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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호 변호사 “양예원 사건, 눈물이 증거일 수 없어…눈물 제거하고 보자”
- 5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유튜버 촬영물 유포 및 강제추행 사건’ 제1회 공판을 방청한 양예원 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지난 5일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의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와 관련한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손수호 변호사가 “냉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재판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변호사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사건에 대한 전말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제 재판이다. 그렇다면 법정 외에서의 인터뷰라든지 양측의 진실 공방을 떠올리지 말고 고소인 등 관련자들의 직업, 외모, 성별 이런 것도 고려하지 말고 오직 증거만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눈물을 제거하고 사건을 보자. 눈물이 곧 증거일 수는 없다. 객관적인 증거만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손 변호사는 “촬영 당시 강요와 감금, 강제 추행 이런 부분들과 촬영된 사진의 불법 유출 여부, 크게 이 두 가지로 나눠야 한다”며 “설령 양씨가 당시 사진 촬영에 동의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후에 동의 없이 유포됐다면 그 자체로 범죄가 된다. 이 부분은 법원에서 진위를 가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 변호사는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그는 “해당 소송이 보도되고 나서 한 달 만에 사람들이 42만 번 (양씨의) 사진을 봤다. 일부 음란 사이트에는 양씨 이름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해외 성인 사이트에도 양씨의 사진을 보기 위한 여러 검색어가 올라왔다”면서 “이게 바로 2차 피해다. 호기심에 한번 찾아보는 행위가 범죄에 가담하는 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양씨가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유출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양씨는 “2015년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위해 찾은 한 스튜디오에서 감금된 상태로 강제 추행을 당했고, 당시 촬영한 사진들이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 유포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양씨는 ‘비공개 사진촬영회’ 모집책 최모(45)씨와 함께 스튜디오 실장 정모(42)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정씨가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하면서 정씨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 경찰은 최씨를 포함해 촬영자 3명, 사진 판매자 1명, 사진 헤비 업로더 1명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5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이진용 부장 판사) 심리로 첫 공판이 열렸고, 모집책 최씨는 사진 유포 혐의는 인정했으나 성추행은 부인했다. 다음 재판은 10월 10일, 24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 '유튜버' 나나멜리, 자작곡 앞세워 본격 가수 데뷔
- 나나멜리(사진=엔에스씨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싱어송라이트 나나멜리(Nana Mellie)가 가수로 본격 데뷔했다. 나나멜리는 가수 진원, 지애, 경다솜, 히키, 조이파크, 프리든, 보이텔로 등이 소속된 엔에스씨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일 데뷔 싱글앨범 ‘Falling’을 발표했다.소속사 측에 따르면 나나멜리는 노래를 부르는 유튜버 활동으로 음악성을 검증받았다. 미국 실용음악 명문 ‘MI(Musicians Institute)’에서 음악공부를 했며 보컬 재능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탁월한 실력을 겸비한 재원이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Falling’과 수록곡 ‘Have This Heart’ 2곡이 실렸다. 모두 나나멜리가 작사와 작곡했다.타이틀곡 ‘Falling’은 이제 막 사랑이 시작된 여인의 설렘과 기분을 표현한 곡이다. 마치 환상 속 사랑의 감정과 느낌을 음악에 풀어 놓은 듯 멜로디와 묘한 음색이 어우러진다.수록곡 ‘Have This Heart’는 설렘을 주제로 담은 곡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생기는 설렘, 힘든 일을 마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설렘, 꿈을 꾸는 설렘 등을 나나멜리만의 독특한 창법과 화법으로 세련되게 표현했다.소속사 관계자는 “나나멜리는 소속 가수인 경다솜과 다수의 음악인이 추천해 영입하게 됐다”며 “좋은 재능이 많은 만큼 앞으로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IPO출사표]본느 "브랜드 사업 강화로 성장동력 마련"
- 이현진 본느 경영기획실 팀장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본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은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브랜드 사업은 향후 성장동력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현진 본느 경영기획실 팀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0년 5개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 성장하고, 1000억원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본느는 에이치엠씨제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10월 26일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한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본느는 고객사에 제품을 역제안해 개발, 생산, 공급하는 방식의 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스킨케어·메이크업·바디케어·헤어케어·염색제품·네일케어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중 하나인 `터치인솔`은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 그룹의 해외 화장품 편집매장인 미국 세포라에 입점돼 있다. 