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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쿠팡 대표 "연말 1천만 회원 확보..1위 지킨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탄탄한 한국형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입니다"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 김범석 대표의 포부다. 그는 쿠팡을 연내 국내업계 1위로 만들고,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그루폰과 리빙소셜 등 해외 유명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 대표는 독자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고, 해외까지 진출한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해외 업체들의 진출이 국내 소셜 커머스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무시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쿠팡을 독자적으로 성장시키고, 한국형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시장을 장기적으로 보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형 커머스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해외 업체들이 국내 진입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는 국내 서비스가 해외로 나가야 한다는 것. 김 대표는 "한국만의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어 이를 아시아 등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 뛰어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기된 그루폰의 쿠팡 인수설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매각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루폰, 리빙소셜 등 많은 업체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독자적으로 성장, 국내 벤처 업계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투자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5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기준 월 거래액 2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성장 속도가 더 빨라져 연말까지 1000만 회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연말까지 1000만 회원을 돌파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현재 여러 분야에서 1위를 하고 있는데, 곧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 1위의 소셜커머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중국게임시장 현장을 가다☞어도비 CEO "미래비전 3가지에 달려있다"☞보석으로 치장한 스마트폰 케이스..`튀어야 산다`☞올인원PC, HP-LG의 다른 전략☞`우리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쓰고 있나`☞[콘텐츠를 살리자]`로봇 알포`가 보여준 캐릭터 신경영☞`갤럭시탭 10.1 - 아이패드2`, 당신의 선택은?
- (亞증시 오후)경기 불확실성 고조에 `와르르`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 공포까지 몰아치며 일본 증시는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중국 증시는 서비스 경기 호전 소식에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한 게 다행이었다. 일본 증시는 2% 넘게 급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 떨어진 9637.14, 토픽스지수는 2.06% 밀린 826.59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9700선 밑으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 6월28일 이후 처음으로, 일일 낙폭으로는 대지진 발생으로 시장이 혼란에 빠졌었던 지난 3월15일 이후 가장 컸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소비지표는 기대에 못 미쳤고, 채무한도 협상안 통과에 따라 미 정부의 재정지출이 줄어들면서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시장을 짓눌렀다. 이에 더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이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부추겼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구두개입에도 달러-엔 환율이 77.2엔대를 오가며 엔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일본 증시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출주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혼다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 후지쯔 등이 3% 넘게 하락하며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고, 도시바와 소니, 올림푸스 등도 2~3%가량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일본과 비교하면 선전한 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3% 내린 2678.49로 마감했다. 