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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영의 패셔니스타] '댄디가이' 공유...'커프 스타일'로 여심 녹이다
-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외모도, 연기도 멋지지만 스타일도 굿~.” 요즘 여자 셋만 모이면 흔히 '완소 커프남' 공유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몰라 한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나은 최고 스타 공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지만 특히 드라마 속 공유의 '커프 스타일'에 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이를 증명하듯 공유가 착용했던 의상이나 신발 등 패션 아이템은 현재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공유가 드라마 속에서 즐겨 신는 화이트 스니커즈에 대한 트렌드세터들의 관심이 뜨겁다. 180㎝가 넘는 큰 키에 뭘 입어도 화보가 되는 남자.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완소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쉬크하면서도 심플한 세미 정장으로 여성팬들의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고 있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공유, 아니 한결을 이렇듯 빛나게 하는가. ◇ 빈티지 마니아에서 댄디 가이로의 변신...알고 보니 이유 있었네~ 2007년 더위를 말끔히 날려버린 달콤 시원한 커피 로맨스 '커피프린스 1호점'. 모처럼만에 등장한 트렌디 멜로 드라마가 요즘 시청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트렌디 드라마의 탄생은 곧 새로운 스타일메이커의 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커피프린스 1호점'은 공유와 윤은혜라는 인상적인 패션 아이콘을 탄생시켰다. 드라마 속 스타일은 극중 캐릭터와 결코 무관할 수 없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공유 스타일도 철저히 '한결'이라는 극중 캐릭터에 바탕을 두고 탄생됐다. 공유가 촬영 전 처음으로 받아든 '커피프린스 1호점'의 기획안에는 한결이 '걸어다니는 화보'라는 말로 표현되어 있었다고 한다. 한결은 처음부터 멋스러울 수밖에 없는 남자였다. 극중 은찬이 연인 한결에게 건네는 "키도 크고... 어깨도 넓고... 옷 입는 센스도 장난 아니야"라는 드라마 속 대사만 살펴봐도 한결의 캐릭터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공유가 맡은 최한결은 외국에서 생활했던 자유분방한 남성으로 똑똑하고 재치가 넘치지만 하나의 일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인물로 설정됐다. 성격적으로는 까칠하기 그지 없지만 마음만은 더없이 따뜻한 남자다. '커피프린스 1호점' 공유의 유러피안 댄디 스타일은 바로 이와 같은 캐릭터의 공식 아래 생겨났다.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한결은 동인식품의 후계자로 그 설정부터가 '폼생폼사 댄디보이'. 공유는 극중 큰 키와 늘씬한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세련된 옷차림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와 남성 시청자들의 눈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 정형화 된 틀을 깬 멋스러움... 한결식 옷 입기의 포인트는 믹스매치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공유 의상의 포인트는 군살없는 어깨와 가슴, 배를 돋보이게 하는 슬림한 윗옷에 있다. 다소 마른 체형을 커버하면서 단단한 근육을 돋보이게 하는 셔츠가 필수다. 단, 프린트가 새겨진 의상이나, 색감이 강한 옷은 철저히 배제하고 본다. 공유는 모노톤의 의상을 즐겨 입는 대신 디테일이 살아 있는 상의를 선택함으로서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상의를 피트하게 입는 대신, 하의는 다소 넉넉한 느낌으로 입어주는 것도 한결식 패션의 중요한 포인트다. 여기에 공유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활동적인 느낌이 강한 피켓셔츠를 즐겨 입고, 셔츠를 레이어드 해 입음으로서 자칫 지루해 보이거나, 무성의해 보일 수 있는 단정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한결처럼 연출하고 싶다면, 혹은 내 남자친구를 한결스럽게 바꿔놓고 싶다면 일단 정장바지에는 구두를 신어야 하는 고정관념은 과감히 버리도록 하자. 공유는 정장바지에 스니커즈, 특히 더욱이 매치가 안될 듯한 '흰색' 스니커즈를 즐겨 매치해 신음으로서 정형화된 틀에서 다소 비껴난, 다분히 '한결스러운' 색다른 멋을 창조해내고 있다. ▶ 관련기사 ◀☞[패셔니스타]'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남자를 입다☞[패셔니스타]올여름 연예계 미니스커트 퀸 오브 퀸☞[패셔니스타] 시상식보다 치열! '레드카펫' 드레스 전쟁☞[패셔니스타]'드레스 전쟁'의 전설 된 두 여자 톱스타 ▶ 주요기사 ◀☞강동원·김강우·윤계상...하반기 극장가는 '완소남'들의 대향연☞에반 첫 콘서트에 해외 팬 성원...단체 관람 신청☞블랙아이드피스 내한공연...'1만명이 함께 즐긴 클럽 파티'☞"함께 정상에 올라요"...V.O.S 팬과 함께 북한산 산행☞데이비드 가렛, 퓨전그룹 율과 '왕과 나' OST 협연
- [블랙 보양식] 블랙콩, 검은인삼, 까만흑염소…여름의 힘!
