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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하이브, 뉴진스 싫어한단 느낌…우리 낮추려 해"(종합)
  • 하니 "하이브, 뉴진스 싫어한단 느낌…우리 낮추려 해"(종합)[2024국감]
  •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국회에 나와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폭로했다.하니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하이브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참고인으로 출석해 “다른 레이블 소속 매니저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니는 ‘회사(하이브)가 무엇 때문에 뉴진스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안호영 환노위원장의 질문에 “회사에 원래 있는 길이 있는데, 저희는 다른 길로 데뷔를 했고 잘 됐기 때문에 자꾸 저희를 낮추려고 행동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아울러 “데뷔 초반부터 (회사 내에서) 매우 높은 어떤 분을 많이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했는데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저는 한국에서 살면서 나이 있는 분들에게 예의 있게 해야 한다는 걸 문화로 이해했는데 인사를 안 받는 건, 직업순(직급)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것뿐 아니고 회사 내에서 느껴온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하니는 ‘하이브와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느냐’는 추가 질문에 대해서도 “없을 수 없다. 그런 사이를 떠나서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며 “자꾸 이런 식으로 하니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무시받는 상황, 한두 번 아니었다”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폭로했던 하이브 내 다른 걸그룹인 아일릿의 매니저로부터 올해 6월 들었던 ‘무시해’ 발언 상황도 이날 국회에서 자세히 진술했다.“대학 축제 기간이기에 부산대 축제를 가기 위해 하이브 사옥 내에 있는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층에 있었다. 저는 헤어·메이크업이 다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소속의 (그룹) 팀원 세 분과 여성 매니저님이 저를 지나갔다. 그때는 그쪽 멤버들과 잘 인사를 했다. 그리고 5~10분 후에 그분들이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나오시면서, 그 매니저님이 저와 눈이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해당 그룹)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하니는 이와 관련해 “저는 이런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애초에 왜 그분이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오늘 여기(국회)에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거라는 것을 알기에 나왔다. 앞으로도 누구라도 이 일을 당할 수 있다. 선후배든, 동기든, 연습생이든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국회에) 나왔다”고 밝혔다.◇“새 어도어 대표 ‘증거 없으니 참으라’ 해”하니는 하이브로부터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를 이어 뉴진스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를 이끌고 있는 김주영 대표에게도 해당 내용을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 대표님에게 알렸지만 증거가 없으니 참으라고 말하셨다. ‘증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어요’라는 얘기를 하면서 계속 넘어가려고 했다”고 폭로했다.이후 하니는 직접 CCTV까지 확인했지만 CCTV는 초반에 인사하는 8초 분량을 제외하고 모두 삭제가 돼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제가 이 일을 처음 말했을 때 증거가 없다고 했지만 CCTV에 인사하는 장면만 있다고 했다. 분명 그 상황을 (김 대표에게) 설명드렸는데 인사하는 장면만 있다는 게 이해가 안 가서 (직접) CCTV를 확인했다. 그런데 정말 앞에 8초만 남고 뒤에 50분 정도 영상이 없었다.”그는 하이브 담당 직원들에게 ‘영상 삭제’에 대해 들었다고도 주장했다.“CCTV 관련해 하이브 사옥 경호실장 등 2명과 함께 미팅을 했다. 그때 왜 뒤 영상이 없냐고 물었다. 그런데 두 분은 미팅 내내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바꿨다. 그리고 말실수를 하시고 삭제했다고 하셨다. 당시 저는 모든 외국인으로서 모든 것이 불안하고 한국어를 100% 이해 못 하는 상황이기에 중요한 자리 (대화를) 놓칠까 봐 녹음을 했다. 그래서 거짓말하시는 증거가 있다.뉴진스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영 어도어 대표의 답변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새 어도어 대표 “최선 다했다” vs 하나 “최선 다하지 않았다” 반박하니의 주장에 대해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하니의 주장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며 본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6월 13일 부모님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해 들었다.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CCTV 확인을 요청했고, 다른 레이블 소속인 해당 매니저에게도 사실관계를 확인을 요청했다”며 “보관기간이 만료된 CCTV 복원이 불가능했고, 사실관계 역시 서로 간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하니는 즉각 반박했다. 하니는 “(김 대표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애초에 저희(뉴진스)를 지켜주겠다고 얘기했는데 지키려면 싸워야 하는데 싸울 의지, 어떤 액션을 할 의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지금 ‘앞으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미래를 얘기하기 전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 주면 좋겠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하니는 환노위 회의장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할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국회의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울먹였다.이어 “오늘 이 자리는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에 대한 자리인데, 이 일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신을 지지해 주는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하니는 “저에게 ‘왜 한국에서 이런 경험을 해야 하느냐’며 걱정해 주는 분들이 있는데, 한국은 제가 가족 같은 멤버·직원들을 만나고, 하고 싶은 일을 해줄 수 있게 해 준 나라”라고 고개를 숙였다.
