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364건

"나는 나발니, 바이든은 푸틴"…며칠만에 입연 트럼프
  • "나는 나발니, 바이든은 푸틴"…며칠만에 입연 트럼프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자료 트루스소셜][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나는 (푸틴정권에게 탄압받는) 나발디, 바이든은 푸틴”이달 초 “러시아가 국방비를 충분히 지출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라고 부추기겠다”는 발언으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러시아 야당 대표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과 관련해 뒤늦게 입을 열었다. 나발니 사망소식이 전해진지 4일만이다. 하지만 그의 죽음을 애도하거나 러시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게 아니라, 자신을 나발디에 비유하며 오히려 경쟁상대를 비방하기 위한 소재로 활용했다. 나발디는 푸틴 정권에 저항한 대표적 러시아 야당 인사로, 47세의 나이로 지난 16일 포로수용소에서 사망했다. 지난 8월 19년형을 선고받은 지 6개월만이다. 그의 죽음은 러시아에서 더 이상 반정권에 대한 저항이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들은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바이든:트럼프::P utin:나발니”라는 비유적 문구의 글을 올렸다. 이는 미 보수 매체인 TIPP 인사이트에 실린 같은 사실 제목으로, 트럼프는 사설 원문도 함께 첨부했다. 해당 사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던 나발니가 사회와 격리된 채, 조작된 범죄로 기소돼 투옥됐다”는 소식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푸틴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내용이다. 2021년 1·6의회 난입 사태 등 4차례에 걸쳐 91개 혐의로 형사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트럼프는 오랫동안 “미국 사법시스템이 증거도 없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는 자신을 나발니로 비유해 정치 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2024.02.19 I 정수영 기자
세종대, 제82회 학위수여식 개최
  • 세종대, 제82회 학위수여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지난 2월 16일 대양홀에서 제82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2월16일 세종대 제82회 학위수여식에서 배덕효 총장이 졸업생에게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대)학위수여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성경봉독 및 기도 △식사 △축사 △표창 △축가 △학위수여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대는 조 회장이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경영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지대한 업적과 남다른 공헌을 높이 평가해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조원태 회장은 항공산업에 대한 탁월한 인사이트와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부터 촉발된 위기를 유연하게 타개하고 빛나는 성과를 거둔 경영인”이라며 “글로벌 유수의 항공사들이 생존 자체를 걱정하는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낸 조원태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어 영광“ 이라고 말했다.이어 배 총장은 학위수여식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은 한동안 불편함을 주기도 하지만 불편한 곳에 정답이 있었다는 것 또한 인류 역사를 통해 검증된 사실”이라며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반복하며 더 좋은 길, 내가 가야 할 길을 보는 지혜를 갖으라”고 말했다.아울러 “우리가 살아갈 세상에서 확실한 정답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런 때에는 하나의 정답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답을 찾으려는 문제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43명, 석사 476명, 학사 1950명 등 총 2569명이 학위를 받았다.
2024.02.19 I 김윤정 기자
KB증권, '투자를 더하다, 2024 KB 프리미어 서밋' 개최
  • KB증권, '투자를 더하다, 2024 KB 프리미어 서밋' 개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11월 13일까지 10개월에 걸쳐 매월 1회 ‘2024 KB 프리미어 서밋’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리미어 서밋은 KB금융그룹의 대표 투자콘텐츠 프로그램이다. 올해 5년차를 맞은 전년에 비해 투자와 관련된 더 다양하고 심도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투자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그 첫 시작으로 19일 2024 상반기 투자세미나를 진행한다. KB금융그룹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한다.이 날 첫 번째 세션은 2024년 시장전망으로 시작된다. 하인환 수석연구원의 ‘한국주식시장에서 찾을 3가지 기회’라는 타이틀로 올해 주식시장의 환경과 기회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이어진 두번째 세션에서는 2024 테마전략으로 반도체·AI와 우주항공·로봇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2024 KB 프리미어 서밋에서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상황 하에 투자의 방향을 제시하는 상·하반기 KB증권 애널리스트의 투자설명회를 비롯해 글로벌시장에 특화된 해외주식 세미나 개최 등 시장의 흐름을 적시성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동산과 세금 관련된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모셔 KB금융그룹만의 깊이 있는 투자정보와 인문학 콘텐츠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홍구 KB증권 사장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어 서밋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과 소통하고 자산관리에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며 “늘 고객 옆에서 고객을 생각하는 국민의 평생 투자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으로도 KB증권은 프리미어 서밋을 비롯해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4.02.19 I 김보겸 기자
“73년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美, 천연가스 가격 급락
