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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4년차' 김헌곤, 가을야구서 멀티홈런 4타점...인생 최고의 활약
  • '프로 14년차' 김헌곤, 가을야구서 멀티홈런 4타점...인생 최고의 활약
  •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 5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삼성 김헌곤이 2점 홈런을 치고 팬들에게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왼손 선발 손주영을 공략하기 위한 저격수로 나선 김헌곤(35)이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최고의 인생 경기를 펼쳤다.김헌곤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헌곤의 원맨쇼에 힘입어 삼성은 LG를 10-5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이날 데일리 MVP는 6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원태인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김헌곤 역시 이날 경기의 실질적인 MVP로 손색없었다.이날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이 김헌곤을 2번 우익수로 선발라인업에 포함시키자 많은 이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차전에서 같은 자리에 출전한 윤정빈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할 만큼 타격감이 좋았기 때문이다.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LG 선발 손주영이 좌투수라는 점을 감안해 김헌곤 카드를 밀어붙였다. 김헌곤은 그런 박진만 감독의 믿음을 200% 부응했다.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헌곤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비록 1루에서 견제구에 아웃되기는 했지만 이 안타는 이날 대활약을 예고하는 본격 신호탄이었다.김헌곤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3-1로 앞선 5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LG 구원투수 유영찬의 5구째 133km짜리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실투라고 보기 어려운 공이었지만 김헌곤의 스윙이 너무 좋았다.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헌곤은 6-1로 앞선 7회말에도 무사 1루 상황에서 자신의 두 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LG의 5번째 투수인 좌완 김유영의 3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헌곤이 라팍의 영웅이 되는 순간이었다.김헌곤은 2011년에 삼성에 입단한 베테랑이다. 1988년생으로 나이도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접어든다. 항상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던 것은 아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기만 한다면 꾸준히 제 몫을 해준 선수였다.하지만 가을야구와는 큰 인연이 없었다. 프로 14년 차 베테랑이지만 가을야구는 이번이 겨우 세 번째다. 2014년 넥센히어로즈(현 키움)와 한국시리즈에선 6경기에서 13타수 1안타 타율 0.077로 부진했다. 2021년 두산베어스와 PO에선 2경기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지만 팀은 쓰디슨 탈락을 맛봐야 했다. 이날은 달랐다. 김헌곤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헌곤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완전하게 가져왔다”며 “사실 5회 타석에 대타 투입을 고민했지만 김헌곤이 자신의 스윙을 하면서 타이밍 잡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믿고 내보냈는데 자신이 해결했다”고 흐뭇해했다.
2024.10.15 I 이석무 기자
“‘연봉 3배’ 준대도 아이 안 낳는다네요” 초비상…‘저출생’ 공포
  • “‘연봉 3배’ 준대도 아이 안 낳는다네요” 초비상…‘저출생’ 공포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출생률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각국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출산지원을 통해 출생률을 끌어올렸으나 최근 다시 하락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헝가리의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은 2021년 1.59명에서 2022년 1.52명, 2023년 1.51명으로 하락했다. 올해 8월까지 출생아 수는 5만1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그간 헝가리는 저출생 현상을 극복한 대표 사례로 거론됐다. 헝가리는 1975년부터 합계출산율이 감소하기 시작해 2011년 1.2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헝가리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막대한 재정 지원을 시작했다. 2015년 헝가리는 부부가 새 주택을 구입할 경우 보조금·세액 공제·이자 감면 등을 통해 자녀 수에 따라 최대 5만달러를 지원했다. 당시 헝가리 평균 급여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헝가리는 지금도 주택 지원을 포함해 △패밀리카 보조금 △난임부부 지원 △아동수당 등 가족 정책에 국내총생산(GDP)의 5% 이상을 쓰고 있다. 국방비 지출보다 더 큰 규모다.덕분에 2021년에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1.6명까지 회복됐지만, 이후 2년 연속으로 하락해 2023년 1.5명으로 내려앉았다.헝가리 출생률이 다시 하락하기 시작한 원인으로는 ‘중산층 마자르인 가정에만 집중된 대책’이 거론된다. 어느 정도 경제적 여건이 뒷받침되는 가정만 대출 지원과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발라즈 카피타니 헝가리 KSH인구과학연구소는 “수천 명의 (출산 대책) 수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조금이 빈곤층과 부유층 간 격차를 키웠다”고 주장했다.