2024.10.15 I 한광범 기자
'블핑 리사 될래요' 미모의 캄보디아 공주, 한국행 택하나
  • '블핑 리사 될래요' 미모의 캄보디아 공주, 한국행 택하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K팝에 푹 빠진 캄보디아의 12살 공주 제나 노로돔((Jenna Norodom) 이 아이돌 데뷔를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라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K팝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제나 노로돔 공주 (사진=제나 노로돔 인스타그램)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는 14일(현지시각) 제나 공주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12살인 캄보디아 공주 제나는 연예계의 유명 인사로서 패션쇼와 중국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되고 있다”며 “감동적인 노래와 뛰어난 댄스 실력을 겸비한 그는 최근 글로벌 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에 가서 연습생이 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밝혔다.또 “제나는 캄보디아 왕실 배경을 갖고 있으며 5개 국어에 능통하며 K팝의 열렬한 팬”이라며 “특유의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은 그녀가 블랙핑크 리사나 (여자)아이들의 민니만큼 유명해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제나 공주는 K팝의 광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YTN ‘글로벌 코리안’과의 인터뷰에서 “K팝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보면서 그 모든 걸 좋아했다”며 캄보디아의 K팝 전도사를 자처했다. 2020년에는 캄보디아 문화·경제 협력단 방한 당시 동행해 “블랙핑크, 트와이스, 모모랜드 팬”이라 밝히기도 했다.제나 공주는 2012년생으로, 캄보디아 왕실의 노로돔 보파리 공주와 프랑스인 재력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캄보디아 제110대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증손녀이기도 하다.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3살 무렵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로 이주해 왕실에 합류했다. 이러한 출생 배경 탓에 모국어인 크메르어(캄보디아어)를 비롯해 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제나 공주는 이미 현지 엔터테인먼트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크메르 TV’쇼에 출연하는가 하면, 2022년에는 “유 다 원(You Da One)”이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캄보디아 공포 영화 “더 나이트 커스 오브 레트리(The Night Curse of Reatrei)”에 출연했고, 이를 통해 제2회 캄보디아 아시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4.10.15 I 홍수현 기자
혹한기 속 '위기의 벤처투자' 구할 새 수장 누구?
  • [마켓인]혹한기 속 '위기의 벤처투자' 구할 새 수장 누구?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의 가장 큰 자금줄인 한국벤처투자가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대표 인선을 앞두고 있다. 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도 내년 연임 포기로 무게가 기울면서 차기 후보자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투자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벤처협회들 인선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공석이었던 대표 인선에 속도를 내며 연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11월 유웅환 전 대표가 사임한 뒤 현재까지 수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유 전 대표는 임기의 절반에도 못 미친 1년 2개월 만에 자진 사임했다. 이후 공석은 지난 10월부터 신상한 부대표가 대리하고 있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한국벤처투자 대표의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면접 심사 등 인사 검증 기간을 거쳐 확정하기까지 시간을 고려하면 연내에는 신임 대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벤처투자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신임 대표는 △중소·벤처기업 투자 및 자산운용 등에 대한 지식과 관련 경험을 보유하고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글로벌 진출에 대한 식견을 갖춘 자 △공공기관 임원으로 책임감·청렴성·준법성 등 직업윤리 의식을 갖춘 자 등에 한한다. 업계에 따르면 후보로는 변태섭 전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과 박성중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매년 약 1조원을 민간 벤처펀드에 출자하면서 벤처생태계의 모험자본 유입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해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벤처캐피탈협회)도 내년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협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업계에선 윤 회장이 내년 경영 복귀 등을 위해 연임을 포기하고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그간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연임한 사례가 흔치 않다는 점도 추측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벤처캐피탈협회는 사상 처음으로 복수의 후보자가 지원했지만 결국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해 윤 대표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경선을 치를 뻔했던 김 대표의 재출마 가능성을 두고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투자회사 및 신기술금융회사들로 구성된 협회로 국내 벤처캐피탈산업의 선진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건의, 연구·조사, 투자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벤처투자업계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줄 스피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민간 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가 시급한데, 업계 상황을 잘 아는 전문인이 수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5 I 송재민 기자
더 거세지는 명태균발 태풍…자중지란 빠진 여권
  • 더 거세지는 명태균발 태풍…자중지란 빠진 여권
  • [이데일리 조용석 박종화 김한영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입에 여권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 정도로만 치부되던 명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외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유력인사를 들쑤시며 혼란을 키우고 있다. 당정갈등을 겪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김 여사에 대한 작심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이라 여권은 더욱 뒤숭숭한 분위기다. (자료 =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김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우리 오빠 철없고 무식”15일 명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여사와 주고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파일을 공개했다. 명씨는 공천개입 논란이 발발한 지난달부터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왔으나, 김 여사와의 대화 증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씨가 게시한 캡처 파일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씨를 ‘선생님’으로 존칭하며 깍듯하게 대화한다. “내일 준석이(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으로 추정)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것”이라는 명씨의 말에 김 여사는 “네 넘(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오. 제가 난감”이라고 답한다. 김 여사가 지칭한 ‘오빠’는 윤 대통령으로 추정된다. 이어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듯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라고 보낸 뒤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엣니(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답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라며 “또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오히려 논란만 키우는 모양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씨는 두 차례만 만났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명씨를 처음 만난 뒤 소통을 끊었다”고 설명했으나, 해당 대화의 친밀도는 1~2회 만남에 그쳤다고 보기 어렵다. 