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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덕에 中企 판로 개척”…日서 118.5억 수출·판매
  • “한류 덕에 中企 판로 개척”…日서 118.5억 수출·판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일본에서 중소기업 판촉전 ‘케이 컬렉션(K-COLLECTION)’을 진행해 총 888만달러(약 118억5000만원)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2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3’에 참석해 현지 바이어, 참여 중소기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중기부는 지난 11~14일 도쿄에서 한류 문화행사인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3’과 연계한 중기제품 수출상담회·판촉전 케이컬렉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생활용품·식품 등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해 수출계약 550만달러(약 73억4000만원), 현장 판매 8만달러(약 1억7000만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 11일에는 도쿄 국제포럼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구매자) 124개사와 263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5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12~14일 케이콘이 열린 마쿠하리 멧세 현장 케이컬렉션 부스에는 누적 10만명이 방문했으며 참여기업 중 33개사가 완판 또는 부분 완판을 기록했다. 현장 판매액은 8만달러이며 추후 계약 가능액은 330만달러(약 44억400만원)다. 이중 떡볶이 공급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영풍은 현장에서 현지 바이어와 5억엔(38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일본은 해외에서 K팝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K팝에 대한 사랑이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일본 현지에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6 I 김경은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 혼외자 알았다…시청률 18% '자체 최고'
  •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 혼외자 알았다…시청률 18% '자체 최고'
  • ‘닥터 차정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김병철의 혼외자를 알게 되며 또 한 번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마주했다.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인 18%를 돌파하며 거센 열풍을 이어갔다.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 10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 분)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남편의 이중생활에 이어 최은서(소아린 분)의 존재까지 알아버린 차정숙. 그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승희, 로이킴(민우혁 분)의 변화는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여전히 차정숙과 최승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서인호의 모습에 실망한 최승희는 시간을 갖자고 통보했다. 여기에 차정숙을 향한 마음을 고백한 로이킴의 행보는 예측 불가의 새 국면을 예고했다. 10회 시청률은 전국 18.0% 수도권 18.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전채널 1위에 올랐다. 이는 2023년 JTBC 최고 기록에 해당한 수치다. 타깃2049 시청률에서도 6.9%로 전채널 1위를 이어가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날 차정숙, 서인호가 부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인호 교수의 아내라는 달라진 대우를 실감했지만, 이혼까지 고려 중인 차정숙은 이 변화가 달갑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주변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소라(조아람 분)는 차정숙을 불편해했고, 사실을 숨겼다는 이유로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과도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가장 큰 문제는 차정숙과 가정의학과에서 만나게 된 최승희였다. 의료봉사에서 돌아온 차정숙은 가장 먼저 최승희를 찾아갔다. 정면 돌파를 선택한 차정숙은 “잘 부탁한다”는 의미심장한 인사로 최승희를 흔들었다.로이킴 역시 차정숙에게 서인호와 최승희 관계를 알면서도 왜 가만히 있냐며 다그쳤다. 모든 사실을 알았음에도 왜 부부관계를 유지하냐는 로이킴의 물음에 차정숙은 “자식들의 중요한 시기를 평화롭게 지켜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로이킴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하라며 차정숙을 걱정했다. 이어 인생에 불어 닥친 파도를 어떻게든 넘고자 애쓰는 차정숙에게 “내가 친구라는 걸 잊지 말라”는 말과 함께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나면 저에게도 기회가 오겠죠”라는 고백으로 차정숙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한편 최승희는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결혼 생활을 정리할 생각이 있냐는 최승희의 물음에 서인호는 빈말도 하지 않았다. 서인호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결정을 내린 최승희는 팔찌를 돌려주며 정리할 시간이 다가왔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또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유산 처분을 결정한 최승희. 무엇보다 사심 없이 신입 레지던트 차정숙을 도와주며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차정숙의 고민도 깊어졌다. 늦은 밤 만취해 최승희를 부르는 서인호의 모습에 차정숙의 분노가 또다시 솟구쳤다. 친정엄마 오덕례(김미경 분)의 말처럼 아이들을 생각해 마음을 붙잡고자 애를 썼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 결국 차정숙을 덮쳤다. 딸 서이랑(이서연 분)이 아빠의 이중생활, 그리고 최승희의 딸이 친구이자 자매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차정숙은 무너졌고, 분노의 눈물을 쏟았다. 고통의 순간 차정숙은 전소라의 도움으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났다. 비를 맞으며 시원하게 미소 짓는 그가 모든 걸 리셋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 그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5.15 I 김가영 기자
 우승자 임진희도 인정한 290야드 괴력의 '장타퀸'
  • [주목 이선수] 우승자 임진희도 인정한 290야드 괴력의 '장타퀸'
  • 방신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방신실은 달랐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25)는 함께 경기한 19세 신예 방신실의 거리에 깜짝 놀라며 이렇게 말했다.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16번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린 방신실의 스타탄생이 예고됐다.방신실은 이날 압도적인 비거리로 차곡차곡 버디를 사냥하며 쟁쟁한 프로 선배들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전반 8번홀(파5)에서 이날 최고인 291.2야드를 보냈던 방신실은 11번홀(파5)에서 티샷을 281야드 보냈고, 12번홀(파4)에선 286.9야드, 14번홀과 15번홀에선 282.3야드와 283.1야드를 날렸다.방신실의 화끈한 장타쇼는 팬들에게도 볼거리였다. 매번 샷이 끝날 때마다 ‘굿샷’이라고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함께 경기한 선수들에게도 방신실의 장타에 혀를 내둘렀다. 방신실은 이날 드라이버샷으로 280야드 이상 친 것만 5번이다.임진희는 “방신실은 다르다. 솔직히 방신실 선수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보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른 장타자는 훈련하면 어느 정도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방신실과 경기해 보니 아무리 훈련한다고 해도 그만큼 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방신실이 특급 장타자로 변신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 동계훈련을 통해 터득한 스윙 스피드 늘리기 훈련 덕분이다.방신실의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50야드 안팎이었다. 173cm의 체구치고 멀리 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동계훈련 덕에 올해 거의 30야드 이상 늘었다.그는 “태국에서 두 달 반 동안 매일 기구를 활용해 스윙 스피드를 늘리는 훈련을 했고,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방신실은 골프선수로는 또 한 가지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다. 그는 2년 전 갑상샘 항진증 판정을 받았다. 그 때문에 몸무게가 10kg이나 빠졌고, 경기 중에는 호흡 곤란이나 불안증이 나타나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소모가 심해지기도 했다. 시드전에서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유다. 지금은 꾸준히 관리하면서 조금씩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여자 선수로는 보기 드문 장타자이지만, 아직은 미완의 기대주다.1타 차 선두였던 방신실은 이날 17번홀(파5)에서 나온 딱 한 번의 티샷 실수에 발목이 잡혔다. 티샷한 공이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페어웨이를 벗어나 숲속에 떨어졌다. 공을 찾지 못해 잠정 티샷한 공(프로비저널 볼)으로 경기를 이어간 방신실은 이 홀에서 보기를 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 뒤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실수하면서 또 하나의 보기를 더 적어내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이번 시즌 험난한 투어 활동을 극복해야 하는 것도 과제다. 지난해 시드순위전에서 40위에 그친 방신실은 이번 시즌 부분 시드를 받아 활동하고 있다. 부분 시드는 대회 출전 인원에 따라 참가가 결정되는 조건부 출전권이다. 그 때문에 방신실이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자력으로 나올 수 있는 경기는 10개 대회 안팎에 불과하다.내년에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으려면, 이번 대회처럼 출전 기회를 얻어 나오는 경기에서 최대한 상금을 많이 따내 시즌 종료 기준 상금랭킹 50위 안에 들거나 우승해서 신분 상승을 노려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방신실은 정규 투어 상금랭킹 21위로 올라섰다.불리한 조건 탓에 방신실은 올해 정규투어와 함께 드림투어를 병행하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앞서서는 9일과 10일에 열린 드림투어 4차전에 나가 준우승했다. 드림투어 시즌 종료 기준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면 내년 시드를 받는다. 현재 드림투어 상금랭킹은 13위다.방신실이 힘차게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3.05.15 I 주영로 기자