  • “73년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美, 천연가스 가격 급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약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70여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면서 난방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미 텍사스주에 위치한 천연가스 시추 시설. (사진= AFP)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헨리허브 천연가스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지난 16일 100만BTU당 1.6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거래일(1.58달러)보다는 소폭 상승한 가격이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50% 급락한 것이다. FT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됐던 2020년 중반의 며칠을 제외하면 1995년 이후 최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겨울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하락폭이 크다는 진단이다. 컨설팅업체 코모디티웨더그룹(CWG)의 매트 로저스는 “말이 안되는, 매우 특이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나는 파괴적이라는 단어 사용을 싫어하지만 수요 기대가 바닥을 쳤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의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한 것은 기후변화 등으로 미국의 이번 겨울(작년 12월~올해 2월)이 역대 가장 따뜻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뢰할 수 있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50년 이후 가장 따뜻한 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이번주 오대호의 얼음 면적이 예년 이맘때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도 이달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세계 평균 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1.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이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가스 생산량은 하루평균 1050억입방피트를 넘어섰다. 올해 1월에는 감소했지만, 2월 들어 다시 같은 규모로 회복했다. 이는 15년전 미국에서 셰일오일 혁명이 일어난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FT는 전했다.S&P의 루크 라센 리서치 책임자는 “천연가스 가격은 날씨와 기록적인 수준의 생산량에 달려 있다”며 “가스 생산업체들은 곧 생산량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19 I 방성훈 기자
원티드랩, 직장인 이야기 담는 ‘인물도감’ 참여자 모집
  • 원티드랩, 직장인 이야기 담는 ‘인물도감’ 참여자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조용히 업무에만 전념하던 직장인의 시대는 지나가고, 자신의 업적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직장인 퍼스널 브랜딩 시대가 도래했다.이러한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성을 이해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사소하게 여기며 망설이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HR테크 기업인 원티드랩이 나섰다.원티드랩은 평범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인물도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에서는 10여 명의 주인공을 모집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은 보통 직장인들의 노력과 고민을 강조하며, 이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화려한 경력을 갖춘 소수의 이야기가 아닌 동료나 친구와 같이 일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공감하고 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참여 대상은 직장인 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학생 등 일 경험이 있는 모든 이가 참여할 수 다.신청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의 커리어 탭에서 가능하며, 동료나 지인을 추천할 수 있는 제보하기 기능도 제공된다. 신청서에는 일과 관련된 10개의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일의 의미, 일의 원동력, 가장 힘들었던 순간 등을 작성하면 된다. 서류 검토와 필요 시 인터뷰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3월 8일까지 선발하며,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캠페인 영상은 3월 말에 원티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다양한 콘텐츠로 공식 SNS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개인의 퍼스널 브랜딩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원티드랩 관계자는 “인물도감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직장인들이 공감과 위로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각자의 일에 대해 돌아보며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8 I 김현아 기자
퀄컴코리아, 스냅드래곤 팬커뮤니티 밋업 개최
  • 퀄컴코리아, 스냅드래곤 팬커뮤니티 밋업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퀄컴이 전세계 스냅드래곤 팬들의 커뮤니티인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국내 스냅드래곤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로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밋업’을 개최했다.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밋업은 국내 스냅드래곤 팬들 간의 교류 및 유대감과 자부심 고취를 위해 퀄컴코리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다.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퀄컴코리아 오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채널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온 수퍼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를 비롯해 IT 콘텐츠 크리에이터등 50여 명의 팬들이 참석했다.사진=퀄컴코리아참가자들은 퀄컴코리아의 각 분야 담당자들이 진행하는 세션에 참석해 AI, XR, 로보틱스 등 퀄컴의 첨단 기술과 그 적용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어진 기술 데모 세션에서는 스냅드래곤 8 3세대 (Snapdragon® 8 Gen 3) 및 스냅드래곤 X 엘리트 (Snapdragon® X Elite), 스냅드래곤 XR 플랫폼 (Snapdragon® XR Platform) 및 퀄컴 로보틱스 플랫폼 (Qualcomm® Robotics Platform)등이 적용된 여러 디바이스를 체험하며 차세대 기술 혁신을 직접 경험했다.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및 모바일 컴퓨팅, XR, 로보틱스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퀄컴의 리더십과 기술력을 한국 인사이더즈분들께 직접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퀄컴의 혁신적인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한국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퀄컴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퀄컴은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를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의 소속감을 증진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냅드래곤 킥업 챌린지’를 통해 미국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직관 및 선수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8월 서울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글로벌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와의 교류를 위한 이벤트를 주최하기도 했다.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는 스냅드래곤 브랜드 강화를 위해 조성된 글로벌 커뮤니티로, 국내에서는 2021년 5월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된 이래 현재까지 총 15만 명 이상의 팔로워 및 구독자가 함께하고 있다.
