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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김문수 국감 증인철회, 대단히 유감…공무원 모욕주기 걱정”
  • 한총리 “김문수 국감 증인철회, 대단히 유감…공무원 모욕주기 걱정”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야당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철회 조치에 “우리 국회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행정부로선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감은 국정과 민생에 집중하는 게 옳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의 고용부 국감에서 야당은 ‘일제시대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란 인사청문회 때 발언을 문제 삼아 김문수 장관에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 장관이 사과를 거부하자 기관증인 철회를 의결, 김 장관을 퇴장시켰다.한 총리는 “국감은 국정에 대한 감사이므로 장관의 생각에 관한 건 인사청문회 단계에서 충분히 논의하는 게 옳았다”고 했다. 이어 “(일제시대) 국적 문제를 둘러싸고 논쟁이 있는 건 엄연한 현실인 것 같다”면서도 ‘일제시대 선조의 국적은 한국’이란 입장은 재확인했다.한 총리는 국감 전반에 관한 쓴소리도 이어갔다. 특히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경찰 등 사정기관 공무원 17명을 줄 세우고 ‘정권의 도구’라고 다그친 점을 언급, “대단히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 총리는 “민생과 국정을 위해 국회와 행정부가 협조해야 하지만 그렇게 모욕을 주는 건 국민과 미래세대가 어떻게 볼지 큰 걱정”이라며 “빨리 개선되고 제대로 국정과 민생을 논의하는 국감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규정을 바꿔서라도 각료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할 시간을 충분히 줬으면 한다”면서 “증인으로 나선 각료가 ‘답변해도 될까요’라고 묻는 건 정말 아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시간제약을 모르지 않지만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체제가 잘 운영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2024.10.22 I 김미영 기자
조용필 "칠십 넘어 신곡 발표 어렵더라… 앨범은 마지막일 수도"
  • 조용필 "칠십 넘어 신곡 발표 어렵더라… 앨범은 마지막일 수도"
  • 가수 조용필이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0집 ‘20’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마 앨범으로는 이번 앨범이 마지막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가왕’ 조용필이 정규 20집 ‘20’이 마지막 앨범일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조용필은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정규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기자간담회를 통해) 뵙게 되니 쑥스럽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하다”며 “내 나이 칠십을 넘어 신곡을 발표하는 게 어렵지만 열심히 준비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1집부터 시작해서 20집까지 냈는데, 앨범으로서는 마지막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물론 21집을 낼 가능성도 있지만, 좋은 곡이 있다면 한 두곡 정도로 낼 것 같은데, 나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조용필의 정규 20집 ‘20’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곡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가인 ‘그래도 돼’다.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이 출연했다.
2024.10.22 I 윤기백 기자
“트럼프 측, 연준 고위 인사 개입 논의”…독립성 침해 예고?
  • “트럼프 측, 연준 고위 인사 개입 논의”…독립성 침해 예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인사에 개입해 연준의 독립성 침해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현지시간) 전 연준 이사 등을 인용해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사진=AFP)한 소식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준에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진들이 대형 은행 로비스트들, 전 연준 이사들과 전략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의 역할 축소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바 부의장의 임기는 2026년 7월 만료로,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 부의장을 강등시켜도 그는 임기까지 연준 이사로 남을 수 있지만 미 은행을 감독한다는 역할은 잃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대선에서 승리하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2018년 2월부터 연준 의장을 맡은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노골적인 기준 금리 인하 요구에 맞서 종종 마찰을 빚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끝난다. 