송지호, '닥터 차정숙'서 다채로운 매력 뿜어내며 열연
  • 송지호, '닥터 차정숙'서 다채로운 매력 뿜어내며 열연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닥터 차정숙’의 배우 송지호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송지호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엄정화의 병원 생활을 도와주는 아들이자 신입 레지던트 1년 차 서정민 역으로 분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닥터 차정숙’의 ‘신 스틸러’, 송지호의 활약상을 되짚어봤다.방송국 예능 피디가 되고 싶었던 정민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대에 진학, 레지던트 1년 차로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정민은 신입인 만큼 아직 일에 서툰 모습을 보이고, 미흡한 회진 준비로 인한 실수들과 허둥대는 면모가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업무는 서툴지만 열정 가득한 서정민 캐릭터에 착붙, 리얼함이 넘치는 송지호의 연기력이 보는 이들로부터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다.송지호와 엄정화의 모자지간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정민은 엄마 차정숙(엄정화 분)과 함께 레지던트 1년 차 생활을 하는 중. 정숙의 끊임없는 업무 질문에 투덜거리지만 도와줄 건 도와주는 현실 아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빠 서인호(김병철 분)의 이중생활을 안 정민은 엄마가 이 사실을 알까 전전긍긍하며 비밀을 덮고자 가족회의까지 했다. 송지호는 엄마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효심 가득한 아들 서정민 캐릭터를 현실 연기로 제대로 표현해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매주 주말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5.13 I 유준하 기자
안영미 측, 원정출산 논란에 결국 법적 대응
  • 안영미 측, 원정출산 논란에 결국 법적 대응 [공식]
  • 안영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안영미가 악플러 법적 대응에 나선다.안영미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는 12일 “안영미 씨 부부는 남편이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며 임신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오랜 기간 논의하고 준비를 했다”며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출산의 순간을 부부가 함께 하기 위해 남편이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안영미 씨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판단하여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됐다”고 미국에서 출산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소속사는 본질과 다르게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지금까지도 안영미 씨, 심지어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서도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다”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소속사 측은 “출산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하기 위한 결정을 한 만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억측이나 비방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최근 안영미가 남편이 근무 중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산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아이의 이중 국적 취득과 이를 이용한 병역 면제를 위해 원정 출산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에 대해 안영미는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라며 “미래에 대한 추측 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을 해달라”고 전했다.다음은 안영미 소속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미디어랩 시소입니다.먼저 안영미 씨에게 많은 사랑 보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안영미 씨는 미국에 거주하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였습니다.안영미 씨 부부는 남편이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며 임신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오랜 기간 논의하고 준비를 하였습니다.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출산의 순간을 부부가 함께 하기 위해 남편이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안영미 씨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판단하여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소속사는 본질과 다르게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안영미 씨, 심지어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서도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이에 소속사는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들을 향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출산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하기 위한 결정을 한 만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억측이나 비방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3.05.12 I 김가영 기자
서울의료원,코로나19 환자 2만6천명 치료... 엔데믹 시대 "진료 정상화에 최선"
  • 서울의료원,코로나19 환자 2만6천명 치료... 엔데믹 시대 "진료 정상화에 최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지난 11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에 따른 사실상 엔데믹(풍토병) 선언에 맞춰 진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환자를 시작으로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 6,309명이며(5월 10일 기준) 이중 신내동 본원에 입원한 환자는 9,404명이다.서울의료원은 2020년 2월 20일에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중랑구 신내동 본원을 포함해 강남분원과 태릉과 한전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 등 총 849병상을 운영하면서 전국에서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지난 2022년 5월 30일에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되면서 서울의료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 시설은 모두 운영이 종료되었으나, 이후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 증가에 따라 전담치료병상을 중수본과 서울시로부터 재지정 받아 현재 10병상의 준중증 전담치료병상을 마련했으며, 호흡기 전담 안심클리닉과 선별진료소도 운영 중에 있다서울의료원은 전담병원 지정 해제 이후 외래 진료 확대 및 일반 입원 병상 전환 등 진료 정상화에 지난 1년간 온 힘을 다했다. 지정 해제 당시 38.5%에 그쳤던 병상 이용률은 지난 4월 기준 61.0%까지 회복되었고, 간호사 채용 확대 및 3교대 간호사 처우개선 수당 지급 등의 노력으로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전체 655병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지만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에 72.8만 명이었던 전체 진료환자 수는 2022년에 51.3만 명으로 급감했으며, 올해도 월평균 진료환자가 4.9만 명에 그치면서 이 같은 추세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올해에도 경영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전담병상을 운영해 2만 6천여 명의 입원환자를 치료했고, 이외에도 재택 및 외래 환자 등 수많은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전 직원과 함께 총력을 다한 뒤 맞은 엔데믹은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송 원장은 “코로나의 마무리는 곧 일상 진료의 회복이라는 또 다른 과제로 이어지기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전국의 공공병원들이 하루빨리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찾아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2023.05.12 I 이순용 기자
'닥터 차정숙' 김병철X명세빈 불륜에도 위기
  • '닥터 차정숙' 김병철X명세빈 불륜에도 위기
  • ‘닥터 차정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닥터 차정숙’ 김병철, 명세빈의 이중생활에 위태로운 균열이 발생한다.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 측은 12일,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 분)의 냉랭한 분위기를 공개했다. 차갑게 돌아선 최승희, 그리고 홀로 남겨진 서인호의 굳은 얼굴은 이들에게 찾아온 격변을 짐작게 하며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지난 방송에서 서인호, 최승희의 비밀관계가 들통났다. 상상도 못 한 서인호의 비밀에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가족 모두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차정숙(엄정화 분) 역시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파란을 예고했다. 남편 서인호의 이중생활을 알게 된 차정숙, 모든 걸 바로잡겠다고 결심한 최승희, 차정숙을 향한 감정을 깨닫기 시작한 로이킴(민우혁 분)까지. 예측 불가한 관계가 궁금증을 안긴다.판을 뒤집을 기세로 차정숙의 생일파티에 나타난 최승희의 행보가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이날 공개된 서인호와 최승희의 살얼음판 만남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서인호와 헤어질 생각이 없다던 최승희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라도 생긴 것인지 팔찌를 돌려주고 차갑게 돌아선다. 그런가 하면 서인호는 최승희를 붙잡지 못하고 고민에 잠긴 모습이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같던 관계에 찾아온 균열에 이목이 집중된다.최승희는 딸 최은서(소아린 분)만큼은 자기처럼 죄인 취급을 받고 살게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바로잡겠다는 최승희의 위험한 행보는 앞으로 닥칠 폭풍을 예고했다.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진실을 맞닥뜨린 차정숙의 선택이 서인호, 최승희의 관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 차정숙은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또 서인호와 최승희는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9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5.12 I 김가영 기자
