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252건

티앤엘, 창상피복재 타고 3Q 실적 기대감 커진다-신한
  • 티앤엘, 창상피복재 타고 3Q 실적 기대감 커진다-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티앤엘(340570)이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전 거래일(15일) 주가가 5만19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54.1%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창상피복재 수출액이 332만7000달러(39억6000만원)로 전년 동기보다 758.2% 늘어났다”면서 “기존 월간 수출 최대치였던 6월(268만달러)를 상회한, 사상 최대치의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티앤엘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8월 수주잔고(39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반기보고서 기준 3분기(7~9월) 합산 수주잔고는 94억2000만원이며, 7~8월 기준 달성률은 전체 3분기 합산 수주잔고의 70.4%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월까지의 수출 호조세와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9월 수주잔고(26억1000만원)를 감안할 때, 3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03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정형외과용 고정제 매출액은 2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창상피복재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2분기 대비 20.1%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티앤엘 실적의 핵심인 창상피복재 수출액은 3분기 1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실제 매출액과 수출 통관데이터, 해외 수주잔고와의 괴리를 감안 시 무리 없는 수준”이라면서 “영업이익 고성장은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업 레버리지 효과, 외주 포장 단가 하락에 따른 매출 총이익률 큰 폭 개선에 기인한다”고 부연했다.또 이 연구원은 “현재 티앤엘의 주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2배 수준으로 국내 미용의료 평균 PER(23배)과 견줬을 때 42% 할인된 수준”이라면서 “2분기 실적시즌 이후 3분기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로 미용의료기업의 주가가 동반 부진했지만 티앤엘의 주력 품목인 트러블 케어 패치의 경우 기업대 고객(B2C) 제품인 만큼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여전히 수주 이후 3개월 이상 납기가 지연될 만큼, 높은 수요 속 2021년 4분기 창상피복재 생산설비 증설 효과까지 가세하면 향후 실적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증설 이후에는 현재 주요 매출처인 미국 히어로 코스메틱(Hero Cosmetics) 외 유럽, 아시아 등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는 만큼 저평가의 이유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1.09.16 I 김인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시장서 경쟁력 입증…목표가 35만원-신한
  •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시장서 경쟁력 입증…목표가 35만원-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백신 시장에서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수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은 견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신규제시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27만6500원이다.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대표 백신 기업에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업체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건·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2년 백신 생산 시설인 L하우스를 완공한 뒤로 2014년 글로벌 백신 업체인 사노피에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후보물질의 공동 개발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백신 기술 플랫폼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도 체결했다”고 했다.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들 연구원은 “선도 물질 GBP510은 CEPI로부터 첫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며 “현재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중간 데이터 확보 및 국가별 긴급사용승인 획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하반기에는 백신 CDMO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액 7814억원, 영업이익 420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상반기 대비 각각 203%와 250%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투자는 “L하우스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팬데믹에 대응 가능한 백신 생산 설비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2021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백신 CDMO 매출은 견조할 것”이라고 봤다. 자체 백신 GBP510도 허가 획득 시 코백스(COVAX)향 대규모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백스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약 60억 도즈의 백신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공급된 물량은 139개국 총 2.4억 도즈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상황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2022년 상반기 GBP510 허가 획득 시 충분히 확보된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코백스향 대규모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9.15 I 김연지 기자
'유미의 세포들' PD "김고은 씩씩함, 안보현 섬세함에 캐스팅"
  • '유미의 세포들' PD "김고은 씩씩함, 안보현 섬세함에 캐스팅"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미의 세포들’ 이상엽 PD가 김고은과 안보현을 캐스팅한 계기와 시즌 1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언급하며 본방 사수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제작발표회에는 이상엽 PD와 배우 김고은, 안보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7일 저녁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로 네이버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시즌제로 기획된 ‘유미의 세포들’은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돼 색다른 재미를 기대케 한다.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등으로 사랑받은 이상엽 PD가 연출을 맡았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더블유)’ 등 독창적이고 탄탄한 필력으로 신뢰를 받는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여기에 ‘그 남자의 기억법’ ‘스무살’을 통해 주목받은 김윤주 작가와 신예 김경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김고은이 김유미 역, 안보현이 구웅 역을 맡아 라인업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상엽 PD는 먼저 드라마와 원작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의상 등 다양한 설정들을 세세하게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이 PD는 “연출자로서 황당한 부탁일 수도 있는데 유미나 웅이가 짓는 재미있는 표정이 있는데 그걸 연습을 해달라는 부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두 사람을 캐스팅한 일화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원작) 팬이 많아서 온라인상에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었던 걸 알고 있다”며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 유미가 현실성이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실제 (유미와) 또래의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김고은 씨는 맑은데 씩씩한 성격이더라. 