2024.02.16 I 김현아 기자
씨젠, 지난해 4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비코로나 매출 증가세"
  • 씨젠, 지난해 4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비코로나 매출 증가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PCR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 기업 씨젠(096530)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며 잠정집계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 100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매출은 전분기 대비 9.4% 증가하며 지난해 분기실적 기준 첫 1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확연한 반등세를 나타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바닥을 다진 후 지속적인 상승세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효율적인 비용 운용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비코로나 시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 10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동안 분기 평균 성장률은 32.8%에 달했다. 호흡기 세균(PB) 제품은 바이러스 단독검사와 동시검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났다. 소화기 종합(GI) 제품은 35%,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단 제품은 36% 증가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가 전망한 2022~2032년 연평균 글로벌 분자진단성장률(18%)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회사 측은 “PB와 GI 제품의 경우 신드로믹 분자진단 검사 수요가 늘고 있으며 HPV 제품 역시 유럽 내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적합성이 확인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2023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3674억원이며 영업적자는 30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코로나 관련 매출 실적이 급감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은 43%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959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비코로나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코로나 제품 매출은 안정세를 기록하는데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000억원대를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지난해 총 시약 매출은 2880억원(진단시약 2563억원, 추출시약 31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비코로나 시약 매출은 2154억원으로 진단시약 매출의 84%를 차지한 반면, 409억원을 기록한 코로나 시약 매출은 16%에 그쳤다. 비코로나 시약 매출 실적을 최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946억원, 2021년 1252억원, 2022년 164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년새 2.3배가량 증가했다.한편 씨젠은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약 체결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선적으로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디지털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픈AI 기반의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을 구현하는 한편, 기술공유사업 등 신사업 관련 업무 전산화, 자동화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씨젠이 최근 국내 IT기업 브렉스 인수를 통해 맞춤형 소프트웨어의 기획, 개발 및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것도 디지털혁신의 일환이다.씨젠은 SGDDS 개발자동화와 함께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각국 선도기업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씨젠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할 참여기업을 확대함으로써 전세계 각국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향후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목표에 뜻을 같이 했다.씨젠은 기술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펴내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전세계 전문가들이 씨젠의 개발솔루션으로 시약개발에 참여하는 시약개발 글로벌 공모 프로젝트(Open Innovation Program powered by Seegene)를 진행 중이다. 신드로믹 정량 PCR 진단시약 15종 개발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46개 국가에서 약 300건의 임상과제 지원서가 접수되는 등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최종 평가와 과제 수행자는 오는 3월 발표될 예정이다.이준혁 씨젠 IR 실장은 “엔데믹 전환 이후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비코로나 제품 성장을 이끈 결과 시장전망보다 빠르게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코로나 제품과 기술공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석지헌 기자
'AI 보안' 힘주는 마이크로소프트…"국가 배후 해커 막는다"
  • 'AI 보안' 힘주는 마이크로소프트…"국가 배후 해커 막는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보안 역량을 강화한다. 최근 국가 배후 해커 등 공격자들 또한 AI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기술을 고도화해 위협을 차단한다는 전략이다.(사진=마이크로소프트)16일 MS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요약 보고서 사이버 시그널(Cyber Signals) 6번째 에디션을 공개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가 배후 공격자의 위협으로부터 AI 플랫폼을 보호하는 방법을 집중 조명했다.먼저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포레스트 블리자드(Forest Blizzard) △에메랄드 슬릿(Emerald Sleet) △크림슨 샌드스톰(Crimson Sandstorm) △차콜 타이푼(Charcoal Typhoon) △살몬 타이푼(Salmon Typhoon) 등 국가 연계 위협 행위자를 추적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미 알려진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해 공격을 수행한 움직임을 분석하는 한편, MS가 AI 플랫폼과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을 차단한 방법이 설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연계 위협 행위자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사이버 범죄자와 국가 배후 공격자들은 공격력 강화, 기술 고도화를 위해 LLM 등을 포함한 AI를 찾고 있다. 이들의 주된 목적은 공격 목표의 업종, 위치, 관계, 소프트웨어(SW) 스크립트 개선, 악성코드 개발 등이다. 다만 MS는 이번 조사에서 LLM을 활용한 심각한 공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MS는 이러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네트워크 리소스 또는 트래픽 사용 방식의 변화를 파악하는 AI 기반 위협 탐지, 위험한 로그인 및 비정상적인 동작을 탐지하는 동작 분석, 위험한 로그인 및 멀웨어를 탐지하는 머신러닝(ML) 모델, 모든 접근 요청에 대한 인증, 승인과 암호화를 돕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회사 네트워크 연결 전 디바이스 상태 확인 등이다.또한 MS는 국가 차원의 지능형 지속 공격(Advanced Persistent Threats, APTs), 지능형 지속 공격자(Advanced Persistent Manipulators, APMs), AI 플랫폼 및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하는 사이버 범죄 조직 위협을 완화할 수 있는 원칙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악의적인 위협 행위자 식별 및 조치, 다른 AI 서비스 공급자에 대한 접근 알림, 다른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및 투명성이 포함됐다.특히 MS는 생성형 AI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MS는 LLM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사이버 위협의 패턴과 추세를 파악하고, 위협 인텔리전스에 유용한 컨텍스트를 추가하는 방식을 활용 중이다. 