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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불사` 송일국, "첫 회 시청률, 만족스럽다"
- ▲ 송일국(사진=MBC)[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송일국이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극본 이홍구, 연출 이형선, 이하 `신불사`)의 첫 회 시청률에 만족감을 표했다. 6일 첫 방송된 `신불사`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 중 주인공 최강타 역을 맡은 송일국은 "시청률이 호조를 보여 만족스럽다"며 "이런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좋은 작품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불사`는 7일 방송된 2회도 14.4%를 기록, 2회 모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나타냈다. 첫회에서 지난 2월 미국 하와이 로케이션 촬영 내용이 주를 이룬 `신불사`는 앞으로 주인공의 갈등과 사랑 등을 위주로 내용이 전개된다. 송일국은 "첫 회가 로케이션 촬영이라 볼거리 위주로 진행됐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최강타와 보배(한채영 분), 비비안(한고은 분)의 갈등관계가 부각되니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원작 만화의 팬으로서 원작의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드라마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송일국·한채영, `신불사` 수중 키스신 공개☞장우혁, `신불사` OST로 국내 활동 스타트☞`신불사` 포스터 `크로우` 표절?☞'신불사' 송일국-유인영, 매혹적인 키스신 '눈길'☞`신불사`, 맞춤법 어긋난 제목? "박봉성 화백 존중 차원"
- `신불사` 포스터 `크로우` 표절?
- ▲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포스터와 원작 만화 1부 1권 표지.[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극본 이홍구, 연출 이형선)의 포스터가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주인공 송일국의 전신 앞모습을 담은 포스터 하나가 브랜든 리의 유작인 영화 `크로우`의 스틸 컷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두 사진은 웃옷을 벗은 남자주인공의 포즈는 물론 가로로 총 혹은 기타를 멘 모습까지 흡사하다. 그러나 MBC 측은 이 포스터에 대해 “만화 표지를 그대로 재연한 것”이라며 표절 의혹을 일축했다. 포스터 제작을 담당한 MBC 사진팀장은 “우연의 일치일 뿐 표절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참고한 것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만화책의 표지였다. 박봉성 작가의 원작 만화 1부 1권은 1970년대에 나온 작품이니, 표절했다고 한다면 20년 후에 나온 `크로우`가 만화책을 표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팀장 역시 “논란이 일어 사진을 보고서야 이렇게 비슷한 장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포스터 제작 단계에서 `크로우` 스틸 컷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원작 만화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1부 1권의 표지를 참고해 포스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어린 시절 거물들에게 부모를 잃은 주인공 최강타의 복수극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송일국 외에 한채영, 김민종, 한고은, 유인영,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 관련기사 ◀☞'신불사' 송일국-유인영, 매혹적인 키스신 '눈길'☞`신불사`, 맞춤법 어긋난 제목? "박봉성 화백 존중 차원"☞`신불사` 한채영·한고은·유인영, 수영복신 촬영 `신경전`☞송일국, "`신불사`에 올인…15년 채식습관까지 버렸다"☞유인영, '신불사'서 8등신 수영복 몸매 과시
- 유인영, '신불사'서 8등신 수영복 몸매 과시
- ▲ 유인영[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극본 이홍구, 연출 이형선)에 출연하는 유인영이 남자주인공 송일국과의 수영장 장면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했다. 