유미가 파이팅할 때와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안보현에 대해서는 “안보현 씨는 남성적이고 멋있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되게 섬세한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과정에서 웅이가 보였다”라고 말했다. 원작을 집필한 이동건 작가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PD는 ”원작 작가님은 캐스팅 소식을 듣고 이렇게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냐고 되게 놀라셨다“고 전했다.처음부터 시즌제를 예고한 만큼 시즌 1에서 주목할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미리 귀띔했다. 이상엽 PD는 “원작 자체가 워낙 방대한 분량이라 하나의 시즌에 다 담기 불가능하다 생각했다. 시즌 1은 처음 유미의 세포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과정과 함께 유미와 웅이와의 연애가 메인을 이룰 것 같다. 그 안에서의 성장과 여러 에피소드들이 시즌 1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2021.09.14 I 김보영 기자
SD바이오센서, 포스트 코로나 역량 충분…목표가 6만원-신한
  • SD바이오센서, 포스트 코로나 역량 충분…목표가 6만원-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에 대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특히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한 사업 다각화 역량도 충분한 만큼, 위드·포스트 코로나 대비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을 신규제시했다.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4만2800원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 분자진단, 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이다. 스크리닝 테스트부터 확진 검사까지 체외진단 시장의 약 70%를 커버하는 진단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신속진단키트 ‘스탠다드 Q’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2019년 730억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2021년 상반기 1조9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신한금융투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신으로 신속진단키트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희·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글로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신속진단키트의 중요성은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미국 신속진단키트 매출은 백신 접종자 대상 돌파 감염 및 독감·코로나19 동시진단 수요 증가로 확대될 것이고, 유럽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뿐 아니라 진단키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QR 인증 도입으로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 중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시행에 따른 국가 간 접종률 격차 확대로 인도 및 아시아 지역 내 신속진단키트의 수요 증대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회사의 위드 코로나 및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트렌드 부각에 따른 현장진단키트 M10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주목해야 할 구간”이라며 “M10은 지난 8월 유럽에 출시됐고, 미국 출시를 위한 FDA 인증이 내달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전략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1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토대로 M&A 전략을 구사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할 역량이 있다”며 “시너지를 고려했을 때 국내외 제조·유통, 분자진단 업체 등과의 M&A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14 I 김연지 기자
녹십자랩셀·녹십자셀 합병…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정조준
  • 녹십자랩셀·녹십자셀 합병…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 간 합병이 주주들의 거센 반발 끝에 승인됐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녹십자의 움직임도 보다 가속화할 전망이다.[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격렬 반대 끝에 ‘합병’ 결정13일 GC녹십자에 따르면 GC녹십자랩셀(144510)과 GC녹십자셀(031390)은 이날 오전 9시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에 대한 의안을 결의했다. 녹십자셀 주주들의 거센 반대로 주총이 오전 내내 진행되기는 했지만 해당 의안은 결국 통과됐다. 녹십자랩셀은 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한 후 GC Cell(지씨셀)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현재로선 지씨셀의 지분구조는 녹십자 33.58%, 녹십자홀딩스 7.77%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42.26%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6월 말 기준 추정치로 내달 5일까지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 청구를 받은 후 변동된다.이날 녹십자셀 주주들의 반대는 GC녹십자셀 주식 1주 당 GC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되는 구조로 그만큼 보유 주식가치를 낮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녹십자 및 특수관계인 지분도 올 6월 말 기준 49.26%인 녹십자랩셀과 달리 녹십자셀은 27.77%에 불과했다.하지만 합병이 승인되면서 지씨셀도 예정대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받은 후 11월1일 합병, 11월17일 합병신주 상장 등에 나선다. 지씨셀을 이끌 수장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합병 추진 이유는 이번 합병은 급성장하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2020년 10억8100만달러(약 1조2700억원)인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평균 49.1% 성장해 2026년 118억6000만달러(13조9400억원)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포치료제는 신기술로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최근 VC들이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 연구개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기업 인수합병도 업계 내에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실제 미국 서모피셔 사이언티픽은 미국 브램머 바이오를, 스위스 론자는 네덜란드 파마셀을, 국내 SK도 프랑스 이포스케시 등을 인수했다. 모두 세포치료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됐다.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온 국내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올초 미국법인 아티바를 통해 머크와 약 2조원 규모 동종 CAR-NK 공동개발 딜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조원이라는 계약 규모는 NK분야에 공개된 액수 중 페이트 테라퓨틱스-얀센(3조5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커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근거로 여겨졌다.GC녹십자셀은 국내 허가를 받은 항암제 ‘이뮨셀LC’ 개발 경험과 CAR-T 후보물질을 보유한 회사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했다. 