뿐만 아니라, 리버스 엔지니어링과 악성코드 분석과 같은 작업을 지원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새로운 방어 계층도 생성한다. MS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에 따르면, ‘MS 시큐리티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for Security)’을 이용할 경우 모든 작업에서 정확도가 44% 향상되고 속도가 26%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MS 측은 이러한 수치가 사이버 보안에 AI를 활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이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바수 자칼(Vasu Jakkal) MS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AI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역량과 위험을 동시에 가져오는 기술의 양면성을 인정해야 한다”며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새로운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이 될 수 있으며, AI를 통해 정교한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고 역동적인 위협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안전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김가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개최
  • 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국내 바이오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해당 행사는 지난 15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여기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인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과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내 31개의 바이오텍과 벤처캐피탈,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에서 총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국내 바이오텍의 성공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 공유, 국내 바이오산업과 바이오텍 성장을 위한 펀드 역할 등 K-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함께하는 K-바이오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현재 사업 현황과 미래 기술 투자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존림 대표는 “지난 13년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 업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미래 기술 투자와 함께 유기적 협력 모델을 확산해 K-바이오 업계의 지속가능한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공동 조성한 약 1700억 원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펀드와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통해 투자를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성공적인 파트너십과 협업의 힘’을 주제로 국내 바이오 업계 간 협업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획득했다. 이후 다수의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부는 바이오텍에 최적화된 CDO 서비스와 지난해 출시한 CDO 플랫폼인 ‘에스-초지언트(S-CHOsientTM)’, ‘에스-글린(S-GlynTM)’에 대해 소개했다. CDO는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 생산 프로세스 설계, 의약품 제형 개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마지막으로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상근부회장이 ‘한국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강지수 BNH 인베스트먼트 전무가 ‘바이오텍 성장을 위한 조력자‘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다.존림 대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함께 모여 K-바이오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며 “앞으로도 이 세미나가 K-바이오 업계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6 I 김새미 기자
“고객이 신제품 결정”…무신사의 파격실험
  • [르포]“고객이 신제품 결정”…무신사의 파격실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원의 무신사 시즌 프리뷰 팝업스토어에는 올해 가을·겨울(F/W) 신상품이 될 준비를 마친 옷들이 트렌드 키워드 6가지로 나눠 전시돼 있었다. 매장을 찾은 VIP 고객들은 옷의 재질과 디자인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와 평가를 했다. 평가는 발매 ‘좋아요’와 ‘글쎄요’로 나눠 있으며 해당 제품에 가격이나 디자인 등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1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원에서 열린 무신사 시즌 프리뷰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오는 21일까지 서울 이태원로 일대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무신사 시즌 프리뷰’ 프로그램에서는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 상품을 선공개 했다. 브랜드가 기존에 시도하지 못한 실험적인 디자인을 부담 없이 선보이고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생산, 발매 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 유통사와 제조사, 소비자가 함께 결정한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다.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옷에 관심이 많은데, 올해 가을·겨울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가 투표한 옷이 실제 발매로 이어진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는 프리오더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는데, 행사에 참여한 고객이 브랜드의 F/W시즌 상품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먼저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방식으로 일정량 이상의 프리오더 의견이 모아지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무신사 프리뷰 행사에서 고객이 한 상품에 투표하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이번 프리뷰 행사에는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으로 뭉친 브랜드 34개 브랜드가 참여해 28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이후 브랜드들은 고객들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2024년 F/W 신제품을 생산하고 무신사에서 마케팅 지원을 받아 고객에게 판매까지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패션 업계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브랜드가 캐리오버 상품(앞 시즌부터 계속해서 잘 팔리고 있는 상품)에 국한하지 않고 실험적인 상품을 디자인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패션 기업으로는 최초로 운영하는 장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트렌드 분석 세미나와 트렌드 인사이트를 반영한 샘플 제작 지원을 통해 전문가 품평회와 시즌 프리뷰를 거친다. 이후 마케팅 지원을 통해 무신사에 상품 발매로 이어진다.무신사 프리뷰에 참여한 2회 참여한 브랜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직접 만져보고 투표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한 피드백이었고, 고객 관점에서 컬렉션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전문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진행됐던 2024 봄·여름(SS)시즌 프리뷰에서는 30개 브랜드가 참여해 216개 상품을 선보였다. 고객 투표 결과 및 코멘트를 바탕으로 70여 개 상품이 무신사에서 단독 발매돼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약 40%가 최종 발매로 이어진 셈이다.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많이 없는 신진 브랜드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수요자와 밀접한 반응을 얻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이런 프리뷰 행사를 정례화해 진행할 계획”고 설명했다.
2024.02.15 I 신수정 기자
루닛, 루닛스코프·B2G ‘쌍끌이’…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