당시 대통령실 해명 이후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후 소통을 끊었다는데 이것도 확인해 볼까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또 대통령실이 김 여사가 말한 ‘오빠’가 윤 대통령이 아닌 친오빠(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 대표)라고 해명한 것도 궁색하다는 평이 나온다. 정치와 관련없는 친오빠 이야기를 정치 브로커인 명씨와 나눈 것도 어색하고, 매우 친밀한 사이만 가능한 가족(친오빠) 이야기를 김 여사가 명씨와 주고받았는지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실 해명은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선뜻 납득하기 힘들다”며 “두 번 밖에 안 본 사람이랑 어떻게 카톡으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 앞 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명태균씨(왼쪽)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자료 =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오세훈·홍준표·김종인 등 타깃…대응 바쁜 여권 유력 정치인 명씨의 폭로는 윤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여권 전체로 난사되고 있다. 명씨가 언급한 여권 정치인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전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 유력인사들이다. 명씨는 이들의 주요 정치적인 고비마다 자신이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당사자들이 반박하면 다시 재반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명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자신이 오세훈-안철수 단일화를 이끌었고, 이를 위해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조언을 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오 시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당시 가장 강력한 단일화 불가론자”라며 “처음 보는 정치 장사꾼 앞에서 읍소한다는 설정 자체가 넌센스”라고 응수했다. 이에 명씨는 14일 자신의 SNS에 “오 시장님, 진짜 자신 있으세요? 그만하세요, 망신당하지 말고”라며 추가 폭로 여지를 남겼다. 또 명씨는 홍 시장과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여론조사 의뢰’ 등을 두고도 방송 및 SNS를 통해 장외 설전 중이다. 명씨는 자신의 SNS에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 “김종인 위원장과 30년 만에 화해의 자리도 만들어 드렸다”며 홍 시장과의 자신의 연결고리도 강조했다. 또 명씨는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와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안 의원이 자신을 모른다는 취지로 답하자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문제는 이번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명씨가 상대 반응에 따라 살라미식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중요한 대통령실의 해명도 역시 명료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또 명씨 타깃이 된 정치인들도 아직 직접적인 법적 대응까지는 나서지 않은 상황이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명씨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도 있으나 종종 증빙이나 캡처본을 제시하기도 한다”며 “명씨가 어떤 자료를 갖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기에 이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명씨만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신율 교수는 “명씨의 주장이 100% 거짓말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검찰 수사 진척에 따라 상황이 빨리 정리될 수도 또는 장기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15 I 조용석 기자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인도의 대전환 인도학의 한국적 재해석' 워크숍
  •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인도의 대전환 인도학의 한국적 재해석' 워크숍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은 지난 11일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HK+사업단 2017-24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HK+사업단 2017~2024 워크숍 개최 기념사진. (사진 제공=한국외대)이번 워크숍은 한국외대 인도연구소의 2017년~2024년 HK+사업 종료를 맞이해 지난 연구·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협력 기관·참여연구자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향후 협력을 요청하는 자리였다.1부 행사는 김찬완 사업단장의 인사말과 김춘식 한국외대 부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찬완 사업단장은 한국연구재단 등 협력 기관, 한국외대 연구산학협력단의 후원과 협조, 그리고 HK교원 및 연구소 구성원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김춘식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인도연구소가 이룩해온 역사를 기반으로 인도연구소가 써나갈 미래를 위해 향후 연구 협력을 당부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사업단과 지역인문학센터 간디아슈람 ‘지난 7년 동안의 여정’을 주제로 마련된 사진전과 사업 기간 출판된 연구성과물(인도대전환총서, 논문·저역서 등), 국문 학술지 『남아시아연구』 및 영문학술지 JIAS(The Journal of Indian and Asian Studies)의 전시회도 열렸다. 2부 행사는 김찬완 사업단장 주도로 ‘HK+사업단 및 지역인문학센터 성과 보고’가 진행됐다. ‘인도의 대전환과 인도학의 한국적 재해석·인도 지역연구의 세계적 거점 구축’이라는 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해온 지역연구의 선도 활동, 연구 인프라 구축, 국내외 연구 교류 활동, 연구성과의 사회적 서비스, 지역전문가 양성이라는 5대 전략사업이 담겼다. 인도 인문학의 대중화와 연구성과의 사회적 확산을 실현하고자 설립한 지역인문학센터 간디아슈람을 전국 주요 지역에 개설하고 운영해온 인도 인문 교양 교육 및 인문 치유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도 보고했다.인도연구소 협력기관인 영월인도미술박물관, 원광대학교 요가학연구소, 동국대학교 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언어문화연구소, 한국불교연구원, 제기동감초마을 현진건기념도서관, 구립은뜨락도서관의 기관장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그간의 협조와 후원에 감사를 전했다. 참여기관, 구성원의 소회를 듣는 시간을 마련, 협력 기관을 대표해 박여송 영월인도미술박물관장, 일반연구원을 대표해 김호성 동국대 교수와 최종찬 한국외대명예교수, 사업단을 대표해 이춘호 HK교수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찬완 사업단장의 인도연구소 모든 구성원에 대한 격려와 인도연구소의 미래를 위한 협력과 당부로 워크숍은 마무리됐다.
2024.10.15 I 김윤정 기자
박수홍♥김다예, 늦둥이 딸 출산 근황…"제왕절개 너무 아파요"
  • 박수홍♥김다예, 늦둥이 딸 출산 근황…"제왕절개 너무 아파요"
  • (사진=박수홍 김다예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늦둥이 딸 모습을 공개했다.박수홍 아내 김다예는 15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커뮤니티에 출산 소감과 사진을 게재했다.김다예는 “드디어 10월 14일 전복이(2세 태명)가 지구에 도착했어요. 시험관 임신 출산 1년 반 동안 옆에서 잘 보살펴주고 사랑해준 남편에게 너무 고맙고 건강하게 태어나준 전복이에게도 너무 너무 감사해요”라고 전했다.이어 “응원해 주시고 순산 기원해 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전해드립니다”라며 “보통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어려운 길 돌고 돌아온 남편에게 큰 선물해준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뻐요”라고 소감을 남겼다.또 김다예는 “그나저나 제왕절개 너무 아파요. 흑흑”이라고 덧붙였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다예의 출산 후 모습이 담겼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거울을 마주한 채 미소를 지으며 뜻깊은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이어진 사진에서 박수홍은 딸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부부의 득녀 소식에 축하 댓글이 이어졌다.박수홍, 김다예는 2021년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가 된 후 두 사람은 난임을 고백하며 시험관 시술을 하는 등의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 공개한 바 있다.
