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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재발급, 쓰던 앱에서 편하게…디플정, 공공서비스 11종 민간과 결합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A씨는 여권 만료가 3주 정도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급히 스마트폰을 켜 평소 이용하던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재발급 신청을 1분만에 끝냈다. 다행히 출국 전 새로 발급받은 여권을 들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KB스타뱅킹 앱에서 여권 재발급을 진행하는 모습(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그간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분실물신고 등 공공서비스 11종을 이날(17일)부터 평소 이용하던 민간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현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문화누리카드 등 9종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카카오T, 토스, KB스타뱅킹 등을 통해 해당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디플정위와 행정안전부는 국민 이용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지난해 서비스 개방 과제로 선정하고 서비스 소관 기관, 민간기업, 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등과 연계 협의를 거쳤다. 이번에 개방되는 11종 서비스에 민간기업은 창의와 혁신을 더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만들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여권 신청시 가장 많이 반려되는 사진 정보를 사전 검증해 반려 비율이 줄어들도록 구현하고, 진행 상황을 한 눈에 알기 쉽게 안내해 준다. 또 가족고객정보와 연계해 자녀의 ‘책이음 이용증’도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네이버(NAVER(035420))는 인증서 기반의 오프라인 신원인증서비스인 출입증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책이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병무청과 연계해 디지털지갑서비스인 원더월렛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신청·예비군 동원훈련 안내 등 병역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분실물 신고 서비스도 편리하게 제공한다. 청년 정책 플랫폼 사업도 제공한다. 웰로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지자체 정책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전기차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지도 기반의 충전기 불편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은 SOL뱅크앱을 통해 산림청 숲e랑과 국립생태원 예약을, 신한카드는 SOL페이앱에서 분실물 신고 및 조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카카오페이(377300)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고객정보와 연계하여 한 번의 클릭으로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두낫콜) 등록 및 철회·수정 기능을 제공한다.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김포국제공항에서 고진 디플정위원장과 이상민 장관, 서비스 소관 기관, 참여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시연 행사와 국민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위원장은 “이번 디지털서비스 개통은 민·관의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제의 주요 성과”라며 “위원회는 각 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민관 융합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께서 평소 자주 쓰시는 민간 앱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돼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진 일상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도 민간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AI가 반응 좋은 구간 자동 탐색…샵라이브, 숏폼 콘텐츠 생성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SaaS 기업 샵라이브(shoplive, 대표 김기영)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영상을 마케팅에 최적화된 짧은 동영상, 숏폼으로 만들어주는 ‘샵라이브 AI 클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샵라이브 ‘AI 클립’은 고객사가 보유한 영상 중 시청자가 가장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할 만한 구간을 AI가 골라내 숏폼 콘텐츠로 만들어 주는 솔루션이다. 단순히 길이를 짧게 자르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주목도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AI가 자동으로 추출한다.예를 들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케이팝 아이돌의 롱폼 영상에 샵라이브 서비스를 적용하면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숏폼 콘텐츠가 제작된다. 한 시간이 넘는 스포츠 경기를 10분, 5분, 3분 길이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이 솔루션은 이커머스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샵라이브 솔루션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 고객사는 시청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서버에 쌓고, AI가 댓글 수, 유입률 등을 기반으로 가장 시청자 반응이 좋았던 구간을 찾아내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기존에 고객사가 가지고 있던 다른 영상에도 ‘AI 클립’ 적용이 가능하며, 출연자의 말을 자막으로 자동 생성할 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까지 가능하다. 이 모든 숏폼 편집 작업은 10분 이내에 완료된다.론칭에 앞서 여러 업체와 진행한 PoC(Proof of Concept) 결과, 고객사들의 제작 인건비가 60% 이상 절감되었고, AI 클립으로 만든 숏폼을 광고 소재로 활용했을 때 구매 전환율이 5배에서 10배까지 상승했다고 샵라이브는 밝혔다.샵라이브코리아 박현석 대표는 “숏폼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고객사들이 비디오 커머스에 진입하고자 한다”며 “샵라이브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 클립 서비스도 이러한 방향으로 론칭했다”고 말했다.샵라이브는 현재 미국의 유명 쇼핑몰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내 대표적 고객사로는 무신사, W컨셉 등 정상급 패션 플랫폼과 삼성, LG 등 대기업이 있다. 샵라이브 솔루션을 이용한 11번가의 숏폼 플랫폼인 ‘플레이(PLAY)’는 석 달 만에 누적 시청 1600만 회를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샵라이브(shopIive)는샵라이브(shoplive)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으로, 고객사가 자사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비디오 커머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비디오커머스 SaaS 기업이다.현재까지 100여 개의 국내외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가고 있다.
