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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내가 지켜볼 차례” 호날두, 음바페의 레알행 응원
  • “이젠 내가 지켜볼 차례” 호날두, 음바페의 레알행 응원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축하했다.레알은 4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음바페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 5년이고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레알은 음바페에 대해 “지난 시즌 PSG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44골)을 기록하는 등 6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했다”라며 “음바페 영입으로 선수단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어렸을 때부터 레알 소속 선수가 되는 걸 꿈꿔왔던 음바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꿈이 이뤄졌다”라며 “레알에 합류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또 어릴 적 레알 훈련장에 방문해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가 얼마나 흥분되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레알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진=킬리안 음바페 SNS그러자 음바페가 우상으로 삼는 호날두도 응답했다. 그는 음바페의 게시물에 “이젠 내가 지켜볼 차례”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당신이 베르나베우를 밝힐 모습을 보게 되니 기대된다”라며 자신의 뒤를 이어 맹활약 해주길 바랐다.음바페의 PSG 시절 동료이자 오랜 시간 레알의 주장으로 뛰었던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도 “환영한다”라며 축하했다. 또 다른 레알 출신 데이비드 베컴도 축하 인사와 함께 “더 흥미로운 시간이 기대된다”라며 음바페와 레알의 만남을 반겼다.사진=AFPBB NEWS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프랑스)에서 PSG로 이적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당시 PSG가 모나코에 지급한 음바페의 이적료는 1억 2000만 유로(약 1799억 원). 2017~18시즌 임대료 3500만 유로(약 524억 원)까지 합하면 1억 5500만 유로(약 2322억 원)을 투자했다.음바페는 PSG에서 7년간 308경기 256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그1 7회, 쿠프 드 프랑스 4회, 리그컵 2회 우승을 팀에 안겼다. 음바페 개인으로도 리그 득점왕 6회, 올해의 선수 5회를 기록했다.
2024.06.05 I 허윤수 기자
“대마 모르고 먹어”…태국서 사온 대마젤리 먹은 남매 무혐의
  • “대마 모르고 먹어”…태국서 사온 대마젤리 먹은 남매 무혐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태국에서 가져온 젤리를 먹고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에 입건된 남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 등이 섭취했던 대마 성분이 든 젤리. (사진=연합뉴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에 대해 전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 등은 지난 4월 10일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젤리를 먹고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 4월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B씨가 고통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소방 당국의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이 마약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이 대마가 들어 있는지 모르고 젤리를 구매해 섭취한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A씨 등이 먹었던 젤리는 주황색, 초록색, 노란색 등의 공룡 모양이었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젤리의 형태와 비슷했다. 또 젤리가 담긴 지퍼백에도 대마가 든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문구와 그림이 없었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관계 당국에 해당 젤리에 대한 내용 등을 통보할 방침이다. 최근 관계 당국은 국외에서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젤리와 사탕을 섭취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관세청은 지난 1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24개 주 및 워싱턴DC), 캐나다, 태국, 우루과이, 몰타 등 대마 합법화 국가를 중심으로 젤리, 초콜릿, 오일, 화장품 등 기호품 형태의 대마 제품이 제조·유통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해당 국가를 여행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대마 성분이 포함된 젤리나 초콜릿을 식약처 승인 없이 국내로 반입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일부 식품에 들어간 대마 유사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HHC-O-acetate)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하기도 했다.HHC-O-acetate 외 국외에서 식품에 함유됐다고 알려진 대마 성분 ‘에이치에이치시’(HHC)와 ‘티에이치시피’(THCP)는 지난해부터 국내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2024.06.05 I 이재은 기자
퍼준다는 野, 깎아준다는 與
  • [목멱칼럼]퍼준다는 野, 깎아준다는 與
  •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하고도 정말 중요한 국민연금 개혁과 재정개혁이 조삼모사(朝三暮四)식으로 마구 다뤄지고 있다. 심히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작금에 여야 간에 논의된 국민연금 개혁안들은 애초 개혁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방안들이다. 국민연금 개혁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다음의 두 가지 핵심 요소를 반드시 다뤄야 한다.첫째는 낮은 보험료율이다. 우리나라 국민연금 보험료율 9%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거의 최저 수준이다.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개혁의 핵심인 보험료율에 대한 논의는 슬쩍 비켜가고, 1~2%의 소득대체율 차이를 두고 서로 샅바 싸움하는 웃지 못할 일을 벌이고 있다. 참으로 목불인견이다. 여야 양당이 제시한 13%의 보험료율로는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것은 언감생심이고 연금 고갈을 피할 수 없다는 것쯤은 산수 정도의 계산만으로도 알 수 있다.국민연금 개혁이 최소한의 진정성을 가지려면 보험료율을 적어도 OECD 평균 수준으로라도 올려야 한다. 한번에 올리는 것이 정치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면 요율 인상의 장기 시간표라도 제시해야 한다.(그래픽=문승용 기자)국민연금 개혁이 고려해야 할 두 번째 핵심 요소는 인구 감소다. 인구 감소와 그에 따른 고령화는 현재의 확정급여형 국민연금 구조에 치명적이다. 국민연금을 낼 사람은 줄어드는데 받을 사람은 늘어나는 인구구조에서 지금의 국민연금이 지속가능 하려면 보험료율은 OECD 평균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높아져야 한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면 국민연금 제도의 구조를 아예 바꾸는 개혁을 해야 한다.간단한 산수만으로도 바로 알 수 있는 이런 현실을 숨기고 근거 없는 보험료율과 의미 없는 소득대체율로 이리저리 국민을 현혹하는 것이 마치 당장의 위기만을 모면하려는 조삼모사의 우화를 보는 듯 개탄스럽다.재정개혁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 역시 국민연금 개혁만큼이나 개탄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정부부채 비율은 50%를 갓 넘는다, 100%가 넘는 OECD 국가 평균 정부부채 비율에 비해 훨씬 낮다. 이를 근거로 정부 돈을 더 적극적으로 써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들린다. 근시안적이고도 무지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정부부채 비율이 낮은 것은 아직 고령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령화가 더욱 진전되면 정부부채 비율은 급격하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옆 나라 일본이 그랬다. 1990년대 60% 수준이던 정부부채 비율이 고령화 과정을 겪으며 260%까지 상승했다. 물론 이렇게 정부 빚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고령화 대응을 위한 사회복지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우리라고 다르지 않다. 아니 고령화 속도와 정도를 감안하면 더 할 수도 있다. 이런 심각성을 모른다면 정치할 자격이 없고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것이라면 직무유기다. 그런데도 여야 가릴 것 없이 재정안정을 위한 개혁은 안중에도 없다. 오히려 정반대다. 한쪽에서는 ‘어떻게 하면 퍼줄까’만 골몰하고, 다른 한쪽은 ‘깎아줄까’에만 머리를 굴린다. 전 국민에게 현금을 나눠주겠다는 것이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최우선 법안이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다른 한쪽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여러 감세 정책을 줄줄이 내놓는다.포퓰리즘에 다름 아니다. 한쪽에서는 퍼주고 다른 한쪽에서는 깎아주면 결과가 어떨지는 불문가지다. 포퓰리즘적 퍼주기와 깎아주기에 몰두하는 대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교육, 복지, 노동 등 분야별 재정투입 구조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게 된 국민연금 부실의 재판을 보게 될 것이다.연금부실과 재정부실이 서로 상승작용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진짜 개혁을 더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
2024.06.05 I 최훈길 기자
금리인하 앞둔 변동기, 자산관리 방법은?