하지만 현직 의장인 파월 의장을 실제로 퇴출시키고자 한다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이에 파월 의장 대신 바 부의장을 강등시켜 시장의 반발은 피하고 연준에 대한 영향력은 키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에도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에서 연준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금리를 조금 더 올리거나 내려야 한다고 발언할 권리가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바 부의장을 강등시킬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1913년 연준 창설 때 제정된 연방준비제도법은 대통령이 ‘적법하고 구체적인 이유로’ 연준 이사들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해임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자세한 설명이 없다. 이 때문에 연준 의장은 대통령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독립적 인사로 여겨져 왔다.또한 바 부의장을 임기 만료 전에 퇴출시키려면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WP는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교체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장을 지낸 케빈 해셋 전 백악관 경제선임보좌관, 월가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 등이 거론된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구성원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위함할 정도로 진보적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에 끼친 모든 피해를 되돌릴 수 있는 최고의 사람들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김윤지 기자
HSBC, 상업·투자은행 통합…첫 여성 CFO 임명
  • HSBC, 상업·투자은행 통합…첫 여성 CFO 임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자산 기준으로 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비용절감 전략의 하나로 글로벌 상업과 투자은행 업무를 통합한다. 영국과 홍콩 사업도 분리해 운영키로 했다. 또한 최고 재무책임자(CFO)에는 HSBC 최초로 여성을 파격 임명했다.팸 카우르 HSBC 신임 최고 재무책임자.(사진=HSBC 홀딩스 홈페이지 갈무리.)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HSBC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조지 엘헤데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초 공식 취임한지 한 달 반만이다. HSBC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오랜 기간 내부 논쟁을 촉발했던 글로벌 상업업은행과 투자은행의 통합 문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앞서 두 부문 통합 문제는 내부 반발에 부딪혔으며 노엘 퀸 전 HSBC CEO는 반대해왔다. 이번 개편안으로 통합 부문은 마이클 로버츠 HSBC 미국 및 미주지역 CEO 지휘 아래 놓이게 된다. 또한 HSBC는 국제 자산과 프리미어 뱅킹 사업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사업 지역도 새롭게 조정했다.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을 포함한 동부 지역 단위와 영국, 유럽 및 아메리카의 비은행을 포함하는 서부 시장으로 구분했다. 아울러 홍콩과 영국을 독립된 단위로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새로 임명된 핵심 운영위원회에 소속된 임원 수는 18명에서 12명으로 6명 줄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HSBC 159년 역사상 첫 CFO를 임명했다. 팸 카우르 신임 CFO는 2013년 감사 책임자로 입사해 리스크 및 규정 준수 부서를 총괄했다. 마크 터커 HSBC 성명에서 “팸은 이사회에서 높은 존경과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말했다.블룸버그는 HSBC의 조직 개편안에 대해 최근 여러 부문 그룹을 합병한 씨티그룹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서 HSBC를 비롯한 은행업계는 수익성 보전을 위한 비용절감 압박에 직면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마이클 막다드 모닝스타 수석 주식 애널리스트는 “HSBC의 글로벌 사업이 너무 복잡하고 지리적으로 너무 광범위했다”면서 “사업을 단순화하고 홍콩과 영국을 각자의 사업으로 분리하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아시아 지역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양지윤 기자
한달만에 740선 깨져…바이오·2차전지 ‘뚝’
  • [코스닥 마감]한달만에 740선 깨져…바이오·2차전지 ‘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한 달 만에 740선 밑으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된 가운데,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61포인트(2.84%) 하락한 738.3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73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74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래로 약 한 달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5853.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1만8540.01에 장을 마쳤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강달러 현상이 짙어지자 미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거 전문 사이트 예측 결과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며 트럼프 당선 시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이 반영됐다”며 “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 전망을 제시하며 중립금리 상승에 대해 언급하는 등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약화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68억원, 기관이 141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041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의료·정밀기기(3.79%), 기계·장비(3.71%), 화학(3.68%), 금융(3.58%), 일반전기전자(3.31%), 제조(3.06%)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출판·매체복제(2.74%), 기타서비스(2.51%), 제약(2.49%), 운송장비·부품(2.49%) 등은 2%대 밀렸다. 