오후 들어 등락을 반복하던 중국 증시는 장 막판 뒤로 밀리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침체 우려에다 최근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으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소폭 되살아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 확대를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페트로차이나와 중국인수생명보험, 궈이저우마오타이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공상은행(ICBC)과 선화에너지 등 대다수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도 모두 떨어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49% 밀린 8456.86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시간 오후 4시1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92% 떨어진 2만1990.63,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2.03% 내린 3112.75를 기록 중이다.
- GS건설, 해외 초고압시장 진출 박차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GS건설(006360)이 방글라데시 400KV(킬로볼트) 송전선로 공사를 수주, 해외 초고압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GS건설은 방글라데시 전력청(PGBC)가 발주한 약 6780만 달러(한화 약 710억원) 규모의 400KV송전선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초고압 시장으로 분류되는 400KV 분야에서 첫 번째 수주. 방글라데시 가스전 지역인 비비야나에서 칼라아꼬르까지 전력을 수용하는 총 연장 170km 송전선로 2회선과 철탑 410기 등을 EPC(설계 구매 시공)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10월에 착공, 총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3월에 준공예정이다. GS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132KV 규모, 230KV규모의 송전선로 공사를 4건 수행한 바 있다. 국내 파주운정, 신포천, 새만금 등 국내 다수의 345KV 송전선로 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400kV이상 초고압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서명섭 GS건설 건축사업본부 전기담당 상무는 "현재 132kV, 230kV 전력인프라 분야에는 중국, 인도 등 후발업체들이 대거 참여,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서 상무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아시아, 중동,아프리키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수익성이 양호한 400KV송전선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9일)☞[종목 파파라치] MUST HAVE 증권사 추천株는 '누구'? [TV]☞GS건설, 싱가포르서 지하철 공사 2건 수주(상보)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부채협상 막판 급진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집값은 떨어지는데 `수상한 땅값`-우면산 산사태 집단訴 조짐-수입삼겹살 판매 20% 늘었다▲美경제 진퇴양난-美 예상밖 저성장 쇼크..더블딥 망령 수면위로 -美 디폴트 파국 면할 듯▲정치·외교안보-8월 시작됐는데..국회는 안열리고-내년 총선 140석 놓고 與野 경쟁-`동의의결제` 8월 처리될까▲경제종합-한·EU FTA 한달..평택항 국제자동차부두 가보니-값내린 에르메스 "손님 20~30% 늘었어요"-원화값 연내 `세자릿수` 전망 힘받아-최중경 장관 "대기업 경영진 월급 지나쳐"▲국제-오바마 지지율 40%로 추락-MS "구글이 광고 위해 G메일 훔쳐본다"-163명 탄 여객기의 기적-엔화 76엔대 진입..日정부 개입 나설듯 ▲금융·재테크-성동조선 유동성위기에 輸銀 비상 -메리츠금융회장에 `한진4남` 조정호씨-만성적자 다이렉트自保 흑자전환▲기업과 증권-부진했던 일본차 하반기 대반격-네이트 신종해킹에 당했다-한국·볼리비아 리튬 배터리 합작-김승연 회장 취임 30년 `차분히`-39개 상장사 2분기 실적 점검 -퇴직연금 5% 후반 금리제시 못해 -신한투자 1인당 순익 CS 20분의 1-펀드매니저 "IT주 미워도 다시한번"▲기업·경영-전기료 인상에 절전 가전 `인기`-노키아·LG 휴대폰 `팔수록 적자`-세아베스틸, 원자로용 부품 생산 -구글, IBM 특허 1030건 확보▲중소기업·벤처-"車 원자재 고철이 폐기물이나리"-신성솔라, 효율 22% 이상 태양전지 개발-유원컴텍, 원적외선 LED조명 기술 개발▲유통-라면·과자·빙과 오늘 권장소비자가격 시행되는데-배추 1포기 3180원·상추가격 50%↑-테크노마트는 세일중-홈쇼핑에 `멘토` 열풍 ▲부동산-재건축 임대비율 절반 줄어든 고덕주공 7단지 혜택 얼마나-광교 입주 `후광효과` 활기 되찾은 수원 영통지구-개포시영 최고 35층 2148가구로 재건축 -정관신도시 등 2540가구 분양◇서울경제▲1면-포퓰리즘이 국가 흥망 가른다 -美 부채협상 급진전..