제도권 내의 ‘전통 가정’을 장려하는 정부 기조에 대한 반발도 상당하다. 강경보수 성향의 헝가리 집권 여당인 피데스는 동성애와 혼외 출산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동거 커플의 법적 지위를 규정한 ‘시민연대계약(PACS)’ 제도를 도입하고 혼외 출산을 장려하는 프랑스와 대조를 이룬다. 헝가리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은 부부가 이혼할 경우 지원금을 되갚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노르웨이 역시 GDP의 3% 이상을 저출산 대책에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신생아 부모에게 거의 1년 가까운 유급휴가를 나눠 쓸 수 있도록 하고, 여성만 양육부담을 지지 않도록 남편에게도 15주 육아휴직을 반드시 쓰도록 규정하는 등 방안을 오랫동안 실시해 왔지만 합계출산율은 1.4명에 그치고 있어서다.1960년대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중국이나 러시아까지도 이를 해결하는 걸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실패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를 ‘가족의 해’로 선언하고 출산 장려에 나섰다. 미국에서도 내달 차기 대선을 앞두고 출산시 6000 달러(약 815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공약이 나오고 있지만 효과가 의문시되는 상황이다.인구통계학자들은 부모들이 아이를 갖는 걸 꺼리는 건 순전히 재정적 이유보다는 근본적으로 문화가 바뀐 데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과거에는 성인이 되면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는 것이 당연시됐지만, 지금은 개개인의 삶을 더 중시하는 기조가 강해지면서 여건이 충분해도 출산을 하지 않는 남녀가 많다는 것이다.노르웨이 국적자 낸시 뤼스타드 헤르스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엔 스스로에게 ‘난 너무 어리다’, ‘학사 학위를 마쳐야 한다’,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난 기혼자이자 차와 주택, 유연한 직장이 있는 28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더는 변명거리가 없어졌고, 이제는 (출산을 막는) 실질적 장벽이 없지만 난 내가 아이를 원치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2024.10.15 I 이로원 기자
  • 존슨앤드존슨, 3Q 호실적에도 소송 관련 우려 여전…개장전↓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NJ)은 15일(현지시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베이비파우더 소송 관련, 남은 법적 문제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2달러로 예상치 2.21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22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예상치 222억달러를 웃돌았다. 존슨앤드존슨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10.05달러에서 9.9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개선된 성과 전망에 따른 0.10달러의 상승 및 지난주 마감된 비상장 의료 기술 업체 V-웨이브 인수에 따른 비용 0.24달러를 반영한 것이다. 조 울크 존슨앤드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의료기기 사업부 분기 실적은 중국 및 일본의 경기 침체와 한국에서의 의사 파업으로 인해 역풍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반면 3분기 제약 부문에서 5개의 신약 승인이 이뤄져 의료기기 사업부의 부진을 상쇄하며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배런스는 “수년간 투자자들의 우려사항이었던 활석(talc) 제품 관련 소송이 여전히 진행중이며 존슨앤드존슨의 견실한 재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장전 존슨앤드존슨의 주가는 0.81% 하락한 160.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4.10.15 I 정지나 기자
프랑스인 절반, 코로나 증상에도 ‘NO마스크’…왜
  • 프랑스인 절반, 코로나 증상에도 ‘NO마스크’…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절반에 가까운 프랑스 사람들은 겨울철 감기 혹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공중보건청(SPF)이 프랑스 성인 2000명을 조사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를 보면, 프랑스인의 43%는 고위험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프랑스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고위험 상황은 감염 증상이 있거나, 혹은 노약자 등 바이러스 취약 계층과 함께 있을 때, 또는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를 이용하는 경우 등 세가지 위험 상황을 말한다. 이같은 위험 상황에서 자주 혹은 체계적으로 마스크를 쓴다고 응답한 사람은 29%에 불과했다. 아울러 프랑스인의 7%는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쓰지 않거나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겨울철을 앞두고 프랑스인들이 얼마나 예방 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프랑스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임산부, 요양원 거주자,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이중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한다. 고연령층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보이는 등의 이유에서다.
