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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인재아이엔씨-그루매틱,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 '맞손'
-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공동대표(왼쪽)와 에릭김 그루매틱 대표(사진=NHN클라우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클라우드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는 클라우드 빌링 솔루션 전문기업 그루매틱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NHN인재아이엔씨는 그루매틱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서비스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요가 높은 공공·금융 시장뿐만 아니라, 민간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까지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모니터링 및 관리에 최적화된 AI엔진 △과금체계·사용량 패턴분석·비용 최적화·이상징후 감시 모니터링 서비스 등 특화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NHN인재아이엔씨는 토탈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다.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가능한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독자기술로 개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우주전파연구원, KT, IBK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그루매틱은 클라우드 비용 절감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이다.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코스트클리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MSP) 대상 고객 빌링 관리 솔루션 ‘페이어프로’ 등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에릭 김 그루매틱 대표는 “그루매틱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역량과 NHN인재아이엔씨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이 만난다면 높은 수준의 기술,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와 관련해 독보적 성능의 솔루션을 보유한 그루매틱과 NHN인재아이엔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상품기획을 챗GPT로…사내강좌 여는 기업들[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샐러드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샐러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사진=SPC삼립GS리테일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함께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만든 레시피로 캔 하이볼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을 출시했다. 업스테이지의 챗GPT 기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AskUp’과 대화해 만들었다. 사진=GS리테일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 기획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SPC삼립의 ‘피그인더가든’은 챗GPT를 활용해 MZ세대를 겨냥한 샐러드 제품을 출시했고, GS리테일은 AI 챗봇과 대화한 결과로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을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유튜브에서는 ‘허슬GPT’라 불리는 돈벌기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강좌는 Jackson Greathouse Fall이 개발한 챌린지로, 온라인에서 100달러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하지만 실제로 100달러로 비즈니스를 성공하긴 어렵습니다. 허슬GPT 도전자 중 일부는 100달러 정도만 벌었고, 900달러 투자를 받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만들고 온라인 마케팅을 하려면 챗GPT 외에도 이미지 생성 AI(미드저니)나 사이트 로고 생성 AI(달리2), 홈페이지 생성 AI(미쏘), 사진을 영상과 음성으로 바꿔주는 생성 AI(디아이디) 등 여러 AI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공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다만, 전문가들은 생성형AI의 핵심은 명령어(프롬프트)이니 세 가지를 기억하라고 하더군요.첫째는 가스라이팅 하는 것(너는 지금부터 20년 차 디자이너야), 두 번째는 상황, 장소, 범위 등 맥락을 부여해 줄 것(20대 대학생 대상으로 20만 원 미만의 로봇청소기를 기획해주어) 세 번째는 결과(답변)가 나오면 범위를 알려줄 것(다 필요 없고, 나는 시장규모와 경쟁사만 궁금해)입니다.홈페이지 생성AI ‘미쏘(www.mixo.ai)’‘미쏘’로 만든 삼데일리 사이트. IT전문 매체의 홈페이지를 부탁했는데, 커스터마이징하려면 유료로 돈을 내야 한다.이러한 생성형 AI는 장난 같을 수 있지만, 비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신입사원을 비서로 두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죠.노하우나 경험은 인간보다 부족하지만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이유로 기업들은 사내 강좌를 개설하여 챗GPT를 활용한 기획안 작성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A그룹은 HR담당자 300여명을 모아서 챗GPT 강좌를 듣게 했다고 하더군요. 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임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챗GPT 활용 기획안 작성 수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도 업무에 일부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나, 기사를 작성할 때 이미지가 필요하면 ‘포킷’을, 사내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는 ‘감마’라는 생성AI를 써봤습니다. 감마는 글자로 몇몇 아이디어를 넣으니 PPT를 자동으로 만들어주고, 수정도 가능해 편했습니다.언론계에서는 자동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원지랩스’나 AI를 통해 기업 위기와 홍보관리를 도와주는 ‘캐치애니(오피니언라이브)’와 같은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서비스는 인간의 업무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 업무를 대신하거나 창의적인 일을 도와주는 면에서 유용합니다.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그랬죠. “오늘날 우리는 시간, 창의성, 에너지를 소진하게 만드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본질에 다시 연결하기 위해 이제 완벽히 새로운 작업 방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라고요.취재 기자의 본질이 취재해 작성하는 것이라면 취재는 기자가 하지만, 그림이나 도표, 영상 제작 업무 등의 분야에선 AI가 도와주는 일이 잦아질 것 같습니다. 