“46세에 쌍둥이 엄마됐죠…난임 건강보험 적용 지원 확대 필요”
  • “46세에 쌍둥이 엄마됐죠…난임 건강보험 적용 지원 확대 필요”
  •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976년생 결혼 15년차인 A씨는 약 5년을 꾸준히 임신을 시도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자연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난임 시술도 건강보험 적용이 된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찾아간 병원에서 동결배아를 이용한 난임시술을 권유받았다. 시술 3회만에 착상에 성공, 만 46세가 된 지난 2022년 딸 쌍둥이의 엄마가 됐다. 난임지원 확대가 출산율 제고를 위한 한 방안으로 효과를 나타내면서 지원 확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난임진단자의 32%가 시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비급여로 운영되다 난임치료시술을 표준화한 뒤 2017년 10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해 연간 약 13만명의 환자들이 2099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2018년 난임진단자 15만3040명(여성기준) 가운데 43%인 6만6475명이 난임시술을 받았다면 2022년엔 15만5762명 가운데 50%인 7만7902명이 시술을 받으며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여성 연령이 증가할수록 임신율 및 출생률은 급격히 감소하고 유산율 등 위험도는 증가한다는 의학적 타당성 등을 고려해 정부가 법적 혼인 관계에 있는 여성 연령 만 44세 이하 난임 부부에 대해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시술 3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다.난임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난임 부부의 출산은 물론 국가적으로 출산율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대상과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급여기준상 연령제한은 폐지, 여성 연령 만 45세 이상인 자도 의사의 의학적 판단을 거쳐 필요한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45세 이상 여성의 시술 건수는 2019년 4000여건에서 2022년 1만779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3회, 동결배아 2회, 인공수정시술 2회에 대해 추가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채취한 난자가 공난포만 나온 경우 본인부담률을 80%로 부담토록 한 것에서 30%로 낮췄다. 공난포로 시술 진행 자체가 어려운 환자들이 다시 비용까지 많이 부담하는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이후로도 사실상의 혼인 관계에 있는 난임 부부도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토록 했고, 급여인정횟수 추가 제공과 연령에 따른 본인부담률 인하 등을 추진하는 등 난임지원 대상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1년 11월15일부터 시술을 시작할 경우 선별급여 인정 회수는 신선배아와 동결배아 각각 2회씩 추가되었으며, 만 45세 미만은 일괄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 적용하기로 했다.이 같은 난임지원 확대는 난임 시술 건수 증가로 이어졌다. 제도 시행 이후 2018년 13만6616건에서, 2019년 14만8153건, 2020년 16만8196건, 2021년 19만1075건, 2022년 20만1594건을 나타냈다. 서종욱 일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난임은 남편측 , 아내측 에서의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나이에 의한 영향 또한 난임을 해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결혼 후 피임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다면 빠른 시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5.12 I 김경은 기자
조현병 음성 최초 ‘롤루페리돈’ 美허가 재도전...부광 ‘루라시돈’ 재주목?
  • 조현병 음성 최초 ‘롤루페리돈’ 美허가 재도전...부광 ‘루라시돈’ 재주목?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정신분열증(조현병) 음성 질환 최초 신약 후보물질로 꼽혀 온 ‘롤루페리돈’에 대한 허가 신청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재접수됐다. FDA가 한 차례 심사를 반려한 끝에 롤루페리돈에 대한 재심사를 결정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FDA가 제시한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시점에서, 롤루페리돈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부광약품(003000)이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인 ‘루라시돈’(미국 제품명 라투다)의 임상 3상에서 조현병 음성 증상 관련 평가 지표도 일부 충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에서 음성 증상 관련 적응증 진입은 시도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제공=게티이미지)◇“FDA 의문점 미해소...롤루페리돈 허가 가능성↓”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르바 뉴로사이언스(미네르바)는 자사의 조현병 음성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롤루페리돈(프로젝트명 MIN-101)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FDA에 재접수했다고 밝혔다. 일본 미쓰비시다나베가 발굴한 롤루페리돈은 5-HT2A 수용체 및 σ2 수용체 이중 길항 작용제로 알려졌다. 미네르바는 2007년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 국가를 제외한 롤루페리돈의 세계 개발 및 판권을 기술이전받은 바 있다. 이후 회사는 지난해 8월 FDA에 롤루페리돈의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두 달 뒤인 10월 FDA가 이를 반려한 바 있다.미국 정신의약협회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5’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은 크게 양성과 음성 등 두 가지로 구분되고 있다. 먼저 조현병 양성은 보통 사람은 없고 환자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양성 증상에는 각종 망상과 환각(유사지각경험), 언어 와해, 긴장성 흥분 행동 등이 포함된다. 반면 조현병 음성 증상이란 보통사람에게 있지만 환자에게 결여된 것들을 의미한다. 이런 환자들은 감퇴된 감정표현(무논리증)과 무의욕증, 무사회증 등 일상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능력을 부족하거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0만 명에 달하는 조현병 환자가 있으며 양성과 음성 증상을 복합적으로 겪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조현병 치료제는 모두 양성 증상 치료제이며, 음성 증상 치료제는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유력하게 꼽혀 온 조현병 음성 치료 후보물질인 롤루페리돈이 우여곡절 끝에 신약개발 최종 단계에 올랐지만, 실제 허가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는 의견이 나온다.지난 2020년 6월 발표된 롤루페리돈의 초기 임상 3상 결과, 1차 평가 지표로 설정된 12주차 음성 증상 요인 척도(NSFS)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회사는 24주및 40주차 추적 추가 임상 3상을 수행해 1차 지표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첫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었다.하지만 첫 허가 심사 반려 과정에서 FDA는 △조현병 양성 치료제와 롤루페리돈의 상호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 외 정신분열증 환자와 비교 자료 부족 △효능에 대한 통계적인 뒷받침 부족 △롤루페리돈을 투약할 조현병 음성 환자를 식별할 임상의의 능력 기준 불투명 등 네 가지 의문점을 제기한 바 있다.국내 한 대형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음성 환자를 명확히 구분해, 이 환자에게 롤루페리돈만 쓰자는 판단을 내릴 기준이 없다”며 “또 기존에 복용한 양성 치료제와 병용할지, 이를 끊고 롤루페리돈만 투약해 볼지 등 이런 비교 자료 등이 충족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은 따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조현병 음성을 판단할 임상의의 능력 부분은 회사로서 해결하기 난감한 사안이다. 조현병 음성 신약의 탄생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제공=부광약품)◇‘루라시돈’ 조현병 음성 척도 충족?...“적응증 개발 NO”일각에서는 부광약품이 일본 스미토모파마로부터 국내 개발 및 판매권을 기술이전 받은 ‘루라시돈’의 조현병 음성 증상 적응증 개발 가능성이 거론됐다.루라시돈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45개국에서 조현병 양성 및 양극성 우울 장애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북미지역에서만 약 2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루라시돈은 롤루페리돈이 타깃하는 세로토닌 5-HT2A 수용체를 비롯해 도파민 D2, 5-HT1A, 5-HT 등의 수용체들에 동시에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조현병 관련된 약물이 비슷한 수용체를 타깃한다”며 “‘특정 후보물질이 어떤 수용체에 더 높은 친화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세부 증상의 개선 가능성을 다양하게 따져볼 수 있다”고 운을 뗐다.부광약품은 지난해 7월 기존 약물과 루라시돈의 비교 임상 3상을 통해 ‘조현병 양성 및 음성 증후군 척도’(PANS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PANSS는 일반 심리(16가지), 조현병 양성 증상(7가지)과 음성 증상(7가지) 등 총 30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겨 평가하는 방식이다.앞선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뿐아니라 각국 규제당국에서 조현병 양성 증상 치료제를 평가할 때 보는 기본적인 척도가 PANSS다”며 “일부 음성 증상에 대한 평가가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을 뿐, 음성 적응증으로 개발하기 위한 자료로서는 활용하기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국내에서 루라시돈의 기존 적응증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른 적응증 개발 가능성은 언급할 순 없다”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주요 7개국 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은 2021년 90억 달러(당시 한화 약 10조3000억원)이며, 연평균 3.7%씩 성장해 2031년경 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시장을 미국 얀센의 ‘인베가’(성분명 팔리페리돈) 제품군과 일라이릴리의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리자핀), 일본 오츠카제약과 덴마크 룬드벡이 공동 개발한 ‘아빌리파이’(성분명 아리피프라졸) 제품군 등이 해당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국내 조현병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이며, 역시 앞선 3종의 약물과 그 제네릭(복제약) 약물군들이 주도하고 있다.