  • [기고]금리인하 앞둔 변동기, 자산관리 방법은?
  • [최원석 현대차증권 서초지점 책임매니저] 지금은 고금리 시대다. 미국이 지난 2022년 3월 0.25%였던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하면서 첫 금리 인상이 시작됐고, 2023년 7월까지 총 11번의 금리를 인상하면서 0.25%였던 기준금리가 5.5%까지 높아졌다. 금리 인상기 동안 많은 경제학자들은 주식 시장의 폭락을 예상했지만 반대로 미 증시는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미국이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통상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 시장 유동성 공급이 증가하면서 주식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금리가 인하될 때까지 시장이 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바꿔 말하면 금리 인상 초기에는 경기가 좋고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며 시장이 상승하지만 정점을 찍으면 시장에 부담이 가기 시작하며 경기가 둔화되고, 이런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기에 오히려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다.하지만 지금의 금융시장은 예측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금리도 급격하게 인하하기 어려워 보이고, 느리게 제한된 범위로 장기간에 걸쳐 인하하게 된다면 시장은 당분간 뜨거운 기조를 유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금리 인상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 등 언제 터질지 모르는 변수가 가득한 상황이다.이렇게 변수가 많고 험난한 국면 속에서 우리는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가장 먼저 세제 혜택 상품을 활용하자.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저축계좌,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마침 정부에서 세제 혜택과 가입 금액을 확대해준 덕분에 더 많은 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목돈을 운용해도 좋고, 종잣돈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도 좋다. 각 상품의 특징들을 파악해 각자의 상황에 맞게 금액과 기간을 나누고 3가지 세제 혜택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다음으로 다가올 금리 인하기를 대비해 채권 투자를 고려해보자. 우량 회사채 또는 장기 국채를 매수한다면 실제 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 종합과세에 해당하는 투자자라면 표면금리가 낮은 국채를 사서 세금은 적게 내면서 자본차익을 통한 수익률 극대화를 노려볼 수 있다. 일반 투자자라면 표면금리가 높은 국채를 매수해서 은행 금리 정도의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까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주식 투자자라면 밸류업 정책 수혜주와 혁신 성장주를 같이 담는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 정책 발표 내용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걸로 보이지만 오랫동안 금융권에 종사하면서 정부가 이 정도로 증시에 관심을 보여준 적이 있나 싶다. 향후 정부에서 보완책을 내놓으면 오랫동안 저평가를 받던 국내 우량주들도 제 가치를 찾아갈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로봇, AI 등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감안하면 혁신 성장주는 빼놓을 수 없는 포트폴리오다.No try no pain, No pain no gain.(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다.투자는 긴 호흡이 필요한 싸움이다. 투자를 하다 보면 많은 위험에 부딪힌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 느리더라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2024.06.05 I 함정선 기자
권은비 전에 김윤아가 있었다…자우림 김윤아, 원조 워터밤 여신
  • 권은비 전에 김윤아가 있었다…자우림 김윤아, 원조 워터밤 여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윤아가 여름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서 펼친 퍼포먼스로 ‘원조 워터밤 여신(?)’이 된 사연을 공개한다.오는 6월 5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에서는 김창완, 김윤아, JD1(정동원), 대니 구가 출연하는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으로 꾸며진다.다섯 번째 솔로 앨범 ‘관능소설’로 컴백한 김윤아가 오랜만에 ‘라스’를 찾는다. 김창완 때문에 ‘라스’에 출연했다며 그를 향한 존경심을 전한 김윤아는 “산울림은 자우림을 만든 아버지”라며 자우림의 탄생과 얽힌 인연을 고백했다.BTS RM, 지드래곤등 김윤아의 팬임을 밝힌 수많은 스타 팬 라인업(?)도 눈길을 모았다. RM은 과거 김윤아와 함께 출연한 ‘듀엣가요제’에서 김윤아의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해둔 적이 있다고 밝히는가 하면 지드래곤은 김윤아에게 영감을 받아 자신의 곡 미싱유(MISSING YOU)에 피처링을 부탁해 함께 작업을 했다고. 이어 김윤아는 김필의 보이스에 푹 빠져 이번 앨범을 통해 김필과 부른 듀엣곡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고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즉석에서 귀호강 무대를 펼쳐 모두의 소름을 유발했다.저작권 등록만 290곡에 빛나는 김윤아는 명곡을 만들어내는 비결에 대해 운전하거나 샤워할 때 가사와 노래가 동시에 떠오른다면서 이렇게 탄생한 명곡들을 공개했다. 또 ‘부부의 세계’, ‘봄날은 간다’, ‘미스터 션샤인’, ‘시그널’ 등 드라마와 영화의 OST로도 큰 사랑을 받은 김윤아는 “OST로 여배우들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아무도 몰랐던 ‘이 로고송’ 목소리의 주인공도 김윤아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이어 김윤아는 ‘낙화’부터 ‘샤이닝’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은 곡들은 뉴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노래가 사랑받는 건 기쁜 일이지만..”이라며 청년들이 꿈꿀 수 없게 된 사회를 향해선 ‘사이다 일침’을 날려 뭉클함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지난해 김창완과는 다른 날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나서 물총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윤아는 ‘원조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자신은 “물총 여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워터밤 페스티벌에 관해 깜짝 소신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잠시 술렁이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음악 페스티벌계 자칭 ‘물총 여신’ 김윤아의 소신 발언 현장은 오는 6월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4 I 김가영 기자
톈안문 시위 35주년, 中 삼엄한 분위기 속 조용한 하루
  • 톈안문 시위 35주년, 中 삼엄한 분위기 속 조용한 하루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톈안먼(천안문) 민주화 시위 35주년인 4일 중국에서는 삼엄한 분위기 속 조용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중국에서 시위 같은 돌발행동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톈안먼 주변이나 소셜미디어 등은 통제됐고 홍콩은 시위를 추모하려던 예술가가 연행되기도 했다.4일(현지시간)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앞에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AFP)이날 중국 베이징에서는 이날 톈안먼 광장 진입이 통제됐고 톈안먼 광장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역 출입구도 임시 폐쇄됐다.톈안먼 주변은 중국에서 주요 행사가 있을 때나 춘절 연휴처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 통제가 이뤄진다. 