녹십자셀 셀센터는 연면적 2만820㎡(6300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세포를 생산·배양하는 클린룸도 10개에 달한다. 글로벌 기업인 론자와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클린룸이 11개, 12개로 알려졌다. ◇ 기대 시너지는녹십자는 두 기업 간 합병으로 무엇보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녹십자에 따르면 CAR-NK, CAR-T 등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20개 이상, 특허 40여개, 연구인력이 120명으로 늘어난다. 연구인력의 경우 100~120명 정도인 아타라·알로젠·엔카르타 등 글로벌 세포치료제 개발사와 동등한 수준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회사의 R&D 포트폴리오가 세포치료제 영역의 완성형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세포치료제 특성상 베이스가 되는 세포가 달라도 공정관련 기술 개발과 CAR 구조·유전자 편집 같은 세포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부분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녹십자랩셀이 확보한 ‘AlloNK’ 플랫폼, 동결기술에 대한 특허가 녹십자셀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CAR-T와 CAR-CIK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게 녹십자 측의 기대다. 앞서 언급한 GC녹십자셀의 대규모 제조시설과 제조경험, GC녹십자랩셀의 공정기술이 더해져서다. 세포치료제는 세포의 종류, CAR 발현 방식 등 다양한 조합에 따라 공정 자체가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세포치료제 분야는 아웃소싱 의존도가 50% 이상이고 바이오의약품 중 (임상)개발도 가장 활발하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는 “양측의 강점 분야가 결합되면 연구개발, 생산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가 충분히 날 것”이라며 “특히 아티바 게약 체결 등 사례를 감안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1.09.14 I 박미리 기자
메디톡스, 애브비서 톡신 파이프라인 권리 반환…목표가 ↓-신한
  • 메디톡스, 애브비서 톡신 파이프라인 권리 반환…목표가 ↓-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파트너사인 애브비가 액상형 톡신 파이프라인 MT10109L 권리 반환 및 계약 종료를 결정했지만, 직접 판매 또는 유통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시 높은 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MT10109L 파이프라인 가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16%(5만원) 하향조정했다.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브비의 권리 반환 및 계약종료 경정에 따라 메디톡스는 이미 수령한 계약금 6500만달러와 마일스톤(3500만달러)은 반환하지 않게 됐다”며 “애브비가 올해 1월 종료한 MT10109L의 임상 3상 결과 자료와 향후 개발·허가·상업화 등 모든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이프라인 임상 3상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메디톡스가 자체적으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애브비의 권리 반환 및 계약 종료의 명확한 근거는 파악되지 않는다”며 “임상 3상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메디톡스는 FDA와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pre-BLA) 미팅을 거쳐 이르면 2023년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특히 FDA 승인 획득 시 미국 판매 상황은 수월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FDA 승인 후 현지 유통을 담당할 파트너사는 에볼루스 또는 제3의 유통 업체가 될 것”이라며 “메디톡스는 에볼루스의 지분율 13.7%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된 상황이라 이미 미국 내 유통망을 확보한 에볼루스를 통한 MT10109L 판매가 유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비록 잔여 마일스톤 수령은 불가능하지만, 직접 판매 또는 유통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시 기술이전으로 수령 가능한 로열티 대비 높은 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이번 반환 이슈를 악재로만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09 I 김연지 기자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해외 160여개국 서비스
  •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해외 160여개국 서비스
  • ‘유미의 세포들’(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빙(TVING)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유미의 세포들’이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등 해외 플랫폼사와의 콘텐츠 유통 계약을 통해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60여개국에 서비스 된다고 8일 밝혔다.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더블유)’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 ‘스무살’ 김윤주 작가와 신예 김경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국내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포맷의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기획과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맡았다. 원작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글/그림 이동건)은 세포의 의인화라는 기발한 상상력 위에 일상을 녹여내며 많은 이들의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생동감 넘치는 ‘세포마을’을 탄생시키기 위해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의 제작사 로커스(LOCUS)가 애니메이션 부분을 맡았다.‘유미의 세포들’ 드라마의 기획과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드래곤 조문주CP는 “글로벌 인기작들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와 레전드 웹툰 원작의 만남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라 소개하며, “유미가 사는 현실 세계와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지는 그녀의 머릿속 세포들의 세계가 동시에 펼쳐지며 공감과 신선한 재미를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 전했다.라쿠텐 비키의 홍재희 콘텐츠사업담당 이사는 “최근 라쿠텐 비키는 ‘치즈인더트랩’,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K웹툰이나 웹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들을 다수 라이선스하고 있다”라며,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특히 드라마의 특정 부분이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캐릭터와 스토리에 신선한 재미를 더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티빙의 황혜정 콘텐츠사업국장은 “이번 성과는 올해초부터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콘텐츠 투자를 강화한 결과”라며, “인기 웹툰 원작 ‘유미의 세포들’처럼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차별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여 글로벌 시장에 K콘텐츠 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등 160여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9월 17일 티빙과 tvN에서 국내 첫 공개된다.