2024.10.15 I 김정남 기자
'경찰청장 탄핵' 국민청원 동의 5만명 돌파…공은 국회로
  • '경찰청장 탄핵' 국민청원 동의 5만명 돌파…공은 국회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을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동의자가 5만명을 넘겨 조만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전망이다.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조지호 경찰청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찰과 시민을 죽이는 경찰청장의 지시에 대한 탄핵 요청에 관한 청원’에 오후 9시 현재 5만232명이 동의했다. 지난 7일 동의 절차가 시작된 지 8일 만이다.국회 국민동의청원은 100명 동의를 얻으면 ‘청원 요건 심사’ 대상이 되고, 청원이 게시된 후 30일 이내에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청원인인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김건표 경감은 “연이은 경찰관들의 죽음에 대책을 내놓아야 할 청장은 오히려 경찰관과 무고한 시민들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죽음으로 내모는 지시를 강행하고 있다”며 “경찰청장의 탄핵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경찰청이 지난달 일선 경찰서에 하달한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대책’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대책은 현장 경찰관들이 2시간마다 순찰차 위치와 정차 사유를 기록하고 무전으로 위치·업무 상태를 수시 보고하게 규정하고 있다, 지난 8월 경남 하동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40대 여성이 3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당시 진교파출소는 여성이 차 안에 있는 36시간 동안 7차례 순찰해야 했지만 실제로는 한 차례도 순찰하지 않았고, 근무교대 때도 순찰차 내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부실 순찰’ 논란이 일자 경찰청은 현장 경찰관들에게 2시간마다 순찰차 교대 시 차량 잠금장치 및 내외부 이상을 확인하고, 2시간 이상 정차할 때는 사유를 112시스템에 입력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과도한 감시 체계를 도입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청원인 김 경감도 “과도한 업무와 인력 부족으로 고생하는 경찰관들에 대한 대책은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현직 경찰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경찰청의 지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조 청장은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청원에 대해 “논의를 억제하는 기제로 작용할까 싶어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겠지만 잘못된 행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근무시간만큼은 최선을 다해 달라는 것이 국민적 요구이고, 그걸 최소 수준으로 점검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에 제가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국회에 따르면 탄핵 청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소관이다. 상임위는 회부된 청원을 심사해 본회의에 올리거나 폐기할 수 있다. 국회법 제125조는 청원 심사를 위해 위원회에 청원심사소위원회를 두고, 청원이 회부된 날부터 최장 150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의장에게 보고하도록 규정한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이젠 기대가 아닌 확신’ 배준호, 당당히 도전장 던졌다
  • ‘이젠 기대가 아닌 확신’ 배준호, 당당히 도전장 던졌다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자신을 향한 기대에 확신을 불어넣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이날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의 고민은 왼쪽 측면 공격이었다. 대표팀은 이번 10월 A매치를 앞두고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부상으로 잃었다.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포함했던 홍 감독 역시 이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 결정을 내렸다.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홍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을 받은 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었다. 하지만 부상 악재는 계속됐다. 요르단전에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경기 시작 2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황희찬 대신 투입된 엄지성(스완지 시티)도 마찬가지였다. 엄지성은 후반 6분 무릎 통증으로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교체됐다. 결국 황희찬과 엄지성은 요르단전 이후 소집 해제되며 이탈했다. 두 선수를 대신해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현대)이 합류했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라크에 맞서는 홍 감독은 배준호에게 선발 출격 명령을 내렸다. 2003년생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경험이 3경기에 불과한 배준호였으나 당당히 선발 자리를 따냈다. 배준호는 경험 부족이라는 우려를 비웃듯 대표팀 공격 선봉에 섰다.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2분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노렸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두 명의 수비수가 붙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돌파하며 반칙을 유도했다. 공격을 이끌던 배준호는 0의 균형을 깨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 41분 뒷공간을 파고든 설영우(즈베즈다)가 크로스를 보냈으나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배준호가 침착하게 문전으로 내줬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였다. 전반 34분 중앙선 부근까지 질주한 뒤 깔끔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배준호는 후반 15분까지 60분을 소화한 뒤 문선민과 교체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79%,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67%(2/3), 지상 경합 승률 71%(5/7), 공중볼 경합 승률 40%(2/5) 등으로 공수 활약했다. 더는 기대주가 아닌 대표팀 2선 경쟁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배준호였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여러 반도체를 하나로…리벨리온, Arm·삼성전자·에이디테크놀로지와 ‘칩렛’ 협력