2023.05.09 I 김진호 기자
‘닥터 차정숙’ 시청률 고공행진… 16.2%로 종편 1위
  • ‘닥터 차정숙’ 시청률 고공행진… 16.2%로 종편 1위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JTBC ‘닥터 차정숙’의 시청률이 파죽지세다. 지난 7일 시청률 16.2%를 기록하며 전날 종편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닥터 차정숙’은 전날(7일) 방송분이 종편 유료방송가구 기준 16.2%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분 시청률 4.9%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지난 7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8회에서는 차정숙(명세빈 분)이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 분)의 관계를 알고 폭풍 오열했다. 그토록 믿고 싶었던 남편 서인호에 대한 신뢰가 깨져버린 차정숙.이날 서인호는 초대형 위기를 맞았다. 딸 서이랑(이서연 분)의 입시가 끝나면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나자는 차정숙의 말에 최승희와 떠났던 제주 여행을 착각하고 말실수를 한 것. 최승희가 남편과 이혼했다는 말은 차정숙의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만들었다. 결국 일은 벌어지고 말았다. 최승희의 딸 최은서(소아린 분) 미술대회 입상을 기념해 서인호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최은서의 폭탄 발언이 쏟아졌기 때문. 아빠 가족이 궁금해 서이랑에게 일부러 접근해 친해졌다는 최은서의 고백에 이어 서이랑마저 등장해 서인호를 놀라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은서는 친구이자 자매이기도 한 서이랑에게 “너희 아빠가 우리 아빠야”라는 말로 자극했다.충격에 휩싸인 서이랑은 오열했고, 엄마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절대로 엄마가 알게 하지 말라는 입단속을 시킨 것은 물론, 할머니 곽애심(박준금 분)을 향해서는 “아들을 완전히 잘못 키웠다”라는 일침까지 했다.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에게도 위험한 만남이 발각됐다. 서인호의 교수실에서 최승희가 보낸 메시지를 보게 된 서정민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까지 목격하고 혼란에 빠졌다. 존경하고 닮고 싶었던 선배 의사이자 아버지인 서인호의 이중생활을 모두 알게 된 서정민은 실망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간이식 수술과 격무에 시달리는 엄마 걱정에 반드시 비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였다.그토록 가족들이 지키고자 했던 ‘엄마만은 모르길’ 바랐던 소망은 차정숙이 최승희의 SNS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최승희가 그간 올린 피드 속 행복한 순간들이 남편이 학회, 수술 스케줄 등을 이유로 외박했던 일정들과 정확하게 일치했고, 팔찌 사진은 반박의 여지가 없었다. 지난 일들에 대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차정숙은 배신감에 눈물을 쏟았다. 자신의 생일에 충격적 비밀을 맞닥뜨린 차정숙. 이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생일 파티를 준비한 가족들은 차정숙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무슨 일을 벌일 듯 성큼성큼 걸어오는 차정숙의 기세에 이어, 모든 걸 바로잡겠다고 결심한 최승희까지 등판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JTBC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2023.05.08 I 유준하 기자
'닥터 차정숙' 전국·수도권 시청률 1위… 흥미진진한 관계변화 시작
  • '닥터 차정숙' 전국·수도권 시청률 1위… 흥미진진한 관계변화 시작
  • (사진=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7회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지난 6일 방영된 드라마 7회 시청률은 전국 12.9%, 수도권 13.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한 지난 6회 대비 전국과 수도권 시청률이 각각 0.3%p 줄었지만 2049 타깃 시청률은 비지상파 1위인 4.6%(6회 3.9%)를 기록, 자체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7회 방송분은 차정숙(엄정화)과 서인호(김병철), 최승희(명세빈), 로이킴(민우혁) 사이에 흥미진진한 변화가 펼쳐졌다. 서인호는 아내 차정숙에 대해 평소 느끼지 못한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그의 첫사랑인 최승희는 더는 이중생활을 숨기지도 멈출 생각도 없다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로이킴과 차정숙이 포옹하는 모습을 지켜본 서인호가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이후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차정숙은 남편 몰래 준비하던 딸 서이랑(이서연)의 미대 입시가 들통나면서 다시 한번 레지던트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서인호는 자신을 속인 차정숙을 몰아붙이며 병원 생활과 딸의 입시를 맞바꿀 것을 요구했다. 딸의 꿈을 지켜주려면 레지던트 도전을 멈추라는 서인호의 말에 차정숙은 자신이 딸의 입시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며 맞섰다. 아내와 주변을 속인 채 관계를 유지해오던 서인호와 최승희의 위험한 만남에도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감지된 위험신호가 서인호의 신경을 자극하면서다. 최승희의 딸 최은서(소아린 분)가 자신의 딸과 친구라는 사실에 놀란 서인호는 자신에게 선물한 것과 같은 팔찌가 최승희에게도 있다며 의심하는 차정숙의 모습에서 위기가 찾아왔음을 직감했다. (사진=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7회 방송 캡처)이중생활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는 서인호와 달리 최승희는 둘의 관계를 로이킴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최승희는 로이킴을 찾아가 “서인호 교수와 헤어질 마음이 없으니 말하고 싶으면 하라”고 도발했다. 하지만 최승희가 자신을 이용하려는 의도를 파악한 로이킴은 “지금 저한테 남의 가정 대신 깨달라는 거냐”라며 “서인호 교수보다는 조금 나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 누구 좋으라고 그런 짓을 하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서인호는 그동안 몰랐던 닥터 차정숙의 모습에 심경의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동시에 로이킴을 향한 견제도 시작했다. 오십견으로 자신을 대신해 방송에 출연한 로이킴이 활약하는 모습에 분을 삭이지 못한 그는 급기야 차정숙과 로이킴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하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경악했다.방송 말미에는 차정숙과 서인호, 로이킴의 관계가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는 초대형 사건이 터졌다. 환자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옥상에 오른 차정숙이 환자와 함께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다행히 아래 설치한 에어매트로 떨어졌지만 그순간 로이킴이 차정숙을 끌어안으면서 서인호를 비롯한 병원 사람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7일 밤 10시 30분 8회가 방송된다.