지난 10일 서울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인영은 6시간이 넘는 수영장 촬영을 감행하며 고군분투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신의 능력을 지닌 남자 주인공 최강타가 세계적인 마약조직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을 그린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극중 유인영은 재벌가의 딸 장미 역으로 분했다. ▲ 유인영이날 진행된 2부 촬영에서는 장미와 최강타가 묘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첫 만남을 갖는 장면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에서 유려한 다이빙 실력을 뽐낸 유인영은 "3개월 전부터 하루 3시간씩 꾸준히 수영 연습을 한 보람이 있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하와이 현지 촬영도 진행중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1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드라마로 송일국, 유인영 외에도 한채영, 한고은, 김민종,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 유인영▶ 관련기사 ◀☞유인영, '신불사' 주연 낙점…송일국·한채영과 '삼각사랑'☞[포토]유인영-김민준 '아름다운 커플'☞[포토]유인영-김민준 '잘 어울리는 커플'☞[포토]유인영, '블랙드레스로 멋냈어요'☞KCM· 유인영 측, "열애? 사실 아냐" 부인
- 진이한-서효림, KBS '바람불어 좋은날' 男女주연 호흡
- ▲ 진이한-서효림[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진이한-서효림이 KBS 새 일일 드라마 '바람불어 좋은 날(극본 이덕재 연출 이덕건)'의 남녀주인공으로 연인 호흡을 맞춘다. '바람불어 좋은 날'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여성 권오복(서효림)을 둘러싼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 권오복은 극중 인터넷 쇼핑몰 피팅 모델로 명품 남자를 잡기 위해 자신을 가꾸는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장만세 역으로, 진이한은 오복과 좌충우돌 사랑을 엮어가는 장대한 역을 맡았다. 장대한은 수려한 외모를 지닌 명문대 출신 마케팅 팀장이지만 홀로 아들을 키우는 등 사랑에 대한 아픈 기억을 지닌 인물이다. 한편, 진이한은 최근 윤계상, 심혜진, 김민준, 이태곤, 변정수, 소유진, 서지석, 유인영 등이 소속된 마이네임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그간 진이한은 뮤지컬 '루나틱' '풋루스'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한 바 있으며 KBS '한성별곡' MBC '누구세요' '내 인생의 황금기'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 [최은영의 패셔니스타]2009 PIFF 여우들의 선택 '롱드레스+파격'
- ▲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낸 여배우들. 한예슬, 김소연, 전도연, 한채영(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전문가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열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여배우들은 롱드레스로 우아한 멋을 강조했다. 몇해 전부터 금기로 여겨졌던 레드드레스가 속속 등장하는 등 레드카펫의 트렌드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컬러면에서도 쏠림이 없었던 게 올해 레드카펫의 또 다른 특징이다. 스팽글 장식에 실크, 쉬폰까지 소재도 한층 다양해졌다. 스타들은 형형색색의 컬러와 다채로운 소재, 그리고 디자인의 드레스로 저마다의 개성과 멋을 뽐냈다. 올 시즌 유행 컬러인 동시에 레드카펫 룩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드레스는 올해도 많은 스타들의 선택을 받았다. '칸의 여왕' 전도연, '월드스타' 김윤진을 비롯해 고준희, 엄지원, 윤지민, 고은아, 유인영 등 스타들이 블랙으로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블랙드레스 가운데는 특히 스팽글 장식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스타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선우선, 장미희, 엄정화, 한지혜 등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밤하늘을 별로 수놓은 듯한 반짝이 스팽글 드레스로 부산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스팽글을 활용한 복고풍의 의상은 올 가을 유행 트렌드이기도 하다. 반면, 한채영, 서우, 임수정 등은 실크 또는 시폰 소재 화이트 드레스로 순수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강조해 이들과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붉은 드레스로 금기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2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슴만 아슬아슬하게 가린 파격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김소연은 올해 당시와 정반대로 가슴만 드러낸 조가비 스타일의 레드 드레스로 이목을 끌었고, 최강희도 붉은빛이 살짝 감도는 핑크 드레스에 다리를 훤히 드러낸 스타일로 톡톡 튀는 개성을 드러냈다. '솔약국집 아들들'의 김 간호사 유선도 어깨를 강조한 레드드레스로 드라마에서와는 180도 다른 강렬한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해운대'의 1000만 흥행 이후 기분 좋게 부산을 다시 찾은 하지원과 레드카펫 절대지존 수애는 가을이라는 계절감을 살린 골드 드레스로 우아함의 절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배우 채민서와 정세홍은 각각 과감한 파랑 그리고 청색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고, 유하나, 장서희, 예지원 등은 연보라, 핑크, 그린 등 파스텔톤의 드레스로 화사한 느낌을 강조했다. 