한 요소였다.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네그레도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스페인은 파브레가스를 투입해 다시 제로톱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실바 대신 헤수스 나바스(세비야)를 집어넣어 스피드를 보강했다.하지만 스페인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이런저런 공격 시도를 해봤지만 번번히 스페인의 세밀한 패스가 포르투갈 수비에 걸렸다. 답답한 마음에 중거리슛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반면 포르투갈은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빠른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특히 호날두에게 직접 연결되는 롱패스에서 프리킥 기회가 잇따라 찾아왔다. 하지만 호날두의 프리킥도 계속 크로스바를 넘어갔다.스페인은 후반 41분 사비를 빼고 페드로 로드리게스(바르셀로나)를 교체 기용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나바스와 함께 페드로로 하여금 빠른 스피드로 측면 돌파를 노리겠다는 의미였다.포르투갈은 후반 44분 절호의 역습 찬스에서 호날두가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다. 하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말았다. 결국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연장전에서도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스페인은 계속 포르투갈 골문을 두들겼지만 창끝이 날카롭지 못했다. 포르투갈 역시 역습 찬스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스페인은 연장 전반 13분경 페드로의 돌파에 이어 이니에스타가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포르투갈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스포르팅 리스본)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분 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프리킥도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양팀 모두 체력이 고갈된 가운데 연장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포르투갈의 압박이 다소 느슨해진 가운데 스페인이 여러차례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연장 후반 8분에 페드로가 단독 돌파 기회를 잡았지만 포르투갈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이 마지막에 슈팅을 막아냈다.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최전방 원톱에 두고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옮겨 마지막 한 방을 노렸다. 또한 조별리그 덴마크전 결승골 주인공인 실베스트레 바렐라(포르투)를 조커로 기용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스페인은 페드로의 스피드를 활용해 계속 득점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결국 양팀의 희비는 운명의 승부차기에 의해 엇갈렸다. 잉글랜드-이탈리아의 8강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승부차기였다.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골키퍼 파트리시우의 손끝에 모든 시선이 집중됐다.선축은 스페인이었다. 1번 키커 사비 알론소의 슈팅은 방향을 완전히 파악한 파트리시우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1번 키커 주앙 무티뉴(포르투)의 슈팅 역사 카시야스의 손에 걸려 다시 원점이 됐다.스페인 2번 키커 이니에스타의 슈팅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포르투갈의 2번 키커 페페(레알 마드리드)의 슈팅도 아슬아슬하게 골문 구석을 뚫었다.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는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였다. 피케의 슈팅도 깔끔하게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3번 키커 나니의 슈팅도 성공하면서 2-2 동점이 됐다.스페인의 4번 키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를 속이는 칩샷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포르투갈의 4번 키커 브루누 알베스(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강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결국 스페인은 마지막 키커 파브레가스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2012.06.28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 아몰레드 기술 中 유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다음은 28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빚 갚지말라” 부추기는 사회-한국 아몰레드 기술 中유출-김포~제주 주말 운임 9만5천원-무역 1조달러 축배 1년만에 막 내리나-정진기언론문화상 대상 삼성전기▲종합-3D 강화한 OS ‘젤리빈’ 구글 첫 태블릿PC 적용-‘일손 부족’ 2020년엔 전국도시로 확산-SMD만 한해 80여건 ‘기술 유출’..1~2건만 알려져-M&A 시장에 FI만 우글우글▲해체되는 한국의 가족-육아휴직 당연한 유한킴벌리..가족친화가 성장동력 됐어요-1인 가구의 힘▲산업계 파업 비상-화물연대·건설노조 업고 파업동력 키우는 민노총▲국제-“중국 자본 막아라” 주변국 비상대책-메르켈 배수진-이집트 사상 첫 女부통령 검토▲경제·금융-브로커에 200만원만 주면 빚탕감 일사천리-KB, 우리금융 합병 참여 가시화 -찰칵 하면 사진이 점자로..▲정치-金 ”균형발전“ 文 ”일자리“ 孫 ”삶의 질“-‘박근혜 캠프’ 깜짝인물 나올까-與·野 쟁점 의견접근..이르면 내주초 개원-대표경선까지! 