반면 오락문화(1.14%)는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클래시스(214150)는 9% 넘게 급락했다. 에스티팜(237690)은 6%대 하락했다. 실리콘투(257720), 엔켐(34837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보로노이(31021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4%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에스엠(041510)은 2% 넘게 올랐다. 파마리서치(214450), 테크윙(089030), JYP Ent.(035900) 등은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4263만주, 거래대금은 7조3120억원으로 집계됐다. 24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36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22 I 김응태 기자
'삼성 위기론'엔 말 아낀 한종희…"AI도, 산업도 더 발전해야"
  • '삼성 위기론'엔 말 아낀 한종희…"AI도, 산업도 더 발전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이 로봇과 자율 제조부터 여러 서비스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석해 “한국전자전은 AI 기술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부회장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모습을 비췄다. KES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가전·전자부품 및 소재, 모빌리티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기술전시회다.한 부회장은 개막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험과 미·중 패권은 전자산업에 심각한 과제를 안겨줬다”며 “올해도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의 강화, 불안한 글로벌 안보 정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고물가 영향도 장기간 누적됐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도 “전자산업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굳건한 의지, 촘촘한 정부 지원이 결합해 전자산업은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수십 년간 쌓아온 혁신과 도전 경험이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진흥회는 국내 전자·IT 기업들이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 부회장은 개막식 후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청원 KEA 부회장 등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봤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인바디헬스케어, 한국무라타전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전시관을 방문했다.한 부회장은 무라타 전시관에서 미즈노 토시히로 한국무라타전자 대표이사와 만나 반가운 듯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또 카메라 렌즈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무라타의 USCD 기술 설명을 들으며 “좋은 기술이네요”라고 언급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스타트업도 둘러봤다. 스마트공장은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사회적 책임경영 프로그램이다.한 부회장은 기와 전문생산업체 삼청토기와의 김남주 대표를 만나 제품 설명을 들었고 “좋은 성과가 있다니 고맙네요”라고 전시관을 둘러본 소감도 밝혔다.이날 한 부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AI가 대세인 만큼 AI도 산업도 더 발전해야 할 것 같다”며 AI홈 및 AI 가전의 고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삼성 위기론’에 관한 견해나 삼성전자 주가부양 계획, 전시장을 둘러본 소감 등을 묻자 답을 피하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회사를 둘러싼 안팎의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고 연말 인사철도 다가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2024.10.22 I 김응열 기자
250여 한·일 기업인 한자리에…서울서 제17회 한일 산업기술 페어
  • 250여 한·일 기업인 한자리에…서울서 제17회 한일 산업기술 페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50여 명에 이르는 한국·일본 양국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기술 분야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일 양국의 산업기술협력재단과 함께 ‘제17회 한·일 산업기술 페어’를 열었다.한·일 산업기술 페어는 정부가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정기적으로 열어오는 자리다. 올해도 김윤 한일재단 이사장(삼양홀딩스 회장), 우치다 도시아키 일한재단 전무 등 양국 기업이 250여명이 함께 했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 등 양국 정부 측 인사도 함께 했다.참여 기업들은 사전 연계를 통해 총 8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 30여 건의 일본 전문가 초청 기술 상담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 향상을 꾀했다. 환경과 사회,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 가치 평가의 새 지표로 떠오르는 ESG에 대한 준비 현황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열렸다.산업부는 또 한·일 산업기술 협력에 이바지한 양국 기업·대학 관계자 6명을 선정해 한일산업협력상(산업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한국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는 CIG코리아의 장동현 대표와 한국 중소기업에 금형분야 지도를 해 온 헨미 히데오 선테크니컬 지켄 대표 등이 수상했다.박종원 차관보는 “한·일 양국 산업·기술 협력은 양국 관계 발전의 동력”이라며 “정부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양국 산업기술 협력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김형욱 기자
