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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지난해 ‘KB금융’ 사고 ‘삼성전자’ 팔았다
- 자료=한국거래소[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지난해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코스피시장의 KB금융(105560)이었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6조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 최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공행진을 펼친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상 최대 규모인 3조1282억원을 순매수했다.한국거래소는 외국인의 지난해 거래동향과 시총 비중 추이를 조사한 결과 순매수 규모가 전년보다 21.42% 감소한 9조7098억원, 시총 비중이 전년보다 1.77%포인트 증가한 33.61%를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외국인은 지난해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105560)을 1조5527억원 순매수하면서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LG전자(066570)(1조4436억원) LG화학(051910)(1조2375억원)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셀트리온(068270)이 8091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고, 신라젠(215600)(3626억원), CJ E&M(130960)(297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최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6조134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티슈진이 1조4233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지며 1위를 차지했다.이 같은 차이는 업종별 매매 동향에서도 유사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금융업(5조1647억원), 서비스업(2조 9,962억원), 화학(1조 6,793억원) 업종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전기전자(7조5251억원), 제조업(2조4581억원), 건설업(3174억원) 업종 등은 순매도했다.시장별 순매수 규모를 살펴보면 코스피는 감소한 반면, 코스닥은 지수 랠리에 힘입어 크게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전년대비 41.94% 감소한 6조581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06.48% 증가한 3조128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총 비중의 경우 코스피·코스닥시장 모두 3년 연속 증가했다. 작년 말 양 시장의 시총 비중은 전년보다 각각 1.99%포인트, 3.19%포인트 증가한 37.19%, 13.25%로 나타났다.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실적·지배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양 시장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3조1282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코스닥시장의 경우, 연기금 투자 확대와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추가 매수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자료=한국거래소 제공자료=한국거래소 제공
- [마감]코스닥, 기관 차익실현에 반락…바이오株 ‘우수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코스닥지수가 급락 반전했다. 지수 상승세를 이끌던 바이오·제약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줄줄이 하락했다. 대규모 물량을 매물로 내놓은 기관은 수급에 부담을 주며 하락세를 이끌었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4% 내린 808.0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이 2%대를 넘어가면서 80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4억원을 순매도하는데 그쳤지만 기관이 421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경우는 최근 2년 내 없을 만큼 순매도 금액이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순매도 금액을 보면 제조(1637억원)와 제약(1185억원)에 집중됐다. 제조업에 바이오기업이 상당부분 포진한 것을 감안하면 제약·바이오에 차익 실현이 집중된 것이다. 금융투자는 300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으며 사모펀드 902억원, 투신 212억원, 국가 107억원, 보험 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연기금등은 14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4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0.98%), 운송, 금융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체로 부진했다. 기타서비스는 4.41% 빠졌고 이어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유통, 의료·정밀기기, IT부품 등 순으로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신라젠(215600)이 10%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차바이오텍(085660) 네이처셀(007390) 제넥신(095700)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어젠(214370) 메디포스트(078160) 메디톡스(086900) 등 낙폭이 두드러졌다. 웹젠(069080) 파라다이스(0342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와엘앤에프(066970) 고영(098460) 실리콘웍스(108320) 등 장지부도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 SKC코오롱PI(178920) 서울반도체(046890) 등 오른 종목은 일부에 그쳤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도 소폭 올라 체면을 지켰다. 개별종목별로는 대마초 관련주에 대한 금융당국 조사 방침 우려에 오성엘에스티(052420)가 크게 하락했다. 손자회사의 자회사 편입을 결정한 젬백스테크놀러지(041590),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밝힌 넥스지(081970) 등도 크게 내렸다. 반면 가상화폐 테마로 묶인 대성창투(027830)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버추얼텍(036620)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씨티엘(036170) SBI인베스트먼트(019550) 위지트(036090) 제이씨현시스템(033320) DSC인베스트먼트(241520) 바른테크놀로지(029480) 옴니텔(057680) 등도 크게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13억3100만주, 거래대금 8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52개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 코스피, 개인 팔자에 상승폭 반납…244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팔자에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2440선까지 내려왔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고는 있으나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26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10%) 오른 2443.0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2450선을 회복했으나 개인의 물량에 상승폭을 반납하고 다시금 2440선으로 밀렸다. 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89억원, 295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이 1910억원어치 팔고 있다. 개인의 업종별 매매를 보면 전기·전자를 6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며 화학(227억원), 의약품(145억원), 운송장비(117억원) 등 순으로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4억원 순매수다.업종별로 비금속광물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건설업, 보험, 운수창고, 기계, 화학, 금융업, 통신업 등이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은행, 종이·목재, 제조업 등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밀리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0.48%)가 약세를 보인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032830)(0.82%), 현대모비스(012330)(0.77%), SK텔레콤(017670)(0.73%), 네이버(035420)(0.70%), KB금융(105560)(0.64%), 신한지주(055550)(0.59%)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30포인트(1.09%) 오른 769.5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3억원, 53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기관이 102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