  • 여러 반도체를 하나로…리벨리온, Arm·삼성전자·에이디테크놀로지와 ‘칩렛’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Arm,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 사업부, 에이디테크놀로지(ADTechnology)와 협력해 차세대 인공지능(AI)중앙처리장치(CPU) 칩렛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협업은 네 회사의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칩렛 기반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리벨리온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nm 공정으로 생산된 Arm 기반 CPU 칩렛과 결합돼 차세대 AI 워크로드에 대응할 예정이다. 칩렛 기술은 여러 반도체 모듈을 하나로 결합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단일 칩보다 성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칩렛 기술의 장점과 필요성칩렛은 시스템 반도체를 구성하는 각 요소를 별도로 생산한 뒤 조합해 최적의 공정을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제품 단가 절감과 높은 수율 확보로 이어지며, 결함 발생 시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각 칩 간의 통신 선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성능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최근 데이터센터 및 HPC(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AI 워크로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리벨리온과 파트너들은 칩렛 기술을 통해 더욱 향상된 AI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리벨리온은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설계한 Arm 기반 CPU 칩렛을 통합하여 AI 추론에 특화된 고효율 칩렛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플랫폼은 초거대 언어 모델 ‘라마(Llama) 3.1 405B(4050억개 파라미터를 보유한 라마 Llama 모델)’의 연산에서 2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리벨리온의 오진욱 CTO는 “AI 모델 개발사와 하이퍼스케일러 등 다양한 AI 워크로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m 코리아의 황선욱 사장은 “이번 협업이 AI 인프라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송태중 상무는 “이 협력이 AI 반도체 분야의 미래와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리벨리온과 파트너사들은 이번 협업을 통해 AI 컴퓨팅 역량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칩렛 기술은 2022년 AES, AMD, Arm, 구글 클라우드, 메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삼성, TSMC 등으로 구성된 범용 칩렛 인터커넥트 익스프레스 컨소시엄이 발족됐다. 이 컨소시엄은 반도체 기업들이 제조하는 제품 간의 상호 연결을 표준화하고, 개방형 칩렛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LG전자, IBM, 마이크론, 미디어텍 등도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2024.10.15 I 김현아 기자
‘신구 조화’ 홍명보호, 이라크 꺾고 3차 예선 3연승... 조 1위 우뚝
  • ‘신구 조화’ 홍명보호, 이라크 꺾고 3차 예선 3연승... 조 1위 우뚝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재성 득점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현규가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신구 조화를 앞세워 이라크를 격파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까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는 배준호가 선발 기회를 받았다. 약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승우(전북현대)는 벤치에서 시작했다.경기 초반 한국이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분 이재성의 전진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직접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5분 뒤에는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한국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쉽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그사이 이라크는 주포 아이만 후세인을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38분 한 번의 긴 패스를 후세인이 머리에 맞혔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세훈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위기를 넘긴 한국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1분 뒷공간을 파고든 설영우가 크로스를 보냈으나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배준호가 침착하게 문전으로 내줬고 오세훈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오세훈의 A매치 데뷔 골.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라크가 변화를 택했다. 알리 자심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이라크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후반 5분 알리 자심이 드리블 돌파를 통해 대표팀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후세인이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했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대표팀이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에게 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점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5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헹크), 문선민(전북)을 투입했다. 한국의 용병술도 맞아떨어졌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수비진에 막혔으나 이재성이 재차 문전으로 보냈다. 오현규가 바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대표팀은 후반 43분 이승우까지 투입했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2019년 6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추가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브라힘 바예시에게 헤더를 허용했다. 이후 한 골 우위를 지킨 한국이 승점 3점을 챙겼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재성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홈런포 5방 폭발' 삼성, LG에 PO 2연승...9년 만의 한국시리즈 눈앞