인도, K-컬처에 빠지다…뉴델리서 K-관광 로드쇼 개최
  • 인도, K-컬처에 빠지다…뉴델리서 K-관광 로드쇼 개최
  •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K-관광 로드쇼’ 개막식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0월 18~20일 3일간 인도 뉴델리의 야소부미 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 전시장과 DLF 애비뉴 사켓몰에서 ‘K-관광 로드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올해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인도 관광객은 약 12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66% 이상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5% 이상의 증가세다. 인도의 2022년 인도 해외여행객 수는 약 2100만명에서 2040년까지 8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인도를 중요한 방한 관광시장으로 주목하고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로드쇼 첫날인 18일에는 뉴델리 야소부미 IICC 전시장에서 트래블마트와 한국관광 설명회가 열렸으며, 한국과 인도의 여행업계 관계자, 인도 정부 주요 인사 등 780여 명이 참석해 100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도의 저명한 교육자 아난드 꾸마르와 인도 배우 아누쉬카 센이 참석해 토크쇼 형식으로 한국 여행의 매력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19~20일에는 뉴델리 최대 쇼핑몰인 DLF 애비뉴 사켓몰에서 ‘한류에 빠져들다(Dive Into K-Culture)’를 주제로 K-관광 로드쇼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이틀간 약 7만 명의 인도 소비자가 몰려, K-드라마, K-팝, K-푸드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현장에는 인도의 약 40%가 채식주의자인 점을 고려해, 행사장에는 채식 K-푸드존이 마련됐다. 김밥, 떡볶이, 파전 등 채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한국 음식을 선보였으며, 농심, 롯데, 오리온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채식주의자를 위한 라면, 아이스크림, 과자를 함께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인도인 아디띠 싱(32, 여)은 “한국음식으로 채식이 가능한지 몰랐는데 맛있기까지 해서 정말 놀랐다”며 “한국에 가서 다양한 한식을 직접 맛보고 싶다.”고 전했다. 원웨이크루 특별공연을 위해 모인 인도 관람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K-뷰티에 대한 인도 여성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한국 화장품과 스타일링 체험 공간에는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원하는 인도 여성 소비자들로 붐볐다. 넌버벌 코믹 공연 ‘점프’와 비보잉 공연 ‘원웨이크루’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도 내 K-컬처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윤명길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장은 “팬데믹 이후 OTT의 영향으로 인도 내 K-드라마, K-팝, K-푸드 등 K-컬처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며 “K-컬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MZ세대를 타깃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아웃바운드 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이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2 I 김명상 기자
"기간제 교사가 담임도…" 경기도 기간제 교사만 4000명
  • "기간제 교사가 담임도…" 경기도 기간제 교사만 4000명[2024국감]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정)이 경기도내 학교 현장의 고질적 문제인 교사 정원 확충에 대한 교육부의 긍정적 답변을 끌어냈다.22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준혁 의원이 임태희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쳐)김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경기도 내 고등학교 과밀학급이 2022년 3337학급에서 2024년 4613학급으로 늘어났다”며 정책적 대안을 물었다.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과밀학급 해소는 제가 굉장히 중요한 약속으로 공언했고, 실제 교육부에서 많이 지원해 줘서 많은 학교가 신설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학급 수가 느는 것에 비해 교사가 늘어야 하지만, 경기도는 학생 수는 들어오는데 교사 수는 늘지 못하고 재원도 같이 수반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임 교육감은 이어 “심지어 경기도 내 4000여 명이 기간제 교사”라며 “어느 학교는 담임도 기간제 교사로 채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와 접촉할 때마다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임 교육감 답변에 김준혁 의원은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에게 “지금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기간제 교사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박성민 실장은 “교원 정원은 국가공무원 정원이라 인사혁신처랑 협의해야 한다. 