또 국내 브랜드 최초로 세포라가 제작한 `슈퍼스타 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본느는 현재 27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세계 4000여개 매장에 입점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236억원, 영업이익은 193% 늘어난 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 수출로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억원, 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 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팀장은 “ODM 사업의 경우 3개월 전에 수주를 받는데, 오는 11월까지 물량은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며 “해외 수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10월 홈쇼핑 채널을 통항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 국내에서 추가적으로 5개 홈쇼핑 채널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좋은 브랜드 사업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브랜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18%에서 올 상반기 41%로 확대됐다.중국시장 진출 본격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중국 세포라와 공동 브랜드 `스테이지 큐`를 개발해 지난 5월 기준 81개 매장에 입점했다. 오는 10월부터는 250개 전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터치인솔 브랜드도 내년 상반기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런칭할 예정이다. ODM 사업 매출처 확대도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화장품기업 로레알 그룹의 산하 브랜드 키엘에 마스크팩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확정 재주문을 4회 확보한 상황이다. 터치인솔은 미국에서 1100여개의 편집매장을 보유한 얼타 입점에 성공했다. 이 팀장은 “로레알 내부 협력사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하면서 다른 브랜드와의 계약도 타진하고 있다”며 “ODM 고객사의 재주문율은 지난 2015년 65.5%에서 지난해 83.5%로 올랐다”고 강조했다.또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북미권에 집중해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팀장은 “회사는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해외 박람회남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직접적으로 해외 고객사와 접촉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수익성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공모자금을 활용해 지난 6월 서울 문정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차입금 중 45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또 북미권 박람회나 전시회에 참여하는데 사용하고, 국내에서 추가적인 마케팅에도 쓰일 예정이다.
- [IPO출사표]본느 "브랜드 사업 강화로 성장동력 마련"
- 이현진 본느 경영기획실 팀장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본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은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브랜드 사업은 향후 성장동력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현진 본느 경영기획실 팀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0년 5개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 성장하고, 1000억원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본느는 에이치엠씨제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10월 26일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한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본느는 고객사에 제품을 역제안해 개발, 생산, 공급하는 방식의 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스킨케어·메이크업·바디케어·헤어케어·염색제품·네일케어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중 하나인 `터치인솔`은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 그룹의 해외 화장품 편집매장인 미국 세포라에 입점돼 있다. 또 국내 브랜드 최초로 세포라가 제작한 `슈퍼스타 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본느는 현재 27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세계 4000여개 매장에 입점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236억원, 영업이익은 193% 늘어난 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 수출로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억원, 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 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팀장은 “ODM 사업의 경우 3개월 전에 수주를 받는데, 오는 11월까지 물량은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며 “해외 수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10월 홈쇼핑 채널을 통항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 국내에서 추가적으로 5개 홈쇼핑 채널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좋은 브랜드 사업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브랜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18%에서 올 상반기 41%로 확대됐다.중국시장 진출 본격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중국 세포라와 공동 브랜드 `스테이지 큐`를 개발해 지난 5월 기준 81개 매장에 입점했다. 오는 10월부터는 250개 전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터치인솔 브랜드도 내년 상반기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런칭할 예정이다. ODM 사업 매출처 확대도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화장품기업 로레알 그룹의 산하 브랜드 키엘에 마스크팩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확정 재주문을 4회 확보한 상황이다. 터치인솔은 미국에서 1100여개의 편집매장을 보유한 얼타 입점에 성공했다. 이 팀장은 “로레알 내부 협력사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하면서 다른 브랜드와의 계약도 타진하고 있다”며 “ODM 고객사의 재주문율은 지난 2015년 65.5%에서 지난해 83.5%로 올랐다”고 강조했다.또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북미권에 집중해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팀장은 “회사는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해외 박람회남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직접적으로 해외 고객사와 접촉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수익성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공모자금을 활용해 지난 6월 서울 문정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차입금 중 45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또 북미권 박람회나 전시회에 참여하는데 사용하고, 국내에서 추가적인 마케팅에도 쓰일 예정이다.