고장투성이 진보당-”黨후보되는 순간 朴 압도할것“-‘밀실추진’ 한·일 군사협정 도마에▲기업과 증권-르노 ‘넘버2’ 다급히 한국에-이랜드, 중국서 날개 달았다-포스코, 베트남에 100만t 철근 공장▲기업·경영-갤럭시탭10.1 美 판매금지-삼성의 ‘브랜드 理想’은 뭔가-두산인프라 통합 R&D센터-스마트워크시대..업무와 일상 연결돼야▲유통-고터가 백화점처럼 깔끔해졌다-빅마켓, 코스트코보다 싸게-중동 가는 한국커피-농심, 삼다수 판매자 지위 유지▲기업과 증권-외국인 이번엔 자동차 노리나-위기의 건설株 바닥은 어디?-”시너지 효과 없는 M&A 않겠다“-이민주 인포뱅크로 또 대박-글로벌 자금, 싱가포르로 몰린다▲부동산-불황에도 꿋꿋한 대학街 상권-분당 옛 주공사옥 4천억에 매물로-”서울을 콤팩트시티로“-신월5동에 재개발 아파트 836가구◇서울경제▲1면-하우스푸어 빚 부담 던다-사라지지 않는 연대보증-요금 현실화 좋지만 시기 조절해야-대한항공, 국내선 요금 9.9% 인상-삼성·LG 아몰레드 기술 해외 유출▲종합-새누리 경제민주화 3파 3색-생산가능인구 30년후 700만명 급감-삼성 갤럭시탭10.1 미국서 못 판다-한일 군사정보협정 졸속 논란▲사라지지 않는 연대보증-대부업체, 녹취 동원해 편법으로 보증인 확보까지-2금융권도 포괄근저당 전면금지▲전기요금 인상..산업계 비상-7% 오르면 연간 수백억원 추가 부담..철강업계엔 직격탄-”연료비 연동제 도입 등 대책부터 내놓아야“-산업용,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비싼데..”대기업 전력 특혜 호도“▲종합-한은 ”경기 악화땐 추경 편성해야“ 재정·금융위 ”가계부채·통화량 잘 단속하라“-음식점·제빵·자동차정비 등 유력-하반기도 DTI 완화 안한다▲기획-도시선 ‘콸콸’ 시골선 ‘졸졸’..수돗물 혜택 천양지차-먹는 물 안전성도 비상-시세 차익보다 안전 선호..현금흐름형 자산 투자 인기▲정치-첩첩산중 통합진보당-”박근혜 역사 인식 너무 퇴행적“-여야 모두 ”인천공항 지분 매각 반대“-원구성 협상 다시 난항▲금융-산은, 우리금융 인수전 간접 참여로 선회?-펀드+예금 등 신상품 장착 KB금융 시장 공략 나선다-동양생명 조직 정비 고삐 죈다-산업은행 고졸 신입행원 60명 채용▲국제-EU 정상회의 말잔치로 끝날 듯-이탈리아로 번지는 은행 부실-브라질 경제 출구가 없다-오바마는 골프 대장 롬니는 일자리 팔아먹기 대장▲산업-”르노삼성은 그룹 핵심 한국 철수 절대 없다“-베트남 형강·철근공장 착공-두산인프라, 통합 R&D센터 세운다▲산업(정보기술)-삼성 ”단종 앞둔 제품..큰 타격 없다“-보안업체 해외시장 공략 고삐-구글, 태블릿PC 경쟁 가세▲산업(중기·벤처)-얼음정수기 앞세워 웅진 넘는다-중기 취업 희망하지만 생산직은 꺼려-불혹넘은 전주 제1산단 재생사업지구로▲산업(생활)-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서 계속 영업-고속터미널지하상가 대형쇼핑몰 변신-농심, 삼다수 유통사업권 유지할듯▲증권-”실익 없다“ 자진 상장폐지 줄이어-파라다이스, 코스닥 시총 넘버3 넘본다-외국인 電車 중심 나흘째 매물 폭탄-SNS에 루머 흘려 차익 챙기는 신종수법 판쳐-하이마트 임직원 ”우리사주 어쩌나..“ 전전긍긍▲부동산-오피스텔, 분양권 시장선 찬밥신세-신반포1차 재건축 최고 35층으로-세종시에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 들어선다-‘큰손’ 장영자 16억대 땅 공매로 나와-서울 신월5동 일대 800여가구 아파트◇한국경제▲1면-아시아 ‘의료허브’ 각축전-아몰레드 핵심기술 해외유출-삼성 갤럭시탭 10.1 美법원, 판매금지-2015년부터 모든 음식점 금연▲굿모닝-노후가 뭐지?..일하는 한국 노인, 선진국의 4배-대한항공, 국내선 항공료 9.9% 인상-서울 기름값 174일만에 2000원 밑으로▲이슈&분석-담뱃값 못올리는 정부, 호프집까지 금연 ‘초강수’-日 골초들도 찬밥신세-보름자리론 대출 금리 낮아진다-”유럽위기 확산땐 한국 성장률 2%대로 하락“▲오늘의 이슈-건설노조도 파업..화물연대·정부 협상 시작-건설노조 파업 왜?..최저가낙찰제로 임금체불 심각-진보당 대표경선 서버장애 중단 보이지 않는 손 작용했나▲정치-문재인 ”박근혜, 독재의 핵심에 있었다“-한·일, 군사기밀 공유..정보보호협정 맺는다-朴의 2012 선택은 ‘국민이 행복한 국가’-김문수 ‘경선 참여’ 고심하는 까닭▲국제-메르켈, 초강경 대응..오늘 EU 정상회담 난항 예고-”美, 대선前 3차 양적완화“-佛, 6년만에 최저임금 인상..올랑드 ‘배짱’-코카콜라 ”印서 펩시 잡겠다“-中, 지방정부 채권발행 ‘없던일로’▲경제-KIST의 반란..구내식당 中企는 안돼!-전기료 두자릿수 인상 굽히지 않는 한전-상조업체 재무상태 개선-”할인항공권은 환불 NO“ 공정위, 루프트한자 제재▲금융-中 지린대 ‘김승유 연구소’ 세운다-대한생명, 사명변경 또 불발?-”타깃 고객 분석해 창업하세요“-설계사 수수료 줄이자 저축성보험 판매 ‘뚝’▲산업-”조만간 은행 관리 탈피“ 독립 투지 불태우는 박찬구-QM3 나오나..르노삼성, 내년 소형 CUV 투입-구본무 ”용기·열린 사고..젊음의 특권 누려라“-아트라스비엑스, 가정용 축전기로 日 뚫었다▲기업&CEO-”코린도 전공 살려 자원개발 집중“-폴라리스, 발레社 벌크선 6000억 매입-박영주의 문화 경영..20년 무료 음악회-포스코특수강, 베트남에 형강·철근 공장▲IT·모바일-삼성 피해 거의 없어..내달 특허소송 ‘촉각’-”휴대폰 데이터 통신요금 한꺼번에 내린건 내 실수“-”IT담당부처 신설“ vs ”현행 분산체제 유지“ 팽팽-SW기술자 인증 받기 쉬워진다▲중소기업·제약-대만, 공항에 국제 의료단지 착공-”내수 찬바람..中企 연쇄부도 우려“-”고온에도 녹지 않는 실리콘..주방용품엔 최적“-당뇨치료제 제미글로정 LG생명 신약 인증 획득▲생활경제-‘확’ 달라진 반포 강남터미널 지하상가-이랜드, 中서 ‘유통날개’ 단다-코오롱, 일상서 즐기는 겨울 아웃도어 출시-롯데마트, 해외 출점 ‘재시동’▲증권-외국인 승객, 자동차서 하차중!-글로벌 PEF, 넥스콘테크 공개매수-발행주식 0.01% 이상 공매도 보고해야-”운임상승·유가하락 겹호재..5월부터 흑자“-쏟아지는 채권단 매물..SK하이닉스 ‘부담’▲부동산-‘2%부족 뉴타운’..”교통·쇼핑 빼곤 다 좋아요“-서울 재개발 아파트 ‘봇물’..왕십리·금호동 물량 주목-대림산업 ‘세종e편한세상’ 값싼 분양가에 관심-노후산업단지도 ‘재생시대’
2012.06.27 I 이윤정 기자
환율 이틀째 하락…수출업체 달러매도 영향(마감)