극적 타결 임박 -최중경 "대기업 경영진 과다한 월급 줄여 청년층에 투자를"▲종합-상장사 70% 2분기 실적 기대 못미쳐-외국인 유학연수 수입 15년來 최고 -日의원 3명 오늘 울릉도 방문 강행-사행산업 인허가권 일원화 한다-볼리비아 리튬 확보사업 탄력 -"위·변조 꼼짝마" 새 비정액 자기앞수표 나온다▲美 부채협상 급진전-세수 증대없이 2조弗대 지출 삭감..세부안은 여전히 진통-"디폴트 불안감 해소 이르다..당분간 弱달러 지속"-넘치는 달러화 국내 유입 막아라" 은행세 등 `4중 안전장치`-"美 신용등급만 내려도 연내 1000원 붕괴"▲금융-카드 발급기준 얼마나 허술하기에 -복합직군제 도입 연봉체계 개편해야 -롯데카드 "고맙다, 프로야구"-현대·롯데캐피탈 등 中진출 눈앞에 ▲국제-글로벌 명품 "우린 불황 몰라요"-中, 고속철 사고 언론보도 원천봉쇄-`와타나베 부인`도 원화 사고 판다 -美-파키스탄 관계 더 틀어지나 ▲산업-종합상사 자원개발 성과 속속 가시화-취항 한달 김포~ 베이징 하늘길 `절반의 성공`-김승연 한화 회장 `조용한` 취임 30돌-현대·기아차, 판매실적 세계 5위-KT, 무제한 요금제 폐지-PC업계 "올인원 PC시장을 잡아라"-문구업계 히트상품 리뉴얼 바람 -중소 화장품업계, 한·EU FTA로 이중고 -어린이 고과즙 음료시장 뜨겁네 ▲증권 -IT·화학 등 대부분 업종 급전직하-기업 월지급식 상품 투자 는다-`증시 버팀목` 기관 수익률 돋보이네-금융투자사, 표준내부통제기준 간소화▲부동산-서울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전셋값 28개월째 올라-채권단, 벽산건설에 1000억 신규 지원 -생애최초 특별공급 경쟁률 확 높아질듯◇한국경제▲1면-`소득 40% 건보료` 시대 오나-美부채협상 막판 급진전-최중경 "대기업 경영진 월급 너무 많다"-CJ제일제당, 산업소재 진출 -서울시 작년 대대적 수해대책 세워 놓고..65개 사업중 3개만 준공▲종합·해설-`킬링필드·인종청소` 한국인이 재판한다-北주민, 또 수십억대 유산상속 소송낼 듯-한진重 `3차 정치버스` 시민들이 막았다-국내휴가 권장·물폭탄에도..해외 항공티켓 이미 동났다-경총 "시민운동 가장한 정치투쟁 즉각 멈춰라"▲경제·금융-재정부 "기초생활자 확대요구 지나쳐"-아시아나 추락 조정사 30억대 거액 보험가입-한은 수해자금 서울 中企엔 `그림의 떡`-`100만원 넘는 수표` 위·변조 어려워진다▲건강보험 재정 `빨간불`-노인의료비, 청장년층의 3배..과다지출 개선없인 `파국`-"국가지원 확대해야" vs "정부의존 커지면 사회보험 원리 훼손"▲정치-日의원 `노이즈 마케팅`에 놀아난 정치권 -휴가 가라던 MB, 물난리에 일정 고심 -100년만의 폭우도 버티는 美-김정일 동생 김경희, 두달째 자취 감춰 ▲국제 -美신용등급 위태·달러 위상 추락..디폴트 면해도 후유증 심각-안전자산으로 `대피`..金값·스위스프랑 연일 사상 최고치-中 테마파크의 `여우짓`.. 딱 80%만 베껴 로열티 한푼 안내-호주 집값 6개월째 하락 -베이징, 낡은 車 버리면 돈 준다 ▲산업-이재현의 도전..식품 넘어 산업용 소재로 `바이오 영토` 넓힌다 -BMW 첫 전기차, 베일 벗었다 -이재용, 삼성라이온스 선수단에 갤럭시탭 `깜짝 선물`-글로벌 車시장, 현대차發 `지각변동` ▲산업·IT-싸이월드 `일촌` 인맥정보도 털렸나?-매출 40배 키운 김승연..`조용한` 취임 30주년-中게임산업 `고속질주`..한국은 규제에 `발목`▲중소기업·의료산업-"적자인데 또 임금인상"..속병 난 개성공단-치과협회 vs 네트워크치과 `부당진료 논란` 격화-중남미에 디지털병원 4200억 수출▲생활경제-신라면 730원·삼양라면 700원..1년전 그대로 -신세계 센텀시티, 여름이 최대 호황 -폭우에 제습제 웃고 살충제 울고 ▲부동산-압구정 현대·갤러리아百 30층 재건축 추진 -부적격 재개발·재건축 정비업체 56곳 퇴출-아파트 계약률 `20%P 부풀리기`는 기본 ▲증권-`코스피 공포지수`는 패닉 아닌 조정후 상승에 `무게`-달러옵션, 현금 결제방식으로 바꾼다 - 현금 쌓아둔 외국인..이번주 곳간문 열까-`소액공모` 폐지전에..기업들 `막차타기` 봇물-포스코켐텍 `1조클럽` 기대에 초강세
- 금강산 놓고 남북 `수싸움` 계속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금강산관광지구내 재산권 문제를 놓고 남북간의 수(手)싸움이 계속되고 있다.29일 북한은 우리측이 대화에 나서라며 다시 제의한 남북 실무회담에 대해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를 하겠다"고 통지했다.실천적인 조치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고, 대신 법적 처분기한이 3주일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또 처분기간동안 남측기업들이 입회하면 국제관광 참가 또는 임대, 양도, 매각 등 재산문제를 협의할 수 있지만 미입회기업은 재산권 포기로 인정하고 특구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의 이 같은 반응은 당장 재산을 처리한다기 보다 시간을 벌면서 우리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측 기업들과 대화통로를 열어놓고 금강산관광을 되살리려는 의지는 확실히 보이면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우리정부측의 3가지 선결조건인 `선(先)사과, 철저한 진상규명, 신변안전보장` 요구는 뒷전으로 돌리겠다는 것. 이를 통해 국내 대북정책이나 여론에 혼선과 갈등을 유발해 남북관계를 북한식으로 주도하겠다는 의도다. 