- 최승호 MBC 사장 "신뢰회복 위해 노력, 충분치 않아"
- 사진=MBC 제공사진=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최승호 MBC 사장이 시청자와 직접 대화에 나선다. MBC는 방송의 날을 맞아 특집 ‘시청자가 주인이다’를 편성, 방송의 날인 9월 3일(월요일) 오후 5시 10분 방송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방송은 급변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상파 방송, 그리고 그 속에서 방송이 나아갈 길에 대해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8일 취임한 이후, 최승호 사장은 MBC 재건과 경쟁력 회복을 위해 “가장 절실하고 유일한 해결방법은 한 가지뿐” 이라며 시청자의 신뢰회복을 강조했다. 또한 ‘새로움을 탐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즐겁고 유익하면서도 문화적 독창성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편, 전국의 MBC 구성원은 물론 외주제작사의 제작진도 함께하는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최 사장은 “MBC 내부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시청자들에게 설명하고, MBC에 대한 거침없는 지적, 신랄한 비판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기 위해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녹화에 참여한 최승호 사장은 “지상파의 위기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으나, 녹화에 참여해보니 생각보다 더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동안 MBC가 당시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방송을 했던 것이 사실이고 그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지만 충분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신뢰회복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녹화는 시청자 100인과 유튜버 대도서관, 허지웅 영화평론가, 방송인 김효진, 가수 지숙, 영국 출신 피터빈트,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최진봉 교수, MBC 직원 대표로 김민식 PD가 참석한 가운데 최승호 사장과 함께 지상파 위기의 본질과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지상파 MBC가 나아갈 방향과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대한 격의 없는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방송의 날 특집 ‘시청자가 주인이다’는 오늘 9월 3일(월) 오후 5시 10분부터 1,2부 연속으로 방송된다.
- [WiFi카페] 유튜브 방송을 하고 싶은 40대에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곧 쉰으로 넘어갑니다. 유튜브나 팟캐스트 채널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되죠?”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튜브 채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수이지만 인터넷 라디오 격인 팟캐스트 제작·운영에 대한 문의도 있습니다. 영상 제작에 대한 취미가 있는 분들도 있지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 부수입이 생긴다는 여러 얘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기 브랜드를 높이고 싶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 파워블로거 열풍과도 비슷한 맥락이지요. 대도서관 등 성공한 소수 유튜버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한 달에 수천만원을 번다는 말만 들으면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구독자 100만 이상의 대형 채널은 숫자도 적고, 그 반열에 오르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이들은 유튜브 시장이 달아오르기 수 년 전부터 영상을 제작하며 팬들과 호흡해왔던 이들입니다. 지금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싶은 직장인, 당신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지요. 사실 일반 직장인 입장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유튜버로 뛰어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유튜브에서 나오는 광고 수익이 생각보다 박합니다. 수 만의 구독자를 모으기도 힘들고, 모은다고 해도 기실 큰 수입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자신만의 콘텐츠 영역이 확실하고 ‘취미’로 시작한다면 유튜브 채널 운영도 권장할 만한 수단입니다. 중소기업 부장으로 재직하다 2016년에 유튜브를 취미로 시작한 이종덕 씨. 미대생 출신인 이 씨는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들 셋을 둔 덕에 가사 노동도 곧잘 했지요. 약간의 쇼맨십도 있는 그는 100명 정도의 구독자로 시작했습니다. 장비는 맥북 에어를 썼습니다. 카메라는 DSLR 등을 썼고요. 장비에 큰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장비보다 어려운 것은 편집입니다. 편집 프로그램이 맥북에 잘 갖춰져 있다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잘하기 어렵습니다. 1분의 영상을 만들면서도 몇 시간을 쓰곤 했지요. 