2024.10.15 I 최희재 기자
"성공하면 먹는줄 알았는데…" 페르노리카, '극한의 콘셉' 빠진 까닭
  • "성공하면 먹는줄 알았는데…" 페르노리카, '극한의 콘셉' 빠진 까닭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기존 위스키 업계의 제품과 콘셉트는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제품은 업계의 규범과 관행을 깨는 제품입니다. 시작부터 완전 새로운 콘셉트입니다. 오늘 선보이는 ‘더 디콘’(THE DEACON)이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합니다.”페르노리카코리아가 기존 위스키 제품의 통념을 깬 제품으로 20~30대 젊은 소비층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더 디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성공을 위해 기존 업계처럼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고급화하는 게 아닌 새로운 콘셉트와 맛을 가진 제품으로 승부를 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더 디콘’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더 디콘’을 소개하고 있는 소버린 브랜드의 CEO 겸 공동 창립자 브렛 베리시(Brett Berish) (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제품 라인 확장·고급화 아닌…‘제 3의 길’ 택했다더 디콘은 페르노리카가 다른 브랜드를 인수·합병(M&A)하거나 기존 라인을 확장하지 않고 2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위스키 브랜드다. 제품은 스코틀랜드의 대표 위스키 생산지인 아일레이와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선별한 위스키를 블렌딩 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디콘은 스코틀랜드어로 해당 분야의 최고 숙련자에게 부여하는 호칭이다. 한국의 ‘장인’과 같은 말이다.더 디콘은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미국 와인·증류주 기업 ‘소버린 브랜드’와 협력해서 만들었다. 소버린 브랜드의 CEO 겸 공동 창립자 브렛 베리시는 해외에서 성공적인 주류 브랜딩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룩 벨레어’(Luc Belaire), ‘범부 럼’(Bumbu Rum) 등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제품은 가장 큰 특징은 극한의 세기말 콘셉트다. 라벨에 흑사병 시대 역병을 막기 위해 새부리 마스크를 낀 캐릭터의 삽화가 그려져 있다. 언뜻 보면 섬뜩함이 느껴질 정도다. 보통 위스키 브랜드들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사업가들의 성공 욕구를 자극했던 것과 대조적이다.‘더 디콘’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간담회장도 이런 세기말 콘셉트로 연출했다. 행사장에 등장한 모델들은 가죽 재킷과 가면, 고글 등을 착용하고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브렛 베리시 역시 이날 행사에 백발의 수염을 기르고 검은 망토를 눌러쓰고 등장했다. 그는 제품에 스팀펑크,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접목했다고 말했다.브렛 베리시는 “제 인생의 목표는 나만의 트렌드를 만드는 것”이라며 “더 디콘은 이런 철학이 담겨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품은 두 스코틀랜드 지역의 위스키를 극비의 제조법으로 블랜딩 해 만들었는데 아일레이 지역 위스키의 ‘피트’ 향과 스모키함, 스페사이드 위스키의 과일향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며 “이는 더 디콘만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비즈니스맨 아닌 MZ세대 취향 저격에 ‘올인’기존 위스키의 통념을 깬 제품을 기획하고자 했다는 것이 페르노리카의 설명이다. 그만큼 위스키 등 주류 트렌드가 갈수록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30 젊은층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스키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더 디콘’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하는 미겔 파스칼(Miguel Pascual)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 (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위스키 시장 트렌드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에서 몰트 위스키, 스카치 위스키 등으로 변화했다”며 “위스키 수요가 전체적으로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이는 세계에서 나타나는 노말리제이션(정상화) 현상으로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보다는 재미를 쫓는 MZ세대 취향에 맞게 제품을 출시한 셈이다. 과거 위스키는 중년 술로 불리며 40~50대 비즈니스맨들을 타겟팅했다. 과거 광고에는 수트를 빼입은 남성이 의자에 앉아 위스키를 즐기는 내용이 담겼다. 이런 트렌드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제품의 가격 역시 가성비 라인으로 꼽히는 6만원대다. 젊은 층의 하이볼 수요를 고려했다는 분석이 많다.미겔 파스칼 전무는 “더 디콘은 현재 전 세계 60개국에 판매 중”이라며 “특히 한국보다 앞서 출시된 일본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과감하게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즐긴다”며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0.15 I 한전진 기자
100대 넘는 폭스바겐 골프가 한 자리에…'2024 골프 트레펜 코리아' 성료
  • 100대 넘는 폭스바겐 골프가 한 자리에…'2024 골프 트레펜 코리아' 성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 ‘골프’ 차주를 위한 축제 ‘2024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1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2024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행사 현장. (사진=폭스바겐코리아)15일 폭스바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세대 골프 100여대가 몰렸다. 또한 골프 차주·가족·친구 등 280여명도 참석했다.골프 트레펜 코리아는 올해가 두 번째로, 골프 마니아들에 의해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폭스바겐 페스티벌 ‘GTI 트레펜’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지난 1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2024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행사 현장. (사진=폭스바겐코리아)올해 현장에는 골프 바리안트, 카브리올레, R 모델은 물론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한껏 꾸민 튜닝 골프 등 다양한 골프 차량이 모였다.또 현장에는 폭스바겐 골프 차주이자 그룹 god의 리더,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칼쳐맨’에 출연 중인 가수 박준형 씨도 참석해 ‘2024 베스트 골프 콘테스트’ 후보 차량 차주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베스트 골프 콘테스트에서는 3세대 골프 바리안트 오너인 홍용덕 씨가 우승했다. 홍 씨는 “다양한 폭스바겐 모델을 타 온 폭스바겐 마니아로서 베스트 골프의 영예를 안게 돼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고 말했다.지난 1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2024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행사 현장에서 가수 박준형(오른쪽) 씨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폭스바겐코리아는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며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골프가 한국 수입 해치백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깊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0.15 I 이다원 기자