  • 루닛, 루닛스코프·B2G ‘쌍끌이’…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250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138억6600만원)대비 80.9%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매출이다.특히 창사 이래 최초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루닛은 지난해 약 4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약 507억원 대비 16.7% 개선된 수치다.(자료=루닛)지난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은 213억원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110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도 29억원에서 38억원으로 32% 늘었다.루닛은 지난해 주력하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루닛 스코프 신규매출 창출, 기업-정부간 거래(B2G) 시장 확대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루닛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암 진단을 위한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한 의료기관이 글로벌 시장에서 3000곳을 돌파했다.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첨단 의료서비스 수요가 큰 신흥시장에 영업력을 집중해 해당 지역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루닛은 지난해 말 미국 내 40% 이상의 유방검진기관을 포함한 200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루닛은 상반기 내 볼파라 인수를 마무리 짓고 미국 시장에 대한 영업망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루닛은 지난해 초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 협업해 AI 병리분석 솔루션을 처음으로 글로벌 출시하며 암 치료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글로벌 제약사 20여 곳과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3분기 루닛 스코프 사용에 따른 첫 연구용 매출이 발생하기도 했다.특히 해외 유명 의료기관들과 함께 진행한 루닛 스코프 활용 연구 논문이 종양학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JCO, 네이처 자매지 npj Breast Cancer 등과 같은 글로벌 저널에 잇따라 게재됐다. 이들 학술지는 글로벌 의학계 및 산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만큼, 올해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공동연구와 임상시험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루닛은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 의료기관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후, 같은 해 10월 사우디 보건의료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국가 전략사업 ‘헬스케어 샌드박스’에도 전격 참여했다. 루닛은 현재 사우디 전국 150개 가상병원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중동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이와 함께 루닛은 지난해 유럽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스웨덴 최대 규모의 민간 병원 ‘카피오 세인트 괴란 병원’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공급, 연간 약 20만 건에 이르는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루닛 인사이트 CXR이 일본에서 건강보험 급여 가산 인증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해당 제품의 건강보험 수가 적용이 추진되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35%에 이를 정도로 폭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매출이 전체의 85%로 글로벌 성과가 두드러진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AI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5 I 나은경 기자
"내비 불편"…수입차 보유자 절반은 순정 인포테인먼트 안 쓴다
  • "내비 불편"…수입차 보유자 절반은 순정 인포테인먼트 안 쓴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산차 보유자 10명 중 7명이 차량 내 ‘순정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하는 반면, 수입차 보유자는 절반가량만 순정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의 불편한 내비게이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컨슈머인사이트)시장전문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통해 최근 2~5년 내 신차 구입자 2368명을 대상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이용 방식과 자주 쓰는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조사 결과 신차 구입자 3명 중 2명은 차량 출고 때 장착돼 나온 순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쓰고 있었고, 나머지는 비순정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국산과 수입차를 비교하면 국산차 중 73%가 순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반면 수입차는 54%만 사용했다. 수입차 보유자는 ‘애플 카플레이’ 등 폰 프로젝션을 사용하는 비율이 36%로 국산차 보유자(17%)의 2배 이상이었다. 미러링 방식 사용 비율은 국산차와 수입차 보유자가 8%로 동일했다.주 이용 서비스(복수응답)을 봐도 국산차는 사용 방식에 관계없이 80% 이상이 내비게이션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차의 내비게이션 주 이용률은 폰 프로젝션 사용자가 85%였던 데 비해 순정 시스템 사용자는 68%로 낮았다. 음악 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른 서비스 이용률은 국산·수입, 순정·비순정 간 차이가 별로 없었다. 수입차 순정 인포테인먼트 이용률이 낮은 데 내비게이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폰 프로젝션 OS가운데 국산차가 많이 이용한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64%) 였다. 수입차는 ‘애플 카플레이’(56%)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이용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02.15 I 공지유 기자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레츠고’ 교육 프로그램 새단장
  •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레츠고’ 교육 프로그램 새단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레츠고’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아산나눔재단 2024년 기업가정신 레츠고 오픈 관련 홍보 포스터. (사진=아산나눔재단)기업가정신 레츠고는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가정신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첫선 이후 학부모, 교사, 교육 관계자 등 약 60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업가정신 교육 콘텐츠를 경험하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올해 신규 콘텐츠로 돌아온 기업가정신 레츠고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기업가정신 교육 방법론’ 강의와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하는 인사이트 특강 등 크게 두 가지 테마로 나뉜다.기업가정신 교육 방법론 테마 강의는 교사 및 교육 관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및 창업 생태계 전문가,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총 5회의 강의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의 의미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과 교육 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올해 신규 강의로는 △게이미피케이션과 메타버스 △노코드 툴과 기업가정신 연관성 △로컬 창업 생태계 △새로운 관점에서의 기업가정신 교육 접근 등 다채로운 주제를 선보인다.총 5번의 인사이트 테마 강의는 교사나 교육 관계자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주요 대상으로 한다. 기후기술과 환경 분야의 전문가, 스타트업 대표 및 벤처캐피털(VC) 등이 직접 강연을 맡는다. 강의를 통해 사람 중심의 사고 및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 스타트업의 가치 등 미래세대에게 꼭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모든 강의는 회차별로 약 100~2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각 강의 당일 3주 전부터 신청 가능하다.