- ▲ 오골계 / 심장 편하게 하고 몸 붓는 증상 완화 [조선일보 제공] ::::: 연산 화악리 오골계 오골계가 몸에 좋다는 건 다들 안다. 그런데 오골계가 천연기념물이란 사실은 알고 계신지? 충남 논산시 연산군 화악리 오골계는 천연기념물 265호로 지난 1980년 지정됐다. 오골계 지정사육인 이승숙씨는 "옛날에 연산에서는 어느 집이나 오골계를 키웠다"고 말했다. "육계(肉鷄)가 들어오면서 오골계가 사라졌어요. 오골계는 병아리 때 부터 요즘 사육되는 닭보다 작은데다가, 성장기간도 5배나 더 길어서 경제성이 떨어지거든요." 이승숙씨 집안은 오골계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이씨의 5대 조부(이형흠)가 철종에게, 증조부는 고종에게 오골계를 진상했다. 그의 할아버지(이계순)가 오골계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했고, 아버지(이래진) 대에 오골계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이씨 집안이 지정 사육인으로 선정됐다. 그런데 천연기념물를 먹다니, 불법 아닌가? "오골계 5000마리를 키웁니다. 매년 10월 토종 오골계 유전형질을 가장 잘 보존한다고 판단되는 500마리를 선발합니다. 몸 길이가 수탉 30㎝, 암탉은 25㎝ 정도에 다리가 가늘고 짧아야 좋은 오골계입니다. 수탉과 암탉 비율이 1대8 정도로, 3년 동안 알을 낳는 종계(씨닭)로 활동합니다. 나머지 4500마리는 먹어도 되요. 종계는 3년 지나면 퇴역하는데, 약효가 높다고 해서 한방에서 '약닭'으로 사용합니다. 오골계는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졌지요." 오골계의 맛은? 요즘 닭에 익숙한 입이라면 솔직히 별로일 수 있다. 육질이 탄탄하다 못해 질긴데다 기름기가 없어 팍팍하다. 하지만 국물은 맑으면서 맛이 진하다. 여기에 한약재가 더해지면, 맛을 떠나 몸에 좋겠다는 느낌이 혀에 감돈다. 이승숙씨가 오골계 농장 옆에 운영하는 식당에서는 여름철 '황기탕(2만5000원,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조리시간 50분)'이 많이 나간다. 황기는 땀을 많이 흘리고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는 약재. '만삼탕(蔓蔘湯, 3만5000원,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조리시간 50분)'은 종계에서 '은퇴'한 '약오골계'에 해발 100m 이상 깊은 산속에서 나는 만삼을 넣는다. 이씨는 "만삼은 중국문헌에 '고려인삼보다 고려만삼이 더 좋다'고 기록된 약초"라고 설명했다. '오계전복탕(2만5000원, 3인분 이상)', '황기백숙(햇닭 3만원, 약닭 5만원), '엄나무지네백숙(햇닭 3만5000원, 약닭 5만5000원)' 등도 있다. 한의사가 말하길 "대표적 자양강장제. 본초강목에 의하면 정력을 강화시켜주고 열을 물리쳐 간장과 신장을 이롭게 한다고 하니, 더위를 물리치면서 떨어진 체력을 보하는 데 으뜸이라 할 만하다. 몸의 열을 꺼주므로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있다." - 화악리이래진오골계 (041)735-0707 www.ogolgye.com -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 계룡 톨게이트에서 빠지면 대전-논산 국도와 만난다. 논산 방향으로 가다가 연산 개폐사 조금 전 오른쪽으로, 철도건널목을 넘으면 내수면개발연구소가 나온다. 연구소를 지나쳐 오른쪽에 하얀 건물이 보인다. ▲ 흑삼 / 암의 전이를 막고 당을 억제 ::::: 흑삼 홍삼(紅蔘)은 익숙해도 흑삼(黑蔘)은 생소하다. 흑삼을 최초 개발했다는 장석열 목사(민들레수도원)의 '흑삼연구소'를 찾아갔다. 충남 금산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시골마을, 부리면 어재리에 있다.흑삼은 인삼을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려 만든다. 홍삼은 인삼을 한 번 찐 것이다. 장석열 목사는 17년 전 흑삼을 처음 만들었고, 2001년 인삼축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반드시 무쇠솥에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찐다. 그는 "소나무 송진이 인삼에 스며들면서 약효가 더욱 좋아진다"고 주장했다. 쪄낸 삼은 건조실로 옮겨 햇볕에 말린다. 이 과정을 50일에 걸쳐 아홉 번 반복한다. 남자 어른 팔뚝만하던 6년근 삼이 손가락 굵기로 줄어든다." 건조기를 쓰면 너무 뜨거워 삼이 타는 경우도 있어요. 삼이 타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삼의 유익한 성분은 사포닌이 대표적이다. 암의 전이를 막고 당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홍삼은 사포닌 함량이 수삼보다 12배 더 많다. 그런데 흑삼은 40배나 더 많다. 장 목사는 "2002년 담배인삼공사에 의뢰해 검사를 받았는데, 사포닌 함량이 홍삼은 70이었고 흑삼은 210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흑삼연구소에서 음식은 팔지 않는다. 1근(600g)에 10뿌리 짜리 흑삼을 150만원, 30뿌리 짜리는 45만원에 판다. 흑삼 액기스는 3병(한 병 50g)에 30만원이다. 대리점에서는 여기에 조금 붙여서 판다. 인삼의 고장 금산까지 왔다가 그냥 가기 섭섭하면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 관광농원'이 가볼 만하다. 일반 '삼계탕(1인분 8000원)'도 있지만, 가능하면 '토종닭 백숙(3만원)'을 추천한다. 