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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SSG페이, 출시3주년..올해 결제액 2.5조 전망
  • 신세계 SSG페이, 출시3주년..올해 결제액 2.5조 전망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신세계(004170)아이앤씨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가 올해 2조5000억원 이상의 결제 금액을 취급할 전망이라고 11일 회사 측이 밝혔다.지난 2015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해 출범 3년을 맞은 SSG페이는 연평균 148% 성장했으며, 특히 평균 월 결제액은 지난해 128%, 올 상반기 170%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 결제수단인 SSG머니의 거래 건수도 1000만건을 돌파해 SSG페이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 특히 신세계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을 SSG머니로 전환한 금액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139% 늘었다. 특히 각종 상품권이나 멤버십 포인트를 모아서 사용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사용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30대 여성이 주를 이룬데 비해 최근에는 소비력이 높은 5060세대와 남성사용자도 늘어났다. 지난해 5060세대 사용자는 전년 대비 111% 늘었고, 남성 사용자도 역시 62% 늘어났다.월평균 5회 이상 SSG페이를 사용하는 비율도 전체 이용자 중 31%를 차지하며 충성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인당 결제 단가도 2년째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신세계 그룹 계열사는 물론 외부 가맹점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제주항공, 신라면세점, 삼성디지털프라자, 서울시 세금 납부 등 총 2만3000여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외부 가맹점 결제액도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배 증가했다.문준석 신세계아이앤씨 플랫폼사업부장은 “SSG페이는 지난 3년간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유통사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선두주자로 핀테크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대출과 투자 등을 중개하는 P2P 서비스 등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SG페이는 출시 3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해피버쓱데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에서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한다.
2018.07.11 I 이재운 기자
이마트·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강화 나선다
  • 이마트·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강화 나선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오는 12일부터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과 트레이더스에서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동시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는 기존에 판매하던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뉴(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 8만4800원)를 출시했다. 1차 물량만 1만대 규모다. 이번에 출시한 ‘뉴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제품 색을 모두 검은색으로 변경해 세련된 디자인을 더욱 강조했다디지털 패드 방식의 작동으로 온도 및 시간 조절이 용이하고 자동조리 기능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한 데다 다른 제품과 비교해 더 높은 전력인 1800W로 더욱 바삭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트레이더스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매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이마트 역시 T커머스에서 인기를 끈 ‘일렉트로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5.5L, 8만9800원)’를 12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일렉트로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역시 1차 물량으로 1만대를 준비했다.일렉트로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는 업계 최대 수준의 용량에 닭 4마리(550g기준)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이마트 매장 판매에 앞서 신세계 TV 쇼핑에서 2차례 판매됐던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는 1차 판매에서는 4시간 30분만에, 2차 판매에서는 방송 30분만에 준비물량 4200대가 모두 판매된 바 있다.이마트는 에어프라이어가 1인 가구부터 3~4인 가구까지 다양한 가구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필수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지난해 8만대 팔린 에어프라이어는 올해는 30만대 수준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3년 내에는 약 200만대 가구가 에어프라이어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트레이더스의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올 한반기 15만대까지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에어프라이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성하용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전패션팀장은“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대형가전에서 스타일러와 건조기가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면 중소형 생활가전에서는 에어프라이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에어프라이어를 준비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0 I 함지현 기자
이마트 계산대 의자 10년만에 교체…직원 만족도 높인다