경기도는 학생 수가 늘지만, 다른 지역에는 줄어드는 복합적 문제도 있다”며 “다만 경기도교육청은 특별히 어렵기에 인사혁신처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김영호 교육위원장(민주당·서대문을) 또한 “요즘 심각한 교권문제도 교사 충원이 핵심”이라며 “학령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교육부 기조는 재정이나 교사를 늘리려고 하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교사를 늘리고 재정도 충원해 대한민국 교육 수준을 높여보자는 취지도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계획을 잘 짜달라”고 교육부에 주문했다.
2024.10.22 I 황영민 기자
공무원 노조에 '유급 전임자' 보장…타임오프 한도 '민간대비 51%' 합의
  • 공무원 노조에 '유급 전임자' 보장…타임오프 한도 '민간대비 51%' 합의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공무원 노동조합도 일정 한도 내에서 정부 월급을 받는 유급 전임자를 둘 수 있게 된다. 쟁점이었던 근무시간 면제 한도는 민간 기업 대비 평균 51% 수준으로 합의됐다.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공무원 근무시간면제 심의위원회 11차 전원회의에서 조경호 근면위 위원장,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공무원 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 한도 의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심의위원회(공무원 근면위)는 22일 제11차 전체회의를 열어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의결했다. 위원 15명 중 불참한 공익위원 1명을 제외한 14명이 표결에 참여했고, 13명이 찬성, 노동계 위원 1명이 반대했다. 타임오프는 노사가 공동으로 인정한 노조활동을 유급으로 보장하는 제도로, 연간 일정 시간을 유급 노조활동 한도로 정한다.근면위는 공무원 타임오프 한도를 조합원 수에 따라 8개 구간으로 구분하고 연간 한도를 부여했다. 교섭단위가 가장 많은 ‘조합원 300명 이상 699명 이하’ 노조에 2000시간, ‘700명 이상 1299명 이하’ 노조엔 4000시간의 한도를 정했다. 2000시간인 경우 유급 전임자 1명, 4000시간이면 2명을 둘 수 있다. 공무원 노조 타임오프 평균 한도는 민간 기업 대비 51% 수준으로 정해졌다. 행정부(중앙부처) 노조엔 77% 수준의 한도를 뒀다. 여기에 인사혁신처장이 최대 6000시간을 추가로 부여할 수 있게 해 이를 포함한 한도는 민간 대비 92% 수준이 된다.연간 사용 가능한 전임자 수는 풀타임 전임자 수의 2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예컨대 연간 한도가 3000시간이면 풀타임 전임자를 1명 둘 수 있고, 파트타임 전임자를 2명까지만 정할 수 있다. 다만 조합원 수가 299명 이하인 노조는 사용가능 인원을 최대 2명으로 정했다.조합원 규모별 근무시간 면제 한도.(자료=경제사회노동위원회)공무원 노조 타임오프는 그간 암암리에 이뤄져오다 2022년 12월 공무원노조법 개정으로 제도화됐다. 지난해 말 개정 공무원노조법이 시행됐으나 근면위 공익위원 선정을 놓고 노정 간 갈등이 빚어지며 지난 6월에야 근면위가 발족됐다. 근면위 논의가 시작된 이후에도 타임오프 한도를 두고 노정간 대립이 이어졌다.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한도 의결은 지난해 말 사회적 대화 복원 이후 상호간 논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첫 노사의 합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노정 합의의 경험과 자산이 미래세대 일자리를 위한 최근 사회적 대화의 흐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2일 오전 공무원 근무시간면제 심의위원회 11차 전원회의가 열린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앞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논의 중인 타임오프 한도 범위에 대해 비판하며 관련 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공무원 노조에 온전하게 타임오프를 부여하지 않은 정부를 규탄한다”며 “정부가 지금과 같은 태도를 고수하면 120만 공무원 노동자 분노를 담아 투쟁으로 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4.10.22 I 서대웅 기자
변우석 과잉경호…공항 여행객에 플래시 쏜 경호업자 송치
  • 변우석 과잉경호…공항 여행객에 플래시 쏜 경호업자 송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에서 배우 변우석씨(33)를 과잉 경호하며 여행객을 위협한 사설 경호업체 대표와 경호원이 검찰에 넘겨졌다.배우 변우석이 해외 일정을 위해 7월12일 인천공항에서 홍콩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40대), 경호원 B씨(40대)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A씨 등 2명은 지난 7월12일 인천공항에서 변씨를 경호하는 과정에서 여행객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변씨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갔고 변씨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한꺼번에 몰리자 사설 경호원들은 게이트를 통제했다.경찰은 경호 과정에서 A씨 등 2명이 여행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경비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경비업법상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을 간섭해서는 안된다. 경호원도 다른 이들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경찰은 이 외에 경호원 C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나 조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판단해 불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 2명에게 업무방해나 강요죄를 적용할지도 검토했으나 불법 행위들이 경비업법 위반죄에 모두 포함된다고 판단해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10.22 I 이종일 기자