북한은 이날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우리는 지난 5월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을 채택하면서 금강산에 부동산을 두고 있는 남측기업들이 새로운 관광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며 "만약 그들이 여기에 참가하는 경우 부동산은 그대로 있게 되며 지난 3년간 입은 경영손실액도 인차(곧) 보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의 금강산관광독점권을 폐지한 특구법을 재산권 침해라고 지적하는 우리 정부측을 상대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반면 북한이 정한 남측 재산처리 시한이 오늘(29일)이지만, 법적 처분기간이라는 명분으로 시한을 사실상 연장한 배경에는 할 수 있는 `실천적 조치`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미 남측 기업의 부동산을 몰수, 동결한 상황이고, 설사 제 3자에게 양도,매각하려고 해도 남북 갈등 속에 정치적 리스크가 큰 사업에 나설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현대아산의 경우 2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 외에 50년간 사업 독점권의 대가로 4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북측의 상태가 심각해지면, 정부 내에서는 국제관광기구(WTO) 제소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지난 78년 리비아가 미국계 회사인 텍사코 등 자국 내 외국계 석유회사를 국유화했을 때, 국제사법재판소가 나서 리비아가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결정을 내리고 피해업체 1억5200만달러어치의 원유를 주라고 결정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최소한 북한이 정한 3주동안에는 상황이 극단적으로 가기보다는 남북간에 선언적인 공방 등 막판 기싸움이 계속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 타이어 3사, 내일부터 휴게소 무상안전점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타이어 점검 받고, 안전운전으로 즐거운 여행길 되세요."한국타이어(000240), 넥센타이어(002350), 금호타이어(073240)가 29일부터 여름 휴가철 휴게소 무상안전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 휴게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및 타이어 관리 지식을 알려준다.한국타이어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망향(경부), 추풍령(경부), 여주(영동), 횡성(영동), 서산(서해), 함안(남해)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비치볼과 여행지도가 제공되며,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는 돗자리를 준다.넥센타이어도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나흘간 휴가 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 안전 점검 캠페인을 한다. 경부고속도로 평사휴게소 하행선(부산방향)과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 (강릉방향)에서 실시한다. 타이어 제조업체에 관계없이 타이어의 공기압 측정과 마모상태, 위치교환, 외관점검 등과 함께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보충 등도 해준다.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주차알림판, 다용도 멀티팩, 재활용 장바구니 등도 준다.금호타이어도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기흥(경부고속도로 하행), 화성(서해안고속도로 하행), 음성(중부고속도로 하행), 강흥(영동고속도로 하행), 함안(남해고속도로 하행) 등에서 서비스를 한다. '찾아가는 서비스' 개념으로 휴게소에 주차된 차량에 찾아가 검검해 주고 물티슈, 모자, 여행지도 등도 준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은 에너지 절감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기압이 부적정한 상태로 고속 주행하면 타이어 파열 등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뉴욕증시 이틀째↓..美디폴트 우려+지표부진(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미 의회와 정부의 부채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요 전문가들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향후 경기침체 우려를 표시한 것이 악재였다. 주택관련 경기지표 부진도 한 몫했다. 이날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1.50포인트(0.73%) 하락한 1만2501.3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5.49포인트(0.41%) 하락한 1331.94를, 나스닥지수도도 2.84포인트(0.10%) 떨어진 2839.96을 각각 기록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부채협상이 다음달 2일까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베이너 하원의장의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압박했지만, 양측의 논의는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다. 예상밖으로 소비자신뢰지수가 반등하긴 했지만 주택관련 지표가 부진을 보인 점도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5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0%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4.5%나 급락했다. 지난 2009년 11월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의 6월 신규주택 판매도 전월대비 1% 감소한 31만2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특히 블룸버그가 조사한 폴 전망치였던 32만채에도 못미쳤다.