하지만 같은 롱드레스도 느낌은 천차만별이었다. 고준희는 짧은 머리카락을 완전히 뒤로 넘겨 붙인 헤어스타일로 롱드레스의 우아함에 매니시한 느낌을 더했고, 김소연, 전세홍, 고은아, 전혜빈, 임성민, 채민서 등은 가슴, 등, 허리, 골반 등 허를 찌르는 노출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반면, 남자 배우들 가운데는 특별히 베스트 드레서라고 일컬을만한 스타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훌륭하지도, 그렇다고 튀지도 않았다. 블랙 일색의 천편일률적인 남자 배우들의 수트 차림이 레드카펫의 재미를 급감시켰다는 평가다. 일부 남자 배우들은 과도한 리본 장식 또는 몸에 맞지 않는 베스트 등으로 이름값에 먹칠을 하기도 했다. (사진=한대욱, 김정욱 기자) ▲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아슬아슬한 뒤태를 과시한 여배우들. 전세홍, 고은아, 전혜빈, 임성민, 채민서(사진 왼쪽부터)▶ 관련기사 ◀☞[최은영의 패셔니스타]레드카펫 세대교체…'한예슬' 최고vs'구혜선' 최악☞[포토]고준희 '블랙 카리스마'☞[포토]'14회 PIFF' 베스트 뒤태는 누구?☞[포토]김소연-손정민-채민서-전세홍, 'PIFF '아찔퀸'은 누구?'☞[최은영의 패셔니스타]장미희-수애-이병헌 '미리보는 PIFF 레드카펫'
- [윤PD의 연예시대①]악녀·뚱녀·4차원녀...대한민국 女배우는 변신중
- ▲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악녀 장서희-김서형,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뚱녀 김아중,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의 4차원녀 강혜정(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대한민국 미녀 스타들이 변신하고 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모 CF 카피처럼 미녀배우들이 잇따라 예쁜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녀들의 변신은 자신들의 배우 생명력과도 관련이 깊다. 상당수의 배우들이 예쁘고 착한 이미지로 남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중들은 그런 모습을 그리 즐거워하지 않는다. 30대만 넘어서면 중견 배우로 취급받기 일쑤인 국내 대중문화계 흐름 속에서 예쁘고 착한 이미지의 배우로 인기를 이어가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다. 최근 미녀배우들의 변신중 주류를 이루는 것은 다름아닌 4차원 캐릭터다. 남다른 생각을 하고 남다른 발언과 행동을 하는 이른바 4차원 배우들이 요즘 드라마나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까지 종횡무진하며 시청자 및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4차원 캐릭터의 원조는 이나영이다. 그녀는 2004년 정재영과 함께 영화 '아는 여자'에 출연, 엉뚱발랄한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하며 연기파 배우로 인정을 받았다. 이후 최강희가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황당한 이미지로 어필을 했고, 최근엔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 ‘우리집에 왜 왔니’의 강혜정, ‘김씨 표류기’의 정려원 등으로 그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공효진은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 홍조증에 우울증, 소심증, 화병, 피해 과대망상증까지 현대인의 질병을 골고루 가진 4차원 미숙아 양미숙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여배우들이 4차원 캐릭터를 선호하는 것은 연기파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촌스러운 복장에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매사에 '욱'하는 성미를 참지 못하는 양미숙 캐릭터는 공효진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를 받게 했다. 이미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은 강혜정은 이번엔 노숙자 이수강 역으로 '우리집에 왜 왔니'에서 분했다. 남의 집을 천연덕스럽게 들어가는 그녀의 모습에선 예쁘고 착한 기존의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다. 