흑삼은 아니지만, 홍삼과 수삼을 넉넉히 넣고 끓여낸다. 국물만 떠먹어봐도 홍삼의 존재가 확실하게 드러난다. 한의사가 말하길 "인삼의 신수(腎水·신장의 기운) 성질이 더욱 보강된 식품.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불을 끄는 체온 조절 시스템 성능을 최대화한다." - 흑삼연구소 (041)752-1261, 개삼터 관광농원 (041)751-1444 - 흑삼연구소|경부선이나 중부선 타고 내려오다가 대전-통영 고속도로 금산 톨게이트를 나와 '우주' 방향으로 가다 적벽강쪽으로 간다. 그후로는 입간판을 따라간다. 길이 애매하니 반드시 전화 확인한다. - 개삼터 관광농원|추부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 추부면소재지. 계속 직진해 신호등 있는 사거리 3곳을 지나면 공설운동장이 오른쪽에 보인다. 공설운동장을 지나면 팻말에 이어 농원이 오른쪽에 나타난다. ▲ 블랙 보양식-흑삼 / 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Tagstory에 올라온 동영상 ▲ 흑염소 / 인삼-녹용 넣어 끓이면 힘이 불끈~::::: 흑염소 시골 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허름한 간판, 정체를 알 수 없는 한약 팩…. 전통 보양식 흑염소에서 '약' 대신 '요리'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갈매기 식당'은 흑염소 요리 전문점이다. 메뉴부터 '흑염소 전문 식당'답다. 탕, 전골, 수육, 찜 등 식당 주인 강춘자씨가 직접 개발했다는 흑염소 요리가 약 10가지에 달한다. 인삼, 녹용 등이 들어가 여름에 가장 힘낼 수 있게 생긴 '흑염소 한방탕'부터 주문했다. 흑염소 갈비에 밤, 녹용, 대추, 마늘, 인삼, 오가피, 헛개나무, 마늘 등 몸에 좋은 재료가 큼직하고 풍성하게 들어있다. 뽀얀 국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한 소쿠리 풍성하게 담아 나오는 팽이버섯과 부추를 얹어 잠시만 더 끓여 먹는다. 흑염소 갈비와 약재에 가까운 각종 재료가 우러나 국물은 걸쭉하고 진하다. 남은 국물로는 죽을 끓여 먹는다. 윤기 도는 간장 양념에 흑염소 갈비와 호두, 마늘, 밤, 대추, 가래떡 등을 넣은 '흑염소 갈비찜'은 육질이 탕보다 탱탱해 씹는 즐거움이 있다. 자른 부추에 얹어 나오는 '흑염소 수육'은 소고기 수육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결이 훨씬 거칠고 퍽퍽하다. 처음 먹는 흑염소가 거북해 술 생각이 난다면 부근 '대강 양조장'에서 개발한 '검은콩 막걸리'를 곁들여도 좋겠다. 검은콩 두유와 비슷한 맛이다. 흑염소 한방탕 4만원, 흑염소 전골 2만5000원, 흑염소 갈비찜 4만원, 흑염소 수육 2만원(이상 2~3인 용 작은 사이즈 기준), 흑염소탕(1인분) 7000원, 검은콩 막걸리 5000원. 한의사가 말하길 "속을 덥히고 내장을 보호한다. 기력을 증진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한다. 특히 생후 12개월 이전 흑염소는 더위에 지쳐 떨어진 입맛과 정기를 북돋는다. 하지만 열이 많거나 비만하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맞지 않을 수 있다." - 갈매기 식당 (043)421-0020 - 중앙고속도로 단양 톨게이트로 나와 '단양' 방향으로 우회전 한 후 500m 정도 가면 오른쪽에 있다. ▲ 쥐눈이콩 / 독성물 해독기능 뛰어나 만병 예방 ::::: 쥐눈이콩 반짝반짝 작은 까만 콩을 반으로 쪼개니 속은 예쁜 연두색이다. '약콩'이라고도 불리는 쥐눈이콩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쥐눈이콩 마을'에서 내놓는 10여 개 메뉴 모두에는 쥐눈이콩이 들어있다. 매일 아침 쥐눈이콩을 갈아 만든 손두부는 잘게 갈린 구수한 콩의 결이 느껴진다. 두부를 찐 다음 만든다는 투박한 모양의 비지떡은 파삭파삭 고소하면서 달콤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쥐눈이콩이 동글동글 박혀 있는 버섯 탕수는 소스까지 쥐눈이콩 삶은 물로 만들었다. 쥐눈이콩 비지로 빚은 완자, 쥐눈이콩 된장을 푼 물에 푹 삶은 돼지고기 보쌈, 2년 묵은 쥐눈이콩 막장, 쥐눈이콩 간장으로 담근 간장게장까지…. 요리조리 들여다볼 때마다 쥐눈이콩 천지다. '쥐눈이콩'은 쥐의 눈처럼 새까매 붙여진 이름이다. 강원도 정선과 충북 괴산 농가에서 재배한 쥐눈이콩을 가져다가 직접 메주를 쑤어 된장·고추장·흑초 등을 만든다. '쥐눈이콩 마을' 류미정 이사는 "쥐눈이콩을 발효하면 섭취율이 60%대에서 90% 이상으로 높아진다"며 "된장에 밀가루를 섞지 않아 색상도 검고 텁텁한 듯 느껴지지만 자연에 가까워 몸에 더 좋다"고 했다. 막장에 감자, 양파, 고추 등을 잘게 다져 넣고 바글바글 끓여 만든 '빠글장'을 7월 한 달 간 무료로 준다.(매일 선착순 50명, 한 개 한정) 쥐눈이콩 두부, 비지떡, 버섯탕수, 된장찌게 등 약 10가지 요리와 밑반찬이 나오는 '매화정식' 1만6500원, 간장게장이 추가된 '산수유 정식' 2만2000원. 한의사가 말하길 "음을 보하고 위장의 열을 내리며 신장의 기운을 도와 부종을 내리고 모든 독을 푼다. 검은콩 중에서도 쥐눈이콩은 효과가 가장 크다. 최근 검은콩 음료가 출시되는 등 붐이 일고 있지만, 조선시대 이미 왕실에서 여름철 자양강장을 위해 복용했다." - 쥐눈이콩 마을 (031)965-5990 www.yakong.co.kr - 자유로 '고양시청' 쪽으로 나가 고양시청 사거리에서 '의정부·벽제 방향'으로 간다. 길 따라 가다 왼쪽으로 '일산 칼국수', '양평 해장국'이 보이면 맞은편 길로 우회전한다. 여기서부터는 '쥐눈이콩 마을' 표지판이 나온다.