- “작아진 건 기분탓인가?” 용량 줄이고 가격 올린 ‘꼼수’ 상품 33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가격을 높이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33개가 공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올 1분기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이후 용량이 감소해 단위 가격이 인상된 상품이 33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국내 용량 변경 상품 목록. (자료=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8개사와 자율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분기별로 슈링크플레이션 상품을 적발해 공개하고 있다. 상품의 용량이 변경된 시기는 지난해가 16개(48.5%), 올해가 17개(51.5%)였다. 국내 제조 상품이 15개(45.5%), 해외 수입 상품이 18개(54.5%),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32개(97.0%), 생활용품(세제) 1개(3.0%)로 나타났다. 내용물 용량은 최소 5.3%, 최대 27.3%까지 감소했다. ‘10% 미만’이 13개(39.4%), ‘10% 이상~20% 미만’과 ‘20% 이상’이 각각 10개(30.4%)로 확인됐다.해당 상품의 기업들은 오뚜기(007310)(컵스프), CJ제일제당(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SPC삼립(그릭슈바인 육즙가득 로테부어스트), 사조대림(안심 치킨너겟), 하림(두마리 옛날통닭), 오설록(제주 얼그레이 티백), 일광제과(땅콩캬라멜 등) 등이다. 소비자원은 모니터링 결과 확인된 용량 변경 상품의 정보를 참가격 웹사이트를 통해 공표하고 해당 상품의 제조업체 및 수입판매업체에는 자사 홈페이지 및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또한 자율협약을 맺은 유통업체가 제출한 정보를 통해 확인된 상품의 경우엔 매장에 용량 변경 내용을 게시하도록 했다. 소비자원은 슈링크플레이션 상품에 대한 정보 수집과 조사를 연중 실시하고 모니터링 결과 확인된 상품 정보를 분기별로 제공,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한편 오는 8월3일부터는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품목들을 제조하는 사업자(주문자 상표 부착 또는 제조업자 개발 생산 상품에 대해서는 그 주문자)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 등을 축소하는 경우에는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에 따라 과태료를 내야한다.
- 케이스티파이, 헬로키티 콜라보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가 산리오의 헬로키티와 협업한 콜라보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유쾌한 편의점 간식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13일부터 공식 웹사이트에서 전체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헬로키티는 왼쪽 귀에 시그니처 빨간 리본을 단 밝고 상냥한 여자아이 캐릭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이다. 이번 콜라보 컬렉션은 헬로키티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디자인과 더불어 편의점 간식에서 영감받은 재미있는 컨셉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밀크티, 비스킷, 커피 등 편의점 스낵을 테마로 한 디자인에 메인 컬러로 빨간색과 흰색 그리고 일부 파란색을 더해 헬로키티 시그니처 컬러를 표현해냈다.이번 컬렉션은 최신 아이폰, 삼성 갤럭시, 구글 픽셀폰 시리즈를 모두 지원하며 케이스티파이의 베스트셀러 임팩트 케이스를 비롯하여, 울트라 임팩트, 임팩트 링 스탠드, 미러, 클리어, 바운스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에어팟 프로, 워치 밴드, 아이패드 및 맥북 케이스 및 맥세이프 제품 등 다양한 테크 액세서리 라인도 함께 출시된다.헬로키티X케이스티파이 컬렉션은 6월 13일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되며 케이스티파이 콜라보레이션 앱(CASETiFY Co-Lab app) 및 국내 9곳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 “동해 유전 성공 확률 높다”…액트지오 한글 홈피 가짜
- 가짜로 판명난 미국 액트지오 한글 홈페이지.(사진=엑트지오 한글판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 회사 미국 액트지오(Act-Geo)가 개설한 것으로 알려진 한글 홈페이지가 가짜로 드러났다. 10일 한국석유공사는 액트지오 국내 홈페이지와 관련해 별도 입장을 내고 “홈페이지는 액트지오사와 무관하다”며 “액트지오는 공식 홈페이지 외에 한국 도메인을 따로 개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날 액트지오의 국내 홈페이지 개설 소식은 큰 관심을 받았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동해 유전의 성공 확률은 대단히 높습니다”, “대한민국 산유국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되면서 동해 심해 유전 탐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메인 화면 아래에는 “2016년 미국 휴스턴에 설립돼 22국 31개 현장에서 지질 평가와 시추 사업에 참여”, “미국 아파치(Apache), 중국해양석유(CNOOC) 등 세계의 40여 개 유망 업체와 지질 평가 및 시추 프로젝트 진행” 등 회사 소개 글도 적혔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액트지오의 주요 사업을 지질 평가, 시추 사업 자문, 지질 분석 자문으로 소개하며 “동해가스전 매우 유망… 세계 석유사 주목”, ‘포항 석유 탐사’ 미 액트지오 고문 입국 “의문에 분명하게 답할 것”… 7일 기자회견 예정 등 관련 기사도 배치됐다. 