2021.09.08 I 김가영 기자
'내가 키운다' 조윤희 "전 남편 이동건, 생일 케이크 고맙다고 연락와"
  • '내가 키운다' 조윤희 "전 남편 이동건, 생일 케이크 고맙다고 연락와"
  • ‘내가 키운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와 함께 아빠 이동건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지난 3일 방송된 JTBC ‘내가 키운다’에서 조윤희는 딸 로아와 함께 아이의 아빠인 이동건의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었다. 아빠 이동건의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딸 로아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줬다.조윤희는 “아빠 관련해서 로아에게 불편하게 했던 것은 없다”면서 “평소에도 아빠 얘기를 많이 하고 일요일마다 아빠를 만나는데 토요일마다 ‘내일은 아빠 만나는 날’, ‘아빠랑 뭐하고 놀 거야?’ 이런 얘기를 했다”며 생일 케이크 만드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털어놨다.이 말에 스튜디오에서는 “멋진 신여성이다”고 감탄이 나왔다.이어 조윤희와 로아는 서툴지만 정성껏 케이크를 만들었고 조윤희는 “케이크 자체가 감동적이라 아빠가 받고 울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케이크가 생각보다 조금 무섭지 않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로아는 ‘아빠’라는 글자를 쓴 생일카드까지 완성했고 김구라는 “아빠가 너무 좋아하겠다”고 감탄했다.케이크를 완성한 조윤희는 “만들면서 로아에게도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 케이크 만들기는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아빠 이동건의 반응을 묻자 “이렇게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연락을 받았다”면서 “아빠 나름대로 로아에게 처음 받아본 생일 축하이기 때문에 평생 가는 기억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 모습을 본 양재진은 “사실 제가 강연 다닐 때나 상담할 때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이혼을 한 이후에 함께 살지 않는 배우자 욕하지 말아라 나쁜 얘기 하지 말아라. 아이에게서 아빠 혹을 엄마를 뺏지 말아라”라며 “일주일에 한번 아이와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전 남편의 생일이 아니라 아이 아빠의 생일을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이야기 같다.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극찬했다.한편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이 모임을 결성해 각종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감동, 재미, 공감을 안기며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
2021.09.04 I 김가영 기자
이동건 신금투 연구원 '티앤엘·셀트리온'으로 주간 수익률 1위
  • [스타애널]이동건 신금투 연구원 '티앤엘·셀트리온'으로 주간 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8월 넷째주(23~27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앤엘(340570)을 분석한 보고서가 높은 수익률로 이뤄졌다.29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 연구원이 다룬 티앤엘(340570)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34.4%에 달했다. 이 연구원이 분석한 셀트리온(068270)의 주간 투자 수익률 역시 10.7%였다. 주간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와 견준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와 견줘 계산했다. 김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이번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가 2.39% 오르고 코스닥이 5.74% 오른 점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지난 23일 ‘7월 통관 데이터도 순항.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티앤엘을 다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연구원은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7월 수주잔고 29억2000만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반기보고서 기준 3분기 합산 수주잔고는 94억2000만원으로, 이를 감안하면 8~9월 수출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성장세가 지속 중인 창상피복재 수출액은 1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의 고성장은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업 지렛대(레버리지) 효과와 외주 포장 단가 하락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주간 수익률 2위는 쿠콘(294570)을 다룬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발간 후 수익률은 18.29%였다. 황 연구원은 ‘핀테크 시대를 앞당기는 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쿠콘을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황 연구원은 “국내 독보적인 데이터 수집 능력으로 데이터 API를 제공하는 데이터서비스 부문에선 마땅한 경쟁자가 없고 높은 영업레버리지를 지닌 비즈니스로 매년 빠른 영업이익률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아이컴포넌트(059100)를 다룬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월 시작한 증설은 이달 완료될 예정”이라며 “장비 반입 마친 상태로 배리어 필름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연간 125억원→250억원)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은 올해 1조원에서 2025년 2조4000억원으로 연평균 24.5% 성장할 전망”이라며 “생산 능력 확대로 내년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당일 수익률 2위는 더네이쳐홀딩스(298540)를 분석한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이, 3위는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를 다룬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이 각각 차지했다. 두 연구원의 당일 수익률은 각 21.57%, 21.29%로 집계됐다. 그 밖에도 랩지노믹스(084650)를 다룬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당일 수익률 18.01%로 4위에 올랐다.8월 네번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24명이 총 209개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8.30 I 김인경 기자
외국인·기관투자자 ‘셀트리온’ 집중 매수
  • [외인이 담은 바이오]외국인·기관투자자 ‘셀트리온’ 집중 매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8월 23~27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셀트리온(068270)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Non Deal Road Show, 투자유치 등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기업 설명회)을 진행했으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지난 한 주 동안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업종으로 순위를 살펴보면 외국인은 카카오에 이어 두 번째로 셀트리온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한화투자증권과 삼성전자, 크래프톤에 이어 네 번째로 셀트리온을 순매수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분기 시장 컨센서를 큰 폭으로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하락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보다도 대폭 하회한 수치다. 유안타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6.9%, 27.9% 하회했다. KTB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9.9%, 31.3% 하회했다. 유진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8.57%, 27.69% 하회한 실적이다.