- [SPN 명예기자석]1996년 김민호와 2007년 호세
- [이데일리 SPN 고남욱 명예기자] 2004년 5월까지 부산 동의대 감독직을 맡았던 김민호(46, 前 롯데 타격 코치)는 부산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4년 롯데에 입단했다. 1996년 은퇴할 때까지 13년간 통산 1207경기에 출장. 통산 평균 타율 0.278, 홈런 106개를 기록하며 강병철 롯데 자이언츠 감독(61)이 이끄는 1984년, 1992년 롯데자이언츠 한국시리즈 우승의 순간을 함께 했다. 1990년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자갈치라는 낯익은 별명과 미스터 롯데로 불려도 좋을 만큼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최소한 마해영(37, 현 LG 트윈스) 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나타나기 전까지 롯데의 타선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 부족과 체계적 훈련이 부족하던 시절, 김민호의 타구는 당시 롯데 타자들 중에서 백넘버 17번(김응국)과 더불어 타구의 질이 달랐다는 평을 들었다. 양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컨택 능력은 물론이고 배트 스피드가 따라가는 한 쉽게 물러나지 않는 모습은 1993년을 제외하고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던 롯데 타선에 큰 보탬이 됐다. 배트를 지면 방향으로 한번 꺾고, 껌을 씹으며 타석에 들어서던 모습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박정태(38, 롯데자이언츠 코치), 공필성(40, 롯데 자이언츠 코치), 김응국(41, 현대 유니콘즈 코치)과 더불어 사직에 들어서는 상대 편 야수들을 긴장시켰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려고 노력했다. 팀 타선 전체 홈런의 절반 가까이 치던 선수가 바로 김민호였다. 문제의 1995년 그러나 1995년부터가 문제였다. 그의 운동능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노장으로 분류되던 나이는 세대교체의 중심으로 분류되기에 좋은 근거가 되었다. 잇따른 부상과 겨울 훈련 부족은 그의 재기를 늦추는 또 다른 이유가 됐다. 컨택에 초점을 맞추는 스윙은 되지만, 구장을 넘기는 스윙이 점차 힘들어지던 시점이 다가 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련함으로 투수들의 허점을 공략했지만, 점점 그 자리는 마해영이라는 신예에게 넘어가게 됐다. 예전의 김민호와 다른 모습에, 팬들은 백넘버 10번의 선수가 다시 기운을 내기를 바랬고, 기도했다. 그린라이트를 부여받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주루센스는 갖춘 선수였다. 자신의 안경을 한 번씩 어루만지며, 보폭을 조절하는 제스추어는 당시 중심타선 치고는 타 팀 투수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기에 충분했다. 중심 타선이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는 까다로운 선수로 평가 받게 했다. 금테안경 타자의 희비가 교차하다. 1995년 롯데에서 원하는 팀 개편안은 마해영 키우기였다. 사직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홈런 타구를 장외로 보낼만한 마해영에게 거는 롯데 구단의 기대치는 상상을 초월했다. 문제는 이 주목받는 신예가 프로에서의 3루 수비를 부담스러워 하여, 자신의 타격에서도 밸런스를 잃었다는 점. 결국 롯데 코칭스태프는 고심 끝에 마해영을 1루로 돌리게 되었고, 롯데의 심장이었던 김민호는 지명타자 내지 벤치를 지키게 되기까지 이른다. 마해영 후폭풍과 노쇠화, 그리고 잦은 부상에 김민호는 1993년에 이어 1995년 다시 한 번 2할 대 초반 타율을 기록하게 된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음은 물론이고, 1996년 결국 1할 7푼의 타율로 그의 선수 생활은 마감하게 됐다. 김민호의 선수 말년에는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그러나 상대 팀 수비진들은 조금 낯선 수비배치를 보이며 김민호의 타구를 어렵지 않게 걷어냈다. 몸의 전반적인 밸런스가 무너지고, 타구 방향이 정해져 버렸다는 증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그런 약점은 수비수들이 돗자리를 가져온, 소풍 나온 이들로 착각하게 할 만큼 여유로움을 가져다주었다. 결국 해태를 비롯한 당시 일부 팀들이 하향곡선을 그리던 김민호가 타석에 들어서면 2루수는 1루수와 우익수 사이 방향에서 아예 자리를 잡는 경우가 벌어졌다. 몸 쪽에 빠르게 붙이는 공에는 배트 스피드가 따라가지를 못했고, 맞아도, 타격 자체가 극단적으로 잡아당기는 스윙이 나온 시기라, 2루수 앞 땅볼이 되어버렸다. 바깥쪽으로 승부를 거의 걸지 않았다. 어찌 해볼 도리가 없던 시즌이 김민호에게 오고 말았던 것이다. 밤늦게까지 자신의 타격을 수정해보고, 타 팀 투수, 포수, 야수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펼쳐보려 했지만, 자갈치는 그렇게 저물었다. 2007년 펠릭스 호세를 두고 얘기가 되는 시프트가, 김민호에게는 1994, 1995년 전성기가 지날 무렵 나타났다. again 1995 그리고 2007년, 롯데 자이언츠는 또 한 번 같은 상황을 겪게 된다. 롯데의 중심타자 펠릭스 호세. 호세는 전성기 시절에도 극단적으로 끌어당겨 치는 스윙이 아니라,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에게는 대개 당겨 치고, 임창용 같이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를 비롯, 대개 아래에서 올라오는 유형의 볼을 던지는 투수들에게는 결대로 밀어치는 타법을 구사했다. 좌완 투수가 나왔을 때는 우타석에서 큰 타구보다는 출루에 신경을 쓴 모습을 팬들은 자주 목격했었다. 호세의 전성기인 1999년과 2001년이 타고투저의 성향이 짙은 시대라고는 하지만, 그만큼 타격부분에서 타율과 홈런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끈 호세는 롯데 팬들에게는 말 그대로 영웅 그 이상이었다. 잠시 한국을 떠나 있기도 했지만, 2006년 한국 프로야구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팬들은 다시금 기대를 했었다. 1999, 2001년 단 두 시즌을 뛰기만 했지만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준 호세에게 부산의 팬들은 열렬히 환영의 인사를 보냈다. 롯데 팬들은 하나같이, 힘이 되어달라, 예전 마해영과 조경환(35, 현 기아타이거즈)이 당신의 도움을 받았듯이, 이대호가 호세 효과의 대표주자임을 증명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는 이대호 효과를 본 선수는 호세였고, 2007년 시즌을 앞두고 호세는 롯데의 가장 걱정되는 중심타선의 한자리에 들어서는 선수로 분류됐다. 기록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롯데 팬들의 눈높이도, 1999년, 2001년의 호세였기에 호세의 성적표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2007년 4월 6일 시즌이 시작되었고, 호세는 수원구장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호세는 전지훈련 막판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조기 귀국해 4주 진단을 받고 서울에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해 왔다. 