그러나 의심의 눈초리도 적지 않았다. 홈페이지 구성이 단순하고 하단에 ‘도메인, 웹사이트 판매합니다’라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홈페이지에 등장하는 로고는 액트지오와 무관한 로고가 쓰이기도 했다. 액트지오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자문업체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액트지오의 세금 체납에 따른 법인 자격과 관련해 “계약 당시에는 몰랐다”면서도 “다만 검증 과정에서 법인격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계약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액트지오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작년 3월까지 4년간 1650달러(약 227만원) 규모의 법인영업세를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석유공사가 체납 세금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석유공사는 이를 부인했다.
- 과기정통부, 디지털 취약계층 정보접근성 높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규칙이 마련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지능정보화 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해관계자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의 세부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장애인, 고령자 등이 신체적 또는 인지적 제약으로 불편함 없이 웹 사이트를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특히 디지털 기술 발전에 맞춰 웹 사이트 접근성 품질인증 시 고려해야 할 심사 항목을 기존 22개 항목에서 33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사용자 입력 창을 구현하도록 해 손떨림이 있는 사용자도 웹 페이지를 쉽게 조작하게 하고, 다양한 인증 방법도 제공했다. 기억, 읽기 등의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도 패턴이나 지문 등으로 로그인과 같은 인증 과정을 쉽게 하도록 했다.이 밖에 웹사이트 접근성 품질인증 발급을 위해 지불하는 수수료 산정 세부 기준을 시행규칙에 규정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인증 업무의 법적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개정안은 새로 개정된 국제·국가 표준에 맞춰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 기준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디지털 포용정책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을 국민 모두가 누리도록 하고, 장애인과 고령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개정안 전문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나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관, 단체, 개인은 다음 달 22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고, 법제심사 등을 거쳐 확정되면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2024 강경젓갈축제, 강경젓갈·상월고구마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경젓갈은 ‘2024 강경젓갈축제’를 앞두고 강경젓갈·상월고구마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논산문화관광재단 측은 선정된 캐릭터를 통해 젓갈의 타겟층을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특히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축제로 재탄생시키고자 이번 공모전의 개최 의의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강경젓갈, 상월고구마 캐릭터 디자인을 선발하는 콘테스트로 선정된 디자인은 홍보물, 상품 패키지, 웹사이트, 기념품, 인형탈 등 다방면에 적용될 예정이다. 젓갈에 들어가는 동물(새우, 오징어, 물고기 등)과 고구마를 의인화한 2종 이상의 캐릭터 디자인을 제출하면 된다. 단순하지만 한눈에 어떤 동물인지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하며, 강경 젓갈 및 상월고구마의 역사와 관련한 세계관 및 스토리텔링이 부여되어야 한다. 짭짤한 감칠맛의 강경젓갈과 구수하고 달달한 맛의 상월고구마의 환상적인 궁합이 잘 표현되어야 하며 특히, MZ세대도 선호할 수 있도록 젓갈 퓨전화를 진행 중이므로 젊은 감성이 표현되어야 한다.공모 기간은 5월 30일부터 6월 26일까지며 1등(1팀)에게는 400만 원, 2등(1팀)에게는 100만 원이 시상된다.한편, 이번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은 라우드소싱을 통해 응모 가능하다.