이번 통제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집회나 시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톈안먼을 중심으로 베이징 도심 주변에서 이전보다 불심검문이 부쩍 강화됐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소셜미디어인 위챗(웨이신) 앱에서는 일부 이용자들이 프로필 사진을 변경할 때 ‘시스템 유지 보수’를 이유로 바꿀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필 사진에 톈안먼이나 촛불 같은 관련 이미지를 올리려는 시도를 감안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주요 사이트에서 톈안먼과 관련한 사진을 내려받는 것도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불가능한 상태다.무거운 분위기와는 별개로 이날 베이징은 별다른 일 없이 조용한 상황이다. 톈안먼 주변은 통제된 곳을 제외하면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람들이 오갔고 민주화 시위와 관련한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외신들도 이날 톈안먼 시위를 조명하며 중국과 홍콩의 분위기를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톈안먼 광장을 볼 수 있는 톈안먼 성루 방문 예약 공식 사이트가 하루 동안 성루를 폐쇄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톈안먼 광장 방문 예약 공식 위챗 앱에서는 예약도 불가능한 것으로 나왔다,AP통신은 중국이 민주화 시위 35주년을 맞아 보안을 강화함에 따라 톈안먼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에 검문소와 경찰 차량 줄이 늘어섰다며 관련 사건에 대한 검열이 심하고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되는 것은 모두 지워진다고 보도했다.CNN도 35년 전 톈안먼 시위가 중국 본토에서 가장 민감한 정치적 금기 중 하나로 남아 있고 이에 대한 모든 언급은 엄격하게 검열되며 투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세계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망명 생존 시위대는 이 사건을 기념하고 있다며 당시 CNN 기자가 시위를 촬영했던 사진과 영상을 밀반출한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최근 자체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는 등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홍콩에서는 톈안먼 시위를 추모하려던 시민이 연행되기도 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서 행위 예술가 산무 천은 허공에 손가락으로 ‘8964’를 한자로 썼다. 그가 숫자를 쓰자마자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관 30여명이 곧장 그를 연행해갔다. 8964는 톈안먼 시위가 벌어졌던 1989년 6월 4일을 의미한다. 대만에서는 타이베이 등 주요 도시에서 톈안먼 시위 기념식이 열렸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주의와 자유가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권위주의에 자유롭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고 6·4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4.06.04 I 이명철 기자
박보검 "테디와 음악작업 꿈꿔…엔터테이너로 계속 발전하고파"④
  • 박보검 "테디와 음악작업 꿈꿔…엔터테이너로 계속 발전하고파"[인터뷰]④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보검이 지금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로 옮긴 과정과 함께 현 소속사 수장 테디와 작업해 음악 활동으로도 팬들과 대중을 만나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박보검은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개봉을 앞두고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박보검이 전역 후 처음 대중과 만나는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보검은 ‘원더랜드’에서 정인(수지 분)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았다. 그는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자신의 정체성과 일상에 혼란을 느끼는 불안한 태주의 모습과, 태주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정인에 의해 우주비행사로 구현된 AI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해군 군악대로 군 복무한 박보검은 전역과 함께 소속사를 지금의 더블랙레이블로 옮겨 많은 관심을 받았디. 더블랙레이블은 YG의 프로듀서였던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로, 가수들을 매니지먼트하는 소속사였기 때문이다. 배우 매니지먼트가 따로 없었던 소속사를 새 둥지로 선택한 박보검의 당시 행보에 세간의 눈길이 쏠렸던 바 있다. 박보검은 지금의 소속사를 선택한 과정에 음악에 대한 꿈을 실현하려는 마음이 포함됐던 것이냐는 질문에 “그게 온전한 이유는 아니었다”면서도, “물론 그 이유도 배제할 순 없지만 테디 PD님을 처음 만났을 때 제게 ‘같이 작업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주셨었고, 저 역시 새 회사에 발을 들이는 게 도전과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우 매니지먼트가 없는 회사였기에 도전이긴 했지만, 지금의 회사에서 재미있게 작업하는 것들도 많고 각 부서들이 있다 보니 제가 내는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이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시너지를 낸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낸 아이디어들을 회사분들이 더 좋은 아이디어들로 채워주셨다. 평소에 팬분들을 만나는 이벤트나 행사에 관한 테마를 찾아보는 걸 좋아하는데 각 분야에 잘하는 분들이 모여계시니 그런 작업이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고 회사를 향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테디 PD님과 음악적으로도 함께 작업해보는 게 제 위시리스트 중 하나”라고도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최근 KBS2 ‘더 시즌즈’에 출연해 수지와 듀엣곡으로 합을 맞추며 음악적 재능도 발산한 박보검. 박보검은 작품과 별개로 수지와 음악적으로도 컬래버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가 ‘더시즌즈’ 무대를 위해 선곡한 노래를 수지가 전부 오케이 해줘서 감사했다. 노래를 고를 때 수지 목소리랑 어울릴 거 같아서 선곡했는데 요즘 그 곡들을 하루에 몇 번 씩 듣는지 모르겠다. 노래가 너무 좋더라”며 “그래서 컬래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때도 지금같은 이런 느낌이 날 수 있을까 생각은 들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는 그런 음악이 있다면 같이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박보검은 드라마 ‘폭싹 삭았수다!’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해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도 가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냐는 질문에 “가수가 하고 싶다기 보다는 그런 기회들 덕분에 담대함이 생겼다”며 “‘뮤직뱅크’ MC 때부터 가수분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팬들이 환호해주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대단하더라. 3분 안에 모든 역량을 다 보여주시는 게 대단했다. 저 역시 그 무대를 지켜보면서 저런 모습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후 점점 더 큰 무대에서 저를 MC로 불러주시더라. 관객들이 많은 곳에 서다 보면 대담함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유씨의 무대에 올랐을 때도 내가 아이유씨의 초대로 이 자리에 온 거지만, 함께한 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즐겼다”고 덧붙였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정체성과 지향점도 밝혔다. 박보검은 “저를 가수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만 엔터테이너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연기로서도 음악으로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제 자신을 각 분야에서 계속 발전시켜나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그 이유에 대해선 “나이를 먹을수록 잘하는 친구, 배우들, 아티스트분들이 많이 나오시는데, 그렇기에 발전하지 않으면 자신이 후퇴하는 것 같더라. 뒤처지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 계속 노력하는 것”이라며 “제 자신을 귀찮게 하는 편이다. 누군가를 향한 위기의식이 아닌 제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고 전했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4 I 김보영 기자