글만 잘 쓰는 능력보다는 취재력과 세상을 보는 관점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 AI 생태계 경쟁, IT 기업들의 '넥스트 네이버' 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넥스트 네이버’를 꿈꾸는 IT 기업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챗GPT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뿐 아니라 자체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 기업들도 많다. 과거와 달리 신속한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AI 포털을 염두에 두고 AI 생태계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이러한 동향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과 플러그인(plugin)서비스의 발전 덕분이다.◇기술 업체와 SKT, 애플리케이션 강자와 뤼튼국내 최대 AI 기술업체인 네이버가 8월 말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SK텔레콤, 뤼튼테크놀로지스, KT 등도 AI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SK텔레콤은 ‘K-AI 얼라이언스’를 선언하여 11개 업체와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서비스형 로봇인 씨메스, 산업용 AI 플랫폼인 마키나락스, AI 개발용 클라우드인 프렌들리AI, 감성 AI인 스캐터랩 등과 추가로 협력했다. 씨메스는 SKT가 2대 주주이며, 기업을 대상으로 구독형 서비스 로봇 모델도 추진 중이다. 마키나락스는 SKT 출신의 창업자들이 이끄는 회사다. 지난 16일에는, 유영상 SKT 사장을 비롯한 K-AI 얼라이언스 대표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글로벌 AI 생태계 선도를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AI 플레이어들과 ‘AI 동맹’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에 기쁘다”고 밝혔다.SKT 유영상 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시대 네이버가 목표다. 다양한 분야의 AI 플러그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뤼튼에서 여행 일정을 검색하면 마이리얼트립과 연동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하나금융·KB금융), 이커머스(지마켓), 부동산(직방), 여행(마이리얼트립), 의료(닥터나우·강남언니), 법률(로앤굿), 숙박(올스테이) 등과 손잡고 있다.SKT와 뤼튼의 생태계 모델은 차이가 있다. SKT는 B2B와 B2C 모두가 타깃이나, 뤼튼은 당장은 B2C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SKT는 로봇이나 클라우드 등 기술 기업과의 제휴에 관심인데 반해, 뤼튼은 특정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강한 기업들과의 제휴에 집중하고 있다.KT는 자체 초거대 모델인 ‘믿음’을 활용하여 AI 인프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과 AI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을 맺기도 했다. ◇투트랙 전략 SKT-카카오 닮은 꼴카카오도 하반기 코GPT 출시와 함께 다른 생성형 AI와의 제휴를 모색 중이다. 최근에 카카오는 AI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에 각자대표제를 도입했다. 김일두 대표는 AI 선행 연구를 담당하고, 김병학 대표는 AI 버티컬 서비스 개발을 맡는 모델이다. 이는 SK텔레콤이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선언한 ‘자체 개발과 글로벌 협력’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밝힌 점과 유사하다. SKT는 에이닷 고도화를 맡을 AI서비스 사업부장에 김용훈 전 에이닷추진단장,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에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을 각각 선임했다.◇AI 생태계 둘러싼 합종연횡 활발AI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합종연횡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초거대 AI 시대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말한 것처럼, 창조보다는 기존의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것과 연결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개발자들이 배달 앱을 만들려면 지도 데이터를 개발해야 했지만, 지금은 네이버나 구글의 API를 활용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경향은 생성형 AI 시대에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AI가 있음에도 1,200억 달러를 오픈AI에 투자하여 ‘코파일럿(부조종사)’이란 이름으로 자사 비즈니스에 통합하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처럼, 기업들은 혼자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AI 생태계 전략을 채택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누누티비 시즌2’ 개설…과기정통부, 강력 대응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국내 OTT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가 종료된 지 2개월여 만에 최근 유사 사이트인 ‘누누티비 시즌2’가 개설되자, 더욱 강화된 접속 차단을 시행하기 위해 대응작업에 착수했다.과기정통부는 불법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로 인해 국내 OTT 업계 등의 저작권 침해로인한 피해가 커지자, 작년 12월부터 국내 OTT 업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주 1회, 주 2회, 매일 1회 등 주기를 단축하며 끈질기게 불법서비스를 차단하는 노력 끝에 지난 4월 ‘누누티비’의 서비스 종료를 이끈 바 있다. 정부는 KT, SK브로드밴드, SKT, LGU+, 드림라인, 삼성SDS, 세종텔레콤, KINX 등 8개사와 협력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누누티비’ 접속차단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누누티비 시즌2’ 등 OTT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원회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진행해달라 요청했다.국내 OTT 업계, ISP, RAPA와의 협력체계를 재정비한다. ‘누누티비’ 대응 당시에는 하루 한 차례 접속차단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하루에도 수차례를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효율화한다. 문체부, 외교부, 법무부, 방통위, 경찰청, 방심위 등이 참여하는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AI로 자동 탐지 및 채증 기술 개발도 추진 특히 지금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불법 사이트 탐지와 대응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신규 및 대체 불법사이트를 탐지하고 채증할 수 있는 기술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체 불법사이트란 기존 불법사이트에서 URL 등만 변경한 사이트를 말한다.