  • 이마트 계산대 의자 10년만에 교체…직원 만족도 높인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점포의 계산대 의자를 신형으로 교체한다.개선된 계산대 의자는 높이가 77cm로 기존 65cm에 비해 20% 가량 높아졌으며, 등받이 높이는 23cm에서 37cm로 약 60% 높아졌다.이번 개선은 임직원 건의함 ‘사원의 소리’를 통해 현장 근무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기존 허리 높이의 등받이를 대폭 상향해 휴게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들이 카트에 싣고 지나가는 상품이 계산대 직원들 등에 치이는 일도 없도록 등받이 크기를 확대했다.이마트 계산대 의자는 2008년 처음 도입 됐다. 2008년 8월 노동부에서 ‘서서 일하는 근로자 건강보호대책’을 발표하는 등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며, 이에 대형마트에 계산대 의자가 도입되기 시작했다.이후 부분적인 변화는 있었으나 큰 변화 없이 10년간 기존 의자의 형태가 유지되었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마트는 이 외에도 점포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이마트는 임직원 보호를 위해 ‘이케어’제도를 2014년부터 시행했으며, 2017년에는 ‘이케어 2.0’으로 제도를 강화했다.이케어 2.0은 직원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이마트가 시행한 제도로 악성 컴플레인 사전 차단 및 사후 관리에 관한 제도다.예를 들어 고객만족센터에 걸려온 폭언 및 욕설 전화는 상담원이 단선조치 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의 폭언, 폭행, 성희롱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는 회사 차원에서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이마트 김맹 인사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임직원 누구나 건의할 수 있는 사원의 소리를 통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산대 의자 교체, 이케어 제도처럼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8 I 송주오 기자
직주근접단지 '남악 동부센트레빌' 관심
  • 직주근접단지 '남악 동부센트레빌' 관심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출퇴근 시간이 짧아지면 개인 시간을 가질 기회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종합리서치 기업인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지난 3월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의 10명 중 7명(68%)은 워라밸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전문가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면서 개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직주근접 단지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많이 근무하는 주요 업무지구에 접근성이 뛰어난 단지들은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입주 후에도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라고 전했다.목포 남악신도시 한국아델리움, 호반베르디움, 대우푸르지오에 이어 분양 중인 ‘동부센트레빌 리버파크’는 공공기관들이 인접한 남악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눈길을 끈다. 남악신도시는 2005년 전남도청과 관련 유관기관들이 이전해 생긴 신도시로 이를 배후수요로 삼은 상업시설과 편의시설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2006년 첫 입주 이후 현재까지 인구 5만여 명이 늘었다. 남악 센트레빌 단지 인근에 도보권 내 롯데마트, 롯데아울렛을 비롯해 중앙시장,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종합의료시설, 멀티플렉스 등도 예정되어 편리한 생활인프라까지도 모두 갖췄다. 남악호수공원, 중앙공원, 수변생태공원, 영산호가 인접하고 영산강 자전거도로가 단지와 연계되어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견본주택은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오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2018.06.29 I 정시내 기자
'카드의 정석' 2탄 출시…정원재 카드 시즌2
  • '카드의 정석' 2탄 출시…정원재 카드 시즌2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우리카드가 ‘카드의 정석 2탄’을 내놓는다. 정원재 카드 시즌 2편이다.우리카드는 25일 ‘카드의 정석’ 시리즈의 두 번째 상품이자 흥행 돌풍을 이어갈 ‘카드의 정석 DISCOUNT’와 ‘카드의 정석 SHOPPING’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빅데이터 분석과 영업채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설계했다. 정원재 사장이 항상 강조하던 ‘고객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리서치 조사 결과’를 참고해 만들었다. 정 사장이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 전략까지 진두지휘했다.이들 카드 디자인엔 모두 김현정 화가의 그림을 담았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이달 말에 50만좌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카드의 특징은 모든 업종에 조건 없는 할인과 생활밀착 서비스까지 추가했다는 점이다. ‘카드의 정석 디스카운트(DISCOUNT)’는 카드 사용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고객의 의견에 따라 전월 이용금액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할인금액에 대한 한도 제한이 없어 일시에 큰 금액으로 소비할 때 더욱 유용한 카드다. 주요 혜택으로는 모든 국내가맹점에서 0.7%, 매출건당 100만 원 이상 결제 시 1.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의 정석 쇼핑(SHOPPING)’은 기존 출시된 상품들과 달리 쇼핑영역 전체를 폭넓게 아우르는 최고의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프리미엄아울렛, 슈퍼마켓, 편의점 10% 할인 외에도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VIC마켓, 이케아 등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모든 온라인쇼핑 10% 할인을 기본으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주요 간편 결제 서비스에 이 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면 5% 추가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최대 1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18.06.24 I 문승관 기자
정유경式 성공전략…"정용진 전술로 정용진 넘는다"