이에 셀트리온은 지난 17~20일 4일간 NDR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2분기 실적 리뷰,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해외 진출,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NDR후기에 따르면 렉키로나의 미국, 유럽 진출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위한 사전 미팅을 FDA와 수차례 진행했으며, 조만간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선 코로나 치료제들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신청 이후 약 1개월 후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르면 4분기부터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역시 앞선 3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 권고 의견 및 조건부 허가를 받은 만큼 유럽위원회(EC)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10월 이전 정식 허가 획득 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부진 역시 일시적이며, 하반기 호실적을 관측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는 이미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3분기 중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키로나는 고마진으로 매출 확대될수록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코로나 치료제는 주로 정부 비축물량 계약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지나고 3분기 렉키로나 유럽 승인, 4분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 및 램시마SC 물량 확대된다면 고마진 제품들의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1.08.28 I 김유림 기자
올해도 랜선으로…내달 4일부터 부천국제만화축제
  • 올해도 랜선으로…내달 4일부터 부천국제만화축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대표 만화 축제인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오는 9월 4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축제 주요 프로그램 및 라인업을 공개했다.부천국제만화축제 유수훈(왼쪽부터) 축제총괄감독, 김형배 축제운영위원장, 이용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문화진흥실장이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형배 운영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뉴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오프라인 활동이 제약된 우리 일상에서 다양한 연결 방식을 통해 역동적인 만화의 세계와 즐거움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랜선으로 이번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면서 만화 그리고 웹툰을 통해 위로와 힘을 동시에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용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문화진흥실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화·웹툰 산업이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인 동시에, 대중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좋은 작품을 소개하고 선보이는 자리로서 의미가 있다”고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의미를 밝혔다.개막식은 오는 9월 4일 오후 2시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진행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 만화의 모든 것’에서 생중계한다. 축제 개막식과 함께 ‘제5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개막식도 함께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2021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발표한다. 우수작품상 ‘유미의 세포들’ ‘나빌레라’, 해외작품상 ‘나의 임신 중지 이야기’, 신인작품상 ‘민간인 통제구역’이 대상 후보이며 전문가와 독자 투표를 거쳐 대상을 선정한다.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 ‘새로운 연결-다르게 바라보다’는 9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한다.축제기간에는 ‘랜선팬미팅’과 ‘웹툰쇼케이스’를 통해 작가와 독자 및 국내외 산업관계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랜선팬미팅’에는 ‘나빌레라’의 훈(HUN)·지민 작가, ‘독립만화’ 최준혁·란탄 작가 등 7편의 인기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9월 5일에 열리는 ‘웹툰쇼케이스’에서는 ‘유미의 세포들’의 이동건 작가가 참여해 팬들과 근황을 나눈다.‘웹툰 OST 콘서트’는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열린다. 배우 윤희석의 사회로 가수 가호, 경서, 문제호 등이 참여해 웹툰 원작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불 만화가 대담, 만화웹툰산업 발전 세미나, 만화 포럼, 장애인 웹툰 세미나, ‘지금 만화’ 토크쇼, 만화와 미래교육 세미나 등 온라인 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축제 기간 만날 수 있다.당초 올해 축제는 독립만화 작가들을 소개하는 독립만화마켓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독립만화마켓을 제외하고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유수훈 축제총괄감독은 “부천국제만화축제가 3년 전부터 독립만화마켓을 개최해왔고, 지난해부터 규모를 조금 더 키우고자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됐다”며 “올해는 현재 30개 팀이 참가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11월 초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8.26 I 장병호 기자
'내가 키운다' 조윤희·로아, 이동건 생일 케이크 만들기…블루베리 따기 도전
  • '내가 키운다' 조윤희·로아, 이동건 생일 케이크 만들기…블루베리 따기 도전
  • (사진=‘내가 키운다’ 예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가 키운다’ 조윤희의 딸 로아가 아빠의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기 위해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한다. 내일(27일) 밤 방송될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이하 ‘내가 키운다’, 기획 황교진, 연출 김솔) 7회에서는 조윤희와 로아가 로아 아빠의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 케이크 재료인 블루베리를 따고자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내가 키운다’는 싱글맘과 싱글대디의 솔로 육아 일상을 진솔하고 가감 없이 보여줘 매 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내가 키운다’를 통해 공식 극과 극 성격의 모녀로 등극한 조윤희와 로아는 블루베리 농장에서도 극과 극의 케미를 뽐낸다. 매사에 열심인 조윤희는 ‘FM 윤희’답게 시작부터 블루베리 따기에 집중했다. 반면 로아는 블루베리 따기를 시작한지 10분 만에 “엄마, 나 그만 딸래”를 외쳐 조윤희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로아의 블루베리 수확 중단 선언에도 굴하지 않는 조윤희는 “엄마는 오늘 100개 딸거야”를 외치며 블루베리에 대한 남다른 집착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블루베리 수확을 마친 뒤 조윤희는 평소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로아를 위해 물 공포증 극복을 위한 놀이도 함께 준비했다. 귀여운 물총 놀이를 시작으로 농장 한 쪽에 자리한 간이 수영장까지, 로아는 물과 천천히 친해질 수 있었지만 로아에게 갑자기 돌발 상황이 발생해 조윤희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과연 엄마 조윤희의 노력으로 로아는 물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솔로 육아 아빠 대표로 출연한 배우 정찬의 일상을 지난주에 이어 보여줄 예정이다. 정찬은 지금껏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의 모습이 아닌 현실감 가득한 육아 대디의 모습을 보여줬다. 출연자들의 육아 일상을 보는 내내 진심이 가득한 리액션으로 엄마 출연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고, 솔로 육아의 남모를 고충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초등학생 딸을 둔 정찬은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을 함께 가줄 수 없어 친한 지인에게 부탁했던 일화는 물론,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아이들을 향한 고마움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또 정찬은 열혈 아빠의 면모로, 녹화장에 비장의 아이템을 준비해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육아에 대한 남다른 학구열을 뽐낸 정찬의 모습에 엄마 출연자들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블루베리 농장에 방문한 극과 극 조윤희, 로아 모녀의 일상과 스페셜 게스트 정찬의 이야기는 오는 27일(금) 밤 9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1.08.26 I 김보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인 ‘사자’ 100만원 또 돌파