정려원 역시 영화 ‘김씨표류기’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은둔형 4차원 소녀로 열연한다. 기존의 예쁘고 연약한 이미지를 어떻게 벗어던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다. 4차원 다음으로 인기를 끄는 캐릭터는 악녀다. 4차원의 캐릭터가 스크린의 주를 이뤘다면 악녀는 브라운관의 주된 소재다. 지난해 김지수(태양의 여자), 오현경(조강지처클럽), 홍은희(흔들리지마)가 악녀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면 최근엔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와 김서형이 악녀의 전형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독하고 악하고 나쁜 그녀들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은 일종의 대리만족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일이고 상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것을 그녀들은 가감없이 표출한다. 사람들은 솔직하고 과감하면서 때론 당돌하기까지한 그녀들에 공감, 자신들의 상황을 대입해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이처럼 악녀는 비교적 안정된 캐릭터라는 점 때문에 장기간 공백을 가져온 컴백 배우들이 특히 선호하는 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뚱녀 역시 여배우들이 변신에 앞서 선호하는 캐릭터다. 뚱녀 변신 전후의 충격요법 때문이다. 국내에서 뚱녀 변신의 성공 사례로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첫 손에 꼽힌다. 이외에도 이효리, 유인영, 바다 등이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뮤지컬에서 뚱녀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으며 해외에선 ‘알파독’의 샤론 스톤이 연기를 위해 20kg이나 살을 찌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녀스타들의 변신은 연기 생활을 연장하기 위한 일종의 생존 수단"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외적인 변신과 더불어 그 변신을 확실히 뒷받침 할 수 있는 내적 캐릭터 연구다"고 지적했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김연아·소녀시대...10대女 세상을 바꾸다☞[윤PD의 연예시대②]'똑바로해, 이것들아!'...대리만족녀, 히트코드 부상☞[윤PD의 연예시대③]외국인 비하하는 '어글리 코리안'도 문제☞[윤PD의 연예시대②]'미나 O점, 전지현 뒤통수'...韓스타 '굴욕', 과제는?☞[윤PD의 연예시대①]조혜련 기미가요 파문이 남긴 한류화 교훈
-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③]기축년에 일낼 '라이징 스타 5'
- ▲ 박보영[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새해가 밝으면 사람들은 새 것을 찾곤 한다.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연예계는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리드할 수 있을 때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새 것에 대한 욕구가 크다. 그중 하나가 바로 샛별을 발굴해내는 일. 2008년 연예가는 극심한 불황으로 유망주 발굴에도 다소 성과가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끼와 재능을 선보이며 대형 스타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게한 스타들이 적지 않았다. 새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진주는 어두움 속에서 더욱 빛나는 법이다. 2009년, 올 한해 활약상이 기대되는 연예계 숨은 보석들을 살펴봤다. ◇박보영, '과속인기 2009년에도 쭉~'영화 ‘과속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박보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개봉 후 ‘재미있다’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영화는 개봉 2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 ‘추격자’보다 빠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여자 주인공 박보영에 대한 관심 또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 박보영은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연기에 입문, ‘마녀유희’, ‘왕과 나’, ‘정글피쉬’ 등의 드라마와 ‘울학교 이티’, ‘초감각 커플’ 그리고 ‘과속스캔들’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일반 사람들은 ‘과속스캔들’을 통해 박보영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박보영은 ‘왕과 나’와 ‘정글피쉬’에 출연할 당시부터 '될 성 부른 나무'로 통했다. 