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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통' 양종희, '자산 700조' KB금융 이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금융(105560) 차기 회장 후보로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이 최종 낙점됐다. 인선 절차가 시작된 지 50일 만이다.KB금융그룹은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 양종희·허인 KB금융 부회장 등 3명의 최종 후보(가나다 순) 중 양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양 부회장은 오는 11월 20일 주주총회를 거쳐 3년 간 KB금융 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양종희 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사진=KB금융)앞서 지난 7월 20일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KB금융은 이날까지 총 4번의 회추위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금융권에선 “내부 출신 중에서 회장이 나오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위기와 주요 계열사인 은행장 경험이 있어 다른 인사들보다 허 부회장이 한발 앞서고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왔지만, 예상을 깨고 양 부회장이 선출됐다.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추위가 허 후보자를 선택한 것은 조직 안정뿐 아니라 비은행, 글로벌 사업 강화 등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윤종규 회장이 이끈 KB금융은 지난 2017년 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 순이익을 찍은 뒤 2021년과 작년엔 2년 연속 4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리딩 금융그룹’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700조원(701조1708억원)을 넘는다. 차기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비은행 사업 등을 강화하며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다져야 한다.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사업을 키워가는 것이 핵심 과제다. 앞서 윤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부문 사업 수익 비중을 전체의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회추위는 “지주, 은행,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디지털, 글로벌, ESG 경영에 높은 식견과 통찰력을 겸비한 후보”라며 “KB손해보험 사장,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 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양 회장 후보자는 KB금융이 2020년 10년 만에 부활시킨 부회장직에 가장 먼저 오른 주인공으로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전북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나왔다. 오랜 기간 윤종규 회장과 손발을 맞췄다. KB국민은행에서 핵심 업무를 두루 거쳤으며, KB금융지주에서 자회사 관리 업무까지 섭렵한 것이 강점이다. 양 부회장만큼 은행과 비은행, 전략부서 이력을 가진 인물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지난 2013년 말 KB손해보험 전략기획부 상무로 승진한 양 부회장은 2015년 LIG손해보험 인수를 이끈 뒤 다음 해 윤 회장 취임 직후 전무를 건너뛰고 재무 담당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2016년 3월 KB손해보험 대표에 선임돼 3연임했다. KB손보의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으며 그룹 내 비은행 사업 강화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2020년에는 KB금융이 10년 만에 부활시킨 부회장직에 가장 먼저 임명됐다. 2021년 부회장에 선임된 후에는 3년간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중소기업(SME) 등의 부문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은행·비은행 비즈니스 영역을 총괄 지휘했다. 양 후보자는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 산업의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UFO 슈팅’ 카를로스-세자르-잠브로타-오도, 한국 찾는다... 10월 레전드 경기 참가
- 브라질의 전설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오는 10일 한국을 찾는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10월 예정된 레전드 경기를 위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 스타가 대한민국을 찾는다.라싱시티그룹은 오는 10일 호베르투 카를루스, 줄리우 세자르(이상 브라질), 지안루카 잠브로타, 마시모 오도(이상 이탈리아)가 방한한다고 8일 밝혔다.카를로스는 2002 한일 월드컵 브라질의 우승 멤버로 현역 시절 ‘UFO 슛’으로 명성을 날렸던 측면 수비수다.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25경기를 소화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페네르바체 등에서 활약하다 2011~1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커리어 마지막 팀이었던 러시아 리그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은퇴한 뒤 거스 히딩크 감독 아래에서 코치직을 수행하기도 했다.세계적인 골키퍼였던 세자르는 자국 리그 플라멩구에서 데뷔한 후 인터밀란에서 7시즌 동안 뛰며 세리에A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특히 2009~10시즌 인터밀란의 트레블 주역이었다.이후 2012~13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하며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경력은 A매치 87경기.이탈리아 레전드 잠브로타는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수비수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선 주전으로 뛰며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유벤투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등에서 현역 생활을 보냈다.또 다른 레전드 오도 역시 AC밀란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다.라싱시티그룹은 “4명의 선수는 오는 10일 입국해 사흘간 팬 미팅, 축구 클리닉 등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또 “카를로스와 세자르는 SBS의 ‘골 때리는 그녀들’ 녹화에 참여해 축구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축구 사업을 전개하는 라싱시티그룹은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브라질, 이탈리아, 대한민국 레전드들이 참가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호나우지뉴(브라질),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이상 이탈리아)가 방한하기도 했다.
- 새 방심위원장에 류희림…방심위, 與 추천인사 우위 전환
- 류희림 신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새 방심위원장으로 선출됐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류 위원을 새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회의에는 여권 추천인 류 위원과 황성욱, 허연회, 김우석 위원, 야권 추천인 옥시찬, 김유진, 윤성옥 위원이 참석했으나 야권 추천 위원들은 중도 퇴장해 위원장 호선에 참여하지 않았다.류 신임 위원장은 KBS와 YTN 기자를 거쳐 YTN DMB 이사, YTN 플러스 대표,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낸 인물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이해충돌 규정 위반이 지적된 야권 추천 몫 정민영 위원의 해촉안을 재가하면서 방심위 구성은 여권 추천 위원 4명, 야권 추천 위원 3명으로 변경돼 여권 추천 인사들 다수로 전환됐다. 정 전 위원은 임기 중 MBC 소송을 대리하고,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 해촉 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법률대리를 맡아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9인 체제인 방심위는 이광복 전 부위원장 후임이 위촉되지 않고 정 전 위원도 해촉되면서 7명만 남게 됐다.