  • 환율 이틀째 하락…수출업체 달러매도 영향(마감)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환율이 이틀째 떨어졌다(원화가치 상승).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관망세로 한산한 상황에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영향을 끼쳤다. ▲ 27일 달러-원 환율 변화(마켓포인트 화면번호 6111)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내린 1156.2원에 장을 마감했다(원화가치 상승). 이틀째 환율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친 현물환 거래량은 82억6850만달러를 기록해 전 거래일보다 35.3% 감소했다. 기준 환율(시장평균환율·MAR)은 1157.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8원이 하락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2.5원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때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전날보다 0.4원만 떨어지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후 코스피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하자 환율은 오전 내내 1157.5선을 기준으로 소폭 등락했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원화수요에 의한 달러매도(네고물량)가 꾸준히 나오자 환율의 낙폭은 커졌다. 특히, 장 막판에는 코스피도 상승전환에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EU 정상회의 때문에 거래 자체가 많지 않았는데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는 특성 때문에 환율이 쉽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망에 대해서는 “유럽 위기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면서 최근 원화가 유로화 움직임의 영향을 덜 받고 있기 때문에 EU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아도 환율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모두의 예상이, 하반기 경제가 더 좋고 6월 무역수지까지 이전보다 흑자폭이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 많아지면서 단기적인 환율 내림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에 정부와 한국은행은 환율이 급격히 내릴 때도 외환 시장개입을 일부 하는 것 같다며 박스권의 추세가 깨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01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49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날보다 0.0011달러(0.09%) 상승한 1.2490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0.275엔(0.35%) 내린 79.564엔을 나타내고 있다.
2012.06.27 I 이재헌 기자
록처럼 신나는 우리가락 축제 `얼쑤~`
  • 록처럼 신나는 우리가락 축제 `얼쑤~`
  • 여우락 페스티벌 참가작 민속학회 수리의 ‘신명.하늘에 닿고’[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여름철 야외 록페스티벌처럼 발전시켜 나가겠다.” 국립극장이 7월3일부터 21일까지 19일간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는 주제로 ‘2012 여우락(樂)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여우락 페스티벌’은 2010년 첫선을 보인 국립극장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다. 한국음악에 뿌리를 둔 다양한 공연단체들이 약 3주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의 실내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신명나는 우리의 가락과 운율을 선사한다. 안호상 국립극장 극장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올해 행사를 기점으로 향후 지산록페스티벌 같이 국내 여름철 야외 록페스티벌 못지않게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우선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을 예술감독으로 영입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국립극장 내 달오름극장과 하늘극장, 야외광장까지 페스티벌 공간도 확장했다. 덕분에 지난해 4개 팀이 참여한 것에 비해 축제규모가 세 배로 커졌다. 커진 규모를 채우는 공연 역시 한층 다채로워졌다. 페스티벌 첫날인 3일 하늘극장에서 공연되는 ‘조상이 남긴 꿈’은 재즈를 연주하는 미연&박재천 듀오와 판소리 명창인 안숙선과 김청만, 이광수 등 국악계 명인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공연이다. 이들은 재즈와 국악의 완벽한 음악적 재조합을 통해 두 장르의 접점을 찾는다. 7일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민속악회 수리의 ‘신명. 하늘에 닿고’는 각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악을 춤과 함께 선보인다. 국악에 바탕을 둔 수리는 ‘산조합주’와 ‘삼도무악’ 등을 젊은 감각으로 편곡해 색다른 느낌은 선사한다. 가야금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정민아는 13일과 14일 달오름극장에서 토크콘서트 ‘당신의 이야기’를 연다. 정민아가 2007년 발매한 정규 1집 ‘상사몽’은 국악음반으로서는 이례적으로 1만장 판매고를 올렸으며 수록곡 ‘무엇이 되어’는 중학교 2학년 음악교과서에 창작 국악곡으로 등재돼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은교’의 연리목 음악감독이 대표로 있는 5인조밴드 타니모션은 14일 야외극장에서 ‘새굿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국내 각 지방과 외국의 제의음악 등을 독특하게 재해석한 콘서트를 펼친다. 14일과 15일 하늘극장 무대에 오르는 그룹 The林(그림)은 ‘그린 서클’ 공연을 통해 가야금·해금·대금과 베이스기타·아코디언 등이 어우러지는 월드뮤직을 선사한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배경음악 등을 통해 한국의 시크릿가든이란 평을 받은 그룹이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13개 참가 공연단체들이 모두 어울리는 ‘여우락 콘서트’가 열린다. 이외에 이자람의 ‘사천가’와 노름마치의 ‘풍’, 해금솔리스트 꽃별의 ‘숲의 시간’, 정가악회의 낭독음악극 ‘왕모래’, THE광대의 ‘놈놈놈’ 등이 페스티벌 기간 중 관객들을 만난다. 야외공연은 무료다. 02-2280-4114~6.