이 때문에 호세는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호세는 상태가 호전되면서 개막전 출전을 위해 스윙훈련에 돌입하는 등 의지를 불태워왔다. 그러나 그가 없는 동안 롯데 타선은 김민호가 1995년 타선에 없을 당시와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매끄럽게 돌아갔다. 그리고 그것이 문제이기는 했다. 두산 베어스의 ‘고제트’ 고영민(23)은 호세가 들어서면, 말 그대로 우익수도 아니고, 2루수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서 있으면 됐다. 타법 자체가 김민호의 말년과 비슷하게 끌어 당겨 치는 손목만을 이용한 스윙이 동반되었기에 주자가 있으면 병살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타구가 양산됐다. 두산만 이런 시프트를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현대 유니콘스,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모두 호세 시프트를 사용했다. 어떻게든 살아나갔던 출루 제조기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삼성의 양준혁이 루상에 다리를 힘껏 지면으로 내차며 달리는 것처럼, 호세 또한 죽을힘을 다하는 모습은 팬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그러나 야수들의 글러브 안에 있는 공들의 생명력은 호세의 주루를 방해했다. 1996년의 김민호가 그랬던 것처럼, 호세의 라커는 다른 이름이 채워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Joker, 생각하기 나름이다. 호세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김승관(31)은 말 그대로 2군에서 ‘배리본즈’였지만, 1군에서는 ‘김승관’이었다. 그러나 2006년과 달리 카드가 한 가지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다. 김민호의 대안은 마해영 한 명이었지만, 호세의 대안 카드가 팀 내에서도 충분히 존재했다. 박현승(35), 정보명(27), 이승화(25) 그리고 이원석(21)은 2007년 호세 한 명 이상의 효과를 냈다. 2007년 5월 10일 문학구장에서 마수걸이 홈런으로 자신의 건재를 알리지만, 김민호와 같은 수순을 밟고 있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그러나 그런 상식을 깨트려준 선수가 바로 롯데 자이언츠의 호세였다. 그가 처음 왔을 때부터 호세가 2007년 시즌이 오기 전까지 대부분의 부산 팬들은 그를 용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호세의 실력이 탁월했기에, 롯데 팬들이 아끼는 것도 있었지만, 호세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무언가가 항상 있었다. 강병철 감독 입장에서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투수 위주 운영으로 팀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타력을 보강해서 승부수를 띄울 것인가 2007년 시즌의 운명이 바뀔 수 있는 부분이었다. 장기적인 팀 운영을 감안해본다면, 이대호를 받치는 타선이 있어야 함은 당연했다. 그런 측면에서 거포형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한 팀의 중심 타선이 시즌 중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을 때 팀을 운영하기란 쉽지가 않았기에 코칭 스태프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것도 8위 자리에서 ‘마이 묵었다.’는 롯데의 기존 전력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분명 호세처럼 계기를 반전 시켜줄만한 카드는 참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자리에는 에듀아르도 리오스(34)를 비롯한 정보명, 이승화, 이원석, 박현승 같은 이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한방으로 팀을 가져가기 보다는 패를 다양하게 가지고 가면서 팀 타선의 융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1992년 기관총 타선으로 리그를 우승 시키던 것과 흡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호세가 당장 부활을 하던가, 롯데 자체적으로 무언가 해결 방안을 찾아야 했지만, 롯데는 제 3의 방법을 택했다. 2006년 5월에 롯데는 팬들이 선수들 차를 가로 막으며 속상해하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6월은 팬들이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시간이었다. 시즌 중 가장 낮은 순위까지 내려가던 롯데 자이언츠. 강병철 감독의 2007년 승부수가 맞아 떨어지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을까.
- 주말 낀 '피곤한' 설 고향길?…간식부터 챙기는 센스!
- [노컷뉴스 제공] 주말을 낀 2박 3일의 짧은 설 연휴. 그래도 부모님과 친지들을 만나기 위해 귀향길에 나서는데 혹시나 빠진 건 없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특히 자가 운전으로 장거리 고향길에 나선다면 이것만은 다시 한 번 챙겨보자. △고속도로, 휴게소 정체 극심…간식은 미리 챙기는 '센스'막히는 귀향길, 올해는 연휴가 짧아 귀향길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곳곳의 휴게실도 인산인해를 이루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간단한 간식은 미리 챙기는 센스가 필요하다. 현대백화점은 16일 하루에만 귀향길 차안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하루과일세트’를 마련했다. 사과 2개와 배 2개, 한라봉 1개로 20% 정도 저렴하다. GS수퍼마켓도 귀성길 간식 모음전을 통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조리식품을 판매한다. 장시간 차 안에 있게 되므로 보채는 아이들을 위해 간단한 게임기나 DMB동영상을 볼 수 있는 소형가전을 챙기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운전자를 위해 목이나 허리를 지지해주는 기능성 쿠션을 마련해 운전자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안전운전을 도울 수 있다. 만약에 대비한 소화제, 멀미약 등 간단한 응급약과 편한 운전을 위해 운전자용 목 베개나 허리 베개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기억해두면 유용한 '전화번호'교통정보 1333, 1588-2505네비게이션을 믿고 도로에 들어섰건만 꽉꽉 막히는 도로 앞에서는 대책이 없다. 이런 때 도로교통정보 안내전화 서비스 1333 또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전화 서비스 1588-2505를 이용하면 덜 막히는 길, 뚫리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병원/약국 안내 1339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갑작스런 의료사고가 발생한다면 국번없이 1339번을 누르면 된다. 