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간 반면 산업재와 소재업종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예상보다 2분기 실적이 좋았던 포드자동차가 소폭 강세를 보이다 막판 1.75% 하락 반전한데 이어 제너럴 일렉트릭(GE)도 2% 하락했다. 연간 이익 전망이 시장 예상수준에 그친 3M은 5.4%나 하락했다. 실적 호조를 보이지 못한 UPS 주가도 3.32% 하락했다. 이익 급감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AK스틸이 17.46% 급락했고 US스틸도 8.29%나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판매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의 상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1.23% 더 올랐다. 장마감 후 좋은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닷컴은 0.32% 상승했다. 이달 들어 S&P500 종목들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구글은 이날도 0.57% 상승했다. ◇ 美주택경기지표 잇달아 부진이날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상무부의 신규주택 판매 등 주택관련 지표들이 미지근한 결과를 보였다.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5월에 전월보다 1.0% 상승, 2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개인들이나 주택사업자들이 봄철 활발하게 주택 구입에 나서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20개 대도시의 전년동월대비 가격지수는 4.5%나 급락했다. 시장 전망치와 같았고, 특히 지난 2009년 11월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의 6월 신규주택 판매도 전월대비 1% 감소한 31만2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특히 블룸버그가 조사한 폴 전망치였던 32만채에도 못미쳤다. ◇ 월가 전문가들 "美 등급강등땐 리세션"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새로운 경기후퇴가 발생하고,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 53명 가운데 30명인 56%가 미국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3개 신용평가사중 최소한 한 군데 이상으로부터 트리플 A등급을 잃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20%는 내년에 새로운 경기후퇴(리세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의 심각한 정치 갈등으로 이미 미국 경제가 충격을 받아 등급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 국채의 디폴트 가능성은 45%로 절반보다 낮게 봤다. ◇ 유가하락에 소비자신뢰지수는 반등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밖으로 석 달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9.5로, 전월 수정치인 57.6보다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특히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폴 전망치인 56.0을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소비자 신뢰지수 반등은 최근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되면서 가계 부담이 줄어든 덕으로 풀이된다. 또 잇딴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가 커진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6개월뒤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보여주는 지수는 75.4로, 지난달 하락폭을 만회했다. 다만 가계의 현재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지수는 35.7로, 전월의 36.6보다 더 낮아졌다. 또 현재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가계 비중이 44.1%로, 6월의 43.2%보다 더 늘어났다. ◇ 美정부 차 연비규정 `한발 후퇴`미국 정부가 새롭게 도입하려는 자동차 연비규정을 당초 계획보다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당초 오는 2025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갤런당 56.2마일까지 자동차 연비규정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 이를 54.5마일로 낮추기로 했다. 미 교통환경부는 지난해 마련된 갤런당 27.3마일인 현 연비 규정을 오는 2016년까지 35.5마일로 높이는데서 한 발 더 나간 강화안을 제시했지만, 이를 다소 완화한다는 것. 블룸버그는 이번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같은 새 연비규정안에 대해 자동차업체들이 가급적 빨리 동의하도록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업체들의 동의를 얻으면 오는 9월30일쯤 일반에게 공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