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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출시…AI가전·HVAC 집약 주거 솔루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LG 스마트코티지’를 출시하며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공한다. 30일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계획중인 일반고객(B2C)과 기업·단체고객(B2B)에게 본격 판매한다. 공간과 가전, 서비스까지 융합한 혁신적인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한다. LG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코티지 ‘모노+’(화면 속 왼쪽)와 ‘듀오+’(화면 속 오른쪽)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된다. 스마트 도어락, CCTV, 전동 블라인드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들도 설치돼 LG 씽큐 앱으로 가전 및 IoT 기기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또 출시 예정인 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적용하면 간편하게 AI홈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LG AI홈은 AI가 사용자와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며 고객을 최적으로 케어한다.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 지붕 부착형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LG 스마트코티지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모노(MONO)’와 ‘듀오(DUO)’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모노는 현관에서 거실이 바로 이어지는 단층형 모델로 한 공간에 거실, 침실, 부엌, 욕실로 구성됐다. 2층형 모델인 듀오는 1층엔 거실, 부엌, 욕실 등 생활공간으로 사용하고 2층은 프라이빗한 침실로 사용한다.고객은 LG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치 부지 선정부터 제품 타입, 외부·인테리어 색상 및 마감소재 등 다양한 옵션을 가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예상 비용도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코티지(모노) 가격은 1억 8000만원(VAT별도)부터 시작하며 선택한 제품 및 옵션, 설치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현장실사 신청을 하면 스마트코티지 전문 매니저가 현장을 방문해 배송 가능여부, 계약 등 전문적인 현장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Pre-fab)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모듈러주택 전문업체인 스페이스웨이비와 협업하고 있으며, 모듈러 주택 분야의 여러 기업들과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이향은 상무는 “스마트코티지를 본격 출시해 고객들의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잠깐 머무는 곳이 아닌, 온전한 내 집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구현한 지속 가능 주거 생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 삼성SDS, 3Q 영업익 2528억…클라우드·물류 사업 '쌍끌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3분기 매출액 3조5697억원과 영업이익 2528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 전경.(사진=삼성SDS)삼성SDS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3%, 영업이익은 약 31.0% 증가했다. 올해 전 분기(2분기)보다는 각각 약 6.0%와 14.4% 늘었다.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 증가한 1조629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년 새 약 35.3% 증가한 6370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Cloud Service Provider)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위한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SP는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버 등 가상화한 물리 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업을 말한다.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은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금융·제조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공급망 관리(SCM) 등 구축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SRM SaaS) 매출도 증가했다.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4.2% 증가한 1조9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같은 기간 두 배 이상인 약 112% 증가한 32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가입 고객도 1만79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해상, 항공, 육상 물류별 전략을 세분화해 물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삼성SDS는 지난달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2024’에서 GPU 중심 AI 클라우드(GPU Centric AI Cloud)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 (FabriX)’,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Brity Copilot)’ 등 생성형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대동, 2024 키엠스타에 미래농업 기술 체험의 장 마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동(000490)이 오늘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동, 2024 키엠스타에 미래농업 기술 체험 (사진=대동)키엠스타는 지난 1992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해 격년제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농기계자재 박람회다. 30여개 국, 4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 스마트 팜 등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갈 국내외 농기계자재를 전시한다.대동은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 AI 기술과 로보틱스로 한 발 앞서갑니다’라는 주제로 594제곱미터(약 180평) 규모의 부스에 5대 미래사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기계존 △인공지능(AI) 로보틱스존 △스마트 파밍존을 운영한다.회사는 우선 스마트 농기계 구역에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국가 시험 통과해 인증을 받은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채택한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을 전시한다. AI 로보틱스 구역에서는 국내 과수 농작업 미래를 보여주는 로봇 기술을 탑재한 농업용 로봇 2종(운반, 방제)을 공개한다. 스마트 농업 존에서는 최소 자원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최대 수확하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AI 식물 재배기 2종(가정용, 상업용)을 전시한다. 최근영 대동 IMC본부장은 “이번 키엠스타를 통해 미래농업 리딩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대동이 지향하는 미래농업의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대동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래농업을 앞당기고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할 것이다”고 말했다.