2023.05.07 I 이선우 기자
류호정 "'노동자=중년남성' 탈피해야, 다양한 노동자 담아낼 것"
  • 류호정 "'노동자=중년남성' 탈피해야, 다양한 노동자 담아낼 것"[파워초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가 ‘노동자’스럽게 생기지 않아서 그런가요?”’노동운동가’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3년간 50개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중 절반 이상인 28개가 노동 관련 법안이다. 그럼에도 류 의원은 청년 또는 여성으로 주로 호명됐다. 이를 두고 그는 “노동이라 하면, 또 노동조합이라 하면 사람들은 ‘중년 남성’, ‘조끼’, ‘머리띠’를 떠올린다”며 “산업의 변화가 굉장했고, 여성의 사회진출은 물론 업종이 다양해졌으니 당연히 노동자의 얼굴도 다양할텐데 아직도 ‘스테레오타입’이 변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노동절을 맞아 ‘주69시간 근로 저지, 류호정이 앞장섭니다’라는 현수막을 내 건 류 의원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尹 정부 노동개혁은 ‘대기업 민원 해결’, 노동자·노조 목소리도 들어야윤석열 정부가 3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노동개혁’을 내걸고 ‘주69시간 근로제’를 골자로 한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으나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놀란 정부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5~6월 노동개혁 대규모 설문조사를 준비하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노동개혁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 추진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광고비 8억원을 집행했다.류 의원은 “이미 민심은 이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왜 정부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밀어붙이려는 건가”라며 “노동자와 노동조합 입장은 아예 들어보지도 않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나 대기업 목소리만 듣고 그들의 민원 법안만 가져오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류 의원은 특히 “주 69시간 근로제는 ‘크런치 모드’(업무 마감 시한을 앞두고 수면, 식사, 위생, 기타 개인 생활을 희생하면서까지 연장 근무하는 행태)를 일상화시키겠다는 내용”이라며 “노동시간을 늘리자며 노동자의 일할 권리를 얘기하는데, 쉴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서는 일할 권리를 얘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가 생각하는 노동개혁은 “일하는 시민 모두가 노동권을 갖는 것”이다. 특히 노동시장에서 상대적 약자로 노동권을 보장받기 어려운 여성, 청년, 비정규직을 위해 류 의원은 △체불임금방지법 △부당권고사직 방지법 △쪼기개알바 방지법 △포괄임금제 금지법 △채용비리처벌특별법 등을 발의했다. 그는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어려운 노동자들을 더 많이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입법 노동자’로 3년…“고민 계속되지만 ‘성과’로 증명할 것”스스로를 ‘입법 노동자’로 부르는 류 의원은 “처음 임기를 시작하고 인터뷰할 때 항상 ‘정치는 사회적 약자의 무기다. 필요할 때 곁에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얘기했는데 3년 동안 그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고 지난 3년의 소회를 밝혔다.길다면 긴 3년이지만 그는 인터뷰하는 날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정의당에, 류호정 의원실에 오는 민원인들은 시민단체나 큰 정당에 먼저 문의해보다가 우선순위가 밀리다 보니 ‘너희는 내 얘기를 들어주겠지’하고 마지막으로 이곳의 문을 두드린다”며 “그래서 난이도도 높고, 절실하고 진심으로 대해야 하는 현안이 많다”고 말했다.이런 류 의원을 향해 정의당이 제1의제인 노동에서 멀어졌다는 비판과, 그 배경에 여성과 청년으로 대표되는 류 의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정의당은 환경과 기후, 젠더와 성평등을 당 주요 의제에 추가했다. 그는 “정의당이 지금 이런 위기를 맞은 것은 오히려 이 노선을 확실하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라고 평가했다. 그는 산업의 ‘정의로운 전환’과 비동의강간죄 입법을 통해 정의당의 노선을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일을 맡기면 해결할 수 있는, 그래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그는 “시민들은 성과주의, 무한경쟁에서 벗어나게 하자는 정당인데, 정치인은 성과를 내자고 말하고 있다니 잘못된 걸까요?”라며 웃었다.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3.05.01 I 이수빈 기자
오세훈, 약자가족 복지망 촘촘하게 만든다…4년간 336억 추가 투입
  • 오세훈, 약자가족 복지망 촘촘하게 만든다…4년간 336억 추가 투입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한부모가정, 미혼모·부, 청소년부모 등 36만 약자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열린 서울런 우수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초저출생 시대, 생활고와 양육 부담으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가족특성별 맞춤형 정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기존예산 1127억원에 향후 4년간 총 336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먼저 홀로 아이를 키우는 29만 한부모가정을 위하여 서울시가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중위소득 기준을 완화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지원단가를 현실화해 정책의 내실화에 힘쓴다.올해 하반기부터 한부모가족의 일·쉼·삶의 균형을 위한 ‘가사서비스’ 지원대상자를 기존 중위소득 120%에서 150% 이하까지 확대하고,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서울시는 한부모가정에 가사관리사를 파견해 월 3회 청소, 세탁, 설거지 등의 가사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한부모가족의 중·고등학생 자녀에게 지원하는 ‘자녀 교통비 및 교육비’는 중위소득 52%에서 60% 이하로 대상자를 확대한다. 이외에도 한부모가족 보호시설 퇴소자에게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한다. 아울러 서울시에 거주하는 약 4300명의 미혼모·부와 자녀를 위한 양육지원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중위소득 72% 이하의 미혼모·부 가정에 지원하던 병원비 및 양육용품은 연 70만원→100만원으로 확대된다.청소년부모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서울형 아동양육비 지원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60%에서 150% 이하까지 늘린다.아울러 청소년한부모는 기존에 받던 양육비 월 35만원에 20만원을 더해 총 55만원을 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중위소득 65~150% 청소년한부모는 월 2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새롭게 지급받게 된다. 또한 청소년부모는 기존에 받던 양육비 월 20만원에 20만원을 더해 총 40만원을 받게 되고, 중위소득 60~150% 청소년부모는 월 2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새롭게 받게 된다.약 7만 가구의 다문화가정에는 자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학부모에게 자녀 학습지도 방법(학교 교과목 위주)을 교육하고 △영유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에는 ‘한국어·모국어 언어교실’과 함께 ‘이중언어 부모코칭’을 지원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편견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여러 분야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펼치겠다”며 “약자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늘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3.05.01 I 송승현 기자
'닥터 차정숙', 잘 나가네… 시청률 13.2% 자체 최고 경신
  • '닥터 차정숙', 잘 나가네… 시청률 13.2% 자체 최고 경신
  • (사진=JTBC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 관계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거침없는 상승세 속 시청률 역시 13.2%를 돌파하며 또 한번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6회에서는 좋은 의사로 한 발 성장한 신입 레지던트 차정숙(엄정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방해 공작과 무시에도 꿋꿋하게 최선을 다하던 차정숙은 조금씩 왕년의 제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냉정하게 혼내기만 하던 전소라(조아람 분)에게서 처음으로 칭찬을 받고 뿌듯해하는 차정숙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미소짓게 했다. 차정숙, 서인호, 최승희(명세빈 분), 로이킴(민우혁 분)의 관계에 찾아온 아슬아슬한 변화도 흥미를 자아냈다. 차정숙에 보란 듯이 팔찌를 드러내는 등 더는 숨길 생각이 없는 듯한 최승희의 의미심장한 행보, 서인호의 이중생활을 목격하고 날 선 경고를 날린 로이킴이 차정숙을 찾아가는 엔딩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6회 시청률은 전국 13.2% 수도권 13.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기록, 자체 최고 경신 속 비지상파 1위를 이어가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타깃2049 시청률도 자체 최고인 3.9%로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서인호는 차정숙이 병원에 남기로 결심하자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장해남(성병숙 분)이 사라진 사건에 대한 징계위원회에서 차정숙은 ‘3개월 감봉’이라는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서인호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며 강한 처벌을 주장했다. 