“신와르 잃은 하마스, 한동안 후임자 없이 집단지도체제”
  • “신와르 잃은 하마스, 한동안 후임자 없이 집단지도체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친이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최소한 내달 3월까지 집단지도체제로 조직을 이끈다고 21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사진=AFP)소식통들은 하마스가 지난 16일 이스라엘군에 의해 숨진 최고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후임자를 선택하는 대신 카타르 도하에 기반을 둔 통치 위원회를 통한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하마스 지도부는 되도록 내달 3월로 예정된 다음 하마스 선거까지 신와르의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7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전임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이후 하마스는 그 다음달 도하에 고위 간부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마련했다. 위원회는 하마스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슈라 위원회를 이끄는 모하메드 다르비시와 가자지구의 칼릴 알하야 대변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자헤르 자바린, 팔레스타인 해외 거주자를 대표하는 칼레드 마샬 전 최고 정치 지도자,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정치국 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5명 모두 카타르에 거주하고 있다. 신와르는 사망 전 가자지구에 은둔했고, 조직은 이스라엘의 감시망을 피해 그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위해 만들어진 것이 위원회였다. 소식통은 위원회에 대해 “전쟁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 조직을 이끌고 미래 계획을 관리한다”면서 “전략적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 지도부는 외부에 신원 공개 없이 차기 최고 정치 지도자를 임명하는 방안 또한 논의했으나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이들은 인질 석방을 대가로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을 타결 하기 위해 중재국들과 회담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고 짚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신와르가 현실성 없는 요구를 하면서 휴전 합의를 고의적으로 회피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2024.10.22 I 김윤지 기자
“블랙리스트 지휘”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전력 도마 위
  • “블랙리스트 지휘”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전력 도마 위[2024 국감]
  • [이데일리 김영환 김세연 기자] 신상한 한국벤처투자(KVIC) 부대표가 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우승봉 LG전자(066570) 상무 역시 한국벤처투자가 정관을 바꿔가면서까지 이직을 도왔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철규(왼쪽)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신 부대표와 우 전 상임감사 등 한국벤처투자 인사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론하며 “블랙리스트가 재조명되고 있는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백서에 보면 신상한 부대표가 전문위원으로 영입돼서 특정 영화를 지목하며 투자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블랙리스트 사건을 진두지휘한 인물을 한국벤처투자 상근 부대표로 취임시켰는데 어두운 역사를 되풀이하고 국민 무시하는 처사”라며 “벤처투자 업무의 전문성이나 연관성이 없는 부대표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 지금이라도 부대표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어떠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신 부대표는 이에 대해 “저는 검찰 수사도 받지 않았다”라며 “백서의 내용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해당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우 전 상임감사에 대해서도 한국벤처투자가 정관까지 고쳐가면서 이직을 도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벤처투자촉진법과 상법에 따르면 사임한 감사는 새로 감사가 선임될 때까지 계속 감사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한국벤처투자는 정관을 바꿔 새로운 감사가 선임되기 전이라도 일정한 절차를 거치면 감사할 권리를 사라지게 했다”라고 꼬집었다.이어 “덕분에 우 전 상임감사가 바로 사임하고 연봉이 2억원이나 높은 LG전자로 바로 이직할 수 있었다”라며 “정관에서 상임감사를 선임하는 부분을 못 고쳐서 현재 한 대형회계법인 상무가 본인 업무를 하면서 서류상 한국벤처투자 비상임감사로 등재됐다. 업무에 충실할 수도 없고 감사의 독립성도 보장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신 부대표는 관련해 “후임 감사를 선임해서 인사 검증 중이었는데 선임 절차에서 문제가 있었다”라며 “비상임으로도 감사를 둘 수 있다”라고 답했다.
2024.10.22 I 김영환 기자
김신록 "'지옥' 덕에 '전,란' 만나…맛보지 못한 순간 경험 중"②