- SK네트웍스, 말레이 선웨이 그룹과 맞손…"AI 중심 사업 시너지 추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말레이시아의 부동산·건설·의료·호텔 분야 유력 그룹인 선웨이와 손잡고 사업 전반적인 협력 강화에 나선다.22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린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그룹 간 업무협약 기념식 자리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전략투자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말레이시아 선웨이 그룹과 양사 및 자회사의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 속에 동반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에반 치아 선웨이 그룹 디지털·전략투자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으며, SK네트웍스 사옥인 삼일빌딩에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가졌다.1974년 설립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20대 그룹 중 하나로 전세계 50개국에서 13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조원을 상회한다. 특히 건설과 부동산 부문의 사업 모델로 명성 높으며, 대표적인 건축물인 ‘선웨이 시티 쿠알라룸푸르’의 경우 매년 42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업을 운영 중이며, 선웨이 호텔앤리조트 등 12곳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AI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제 3국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매직이 개발 추진 중인 AI 혁신제품에 대한 사업 협력이 이뤄지고, 미국 현지의 AI 전문 조직 피닉스랩의 기술을 활용해 선웨이 그룹 내 AI 시스템을 구축·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사업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말레이시아에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검토키로 했다.이번 협약과 관련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전략투자 CEO는 “AI 중심 기업인 SK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선웨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며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데 이어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다음 50년과 그 이후로도 지속 진화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네트웍스는 이번 양사 간 합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향후 과정을 적극 지원해 보유 사업의 원활한 글로벌 확장 및 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AI 기반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가치 향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관련 분야를 핵심으로 선웨이와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 확장을 비롯한 가시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본사와 자회사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외부 협업 등을 통해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고양시, 내달 7일 킨텍스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 지역 고용 관련 기관들이 총 출동해 중·장년층의 일자리 찾기를 지원한다.경기 고양특례시는 기업과 구직자의 효율적인 매칭을 위해 내달 7일 킨텍스 6홀에서 ‘2024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포스터=고양특례시 제공)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북부사무소와 고용노동부 고양고용노동지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지원을 위해 마련했다.박람회는 △채용관 △특강관 △취업준비관 △내일설계관 △인사담당자커뮤니티 △부대체험관으로 구성했다.채용관에서는 고양시 우수 구인기업 30개 업체가 참여해 간호조무사와 경리, 물류사무, 사회복지사, MD(상품기획·판매관리), 직업상담사, 조리 등의 다양한 직종에 총 156명을 채용하기 위한 현장 면접이 이뤄진다.기업 홍보존에는 국림암센터와 이케아, 에프씨웍스가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전직지원 상담 부스에서는 전문인력과 경력직 구직자의 이직·전직을 돕는다.취업준비관에서는 취업 컨설팅과 AI(인공지능) 면접 컨설팅, 직업심리검사가 진행되고 직무탐색, 일자리정보, 심층 상담이 필요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일설계관의 상담도 준비돼 있다.재취업 과정에서 마음관리와 외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준비할 수 있는 부대체험관에는 스트레스 측정, 퍼스널컬러, 헤어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나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N잡러 되는법’을 주제로 자신의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는 강연이 펼쳐지고 고양시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노무 특강과 기업 라운지 공간도 마련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접근 용이한 직종에서 경력형 일자리까지 다양성을 반영했다”며 “기업은 지역 내에서 적합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는 보다 폭 넓은 일자리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알파벳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며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비트코인은 7만 3000달러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최고가-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4.52포인트(0.36%) 내린 4만 2233.05에 거래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0포인트(0.16%) 상승한 5832.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5.56포인트(0.78%) 오른 1만 8712.75를 각각 기록.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마감 기록을 새로 써.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줄 신규 지표들과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 특히 장 마감 후 공개된 알파벳(구글 모기업) 3분기 실적 보고서에 관심 집중돼. -경제지표들은 엇갈림 흐름 보여.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 3000건으로, 전월보다 42만 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 기록. 반면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시장 예상(99.5)도 상회. ◇알파벳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3분기 882억 7000만달러의 매출과 2.12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863억달러를 넘어섰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1.85달러를 상회.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658억 5000만달러를 기록.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13억 5000만달러로, 예상치를 뛰어넘고, 1년 전에 비해 34.9% 급증. 유튜브 광고 매출도 89억 2000만달러로 전망치 넘어서. ◇비트코인, 한때 7만 3000달러선 넘어 역대 최고가 접근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29일(현지시간) 한때 역대 최고가에 근접.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 2000달러선을 넘어 7만 3000달러선도 돌파.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해도 6만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전날 4개월만에 7만달러선을 탈환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 보여.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친 가상화폐 입장을 밝혀 왔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처벌 중심의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화를 보여.◇“챗GPT 개발사 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 칩 개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및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와 손잡고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보도. 오픈AI가 엔비디아에만 AI 칩을 의존하지 않고,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칩을 개발하고 생산을 TSMC에 맡긴다는 것.-소식통은 “오픈AI는 칩 공급을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왔다”며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과 함께 AMD 칩도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해.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AMD 칩도 사용하는 한편, 자체 AI 칩도 개발하는 등 칩 공급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당정, 정기국회서 반도체 특별법·금투세 폐지 등 추진하기로-당정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도체 특별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5개 분야 주요 민생 입법과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해. -주요 민생경제 입법 과제는 △반도체산업강화특위 설치 등 전략적 국가 지원을 담은 반도체산업특별법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특례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일명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등으로, .이와 함께 △AI산업육성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재건축·재개발특례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소득세법 등도 추진. ◇교육부, 휴학승인 대학자율에 맡기기로-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하기로 입장을 선회. 내년 복귀가 전제돼야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던 기존 방침을 철회한 것. -이는 의료계와 대학 등 각계에서 연이어 의대생 휴학에 대해 자율 승인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보여. 조건부 휴학 방침에 대해 의대생들이 ‘기본적 권리 침해’라고 반발했던 점 역시 교육부의 입장 변화에 영향 미쳐. 의대생들의 요구대로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겨 의정 갈등 실타래를 풀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주장이 설득력 얻어. -대학들이 조건 없이 휴학을 승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은 올해 1∼2학기 휴학이 인정되고 내년에는 학교로 복귀할 길이 열려.