"원구성 안돼도 민생 우선"…與, 저출생부터 AI·반도체까지 특위 띄웠다
  • "원구성 안돼도 민생 우선"…與, 저출생부터 AI·반도체까지 특위 띄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4일 정책위원회 산하에 특별위원회 14개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2대 국회가 개원했지만 야당과의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자 자체적으로 민생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는 의도다. 이번에 구성된 특위는 △저출생대응(김정재 의원) △기후대응(임이자 의원) △민생경제안정(김상훈 의원) △노동(임이자 의원) △세제개편(송언석 의원) △공정언론(박대출 의원) △AI(인공지능)·반도체(고동진 의원) △재난안전(이만희 의원) △에너지(김성원 의원) △약자동행(김미애 의원) △외교안보(한기호 의원) △의료개혁(인요한 의원) △연금개혁(박수영 의원) △교육개혁(서범수 의원) 등 총 14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이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국민의힘은 발빠르게 현안을 챙기고 민생 현장에 가봐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 정책을 내놔야 한다”며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국민께 신뢰를 주고자 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당헌에 따라 원내대책회의에서 동의를 얻은 이후 확정되며 구성을 마치는 대로 현장 방문,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04 I 경계영 기자
고용차관 "중소기업 '워라밸 제도' 활성화 추진"
  • 고용차관 "중소기업 '워라밸 제도' 활성화 추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일·가정 양립(워라밸) 지원제도 활성화를 추진한다. ‘워라밸 행복산단’을 구축해 산단별 맞춤형 워라밸 지원제도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4일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워라밸 행복산단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중소기업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4일 ‘워라밸 행복산단 지원사업’ 시범수행 지역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기업 간담회를 열어 “정부는 많은 중소기업에서 일·가정 양립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워라밸 행복산단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 핵심 목표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이 워라밸 제도를 몰라서 못 쓰거나 경직된 기업문화로 알아도 못 쓰는 경우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이 차관은 말했다.이 차관은 “이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밀착 홍보,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입주기업 수요에 맞는 유연근무 등 인사노무 관리 방안 및 일·가정 양립제도 활용방안 마련, 대체인력 활용 등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했다.워라밸 행복산단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이 워라밸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일손이 부족해 제도 사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미니클러스트를 활용해 맞춤형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 고용 및 새일센터, 자치단체, 관계부처와 협업해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은 유관 기관과 검토 중”이라고 했다.이 차관은 “워라밸 행복산단을 통해 이웃 기업이 유연근무를 적극 도입하고 육아휴직과 대체인력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을 보고, 이를 따라 ‘우리 기업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도록 하는 게 올해 시범사업의 중점 추진 방향”이라고 했다. 그는 “워라밸 행복산단은 내년부터 전국의 산업단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6.04 I 서대웅 기자
ITZY 채령, '채령이 배불렁 친구불렁'으로 첫 단독 MC 도전
  • ITZY 채령, '채령이 배불렁 친구불렁'으로 첫 단독 MC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메리고라운드컴퍼니가 세 번째 웹 예능 콘텐츠를 론칭한다.4일 메리고라운드컴퍼니는 “오는 11일 새로운 웹 예능 콘텐츠 ‘채령이 배불렁 친구불렁’을 론칭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걸그룹 ITZY(있지) 멤버 채령이 호스트를 맡아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고 밝혔다.신규 웹 콘텐츠 ‘채령이 배불렁 친구불렁’은 이른바 ‘채령의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다. 시트콤인지 토크쇼인지 알다가도 모를 정체불명의 ‘무근본 시트콤텐츠’라는 설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게스트에게 맞춤형 요리와 간식을 대접하며 재미를 선사한다.또한 2000년대의 감성을 담아낸 레트로 스타일을 바탕으로 채령과 게스트 모두 과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 채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첫 단독 MC에 도전, 특유의 우아한 말투와 상반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다양한 이야기와 톡톡 튀는 매력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유튜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메리고라운드컴퍼니의 신규 웹 예능 콘텐츠 ‘채령의 배불렁 친구불렁’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유튜브 메리고라운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4.06.04 I 김가영 기자
'조단위 입찰담합' 한샘·에넥스 유죄…"몰랐다" 최양하 前회장 무죄
  • '조단위 입찰담합' 한샘·에넥스 유죄…"몰랐다" 최양하 前회장 무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축아파트 등 빌트인가구(특판 가구) 입찰 과정에서 2조3000억원 규모의 담합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구업체들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최양하 전 한샘 회장은 회사의 담합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무죄를 선고받았다.빌트인가구 입찰담합 범행수법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중앙지검)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4일 건설산업기본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샘(009240)·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011090)·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8개 가구업체 임직원 중 최 전 회장을 제외한 11명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각 법인에는 1억∼2억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재판부는 “담합은 입찰 공정성을 해치고 시장경제 발전을 저해해 국민 경제에 피해를 끼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 사건에선 담합이 장기간 진행됐음에도 당국이나 수사기관에서 발견조차 하기 어려웠다”고 질책했다.이어 “다만 입찰 건설사들의 피해가 그다지 크지 않은 점, 피고인별 담합 참여 기간과 낙찰가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최 전 회장에 대해선 “피고인이 결재한 문서에 담합을 암시하는 문구가 있는 등 담합 사실을 묵인했다고 의심되는 다수 정황이 있다”면서도 “부하 직원들이 한목소리로 피고인이 담합에 대해 몰랐다고 진술했고 문서 내용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비대면으로 일괄 결재한 흔적이 보인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들 가구업체는 2014년 1월∼2022년 12월 24개 건설업체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 783건의 주방·일반 가구공사 입찰에 참여해 낙찰예정자와 입찰가 등을 합의해 써낸 혐의를 받는다. 빌트인가구는 아파트 분양가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담합으로 인한 가구가격 상승은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담합한 입찰 규모는 약 2조3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06.04 I 백주아 기자