- 스파이웨어 논란 제기되자…MS, 인공지능 PC 리콜 기능 '옵트인'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PC용 인공지능(AI) 기반 리콜(Recall) 기능을 옵트인(Opt-in)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7일(현시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차세대 AI PC ‘코파일럿+ PC’를 출시하며 리콜 기능을 소개한 뒤 스파이웨어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대응 조치다.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블로그리콜(Recall)기능이 뭔데? 리콜 기능은 PC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을 스크린 샷으로 저장하여 사용자가 이전에 보았던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AI를 사용해 일련의 스크린샷을 찍고 이러한 상호작용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제외하지 않는 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캡처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 기능은 로컬로 실행되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하지 않은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리콜 기능 삭제법까지 나와그러나 ‘리콜’ 기능은 데이터베이스에 스크린샷을 저장할 때 암호화 메커니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해커나 맬웨어가 저장된 스크린 샷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미국의 IT매체인 씨넷(CNET)에 따르면 적어도 한 명의 화이트 해커가 리콜(Recall)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 케빈 뷰몬트(Kevin Beaumont)는 “이 기능이 일부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것이지만, 전체 코파일럿+의 브랜드를 무너뜨릴 수 있을 만큼 엄청난 보안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리콜은 새로운 코파일럿+PC(Copilot Plus PC)에만 제공되고, 기존 PC에 대한 업데이트로 제공되지 않는다.이에 따라 코파일럿+PC를 구입할 예정이나 리콜을 원하지 않는 경우 윈도(Windows) 설정으로 이동하여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선택하고 리콜 및 스냅샷으로 이동해 설정을 사용해 기능을 끄거나 이미 수집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MS, 6월 18일 기능 출시 앞두고 정책 바꿔MS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인정했다. 이번 정책 업데이트에서 리콜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옵트인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또,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하여 보안을 강화했다.또한 윈도우 헬로(Window Hello) 생체 인증 기능이 활성화된 컴퓨터에서만 리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저장된 스크린샷에 액세스할 때마다 생체 인증을 거치도록 했다.MS는 6월 18일에 코파일럿+ PC를 위한 리콜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콜 기능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측면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도 발표했다. 모든 코파일럿+ PC는 보안 코어 PC로서 고급 펌웨어 보호 기능과 동적 신뢰 루트 측정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Microsoft Pluton)보안 프로세서를 기본적으로 활성화하여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따른다고 했다.MS는 이에 따라 사용자는 스냅샷 저장을 비활성화하거나 일시적으로 일시 중지하고, 특정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가 스냅샷에 포함되지 않도록 필터링하며, 언제든지 스냅샷을 삭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한·중·일 여성 ‘성폭행 특훈’...아시아판 N번방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3년 6월 9일 한국·일본·중국·대만·홍콩 등 아시아 전역의 여성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영상을 유통하고 판매한 일당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들은 중국 출신 ‘마오미’와 ‘녹티스 장’을 중심으로 여성을 성폭행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을 훈련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도쿄에 사는 중국인 ‘마오미(사진)’는 성범죄 동영상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운영했다. 