  • [특징주]삼성바이오로직스, 외인 ‘사자’ 100만원 또 돌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상승하며 장중 100만원을 다시 돌파했다. 지난 17일 황제주에 등극한 이후 90만원대에서 머물렀던 것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오 12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3%(1만8000원) 오른 10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외국인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담고 있다.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이다. 오전 11시10분 누적 매수금액만 1087억원에 이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101만2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다음날 104만7000원으로 치솟았지만,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대량매도하며 시장이 출렁이자 삼바도 하락해 90만원대에 머물러왔다. 그런데 4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를 잡은 것이다. 여기에는 중국 특허심판 승소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특허국 복심 및 무효심리부에 론자가 중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포주 관련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제기했다. 이후 심판 절차를 거쳐 6월 무효 심결이 확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론자의 특허가 지금의 다들 널리 사용하는 기술이라 보호받을만한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고 이 같은 주장이 재판부에 받아들여진 것이다. 업계는 삼바가 중국 내 바이오의약품 수탁개발(CDO) 사업과 관련한 걸림돌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한 508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2분기 1~3공장 100% 가동률 달성에 따른 호실적이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에 현재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 CMO 효과도 가세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지난 5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DP) 공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해 기술 이전 및 시험생산을 거쳐 3분기부터 상업화 물량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DP 생산시설 증설 및 mRNA DS 설비 도입 역시 진행 중으로 1H22 가동에 따른 추가 코로나19 백신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2H22 4공장 부분가동(약 60,000L)도 예상되는 만큼 4공장 신규 수주 모멘텀 역시 기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21.08.23 I 이지현 기자
여행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 25일 온라인 채용 설명회 개최
  • 여행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 25일 온라인 채용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여행(트래블)테크 기업 (주)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스타트업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주)이오스튜디오(대표 김태용, EO)를 통해 온라인 슈퍼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달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EO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이동건 대표, 정재훈 개발총괄이사, 김도아 운영총괄이사를 비롯한 마이리얼트립의 개발자, 디자이너, PO 등 실무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선다.주요 내용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했던 배경과 향후 전략 등이다. 이외에도 ▲마이리얼트립의 기술과 도전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여행산업의 위기와 기회 등에 대해 발표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마이리얼트립은 국내 여행과 곧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외여행 수요를 대비해 대규모 슈퍼 채용을 진행 중에 있다.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기간을 1달 연장한 9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슈퍼 채용을 통해 입사한 모든 구성원에게는 1년 근속 후 원하는 국가로 떠날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이나 이에 상응하는 1000만 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과 2주간 전 세계 어디서든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구성원들의 빠른 실행력 덕분에 코로나19 발병 후 한 달 만에 국내 여행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2000%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인재 채용을 통해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여행 시장을 대비하고 글로벌 여행 슈퍼앱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마이리얼트립은 지난 해 초 코로나19 국내 발병 후 한 달 만에 해외 여행에서 국내 여행으로 타겟을 전환한 이후 1년간 국내 여행에서 약 2000% 성장하며 코로나 이전 월 예약 건수의 83%까지 회복했다. 이를 기반으로 8월에는 상품 교차 판매율이 30%을 넘기는 등 슈퍼앱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마이리얼트립은 채용 설명회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호텔 스위트 패키지 ▲마이리얼트립 포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이리얼트립 채용 프로모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8.23 I 김현아 기자
외국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기관 ‘셀트리온’ 집중 매수
  • [외인이 담은 바이오]외국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기관 ‘셀트리온’ 집중 매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8월 17~20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기관투자자는 셀트리온(068270)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mRNA 백신 생산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 한 주 동안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종목 순위에서는 SK하이닉스, 카카오뱅크, LG화학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종가 101만2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10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모더나 mRNA 코로나 백신의 DP(충진포장) CMO 계약에 따른 시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CMO업체는 상업적 규모의 시험생산(PPQ)을 하면서, 품질이 일정하고 문제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과정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공급하는 대량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코로나 백신 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 앞서 모더나 측은 7월 말 백신 공급 시기를 8월로 연기한 데 이어 8월에는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가 발생했다며 애초 통보했던 백신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모더나사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백신 물량의 국내 공급을 요청한 상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5월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DP 공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이전 및 시험생산을 거쳐 3분기부터 상업화 물량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며 “DP 생산시설 증설 및 mRNA DS(원액) 설비 도입 역시 진행 중으로 내년 1분기 가동에 따른 추가 코로나 백신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관측했다. 