과기정통부는 “OTT 콘텐츠는 수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재산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므로, 이러한 불법 사이트의 이용을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기업인 600여명 앞에서 '글로벌 스탠다드' 약속…한동훈, 제주포럼 출동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달 15일 경제인 600여명 앞에서 강연한다. 1974년부터 매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주최한 경제계 최대 규모의 하계포럼, 이른바 ‘제주포럼’에서다. 한동훈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제성장을 이끄는 법무행정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환경 구축을 위한 정부정책·추진전략을 소개한다. 내달 12~15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제46회 제주포럼엔 한 장관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정부부처 인사들은 물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김성훈 홍콩과기대 교수 겸 업스테이지 대표,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김창수 F&F회장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마이크를 잡는다. 포럼 첫날인 12일 추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위축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엄중한 경제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진단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들려준다. 13일엔 한화진 장관이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속 저탄소 경제로 이행해야 하는 우리 기업들에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탄소감축 시대, 정부의 환경정책방향’을 소개하고, 14일에는 이창용 총재가 ‘글로벌 경제동향과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글로벌 경제상황의 본질을 분석하고 대변화의 시대에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두 명의 최고 석학도 13일 혜안을 공유한다. 이광형 총장은 AI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분석하는 한편, AI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한다. 김성훈 교수는 챗GPT의 등장 등 AI가 우리 사회에 끼칠 영향과 기술혁신 방향 그리고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언급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4일 ‘경영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토크쇼엔 송재용 서울대 교수가 진행을 맡고 최태원 회장,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김영훈 대학내일 대표 등 3인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대전환의 시대에 맞춰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기업의 대응전략, 조직문화와 리더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또 명저 ‘한국의 시간’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글로벌 경제패권의 대이동 속 승자가 되는 길에 대한 한국의 전략에 대해 강의한다. 아울러 패션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창수 F&F 회장은 시대적 변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 ‘디지털 기술을 통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 경영 스토리를 들려준다.한편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4일 표선해변에서 제주상의 회원기업, 포럼 참석자들이 동참하는 ‘해변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엔 인기드라마의 실제 모델이었던 서희태 지휘자의 해설로 영화음악과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다. 발라드계의 전설 가수 변진섭은 콘서트를 통해 제주의 여름밤을 낭만과 추억으로 수놓는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2023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목발을 짚고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
- 코트라, 英 ‘런던 테크 위크’에 국내 스타트업 참여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런던 테크 위크(London Tech Week) 2023’에 국내 스타트업 참여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런던 테크 위크는 런던에서 매년 개최되는 과학기술 분야 전문 종합행사로,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해외 각국에서 모인 테크 분야 기업이 다수 참가한다. 런던시장 등 영국 정·관계 고위인사 등과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와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인공지능(AI) 서밋’ 등이 런던 테크 위크의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올해 행사의 중점 테마 분야는 △Web3 블록체인 △기후테크 △메타버스 등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연, 패널 토론, 각종 부대행사가 런던 시내 각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특히 개최 10주년을 맞아 행사 규모가 확대된 데다 지난 12일엔 야외에서 기념 파티도 열려 예년 대비 교류의 장도 활성화됐다. 한국에선 사이버보안, SaaS, IoT 등 기술 분야 국내 스타트업 7개사가 코트라 런던 무역관의 지원을 통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영국 진출 초기 기업이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행사에 참여해 현지 사업 저변을 확대하거나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기업은 12일 해외기업 네트워킹 리셉션 프로그램 등에 참석,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여러 기업 창업자·리더·정부 인사와 만나 활발히 교류했다. 이 밖에도 런던무역관은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영국 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참여기업과 현지 벤처 캐피탈(VC), 투자가, 기관 간 일대일 상담을 지원했다. 행사 기간 중 행사장·런던무역관 등에서 대면 상담이 이뤄졌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온라인 상담이 추가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우형 코트라 런던무역관장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을 발판 삼아 유럽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자 하는 해외기업의 수요가 꾸준하다”며 “앞으로도 런던 테크 위크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영국 시장 진출,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테크 위크 2023’에 참여한 국내 기업이 지난 13일 현지 벤처 캐피탈, 기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런던 무역관서 일대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펀드와치]독주하는 반도체…소부장株 활짝 웃었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거침 없이 상승하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인공지능(AI) 기대감 속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뛰었다.