응급의료정보센터로 연결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나 당번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상황 119이것도 저것도 모르겠다면 우선 119를 떠올린다. 사고가 나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로 구급차를 요청할 수 있다. 자동차 고장이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119에 연락하면 가입 보험회사로 연락해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안전운전을 위한 운전자 수칙…'스트레칭과 휴식'가족을 모두 태우고 떠나는 자가운전자의 경우 휴식은 필수다. 매년 설 연휴 교통사고는 평소보다 30%이상 늘고 있어 안전운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붙이고 허리를 세운 곧은 자세로 운전을 해도 같은 자세로 두 시간 이상 있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에도 피로가 누적돼 자칫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럴 때에는 1~2시간 마다 한번씩 일어나 상체를 앞뒤 좌우로 돌려주고, 큰 동작으로 기지개를 켜서 몸을 풀어준다. 심호흡을 많이 해 몸 속에 공기를 넣어주는 게 좋다. 비나 눈이 와서 차에서 내리기 힘들다면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차 천장을 밀어내기 동작으로 몸을 풀 수도 있다. 어깨나 목 부분은 쉽게 피로가 쌓이므로 목뒤에서 어깨까지 걸쳐진 승모근 (일명 스트레스근육)을 주물러 주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목 뒤 후두골 밑의 한 가운데와 양 옆 근육부위를 마사지 해주는 것도 좋다. 침침해지는 눈은 주변을 지압해주는 방식으로 풀어주면 된다. 눈과 눈썹 사이의 앞부분과 중간, 끝부분을 지압해준다. 또 눈을 감고 눈 머리와 눈 밑 중앙부분, 눈꼬리 끝 관자놀이를 각각 3초씩 눌러 지압하면 눈이 한 결 부드러워진다. 멀미하는 사람이 있다면 엄지발톱의 양쪽을 손톱으로 지긋이 눌러주면 멀미기가 가라앉는다. △막판 '무료 서비스' 챙기기많은 업체들이 설 무료 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하고 대부분 마감됐지만 아직 남아있는 무료서비스 행사들이 있다. 바빠서 차량점검을 하지 못했다면 출발 전 집에서 가까운 유통매장에 들러 무상 점검 받아보는 것도 좋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16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중동점은 17일까지, GS마트 송파점은 2월 동안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 마모상태, 에어컨 가동상태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또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 만남의 광장과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도 귀성차량 무료점검 서비스가 실시된다. 설 연휴기간에만 적용되는 공짜 안심보험 이벤트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인터넷쇼핑몰 GS이숍은 20일 낮 12시까지 ‘고향길 공짜 안심보험 가입’이벤트를 실시해 동부화재 국내여행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LG카드로 주유하고 보험가입 신청을 하면 1천만원 보장의 ‘귀성길 안심보험’에 무료 가입시켜 준다.△명절에 어울리는 피부화장…명절 뒤 칙칙해진 피부 재생하기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설 명절에 색조화장은 한 가지 동일계열의 색상으로 연출해 화려하지 않고 단아한 느낌을 내는 것이 자연스럽다. 특히 한복은 선을 강조하는 의상인 만큼 눈썹과 눈 화장 등에서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은은하게 처리하는 방식이 좋다. ☞ 피부는 평소보다 밝고 투명하게 하되 목선까지 파우더나 투웨이케익을 꼼꼼이 발라준다. ☞ 눈썹는 굵지 않고 얼굴형에 맞게 둥글고 자연스럽게 그려준다. ☞ 아이섀도는 저고리의 색상과 맞춰 통일감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취향에 따라 치마색상에 맞추기도 한다. 핑크, 살구, 베이지, 카키색 등으로 은은하게 연출한다.☞ 입술화장은 한복의 색상에 맞추되 립라인은 강조하지 않는다. . ☞ 볼은 광대뼈를 중심으로 가벼운 터치로 은은하게 표현한다. 한편, 명절연휴 동안 과식을 하거나 밤에 제대로 쉬지 못하면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거나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뜨거운 스팀타월이나 한방차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 차내에 있어 건조해진 피부에 간편한 시트형 마스크르 이용해 회복시키는 것도 손쉬운 방법.이밖에 차례 지내고 남은 청주로 세안을 하거나, 남은 사과를 갈아서 밀가루와 섞은 뒤 팩을 해 피부에 비타민을 공급하는 것도 맑은 피부를 회복하는 방법이다.
- 盧 "개헌 두번할 만큼 시간있다"…국회의장 "지금이 적기"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헌법개정을 두번 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며 개헌시기의 부적절성 지적에 반박했다. 이에 대해 임채정 국회의장은 "시기적으로 본다면 (헌법개정은)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개정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헌법개정 찬성의사를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10일낮 3부요인 및 헌법기관장을 청와대로 초청, 전날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임 국회의장은 "4년 연임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공감대와 필요성이 널리 인식되어 있다"며 "국회에서도 주도적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으나, 연말 국회도 겹치고, 공론화가 여의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본다면,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개헌의 필요성, 한국사회의 정치발전과도 관련된 헌법의 기초라든가 하는 이런 문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찬반간에 정략적 접근이 아닌 토론이 이뤄져서 국민들이 이문제를 진지하게, 깊이 바라볼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가능하면 결싱를 맺었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의 선택 몫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시간적으로야 지금도 