고용부 "하이브 '일자리 으뜸기업' 진정 접수돼 조사"
  • 고용부 "하이브 '일자리 으뜸기업' 진정 접수돼 조사"[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고용노동부는 하이브의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을 두고 “공정하게 결정됐다”면서도 “지방관서에 관련 진정이 제기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뉴진스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의 의혹 제기에 이같이 답했다.하이브는 지난 9월 고용부가 선정한 올해 일자리 으뜸기업 100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는데, 최근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따돌림’ 피해 논란이 제기되면서 뉴진스 팬들을 중심으로 선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 실장은 “국민 추천을 받고 이직률이라든지 일·가정 양립지원 등 다양한 측면을 본 후 현장 실사도 하고 노사단체 평판 조회 등을 해서 어떠한 하자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들이 모인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지방관서에 이 건과 관련해 진정이 제기돼 있다”며 “진정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것을 토대로 세심하게 (철회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이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유코 여사가 하이브를 방문한 점을 거론하며 “선정과 관련해 개입은 없었냐”고 묻자 이 실장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한편 김유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뉴진스 직장 내 괴롭힘 논란과 관련해 “진정이 접수돼 지방관서에서 신고 내용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근로계약자가 아니라고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도 된다고 볼 수는 없지 않느냐”는 안호영 위원장 질의에 “근로기준법상으로는 적용하기가 힘든 현실이 있다”고 답했다.아울러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본부장은 “예술인이나 연예인, 아티스트 보호 방법에 대해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 문제를 넘어서 다른 부처와 협업할 부분이 있는지 잘 찾아보겠다”고 밝혔다.이날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하니는 그동안 따돌림을 당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니는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분들 세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가셔서 잘 인사했다”며 “5분, 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다.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증인으로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저도 하니 씨의 말씀과 주장을 믿고 있고 답답한 심정에서 입증할 자료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확보는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2024.10.15 I 서대웅 기자
차기 개인정보위 위원장에 고려대 교수 세 명 물망
  • [단독]차기 개인정보위 위원장에 고려대 교수 세 명 물망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차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권헌영·이성엽·임종인 등 고려대 교수 출신 인물 3인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물망에 오른 (왼쪽부터)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센터장,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의 모습(사진=이데일리DB)15일 정보보호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 고학수 위원장의 뒤를 이을 차기 3대 위원장 후보군에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센터장,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 등 세 명(가나다 순)이 포함됐다. 위원장직은 3년 임기제로, 고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0월 초 끝난다.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인공지능(AI)시대, AI 산업 발전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에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에 흩어져 있던 개인정보 관련 기능을 통합해 출범했다. 이달 기준 약 17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대통령이 임명하는 개인정보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자리 중 하나다. 하지만 개인정보와 관련된 정책 및 기술 분야를 비롯해 개인정보 유·노출 사고 등 다루는 현안이 많아 업무 전문성이 필수 역량으로 요구된다. 때문에 위원회는 다른 부처에 비해 여야 다툼이나 정치적 이념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곳으로 꼽히기도 한다.차기 개인정보위원장 후보인 권헌영 교수는 공공 데이터와 개인정보 분야 전문가로, 연세대 대학원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정보보호분과 분과장, 한국IT서비스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서비스 운영 소위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1967년생인 이성엽 교수는 행정고시 합격 후 정보통신부, 국무조정실 서기관을 거쳤으며 김앤장에서 방송통신과 인터넷, 개인정보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 법학과(석사), 서울대에서 법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임종인 특보는 고려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딴 사이버 보안 전문가다. 2005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경찰청 정보통신위원회 자문위원, 대검찰청 디지털수사자문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 기술자문 위원 등을 거쳤다. 2010년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에 오른 뒤 이듬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으로 선임됐다. 승격 전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위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차기 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른 세 명 모두 고려대 교수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장관급 자리이지만 청문회를 하지 않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개인정보 분야를 다루는 등의 이점으로 개각 때부터 위원장 자리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차기 위원장 후보와 관련해 개인정보위 측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한 개인정보위에서 초대 위원장을 지낸 윤종인 전 개인정보위원장은 지난 2022년 9월 임기 1년을 남기고 사퇴했다.