박보영은 요즘 하루하루 높아지는 인기와 쇄도하는 시나리오에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이민호◇이민호, 'F4 리더, 기축년 연예계도 리드할까?' 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남자 주인공 이민호도 눈여겨봐야할 신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민호가 박보영과 같은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는 것. 이후 ‘아이 엠 샘’, ‘나도 잘 모르지만’ 등 드라마와 ‘강철중:공공의 적 1-1’, ‘울학교 이티’ 등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기초를 쌓았고 그러다가 이번에 ‘꽃보다 남자’를 통해 첫 주연에 발탁됐다. 이 드라마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듯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미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화해 대박을 터뜨린 데다 국내에도 원작만화 팬들이 많아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게다가 ‘꽃보다 남자’ 하면 아무래도 꽃미남 재벌2세들의 모임인 F4를 빼놓을 수 없다. 대만판과 일본판에서 F4를 연기했던 스타들이 모두 이 드라마로 국민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이민호가 맡은 역할은 F4의 리더인 구준표 역. 원작의 주인공처럼 185cm로 키가 클 뿐만 아니라 구준표 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곱슬머리로 완벽 변신했다. 연초부터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인이다. ▲ 홍아름◇홍아름, '구수한 사투리, 사랑스런 그녀' 본명보다 보리라는 작품 속 이름이 더 익숙한 신인 연기자, 바로 홍아름이다. 홍아름은 KBS 2TV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신호(지현우 분)의 아이를 임신한 억척스런 시골 처녀로 나온다. ‘내 사랑 금지옥엽’은 이제 막 연기 걸음마를 시작한 홍아름의 두 번째 작품. 하지만 그녀는 이 드라마로 단박에 '홍아름'이라는 이름 석자를 대중에 각인시켰다. 지금은 신호가 세라(유인영 분)와 연인 관계에 있지만 신호가 보리와 맺어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을 정도로 홍아름의 인기는 뜨겁다. 특히 그녀의 능청스런 사투리 연기는 서울 태생임에도 불구하고 경상도 출신으로 오해를 하게 할 정도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 안방극장 차세대 스타 홍아름의 가장 큰 무기다. ▲ 빅뱅◇‘여자 빅뱅’, 궁금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009년 빅뱅의 뒤를 이을 새 여성그룹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공개가 됐어야 하지만 2008년 빅뱅의 솔로 및 그룹 활동으로 데뷔 시점이 올해로 미뤄졌다. 일명 ‘여자 빅뱅’이라고 불리는 YG의 새 여성그룹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다. 멤버도, 그룹명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YG에서 연습 중인 박봄, 씨엘, 공민지 등이 멤버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것 정도가 고작이다. 하지만 인기그룹 빅뱅을 키워낸 YG에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여성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박봄은 빅뱅의 앨범에 피처링 참여 및 ‘애니스타’ CF에 출연한 바 있으며 씨엘은 영어, 일본어, 불어 등 4개 국어가 가능하며 뛰어난 랩 실력의 소유자다. 그리고 공민지는 한국무용가 공옥진 여사의 조카 손녀로 알려졌다. ▲ 비◇'여자 비', 비가 발굴한 첫 신인 가수 비가 오는 4월 첫 신인가수를 선보인다. 박진영의 품을 떠나 직접 연예기획사를 설립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인이다. 비는 “한마디로 여자 비다”며 “노래는 물론 춤이 예술”이라고 직접 프로듀스해 선보일 신인 여가수를 소개했다. 이 소식에 한동안 인터넷에서는 퍼포먼스의 대가 비가 선보일 신인 여가수, 일명 '여자 비'에 대한 관심이 폭주한 바 있다. 비 역시 “어느 정도 곡을 받아놓은 상태로 음악 스타일은 팝 댄스가 될 것 같다"며 "특히 퍼포먼스는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관련기사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④]'세계무대로 전진~'...해외진출 스타 봇물☞[2009 대중문화 캘린더②]'브랜드 감독'vs'할리우드 진출스타' 명승부 열전☞[2009 대중문화 캘린더①]드라마, 위기 속 '보고 배우고 즐겨라!'☞[소띠★ 새해설계②]신동, "기름기 쫙~ 뺐으니 올해는 가수로 사랑받을래"☞[소띠★ 새해설계③]김창렬, "대입&둘째 도전! 기축년에 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