  • '홈런포 5방 폭발' 삼성, LG에 PO 2연승...9년 만의 한국시리즈 눈앞
  •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삼성 김헌곤이 2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하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호수비에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홈런군단’ 삼성라이온즈가 홈런포 5방으로 LG트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눈앞에 뒀다.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LG에 10-5로 승리했다.이로써 삼성은 안방에서 2연승을 기록, 정규시즌 1위팀 KIA타이거즈가 기다리고 있는 KS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남은 3~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KS 무대를 밟게 된다. 역대 5전 3승제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는 1, 2차전을 모두 이긴 18번 중 15번이나 KS에 진출했다. 확률은 83.3%나 된다. 심지어 그대로 3연승으로 끝난 경우도 8번이나 된다.반면 벼랑 끝에 몰린 LG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KS 진출이 가능하다. 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패 뒤 3연승을 거두는 역스윕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1996년 현대(상대팀 쌍방울), 2009년 SK(상대 두산), 지난해 KT(상대 NC) 등 단 세 번 뿐이다.장타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날 삼성은 홈런을 5방이나 쏟아냈다. 김헌곤과 디아즈가 홈런 2방씩 때렸고 김영웅은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한 팀이 홈런 5개를 때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자 역대 최다 홈런 2위 기록이다. 최다 기록은 2009년 10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SK와이번스가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기록한 6홈런이다.정규시즌 토종 평균자책점 1위 원태인(삼성)과 2위 손주영(LG)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선취점을 뽑은 쪽은 LG였다. LG는 1회초 1사 후 신민재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하지만 이후 삼성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삼성은 1회말 2사 후 구자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지만 극심한 고통을 참고 계속 경기를 소화했다.결국 구자욱은 디아즈의 좌측 2루타 때 다리를 절뚝이면서 홈까지 들어오는 투혼을 발휘했다. 구자욱은 이후 2회초 수비 때 교체됐고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PO 3, 4차전 출전도 불투명하게 됐다.구자욱은 빠졌지만 삼성의 불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2회말 김영웅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에는 디아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삼성의 홈런포는 5회말 이후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5회말 김헌곤의 좌월 투런홈런에 이어 6회말에는 디아즈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이 나왔다. 7회말에는 김헌곤의 우월 투런포, 디아즈의 우월 솔로포가 터졌다.8회말에도 김성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10-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0득점 이상 뽑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LG는 9회초 박해민의 솔로 홈런과 김현수의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는 삼성쪽을 한참이나 기운 뒤였다.삼성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6⅔이닝 동안 104개 공을 던지면서 7피안타 1실점만 내주는 눈부신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만 허용했다. 최고 150km 강속구의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반면 LG는 믿었던 선발 손주영이 홈런 1방 포함, 4⅓이닝 동안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손주영의 뒤를 이어 7명의 구원투수가 나섰지만 그 중 5명이 실점을 내주는 실망스런 결과를 낳았다.한편, KS 진출 확정을 노리는 삼성과 대반전을 노려야 하는 LG의 플레이오프 3차전은 하루 휴식 후 17일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치른다.삼성은 2001년생 우완 정통파 황동재(1승 2패 4.07)를 선발로 예고했다. 반면 LG는 준PO에서 2승을 거두며 시리즈 MVP에 오른 베테랑 우완 임찬규(10승 6패 3.83)를 내세운다.선발 무게감은 임찬규가 월등히 앞서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삼성쪽으로 넘어가 LG로선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2024.10.15 I 이석무 기자
  • 월그린스 부츠, 4Q 실적 개선·매장 폐쇄 발표…개장전 3%↑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약국 체인 관리 및 운영업체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는 회계연도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15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월그린스 부츠의 주가는 3.56% 상승한 9.32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월그린스 부츠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9센트로 예상치 36센트를 넘어섰다. 순매출은 375억달러로 예상치 358억달러를 웃돌았다. 팀 웬트워스 월그린스 부츠 CEO는 “2025 회계연도 사업장 최적화, 운영 비용 통제, 현금 흐름 개선, 배급 마진 지원 등을 통해 소매 약국을 안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그린스는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1.40~1.80달러, 매출 가이던스는 1470억~1510억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조정 EPS 1.72달러, 매출 1476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월그린스는 또 향후 3년간 약 120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약 500개 매장이 문을 닫게 된다. 월그린스는 “이는 조정 EPS와 잉여 현금 흐름을 증가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마감가 기준 월그린스 부츠의 주가는 올해들어 약 66% 하락했다.