2024.10.15 I 최연두 기자
반도체 '보조금 전쟁'…여론 눈치만 보는 정부
  • [기자수첩]반도체 '보조금 전쟁'…여론 눈치만 보는 정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제조업 강국’ ‘반도체 강자’로 불리던 한국의 명성이 위태롭다. 반도체 주요국들이 ‘쩐의 전쟁’을 펼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고 있지만 한국은 기업들 홀로 전쟁에서 싸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천문학적인 정부 보조금으로 대포를 쏘는 중국은 기술력으로 한국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역대 산업부 장관들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를 내뱉으며 대동단결했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던 인사들이다. 이는 곧 한국 반도체의 위기가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문제라는 현실을 상징한다. 직접 보조금 필요성이 화두에 오르고 있지만 국내 반도체 산업 지원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정부는 혹여나 삼성전자(005930) 등 대기업에만 특혜를 준다는 비판 여론이 있을까 종합 대책을 내놓길 꺼리고 있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치권의 당파 싸움으로 관련 법안이 계류되면서 전력, 용수 등 인프라 문제에 산적해 있다. 이공계 인재들은 의대 진학에 몰두하고 있고 인재 양성은 질보단 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른 국가들이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조건 없이 퍼붓는 건 아니다. 저마다의 조건으로 기업들과 미래 성장을 약속하며 보조금으로 일종의 ‘계약’을 맺는다. 만약 직접 보조금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우리도 조건을 걸고 금융·세제 지원 등 종합 패키지를 내놓으면 된다.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면 된다.한국과 중국의 D램 기술 격차는 5년이고 낸드플래시는 2년이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은 제조업의 부흥을 꿈꾸며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고, 이미 앞서 가는 대만은 온 국민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반도체 거인으로 불리던 일본 도시바와 미국 인텔이 이렇게 추락할 줄 아무도 몰랐다. 모두 미래를 대비하지 못한 결과다. 기업이 잘하는 일이 따로 있는 것처럼 정부와 정치권이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다. 한국 반도체가 글로벌 주도권을 더 강하게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역대 산업부 장관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경협 개최 특별 대담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10.15 I 조민정 기자
국회 나온 하니 "데뷔초부터 어떤 높은분, 인사 계속 안받아"
  • 국회 나온 하니 "데뷔초부터 어떤 높은분, 인사 계속 안받아"[2024국감]
  • 뉴진스 멤버가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국회에 출석해 왕따 논란과 관련해 데뷔 초반부터 하이브 내에서 느껴온 분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하니는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데뷔 초반부터 (회사 내에서) 매우 높은 어떤 분을 많이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했는데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저는 한국에서 살면서 나이 있는 분들에게 예의 있게 해야 한다는 걸 문화로 이해했는데 인사를 안 받는 건, 직업순(직급)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것뿐 아니고 회사 내에서 느껴온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하니는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폭로했던 하이브 내 다른 걸그룹인 아일릿의 매니저로부터 올해 6월 들었던 ‘무시해’ 발언 상황도 이날 국회에서 자세히 진술했다.“대학 축제 기간이기에 부산대 축제를 가기 위해 하이브 사옥 내에 있는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층에 있었다. 저는 헤어·메이크업이 다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소속의 (그룹) 팀원 세 분과 여성 매니저님이 저를 지나갔다. 그때는 그쪽 멤버들과 잘 인사를 했다. 그리고 5~10분 후에 그분들이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나오시면서, 그 매니저님이 저와 눈이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해당 그룹)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국회 안 나오면 또 누구든 당할 수 있어 나왔다”하니는 이와 관련해 “저는 이런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애초에 왜 그분이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오늘 여기(국회)에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거라는 것을 알기에 나왔다. 앞으로도 누구라도 이 일을 당할 수 있다. 선후배든, 동기든, 연습생이든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국회에) 나왔다”고 밝혔다.하니는 하이브로부터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를 이어 뉴진스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를 이끌고 있는 김주영 대표에게도 해당 내용을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 대표님에게 알렸지만 증거가 없으니 참으라고 말하셨다. ‘증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어요’라는 얘기를 하면서 계속 넘어가려고 했다”고 폭로했다.이후 하니는 직접 CCTV까지 확인했지만 CCTV는 초반에 인사하는 8초 분량을 제외하고 모두 삭제가 돼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제가 이 일을 처음 말했을 때 증거가 없다고 했지만 CCTV에 인사하는 장면만 있다고 했다. 분명 그 상황을 (김 대표에게) 설명드렸는데 인사하는 장면만 있다는 게 이해가 안 가서 (직접) CCTV를 확인했다. 그런데 정말 앞에 8초만 남고 뒤에 50분 정도 영상이 없었다.”◇8초만 남은 영상 논란…“삭제했단 직원 녹음 있어”그는 하이브 담당 직원들에게 ‘영상 삭제’에 대해 들었다고도 주장했다.“CCTV 관련해 하이브 사옥 경호실장 등 2명과 함께 미팅을 했다. 그때 왜 뒤 영상이 없냐고 물었다. 그런데 두 분은 미팅 내내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바꿨다. 그리고 말실수를 하시고 삭제했다고 하셨다. 당시 저는 모든 외국인으로서 모든 것이 불안하고 한국어를 100% 이해 못 하는 상황이기에 중요한 자리 (대화를) 놓칠까 봐 녹음을 했다. 그래서 거짓말하시는 증거가 있다.”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하니의 주장에 대해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하니의 주장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며 본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6월 13일 부모님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해 들었다.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CCTV 확인을 요청했고, 다른 레이블 소속인 해당 매니저에게도 사실관계를 확인을 요청했다”며 “보관기간이 만료된 CCTV 복원이 불가능했고, 사실관계 역시 서로 간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하니는 즉각 반박했다. 하니는 “(김 대표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애초에 저희(뉴진스)를 지켜주겠다고 얘기했는데 지키려면 싸워야 하는데 싸울 의지, 어떤 액션을 할 의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지금 ‘앞으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미래를 얘기하기 전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 주면 좋겠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2024.10.15 I 한광범 기자
尹정부 향한 '제보' 끌어모으는 민주당…'공익제보자 보호위원회' 출범