편집된 영상을 인터넷 업로드용으로 변환하고, 또 유튜브에 올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시 말해 제작과 편집에 시간 내기가 일반 직장인 입장에서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다행히 이 씨는 술을 안 먹는 사람입니다. 저녁 회식도 많지 않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고요. 육아가 아니라면 자기 취미생활에 할애할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설사 일이 늦게 끝난다고 해도 맨 정신으로 새벽까지 편집과 제작을 할 수 있지요. 더욱이 자기 생활과 밀착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삼형제를 위한 요리를 만들면서 영상을 찍거나, 새로운 가전제품을 사고 개봉하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식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운영 기간이 만 2년여가 된 현재 이 씨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1800명입니다. 그의 콘텐츠 중 상당수가 1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고 부수입은 쏠쏠하다고 말하기 힘드나, 기업들의 간접 광고(PPL) 요청이 간간이 있습니다. 이 씨의 가장 큰 장점은 요리와 가사 일을 자기 콘텐츠로 특화시켜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취미로 하면서 큰 욕심을 안 부린 덕분이지요.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개설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올리면 됩니다. 여기에 편집이란 정성을 들인다면 어렵지 않게 구독자를 모을 수 있습니다. 다만 100에서 1000, 1000에서 1만으로 가는 그 고비 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이쪽 창작자들 전언입니다. 장기간 성과가 나지 않는 가운데 혼자만의 싸움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부수입이 생긴다는 ‘1만 구독자’ 정도를 확보하려면 편집 그 이상의 요소가 필요합니다. 자기 콘텐츠와 팬덤입니다. 이 팬덤은 구독자들의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줄 때 생깁니다. 쉽게 말해 내가 잘 알고 익숙한 ‘콘텐츠’가 구독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때 가능한 것이지요. 내가 어떤 것에 재미를 느끼고 오래 할 수 있는지, 또 남들한테 뭘 잘 알려줄 수 있는지 ‘자기 탐구’가 필요합니다. 남들 하는 방식대로 유행만 쫓아가면 오래 못 합니다.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만들고 싶은가요? 첫 시작은 ‘돈’이란 것을 배제하고 내가 재미있어하는 주제를 골라 공유하는 것부터 추천드립니다. ‘취미’의 영역이라면 더 좋겠지요. 콘텐츠로 돈 버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 "코미디 사랑해주길"…여섯살 부코페, 화려한 개막식(종합)
- 사진=부코페 사무국[부산=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오늘밤 주인공은 개그맨.” 김준호 부코페 집행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2800개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이 부산 바다를 가득 채웠다.오거돈 부산시장과 이진복 조직위원장, 김 집행위원장은 24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 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들이 입장하는 블루카펫으로 시작했다. 임하룡 엄용수 이홍렬 등 원로 희극인을 비롯해 유민상 강유미 허경환 유세윤 김재우 홍윤화 김경진 고명환 등 내로라하는 개그맨들이 자리를 빛냈다.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KBS2 ‘1박2일’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종민이 함께 했으며, 유튜버 스타 공대생 등이 눈길을 끌었다.성화봉송의 주인공은 심형래. 칙칙이 캐릭터 분장으로 나선 심형래는 “꼬마들이 사인해 달라고 하더라. 지금까지 심형래를 기억해주는 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성기를 대표하는 “영구 없다”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안겼다. 갈라쇼의 시작은 송은이 신봉선 김영희 김신영 안영미로 구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셀럽파이브의 축하 공연이었다. 리더 송은이는 “방송을 2개 정도 포기하고 왔다”고 너스레를 떤 후 “일정을 맞추기 힘들었지만, 코미디언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페스티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부산 출신인 신봉선은 “대한민국 코미디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스페인에서 온 저글링 공연팀 캐롤 등이 부산 시민과 만났다. 이번 부코페에는 ‘옹알스’, ‘이리오쇼’, ‘해수욕쇼’ 등 10개국 40팀이 참가해 115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미취학 아동에게 인기 있는 ‘쪼아맨과 멜롱이’ 팀부터 ‘영원한 오빠’ 임하룡의 디너쇼까지 연령대를 확대하고, ‘코미디 스트리트’ ‘오픈 콘서트’ 등으로 야외 공연의 비중을 늘린 것이 올해 특징이다. 제 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9월2일(일)까지 10일 동안 해운대 그랜드호텔,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신라스테이 해운대 볼룸,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등에서 축제를 이어간다. 사진=부코페사무국
- [스냅타임] "유튜브에서 만나요~"...전문 유튜버 도전하는 연예인