로이킴은 환자가 별문제 없이 돌아왔고 차정숙이 외과에 기여한 공이 있으니 관대하게 포용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병원장은 100억을 기부한 오창규(송영창 분) 회장의 말을 상기하며 로이킴의 의견에 손을 들어줬다.서인호는 계획대로 되지 않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강도를 높였다. 겨우 포기시킨 아내의 병원 생활이 원점으로 돌아왔고, 무엇보다 로이킴이 서인호에게 직접 최승희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배우자 기만하는 행동은 이제 그만 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돌직구를 던지자 분노한 서인호. 이중생활이 들통난 것에 다급해진 그는 외과 과장 직위를 이용해 아내 차정숙을 몰아세웠다. 처방 실수한 차정숙에게 “머리에 든 게 없으면 우선 공부부터 하든지”라면서 회진, 수술 참여를 불허하며 업무에서 배제시킨 것.그러나 차정숙의 의지는 좀처럼 꺾일 줄을 몰랐다. 남편의 치졸한 행동을 모를 리 없는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투명인간 취급하지 말라며 항의하는 것은 물론, 내 입장 같은 건 생각하지 않냐고 묻는 남편에게 “이젠 나를 먼저 생각하고 싶다”라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삶의 태도를 드러냈다. 항상 나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했던 차정숙이었기에 내가 아닌 가족에 맞추는 삶을 살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이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길을 닦아주거나 손을 잡아주는 건 바라지 않을게. 그냥 걸어갈 수만 있게 해줘”라는 차정숙의 진심은 절박하기까지 했다.차정숙, 서인호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결판이 났다. 백혈병으로 내원한 환자의 증상을 보고 차정숙과 서인호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차정숙이 자신의 의견이 맞다면 레지던트 생활을 계속하게 해달라는 통 큰 거래를 제안한 것. 안 그래도 꺾이지 않는 차정숙의 의지에 골머리를 앓던 서인호는 교수인 자신의 소견이 틀릴 리 없다는 자신감에 거래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개복을 통해 병명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됐다. 결과는 1년차 레지던트 차정숙의 완벽한 승리였다.그렇게 차정숙의 레지던트 생활도 안정기를 맞는 듯했지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딸의 친구인 최은서(소아린 분)를 병원 로비에서 마주친 차정숙이 그가 최승희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남편에게 선물 받은 팔찌와 같은 것을 최승희의 팔목에서 확인한 차정숙은 묘한 감정에 휩싸였고, 미심쩍었던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불길함을 느꼈다. 혼란스러운 차정숙 앞에 나타난 로이킴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오늘이 아니면 전하지 못할 중요한 말이 있다는 로이킴. 서인호와 최승희의 관계를 알아버린 그가 차정숙에게 건넬 말은 과연 무엇일지 이목을 집중시켰다.‘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5.01 I 윤기백 기자
신동빈, 1조원 투자 최대 명품 타운 조성…정용진과 인천 대전
  • 신동빈, 1조원 투자 최대 명품 타운 조성…정용진과 인천 대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그룹이 인천시에 수도권 최대 규모 명품 타운 설립에 나선다. 쇼핑과 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복합타운을 설립해 송도몰과 함께 인천에 2개의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도 인천 청라에 대규모 복합몰인 스타필드 청라를 설립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스타필드 청라가 오픈하는 오는 2027년에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의 인천대전이 벌어진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각 사)◇롯데쇼핑, 1조원 투자…“인천 랜드마크 조성”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은 2027년까지 인천터미널 재개발과 함께 롯데백화점 인천점을 국내 최대 규모 명품 백화점으로 새로 지을 계획이다. 새로 개발할 부지는 인천 상권 최중심부인 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의 교차점에 위치한 요충지로 연면적 35만여㎡(약 10만5000평), 영업면적 기준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을 뛰어넘는 수도권 최대 규모다. 투자 금액은 1조원대 수준으로 롯데백화점 기존 점포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이곳 디자인은 영국의 세계적 건축가 노먼포스터가 설립한 포스터앤파트너스가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먼포스터는 세계 3대 건축상을 휩쓴 유일한 건축가이자 글로벌 기업 애플의 신사옥을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오는 2027년 하반기 수도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백화점 신축에 따라 인천점 근무 직원은 약 2500명 수준에서 2000명의 추가고용창출효과도 낼 전망이다.롯데그룹은 이외에도 인천 롯데 송도몰(가칭)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송도 랜드마크’ 특명에 따라 송도에 백화점부터 호텔을 아우르는 ‘도심 속 리조트형 쇼핑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합쇼핑몰 건립을 통해 인천에 두 개의 랜드마크가 생기는 셈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2026년까지 총 8조1000억원을 투입해 유통 부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백화점과 아웃렛 등 쇼핑몰 사업에 투입되는 금액만 7조원에 달한다.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8월 24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돔구장 건설을 비롯해 청라에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신세계도 2027년 스타필드 청라 오픈…2027년 ‘빅뱅’신세계그룹도 지난해 인천 스타필드 청라와 함께 2027년까지 돔 야구장 복합 개발 계획을 내놨다.스타필드 청라는 신세계그룹이 2020년부터 16만5000㎡(약 5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복합 쇼핑몰로 야구 팬들의 숙원인 돔구장과 쇼핑, 문화, 레저, 엔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 매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특히 스타필드는 정용진 부회장이 강조하는 소위 ‘신세계 유니버스’ 완성의 결정체다. 스타필드를 통해 고객들이 끊임 없이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겠다는 게 정 부회장의 최종 목표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의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가 인천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쇼핑부터 문화생활까지 제공한다는 지향점이 비슷한만큼 어떤 콘텐츠를 담느냐에 따라 지역상권 패권의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4.27 I 백주아 기자
'스틸러' 주원, 화보 방불케 하는 현장 스틸… '그저 빛'
  • '스틸러' 주원, 화보 방불케 하는 현장 스틸… '그저 빛'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주원의 열정이 담긴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 낮에는 문화재청 공무원, 밤에는 문화재 도둑 다크 히어로 넘나드는 황대명(주원 분)으로 열연 중인 주원의 비하인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 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다. 여기서 주원은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며 명실상부한 연기력을 발휘해 매주 수, 목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무엇보다 주원은 허당기 가득한 공무원과 다크 히어로 스컹크로 비밀스러운 이중생활 중인 대명의 모습을 완성도 높게 구현해 극의 재미를 드높였다. 그중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주원의 호쾌하고 화려한 액션 연기가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을 정도.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주원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박에 고정시킨다. 특히 비하인드 컷에서도 돋보이는 훤칠한 비주얼과 슈트 핏을 자랑하는 주원의 프로포션이 절로 감탄하게 한다. 또한, 차량 옆에 서 있는 주원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해 설렘을 더한다.뿐만 아니라 지난 26일 방송됐던 5회에서 최민우(이주우 분)의 위험을 감지하고 쫓으며 긴박했던 황대명의 감정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수없이 달리면서도 찰나의 순간 눈빛과 표정에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녹여냈다. 이처럼 주원은 각각의 상황과 인물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며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어 ‘황대명’의 매력을 더욱 다채롭게 발산 중이다. 이에 앞으로 주원이 보여줄 활약과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속 대명의 서사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인다.주원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4.27 I 윤기백 기자
'스틸러' 어둠에 갇힌 주원, 지독한 트라우마 갖게 된 사연은?