2012.06.26 I 김용운 기자
부산 낙동강변 화명야외수영장 27일 개장
  • 부산 낙동강변 화명야외수영장 27일 개장
  • 【부산=뉴시스】 부산 낙동강변 화명야외수영장이 도심속 가족중심 워터파크로 거듭난다.부산시는 지난해 개장 후 큰 호응을 얻은 ‘화명야외수영장’에 올해는 유수풀 등을 새로 만들어 27일 개장식과 함께 8월 26일까지 두 달간 운영에 돌입한다.이 수영장은 화명생태공원 내 총면적 1만4106㎡규모로 깊이 60~120㎝의 성인풀(면적 2,500㎡)과 깊이 40㎝인 유아풀(면적 300㎡)이 조성돼 있다.부산 낙동강변 화명야외수영장 27일 개장올해는 유명 워터파크에서 물을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유수풀(1400㎡)을 추가로 설치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수영장에는 남·여 탈의실, 파라솔, 화장실(6곳), 락커, 그늘막 등 편의시설과 의무실 등 안전시설, 매표소 등을 갖추고 있다.또 수영장 주변 3곳에 승용차 5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이와함께 낙동로 등에서 수영장에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했다.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수정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수영장으로 갈 수 있다.시내버스는 15, 59, 111, 121, 126번을 이용해 수정역 정류소에서 내려 수영장으로 가면 된다.승용차를 타고 이 곳 수영장을 방문할 경우 덕천동 방향에서는 화명주공 아파트 삼거리에서 U턴해 지하차도를 통과한 후 성훈아파트 앞에서 우회전, 금곡과선교를 통과해 운행하면 된다.양산 방향에서는 금곡 주공아파트를 지나 사거리에서 우회전하거나 대림쌍용강변아파트를 거쳐 우회전후 좌회전 하면 수영장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수영장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열린다.입장료는 ‘부산시 낙동강 생태공원 시설물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해와 같은 요금인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이 수영장은 하루 최대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어서 올 여름에 12만여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낙동강사업본부는 “수영장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부터 민간업체에게 위탁하고 있다”고 밝히고 “안전·간호·환경·주차.야간경비 등 전문분야 근무자를 배치해 화명야외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개장 첫날인 27일은 풍물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전11시 화명야외수영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단체장·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펼친다.낙동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화명 야외수영장이 개장됨으로써 새로운 수변문화 창출은 물론이고 여름철 야외 물놀이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화명야외수영장이 들어선 화명생태공원은 생태학습장·자전거 도로·야구장·테니스장 등의 체육시설과 음수대·벤치·파고라·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2010년 9월 준공했다.부산시는 화명야외수영장을 여름에는 야외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 봄·가을에는 휴식 및 자연생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4계절 가족중심의 야외 휴식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051-333-3238
2012.06.26 I 뉴시스 기자
  • 릴레이 출마선언...민주 경선 레이스 판 커진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연말&nbsp;대선을 향한 민주통합당 차기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nbsp;&nbsp;지난 11일&nbsp;조경태 의원에 이어&nbsp;손학규 전 대표(14일), 문재인 상임고문(17일)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 이외에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인사들은 5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판이 확 커지는 느낌이다.&nbsp;&nbsp;4.11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승리한&nbsp;정세균 상임고문의 대선 출마가 눈 앞이다. 정 고문은&nbsp;오는 26일 지역구 서울 종로에 위치한&nbsp;광장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nbsp; 정 고문은 1% 특권층만을 위한 경제의 문제점을 질타하고, 세계 경제위기 속에 어려워진 서민과 상인, 중소기업을 위한 경제정책을 제시해 준비된 경제대통령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nbsp;&nbsp;그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nbsp;“실물경제 전문가로 국회에서 일했다”며 “경제를 알고 정치를 아는 정세균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은 지지도가 낮지만 진정성과 경험, 전문성을 소상히 알리고 검증이 진행되면 신임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저평가 우량주는 장이 서면 성장주가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7월초 대선출마가 예정된&nbsp;김두관 경남지사도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하는 등 사실상 대권행보를 보이고 있다.&nbsp;김 지사는 오는 25일 당내 재야 운동권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다. 민평련은&nbsp;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유언인 ‘2012년을 점령하라’라는 주제로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검증 작업을 시작한다. 민평련에 김 전 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 이인영 전 최고위원, 신계륜 의원 등 전현직 의원 30명이 속해있다. 그만큼 이들의 지지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nbsp;김 지사의 공보를 맡은 강병원 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다른 후보들이 복지, 정의, 공평 등을 말하는 데에 반해 김 지사의 삶의 궤적과 맞아떨어지는 명확한 시대정신을 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는 26일 도정협의회 월례회의에서 도의원들에게 지사직 사퇴 문제 등 대선 출마 관련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대선에서 나섰던&nbsp;정동영 상임고문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정 고문은 지난 19일 “조만간 출마를 결단하겠다”고 밝힌 데에 이어 22일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줄줄이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순서는 나중에 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들을 한다”고 말했다. &nbsp;19대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nbsp;김영환 의원도 다음달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박영선 전 최고위원도 하마평에 오른다. 