  • 김신록 "'지옥' 덕에 '전,란' 만나…맛보지 못한 순간 경험 중"[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신록이 배우로서 자신의 인생 2막을 열어주고 다양한 작품과 인연을 맺을 수 있게 한 터닝포인트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언급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의미를 털어놨다. 김신록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의 공개를 기념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전,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란스러운 시대,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우였지만 선조(차승원 분)를 지키는 최측근 무관이 된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이었지만 의병이 된 ‘천영’(강동원 분)이 적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강동원(천영 역), 박정민(종려 역)을 비롯해 차승원(선조 역), 김신록(범동 역), 진선규(자령 역), 정성일(겐신 역) 등 화려한 믿보배 캐스팅 조합과 화려한 액션, 영상미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공개 후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글로벌 시청 3위에 등극, 현재까지도 꾸준히 톰10 시청 순위권에 들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란’의 유일한 홍일점인 김신록은 극중 굳센 의지를 가진 의병 ‘범동’ 역을 맡아 당대 민초들의 입장과 민심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천민 출신의 의병 ‘범동’은 눈앞에 목표물과 도리깨만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질주하는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인물로 주인공 ‘천영’과 함께 의병장 자령(진선규 분)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의리있는 인물이다. 이 캐릭터는 당초 남성 캐릭터로 기획됐지만, 김상만 감독이 3년 전 넷플릭스 ‘지옥’에서 ‘박정자’ 캐릭터를 연기한 김신록의 연기에 반해 성별을 바꿔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신록은 올 하반기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김신록은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혔던 개막작 ‘전,란’과 더불어 25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의 배우로 누구보다 바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전,란’의 매체 인터뷰를 앞둔 전날에도 ‘지옥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쌍방 홍보를 펼쳤다. 김신록은 먼저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지옥2’가 공개됐을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 3년 전 부산에서 ‘지옥’ 1편이 공개돼 처음 관객분들 앞에서 마이크 잡고 ‘박정자 역 김신록’이라고 인사했던 때가 기억이 났다. 아무도 날 모르고, 나의 인사를 들을 준비가 안돼 있으실테니 당시 말을 또박또박하게 잘 들리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인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후 3년 만에 부산에 다시 갔는데 서로 익숙해진 것도 있고, 행사 때 내게 자연스레 마이크가 돌아오고 그런 상황들이 감격스럽더라. ‘전,란’이 개막작에 선정돼 무대에 서 있다는 사실도 감사했고 두 작품으로 부산영화제 일정 소화하며 다시 없을 경험들을 누렸다. 너무 좋았다”라며 “‘전,란’ 김상만 감독님도 ‘지옥’에서 제 모습을 보고 캐스팅했다 들었는데 여러 의미에서 ‘지옥’이 보배같은 작품인 건 사실이다”라고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김신록은 앞서 3년 전 ‘지옥’ 시즌 1편의 매체 인터뷰 당시 ‘지옥’이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인생 2막이 이제 열린 기분을 느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3년이 지난 현재 인생 2막을 실감 중이냐는 질문에 김신록은 “그렇다. 요즘 특히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완전히 다른 경험 속에 살고 있다”고 맞장구쳤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해야 하고 하고 있는 것은 물론, 광고도 찍었다. 그밖에 여러 제작발표회랄지 홍보, 스케줄, 인터뷰 등 존재조차 몰랐던 세계를 경험 중”이라며 “마치 잘 차려진 뷔페에 가면 ‘이런 맛도 있었어?’를 경험하게 되는 것처럼 지금 살면서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순간들을 맛보고 있다. 큰 기쁨이고 감사한 일이다. ‘지옥’이 만들어준 인생의 2막 덕에 ‘전,란’이란 좋은 작품도 만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고되고 힘들지만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내가 가진 역량이 때를 만나서 하나의 기회로 찾아온 것은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은 ‘전,란’의 캐스팅 라인업을 생각하면 어떻게 내가 이런 배우들과 같이 연기를 해볼 것이라 생각이나 했겠나. 정말 좋은 때를 만났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지옥’을 만나기 전까지 겪은 오랜 무명시절을 이겨낼 수 있던 원동력도 털어놨다. 그는 “모든 예술이 그럴 수 있겠지만, 연기를 대할 때 목표 같은 게 좀 없었던 거 같다. 그냥 연기가 뭘까, 어떻게 하면 이런 방식으로 해볼 수 있을까, 다른 깨달음이 오면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시간이 흐른 것 같다”며 “그런 고민이 작품(일)과도 우연스레 맞물리게 되더라. 연기를 넘어 공연예술이 뭘까 고민하면 다른 공연 장르와 협업을 하게 된 것 같고.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고민한 적은 없던 것 같다. 돈이 고민되면 강의와 맞물려 돈도 벌고 생활도 하고 그렇게 흘러왔던 것 같다. 어려웠지만 고되고 즐거웠다”고 되돌아봤다.