  • '스틸러' 어둠에 갇힌 주원, 지독한 트라우마 갖게 된 사연은?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주원의 트라우마가 발동된다.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 비공식적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앞둔 스컹크(주원 분)에게 이상 징후가 포착돼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먼저 황대명(주원 분)은 팀 ‘카르마’를 조직한 문화재 전담팀에게 스컹크의 최측근이라는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아 중간 연결고리가 됐다. 스컹크가 자신이라고 해도 믿지 않는 문화재 전담팀 앞에 황대명은 본의 아니게 1인 2역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돼 또 한 번 스릴 넘치는 이중생활이 펼쳐질 조짐이다.특히 팀 ‘카르마’의 은밀한 러브콜을 받은 스컹크가 아지트에 나타나면서 상황은 한층 더 흥미진진해졌다. 장태인(조한철 분)을 비롯한 문화재 전담팀은 허당 만렙 문화재청 공무원 황대명과 문화재 도둑 스컹크가 한 사람이라는 것을 의심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공조가 순조로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스컹크의 안부에 적신호를 예감케 하는 모습이 담겨 불안감을 유발한다. 그간 고층 건물에서 겁 없이 몸을 던지고 다수의 적들과도 부딪치며 여유로움을 잃지 않았던 스컹크 황대명이 어둠 속에서 홀로 괴로워하고 있어 시선을 잡아끈다. 어찌 할 바를 모른 채 얼굴을 감쌌다가 몸을 구겨 접고 앉아 버티는 황대명을 통해 그의 내부 깊숙이 쉽사리 떨쳐낼 수 없는 상처가 자리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여기에 스컹크의 오랜 파트너 이춘자(최화정 분)는 그를 멀찍이서 지켜보고 서 있다. 이런 일이 이미 처음이 아닌 듯 당황하거나 섣부른 행동을 하는 대신 안타까움이 짙게 밴 눈빛으로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내고 있는 것.이에 26일방송될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5회에서는 누구보다 강해보였던 스컹크, 황대명이 극복하지 못한 아픔이 한 자락 드러난다. 천둥번개만 치면 그를 다시 그 날 그 시간으로 데려가는 과거의 사건이 그가 왜 이토록 문화재에 온 마음을 다하게 됐는지 납득시키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유쾌했던 다크 히어로 스컹크 주원에게 감춰졌던 가슴 아픈 옛 이야기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26 I 유준하 기자
삼성전자, 무풍 첫 적용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신제품 출시
  • 삼성전자, 무풍 첫 적용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무풍 냉방 기능을 더한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WindowFit)’을 27일 출시한다.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실내기·실외기 일체형인 윈도우핏은 창문이 있는 곳이면 설치가 가능해 각 방마다 에어컨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올해 신제품에는 삼성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기술 무풍 냉방을 처음 적용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스탠드형부터 벽걸이형, 천장형, 창문형까지 전체 라인업을 무풍 에어컨으로 완성했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제품 전면에 약 2만 1000개의 미세한 무풍 홀을 적용해 직바람 없이도 냉기를 뿜는다. 무풍 모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4% 절감할 수 있다.냉방 성능은 한단계 더 개선됐다. 크기가 더욱 확대된 ‘빅 블레이드’가 기존 35도에서 50도로 넓어진 각도로 제품 가운데에서 회전하며, 강력한 바람을 더 넓고 고르게 보낸다. 약 17% 커진 냉방 팬을 적용하고, 냉방 용량도 기존 제품 대비 3.3㎡ 확대했다. 특히, 윈도우핏 신제품은 저소음 모드 사용 시 32dB(데시벨) 수준으로 소음을 줄여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와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가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친환경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 온난화 지수가 약 33% 수준인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했으며,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소비 전력을 최대 20% 추가로 절감 가능하다. 제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 기능은 5단계로 업그레이드했다. △에어컨 종료 후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자동건조’ △스스로 냉매량, 센서 등 상태를 점검하는 ‘AI 진단’ △물 세척이 가능해 유지비 걱정 없는 필터 적용 △무풍 패널과 극세 필터를 간편하게 분리해 직접 세척할 수 있는 ‘이지오픈 패널’ △황화구리 성분의 원사를 적용해 유해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구리극세필터’ 등이다. 창문 일체형 설치 프레임을 적용해 슬림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손쉽게 조절·고정할 수 있는 ‘간편 안심 설치 키트’와 설치가 제대로 됐는지 직접 확인 가능한 ‘이중 안심 컬러 인디케이터도 있다. 색상은 내추럴 화이트, 캔버스 그레이, 세이지 그린, 샴페인 베이지 등 4가지며 패널 교체도 가능하다. 출고가는 109만원이다.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삼성만의 무풍 냉방 기능을 창문형 에어컨에도 적용했다”며 “냉방 성능은 물론, 에너지 절감, 저소음, 제습 등 다양한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방방마다 쾌적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I 김응열 기자
종근당, 캄토벨·듀비에 이은 3번째 국산 신약은?