  • 尹정부 향한 '제보' 끌어모으는 민주당…'공익제보자 보호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고, 그 제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를 ‘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날 강씨측은 민주당 차원의 보호조치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냈다.더불어민주당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가운데)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위원회 출범 취지로 “윤석열 정권이 각종 정권의 비리와 부패범죄의혹,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제보하고 싶어도 신변의 위협이나 불이익이 두려워 제보를 못하고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권력형 비리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해 정권의 권력형 비리와 부패범죄의혹 사례를 제보받으려 한다. 단지 제보 받을뿐 아니라 제보자들의 신분보장,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권익보호위와 함께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선정된 강혜경씨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강씨의 법률대리인인 노영희 변호사가 참석해 강씨 입장문을 대독했다.강씨는 노 변호사를 통해 “김 전 의원과 명태균씨는 공천개입과 관련한 심대한 의혹의 중심에 놓여 있다. 관련해 서로 오고 간 부정한 금전거래도 연루돼 있다. 그럼에도 오히려 회계처리자였던 제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들의 부정, 부패행위를 감추려 한다”며 “김 전 의원과 명씨는 본인과 연관된 출처의 돈을 마치 저 강혜경이 사기 치고 횡령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언론에 저를 범죄자로 확정하고 인터뷰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가해행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어 “당연히 법의 보호를 받고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수사해주면 제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명씨를 비롯한 인물들이 언론을 이용해 죄를 덮으려 하고, 제게 모든 죄를 감내하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런 상황을 묵과할 수 없었기에 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나서게 됐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두려움이 많고 힘이 들었겠나. 이런 시기에 제게 따스하게 손 내밀어 준 민주당 공익보호위원회 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전 위원장은 위원회 활동에 대해 “현행 공익신고자보호법, 부패방지법에 따라 정해진 절차와 방법으로 신고자를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서 필요하면 정치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익신고자보호법, 부패방지법에 의하면 신고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에 정해져 있는 요건을 갖춰 신고를 해야 한다. 각종 증거자료를 첨부할 경우 별도의 인정 절차 없이 공익신고자로 인정된다.구체적으로 “권익보호위에서는 법에 정해진 신고자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를 안내하고, 법률자문을 하고, 만약 공익신고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거나 신변에 위협을 느낄 경우에는 신변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연결하거나 기자회견을 통해 그에 대해 경고하고 보호하는 조치를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노 변호사는 “당에서 하는 보호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온 이래 권익위와 감사원 등 수사기관의 객관성과 중립성이 의심받는 상황”이라며 공익제보자 신고요건을 갖추기 어렵다고 반박했다.전 위원장은 “법에 따라 공익신고자 인정을 받으려면 수사기관이나 권익위, 감사원에 신고조치를 해야 한다. 그 신고는 고발의 형식으로 가능하다”고 먼저 법률에 따른 인정을 받아야만 민주당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원칙을 재확인했다.그러면서 “일단 이런 조치나 법률적 보호조치가 있다는 것 자체도 대부분 잘 모르고 제보하는 것 자체도 두려워한다”며 “일단 보호조치가 있다는 걸 안내하고 관련한 법률지원을 하는 것까지가 주요 내용”이라고 답했다. 또 “공익제보자가 불이익을 받게 될 경우 저희들이 정치적으로, 또 법률적으로 지원하고 대응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경우에 따라선 권력과 맞설 경우 국회에서 동시에 대응해주는 것이 매우 큰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10.15 I 이수빈 기자
"이 악물고 준비"… 완전체 있지, 짜릿한 금맛 예고
  • "이 악물고 준비"… 완전체 있지, 짜릿한 금맛 예고 [종합]
  • 그룹 있지의 예지(왼쪽부터)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새 미니앨범 ‘골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섯 명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이 악 물고 준비한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 보여드릴 자신 있습니다.”그룹 있지(ITZY)가 완전체로 돌아왔다. 리아의 합류로 있지가 다시 완전체로 활동하게 된 더블 타이틀곡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있지 예지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새 앨범 ‘골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다섯 명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곡이 많아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더블 타이틀곡으로 컴백했다”며 “매력이 많은 만큼 좋은 음악, 다채로운 매력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류진은 “두 곡 모두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차별점을 둬서 두 곡이 각기 다른 매력을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고, 유나는 “‘골드’가 쏟아내는 느낌이라면, ‘이매니저리’는 이런 선을 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완급 조절이 인상적인 곡이다. 예쁜 춤선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채령은 “‘골드’는 파워풀하고 록스타 감성이라면, ‘이매니저리’는 늑골을 잡고 숨을 들쑥날쑥하는 안무가 압권인 곡”이라며 “예쁜 춤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있지는 모처럼 완전체로 컴백하는 만큼 다섯 멤버가 함께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소망했다.채령은 “다섯 멤버가 함께 하는 팬미팅도 준비 중이고, 재밌는 무대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완전체로 활동하는 콘텐츠도 기대 중인데, 편안하게 자체 콘텐츠를 먼저 시작해보는 것으로 각종 예능에서도 함께 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그룹 있지의 예지(왼쪽부터)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새 미니앨범 ‘골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있지는 ‘Our World is still different’라는 테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류진은 “데뷔 때부터 한결 같이 자존감의 이야기를 해왔다”며 “같은 메시지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었고, 이번엔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를 통해 색다르게 표현해봤다”고 말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나는 “우리는 아직도 여전히 다르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기대 해도 좋을 것”이라고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유나는 “리아가 돌아온 만큼 있지만의 고유한 색깔을 다채롭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 악 물고 준비한 앨범이다. 퍼포먼스도 역대급인 만큼, 있지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예지는 “가장 듣기 좋았던 수식어는 ‘역시, 있지’”라면서 “저희 노력이 많은 분께 닿았다는 생각이 드는 수식어다. ‘역시, 있지!’라는 말을 다시 한번 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끝으로 이번 활동을 ‘맛’으로 표현을 붙가하자 예지는 “전작이 불맛이었다면, 이번엔 짜릿한 금맛”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있지(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는 15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골드’와 더블 타이틀곡 ‘골드’(GOLD) 및 ‘이매지너리 프렌드’(Imaginary Friend)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Our World is still different’라는 테마를 기반으로 앨범명처럼 찬란히 빛나는 있지의 이야기와 음악을 담았다. 데뷔 이래 첫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였다.동명의 타이틀곡 ‘골드’가 강렬한 일렉 기타의 록 사운드 위 파워풀한 보컬 샤우팅이 리스닝 포인트라면, 또 다른 타이틀곡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감미로운 음색의 보컬 하모니와 감성적인 노랫말이 청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한다.