◇ 반도체 ETF 선두 휩쓸어…소부장株 강세 부각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6월 9~15일) 1위는 ‘신한SOL반도체소부장Fn상장지수[주식]’가 7.99%로 1위를 기록했다.이어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5.93%),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5.93%), ‘KB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상장지수(주식)’(5.04%) 등이 뒤를 이었다.신한SOL반도체소부장Fn ETF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한미반도체(042700), 한솔케미칼(014680),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 LX세미콘(108320), 동진쎄미켐(005290) 등을 담고 있다. 최근 고성능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조립과 검사 등 반도체 후공정 관련 종목(하나마이크론(067310)) 비중을 상향 조정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반도체의 제조공정 단계는 세분화돼 있고 공정별로 다양한 소부장 기업이 포진해 있어 개별주 접근이 쉽지 않다”며 “대형주 중심의 반등으로 반도체 전반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량한 소부장 기업은 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 탄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 대형주의 강세도 부각됐다.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랠리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지난 16일 종가 기준 1개월 새 SK하이닉스는 37.62% 급등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11.32% 올랐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쏘아올린 AI 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고,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반도체와 순환매 혹은 반도체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이후 53% 급등했지만, 내년 반도체 시장의 상승사이클과 AI 서버용 메모리인 HBM, 고부가 신제품 DDR5 성장성을 고려하면 상승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26%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등의 호재가 있었지만, 단기간의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09% 하락, 코스닥 지수는 0.22%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레버리지 ‘쑥’…브라질 증시 웃음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87%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1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3.67%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가 11.5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상승했다. 다우와 나스닥까지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니케이225는 미국 물가 둔화와 엔·달러 환율의 둔화에 힘입어 또다시 33년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 유로스톡 50지수는 UBS가 크레딧스위스 인수를 마무리하며 은행권 불안 해소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역레포 금리를 인하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달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지만 해석이 매파적으로 이뤄지면서 급등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년물과 10년물 선물을 대량으로 순매도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국채 금리의 상승 폭은 더욱 커졌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58억원 감소한 20조7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41억원 증가한 19조877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2조959억원 감소한 149조3532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KG제로인)
- 로봇·클라우드로 확장하는 SKT “실리콘밸리 AI 동맹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 유영상 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SKT 유영상 사장(왼쪽부터 일곱번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를 끝내고 파트너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SK텔레콤이 자사의 AI 제휴 관계를 서비스형 로봇(씨메스), 산업용 AI 플랫폼(마키나락스), AI용 클라우드(FriendliAI·프렌들리AI)로 확장하면서 인공지능(AI) 대중화시대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회사는 자사와 함께하는 AI 관련 스타트업들의 모임인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행사를 열고 글로벌 기술 협력 모색에 나섰다.SK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로벌 AI 심장부’ 실리콘밸리에서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대거 모여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 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11개 기업 K-AI 얼라이언스 공식 행보 이번 자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AI 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K-AI 얼라이언스’ 출범을 발표한 이후 공식적으로 이뤄진 후속 행보다.총 11개 기업이 모였는데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감성인공지능), 프렌들리에이아이와 사피온(AI반도체), 베스핀글로벌(클라우드), 몰로코(광고), 코난테크놀로지(검색), 스윗(업무용 솔루션), 팬텀 AI(자율주행), 투아트(시각장애인 돕기)다.이번에 합류한 회사는 씨메스, 마키나락스, 플렌들리에이아이다.어떤 회사인데?씨메스(CMES)는 AI 로봇비전 스타트업으로, SKT는 씨메스에 2016년 9억원의 투자 이후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씨메스의 2대 주주가 됐다.