셀트리온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권 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올랐다.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하락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보다도 대폭 하회한 수치다. 유안타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6.9%, 27.9% 하회했다. KTB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9.9%, 31.3% 하회했다. 유진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8.57%, 27.69% 하회한 실적이다. 다만 실적 부진은 일시적이며, 하반기 호실적 전망이 나온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시장 수요 견조 및 렉키로나, 램시마SC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매출이 늘어나면 이익률은 높아질 것”이라며 “렉키로나주는 1315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하반기 유럽허가, 미국허가 과정에 대한 논의 결과, 기타국가에 대한 허가 등의 결과가 순차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렉키로나주는 8월 5일 기준 국내 8610명의 환자에게 투여 완료됐다”고 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사보험사 유나이티트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와 시그나(Signa)의 인플렉트라 선호의약품 등재로 하반기에도 인플렉트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2분기 부재했던 램시마SC 및 유플라이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렉키로나주 공급 예정에 따라 하반기 누적 매출액 1조2938억원 회복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2021.08.21 I 김유림 기자
셀트리온 렉키로나, 국내 확진자 급증에 처방 가속화
  • [인베스트 바이오]셀트리온 렉키로나, 국내 확진자 급증에 처방 가속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 주(8월16일~8월20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뉴스1)◇ 셀트리온, 인플렉트라 밀고 셀트리온 당기고KTB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셀트리온, 아쉬운 2분기 실적, 앞으로가 중요’라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셀트리온은 올 2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4318억원, 영업이익 16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액은 1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4% 줄어든 수치다.이지수 연구원은 “렉키로나주와 램시마IV(인플렉트라) 생산 포트폴리오 조정이 실적 예상치 하회 원인”이라며 “또 외부 CMO 활용과 램시마 생산 공정 변경에 따른 원가 상승도 이유”라고 진단했다.다만 하반기 셀트리온 실적은 정상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인플렉트라의 긴급한 수요증가에 따라 일시적으로 외부 CMO를 활용했다”면서 “하반기에는 계획대로 자체 생산시설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사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와 ‘시그나’(Signa)의 인플렉트라 선호의약품 등재로 하반기에도 인플렉트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렉키로나의 실적 기여도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국내 확진자 급증에 따라 처방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오는 9~10월 중 유럽 허가가 예상된다. 유럽 진출 시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날 KTB투자증권은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했다.◇ “씨젠, 미국보다 유럽매출 많아 문제없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7일 ‘씨젠, 지나친 우려는 지양해야 하나, 22년을 대비해야 할 때’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충현 연구원은 “씨젠이 올해 2분기 코로나 키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하락했다”면서 “이는 글로벌 체외진단업체들도 유사한 실적을 발표했다. 백신 접종률 상승에 의한 진단 수요감소가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씨젠 본사에서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모습‘. (사진=씨젠)씨젠은 올 2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3037억원, 영업이익 14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수치다.하반기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매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글로벌 업체와 달리, 유럽 시장이 주력시장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8월부터 유럽지역 확진자 수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근거없는 주장은 아니다”고 진단했다.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씨젠(096530)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85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제테마, 하반기 스푸트니크V 실적 본격화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8일 ‘제테마, 스푸트니크V 없이도 매력적인 주가’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제테마는 올 2분기 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이동건 책임연구원은 “필러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 중남미 등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 견조한 매출액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하반기엔 러시아백신 위탁생산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제테마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본격화에 따른 큰 폭의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제테마 보유 생산설비 고려 시 2억 도즈 안팎의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제테마는 지난 5월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제테마가 참여 중인 러시아백신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은 총 6억5000만 도즈를 생산할 예정이다.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제테마(216080)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2021.08.21 I 김지완 기자
제테마, 하반기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본격화…실적 성장 기대-신한
  • 제테마, 하반기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본격화…실적 성장 기대-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18일 신한금융투자는 제테마(216080)에 대해 2분기 델타 바이러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에는 필러 부문 매출 성장과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CMO) 본격화에 따라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모두 유지했다.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제테마는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7.5%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필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8% 증가한 62억원, 톡신 매출액은 전 분기와 유사한 1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요 수출 지역인 유럽과 중남미 등에서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도 견조한 매출을 시현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하반기에는 필러 부문 매출 성장과 스투프니크V CMO 본격화에 따른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207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32%, 영업이익은 112%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특히 필러와 관련해서는 “하반기 필러 매출은 1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1% 증가할 것”이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로 성장 폭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스푸트니크V 백신 CMO에 대해서는 “제테마는 5월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8월 내 설비 확보는 마무리될 예정이고, 샘플 배치 생산 등을 거쳐 보수적으로 봐도 10월 내 상업화 물량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본계약 체결 전으로 정확한 계약 규모 및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참여 중인 컨소시엄에서 약 6.5억도즈 규모의 백신 생산이 기대되는 만큼 제테마 역시 보유 생산설비를 감안했을 때 2억도즈 안팎의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08.18 I 김연지 기자