마이데이터 확대 추진에 전문가들 "영업비밀·민감정보 유출 우려 커"
  • 마이데이터 확대 추진에 전문가들 "영업비밀·민감정보 유출 우려 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정부가 마이데이터 확대 적용을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업 영업비밀 등 민감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 실효적인 제재가 어려운 외국 기업에게 국내 기업 정보가 이전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조금 더 신중한 법시행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4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스페이스’에서 마이데이터 관련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신수정 기자)정신동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4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스페이스’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관련 긴급 토론회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에 대한 발제를 통해 “내 개인정보만 넘긴다라고 하면 영업비밀에 해당이 안 될 가능성이 높지만, 애매한 경계선에 위치한 정보가 문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교수는 “영업비밀에 해당 안 된다고 할지라도 전송대상이 개인정보가 아닌 집합체로서 데이터 세트로 운영되면 기업의 노하우가 반영돼 있는 것”이라면서 “그걸 받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무상으로 경쟁기업에 대한 노하우를 알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응준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아마존, 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외국 사업자에게도 전송요구권 규정이 적용된다”며 “한국 사업자가 보유한 국내 정보주체 개인정보가 외국 사업자에 이동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개인정보위는 앞서 지난달 초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3차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보 주체가 본인을 비롯한 제 3자에도 개인정보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자기 결정권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정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게 정부 취지다. 오는 2025년까지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유통·의료·통신·에너지 4개 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데이터 전송 항목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다시 평가하면서 신중하게 후속 입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시행령으로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는데다 기업의 영업비밀 유출,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창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팀장은 “부가통신역무는 기간통신역무를 제외한 모든 전기통신역무를 포함하며, 웹 서비스 및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 사업자는 이에 해당한다”면서 “부가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이 생성한 데이터 중 민감 정보에 텍스트 데이터가 포함돼 본인도 모르게 전송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역시 환영사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민감 정보가 유출된다면 이는 프라이버시 침해와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보안 조치와 명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현경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이 정보주체의 권리 실현과 마이데이터 산업의 균형점을 담아야 한다며 “유럽과 달리 자국 플랫폼 기업을 보유한 입장에서 규제들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전 세계가 데이터 산업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자국 IT(정보기술) 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해외수신자에게 영업비밀이 노출 가능성에 대한 사업자의 이야기를 듣고 우려점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지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 과장은 “민감정보가 정보주체의 의사와 관계없이 전송을 유도당하지 않도록 부당전송유도방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며 “또 해외수신자에게 여업비밀이 노출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자세히 살펴보고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개보위는 향후 고시 등 하위법령을 통해 마이데이터 확대를 위한 정보 전송 의무 대상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2024.06.04 I 신수정 기자
김기현 "대북송금 특검? '개딸'국회의원 앞세운 이재명 사법리스크 지우기"
  • 김기현 "대북송금 특검? '개딸'국회의원 앞세운 이재명 사법리스크 지우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는 내용의 특별검사(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해 “노골적 방탄 특검”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성역화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 대표에게 불편한 인물에겐 공천 탈락·징계를 일삼고 판사와 검사도 이 대표의 심기를 거스르면 ‘아니면 말고 식’ 탄핵소추를 일삼았더니 어제(3일) 대북 송금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적었다. 그는 특검법 내용을 두고 “1심 판결선고를 나흘 앞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 서류를 조작하고 이 전 부지사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대선 가도에 레드카펫을 깔아주느라 당내 민주주의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진 민주당이 이젠 대놓고 이 대표의 개딸 국회의원들을 앞세워 사법 리스크 지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며 “이 대표의 불편한 진실을 수사하는 검사와 수사진을 협박하면서 ‘알아서 기지 않으면 보복하겠다’는 살기가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화영 사건의 재판 결과에 따라 제3자 뇌물죄 혐의 공범인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 운명이 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특검은 범죄자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 입법이 아이들의 장난감도 아니고, 국회의원이라고 자신이 저지른 죄에 면죄부를 부여받은 것도 아닌데 이 무슨 낯부끄러운 짓인지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기승전 이재명 방탄’의 늪에 빠져 특검을 남발하는 ‘특검 춤’이 기승을 부리지만, 결국 진실을 이기는 거짓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데일리DB)
2024.06.04 I 경계영 기자
고객정보 221만건 털린 골프존…"암호 없어 피해 키웠다"