  • 정유경式 성공전략…"정용진 전술로 정용진 넘는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처음 이마트를 구상할 때 일본, 미국 마트를 조합해서 만들었다. 이 세상에 카피캣(모방자)이 아닌 사람은 없다.”지난 3월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새 경영전략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자기 식으로 카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같은 평가를 동생이자 경쟁자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도 할까. 최근 정 총괄사장의 행보를 보면 정 부회장이 개척한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다만 정 총괄사장은 정 부회장의 경영전술을 백화점 특성에 맞춰 변형해 사용한다. 같은 듯 다른 전략인 셈이다. 이에 따라 두 남매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정유경 총괄사장, PB 확장·소매점 강화로 광폭 행보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자체브랜드(PB)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연내 추가 브랜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PB 대상 브랜드는 뷰티와 패션, 리빙 등 백화점의 핵심상품 전 분야에 걸쳐있다. 백화점 부문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정 총괄사장이 전면에 나선 이후 본격적으로 PB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6년 9월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델라라나’를 론칭하면서 PB 시장에 뛰어들었다. 정 총괄사장이 신세계백화점 전면에 나선지 약 1년 만이다. 이어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브랜드 ‘아디르’를 선보였고 그해 8월과 9월 란제리 브랜드 ‘언컷’, 캐주얼 브랜드 ‘일라일’을 연달아 출시했다. 2년 사이에 4개의 PB 라인을 내놓았다. PB 라인은 신세계백화점의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델라라나와 아디르는 지난 23일 누계기준 매출이 각각 올해 목표대비 4.0%, 14.4% 초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일라이와 언컷 역시 목표대비 15.4%, 19.4% 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정 총괄사장의 PB 전략이 들어맞은 셈이다. 정 총괄사장은 2016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뷰티편집숍 시코르 1호점을 열며 소매 유통업으로 경영 보폭을 확장했다. 시코르에선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브랜드 20여개를 포함해 180여개의 글로벌 브랜드 상품이 판매된다.시코르는 정 총괄사장의 승부사 기질을 엿볼 수 있는 사업이다. ‘온실 속 화초’처럼 시코르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으나 뷰티 격전지인 강남에 진출하며 진검승부를 택했다. 특히 시코르 강남점은 뷰티시장 강자인 헬스앤뷰티(H&B) 올리브영 매장과 불과 90m 떨어진 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코르는 11호점까지 매장 수를 늘렸으며 연내 20호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정용진 부회장의 길 답습하는 정유경…같지만 다르다정 총괄사장의 행보는 정 부회장과 오버랩 된다. 경영 전략상 겹치는 면이 많아서다. PB 강화와 유통 채널 확대 전략은 정 부회장이 앞서 선보였다. 정 부회장은 2013년 이마트 가정간편식(HMR) PB 피코크를 내놓은 뒤 2015년 가성비 PB 노브랜드를 출시했다. 두 브랜드는 지난해 각각 2400억원, 2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출시 첫해 대비 각각 606%, 1160% 신장한 수치다. 성장의 과실은 노브랜드 전문점, PK마켓으로 이어졌다. PK마켓은 내년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이마트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정 부회장은 소매 유통 시장에서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등 새로운 형식을 소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트레이더스는 2010년 개점 이후 7년 만에 매출이 30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도 보였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더욱이 해외 투자자로부터 1조원가량의 투자를 끌어내 대내외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남매의 경영전략이 유사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차이점도 엿보인다. 정 부회장이 식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달리 정 총괄사장은 패션·뷰티부문을 강화한다. 이런 차이는 정 부회장이 이마트에서 신세계푸드로, 정 총괄사장은 백화점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로 구축한 유통·제조 수직 계열화에서 찾을 수 있다. 제조와 유통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인 셈이다. 결은 다르지만 지향점이 같다고 할 수 있다. 두 남매가 경쟁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사업부의 별도 법인 설립에는 두 남매가 의기투합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은 가족이면서 동시에 서로 경쟁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경쟁 관계에 있는 사이인 동시에 신세계그룹의 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관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018.05.29 I 송주오 기자
한국토지신탁, 경남 ‘양산 평산 코아루 2차’ 내달 분양
  • 한국토지신탁, 경남 ‘양산 평산 코아루 2차’ 내달 분양
  • 양산 평산 코아루 2차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다음 달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대에서 ‘양산 평산 코아루 2차’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공은 구국토건이 맡았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규모로 총 405가구로 지어진다. 총 3개 타입으로 공급되며 △전용 70㎡ 64가구 △전용 84㎡A 225가구 △전용 84㎡B 116가구 등이다.양산 평산 코아루 2차는 기존 주거지 중심에 들어서는데다 단지 앞으로 소하천이 흐르고, 뒷편으로는 천성산 등산로 등이 위치해 배산임수의 명당을 자랑한다. 인근에 양산웅상농공단지, 양산매곡그린공단, 양산덕계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단지 인근에 신명초, 평산초, 천성초, 웅상중,웅상여중, 웅상고 등 초·중·고교가 있으며, 다양한 학원가가 조성돼 있는 양산 구도심 생활권과도 가깝다. 양산시 웅상도서관과 웅산체육공원이 가까이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가까워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내년 완공 예정인 부산~울산 7번국도 우회도로 구간이 개통되면 부산, 울산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는 등 특급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특히 웅상 지역 내 26개 노선 약 6.1km에 대한 도로개설 사업도 진행 돼 통행불편 해소와 교통 서비스도 향상되는 등 다양한 교통호재도 있다.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조망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특히 전용 84㎡ 타입은 방과 거실이 모두 전면에 배치되는 4Bay 설계를 통해 탁 트인 개방감과 일조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전용 70㎡ 타입 역시 3.5Bay 구조로 채광과 조망이 우수하다.양산 평산 코아루 2차는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고객 중 총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018.05.22 I 박민 기자