두번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남아있다"며 "발의하고 3개월이면 되고, 발의전 준비기간을 합치면 4개월이면 된다"며 "87년 예를 비교하면 두번 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며 시기의 부적절성을 지적한 여론에 대해 반박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략적 의도 주장에 대해서도 "필요한 것을 반대하는 쪽이 오히려 정략적인 것"이라며 "필요한 것을 하자는 쪽이 어찌 정략적일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는 "각 당과 언론이 내용은 동의하나 시기가 문제라고 하는데, 시기가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고현철 중앙선관위원장, 이용훈 대법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 "추석 차례상 대신 차려드려요"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맞벌이를 하거나 결혼한지 얼마 안된 초보 주부들에게 추석은 즐거운 명절이자 고민의 대상이다. 차례상 준비와 일가 친적 접대 등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차례상은 격식에 맞추는 것이 중요할 뿐더러 음식 준비에도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니어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최근 온라인쇼핑몰에 주부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차례상 대행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의 차례상 대행 상품은 7만~22만원선으로 표준다례상, 성묘상차림 등 종류가 다양하다. 대표 상품으로 찬맛나 차례상(7만원)은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와 같은 기본 나물무침에 소고기탕국, 조기찜, 산적전, 식혜까지 총 13종의 차례상 음식이 정갈하게 준비된다. 반찬천국 차례상(17만원)은 과실, 나물, 전, 구이, 탕, 황태포 등이 준비돼 있다. 안동 재래 차례상(18만5000원~ 22만원)은 차례상에 올라가는 물품의 수량과 그램에 따라 중(中)과 대(大)형 상차림을 선택할 수 있다. 양초와 향 술과 식혜 등은 무료다. 이밖에 황태(1만원), 고기만두, 김치만두 등을 세트로 구성한 만두 6종 세트(1만9800원), 전주 명품 한과(2만9800원)등 차례 음식과 고급 목재를 사용해 결이 곱고 내구성이 뛰어난 물푸레나무 제기세트 37pcs(8만8500원)와 성묘시 휴대용으로 쓰이는 종가집 복 반상기 10pcs(2만1000원) 등이 있다. 송편도 집에서 직접 빚지 않고 주문해서 구입할 수도 있다.롯데닷컴(www.lotte.com)은 완전 조리된 송편을 판매하며, 냉동상태로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전국으로 배송된다. 대표 상품으로 전라도의 모시잎으로 만든 손으로 빚은 모시잎 큰 송편(2kg 2만9000원)은 기계로 찍어 내지 않고 직접 손으로 빚은게 특징. 강원도 영월 감자송편(50개-1박스 1만5500원)은 감자가루로 반죽을 해 송편을 빚고 녹두와 깨를 고물로 사용했다. 인터파크(035080)(www.interpark.com)도 손쉽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맵쌀 90%로 정성스럽게 손수 만든 수라당 손송편 5kg(5만원)을 비롯해 백년초 유과와 찹쌀 유과, 다식, 강정 등 한과 세트를 3만~2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동그랑땡, 동태전 등 9가지 종류의 전을 세트로 구성한 상품을 1만3000원에 판매한다.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라가는 삼색전, 동태전, 새송이버섯전 등 부침류와 고사리, 참나물 등 나물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차례상 음식 11가지를 골라 주문할 수 있는 반찬천국 11종 세트(1만8900원)와 모듬전을 세트로 구성한 맛반모 모듬전세트(9900원), 각종 모음나물을 아이스박스에 포장 배송해 주는 나물반찬모듬세트(2만9800원) 등이 판매되고 있다.다만 주의 사항은 날짜 배송일을 확인해야 하며, 일부 지역에는 배달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문 전 꼼꼼하게 따져봐야한다.G마켓 관계자는 "차례상 대행 상품의 판매는 매년 15%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조상의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을 편의에 따라 준비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차례상을 간소화 시킬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 작년보다 대행상품을 택하는 이용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여름이 부른다]국내편 ①신비의 섬 우이도
- [스포츠월드 제공] 목포에서 뱃길로 3시간.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을 요리조리 빠져나간 쾌속선은안개에 휘감긴 섬에 사람들을 부려 놓는다. '소 귀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섬, 우이도다. 사람들이 총총걸음으로 하나둘씩 사라져 간 부둣가에는 파도소리만 무시로 몰려온다. 세상과 잠시 인연의 끈을 놓는 순간이다. 우이도는 작은 섬이다. 진리와 돈목 두 마을을 합쳐 150여가구가 전부다. 성촌 등에 마을이 있지만 여름 한철 성수기에만 민박을 칠 뿐 다른 계절에는 비워놓는다. 진리와 돈목은 찻길이 없다. 전깃줄이 넘어가는 오솔길을 따라 1시간을 걸어야 한다. 따라서 이 길로 걸어서 다니는 이들은 흔치 않다. 배를 자가용처럼 부리는 섬마을 사람들이라 배편으로 오간다. 뱃길로는 진리에서 돈목까지 15분거리다. ▲ 돈목해변에서 캔 은조개.진리와 돈목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업을 잇는다. 도초면 우이출장소가 있는 진리는 어업으로 먹고 산다. 돈목은 관광이 주업이다. 항아리처럼 오목하게 들어앉은 돈목해수욕장의 그림같은 해변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해안사구가 해변의 오른쪽에 자리한 것도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따라서 관광객들이 ‘우이도 간다’면 돈목을 지칭한다고 보면 된다. 우이도는 조선후기의 실학자 정약전의 이름 석자를 오늘까지 전해지게 한 섬이다. 신유박해로 형 정약용이 전남 강진으로, 정약전은 우이도로 유배를 온다. 그는 이곳에서 13년간 머물며 ‘자산어보’를 저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긴긴 가뭄이 들자 주민들과 함께 흑산도로 이주했고, ‘자산어보’는 흑산도에서 빛을 보게 됐다. 정약전이 ‘자산어보’를 집필할 수 있게 한 것처럼 우이도는 ‘물고기의 보고’로 불린다. 현지인들은 이곳의 바다를 ‘수족관’이라 부른다. 언제든지 그물만 쳐놓으면 먹을 만큼 고기가 난다. 우이도에서라면 외지인들도 귀한 ‘자연산 활어’맛을 볼 수 있다. 우이도는 조용한 섬이다. 휴가철에도 한적한 해변이 오히려 미안할 만큼 사람이 적다. 신안군 문화관광과 남상율 계장은 “평소 부부관계가 소원했던 이들도 이 섬에 며칠 머물면 다시 금술이 좋아진다”며 침이 마르게 칭찬한다. ▲ 해안에 탐스럽게 열매를 맺은 산딸기.