  • 고객정보 221만건 털린 골프존…"암호 없어 피해 키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가장 큰 문제점은 (골프존이) 파일에 암호를 걸지 않은 것이다. 정작 파일을 탈취한 해커가 파일 내용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암호를 걸어놨다.”최상명 스텔스몰 CIO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개인정보보호 페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최상명 스텔스몰 인텔리전스 정보보안책임자(CIO)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개인정보보호 페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골프존이 파일 암호화 작업을 소홀히 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 서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골프존에 과징금 75억원을 부과했다. 실내 스크린 골프 연습장 업계 1위 업체인 골프존은 지난해 11월 해커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용자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및 임직원 정보 등 약 221만건이 유출됐다. 개인정보위 조사에 따르면 해커는 골프존 직원들의 가상사설망(VPN) 계정정보를 탈취해 업무망 내 파일 서버에 원격 접속한 뒤 파일을 외부로 유출했다. 이후 정보들을 다크웹에 공개했다.최 CIO는 “200만여개의 개인정보가 담긴 준회원 파일의 경우 암호 조치를 하지 않아 누구나 열람할 수 있었다”며 “함께 탈취 당한 ‘통합회원’ 엑셀 파일은 암호를 걸어놓은 덕분에 개인정보까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이어 “고객 정보는 물론 임직원들의 주민번호나 성범죄 경력 조회서 등도 다크웹에 전부 유출됐다”며 “해커들은 탈취한 개인정보를 피싱 공격에 재활용하거나 재판매하고 있다. 한 번 유출된 개인정보는 끝없이 확산된다”고 꼬집었다.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도 유통 경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최 CIO는 “최근에는 해커들이 운영하는 텔레그램도 다크웹이나 딥웹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채널 주소를 모르면 외부에서 볼 수 없다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텔스몰 조사에 따르면 현재 다크웹과 텔레그램에서는 국내 제약사, 자동차 부품사, 반도체 기업 등에서 유출된 다양한 정보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마부대 군수담당관,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 소속 원사 등 국방과 관련된 정보도 여럿 발견됐다. 최 CIO는 “만약 북한 해커들이 다크웹에서 이 같은 개인정보들을 발견한다면 이를 이용해 국방 관계자로 위장한 후 또 다른 범죄활동을 저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 CIO는 디지털 저작권 관리기술(DRM) 등으로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이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핵심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을 100%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보유한 파일에 비밀번호를 걸고, 암호화 장치를 마련해 설령 유출이 되더라도 아무것도 볼 수 없도록 하는 게 개인정보보호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2024.06.04 I 김가은 기자
재판 내내 울먹인 '서울대 N번방' 주범, 혐의 일부 인정
  • 재판 내내 울먹인 '서울대 N번방' 주범, 혐의 일부 인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의 주범 박모(40)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박씨는 재판 내내 울먹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모습. (사진=뉴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박준석)는 이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허위영상물편집·반포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씨의 첫 재판을 열었다.박씨 측 변호인은 딥페이크 합성물 게시·전송 혐의의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포·배포 행위를 소지죄로 인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과 박씨가 서로 아는 사이냐고 물었고, 변호인은 “일부는 알고 일부는 모르는 사이”라고 답했다.법정에 들어서면서부터 눈물을 보인 박씨는 재판 내내 울먹이거나 얼굴을 감싸쥐는 등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대 졸업생인 박씨는 20대 공범 박모씨 등과 함께 2021년 7월경부터 올해 4월경까지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에 채널과 대화방을 개설한 후 서울대 동문 12명 등 피해자 수십명을 상대로 ‘딥페이크’ 기술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제작·유포된 음란물이 각각 100여건·17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가 포함돼 있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도 적용됐다.
2024.06.04 I 성주원 기자
“믿고 맡긴 자식, 언제까지 죽일 겁니까”…군인 부모들의 절규
  • “믿고 맡긴 자식, 언제까지 죽일 겁니까”…군인 부모들의 절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반복되는 사망 사건, 반성 없는 국방부 규탄한다”시민단체 등이 육군 12사단에서 간부에 의해 얼차려를 빙자한 가혹행위를 당하다 숨진 훈련병 사건과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인권센터와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무사귀환 부모연대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육군 12사단 훈련병 가혹행위 사망 사건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피해 군인의 동기 부모를 비롯한 현역병 자녀를 둔 부모 약 40명은 ‘믿고 맡긴 우리 자식 언제까지 죽일 거냐’ 등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진상 규명 없는 재발방지는 허상에 불과하다”며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군인권센터와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무사귀환 부모연대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육군 12사단 훈련병 가혹행위 사망 사건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김한영 기자)이들은 경찰 등 수사기관을 향해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이 사건의 성격은 명확하다. 12사단 신병교육대 간부들이 입대 9일 차 훈련병 6명에게 가혹행위를 저질렀고, 그 중 한 명이 사망했다”며 “살인죄, 상해치사죄, 업무상과실치사죄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법리를 따지는 것은 둘째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일단 수사기관은 가혹행위와 사망에 책임 있는 중대장, 부중대장 등을 신속하게 수사하고, 신병 확보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구속수사에 돌입하는 것이 우선 임무”라고 강조했다. 경찰을 향해서 물타기 시도를 중단하라고 했다. 이들은 “경찰은 혐의자들을 입건조차 하지 않은 상태로 가혹행위 피해자 훈련병부터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사망 훈련병의 건강 상태를 간부에게 보고한 훈련병이 없다’는 해괴한 얘기부터 언론에 흘렸다”면서 “진위를 확인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의도성이 다분한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같이 얼차려 받는 동기가 고인의 건강 상태를 보고하지 않았으면 훈련병 건강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규정에도 없는 가혹한 얼차려를 지시, 집행해 사람을 죽인 간부들의 책임이 줄거나 사라지느냐”고 반문했다.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내놓은 전국 신병교육기관 전수조사 등의 대책을 놓고 문제의 본질을 흐린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미 얼차려의 방법과 종류가 각 군 규정에 상세히 정해져 있고, 아픈 사람을 혹사 하거나 죽음에 이를 때까지 가혹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명제는 굳이 교육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이라면서 “당정은 연이은 장병의 죽음에 국민의 분노가 거세지자 책임을 피하고자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했다.이날 집회에 참여한 현역 장병 모친인 A씨는 “사고가 나면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는 국방부를 어떻게 믿느냐”며 “사인을 조작하고 집단 괴롭힘으로써 자살까지 하는데 왜 방조하고 진상규명을 제대로 안 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들이 현재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믿기지 않는다”면서 “꽃 같은 나이에 군대에 가서 안 겪어도 될 일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2024.06.04 I 황병서 기자