2024.10.22 I 김보영 기자
SK C&C, 클라우드 기반 SAP 비용·회계관리 솔루션 개발
  • SK C&C, 클라우드 기반 SAP 비용·회계관리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 C&C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되는 SAP의 비용·회계관리 특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경기 분당구에 위치한 SK C&C 사옥(사진=SK C&C)이 솔루션은 SAP 기업자원관리(ERP)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이 비용 처리와 회계관리를 위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개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특히 SAP의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을 기반으로 개발돼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SAP ERP 전환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게 SK C&C 측의 설명이다. BTP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고객은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영업, 구매, 인사 등 다양한 내부 시스템과 손쉽게 연동하고 운영 효율성 및 회계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SAP 시스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SAP 라이선스 구매를 비롯한 업그레이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사용자는 별도 파일 설치 없이 모바일과 웹을 통해 법인카드, 세금계산서, 실물 증빙 등 비용 전표 처리가 가능하며 예산 및 대금 관리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능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입력 항목을 자동으로 완성해 줘 편의성도 높다는 설명이다.SK C&C는 SAP 비용·회계관리 특화 솔루션을 ‘SAP 스토어’ 앱 장터에 등록, 전 세계 기업 고객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매 및 고객관계관리(CRM) 등 SAP BTP 기반의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 개발해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장종섭 SK C&C 엔터프라이즈 솔루션1그룹장은 “에너지, 반도체, 통신 등 다수 엔터프라이즈 ERP 프로젝트에서 쌓은 컨설팅 및 구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솔루션이 기업 고객의 디지털 ERP 전환을 촉진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최연두 기자
김종민, 11세 연하와 연애 고백하더니…"신랑수업 받고 싶었다"
  • 김종민, 11세 연하와 연애 고백하더니…"신랑수업 받고 싶었다"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요태 김종민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오는 23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6회에서는 새로 합류한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김종민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신랑수업을 받고 싶었다”고 인사한다. 이에 문세윤과 심진화는 “11세 연하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데, 신랑수업을 받아야 할 타이밍인 것 같다”며 “온 국민이 김종민 씨의 연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한다.김종민은 자신의 열애 이야기에 대해 “사실 전 연애를 오픈하지 않는다. 과거부터 그랬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 오픈을 많이 해주셔서…”라고 털어놓는다.이후 심진화는 특별히 받고 싶은 수업이 있는지 묻고, 김종민은 “(여자친구와의) 대화법이 고민”이라며 “갑자기 (여자친구가) 삐치는데 ‘내가 말을 잘못했나? 왜 혼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한다.그러면서 “(여자친구를) 좋아하는데 왜 계속 좋아한다고 말을 해야 할까?”라고 나름의 고충을 전한다. 이에 이승철은 “여자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하는구나”라고, 심진화는 “수업을 많이 받아야 할 거 같다”고 덧붙인다.훈훈한 분위기 속, ‘연애부장’ 심진화의 사랑꾼 남편인 김원효가 VCR에 깜짝 등장한다. 차를 타고 외출에 나선 김원효는 조수석에 아내가 아닌, 장모를 태운 채 다정하게 손깍지까지 끼고 있어서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놀라게 한다.김종민은 “미래의 장모님과 손깍지나 팔짱이 가능한지?”라는 질문을 받자, “장모님이 제 팔짱 끼는 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장모님의) 팔짱을 못 낄 것 같다. 제 성격이 애교가 없다”고 답한다.‘신랑수업’은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2024.10.22 I 최희재 기자
산업차관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 계속될 것"
  • 산업차관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 계속될 것"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2일 “올해 4분기 수출 증가율은 1~3분기보다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오른쪽)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동향 점검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은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0월 반등 이후 지난 1년간 매월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는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5087억 달러를 달성했다. 무역수지도 지난해 6월 흑자 전환한 뒤 1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368억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2018년(544억불) 이후 최대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5(더블데이트레이트5) D램,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1~9월 누적 수출 102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8.1% 증가했다. 4분기를 앞둔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실적(986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도 1~9월 누적 기준 529억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521억불)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지난 주부터 운영 중인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계기로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2 I 윤종성 기자
최상목 부총리, 페루 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내년 의장직 수임
  • 최상목 부총리, 페루 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내년 의장직 수임
  • [뉴욕=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21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내년 의장직을 공식 수임했다. 최 부총리는 20년만에 한국에서 열리게 된 내년 APEC 회의의 목표로 ‘역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을 제시했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소텔에서 호세 아리스타 페루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기획재정부는 최 부총리가 지난 20~2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국 재무장관들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내년 APEC 재무장관회의 의장직을 공식 수임하고, 내년 논의방향과 우선순위를 소개했다. 내년 목표로는 ‘역내 지속 가능 성장과 공동번영’을 제시했고, 이를 위한 주요 논의 과제로는 △경제 역동성 회복 △신중하고 잘 설계된 재정정책 추진 △디지털 금융의 안정성 증진 을 꼽았다. 이와 더불어 최 부총리는 “APEC이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는 데에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확장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최 부총리는 호세 아리스타 페루 재무장관, 폴 찬 홍콩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도 진행했다. 지난 20일 최 부총리는 올해 의장국인 페루와 후임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고, 건설 및 방산 분야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난 21일 홍콩과의 양자면담에서는 세계 경제 흐름 등 한국과 홍콩 양국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홍콩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신규투자이민제도의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페루 현지에 진출한 현지 기업 간담회를 열어 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자리도 가졌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8개 현지 기업과 2개 공공기관(KOICA, KOTRA)가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이들의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듣고 “우리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페루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2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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