박 전 위원은 지난 21일 광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이야기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면서도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이 상대하기 쉽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nbsp;현재 대권·당권 분리규정으로 박영선, 김부겸, 이인영 전 최고위원은 대권에 도전할 수 없다. 당 안팎에서의 대선흥행을 위해&nbsp;규정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여론도도 적지 않다.&nbsp; 당권·대권 분리 규정이 완화되면 민주당의 차차기 주자군들도 하나둘씩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nbsp;▶ 관련기사 ◀☞민주 대선후보경선 준비 ‘박차’..기획단 인선 이어 당헌 변경☞추미애 "안철수 영입해 민주당 대선경선 흥행 높여야"☞정세균, 26일 종로 광장시장에서 대선출마 선언☞'대선출마' 문재인 “암울한 시대가 저를 정치로 불러냈다”☞[전문] 문재인 대선출마 선언문.."겸손한 권력 만들겠다"
2012.06.23 I 김인경 기자
이한구 "민주, 세비 1000만원 꿀꺽하고 표정관리"
  • 이한구 "민주, 세비 1000만원 꿀꺽하고 표정관리"
  • ▲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작심한 듯 민주통합당의 개원 협상 태도를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옛날 유행가 가사에 `시간은 자꾸 흘러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왜 오시지 않고`라는 게 있는데, 민주당을 기다리는 마음이 이 마음이다"라며 포문을 열었다.&nbsp;그는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치고 나간 무노동 무임금에 걸려서 일은 안 하면서 세비를 받는 현실을 국민이 따가운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을 알 것"이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다른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까지 내놓으라고 하다가, 정치 굿판을 벌이기 좋은 상임위원장 몫을 주장했다"며 "또 과거 같으면 몇 년 치의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하자고 요구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오직 옛날 정치 스타일로, (민주당이) 막말과 선전선동에 몰두하고 있다"며 "19대 국회부터는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겠다고 기대했는데, 이제까지의 과정은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6월 세비 반납을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개원을 늦게 해서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뜻에서 세비 반납한 것을 따라갈 생각은 안 하고 세비를 챙겨야겠다는 명분을 별별 것을 다 갖다 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세비 반납을 정치적 쇼라고 하는데, 정치적 쇼라도 하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국회 쇄신 작업에 빨리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쇄신은 개원 날짜에 개원하는 것"이라며 "개원을 하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개원은 법에서 정한 의무"라며 "개원협상이라는 말 자체가 대표적인 구태정치"라고 꼬집었다. &nbsp;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6월 국회의원 세비 1000만원을 꿀꺽하고 표정관리를 하면서 오히려 큰소리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 차원의 쇄신 특위 구성을 빨리했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은 먼저 개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nbsp;▶ 관련기사 ◀☞이한구 “민주, 이석기 제명 위해 국회 개원 서둘러야”☞박지원 “박근혜 수첩이 간곡히 필요..개원해야”☞박지원 “박근혜 묵계에 개원 못하고 있어”☞문재인 "제날짜 개원 못한 국회..구태 되풀이 부끄러워"☞여야, 원 구성 협상 평행선..정상 개원 불투명
2012.06.22 I 나원식 기자
  • [채권브리핑]커지는 세계 경기둔화 우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의 국채 낙찰금리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요 2개국(G2)의 경제지표도 모두 부진했다. 특히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세계 15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22일 채권시장은 대외 여건을 반영해 강세(채권 금리 하락) 흐름을 예상한다. 간밤 22억2000만유로 규모로 국채 입찰을 했던 스페인은 목표치를 채웠지만, 3년 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5.547%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HSBC가 발표한 중국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는 7개월래 최저치인 48.1을 기록했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8만7000건으로 예상치인 38만건을 웃돌았다.현재 채권시장은 유럽 위기 등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해 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다. 이번 주 줄을 이었던 이벤트에 따라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시장의 변동성만 키웠다. 전일 외국인은 장중 7000계약 이상 선물을 매도하다가 장 막판 갑자기 5000계약 정도 선물을 다시 사들였다. 이를 놓고 시장 참가자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먼저 새로운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 진입했다는 의견이다. 새롭게 국채선물시장에 들어온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했지만, 기존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다시 사들여 이들의 힘겨루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일 이동평균선인 104.65선이 하향 돌파되자 기술적인 매도를 하던 외국인이 중국 지표 부진 소식에 선물을 사들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밖에 20일 이평선을 중심으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국내 참가자들의 반응을 보며 이평선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즉 일종의 시장 흔들기에 나섰다는 의미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져 이날 선물 값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 규모에 따라 값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도 있다. 국채현물시장은 워낙 금리가 낮아 국내 기관들의 참여가 뜸해져 금리가 크게 요동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금리가 추가 하락한다면 단기물보다 장기물의 금리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단기물의 금리가 기준금리(3.25%)에 근접해 그리스나 스페인의 유로지역 탈퇴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정도의 강력한 재료가 아니라면 레벨 부담이 남아 있어 금리가 급락하기는 어렵기 때문. 이번 주말 독일과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4개국 정상회담이 예정돼 경계감이 커질 수 있어 의외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하게 작아질 수도 있다. 결국 국내 증시와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이날 채권시장 방향성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12.06.22 I 신상건 기자