이마트,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상품 추천한다
  • 이마트,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상품 추천한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마트는 매월 상품들을 새롭게 선정해 점내 고지물(ISP/In Store Promotion)과 이마트 공식 블로그, 공식 앱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다른 고객들에게도 소개하기로 했다. 매장 출입구나 주요 동선에 배너와 포스터로 상품 및 상품 장점을 소개하고 가격표시기 옆에는 ‘이마터즈 Pick’이라고 표시해 고객들의 쇼핑을 돕는다. 이마터즈픽의 선정 기준은 창의성과 풍부한 정보. 이마터즈들이 매월 20일까지 직접 남긴 상품 후기를 바탕으로 이마터즈 집행위원들이 상품을 선정, 익월에 매장에 소개하는 방식이다.첫 이마터즈픽 상품으로 선정된 상품은 ‘피코크 더 노란 통통란(10입/15입, 3880원/5480원)’, ‘러빙홈 옥수수 스탠 도시락(2종, 1만2900원/2만2900원)’, ‘JAJU 2단 트롤리 세탁 햄퍼(29,900원)’ 3가지 상품이다.트레이더스 상품인 ‘플래그 토퍼 연필세트(1만4980원)’도 이마터즈픽에 선정됐다.이마트는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상품의 장점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마터즈픽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즉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고객의 관점에서 발견한 상품과 서비스의 특징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마터즈는 올해 3월 자신만의 감각과 안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는 이마트의 서포터즈로 올해 10월까지 개인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이마트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스토리를 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마트는 이마터즈를 비롯해 고객이 직접적으로 마케팅에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최근에는 모바일 퀴즈쇼 ‘더 퀴즈 라이브’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매일밤 10시에 이마트와 관련된 퀴즈를 푸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금, 할인쿠폰 등 총 5천만원 규모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이마트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0 I 송주오 기자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역세권 ‘우림필유 파비엥’ 분양
  •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역세권 ‘우림필유 파비엥’ 분양
  • 김포 풍무역 우림필유 광역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우림건설산업(주)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9년 중순 개통 예정) 역세권인 경기 김포 풍무2지구에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풍무역 우림필유 파비엥’을 분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단지는 전용면적 17.53㎡~46.05㎡ 오피스텔 150실과 7개 점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1~2인 가구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평면으로 지역 내에서 희소성도 높다. 지역 내 신규 오피스텔 공급 물량 중 98%가 공급이 완료된 상황이라 이렇다 할 경쟁 상품도 없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분양 관계자는 “김포시와 풍무동의 주택은 대부분이 전용면적 85㎡ 이상으로 소형 주거상품에 대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용 66㎡(옛 20평) 미만 주택이 김포시는 9%, 풍무동은 1%도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단지는 복층 구조의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복층 오피스텔은 수납공간이 많고 높은 층고와 개방감이 장점이다. 또 총 8개의 타입(A, B, B-1, C, D, E, F, G)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 세대 풀 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전자레인지부터 드럼세탁기, 냉장고, 스타일러까지 주요 가전제품이 모두 갖춰져 있다일대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김포 한강로와 서울외곽순환대로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내년 개통 예정인 풍무역(김포도시철도)은 도보권이다. 풍무역에서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는 두 정거장 밖에 안된다. 김포공항역에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를 갈아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 서울역, 마곡역, 광화문, 여의도, 신논현 등 서울 주요 지역에 5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개발호재가 많다는 점도 장점이다. 마곡지구를 비롯해 일산 업무단지 등 개발계획이 다수 포진돼 있다. 특히 사업지는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 내에 위치해 있는 데다 한강시네폴리스, 한강 M-시티, 고촌복합개발지, 한류월드, 고양 방송문화콘텐츠밸리, 일산테크로 밸리를 비롯한 각종 개발계획의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입을 전망이다해당 사업들로 인한 고용 효과는 36만명으로 예측되며, 고용 인원들을 수용해야 하는 임대시장이 활황을 띌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지역 내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 종사자도 배후수요다.여기에 꾸준히 늘고 있는 인구 또한 김포시의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이점으로 작용한다. 작년 김포시의 인구는 2011년 대비 53.1%(가구 수 54%)가 증가했으며, 풍무동의 경우 2013년 대비 33%나 늘었다. 서울 지역의 주거비용 부담에 따른 탈(脫 )서울 현상이 김포 지역 인구 상승을 이끈 주된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풍무역 우림필유 파비엥의 홍보관은 강서구 마곡동 일대에 마련됐다. 중도금이 없으며, 입주 시까지 계약금 10%면 된다.