돈목항에서 조그만 고개를 넘으면 돈목이다. 조그만 종루가 서 있는 예배당의 담에는 인동초가 피어났다. 골목길을 돌아내려가면 돈목해변이다. 해변 왼켠에 어선 두어척이 서 있다. 해변 끝에는 그 유명한 해안사구가 빤히 내려다보인다. 잔잔한 파도가 부서지는 해변을 감싸고 삐비꽃이 한창이다. 발끝만 스쳐도 솜털처럼 하얀 꽃이 하늘하늘 날린다. 꽃밭 속에서 몇마리 흑염소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방인의 발길을 지켜보고 있다. 아낙 몇몇이 소일 삼아 은조개를 캐러왔다. 은조개는 신안군에서 우이도만 나는 귀한 조개다. 결이 고운 껍질은 은빛으로 빛난다. 마치 줄긋기 놀이를 하듯이 호미를 해변에 박은 채 뒷걸음질치며 조개를 캐는 아낙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돈목 해변에서 몇 걸음 더 보태면 성촌마을이다. 휴가철을 앞두고 개장 준비에 부산하다. 자라목처럼 오목한 곳에 자리한 성촌마을을 지나면 또 커다란 해변이다. 남쪽을 바라보는 돈목해변과 반대로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 성촌해변이다. 이곳은 사람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낯선 무인도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성촌해변에서 남쪽으로 언덕을 오르면 해안사구다. 높이 50m, 폭 70m에 이르는 동양 최대 크기의 해안사구다. 잘록한 이 고개로 성촌해변과 돈목해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래를 실어나른다. 밀물 때 파도가 밀어놓은 모래를 밤새 바람이 사구 위로 밀어올리는 것이다. ‘우이도 처녀들은 모래 서 말 먹고 시집간다’는 말도 이 사구에서 생겼다. 사구에는 밤새 바람이 만들어 놓은 다양한 물결 무늬가 곱게 새겨져 있다. 사구에서 바라보는 돈목해변과 우이도의 풍경은 평화롭다. 활 시위처럼 잔뜩 당겨진 돈목 해변 너머로 자리한 사람의 마을과 초록이 깊어지는 숲이 다도해 푸른 바다에 자리한 우이도를 한폭의 그림으로 빚어준다. <우이도 여행정보>가는길 자가운전으로 간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한다. 목포 나들목으로 나와 목포여객선터미널로 간다. 서울 기준 4시간 30분 소요. 장시간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KTX가 편리하다. 서울 기준 3시간30분 소요. 목포 여객선터미널(061-240-6060)에서 도초도를 거쳐 우이도로 가는 배는 매일 1회(12:10) 운항된다. 3시간 20분 소요. 우이도에서 목포로 나오는 배는 오전 7시30분에 있다. 배편은 날씨와 시즌에 따라 자주 바뀐다. 신안군청 관광문화과(061-240-8355) 먹을거리 우이도는 뭍에서 먼 섬이다. 따라서 공산품을 제외한 대부분이 먹을거리는 자체 해결한다. 돈목마을은 식당이 따로 없고 민박집에서 손님이 원하면 음식을 낸다. 돈목마을 이장 박화진씨가 운영하는 다모아민박(061-261-4455)은 ‘섬맛’이 느껴지는 음식을 차려낸다. 바닷물을 간수로 직접 만드는 손두부와 은조개, 병어찜, 산에서 뜯은 고사리 등 푸짐한 상차림(사진)을 낸다. 1인분 5000원. 4만원을 더 내면 주인장이 직접 그물에서 건져낸 자연산 회도 먹을 수 있다. 손님이 원하면 함께 그물 걷으러 나간다. 돈목마을에서는 10여집이 민박을 한다. 우림장(061-261-1860), 한승미민박(061-261-1740). 1실(4인 가족 기준)에 3만원 내외다. 섬으로 가는 여행상품 섬여행은 최소 1박2일은 잡아야 한다. 여름 휴가에 맞춰 해변에서 해수욕을 하면서 제대로 쉬려면 최소 2박3일이 필요하다. 자가운전으로 갈 경우 교통비와 뱃삯, 숙식비 등이 만만치 않다. 이럴 때는 여행사에서 마련한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숙박이나 교통편 예약 등의 불편함까지 덜 수 있다. 휴가철을 겨냥한 여행상품의 경우 해수욕을 포함한 섬에서의 휴식도 충분히 배려하고 있다. 솔항공사는 우이도 2박3일 상품을 내놨다. 첫날 우이도에 도착하면 오후 4시30분. 석양이 질 때까지 돈목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둘쨋날도 우이도에서 하루 종일 보낸다. 마지막 날은 우이도에서 나와 함평으로 이동, 가수 은희가 운영하는 민예학당에서 염색체험을 하고 함평해수찜으로 마감한다. 매주 금요일 출발하며 1인 13만9000원. 목포까지 오고가는 것은 자비부담이다. (02)2279-5959 우리테마투어는 KTX를 이용한 흑산도∼홍도 2박3일 상품을 내놨다. 첫날 KTX와 쾌속선을 이용해 홍도로 들어가면 오후 4시 30분. 몽돌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겨도 충분한 시간이다. 둘쨋날은 유람선을 타고 홍도와 흑산도의 비경을 돌아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셋쨋날은 오전 10시30분까지 자유시간. 이때 육로 관광을 하거나(옵션) 해변에서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다. 15일부터 매일 출발하며 1인 25만원. (02)733-0882 옛돌여행은 거문도와 백도를 돌아보는 2박3일 상품을 내놨다.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이 상품은 첫날 고흥 나로도항에서 쾌속선을 이용해 거문도로 간 후 오후에 백도 해상관광을 한다. 둘쨋날은 오전에 동백숲길과 등대, 어시장을 돌아본 후 오후에는 해수욕을 한다. 숙박은 저녁에 나로도로 나와서 한다. 셋쨋날은 나로도 해상관광과 편백나무숲 산책을 한 후 나로도해수욕장을 거쳐 서울로 돌아온다. 15일과 8월 3일 2회 출발하며, 2인1실 기준 19만5000원. (02)953-1313. 섬 여행시 주의할 점 섬은 뭍과 다르다. 따라서 여행시 주의할 점이 많다. 우선 일정을 여유있게 잡는 게 좋다. 기상이 갑자기 변해 파도가 높을 경우 배가 뜨지 않기 때문이다. 섬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또 만약을 대비해서 하루쯤 일정을 비워놓는 게 좋다. 차를 가져갈 수 없는 섬의 경우 짐을 최대한 줄인다. 짐이 많으면 배를 타러 오가는 길에 녹초가 된다. 짊어질 수 있는 배낭에 짐을 정리해 가족이 나눠질 수 있게 한다. 간단한 응급약과 비상식량, 모기약 등은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 차를 가져갈 경우에는 가급적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간다. 섬에서는 생필품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거나 있어도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 야영을 할 경우 먹을거리와 조리도구 등도 꼼꼼하게 챙겨가야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섬은 물이 귀하다. 차를 가져갈 경우 마실 물은 생수로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또 섬에서 해수욕을 한 후 샤워를 할 때도 가급적 물을 아껴 써야 한다. 가뭄이 심한 섬의 경우 물을 둘러싸고 현지인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다. 바다는 섬사람들의 삶터다. 특히 갯벌 등은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해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개를 캐거나 갯벌에서 놀 때는 출입이 금지된 곳인지 미리 확인해 말썽의 소지를 없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