노경은 호투에 가려진 삼성의 그림자
  • [베이스볼 블로그]노경은 호투에 가려진 삼성의 그림자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삼성은 17일 잠실 두산전서 2-8로 완패했다. 두산 선발 노경은에게 7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당하며 2점을 뽑는데 그친 것이 가장 큰 패인. 이날 패배로 삼성은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3승8패의 절대 열세를 기록하게 됐다. 두산과 삼성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한판이었다. 노경은은 이날로 선발 전향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임태훈 이탈로 구멍이 생긴 선발진에 든든한 구원군이 생긴 셈이다. 니퍼트, 이용찬과 함께 보다 강력한 선발진 구축이 가능해졌다. 반면 삼성은 순위 싸움에서 또 하나의 짐을 지게 됐다. 두산 공략이라는 숙제 해결에 이번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17일 경기 패배는 매우 아프고 골치아픈 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nbsp;▲ 사진=두산 베어스삼성은 두산전 8패 중 무려 6패를 니퍼트와 이용찬에게 당했다. 각각 3승씩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쯤되면 완전한 삼성 천적이라해도 무방하다. 페넌트레이스 순위 싸움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약점을 두산에, 그것도 특정 투수들에게 노출하고 만 셈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팀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약점이 많이 노출됨을 의미한다. 실력은 물론 심리적인 부분까지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집중 타겟이 돼 시달릴 위험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5일 두산전서 패한 뒤 "니퍼트, 이용찬에게만 당하고 있다. 일단은 이번 시리즈 중 나머지 두 경기를 잡아 분위기 반전부터 시도해보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16일 경기서는 두산 선발 김선우를 두들겨 8-6으로 이겼다. 그러나 다음날 바로 노경은에게 당한 것이다. 특히 노경은의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에 번번히 헛방망이를 돌리고 말았다. 문제는 아직 두산과 대결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중반 이후 레이스에선 순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두산을 상대로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현재 6위로 내려앉아 있는 순위 반등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삼성은 두산과 잔여 경기가 7,8월에 집중돼 있다. 삼성은 그동안 여름 승부에서 늘 강세를 보여왔다. 올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여름을 기다리는 마음 또한 더욱 간절해졌다. 그러나 여름 승부의 고비처마다 두산을 만나게 된다. 지금 페이스라면 결코 반가운 승부가 아니다. 특히 특정 투수들에게 약했던 것이 걱정거리다. 두산이 선발 로테이션 조절을 통해 삼성전에 이들을 집중 투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니퍼트와 이용찬 만으로도 버거웠는데 이제 여기에 노경은까지 두려운 상대로 추가됐다. 노경은을 상대로 이승엽과 박석민 정도만 제 몫을 해냈을 뿐 다른 타자들은 힘을 보태지 못했다. 이용찬의 포크볼과 노경은의 슬라이더, 포크는 모두 종으로 떨어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삼성 타자들이 이에 대한 약점이 드러난 것이라면 문제는 좀 더 심각해진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삼성은 앞으로 한달 넘게 두산과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시즌 중이기는 하지만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은 주어진 셈이다. 과연 삼성이 이 기간동안 두산을 헤쳐나갈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철저한 원인 분석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해졌다.
2012.06.22 I 정철우 기자
아마존이 세금을 피하는 방법
  • 아마존이 세금을 피하는 방법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1일자 35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세금은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다.” 뉴욕 백만장자인 리오나 헬름즐리가 던진 발언이라 했나. 그래 여기, `별 볼일 없는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이들이 있다. 그 중 한 사람이 루퍼트 머독. 미디어제왕으로 불리는 머독은 `폭스뉴스` `마이스페이스` `더 선` 등으로 뉴스 코퍼레이션을 꾸리고 있다. 그런데 뉴스 운영에만 능통한 것이 아니다. 그는 역외(offshore)금융을 통해 재주를 부리는 달인으로 꼽힌다. 호주달러로 신고된 뉴스 코퍼레이션의 재무제표상 계정을 한 번 보자. 364,364,000달러(1987), 464,464,000달러(1988), 496,496,000달러(1989), 282,282,000달러(1990). 장난처럼 보이는 숫자가 우연의 일치인가. 영국의 한 기자가 그 의미를 회계사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엿이나 먹어라!”다. 글로벌 경제·정치 분야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선진국들이 앞다퉈 벌이는 역외금융 행각을 폭로했다. 단순 절세 얘기를 벗어난다. 세금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부상한 조세피난처와 역외체제에 대한 고발이다. 지난 100여년에 걸쳐 세계금융자본에 끼친 해악을 파헤친다. 주장은 한 마디로 이렇다. “범죄자들이 암약하는 지하세계와 금융엘리트들, 외교·정보세력과 다국적기업들이 역외체제를 통해 하나로 연결돼 있다.” 조세피난처들이 이미 글로벌 경제의 중핵을 이루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니 당연히 글로벌 금융위기를 유발하는 주범도 된다. 조세피난처는 다국적기업과 슈퍼리치들이 앞다퉈 탈세·거래조작 등을 벌이는 주무대이기 때문이다. 역외시장은 한때 마약·도박 등 조직범죄와 관련된 돈이 은밀히 거래되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젠 아마존 같은 세계적 기업도 공개적으로 이용할 만큼 보편화된 자금운용법으로 통한다. 사실 조세피난처는 비밀주의 사법체제와 동의어다. 조세회피뿐만 아니라 비밀주의도 가능하고, 다른 주권국의 법규정까지 가볍게 무시할 수 있어서다. 한마디로 탈세의 치외법권이란 거다. 100년 탈세사 시작점을 글로벌 다국적기업의 개척자로 꼽히는 영국 베스티 형제로 봤다. 1차대전을 거치며 영국이 자국민 해외소득에 세금을 물리기 시작하자 형제는 당국과 끊임없이 싸움을 벌였다. 