2018.05.19 I 박민 기자
제주소주, ‘푸른밤 담금주’ 출시
  • 제주소주, ‘푸른밤 담금주’ 출시
  • (사진=신세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제주소주는 담금주 철을 맞이해 ‘푸른밤 담금주’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제주소주에 따르면 ‘푸른밤 담금주’ 는 과실주용 25도와 약재용 30도 두 종류로 출시된다. 각각 1.8L와 4.5L 용량으이다. 오는 18일부터 전국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푸른밤 담금주’는 기존 선보였던 ‘푸른밤’과 마찬가지로 제주 화산암반수를 활용해 깔끔한 향과 맛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담금주를 만들 때는 재료 본연의 풍미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한데, 제주 화산암반수를 비롯해 ‘푸른밤 담금주’의 차별화된 정제 공법인 4단계 초정밀 여과과정과 72시간 숙성 공법 등이 이에 최적화 돼 더 깊은 맛을 끌어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주소주 ‘푸른밤’은 지난해 9월 알코올도수 16.9도, 20.1도의 짧은밤, 긴밤 두 종을 출시한데 이어 페트제품 4종, 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4월 출시한 ‘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는 선물용으로 좋아 출시 한 달 만에 제주 관광지 주변 25개 중소형 마트에 추가 입점되고 별도 매대 운영 요청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푸른밤 담금주는 제주 화산암반수 기반의 부드러운 맛을 통해 최상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담금주로 만들었을 때 재료 본연의 풍미와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담금주 시즌인 5~6월에 많은 고객분들이 찾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17 I 함지현 기자
맥주 보여주니 "먹태 안주 어때요?"…쇼핑 로봇 전성시대
  • 맥주 보여주니 "먹태 안주 어때요?"…쇼핑 로봇 전성시대
  • 로봇이 매장에서 상품을 안내할 뿐 아니라 고객과 자유로운 의사소통까지 주고받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마트 성수점에서는 쇼핑 도우미 로봇 ‘페퍼(Pepper)’를 통해 다양한 수입맥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로봇이 매장에서 상품을 안내할 뿐 아니라 고객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한다. 마트에서는 손으로 끌고 다니지 않아도 카트가 알아서 따라오며 즉시 결제까지 진행한다. 연예인이 입은 멋진 옷이 궁금하다면 온라인에서 사진만 찍어 검색창에 올리면 유사한 상품을 찾아낸다. 좀 더 편리하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전통적인 판매 방식에 정보통신기술(IT)을 발빠르게 도입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성수점에서 쇼핑 도우미 로봇 ‘페퍼(Pepper)’를 일시적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9월 스타필드 고양 토이킹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를 시범운영한 데 이은 두 번째 시도다.달라진 점은 기존 나오 서비스가 춤추기·퀴즈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페퍼는 실용화 가능성에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다.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페퍼는 키 1m 20cm로 발에는 바퀴가 달린 흰색 로봇이다.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로 사물, 장애물 등을 인식한다. 사람의 표정과 감정 인식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람과 눈을 맞추고 대화할 수 있으며, 가슴에 있는 태블릿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이미 일본에서는 음식점,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해 약 2000개의 고객사에 도입됐을 정도로 대중적인 로봇이다.이마트에서 페퍼의 구체적인 임무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오후 1시~4시까지는 매장 입구에서 고객을 맞이하며 이번주 행사 상품을 알려주고, 휴점일 정보와 고객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에 답변한다. 저녁 7시~9시에는 수입맥주 매대에서 도우미 임무를 수행한다. 맥주를 페퍼의 눈앞에 대면 해당 맥주의 알코올 도수, 쓴맛의 정도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수상 내역, 유사제품과 추천 안주 등을 안내한다.유통업계에서 페퍼를 활용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부터 소공동 본점에서 페퍼를 운영해왔다. 페퍼는 본점이 문을 여는 시간에 지하 1층 출입구에서 고객을 맞이하며 요일과 날씨에 따라 다양한 인사말을 건넨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고객에게 점포, 쇼핑 정보, 맛집, 주변 관광지 등도 안내하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고객과 소통이 가능해 외국인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좀 더 활동적인 로봇의 활용도 검토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트레이더스 하남점에서 자율주행 스마트 콘셉트 카트 ‘일라이’를 시범운영했다. 일라이는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와 음성인식 기능, 상품 무게 인식 센서 등이 달려 상품이 있는 자리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고객과 일정 거리를 두고 따라다닐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카트를 통해 즉시 결제도 가능하다.일라이는 비용이 비싸 당장 상용화는 어려울 수 있지만 즉시결제 등 일부 시스템은 실제 카트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하반기에 다시 한번 일라이를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로봇은 배달의 영역까지도 넘보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Dilly)’ 시제품을 개발해 상반기 중 복합쇼핑몰 푸드코트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미국 로봇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에 2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온라인 시장에서 이미지 검색이 주요 경쟁 무기로 떠올랐다. 이미지 검색은 활자 기반의 검색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몰의 ‘쓱렌즈’ 구동 모습.(사진=신세계)유통업계 흐름을 바꾸고 있는 IT 기술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최근 주목받는 기술은 이미지 검색 서비스다. 