2024.10.15 I 윤기백 기자
'완전체 컴백' 있지 "다섯 명이서 인사드릴 수 있어 기뻐"
  • '완전체 컴백' 있지 "다섯 명이서 인사드릴 수 있어 기뻐"
  • 그룹 있지의 예지(왼쪽부터)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새 미니앨범 ‘GOLD’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섯 명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그룹 있지(ITZY)가 완전체로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있지 예지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새 앨범 ‘골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컴백 열심히 준비했다”며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렌다”고 말했다.모처럼 팀에 복귀한 리아는 “팬분들과 멤버들이 믿고 기다려 주셔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모습인 만큼, 더 좋고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활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있지(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는 15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골드’와 더블 타이틀곡 ‘골드’(GOLD) 및 ‘이매지너리 프렌드’(Imaginary Friend)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Our World is still different’라는 테마를 기반으로 앨범명처럼 찬란히 빛나는 있지의 이야기와 음악을 담았다. 데뷔 이래 첫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였다.동명의 타이틀곡 ‘골드’가 강렬한 일렉 기타의 록 사운드 위 파워풀한 보컬 샤우팅이 리스닝 포인트라면, 또 다른 타이틀곡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감미로운 음색의 보컬 하모니와 감성적인 노랫말이 청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한다.
2024.10.15 I 윤기백 기자
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 "팬들은 다 아실 것" 당당 발걸음
  • 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 "팬들은 다 아실 것" 당당 발걸음
  •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오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가 굳이 말 안해도 팬분들이 제 마음을 잘 아시니까 말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그룹 뉴진스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감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흰 셔츠에 청바지, 아이보리 색감의 베스트를 매치한 스타일로 등장한 하니는 수많은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도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국감장으로 향했다. 특히 본인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구찌 핸드백을 착용한 채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하니는 환노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환노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통해 하니를 참고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김주영 어도어 대표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오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앞서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스스로와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팬덤명)를 위해 나가기로 정했다”며 “힘든 것 없다.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하니는 또 “이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뉴진스와 버니즈 지키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하니는 이날 국감에서 일명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니는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 매니저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당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이날 국감에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채 무거운 미소로 국감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2024.10.15 I 윤기백 기자
"굳이 말 안해도"...뉴진스 하니, 팬미팅 방불케한 국회 출석
  • "굳이 말 안해도"...뉴진스 하니, 팬미팅 방불케한 국회 출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국회에 등장했다.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하니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 들어섰다. 하니와 함께 한 관계자는 취재진에 “질문은 안 받겠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의 질문과 플래시 세례에도 하니는 옅은 미소를 띤 채 인사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하니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는 취재진 요청에 “제가 굳이 말 안해도 팬 분들이 제 마음을 잘 아시니까 말할 필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출입증을 발급받기 위해 잠시 멈추자 휴대전화로 촬영하려는 국회 직원들이 몰리면서 현장은 팬미팅을 방불케 했다. 그러자 관계자는 “개인정보라서 죄송하다”며 촬영을 막았다. 혼잡한 상황에서도 하니는 눈이 마주친 직원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대기실로 향했다.하니의 일부 팬들은 국회 앞에서 ‘하니야 응원할게’라고 쓴 팻말을 들고 하니를 기다리기도 했다.사진=노진환 기자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소속사 하이브를 비판하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촉구했다.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소속이다.특히 하니는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가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불합리한 일들을 겪었다고 호소했다.그는 “다른 팀원 분들이랑 그쪽(하이브) 매니저님 한 분이 지나가셨다. 그래서 저희 서로 인사 잘 나누고 했는데 그분들이 다시 좀 있다 나오셨을 때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다. 제 앞에서….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다”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 안 가고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자 뉴진스 팬들이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해 국회 환노위는 하니와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했다.다만 근로기준법 76조 2 이하 규정을 보면 직장 내 괴롭힘 대상은 근로자에 한정된다. 따라서 뉴진스 멤버들을 근로자로 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통상적으로 뉴진스와 같은 가수 등 예술인은 근로자가 아닌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해 왔다. 하니가 출석하는 환노위 국감은 오후 2시 30분 속개된다.
2024.10.15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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