  • 종근당, 캄토벨·듀비에 이은 3번째 국산 신약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전통 제약사 종근당(185750)이 국산 신약 8호 캄토벨과 20호 듀비에에 이어 세 번째 신약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근당은 매년 연구개발(R&D)에 전체 매출 10% 이상의 대규모 금액을 투자하며 최근 5년 연속 국내 최다 임상시험 승인건수 1위라는 성과도 내고 있다. 종근당이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에서 수년간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수년 내 가장 많은 신약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종근당은 합성 신약 개발에 그치지 않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으로 신약 개발 범위도 넓히고 있다. 종근당은 혁신 신약을 발판 삼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 사상 최대 기록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총 21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종근당은 2018년 43건으로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국내 최다 임상시험 건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종근당은 신약 후보 물질도 기존 56개에서 지난해 87개로 확대했다. 종근당의 신약 개발 의지는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에서 고스란히 나타난다. 종근당의 연간 연구개발비용(경상연구개발비, 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2018년 770억원에서 2021년 1633억원, 지난해 1763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사상 최대 규모다. 종근당은 매년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종근당의 현재 주요 자체 개발 신약 품목(합성 신약)은 자가면역치료제 ‘CKD-506’과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CMT)·심장질환 치료제 ‘CKD-510’이 꼽힌다. CKD-506은 유럽 임상 2상 단계에 있고 CKD-510은 유럽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현재 추세대로 라면 종근당의 3 번째 국산 신약은 CKD-506이 될 가능성이 높다. CKD-506은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을 조절하는 티(T)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료제다. CKD-510은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와 심장질환 치료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샤르코마리투스는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돼 정상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 CKD-510은 비이온채널차단제로 심장 리듬 조절과 심박수 조절 치료 효과는 물론 질환의 근본 원인을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CKD-510은 2020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도 받았다. 신약 임상 시기는 CKD-506이 앞서고 있지만 CKD-510은 혁신성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종근당은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카라쎄라퓨틱스와 국내 독점개발·판매 계약을 체결한 통증 관리 및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CKD-943’의 미국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으로 신약 개발 범위 확대종근당은 합성 신약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품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1월 안과질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루센비에스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다. 루센비에스의 가격 상한액은 병당 30만원이다. 이는 오리지널 루센티스 상한액 82만636원과 비교해 약 63% 저렴하다. 종근당은 항암 이중항체 신약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KD-702’와 루푸스 치료제 ‘CDK-971’의 임상 2상과 1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앞서 종근당은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로 빈혈치료제 ‘네스벨’을 개발해 2018년 11월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 네스벨의 오리지널 약품은 미국 제약사 암젠과 일본 쿄와하코기린이 개발한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다. 네스벨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이기도 하다. 네스벨은 지난해 국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밖에 종근당은 개량 신약 ‘CKD-398·371’(당뇨)과 ‘CKD-391’(이상지질혈증)의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의 신약 개발 밑바탕에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녹아 있다. 종근당은 과거 우리나라가 의약품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던 어려운 시절 국내 최대 규모 합성공장(1965년)과 발효공장(1974년)을 설립, 원료 국산화에 성공했다. 종근당은 또 1968년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고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 해외에 수출했다. 종근당은 1972년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제약 연구의 초석을 마련한 뒤 중앙연구소를 기술연구소와 신약연구소로 확대 개편했다. 종근당은 2011년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효종연구소를 열었다. 종근당은 기술연구소, 신약연구소에 이어 바이오연구소까지 갖추고 항암제, 대사성 질환 등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종근당의 실적 전망도 밝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5637억원, 영업이익 1208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1%, 9.9% 상승한 수치다. 수치가 현실화되면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종근당 관계자는 “제약기업이 근본적으로 성장하려면 신약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자사는 2003년과 2013년에 국산 신약으로 등록된 캄토벨과 듀비엘 이후 네스빌과 루센비에스라는 바이오 신약도 개발하며 신약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4 I 신민준 기자
'닥터 차정숙' 레지던트 엄정화의 고군분투… 최고 시청률 11.7%
  • '닥터 차정숙' 레지던트 엄정화의 고군분투… 최고 시청률 11.7%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의 인생 2회차에 큰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뜨거운 호평 속 시청률 역시 11.7%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지난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4회에서는 레지던트 도전에 나선 차정숙(엄정화 분)의 고군분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여기에 차정숙이 구산대학병원에 입성하면서 불러온 파장은 곳곳에 흥미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차정숙과 로이킴(민우혁 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질투를 느끼는 서인호(김병철 분), 최승희(명세빈 분)의 모습은 이들에게 닥친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호된 질책에도 꿋꿋하게 최선을 다하고 가정에도 충실하려 노력하는 신입 레지던트 차정숙의 분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4회 시청률은 전국 11.2%, 수도권 1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타깃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3.3%로 비지상파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날 차정숙은 남편 서인호 앞에서 보란 듯이 로이킴(민우혁 분)의 오토바이에 올랐다. 충동적인 일이었지만 차정숙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20년간 전업주부로 살며 자기 인생보다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던 삶에서 벗어난 지금의 자유가 엄청난 행복감을 안겨주었기 때문.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자 로이킴은 환자와 의사 간의 유대감 ‘라포’라는 말로 두 사람의 관계를 정의했다. 레지던트 생활은 고되고 남편 서인호는 여전히 차정숙의 도움 요청을 모르는 척했지만 그의 인생 리부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만큼 차정숙은 가정에도 충실하려고 했다.그런가 하면 서인호의 이중생활은 아슬아슬 얼음판 같았다. 결국 꼬리가 밟힐 위기가 찾아왔다. 차정숙이 남편 서인호의 옷을 정리하다가 고가의 팔찌 영수증을 발견한 것. 최승희에게 선물했던 팔찌 영수증에 덜미를 잡힌 서인호는 차정숙의 생일 선물이라는 기가 막힌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남편의 거짓말을 알 길 없는 차정숙은 섭섭했던 속마음을 내비치며 마음을 녹였다. 그리고 최승희를 찾아가 그간의 의구심과 마음의 짐을 털어낼 용기를 얻게 됐다. 차정숙은 지난날의 일로 그가 받았을 마음의 상처에 대한 사죄와 용서를 구했고, 최승희는 언제적 이야기냐며 쿨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뾰족한 진심은 숨기지 못했다. 친근하게 다가서는 차정숙에게 “과거를 문제 삼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친구가 될 수는 없지 않니?”라는 말로 선을 그었다.이후 차정숙은 응급콜을 받고 달려갔다. 치료를 거부하던 환자가 퇴원 후 혼수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온 것. 차정숙은 환자의 심폐소생술에 온 힘을 다했지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때마침 응급실로 들어오는 서인호와 최승희가 차정숙의 시야에 들어왔다. 인사만 하고 지낸다던 두 사람의 다정한 분위기에 순간 정신이 흔들린 차정숙. 제세동기를 사용하던 환자의 몸에 무심코 손을 뻗은 그가 그대로 감전돼 기절하는 엔딩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한편 차정숙의 병원 입성으로 알게 모르게 병원 곳곳에 변화가 일고 있었다. 3년차 레지던트 전소라(조아람 분)와 연인관계인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 차정숙과 전소라가 부딪힐 때마다 마음이 복잡해졌다. 또 시도 때도 없이 도움을 요청하는 차정숙으로 인해 서정민도 신경이 예민해졌고, 급기야 엄마를 무시하며 화를 내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엄마를 적극 지지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이날 로이킴이 보육원을 방문해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는 모습도 그려지며 궁금증을 더했다.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4.2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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