2024.10.15 I 정지나 기자
경찰이 음주 뺑소니범에 '신고자' 정보 흘려...논란
  • 경찰이 음주 뺑소니범에 '신고자' 정보 흘려...논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 경찰관이 음주 뺑소니범에게 신고자의 사업장 정보를 알려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사건=게티이미지)15일 전북 완주경찰서와 MBN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자정쯤 완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던 A 씨가 택시를 들이받아 운전기사 등 2명이 다쳤다.A씨는 사고 현장에서 1.5km가량 떨어진 골목길에서 검거됐는데 운전자를 붙잡은 건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 B씨였다.B씨는 MBN에 “가해자가 귀중품이랑 챙겨서 도주하는 걸 제가 봐서 바로 경찰에 연락하고 (쫓아)가서 경찰이랑 같이 (붙잡았죠.)”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그런데 한 달 뒤 신고자가 운영하는 사업장을 뺑소니범이 찾아온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범행을 부인했고, 담당 조사관이 여러 증거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특정 사업장 정보가 노출된 것이다.노출된 해당 사업장은 B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최근 A 씨가 B 씨의 사업장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B씨의 아내는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뺑소니범이) 들어왔는데 만약에 다른 마음을 먹고 왔다면 저는 좀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이….”라며 몸서리를 쳤다.불안감에 이사까지 고민 중인 신고자는 경찰에게 받은 포상금도 돌려주겠다고 했다.경찰은 현재 A씨에게 특정 사업장 정보를 노출한 C 조사관을 대상으로 경위 파악 등 감찰 조사 대상 여부인지 들여다보고 있다.
2024.10.15 I 홍수현 기자
‘논술 문제 유출 논란’ 연세대, 경찰에 고발장 제출
  • ‘논술 문제 유출 논란’ 연세대, 경찰에 고발장 제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연세대학교 수시 전형 논술시험 당일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연세대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 민원실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연세대에서는 수시전형 논술시험 당일인 지난 12일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약 1시간 일찍 배부된 뒤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같은 날 일부 온라인 상에서는 감독관들이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기 전 시험지를 나눠줬고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등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험 시작 전인 오후 1시께 작성된 게시글에는 ‘1번 도형 맞냐’, ‘문제 올릴 거면 끝까지 올리지 왜 지우냐’는 등 내용과 시험지가 일찍 배부된 고사실 호수로 추정되는 호실 번호가 댓글로 달리기도 했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는 수험생이 촬영한 듯한 시험지와 연습 답안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 입학처 측은 시험지 배부 오류는 “명백히 잘못한 일”이라면서도 재시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15 I 이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美 천문학적 반도체 보조금 푼다…韓기업 ‘워싱턴 게임’ 뛰어들어야 -분계선 10m 앞 경의·동해선 폭파…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5개 거점 국립대 의대 출신 인턴 단 3명뿐 -[사설]세무조사 거부해도 속수무책, 빅테크가 성역인가-[사설]반가운 젊은이들의 결혼·출산 인식 긍정 변화△종합-“AI통제불능 세상 올 수도”…선구자들, 한목소리로 경고-상법개정안, 다수결원칙 경시…주식회사 제도 근간 흔들 것△신한증권 1300억 운용손실-내부시스템 강화 큰소리 치더니…신한증권 두 달 지나서야 사고 알았다-은폐 더 있을라…금감원, 26개 증권사 전수조사-윤 대통령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1400만 개인투자자 보호”△종합-주택임대소득 ‘세금 사각지대’로 방치…탈루 통로 악용까지-정부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원”…무탄소 도시로 육성-고려아연, 자사주신탁 카드 만지작…‘캐스팅보터’ 국민연금 참여 핵심변수-“美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기술경쟁력 확보 중요”△철옹성 갇힌 대한민국예술원-평생 연금 받는데 선출과정은 불투명…외부 심사 도입엔 “정치 개입 우려”-日, 예술원상 수상자중 선출…美·유럽선 수당 없는 명예직△정치-“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 김 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텃밭 금정·영광 사수하라…한·이, 마지막까지 총력전-가림막 세우고 도로 폭파쇼…北, 남북협력 상징 모두 부쉈다-전쟁국가에 포탄 수출하겠다는 풍산…방사청 “승인 검토 안해” 제동 △경제-140조 시장 열린다…수산 기자재 업체 육성 속도내야-환율 1360원대 진입…“견고한 美경기 영향”-필리핀 가사관리사 업체에 ‘육아 비전문’ 선정-수확기 쌀값 지킨다…정부, 20만t 시장격리 확정△금융-은행·보험 “국민연금, 퇴직연금시장 진입 안돼”-“가계대출 풍선효과 막아라”…2금융권 소집한 금융당국-굴릴 곳 못 찾은 돈, 한달 새 6조 불어나-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오른다…영끌족 ‘한숨’△글로벌-‘트럼프 승리’에 베팅…TMTG 주가 150% 쑥-한시간이면 中서 홍콩으로…마카오 입출국 수속 단 15초-美 전기차 성장 주춤하지만 판매 늘어…‘점유율 10%’ 눈앞-‘사망설’ 이란 사령권, 2주 만에 등장-춤추고 음료 따른 테슬라 로봇, 사람이 원격조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세계가 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중…韓도 선택지 없을 것-천문학적 보조금 잡아라…불황에도 美 대관비용 늘리는 재계△산업-전기차 포비아 넘자…‘배터리 인증제’ 속도낸다-현대차 인도 IPO에 ‘큰손’ 잇단 참여-LG엔솔, 13조원 ‘잭팟’…포드와 배터리 공급계약-미·중 업체 추격에…K낸드 긴장모드-“삼성, 변화 필요한 시점…컨트롤타워 재건해야”-삼성전기, 폐기물 활용해 만든 근무복 국내 첫 도입△ICT-어도비 “저작권 문제없는 AI콘텐츠는 우리 뿐”-‘파두 컨트롤러’ 장착한 SSD…엔비디아 인증 획득 희소식-차기 개인정보위 위원장에 고려대 교수 3인 물망-갤럭시 