마키나락스(MakinaRocks)는 산업용 AI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SKT에서 일했던 윤성호 대표를 중심으로 미국 시카고대 출신인 이재혁 공동대표, SKT에서 함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재직하였던 임용섭 CDS, 하버드대 출신인 심상우 CTO 등이 근무하고 있다프렌들리에이아이(FriendliAI)는 초거대 AI 개발 플랫폼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회사다. SKT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실리콘밸리서 행사 열어… 글로벌 AI 시장에 함께 진출SKT는 11개 회사들과 함께 지난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K-AI Alliance Unite) 행사를 개최했다.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TA(SK Telecom Americas,Inc.)에서 유영상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여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자사의 AI 대전환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로봇 구독과 AI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도 논의 특히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RaaS; Robot as a Service)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RaaS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최근에는 기업들의 자동화에 대한 추가 인력이나 인프라 투자의 대안으로 ‘서비스형 로봇’이 주목받고 있으며 물류, 배달, 건설, 헬스케어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SKT가 지난 4월 150억원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에이닷(A.) 서비스 안에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산업용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 AI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 사의 AI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SKT 유영상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AI 플레이어들과 ’AI 동맹’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밑그림이 완성되어 기쁘다”며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대한민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증시캘린더]이번주(6월4주)에이엘티 수요예측, 알멕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에이엘티, 이노시뮬레이션, 교보스팩14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알멕, 시큐센, 오픈놀, KB스팩24호, 하나스팩29호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하이스팩8호, KB스팩25호, NH스팩29호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6월19(월)~20일(화)△KB스팩24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320억원.△하나스팩29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교보스팩14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LED 응용, 방송통신융합산업,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컨텐츠,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7억원.◇6월20일(화)~21일(수)△알멕 공모-알루미늄 압출·소재 부품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공모가 희망범위 4만~4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450억원.-지난해 매출액 1567억5500만원, 영업이익 112억7600만원.△시큐센 공모-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특허 기반 신기술인 생체인증, 전자서명 서비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2000~2400원, 공모금액 최대 47억원.-지난해 매출액 395억1600만원, 영업이익 21억7200만원.△에이엘티 수요예측-반도체 후공정기업(OSAT)으로 2차전지,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의 산업에 적용되는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만6700~2만500원, 공모금액 최대 185억원.-지난해 매출액 382억2700만원, 영업이익 84억3000만원.◇6월21일(수)~22일(목)△오픈놀 공모 -진로·채용·창업교육 등 플랫폼 사업 영위, ‘미니 인턴’ 등 채용 플랫폼 운영.-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3500원, 공모금액 최대 223억원.-지난해 매출액 162억6800만원, 영업이익 6억8500만원.△이노시뮬레이션 수요예측-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텨, XR 가상훈련 및 디바이스·콘텐츠 등의 사업을 전개.-공모가 희망범위 1만3000~1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135억원.-지난해 매출액 164억2400만원, 영업손실 17억9400만원. ◇6월22일(목)△하이스팩8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5억원. ◇6월23일(금)△KB스팩25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NH스팩29호 상장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55억원.
- [VC’s Pick]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280억 유치로 기사회생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2일~16일)에는 인적자원(HR)과 콘텐츠, 전자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유동성 위기에 이르렀던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시장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LB인베스트먼트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동화약품,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총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누적투자유치금액은 900억원을 넘어섰다.지난 2017년 설립된 핏펫은 2020년 아기유니콘, 20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연속 선정된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 간편 검사 서비스 ‘어헤드’와 건강 맞춤 커머스 ‘핏펫몰’, 프리미엄 펫테리어 브랜드 ‘헤이테일’ 등을 통해 반려동물 전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투자사들은 그간 핏펫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슈퍼앱이 될 것이란 기대다. 핏펫은 이번 투자유치로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건강한 반려생활을 위한 편리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하반기부터는 동물병원 관련 사업 및 펫보험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문가 네트워크 ‘커리어데이’전문가 네트워크 플랫폼 ‘커리어데이’는 디캠프와 신용보증기금, 유성전자 등으로부터 4억원 규모의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로 커리어데이는 총 11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커리어데이는 사이드잡을 원하는 현직자와 숙련된 전문가를 원하는 구인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IT ▲금융 ▲바이오 ▲반도체 ▲조선 ▲철강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 전문가 1만 2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2021년 11월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월평균 거래액 20% 성장, 전문가와 기업 간 누적 매칭은 3000건에 달한다.