오는 3월 6일 첫번째 강의에서는 딥테크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의 류중희 대표가 연사로 나서 기업가정신 실천에 기본이 되는 ‘문제 정의’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한다. 엔지니어로서 혁신 기업을 직접 창업한 경험과 200여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성장시킨 파트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기업가정신 레츠고 교육은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역삼동 마루360에서 오프라인 강연도 1회 진행된다. 강연이 종료된 후에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플랫폼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강의안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가 직접 개발한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가정신 교육 미디어 콘텐츠와 연구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기업가정신 교육을 일찍이 선도해온 아산나눔재단에서 올해 더욱 알차고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 기업가정신 레츠고를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교육 관계자들에게 꼭 필요한 강연으로 준비한 만큼 강연 참여자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유의미한 기업가정신 교육 방법론과 콘텐츠에 대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KT그룹, AI와 클라우드 경력직 모신다...연내 최대 1천명
  • KT그룹, AI와 클라우드 경력직 모신다...연내 최대 1천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는 지향점을 정한 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그룹 차원의 대규모 경력직 인재 영입에 나선다.원래 이번 공고에서 500여명을 뽑으려 했으나, 수시 채용을 늘려 연말까지 최대 1000여명까지 채용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전통적인 통신사업에서 탈피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KT의 성장 동력을 만들려는 김영섭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KT는 2월 16일부터 KT 채용 홈페이지에 첫 모집 공고를 내고 실무 역량을 갖춘 사원급부터 탁월한 인사이트와 전문성을 쌓아온 임원급까지 전 직급 대상 채용을 전격 실시한다. 이번 공고의 마감 시한은 내달 3일까지다. KT 뿐만 아니라 kt ds, kt cloud, kt 스튜디오지니 및 알티미디어 등의 주요 그룹사들도 함께 IT·미디어 분야 전문 인재 채용을 시행한다. 지원자들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전형 및 절차와 직무별 설명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지원서도 접수할 수 있다.모집분야는?모집 분야는 ▲초거대 AI 기술개발 등 R&D분야 ▲아키텍트, SW개발, IT 프로젝트 전략/설계 등 IT분야 ▲Cloud Native 및 멀티/하이브리드 Cloud 전환을 위한 기술컨설팅분야 ▲신사업 기획/개발 및 B2B/B2G사업 제안/컨설팅분야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분야 등으로 신성장 영역의 전문 인력을 전방위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경력 사원 비중 높일 것특히 KT는 이번 채용에서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사업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중추 인력 확보를 위한 경력 사원 채용 비중을 높인다. 경력사원의 경우 해당 직무 관련 경력 3년 이상자 혹은 박사 학위(예정)자에 해당하며, 실무 면접 시 전문성 검증을 위한 포트폴리오 혹은 경력기술서 발표가 요구될 수 있다.경영과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직무별로 필요한 역량을 보유한 전문 인재를 신속하게 충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수시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사내 임직원 추천제 활성화KT는 높은 직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함과 동시에 KT 기업문화와도 맞는 최적의 인재를 효율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사내 임직원 추천제’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외부의 우수 인재 영입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KT의 비전과 의지가 대내외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인재실 독립이후 관심 더 커져한편 KT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 그룹인재실을 독립해 인재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그룹인재개발실을 독립시켜 인재 경영조직에 안전보건, 상생협력 및 소통 조직도 통합한 것이다.KT는 미래 성장 엔진인 AI 기술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맞춤형 AI 전문 인력 양성과 영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2022년 3월 한양대와 손잡고 채용을 전제로 한 AI 응용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했고, 이어 2023년부터는 KAIST와 포항공대에도 ‘KT 인공지능 석사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전일제로 2년간 운영되는 채용연계형 학과로 각 대학의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진들이 직접 참여한다. 2021년 말부터 지역의 청년 인재들을 AI·DX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기회까지 부여하는 KT 에이블스쿨도 운영 중이다. 코딩 교육을 비롯해 AI·DX 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젝트 실습 등 5개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량이 검증된 우수 수료생들의 채용에 KT와 그룹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KT 인재실장 고충림 전무는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더 발전된 미래 구현을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2.15 I 김현아 기자
인체 방사선 영향 이해 실마리···DNA 돌연변이 규명
  • 인체 방사선 영향 이해 실마리···DNA 돌연변이 규명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암 치료에 쓰이는 방사선은 암 조직을 효과적으로 파괴하거나 성장을 억제한다. 하지만 방사선은 우리 세포에 돌연변이도 유발할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돌연변이 특성을 이해할 단서를 제시했다.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주영석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손태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사, 김경수·장지현 서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방사선이 인간이나 생쥐의 정상 세포에서 만들어내는 DNA 돌연변이 특성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방사선을 조사해 세포에 돌연변이를 유도했다. 이후 방사선이 만들어낸 돌연변이를 유전체 서열분석 기술을 통해 방사선이 유발하는 DNA 돌연변이의 양과 패턴을 분석했다.특히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생쥐와 사람의 다양한 장기에서 얻은 세포를 다양한 선량의 방사선에 노출했다. 이후 각각의 세포마다 유도된 돌연변이를 정밀하게 검출하기 위해 세포 하나하나를 오가노이드 세포 배양 기술을 응용해 증폭했다. 그 결과, 총 200개의 세포 유전체 서열로부터 방사선 피폭 양에 비례해 증가하는 특정 패턴의 돌연변이들을 규명했다.연구 모식도,(자료=KAIST)연구에서 1Gy(그레이)의 방사선량은 매 세포마다 약 14개 내외의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연간 평균 자연방사선량(3.08mSV)을 감안하면 1Gy는 약 320년의 자연방사선 노출에 해당한다. 방사선이 만들어내는 변이 유형은 다른 원인에 의한 돌연변이와는 달랐다.돌연변이는 주로 짧은 염기 결손과 소수의 염색체의 역위, 전위, 복잡 구조변이들로 구성됐다. 방사선은 서로 다른 세포 종류에도 모두 비슷한 정도의 돌연변이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영석 교수는 “방사선이 분자 수준에서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며 “방사선이 우리 세포 DNA를 얼마나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첫 규명”이라고 설명했다.김경수·장지현 교수는 “방사선이 인체 DNA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는 도구를 가지게 됐다”며 “연구 방법론으로 많은 후속 연구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 줄기세포 연구소, 오스트리아 분자생명공학연구소, 지놈 인사이트 연구자들도 참여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지노믹스(Cell Genomics)’ 온라인판에 14일 발표됐다.