- 임영웅 '모래 알갱이' 담긴 '소풍' 뮤비… 감동 퍼레이드
-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삽입된 뮤직비디오 장면(사진=로케트필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의 영화 ‘소풍’의 삽입곡인 임영웅의 자작곡인 ‘모래 알갱이’가 담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8일 제작사 로케트필름에 따르면 공개된 뮤직 비디오는 영화 ‘소풍’의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기념해 만든 영상이다. 위로와 힐링을 전하는 ‘모래 알갱이’의 시적인 가사와 영화 ‘소풍’ 출연진만이 보여질 수 있는 남다른 내공의 연기력을 확인시켜주는 영상이 이보다 조화로울 수 없다.임영웅의 노래가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소풍’이 처음이다. 시적인 가사가 영화 ‘소풍’이 전하는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어 감독과 제작진이 ‘모래 알갱이’의 사용을 위해 공을 들였다. 덕분에 영화에서 나문희, 김영옥 배우의 절제된 감정의 순환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순간, 최고조에 다다른 감동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시니어벤저스 배우들이 함께하는 영화 ‘소풍’은 실제로도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은 영화 속에서도 절친이자 사돈지간으로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함께 우정 여행을 떠나는 은심과 금순 역을 맡아 설명이 필요 없는 노련한 케미를 선보인다. 신사 배우의 대명사인 박근형은 고향 남해를 지키며 사는 태호 역으로 나와 여전한 핸섬함으로 소녀 시절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 유쾌함을 더한다. ‘와니와 준하’, ‘분홍신’, ‘불꽃처럼 나비처럼’, ‘더 웹툰: 예고살인’ 김용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소풍’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김용균 감독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들이 영화제 개막식을 비롯해 GV, 야외 무대인사 등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 尹대통령 “인니, 핵심 협력국” 조코위 “수교 50주년 매우 중요”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기여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함께 의장대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와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사회·문화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경제 성장 역량을 갖춘 아세안 선도국이며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토대로 확실하게 보장된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의 아세안, 인태 지역 핵심 협력국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조코위 대통령도 “수교 50주년을 축하한다”며 “이는 양국 관계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이날 회담은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 공식 방한,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3번째 정상회담이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조코위 대통령과 환담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4번째 만남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아세안 정상들 가운데 가장 자주 만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조코위 대통령은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양자 및 아세안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서명식에서는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 4건이 체결됐다. 양국은 이 외에도 지식재산분야 포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특허우선심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 2건을 별도로 맺었다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대통령궁 앞 정원에서는 공식 환영행사가 개최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차에서 내린 다음, 미리 기다리고 있던 조코위 대통령과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양 정상은 양국 국가 연주를 들은 뒤 레드카펫을 따라 도열해 있던 상대국 참모진과 각각 인사를 나눴다. 한국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통삽교섭본부장, 이상덕 주인니대사,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 애틀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 아구스 구미왕 산업장관, 샤흐룰 야신 림포 농업장관, 삭티 와휴 트렝고노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 `野 겨냥` 금융 수사 맡은 신임 남부지검장…"공정한 수사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 인사들을 겨냥한 수사를 맡고 있는 ‘여의도 저승사자’ 서울남부지검의 새로운 수장 김유철(54) 검사장이 8일 법 질서 확립과 부패 척결, 공정한 업무 처리를 강조했다. (사진=뉴스1)김 지검장은 이날 오전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지난 7일 내부에서 진행된 이·취임식을 통해서 ‘업무 위주로 돌아가는 검찰을 만들자’고 약속했다”며 ‘공정한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와 포상 역시 최대한 공정하게 운영하고, 공직자 본분을 잃지 말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일하자고 내부 구성원들을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검장은 대검찰청 공안3과장과 2과장, 서울동부지검 부동산경제범죄전담 부장, 서울중앙지검 금융기업범죄전담 부장 등을 지냈다. 검찰 내 ‘공안 수사통’으로 꼽히며, 금융경제 관련 경험도 풍부하게 쌓아왔다. 이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와 가상자산 합동수사단 등 금융·증권범죄에 특화돼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회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남부지검을 맡을 적임자로 평가됐다. 김 지검장은 현재 남부지검에서 수사 중인 대부분의 사건들이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전문적인 수사 기법 학습과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중요하다고 봤다. 김 지검장은 “남부지검은 특히 전문성 있는 사건들을 많이 맡고 있고, 그 특성상 금융당국 등 외부 기관들과도 협력이 잦다”며 “유기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국민 대부분이 주식과 가상 자산 등 투자에 연관된 만큼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역시 강조했다. 김 지검장은 “국민 3명 중 2명이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파괴하는 사람이 있다면 국가가 나서 엄단하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이러한 사건들은 이념과도 무관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문성과 근면성을 바탕으로 매진해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남부지검은 야당 의원들과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 관련있는 ‘3대 펀드’(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다. 이에 일부 의혹이 정치권으로 번져 나갈 경우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야당을 향한 ‘표적 수사’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특히 라임 펀드의 경우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특혜 의혹이 제기됐고, 기동민 의원 등은 라임의 핵심이었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재수사가 이뤄지면서 일각에서는 ‘정치적 인사’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도 남부지검이 수사를 맡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검장은 전문성과 원칙을 바탕으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지검장은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공안 경력’ 때문에 단순히 이곳에 온 것이 아니며, 오히려 수많은 사건들을 보면서 새롭게 전문성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을 앞둔 남부지검은 전국 250여개 선거구 중 10개 선거구를 관할하고 있다”며 “공정 선거를 위해 부정 감시와 처벌 등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공안 출신이라는 ‘과도한 의미 부여’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