S24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 1위 △소비자생활-화장품에 꽂힌 패션업계…“특화 파트너 찾아라”-10살된 허니버터칩…국민 1인당 7봉 바삭-“장원영 렌즈로 美까지 사로잡을 것”-제지업계 ‘한강 특수’…50만부 추가때 매출 5억 쑥△증권-엔비디아 훈풍 불자 반도체 소부장 ‘활짝’-고려아연·영풍 회계심사…금감원 “의혹들 사실확인”-삼성전자 부진에…주가 방어력 좋은 ‘동일가중 ETF’ 부각△증권-“서학개미 생큐”…3분기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한투운용, ‘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 1.5조원 돌파-대출 옥죄자…금리인하에도 힘 못 쓰는 건설株-‘5조 대어’ 케이뱅크 IPO 재도전…고평가 딛고 흥행하나 △부동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년 만에 ‘UP’-둔촌주공 풀리는데…집값 상승에 ‘입주장’ 없다-한달 뒤 민간 집값 통계 따라간 정부…“늦은 통계 아냐”-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최고가 경신…평당 4424만1000원△건강-“수술기법 고도화·항압치료제 발전으로 낭공불락 췌장암 극복 가능”-물체 두 개로 보이면…안과 가야하나, 신경과 가야하나-중장년층 찌릿찌릿한 손발 저림, 척추질환 의심해야△BOOK-노벨상 특수 한강만?…비문학도 대박 행진-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성공 비결-맛있는 ‘초가공식품’이 몸에 미치는 영향△MICE-‘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싼야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홍콩 이어 마카오 직항 노선 곧 재개-디지털 세상서 재탄생한 국가유산…사흘간 3만명 ‘북적’-강원특별자치도, 中 마이스 시장 공략 시동△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을 위한 등불-[전문기자 칼럼]선 넘은 야당의 ‘체코원전 시비’-[기자수첩]미·중 반도체 보조금 전쟁, 여론 눈치만 보는 정부-[e갤러리]손정민 ‘초상화’△피플-1년 준비한 10만개 불꽃…빛나는 추억도 쏘아올렸죠-금호석화, 시각장애인에 ‘가벼운 눈’ 선물-조현준 회장, 베트남 총리와 미래 30년 머리 맞대-초등학생도 고립·은둔…마음의 문 열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사회-”동맹휴학“ vs ”일방적 의료개혁 탓“…유홍림 총장 ”의대 학장 결정 존중“-글 못읽는데 직원 없이 기계만…키오스크가 무서운 노인들-”비트코인 조달은 유사수신 아냐“…아도인터 모집책 4명 중 3명 무죄 -법관들 인식 변화…중처법 위반 처벌강화 추세-교사 93% ”졸업앨범 딥페이크 악용 우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한반도 긴장 고조 와중에…러 "北과 조약, 全분야 협력"
  • 한반도 긴장 고조 와중에…러 "北과 조약, 全분야 협력"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러시아는 북한과 체결한 북러 조약이 안보 등 모든 분야의 협력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러 조약의 내용을 두고 “안보 보장을 포함한 모든 분야의 협력을 전략적으로 심화한다는 것이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AFP 제공)이 조약은 쌍방 중 한 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다른 쪽이 군사 원조를 제공하는 등 외부 공격에 대한 상호 방위를 제공하고 안보 협력을 심화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조약 문구에 대해 “꽤 명확하게 나왔기 때문에 추가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북러 조약 비준안을 하원(국가두마)에 제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이 조약을 체결했다. 러시아의 북러 조약 비준 절차는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착수한 것이어서 주목된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아울러 러시아와 이란이 준비하는 새로운 협정에도 상호 방위 관련 내용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준비된 이후에 내용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2024.10.15 I 김정남 기자
김민재 바람대로... 홍명보 향한 야유 없었다
  • 김민재 바람대로... 홍명보 향한 야유 없었다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 2기 체제에서 맞는 두 번째 안방 경기.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야유는 없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를 치르고 있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경기 전 양 팀 선수단이 소개가 시작되자 홍 감독의 차례에 눈길이 갔다. 홍 감독은 지난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의 각종 논란이 더해지며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결국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복귀전 시작부터 야유를 받았다.야유는 경기 중에도 이어졌다.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당시 홍 감독은 팬들의 야유가 쉽지 않은 부분이라면서도 “팬들의 마음도 이해하기에 내가 견뎌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김민재가 득점한 오세훈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 감독은 향한 야유는 선수단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민재는 경기 후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를 향해 간 뒤 야유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도 “못하기를 바라고 하시는 부분들이 아쉬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러자 ‘붉은악마’는 항의와 거짓으로 일관하는 협회와 스스로 신념을 저버린 감독에 대한 항의라며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길 바라고’ 응원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응원과 행동이 도움이 될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고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이날 김민재의 바람대로 홍 감독 소개 때나 전광판에 모습이 보일 때도 야유는 없었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에 온전히 힘을 실어줬다.한편 경기는 후반 16분이 진행 중인 가운데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전반 41분 배준호의 도움을 받은 오세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5분 아이만 후세인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한화오션 "국감서 임원 '하니 셀카' 부적절…깊이 사과"