한국의 N번방 사건으로 치면 마오미가 ‘박사’ 조주빈의 역할을 한 셈이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영국 공영방송 BBC 탐사보도 팀은 1년 간의 취재 끝에 중국판n번방을 만들고 아시아 전역에서 불법 촬영된 성추행 영상을 판매한 일당을 이끈 남성의 얼굴을 공개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딩부주’(중국어로 ‘참을 수 없다’는 뜻)라는 이름의 중국 사이트에서는 아시아 각지에서 촬영된 성추행 영상이 수천편 이상 게시돼 유통되고 있다. 동영상들은 대부분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뒤를 몰래 따라간 후,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장면이 촬영됐다. 주범은 일명 ‘치 아저씨(삼촌)’로 지목됐다. 이 사이트에 게시된 동영상은 이용자가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은 대체로 1달러(약 1300원) 수준이다. BBC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성범죄 영상을 의뢰하면 사이트 운영자 측에서 이에 맞는 영상을 촬영해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 적이 있다.딩주부는 다른 웹사이트 2곳으로 연결됐는데 ‘치한(Chihan)’과 ‘지셰(Jieshe)’다. 비슷한 콘텐츠를 판매했는데, 그런데 이들 사이트에서 반복해 등장해 유독 눈에 띄는 영상 제작자 이름이 있었다. 바로 ‘치 아저씨’였다.‘치 아저씨’의 실체는 도쿄에 사는 중국인 남성 ‘마오미’였다. 한국으로 치면 N번방 사건의 ‘박사’ 조주빈 역할을 하는 영상 제작자다.BBC는 해당 사이트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텔레그램(메신저) 채팅방도 있었으며, 이 방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 수는 무려 4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중국 태생으로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녹티스 장(사진)은 평소엔 메탈밴드 가수로 활동했지만 뒤에선 밴드 멤버인 루퍼스 후와 결탁해 치한 영상 공급책을 맡고 있었다. (사진=트위터 캡처)BBC는 익명의 제보자의 도움을 받아, 한 연예기획사의 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해 도쿄에 거주 중인 중국계 남성인 녹티스 장(30)에 접촉했다. 녹티스 장은 해당 사이트에 주로 일본의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성범죄 영상을 게시했는데, 한 메탈 록 밴드의 보컬로 밝혀졌다.그는 같은 밴드 멤버인 루퍼스 푸와 함께 영상 공급책을 맡기도 했다. 녹티스장은 “동영상 5000편 이상을 사이트에 올려 판매 수익의 30%는 내가 가지고, 나머지 수익(70%)은 마오미에게 보냈다”라고 말했다.녹티스 장은 BBC 측에 해당 사이트의 배후로 ‘마오미’를 지목하며 BBC 기자와 마오미의 만남을 주선했다. BBC 기자는 마오미의 첫인상을 두고 “예상과는 달랐다”면서 “반 테 안경에 짙은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나타난 깡마른 청년은 스스로를 27살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마오미는 “사이트 하루 매출이 10~20만엔(약 93만원~약 186만원)이며 안정적으로 수익이 난다”라며 “(여성을) 성폭행하고 촬영하는 기술을 부하들에게 전수해 성폭행 영상을 실제로 촬영할 것을 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딩부주’에서 전설과도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엉클 치(Uncle Qi)’는 자신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된 팀이며, 이들로부터 매달 30~100개의 성폭력 영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마오미와 같은 ’치 삼촌‘들이 제작한 영상을 모아 대장 격인 ’마오미‘가 소유한 사이트 3곳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그는 ‘딩부주’의 유료 회원은 1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재진(왼쪽)을 피해 도망가는 영상 판매자 ‘마오미’.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BBC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마오미가 단 한 번도 피해자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이는 마치 ‘마오미에게 피해자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또 마오미는 자신의 불법 촬영 사업을 두고 마치 정상적인 신생 ‘스타트업’ 사업인 것처럼 설명했고, 심지어 자신의 팀이 ‘열정적(passionate)’이고 ‘용감하다(brave)’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업이 ‘(당국에 의해 처벌받을 가능성 등에 대해) 전혀 위험하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성범죄 동영상을 촬영하는 데 마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동영상을 더 잘 촬영하기 위해 일부 팀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도 말했다.인터뷰에서 마오미는 “중국 당국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일본으로 귀화할 계획”이라는 것도 밝혔다.마오미는 BBC 취재진이 정체를 밝히자 카메라맨을 폭행한 뒤 도주했고, 다음 날 일본을 떠났다.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아직도 활성 상태다. 매체 측이 해당 SNS에 관련 내용을 물었지만 명확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