- 연예인들도 비껴갈 수 없는 핫한 유튜브 세계! 연예계 활동은 물론이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9인을 모아봤다.1. 악동뮤지션 이수현: 악동뮤지션 막내 '이수현', 가창력 뒤에 숨겨진 화려한 화장 실력!T.P.O에 맞는 메이크업과 더불어 귀엽고 소소한 일상들이 킬링 포인트!!, 덕분에 80만명이 넘는 많은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2. 유병재: 웃기기로 소문난 유병재의 유튜브 채널! 특히 라이브로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제목을 짓는 '제목학원 그랑프리' 방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3. 강유미: 뷰티, 먹방, 일상 등 다양한 영상을 게제하고 있는 '강유미의 좋아서 하는 채널' 종종 강유미의 절친 코미디언 '안영미'도 함께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보따리를 전해주는 중이다.4. 홍진영: 일상 영상 더불어 뷰티, 게임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게제 중인 홍진영! 특히 자신의 인생 파운데이션 영상을 게재해 현재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5. 에이핑크 윤보미: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 일상, 뷰티, 리뷰 등 윤보미만의 특색있는 주제로 걸그룹에 가려졌던 유쾌한 매력들을 마구 뽐내고 있다.6. 이국주: 먹방, 일상, 뷰티, 댄스 등 이국주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는 채널. 특히 이국주의 연예인 커버댄스가 대유잼!7. 홍윤화,김민기: 실제 코미디언 커플 홍윤화 김민기가 운영하는 '홍윤화 김민기의 꽁냥꽁냥 '. 데이트, 맛집, 일상 등 리얼 커플이 전하는 데이트 후기인 만큼 많은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8. fx 루나: fx의 리드보컬 '루나'. 메이크업, 네일아트, 다이어트 등의 걸그룹 꿀정보들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9. 김기수: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 개그맨 김기수! 화장품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메이크업 팁을 전수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스타필드 고양 1주년…키즈 테마파크 축제 열린다
- (사진=신세계 그룹)[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고양이 오픈 1주년을 맞아 키즈 테마파크에 맞춘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신세계그룹에 따르면 먼저 9월 9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주년 기념 ‘고객감사 대축제’ 를 진행한다.카니발 콘셉트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이벤트로, 당일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룰렛, 인형뽑기, 타이머 게임 등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스피커, 3D LED 시계, 스타필드 F&B 1+1 쿠폰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25일, 26일 주말 이틀 동안에는 ‘레고 플레이 오픈 스튜디오’가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레고 놀이에는 한계가 없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레고 신제품 체험은 물론, 인기유튜버 꾹TV와 함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팽이 배틀을 통한 스토리 전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베이블레이드’ 행사와 지역대회도 스타필드 고양에서 펼쳐진다. 27일부터 9월 9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베이블레이드 배틀체험을 즐길 수 있고, 9월 2일, 9일에는 베이블레이드 마스터를 이기면 한정판 ‘갓 칩 프레임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9월 1일, 8일에는 베이블레이드 지역대회도 함께 열린다. 1주년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토이킹덤 럭키박스’ 이벤트도 선보인다.5만원 이상의 완구 및 장난감들로 구성된 토이킹덤 럭키박스를 선착순 1500개 한정으로 9900원에구매할 수 있는 행사로 오전 10시 스타필드 고양 1층 3번 게이트 앞에서 진행된다. 키즈 체험공간 ‘토이킹덤 플레이’는 24일부터 31일까지 2만4000원 상당의 2시간 체험권을 1만원에 판매하며, 챔피언1250에서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7회 이용권을 정상가 14만원에서 4만원할인해 10만원에 판매한다. 어린이 놀이터 ‘위너플레이’에서도 7회 이용권을 3만원 할인한 7만5000원에 판매키로 했다. 다양한 쇼핑 혜택도 준비했다.오픈 1주년을 맞아 23일부터 9월 9일까지 의류·잡화 브랜드 중 100개의 특별한 상품을 선정해 초특가 한정 판매하는 ‘100대 상품전’을 기획했다.F&B 할인도 진행된다.‘금파’의 카레돈까스, ‘샤브보트’의 소고기샤브+음료, ‘웍’의 야끼짜장 등 맛집의 베스셀러메뉴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혜택과 더불어 ‘갓덴스시’ 생참치 해체쇼, ‘삼송빵집’ 룰렛 이벤트, ‘베키아에누보’ 와 ‘오슬로’의 아메리카노 증정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고양은 오픈 1년동안 아이들을 둔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즐겨찾는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 쇼핑몰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상권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를 선보이는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