  • 한화오션 "국감서 임원 '하니 셀카' 부적절…깊이 사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화오션은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대기 중 휴대전화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와 ‘셀카’를 촬영하면서 논란이 거세지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뉴진스 멤버가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한화오션(042660) 측은 이날 오후 김희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 임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 국회,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상황에서 당사 임원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의 지적과 질책을 달게 받고 반성과 사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국정감사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국회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위험 요소가 제로가 되는 무재해 사업장이 될 때까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정 사장은 국정감사장에서 휴대전화로 하니와 셀카를 촬영했는데,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2024.10.15 I 김정남 기자
"축구스타 음바페, 스웨덴서 성폭행 혐의 피소 당했다"
  • "축구스타 음바페, 스웨덴서 성폭행 혐의 피소 당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프랑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스웨덴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수사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이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사진=AFPBB 뉴스)스웨덴 매체 엑스프레센, 아프톤블라데트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을 방문한 음바페는 한 여성으로부터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했다.이 여성은 지난 10일 밤~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물던 스톡홀름의 한 호텔 내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10일 저녁 일행들과 현지 프랑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한 나이트클럽에 들렀다가 호텔로 돌아왔다.이 여성은 사건 이후인 11일 스톡홀름의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를 진단 받았고, 이튿날인 12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 여성의 신원이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음바페는 자신의 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가짜 뉴스”라며 체불 임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이 루머를 만들어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올 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PSG와 총 5500만유로(약 812억원)의 체불 임금을 두고 분쟁 중이다.이에 PSG 측은 음바페의 “가짜 뉴스” 주장에 “우리가 성폭력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해 하면서 “PSG는 이런 종류의 가십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2024.10.15 I 김정남 기자
‘배준호·오세훈 합작’ 홍명보호, 이라크에 한 골 앞선 채 전반 종료
  • ‘배준호·오세훈 합작’ 홍명보호, 이라크에 한 골 앞선 채 전반 종료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김민재가 득점한 오세훈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용안=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이라크를 상대로 한 골 우위를 점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전반 41분에 나온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선제골로 이라크에 1-0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까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는 배준호가 선발 기회를 받았다. 약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승우(전북현대)는 벤치에서 시작했다.경기 초반 한국이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분 이재성의 전진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직접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5분 뒤에는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한국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쉽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그사이 이라크는 주포 아이만 후세인을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38분 한 번의 긴 패스를 후세인이 머리에 맞혔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위기를 넘긴 한국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1분 뒷공간을 파고든 설영우가 크로스를 보냈으나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배준호가 침착하게 문전으로 내줬고 오세훈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오세훈의 A매치 데뷔 골.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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