“네 아내 강간 괜찮아?”라던 서울대 N번방 주범, 법정서 떨며 ‘울먹’
  • “네 아내 강간 괜찮아?”라던 서울대 N번방 주범, 법정서 떨며 ‘울먹’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의 주범 박모씨(40)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피해자들에 직접 합성한 음란물을 보내며 “나 잡으려고 텔레그램 가입했느냐”고 조롱하던 박씨는 이날 법정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눈물을 보이며 몸을 떠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3월 15일 밤 속옷을 회수하기 위해 나타난 범인. (사진=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박준석)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 첫 공판에서 박씨 측 변호인은 “일부 혐의 사실관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이날 법정에서 박씨 변호인은 ‘피해자들과 박씨가 아는 사이인가’라는 재판부 질문에 “일부는 알고 일부는 모르는 관계”라고 답했다. 재판부가 재차 박씨에 ‘변호인의 입장과 일치하느냐’고 묻자 박씨는 몸을 떨며 “네”라고 말했다. 이날 박씨는 재판 내내 피고인석에서 어깨를 떨며 울먹였다.서울대 졸업생인 박씨는 동문인 강모씨(31) 등과 함께 서울대 동문 12명을 포함한 61명의 지인 여성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십 개의 텔레그램 채팅방을 개설하고 자신이 선별한 이들에 합성 음란물 사진을 보내는 등 활동하다 과거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알린 활동단체 ‘추적단 불꽃’의 활약으로 덜미를 잡혔다.추적단 불꽃 소속 원은지씨는 이번 사건을 다룬 저서 ‘나 잡으려고 텔레그램 가입했어?’에서 박씨를 검거하기까지 활동을 소개했다. 추적단 불꽃은 ‘미모의 서울대 출신 아내와 결혼한 30대 남성’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박씨와 가까워졌고, 박씨는 ‘가상 아내’에 집착하며 “내가 네 아내를 강간해도 괜찮으냐”, “팬티 사진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결국 박씨는 ‘가상 아내’의 속옷을 얻기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경찰에 붙잡히게 됐다.한편, 검찰은 기소한 박씨와 강씨 외에 다른 음란물 유포자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2024.06.04 I 김혜선 기자
람보르기니男, 돈 어디서 났나 했더니…불법 도박·리딩방
  • 람보르기니男, 돈 어디서 났나 했더니…불법 도박·리딩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한 일명 ‘롤스로이스 남’·‘람보르기니 남’이 슈퍼카 등 재력을 과시할 수 있었던 자금이 자금이 불법 리딩방 등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명 람보르기니 남으로 불린 홍모씨는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과 관련해 총판으로 일했으며, 롤스로이스남으로 불린 신모씨는 불법 리딩방에 가담한 혐의까지는 없으나 이들과 친분을 쌓으며 사무실도 자주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불법리딩방과 도박사이트를 이용해 불법 자금을 운영한 피의자들이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사진(자료=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4일 서울 마포구의 광역수사대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금융범죄수사대·마약범죄수사대와 협업해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며 각종 금융범죄를 저지르거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등 총 99명을 검거하고 그 중 2명은 구속했다고 밝혔다. 코인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2명을 포함해 4명이 송치된 상태다. 나머지 30명은 이번 주 중으로, 나머지 65명은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은 2023년 8월 2일 서울 강남구의 압구정역 인근에서 수면마취제에 취한 상태로 차량 주행 중 보행자에 돌진해 보행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다. ‘람보르기니 흉기위협 사건’은 지난해 9월 11일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주차 시비로 상대 운전자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특수협박한 사건이다.이승하 서울청 광수단 형사기동대 1팀장은 “‘온몸에 문신하고 고가 외제 차를 탄 이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을까’란 물음에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수사를 통해 또래끼리 모여서 불법 리딩방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조직원의 수입원을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선물 투자 대행…101명 상대 21억 수수먼저 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 관련해 경찰은 리딩방 운영 조직 및 해외 선물업체 대표 등 28명을 자본시장법위반(미인가 투자중개업)혐의로, 영업자에게 돈을 받고 유심을 제공한 2명을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로 검거하는 등 피의자 30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며 해외 선물 투자를 대행해주겠다고 투자자 101명을 유치, 피해자들의 MT5(해외선물투자 전자거래 플랫폼) 계정으로 선물투자를 대행해 투자금·수수료 명목으로 21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리딩방 수사 중 운영 조직을 탈퇴하면서 확보한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MT4를 해킹해 해외 선물거래 손실금을 만회해 주겠다”고 속여 해킹 비용 명목으로 3억 4000만원을 빼앗은 사실도 확인됐다. 범행에 이용된 계좌 또는 휴대전화를 제공한 7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검거하는 등 피의자 8명을 검거하고, 피해자들에게 135회 걸쳐 빼앗은 피해금 대부분을 유흥비나 고가의 외제차 렌트비로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코인을 위탁 판매해 주기로 한 것을 이용해 코인을 전송받아 판매 후 현금화한 뒤 32억원 상당 편취자 피의자 2명을 사기혐의로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의 불법 리딩방은 롤스로이스 남 사건이 발생한 2023년 9월께 폐쇄됐다. 검거된 피의자들 대부분 20~30대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 임직원 등 핵심 피의자들은 대부분 사기 등 동종 전과자로, 과거 유사투자자문업체에 근무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사를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표면적으로는 유사투자자문업체 법인을 인수해 일명 바지 대표를 두고 합법을 가장해 미인가 투자중개업을 영위했다. 실제로는 가명과 타인 명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영업하며 주로 투자 경험이 없는 고령의 피해자들을 오픈채팅방으로 유도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 캄보디아 도박사이트…8000명 상대 자금 8600억 운영도박 공간개설 범행 관련 조직도(자료=서울경찰청)람보르기니 흉기위협 사건 관련해선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피의자 2명을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구속한 것을 포함해 도박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관련자 61명을 건거했다. 캄보디아 체류 중인 공범 2명에 대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9개월간 캄보디아에 ‘파워볼’ 등 복합 도박 사이트 충·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십 개의 대포계좌를 모집 후 ‘본사장-부본사장-고객센터(환전)-총판-회원’의 다단계 구조로 회원들을 관리하며 8000여명을 상대로 도박자금 총 8600억원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및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국내 총판과 연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61명 중 9명이 조직폭력배로 확인됐다. 다수가 20~30대로 구성된 이들 중 2명은 불법도박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총책 등 주요 운영자들은 해외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내부 규율을 정해 강요하고,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타 조직원 등을 집단 폭행하기도 하는 등 폭력조직과 유사한 방법으로 조직을 관리하고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기관에 검거돼 범행 사실을 진술하면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고 하부 조직원을 위협했으며, 공범들에게 폭력성을 보이며 진술을 조작시키거나 해외 체류 중인 조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식 투자 리딩방·도박 사이트는 실제 범죄조직의 주요 수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자칫 경제적 손실을 보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박죄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SNS 등을 통한 리딩방·도박사이트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6.04 I 황병서 기자