2024.02.15 I 강민구 기자
비싼 커피값 무서워…작년 저가커피 가맹점 매출 확 늘었다
  • 비싼 커피값 무서워…작년 저가커피 가맹점 매출 확 늘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저가커피 가맹점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타벅스나 할리스 등 기존 커피가맹점의 성장은 9%에 그쳤다. 특히 60대 이상 이용객이 59% 급증했다.NH농협카드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최근 2년간(2022~2023년)의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8개의 커피전문점을 저가커피 가맹점과 그 외 가맹점으로 분류하고, 매출액·가맹점수·이용연령대·이용건수 등을 분석했다. 저가커피 가맹점은 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매머드커피이고 그 외 가맹점은 스타벅스, 할리스,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이다.먼저 저가커피의 매출성장세가 그 외 가맹점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는 전년 대비 37% 성장한 반면, 그 외 가맹점은 9% 성장으로 그쳤다. 또한 이용 건수도 저가커피는 35%, 그 외 가맹점은 5%의 성장을 보여 매출액과 이용건수 모두 유의미한 성장 차이를 보였다.또 커피 시장에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매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2022년 1월, 23% 수준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12월에는 37%로 증가했는데, 전년대비 성장률로 보면 60%의 큰 성장이다. 가맹점 규모도 크게 늘어, 지난해 기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해 6654개에 달한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흥미로운 부분은 저가 커피 소비에서 날씨요인 작용여부와 소비 연령대가 확대되는 모습을 카드 결제데이터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저가커피 소비 고객의 최근 2년간 월별 이용건수 추이를 보면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11월은 이용건수가 10월 대비 16% 감소했지만, 날씨가 온화해지는 3월은 2월 대비 30% 성장을 보였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저가커피 소비 고객의 행동이 달라진 것을 확인했다.저가커피 소비 고객의 주 연령층은 20~40대로 총 61%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연령대별 이용증가율을 보면 전년대비 10대는 41%, 50대는 43%, 60대 이상은 무려 59% 성장을 보였다.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이 좋은 저가커피가 학생 및 노년층에게도 인기를 끌어 앞으로 전 연령층에서 저가커피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물가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추세에 맞춰 저가커피 소비 인사이트를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NH농협카드는 다양한 결제데이터 분석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4 I 최정훈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가상자산 활황기 대비 제도개선 세미나 개최
  • 법무법인 태평양, 가상자산 활황기 대비 제도개선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오는 22일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한 제도개선 과제’를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연합인포맥스와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법인 태평양,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한 제도개선 과제’ 세미나 개최. (사진=태평양)최근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하고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가상자산 침체기였던 크립토 윈터가 지나가고 크립토 스프링(가상자산 활황기)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태평양 디지털금융그룹은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제도개선 과제를 살펴보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회계법인을 비롯해 다양한 유관 업계 관계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을 발표자 및 토론 패널로 초청하여 가상자산 관련 제도의 영향력을 검토, 진단하고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더욱 생생하게 나눌 예정이다.제1세션은 ‘가상자산거래소 법인계좌의 허용 필요성’이라는 대주제 아래 에밀리 파커 전 코인데스크 이사가 ‘해외거래소의 법인 고객 현황과 규제 동향’을, 조진석 KODA 대표가 ‘가상자산거래소 법인계좌 관련 규제 및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최연택 삼정KPMG 상무가 ‘기업의 가상자산 취득·보유·처분의 확대에 따른 회계와 공시 처리 기준’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이어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를 좌장으로 제1세션 주제 발표자를 포함해 김종승 SK텔레콤 Web 3.0 팀장, 윤민섭 DAXA 정책본부장,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 진창호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제2세션에서는 태평양 박영주 변호사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시장조성자 역할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후 발표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박영주 변호사는 태평양 합류 전 금융감독원에서 약 8년 간 근무하며 금융투자검사국, 법무실, 자본시장감독국, IT·핀테크전략국 등에서의 업무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온 금융규제, 핀테크·금융보안, 자본시장 전문가다.제3세션에서는 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의미 및 효과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류혁선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관련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본 세미나의 참가신청은 행사 전날인 2월 21일까지 가능하며, 오프라인 참석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영등포구 KRX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태평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세미나는 태평양 디지털금융그룹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리즈 세미나의 후속으로, 2024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리즈 세미나의 첫 번째 순서로 개최된다.
2024.02.14 I 백주아 기자
핀테크 혁신 가로막는 금융권의 벽
  • [데스크칼럼]핀테크 혁신 가로막는 금융권의 벽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까지 정말 험난했습니다. 고객들에게 정확한 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보험사들이 제공하기로 합의했지만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았거든요.”최근 사석에서 만난 한 대형 핀테크업체 대표는 서비스 제공과정에 대해 이같이 털어놨다. 지난달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보험 비교 서비스 이야기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정식 서비스로 선보이기까지 기술적인 부분보다 오히려 기존 업계와의 협력이 가장 힘들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금융’(Finance)에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말 그대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는 ‘핀테크’(Fintech)가 등장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기존 사업자들이 설치한 보이지 않는 장벽은 핀테크 혁신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은행권은 그나마 나아졌지만 보험업계의 장벽은 여전히 높다. 