혁신학교 반감, 학교 리모델링사업으로 번져
  • [뉴스+]혁신학교 반감, 학교 리모델링사업으로 번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학력저하 논란이 일었던 혁신학교에 대한 불신이 미래학교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혈서에 근조화환까지…혁신학교 반감, 학교리모델링사업으로 번져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혁신학교 이어 미래학교도 반발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 대상으로 93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 강남구 대곡초에 이어 양천구 계남초, 서초구 경원중, 송파구 잠실중 등 앞서 선정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학교들은 모두 제외됐다. 학부모들이 학교 정문에 근조화환을 세우고 학교와 교육당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면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월2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 중인 전남 목포용호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과 연계한 사용자 참여설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래학교는 교육부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8조5000억원을 들여 40년 이상된 학교 건물 2835동(약 1400개교)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공간혁신을 통한 다양한 학습 경험 강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 △체험 중심의 환경생태교육 확대 △지역사회 거점 역할 강화 등이 미래학교 전환을 위한 과제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학교 리모델링 기간에 학생들이 모듈러 교실(이동식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며 불편함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과 학교시설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부분이 혁신학교의 운영방식과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교육과정이 혁신학교와 비슷하게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초3 자녀는 둔 학부모 정모(43)씨는 “혁신학교와 미래학교가 표면적으로는 개념이 다를지 몰라도 아이들 안전과 학력 저하 문제가 달려있어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단순한 학교 증축도 화물차 이동·건자재 등 위험 요인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는데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할 것인지 등 사전 설명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40년 이상된 노후학교를 보수·개축하는 사업인데 학부모들이 오해하고 있다”면서 “미래교육 과정에 대비해서 시설을 갖추는 것이지 혁신학교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정문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근조 화환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혁신학교 불신이 오해 불러 미래학교에 대한 반대는 진보 교육감들의 대표적 교육정책인 혁신학교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됐다. 미래학교로 추진하다 제외된 대곡초와 경원중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혁신학교 전환을 시도했다가 학부모 반발에 부딪혀 실패한 곳이기도 하다.혁신학교는 지난 2009년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수업 등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을 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학력이 저하된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실제로 지난 2016년 혁신학교 고교생의 전국학업성취도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은 11.9%로 전국 고교 평균 4.5%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또한 정경희(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1 서울대 합격자(등록기준) 혁신학교 출신 자료에 따르면 전국 혁신고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학교당 0.38명에 불과했다. 일반고가 학교당 1.16명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자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 반대가 노후 학교 리모델링 사업인 미래학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혁신학교와 미래학교 사태는 교육당국에 대한 정책 불신의 단면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이재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추진국장은 “혁신학교에서 파생된 정책적 불신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정책으로 불똥이 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기초학력 저하가 코로나로 인해 어제오늘 발생한 일이 아니라 10여년 전부터 누적된 결과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미래학교 도입 취지는 좋지만 혁신학교처럼 기초학력이 저하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08.17 I 오희나 기자
셀트리온, 2Q 실적 부진해도…하반기 해외매출 확대 기대-신한
  • 셀트리온, 2Q 실적 부진해도…하반기 해외매출 확대 기대-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셀트리온(068270)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43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2% 줄어든 163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전망치에 견줬을 때 영업이익이 28%를 밑돌았지만 신한금융투자의 추정 영업이익(1846억원)에는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 성장이 저조했던 원인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 선제적 생산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바이오시밀러 공급이 제한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원인에 대해서는 매출 성장이 제한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램시마/인플렉트라’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램시마SC’ 매출액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높은 재고 수준(약 7000억원 이상 추정) 탓에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램시마 SC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3~4분기 램시마/인플렉트라, 렉키로나가 각각 3013억원, 2082억원을 기록하며 하반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상반기보다 27% 증가한 1조130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늘어난 498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은 렉키로나 선제적 생산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 갈수록 기존 품목들의 견조한 성장 속 램시마/인플렉트라의 북미향 매출 고성장, 렉키로나 해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을 위해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램시마SC, 유플라이마 판매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두 품목 모두 수익성이 높은 만큼 판매 호조시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 큰 폭의 개선도 기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1.08.17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