기존 텍스트 위주였던 검색 시장이 음성 인식에 이어 이미지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신세계몰은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쓱렌즈’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세계몰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옷, 신발, 가방 등을 촬영하면 해당 상품 혹은 유사한 상품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핸드폰에 저장된 기존 이미지만으로도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신세계몰은 5월 한 달 동안 쓱렌즈를 시범운영 한 뒤 6월부터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국내에서 이미지 검색을 가장 먼저 시도한 곳은 11번가다. 11번가는 2015년 이미지 검색을 시범 도입한 뒤 지난해 7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딥러닝 기반으로 색깔과 재질, 패턴, 모양 등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한다. 여기에 회원일 경우 선호하는 브랜드를 우선 노출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어 롯데닷컴이 2016년 1월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타일 추천’을 도입했고 롯데홈쇼핑도 지난달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사업자들은 이미지 검색을 일찌감치 도입했다. 상품 외에도 강아지 품종, 꽃 종류, 음식 이름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단순히 쇼핑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10 I 함지현 기자
시티건설 '천안 불당 시티 프라디움 3·4차' 성황리 분양 중
  • 시티건설 '천안 불당 시티 프라디움 3·4차' 성황리 분양 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시티건설의 ‘천안 불당 시티프라디움 3·4차’를 성황리 분양 중이라고 2일 밝혔다.‘천안 불당 시티프라디움 3·4차’는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KTX·SRT 천안아산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역을 통해 수서역으로 20분대에 연결하는 SRT노선과 서울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KTX노선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최적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이밖에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차량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사업(2021년 예정)도 계획돼 있어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주변 생활인프라도 풍성하다. 대형 쇼핑시설인 갤러리아백화점과 모다아울렛,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가까운 거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황톳길이 있는 용곡공원(부엉공원)과 잔디, 체육시설을 갖춘 지산체육공원, 다양한 테마공간이 들어선 호수공원 등 3개의 공원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천안 불당 시티프라디움 3·4차’는 4Bay 판상형 위주의 혁신평면이 적용된다. 전 실 남향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가변형 벽체 설계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주방 팬트리 및 붙박이장(일부 제외)도 설치해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며,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ㄷ자형으로 주방가구를 배치했다.특히 ‘천안 불당 시티프라디움 3·4차’는 각층마다 무겁고 부피가 큰 물건들이나 계절용품 수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별도의 실별 창고 제공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천안 불당 시티프라디움 4차’는 트레이드마크인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까지 도입해 눈에 띈다. 세련미를 자연스럽게 살린 유니크한 ‘어반스타일’과 절제된 감각미가 돋보이는 심플한 ‘모던 스타일’ 등 총 2가지의 선택형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공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단지 내에는 녹지공간으로 되어 있는 어린이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연령층의 입주민이 모두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하주차장에는 각 세대로 직접 진입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첨단 디지털 도어록과 고화질 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여성을 배려해 법적 기준보다 10cm 넓은 여성주차공간(일부)도 제공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트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과 다목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를 운행하는 통학차량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맘스스테이션도 설치된다.한편 ‘천안 불당 시티프라디움 3차’는 올해 입주 예정이며 일부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4차는 2020년 3월 입주 예정으로, 현재 마감이 임박했다.
2018.05.02 I 김민정 기자
롯데, 창고형 할인점 '마켓D' 키운다…빅마켓과 다른 점은?
  • 롯데, 창고형 할인점 '마켓D' 키운다…빅마켓과 다른 점은?
  • 롯데마트는 수원점에 창고형 할인매장인 마켓D를 오픈했다.(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마트가 새로운 형태의 매장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창고형 할인점 ‘마켓D’를 품은 것. 마켓D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과 달리 독자 매장을 통한 출점 전략보다 롯데마트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하는 방식을 택했다. 골목상권 침해 등 출점 논란을 피하면서 대형마트 고객과 창고형 할인점 고객을 동시에 유치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셈이다.롯데마트는 30일 수원점 2층 1422㎡(430평)를 마켓D로 전환했다. 마켓D는 대형마트보다 10% 낮은 가격을 앞세운 창고형 할인점이다. 상품 구성은 소비자의 구매 빈도가 높은 1000여개 제품이다. 이 중 600여개의 상품은 매달 교체할 계획이다. 가격이 저렴한 상품으로 소비자 구매심리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창고형 할인점에서 선호하는 RRP(Retail Ready Package) 진열 방식을 적용했다. RRP는 ‘판매 준비 완료 포장’이라는 의미로 제조업체가 납품한 상자 포장 그대로 진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낱개 진열보다 상품 진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2012년 빅마켓을 내놓으면서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 진출했다. 3700여개의 상품을 취급하며 연회비로 3만~5만5000원을 받는다. 야심차게 출발한 빅마켓의 현재 매장은 5개에 그치고 있다. 출점 규제와 상생 논란 등으로 빅마켓 출점을 자제해왔기 때문이다. 