실제로 힘들게 협조를 얻어 출시한 보험 비교 서비스도 보험업계의 일방적인 가격책정 정책으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 4대 보험사들이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가해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한 비대면채널(CM)용 가격보다 3%가량 더 높은 4요율, 즉 플랫폼 가입가격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보험비교 서비스를 통한 자동차보험가입은 지난 1월 18~31일까지 2주간 2000여건에 그쳤다. 주당 CM을 통한 갱신 규모가 14만건인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대형 핀테크 업체 중 하나인 토스는 선제적으로 보험비교서비스 수수료율 인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한다. 결국 이조차도 핀테크 업체의 항복으로 비춰지고 있다.핀테크 업체들을 단순히 기존 금융업에 편승하는 기업들로 여기는 분위기도 여전하다. 핀테크 업체들은 금융감독당국의 감독 범위에 있지만 범금융 신년인사회뿐만 아니라 금융인의 날 행사에도 초청되지 못한다. 중소 핀테크업체들은 정부가 업계 의견청취를 위해 자리만 마련해줘도 감지덕지하는 분위기다.이런 모습은 미국 금융권이 핀테크 업계와 적극 협력하는 것과 상반된다. 2022년 맥킨지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미국 자산규모 상위 100개 은행 가운데 96%가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를 성장전략에서 중요하다고 답했고 26%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실용성과 저렴한 수수료, 간편한 결제방식 등을 앞세운 핀테크 기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 소비자들이 많아져서다.국내에서도 채팅 애플리케이션의 ‘선물하기’ 결제를 시작으로 이제 많은 사람들이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핀테크 업계도 지급결제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포인트 적립, 할인정보 제공 등 명실상부한 재테크 전문 앱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최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3년 금융앱 이용자 만족도 순위에서는 토스가 1위, 네이버페이와 뱅크샐러드가 공동 3위를 기록한 게 이를 방증한다.핀테크 기업들이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는 소비자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기존 금융업계의 메기 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존 금융업계는 핀테크 업계와 적극적인 협업만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2024.02.14 I 김혜미 기자
루닛, 유럽영상의학회서 연구초록 5편 공개...유럽 공략 박차
  • 루닛, 유럽영상의학회서 연구초록 5편 공개...유럽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2024 유럽영상의학회(ECR 2024)’에 참가해 흉부 및 유방 촬영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한 5편의 연구초록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ECR 2024에서 루닛은 해당 학회의 주요 연구 성과에 해당하는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를 3편 선보인다.구연 발표로는 △1만6000건 이상의 흉부 단순촬영 사례 분석을 통한 이상 징후 식별 및 우선순위 보고에 대한 AI 성능평가 연구 △두 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유방영상 ‘이중 판독 시스템’에 AI를 활용해 한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체하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시뮬레이션 연구 △흉부 단순촬영에서의 결절 사례 판별을 위한 상용 AI 소프트웨어 성능 비교 연구를 선보인다.루닛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왼쪽) 및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사진제공=루닛)이번 구연 발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유럽 유방암 검진 프로토콜에 대한 접근법이다. 현재 유럽은 유방암 검진 시 영상의학과 전문의 두 명에 의한 이중 판독을 권장하지만, 전문의 부족 문제에 직면해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기술을 통해 한 명의 판독 전문의를 효과적으로 대체하는 루닛의 연구 결과가 제시될 예정이며, 루닛은 실제 유럽 의료기관으로의 AI 솔루션 공급 계약도 다수 진행하는 등 유럽 내 AI 활용 암 검진 기반 마련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아울러, 이번 ECR 2024에서는 루닛 인사이트가 활용된 △성인 대상으로 개발된 기존 AI 제품의 소아 흉부 단순촬영 판독의 임상적 효과성 △흉부 단순촬영 기반 AI 활용을 통한 폐암 진단까지의 시간 단축 후향적 코호트 연구 등의 연구 결과 또한 포스터를 통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루닛은 이번 학회 내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 방문객들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부스에서는 방문객의 판독 결과와 루닛 인사이트의 분석 결과를 비교하는 ‘인사이트 챌린지(INSIGHT Challenge)’를 상시 진행하며, 의료 AI 기술의 효용성과 정확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상의학 학회를 통해 암 진단과정 개선을 위한 루닛 인사이트의 기술적 강점을 지속 검증받고 있다”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AI 등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이로 인해 계약 등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북미영상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분야 학회로 평가받는 ECR에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2024.02.13 I 김승권 기자
작년 외국인 관광객 면세점 안 가고, ‘이곳’ 몰렸다
  • 작년 외국인 관광객 면세점 안 가고, ‘이곳’ 몰렸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인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쇼핑 위주의 여행보다는 체험 위주의 여행이 급증했다. BC카드가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유치’ 지원을 위해 최근 변화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팬데믹 이전 시점(2019년)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엔데믹 시점(2023년)과 비교한 자료다.먼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수와 결제 금액은 2019년 대비 40%가량씩 감소했지만, 결제 카드 수와 결제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즉석 사진, 노래방같이 단체 관광 시 방문 및 소비가 힘들었던 체험, 짐 보관, 고속버스 등 이동 업종 매출 비중은 증가했지만, 쇼핑 매출 비중은 감소하는 등 외국인 여행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인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지난해 전체 외국인 결제 건수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 지역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카페, 즉석 사진 업종이 밀집해 있는 성수동(성동구, 973%↑), 여의동(영등포구, 479%↑), 한남동(용산구, 429%↑) 내 매출 건수가 2019년 대비 급증했다. 반면 주요 면세점들이 있는 소공동(중구, 90%↓), 잠실3동(송파구, 88%↓), 장충동(중구, 77%↓)에서의 매출 건수는 2019년 대비 급감했다. 체험 위주 업종 매출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연중 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됐던 시점은 10월, 시간대별 매출 비중도 저녁(18~22시) 및 심야(22시~) 비중도 증가했다. 한편, 서울에서 결제한 외국인 중 대만 관광객의 결재 건수는 일본(15%)에 이어 두 자리 수의 증가율(14%)을 기록했다.오성수 BC카드 상무는 “카드 소비데이터 기반의 내한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 분석과 다양한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2.13 I 최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