‘26세·가치 2700억’인데 이적료 0원... 음바페, 레알서 얼마 받을까
  • ‘26세·가치 2700억’인데 이적료 0원... 음바페, 레알서 얼마 받을까
  • 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킬리안 음바페(26)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계약 조건에도 관심이 쏠린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음바페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 5년이고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음바페는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 시대를 이을 첫 번째 주자로 손꼽힌다. 1998년생인 그는 10대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고 소속 클럽과 프랑스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다.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PSG)은 2017년 음바페를 AS모나코로부터 임대 영입하며 3500만 유로(약 524억 원)를 지출했다. 1년 뒤 완전 영입하며 이적료로 1억 2000만 유로(약 1799억 원)를 지급했다. 총 1억 5500만 유로(약 2322억 원)를 투자한 셈이다. 사진=AFPBB NEWS어렸을 때부터 레알 팬임을 밝혀왔던 음바페는 꾸준히 레알 이적설이 돌았다. 그때마다 PSG는 완강하게 지켜왔으나 결과적으로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올 시즌까지 계약돼 있던 음바페는 추가 연장 계약 없이 레알로 떠났다. 선수 측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었으나 실행하지 않았고 PSG는 음바페라는 대형 스타를 보내며 한 푼의 이적료도 받지 못했다.반면 레알은 역대급 거래에 성공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평가한 음바페의 가치는 1억 8000만 유로(약 2694억 원). 아직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하지 않은 26세의 선수를 이적료 1원도 들이지 않고 품었다. 이적료가 들지 않은 만큼 선수 개인 조건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구단 내 최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레알에서 음바페의 연봉은 1280만 파운드(약 225억 원)다. 주급으로는 24만 6000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로 팀 내 7번째다. 레알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토니 크로스가 주급 40만 3487 파운드(7억 920만 원)로 최고 대우를 받았다. 음바페는 다비드 알라바,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보다 적은 금액을 받는다.사진=AFPBB NEWS영국 매체 ‘미러’ 역시 음바페가 세후로 25만 파운드(약 4억 4천만 원)가 살짝 넘는 주급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봉으로는 세후 1280만 파운드(약 225억 원)의 연봉과 큰 규모의 계약금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음바페의 보너스가 8500만 파운드(약 1494억 원)에 달할 것이라 전했고 ‘BBC’는 음바페가 실제로 1억 2800만 파운드(약 2250억 원)를 손에 넣을 것이라 밝혔다. 다만 주급 외에 옵션 규모가 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음바페는 계약 기간 1억 2800만 파운드(약 2250억 원)의 보너스를 받고 초상권의 일부 권리도 유지할 것”이라며 “음바페의 높은 인지도를 고려하면 계속해서 상당한 금액을 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AFPBB NEWS한편 음바페는 PSG 소속으로 308경기 256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그1 7회, 쿠프 드 프랑스 4회, 리그컵 2회 우승을 팀에 안겼다. 음바페 개인으로도 리그 득점왕 6회, 올해의 선수 5회를 기록했다.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19세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어느새 A매치 77경기 46골을 기록 중이다. 처음 나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펠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한 10대 선수 타이틀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 2도움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음바페와 호날두. 사진=킬리안 음바페 SNS어렸을 때부터 레알 선수가 되는 걸 꿈꿔왔던 음바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내 꿈이 이뤄졌다”라며 “나의 꿈인 레알에 합류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또 어릴 적 레알 훈련장에 방문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가 얼마나 흥분되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레알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06.04 I 허윤수 기자
정가은 "딸 성 바꿨다…이젠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
  • 정가은 "딸 성 바꿨다…이젠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가은이 딸의 성을 바꾼 사연을 전했다.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서 정가은은 안선영을 만나 “저도 사업을 했었다. 진짜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이어 “사업하는 중간에 방송 일이 줄어들면서 금전적으로 힘들어지니까 그러면 안되는데 아이한테 돈 얘기를 하게 되더라”며 “예전에는 아이가 사달라고 하면 사줬는데 돈 계산을 하게 되면서 ‘아껴써야돼’라고 입버릇처럼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이어 “그러니까 아이가 돈을 가지고 와서 60만원 있으면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나 며칠을 먹고 살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며 “돈 걱정을 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이어 정가은은 “2년 전에 딸이 ‘아빠는 왜 나한테 전화를 안해?’라고 물어보더라. 상담 센터를 다니면서 대답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빠가 너를 보고 싶어할텐데 엄마도 아빠 전화를 모른다고 말했다”며 “아빠가 엄마한테도 거짓말을 했고 다른 사람한테도 거짓말을 해서 그 죗값을 치르고 혼나야하는데 아빠는 도망가있는 게 나쁜 것 같다, 그래도 너를 보고 싶을 거라고 얘길 했다”고 설명했다.정가은은 “그날 하루 아이가 울더라. 그 이후로는 기대를 안 한다. 저는 최대한 아빠가 함께 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슬픈 일이 아니라는 걸 인지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정가은은 딸의 성을 바꿨다며 “이름만 바꾸는 건 쉬운데 성을 바꾸는 건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안선영은 “네가 진짜 좋은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고 정가은을 걱정했고 정가은은 “1년 전까지만 해도 내 인생에 재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를 사랑해주고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2024.06.0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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