- 대세는 SNS…스냅·래딧 깜짝실적에 장외시장서 급등
- 래딧과 스냅챗 로고[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소셜미디어(SNS) 회사 래딧과 스냅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외 시장에서 급등했다.래딧이 9월 30일로 끝난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8% 증가한 3억 48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 3억 128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순이익은 2990만달러로, 1년 전 74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래딧은 지난 3월 상장한 이래 처음으로 일반기업회계기준(GAAP) 기준 수익을 냈다고 발표했다..주당 순이익 역시 7센트 손실을 예상하고 있던 시장과 달리 16센트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래딧은 3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전년대비 47% 늘어나 9720만에 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추정치인 9650만명보다 높은 수치다.3분기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3.58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3.24달러를 뛰어넘었다.아울러 래딧은 4분기 매출이 3억 8500만달러~4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3억 579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4분기 조정된 순이익은 1억 1000만달러~1억 25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며 이는 시장 평균 추정치인 8520만달러를 넘어선다.이번 실적은 래딧이 3월 상장한 이래 3번째로 발표된 보고서다. 이날 래딧의 주가는 장외 시장에서 최대 22% 넘게 급등했다. 장외 시장에서 상승세를 기준으로 주가는 상장 이래 거의 3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스티브 허프만 래딧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 트래픽의 새로운 수준, 매출 성장, 수익성을 포함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면서 래딧과 커뮤니티에 또 다른 강력한 분기였다”며 “래딧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고 신뢰받는 사이트 중 하나이며, 대부분 회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래딧은 특히 구글의 검색 정책이 바뀌면서 새로운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다. 래딧의 로그아웃 사용자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5310만명이고 로그인한 사용자는 27% 증가한 4410만명이었다.래딧이 로그아웃한 사용자라고 부르는 새로운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플랫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로그인 사용자보다 온라인 광고 수익을 덜 발생시킨다고 밝혔다. 다만 래딧은 로그아웃한 사용자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래딧은 구글, 오픈AI 등 인공지능(AI)회사와의 데이터 라이센스 계약도 맺고 있다. 앞서 래딧은 지난 1월 3~3년 기간으로 AI회사와 총 2억 300만달러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겨했으며, 올해 최소 6640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또 다른 SNS 기업인 스냅도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스냅은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5% 증가한 13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수집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13만 6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스냅은 1억 5320만달러를 순손실을 봤다고 밝혔으나, 이는 1년 전(3억 6830억달러 순손실)보다는 2배 이상 손실규모를 줄인 것이다. 시장은 평균 2억 2320만달러 순손실을 예상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8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5센트보다 높았다.스냅은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집중이 커지면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스냅을 사용하는 전 세계 일일 활성 사용자는 1년 전보다 9% 늘어난 4억 3000만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4억 1000만명을 뛰어넘었다. 특히 사용자당 글로벌 평균 수익 역시 3.09달러보다 높은 3.10달러를 기록했다.스냅은 3분기 스냅 앱에서 사용자들이 비디오 콘텐츠를 전년 대비 25% 더 많이 봤으며, 이는 광고주들이 사이트에서 더 많은 광고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이번 실적은 스냅의 광고 사업 개편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걸로도 해석됐다. 앞서 스냅은 몇년간 브랜드 인지도 상승 광고가 아닌 사용자가 웹사이트 방문이나 앱 다운로드와 같은 특정 작업을 하도록 유도하는 직접 반응 광고에 주력했다. 스냅챗 프리미엄 구독서비스인 스냅챗+의 구독자 수는 1200만명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는 8월 보고한 1100만명에서 약 100만명 증가한 수치다. 앞서 스냅은 2022년 월 3.99달러에 광고가 제거되고 맞춤형 앱 아이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냅챗+를 출시했다. 스냅은 4분기 매출은 15억 1000만달러에서 15억 6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은 15억 4000만달러로 평균 애널리스트 추산치인 15억 6000만달러보다 낮았다. 스냅은 “역사적으로 4분기에는 대형기업고객들의 브랜드광고(Upper-funnel advertising) 매출이 중요했는데, 최근 보면 이 부문이 전체 광고 사업 실적보다 저조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스냅은 4분기에는 조정된 수익이 2억 1000만달러에서 2억 6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들 중간값은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인 2억 3070만달러보다 높은 수치다.스냅은 또한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자사주 매입은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는 단서도 달았다.이마케터의 애널리스트 재스민 엔버그는 블룸버그 통신에 “스냅이 성과 중심 광고주, 특히 중소기업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 등 광고사업을 개편하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매출과 사용자가 증가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예상에 못 미치는 4분기 가이던스는 브랜드 광고가 여전히 실적이 나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스냅 실적이 발표된 이후 장외 시장에서 한때 스냅 주가는 10% 넘게 상승했다. 현재는 오전 6시 기준 7% 오른 11.6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스냅 주가는 10.89달러로 마감했으며 이는 올 들어 36% 하락한 수치다.