전통적인 `비밀금고`의 대명사인 스위스도 빠지지 않는다. 2차대전 당시 나치로부터 유대인의 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은행비밀주의는 그저 신화에 불과하다고 폭로한다. 도리어 제국주의에 둘러싸인 스위스가 살아남기 위해 택한 전략이었다는 거다. 1950년대 후반은 영국은행이 주도한 런던 유로마켓이 장악했다. 진정한 역외체제의 시작이었다. 이들에 대한 대척점은 뒤늦게 미국이 내놨다. 유로마켓에 자국은행들을 빼앗겼던 미국은 1981년 IBFs(미국역외금융시장)를 설립하며 조세피난처로 성장해갔다. 국가별 부패순위를 조사할 때마다 `가장 깨끗한 나라`로 분류되는 나라가 미국·영국·스위스라 했는가.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허위적인가는 다음 통계에서 드러난다. 금융비밀주의를 비판하는 전문가모임인 조세정의네트워크가 2009년 `금융비밀주의지수`를 집계했더니 미국·룩셈부르크·스위스·케이맨제도(카리브해 한복판에 위치한 섬나라)·영국이 5위까지 싹쓸이를 했다. 조세피난처는 일반인들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해악은 일반인들에 미칠 수 있다. 일단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를 고착시킨다. 특히 가난한 나라의 지배엘리트들이 소득통계로도 잡히지 않는 자국의 부를 유출할 수 있다. 애덤 스미스 이래 받아들여지는 누진세 원칙도 증발한다. 가령 1950년대 미국 기업들은 총소득세 중 40%를 부담했으나 현재는 20%로 떨어졌다. `보물섬`. 그럴 듯한 제목이다. `Treasure Islands`란 원제 그대로를 번역했다. 해적보다 더한 악당들이 포진해 있는 현실판 무법지대란 의미를 씌웠으리라. ▶ 관련기사 ◀☞구글은 당신이 어젯밤 한 일을 알고 있다
2012.06.21 I 오현주 기자
中경제지표 부진에 채권값 보합(마감)
  • 中경제지표 부진에 채권값 보합(마감)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21일 채권 값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스페인의 국채금리 급락에도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한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이틀째 국채선물 팔아 채권 금리 상승(채권 값 하락)을 이끌었지만, 후반 들어 선물 매도 강도가 급격히 약해져 금리를 되돌렸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채선물시장은 대외 여건을 반영해 4틱 내린 104.62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자 20일 이동평균선인 104.65선이 하향 돌파돼 선물 값은 장중 한때 104.54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증권·선물사의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선물 값은 서서히 낙폭을 회복했다. 장 막판 중국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해져 선물 값은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일보다 2틱 오른 104.68에 장을 마무리했다. 증권·선물사와 연기금은 각각 6611계약, 145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2554계약, 2749계약 매도우위였다. 현물 금리는 중장기물을 제외하고 모두 전일과 같았다. 국채 1년과 3년물 금리는 3.3%, 3.31%였고, 통안채 1년과 2년물 금리도 3.28%, 3.29%를 기록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나머지 기간물의 금리는 1bp씩 떨어져 ▲ 5년물 3.44 ▲ 10년물 3.66% ▲ 20년물 3.76%에 최종호가됐다. 이날 HSBC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한 외신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올해 국채 바이백 규모를 14조원으로 전년보다 8조5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중은행 한 채권 운용역은 "이번 주 스페인의 국채입찰 등 줄을 잇는 이벤트에 더해 외국인이 선물을 샀다 팔았다를 반복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장 후반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눈에 띄게 감소한 점이 채권 금리를 되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채권 운용역은 "중국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방아쇠(트리거)가 된 듯하다"며 "선물 값이 20일 이평선 위로 다시 올라와 앞으로 외국인 매매 동향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증권사 한 채권 운용역은 "유럽 위기가 얼마만큼 해결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이번 주말 독일과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4개국 정상회담이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06.21 I 신상건 기자
②우주공정 `넘버 2` 올라선 간판 우주인
  • [월드피플]②우주공정 `넘버 2` 올라선 간판 우주인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1일자 22면에 게재됐습니다.[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이번 선저우(神舟) 9호 우주인들의 우주정거장 내 활동을 누구보다도 부러움 가득한 눈빛으로 지켜본 사람이 있다. 중국인들에게 우주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47·사진) 유인우주비행공정판공실 부주임이다. 그는 무중력 상태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 안을 활보하는 세 우주인을 보면서 "마치 자유롭게 날고 있는 듯한 저들이 너무 부럽다. 그들은 `하늘 궁전(톈궁)`의 문을 연 것뿐 아니라 유인 항공 새로운 실험 영역과 신기원까지 열어제쳤다"고 감탄했다. 양리웨이는 2003년 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5호를 타고 우주를 비행한 인물이다. 그가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유인우주선 발사에 세 번째로 성공한 국가로 등록됐다. 중국이 우주 3강 시대를 연 것은 그때부터다. &nbsp;▲ 사진=바이두약 10년간 중국의 우주 영웅으로서의 그의 입지는 독보적이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성화 봉송 첫번째 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 프로농구 휴스턴 로켓츠에서 뛰던 농구 영웅 야오밍(姚明)도 그보다 뒤에 밀렸을&nbsp;정도다. 선저우 5호 발사 당시 중교(중령)였던 양리웨이는 귀환 직후 상교(대령)로 특진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인민해방군 총장비부 소장으로 진급하며 `별`을 달았다. 2010년부터는 유인 우주비행 공정의 2인자 자리인 현재 직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주정거장 건설, 유인 우주선 달착륙 프로젝트 등 우주비행 부문에서 우주인의 훈련과 우주 비행 계획 등에 총괄하는 핵심적인 역할이다. 그는 2년 전 생뚱맞은 `개고기 논란`을 서방에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펴낸 자서전에 "우리는 닭이나 생선요리, 광동에서 가져온 개고기를 주로 먹었다"며 "특히 개고기는 보온효과가 좋아 영양사가 추천했다"고 적었기 때문이다. 이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일부 서방 언론이 비난하고 나섰지만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영웅을 헐뜯는 서방 매체에 `악플` 세례를 퍼부었다. 작년 말 중국이 톈궁 1호에 가상 우체국을 설치하는 정책홍보성 이벤트를 벌일 때 그는 초대 우주 우체국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2012.06.21 I 윤도진 기자