출점 지체로 2015년과 2016년 연속 14%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빅마켓은 지난해 6% 성장하는데 그쳤다. 롯데마트가 2012년 론칭한 빅마켓은 각 종 이슈로 출점에 발목이 잡혀 매장을 5개까지 늘리는 데 그쳤다.(사진=뉴시스)마켓D는 빅마켓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 우선 출점 이슈에서 자유롭다. 기존 롯데마트에 입점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부지를 찾아 매장을 따로 지을 필요가 없어 골목상권 침해 등의 문제를 피할 수 있다.또 다른 무기는 비회원제다. 고객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빅마켓 보다 유리한 편이다. 회원제를 택한 빅마켓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모집할 수 있으나 고객층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마켓D는 비회원제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창고형 할인점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비회원제로 운영되는 이마트(139480) 트레이더스가 대표적이다. 2010년 구성점을 오픈하며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 뛰어든 트레이더스는 현재 매장을 14개까지 늘렸다. 매장 수 증가는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트레이더스는 2010년 매출액이 484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2841억원으로 무려 4배 이상 커졌다. 성장세를 이어간 트레이더스는 2016년에는 매출 1조1957억원을 기록,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매출 1조5214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마켓D 출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연내 수원점을 포함해 5개 매장에서 마켓D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020년까지 마켓D 매장을 15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마켓D는 기존 매장을 활용하기 때문에 출점규제 등에서 자유롭다”며 “대형마트 외에도 창고형 할인점을 선호하는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30 I 송주오 기자
'부실점포=폐점'…유통가, 구조조정 칼날에 성역없다
  • '부실점포=폐점'…유통가, 구조조정 칼날에 성역없다
  • 유통업계가 올 들어 전방위적으로 부실점포 정리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이 안양점 매각을 추진한다.(사진=롯데백화점 홈페이지)[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유통업계의 구조조정 칼날이 올 들어 매서워졌다. 매출이 부진한 점포에 과감히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과거 묻지마식 출점 전략을 세웠던 것과 대비된다. 업계에서는 시장 포화와 온라인 시장의 성장 등이 겹치면서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을 필수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하철 1호선 안양역에 있는 안양점 매각을 추진 중이다. 여러 업체와 매각을 위한 접촉을 해왔으며 엔터식스패션쇼핑몰과는 협상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 엔터식스는 왕십리, 강변테크노마트, 상봉, 천호, 한양대 등지에서 복합쇼핑몰을 운영하는 중견업체다. 안양점 매각은 매출 부진이 직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2012년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문을 열면서 안양점 매출이 꺾이기 시작했다. 결국 롯데백화점은 폐점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지난 2002년 안양역사(주)와 30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어 운영기간이 절반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과감한 결단이다. 롯데백화점이 자발적으로 폐점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매각을 결정한 부평점과 인천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을 받아 진행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신세계가 운영하는 인천터미널점을 매입했다. 이에 공정위는 독과점 방지 차원에서 인천점과 부평점, 부천중동점 가운데 2곳의 매각을 지시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비효율화 된 점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안양점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체질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효율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유통업계에서 구조조정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대형마트다. 선두는 이마트다. 이마트는 지난해 학성점, 부평점, 시지점과 하남, 평택 부지를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 일산 소재 덕이점을 추가로 매각했다. 부실점포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은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와 온라인쇼핑몰 이마트몰 사업 강화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홈플러스는 오는 11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중동점을 폐점할 계획이다. 중동점도 롯데백화점 안양점과 마찬가지로 매출 부진이 폐점에 영향을 끼쳤다. 근처에 있는 부천상동점과 상권이 겹치면서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유통업계는 점포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백화점은 3년째 30조원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백화점 총매출은 2015년 29조289억원, 2016년 29조9114억원, 2017년 29조324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 역시 32조원에서 33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시장의 정체는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 등 고정비용 증가를 감당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중대한 리스크인 셈이다.반면 온라인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시장 거래 규모는 78조2273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2015년(54조556억원)과 비교하면 45%나 급증했다. 올해도 성장세는 지속돼 지난 2월 7조9074억원의 거래 규모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쇼핑 트렌드가 온라인 중심으로 굳어지고 있고 오프라인 시장의 성장은 침체기에 빠져 있다”면서 “오프라인 시장이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매출 부진 점포 정리는 유지관리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6 I 송주오 기자