투자사들은 커리어데이가 구인 시장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디캠프 측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드잡(부업), 투잡을 원하는 수요가 고 숙련 인재 사이에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커리어데이는 평균 3일 이내로 최적의 전문가를 매칭하고,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구인 시장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커리어데이는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하고 고객과 전문가 간 매칭, 추천 시스템 등의 주요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 경력관리 ‘임플로이랩스’경력관리 플랫폼 운영사 잡브레인을 운영하는 임플로이랩스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바른동행 보육기업 3기에 선정되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잡브레인은 카카오톡 등 간편 인증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이력서를 생성하고 경력·학력·자격·어학 사항을 자동으로 검증해 입력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득 관리 등 직장인에게 유용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 기업별 연봉 정보를 답변할 수 있는 챗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임플로이랩스의 채용 솔루션이 다양한 스타트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투자사는 임플로이랩스 투자를 통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포트폴리오사가 채용 관련 고민을 가까이 나누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솔루션이 빠르게 이식되는 시너지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 베트남 전문 글로벌 이커머스 ‘꾼미디어’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꾼미디어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꾼미디어는 베트남 수출 대행업무와 유통 마케팅까지 한곳에서 관리하는 케이판(KPANN)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케이판은 ‘경험을 판매하는 한국형 수출 솔루션’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관련 모든 절차를 대행한다. 또 브랜드사, 현지 바이어, 현지 소비자를 잇는 6개 솔루션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OMO(Online Merge with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는 꾼미디어의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오프라인 브랜드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한 유통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 또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 시총 1조달러 돌파 엔비디아…주가 더 오르는 이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챗GPT를 계기로 AI 산업 모멘텀에 데이터센터 사업부가 부각되고 있지만, 이외에도 엔비디아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사업들이 탄탄하단 평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426.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 1조100억달러 수준을 기록, 시총 1조달러 클럽에 들어섰다. 현재 시총 1조달러 이상인 미국 기업은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챗GPT를 계기로 AI 학습용 GPU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1분기 실적 등에 상승 흐름을 탔다. 이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이와 같은 AI 학습용 GPU가 엔비디아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AI 학습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옴니버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오토모티브 사업 등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오토모티브 사업부를 통해 고객사들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A to Z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제공하고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는 다양하지만 사람을 대신해서 주행 판단을 내리는 인공지능을 구동할 소형 컴퓨터, 주행 알고리즘, 학습 플랫폼 등으로 구성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이 핵심”이라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1분기 기준 오토모티브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4.1%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완성차 OEM들이 동사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채택한 차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2025년의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엔비디아의 최신 차랑용 시스템온칩(SoC) 제품군은 Orin이며, 2025년까지 차세대 SoC Thor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Orin 대비 8배 높은 연산 능력을 가진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상당한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사가 제시한 향후 6년간의 오토모티브 사업부 매출액은 140억 달러로 이번 실적 대비 50배가 넘는 수준이지만,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GPU의 경우 성능과 소프트웨어 제품의 종류 및 기술력이 독보적인데다 제품 다변화를 통해 후발 주자와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단 평가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S 365 코파일럿(Copilot)’, 네이버의 ‘서치GPT’ 등과 같은 이벤트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에 또다른 AI 산업의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며,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범AI 산업의 여러 길목을 지키고 있는 엔비디아에 다시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