①가족도 몰랐던 중국 첫 女우주인
  • [월드피플]①가족도 몰랐던 중국 첫 女우주인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1일자 22면에 게재됐습니다.[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nbsp;시선(詩仙)으로 일컬어지는 이백(李白)은 강에 비친 달을 보고 물에 뛰어들어 생을 마쳤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nbsp;달을 동경했다. 시간은 흘렀지만 후세의 중국인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nbsp;중국인들의 열망은 세계 세 번째로 유인 우주도킹에 성공할 정도로 중국을 우주 강국으로 우뚝 세웠다. 경제 성장의 힘으로 90년대 `우주공정`에 박차를 가한 지 20년만의 일이다.&nbsp;중국은 2015년까지 화성을 탐사하고, 2020년에는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운영하며, 2030년엔 달에 사람을 보낸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주춤한 사이 우주 최강국을 노리고 있는 중국의&nbsp;관련 인물들을 짚어본다.&nbsp;<편집자주>&nbsp;일주일 넘게 중국의 시선을 온통 사로잡고 있는 여인이 있다. 지난 16일 쏘아 올려진 선저우 9호에 탑승한 중국 최초의 여자 우주인 류양(劉洋·34·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중국 대중들은 유인 우주도킹이니 우주정거장 내 과학실험이니 하는 복잡한 얘기들보다 우주로 간 류양이 뭘 먹는지, 어떤 표정을 짓는지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nbsp;▲ 사진=신화/뉴시스몇 주 전엔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그는 우주인 최종 선발로 인해 단숨에&nbsp;대륙의 스타가 됐다.&nbsp;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는 류양을 언급한 게시물이 290만개를 넘는다. 함께 선저우 9호에 탑승한 남자 우주인 징하이펑(景海鵬)과 류왕(劉旺)이 각각 23만여개인 것과는 비교도 안 된다. 우주선 탑승 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외부인 누구도 내가 우주인으로 선발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 부모님들조차 내가 줄곧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국이 `첫 여성 우주인`이라는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식 발표 때까지 그를 철저히 숨겼기 때문이다. 그는 2010년 우주인으로 선발된 뒤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나서 2년여 동안 단 한 번도 외부에 나가보지 못했다고 한다. 주말도 휴식도 없는 훈련이었다. 비행경력이 10년으로 동승한 베테랑들에 비해 적은 훈련량을 단기간에 따라잡기 위해서였다. 성격이 냉정하고 침착해 우주 조종사로 적격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조종사 시절 비행기가 겨우 지면으로부터 10m 이륙한 상황에서 새떼와 부딪히는 위험한 경험이 있었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안전하게 비행기를 착륙시켰다고 군사전문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소개했다. 또&nbsp;발바닥 물집을 잘라내가며 150㎞행군을 소화해낼 정도로 정신력과 체력도 강인한 데다 고등학교 때까지 1등을 놓지지 않을 정도로 두뇌도 우수하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까지 각광을 받는 것은 지도부의 전략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nbsp;`보시라이 사태` 등 정치권 혼란 속에 지도부 교체기를 앞두고 있는&nbsp;상황에서&nbsp;`중화주의`를 고취시킬 히로인이 필요했고 여성 우주인을 통해 그 효과를 노렸다는 것이다.
2012.06.21 I 윤도진 기자
  • [채권브리핑]대외 불확실성 완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목이 쏠렸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시장의 예상대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 방안이 선택됐다. 시장에서는 추가 양적 완화(QE3)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가능성을 언급해 시장에 안정감을 줬다.21일 채권시장은 대외 여건을 반영해 약세(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언급한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안정기구(ESM)를 통해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을 내비쳐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4bp 오른 1.66%를 기록했고, 스페인의 국채 금리도 30bp 하락한 6.74%를 기록해 위험수위인 7% 밑으로 떨어졌다. 현재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선물의 20일 이동평균선인 104.65선이 하향 돌파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이동평균선은 외국인의 기술적인 매도 레벨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 전일 이평선이 한 차례 깨지자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거셌다. 장 막판 은행의 선물 매수로 이평선은 지지가 됐지만,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팔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6월물에서 9월물로 만기를 모두 연장했지만, 월물 만 변경됐을 뿐 여전히 채권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이날 104.65선이 다시 한 번 뚫린다면 선물 값은 104.5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 다만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이 이달 국고채 만기 도래분에 대한 통안채 재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선물 값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수 있다. 현물 시장에서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보험사와 연기금 등 장기 투자기관도 매수에 나서고 있다. 보험사는 이달 들어 전달의 3배 규모에 달하는 국채를 매수하고 있고, 연기금도 지난 19일 하루 동안 6000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매수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져 국채 금리가 오른 점이 이유이지만, 보험사는 내달 말 위험기준자기자본(RBC) 제도 개정안이 시행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채를 사야 하는 입장이다. 만약 FOMC에 대한 실망감으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예상과 달리 채권시장은 강세(채권 금리 하락)로 돌아설 수 있다. 이날 SH공사는 1000억원 규모로 공사채 입찰을 한다. 정부는 1조원 규모로 국고채를 조기 환매하고, 한국은행은 3조원 규모로 환매조건부채권(RP) 환매수를 한다.
2012.06.21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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