“나만 따라와~” 스마트 카트로 장보기 도전
  • [강신우의 닥치Go]“나만 따라와~” 스마트 카트로 장보기 도전
  • 이마트 인공지능 자율주행 쇼핑카트 ‘일라이’.(사진=강신우 기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쇼핑은 늘 즐겁지만 구매하는 물건이 많아지면 무거운 카트가 부담스럽다. 어떤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 넓은 매장에서 찾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가격표와 제품을 비교해 가며 이게 맞는지 헷갈릴 때도 잦다. 쇼핑 후 붐비는 계산대의 긴 줄 역시 피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더 빠르고 편하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을까? 일라이(eli·높이 112cm)는 그런 고민 끝에 탄생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카트다. 쇼핑의 편의를 더 높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는 이마트의 야심작, ‘찜하면 안내에 계산까지 척척’ 알아서 해준다는 일라이를 17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하남점에서 만나봤다. 일라이 화면 왼쪽에 휴대폰 무선충전기가 있고 그 아래 컵홀더가 탑재돼 있다. (사진= 강신우 기자)“자율주행 카트 일라이입니다. 저와 함께 쇼핑하시겠어요?” 일라이가 이렇게 말했다. 휴대폰을 일라이 화면 왼쪽에 올려두면 자동 충전된다. 바로 밑에는 컵홀더가 있어 일회용 커피잔 등을 올려 둘 수 있다. 양손 가볍게 쇼핑 준비 끝. 이마트 포인트카드를 일라이 바코드에 인식하면 손잡이 바로 밑에 달린 3개의 카메라로 정면의 고객을 인지한다. 화면에는 전단지에 나와 있는 행사 품목들이 그대로 나와 있다. 원하는 상품을 ‘찜’ 하면 일라이가 최단거리의 동선을 파악해 최고속도 시속 10km로 자동 주행하며 고객을 안내한다. “쇼핑이 시작되면 상품의 위치로 길 안내를 시작합니다.”일라이가 고객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 강신우 기자)앞장서는 일라이, 고객이 따라오는지 카메라에 빨간 불빛이 반짝이며 계속 확인한다. 고객이 멈추면 일라이도 가만히 기다린다. 주변에 다른 카트가 있거나 모르는 고객이 다가오면 안전상 자동으로 잠시 멈춘다. 어느 방향으로든 이동 가능한 메카넘(Mecanum) 휠이 달려 있어 고객이 일일이 작동 방향에 맞춰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첫 행사 상품으로 갑티슈를 골랐다. 바코드를 찍고 일라이 카트에 올려놓는다. 동시에 일라이는 상품명과 가격 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다른 상품과 함께 덧셈한다. 고객이 행사상품을 일라이 바코드에 인식하고 있다. (사진= 강신우 기자)“원하는 상품을 검색하세요.” 일라이에게 ‘프렌치카페’ 상품을 찾아달라고 주문하자 곧바로 안내를 시작했다. 화면에는 ‘프렌치카페 프리미엄’ 상품의 위치가 있는 곳이 지도로 표시된다. 해당 상품이 있는 곳에 일라이가 멈추면 상품을 들어 바코드에 찍고 카트에 올려놓으면 끝. 자칫 고객이 바코드를 찍지 않으면 일라이가 무게(최대 적재 무게 약 70kg)를 인지해 상품의 바코드를 찍어 달라고 요청한다. 계산도 그 자리에서 바로 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를 바코드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영수증도 휴대폰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계산을 끝낸 일라이는 고객의 주차된 차량 위치를 검색해 자동으로 고객을 차량 앞까지 안내한 뒤 재충전을 위해 충전소로 이동한다. “스마트 쇼핑 도우미, 트레이더스 자율주행 카트가 자동복귀 중입니다.”일라이 충전소. (사진= 강신우 기자)한편 이마트는 지난 1년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한 스마트카트 일라이를 실제 매장에서 시범 운영,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일라이 2대를 17일부터 20일까지 총 나흘간 운영할 예정이다. 형태준 이마트 전략본부장은 “이마트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T 기술들을 실 매장에 적용해 고객에게 미래 디지털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7 I 강신우 기자
이마트, 스마트카드 '일라이' 트레이더스 하남서 운영
  • 이마트, 스마트카드 '일라이' 트레이더스 하남서 운영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마트는 17일 트레이더스 하남(스타필드 하남 지하 2층)을 통해 자율주행 콘셉트 스마트카트인 ‘일라이(eli)’를 공개한다.이마트가 지난 1년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한 스마트카트를 실제 매장에서 시범 운용함으로써 유통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보다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다.이마트는 일라이 2대를 17일·18일·19일·20일 등 총 4일에 걸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이 카트는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와 음성인식 기능, 상품 무게 인식 센서 등이 달려 있어 상품이 있는 자리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고객과 일정 거리를 두고 따라다닐 수(Following)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카트를 통해 즉시 결제도 가능하다.일라이의 세부 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쉽고 편리하게 매장 내 상품 위치를 검색할 수 있으며, 해당 위치로 카트가 움직여 고객을 안내하거나 또는 고객을 따라 이동할 수 있다.또한 결제 기능을 탑재해 카트에서 바로 결제를 마칠 수 있다. 고객이 계산대에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바코드 인식 센서와 무게 감지 센서를 카트 몸체에 탑재해 상품을 고른 즉시 바코드를 읽힌 후 추후에 합계 금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결제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SSG PAY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가능하다. 카트에 담긴 상품과 실제 계산되는 상품의 일치 여부는 무게로 감지한다.소비자들이 가장 번거롭게 여기는 카트 반납도 자동으로 해결된다. 일라이는 쇼핑을 마치면 스스로 움직여 충전소로 복귀한다.아울러 카트 내 LCD 화면을 통해 전단상품 등 쇼핑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쇼핑 소요 시간과 혜택 금액, 주차 위치 등 요약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카트 선반의 높낮이 조절을 통해 상품을 편리하게 실을 수 있으며, 휴대폰 유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메카넘 휠(mecanum wheel)’이라는 전후좌우 4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특수 바퀴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형태준 이마트 전략본부장은 “이마트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IT 기술들을 실 매장에 적용해 고객에게 미래 디지털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7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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