- 고대 의대, 졸업자에 美예일대 박사과정 기회... 존스홉킨스대와도 협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2023년부터 해외 유수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대와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의학과 4학년 전공탐색기간과 선택 임상실습기간에 존스홉킨스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예일대와는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2025학년도부터 고대의대 졸업(예정)자에게 예일의대 PhD 프로그램 Investigative Medicine Program (임상 의사과학자 프로그램), Biological & Biomedical Sciences (기초 의과학자 프로그램) 과정의 박사 진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 협정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학부부터 박사까지 예일대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 영국 캠브리지대,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등 해외 선진대학과 교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지난 2019년 UCI(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와 특별교환 교수 협약으로 현재까지 총 5명의 교수가 파견돼 의학교육, 연구 분야의 선진화에 기여했다.◇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고려대 의대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의 첫걸음으로 학부 때부터 자발적으로 연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연구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대 의대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학생연구회는 6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국내 의대 중 유일하게 해외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호의학술제’를 개최해 세계 각국 의대생과의 학술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올해 12월에도 학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에 협약을 맺은 예일·존스홉킨스 학생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고대 의대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6년제 통합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과목 간 수평통합, 기초-임상간 통합 및 강화를 도모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등 특성화 과정도 반영할 계획이다. ◇ 국제연구 네트워크 협력 강화로 글로벌 혁신 가속화국제연구 네트워크 협력 강화 및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Research Nexus Program)도 운영 중이다. 신경발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대 의사과학자 제프리 맥클리스 교수를 비롯해 예일대 학장을 지낸 마빈 천 교수, 200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노팅엄대의 도로시 아우어 교수 등 해외 저명 석학 9명이 고대의대를 방문해 최신 연구 동향을 나누었으며,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2일에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통한 헬스케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예일-고려대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AI의 활용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시점에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예일대학교의 전문가들과 의료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 의대는 세계연구중심대학 연합체인 U21 HSG(Universitas 21 health science group)의 국내 유일 회원대학으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보건의료 교과 과정 도입, 연구중심 환경의 교육 프로그램 협력과 국제 교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의학교육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영국 노팅엄대 등과 연구 협의체 창립도2017년에는 세계 의과대학 간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홍콩 중문대, 영국 노팅엄대, 독일 뮌헨대 등 세계 유수의 8개 의대와 함께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GAME)’라는 국제 의학교육 및 연구 협의체를 창립했다. 편성범 학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해외 유수 대학들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고대 의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됐다”며,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연구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Nature, Cell, JAMA, NEJM, Lancet 등 국제 학술지에 우수 연구 성과 게재 등 혁신적인 의학교육과 연구를 추진해 온 덕분”이라며,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혁신 가속화로,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인 2028년에는 세계 30대 의과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근 고려대 의대는 존스홉킨스대와 예일대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의과대학들과 손잡고 교육 혁신을 통해 국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일 고대 의대에서 열린 ‘2024 예일대-고려대 포럼’에서는 두 대학의 석학들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헬스케어 발전’을 주제로 의료 AI 및 첨단 바이오 의료 기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